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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전자쇼 ‘IFA’ 베를린서 개막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멀티미디어 전문 전시회인 ‘IFA 2005’가 1일 독일 베를린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엿새간의 화려한 ‘첨단 전자쇼’를 뽐낸다. 2년마다 열리는 IFA 전시회는 세계 최대의 멀티미디어 전문 전시회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필립스, 마쓰시타, 도시바,HP, 델, 인텔,MS 등 전 세계 40개국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해 디지털 TV를 비롯한 첨단 전자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DM총괄 최지성 사장을 비롯해 LG필립스LCD의 구본준 부회장, 삼성SDI 김순택 사장,LG전자 김종은 유럽총괄 사장, 대우일렉트로닉스 이승창 사장 등 국내 업체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거 출동해 현지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참가 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연면적 1570평의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홈 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정보기술(IT) 등 3개 부문에 걸쳐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102인치 PDP TV와 82인치 LCD TV,71인치 DLP TV 등 세계 최대 크기의 디지털 TV와 슬림형 브라운관 TV, 홈시어터를 비롯한 영상·가전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도 810평 규모의 부스를 구성, 양산 제품 중 세계 최대인 71인치 PDP TV를 비롯해 HD급 60인치 PDP TV,3세대(3G) 지상파 DMB폰, 무선 홈시어터, 광스토리지 등의 제품을 내놓는다.LG필립스LCD도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의 LCD TV시장을 겨냥해 이번 전시회에 37인치와 42,47인치 TV용 LCD 패널 등을 출품하고, 전세계 TV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다빈치 코드’ 보는 듯한 성서 미스터리물

    제작 뤽 베송, 프랑스 영화의 저력을 상징하는 배우 장 르노, 그리고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꽃미남 스타 브누아 마지멜.1일 개봉한 ‘크림슨 리버 2’(Crimson Rivers 2)는 이들의 조합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미스터리 액션이다.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의 긴장과 스릴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전편에 비해 액션의 규모는 한층 더 커졌다. ‘제5원소’의 역동적 에너지와 ‘택시’에서의 스피드를 두루 아우른, 뤽 베송의 장기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액션물이라 해도 좋겠다. 유서깊은 수도원 벽의 그리스도상에서 피가 흐르는 괴기한 사건이 일어나자 파리에서 급파돼 진상조사에 나선 형사 니먼(장 르노)은 벽 속에서 사체와 함께 의문의 암호를 발견한다. 마약반 신참 형사 레다(브누아 마지멜)는 근무중 만난 예수를 닮은 상처입은 남자를 급히 병원에 입원시키지만, 이후 검은 옷을 입은 수도자의 공격을 받게 된다. 니먼과 레다 형사는 살인사건과 신출귀몰하는 수도자의 공격에 연관성이 있음을 직감한다. ‘요한계시록의 천사들’이라는 부제를 단 영화는 성서의 기호학적 비밀들을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단서로 끌어들인다. 요한계시록, 최후의 만찬,7개의 봉인, 몬타니스트(2세기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파생된 가톨릭의 한 교파) 등 성서를 둘러싼 소재들이 난수표처럼 끼어들어 미스터리 살인사건을 갈수록 미궁에 빠트린다. 관객에게 수준높은 지능게임을 청하며 출발한 영화는 그러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큼의 명석함을 자랑하진 못한다. 일순간에 허가 찔리는 명쾌한 반전장치를 고대한다면 허술한 결말에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법하다. 성서의 기호학적 단서들이 줄줄이 나열되지만 그들이 무릎을 치게 할 만큼 치밀한 논리로 고리를 끼우는 데는 실패했다. 평범한 할리우드 방식의 미스터리물로 주저앉았으나, 공식을 충실히 따른 액션영화에 만족할 준비가 돼있다면 그래도 본전생각은 나지 않을 듯. 장 르노의 노련미, 브누아 마지멜의 신선함이 어우러진 긴장감 넘치는 짝패 연기가 평균점수는 챙긴다. 줄리엣 비노쉬의 연인으로 소문난 브누아 마지멜은 2001년 ‘피아니스트’로 칸국제영화제 최우수남우상을 받았다. 프랑스의 인기 스릴러 작가 장 크리스토퍼 그랑제가 전편과 마찬가지로 각본을 썼다.15세 이상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좌충우돌 모험 獨하네 방학이 끝나 한동안 허탈(?)할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제격일 독일영화가 있다. 1일 개봉한 ‘에밀과 탐정들’은 어린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활약상을 담아 어린 관객들의 눈높이에 정조준한 어린이 영화. 세계 200여개국에 번역출간돼 큰 인기를 모았던 독일 작가 에리히 케스트너의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것이다. 독일의 작은 시골마을. 간신히 일자리를 얻은 아빠(카이 와이싱어)가 다시 교통사고를 당해 꼼짝없이 병원신세를 지자, 에밀(토비아스 레찰프)은 베를린에 있는 담임선생님의 누이 집에 더부살이하게 된다. 그러나 베를린으로 떠나는 열차 안에서 전재산인 150마르크를 악당 막스(주르젠 보겔)에게 빼앗긴 뒤 새로 사귄 친구들과 힘을 합해 악당을 뒤쫓는다. 뚜렷한 선악구도 속에서 아이들의 용기와 호기심이 동력이 되는, 전형적인 어린이 모험드라마. 에밀의 동선을 따라 독일의 한가로운 전원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할리우드산에서는 찾을 수 없는 감상의 묘미이다. 전체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마지막 나치’ 하임 40년만에 잡히나

