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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경 처한 아시아경제 서구의 모델 될수 없어”/독지 보도

    【베를린 연합】 아시아 경제의 곤경은 아시아가 서구의 경제모델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독일의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가 11일 지적했다. 이 신문의 테오 좀머 주필은 1면 논평기사에서 “아시아 경제가 지난 30년간 보여준 눈부신 성장을 보면 슈펭글러 등 문명사가들이 주장한 「문명 서진열」이 정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그러나 최근 아시아 경제의 어려움은 “21세기가 태평양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회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 크렌츠 전 동독 서기장 보석허가로 곧 석방

    【베를린 AFP DPA 연합】 베를린 장벽 탈주자에 대한 발포 명령을 내린 혐의로 6년6개월 형을 선고받은 에곤 크렌츠 전 동독 공산당서기장이 곧 석방될 것이라고 크렌츠의 변호인이 11일 밝혔다. 지난 89년10월 에리히 호네커의 뒤를 이어 서기장직에 오른 크렌츠는 지난달 25일 1심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재판부가 보석을 받아들여 석방을 결정했다고 변호인이 전했다.
  • 독,외국유학생 규제 추진/내무부,규정마련/비EU출신 유학 제한

    【베를린 연합】 독일 내무부가 외국유학생들에게 불리한 규제조치를 계획,반발을 사고 있다고 독일의 디 벨트지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내부부가 비유럽연합(EU) 출신 유학생을 대상으로 특별행정규정을 마련했다면서 이 조치가 시행되면 외국인들의 독일유학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 안에 따르면 ▲비EU 외국유학생들은 전공과목 변경시 국외추방을 각오해야 하고 ▲수학연한 10년 이내인 때에만 박사학위나 교수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부업(아르바이트)과 동반가족의 이주가 엄격히 제한된다. 그러나 클라우스 킨켈 독일외무장관은 외국인들의 독일유학을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쉽게 해야한다”고 강조,이 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 “구동독 지도자 사면 반대”/독 국민 71%/슈피겔지 조사

    ◎구동독 주민들 반감 더 강해 【베를린 연합】 독일 국민 대다수는 실형선고를 받은 옛동독 지도자들에 대한 사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의 시사주간지 데어 슈피겔이 1일 보도했다. 데어 슈피겔이 여론조사기관 엠니트에 의뢰,독일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27일 실시한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옛동독 사회주의통일당(SED·공산당)정치국원 사면에 대해 응답자의 71%는 반대했으며 찬성한 사람은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를린 지방법원은 지난달 25일 베를린 장벽 탈주자 사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에곤 크렌츠 전 SED서기장에게 징역 6년6개월을 선고하고 도주우려를 이유로 법정구속했으며 같은 혐의로 기소된 SED정치국원 귄터 샤보프스키와 귄터 클라이버에게는 각각 3년형을 선고했었다. 지역별로는 옛서독 지역(69%)보다 오히려 옛동독 지역(75%) 주민들이 사면에 더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시했으며 SED 후신인 민사당(PDS) 지지자들도 58%나 사면에 반대했다. 판결 형량이 적당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절반가량인 48%가 적당하다고 응답했으며 26%는 ‘낮다’,6%는 ‘높다’,10%는 ‘무죄’라고 답변했다.
  • 독 ‘도청허용 확대’ 개헌 추진/내년 상·하원 통과될듯

    ◎범죄예방 목표… 돈세탁 방지 강화도 【베를린 연합】 독일 정부는 29일 범죄 용의자에 대한 도청을 허용하는 개헌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에자르트 슈미트 요르치히 독일 법무장관은 이날 16개 주정부 법무장관 및 야당인 사민당(SPD)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안전없는 자유란 있을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범죄 용의자 가택에 대한 수사당국의 도청 허용과 돈세탁 방지장치의 강화를 담은 개헌안을 공개했다. 이 개헌안은 내년중 상·하 양원에서 각각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되는데 여·야 모두 개헌에 공감하고 있어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헌안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폭력범죄나 조직범죄에 연루된 용의자들의 가택에서 정보를 채취하기 위해 전자감시장비를 사용할 수 있으며 돈세탁 혐의로 조사가 진행중인 자금에 대해서는 일시 압수조치를 취할수 있다. 현행 법률은 급박하게 진행중인 범죄를 예방하거나 인질의 생명을 구하는 것과 같이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도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 크렌츠에 유죄판결/옛동독 서기장/베를린장벽 탈주자 사살령 첫심판

