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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독내 정보초소/미,조속폐쇄 계획/동구 변혁따라

    【뉴욕 AFP 연합】 미 정보기관들은 동구권에 일고 있는 정치변혁에 따라 막대한 비용이드는 서독내 감시초소들을 폐쇄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15일 미국과 서독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타임스지는 미국이 서독의 대체코 및 동독국경과 서베를린에 설치되어 있는 전자도청초소를 폐쇄하거나 또는 이 시설의 유지에 소요되는 10억달러이상의 비용을 해당국과 분담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지역내 미국정보활동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재평가 작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 양독군축 보조맞춰 강국화 우려 씻어야/전 동독국방장관

    【서베를린 AP 연합】 테오도르 호프만 전동독국방장관은 동서독군대가 신뢰를 구축하고 유럽에서 독일이 군사강국이 될 지 모른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군축작업의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노이에스 도이취란트지가 14일 보도했다. 또한 이날 한스 디트리히겐셔 서독외무장관은 마루크스 메켈 신임 동독외무장관에게 곧 개최될 통독에 관한 「2+4」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신속히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 김일성의 딜레마(특별 기고)

    ◎북한,「폐쇄적개혁」ㆍ「배타적개방」기로에/「정치안정」ㆍ「경제활력」 두 과제사이서 갈등/주민요구ㆍ국제환경 대응할「변화」불가피/소련개혁 결과따라 개방여부 결정될듯 북한에서는 4월15일이 김일성의 생일로 「민족 최대의 명절」이 다. 이날에는 김일성의 「위대성」을 조작하고 김일성에 대한 충성심을 고양하는 각종 경축행사가 국내외적으로 성대히 펼쳐진다. 금년 78회 생일날에도 북한의 공식적 발표는 「우리 인민이 수천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모신 위대한 수령」이라든가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임을 자축하고 있지만 북한의 현실적조건은 아마도 북한정권 수립이래 「최대의 궁지」에 몰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북한은 6ㆍ25이후 지금까지 주변환경의 충격적 변화가 있을 때마다 변화된 환경에 「창조적」 「주체적」으로 적응해 왔고 주체사상에 기초한 북한식 사회주의 노선을 충실히 밟아왔다. ○북한,「최대궁지」에 1953년 스탈린 사망,1964년 국제 공산주의운동 원칙에 관한 중소이념논쟁,1979년 미ㆍ중국 국교수립 등국제환경의 큰 변화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의 주체적 적응방식으로 극복했다. 그러나 1989년6월 중국 천안문에서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군중에 총격을 가한 유혈사태를 비롯,1985년에 등장한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1989년11월 베를린장벽의 붕괴,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과 공산권과의 급속한 관계개선,그리고 루마니아 차우셰스쿠 부처에 대한 전격적 처형사태에까지 직면한 북한은 이제 소련ㆍ동구사회주의 여러나라의 혁명적 대개혁 앞에 더이상 「주체적」 대응방법을 고집할 수 없는 상황에 당도한것이다. 이와같은 급격한 대변혁의 폭풍속에서 북한은 이제 체제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심각한 위기의식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그것은 현존체재를 어떻게 유지ㆍ강화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김일성 주체사상의 기초위에서는 찾아내기 어렵게 되었다는데 있다. 기존 체제이 고수를 위해 대내적 통제를 강화할 것인가 아니면 고르바초프의 신사고에 따라서 대외적 개혁ㆍ개방을 강행할 것인가를 놓고 그 어느쪽도 김일성 자신이 지금까지 시도해왔고 의도했던 바대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북한은 김일성이 하고자 했던 제반 정치적 목표달성을 보장할만한 조건들이 성숙되지 못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체사상」도전 직면 여기에서 북한 사회주의체제가 계속해서 그 정당성을 입증하고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란 오직 기존의 김일성 유일사상체제를 고수하는 일이다. 그런데 내외적 환경변화 속에서 주체사상에 기초한 「대를 이은 혁명노선」과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의 명분이 어느정도 구속력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라는 현실적 도전에 직면한 것이다.○“체제고수”입장 불변 적어도 지금까지 북한은 제4의 공산주의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정통적 마르크스ㆍ레닌주의로부터 변형되고 편향되어 있다. 지난해 9월9일 정권창립 41주년 기념 노동신문 사설에서 『우리 혁명은 사회주의 완전승리의 전환적 계선에 가까이 접근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와 같이 북한사회주의는 중국의「사회주의 초급단계론」이나 소련의 개방ㆍ개혁적 사회주의,그리고 동구제국의 사회민주주의와도 구별되는 북한 특유의 독자노선(주체노선)을 주창해 왔다. 이런 측면에서 북한은 엄청난 실험과 기회가 교차하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역사의 대변혁속에서도 현존체제를 그대로 고수한다는 것이 기본적 입장이다. 