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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2천년 CO₂ 배출량/13억3천만t 전망

    ◎“경제성장률 높아 90년 수준 감축 난망”/미 관리 【뉴욕 연합】 미정부관리들은 미국이 20 0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년 수준으로 제한키로 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임을 시인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30일 보도했다. 관리들에 따르면 지난 3년동안 미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예상보다 빨리 늘어나 현재 90년 수준보다 거의 5%나 높은 수준이다. 미관리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높은 경제성장률 ▲비교적 저렴한 연료비 ▲정부가 추진하려는 휘발유세 부과가 의회의 승인을 얻지 못한 점 등을 지적했다. 미행정부가 기업과 소비자의 반발을 우려해 자동차의 연료 효율성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지 못한 것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늘이는 또다른 이유인 것으로 많은 환경보호론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미국대표단을 이끌고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회의에 참석중인 티모시위드 국제문제 담당 국무차관은 미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오는 2000년 90년 수준보다 3천만t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미국이 지난 90년 대기중에 방출한 이산화탄소는 13억t에 달했었다.
  • 온난화 방치땐 해수면상승/중 상해·광주55년내 수몰/유엔·세은경고

    【북경 AFP 연합】 전세계가 지구온난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해수면의 상승으로 중국의 상해,광주같은 대도시가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한 보고서가 30일 경고했다. 중국의 국가환경보호국,유엔개발계획(UNDP),세계은행이 공동으로 내놓은 이 보고서는 이같은 광범위한 침수를 중국의 급속한 경제개발에 영향을 주는 환경 요인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오는 2050년까지 해수면의 상승으로 포르투갈 정도의 크기인 9만2천㎦가 영향을 받고 또 필리핀 정도의 인구인 약7천6백만명이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만 한다고 베를린 유엔기후회의 개최와 때맞춰 나온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상해와 주강 델타지역 앞바다의 해수면 상승치를 각각 70㎝와 60㎝로 전망하면서 『당국이 해안보호를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해수면이 1m 상승하면 등고선 4m 이하의 해안지역은 파도와 폭풍이 밀려올 때 침수한다』고 지적했다.
  • “4월21일부터 협정체결 안되면/한·미·일,북제재 논의”

    ◎이재춘 외무차관보 한국과 미국·일본은 베를린 경수로 전문가회담 당시 북한이 제시한 제안들이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받아들이지 않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판단하고 경수로협정체결 목표시한인 4월21일까지 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제재방안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한·미·일 3국 고위실무협의를 마치고 30일 하오 귀국한 이재춘 외무부1차관보,임성준 미주국장은 이같이 밝히고 『오는 4월21일까지 협정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3국의 당국자가 긴급회동을 갖고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보와 임 국장은 또 『북한이 베를린 전문가 회담에서 내놓은 제안은 그 전의 경수로 전문가회담에서 이미 내놓았던 사안들을 되풀이 한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베를린에서 속개될 경수로 전문가회의는 특정현안을 계속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경수로제공 전반에 대해 다시 협의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수로 북측대안」수용못한다/정부/“북서 핵동결 해제땐 즉각응징”

    정부는 베를린 회담에서 북한이 제시한 대안을 검토한 결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대북 경수로 지원시 우리측이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 대원칙을 고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하오 나웅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공로명 외무·이양호 국방장관,권영해 안기부장,한승수 청와대비서실장,유종하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식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북핵협상에 관한 대책을 집중 논의,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경수로 제공에 있어 우리의 실질적·중심적 참여가 필수적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상당부분의 재정부담을 질 이유가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김경웅통일원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의는 또 북한이 베를린 경수로회담에서 미 컴버스천 엔지니어링사의 CE­80모델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제시한 전제조건등 새 제안은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배제시켜 일개 하청업자로 전락시키려는 전술에 불과하다고 판단,수용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정부는 이에따라 우리의 의사에 반하는 어떤 대안도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한편 앞으로 경수로 공급협정 목표시한인 4월21일이후 원자로를 재가동할 경우 국제공조하에 유엔안보리 제재 등 적극적인 대응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북­미간 경수로 전문가 회의 속개문제를 포함한 대응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한·미·일 3국간 고위급 협의를 빠른 시일안에 개최하는등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막바지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이에 앞서 공로명 외무장관은 당정회의에 참석,『한국형은 다른 이름을 붙일 수 없는 노형으로 단순히 명칭상의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한국형을 반대하는 것은 막후에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기 때문에 북한의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형 안되면 지원못해”/김 대통령 경고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북한이 한국형경수로의 수용을 끝내 거부한다면 경수로공급사업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동아일보창간기념회견에서 『한국표준형 경수로만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유일한 선택이고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은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확고한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경수로비용의 대부분을 우리가 부담하는 것인 만큼 모든 것이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밝히고 『한국은 부담하는 비용에 상응하는 역할을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수로문제와 관련한 대화채널은 KEDO(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북·미 베를린회담/새달10일께 재개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오는 4월10일께 베를린에서 경수로전문가회담을 재개,양측 입장을 재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북한이 지난번 회담때 제시한 내용중 ▲한·미·일 3국 공동주계약자 ▲한국표준형경수로인 울진 3,4호기의 설계변경 ▲북핵합의이행조치의 법적 구속력 부여등은 사실상 실현이 불가능한 내용이라고 결론짓고 4월초순 회담에서는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갖고나와 협의를 할수 있도록 북·미접촉채널을 통해 계속 촉구할 예정이다. 워싱턴의 관계소식통은 29일 지난번 베를린회담시 북한측은 15개항이 넘는 요구를 제시했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대부분은 한국이나 미측이 수용할수 없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소식통은 오는 4월 재개될 경수로회담에서도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다시 북·미고위회담의 개최주장이 제기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한·미·일 공조체제 “혼선”/대북경수로 싸고 시각차