    【베를린 AP AFP 연합 특약】 동독의 마지막 지도자였던 에곤 크렌츠 옛 동독 공산당 서기장(60)이 25일 베를린 법원에 의해 징역 6년6월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크렌츠 전 서기장은 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이전 자유를 찾아 장벽을 넘던 동독인들을 사살하도록 한 혐의를 받아왔다. 이날 판결은 구 동독 지도자들이 분단 시절 수백명의 탈주자를 사살토록 한데 대한 첫번째이자 구 동독의 고위 지도자들에 대한 마지막 심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장벽을 넘던 사람들을 사살한데 대한 재판은 장벽을 지키던 경계병이나 군사 지도자들에 국한돼 왔다. 검찰은 앞서 에리히 호네커 옛 동독 서기장의 뒤를 이은 크렌츠 전 서기장에 대해 징역 11년을 구형했었다. 한편 이날 열린 재판에서 동 베를린시의 공산당 지도자였던 귄터 샤보브스키(67)와 경제 전문가 귄터 클라이버(65)도 각각 3년씩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핵실험원인 암사망자수 수년내 340만명 달할듯/핵전예방 의사회

    【베를린 DPA 연합】 지상핵실험의 방사능 낙진으로 야기되는 각종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이제까지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핵전쟁예방을 위한 국제의사회’(IPPNW)가 주장했다. IPPNW의 의뢰를 받아 조사를 진행한 뮌헨대학 생화학과의 롤란드 숄츠 교수는 미 국립암연구소(NCI)가 14년간 숨겨오다 최근 여론에 밀려 공개한 지상핵실험 관련자료를 토대로 지표면과 대기의 오염상태를 분석한 결과,오는 2000년까지 3백40여만명이 핵실험이 원인이 된 암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추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 쿠바축전 불참 귀국/한총련 여학생 연행

    한총련 대표 자격으로 쿠바 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하고 북한을 방문할 목적으로 출국했다가 돌연 한총련의 지시를 거부한 양현주씨(23·여·홍익대 건축과 3년 제적)가 18일 상오 11시 독일 루프트한자항공 718편으로 귀국했다. 양씨는 입국수속을 마친뒤 국가안전기획부로 연행됐다. 지난달 23일 출국한 양씨는 같은달 30일과 지난 14일 두차례에 걸쳐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축전에 참가하지도 않고 북한을 방문하지도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쿠바축전에는 참가했으나 양씨와 마찬가지로 북한방문을 거부한 채 베를린에 체류 중인 조응주씨(23·여·서강대 신방과 4년)도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 남북협력 디딤돌 놓는다(사설)

