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베를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새 희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강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유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게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46
  • 英·獨 포함 동구권 첫 무대

    ?맏灌茅鵝뵈? 任泰淳특파원?맙痢?나라 전통 음악인 정가·정악이 음악의 본고장 유럽에 잔잔히 울려 퍼졌다. 지난달 8일 체크를 시작으로 유럽 순회공연에 들어간 국립 국악원 정가·정악단은 30∼31일 베를린 공연을 끝으로 예정됐던 독일,영국,헝가리,프랑스,스페인 등 7개국 9개도시에서의 15회 공연을 모두 마쳤다. 이번 공연은 여러가지 가능성과 함께 한계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공연단은 국립 국악원 정예 연주자 15명,스태프 2명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돼 있다.통상 정악단이 40∼50명의 대규모 인원으로 편성되는 것에 비하면미디엄 사이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연단은 간편체제로도 정악의 묘미를 그런대로 살려내 청중들의 호응을 받았다.비록 시조를 노래하는 정가는 언어장벽 등으로 인해 눈길을 끌지 못했지만 궁중음악과 무용으로 구성된 정악은 볼만 하다는 반응을 받았다.영국,헝가리에서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감동과 환희의 연속’이라는 의례적인 공치사도 받았지만 “미지의 세계로 부터 들려오는 소리는 유럽 음악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준다”,“움직임이 느린 춤은 우아하고위엄이 있었으며 동양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체크,헝가리 등 동유럽에는 정악이 처음으로 소개된 것이어서 우리 전통음악의 씨앗이 뿌려졌다고 할 수 있다. 공연단은 또 공연 말미에 현지 민요를 들려 줘 현지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영국 민요 ‘그린 슬리브즈’를 들려주자 청중들이 5분간 기립박수를 보냈으며 독일 뮌헨에서의 1차공연에서도 앙코르 세례를 받았다.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도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중 청중들의 인기를 끈 것은 황병기씨의 가야금 산조 ‘침향무’로 유럽인들은 크레셴도에서 데 크레셴도로 이어지는 가야금 소리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조성래 단장은 “사물놀이,판소리 등 민속악의 유럽 공연은 1,000여회에 이르지만 중규모 정악단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러나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반응이 좋아 프로그램을 다양화시키면 중규모의 정악단으로도 유럽 공연이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악이 전통문화 소개의 차원을 넘어 민속악처럼 문화상품으로 받돋음하기 위해서는 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유럽인들의 음악에 대한 정서가 기본적으로 동적이기 때문이다. 문화사절단에 대한 해외 공관의 지원도 차이를 보였다.이기주 독일대사는“구미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사물놀이 팀을 왜 보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상식이하의 발언을 해 공연단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렸다.반면 영국 공연에서는 한국음악 전공교수가 20여분간 설명을 해 줘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 “홍순경씨 망명 지연될것”韓·泰 외무장관회담

    洪淳京 전 태국주재 북한참사관 가족의 망명 처리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시아·유럽회의(ASEM)외무장관회담에 참석중인 수린 핏수완 태국 외무장관이 29일(베를린 현지시간) 洪淳瑛외교부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태국 국내법 절차를 거친 뒤 洪씨 일가를 제 3국으로 망명시키겠다”고 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수린 장관이 “북한이 나름대로 요청한 것도 있고 북한·태국 관계를 고려,기본적으로 (洪씨의 혐의에 대해)검토해야 하며 이러는데 일정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 ASEM 자유무역지대 제안

    베를린 연합 제3차 아시아유럽회의(ASEM) 정상회담이 내년 10월 20일 서울에서 개막된다. 25개국 ASEM 외무장관들은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내년서울에서 개최될 정상회담 일자를 10월 20∼21일 양일로 확정했다. 한편 아시아유럽 비전그룹(AEVG)은 이날 ASEM 외무장관회담에서 오는 2025년까지 회원국간의 상품 서비스 시장 완전자유화를 목표로 하는 ‘ASEM 자유무역지대’ 설치를 제안했다. 司空壹 전재무장관이 의장을 맡고 있는 비전그룹은 이날 외무장관 회담에제출한 정책보고서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 北-美 오늘 평양서 미사일협상