    ◎“한국형 고수”에서 후퇴… 「미 주도」안 검토/미/「핵­수교 연계」 깨고 무조건 교섭재개 합의/일/북은 한국서 수용못할 몇가지안 제시 베를린 북·미 회담에서의 북측대안에 대한 윤곽이 차츰 드러나면서 대북 경수로공급계약을 둘러싼 한·미·일간의 미묘한 시각차가 엿보여 주목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형」의 수용없이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북측에 설득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북측대안을 가지고 검토할 태세다.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과 미국이 지난해 제네바 핵합의를 전후해 일었던 외교적 갈등을 다시 빚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30일까지 외무부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북측은 베를린회담에서 한국 표준형(울진 3·4호기)의 모체인 미국 컴버스천 엔지니어링사(ABB­CE)의 「시스템 80」(1천3백메가와트급)을 받아들이면서 제작·시공의 일부단계에서 한국기업의 참여를 허용하겠다는 것을 제의했다.또 원전건설과정에서 선행돼야할 주계약기업선정을 한국의 기업대신 한국과 미국 일본의 원전관련기업으로 구성된 「기업컨소시엄」이 해야한다는 것과 「시스템 80」을 당초 약속한 1천메가와트급으로 전환하는 일체의 설계·시공등을 미국이 주도적으로 해야한다는 조건을 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물론 북한은 미국이 법적으로 경수로공급을 보장할 것과 송·배전시설의 건설비용등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이 송·배전시설은 사회간접자본에 해당되는 것으로 당초 제네바 핵합의문에도 없는 것이다.송·배전시설에 드는 직·간접비용은 5억∼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원전관계자들은 추산한다.이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은 한마디로 「수용불가」. 외무부 고위당국자는 『북쪽의 대안은 미국의 중심적 역할을 전제한 한국기업의 하청참여허용 정도』라고 분석하고 『원전의 설계·제작·시공에서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수용하지 않는한 어떤 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계약자를 3국으로 돌리려는 것은 한국을 중심적 역할에서 배제하려는 북측의 의도를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한국정부의 반응과는 달리 미국쪽의 「톤」이 다소 다르다는데 있다.미측은 베를린회담후 몇차례의 대언론 브리핑에서 『회담이 구체적이고 진지하게 진행됐으며 회담결과 북측이 제안한 대안을 각자 정부 또는 관계국에 보고,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우리측이 「수용불가」라는 결론을 낸 데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것이다.이와관련,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우리가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면 한·미·일등 관련국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비교적 느긋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베를린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이 구체적인 안건을 하나 하나씩 다뤄나가는등 「주고받기」식으로 진행된 정황으로 볼 때 우리측의 확고하고도 분명한 대응태세가 요구되고 있다.설상가상으로 미국의 W사등 일부업계들이 이번 북·미 베를린회담 과정에서 북측에 상당한 원전정보를 제공해주지 않았느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즉 이들 미회사들이 자사모델 부품공급을 위해 북측의 대미 핵협상 기술을 지도해준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협상에서 북측이 쓰는 관련용어 선택이 달라지고 있고자료의 글자체가 상당부분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일본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무시하면서까지 이날 북한과 「무조건 수교교섭재개」에 합의,향후「경수로공조」과정에서 북측에 「숨통」을 열어주었다.더욱이 미측은 북·일 수교교섭재개에 대한 비공식 논평을 통해 『자연스런 일』이라며 환영하는 뜻을 비쳐 한국의 존재를 무시하는듯한 태도를 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런 분위기라면 경수로회담이 진전이 되지않을 경우 한국정부가 『한국형만 계속 고집하고 있다』는 인식을 국제적으로 심어줄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셈이다.관심은 다음주안에 열릴 한·미·일 당국자회담에 쏠리고 있다.북측의 대안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내리고 어느 수준의 대응책을 낼 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 「한국 중심」 담보후 신축대처/베를린 대북경수로 회담후 미 대응

