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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입 줄까?”…카메라 향해 돌진하는 범고래 포착 (영상)

    “한입 줄까?”…카메라 향해 돌진하는 범고래 포착 (영상)

    인간과 범고래의 극적인 만남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미 CNN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최근 남극해에서 먹이사냥을 하던 한 젊은 범고래가 수중 카메라를 향해 빠르게 헤엄쳐와 들이받는 순간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 화제를 모은 이 영상은 남극해에서 최상위 포식자들을 연구하는 뉴질랜드 캔터베리대 해양생물학자 레지나 아이서트 박사가 촬영한 것이다. 아이서트 박사는 남극해 중에서도 주로 로스해 해양보호구역에서 서식하는 C형 범고래의 생태를 연구하고 있다. C형 범고래는 최근 논문 등에서 어류 포식 범고래로 기술되는 경우가 많은 데 다른 고래를 주로 먹잇감으로 삼는 A형 범고래나 포유류를 주식으로 삼는 B형 범고래보다 몸집이 작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날 아이서트 박사는 동료 학자들과 함께 해빙 가장자리에 서서 긴 막대에 장착한 관찰용 카메라를 사용해 바닷속을 살피며 표본 채취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흔히 ‘메로’라고 불리는 비막치어를 사냥하던 범고래들 중 한 젊은 개체가 호기심을 갖고 카메라를 향해 빠르게 헤어쳐왔던 것이다. 이에 대해 아이서트 박사는 “이번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이들 범고래의 식단에 비막치어가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이서트 박사는 이번 범고래와의 조우에 크게 감격하며 “어쩌면 이 고래가 우리에게 자신의 먹던 음식 일부를 나눠주려고 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면서 “난 이들 고래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사진=Antarctica New Zealand/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호기심? 먹이주려고? 카메라 향해 돌진한 범고래 (영상)

    호기심? 먹이주려고? 카메라 향해 돌진한 범고래 (영상)

    인간과 범고래의 극적인 만남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미 CNN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최근 남극해에서 먹이사냥을 하던 한 젊은 범고래가 수중 카메라를 향해 빠르게 헤엄쳐와 들이받는 순간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 화제를 모은 이 영상은 남극해에서 최상위 포식자들을 연구하는 뉴질랜드 캔터베리대 해양생물학자 레지나 아이서트 박사가 촬영한 것이다. 아이서트 박사는 남극해 중에서도 주로 로스해 해양보호구역에서 서식하는 C형 범고래의 생태를 연구하고 있다. C형 범고래는 최근 논문 등에서 어류 포식 범고래로 기술되는 경우가 많은 데 다른 고래를 주로 먹잇감으로 삼는 A형 범고래나 포유류를 주식으로 삼는 B형 범고래보다 몸집이 작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날 아이서트 박사는 동료 학자들과 함께 해빙 가장자리에 서서 긴 막대에 장착한 관찰용 카메라를 사용해 바닷속을 살피며 표본 채취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흔히 ‘메로’라고 불리는 비막치어를 사냥하던 범고래들 중 한 젊은 개체가 호기심을 갖고 카메라를 향해 빠르게 헤어쳐왔던 것이다. 이에 대해 아이서트 박사는 “이번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이들 범고래의 식단에 비막치어가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이서트 박사는 이번 범고래와의 조우에 크게 감격하며 “어쩌면 이 고래가 우리에게 자신의 먹던 음식 일부를 나눠주려고 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면서 “난 이들 고래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사진=Antarctica New Zealand/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왕성’ 포세이돈의 숨겨진 아들 찾다

    ‘해왕성’ 포세이돈의 숨겨진 아들 찾다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태양계와 우주에 대해 배울 때 가장 먼저 들어보고 외우는 태양계 행성의 이름들이다. 원래는 명왕성도 태양계의 행성으로 분류됐었지만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의 행성 분류법이 변해 행성의 지위를 잃고 왜소행성으로 전락하면서 태양계 최외곽 행성 지위는 해왕성이 물려받게 됐다.해왕성은 지구 크기의 4배 정도로 지구를 큰 사과라고 한다면 해왕성은 농구공 정도로 볼 수 있다. 80% 정도가 수소로 구성돼 있고 19%가 헬륨, 나머지가 에탄, 메탄 같은 가스로 이뤄져 있는 해왕성은 가시광선의 붉은색을 흡수하고 청색을 반사해 바다를 연상케 할 정도로 푸른색을 띤다. 이 때문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포세이돈’ 또는 ‘넵투누스’로 불리는 ‘바다의 신’ 이름을 딴 행성이 됐다.사실 과학계에서 해왕성 발견은 ‘뉴턴 역학의 승리’라고 평가받고 있다. 1781년 독일 출신의 영국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토성 궤도 바깥에서 천왕성을 발견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망원경으로 관측된 천왕성의 궤도와 뉴턴 역학으로 계산된 궤도가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이에 1843년 영국 케임브리지대 존 애덤스와 1845년 프랑스 천문학자 위르뱅 르베리에가 천왕성 너머에 미지의 행성을 가정할 경우 천왕성 궤도가 관측된 값과 계산값은 일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1846년 독일 요한 갈레가 이들이 예측한 정확한 위치에서 바로 그 행성, 해왕성을 발견함으로써 뉴턴 역학은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됐다. 해왕성은 태양계의 다른 거대행성인 목성(79개), 토성(53개), 천왕성(27개)처럼 많은 위성(달)을 갖고 있다. 현재 해왕성의 위성은 14개다. 2013년에 발견된 1개는 아직 위성으로 승인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해왕성 위성 숫자는 13개이다. 이 위성들은 모(母)행성인 해왕성을 따라 신화 속 바다의 신들과 요정들의 이름이 붙여져 있다. 가장 큰 위성은 신화에서 포세이돈의 아들인 ‘트리톤’이다. 지금까지는 제1위성인 트리톤 궤도를 기준으로 안쪽으로 6개, 바깥쪽으로 6개의 위성이 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비영리 연구기관인 외계지적생명체탐사(SETI) 연구소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천문학과, 미국항공우주국(NASA) 에임스 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트리톤 궤도 안쪽에 숨겨져 있던 새로운 달을 찾아내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NASA에서 운용하는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해왕성 내측 위성 6개와 고리를 관측하면서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촬영한 영상을 특수 이미지 처리기법으로 초고감도 화질로 변환해 광도측정법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해왕성의 제2위성인 프로테우스와 매우 근접한 거리에서 움직이는 작은 위성을 새로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위성의 직경은 평균 34㎞에 불과해 해왕성 위성 중에 가장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크기가 작아 눈에 띄지 않게 빠르게 움직인다고 해서 ‘히포캄프’로 이름 지었다. 히포캄프는 그리스 신화에서 상반신은 말이고 하반신은 물고기의 모습을 가진 해마 ‘히포캄포스’의 이름을 딴 것이다. 연구팀은 히포캄프의 궤도나 형태를 봤을 때 인근 형제 위성 6개와 마찬가지로 우주에서 날아오는 다른 소행성이나 혜성이 해왕성이나 다른 큰 위성들과 충돌하면서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구를 주도한 마크 쇼월터 SETI 수석과학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히포캄프가 두 번째로 큰 해왕성의 위성인 프로테우스에서 오래전에 분리된 조각이라는 가정을 뒷받침해 줄 뿐만 아니라 해왕성 위성들의 생성과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알려주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레드벨벳 웬디, ‘진심이 닿다’ OST 합류 ‘왓 이프 러브’ 22일 공개

