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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영화 ‘인티머시’ 최우수작품상

    파트리스 쉐로 감독의 프랑스 영화 ‘인티머시’가 18일 폐막된 제51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인 금곰상을 수상했다. 또 ‘아이 니 아이 워(베텔넛 뷰티)’를 연출한 대만의 린쳉셍은 감독상,미국영화 ‘트래픽’에서 멕시코인 경찰관 역할을 맡은 메니치오 델 토로는 남우주연상,‘인티머시’의 케리 폭스는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결정되어 각각 은곰상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는 현지관객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수상에 실패했다. 2관왕에 오른 ‘인티머시’는 감정적 교류 없이 섹스에 탐닉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충격적인 영상으로 그려 포르노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베를린 황수정기자 sjh@kadily.com
  • 독, 북한과 쇠고기지원 협의

    [노이슈타트 AP 연합] 독일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베를린주재 북한 이익대표부 관리들과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레나테 퀴나스트 농업장관이 17일 밝혔다. 퀴나스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국 협의에서 정부가도살할 예정인 40만마리의 나이든 소의 고기를 북한에 전달하는 문제에 대해 “독일 농업부 관리들은 북측 관리들과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안건은 북한측이 고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다른 것을 원하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01 길섶에서/ 윤이상의 귀향

    아시아인으로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곡가였던 윤이상(尹伊桑)씨에게 독일은 제2의 고향이었다.그는 베를린예술원종신회원이었고 생일때는 독일 대통령으로부터 꽃바구니를받기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통일 이후 고개를 든 신나치 세력의 외국인혐오증에 그 역시 봉변을 당했다. 노후를 고향인 통영 바닷가에서 낚시를 즐기며 조용히 지내고 싶어 했던 그의 소망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다.이른바‘동베를린사건’과 ‘친북행적’으로 그는 북한에서는 환대받고 남한에서는 홀대받았다.한때는 그의 음악까지 금기 대상이 됐다.1994년 마지막 귀국노력이 좌절된 후 병원에 입원한 그의 소지품 가운데는 안숙선(安淑善)씨의 남도민요CD가있었다.아악(雅樂)에 이어 남도창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남기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이듬해 그는 별세했다. 그를 기리는 ‘통영현대음악제’가 16일부터 통영에서 열리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이 음악제를 통해 이루어진 ‘음악적 귀향’에 그의 혼백이라도 위안을 얻었으면한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 獨, 北 쇠고기 지원 논란

    북한이 독일로부터 소 20만마리분의 쇠고기를 지원받기를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진 이후 독일에서 이 문제에 대한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독일 정부는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호단체 ‘카프 아나무르(구조 의사회)’로부터 북한측의 의사를 전달받은 사실은 확인했지만 레나테 퀴나스트 농업장관은 국내용으로 부적합한 쇠고기를 어떻게 수출하느냐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독일 육류업계는 어차피 도살될 소를 북한에 보낼것을 요구하고 나서 이 문제가 독일 육류산업 전체의 문제로번지고 있다. 북한에 대한 쇠고기 지원과 관련,일간지 프랑크푸르트 룬투샤우는 15일자 논평에서 대량으로 도살돼 소각될 운명에 처한 소를 북한에 원조하는 것은 일견 합리적 방안으로 생각되지만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북한에 대한 쇠고기 원조는 ▲수송 비용 ▲유럽연합(EU)내 정책 조율 문제 ▲북한에서의 분배 문제에 대한신중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를린·제네바 연합
  • 베를린영화제 평생공로상 ‘커크 더글라스’