    ◎북 요구조건 수용여부는 한·미 공동 조율 미국은 베를린에서 대북 경수로협상팀이 29일 귀국하는대로 북한의 「제의」를 신중히 검토,대응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나 기본적으로는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클린턴 행정부가 베를린 경수로협상과 관련하여 표명하고 있는 사항은 ▲회담이 일단 종결되었지만 곧 4월중에 회담을 속개하고 ▲북측과 논의한 내용들이 결코 부정적인 것은 아니며 그렇다고 긍정적이라고도 규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크리스틴 셀리 국무부대변인은 28일 「기술적인 수준의 접촉」이 「비정상적」이라고 규정하고 싶지는 않다며 이 접촉이 경수로모델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베를린회담에 관해 어떤 보도들은 완전히 부정적인 주장의 교환만 있었던 것으로 기술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문제는 워런 크리스토퍼 장관이 말했던 북측의 「제의」가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여부인데 이에 관해 어느 누구도 아직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의 외교관측통들은 경수로프로젝트에 한국의 역할을 일부를 받아들이되 몇가지의 조건들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경수로를 실질적으로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경수로건설 인력의 한국인 참여비율을 일정률이하로 줄일 것 ▲경수로의 주요부품은 미국제품으로 할 것 ▲송전·배전망 구축을 위한 추가지원을 약속할 것 ▲원자로의 가동 등 운영기술,요원의 교육훈련 등은 미국이 책임질 것 등의 조건들이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것이다. 미측은 이같은 제의를 검토함에 있어 몇가지의 중요한 원칙에 이를 대입시키더라도 기본원칙이 훼손당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우선 북한의 핵동결은 어떤 이유에 관계없이 계속돼야 하고 ▲한국의 실질적인 「중심역할」을 보장해야 하며 ▲경수로공급협정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에 체결되는 것임을 분명히 하는 것 등이다. 이런 점에서 미국은 무엇보다 북한이 한국의 「중심역할」을 실질적으로 수용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공식 확인해야한다.이러한 「중심역할」은 경수로의 설계,제작,건설에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데 이 대목이 분명히 해소될지는 불투명하다. 경수로 이름의 개칭에서 원산지표지부착 생략 등 미묘한 기술적 문제들에서부터 경수로 공급협정에서 주계약자로 한국표시의 조정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방안 등이 제시될 수 있으나 이런 모든 단계가 우선 북한이 한국의 중심역할을 인정한 후에 고려될 수 있는 사항들이라는게 미국이나 한국의 공통된 인식이다. 『신랑이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혼례를 올릴 것이냐 아니면 그같은 표시없이 입장할 것이냐는 나중 문제이다. 우선은 남쪽을 신랑으로 맞아들이겠다는 분명한 의사표시가 있어야 혼인이 성립될 수 있다』는 한 관계자의 설명은 경수로협상이 지금까지 본격적인 수풀이에 접어들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측은 이번 북측의 제의가 「혼인의사」를 담은 것인지를 면밀히 검토하여 그 여부에 따라 한국과 협력하여 필요한 대응을 하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오늘 통일안보회의

    정부는 30일 저녁 나웅배 통일부총리와 공로명 외무·이양호 국방장관,권령해 안기부장,한승수 청와대 비서실장,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하는 비공식 통일안보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베를린 경수로 전문가 회담에 따른 정부의 후속대책과 한반도 안보상황 등을 논의한다.
  • “경수로회담 새달 재개”/미 국무부

    ◎북,「한국형에 미제 주요부품」 제안한듯/정부,「북 제시안」 대응책 검토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미 국무부는 28일 하오(한국시간 29일 상오) 북한측이 베를린 경수로회담에서 제기한 현안들을 신중히 분석,검토한 뒤 4월중에 다시 실무회담을 재개할 방침이다. 셀리 대변인은 지난 27일 경수로회담이 일단 종결되었지만 기술적인 수준의 졉촉은 28일에도 계속되었다고 밝히고 베를린회담은 부정적이지도 그렇다고 긍정적이지도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북한이 베를린에서 미측에 제시한 제안과 관련,한국의 경수로를 받아들이되 경수로 인력의 한국인 참여비율을 일정률 이하로 줄이고 경수로의 주요부품은 미국제품으로 하며 송·배전망 구축을 위한 추가지원을 보장할 것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셀리 대변인은 북측의 제의를 우선 자체적으로 검토한 뒤 한국측과 충분히 협의하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여타 참여국들과도 사태진전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북서 모종 제의”/크리스토퍼 미국무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27일 하오(한국시간 28일 상오) 베를린의 북·미 경수로회담과 관련,『북한측으로부터 모종의 제의가 있었으며 우리팀이 귀국하면 그간의 토의를 재검토,이중 어떤 것을 협상의 대상으로 내놓을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북한측이 한국형 경수로 수용 문제와 관련해 무엇인가 지금과는 다른 입장을 표명했을 가능성을 비췄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방미중인 뉴질랜드의 제임스 볼저 총리와 회담 후 가진 공동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베를린회담에서 어떤 합의에 도달한 것은 없지만 회담이 결렬되었다거나 깨졌다고 표현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 “북은 대남비방 중단하라”/김대통령/“핵합의 깨면 응징”거듭 경고

