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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총리회담 안팎

    [도쿄 이도운특파원]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 총리는 2일 오전 도쿄 시내 영빈관에서 40분간의 단독회담과 1시간의 확대회담을 잇달아 가졌다.김총리와 오부치 총리는 재일동포 참정권과 대북 정책공조 등 양국의 주요현안을 폭넓게 협의했다.분야별 주요 협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일동포 참정권 선거권을 먼저 부여한 뒤 피선거권을 추후에 부여하는 순차적 해결 방식으로 의견이 좁혀졌다.외교 당국자는 “일본 공명당과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법안도 선거권만 부여하는 내용”이라면서 “선거권을 우선 확보한 뒤 피선거권까지 획득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도 법무부 등에서 일부 반대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나,일본 등과의 형평에 맞게 외국인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관계법을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총리를 수행한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도 일본 자치성장관과 만나재일동포 참정권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일본의 군사대국화 김총리는 일본 자위대의 ‘독도 탈환 작전훈련 계획설’ 등 최근 일본내의보수우경화 움직임과 관련,“평화 3원칙을 지키고 있지만,조금씩 변화한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부치 총리는 “잘 유념하고 아시아 각국에 불안감을 주지 않도록 유념하고적절히 대처하겠다”고 답변했다. ■북한 미사일 북한이 미사일을 다시 발사하기 전에 저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은 오는 7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북·미 미사일회담에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표시했다. 대북 경수로 사업 등 제네바 합의의 이행이 필요하다는 데도 합의했다.그러나 일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경수로 분담금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간 교류 확대 오는 2002년 수도권간의 셔틀기 운항과 함께 월드컵 개최도시간의 항공운항 증편도 추진하기로 했다.올해 한일 각료간담회는 10월23일과 24일 제주도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또 제주도에 수자원조성센터를 만들어 양국 어민의연안양식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dawn@
  • [北 서해NLL 무효화 파장] 청와대·대북관련 부처 표정

    북한이 2일 ‘기습적으로’ 서해상 북방한계선(NLL)무효화를 선언하고 나서자 청와대와 대북 관련부처는 북의 속셈 분석에 나서는 한편 대응책을강구하는 등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청와대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이 국제법상 영해가 아니라는 북한의 주장은 일방적인 얘기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다.때문에 북한의 억지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황원탁(黃源卓) 외교안보수석도 “정정협정 체결 당시 유엔사가 관할하던해역 중 유엔사령관이 유엔사 북방 작전 통제선을 합리적으로 그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다만 북한의 이같은 주장으로 남북 당국자간 대화 재개 가능성이더욱 희박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미북간의 미사일 협상 등 모처럼 조성되고 있는 한반도 주변 대화기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북 포용정책의 실효성을 놓고 또 한차례 여론의역풍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뒤 “조만간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포용정책에 대한 국제적 공조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혹함속에서도 비교적 담담하게 대처하는 모습이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게 정리돼 있는 만큼 긴급 대처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방송을 분석하는 정보분석국 직원들은 북한이 후속조치나 성명 등을 내지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며 북한의 태도를 각별하게 주시했다. 통일부도 이번사태가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표정이었다. 서해교전 이후 ‘조정기’를 거치며 회복단계로 서행하고 있는 남북관계와각급 교류가 이번 사태의 여파로 흔들릴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외교통상부 홍순영(洪淳瑛)장관은 “우리의 입장은 국방부 발표문과 한치차이도 없고 보탤 말도 없다”며 정부내 시각차이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오는 7일부터 열리는 베를린 회담에서 NLL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자유지만 북한이 53년 정전협정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우리의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향후 강경대처 방안을 거듭 확인했다. ■국방부 조성태(趙成台)장관과 김진호(金辰浩) 합참의장은 참모들로부터 북한군의 특별보도 내용을 보고받고 만반의 태세를 강구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합참 작전참모본부장은 합참 지하 지휘소에서 북한군의 움직임을 점검하는 한편 해군 2함대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들에게 북한군의도발 가능성에 대비토록 긴급 시달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군사동향이나 징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그래도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북한군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들은 “특별보도의 내용이 미국을 겨냥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베를린 북·미 회담을 앞두고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위기국면을 조성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양승현 우득정 이석우기자 swlee@
  • 엔貨 초강세… 한때 1弗 108엔대

