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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파,9월 해상 합훈/발트해서/나토국가론 처음 실시

    【베를린 AP 연합】 독일은 NATO국가로는 처음으로 폴란드와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고 폴란드·체코와 군사교류를 가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독일군 참모총장 클라우스 나우만장군은 이날 본 근처에서 열린 한 안보관계회의에서 오는 9월 발트해에서 실시될 해상합동기동훈련에 폴란드가 덴마크와 함께 참여한다고 말했다. 나우만참모총장은 또 폴란드·체코 등과 군사교육·전문가 교류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군사협력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않았다.독일군의 이런 발표는 나토정상들이 동유럽국가들의 안보를 지원하는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계획을 채택한지 3일만에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 “통독 여파” 재정난 극복하자/독 교향악단들 “변신의 새바람”

    ◎개명·통폐합통해 활로 모색/관객 많이 확보하려 이미지쇄신에도 안간힘 독일 교향악단들은 민간스폰서가 없다.살림살이의 약 90%가 정부보조금으로 충당된다.재정적인 어려움이 덜한 만큼 관객확보에는 신경이 무딘 편이다.그러나 최근들어 독일 교향악단들이 정부보조금의 대폭적인 삭감으로 찬바람을 맞고 있다.독일통일에 따른 엄청난 재정난의 여파가 교향악단들에까지 미친 것이다. 악단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보조금을 정부가 대폭 삭감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지나친 공급과잉을 막고 체질개선을 유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재편 의도다.대부분의 유럽 교향악단이 그렇듯이 독일 교향악단 역시 수급 원칙과는 별개로 방만하다.정부가 먹여살리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베를린의 경우 인구 3백만명의 도시에 평균 한달에 70회의 공연이 열리고 있을 정도다. 정부보조금의 삭감으로 존립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한 독일 교향악단들은 재정난의 타개와 관객확보를 위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이미지 변신을 위한 명칭변경과 통폐합 움직임이 그것이다.명칭을 바꾼 대표적인 케이스가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지휘의 베를린·독일교향악단.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이던 이름을 지난 가을시즌부터 바꿨다.구동독의 음악홀과 샤우슈필 하우스를 정기공연장으로 확보하고 아슈케나지의 계약도 98년까지 연장했다. 이 교향악단의 단장 바인카텐씨는 『오케스트라의 정부보조금이 앞으로도 계속 삭감돼 오케스트라의 통폐합은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베를린·독일교향악단의 명칭변경도 이같은 변신의 일환』이라고 스스럼 없이 밝히고 있다. 48년 서베를린시의 전속오케스트라로 발족한 베를린교향악단은 역사는 짧지만 많은 현대작품의 초연과 정력적인 녹음활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특히 아슈케나지의 위력에 힘입어 콘서트위주의 오케스트라로서 자리를 잡아 왔다. 옛소련태생의 피아노명연주자겸 지휘자인 아슈케나지는 지난 89년 이 악단에 영입된뒤 현대음악에 있어서는 베를린 필못지 않은 빼어난 연주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독후 베를린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악단은 베를린 필을 필두로 5개의관현악단,2개의 가극장전속 오케스트라,2개의 방송교향악단등 모두 9개.확고한 음악적 전통을 가진 뮌헨 프랑크푸르트 쾰른교향악단등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예전에는 첫공연이라도 관객확보에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이제부터는 그럴수가 없게 됐다.예술의 자유가 위기를 맞고 있다』 한 음악가의 이같은 푸념은 독일 교향악단의 현주소와 체질개선의 당위성을 역설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 스폐인의 알모도바르 감독 이번엔 쿠바정치영화 만든다

    ◎새로운 시도에 팬들 벌써부터 큰관심 「신경쇠약직전의 여자」등 현대인의 불안심리를 제대로 포착해온 스페인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이번에는 쿠바를 소재로 한 정치 영화를 구상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2주동안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머문 알모도바르는 쿠바 영화산업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카리브해의 섬나라 쿠바를 영화화하게 된데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쿠바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평소 느껴왔던 쿠바에 관한 찬미를 적극 표현하기도 했다. 또 그의 독창적인 영화가 미국에서는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내심 불만을 털어놓았다. 주로 언더그라운드 영화를 제작해 영화팬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고 있는 알모도바르는 그의 최근 영화가 흥행에 실패한뒤 영화형식및 내용에 있어 급진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월에 개봉된 영화 「키카」가 그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스페인내 영화평론가나 대중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 우리 나라에서도 그의 영화 가운데 「마타도르」(86년),「신경쇠약 직전의 여자」(88년),「하이힐」(91년) 등이 개봉됐으나 대중적 인기는 끌지 못했다. 관객들은 『낯설다』 『기괴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여 개봉된지 얼마안돼 간판을 내렸으며 지금은 비디오숍의 구석에 그의 걸작들이 자리잡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영화광들의 평가는 전혀 다르다.몇년전 뉴욕 젊은이들이 애독하는 「빌리지 보이스」에서 그를 두고 「우리 시대의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쾌락주의자」라고 평했듯이 「알모도바르 신드롬」에 빠져 있는 팬들이 전세계에 퍼져 있다. 유럽영화계에서도 뒤떨어져있던 스페인 영화를 널리 알린 주역인 알모도바르는 「신경쇠약…」으로 뉴욕영화제,베를린영화제,유럽영화제등에서 수상했으며 91년 오스카상 후보가 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그의 영화는 인간의 불안한 심리묘사와 성의 억압을 집요하게 파헤쳐왔다. 그는 인간의 가장 소중한 자유인 성이 정치적·사회적 억압에 의해 구속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대인 대부분은 애정생활 속에서 끊임없는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한다. 또 이같은 주제를 그는 다소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며무대세트나 배우의 의상등을 현란한 원색으로 꾸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알모도바르의 새로운 정치영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는지 모르지만 벌써부터 영화계는 쿠바가 무대인 그의 영화작업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대우의 시장개척(국제화 앞서간다:1)