    ◎육사졸업식 치사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나는 이미 북한이 핵합의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때는 세계의 단호한 응징을 면하지 못할 것임을 거듭 경고한 바 있다』고 상기시키고 『북한이 진정으로 민족문제의 해결을 원한다면 북한은 남북대화에 성실하게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공군사관학교 제43기 졸업및 임관식에서 치사를 통해 『북한은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우리를 중상비방하는 등의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북한은 남쪽의 동포를 겨눈 군사력을 끊임 없이 증강하면서 최근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언동까지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 군은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갖춤으로써 국가안보에 한치의 허점도 없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나라의 안보가 튼튼해야 자유와 행복을 지키고 번영과 통일을 이뤄 세계 중심국가로 나아갈수 있다』고 밝히고 『온 국민이 우리 군을 적극 성원해주어야 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국가안보의 적극적인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북 강경대응/정부 방침 정부는 경수로 모델선택을 둘러싸고 「벼랑끝 외교」를 펴고 있는 북한에 강경대응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28일 대북제재방법과 관련,『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일본의 대북 송금중단을 포함한 구체적 문안까지 만들어 놓은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더라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제네바 합의사항을 부분적으로 깨면서 시간을 끈다면,제네바 합의자체는 무효이며 복귀도 어렵다는 사실을 미국이 북한측에 통보했다』고 말하고 『특히 오는 4월12일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가 연장되면 미국으로서도 더 이상 약해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베를린 경수로 회담결과를 토대로 금명간 미국,일본과 고위당국자 회의를 갖고 공동대응책을 협의할 예정이다.정부는 또 곧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와 통일·안보관계장관회의를 잇따라 열어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 대통령,「단호한 대북응징」 발언의 함축

    ◎“한국 중심역 양보 못한다” 배수진/“핵합의 파기땐 제재 불가피” 외길 승부수 김영삼 대통령이 경고하고 있는 「단호한 응징」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미국과 북한의 경수로 실무협상이 결렬된 28일에도 김대통령은 『북한이 핵합의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때는 세계의 단호한 응징을 면하지 못할 것임을 거듭 경고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공사졸업식 치사를 통해서다.지난 22일 육사졸업식에서 김대통령은 처음 「단호한 응징」을 경고했었다.이어 해사졸업식에서는 「단호한 응징」을 가볍게 보지 말라고 거듭 확인했다. 이같은 김대통령의 표현에 대해 청와대측은 일단 『한국의 중심역할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양보할 수 없는 카드』임을 강조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하고 있다.그러나 좀 더 깊이 들어가보면 협상을 벼랑끝으로 몰아가봐야 얻을 것이 없다는 북한에 대한 메시지가 들어 있다.응징의 거론도 단순한 수사상의 엄포가 아니라 유엔의 제재를 다시 추진한다는 뜻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이같은 해석은 청와대당국자들의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북한은 현재 미국을 비틀면 돈은 우리가 내고 경수로는 다른 나라 것으로 들여올 수 있다고 오판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이 여건의 변화,한·미간의 관계에 대해 잘모르고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그는 『문제는 이번 베를린회담을 계기로 협상을 중단할 것이냐 하는 것인데 우리측에서 추가로 제의할 것이 없는 만큼 우리측에서 먼저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의할 처지도 아니며 그럴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북한이 핵연료봉 재장전 운운하고 있지만 재장전을 하면 제네바협정의 위반이고 그렇게 되면 지난번 북·미합의로 중단됐던 유엔의 제재를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외교안보팀의 한 당국자도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서는 알레르기반응을 보이는 상태이기 때문에 유엔의 제재에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엿다. 김대통령은 93,94년에 걸친 미국과 북한의 핵협상때 강·온책을 섞어 사용했었다.그러나 이번 경수로협상에서는 응징불사를 무기로 「한국의 중심역할 고수」란 외길을 택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경수로건설을 통해 남북관계에 수백개의 연결고리를 건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비용 30억달러를 쾌척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형경수로로 대변되는 한국의 중심역할 확보는 때문에 김대통령조차 마음대로 재고할 수 없는 절대적인 명제일 수도 있다.그리고 「단호한 응징」의 강조는 변화한 국제환경을 바탕으로 한국형경수로를 관철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의 다른 표현일 수도 있다.
  • 북,우리와 경수로 협상하라(사설)

    베를린에서 열린 북한과 미국간의 전문가회담이 예정보다 이틀이나 앞당겨 소득없이 끝난 것은 예상한대로다.『한국형경수로는 논의의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는 북한과 『한국형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미국이 마주앉아 될 일이 없었던 것이다.한국형경수로문제는 한국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문제다.직접 당사자인 한국의 이해가 배제된 협상이 제대로 될 리가 없는 것이었다. 북한과 미국간의 모든 문제가 한국 없이는 안된다는 말은 물론 아니다.그러나 이번 경수로문제는 어떤 형태로든 한국의 입장이 정당하게 수용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북한 핵위협의 당사자도 한국이고 경수로지원비의 절대액 또한 우리가 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이해가 존중되지 않는 타결이란 상식밖의 일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한국을 제외하고 미국과 거래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고 믿는 것같다.미국을 통해 북한의 안전을 확보하고 한국의 입김을 막아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계산이다.그래서 경수로도 한국형을 기어이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임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현재상황에서 한국형경수로는 다른 대안이 있을 수 없는 절대조건이다.그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경수로를 받아들일 생각이라면 한국형을 수용하는 길뿐인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형을 거부하는 것은 북한도 어쩔수없이 부리는 억지일 가능성이 많다. 한국에 대한 불신및 체제동요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문제해결의 길은 한국기피가 아닌 한국과의 적극적인 대화에 있다는 사실을 북한은 깨달았으면 한다.한국형 수용에 따른 체면문제나 체제동요방지를 위해선 미국보다 한국과의 대화가 더 도움이 될 것이다.현재 북한이 겪고 있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해결하는 길은 대화를 통해 열릴 수 있다. 차제에 경수로문제 타결을 위한 남북간의 과감한 직접대화를 촉구한다.대화는 신뢰의 출발점이며 남북간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신뢰다.
  • “진전 없었지만 결렬 아니다” 평가/베를린 회담을 보는 정부 입장