    일본 엔화가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7월 중순 달러당 120엔대를 오르내리던 엔화는 강한 오름세를 타며 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한때 108엔대에 진입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109.42엔으로 되밀렸다. 엔화의 급등세는 호황을 구가하던 미국 경제가 침체 기미를 보이는 반면,전후 최악의 불황에 시달리던 일 경제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지난달 30∼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 재무차관 회의에서 엔고(高) 대응방침이 마련되지 않아 달러화에 대한 실망 매물이 흘러나오고,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으로 주가 및 채권 값 하락으로 달러화 수요가 줄어든 점도 엔고를 부추겼다. 따라서 엔화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국제금융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데이비드 블룸 홍콩상하이은행(HSBC) 외환분석가는 “미 경제의 기초체력은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는데 비해 일본 경제의 여건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내년 초까지 달러당 95엔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엔고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달러당108엔대가 무너지면 일본 정부가 시장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 김규환기자 khkim@
  • [외언내언] 북미사일 발사 1년

    북한이 일본상공을 가르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지 31일로 꼭 1년이 됐다.북한은 자신들이 쏘아올린 로켓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면서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주민결속과 김정일의 지도력을 부각시키는 정치적 효과를 얻어 냈다.인공위성 주장과 관계없이 북한이 다단계 추진 장거리 미사일 발사능력을 과시했다는 것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안보에 심대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탄두에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를 장착할 경우 대량살상무기로 둔갑할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실제로 북한 미사일 발사의 파장은 한·미·일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북구상을 가다듬게 됐으며 전역미사일방위(TMD)체제 구축 등 주변국가들의 군비증강을 촉발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1년이 지난 지금 또다시 미사일 발사준비를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주변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다.북한은 지난해 발사한 대포동1호 미사일을 능가하는 최고 사거리 6,000㎞에 달하는 대포동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돼 심각한우려를 낳고 있다.북한은 미사일을담보로 경제완화조치를 비롯한 대미정책의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을끈기있게 전개해 왔다.또한 북한 미사일 발사 중단과 북미관계 개선을 축(軸)으로한 북미간 미사일 협상도 여섯차례나 개최됐다. 그 결과 최근들어 북한 미사일 문제 해결이 급류를 타는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오는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북·미회담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며‘북한 미사일’해법이 나올 것이라는 희망섞인 전망도있다.북한 미사일문제 해결을 긍정적으로 보는 배경에는 무엇보다 미사일 재발사시 북한이 한·미·일 3국의 강한 반발을 묵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또 미국의 당근정책이 주효했고 정부의 일관성있는 대북포용정책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김용순 노동당비서가 얼마전 미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외교적 해결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고 외무성 대변인이 협상을 통한 해결을 강조한 점도 북한미사일 문제에 대한 전망을 어렵잖게 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그러나 이같은긍정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아직 베를린 북·미회담 성과를 속단하기는 어렵다.북한이 미사일을 강성대국 실현의 핵심목표로 인식하고 있으며 통치수단의 핵심으로 이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그들의 기본입장이 바뀌었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다.어쨌든 북한은 미사일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협조하는 자세로 나와야 한다.미사일 해결은 북한 생존의 선택이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전기가 되기 때문이다.북한의 적극적 호응아래 미사일문제가 원만히 풀리기를 기대한다. 張淸洙 논설위원 csj@
  • ‘대포동1호’ 발사1년과 향후전망