    1997년 8월19일은 남북 분단사에서 오래오래 기억해 두어야할 날이 될지도 모르겠다.100명이 넘는 한국의 기술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함경남도 신포에서 경수로건설 착공식을 갖는다.실로 역사적인 일이다. 94년 제네바 핵합의 이후 3년여를 소모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는 했지만 남북간에,북한과 국제사회간에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하나의 원칙이 이행되는 순간이었다.비록 제한된 것이긴 하지만 북한사회가 열리는 신호이고 그것은 북한의 변화를 유도할 커다란 발걸음이 될지도 모른다. 본공사가 본격화하면 최고 5천여명의 한국 기술진이 북한에 머물게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한 전문가의 계산으로는 2004년 경수로 2기가 완성될 때까지 남북한에서 연인원 1천만명이 이 공사에 동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수많은 남북한 사람들이 함께 자고 먹으며 일하게 된다. 신포는 분단 이후 최초의 본격적인 납북협력의 무대다.지금까지만도 남북간에 합의한 각종서류가 1천쪽이 넘는다고 한다.경수로가 완성되기까지 6∼7년동안 남북간에 필요한 각종 합의사항들은 앞으로의 남북협력과 교류의 제도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 사업으로 해서 남북간에 민간용 직통전화가 개설되고 우편물교환이 이루어졌으며 통관과 노무문제에도 합의해야 했다.남북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접촉은 불가피하게 확대될 것이다. 그렇다고 경수로사업의 미래가 꼭 밝은것 만은 아니다.신포가 북한의 베를린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북한이 가지게 되면 그나마 열린 문이 다시 닫히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고 예측이 불가능한 남북문제의 특이성으로 해서 남북간에 또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경수로 건설비의 분담문제도 아직 아무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하고 일본은 ‘의미있는’ 만큼을,미국은 ‘상징적’인 부담을 한다는 지극히 애매한 얘기만 돼있을뿐 구체적인 합의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다.한·미·일 3국간 힘겨운 줄다리기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첫삽질이 시작됐듯이 공사비 줄다리기도 끝내는 해결될 것이다.분담금 싸움보다 경수로 지원에3국 모두 더 큰 국가적 이해가 걸려있는 것이다. 경수로사업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확보에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임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남북은 역사적인 이번 경수로사업 완성에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서로간 인내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북한당국은 건설공사 기간동안 신포에 체재할 한국과 국제관계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보살펴 주어야할 것이고 한국민들은 이번 일에 국민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무엇보다 남북간 도발과 비방을 삼가는 일부터 실행에 옮겨야 한다.
  • ‘IPSA 대회’ 서울개최 의미

    ◎분단현장서 처음 여는 ‘정치학 올림픽’/‘갈등·질서’주제 80여국서 1천여건 논문발표/한반도통일 등 21세기 새로운 국제 질서 모색 17일 서울에서 개막한 세계정치학회(IPSA)대회는 ‘정치학의 유엔총회’,‘정치학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정치학자들의 최고학술대회다. 특히 이번 서울대회는 IPSA가 창립된지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아시아적 ‘특수성‘을 부각시킬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IPSA는 지난 49년 유네스코(UNESCO)의 후원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인도 정치학회를 중심으로 설립됐다.50년 취리히에서 첫 대회를 치른 이래 3년에 한번씩 각 도시에서 대회를 개최,올해가 17번째다.한국정치학회는 60년대 후반부터 IPSA에 참여해왔으며 북한사회과학자협회도 지난 88년 가입했다. IPSA에는 50여개 주요국가의 정치학회,130여개 정치학 관련 연구기관,2천여명의 개인회원이 참여하고 있다.현회장은 프랑스의 장 르카. 이번 서울대회의 주제는 ‘갈등과 질서’(Conflict and order)로 모두 80여개국에서 1천4백여명이 참석해 1천여건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에서 엘리노프 옴스트롬 미국정치학회장,테드 로이 차기 세계정치학회장,가브리엘 알몬드 스탠포드대 명예교수 등과 유럽에서 클라우스 오페 독일 훔불트대 교수,게르하르트 필러 베를린자유대 교수,그리고 일본에서 킨히데 무사코지교수,사사키 일본정치학회장 등 세계적인 정치학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되는 분과위는 ▲아시아 지역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아시아의 민주화 이행’ ▲스탠포드대의 후버연구소가 주관하는 ‘한국의 민주화와 세계화의 재평가’ ▲한국과 일본의 정치인,학자들이 참여하는 ‘동북아의 갈등과 질서’ 등과 ‘북한체제의 비교 이해’‘동북아질서와 한국통일’등 한반도관련사항들이다. 또 지역연구,여성과 정치,정치적 부정부패와 정치자금 등 현안문제와 관련한 패널도 다양하게 마련돼있다. 김달중 서울대회 조직위원장(연세대 정외과 교수)은 “세계정치학대회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유치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는 21세기를 앞두고 갈등해소와 함께 새로운 국제질서를 모색하는 한편 서구중심의 정치이론 및 개념을 전지구적 차원으로 끌어 올린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고도를 보존하는 길/김석철 아키반 대표·건축가(서울광장)