    ◎“한국주도 안되면 경수로 건설 불참” 확고/“미의 「어물쩍 합의」 경계하며 북 계속 설득 정부는 이번 베를린 북·미회담에 대해 『진전이 있진 않았지만 부정적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다』며 다소 유보적인 평가태도를 취하고 있다.이번 회담을 「결렬」이 아니라 「일시휴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시각에는 한·미가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평가는 대결분위기가 누그러져가고 있다는 대목을 말해주는 것이다.협상의 실마리는 남았다고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8일 『북한이 회담 중간중간에 다른 새 대안을 내놓는 흔적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북한을 설득의 장으로 끌어들일 뜻을 강하게 비췄다. 이번 회담에서 나온 북측제안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은 「한국의 기업들도 경수로의 제작·시공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 부분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한국과 미국이 앞으로의 회담에 미련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 북측의 이 제안때문이다.그러나 북측은 이 제안의 전제로 『미국이 경수로공급에 있어 설계·제작·시공의 주도적 역할을 맡아야한다』는 점을 강조,여전히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이의 근거로 북측은 제네바 합의는 바로 미국과 북한간에 맺어졌다는 점을 들고 있다.미국은 『경수로 비용의 70∼80%를 대는 한국이 경수로 공사의 설계·제작·시공에 있어 중심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점을 회담내내 강조해왔으나 무위로 그친 셈이다. 이렇듯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는 것은 지난해 10월 제네바 북·미 핵협상 합의도출과정에서 「한국형」에 대한 명확한 개념규정을 못박지 않았던 데 기인하고 있다.하지만 정부는 곧 열릴 한·미·일 고위관계자 협의에서 『한국의 중심적 역할 확보없이 경수로 건설에 참여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나갈 방침이다.비용을 들인 만큼 우리의 역할과 목소리가 반영돼야한다는 확고한 원칙은 무너뜨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한편으로 정부는 고위협의과정에서 가급적 판을 깨지않으려는 클린턴행정부의 남북한 등거리 접근방식을 경계하고 있다.행여 미측이 북측의 제안을 부분수용,적당히 한국의 체면을 세워주는 형식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북·미,「노형」 입장차만 확인/북,「하도급권」 노려 한국,부분참여 제시/북­미 공동발표문 만들고도 발표 안해 경수로공급 모델을 협의하기 위한 북·미 전문가회의가 조기종결된 것은 예상했던 대로지만 전문가회의를 다시 열기로 의견접근을 보고 있어 대화 창구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따라서 이번 회의가 결렬됐다고 규정짓기는 어렵다.그렇다고 진전을 이뤘다고 할 수도 없다. 한국형 경수로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이가 현격하기 때문이다.북한은 한국형경수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도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한국이 경수로 지원사업을 주관하고 모든 사업을 총괄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 부분 참여는 된다는 얘기다.그러나 이같은 방안을 한국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 방안이 아니고서는 경수로비용을 댈 수는 없기 때문이다. 회의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은『북한의 주장으로 볼 때 북한은 한국기업에 하도급을 주는 권한을 그들이 갖고 행사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북한진출을 바라는 한국기업 가운데 그들의 마음에 드는 기업을 선정,하도급주겠다는 속셈이라는 분석이다. 회의초기부터 정치협상이 거론돼 왔지만 양측이 전문가회의를 계속 갖기로 한 것은 북한의 요청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국은 앞으로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북한이 전문가회의를 고집했다는 것이다.4월21일을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 시한으로 정한 마당에 정치협상을 제의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에 빠질 수 있다.정치협상을 개최하면 시간상 4월21일을 넘길 수 밖에 없고 시한설정이 깨진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는 얘기다. 양측은 회담일정과 장소를 추후 뉴욕 실무접촉을 통해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소와 일정은 양측 전략과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미 요구대로 베를린에서 열린다면 「4월21일 시한」이 임박한 4월15일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북한은 반면 북경을 주장하고 있고 이는 회의를 조금이라도 빨리 열자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회담 장소와 일정을 두고 양측간 미묘한 신경전이 일 소지가 있다. 전문가회의가 열리더라도 한국형 경수로를 둘러싼 양측 입장차를 감안하면 「시한」내에 합의를 도출해 낼 공산은 많지 않다.결국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높고 그때 가서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관측통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미대표단의 한 대변인이 『아마도 전문가회의와 같은 레벨의 회의가 다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결렬된 것이 아님을 시사한 것이나 북한대표부의 한 관계자가 『공동발표문은 계획되어 있지 않다.이는 회의가 잘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한데서 볼 수 있듯 북·미 양측은 모두 회의가 결렬된 것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는 노력이 역력했다.그러나 공동발표문을 만들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발표하지 않아 그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부르고 있다.
  • “북,플루토늄량 측정 거부”/블릭스 총장,IAEA이사회 보고