    “영화란 결국 신념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내 안의어떤 부분을 발현시켜 신념을 보여주는 작업이지요.” 제5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고 회고전도갖는 명배우 커크 더글라스(83)가 지난 16일 새벽(현지시각15일 오후4시)‘베를린 팔라스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OK목장의 결투’‘스파르타쿠스’‘영광의 길’등으로 지금도 TV 주말영화의 단골배우로 익숙한 추억의 스타.마이클 더글라스와 스타 부자(父子)배우로도 유명하다. 이번 영화제가 ‘최고령’스타에게 쏟는 관심은 대단했다.300여명의 외신기자들이 몰린 가운데 40분동안 진행된 인터뷰는 시종 화기애애했다.그는 답변 틈틈이 재치와 유머를 섞어몇번씩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금까지 커크 더글라스의 출연작은 88편.그렇게 많은 영화를 찍을 수 있던 내면의 힘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어떤 캐릭터에든 완전히 나를 몰입시켰다”면서 “그때그때 내안의 특성을 끄집어내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또“아들(마이클 더글라스)이 지난해 서른살 연하의 캐서린제타 존스와 결혼하면서 ‘아버지를 닮아 건강하게 오래 살것’이라고 했다더라”고 덧붙여 한바탕 좌중을 웃겼다. 오늘날 발달된 영화의 기술에 대해서는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말했다.기술이 과장된 요즘 영화에는 ‘인간’과‘인간성’이 빠져 있고, 결국 그것이 영화 본연의 ‘드라마틀’을 깨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회화에 관심이 많기로도 소문나있다.애장품인 피카소샤갈 브라크 등의 그림을 팔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400여개의 놀이터를 만드는 등 불우이웃을 돕기도 했다. 영화제에서 그는 이래저래 주목받는 얼굴이다.황금곰상 유력후보인 ‘트래픽’(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주인공이 다름아닌 마이클 더글라스와 캐서린 제타 존스.아들·며느리와나란히 베를린을 찾아 일찍부터 화제였다. 지난 91년 헬기사고로 생긴 언어장애로 발음은 여전히 또렷하지 못했다.“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기면서 얻은 인생의 교훈은 ‘포기하지 말자’였다”면서 그는 인터뷰를 접었다.회고전에는 1999년작 ‘다이아몬즈’까지 22편이 나왔다. 베를린황수정기자 sjh@
  • 베를린영화제/한국영화 마케팅 부스 ‘북적’

    종반을 향해 달리는 제51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마케팅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무르익은 영화제의 분위기가 한눈에 감지되는 곳은 ‘본부극장’인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옆 건물에 설치된 마케팅 부스들.영화 포스터들로 가득한 부스들이 온종일 바이어들의 발길로 북적댄다. 이번 영화제에 3편을 출품한 한국영화의 위력이 어렵잖게 감지되는 곳도 마케팅 부스쪽이다.영화진흥위가 개막에 맞춰마련한 ‘한국영화종합홍보관’에 입주한 국내 배급업체는 CJ엔터테인먼트,미로비전,씨네클릭 등 3개사.지난해는 미로비전만 부스를 설치했다.그것만으로도 최근 잇딴 해외영화제진출과 수상으로 부쩍 높아진 한국영화의 위상을 읽을 수 있는 셈이다. 이송원 미로비전 이사는 “아시아와 유럽권 영화들에 대한관심이 몰라보게 커졌다”면서 “‘반칙왕’은 마켓시사 때좌석이 거의 동이 났으며,시사가 끝나기 무섭게 바이어들의반응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따지고 보면 해외수출을 겨냥해 한국영화가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선 이력은 짧다.국내 배급업체가 세계 영화마켓에부스를 내고 공식판매망을 개척한 것은 2년전 칸영화제에서미로비전의 시도가 처음.“한국영화 편당 가격이 1만∼2만달러에 그쳤던 것이 2년새 평균 10배이상 껑충 뛰었다”고 미로비전측은 설명했다.영화제에 7편의 영화를 들고나온 미로비전은 올 한해동안의 해외수출 목표액을 지난해 170만달러의 3배로 잡고 있다.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켓시사의 풍경만 짚어봐도 한국영화가 잘나가는 분위기가 읽힌다.과거 취재진과 영화제 관계자들이 관객의 대부분이었으나 올해는 다양한 국적의 바이어들이 걸음하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분석했다.‘오!수정’‘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주유소 습격사건’‘플란다스의 개’ 등에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는가 하면,특히 유럽쪽 바이어들에게 호응을 얻은 ‘텔 미 썸딩’은 영화제 기간중 프랑스쪽과 계약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마켓에 선보인 작품들은 21∼27일로 예정된 세계적 영화견본시장 AFM(아메리칸 필름마켓)에서 계약 결실을 보게될 거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한국영화의 스토리 판권수출도 짭짤한 아이템으로 부상했다.‘접속’이 지난 99년독일에 팔린 데 이어 ‘텔 미 썸딩’은 미국 배급을 맡은 콜럼비아사가 스토리 판권을 사들여 미국판으로 만들기를 희망하고 있다.‘접속’의 독일 리메이크판인 ‘Frau2 sucht happyend’는 지난달 현지 개봉돼 호응을 얻고,마켓시사를 통해 유럽전역과 할리우드,아시아지역으로 배급을 타진중이다. 그러나 한국영화가 유럽쪽으로 파이를 넓히는 작업에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베를린 파견근무중인 영화진흥위 해외진흥부 박덕호 국제교류팀장은 “유럽과 미국 시장이 초점을 맞추는 아시아 작품들은 여전히 아트영화 장르를 벗어나지 못한다”면서 “이를 극복할 대안은 스타가 아닌 감독 중심의 영화로 세계시장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 황수정기자 sjh@
  • 獨언론들 ‘베를린영화제’ 보도