    레드벨벳 웬디, ‘진심이 닿다’ OST 합류 ‘왓 이프 러브’ 22일 공개

    ‘진심이 닿다’ OST 세 번째 주자로 레드벨벳 웬디가 참여한다. 오는 22일(금) 오후 6시 공개를 앞두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OST Part.3 ‘What If Love(왓 이프 러브)’에 유니크한 음색과 부드러운 보컬이 매력적인 레드벨벳 웬디가 합류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tvN ‘진심이 닿다’ OST Part.3 ‘What If Love(왓 이프 러브)’는 팝 발라드 장르로 pre-chorus(프리 코러스)의 일렉 기타와 스트링의 조화가 인상적인 곡이다. 마치 시간을 멈추는 듯한 pre-chorus(프리 코러스)의 압도적 몰입감이 곡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며 더욱 빠져들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인트로의 파도 소리와 함께 잔잔한 실바람처럼 나른하게 표현된 웬디의 보컬이 곡의 완성도를 높이며, 듣는 이들에게 묘한 감정을 이끌어 낼 예정. 특히 ‘진심이 닿다’ OST ‘What If Love(왓 이프 러브)’를 통해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었던 웬디의 새로운 보컬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가 완벽주의 변호사를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드라마로 이동욱과 유인나의 만남으로 역대급 로코 탄생을 예고했던 작품. 빅스, 구구단, 베리베리 등을 배출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OST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동욱과 유인나의 로맨스를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 줄 ‘진심이 닿다’ OST Part.3 레드벨벳 웬디의 ‘What If Love(왓 이프 러브)’는 오는 22일(금)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7명만 그라운드 내보내 0-20 참패 작정한 伊 3부 구단 “리그 나가”

    7명만 그라운드 내보내 0-20 참패 작정한 伊 3부 구단 “리그 나가”

    그라운드에 7명의 선수만 내보내 0-20이란 충격적인 참패를 당한 세리에C(3부 리그) 프로 피아첸차가 결국 퇴출됐다. 세리에C를 주관하는 레가 프로 징계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피아첸차가 리그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전날 쿠네오와의 0-20 패배는 몰수패(0-3)로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구단은 문제의 경기에 2000~2002년 출생한 선수 8명만을 명단에 등록했는데, 신분증을 놓고 온 선수 대신 출전하려 했던 39세의 구단 물리치료사는 출전하지 못했다. 네 경기 연속 몰수패를 기록한 피아첸차는 규정에 따라 퇴출됐고, 구단에는 2만 유로(약 255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징계위원회는 성명에서 “피아첸차가 정직과 올바름이란 원칙을 짓밟았다”고 질타했다. 또 “이런 행위는 스포츠의 본질에 대한 모욕”이라며 “신체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사람을 경기에 내보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재정난에 시달리던 프로 피아첸차는 선수와 직원들에게 급여를 제대로 주지 못해 몇주째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까지 피아첸차에서 뛰었던 다리오 폴리베리니는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7월만 해도 우리는 33명의 선수단과 높은 수준의 예산을 갖고 있었다”며 “그러나 구단주는 첫 기한이었던 지난해 10월 15일까지 선수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에야 8월치 임금을 받았지만, 이마저 사실상 절반 수준이었다”며 “가족과 아이들이 있는 많은 선수가 월세를 지불하지 못해 살던 아파트를 떠나야 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안달루시아부터 카탈루냐까지… 열정의 땅 스페인 소도시를 걷다

    안달루시아부터 카탈루냐까지… 열정의 땅 스페인 소도시를 걷다

    유럽과 북아프리카를 잇는 정열의 땅 스페인을 EBS1 ‘세계테마기행’이 찾아간다. 4부작 ‘스페인 소도시 기행’에서는 사진작가 나승열이 다양한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들을 하나씩 찾아간다. 1부 ‘정열의 꽃, 세비야’에서 찾아간 곳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수도이자 예술·문화의 중심지 세비야다. 세비야는 스페인이 ‘해가지지 않는 제국’이던 시절 신대륙 무역을 책임지는 항구로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도시이기도 하다. 스페인 광장에서 한평생 플라멩코를 춰온 무용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본다. 절벽 위의 마을 론다에서는 예비 투우사와 성난 소의 치열한 한판 승부를 느껴본다. 2부 ‘그 후로도 오랫동안, 살라망카’에서는 스페인 대표 학문 도시의 살라망카 대학교를 찾는다. 유럽 최초로 대학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학교다. 도심을 벗어난 곳에는 행복한 이베리코 돼지들이 뛰놀고, 살라망카 프랑시아 산맥 자락의 모가라스 마을에서 초상화의 비밀을 짚어본다. 3부 ‘축복의 땅, 피레네’에서는 험한 산길을 따라 멧돼지를 뒤좇는 사냥꾼들을 따라 나선다. 아라곤 왕국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마을 아인사에서 사냥꾼표 빠에야를 맛본다. 스페인 안의 또 다른 스페인 바스크의 어촌마을에서 마을 주민들과 선상낚시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4부 ‘시간을 달려 그곳으로’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카탈루냐를 만날 차례다. 스페인 최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바르셀로나에서 명물 ‘똥 싸는 인형’을 만난다. 마드리드의 중세 마을 친촌에서 70도의 독주 아니스주를 맛보고 17세기 수도원을 개조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EBS1 ‘세계테마기행’의 ‘스페인 소도시 기행’편은 18~21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러시아에 내린 ‘유독성 검은 눈’에 공포 확산 (영상)

    러시아에 내린 ‘유독성 검은 눈’에 공포 확산 (영상)