    문화유산의 해를 기해 고도보존법을 만든다 한다.우리도시는 대부분 삼국시대부터의 도시다.그러나 천년도시 경주,평양,부여는 말할 것도 없고 개성과 서울도 모두 도시스케일의 기억장치가 소멸된 도시다.우리의 역사도시는 지하에만 실재하는 고고학적 도시이다.옛 도시가 어디였는지,어떤 도시였는지도 모르면서 무엇을 보존할 수 있는가.세계의 천년도시에는 옛 도시와 현 도시가 공존하고 있으나 우리도시에는 옛 도시가 실재하지 않는다.옛 도시의 일부유적이 과거와 단절된채 산재할 뿐이다. 문화재보호법보다 더 근본적 스케일과 내용을 다루는 고도보존법이 입안되려면 옛 도시를 발견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법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법보다 먼저해야 할 일이 있다.도시는 살아있는 유기체다.지금 우리가 말하는 고도는 지하에 묻힌 죽은 유기체의 도시다. ○역사지도 먼저 만들어야 지하에 묻힌 옛 도시의 지도부터 만들어야 한다.파리,런던,베를린,베이징등 대부분 역사도시는 지난 천년동안의 지도를 가지고 있다.경주와 함께 동시대의 세계적도시였던 예루살렘,수조우(소주),이스탄불,교토에도 모두 천년의 지도가 있다.물론 당시의 지도가 아니라 역사적 기록과 고고학적 발견을 근거로 하여 후대에 도시적 논리로 재구성한 지도이다.도시문명이 우리역사에 등장한 이후 삼국시대 세 나라의 수도였던 경주,평양,부여와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의 역사지도가 아직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지하에 묻힌 천년도시의 모습을 짐작으로만 알 뿐이다.600년전 동양도시의 기하학적 질서와 자연의 유기적 질서를 하나로 하여 계획된 세계적 스케일의 신도시였던 서울도 근세에 제작된 미술적 지도가 있을 뿐이다.우리의 역사도시에는 천년의 지도는 말할 것도 없고 지난 백년의 지도조차 없다.해도가 있어야 먼 바다로 갈 수 있고 항법사가 있어야 먼 하늘을 날 수 있듯 옛 지도가 있어야 고도보존이 시작될 수 있는 것이다. 도시스케일의 문화입법인 고도보존법이 이루어지려면 경주와 평양과 부여 그리고 개성과 서울의 역사지도 작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도시의 역사지도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현 도시의 위성 사진위에역사적 기록과 고고학적 발견을 입력하여 기본도를 작성하고 도시생태학적 논리로 옛 도시를 재구성하는 도상에서의 복원작업이 고고학적 확인작업과함께 이루어져야 한다.우리문명의 DNA의 집합인 역사도시의 정체를 찾아야 보존을 말할수 있는 것이다. ○생태학적 논리로 재구성 지난번 고속전철의 경주통과 노선을 말할때 대부분 논의는 매장문화재에 관한 것이었다.도시문명이 있었던 곳에는 매장문화재가 있게 마련이다.모든 인간문명의 궤적을 다 보존할 수는 없는 일이다.역사는 문명의 끊임없는 더함으로 이어지는 것인데 역사도시는 지리적으로 제한될 수 밖에 없으므로 보존과 개발의 상충이 일어나게 마련인 것이다.역사도시의 개발과 보존을 매장문화재 차원이 아닌 역사도시 차원에서 본격화하고자 하는 고도보존법은 당연한 일이나 먼저 해야할 것과 나중에 할 것을 가르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지난 100년동안 우리도시는 철저히 과거를 잃었다.우리도시는 백년,천년의 시간과 공간을 버리고 그때그때의 필요에 의해 졸속으로 만들어진 삼류도시다.새로운 2000년은 국가보다 도시가 인간공동체의 기본단위가 되는 도시문명이 인류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천년의 시간과 공간을 가진 도시와 잃은 도시는 갈수록 더 큰 문명적 격차를 보일 것이다. ○문화인프라 만드는 혁명 고도보존법이 문화재보호의 소극적 단계에서 나아가 과거를 찾고 이를 미래에 잇는 역사적 문화운동이어야 한다.서둘러 우리의 유일무이한 시공간 공동체인 도시가 잃어버린 시간과 공간을 찾아 나서야 한다.외래문명의 아류가 된 우리도시가 우리문명의 원류에 닿아야 역사와 세계에 남는 도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고도보존법이 역사지도의 제작과 발견을 기반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문화인프라를 구축하는 도시의 문화혁명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북에 5억원상당 식량 제공/독 정부 새달 민간통해