    ◎“알래스카서 아주까지” 60국에 상륙 우리가 추구해야할 국제화·세계화는 과연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며 우리는 어느정도 국제화 되어있는가.국제화에 앞서가는 기업·학교·연구소 등을 찾아 그들의 국제화전략과 추진상황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해외법인·지사 백80개… 세계경영 야망/“국경 없는 경쟁시대”… 독자경영권 부여 「테크놀러지 데 푼타」.최근 중남미지역에서 유행하는 말이다.첨단기술이란 뜻이지만 현지인들은 「대우」를 떠올리며 이 말을 쓴다.대우의 현지법인이 자동차광고를 하면서 유행시킨 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지난해 페루·칠레 등에서 대우의 자동차판매고는 도요다·닛산 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그것도 남미진출 1년만의 일이다.현지언론에선 「누베르 오누(최고)」란 표현을 써가며 대우의 영업능력을 격찬했다.그러나 대우측은 단순한 세일즈의 성공사례로 치부하지 않는다.그룹차원에서 추진해온 「세계경영전략」이 「신화」의 원동력이란 것이다.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은 지난해 3월 2000년대를 대비한 그룹의중·장기전략을 밝혔다.경영의 국제화·현지화를 서두르겠다는 내용이다.김회장은 『단순히 생산기지를 이전하거나 해외지사를 늘리는게 아니다.판매·유통·금융 등 경영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현지에서 직접결정하는 총체적의미의 경영권보장』이라고 강조했다. 바로 글로벌지주회사(홀딩 컴퍼니)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그동안 대우는 해외시장개척에 앞장서 왔다.아프리카에서 알래스카까지 대우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은 거의 없다.베를린장벽이 무너지기 1년전 구동독의 동베를린에 지사를 설립,재계를 놀라게 한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지난 90년부터 동구권이 민주화되자 헝가리에 맨 먼저 깃발을 꽂은 기업도 대우였고 지난 연말에는 그 유명한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외국기업으로 처음 대우의 법인기념식도 가졌다.수단에서는 동양인들을 「꼬레(한국인)」로 부를 만큼 지구촌 곳곳을 누볐다. 그러나 단순히 무역정보나 수집하고 수출활로를 뚫는게 전부인 지사에 만족하지 않았다.(주)대우 경영기획실 조희석투자관리부장은 『이미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로 접어든 마당에 국내외를 구분한 단순교역은 의미가 없어졌다.세계시장만 있을 뿐이다.물류비용을 줄이고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지에 「단위경영체」를 세우는게 유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지난 91년 뒤에 세워진 현지법인들은 모두 별도의 유통망을 갖고 독립채산제로 운영된다.생산에서 판매까지 법인이 기획하고 책임진다.정보는 공유하되 간섭은 않는다.국가대신 기업개념만 있는 이른바 「무국적 기업」이라는 게 대우측 설명이다. 우즈베크의 자동차법인,베트남의 컬러TV법인,수단의 방직공장,미국의 금융법인,남미의 판매법인 등이 좋은 본보기이다.지역별투자계획도 중복됨이 없이 치밀하게 안배했다. 선진국인 유럽과 북미지역은 첨단기술의 연구개발에 치중한다.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은 인력공급 및 생산기지의 거점으로,중동과 아프리카는 소비재시장으로 활용한다.동구권과 남미는 자원개발과 판매를 위한 물류기지로 삼는다는 것이다. 지난 연말 현재 대우의 해외 네트워크는 법인 60여개국 84개에 지사와 현지사무소 95개를 더한 1백80개에 이른다.올해도 60여개의 법인이 신설되며 오는 2000년에는 3백50개로 불어난다. 그룹기획조정실 김윤식이사는 『빗장을 열고 담을 허무는게 국제화의 첫 발이다.밖으로 나가 부족하면 메우고 모르면 배운뒤 넘치면 나눠주는게 국제화과정』이라며 『현지화를 통해 세계를 경영하는 것이 실질적 의미의 국제화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21세기 초일류기업을 꿈꾸는 대우의 경영전략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말이 있다.『대우에는 세일즈맨이 한명도 없다.일을 만들고 꾸려나가는 「비즈니스 크리에이터」만 있을 뿐이다』 ◎대우자 페로 현지법인/진출 1년만에 판매고 1위 신화/반정게릴라 폭탄위협속 정부입찰 따내/“최첨단” 광고 히트… 시장점유울 26%로 ○일 도요타시장 침투 지난해 페루에서 외국산자동차의 판매성적은 1위 대우,2위 도요타였다.1년생 「르망」이 20년간 유지돼온 페루 자동차업계의 판도룰 뒤엎은 것이다.현지언론에서 연일 「기적」「신화」를 외쳐댔고 국립대학에선 대우의 연구붐마저 일었다. 그러나당사자들은 오히려 차분했다.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흘린 땀의 대가로 돌렸다.페루에 대우 현지법인이 설립된 것은 지난 92년 10월.수도인 리마시내에 20평짜리 사무실을 빌렸다.직원은 사장으로 파견된 (주)대우 조영태차장 등 총 4명. 처음 2개월동안 판매실적은 예상대로 「0」.일본산자동차의 벽을 넘기에 「르망」은 너무 생소한 이름이었다.모델은 마음에 들지만 성능은 못믿겠다는 것이다.조차장은 「이름을 알리는게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벤츠전시장등 빌려 모델은 마음에 들지만 성능은 못믿겠다는 것이다. 차차장은 「이름을 알리는게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리마에 개설된 벤츠와 BMW의 대리점을 찾아다니며 전시공간을 부탁했다.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으며 간신히 3∼4군데 장소를 확보했다.전시효과를 노린 것이 적중했다.소비자들이 벤츠나 BMW의 값싼 전략적상품으로 생각,한달동안 60대가 팔렸다. 여세를 몰아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하며 대리점을 열었다.「최첨단」임을 내세운 광고가 유행되자 주문량이 폭주했다.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터졌다.반정부 게릴라들로부터 폭탄세례를 받은 것.외국기업에 호의적인 후지모리정부의 정책을 반대하는 게릴라의 표적에 대우가 잡힌 것이다. 겁먹은 현지고용인들은 꽁무니를 빼려했다.주문량도 주춤하고 직원들의 사기마저 떨어졌다.그러나 조차장은 개인 경호원까지 두며 정부입찰에 매달렸다.기적처럼 7백70대를 따낸데 이어 택시업계에도 80대를 팔았다.여기에 방송국 최고 앵커까지 「르망」을 사자 일약 화제의 자동차로 회자됐다. ○「르망」 3천대 돌파 자동차는 6개월만에 1천대가 팔렸고 1년만에 3천대를 돌파,26%라는 놀라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올해 목표는 3천5백대.조차장은 『타사제품을 함께 파는 일본과 달리 자체유통망을 갖춘게 주효했다.중간 마진이 적어 충분한 이윤을 남기면서 여유있게 경쟁했기 때문』이라고 승리의 배경을 설명했다.
  • 북­IAEA,사찰 의견 접근/어제 빈서 접촉