    【베를린=박정현 특파원】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7일 『북한은 냉각수조에 보관중인 폐연료봉에서 추출된 플루토늄의 양을 측정하는 문제를 포함,핵안전조치와 관련한 몇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협조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히고 『IAEA는 폐연료봉의 플루토늄 측정이 늦은 봄까지는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블릭스 총장이 밝힌 플루토늄 측정 시한은 오는 5∼6월 정도인 것으로 관측된다. 블릭스 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의 IAEA 본부에서 개막된 정기이사회에서 『IAEA는 아직까지 폐연료봉의 플루토늄 측정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폐연료봉이 오랜 기간동안 용기에 봉인된 채로 보존돼 있기 때문에 이 시기의 측정은 매우 중요하다』며 『몇년의 기간이 흐른 뒤에는 플루토늄의 양을 측정하기가 기술적으로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문제가 북한측과 협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북­미 경수로회담 결렬/베를린 접촉

    ◎「노형」이견… 추후 일정없이 조기종결/「공급협정」 시한내 체결 불투명/한·미,핵합의 깨면 즉각 제재 경고 【베를린=박정현 특파원】 북한에 지원할 경수로를 한국형으로 할 것이냐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온 북·미 전문가회담이 회담개막 사흘만인 27일 하오(현지시간)이틀간의 일정을 취소한 채 결론없이 끝났다. 북한측 대표는 이날 회담을 끝내고 나오면서 추후회담 개최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앞으로 회담을 열 계획은 없다』고 말했으며 미국측 대표는 언급을 회피했으나 앞서 하오 회담장에 들어가던 게리 세이모어 미국측대표는 『더 이상의 회담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었다. 양측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미국대사관 베를린분관과 북한이익대표부를 오가며 협의를 계속했으나 「한국형경수로」수용에 대한 팽팽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북한측은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미국기업이 주계약자로 나서 설계를 맡고 경수로 공급 및 완공후 성능까지 책임지는 미국형 경수로제공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도 이에대해 경수로 제공에서 한국형이외에 다른 방안이 있을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북한은 그들이 주장하는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시한(4월21일)과 관련,『그때까지 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제네바 핵합의를 깰지 여부는 그때가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국측은 『핵동결이 깨지면 그 즉시 합의문이 파기된 것으로 간주,유엔안보리에 보고하고 경제제재 등 후속조치를 동맹국들과 협의해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합의 배치”/정부 정부는 대북 경수로지원 협상에서 북한이 한국형을 계속 거부하는 것과 관련,곧 통일·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향후 예상되는 한반도 긴장고조에 대비한 다각적 후속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7일 『오늘 하오까지의 베를린 미­북한 경수로협상추이를 볼 때 북한측이 회담을 통해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하게 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분석하고 『베를린 협상결과를 토대로 통일·안보관계장관회의를열어 북한핵문제에 관한 후속대책마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한·미·일 3국은 북한에 지원할 1천메가와트급 경수로 2기와 관련,한국이 공사설계·시공·감리등을 맡도록 한다는 것 이외의 대안은 고려될 수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북한측의 「미국형」요구는 지난 미·북 제네바합의에도 배치되는 것이어서 검토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하고 『북측이 실험용 원자로에 연료를 넣는 등 조금이라도 핵동결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움직임을 보일 경우 국제사회는 즉각 유엔제재등의 조치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의 후속조치와 관련,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현재 워싱턴에 가 있는 이재춘 외무부 1차관보를 대표로 한 경수로회담 관련 고위실무팀이 향후 북측 태도와 관련한 일련의 대응 시나리오를 미행정부측과 협의중에 있으며 귀국길에 도쿄에 들러 일본측과도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북측이 베를린 협상에서 계속 경직된 태도를 보일 경우 대북한 중유공급중단,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유엔 제재결의안 상정등의 다각적 후속조치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로명 외무장관은 대북경수로 공급협정을 둘러싼 북한핵문제가 다시 한반도에 긴장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비,한미 양국은 군사적 대비태세를 완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장관은 이날 하오 방한중인 리처드 매키 미 태평양사령관과 만나 베를린 미북경수로 전문가 회담의 진전 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자리에 배석한 한 관계자가 전했다.공장관은 특히 한국형 경수로를 거부하는 북한의 태도로 비쳐볼 때 경수로 협상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설명하고 주한미군의 전력 증강도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대해 매키사령관은 긴장 상태가 재연될 경우에 대비,『한미 양국은 기존의 동맹관계에 기초해 강력한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배석자는 전했다.
  • 북 「한국형 거부」 고집… 예고된 파행/베를린 경수로회담 결렬안팎