    【베를린 연합】 독일 정부가 내달 민간 원조단체를 통해 북한에 1백만마르크(약5억원) 상당의 식량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독일의 타게스슈피겔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 국제기아구호협회(DWHH)가 지난 2년간 대홍수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황해도 주민들에게 1백만마르크 상당의 식량을 원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총련대표 방북 거부/2명 베를린서 회견/“통일 실현 도움안돼”

    ◎지도부에 타격줄듯 【베를린 연합】 한총련 대표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조응주(23·여·서강대 신방과 4년),양현주(23·여·홍익대 건축과 제적)씨가 14일 북한파견을 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양씨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중에 근거하지 못한 통일투쟁은 통일을 실현하는데 기여하지 못하고 더욱이 한총련에는 도움이 안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단지 국가보안법을 어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는 북한방문 투쟁을 수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총련 지도부와의 사전 협의없는 이같은 결정은 당초 쿠바 아바나 청년학생축전대표였던 양씨가 지난달 30일 축전불참 선언에 이어 한총련 지도부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미술계 국제교류전 홍수/장르·교류대상 다양… 시장개방 대비

    한여름 미술계에 국내 작가들과 해외작가 교류전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간헐적으로 열려오던 특정국가나 작가들간의 전시교류에서 벗어난 최근의 이같은 흐름에서는 장르와 교류대상의 다양화가 특히 눈에 띈다. 독일 베를린 빌리브란트하우스에서 한·독 현대미술전(12∼16일)이 열리는 것을 비롯,서울신문사내 서울갤러리에서는 지난12일 네번째 서울·북경 국제수채화전이 개막됐고 한전프라자갤러리에서는 러시아·한국 현대도예전(30일까지)이 마련되고 있으며 지난 1∼12일 서울 원서갤러리와 종로갤러리에서는 서울·나고야 입체조형의 교류전이 열렸다. 곧 다가올 국내 미술시장 개방에 대비,새로운 움직임으로 드러나는 이들 교류전은 종전의 단순한 친교성 교류형태를 탈피하고 있다.심포지엄 등을 함께 열어 전문성을 갖추거나 정기행사로 굳히겠다는 구상들이다.교류전 성격이 1회성을 지양하는데다 전시내용도 ‘형식적인 작품 보여주기’가 아닌 양국 문화의 정체성 찾기 성격이 두드러진다. 한·독 현대미술전은 그동안 별교류가 없었던 양국의 회화교류전.우리의 동아시아적 사고가 전통적인 회화매체를 통해 어떻게 유럽에 전파되고 있고 또 반대로 아시아에서 계속 발전되고 있는 유럽의 예술방법을 보여주는 자리로서 의미를 남다른 갖는다. 서울·북경 국제수채화전은 서울과 북경을 오가며 격년제로 열리는 전시.양국 수채화의 다양한 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교류전으로 인지도를 더해가고 있는 한국수채화회 회원 68명과 북경수채화그룹 회원 38명이 출품한 대규모전이다.또 러시아·한국 현대도예전은 서울산업대 도예연구소가 러시아의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활동중인 도예작가들을 초청,러시아에선 7명,한국에선 20명이 참가하고 있다.‘흙의 메시지 공존 그리고 공감’이란 주제아래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워크숍을 가진데 이어 러시아·한국 현대도예 세미나도 가진 이 전시회는 양국 도예의 현주소와 전망을 접근해볼수 있는 이례적인 기회가 되고 있다. 12일 막을 내린 서울·나고야 입체조형의 교류전은 지난해 8월 일본 나고야 후원으로 나고야·서울 입체조형의 교류전이 열린데 이은 서울전.나고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본작가들과 국내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들이 각기 다른 조형언어로 양국의 독특한 문화양식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우리 미술계의 관심을 모았다.
  • 뇌세포 사인 첫 규명/치매 치료제 개발 길터