    ◎범위·횟수 이견… 주내 재협상/북,핵시설 두곳 사찰 난색 표명/일지 보도 【베를린 연합】 북한은 7일 핵사찰수용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측과 첫 공식실무접촉을 가졌다고 IAEA가 이날 밝혔다. 핵사찰 재개문제와 관련,처음 있은 양측간 이날 공식접촉은 빈주재 북한대사관의 윤호진참사관등 3명의 외교관과 IAEA사무국의 디미트리 페리코스 핵안전조치국장,사찰관들간에 IAEA본부에서 하오4시(한국시간 8일 0시)부터 2시간가량 계속됐다. 한스 마이어대변인은 『북한의 신고된 핵시설에 대한 사찰재개문제와 관련,북한의 IAEA 상주대표부 관계자들과 IAEA간 첫 실무급 공식접촉이 오늘 있었으며 양측은 다음주초 접촉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사찰재개문제와 관련한 상호간 입장을 개진하고 신고된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원만한 사찰활동을 위해 협상을 통해 쟁점을 해결해나간다는 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측 관계자들은 이날 핵사찰수용문제와 관련한 평양당국의 공식입장을 IAEA측에 전달했으나 사찰의범위와 횟수,사찰단의 규모,방북일시등에 관해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의 한 관계자는 IAEA와의 이날 접촉이 『생산적」이었다면서 「아직 협의사항이 남았으나 다음주초 재회담을 통해 매듭을 풀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IAEA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연료봉 샘플추츨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은 미국과 핵문제 실무협상에서 신고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사찰의 핵심부분인 연료봉으로부터의 샘플추출은 제외한다는 조건을 붙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아사히(조일)신문이 한국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8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실무회담에서 지난 92년봄 IAEA에 신고한 7개 핵시설 가운데 5천㎾급 실험원자로와 핵재처리시설인 방사화학실험연구소등 2개소에 대한 사찰은 난색을 표명했다.
  • 핵사찰 수용 관련 북전문 안받았다/IAEA 대변인

    【베를린 연합】 북한은 6일 저녁(한국시간 7일 새벽)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측에 핵사찰 수용문제와 관련한 어떤 전문도 보내오지 않고 있다고 한스 마이어 IAEA 대변인이 밝혔다. 마이어 대변인은 지금까지 북한과의 협상전례로 볼때 상황진전이 있기 위해서는 평양으로부터 최학근 북한 원자력공업부장 명의의 공식전문이 IAEA사무국에 접수된 이후에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전문을 계속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5일 양측 실무진들간의 비공식접촉이래 현재까지 북한측으로부터 이렇다할 메시지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베를린서 「EC 번호판」 부착 시작/「한지붕 유럽」 시대 체감

    ◎통합찬성 의미… 기존 번호판보다 인기 【베를린 연합】 베를린지역에서 올해초부터 EC(유럽공동체) 공용차량번호판 부착이 시작돼 「한지붕 유럽」시대의 도래를 실감케하고 있다. 기존번호판 왼편에 EC상징과 국가식별기호를 첨가한 이 신형번호판은 아직 부착이 의무화돼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신규등록자들이 기존번호판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선호하고 있어 조만간 보급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청색바탕에 EC를 상징하는 노란색 별 12개를 새겨 넣은 이 번호판은 기존 번호판보다 가격이 약간 더 비싼데도 3일 하루동안 베를린 시내 2개 차량등록 사업소에서 신규등록을 마친 9백여명중 6백79명이 이를 택했다고 디 벨트지등 언론이 전했다. 기존 번호판을 택한 시민은 2백여명에 그쳤으며 특히 1백58명은 아직 쓸수 있는 번호판을 떼어내고 새로 EC번호판을 달고 나갔다. EC번호판을 택한 시민들은 기존 번호판보다 위조가 어려운데다 모양도 낫고 통일유럽에 대한 찬성의 뜻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 이 신형 번호판을 선택했다고 대답한 것으로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이 신형 EC번호판은 아직은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주에서만 부착되고있는데 부착허가권 문제를 둘러싸고 연방정부와 베를린 주정부간에 미묘한 마찰을 빚고있다. 당초 독일 연방정부측은 새로운 자동차번호판 도입문제는 연방정부의 권한임을 지적,통일적 규정이 마련된후 주정부들이 이를 일률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 베를린·브란덴부르크주가 연방차원의 결정이 내려지기전 일방적으로 조기시행했기 때문이다. 독일내 다른 주들은 오는 하반기부터 EC번호판 부착을 시작할 계획이다. 베를린 교통부측은 이와관련,아직 EC번호판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다른 주에서 베를린 차량을 단속하거나 운행을 금지시키는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우려,그같은 사태가 발생하면 일종의 「횡포」에 불과하다고 미리 쐐기를 박고있다. 베를린 교통당국은 이미 바이에른 주정부가 베를린 차량들의 EC번호판을 기존번호판과 똑같이 합법적인 것으로 인정해줄 것임을 통보해온 사실을 들면서 자신들의 조치가 연방정부의 못마땅한 눈길에도 불구하고 「새시대를 선도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 러 지리노프스키 망언 행각/총선서 득세후 좌충우돌 화제