    지난해 8월31일 북한은 대포동1호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위력을 과시한북한은 이후 1년 동안 대포동2호라는 ‘히든 카드’를 앞세워 한·미·일 3국과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돌입했고 한반도 정세는 예측 불허의 불안상태가 지속됐다. 하지만 북한은 미사일카드를 서서히 협상카드로 손질하고 있다.한·미·일3국이 제시한 ‘채찍과 당근’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경제지원과 대미관계개선이라는 ‘실익 챙기기’로 선회했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반전의 분수령’은 이달 초 제네바 북·미 양자회담으로 보인다.당시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단시 경제제재 완화 등의 각종 ‘선물’을 제시했고 북 지도부도 손익계산 끝에 협상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다.미사일 발사를 강행,국제사회의 외교적·경제적 제재를 초래할 경우 북한체제 위기는 생각 이상으로 심각해진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것이란 추론이다. 30일 토니 홀 미 하원의원이 전한 북한 지도부의 협상 용의는 보다 확실했다.김계관(金桂寬)외무성 부상은 홀 의원을 만나 “미국이 제제를 해제하면신의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한다.협상이 제대로 풀리면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한 셈이다. 때문에 국제적 이목은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베를린 북·미고위급미사일협상에 쏠려있다.양측은 발사 여부에 협상을 국한하지 않고 ▲미사일수출금지 ▲개발 및 생산 제한문제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단계로 미측은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북측에 제시한 포괄적 대북접근 구상과 대량살상무기 개발문제와 연계하는 ‘빅딜’을 추진하다는 전략도 세웠다. 베를린협상이 제대로 풀릴 경우 내달 25일 예정된 유엔총회가 새로운 ‘한반도 외교무대’로 각광을 받을 것 같다.참석 용의를 밝힌 북한 백남순(白南淳)외무상과 미국의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의 회담 가능성도 점쳐진다.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도 이날 “북측이 유엔총회에서 회담을 제의할 경우 거절하지 않겠다”고 밝혀 최초의 남북 외무장관 회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일만기자 oilman@
  • “베를린회담 한반도문제 중요 전기”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29일 “내달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북·미회담이 한반도문제 해결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 등을 만난 임장관은 이날 오전 귀국,서울 김포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현재 북한이 미사일 발사의 새로운 징후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베를린 회담이 잘 되면 지난 5월 페리 조정관이북측에 제의한 한·미·일의 포괄적 대북포용정책 제안이 협상에 들어가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임장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중지하고 북·미고위급회담에 나온다면 미국은 대북경제 제재 가운데 행정부가 할 수 있는부분과 관계개선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안다”며 “지난 6월과 8월 중국 베이징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북·미회담에서 북한이 페리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페리보고서와 관련,“이미 완료됐으나 베를린 북·미회담후 마무리 손질을 거쳐 미의회에보고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페리의 제안이 한·미·일의 공동제안인 만큼 서울과 워싱턴,도쿄에서 공동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석우기자 swlee@
  • 英 파이낸셜 타임스 세계 최고신문 영예

    [베를린 AFP 연합]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와 미국의 뉴욕 타임스가 전세계 50개국의 여론주도 인사 1,000명이 선정한 세계 최고 신문에 뽑혔다고 독일의 언론 유관단체인 IMH협회가 25일 밝혔다. IMH협회는 전세계 50개국의 경제인,정치인,교사,언론인 등 20명씩 모두 1,000명에게 세계 최고 신문을 뽑아 달라고 요청한 결과,파이낸셜 타임스가 22. 4%로 1위,미국의 뉴욕 타임스가 19.9%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16.8%로 3위,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이 10.2%로 4위로 집계됐다. 이들 신문에 이어 스위스의 노이에 취리히 차이퉁,프랑스의 르 몽드,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스페인의 엘 파이스,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영국의 더 타임스순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협회는 전했다.
  • 北·美 새달7일 베를린 회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와 북한의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이 오는 9월 7∼11일 양국 관계개선과 북한의 미사일 개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에서 회담한다고 미 국무부가 25일 밝혔다. 제임스 폴리 국무부 대변인은 두 사람이 지난 6월 베이징(北京)에서 시작돼 이달 제네바에서 계속됐던 회담을 재개한다고 말했다.폴리 대변인은 “카트먼 특사가 북한과 미국,국제사회간 관계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강조했다. 폴리 대변인은 “페리 조정관이 평양 방문 당시 밝힌 제안의 목적은 양국간 관계개선을 위한 기회의 창문을 활용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번회담은 과거 양국간 미사일 회담이 열렸던 베를린에서 다시 열린다는 점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분석된다. hay@
  • 베를린 한국총영사관 폐쇄

    [프랑크푸르트 남정호특파원] 동서냉전 현장의 산 증인격인 베를린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개관 27년만에 문을 닫는다. 독일 행정부와 의회가 오는 9월1일부터 베를린에서 집무를 시작하고 한국대사관도 이에 맞춰 베를린으로 이전함에 따라 베를린 총영사관은 이달말 대사관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지난 73년 1월 1일 개설된 서베를린 총영사관은 90년 10월 독일통일 이후베를린 총영사관으로 개칭됐으며 공관 관할지역도 옛 동독지역으로 확대됐다. 베를린 총영사관은 지난 4월 함부르크 총영사관 폐쇄에 따라 관할지역이 늘어나 독일의 16개주중 10개주를 관장해왔다. 김승의(金勝義) 베를린 총영사는 24일 총영사관 폐쇄를 앞두고 관저에서이임 리셉션을 개최했다.김총영사는 이임 연설에서 한국과 독일간 우의증진을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독일측 참석 인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베를린시대 개막과 함께 한·독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헤어비히 하제 베를린 주의회 의장은 답사를 통해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한 힘과 의지를가지고 남북문제를 풀어갈 경우 머지않아 통일을 이룩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리셉션에는 하인리히 룸머 연방 하원의원,하르트비히 피펜브록 독일경제협회장,한스 마이어 훔볼트대학 총장 등 베를린의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njh@
  • [대한포럼] 베를린시대의 개막