    ◎영­독 과학자 공동연구 【런던·워싱턴 AP 연합】 영국과 독일 과학자들이 뇌세포의 사인을 처음으로 규명함으로써 그간 치유 방법이 없었던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을 퇴치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길을 열었다. 이들 과학자는 7일 발간된 잡지 ‘셀’을 통해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세포가 죽는 원인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발표했다.런던 가이 병원의 질리언 베이츠 박사와 베를린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한스 반케르 박사 등은 세포내에 형성된 단백질 덩어리가 용해되지 않고 결국 뇌세포를 죽여 헌팅턴 무도병이 발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헌팅턴 무도병과 발병 원인이 유사한 알츠하이머 및 광우병으로 알려진 크로츠펠트 야곱병 연구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독 실업률 11.4% 전후 최악/7월 현재 4백35만여명

    【베를린 연합】 독일의 실업자수가 계속 증가,마침내 전후 최고의 실업률을 기록하여 금세기내 실업자수 절반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독일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독일 노동청은 6일 뉘렌베르크에서 발표한 월례보고서에서 독일 실업자수가 7월 현재 4백35만4천300명으로 지난달보다 13만1천800명이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실업률은 11.0%에서 전후 최고인 11.4%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동·서독간 실업률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옛 서독지역의 실업률은 2백99만명으로 9.7%인 반면 옛 동독지역은 1백36만명으로 18.1%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 한총련 여대생 쿠바축전 참가/서강대 조응주양

    한총련은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쿠바의 아바나에서 열린 제14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조응주씨(24·여·서강대 신문방송3)를 대표로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총련은 5일 하오 PC통신을 통해 “조씨가 런던 등을 거쳐 4일 낮 12시쯤(한국시간) 아바나에 도착했다”며 “축전행사의 하나인 남북 해외동포 청년학생 제2차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베를린을 거쳐 오는 11일쯤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총련은 이어 “조씨가 베를린에서 학생축전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양현주씨(23·여·홍대 건축과 제적)와 함께 파견됐지만 양씨의 불참선언으로 쿠바 도착이 예정보다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씨가 쿠바에서 정부당국의 승인없이 북한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무악인 박병천(이세기의 인물탐구:140)