    세계 최대 규모의 탄전이 위치한 러시아의 한 지역에 ‘검은 눈’이 내려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영국 가디언과 러시아 시베리아타임즈 등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베리아 쿠즈네츠크 지역에는 마치 다량의 재가 물과 섞인 형태를 가진 짙은 검은색을 띤 눈이 쏟아졌다.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이 눈에는 유독성 흑탄(석탄의 가장 흔한 종류 중 하나)에서 나온 먼지가 포함돼 있었으며, 이 흑탄 먼지는 상시 열려 있는 탄갱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흑탄 먼지가 섞인 눈이 내려앉은 길거리나 차량은 본래의 색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새까많게 변했고, 이는 마치 물체가 완전히 녹아내려 뼈대와 재만 남은 듯한 공포스러운 풍경을 연출했다. 아이들이 뛰어 놀아야 할 놀이터나 주택단지 역시 온통 검은 눈에 휩싸였고, 현지 언론은 이를 ‘포스트 묵시록’이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현지의 환경운동가들은 검은색 눈이 내리는 이 지역의 260만 명의 인구가 건강에 심각한 재앙을 가져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역의 평균 수명은 러시아 전역의 평균 남성 수명 66세, 평균 여성 수명 77세보다 3~4세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는 겨울철에 하얀 눈을 보는 것이 검은 눈을 보는 것보다 어렵다”면서 “항상 공기 중에 많은 석탄 먼지가 있고, 눈이 내리면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와 환경운동가들은 이 같은 흑탄 먼지에 비소와 수은을 포함한 다양한 중금속이 들어있다고 설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보다 은폐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모스크바타임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해당 지역 당국은 유독성 검은 눈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쌓여 있는 검은 눈에 흰색 염료를 쏟아부은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쿠즈네츠크 탄전 지역의 이러한 실정이 지속적으로 러시아로부터 석탄을 사들이는 영국에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는 영국의 주요 석탄 수입 국가 중 하나이며, 2017년 세계 전역에서 영국에 판매한 석탄 중 절반은 러시아 산이었다. 또 이중 90%가 해당 탄전 지역에서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러시아 환경운동가들은 영국이 러시아의 석탄을 보이콧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현갑 논설위원이 만났습니다…러 극동 개발 지휘 트루트네프 부총리·초대 북방위원장 역임 송영길 의원