    “하늘에는 영광,땅에는 축복이 가득했다.독일 국민들은 희망과 기대에 들떠 보는 이마다 얼싸안고 열광했다.” 90년 10월3일 당시 동베를린 제국의회(Reichstag) 광장에서 벌어진 독일통일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 기사 내용이었다.그로부터 10년이 지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오는 9월1일 베를린에서 첫 내각회의를 주재하고 의회가 종전후 처음으로 새로 단장한 제국의회 청사에서 개회함으로써 통일독일의 ‘베를린 시대’가 막을 올린다. 통일독일의 ‘베를린 시대’가 갖는 역사적 의미는 대단하다.베를린은 1871년 독일의 첫 통일국가로 군사강국이었던 프로이센왕국의 수도가 된 이후 1945년 2차세계대전 패망때까지 제3제국의 수도로서 독일과 유럽 역사의 한가운데 서 있었다.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광기(狂氣)의 패권주의·민족주의·권위주의의 주무대였다는 점에서 베를린 천도(遷都)는 독일내에서뿐만 아니라 인접 유럽국가들로부터 경계의 대상이 돼 왔다. 베를린의 중요성은 종전후 승전국인 미·프·영·소 4개국이 베를린을 분할통치하며 전후 세계질서의 주도권을 잡으려 했던 것으로도 알 수 있다.옛소련은 자유사상의 침투를 막기 위해 61년 베를린장벽을 쌓았고 이어 베를린봉쇄에 대항해 당시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베를린을 방문해 “나는 베를린시민(Ich bin Berliner)”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인 사실은 유명한 사건이었다. 독일 내부에서는 ‘역사의 짐’을 벗고 ‘민주적인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천도가 필요하다고 찬성하는 여론과 베를린이 독일 역사에서 갖는 부정적 이미지와 200억마르크(약 12조2,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이전 비용을들어 반대하는 여론이 맞섰다. 전후 사민당(SPD)과 기민당(CDU) 등 역대정권들은 통일정책을 전개하면서이같이 좋지 못한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초대 에르하르트 총리로부터 브란트·스미스·콜 등 역대 총리들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통일정책의 기조도 ‘강력한 통일독일’을 경계하는 주변 국가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유럽속의 독일(Deutschland in Europa)’정책이라 하겠다.이 때문에 독일은 정치적으로는 유럽연합(EU) 창설에,경제적으로는 유럽단일통화 제정에,군사적으로는 ‘나토 안에서의 작전’에 어느 국가보다 앞장서 왔다. 독일은 2차대전후 처음으로 지난 3월 나토군의 일원으로 유고에 병력을 파견함으로써 패전국의 멍에를 벗고 국제사회에서 경제력에 걸맞은 정치력을발휘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이는 독일이 과거 역사의 부담에서 벗어나고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며 베를린 천도는 독일의 이같은 입장을 강화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의 피해자로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 독일통일의 마지막 과정인 베를린 천도는 부러움이 아닐 수 없다.독일이 ‘유럽속의 독일’을 강조하며 통일대업을 성취하는 동안 2차대전의 같은 패전국인일본은 침략행위에 대한 반성이나 동북아 안정 추구보다는 경제적 이윤을 바탕으로 한 군사대국화·우경화(右傾化)에 힘을 기울여 온 것이 아닌가 하는짙은 의구심을 갖게 한다. 독일이 통일과업을 완수할 수 있었던 것도 외교적으로는 주변국의 경계심을해소시키는 ‘유럽속의 독일’ 정책과 더불어 물적·인적·통신교류라는 3통(通)정책을 꾸준히 벌여 동서독 민족간의 이질감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한 결과라 하겠다.세계 대전의 피해자인 우리지만 뒤늦게나마 포용정책을 펴게 된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더욱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4+2회담’이 성공한다면 통일의 내외적인 여건은 이루어질 것이다. 통일은 인내심과 먼 앞날을 내다보는 안목이며 스스로 준비하는 길만이 첩경이라 하겠다. [이기백 논설위원 kbl@]
  • 獨국민 ‘統獨 은인’ 고르비에 報恩