그 논리는 ①북한의 혁명목표가 전혀 변하지 않고 있으며 혁명전략에 있어서도 근본적 변화가 없고 ②40여년간의 사회주의 혁명과정을 거쳐 김일성주체사상이 유일적으로 지배하는 「김일성 한사람의 나라」가 건설되었으며 ③「수령론」이라든가 「대를 잇는 충성」그리고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를 내세워 부자간의 세습체제까지도 합리화할 만큼 수령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④그뿐만 아니란 아직도 북한 사회내부에는 기존체제에 저항할만한 도전세력의 조직화 가능성이 희박하며 ⑤적어도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앞으로도 「주체의 지도적 지침」에 기초한 위로부터의 의도적 변화만이 진척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이를 뒷받침한다. ○「주체적」선택 어려워 이런 면에서 북한은 외래사조를 「잡사상」「썩어빠진 부르주아 생활양식」이라 규정하고 오직 『수령을 충성으로 받들며 수령의 사상과 의지대로 싸워 나가야만 조국의 독립을 쟁취할 수 있고 김일성ㆍ김정일의 영도를 떠나서는 오늘의 번영과 내일의 전도에 대해 말할 수 없다』라고 가르치고 있다(노동신문 1989년7월14일). 공식적 공표와 정치적 맥락에서 보면 북한이 대내적인 사상통제와 사회구조적 폐쇄성을 당장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 분명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 40년 넘게 1인1당 독재체제를 지속시켜온 북한 사회가 대변혁의 국제환경에 대하여 기존의 주체노선으로만 대응이 가능할 것인가도 또한 의문이다. 적어도 대외적 측면에서 최근에 있었던 몇가지 징조들은 북한이 대공산권은 물론 대서방에 대해서도 몹시 서두르는 접근 시도를 엿볼 수 있다. 북한의 대외개방적 움직임은 한국의 북방정책,동구권의 대변혁,그리고 고르바초프의 신사고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르바초프의개혁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되며 북한의 존재를 어떻게 규정하는가는 보다 직접적 작용력이 될 것이다. 소련은 최근 북한에 대하여 『개혁흐름을 외면함으로써 페레스트로이카가 겨냥하는 동아시아의 새로운 질서구축에 중대한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소련의 언론매체들은 아직까지 제한적이고 조심스런 자세를 버리지 않고 있으면서도 과거에 비해서는 전혀 새로운 입장에서 남북한을 바라보고 있다. 「김일성은 빨치산의 한 부대만을 지휘한 소련군대위였다」는 등,김일성과 김일성주체사상을 격하하고 있으며 「항일 빨치산 투쟁」의 성과에 대한 북한측의 과장을 견제하는 내용의 보도를 의도적으로 공개하고 있는가 하면 북한정권 수립과정과 6ㆍ25에서의 소련의 기여를 유달리 강조하고 있다. 그 반면 한소관계에 있어서는 「양국관계에 장애요소는 없다」는 입장변화와 더불어 김영삼-고르바초프 회담과 같은 충격요법을 사용함으로써 현실에 기초하여 북한에 대한 소련의 일방적인 북한지지자세를 수정할 수 있다는 경고적 태도표명이 점차 노골화 되고 있다. 이는 북한-소련관계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가 된다는 면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취할 수 있는 활동공간이 그 만큼 좁혀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주민의식 점차 와해 물론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대단히 비판적이고 단호하다. 북한 중앙통신은 「한민전」의 성명을 인용하는 형식을 빌려 『우리의 우방인 소련은 우리 인민의 적과 친구가 되는 일은 결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고귀한 사회주의 주권국가가 남한과 외교관계 수립문제를 논의했다는 사실을 건전한 사고능력을 가진 사람들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김영삼의 방문에 대한 모스크바의 코뮈니케가 사실이라면 이는 소련이 남한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점령을 묵인하고 노태우 군사파시스트 정권을 지원,한반도의 분단상태를 영구화하는데 협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북한중앙통신 90년4월10일)』. 이상과 같은 북한의 비난태도는 한소관계의 진전을 북한으로서는 믿고 싶지 않지만 그것은 현실임을 인식하고 있다는증거이며 나아가 한소수교를 계기로 소련으로부터 더욱 드센 개혁ㆍ개방적 압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절박한 상황을 인식한데서 오는 반사적 행동으로 보여진다. 여기에서 북한은 개방이냐 고립이냐, 체제고수냐 체제개혁이냐의 갈림길에서 그 어느쪽의 선택도 「주체적」으로 내릴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상과 같은 대외적 변혁흐름과 더불어 체제내적 사회문제들을 안고 있는 북한이 주민들의 사상을 강화하고 「90년대 속도창조운동」과 같은 구태의연한 정치행정적 대중동원운동을 촉구한다고 해서 그것이 얼마만큼 효과를 볼 것인지는 극히 의심스럽다. 「평축」이후 현재까지 전주민들을 대상으로 외래문화에 대한 배타심을 길러내기 위하여 정치사상사업을 적극 강화하고 있지만 외래문화의 전파,즉 「제국주의자의 문화적 침투」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풍토는 주체사상이 지금까지 발휘했던 사회정치적 기능이 점차로 약화되고 나아가 김일성ㆍ김정일 지향적인 의식구조마저 와해되고 있다는 한 증거이다. 이러한 북한상황의 특수성을 전제할 때 북한으로서 선택해야 할 체제유지 방법은 산업화 과정에 따른 주민의 기대상승과 외부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개혁적조치(혁명적인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가 불가피하게 된다. 인민의 요구와 환경적 작용력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그 체제 자체의 생존에 위협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보수적 혁명」의 연장 그러나 현실조건은 북한사회의 체제존속을 위해서 개방화,민주화 방향의 변화가 필연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결국 「우리식대로」사회주의 혁명을 한다는 방법상의 현실적용 차원에 한정시키려 할 것이며 김일성 주체사상이나 체제자체의 본질적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는 북한이 1958년 사회주의적 제도의 개혁이 완성된 이후 일관해 왔던 「보수적 혁명」의 연속된 실험에 불과할 따름이다. 이상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북한사회는 결국 사회주의의 발전단계에 있어서 현실적으로는 주체사상에 기초한 정치적 안정과 과학ㆍ기술에 바탕한 경제적 효율을 동시에 극대화시켜야 할 상황이며 이 두가지 목표간의 상극적 관계 때문에 이른바 「폐쇄적 개혁」 내지 「적대적 협력」「배타적 개방」이라는 모순 내포적 변화형태를 선택해야 할 딜레마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동독 마이치레내각 출범/「통일독일 나토 잔류」재확인