    북한과 미국은 29일부터 이틀간 평양에서 4차 미사일협상을 개최한다.미국에서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비확산담당 부차관보가,북한에서는 한창언 외무성 북미과장이 수석대표를 맡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8일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북한의 중·장거리미사일의 개발과 수출,추가 시험발사 문제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은 대북 경제제재 완화와 북·미 국교정상화 의사를 내보이며 북한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이에 앞서 지난 27일 사전협의를 갖고 북한에 미사일 부품을 수출하거나 북한으로부터 미사일과 기술을 수입하는 중동·서남아 국가들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자제를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북·미 미사일 회담은 지난 96년 처음 시작돼 뉴욕과 베를린을 오가며 3차협상까지 진행됐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미사일과 관련된 유일한 국제규약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북한이 가입하지 않은 마당에 외국이 이의 동결을 주장할 근거가 미약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북한 미사일의 개발과 생산,배비(配備),수출이 모두 동결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한은 수출 이외에는 주권사항인만큼 협상대상이 아니라는주장이다.또 수출동결 때도 금전 보상(3년간 매년 최소 10억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일단 북한 미사일의 추가 발사 저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또 동결대상은 모든 미사일이 아니라 중·장거리 미사일로,해체대상도 기존 배치 미사일을 제외한 향후 배치분만으로 국한시켜북한에게 어느정도 퇴로를 터준다는 전략이다.
  • 다시보는 이응노의 한국화

    올해는 고암 이응노 화백(1904∼1989)이 프랑스 파리에서 작고한지 10주년이 되는 해.그의 서거 10주기를 기리는 추모전이 4월 2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가나아트센터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동시에 열린다. 현대 동양화의 사의적(寫意的) 추상을 개척한 화가,동양정신을 유럽에 전파한 동도서기(東道西器)의 거장.고암은 지난 67년 동베를린 간첩사건 등에 연루돼 결국 85년 프랑스로 귀화하고 말았지만 청전 이상범·소정 변관식과 함께 한국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고암의 조형기반은 수묵화에서 찾을 수 있다.그의 ‘수묵추상’연작의 전형적인 양식은 굵고 강한 선과 담채와 점묘를 통해 중첩된 산의 이미지를 드러낸다.그러나 그는 수묵화 본연의 여백의 미를 추구하기 보다는 화면 전체를가득 채우는 전면회화의 양상을 보여준다.파리로 건너간 뒤 고암은 콜라주작업에 손대는 등 실험성을 추구했으며,후기에 들어서는 동양의 서예정신을토대로 한 기호론적인 작품경향을 보였다.이번 전시는 끊임없이 변화해온 그의 조형세계를 살피는데 초점을 맞춘다.묵죽화,산수화,수묵추상,종이콜라주,문자추상,군상 연작 등 120여점이 선보인다.이밖에 고암의 부인인 박인경 여사와 아들 이융세씨,그리고 64년 고암이 파리에 설립한 동양미술학교 제자들의 작품 30여점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끈다.
  • 오늘 ASEM 외무회담

    내년 10월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준비를 위한 ASEM 외무장관 회담이 독일 베를린에서 29일(현지시간) 개막된다. 외교통상부는,洪淳瑛외교부장관과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 등 26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전체회의를 갖고 2000년 서울 ASEM 회의의 의제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秋承鎬
  • EU 정상회담 오늘 개막

    ┑베를린 연합┑21세기 유럽연합(EU)의 새로운 모습을 가늠할 EU 정상회담이 24~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15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2000~2006년 EU 재정구조 개혁에 관한 ‘아젠다 2000’을 마무리짓고 집행위원 전원 사퇴로 야기된 EU 집행위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EU 의장국인 독일은 이번 정상회담을 ‘아젠다 2000’의 최종 합의시한으로 못박고 이 문제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EU의 동유럽 확대가 연기될 수밖에없으며 EU에 대한 대외 신뢰도가 추락,약세의 유럽단일통화 유로가 더욱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개혁에 관한 EU내의 빈국과 부국간 갈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회담 성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독일을 비롯한 북부지역 회원국들은 현재 연 860억유로(미화 약 946억달러)인 EU 예산을 동결 내지 감축,그들의 분담금을 줄이겠다는 입장인 반면 스페인등 남부지역 국가들은 농업보조금 등 각종 지원금이 줄어드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 獨 국적법 개정 추진