    ◎“내 보좌관이 불가리아 대통령 돼야”/2년전엔 “내정간섭땐 독에 핵폭탄” 유럽을 방문중인 러시아 극우파 지도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무례하고 극단적인 언동으로 가는 곳마다 좌충우돌,「유럽의 무법자」로 낙인찍히고 있다. 지난 주말에 그는 사전통고도 없이 불가리아에 입국,최초의 민선 대통령인 젤레프가 사임하고 자신의 불가리아인 보좌관이 새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 강제출국조치를 당했다. 젤레프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리노프스키는 행동에서나 사고에서나 틀림없는 파시스트』라고 단정하며 파시스트들은 권력을 잡기 위해 무슨 약속이라도 내놓는 선동가라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지리노프스키는 자신이 쫓겨난 것은 불가리아시민들이 『미래의 러시아대통령 지리노프스키만세』를 외치며 자신을 열렬하게 환영한것에 대해 젤레프 대통령이 질투심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맞받았다. 불가리아에 이어 독일을 방문하려던 지리노프스키는 독일입국도 금지당했다.독일이 29일 그가 독일에 머무르는 것은 국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며 그의 일행이 신청한 18일간 체류비자 발급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디터 포겔 독일 총리실장관은『불과 2년전 독일이 러시아 내정에 간섭하면 핵폭탄을 투하하겠다고 위협했던 그의 방문을 금하는 것은 타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리노프스키가 베를린에서 열리는 한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주장하나 그런회의가 열릴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지리노프스키는 자신이 이미 독일을 세차례나 방문한 일이 있다고 지적,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정치적인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루마니아를 「이탈리아 집시」의 나라라고 칭하고 러시아와 헝가리,불가리아로부터 빼앗은 영토로 만들어진 「인공 국가」라고 말해 루마니아인들을 격분케 만들었다. 루마니아에서는 상원의원들이 러시아에 강력한 항의를 제기하라고 정부에 촉구한 가운데 외무장관이 러시아 대사를 소환,지리노프스키의 발언이 루마니아 국민에 대한 사상 최악의 모욕이라고 분개했고 한 정치인은 지리노프스키를 아예 정신병자로 규정했다. 이런 가운데도지리노프스키는 28일 유력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가 선정한 인기정치인 1백인 리스트에 보리스 옐친대통령에 이어 2위로 올라,러시아 정계의 스타로 급부상했음을 입증해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 「제3제국 흥망」 명성/미작가 샤이러 별세

    【보스턴 AP 연합】 히틀러 정권의 연대기인 「제3제국의 흥망」으로 세계적 명성을얻은 작가 윌리엄 L 샤이러가 28일 밤 타계했다.향년 89세. 저널리스트이자 역사가 겸 소설가인 샤이러는 지난 5일 심장질환으로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28일 밤 숨졌다고 그의 딸 인가 딘 여사가 밝혔다. 1904년 2월 시카코에서 태어난 그는 「제3제국의 흥망」을 비롯,「베를린 일기」,「특파원 일기」,「비스마르크의몰락」 3권짜리 비망록등을 남겼다.
  • 연말 극장가/「그섬에 가고싶다」 「투갑스」/외화에 도전장 낸 방화

    ◎그섬에…/강인한 생명력의 어머니상 조명/투갑스/경찰세계의 이면을 그린 코미디 대조적인 두편의 한국영화가 외화 일색인 연말 극장가에서 관객확보 경쟁에 나섰다.박광수감독의 「그섬에 가고싶다」와 강우석감독의 「투캅스」. 「칠수와 만수」 「그들도 우리처럼」「베를린 리포트」 등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 현실문제를 다루면서 작품성에 관심을 기울여온 박감독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 「미스터 맘마」등으로 철저하게 흥행에 힘을 기울여온 강감독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 영화들이다. 「그섬에…」는 6·25 당시 추방된 아버지의 유해를 고향땅에 묻으려는 아들(문성근)과 이를 막는 섬사람들의 갈등이 기둥 줄거리.섬사람들은 순박했던 부모와 형제자매들을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으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했던 당사자의 유해가 섬에 오르는 것을 결사적으로 저지한다. 옥님이(심혜진) 벌떡녀(안소영) 넙도댁(최형인) 업순네(이용이)등 네여인이 주요 등장인물.이들은 6·25등으로 겪게 되는 삶의 고통과격랑의 세월속에서도 순수함과 따뜻함,본능과 한(한),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한국 어머니의 원형으로 제시된다.문성근과 내레이터역의 안성기가 6·25 당시의 아버지와 현재시점의 아들로 1인2역을 맡았다. 무겁고 진지한 주제를 사실적인 영상으로 엮어낸 보기 드문 수작이라는 평가 속에서도,박감독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탓에 이데올로기 문제와 네 여인의 이야기가 얽혀 그 흐름이 명확하게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영화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강감독의 「투캅스」는 우리 사회와 경찰세계의 이면을 희화적으로 그려낸 블랙 코미디물. 눈치빠르고 돈을 챙기는데 이력이 난 고참 조형사(안성기)와 원리원칙만을 고집하는 경찰학교 수석졸업생 신참 강형사(박중훈)가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시종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과장된 부분이 한두군데 눈에 띄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리없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특히 닳고 닳아빠진 비리 형사역을 맡은 안성기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코믹한 연기가 돋보인다.그는 각종 비리를 저지르면서도 결코밉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강형사 역시 결국 조형사와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된다는 점에서 관객,특히 경찰관들의 「감동을 얻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그러나 금기시된 경찰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면서 현실과 타협하지 않았다는 것도 역설적으로 이 영화의 장점이 될 수 있다.영화는 단순히 영화일 뿐이고,이제 영화에서만은 소재 제약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 329일 독일통일/이기백 옮겨엮음(화제의 책)

    ◎사료적 가치높은 독일통일 일지 베를린장벽이 개방된 19 89년 10월9일부터 19 90년 10월3일 통일의 날까지를 다룬 독일의 통일일지. 서독 총리가 행정부·의회및 각국 지도자들과 통일문제를 회담하거나 전화통화한 내용을 총리의 외교특보인 홀스트 텔시크가 메모했다가 뒤에 출판한 것이 원전이다. 옮긴이는 국내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원전에서 빠진 주요 내용을 덧붙였으며 우리에게 생소한 사건·인물에 대한 설명을 보완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프레스센터의 언론인저술활동지원금으로 출판된 책으로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현직 언론사 사회부장인 옮긴이는 서울대 독문과 졸업,독일 뮌헨대 매스컴과정 수학,베를린특파원등의 경력에서 보듯 흔치않은 독일문제 전문가이다. 이기백 옮겨엮음 한마당 7천원.
  • 「화엄경」 베를린영화제 본선에/고은 원작소설/“구도자의 삶”영상화