    베를린국제영화제 본선 경쟁부문에 출품된 ‘공동경비구역 JSA’가 최우수작품상인 금곰상의 유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고 독일의 일간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JSA’가 영화라는 예술적 표현 수단을 빌려 정치적 대립의 비극을 성공적으로 묘사했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또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은 14일 베를린영화제 본선 진출작들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점을 공개하면서 ‘JSA’를 미국 영화 ‘트래픽’,영국영화 ‘위트’ 등과 함께 수상 유력 영화로 분류했다. 지난 12일 ‘JSA’ 첫번째 시사회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열린 이후 분단 경험을 공유한 독일의 언론은 지구상최후의 냉전지역으로 남아 있는 한반도의 분단 상황을 그린‘JSA’에 대해 잇따라 논평과 소개 기사를 싣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내 어느 때 보다도 수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7일 개막된 베를린 영화제는 18일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하고 폐막한다.
  • ARD방송 “”北서 독일 소 20만두 원조 희망””

    [베를린 연합] 북한이 독일로부터 소 20만마리분의 쇠고기를원조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독일 공영 ARD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일 구호단체 ‘카프아나무르(구조 의사회)’가 북한측의 이같은 의사를 독일 농업·소비자보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카프 아나무르의 한 대변인은 흉작과 자연재해로 어려움을겪고 있는 북한은 독일의 광우병 파동에도 불구,독일 정부만동의한다면 쇠고기를 제공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은 광우병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광우병 감염 우려가있는 소 40만마리를 도살하기로 결정했다. 독일에서는 광우병에 직접적으로 감염되지 않은 소는 도살해 제3세계에 원조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레나테 퀴나스트 농업장관을 동물보호법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 베를린, JSA에 플래시 세례