    ┑베를린 연합┑ 독일 정부는 16일 혈통주의 국적법을 86년만에 개정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독일 출생 외국인 자녀에게 독일 국적을 자동적으로 부여하되 23세때 독일국적과 부모의 국적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법안을 통과시키고 오는 19일 하원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 법안은 지난해 연정구성시 사민당(SPD)과 녹색당이 합의한 내용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지만 빌헬름 2세 시절인 1913년 제정된 독일 국적법의 엄격한 혈통주의가 대폭 완화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 페트리·한니발 23일 내한 듀오콘서트

    부부가 전문 연주자로 한무대에 공연하는 모습을 찾아보기란 쉽지않다.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리코더와 기타 듀오 콘서트’는 미칼라 페트리와 라르스 한니발 부부의 리코더와 기타선율을 감상할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첫 내한공연에 부부협연이라는 점이 더욱 관심을 끈다. 미칼라 페트리는 덴마크 출신의 리코더 연주자.리코더는 피리의 일종으로페트리는 3살때 연주를 시작,11살때 데뷔무대를 가졌다.이후 베를린 필,하인츠 홀리거,제임스 골웨이 등 세계 유명오케스트라 및 연주자들과 협연무대를 통해 고전에서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리코더 음악을 폭넓게 소화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세계적인 음반사 BMG를 통해 10여종의 음반을 내놓았다. 남편인 기타리스트 라르스 한니발은 독주회와 협연무대 그리고 음반을 통해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부인과 함께 음반 ‘추억’을 발표하기도했다. 이번 연주회에선 바흐의 ‘트레블 리코더와 통주저음을 위한 소나타 바장조’ 그리그의 ‘리코더와 기타를 위한 5소품’ 랄로의 ‘리코더와 기타를 위한 노르웨이 환상곡’등을 솔로와 협연으로 각각 들려준다.(02)543-5331. 姜宣任
  • EU집행위 싸고 英·獨 대립

    ┑브뤼셀 연합┑전격 사임을 선언한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의 과도체제 유지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차기 집행위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나올상반기 EU 의장국인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최소한 상반기 중 과도 체제를유지하면서 당면 과제인 재정 개혁 타결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각국 정상들과 협의해 조속히 해결한다는 방침 을밝혔으나 베를린 회담에서 후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는 어려울것이라고 말해 집행위 과도 체제의 유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 英-獨 자존심 건 생식능력 논쟁

    ┑베를린 연합┑영국 남성정자의 생식력을 놓고 독일과 영국간 자존심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독일언론은 4일 영국 남성정자의 생식력이 낮아 영국의 불임 시술기관들이유럽내 다른 나라에서 정액을 수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이는 외세의 침략을 허용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dpa통신은 영국 남성 정액이 양과 정액내 정자 수가 인공수정이 불가능할정도로 부족해 영국인공임신협회(HFEA)가 덴마크등 다른 유럽국가로부터 정자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한 연구보고서를 인용,영국 남성의 생식능력이 과거보다 훨씬 약해졌으며 이는 생활방식의 변화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버밍엄 지역 남성의 정자가 가장 약해 약 25%만이인공수정이 가능하고 런던은 3분의 2가 기준 미달,사우스햄프턴은 조금 나은 60%의 인공수정 성공률을 기록했다. 베를린의 타게스 차이퉁은 외국인의 정자수입은 외세 침략을 허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역사적으로 바이킹,노르만족,히틀러의 침략을 물리친 영국이 또 다른 침략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언론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HFEA는 영국남성 정자의 생식능력이 다른나라 남성들 것보다 떨어진다는 것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 정원영·한상원 밴드 폭넓은 밴드음악에 사회성 메시지 접목