    박현갑 논설위원이 만났습니다…러 극동 개발 지휘 트루트네프 부총리·초대 북방위원장 역임 송영길 의원

    극동 러시아는 ‘얼음 속 보석’으로 불리운다. 수산, 광물, 산림자원이 널렸지만 눈보라 등 혹한의 날씨로 동토의 땅이다. 석유, 천연가스 자원이 널린 북극해의 야말반도에서부터 우리의 슬픈 역사와 망향의 한이 서린 사할린주, 러시아 유일의 부동항이자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핵심 요충지인 블라디보스토크가 있는 연해지방 등 9개 극동관구가 여기에 해당한다. 극동관구의 총면적은 640만㎢로 러시아 국토의 36%, 남한의 30배 크기이지만 인구는 630만명으로 러시아 전체 인구의 4.3%에 불과하다. 도로, 철도 등 교통수단이자 물류 인프라도 미흡하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2010년대부터 ‘신동방 정책’을 통해 극동 러시아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유리 트루트네프(62) 부총리가 극동연방관구 전권대표로 개발을 진두지휘한다. 2012년에는 극동 경제문제를 전담할 중앙부처로 극동개발부도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는 러시아, 몽골, 중국의 동북 3성 등 유라시아 국가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신북방정책’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4개월 만인 2017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9개 사업(조선, 항만, 북극항로, 가스, 철도, 전력, 산업단지, 농업, 수산)에서의 한러 간 협력을 제안했다. 이를 추진할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도 출범시켰다. 한러 간 극동 러시아에서의 경제협력 전망에 대해 러시아 부총리와 초대 북방위원장을 지낸 송영길 민주당 의원에게 각각 들어 봤다.■“韓기업 러 물류·조선·보건 등 관심…양국 상호 장점 공유하면 좋을 것”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지난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은 극동 러시아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과 러시아 기업인들로 북적댔다. 2017년 9월 동방경제포럼 당시 코트라와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이 한러 기업의 극동지역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해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해마다 갖는 한국 투자자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었다. 올해로 세 번째 행사인데 서울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 가운데 가장 돋보인 인물은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관구 대통령 전권대표였다. 매년 행사 때마다 국내 기업인들을 1대1로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하는 민원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페름(Perm)시 시장, 주지사를 거쳐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가라테 6단 소유자로 러시아 무술연맹 회장이기도 하다. 인터뷰는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끝내고 귀국하는 1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했다.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핵심인 ‘9브리지(bridge)행동계획’에 서명했다. 러시아 입장에서 9가지 협력사업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해 주기를 기대하는 분야가 있나. “우리가 어디에 투자할지를 정하는 게 아니라, 투자자가 정해서 하는 것 아니겠느냐. 한국 투자자들이 관심 있는 분야는 물류, 조선, 수산가공, 건설, 보건 등으로 알고 있다.” -부총리가 매년 외국기업의 투자 프로젝트를 점검하는 게 인상적이다.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희 업무란 게 사무실에 그냥 앉아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 한러 협력에 대해 말하자면 경제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도 있지 않느냐. 두 나라 간 신뢰, 거래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직접 기업인들을 만나 장벽이 있다면 그 장벽을 무너뜨리는 일을 한다. 우리는 투자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조각처럼 퍼즐을 하나하나 맞춰 가고 있다. -올해가 3회째 행사인데 성과가 있나.” “예전보다 (투자자들의) 질문이 구체화됐다. 옛날에는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투자 시 러시아에서 뭘 해 줄 수 있는지, 부지 선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다면 지금은 그러한 검토를 다하고 실질적인 투자에 대해 얘기한다. 예를 들어서 산업단지를 조정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혜택받고 싶다는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내 국제의료특구를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의료기관이 진출하면 기대효과는. “한국병원을 국제의료특구에 설립하면 러시아뿐만 아니라 한국·중국·일본 등 주변국에서도 많이 올 수 있을 것이다. 거리상으로 보자면 (서울에서) 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로스크가 2~3시간밖에 안 걸린다. 많은 사람이 의료관광을 할 수 있다. 극동지역 러시아인들은 현지에서 바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 의료기관 진출을 계기로 양국 간 의료기술 공유를 통한 의료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의료분야는 의료법 등 규제가 복잡하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를 통해 환자들이 받는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만든 극동개발부의 성과가 궁금하다. “숫자로 말하겠다. 극동 러시아에 대한 직접 투자는 16배 늘어났다. 러시아 전체 지역에서 차지하는 극동 투자비중이 종전에는 2%였는데 지금은 32%다. 그리고 새로 운영되는 기업이 180개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1500개다. 일자리 2만 7000개도 창출했다.” -3년 전 한국 경제부총리와의 면담 때, 사할린의 스키 리조트 건설에 한국 기업 참여를 제안했더라. 리프트, 도로 등 인프라는 러시아가 책임지고 한국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되고 있나. “극동지역의 해외관광객 증가율이 연 30% 정도다. 한러 비자면제협정, 2012년 이후 연해주 일대 항공자유화 등의 덕분이다. 사할린으로 말하자면 아직은 개발 중이다. 스키 트랙은 2개에서 14개로 늘었다. 호텔도 계속 늘고 있다. 현재 사할린 주 정부가 주최하는 제1회 아시아청소년 동계 스포츠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한국팀이 1등을 하고 있다.” -극동 러시아에서의 한러 경제협력을 전망한다면. “한러가 우정과 신뢰가 강화되고 상호 장점을 공유하면 좋겠다. 두 나라는 경쟁국가가 아닌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느냐. 임업, 수산, 북극항로 개설, 물류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서로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agleduo@seoul.co.kr■“초당적 북방정책 野 비판 없지만 美·유럽 경제제재로 상당히 위축” 송영길 민주당 동북아특위 위원장 민주당의 동북아 평화협력 특별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을 구체화할 대통령 직속기구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당 버전이다. 동북아특위 위원장이자 북방위 초대 위원장을 지낸 송영길 의원을 만나 한러 경제협력 방안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8일 의원회관에서 했다. -역대 정부의 북방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평가한다면. “노태우 정권 시절 박철언씨가 주도했던 북방정책은 냉전시대 붕괴로 소련이 해체되는 과정에서의 자연스러운 부산물로 우리가 소련과 (1990년에) 국교를 수립하면서 됐던 반면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은 냉전이 다시 부활하는 그런 시기에 하려니 대단히 어렵고 힘들다. 그러나 더 보람 있고, 역설적으로 더 필요하다는 것이 큰 차이다. 북방정책은 여야 불문하고 초당적으로 추진돼 야당이 비판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도 러시아와의 가스관 도입 문제를 메르베데프 대통령과 합의한 바 있고, 박근혜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협의해 왔다. 그런데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이유로 유럽과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하는 바람에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 -일본은 러시아 제재에 어떤 입장인가. “일본은 겉으로는 미국과 공조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경제적 실리를 다 취한다. 예를 들자면 범중화 경제권 구축 프로젝트인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B) 사업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오히려 미국, 호주와 함께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항해원칙에 따라 중국 포위전략에 참여하지 않느냐. 이에 비해 우리 정부는 중국의 일대일로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고 발표한 상태인데 실질적 투자는 일본이 더 많이 한다. 러시아(제재)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미국과 공조하면서, 러시아를 제재한다지만 훨씬 더 적극적으로 러시아와 비즈니스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러시아 제재에 빠져 있다. 우리는 겉으로는 러시아에 친한 척하면서 실질적 진전이 별로 없는 외화내빈이다.” -이런 점에 대해 러시아가 불만을 표시한 적 있나. “트루트네프 부총리가 불만을 토로한 적 있다.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에) 실질적 진전이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노바텍이 개발한 시베리아 북극해 연안 야말반도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프로젝트가 있지 않느냐. 거기는 천연가스 매장량이 엄청나다. 카타르에서는 천연가스를 영상 40도에서 영하 160도로 압축·액화하는 것에 비해, 야말은 기온이 영하 40도라 액화비용이 훨씬 적다. 거리가 먼 단점은 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 야말 개발 프로젝트에 우리 정부가 참여해 주기를 여러 차례 권했으나 박근혜 정부 때 왜 안 했는지 모르겠다. 그때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전이다. 지금은 중국 기업이 다 들어가 있다.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싶어 했는데, 파이낸싱 문제로 못했다.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눈치 보느라고 말이다.” -외교정책 때문에 경제적 실리를 챙기지 못했다는 뜻인가. “그렇다. 소극적으로 했던 것이다. 예를 들어서 미국도 러시아를 제재하지만 미국의 엑슨모빌은 사할린 가스전 개발에 25% 지분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나 트럼프 회사 등 미국 기업도 600개 이상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국도 예외적으로 한다면 우리는 왜 못하느냐. 외교력 때문이다. 정부가 외교적으로 풀어 줘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 기업들은 자신 없어 투자를 못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우리 보고 ‘나토’(NATO)라고 한다. 행동은 없고 말만 한다는 것이다. 나진·핫산 프로젝트도 박근혜 정부 때 하자고 해 놓고 명태 쿼터나 받은 정도다. MB 정부 때 천연가스 도입 문제도 하나도 안 됐다. 이제야 한국가스공사가 (러시아 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이랑 같이 검토, 용역하고 있다.” -러시아는 왜 한국 기업 투자에 목매나. “중일 견제를 위해서다. 연해주가 원래 중국 땅을 뺏은 것 아니냐, 1860년 북경조약 때 뺏은 땅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동방을 정복했다’는 뜻이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으면 그런 이름을 지었겠느냐. 극동관구의 제일 큰 도시라는 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로프스크, 모두 인구가 60만명이다. 그런데 1억명이 넘는 중국의 동북 3성이 옆에 있다. 중국이 밀고 들어오면 어찌 되느냐. 한국이 같이 있어야지.”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박성현, 2년 후원 70억원 ‘잭팟’

    박성현, 2년 후원 70억원 ‘잭팟’

    ‘남달라’ 박성현(26)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2년간 70억원이라는 국내 여자골프 사상 최대 ‘잭팟’을 터뜨렸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의 이성환 대표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필리핀 ‘블룸베리 리조트 앤드 호텔’과의 후원 조인식에서 “계약 규모는 70억원 안팎으로 추정한 한 언론사의 기사 내용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양측 합의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대표의 말대로라면 박성현은 연간 15억~20억원보다 훨씬 높은 35억원 안팎의 거금을 받고 2년간 블룸베리 리조트 산하 솔레어 카지노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뛰게 된다. 이날 조인식에서 박성현은 “제가 이런 대우를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는다”며 “이번 계약이 저를 한층 더 성장시킨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21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혼다클래식 출전으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그는 또 “이번 시즌 목표는 5승”이라면서 “지난해 목표인 3승을 잘 일궜지만 목표는 계속 높아져야 한다. 특히 (메이저 첫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꼭 우승하고,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새 모자 쓴 박성현, “올 시즌엔 5승”