    “판문점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남북한 병사가 대치하는곳입니다.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속에는 긴장이 흐르죠.안과 겉에 모순이 있는,그 자체만으로도 무대장치같은 극적인 공간입니다.” 제5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박찬욱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제작 명필름)가 지난 12일 오후9시(현지시각 12일 오후1시) 포츠담광장 내 복합영화상영관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첫 기자시사회를 가졌다.시사가 끝난 직후 2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넘게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감독은 판문점을 휴먼드라마의 소재로 잡은 배경을 “판문점이 가진 이중성에 주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는 박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영애 신하균 김태우 등 출연진과 이은 명필름 제작이사가 함께했다.남한 병사 이수혁 역을 맡은 이병헌은 TV드라마 촬영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지구촌 마지막 분단국가의 분단영화인 점을 주목한 질문이 주류를 이뤘다.그 중에는 “이런 영화가 제작될만큼 한국의 관객 분위기가 성숙해 있느냐”는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질문도 눈에 띄었다.“영화를 처음 만들무렵에는 제대로 완성해서 개봉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많았다”는 박감독은 “그러나 남북 정상이 만나는 등 해빙무드를 타면서 분단영화를 바라보는 한국내 분위기가 급속히성숙해졌다”고 답했다. 한 외신기자가 “남북 병사들의 우정이란 주제를,유머가 곁들여진 덕분에 쉽게 공감할 수 있었던 것같다”고 하자 박감독은 준비하고 있었던 듯 자세히 답하기도 했다.“어떡하면외국인 관객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네 병사들의 우정을 통해 남북이 얼마나 다르고 또 같은지를 말하고싶었고,그것을 극의 긴장요소로 연결하자고 결론지었다.남한의 인기 여배우와 가수를 북한 병사가 몰라보는 설정 등이그렇다.그리고 외국인들을 극에 몰입시키는 데는 유머만큼좋은 장치가 없다고 생각했다.”북한 병사 오경필 역의 송강호에게도 관심이 집중됐다.한 아시아영화 전문기자가 “영화제에 두 편의 영화를 내놓은 주인공인데,소감이 어떻냐”고 묻자 그는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답했다.그가 주연한 ‘반칙왕’도 포럼부문에 출품됐다. 베를린영화제 본선 경쟁부문에 우리 영화가 진출하기는 이번으로 8번째.지난 96년 박광수감독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이후로는 5년만이다.‘JSA’는 영화제 기간에 일반관객과 마켓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모두 6차례 상영될 예정이다. ◆한국 영화사상 최다관객 동원 기록을 세운 ‘JSA’는 영화제에서도 꾸준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베를리날레 팔라스트’2층에 마련된 첫 기자시사회장에 참석한 관계자는줄잡아 2,000여명.영화가 끝날 때까지 차분히 자리를 지킨이들은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자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지 11년째.‘JSA’는 베를린이 가진‘공간적 상징성’덕을 한몫 단단히 챙기는 분위기.행사기간에 영화제측이 날마다 발행하는 소식지 ‘무빙 픽처스 데일리’는 지난 12일자에서 박찬욱감독 인터뷰에 한면을 할애했다.“한국영화사상 최대 규모의 세트를 짓는데 80만달러를들인 영화”“최근까지 (한국에서)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흥행작”등등 상세한 내용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제작사인 명필름이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속앓이한 문제가 자막처리.“우리 정서를 다치지 않고 전달할 수 있는영어표현을 고르느라 신경썼다”는 심재명대표는 시사가 끝난 후 “(외국인들이)웃을 때 웃어줘서 다행”이라고 안도했다.가수 김광석은 ‘singer 김광석’으로,북한 병사 오경필이 즐겨 먹던 초코파이는 ‘moon pie’로 표현하는 등 제작사측의 고심 흔적이 곳곳에서 역력. 베를린 황수정기자 sjh@
  • 서울-베를린 중소기업 기술교류

    서울과 독일 베를린의 중소기업간 기술교류를 위한 테크노마트 행사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서울시는 지난해 베를린시와 체결한 기술교류협력 합의 및서울시 산하 산업진흥재단(SIPRO)과 베를린 기술진흥재단(TSB)간의 기술교류 양해각서에 따라 오는 5월 15일부터 사흘간독일 베를린에서 제1회 서울-베를린 테크노마트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산업진흥재단과 무역진흥공사(KOTRA),베를린 TSB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테크노마트 행사에 서울시는 의료기기 및정보통신 관련 중소기업을 대거 파견,기술교류에 나서도록할 방침이다. 참가업체들은 행사를 통해 기술교류 상담은 물론 투자설명회와 함께 베를린의 우수 중소기업 방문기회도 갖게 된다. 서울시는 의료용구와 정보통신 관련업체 15∼20개사를 파견하기로 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심재억기자
  • ‘통영현대음악제’ 16일 팡파르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이 먼 이국에서 그토록 그리워하던고향땅 통영.사람들은 이제 통영이라는 이름에서 한려수도항구도시의 바닷바람과 함께 음악의 향기를 맡는다.통영을명실상부한 음악도시로 키운 일등공신은 지난해 2월 ‘윤이상을 기리며’라는 제목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통영현대음악제’. 오는 16∼18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2회 통영현대음악제는 ‘음악과 여성’을 주제로 잡는다. 이번 음악제에는 윤이상이 동양의 모든 불행한 여성들에게헌정한 ‘교향곡 제4번’이 초연되고 한국여성작곡가회 소속 작곡가 13명이 참가해 창작곡을 들려준다.또한 러시아 출신의 소피아 구바이둘리나,독일의 이자벨 문드리 등 유명 여류작곡가도 내한해 그동안 작곡의 주변에 머물러야 했던 ‘여성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마침 올해는 한국여성작곡가회가 창립20주년을 맞는 해.이모임은 여성작곡가들에게 발표의 장을 마련해주자는 취지로81년 결성돼 회원이 120여명에 이르며 해마다 2회의 정기작품 발표회를 통해 13∼15개의 창작곡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이번 음악제에는 이영자 여성작곡가회 명예회장,허방자 숙명여대교수,이신우 서울대교수 등이 참가해 실내악곡을 발표한다. 16일 오후 7시30분 개막공연에서는 창원시향(지휘 김도기)과 재불 바이올리니스트 강혜선이 소피아 구바이둘리나의 ‘바이올린협주곡’,이신우의 ‘시편’,윤이상의 ‘교향곡 제4번’ 등을 협연한다. 개막공연에 앞서 오후 4시에는 윤이상거리 명명식이 열린다. 윤이상이 유년시절을 보냈던 도천동을 중심으로 그의 음악세계에 영향을 준 길목들이 잔재해 있는 해방교∼해저터널 790m 구간이다. 이곳에는 윤이상 선생이 작곡한 교가를 사용하고 있는 두룡초등학교와 일제시대때 지어진 구 군청청사 등이 있다. 현대무용가 김현옥(계명대 교수)이 통영바다를 배경으로 춤을 추는 50분 분량의 비디오댄스도 상영된다.윤이상의 플루트 독주곡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이밖에 베를린 윤이상앙상블 내한연주회,오케스트라 워크숍,윤이상 주요음반 전시판매전,학생 작품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가 벌어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국제윤이상협회 한국사무국 김승근 사무국장은 “내년에는 동아시아 작곡가들을 대거 초청해 국제적음악제로 발전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장권 가격은 일반인 8,000원,학생 통영시민 경상남도 거주자 5,000원 (02)391-9631. 허윤주기자 rara@
  • 이응노화백 거주 ‘수덕여관’ 경매에