    ◎신의 소리·동작 전수하는 ‘굿판의 사자’/신들린듯한 소리·춤사위 ‘세습무의 증언자’/무형문화재 72호 ‘진도씻김굿’ 기능보유자 진도씻김굿의 전과정을 보기 위해서는 이틀에서 사흘이 걸린다.그러나 70년대 이후 진도씻김굿의 인간문화재 박병천은 망자를 불러들이는 초가망석,복덕을 비는 제석,매듭을 푸는 고풀이와 이슬털기,길닦음으로 1시간짜리 굿을 짜서 무대에 올리고 있다. 잔잔한 파도같이 밀려오는 삼현육각중에서도 대금과 쌍피리의 구성진 죽관음이 한맺힌 망자의 넋을 위로하고 흰 광목천으로 길을 닦아 혼을 승천시킨다.이때 주무는 흰 도포에 갓,단정하게 앉아 북가락과 구음으로 굿을 이끌되 신바람나게 뛰거나 번거롭게 휘도는 것이 아니라 시종 숙연하고 조용하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맺힌 망서 넋 위로 ‘누웠던 환자가 벌떡 일어난다’는 박병천의 소리와 장단은 북춤에서 굿거리 한량춤과 지전춤 살풀이춤으로 한판을 펼쳐도 그 기량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특히 어깨를 거들먹거리며 쌍가락으로 치는 북춤은 양어깨를 활짝펴고 솔개가 날아가다 동작없이 머문듯한 춤사위며 천길 낭떨어지에 내려꽂히는 물줄기처럼 시원하게 휘돌고 몰아치는 전과정이 가히 ‘달인의 경지’로 호평된다. 그는 ‘춤은 바로 장단의 기화’라고 말한다.‘춤은 우리 가락에 내몸을 놓는것’이며 ‘내몸에다 장단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가락에 맞춰 내몸을 맞추는 것’이라고 했다.‘이김발(이긴발)­까치발(새발)­자진발­디딤발’로 장단에 몸을 놓는 지무네(지무)를 추되 춤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전체속을 깊이 알고 추는 ‘무검질 속’춤이 제격이다. 그가 짠 씻김굿 무악은 2분박 보통 빠르기의 흘림을 기본으로 하면서 진양에서 굿거리 중모리 덩덕궁이 자진모리로 이어지는 삼장겹장단은 흥과 화사가 넘치고 너름새가 화려하여 다른 지방에서는 볼수 없는 장단이다.소리 역시 툭 트여서 현대창작무대의 잦은 초대와 요청이 들어오고 국립무용단에서는 그의 장단과 소리와 북춤을 무용극에 삽입하고 있다. 그가 이런 장단과 연희에 달통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부터 굿속에서 굿을 보면서 자라난세습무가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진도 신청의 당장이던 박범준과 당대 제일의 무당으로 알려진 김소심의 장남.그의 조상이 진도에 온 것은 9대조부터이며 그의 종조부인 박종기씨는 대금산조의 창시자이고 당숙인 만준씨는 피리의 명인,고모인 박선래씨도 무업을 이어받고 있다.국민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무동을 서기 시작했고 목포상업중과 목포 상선전문학교시절에는 연극부 밴드부에서 타고난 끼를 다방면으로 발휘했다.굿에 종사하던 사람을 천시하던 시절이라 한때는 미곡상도 해보고 포구에서 객주노릇을 하기도 했으나 무슨 일을 해도 되는 것이 없어 가업을 잇기로 한 것이다. 70년대에 접어들자 그는 집안에서 배운 진도만의 ‘남도 들노래’‘강강수월래’‘거문도 뱃노래’와 ‘진도다시래기’를 가지고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나가 국무총리상 대통령상을 휩쓸었고 이보형 임학재씨에게 발굴되어 77년 서울 YMCA강당에서 첫공연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평생을 무대에 서 본적이 없는 무당과 악사들을 모아 연습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데다 막상 막을올리기 직전에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는 아들이 창피해한다는 이유로 공연을 취소하는 바람에 큰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세습무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그는 무대에 오르면 평소의 근엄하던 자태는 간데없이 사라지고 희색만면에다 목소리에 마저 신기가 실려 징으로 녹여내고 목으로 풀어내는 ‘비나리’는 씻김굿 명인들 중에서도 독보적 명기로 구분된다. ‘나오소사 나오소사 씻김받자고 나오소사.잔옷벗고 마른 옷입고 상탕에 목욕하고 중탕에 메를 짓고,쑥물 향물 청계수로 목욕재계하신후에 …’ ○어려서부터 굿속서 자라 엇중모리에 얹는 이 비나리는 굿에서 씻길 망자를 맞아들이는 초가망석(초혼) 첫머리 사설로서 애절한 허튼제와 일정한 장단이 없는 무장단이 특징이다.또 언제 손이 나가는지 2박자 하나라도 네개 여섯개 열두개로 끊어내고 둥둥 떠있는 혼을 능란하게 어우르는 품은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에 의하면 ‘남이 넘볼수 없는 경이의 수준’이다. 징을 칠때는 씻김굿에서만 만 9시간을 끌기도 하고 살풀이 장단하나만도 80여개로 쪼개치는 귀신같은 솜씨는 그의 손 마디마디에 박혀있는 굳은 살과 가죽처럼 두꺼운 손바닥에서 그만의 연륜을 되짚을수 있을 뿐이다.굿판을 시작하며 막을 올릴때는 ‘선부리장단’을 쓰고 중중모리로 넘어가야할 경우에도 중모리장단의 절반 다음박에서 중중모리장단을 ‘산 도리돈돈 닷 돈…’으로 절묘하게 끌어낸다.실제로 그가 굿을 진행하는 전과정에서 북가락에 구음을 넣는 그 소리는 어느때는 구슬프고 어느때는 화창하여 때묻지 않은 싱싱한 구음에 녹아들고 젖어든다. 송파구 석촌초등학교옆 살림방이 딸린 박병천문화재전수소는 에어컨 하나없는 선풍기 바람속에서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제자들을 가르치는데 그는 온신명을 쏟아낸다.단 한사람이라도 완벽하게 가르치고 길러내자 하는 일념에서다.무무를 담당하는 부인 정숙자씨(58)와의 사이에 3남 4녀가 있지만 장남(환영)만이 국립국악원 대금주자로서 국악과 관련이 있을뿐 막상 진도씻김굿을 잇는 자녀는 없다. 우리민족음악회의 노동은씨(음악평론가)는 ‘우리가 박병천을 주목하는 것은 인간문화재나 대금산조의 창시자의 집안이라는 사실때문이 아니라’ ‘인간사 음악으로 장구한 역사의 지평을 이룬 신청에서 태어난 사람이며 그 시대 신들의 언어를 우리 시대의 언어로 전달하는 음악사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시대의 음악사자” 그의 연희는 모든 민속예술자료의 사전에다 각종 민속연희에 가닿지 않는 부분이 없을만큼 무한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그러나 그의 대에서 어쩌면 세습무가 끊긴다는 사실은 그를 아끼는 주변에 안타까움을 던져준다.그러나 이 시대 마지막 남은 세습무의 증언자로서 일생을 가무에 젖어 살아온 그는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입신 대광에서 왕생극락을 현대에 실천한 초월의 예인이 아닐수 없다. □연보 ▲1932년 전남 진도 출생 ▲1952년 목포상선전문학교 졸업 ▲1960년부터 무무악 섭렵 ▲1971∼76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남도 들노래’(국무총리상수상 ‘강강수월래’(대통령상)‘거문도 뱃노래’(국무총리상)‘진도만가’(문공부장관상) ▲1977년 진도다시래기 발표 ▲1978년부터 서울YMCA강당,국립극장,공간사랑 ‘씻김굿’ 공연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기능보유자 ▲1981년 ‘박병천문화재전수소’개설 ▲1982년 국제민속예술제초청 유럽 6개국 순회공연,해마다 ‘명무전’ 참가 ▲1984년 LA올림픽개막축제공연,니카라과 민속음악제 금상 ▲1985년 베를린 국제민속음악제 국가대표 유럽7개국순회공연 ▲1988년 서울올림픽 개회식 참가 ▲1990년 LA 세계민속페스티벌 참가 ▲1994년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공연 ‘코리아 페스티벌’ 및 미국순회 ▲1997년 ‘명인명창 한마당’(호암아트홀),‘진도 바닷길’ 축제공연 ▷현재◁ 사단법인 민속놀이진흥회 이사장,재단법인 문화재보호재단(한국의 집)전문위원 및 공연단 총감독,중앙대예술대학원 및 국립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객원교수
  • 폐플라스틱 북 수출 신청/독 기업서 5만여t