    밴드 음악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다는 평을 받는 ‘정원영·한상원 밴드’가 신세대 뮤지션인 ‘패닉’의 이적(25)을 새식구로 맞아 본격적인 활동에나섰다. 이적의 영입은 그동안 보컬을 맡아온 유진하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활동을중단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사회성 짙은 메시지를 직설적으로 구사해온 이적과 재즈,블루스,록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성숙한 음악을 추구해온 ‘정원영·한상원 밴드’의 음악적 색깔을 감안한다면 이들의 결합은 다소 뜻밖이다. 하지만 양쪽 모두 이유는 간단하다.그동안 서로의 공연에 찬조출연하면서통하는 점을 느꼈고,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는 것이다.“지난 연말 패닉 활동을 중단하고 5월중 솔로앨범을 내기 위해 준비 중인데 마침 자리가 났다길래 두말않고 참여했어요” 지난해 1월 결성된 정원영·한상원 밴드는 음악적 스펙트럼의 폭이 넓다.10대부터 30대까지 구성원의 연령층도 다양할뿐더러 개성도 강하다.60년생 동갑인 정원영(건반) 한상원(기타)은 미국 버클리음대 출신.64년생인 강호정(건반)은 독일 베를린 공대 유학파이다.이상민(드럼)과 정재일(베이스)은 올해 각각 스물살과 열일곱살로 서울재즈아카데미 1기생이다.둘다 강사인 한상원의 눈에 띄어 전격 스카웃됐다.“밴드의 색깔은 드럼과 베이스에서 나오는데 아주 잘한다”고 한상원은 칭찬한다. 이들은 요즘 서울 홍익대 앞 피카소거리 한모퉁이의 지하 연습실에서 밤늦게까지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오는 13·14일 정동문화예술회관에서 있을 콘서트를 위해서다.지난해 6월이후 오랜만에 갖는 공연인데다 새 멤버와 처음호흡을 맞추게 돼 연습의 강도가 한층 높다.“이적은 밴드를 안해봤는데도많이 해본 사람처럼 호흡이 잘 맞는다”(한상원) “팀 멤버들이 자유로운 성격이어서 너무 편하다”(이적).이들은 분위기를 이같이 전한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신곡 3∼4곡과 외국곡 7곡 등 20여곡의 노래와 연주를 들려준다.펑키 리듬의 ‘서울 소울 소울’,감미로운 리듬 앤 블루스 풍의 ‘다시 시작해’,발라드곡 ‘물망초’ 등이 목록에 올라있다.밴드 버전으로 편곡된 패닉의 곡도 선보인다.공연중 밴드의 새이름을 공모한다.이번 공연이 끝나면 첫앨범이 나오는 8월말까지는 당분간 활동을 중단할 계획.탄탄한기량과 카리스마로 폭발적인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이들의 라이브 무대가 기대된다.(080)626-5264李順女 coral@
  • 獨 바이마르市 ‘홀로코스트 속죄’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南玎鎬 특파원□ 99년 유럽 ‘문화도시’ 바이마르가 나치 탄생의 어두운 역사를 새로운 교훈의 역사로 변신시키고 있다. 지난 19일 개막공연을 갖고 축제의 한 해를 시작한 인구 6만의 소도시 바이마르는 작가 괴테,실러,작곡가 바흐,리스트등 고전 대가들의 숨결이 깃든 곳.20세기초엔 최초 민주헌법이 피어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마냥 들떠 있지 않다.이 도시가 민주헌법 수립이후 우익정권을 최초로 배태,나치 태동에 앞장선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3년 ‘문화도시’로 선정 이후 준비를 해온지 6년만에 바이마르는 몰라보게 달라졌다.700만달러를 쏟아부어 새단장을 했다.당시 선정된 배경에는 99년이 괴테가 이곳에서 탄생한지 250주년되는 해라는 점이 적지 않게 작용했다. 그러나 재탄생의 발목을 부여잡는 것이 바로 과거의 악령.지난 37년부터 45년 사이 5만 6,000명이 학살된 부켄발트 유태인 수용소가 바로 이곳에 있다. 그리고 잊을만하면 한번씩 신나치주의자들이 발흥한다. 시는 이런 역사 잔재를 외면하기보다는 프로그램속에 끌어들여 반성의 계기로 삼는 길을 택했다.괴테가 자신의 연극을 공연한 언덕위 궁전에서 부켄발트 수용소까지 1마일 거리의 숲속 산책로가 만들어졌다.부켄발트의 대변인은 ‘시간의 편린’이라 이름붙인 이 산책로를 만든 배경을 “독일역사에서 문화와 야만이 얼마나 가까이서 공존하는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jh@