    고암(顧菴) 이응노(李應魯 1904∼1989)화백이 살았던 ‘수덕여관’이 경매에 나온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 화백의 첫째 부인인 박귀희(朴貴姬·92)씨 측은 ㈜서울경매를 통해 수덕여관을 경매에 내놨다. 경매는 다음달 실시될 예정이다. 충남 홍성 출신의 이 화백이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수덕사 경내에 있는 건평 83평짜리 초가인 수덕여관을 산 것은지난 50년. 6·25전쟁이 터진 뒤 부인과 함께 고향으로 피난을 온 이화백은 이 여관을 구입,6년간 운영하다 58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이후 67년 동베를린 사건에 연루돼 2년여간 옥고를 치르고 나온 뒤 잠시 이 여관에 머물렀다.그 때 앞마당에있는 바위 2개에 10m와 2m짜리 추상화를 새겨놓았다. 현재 여관 소유권자는 고암의 손자인 이종진(李鍾震·51)씨로 경기도 분당에서 어머니 박씨와 함께 살고 있으며 친척에게 수덕여관의 관리를 맡기고 있다. 충남도는 96년 수덕여관을 도 기념물 103호로 지정했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
  • 콜 前총리 비자금 수사 종결

    [베를린 연합]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의 비자금 스캔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벌금을 부과하는 선에서 종결됐다. 콜 전 총리에 대한 수사를 담당해온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법무부는 8일 콜 전 총리에게 벌금 30만마르크(1억8,000만원)를 부과하고 수사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콜 전 총리는 벌금부과이외에 어떠한 법적인 책임도 지지않게 됐다고 법무무 대변인이 전했다. 지난 98년 총선에서 패배,정권을 내놓을 때까지 기민당 당수직 25년,총리직 16년을 역임한 콜 전 총리는 99년 11월 기민당 비자금 스캔들의 주역으로 지난해 1월부터 검찰 수사와의회 조사를 받아왔다.
  • 베를린 영화제 막 올라