    ◎그린피스 등 격렬 반대 【베를린 연합】 독일의 한 기업이 플래스틱 폐기물의 대북한 수출을 계획,환경단체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디 벨트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니더작센주 환경부 보고를 인용,‘독일 합성수지재활용사’(DKR)가 5만3천t의 플래스틱 폐기물을 북한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허가여부는 ‘특수폐기물관리공사’(NGS)가 판단하는데 NGS는 환경문제 등을 검토한 뒤 4∼6주후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세계적 환경단체 그린피스 등은 북한이 이것을 제대로 재활용할지 확실치 않고 인체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 주독 한국대사관도 니더작센주 정부에 우려를 전달하고 수출자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 쿠바축전 반한성명 채택/“한총련 2명 참가중”

    【워싱턴 연합】 쿠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중인 각국 학생들은 오는 1일부터 이틀간 반미 재판에 이어 한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CNN 방송 등 미국언론들은 한국학생들이 이번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를 금지한 정부의 조치를 무시하고 참가했으나 숫자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축전에 참가할 예정이던 한총련 대표 양현주씨(23·여·홍대 건축과 제적)는 30일 베를린에서 한총련과 사전협의 없이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축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으나 K대 K모씨(23)와 C대 K양(21) 등 2명은 한총련 대표로 참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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