    ◎실무회담 한계… 「모델벽」 돌파에 실패/북,“제네바합의 유지” 시사… 작은 수확 북한과 미국의 경수로공급 전문가회의가 한국형 경수로에 대한 양측의 팽팽한 입장차만 확인하고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이틀을 앞당겨 끝났다.회의가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것은 전문가회의의 성격상 한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실무적 문제를 논의하는 전문가회의에서는 협상력과 재량권이 요구되는 한국형을 논의하기에 역부족이었다는 것이다. 우선 김정우대표는 같은 차관급이지만 강석주 외교부부부장과는 격이 다르다.북한내의 위치가 다르고 강석주는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를 파트너로 했지만 김정우는 갈루치 대사의 보좌관인 게리 세이모어를 상대로 했기 때문이다.때문에 회의 초기부터 정치협상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그리고 그 주역은 제네바 합의를 이끌어낸 갈루치­강석주 라인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뉴욕 실무협의를 거쳐 정치협상의 격과 주역들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그 시기는 4월21일 이전에 이뤄지고 빠르면 4월초순에도 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은 매일 회의에 앞서 공개적으로 한·미·일 협의를 갖고 공조체제를 과시해 가면서 한국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이에대해 북한은 한국형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한국형 경수로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이가 현격하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두가지 점은 더욱 분명해졌다.북한은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한국형을 대신한 모델을 제시해왔으나 이번에 경수로 공급협정 초안을 제시하면서 처음으로 「미국형」을 공개적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주계약은 물론 설계·제작·시공을 한국기업이 맡아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은 확고했다.북한은 이에 한국기업의 부분 참가는 검토할 수 있다거나 러시아형·독일형을 거론하기도 하다가 울진 3·4호기의 한국형같이 1천메가와트급으로 축소한 또다른 나라의 모델을 내놓기도 했다. 북한이 이같이 여러가지 모델을 들먹이는 것은 한국형을 받지 않으려는 파상공세로 받아들여진다.미국형을 기본으로 하되 한국은 하청을 맡아 참여 할수 있다는 방안을 내놓은 것은 미국형에 대한 미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한·미 양국의 입장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방안임은 너무나 당연하다.한국기업이 주계약자를 맡는 등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수 없는 한 40억달러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경수로 지원비용을 한국이 감당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사흘동안의 회의에서 얻은 소득이라면 북한이 주장해온 4월21일 시한이 다분히 협상용 카드였고 제네바 합의문의 큰 판을 깰 생각이 많지 않다는 점이 어느정도 명확히 드러났다는 점이다.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의 서한에서 밝혔듯이 「4월21일까지 경수로공급 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영변 5메가와트 실험원자로 등 핵시설에 대한 동결을 해제할 것」이라며 최종시한을 주장했던 북한의 강경입장이 이번 회의에서 그 시한의 배수진 강도가 다소 누그러졌다.북한은 회의에서 『핵합의를 깰지는 그때 가서 결정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최근 『4월21일은 최종시한이 아닌 목표일자』라며 『핵합의를 깰지는 그때가서 우리입장을 재고할 것』이라고 말한 박길연 유엔주재대사의 발언이 시한과 합의문 파기에대한 북한의 실제 입장이었음이 이번 회의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협상 과정에서 한국형 경수로에 대한 대안 모델을 계속 제시하는데서도 판을 깨지 않으려는 의도는 엿볼 수 있었다고 한 외교소식통은 밝히고 있다.물론 북한이 또다시 시한을 주장하며 위협을 가할 여지는 항상 남아 있다.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Made in Korea」라는 원산지 표시의 삭제여부나 모델명칭에 있지 않다.한국 중심의 경수로 지원이 없는 한 경수로 공급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북·미 협상의 기본원칙이 돼야 한다는데 있다. ◎베를린회담 이모저모/북,미·러형 거론… 대안없는 파상공세/“「핵합의문 파기」 입장 재고”… 다소 후퇴 북한과 미국의 경수로 공급 전문가회의는 경수로 모델 선정 문제를 놓고 팽팽히 입장이 맞서 한치의 진전도 이루지 못한 채 조기종결 쪽으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다. ○시한은 협상용 카드 ○…전문가회의에서 분명해진 것은 4월21일 시한 설정과 경수로 모델 등 두가지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다. 북한은 강석주외교부 부부장이 서한에서 밝혔던 「4월21일까지 경수로공급 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영변 5Mw 실험원자로 등 핵시설에 대한 동결을 해제할 것」이라던 배수진의 강도를 다소 누그러뜨렸다.북한은 회의에서 『핵합의를 깰지는 그때 가서 결정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길연 유엔주재대사는 앞서 『4월21일은 최종시한이 아닌 목표일자』라며 『핵합의를 깰지는 그때 가서 우리 입장을 재고할 것』이라고 말한 적은 있다.시한과 합의문 파기에 대한 북한 입장이 이번 회의를 통해 신축적인 것임이 보다 분명해졌다는 데서 우선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 북한이 핵합의라는 판을 깰 생각이 많지 않다는 점도 확인됐다.다시 말해 4월21일 최종시한 주장은 협상용 카드였음이 어느 정도 증명된 셈이다.이는 북한이 4월21일 시한을 주장하면서도 협상 과정에서 경수로 모델에 대한 다른 대안을 계속 제시하고 있는데서도 뒷받침 된다. ○…북한은 「미국형」을 주장하면서도 미국이 주계약은 물론 설계·제작·시공도 한국기업이 맡아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전달하면 즉석에서 대안을 내놓았다.러시아형·독일형을 거론하기도 하다가 울진 3·4호기의 한국형 같이 1천Mw급으로 축소한 또다른 나라의 모델을 내놓기도 했다. ○북 모델선정권 없다 북한이 이같이 여러가지 모델을 들먹이는 것은 한국형을 받지 않으려는 파상공세로 받아들여진다.베를린의 한 외교소식통은 『경수로 모델 이름을 바꾸거나 원산지 표시를 삭제하는 것은 젼혀 본질과 다르다』며 「Made in Korea」라는 표시가 붙고 안붙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은 그들이 경수로 구매자이기 때문에 모델도 선정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지만 실제 재정을 확보하는 것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이기 때문에 북한이 모델을 선정할 권리는 없으며 KEDO가 선정하는 모델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북한주장의 허구성을 지적. ○장소 바꿔가며 회담 ○…북한과 미국은 27일 상오에는 미국대사관 베를린분관,하오에는 북한이익대표부에서 번갈아 회의를 개최.이같이 회의 개최 방식을 바꾼데 대해 『회의를 당초 예정 보다 앞당겨 마치려는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기도.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 양측이 서로 회의를 자신들의 공관에서 개최하려다 빚어진 일이라고 소개.
  • 「경수로」 협상 난항/미/“한국형외 대안없다”/북/“수용 못한다”