    ◎연정헌장 “전유럽 안보체제 확립때까지”/유태인학살 첫 공식사과 【동베를린 로이터 연합 특약】 동독의회가 12일 로타르 데 마이치레 기민당(CDU) 당수를 총리로 하는 동독 최초의 비공산 연립정부를 찬성 2백47,반대 1백9, 기권23표로 승인 함으로써 동독의 새 연립정부가 정식 출범했다. 동독 의회는 이에 앞서 서독과의 통일 협상을 벌일 새 연립정부의 총리로 마이치레를 찬성 2백65대 반대 1백8, 기권 9표로 선출했다. 마이치레는 짤막한 연설을 통해 지난 6개월간의 혼란 기간중 동독을 민주화의 길로 이끄는데 한스 모드로브 전총리가 결정적 역학을 했다고 감사를 표하고,우리의 목표는 『하나의 유럽속의 통일된 독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동독의 법률과 이익을 수호한다는 취임선서를 했다. 이날 의회의 승인을 받은 동독 신연립 정부는 독일이 통일후의 「과도기간」 동안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잔류해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동독관영 ADN 통신은 연정참여 5개정당이 서명한 「계약적」정부헌장을 인용,『통일 독일이 유럽의 전체적 안보체제가 확립될 때까지 군사적 역할을 계속 수행하게 될 NATO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동독 당국은 12일 2차 대전중 나치가 6백만 유태인들을 학살한 것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 및 유태인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이에 대한 공동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사비네베르그만 폴 동독 국회의장은 이날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의회 회의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초의 자유 총선을 통해 구성된 동독의회는 인민들을 대신해 유태인 여성ㆍ남성ㆍ어린이들에 가해졌던 모욕ㆍ강제이주ㆍ학살 등에 대한 공동 책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4백명의 의원들 가운데 대부분은 투표를 통해 대소 관계 및 전후 국경문제도 언급된 이 성명을 지지했으며 전원이 침묵속에 기립해 나치에 의해 학살된 유태인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이 성명은 또 동독의회는 2차 대전중 유태인들이 받은 물질적 손해에 대해 정당한 보상책을 마련하기 위한 모든 노력들을 지지할 것이며 동독당국은 외교 및 기타분야에서 이스라엘과의 유대 관계를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독대연정 내일 출범/“통독뒤 나토 잔류” 합의