    [베를린 남정호 특파원] 독일 국민들은 ‘통일 은인’의 은혜를 잊지 않고 있다.동서독 통일 달성의 주역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68)의부인 라이사여사(67)가 지난 7월25일부터 백혈병으로 입원중인 중부 독일 뮌스터 대학병원에는 하루 수백통의 편지와 카드,그리고 화환들이 밀려오고 있다.모두 라이사 여사의 쾌유를 비는 사연들이다. 뮌스터 시내 뫼벤픽 호텔에 머물며 청바지 차림으로 매일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부인의 병상을 지키고 있는 고르비는 통역 카렌 카라케시안 여사가 매일 정리해주는 이 격려편지와 전보,카드들을 부인에게 읽어주고 있다. 오는 주말 라이사 여사가 여동생 티토렌토여사의 골수를 이식받는 수술을할 예정이어서 독일 국민들의 격려는 더욱 더 물밀듯하고 있다. 부인의 병 때문에 침통해하는 고르비에게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이탈리아 휴가 기간중에 쾌유를 비는 전문을 썼고 콜 전총리도 라이사여사의쾌유를 비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왔다. 이같은 성원에 대해 고르비는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르비 부부는 실각 이후 어느 나라보다 독일에서 가장 환대를 받아왔으며특히 대학 교수출신인 라이사 여사는 우아함과 지성미,그리고 온화함으로 독일에선 가장 인기있는 외국 퍼스트 레이디이다.
  • 「獨수도 베를린 이전」새달1일 첫 閣議“21세기 출발”