  • [김삼웅 칼럼] 동북아 4국 밀레니엄 영상회담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각국은 온갖 지혜를 동원해 캐치프레이즈와 상징물을 준비중이다. 영국은 새 천년의 목표를 ‘멋진 영국건설’의 기치 아래 ‘젊고 생동감 넘치는 테크노 국가로의 선언’을,프랑스는 ‘프랑스 유럽 세계’란 구호를,미국은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며 미래를 창조하자’는 밀레니엄 슬로건을 내걸었다. 구호만 요란한 것이 아니다.이탈리아와 로마 교황청은 연간 3,000만명 정도인 관광객이 2000년에는 6,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천년맞이’를 준비중이다.바티칸에 세워지는 ‘2000년 기념조각상’은 기독교 역사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바오로 이후 교회사에 남은 성직자와 순교자의 이름을 75개 청동판에 적어 쌓아 올리는 높이 40m 규모의 조각이다. 미국은 12월31일 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밀레니엄 전야제를 연다.대형 스크린이 지구촌의 24개 시간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제를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대규모 축제를 준비중이다.캘리포니아주 스프링스 500만평 부지에서2,500만명이 참가하는 대형축제에서는‘1000년대와 작별’을 고하는 축포 2,000발을 쏠 예정이다.미국은 특히 새 밀레니엄의 과제로 ‘정보 고속도로’의 인프라 건설에 심혈을 기울인다. 각국의 2000년 맞이 영국은 런던 템스 강변에 총공사비 12억달러로 건설중인 거대한 ‘밀레니엄 돔’을 12월31일 준공과 함께 대영제국의 찬란한 역사와 미래에 대한 염원을 담을 계획이다. 천장 돔의 지름 360m,높이 53m의 이 건축물은 이륙 직전의 비행접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그리니치 지역의 상징성과 함께 21세기를 향한 영국인들의희망과 도전을 담는다. 프랑스는 많은 사업중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라는 ‘알렉산드리아 등대’를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 해변에서 15m 떨어진 곳에 오벨리스크 형상으로 새 등대를 세우고 있다.전면이 유리로 뒤덮인 등대는 자유의 여신상에버금가는 21세기 새 명물이 될 전망이다. 독일은 2000년까지 수도를 지금의 본에서 베를린으로 옮겨 명실상부한 유럽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153개국이 참가하는 하노버 세계무역박람회 준비도 한창이다. 일본의 경우 ‘첨단기술’의 기치아래 초전도 자기(磁氣)부상 리니어 모터카 개발에 2000년대를 건다.레일위를 10㎝ 떠서 달리는 리니어 모터카는 고속 대량운송이 가능한 데다 에너지 효율도 높아 일본이 추진하는 ‘첨단기술’의 첨단을 달리는 야심작이다. 남들은 이미 21세기를 향해 저만치 달리는데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은 20세기 중반기의 냉전구조와 청일전쟁·태평양전쟁 체제에서 헤어나지 못한 상태다.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 평화질서를 마련해야 한다. 한반도와 동북아평화 위해 그래서 제안한다.12월31일과 2000년 새날이 만나는 시각에 한국·북한·중국·일본이 TV를 통해 각국의 민속예술을 교환방영하고 金大中대통령,金正日국방위원장,장쩌민(江澤民)주석,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가 문화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영상회담을 하면 어떨까. 서울·평양·도쿄(東京)는 표준시간이 같고 베이징(北京)은 1시간 늦다. 따라서 각국이 새 천년의 시간대에 맞춰 민속예술을 공연하면 3국이 이를 방영하고 정상들간의 인사와 동북아 평화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나는 이런 취지를 최근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정부 고위 인사에게 제안했다.한국정부가 공식제의하면 검토하겠다는 의견이었다.북한의 참여를 주선할 의향도 내비쳤다. ‘동북아 4국 밀레니엄 영상회담’이 합의되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준비중인 밀레니엄 전야제를 통해 세계에 생방송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주필
  • 외언내언-쿠르드족