    【동베를린 AFP AP 로이터 연합】 로타르데 마이치레 동독 총리지명자는 9일 자신이 당수로 있는 기민당(CDU)출신 10명을 포함,보수ㆍ중도및 사민당원들을 망라한 23인 연립내 각명단을 발표했다. 데 마이치레 당수를 제외한 기민당원 10명과 사민당원 7명,중도파인 자유민주연맹당원 3명 등으로 구성된 새 내각은 12일 의회에 제출돼 승인을 받아 확정된다. CDU를 주축으로 한 제휴 정당들인 독일동맹내의 독일사회연맹(DSU)과 민주갱생당(DA)에는 각기 2명과 1명의 각료가 배분됐는데 데 마이치레 총리 지명자는 새 내각에서 사민당 임시당수인 마르쿠스 메켈이 외무장관직을 맡게 될 것이며 DSU사무총장 페터 미하엘 디스텔이 내무장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장관에는 평화주의자로 군복무중 무기휴대를 거절,8개월이나 옥살이를 한 적이 있는 DA당수 라이너 에펠만 목사(47)가 임명됐다. 개신교 목사인 DSU당수 한스 빌헬름 에벨링(56)은 협력장관에 기용됐다. 지난달 18일 총선에서 2위를 차지한 사민당(SPD)은 재무장관에 발터 룸베르크가 임명된 것을비롯,무역ㆍ노동ㆍ사회체신ㆍ농업ㆍ연구 및 기술 등 7개 각료직을 배분받았다. 한편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연정구성협상의 잠정합의문서는 오는 7월1일부터 서독과의 단일통화제도를 비롯,2차대전후 규정된 독일­폴란드국경의 인정,양독일 군대의 감축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미래의 독일통일이 나토의 방위전략포기를 전제로 나토에 잔류하는 방안과 동서독마르크화의 등가교환방안,양독간 사회보장제도의 합병등을 촉구하고 있다.
  • 동독 연정각료직 배분합의/기민11ㆍ사민6ㆍ사회ㆍ민주연 3석

    ◎12일께 출범 【동베를린 UPI 연합 특약】 동독의 대연정구성을 협의해 온 기민당(CDU)과 사민당(SPD)이 7일 각료직배분에 합의함으로써 오는 12일 동독 최초의 비공산정부 각료명단이 의회에 제출돼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마르틴 키르츠너 CDU사무총장이 8일 밝혔다. CDU와 SPD는 7일밤(현지시각) 6시간의 긴 회담끝에 총리를 포함해 전체 24명의 각료중 CDU가 경제장관을 비롯한 11개직을,SPD는 노동사회장관을 포함한 6개 각료직을,독일사회주의 연맹과 자유민주연합이 각각 3개직,그리고 민주각성당이 1개 각료직을 맡는다는 데 합의했었다. 키르츠너사무총장은 『좀더 협의가 필요하긴 하겠지만 12일엔 연립정부가 구성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존남북대화 조속재개 촉구/강총리,대북서한

    강영훈국무총리는 7일 판문점연락관을 통해 북한의 연형묵정무원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새로운 국제적 조류에 맞춰 화해와 협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남북고위급회담을 열어 쌍방총리간의 만남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남북고위급 예비회담등 기존 남북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북한측에 촉구했다. 강총리는 이날 서한에서 『귀측이 우리의 대전차구조물을 마치 베를린장벽과 같은 것인양 왜곡선전하고 있는 것은 북한사회의 개방과 남북간의 자유왕래를 열망하고 있는 겨레의 시선을 딴 곳으로 돌려보려는 한낱 정치선전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 미ㆍ소 외무회담 한반도문제 토의내용