    “마지막 나치 전범을 잡아라.” 나치 치하에서 수백명의 유대인들에게 생체실험을 실시, 목숨을 빼앗은 ‘죽움의 의사’ 아리베르트 하임(91)이 살아 있다는 단서가 포착돼 40여년에 걸친 그의 도피생활이 종지부를 찍게 될지 주목된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30일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하임은 1941년 나치친위대 담당 의사 자격으로 마우타우젠 유대인수용소에 부임했다. 그는 이곳에서 가장 효과적인 살인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수감자들에게 다양한 독극물을 주입한 뒤 숨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재는가 하면 사망자의 두개골을 기념물로 전시하는 등 갖가지 만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그는 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군부대에서 군의관으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전범에서 제외됐다. 오히려 종전 뒤 독일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결혼을 하고 아이스하키팀 선수로 활동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임이 추적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57년 오스트리아 정부가 전범에 관한 조사를 시작하면서부터다. 독일 정부는 조사결과를 넘겨받아 1962년 하임의 체포에 나섰지만 그는 검거 직전 도주했다. 이후 43년 동안 그의 행적은 묘연하다. 이집트와 스페인 등지에 그가 나타났다는 소문만 있었을 뿐 정확한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독일 법원은 1979년 그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궐석재판을 열어 “하임은 희생자들이 죽음의 공포에 떠는 것을 즐겼다.”고 그의 죄상을 판시했다. 그러나 영원히 ‘성공적인 도망자’가 될 뻔했던 하임의 운명은 최근 베를린의 한 은행에 100만유로(12억 6000만원) 가까운 돈이 예치돼 있는 그의 계좌가 발견되면서 달라지게 됐다.검찰은 특히 하임의 자녀 3명이 그의 재산에 대한 상속을 요구하지 않은 것이 그가 살아 있는 결정적 증거로 보고 있다. 또 하임은 2001년 해외 거주를 이유로 독일 세무당국에 금융소득세를 되돌려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하임 체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5만유로의 현상금을 내걸고 본격적인 검거에 나섰다. 검찰측은 “하임은 최우선적으로 체포해야 할 나치 전범”이라고 설명했다.또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유대인 인권단체인 ‘시몬 비젠탈 센터’의 예루살렘지부에서 별도의 팀을 꾸려 하임 추적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일요영화]