    ◎한국영화로선 4번째 장선우 감독이 연출한 「화엄경」이 유럽 4대영화제중 하나인 제44회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영화진흥공사에 따르면 한국은 박광수 감독의 「그섬에 가고싶다」와 「화엄경」등 두 작품을 경쟁부문에 출품했으며 이중 「화엄경」이 본선에 진출,작품상 등 수상을 놓고 타국 영화와 어깨를 겨루게 됐다. 제44회 베를린 영화제는 내년 2월1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한국영화가 베를린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고은 시인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화엄경」은 현실세계의 인간의 삶과 애욕을 바탕으로 진리에 도달하려는 구도자의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 교수·학생 등 1만명/교육정책 항의 시위/독일

    【베를린=유세진특파원】 독일당국의 대학 지원축소 등 교육개혁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교수,학생시위가 9일 베를린을 비롯한 전국 각 도시에서 벌어졌다고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 등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베를린에서는 마를리스 뒤르코프 훔볼트대학총장을 비롯,베를린 자유대학 공대등 3개대학 교수와 강사·학생 등 1만여명이 빗속에서 가두시위를 벌이고 당국의 대학지원 축소방침에 항의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 극영화 사전지원/제작비 1억원씩/「혼자뜨는 달」등 14편 확정

    ◎영진공,6편엔 8천만원씩 1차로 이미 지급/해외판로 개척… 「그 섬에…」등 전량 수출/영화판권 팔아 수익금 방화에 재투자/영상진흥기금 확충… 내년부터 저리융자도 검토 1억원씩의 제작비를 지원받는 「93 극영화제작 사전특별지원 대상작」이 14편으로 최종 확정됐다. 1,2차에 걸쳐 지원대상작으로 공표된 작품은 모두 20편이었으나 이 가운데 6편은 「대상작확정 공표후 40일 이내에 촬영에 들어가야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제외됐다. 14편가운데 관련증빙서류를 갖춰 1차로 8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영화는 박광수감독의 「그섬에 가고 싶다」등 6편이다. 제외된 작품은 대종필름(대표 변장호)의 「대홍문」,영상의 샘(〃 정진우)의 「장미의 반란」,화진영화(〃 한기은)의 「배꼽속을 달리는 2층버스」,하명중영화제작소(〃 하명중)의 「읍내 떡빙이」,신화필름(〃 정헌철)의 「동행」,세경영화(〃 이순열)의 「게임의 법칙」이다. 이들 제작사는 지원대상작 선정 발표후 심의과정이 공정치 못했다며 젊은 영화인들이 이의를 제기했다는 이유등으로 관계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지원요청을 자진 취하했다. 이와함께 지원 대상작으로 확정된 14편의 실제 남녀주연배우도 당초 응모당시 제출했던 계획서와는 70∼80% 정도가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영화진흥공사는 이처럼 사전지원제도의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내년부터는 현재 추진중인 영상진흥기금을 확충, 제작비를 저리로 융자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영화진흥공사는 이들 영화가 완성되는대로 2월에 열리는 베를린영화제를 비롯,세계각국의 영화제 견본(견본)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어서 내년은 우리영화 해외활로 개척의 실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영화진흥공사는 지원조건 가운데 하나로 해당작품의 해외및 CATV·TV판권을 공사측이 갖는 것을 내세웠었다.지금까지는 판권을 갖고있는 우리 제작사들이 해외수출업무 경험이 없거나 소극적이어서 우리영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데 어려움이 많았었다. 공사는 이를위해 현재 3명에 불과한 국제담당계를 내년초까지 10여명 규모의 국제부로 승격시킬 계획이다. 이들 작품에 대한 CATV및 TV판권은 이미 CATV 프로그램 공급업자로 선정된 D재벌그룹과 모방송국이 일괄 구입을 요청해와 공사측과 협의중에 있다. 영화진흥공사 윤탁사장은 『공사직원을 총동원해서라도 14편 모두를 세계 유수의 영화시장에 중복 수출하겠다』면서 『이는 우리영화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영화판권의 수익금을 우리영화에 재투자하려는데에도 뜻이 있다』고 말했다.
  • “새 모습” 통일 독일(변화의 현장을 가다:하)