    ◎“남북 군사력균형ㆍ대화증진 긴요”/미 “한ㆍ소 관계개선 환영… 북한 무력증강 우려”/소“한국측의 긴장완화 노력에 고무 받았다” ▷미측 브리핑◁ ▲고위관리=한반도문제에 관해 아주 폭넓은 토의가 있었다. 특히 한반도의 군사력 균형문제에 관한 토의에서 베이커 국무장관은 북한의 군사력이 감축되지 않고 오히려 증강되고 있는 데 대한 우리의 우려를 거듭 강력히 표시했다. 그는 북한의 핵 개발과 북한이 핵 비확산조약의 의무규정인 IAEA(국제원자력기구)안전수칙의 수락을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또 소련이 한국과 관계개선 조치를 취한 것을 환영했다. 남북한간 신뢰구축조치의 증진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생각한다. ­소련측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고위관리=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안전협정을 수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양측이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생각한다. 소련은 안전협정 수락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몇가지 보장을 받아내려는 북한측 입장을 대변했다. 신뢰구축 조치문제와관련해 남북대화를 증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우리는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소관계는 열리고 있는데 미ㆍ북한 관계는 변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어떤 논의가 있었는가. ▲고위관리=소련이 한국과 관계를 연다면 미국도 북한과 관계를 열 태세를 갖춘다는 것이 우리가 견지해온 입장이다. 우리는 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아직도 우리로 하여금 그러한 조치들을 취할 수 있게끔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소측 브리핑◁ ­소련이 한국승인을 준비중이라는 보도가 있다. 미소의 남북한 교차승인 문제가 오늘 제기됐는가. ▲고위관리=교차승인이란 말은 쓰지 않았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주고 받은 이야기는 무엇인가. ▲고위관리=우리는 한반도에 대해 보다 밝은 전망을 갖고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우리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분쟁지역의 명단에서 한반도를 제외시킬 수 있다는 희망까지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몇가지 일들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한국에 있는 핵무기가 한반도의 안정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 핵무기가 제거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우리는 표명했다. 한반도에는 감축될 수 있는 큰 군사력이 있다는 것도 물론 표명됐다. 우리는 또 우리가 지금 한국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 했다. 서울과 모스크바에는 각기 무역대표부와 영사처가 설치돼 있다. 한국은 영사처장에 대사급 외교관을 파견했다. 이는 한국이 소련과 외교관계 수립을 원한다는 신호이다. 우리는 남북한 모두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남북한을 중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은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장벽을 철거하자는 북한의 호소를 서방측이 왜 무시한는지에 관해 이번에도 추궁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는 모두들 환호했으면서도 한반도의 장벽을 헐자는 북한의 주장은 왜 무시하는 것이냐고 그는 물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협조해 나갈 일이 많다. 셰바르드나제는 전문가들이 한반도및 태평양지역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작업을 계속하자고 제의했다. 그는 한국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유럽의 경험을 연구하고 있다는 뉴스에 고무받은 바 있다. ­한국이 올 가을 유엔에 가입할 수 있다고 보는가. ▲고위관리=그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 국가보안청 직원 3만명 해고/동독,비밀경찰 조사팀도 구성

    【베를린 AFP 연합】 동독정부는 국가 보안청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3만3천1백21명 전원을 해고했으며 비밀경찰 슈타지가 해체되고 민간 조사팀이 창설됐다고 동독 관영 ADN통신이 6일 보도했다. 한 정부 대변인은 이같은 결정은 지난달 총선에서 승리한 기민당의 로타르 데 마이치레 당수가 새로 개원된 동독 의회에서 총리로 지명된 후인 5일 하오에 발표됐다고 밝혔다. ADN통신은 구공산체제 아래서 유지돼온 비밀경찰들의 기록을 조사하기 위한 잠정 국가보안청이 동베를린의 옛 슈타지 본부건물에서 창설됐다고 전했다.
  • 동독,2주내 거국내각 구성/사민당/“「독일동맹」과 곧 연정협상”

    【동베를린 로이터 AP 연합】 동독 사민당(SPD)이 아브라힘 뵈메 당수의 사임에도 불구하고 연정에 참여하기로 동의했으며 이에따라 동독의 첫비공산 연정 구성을 위한 협상이 3일 지난달 총선에서 승리한 기민당(CDU)본부에서 열릴 것이라고 사민당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사민당이 이에 앞서 동독 거국내각이 향후 2주일내에 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기민당이 이끄는 보수 3당 연합인 독일동맹및 자유민주당(BFD)과의 연정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사민당의 연정구성 회담 참여 발표는 슈타지 전력 시비와 관련한 뵈메 당수의 사임에 뒤이어 나왔다. 뵈메 당수의 사임으로 잠정적인 사민당 당수에 오른 마르쿠스 메켈은 이날 기자들에게 사민당은 지난 총선에서 승리한 보수 독일 동맹과 연정 구성을 위한 공식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독일 동맹은 그동안 서독과의 통독 과정에서 주요 결정을 신속히 처리하는데 필요한 원내 3분의 2이상의 의석을 점하기 위해 사민당과의 연정구성을 희망했었다.
  • 동독 사민당수 전격 사임/비밀경찰 전력 시비 관련

    【동베를린 AFP 로이터 연합】동독 사민당(SPD)의 이브라힘 뵈메 당수가 2일 비밀경찰 전력시비와 관련,사임했다. 칼 아우그스트 카밀리 SPD 부당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뵈메당수가 당분간은 자신이 비밀경찰(슈타시)과 무관함을 증명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림에 따라 모든 당직으로부터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카밀리 부당수는 뵈메가 동독의 연천한 민주주의를 위해 당직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히고 뵈메는 최근 과거 슈타시의 정보원으로 일했다는 혐의를 받아왔으나 슈타시의 문서철을 조사한 결과 자신의 무혐의를 밝히기 위해서는 다른 서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 “양독화폐 등가교환” 기대부푼동독인(특파원 코너)