    제51회 베를린영화제가 8일 새벽(현지시각 7일 오후7시30분)독일 베를린시 포츠담광장내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막을 올렸다.개막작 ‘문앞의 적’(장 자크 아노 감독)상영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12일간의 장정에 들어갔다. 우리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본선 경쟁부문)‘눈물’(파노라마)‘반칙왕’(포럼)등 3편이 출품돼 일찍이 관심을 모아온 올해 영화제에는 경쟁부문에서 총 35편(장편 24편,단편 11편)의 전세계 화제작들이 경합한다.이 가운데 16편은 월드프리미어(세계최초)로 상영된다. 올해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장편경쟁부문에서의 아시아영화 약진이다.아시아 영화는 모두 5편.할리우드 5편,프랑스 3편,이탈리아 2편 등 ‘영화강국’들의 출품현황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미국과 유럽쪽에서 유명감독의 화제작이 대거 선보인다는 것도 특징이다.‘로망스’로 국내팬에게 알려진 프랑스 여감독 카트린 브레이야의 ‘나의 누이에게’,파트리스 르콩트의신작 ‘펠렉스와 로라’등이 나온다.이밖에 스티븐 소더버그의 ‘트래픽’,라세 할스트롬의 ‘초콜릿’,스파이크 리의‘뱀부즐드’,에밀 쿠스트리차의 미공개 다큐멘터리 ‘수퍼9 스토리’가 목록에 들었다. 역대 최고의 흥행작 ‘JSA’가 출품된 터라,이번 영화제에대한 한국 영화인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수밖에 없다. 지난해의 두배가 넘는 100명에 가까운 국내 관계자들이 행사기간동안 베를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JSA’의 현지 공식상영일은 12일로 잡혀 있다.제작사인 명필름의 준비도 치밀하다.박찬욱감독과 송강호 이영애 등 출연배우들을 상영일즈음에 ‘파견’해 집중적인 현지홍보를 펼친다는 복안이다. ‘반칙왕’과 ‘눈물’을 나란히 내놓은 봄영화사쪽에서도분주하긴 마찬가지.‘눈물’의 임상수감독은 9일 서둘러 독일행 비행기를 탄다. 이들 영화의 현지 홍보와 판촉은 국내 메이저 배급사들이 맡으며,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영화종합홍보관’을 설치,별도의 부스를 마련하지 못한 국내 배급사들의 홍보업무를 후원한다. 황수정기자 sjh@
  • [씨줄날줄] ‘난타’수출

    PMC프로덕션의 ‘난타’공연이 우리 문화상품 수출사상 최고액인 400만달러(약 50억원)에 미국으로 수출된다.오는 9월부터 36주간에 걸쳐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공연하게 된다고 한다.관객수 등을 연계시키는 ‘러닝 개런티’까지 포함하면 800만달러이상도 가능하다는 것이다.국내 중형 자동차 1대 수출에 200달러의 순이익이 생긴다고 할때 2만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개런티다. 난타는 이미 지난해 6월 작품명 ‘Cookin’으로 런던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공연투어를 시작,‘에든버러 페스티벌’공연에서는 13,000명의 관중을 동원한 것을 비롯,35,000명의 유럽 관객을 모았다.대사없이 동작과 소리만으로 이뤄진 넌 버벌 퍼포먼스인 난타는 주방에서요리를 만들면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구성한 것이다. 국내에서만도 이미 1,600회 공연을 달성했고 50만명의 관객동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난타가 성공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가장 한국적인 것을 모색해 공연에 접목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보완작업을 해온 것이 아닌가 한다.주방의 에피소드를 사물놀이 리듬에싣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소리’를 곁들이는가 하면 작년엔 전용극장을 갖춘 뒤 깜깜한 무대에서 형광색채를 이용한 상모돌리기를 추가하기도 했다.캐스트도 4군으로 나눠 국내 공연과 해외공연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했다. 우리 문화상품의 해외 진출이 최근 활발하다.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쉬리’가 일본에 각각 200만달러(약 25억원),120만달러(약15억원)에 수출됐다.국내 번안 뮤지컬 ‘지하철1호선’은 오는 4월베를린을 시작으로 중국,일본에서 공연될 예정이다.‘지하철1호선’은 공연을 거듭하면서 대사를 영문 자막으로 처리해 대학로를 찾는외국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이번 베를린 공연은 독일 원작자볼커 루트비히의 초청에 의해 이뤄짐으로써 본국으로 역수출하게 된셈이다.이 작품은 원작에 한국적 요소를 가미하여 우리 사회상에 맞게 번안함으로써 원작의 재창작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문화상품의 국제경쟁력은 가장 한국적인 것,독창적인 것, 끊임없는개선작업이 어우러질 때 배가되는 것이다.국내 관광상품 개발도 같은관점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khlee@
  • EU 통합·확대 가속도 붙나