    새 모자 쓴 박성현, “올 시즌엔 5승”

    “제 자신 한층 더 성장시킬 계기 ··· ANA 인스피레이션 꼭 우승” 필리핀 기업인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의 로고를 모자에 새긴 박성현이 2019시즌을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과의 후원 계약 조인식에 참석한 박성현은 “제가 이런 대우를 받아도 되는 선수인가 싶기도 할 정도로 믿기지 않는다”며 “이번 계약으로 마음을 더 다잡았다. 훈련도 더 열심히 했고 저를 한층 더 성장시킨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룸베리의 산하 기업인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의 로고를 달고 활동하는 박성현은 2년간 70억원(추산) 조건의 여자골프 역대 최고 대우에 도장을 찍었다. 이번 시즌 목표로 메이저 대회 포함 5승으로 내건 박성현은 “지난 시즌 목표 3승을 잘 이뤘는데 해마다 목표는 계속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훈련을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샷 컨디션 등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현은 21일 태국 파타야에서 막을 올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클래식으로 2019시즌의 문을 연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타이거 우즈와 함께 광고를 찍은 사실이 알려졌다. -다시 생각해도 떨린다. 촬영장에 도착해서 걸어가는데 우즈 선수가 연습하고 있기에 ‘잘못 봤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가까이서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TV나 사진으로만 보던 선수와 악수하고, 말도 하는 상황이 꿈처럼 느껴졌다. 생각보다 되게 마른 체형이라 놀랐고, 친절했다. 그날은 제가 은퇴할 때까지 못 잊을 하루가 될 것 같다. 좋은 말도 많이 해줘서 힘이 됐다.→에리야 쭈타누깐과 세계 1위 경쟁을 계속할 것 같다. -아마 쭈타누깐도 지겨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 둘의 경쟁 구도는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리지만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올해도 함께 경기할 일이 많을 것 같은데 세계랭킹도 왔다 갔다 하지 않겠느냐. 연습하면서 세계 1위에 다시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 선수도 1위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연습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연습을 하는 것이 제게 큰 도움이 됐다.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늘었다는데. -신제품을 테스트 후에 사용 중이다. 지금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쓰는데 제게 잘 맞는 드라이버라 비거리가 좀 늘었다. 우즈도 저와 같은 클럽을 쓰는데 거리가 늘었다고 하더라. →필리핀 기업과 계약했는데 필리핀 투어 대회 출전 계획은. -3월 초에 한 차례 나가기로 되어 있다. 메인 후원 계약을 맺기 전에 초청받은 대회인데 그때 이미 나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처음 나가는 투어 대회라 기대된다. 필리핀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19살까지 훈련을 계속했던 곳이다. →후원사가 카지노 회사라는 점에서 생각이 많았을 것 같다. -필리핀에 어릴 때부터 갔지만 솔레어 리조트에 대해서는 몰랐다. 계약 관련 이야기를 듣고 홈페이지를 찾아봤는데 정말 큰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고 호텔에 카지노가 같이 있는 회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거부감은 없었다. 좋은 선택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매니지먼트 회사를 통해 전했다. →메이저 포함 5승을 목표로 잡았는데 특별히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있다면. -일단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역시 달성하고 싶은 제 마음속의 목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홍성 개고기 농장서 개 200여마리 구조중…곧 북미로 입양

    홍성 개고기 농장서 개 200여마리 구조중…곧 북미로 입양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충청남도 홍성군의 한 개사육 농가에서 개 200여마리를 구조하는 작전이 시작됐다. 이날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앞으로 2주일 동안 해당 농가에서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이하 HSI)이 개 200여마리를 구출한다.구조되는 개들은 미국과 캐나다로 이송돼 HSI와 연계된 각지 보호소를 통해 새 주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개사육장은 HSI에 의해 2015년 이후로 폐쇄된 14번째 시설이 됐다.특히 이번 농장은 이른바 번식장으로 불리는 강아지 공장과 식용견 농장이 합쳐진 형태로 확인됐다. HSI 역시 두 시설이 합쳐진 농장을 폐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농장에서는 진도 믹스와 도사 믹스를 포함해 반려견으로 친숙한 치와와, 웰시코기, 시베리안허스키, 요크셔테리어, 푸들, 포메라니안, 시추, 프렌치 불독, 장모치와와 등 다양한 종의 개들이 발견됐으며 식용과 번식용 모두 같은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었다.해당 농장의 농장주 이모씨는 8년간 개농장을 운영해왔으며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HSI에 농장 폐쇄와 개들의 구조를 요청했다. 이모씨는 그동안 가족들의 반대에도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위해 이어왔던 개농장을 HSI의 도움으로 폐쇄하고, HSI의 지원을 받아 컴퓨터 활용능력을 연수받거나 경비원으로 취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씨는 “스스로 식용견 농장과 강아지 공장을 운영하는 것이 부끄러웠고, 가족들의 반대 역시 심했다”며 “개고기 시장이 사양산업으로 치닫으면서 수익을 얻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이 단체는 지금까지 개 1600여 마리를 구조했고 이전에도 개사육 농가들에 관한 전업 지원을 해왔다. 한 농가는 블루베리 재배 농가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에서는 연간 약 100만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소비되며 특히 여름철 복날이 되면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하지만 흔히 ‘보신탕’으로 불리는 개고기는 국외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비판의 대상이 돼 왔고, 국내에서조차 개를 가축이 아닌 반려견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개고기는 금기시되고 있다. 2017년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70%는 개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으며 약 40%는 개고기를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눈으로 말해요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눈으로 말해요