    ◎개인구좌 가져야 “가족예금 분산러시/인플레·실업률 증가등 부작용도 많아 요즘 동독에서는 두셋만 모이면 으레껏 등장하는 「단골 화제」가 있다. 『동독 마르크화의 가치는 얼마나 되는 것일까』 『헬무트 콜 서독총리의 호언장담은 지켜지는 것일까』 동서독화폐의 교환비율에 관한 얘기들이다. 3·18동독총선이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통독논의가 소강국면에 들어서자 관심의 초점이 동독마르크의 「돈값」에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미 기정사실화된 통독과정의 첫 절차로 잡힌 것이 통화통합이며 화폐단일화를 위한 첫 걸음이 바로 양쪽화폐의 교환비율결정 문제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이 문제의 처리방식이 통독작업의 앞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될 뿐만아니라 동독 경제나 국민들 개개인의 이해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되기때문이다. 지난 2월7일 동독에 대해 아무런 예고도 없이 콜 서독 총리가 불쑥 동서독의 통화통합을 제안한이래 양쪽 화폐간의 교환비율에 관한 갖가지 추측과 가정만 무성히 떠돌뿐 아직은 아무런 윤곽도 잡히지 않고 있는게 현금의 실정이다. 단지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토록 하겠다는 본 정부의 약속이 고작일 뿐. 충격요법을 즐겨쓰는 콜총리는 지난번 동독총선 지원유세기간중 양쪽 화폐의 교환비율을 1대1로 하겠다고 공언했고 이 약속은 현재까지도 유효한 것으로 동독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 약속의 실천여부에 대해 동독 국민들이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너무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서독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고 있는 동독 마르크화의 대서독마르크화 교환가치를 높여줌으로써 동독국민들에게 기대감과 안정감을 주어 서독으로의 이주사태를 막고 낙후된 경제 상황을 호전시킬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산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하지만 유럽의 경제전문가들은 서독이 내놓은 등가환율안은 동서독 양쪽경제에 모두 나쁜 영향을 미칠 염려가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선 서독 정부 관계자들도 이 경우 20∼30%의 인플레를 피할수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서독국민들은연간 2백50억마르크의 세금을 더 내야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계산도 나오고 있다. 왜냐하면 우선 첫해에 소요되는 1천2백억 서독 마르크화를 서독중앙 은행이 찍어내 메워야 되기 때문이다.결국 통화팽창에 따라 서독마르크화는 약세화를 면치못하게 되며 서독의 경제성장률도 급속히 떨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현재 동서독 마르크화의 공식환율은 3대1이나 암거래 시세는 6대1이다. 이를 콜총리의 약속대로 1대1로 맞바꾸게 될 경우 동독경제에 가해지는 충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등가환율의 실시는 가격의 자유화 또는 가격체계에 대한 정부의 불간섭이 전제돼야 하는데 이같은 시장경제체제가 실시되면 경쟁력이 약한동독의 기업들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며 많으면 60%정도가 도산의 운명에 처하게 될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럴 경우 동독의 실업인구는 급증,5백만명선에 달하게 되며 현재 서독의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는 근로자들의 봉급은 그냥 절반이 잘려 나가는 결과가 초래되게 된다. 또한 예금의 많고 적음에 따라 경제적 불균형이 심화되고 식료품이나 주택임대료등 기본생활 수요에 대한 부분적인 통제마저 실시되지 않을 경우 자유경쟁 가격체계에 맡겨진 물가는 엄청나게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번 총선지원유세에서 콜총리가 『동·서독화폐의 1대1교환을 약속 하자』고 청중들은 『콜,동쪽에도 기적을!』이라는 주문으로 화답했었다. 동독 국민들의 소원대로 등가환율제가 「엘베강의기적」을 가져올 것인지 등가환율제가 과연 실시될 것인지 아직은 누구도 장담을 할 형편이 못된다. 이에 대해 서독정부는 막강한 경제력으로 대응하면 못할일만도 아니라고 장담하고 있다. 우선 중앙은행의 발권력으로만 동독경제를 지원하는게 아니라 민간부분이 상당한 몫을 떠맡게 될 것이라는게 서독정부측의 견해다. 서독정부관계자들은 그 실례로 지난해 베를린장벽 개방이후 지금까지 벌써 1백여개의 서독기업들이 동독에 투자를 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사실을 들고 있다. 또한 지난해 일본을 앞질러 세계1위를 기록한 1천3백40억마르크의 무역수지 흑자만보아도 동독을 받아들여 떠안게 되는 경제적 부담을 충분히 해결해낼수 있는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 동·서독 화폐의 등가교환은 양독일뿐아니라 유럽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며칠전 체코 중앙은행은 자국화폐인 크로네의 가치를 80%평가 절하했다. 이는 동독 마르크화가 태환화하여 중부유럽에서 강세통화가 될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였다. 전문가들은 동·서독 화폐통합이 국제금리를 올리는 요인으로 또한 현재 EC가 추진중인 유럽경제및 금융통합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요즈음도 동독의 드레스덴이나 라이프치히의 은행앞에는 긴 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은행예금을 가족들 개개인앞으로 분산시켜 두기위해서이다. 1인당 일정액의 예금에 대해서만 1대1의 교환을 해준다는 소문이 그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번 3·18총선결과를 두고 동독의 한 유명인사는 『동독유권자들이 서독의 마르크화에 기표했다』고 꼬집었다. 이는 기민당을 선택한 것이아니라 콜총리의 「동·서독화폐의 1대1교환 약속」에 표를 몰아준 결과라는 비아냥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통독을 서둘러온 콜총리의 서독정부가 어떤 방안을 선택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파리=김진천특파원〉
  • 통독비용 2백65억불/동독연구소,노동자 25% 실직