    ◎도시계획/통일수도 「베를린」 대변신 추진/건축·교통망 정비안 확정… 신세계 건설 “부품 꿈”/라이프치히시등도 화려한 명성 회복 안간힘 베를린을 비롯해 구동독의 도시 곳곳에서는 건축현장을 유난히 자주 접하게 된다.분단이 낳은 상처를 치유하고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하려는 도시들의 새로운 도시계획이 개발로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노력들은 한편으로는 옛 공산정권이 남겨준 불행의 소산으로 계획경제에 따른 도시계획과 개발의 폐해가 극심히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특히 통일이후 새 수도로 정해진 베를린시의 경우 냉전이후 동·서베를린으로 나뉘어 40여년간 각기 다른 방향으로 도시계획과 개발이 진행됨으로써 통일이후 동베를린지역은 모든 부문에서 서베를린지역과 조화가 힘든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했다.서베를린지역도 다른 서독도시에 비해 경제적으로 활력이 없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곳으로 변해 통일수도로서의 임무수행이 어렵게 됐다. 이에따라 베를린시는 동·서베를린 통합과 수도이전 노력으로 올해초 구 제국의회를 새의사당으로 개조하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슈프레강 주변에 총리실과 정부청사를 짓는 계획과 설계를 확정하는 등 도시개발의 구체안을 대부분 마련했다.이에는 포츠담광장과 라이프치히광장 주변에 다임러벤츠사와 소니사가 거대한 상용건물을 짓는 것을 비롯해 알렉산더광장에 12동의 고층건물을 건설하고 동북지역에 거대한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건축계획과 함께 도심순환도로를 동베를린지역까지 연장하고 남북의 철도를 연결하는 교통망정비계획도 포함되어 있다.베를린 도시계획과 개발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베를린 도시개발및 환경보호성의 폴커 하세머장관은 『과거 냉전과 분단의 상징이던 베를린을 동서간의 화합과 새 세계의 비전을 제시하는 독일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베를린과 함께 도시개발에 열심인 곳으로는 구동독의 도시 라이프치히시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분단시절 무역박람회 개최지로서 동·서독간의 관문이었던 이곳은 통일로 하루 아침에 그 지위를 잃고 도시개발이라는 어렵고 힘든 길을 기꺼이 선택했다.하노버 뒤셀도르프 등 구서독의 박람회 개최지와 경쟁이 될 수 없었던 것.이에 라이프치히시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상품성 있고 특화된 박람회 장소를 북쪽에 새로 짓는 한편 도시 중심가및 교외에 상용건물을 건설하고 사회기간산업을 확충해 기업 사무실을 유치하는 등 새로운 교역의 도시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독일의 도시개발에는 새로운 희망과 함께 많은 문제점도 내포되어 있다.먼저 베를린시의 경우 도시개발을 위한 재원의 확보가 가장 큰 문제.수도이전에만 1천억 마르크(50조원)가 든다는 계산이 나올 정도로 도시개발을 위한 전체비용은 엄청나며 그런데다가 통일이전에 연방정부로부터 받았던 꽤 많은 보조금마저 끊기게 됐기 때문이다.이와함께 베를린으로의 수도이전도 비용을 이유로 한차례 연기되었으며 아예 철회하자는 주장도 만만치 않아 정책이행에 혼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라이프치히를 비롯한 대부분의 구동독도시들의 경우에는 재원마련문제와 함께 구동독 부동산을 둘러싼 동·서독인간의 소유권 분쟁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같은 분쟁은 동베를린지역만해도 93년 현재 무려 15만건에 이른다.독일당국에서는 원소유자보다 투자자에 우선권을 주는 해결방식으로 도시개발을 유도하고 있으나 아직도 심각한 투자 저해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 독 기민당 대선후보/하이트만 사퇴파문/동독출신 파격 발탁 후유증

    ◎콜 총리 지도력 흠집/반발불구 독단지명 당갈등만 부추겨/단일후보 다시거론 선거 악영향 우려 그토록 짧은 기간동안에 그토록 많은 화제와 논란을 부른 사람도 독일정치사상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그의 등장 자체가 파격적이었던만큼 그의 사퇴도 전격적이었다.25일 집권 기민·기사연합의 차기 대통령후보직을 전격 사퇴한 스테펜 하이트만 작센주법무장관(49)이 바로 그 사람이다. 그는 지난 9월14일 집권 기민당의 베를린 전당대회에서 콜총리에 의해 연방대통령후보로 지명됐다.중앙정치무대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지방정치인에 불과했던 그의 후보지명은 동서독간 내적 통일 촉진을 위해 동독출신 인사가 차기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온 콜총리의 독단에 의한 것이었다.기민당내에서조차 심한 반발이 있었던만큼 야당인 사민당이나 연정 파트너인 자민당이 독자적으로 대통령후보를 내세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지명직후부터 그가 대통령후보로 적합한지에 대한 회의와 그의 견해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하이트만은 『독일이받아들일 수 있는 외국인의 숫자는 한정돼 있다』는 말로 「인종주의자」란 비난을 샀고 『사회에서 여성이 맡아야 할 역할은 좋은 어머니가 되는 것』이란 말로 「남성우월주의자」란 비난을 받았다.또 『독일인들은 새로운 역사의식을 갖고 유태인 대학살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해 국내외로부터 거센 항의와 비난을 불렀다. 하이트만을 후보로 지명한 것부터 독일을 보수화시키려는 콜총리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란 비판자들의 말에서도 알수 있듯이 하이트만의 견해는 매우 보수적이다.그에 대한 비판이 이같은 보수적 시각에 초점이 맞춰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동독출신 정치인사였다는 점도 큰 원인이 됐다고 할 수 있다.콜총리는 하이트만의 후보직 사퇴발표후 『지난 몇달간 하이트만에 대해 참기힘들만큼 부당한 비방이 있었다』는 말로 동독출신 인사를 용납치 않으려는 서독측의 배타성을 꼬집었다. 아무튼 하이트만의 전격적인 후보사퇴는 하루전인 24일까지도 그를 적극 옹호해온 콜총리에게 큰 정치적 타격을 입히게 될 것 같다.당장 집권 기민당이 하이트만의 후보추대를 둘러싸고 두 진영으로 갈라짐으로써 콜총리의 지도력에 생채기가 나게 됐기 때문이다. 기민당은 사민당에 단일후보 추대문제 논의를 다시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사민당은 요하네스 라우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총리를 대통령후보로 내세운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기민당의 새 후보로는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로만 헤르초크 독일헌법재판소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헤르초크는 서독출신.단일후보 추대가 결렬된 것이 동독출신 인사에 대한 콜총리의 고집에서 비롯된만큼 그가 후보로 추대된다면 콜총리는 약속을 저버리는 셈이 되며 이는 내년 선거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정치관측통들은 말하고 있다.
  • “새모습” 통일독일(엄청난 변화·발전의 현장을가다:상)