    ‘나라 없는 설움’의 대폭발이 유럽을 휩쓸고 있다.베를린과 빈,런던과 파리,브뤼셀 등 유럽 전역이 쿠르드족의 유혈 격렬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이들은 쿠르드 독립투쟁의 영웅인 오잘란을 터키가 테러리스트로 간주,체포한데 대해 분노를 터뜨린 것이다. 세계 최대의 유랑민족인 쿠르드족은 현재 2,300만명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은 터키 남동부에 1,200만명을 비롯해 이란,이라크와 인근의 시리아,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등지에 흩어져 살고 있다.이들은 4,000년의 오랜역사에 이란의 파르시고어(語)계의 쿠르만주(또는 키루다시)로 불리는 독자언어를 사용하는 등 독립의 요건을 갖추고 있지만 강대국들의 견제로 뜻을이루지 못했다. ‘중동의 집시’로 통하는 이들은 1차 대전 당시 독립지원을 약속받고 유럽편에서 터키군과 싸웠으나 대전이 끝난 뒤에는 유럽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독립국가 건설은 좌절됐다.이라크의 쿠르드족은 한때 인구비례에 따른 의회의석까지 배분받았으나 사담 후세인으로부터 터키내 쿠르드족과 연계해 독립을 꾀한다는 의심을 받으면서 탄압을 받았고 88년에는 이라크군이 쿠르드족거주지에 독가스 공격을 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쿠르드인의 분노는 최대 염원인 독립국가 건설이 강대국의 논리에 의해 무산되고 터키가 그들을 잔혹하게 무력진압을 하고 있는데도 터키를 군사동맹국으로 삼는 서방국가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데서 분출하고 있는 것이다. 탈냉전 이후 세계사의 흐름은 인종,민족,종교간의 대립과 갈등이라는 새로운 양상의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보스니아사태에 이은 코소보사태도 따지고 보면 기독교(그리스정교)와 이슬람교간의 종교분쟁이고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사태도 쿠르드족 유혈시위와 마찬가지로 종족,민족간의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유엔은 말할 것도 없고 국제사회는 이제 동서냉전체제때 쏟은 물적 인적자원의 물량 이상으로 지구촌의 국지분쟁 해결에 눈을 돌려야 한다.한때나마 나라를 빼앗겼던 우리로서도 쿠르드족의 운명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그런 점에서 반(反)후세인운동에 가담했던 한 쿠르드인이 우리 사법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21일 법무부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낸 난민인정 불허결정 취소 청구소송의 귀추가 주목된다.95년 한국에 들어와 인천지역 공장을 전전해 온 그는 지난해 법무부에 난민지위 인정을 요청했으나 “이라크에 돌아갈 경우 박해받을 우려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던 것이다.
  • 쿠르드족 유혈시위 사흘째…美등 각국공관 테러 비상