    【동베를린 로이터연합】 동독의 한 영향력있는 연구소는 지난달 30일 독일통일을 위한 비용이 약2백65억달러에 이를 것이며 전체 노동자의 최고 4분의1까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정치경제연구소의 루츠 마이어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동독에서의 서독통화의 도입,가격통제의 종식,세제와 금융체제의 개혁과 사적소유권의 도입에 그와같은 비용이 들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독 관영 ADN통신은 『동독에 시장경제를 창출하는데 따른 전체비용은 정확하지 않으며 이러한 계산은 어느 정도 추계에 가까운것』이라고 마이어소장이 말한것으로 보도했다.
  • 슈타시 파문관련 조사위구성 결정/동독 국회

    【동베를린 로이터 연합】 동독의 정치지도자들은 29일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전력을 심사하여 비밀경찰 슈타시와의 관련여부를 가려내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국회안에 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하고 새 국회를 오는 4월5일에 개원토록 하자는데 합의했다고 관영ADN통신이 보도했다. 지난18일 총선에서 당선자를 낸 동독의 12개 정당지도자들은 이날 회의를 갖고 다음달 5일 국회를 개원키로하고 『여기에서 슈타시관련자 색출을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만장일치의 합의를 봤다』고 ADN통신은 밝혔다.
  • 동독 기민ㆍ사민당 연정 합의/공동성명

    ◎“2주내 정부구성… 곧 실무 협상”/극우 독일 사회연맹 지위엔 이견 【베를린 AFP DPA 연합】 동독최초의 자유 총선에서 각각 1,2위를 기록한 기민당(CDU)과 사민당(SDP) 지도자들은 29일 회담을 가진후 연정구성을 위한 「근본적인 사항」에 대해 합의하고 앞으로 양측이 광범위한 기반을 갖는 연립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후속회담을 갖기로 했다. 기민당과 사민당측은 이날 동베를린의 기민당 본부에서 2시간30분동안 회담을 가진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연정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에 관해 합의 했으며 미해결 문제들은 「협상할 수 있는 과제」라고 밝혔다. 로타르 데 마이치레 기민당 당수는 회담후 『이날 기본사항의 합의에 따라 앞으로 2주내에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치레 당수와 사민당측 수석 대표인 마르쿠스 메켈 부총재는 이날 논의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관측통들은 양측간에 미결 문제가 독일동맹내의 극우정당인 독일사회연맹의 연정 참여문제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담 참석 소식통들은 또한 이날 회의에서 연정구성에 관한 실질적인 협상일자가 대략 정해졌으나 양당 간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덧 붙였다. 사민당측 수석 대표인 메켈 부총재는 이날 논의가 정보교환에 국한 됐다고 강조하고 회의는 매우 솔직한 분위기에서 진행 됐으나 양측은 극우파인 독일 사회연맹의 향후 지위문제를 놓고 매우 상이한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메켈은 이어 이날 회의에서 사민당이 내세우는 조건을 설명 했다고 전했는데 사민당은 그동안 ▲현 동독영토를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군사 구조하에 통합시키지 말 것 ▲소련측과의 협상없이 동독주둔 소련군의 지위를 변동시키지 말 것 ▲폴란드의 서부국경을 보장할 것 등을 요구해 왔다.
  • 거부된 「인간적 사회주의」/최두삼 국제부차장(오늘의 눈)