    오는 9월1일 독일의 새로운 21세기,이른바 ‘베를린 공화국’시대가 시작된다.바이마르 공화국 시대 민주주의헌법의 태동,히틀러의 나치즘과 독재,1·2차 세계대전을 통한 군국주의,그리고 동·서독 분단으로 대표되는 냉전 등세계 현대사의 영욕(榮辱)을 응축한 도시 베를린.지난 89년 베를린 장벽이무너진 뒤 시작된 ‘베를린 천도(遷都)’라는 세기적인 대역사가 종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23일 베를린 집무에 들어가는데 이어 다음달 1일 베를린 첫 내각회의를 주재한다. 독일 의회도 6일 제국의회(Reichstag)의사당에서 전체회의를 개최,바야흐로 통일독일의 수도이자유럽의 중심지로서의 베를린 재탄생을 공표한다. “과거를 보려면 로마로,미래를 보려면 베를린으로 오라” 베를린 시 홍보국장 볼커 하세메르시는 10년의 대역사 끝에 거듭나는 베를린을 이렇게 자랑했다.91년 베를린 수도 이전을 결정한 뒤 독일 정부가 베를린에 쏟아부은 비용은 200억 마르크(약 12조 2,000억원).옛 동독지역의 떼를 벗기고 미래의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베를린은 그야말로 거대한 공사장이었으며 아직까지 크레인 소리는 계속 울리고 있다.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완전한 모습을 갖추기까지에는 향후 수년이 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 16개 부처 가운데 수도이전을 총괄한 교통부가 지난 6월말 50여년 본시대를 마감하고 베를린으로 이사한데 이어 10개 부처도 거의 이사를 끝냈다.150여개 외국 공관,언론기관 각종 이익단체도 이사에 여념이 없다. 본에서 베를린으로 향하는 인구는 수만명이다.일부 부처가 본에 남아 과도형태를 유지하긴 하지만 6,000명의 정부 관료와 그 식솔,그리고 국회의원 669명,보좌진 3,400여명 등이 베를린으로 옮겨 간다. 여기에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등에 근거지를 둔 많은 기업들과 21세기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베를린으로 속속 향하고 있다. 지난 5월 선출된 요하네스 라우 대통령은 이미 베를린의 새 대통령관저에머물고 있으며 슈뢰더 총리는 오는 2001년 새 총리관저가 완성될 때까지 옛동독 호네커 전 총리 관사에 임시로 기거한다. 베를린은 세계 유명 건축가와 아티스트들의 경연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로젠조 피아노,노먼 포스터 경 등 내로라 하는 건축가들이 새 베를린 건설에 참여했다. 가장 상징적인 건물은 베를린 장벽 서쪽에 위치한 제국의회 건물. 1894년 바이마르 민주 헌법이 탄생한 곳이자 히틀러가 선전포고를 한 곳이며 45년 연합군에 대한 독일 패전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제국의회 건물을새단장한 주인공은 건축 거장,노먼 포스트 경. 민주주의와 투명성을 상징한 유리 돔,그대로 보존해놓은 과거 전쟁의 흔적들은 벌써부터 관광명물로 각광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거장 로젠조 피아노가 지휘한 포츠담 광장엔 8억달러 규모의 소니 복합단지,다임러 벤츠 본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새 베를린은 유럽 전통양식을 고수하라는 건축규제 탓에 구태와 혁신이 어정쩡하게 얽혀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천도의 의미 베를린 천도는 통일 독일의 숙원사업이자 89년 베를린 장벽 붕괴후 지속돼온 통일과정의 마무리라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독일에서 차지하고 있는 지위는 특별하다.비록 한때나치와 냉전시대의 무대로 독일 역사중 치욕의 한부분이 됐지만 독일과 독일인에게 베를린은 ‘영원한 수도’ 그 자체이다. 1871년 독일이 첫 통일된때부터 2차대전이 끝난 1945년까지 수도였으며 그이전엔 프로이센 왕국의 수도로,베를린은 늘 독일 역사의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이번 ‘베를린 천도’에 독일 전체의 기대가 큰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일부 유럽국가에서 독일이 베를린 천도로 다시 권위주의,패권주의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도 이같은 분위기에 영향받고 있다. 특히 최근 독일의 영향력 확대를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는 몇몇 국가들에서는 베를린 천도를 곧 ‘동진정책’의 하나로 보면서 우려를 숨기지 않고 있다. 한편 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는 얼마전 본시대를 마감하는 의회연설에서 “독일은 신장된 국력을 함부로 과시하려는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우리는 새로운 수도 베를린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지 새로운 공화국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혀 베를린 천도를 바라보는 주변국들의 미묘한 입장을 배려했다. 이경옥기자 ok@ - 베를린한인회 교포중심 될듯 베를린 남정호특파원 주독 한국 대사관및 교민사회도 베를린 시대를 맞는 채비에 한창이다. 지난 6월 시내 중심가인 티어가르텐 남쪽 독일철도보험회사의 7층 건물중 4,5층(500평 규모)을 임대,막바지 사무실 개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 대사관은 독일 연방정부 및 의회 이전에 맞춰 오는 9월 1일부터 베를린 청사에서 업무를 공식 개시한다.베를린 주재 총영사관은 대사관 이전과 함께 폐쇄되고 본에는 영사업무 등을 관장하는 대사관 분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기주(李祺周)대사는 “베를린 천도 이후 독일의 국제정치 무대에서의 위상과 외교 정책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적절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독일 주재 문화홍보원도 베를린으로 확장 이전한다.교민사회의경우도 활동의 중심이 프랑크푸르트 등 중부 독일권 한인회에서 베를린 한인회(교민 3,000여명)로 옮겨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北미사일 회담 일지

    ▲96년 4월20∼21일 제1차 북·미 미사일회담(베를린) ▲97년 6월12∼13일 제2차 북·미 미사일회담(뉴욕) ▲98년 8월31일 북한 대포동미사일 발사실험 ▲98년 10월1∼2일 제3차 북·미 미사일회담(뉴욕) ▲99년 3월29∼30일 제4차 북·미 미사일회담(평양) ▲4월 하와이 한·미·일 제1차 3자 고위협의회,북한 미사일문제 논의 ▲5월25∼28일 페리 조정관 평양 방문 ▲6월 워싱턴 한·미·일 제2차 3자 고위협의회 ▲6월23∼24일 베이징 북·미 고위급 회담 ▲8월3∼4일,9일 제네바 북·미 양자 회담
  • 日, 핵무장論 “들먹”

    베를린 연합 일본 정계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에 따른 안보 위기를 빌미로 핵무장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최신호가 17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일본에서 최근 급속한 우경화가 진행되면서 집권 자민·자유당연립정부내에서 평화헌법 개정요구가 나오고 강력한 무장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당의 니시무라 싱고(西村眞悟)의원은 8월 말이나 9월 초에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위협에 대처하는 유일한방안은 일본이 자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잡지는 집권당내 다른 의원들도 일본군이 원자폭탄,항공모함,순항미사일로 무장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한 뒤 이들은 일본이 패전국으로서 과거의 부담에서 벗어나 자체 무장력을 보유한 ‘정상적인 국가’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잡지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가 최근 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17억달러를 투입하고 미국과 전역미사일방위망(TMD)을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한 것은이같은 집권당내의 무장화 요구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베를린 장벽 희생자 28년간 943명”