    ◎관광산업/구동독 문화재 최대한 활용/프로이센­작센유적 등 볼거리 풍성/연3천만명 유치… 해외홍보 열을려/포츠담 산수시궁전·드레스덴 츠빙거성에 관람객 즐이어 독일이 통일된지 3년이 지났다.독일은 통일후유증으로 아직도 진통을 겪고 있지만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이루고 있다.통일이후 거듭나고 있는 독일의 관광산업과 사회주의 유산인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통일로 수정이 불가피하게 된 주요도시들의 도시계획 등을 현지 취재로 3회에 걸쳐 연재 기 『독일.마음에 드십니까.독일에서의 당신의 하루는 매일매일이 다릅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독일의 관광표어다.일견 무뚝뚝하게만 여겨지던 독일인들이 외래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미소를 보내고 있다. 통일로 새 전기를 맞게 된 독일의 관광산업은 통일 3년이 지난 현재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통일로 구동독의 많은 문화재와 명승지 등 관광자원이 늘어남에 따라 통일독일을 관광하려는 여행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독일의 관광업계 스스로가 평가하는 독일 국내에서의 관광의 위상도 훨씬 중요해졌다.독일관광센터(DZT)의 요하임 리버 공보관은 『관광수입 증대로 관광수지 적자를 메우고 나아가 통독이후 어려워진 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최근 목표라고 말했다.매년 3천만명 가량의 여행객을 유치하고도 커다란 여행수지 적자를 기록하는 독일로서 이같은 목표의 달성은 그리 쉬워보이지 않지만 독일 관광의 거듭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독일의 관광산업을 실체적으로 관장하고 있는 독일관광센터(DZT)는 독일 관광진흥시책의 특이함을 보여주는 예로 루프트한자 항공사 등 16개의 관광관련 단체를 회원사로 해 만들어졌다.DZT는 재정의 85%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정부 위탁으로 특히 독자적인 활약이 미흡한 중소규모의 업체를 위해 관광시장 조사를 비롯해 광고,판매진흥 등 독일관광 유치책을 펴고 있다.이와같은 조직은 지방마다 분리 독립의 경향이 강했던 독일의 역사성에서 연원한 것으로 관련업계의 이해를 반영하는데 효율적인 반면 정책 결정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게 리버씨의 설명이다.현재 세계 23개국에 지점을 두고 있는 DZT는 일본의 도쿄사무소를 통해 한국에 대해서도 「낭만적인 나라 독일」과 「고전음악의 나라 독일」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DZT의 대외 홍보활동의 주안점은 독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대외에 알리는 것으로 독일의 다양한 풍경,역사적 건물과 도시,축제와 문화행사를 소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독일은 파리나 런던 등 한 도시에 볼거리가 집중해 있는 프랑스 영국 등 인근나라에 비해 각 주·도시마다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재와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이같은 경향은 통일로 더 잘 확인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는 포츠담·드레스덴·라이프치히 등 구동독의 역사적인 도시들이 독일관광계의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베를린 서남쪽 통독전 동·서독 간첩을 교환하던 그뤼니케 다리를 건너면 바로인 포츠담은 베를린시와 인접하고 있는 지리적인 이점에다 찬란했던 옛 프로이센왕국의 유적들을 갖고있어 많은 관강객들을 끌며 통일후 최대의 관광지로발돋움하고 있다.프로이센을 중흥시켰던 프리드리히 2세의 하궁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산수시 궁전에서는 대왕이 로마를 즐겨 궁전 북쪽에 바라 보이도록 건설한 로마풍의 원주회랑이 퍽 인상적으로 바라 보인다. 프로이센왕국의 영빈관으로 사용됐던 노이에스 팔래(신궁전)는 더 대단한 볼거리로 특히 진귀한 보석과 화석들로 온 벽면을 장식한 그로텐홀은 내방한 관광객들의 찬탄을 연신 자아 내게 만든다.또한 포츠담은 2차세계대전말 전후질서와 한반도의 해방을 결정한 역사적인 포츠담회담이 열렸던 장소로서 회담장소로 사용됐던 프러시아 왕세자 궁전이 관광객들을 모은다. 포츠담이 프러시아의 유적으로 관광객을 끈다면 드레스덴은 옛 작센왕가의 성이 있는 곳으로 작센왕가의 유적과 유물로 관광객들을 모은다.거대한 규모의 츠빙거성도 큰 볼거리이지만 그 안의 무기박물관은 중세 독일 장인들의 정교한 공예기술을 가늠할수 있게 하는 화려한 갑옷·칼·총 등을,고대거장박물관에서는 아우구스트대왕의 수집품인 보티첼리·라파엘·루벤스·뒤러·밀레 등 16∼17세기 거장들의 회화를 감상할 수 있다.인근의 그린볼트박물관은 독일내에서 가장 진귀한 보물들을 소장한 박물관으로 인기가 높다.주변풍경이 좋은 드레스덴에서는 또 유람선을 타고 엘베강을 따라 도자기로 유명한 마이센지방,「작센의 스위스」라 불려지는 엘프잔트스타인게비르게 등 풍광이 뛰어난 곳을 들러보는 맛도 일품이다.구서독지역의 하이델베르크나 바이에른주의 노이슈반스타인성,그리고 스키휴양지인 가미슈 등의 기존 관광지에 이같은 동독지역의 관광지까지 합하면 독일의 관광자원은 실로 엄청난 것으로 관광수지 흑자달성은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독일관광계의 문제점 또한 없지 않다.먼저 구동독의 문화재들이 공산정권 아래서 제대로 관리·정비되지 않았다는 점이다.통일독일 정부에서는 대책으로 2차대전중 연합군의 폭격으로 파괴돼 반전의 상징으로 남아있던 드레스덴의 성모마리아교회마저 복원에 들어가는 등 구동독문화재에 대해 통일 이듬해부터 매년 10억 마르크(한화 약 4천6백억원)이상을 들여 대대적인 보수를 벌이고 있지만 재원의 부족으로 보수가 지연되고 있다. 또한 독일내에서 극우폭력세력의 외국인에 대한 테러도 독일관광계에 큰 짐이 되고 있다.실제로는 반외국인 감정을 가진 독일인은 극소수이며 이마저도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시민들의 반대 데모로 크게 줄어 들었으나 외국에서 독일관광에 대해 불안해하는 인식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는 것이다.
  • 영/「진주만기습」알았나 몰랐나/극비문서 공개싸고 논란 재연