    ●굿바이 레닌(KBS1TV 오후 11시30분) 2003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독일영화제 등을 휩쓴 볼프강 베커 감독의 작품. 통독문제를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터치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코미디는 상황 설정에서 시작한다.89년 언제쯤, 아들 알렉스가 반동독 시위에 참가한 것을 본 어머니 크리스티아네가 충격으로 쓰러진다. 열혈 공산당원 어머니에게는 아들의 행동이 배신이었던 셈. 그렇게 정신을 잃었다가 8개월 만에 정신을 되찾았을 때 모든 것은 정상으로 되돌아와 있었다. 더 이상 반동독시위도 없었고, 공산주의 동독은 잘 굴러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것은 위장된 평화였다. 어머니가 의식을 잃고 있을 때 이미 통일이 돼버렸다. 그런데 조금의 충격만 받아도 위험한 상황이라 아들은 열혈 공산주의자 어머니에게 차마 동독이 망했다고 말하지 못했던 것.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머니는 침대를 벗어날 수 없었다. 여기가 바로 ‘심금을 울리는 코미디’의 출발점. 서방세계가 혼란을 겪고 있지만 사회주의 동독은 건실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거짓뉴스를 만들고, 쓰레기 더미를 뒤져서라도 옛 동독 제품 포장을 찾아내 어머니께 보여드리며 위로하게 되는데…. 제일 관심을 끄는 것은 이 과정에서 아들 알렉스에 의해 재구성되는 ‘사회주의의 참 모습’이다. 스탈린주의를 진정한 사회주의인 양 착각한 게 아니냐는 물음을 던져준다.118분. ●연애사진(SBS 밤 12시55분) 영화 ‘철도원’,‘비밀’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출연한 2003년작. 진정한 프로 사진작가가 되겠다며 떠났던 옛 연인 시즈루(히로스에 료코)를 찾아 떠나는 마코토(마쓰다 류헤이)의 이야기가 주요 축이어서 히로스에의 얼굴을 기대만큼 많이 볼 수는 없다. 마코토는 어느날 뉴욕에서 전시회를 하는데 와달라는, 시즈루가 보낸 초대장을 받는다. 허겁지겁 뉴욕행 비행기에 오르지만 막상 미국에 시즈루의 흔적은 없다. 도와주리라 믿었던 시즈루 친구에게 계속 뒤통수를 맞는 상황까지 생긴다. 그러나 몇번의 우연으로 시즈루의 흔적을 찾아낼 수 있게 되는데…. 일본 영화답게 어떤 굵직한 주제의식이 있다기보다 환상이나 신비와 같은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 물론 그럴듯한 포장을 위해 섬세한 심리묘사가 뒤따르고, 이는 테크니컬한 카메라워크가 뒷받침한다. 영화 스토리 자체가 사진과 관련된 것이어서 촬영 쪽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다.111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상최초로 공개된 히틀러의 밀실

    사상최초로 공개된 히틀러의 밀실

      올해 1969년은「나찌」전범공소시효가 만료되는 해다.『제3제국』건설의 망상을 품고 전세계를 공포와 전화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던 20세기의 독재자「아돌프·히틀러」가 죽은 지 만 24년. 아직「아우슈비츠」유태인 집단학살의 기억도 생생한데 서독에선「히틀러」기념관이 세워져 크나큰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바로 그것도「나찌스」를 멸망시킨 미군들의 손에 의해. 서독「베르흐테스가텐」시(市) 교외인「오버잘스베르크」란 자그마한 촌락 지하에 세워진 이「히틀러」기념관은 예전「베를린」시 도심「빌헬름」가(街)에 있던「히틀러」공관(公館)의 지하호(地下壕)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것. 「히틀러」가 수석비서「볼만」, 선전상「괴벨스」그리고 친위대장「페게라인」과 더불어 종전 직전까지 수뇌전략을 짜던 지하응접실, 정부「에바·브라운」과 마지막 사랑을 불태우던 침실이며「베치카」등이 그대로 재생되었다. 이「히틀러」기념관은 서독주재 미군들의 휴양지로「베르흐테스가텐」이 선정되자「워커·레크리에이션·센터」건립계획의 일부로 지하에 마련된 것이다. 지하공사를 완전히 끝내고 일반공개를 며칠 앞둔 68년 12월 17일,「함부르크」시에 있는 주(駐)서독미군총사령부는 이「히틀러」기념관의 공개를 중지하라는 긴급명령을 하달했다. 물론 이 긴급지시 배후엔「바바리아」주지사를 비롯한 서독정계요인들의 입김과 서독 국민전체의 반대의사가 크게 작용했고. 그러자 온 정력을 기울여 이「히틀러」기념관을 마련했던「빅터·클라크」중령은 완공직전 찍어두었던 이 사진들을 DPA기자에게 슬쩍 흘려 비로소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그런데 이 극비「히틀러」기념관의 내부사진이 공개된 올해가 공교롭게도「나찌」전범공소시효가 만료되는 해. 원래「뉘른베르크」전범재판 당시 공소시효를 20년으로 정했었는데 정작 시효 만료된 1965년이 되어도 미체포 전범이 3만 7천명에 달했다. 이렇게 되자 서독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서독의회는 하는 수없이 공소시효를 69년 12월 31일 자정까지로 연장하는 특별법을 제정했던 것. 그 이후「아이히만」같은 거물이「브라질」에서 잡혀들곤 했지만 아직도 2만여 명의「나찌」전범들이 중남미, 혹은 중동,「아프리카」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다. 이제「히틀러」가 죽은 지 24년. 그러나 이 세기의 독재자의 망령은 아직도 살아남아 세인들에게 몸서리치는 기억을 되살려주고 있다. <DPA합동 = 본지독점특약> [ 선데이서울 69년 1/12 제2권 제2호 통권16호 ]
  • 英 수수께끼 피아노맨 실토 “자살 시도하다 사기극”