    독일과 프랑스가 31일 지난해 12월 니스 유럽연합(EU)정상회담 이후최악의 상태로 떨어진 양국 관계를 회복하고 유럽통합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양국간 파트너십을 재확인함에 따라 그동안 주춤거리던 EU확대작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리오넬 조스팽 총리 등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의 제반 문제들을 검토한 뒤 이같이 밝혔다.또 앞으로 6∼8주마다 비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유럽의 미래에 대한 공동 비전을 마련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슈뢰더 독일 총리는 29일 베를린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영국의 유로 도입 및 유럽 단일통화의 장래 등을 논의해 EU의 3대 지주인 독일,프랑스,영국간에 유럽의 장래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독일과 프랑스가 ‘힘겨루기’를 지양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한다는 선언은 어디까지나 원칙적 합의일 뿐 투표권 확대나 유럽헌법 제정 등 그동안 EU 확대 문제와 관련,양국이 보여온 이견을 해소할 구체적 방안은 향후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어서 확대된 EU가 어떤 모습이 될지는 여전히 미정이다. 그럼에도 불구,이날 독일-프랑스 정상회담은 동유럽 국가들을 끌어들이는 EU의 2단계 도약을 위한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찰을 빚은 이견들을 해소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EU탄생 및 확대에 중추적 몫을 맡아온 두 나라가 상호불신을 떨쳐버리고 EU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회담에서 슈뢰더 독일 총리는 EU가 동유럽으로 확대되면 EU내 프랑스의 위치가 흔들릴 것이란 프랑스측 우려에 대해 “EU의 확대는 독일과 프랑스 공동으로 주도돼야 하며 양국이 책임을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프랑스를 안심시켰으며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독일과 프랑스 양국이 회원국 정부로부터 EU로의 권력 이양에 대한 공동 비전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동미기자 eyes@
  • EU의회, 대북수교 확대 촉구

    [브뤼셀·베를린 연합] 유럽연합(EU) 의회가 북한과 EU, 북한과 개별EU 회원국간 수교를 촉구한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EU 의회는 지난 17일 북한-EU관계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남북화해와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문제 해결 및 인권개선을 위해 EU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EU 의회는 결의문에서 “북한과 EU가 정식외교관계를 수립하길 요청한다”며 아울러 “아직까지 북한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EU 회원국들도 북한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신중히 고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독일은 24일 각료회의를 열어 북한과 대사급 외교관계를수립하고 곧 수교교섭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23일 벨기에가 북한과 수교하고 독일도 북한과의 수교를 결정한 데이어 스페인,그리스,룩셈부르크가 올 상반기 중 북한과 수교할 예정인 데다가 유럽의회까지 북한과 EU 회원국간의 수교를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 북한과 EU국가간 수교가 가속화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독일은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주한 대사로 하여금 북한대사를겸임하게 한 것과는 달리 양국 수도에 직접 대사를 둘 방침인 것으로알려졌다. 이는 양국이 이미 평양과 베를린에 이익대표부를 설치해놓고 있어 대표부 대표를 대사로 승격시키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그러나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예에서 보듯 주한 대사가 북한대사를 겸임하는 형태는 한반도 외교의 새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이전에는 주중대사가 북한대사를 겸임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 獨 광우병피해 최소 7억6,500만弗