    ◎베를린 전문가회의 이틀째 【베를린=박정현 특파원】 북한과 미국은 26일 북한 이익대표부에서 경수로 공급에 관한 전문가회의를 속개,경수로모델 선정 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미국은 한국형 경수로 외에 대안이 없다는 점을 거듭 설명하면서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일 것을 강하게 요구했으나 북한은 여전히 한국형 경수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오는 4월21일이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 기한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때까지 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제네바합의문이 깨질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유엔 환경회의 내일 독서 개막

    【베를린 AFP 연합】 배기가스 방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최근 각국의 이상기후등에 관한 유엔환경회의가 오는 28일 베를린에서 개막된다. 회의에서는 10일동안 1백66개국에서 1천5백여명의 대표들이 참석,지구온난화 및 이상기후 방지를 위한 이산화탄소(Co₂)방출억제 방안 등이 논의된다.
  • 북,고위채널 담판 노리는듯/베를린 「경수로회담」 평행선 안팎

    ◎문안 검토못해… 합의 도출 회의적/「전문가」 재량에 한계… 내일 고비 북한과 미국은 26일 이틀째 경수로공급에 관한 전문가회의를 열었지만 한국형 경수로모델의 매듭이 풀릴 기미는 조금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회의는 심각하고 긴장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한국형 경수로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미국측이나 절대불가를 주장하는 북한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있는 상태이다. 양측이 경수로공급 협정문안 수정안을 서로 내놓은 상태이지만 이에 대한 검토작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아직까지는 양측이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 탐색전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당초 예정된 5일간의 회담기간 가운데 이틀이 지났지만 전망이 밝지는 않다는게 회의관계자들의 전망이다.특히 경수로공급 협정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에 체결되어야 한다는게 미국의 물러설수 없는 마지노선인데 비해 북한은 이 역시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또 북한은 4월21일을 시한으로 거론하고 있는데 비해 미국은 그이후 북한의 조치에 대해 응분의 대응을 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물론 북한이 회의에 임하는 전략과 보따리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비관적인 전망을 하기에는 성급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경수로모델문제를 전문가회의에서 다루기 보다는 좀더 높은 레벨에서 정치적 결단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 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전문가회의의 성격상 양측의 팽팽한 입장을 조정해낼 만한 재량권을 갖고 있는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김정우 대표는 외형상같은 차관급이지만 강석주 외교부부부장과는 격이 다르다는 지적이다.북한 내부의 위치가 다르고 강석주는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를 파트너로 했지만 김정우는 갈루치대사의 보좌관인 게리 세이모어를 상대로 하고 있다는 얘기다. 북한은 한국형에 대한 비난을 퍼부은 뒤에는 실험용 원자로 재가동과 폐연료봉 재장전 으름장을 놓아 분위기를 경색시킬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한 외교소식통은 제시하고 있다.그런 뒤에 회의를 종결시키고 다른 차원의 회담이 제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외교소식통은 『갈루치대사와 강석주 부부장은 핵합의문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전제,『양측이 이번 회의에서 협상에 실패하더라도 상황을 파국으로 몰고 가지 않으려면 두사람이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양측 모두 전문가회의의 한계를 인식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재량권을 가진 고위급의 접촉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문제는 그 시기가 언제인지에 모아진다.당초 예정된 29일보다 빨리 회의가 끝날 것이고 28일쯤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그런 이유로 회의가 아무 접점을 찾지 못하더라도 파국을 의미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같다. 그러나 회의전망이 완전히 비관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전혀 없지는 않다.회의관계자가 『회의분위기가 극단적이지는 않다』고 전하고 있는데서 이런 가능성을 조금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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