    작고한 윈스턴 처칠 전영국총리가 일본의 진주만공격이 임박했음을 사전에 감지하고서도 미국을 전쟁에 끌어들이기 위해 침묵을 지켰다는 주장이 올해 2명의 작가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처칠총리의 전시 정보문서들이 25일 공개됐다. 존 메이저 총리정부의 기밀완화정책에 따라 이번에 공개된 정보문서는 2차대전이 한창이던 지난 41,42년 2년동안에 작성된 것으로 모두 1천2백73건에 이른다. 이중 「최상급 비밀」 표기가 돼있는 41년 12월 4일자의 한 문서는 일본 외무성이 워싱턴주재 대사에게 보낸 것으로 모든 암호를 소각하도록 지시하고 있다.12월 4일이면 진주만공격이 있기 3일 전이다. 또 하나의 문서는 베를린주재 일본대사가 같은해 11월 29일 본국에 올린 보고서로 독일 외무장관의 발언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문서를 공개한 공공기록 보관소측은 영국이 일본의 진주만공격을 사전에 알고 있었음을 직접 가리키는 문서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사가들은 이들 자료가 지금까지 이를 둘러싸고 벌어져온 논쟁에 결정적인 새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작가인 제임스 루스브리저와 에릭 네이브는 「진주만에서의 반역」이라는 공저를 통해 영국이 일본의 결정적인 암호를 해독,임박한 진주만공격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발령한 일본 해군의 교신내용을 판독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지난 7월에 사망한 네이브는 호주출신의 암호해독 전문가로 2차대전중 일본의 중요 암호들을 판독해낸 바 있다.
  • 유일한 교민 이성씨 일가의 삶과 애환

    ◎“나는 레바논을 결코 떠나지 않겠다”/상사주재원 첫발… 정부구매 알선업 성공/외교관 피랍·대사관 철수 등 어려움 목격 『죽어서 땅에 묻히면 그 묻힌 땅 한평이라도 우리땅 되는것 아닙니까』 내전이 가장 치열했던 지난 17년동안 많은 사람들이 레바논을 떠났어도 피란 한번 가지않고 베이루트를 제2의 고향으로 지켜온 유일한 교민 이성씨(51)의 탈조국관이다. 레바논 정부물품의 구매를 알선해주는 「MEC트레이딩 컨설팅」의 사장으로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자타의 인정을 받고 있는 이씨는 이제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형편이 되었지만 그의 레바논에 대한 집착은 남다르다. 『저마저 떠난다면 레바논에 한국사람은 하나도 남지 않습니다.이민을 가면 그 땅에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살아야지 언젠가 돌아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전력투구가 어렵습니다』 군산태생으로 고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이씨가 국제적인 장사에 눈을 뜨게된 것은 1965년 맹호부대의 일원으로 베트남에 가면서부터.그는 제대후 베트남에서 사업을 배웠다. 그가 레바논과인연을 맺은 것은 1976년.국제상사 주재원으로 베이루트에 가서 종횡무진 뛰었다.당시는 레바논에 막 내전이 시작된 시기였다.전쟁터인 베트남에서의 경험은 레바논에서 큰 도움이 되어 3년 후에는 독립할수 있었다.정부물품 구매를 알선하면서 자연히 레바논내 실력자들과도 친밀해졌다.그래서 그는 드루즈파 지도자인 줌블라트와도 친분이 생겼고 PLO본부가 서베이루트에 있을 때는 아라파트의장과도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자연히 그는 당시 레바논에 진출한 한국인들에게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해결사 노릇도 톡톡히 해냈다.그러나 그는 78년 시리아침공,82년 이스라엘침공,86년 도재승서기관 피랍과 우리 대사관의 철수등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한국인의 대명사로 베이루트를 지켜왔다. 『중동에서의 장사는 특히 인맥이 중요합니다.사람만 잘 만나면 잘 살수 있습니다』라고 경험을 밝힌 이씨는 『레바논 사람들은 천재적인 장사기질이 있으며 중동에서 외국인에 가장 호의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진출여지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이씨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분야는 최신통신시설,우편분류기계,공항의 금속탐지기,마약밀수 방지를 위한 공군·해군력 증강등이다.그는 편리하고 앞선 시설등을 레바논 정부인사들에게 소개,정부예산에 반영시킴으로써 구매케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도 「70년 수출주역」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씨는 『장사는 우직하게 해야하는데 요즈음 사람들은 꾀만 갖고 하려한다』고 지적하면서 『밤비행기를 타고 공항에서 자면서 다닐때에 비하면 요즈음 출장자들은 일급호텔만 다니는 초호화판』이라고 회상했다.지게지고 뛸때가 자동차타고 다닐 때보다 더 강했다는 것. 오랜 외국생활로 이씨가 가장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가족들이다.부인 김복자씨(48)와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과 중학교 다니는 딸등 모두 네식구.집안에 포탄이 뚫고 들어오고 하루 3∼4시간의 제한송전등 온갖 불편들을 용케도 잘 참아주었다.이같은 미안함 때문에 지난 여름휴가때 자동차로 온가족이 베를린까지 유럽여행을 다녀오는등 틈만 나면 여행을 떠난다. 최근에는 동베이루트에 새로 개장한 아베체백화점에 부인 김씨에게 조그마한 한국특산물점을 내주었다.인삼등 잘 안팔릴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레바논 부유층들이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인삼이나 인삼화장품등이 없어서 못팔 정도라는 것.그는 조그만 사업이지만 특산물을 통해 한국을 알린다는 자부심 또한 소득 못지않게 크다고 말했다. 현재 레바논에는 우리공관이 없어 이씨가 한국을 접하는 유일한 통로는 서울의 친척이 정기구독 시켜줘 한달에 두번씩 오는 한국신문과 잡지가 전부다. 그는 기사내용은 물론 광고까지도 빼놓지 않고 볼 정도다. 그러나 이씨는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한민족체전에 초청받지 못한 것을 서운하다고 말했다.단 한가정이지만 레바논의 유일한 교포인 자신에게까지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소망에서다. 이씨는 자신 뿐 아니라 자녀들도 레바논에서 뿌리를 내려주기를 바란다.그를 위해서라도 그는 베이루트에 세계적 체인점을 내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 독일적십자 혈액원 간염 오염혈액 유통/슈피겔지 폭로/수혈공포 확산

    【베를린 연합】 독일 적십자 혈액은행이 간염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을 유통시켜왔다고 시사주간 슈피겔지가 최신호에서 폭로,에이즈바이러스 오염혈액 파동에서 시작된 수혈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슈피겔은 22일자 최신호에서 만하임에 있는 독일 적십자 헌혈센터가 바이러스검사를 일상적으로 태만히 해왔으며 지난 91년에는 일부 혈액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그대로 시중병원에 유통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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