    [베를린 AFP 연합] 일명 광우병으로 불리는 우해면양뇌증(牛海綿樣腦症,BSE)은 독일의 일반 소비자들과 회사 및 정부 당국에 적어도 16억 마르크(7억6,500만달러)의 손해를 끼칠 것이라는 독일 정부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독일 일간 빌트의 일요판인 빌트 암 존탁이 21일 인용,보도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피해액은 농장ㆍ도축장ㆍ사료공장 등 광우병위기로 타격 받은 산업부문들에 대해 새로이 제공될 가능성이 있는보조금을 포함시키지 않은 액수다.
  • 제프리 존스 주한 美商議 회장 대한매일 인터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이하 암참) 제프리 D 존스 회장은 “암참 회원사들은 북한의 투자조건과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언제든 방북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22일 밝혔다.존스 회장은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주한 미국 기업들의 대북 투자와 관련,“투자조사단은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서부터 통신,금융,유통,생필품 등 전분야에 걸쳐 투자를 위한 조사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또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선 북한의 대외협력 확대,개혁정책의 본격적인 시행에 추진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영향은 김 위원장은 상하이에서 증권시장,GM 등을 방문했다.현지에서 보고 느낀 중국과 상하이의 개혁 및 발전상은 북한의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힘이 될 것이다.서울 답방 시기도더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한국에 주재하는 미국 기업인들의 생각이다. ■방북 계획은 북한 당국에서 초청장을 보내주면 언제라도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뉴욕의 북한대표부와 직접 접촉 중이지만시기는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이른 시일 안에 초청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나 북한 당국의미국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것이 암참 회원사의 방북 지연에영향을 주고 있다.북측은 또 암참 회원사가 아닌 미국 본사와의 접촉을 원하고 있기도 하다.지난해 12월8일 투자조사단이 평양 방문을 위해 베이징까지 갔었으나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준비가 안 됐으니 다음주 오라’는 답변을 듣고 방북 계획을 연기했었다. ■미국 기업들의 북한 진출에 대한 관심은 북한은 큰 시장도 아니며투자 여건이 좋은 것도 아니다.경수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벡텔사를제외하곤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은 본사가 아닌 한국 지사나 홍콩등의 아시아지역 본부에서 이 문제를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장기적으로볼 때 2,300여만명의 인구는 놓치기 아까운 투자가치가 있는 시장이될 수 있다. ■어떤 부문에 관심을 갖고 있나 암참 회원사 가운데 96개 기업이 대북사업위원회에 참가하면서 산업 전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투자 조사도 이뤄지지 않는 등 북한 상황을알 수 없어 무엇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암참 투자조사단의 현장조사와 보고서가미국 기업의 대북 투자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암참 대북사업위원회엔 어떤 기업들이 있나 코카콜라를 비롯,사료생산 업체인 퓨리나,인프라건설에 관심을 보이는 벡텔,화학 업체 듀퐁,필름제조업체 코닥 등이 있다.통신 분야의 모토롤라,금융의 AIG,비누·치약 등 소비재 생산 업체인 P&G,비행기·엔진 생산 업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운반 업체 APL 등도 북한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미국 기업들의 준비는 북한에서 당장 돈을 다 벌겠다는 것이 아니다.투자 회수에도 최소 6∼8년이상은 걸릴 것이다.지난해 베를린 북·미 합의 후 첨단 분야를 제외하곤 미국 기업의 대북 투자 제한이풀려 여건은 좋아진 셈이다.지난해부터 광업 부문에 미국 기업 컨소시엄이 북한에 진출해 있다. ■북한의 개혁 의지에 대한 평가는 경제 개발을 위한 대외 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개혁 의지도 두드러진다.그러나 북한이 경제개혁의 핵심인 ‘시장경제원리를도입’할 의사인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아직 북한에선 경제논리보다 정치논리가 경제정책을 좌우하고 있다고 본다. ■북한 진출은 북한은 자존심이 강한 나라다.미국 기업들이 왜 못 들어갔을까 하는 질문에 적잖은 전문가들은 ‘미국이 머리를 숙이고 들어올 때까지 북한이 미국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암참회원사들이 아직 방북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미국 기업들은 동구유럽국가 등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환한 국가들의 많은 기업들을 상대,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북한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크렌츠 전 동독 국가원수 비행기판매원 변신 ‘화제’

    [베를린 DPA 연합] 한 때 한 나라를 호령했던 국가원수가 공산체제붕괴 후 징역형을 받고 수감됐다가 비행기 판매원이 된 인생유전 이야기가 유럽 정가에서 화제다. 1989년말 베를린장벽 붕괴 직전 에리히 호네커 동독 국가평의회 의장 후임으로 국가원수(국가평의회 의장)겸 동독 공산당 총서기에 오른 에곤 크렌츠(63).그는 국가평의회 의장 시절,군대에 발포명령을내려 동독을 탈출해 베를린장벽을 넘는 주민들을 살해한 죄로 99년말 베를린 법정에 기소됐다.6년6개월의 징역형을 받고 수감중이던 최근교화교육의 일환으로 직업을 얻어 교도소와 직장을 오가며 죄수와 직장인으로서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크렌츠 전 의장은 전직 국가원수 경력을 십분 발휘,과거 사회주의종주국이던 러시아에 독일산 ‘게르마니아 MD 80’ 비행기를 판매하는 일을 맡아 매일 교도소를 나와 12시간씩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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