    얼마 전 한 동물보호 단체가 보호하던 개들을 불법적으로 안락사시켰다고 해 온 나라가 분노한 적이 있다. 필자도 지인의 강아지를 잃어버려 안락사까지 이르게 한 아픈 경험이 있어 공감하는 바가 컸다. 요즘 많은 가정에서 개는 인생을 함께하는 가족과 같은 대접을 받고 있다. ‘고양이 집사’로 자신을 대변하는 분들에게는 좀 죄송하지만 역시 반려동물의 으뜸은 개다. 최근 들어 ‘개냥이’(개처럼 애교만점인 고양이)들이 등장해 개의 영역을 힐끔 넘보고는 있지만, 수만 년을 유지해 온 개와 인간의 끈끈한 관계에 끼어들기는 아직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사람이 유난히 개와 친밀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들어 그럴 법하면서도 재미있는 연구들이 등장하고 있다. 우선 인간과 개는 뇌 구조가 비슷하다고 한다. 울고 웃는 감정과 관련된 소리를 인식하는 방식에 대해서 개와 사람의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비교해 보니 개와 사람의 뇌가 반응하는 방식이 매우 유사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개와 사람은 그야말로 주파수가 딱 맞는 절친인 셈이다. 그리고 유독 사람과 개만 눈에 흰자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 흰자위가 있는 커다란 눈으로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감정을 교환한다는 주장도 재미있다. 정말 그런지 개들한테 물어볼 수는 없지만, 인간과 개가 사냥감을 추격할 때 서로의 눈동자를 움직여 은밀한 신호를 주고받기 위해서 유독 개의 흰자위가 발달했다는 설명이다. 개가 사람과 함께 살기 시작한 것은 구석기시대부터이고 늑대가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개가 되었다는 것은 이제는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고고학 자료 중 개와 관련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시베리아와 벨기에 등지의 동굴에서 발견된 개 두개골로 약 3만 3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최근 요르단에서는 1만 1500년 전의 초기 신석기유적에서 사람들이 던져 주는 먹이를 개가 받아먹고 배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뼈들이 발견되었다. 발굴팀은 이 시기의 개가 토끼나 여우 같은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데 이용됐다고 보고 있다. 한편 개의 유전자 분석 결과 사람 세계로 들어온 개들은 그동안 먹지 못했던 탄수화물에 대한 소화능력까지 키우는 놀라운 적응력으로 완전히 사람 세계에 적응할 수 있었다는 연구도 있다. 어느 날 우연히 구석기 사람들과 함께하게 된 개는 마치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정찰기처럼 사냥감을 찾아내 주고 맹렬히 적진을 향해 돌진해 사냥감의 숨통을 죄는 탱크와도 같은 첨단무기였다.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개를 길들여서 개와 함께 사냥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고 보니 그야말로 개와 사람 사이는 혈맹의 관계와 같다고도 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강아지들의 흰자위가 가득한 커다란 눈동자를 지그시 쳐다보는 경험을 해 보시기 바란다. 개와 사람은 눈으로 말하는, 주파수가 통하는 그런 사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와우! 과학] 2만 6500년 전부터 생존해 온 신종 동물 발견

    [와우! 과학] 2만 6500년 전부터 생존해 온 신종 동물 발견

    2만 6500년 전부터 지구상에 생존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절지동물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알칼라대학의 곤충학자인 알베르토 샌드라 및 동굴탐험가 크레그 와그넬 등 일행은 캐나다 밴쿠버섬의 한 석회동굴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었던 신종 절지동물을 확인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학명이 ‘Haplocampa wagnelli’로 명명된 이 절지동물은 마지막 최대 빙하기(Last Glacial Maximum) 시기부터 지구상의 동굴 등지에서 서식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 최대 빙하기는 대체로 약 2만 7000~2만 1000년 전으로, 당시 기간동안 해수면은 현재 대비 평균 약 130m 낮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절지동물은 마지막 최대 빙하기 동안 동굴 안에서 생존했고, 퇴빙기가 되자 멀리 아시아 지역까지 흩어져 종(種)을 유지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비교적 밝은 빛깔을 띠는 길쭉한 몸이 특징인데, 일반적으로 동굴 생활에 적응된 다른 절지동물과 달리, 이 절지동물은 오로지 작고 긴 다리와 더듬이, 두툼한 몸통을 가지고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신체적 특징을 미뤄 봤을 때, 이번에 신종 절지동물이 동굴이나 지하뿐만 아니라 토양 위에서도 서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종 절지동물이 한국과 일본, 시베리아 등지에서 발견된 또 다른 절지동물과 친척뻘일 것으로 추정했다. 즉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먼저 서식하다가 캐나다 인근까지 서식지를 확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자세한 연구결과는 불가리아 학술전문 출판사인 펜소프트가 발행하는 ‘지하생물학 저널’(Subterranean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제대로 된 식사가 제대로 된 삶이다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제대로 된 식사가 제대로 된 삶이다

    무타협 미식가/기타오지 로산진 지음/김유 옮김/허클베리북스/240쪽/1만 5000원삶은 얼마나 치열하게 사는가의 문제다. 먹는 문제가 그렇다. 먹고살기 위해 일한다는 폭넓은 뜻에서만이 아니다. 한 끼 한 끼의 식사는 지금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여 주는 척도이자 현장이다. 저자인 기타오지 로산진에게 ‘끼니를 때운다’는 개념은 없다. 제대로 된 식사가 바로 제대로 된 삶이니까. 음식이 중요한 엔터테인먼트의 요소가 된 지 오래다. ‘먹방’이 창궐하고, 음식 소개 프로그램 이번 회에 무엇이 올라왔는가가 주된 화제가 된다. 브리야 사바랭의 유명한 말,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 다오. 그러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 주겠다”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상대를 파악하기에 ‘무엇을 먹는가’보다 더 효과적인 기준은 없다. 부먹파와 찍먹파가 대립하고, 평냉파와 함냉파가 서로 비웃으며 정체성을 쌓는다. 내 편 네 편을 가른다. 일본의 서예가, 도예가이자 전설적인 미식가인 로산진이 현재 상황을 본다면 통탄해마지 않으리라. 그는 요리를 종합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은 전설적인 인물이다. 독특한 조리법이나 양념의 맛으로 음식의 맛을 어지럽히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 그에게 요리란 “음식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일”이다. 음식의 이치를 헤아리는 일이다. 자르거나 삶는 등의 ‘조리’와는 격이 다르다. 단순해 보이지만 파고들어 가면 끝이 없다. 저자는 원재료 본연의 맛을 죽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리 비결이라고 몇 번이나 강조해서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재료를 선택하는 것은 요리의 기본 중 기본이다. 세상의 수천, 수만의 식재료들, 어떤 식재료도 대체할 수 없는 본연의 맛을 하나하나 모두 살려야 비로소 요리이고 요리사라는, 그것이야말로 ‘요리의 마음’이라는 그의 엄숙한 선언은 그가 어떻게 ‘일본 요리의 전설’이 됐는지 짐작하게 한다. 그 엄격함은 작은 토란의 맛 하나도 사람 힘으로는 어쩔 수 없다는 겸허함으로 이어진다. 그에게 가장 맛있는 것은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는 맛’이다. 복어의 무작위의 맛, 무미의 맛을 “바닥을 모를 정도로 깊고 조화롭다. 나아가 그 배후에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으므로 진정한 맛이라 할 수 있다”며 극찬한다. 짜고 맵고 단 음식에 익숙한 혀가 무미의 맛을 감지하려면 얼마나 많은 절제와 수련의 시간이 필요할까. 다행히 그는 요리의 즐거움과 좋아서 하는 요리의 가치를 인정한다. 까다롭고 엄격한 질타 이면에 따뜻한 애정이 있어 그의 글은 속 깊은 질그릇처럼 먹는 즐거움을 감싸 안는다.
  • 하트(♥) 모양 운석, 밸런타인데이 맞춰 경매 나온다