    동구의 개혁주의자들은 지난해 한창 개혁열풍이 휩쓸고 있을때 그들의 목표를 『서구화도 자본주화도 아닌 인간적 사회주의 건설』이라고 말했다. 소련의 고르바초프에서 부터 동독의 노이에스 포룸지도자들,헝가리의 포즈가이,체코의 하벨등 동구개혁의 선두주자들은 한결같이 「인간적 사회주의」 또는 「보다 나은 사회주의」를 주장해 왔다. 서방측 논객들도 대부분 이들의 주장에 수긍했다. 극히 일부에서 「자본주의화」를 내세우기도 했으나 이들의 견해는 완전히 소수의견으로 무시돼온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실시된 동독과 헝가리총선의 결과는 이들의 생각과는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동독총선에선 그동안 베를린장벽 붕괴에 결정적 역할을 해온 노이에스 포룸이 참패를 면치 못했다. 지난 18일의 총선에서 단지 2.9%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그것도 다른 3개정파와 연합해서 얻어낸 결과다. 반면 호네커공산정권 붕괴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않은 기민당에는 40%가 넘는 몰표가 쏟아졌다. 헝가리총선도 비슷하다. 동구 최초로「위로부터의 개혁」을 이끌어 왔고 당명과 국명까지 바꾼 사회당(구공산당)이 고작 10%의 지지를 얻어내는데 그쳤다. 농토를 농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소지주당보다도 뒤진 제4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그동안 이름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민주포럼과 자유민주동맹이 나란히 1,2등을 차지했다. 이들은 오직 사회주의를 반대하고 자본주의 냄새를 많이 피운 한가지 이유만으로 대승을 거둔 것이다. 노이에스 포룸이나 헝가리 사회당으로선 기가 찰 노릇이다. 어쨌든 선거결과는 적어도 동독과 헝가리에서의 「인간적 사회주의」가 이미 물건너 갔음을 보여주고 있다. 보다 나은 사회주의 건설은 어디까지나 개혁론자들의 꿈이었을 뿐 일반 주민들 생각은 그게 아니었다. 어떤 종류의 사회주의도 단호히 거부한채 중도우파에 표를 던져 차라리 「인간적 자본주의」을 택했다. 서방의 논객들이 동구의 개혁주의자들에 박수를 친것은 좋았으나 변화의 속도는 점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동구사람들의 속마음을 읽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번 선거가주민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다당제에 의한 자유총선이란 사실을 간과했던 것이다. 소련이나 북한에서 자유선거가 실시된다고 가정할 경우 고르바초프와 김일성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 연정 새달중순전 구성 비밀경찰 관련설 부인/동독 기민당수

    【동베를린 AP AFP 연합】 동독 신임의원 및 정치지도자 상당수가 비밀 경찰 정보원전력 파문에 휩쓸려 연정구성이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로타르데 마이치레 기민당수는 오는4월 중순 이전 까지 연정을 구성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26일 말했다. 통독 의결과정 가속화를 위해 의석 3분의 2이상을 확보할수 있도록 사민당을 포함한 대연정 구성제의를 받고 있는 마이치레 당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또 자신과 비밀경찰과의 관련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 동독,한국에 영사관계 제의/외무부 공식발표

    【브뤼셀 연합】 동독은 한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위해 수개월 전부터 통상등 여러 분야에서 대한교류 확대조치를 취함과 아울러 양국간 영사관계의 즉각 수립을 한국에 제의했다고 동독외무부가 최근 공식발표한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동독외무부 대변인 데니스루박사는 이날 브뤼셀에 배포된 동독외무부 발간 대외정책동향관보를 통해 동독상공회의소와 한국의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동베를린과 서울에 곧 사무소를 교환설치하는 작업을 현재 준비중이라고 밝히면서 그같이 말했다. 그는 또 동독과 한국이 과거에도 상호이익을 위해 경제 과학 문화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비공식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지적하면서 올해초 양국간에 직접적 우편및 전신서비스망이 설치됐으며 양국 외교관들간의 첫 비공식접촉이 제3국에서 이루어져 왔다고 덧붙였다.
  • 동독 사민당수 뵈메 잠정 사임

    【동베를린 AFP 연합】 동독의 거물급 야당 정치인들이 과거에 비밀 경찰 슈타시에 대한 정보제공자 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아브라힘 뵈메 동독 사민당(SPD) 당수가 26일 슈타시에 대한 정보제공 혐의 주장과 관련,잠정적으로 당수직과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 호네커 공소 취하/동독 검찰 밝혀

    【동베를린 로이터 연합 특약】 동독 검찰은 26일 국가반역죄 혐의로 기소된 전 동독 공산당 서기장 에리히 호네커와 그의 측근 3명에 관한 공소를 취하할 것이라고 관영 ADN 뉴스가 보도했다. 이 보도는 검찰총장의 말을 인용,『기소는 이루어지지 않지만 이들이 권좌에 있는 동안 저지른 다른 범죄행위에 관한 조사는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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