    |런던·베를린 외신|4개월 전 영국 남동부 켄트 해안에서 흠뻑 젖은 정장 차림으로 발견됐던 수수께끼의 인물 피아노 맨은 20살의 독일인이라고 독일 외무부가 22일 확인했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피아노 맨은 지난 19일 간호사에게 “나는 독일인이다.프랑스 파리에서 일하다 직장을 잃었으며 기차를 타고 영국에 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자살을 시도하다 경찰에 발견됐으며 병원에 도착했을 때 피아노가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올라 피아노를 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다. 프로급으로 알려진 피아노 솜씨도 건반 하나를 반복적으로 두드리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피아노 맨은 20일 비행기편으로 아버지와 두 여동생이 있는 독일로 돌아갔다. 180㎝가 넘는 훤칠한 키에 우수에 가득 찬 표정을 한 피아노 맨은 그동안 말과 기억을 모두 상실한 인물 행세를 해 영국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었다.
  • 아인슈타인 직접 메모한 문서 네덜란드 대학원생이 발견해

    |헤이그 AFP 연합|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지난 1925년 1월 발표한 응축이론 논문에 대해 자신이 육필로 설명을 달아놓은 문서가 한 대학원생에 의해 발견됐다고 네덜란드의 라이덴대학이 20일 밝혔다. 박사과정 중인 로우디 보에잉크는 자신의 논문을 위한 자료를 뒤지던 중 이 대학 로렌츠 이론물리학 연구소 문서보관소에서 ‘단원자 이상기체의 양자이론’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 문서를 발견했다.1924년 12월 작성된 이 문서는 16쪽이며 이 연구소 웹사이트에는 문서를 찍은 고해상도 사진이 올려져 있다. 초저온에서 원자의 활동을 설명하는 이른바 ‘보스-아인슈타인 응축(Bose-Einstein condensation)’이론은 아인슈타인과 인도의 물리학자 사티엔드라 나트 보스가 함께 발표한 것으로 가스의 미립자들은 절대온도인 섭씨 273도에서 저에너지 상태에 도달해 하나의 ‘단일 원자’로 뭉친다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아인슈타인은 1914년부터 1933년까지 베를린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라이덴대학에서도 초빙교수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극> ■ 오스카와 장미할머니 9월11일까지 김동수플레이하우스. ‘우동 한그릇’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던 극단 김동수컴퍼니의 신작으로, 백혈병을 앓는 소년 오스카와 장밋빛 가운을 입은 할머니의 감동적인 우정을 그렸다.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작·김동수 연출, 백수련 왕지연 김현정 출연.(02)764-6979. ■ 머더 18일∼9월4일 인아소극장. 가족붕괴의 참상을 섬뜩하게 그려낸 공포극. 정세혁 작·연출, 이규성 김훈 출연.(02)912-9169. ■ 셜리 발렌타인 9월11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 중년여성의 자아찾기 여정을 그린 배우 손숙의 모노드라마.(02)569-0696. <뮤지컬> ■ 돈키호테 2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세르반테스의 명작을 뮤지컬로 본다. 삽입곡 ‘더 임파서블 드림’으로 유명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김성기 류정한 강효성 출연.(02)501-7888. ■ 뱃보이 무기한 신시뮤지컬극장. 박쥐소년의 인간세상 적응기를 그린 컬트뮤지컬. 샘 비브리토 연출, 김수용 슈 출연.1544-1555. ■ 밑바닥에서 21일까지 예술극장 나무와물. 막심 고리키의 원작을 세미 뮤지컬로 각색. 왕용범 연출·박용전 작곡, 황태광 이창욱 출연.(02)745-2124. ■ 루나틱 21일까지 시어터일. 정신병원을 무대로 우리네 삶의 희로애락을 그린 코믹뮤지컬. 김태웅 연출, 주원성 김선경 출연.(02)3674-1010. <미술> ■ 여름예찬 백자풍경전 ‘마치 달을 연상시킨다.’하여 붙여진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 옛 선비들과 오랜 풍상을 견뎌온 사문필통·연적 등 문방용품, 제사때 쓰인 제기 등 조선시대 백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또 ‘전통의 창조적 계승’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김익영, 권대섭, 이영호, 정연택 등 4명의 도예가들의 현대백자도 함께 전시돼 과거와 현재의 백자를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신관에서 18∼29일까지.(02)399-1151. ■ 김유정 프레스코전 이동이 가능한 포터블 형태의 대형 회벽면과 다수의 도자위에 프레스코 기법으로 회화를 제작한 평면과 입체 작품 15점이 전시.31일까지. 갤러리인데코(02)511-0032 ■ 한·중 현대 수묵전 수묵화의 전통을 어떻게 하면 현대의 문화에 맞게 표현할 것인가를 고민해 온 한·중 두 나라 현대 수묵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 등샤오밍 리화성 통중다오 등 중국 작가들의 작품 70여점, 서세옥 유근택 송수련 등 한국 작가 50여점이 선보인다. 다음달 18일까지. (02)2124-8800. ■ 하늘천 따지전 조선시대 500년의 역사, 문화, 철학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 조선 최고의 서예가 석봉(石峯) 한호(韓濩·1543∼1605)의 작고 400주년 기념으로 마련됐다. 다음달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02)580-1300. <클래식> ■ 장한나&베를린 필하모닉 신포니에타 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젊은 거장으로 성숙한 첼리스트 장한나와 세계 정상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베를린 필하모닉 신포니에타의 콘서트. 하이든과 차이코프스키, 파가니니 등의 첼로 협연과 함께 하이든 심포니, 모차르트 심포니 등 수준높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실내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02)751-9606. ■ 일본 지바현 유스 오케스트라 한국투어 20일 고양어울림누리 대극장,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751-9606. ■ 예술의전당 여름 실내악 19일까지(02)580-1300. ■ 한일 청소년음악회 18일 충무아트홀(02)2230-6624. ■ 김성려 바이올린 독주회 24일 금호아트홀(02)497-1973. ■ 허현 바이올린 독주회 21일 금호아트홀(02)583-6295. <어린이> ■ 똥벼락 21일까지 연우소극장. 농촌체험과 연극놀이를 결합한 극단 민들레의 전통연희극.(02)3663-6652. ■ 마법전사 미르가온 21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마법세계를 구하러 떠나는 어린 전사들의 모험담.(02)764-8760.
  • [송두율칼럼] ‘이민시대’의 윤리