    하트(♥) 모양 운석, 밸런타인데이 맞춰 경매 나온다

    머나먼 우주에서 날아온 하트 모양의 운석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경매에 나온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언론은 하트 모양의 로맨틱한 운석이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크리스티 경매에 부쳐진다고 보도했다. 특별한 모양 때문에 '우주의 하트'(The Heart of Space)로 명명된 이 운석은 폭 23㎝, 무게 10㎏에 달하는 커다란 크기다. 이 운석은 모양도 특이하지만 영겁의 세월과 천문학적인 확률을 뛰어넘고서야 인류에게 찾아올 수 있었다. 원래 이 운석의 고향은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다. 이곳에는 수많은 우주 암석들이 빽빽이 모여 있는데, 등재된 것만 23만 개가 넘는다.이 운석이 고향을 떠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3억 3000만년 전. 거대한 암석 덩어리가 소행성대를 벗어나 태양 주위를 떠돌다 지난 1947년 2월 12일 지구로 날아왔다. 이 암석은 지구 대기를 통과하며 폭발해 산산히 부서졌고 불타다 남은 운석은 시베리아 시호테알린 곳곳에 떨어졌다. 바로 이 과정에서 생성된 수많은 운석 중 하나가 바로 우주의 하트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이 암석이 대기에서 폭발할 때 하늘에서는 태양보다 더 밝은 불덩이리가 보였으며 지상의 굴뚝은 무너지고 창문은 산산조각났다. 특히 300㎞나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렸고 33㎞ 길이의 연기자국이 몇시간 동안 하늘에 떠 있었다고 전해진다. 크리스티 측은 "우주의 하트는 아름다운 모양 뿐 아니라 주성분이 철로 이루어진 희귀한 철질운석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면서 "예상 낙찰가격은 50만 달러(약 5억 6000만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크리스티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월 서울 강수량 ‘0’...1907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처음

    1월 서울 강수량 ‘0’...1907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처음

    지난달은 유래없이 포근하고 눈, 비를 구경하기 어려웠던 1월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월 기상특성’을 1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은 상층 대기의 동서흐름이 원활한 가운데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변화가 비교적 컸지만 찬공기의 세력이 약해 1월 중순 이후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관측망이 전국으로 확대돼 45개 지점에서 관측값을 산출하기 시작한 1973년 이후 1월 전국 평균 최고기온으로는 4위(6.2도), 일조시간은 최대 1위(219.5시간)를 기록했다. 평균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79년으로 7.1도까지 올랐고 2007년 1월에도 6.5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평균기온 역시 0.3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1.3도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처럼 포근한 1월이 됐던 이유는 상층 기압골이 시베리아 북부와 캄차카 반도 부근에 위치해 북쪽 찬 공기가 한반도 북쪽으로 지나가고 한반도 주변에는 약한 기압능이 위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군다나 11~12일, 18~19일, 22~23일, 30일은 이동성 고기압과 남쪽 기압골의 영향권에 들면서 서풍과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던 것으로 분석됐다. 포근한 날씨 속에서 눈과 비까지 거의 구경할 수 없어 전국이 바싹 말랐던 것으로도 나타났다. 약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1월 전국 강수량은 8.1㎜로 최소 5위를 기록했다. 역대 1월 중 가장 비가 적게 내린 때는 1977년 1월로 5.2㎜의 강수량을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는 역대 가장 적은 강수량을 보인 한 달로 기록될 뻔했으나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31일에 많은 비와 눈이 내리면서 최소 5위를 기록하게 됐다. 그렇지만 서울은 1월 내내 눈이나 비를 볼 수 없어서 1907년 10월 근대 기상관측 이후 1월 강수량, 강설량이 각각 0㎜, 0㎝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강수일수도 평년보다 나흘이나 적은 2.8일을 기록해 가장 비가 안 내린 한 달로 기록됐으며 상대습도 역시 평년보다 9.6% 낮은 53.7%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처럼 1월 강수량이 적어 건조했던 이유는 10㎞ 상공의 제트기류가 시베리아와 북한 부근에 형성돼 북쪽 찬 공기의 남하를 저지하면서 전반적으로 대륙고기압 세력이 약했고 이 때문에 서해상에서 해수면과 대기의 온도차로 만들어지는 눈구름대 생성이 없었고 지상에서도 눈, 비를 뿌리는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영겁의 세월 건너 우주서 온 ‘사랑의 운석’ 경매 나온다

    영겁의 세월 건너 우주서 온 ‘사랑의 운석’ 경매 나온다

    머나먼 우주에서 날아온 하트 모양의 운석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경매에 나온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언론은 하트 모양의 로맨틱한 운석이 오는 6일 크리스티 경매에 부쳐진다고 보도했다. 특별한 모양 때문에 '우주의 하트'(The Heart of Space)로 명명된 이 운석은 폭 23㎝, 무게 10㎏에 달하는 커다란 크기다. 이 운석은 모양도 특이하지만 영겁의 세월과 천문학적인 확률을 뛰어넘고서야 인류에게 찾아올 수 있었다. 원래 이 운석의 고향은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다. 이곳에는 수많은 우주 암석들이 빽빽이 모여 있는데, 등재된 것만 23만 개가 넘는다. 이 운석이 고향을 떠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3억 3000만년 전. 거대한 암석 덩어리가 소행성대를 벗어나 태양 주위를 떠돌다 지난 1947년 2월 12일 지구로 날아왔다. 이 암석은 지구 대기를 통과하며 폭발해 산산히 부서졌고 불타다 남은 운석은 시베리아 시호테알린 곳곳에 떨어졌다. 바로 이 과정에서 생성된 수많은 운석 중 하나가 바로 우주의 하트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이 암석이 대기에서 폭발할 때 하늘에서는 태양보다 더 밝은 불덩이리가 보였으며 지상의 굴뚝은 무너지고 창문은 산산조각났다. 특히 300㎞나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렸고 33㎞ 길이의 연기자국이 몇시간 동안 하늘에 떠 있었다고 전해진다. 크리스티 측은 "우주의 하트는 아름다운 모양 뿐 아니라 주성분이 철로 이루어진 희귀한 철질운석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면서 "예상 낙찰가격은 50만 달러(약 5억 6000만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허클베리 핀X프롬 몽환적인 무대… EBS1 ‘스페이스 공감’