    ┑베를린 런던 AP AFP 연합┑터키의 쿠르드족 반군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의체포에 항의하는 쿠르드인의 격렬시위가 18일 세계 주요 도시에서 사흘째 계속됐다. 터키군은 이에 맞서 17일 북부 이라크에 거주하는 쿠르드족들에 대해 대규모 진압작전을 실시했다. 쿠르드족 시위대는 오잘란이 체포된 16일 이후 런던,베를린,제네바,헤이그등 적어도 21개 유럽 도시의 그리스 대사관 및 영사관을 점거했으며 캐나다밴쿠버와 호주 시드니 등지에서도 한때 영사관 점거농성을 벌였다. 쿠르드족 시위대는 오잘란이 터키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 정보기관모사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보도에 자극받아 이스라엘 총영사관을 점거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오잘란 체포 사건 이후 유럽 전역의 자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다른 지역의 외교공관에 대해서는 1급 경계령을 내렸다. 미국무부는 17일 “외국을 여행하는 미국인들이 오잘란의 터키 압송에 항의하는 쿠르드인들의 보복대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미국무부는 미국의 재외공관과인력에 대해서는 이미 적절한 보안강화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 슈뢰더 ‘쓴맛’… 정국운영 부담

    ┑베를린 南玎鎬 특파원┑ 독일 게하르트 슈뢰더 총리의 집권 사민당(SPD)과 연정 파트너 녹색당이 7일 지난해 9월 출범 후의 첫 지방선거에서 패배,향후 정국운영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이날 헤센 주의회선거 개표결과 보수강경파 롤란트 코흐(40)가 이끄는 헤센주 기민당(CDU)은 예상을 뒤엎고 직전 95년 주의회 선거때보다 4.2%포인트상승한 43.4%를 득표했다.이로써 헤센주 기민당은 110석 정원의 주의회에서50석을 확보,5.1%로 6석을 얻은 자민당(FDP)과 함께 연정을 구성,8년만에 주 정권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헤센주 선거는 슈뢰더총리의 연방정부가 추진중인 독일거주 외국인에대한 2중국적 부여의 국적법 개정에 대한 ‘미니 국민투표’의 성격을 띠면서 집권 100일째인 赤-綠(사민당-녹색당)연정에 대한 국민들의 첫번째 평가라는 점에서 슈뢰더 총리에게 정치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사민당은 이번 패배로 각 주대표들로 구성되는 연방 상원에서 과반의석을 상실했다.
  • 獨서 호평 ‘한국미술’ 국내서 본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최만린)은 10일부터 3월 25일까지 과천현대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한국미술 독일순회전 귀국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베를린 ‘세계문화의 집’과 아헨의 ‘루드비히 포룸’에서 열렸던한국미술의 독일순회전은 현지언론의 호평과 함께 우리 현대미술을 국제적인 문화흐름 속에 자리잡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국립현대미술관은 우리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되짚어보는 한편 세계화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독일에서선보였던 포맷 그대로 국내에 다시 전시한다.배준성·신경희·육근병·조덕현(이상 회화 및 드로잉),강익중·김영진·박신영·안성금·임영선·전수천·최정화(이상 설치),강용면·유영호·이형우(이상 조각),배병우(사진) 등 15명의 중견작가들이 국내 관객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전시회에 앞서 9일 오후 4시에는 한스 크놉 ‘세계문화의 집’ 관장이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화 전략을 위한 제언’이란 제목으로 강연하며,이날 오후 6시에는 독일에서 인기를 끌었던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유진박의 전자바이올린 연주도 재현된다.(02)503-7744
  • 도이체방크 유태인수용소 건설사 자금 지원

    ┑베를린 南玎鎬 특파원┑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자체 역사연구소는 4일 이 은행이 2차세계대전당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건설 업체들에게 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만프레트 폴 연구소장은 은행의 협조로 방대한 분량의 보관 문서를 조사한결과 도이체방크가 1940년 아우슈비츠 수용소 건설공사에 참여한 10개 업체에 자금을 대출했다고 밝히고 당시 은행은 업체들이 무엇을 건설하려고 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n
  • 각부처 새해 설계-康仁德 통일부장관