    [베를린 연합] 지난 1961년부터 1989년까지 동서 베를린을 가로막고 있던베를린 장벽과 기타 동서독 국경을 넘다가 희생된 동독인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943명에 이른다고 베를린 장벽연구단체인 ‘8월 13일회’가11일 밝혔다. 이 단체는 베를린 장벽설치 기념일에 즈음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독일정부의 공식 통계는 동서독 국경 희생자를 270명으로 잡고 있으나 이는 국경 경비병에 의해 사살된 숫자만 기록한 것이며 발트해를 통해 동독을 탈출하려다익사한 사람들과 체포를 두려워해 자살한 사람들을 포함한 결과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베를린 장벽이 세워진 1961년 8월 13일을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단체는 희생자중 40명은 어린이고 가장 어린 희생자는 1살이며 최고령 희생자는86세라고 밝혔다. 동서 냉전시대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은 지난 89년 11월 9일 동독인의 탈출러시에 밀려 동독정부가 국경통과를 허용하면서 일거에 무너졌다.
  • 운동권 출신 임종석씨의 ‘베를린 리포트’

    80년대 운동권의 상징,임종석(3기 전대협의장)씨가 21세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베를린 리포트’를 보내왔다. 임씨는 MBC­TV가 오는 15일 밤10시35분에 방영하는 ‘21세기 한민족 네트워크’에 리포터로 출연한다.그는 열흘간의 취재 경험을 “약하기만 한 한민족의 연대를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털어놓았다. 정부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550만 교민들을 내팽개치다시피 했고 한인2·3세들에게 우리 문화를 교육시킬 프로그램 하나 변변이 만들어 놓지 못했다.더욱이 분단장벽은 베를린 교민사회에도 영향을 미쳐 ‘동서분열’이라는 아픔을 안겨줬다. 지난 89년 임수경씨를 입북시켜 3년을 복역한 그에게 통일이후 독일의 차분한 일체화 과정과 허약한 한민족의 네트워크는 극명한 대조로 다가왔다.프랑스에서 유태인이나 화교사회의 결연한 공동체를 눈으로 확인한 작업도 분명심통나는 일이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민족과 통일이란 화두도 잊어버리는 것이 아닌가”하는위기의식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무엇보다 친한이냐 반한이냐로 갈라선교민사회의 갈등이 차츰 봉합돼 간다.독일 통일 드라마가 교민들의 마음을 돌려놓은 것이다. 임씨는 다음 세기 한민족의 통일과 진정한 화해를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550만 교민들이 하나로 뭉쳐 네트워크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반체제인사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송두율 교수와의 긴 대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송교수는 “국경이 무너지는 세계화시대에도 민족은 영원한 과제”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3시간동안 진행될 이 특집은 임씨 말고도 곽재구 시인,최준식 교수(이화여대한국학과)가 젊은 대학생들과 짝을 이뤄 LA코리아타운과 멕시코의 홍씨 집성촌,일본 교민사회와 중국 장백산의 조선족 자치마을을 찾아 그네들의 뿌리찾기 의식과 2·3세들의 조국애를 조명,네트워크 구축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한국 인터넷시장 급속 성장”獨 FAZ紙 보도

    ?베를린 연합?아시아의 인터넷 시장 전망은 매우 밝으며 특히 한국의 인터넷 인구는 오는 2003년 1,180만명에 달하는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투자회사 골드만 삭스의 보고서를 인용,아시아의 인터넷 발전은 미국과 2∼3년의 격차가 있으나 이는 점점 좁혀지고 있으며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아시아가 장래 유망한 인터넷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한국영화 4편 12년만에 베니스영화제 진출