    허클베리 핀X프롬 몽환적인 무대… EBS1 ‘스페이스 공감’

    1세대 인디밴드 아이콘 허클베리 핀과 ‘EBS 헬로루키’ 출신 싱어송라이터 프롬이 몽환적인 무대를 펼친다. 30일 밤 11시 55분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지난 10일 EBS 일산 사옥 스페이스공감홀에서 진행된 허클베리 핀과 프롬의 라이브 무대가 방송된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프롬이다. 2012년 데뷔한 프롬은 같은 해 ‘스페이스 공감’에서 ‘11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정규 1집과 2집이 한국대중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꾸준히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프롬은 지난해 11월 ‘순식간에 휘발되는 우리의 청춘’을 주제로 한 EP ‘미드나잇 캔디’(Midnight Candy)를 발표했다. 프롬은 새 앨범에 대해 “생각해보면 청춘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며 “생기 넘쳤지만 괴롭고 힘들었던 어린 밤의 이야기를 한 결로 담아서 음악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타이틀곡 ‘어린밤에 우리’를 비롯해 수록곡 ‘영원처럼 안아줘’, ‘밀란 블루’(Milan Blue), ‘미드나잇 드라이버’(Midnight Driver) 등을 부르며 공연장을 몽환적이고 빈티지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두 번째 무대에는 지난해 11월 7년 만의 정규앨범 ‘오로라피플’(Aurora People)을 발표한 허클베리 핀이 올랐다. 허클베리 핀은 정규 1집과 3집이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오르고, 4집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모던록 음반상을 받기도 하는 등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허클베리 핀은 “‘스페이스 공감’이 벌써 15년이나 됐다고 하더라. 저희 허클베리 핀처럼 장수하셨으면 좋겠다. 저희도 오랜만에 앨범을 냈고 꾸준히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무대를 위해 색소폰, 트롬본, 트럼펫, 첼로, 바이올린 등의 악기 편성을 더해 더욱 웅장한 사운드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환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러시아, 北核 폐기 대가로 핵발전소 제안” 한반도 영향력 확대?

    러시아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폐기하는 대가로 핵발전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당국자들이 지난해 10월 말 북·미 비핵화 대화 교착 국면을 풀기 위해 북한에 이 같은 비밀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러시아는 직접 핵발전소를 운영하면서 모든 부산물과 폐기물을 러시아로 되돌려 보내 북한에 새로운 에너지를 제공하면서도 북한이 핵무기를 생산할 위험은 줄이는 방안을 구상했다. WP는 이 제안에 대해 “러시아가 핵협상의 큰 게임에 개입하려는 새로운 시도”라며 “러시아가 한반도에서 경제적 발판을 갖는 것을 경계하는 중국과 미 관리들을 불안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P는 그러나 러시아의 비밀 제안에 대해 백악관과 국무부, 중앙정보국(CIA), 주미 러대사관 등이 언급을 피했다면서 “이 안이 협상 중인 것인지, 아니면 북·미 협상에 이미 영향을 줬는지는 불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제안을 아는 인사들은 “만약 김정은 정권이 관심을 보였다면, 러시아는 북한에 현실적인 비핵화 시간표를 내놓으라고 요구했을 것”이라고 WP에 설명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WP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북한과 관련해 굉장히 기회주의적이며, 북한에서 에너지 지분을 추구한 것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라면서 “역대 미 정부는 러시아의 접근을 환영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적인 생각을 고수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이같은 발상은 북한이 핵을 동결하는 대신 미국이 경수로를 제공하기로 한 1994년 제네바 합의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WP는 “러시아는 오랜 기간 시베리아와 동아시아 사이의 에너지망 구축에 관심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해결자 노릇을 하고 싶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월드피플+] 기억상실증 걸린 약혼자와 매일 새로 사랑하는 남자

    [월드피플+] 기억상실증 걸린 약혼자와 매일 새로 사랑하는 남자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한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가 현실이 됐다. 지난 14일 일본 TBS의 예능프로그램 ‘당신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에는 기억상실에 걸린 한 여성이 출연해 영화와 같은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마루야마(24)는 2년 반을 만난 약혼자 다치바나 유야(22)와 결혼을 약속했다. 그러나 마루야마는 예식을 5개월 앞둔 지난해 2월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말았다. 사고 후 기억을 잃은 마루야마는 가족과 약혼자 모두 알아보지 못했고 심지어 ‘가족’의 개념조차 알지 못했다. 마루야마는 TBS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는 내게 기억이 돌아올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남자친구와 결혼하기로 했다는데 혼인은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마루야마의 기억상실증은 정도가 심각해 종종 자신이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잊어버릴 정도다. 그녀는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이게 내 얼굴이라고 기억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심각한 마루야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다치바나는 그녀 곁을 끝까지 지켰다. 그는 매일 아침 마루야마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그녀와 어떤 관계인지 설명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마루야마는 혼란에 빠져 그에게 헤어지자고 말했지만 다치바나는 “예전에도 지금도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한다, 매일 다시 시작하면 된다”며 그녀를 다독였다.이후 의사의 권유로 일기를 쓰기 시작한 마루야마는 조금씩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일기를 보면서 내가 어제 다치바나라는 사람을 사랑했구나 하고 깨닫는다. 그리고 매일 다시 사랑에 빠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소원을 들어주는 방송 프로그램에 등장한 마루야마는 또 잊어버리기 전에 다치바나에게 청혼하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제작진의 지원으로 도쿄 디즈니랜드로 약혼자를 초대한 마루야마는 “의사는 기억이 돌아올 가능성이 50% 정도라고 한다. 그래도 나와 함께 해주겠느냐”고 청혼했고, 다치바나는 즉시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마루야마가 지금은 일기로 기억을 더듬고 있지만 언젠가 다시 모든 걸 잊어버릴 수도 있다. 그래도 나는 그녀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와 닮은 마루야마 커플의 이야기가 방송되자 일본 네티즌들은 영화가 현실이 됐다며 마루야마 커플의 사랑을 응원했다. 영화 역시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와 사랑에 빠진 남자가 매일 첫 데이트를 하면서도 사랑을 이어나가는 내용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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