    “세계적 탈냉전의 물결이 우리 해안가까지 와 있습니다”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29일 대한매일 金在晟 정치팀장과의 특별회견에서 남북관계도 탈냉전적 차원서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康장관은 이를 위해 강력한 안보와 유연한 협상을 병행하는 이중적 대북 정책을 강조했다.즉 북한의 도발 등 부정적인 요소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하되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는 적극 지원할 뜻을 비쳤다.康장관은 지난 72년 李厚洛 전중앙정보부장의 평양행 때 수행했던 북한전문가 1세대로 대북 보수론자로 알려져 있었다.하지만 金大中정부 출범 이후 대북 포용정책의 ‘전도사’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는 평도 듣는다.이에 대해 康장관은 자신이 달라진 게 아니라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우리의 우위로 끝난 남북 체제경쟁 등 주·객관적 정세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康장관은 회견에서 “북한이 금강산 개방에 이어 백두산과 칠보산도 개방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전반적인 한반도의 기상도를 설명해 주실까요.최근 터진 북한 독일이익대표부김경필서기관의 미국 망명 사건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는않을까요. 대북 정책은 북한이라는 불투명하고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대상을 상대로해야 한다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그러나 지난 한해 우리가 국제통화기금(IMF)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했기 때문에 올해는 대북 정책도 큰 힘을 얻을 수있으리라 여겨집니다.김경필 사건 같은 그런 일이 발생하면 금방 우리에게영향이 오죠.당장 북측이 우리와 연계시키고 있지 않습니까.하지만 사건 자체는 분명히 우리와 아무 관계없는 일입니다.스스로 망명하는 것을 우리가어쩌겠습니까.그러나 돌발사건 때문에 남북관계의 밑그림이 바뀌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그때 그때 생기는 사건,예컨대 김경필 망명이나혹은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 등으로 우리의 전략구도나 기본 정책을 뒤집는일은 없어야 하겠죠.▒일관성이 ‘국민의 정부’의 대북 정책 특징이지만 북한이 잠수정을 내려보내는 것은 이를 역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요. 金大中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전략적 구도와 통일철학을 아시면 우리 대북정책에 대해 어렵게 해석할 필요가 없습니다.대통령 말씀은 한반도가 유일한 냉전지대인데 여기서 벗어나지 않으면 남북문제도 해결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탈냉전을 위해선 남북관계와 함께 북한과 국제사회와의 관계도 개선되야 할 뿐만 아니라 북한내부도 변화해야 합니다.게다가 군비경쟁 및 북한의대량살상무기 문제 등이 군비통제로 발전해 가야합니다.이 모든 것을 하나씩 분리하기 보다는 전체로 보면서 포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일괄타결은 제네바 협정 체결때도 이뤄졌는데,북한은 금창리 지하시설을빌미로 또 다른 일괄타결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그래서 3월 위기설이니,5월 위기설이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까. 금창리 시설이 과연 핵을 만들려고 하는 시설인지,그리고 정말 만들어졌는가 하는 것은 아직 부정확합니다.따라서 우리는 그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제네바 합의의 틀을 유지해야 합니다.왜냐하면 만약 당장 핵합의를 파기하면 완공하기까지 몇년이 걸리는 지하 핵시설이 문제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를만들게 되는 겁니다.북한이 영변의 핵시설을 재건하는데,6주 내지 7∼8주밖에 안 걸린다고 하지 않습니까. 주변 4대강국 모두 한반도 평화정착을 원하고,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한미가 강력한 군사력 공조로 전쟁억지 노력을 펴면서 협상을 통해 북한을 설득해 나간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3월 혹은 5월 위기설 등과 같은 가상으로 긴장을 고조시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옛서독은 동방정책을 펴면서도 이산가족 및 동독 인권문제에 단호히 대처했는데 우리측은 이들 문제에 너무 느슨하다는 비판도 있는데요.실현가능성 차원에서 얘기해야죠,동독은 북한과 다릅니다.억지주장이 너무도 강한 북한정권이 실질적으로 인권을 개선하도록 국제사회에 호소하고 북한인권 전반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등 같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문제에 대해선 공식 비공식 모든 루트를 통해 노력하려고 합니다.이산가족 1세들은 거의 70세 이상인데 몇년 지나면 이 분들이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나게 되므로 이산가족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서독은 베를린장벽이 생긴 이후 20여만 이산가족과 동독에 억류된 정치범 석방을 위해 34∼35억 마르크 정도를 썼습니다.이산가족이 공식이든 비공식이든,혹은 한반도내에서 만나든 제3국에서 만나든 모든 것을 연구해 가능성있는방안부터 동원하려는 입장입니다.▒올해 남북 당국간 회담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직·간접적 반응이 있었습니까. 물론 공식으로 북한의 제의를 받지 않았습니다.북한이 원하지 않는 것은 아무리 일방적으로 하려고 해도 안되는 것 아닙니까.그 땐 제3,제4의 우회로를 찾아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민간 교류협력입니다.지난해는 우리측이 비료 20만t을 주는 대신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를 제시했습니다.올해는 상호주의를지키되 비등가성,비동시성,비대칭성이라는 관점에서 융통성있게 적용할 생각입니다.인도적 문제는 무조건적으로,경협은 정경분리로 가되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북측이 우리가 원하는 것에 대해 당장은 아니더라도 할 의지를보여줘야 가능할 것입니다.▒금강산개발의 경제성도 현재로선 확실치 않습니다.그래선인지 항간엔 현대가 대북 포용정책을 위해 금강산사업에 돈을 좀 쓰는 대신 정부가 다른 부문에서 지원해 주기로 했다는 오해도 있는데요. 정부가 어떤 기업을 앞세워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구상을 가졌다면 통일정책은 반드시 실패합니다.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당국간에 경제공동위를 가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긴 하지만 북한이 (체제유지에 대한) 위험부담을 느끼고 안하려고 하는 게 아닙니까.그러니 정부는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민간기업이라도 들어가 환경을 개선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고,현대는 현대대로 비즈니스가 된다고 보고 하는 겁니다.장사가 안되는 사업을 설령 정부가 부추긴다고 해서 언제까지 할 수 있겠습니까.대북 정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어느 기업에 특혜를 주어서 해결된다는 생각은 추호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북한 서해안 공단은 실현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북한당국도 자기들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 쪽은 미·일이 아니라 남한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공단조성을 위해서는 북한의 에너지부족이 먼저 해결되어야 하며,그러기 위해선 우리의 전기를 끌어다 쓰는 방안등 여러가지 방안을 먼저 고려해야 할 겁니다.다만 아직은 우리쪽 기업과 북한간에 의향서도 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