    한국영화 4편이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제5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이 영화제는 칸·베를린과 함께 세계3대 영화제의 하나로,지난 32년 처음 시작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이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최근 장편경쟁부문에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이,단편경쟁부문에 안영석 감독의 ‘냉장고’(26분,16mm)가 각각 올랐다고 발표했다.또 비경쟁인 ‘새로운 분야’에는 임필성 감독의 ‘베이비’(34분,35mm)와 전수일 감독의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등 2편이 초청됐다.한국영화가베니스 본선에 오른 것은 경쟁부문은 87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이후 12년만이다.비경쟁부문은 81년 이두용 감독의 ‘피막’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올해 칸영화제에 단편 4편이 초청돼 송일곤감독의 ‘소풍’이 심사위원상을 받은 데 이어 또하나의 쾌거를 이뤄낸 셈이다. 올해 영화제는 베네치아 56(장편 경쟁부문),코르토 코르티시모(단편경쟁부분)등 경쟁 2개와 현재의 영화,꿈과 비전,새로운 분야,국제 비평가 주간 등비경쟁 4개 등 모두 6개부문으로 나눠 펼쳐지며 출품작은 81편이다. 장편경쟁부문의 출품작은 모두 17편.미국이 4편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 3편,이탈리아 2편,한국 폴란드 오스트리아 영국 벨기에 이란 중국 포르투갈이 각각 1편씩이다. ‘거짓말’은 장정일씨의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영화화했다.두남녀의 격렬한 사랑을 파격적인 영상에 담았다.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 예심에서 등급보류를 받고 오는 9일 최종 판정을 앞둔 이 영화는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데 힘입어 등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영화가 베니스에서 수상하면 ‘씨받이’가 강수연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12년만에 수상하는것이다. ‘냉장고’는 산동네의 일가족이 처음으로 냉장고를 가지면서 빚는 갈등을다룬 것.‘베이비’는 과외교사인 여대생과 남고생의 풋사랑을 그린다.이 작품을 만든 임필성 감독은 클레르몽 페랑 등 각종 영화제에 초청된 ‘소년기’의 연출자이다.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는 어린 시절의 꿈을 그렸다. 이상과 현실 사이의 방황을 그렸다.경성대 영화과 교수인 전수일 감독은지난 97년 칸영화제에 초청된 ‘내안에 우는 바람’을 만들었다.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스탠리 큐브릭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셧’이며,폐막작으로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이탈리아 영화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박재범기자
  • 한국 부패지수 나온다

    우리 손으로 직접 매기는 우리나라의 ‘부패지수’(Corruption PerceptionIndex)가 나온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은 30일 “‘한국 투명성위원회’를 발족,오는 10월쯤정부부처 및 사회 분야별 부정부패 수준을 계량화하고 이를 공표하겠다”고밝혔다. 부추련은 현재 독일 베를린에 있는 ‘국제 투명성 위원회’(TI·Transparancy International)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 등과 협력,사업을 추진하고있으며 행정자치부로부터 4,000만원을 지원받았다. TI는 지난 93년 설립된 뒤 60여개 회원국의 투명성위원회로부터 자료를 받아 95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의 부패정도에 대해 국가별 점수와 순위를 매겨왔다. 부추련 정책연구소 이순철(李珣徹·52) 소장은 “우선 정치·경제·사회·언론 등 4∼5개 분야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뒤 점차 여러 분야로 확대해나갈계획”이라면서 “분야별 부패지수 파악이 사회 각 분야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獨아우토반 ‘과속 딱지’ 뗀다

    [베를린 연합] 무제한 속도를 허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독일의 고속도로(아우토반)가 공해 문제로 인해 내년부터 속도제한 규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트리틴 독일 환경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오존 오염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여름철 스모그로 인해 오존 수치가 일정 수준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아우토반에도 엄격하게 속도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환경부는 유럽연합(EU)의 대기중 잔존 오존 허용치인 240마이크로그램/㎥규정을 지키려면 이미 180마이크로그램/㎥에 도달했을 경우 오존 주의보를 발령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승용차는 아우토반에서는 시속 100㎞,국도에서는 80㎞,트럭은 아우토반에서 60㎞,국도에서 50㎞로각각 속도를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연평균 15-20일간 18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독일에서는 지난 95년 제정된 대기오염방지법에서 대기중 240마이크로그램/㎥의 오존량이 존재할 경우 저공해 배출차량 이외에는 자동차 운행을 중단하도록규정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 규정은 지난해 8월 4개주에서 단 한번만 적용됐다. ADAC는 독일에서 운행되는 차량의 90%는 저공해 배출 차량이며 오염의 주범은 트럭이라고 지적하고 궁극적으로 모든 트럭에 배기가스 정화장치를 부착하는 것이오염 감소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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