    [송두율칼럼] ‘이민시대’의 윤리

    며칠 전 외국인이 밀집해서 사는 베를린의 한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 터키와 폴란드 출신의 이주자 9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중화상을 입은 불상사가 발생했다. 책임소재를 둘러싼 논란 중에 외국인들이 소방관의 지시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피해가 컸다면서 앞으로는 외국인의 거주를 허가할 때 독일어 해득능력을 철저히 시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하여 불의의 상황 속에서는 독일사람도 사태판단을 잘못해서 피할 수 있는 재난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같은 주장들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9월 중순에 있을 총선에서 외국인문제를 쟁점화해서 유권자의 표를 더 얻어 보겠다는 얄팍한 발상이 낳은 무책임하고 비인간적인 작태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물론 언어는 원활한 상호이해를 위한 극히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필자는 뉴욕의 한국식당을 찾을 때 그곳서 일하는 멕시코 출신의 종업원들의 능숙한 우리말 구사력에 종종 놀란다. 독일에서도 한국식당에서 일하는 네팔출신의 요리사를 본 적이 있다. 의사소통에 있어서 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들과 한국인 고용주사이의 갈등도 적지 않고, 불법고용과 저임금문제 때문에 현지의 경찰이나 노조와의 분쟁도 자주 있다. 문화적 요소들이 경제적 이해관계와 얽혀, 인종간의 갈등을 증폭시키기 때문이다. 소수민족으로서 우리 동포들이 겪은 1992년 4월의 로스앤젤레스의 흑인폭동은 이러한 갈등을 대표적으로 보여주었던 사건이다. 물론 외국 땅에서만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30만이 넘는 외국인노동자들이 살고있는 한국에서도 임금체불이나 인권침해로 인해 여러 가지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의 근저에는 물론 외국인, 그것도 특히 가난한 나라에서 온 노동자들에 대한 한국사회의 부정적인 정서나 편견도 놓여 있다. 지하철에서 외국인노동자가 앉아 있으면 그 옆자리가 설사 비어 있어도 그 자리를 애써 피하려는 광경을 자주 목격했던 아내에게도 이 경험은 쉽사리 지울 수 없는 서울의 어두운 인상 가운데 하나였다. 독일의 외국인노동자나 이주민정책을 참고할 만하다고 해서 서울로부터 기자나 시민운동가들이 종종 독일을 방문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곳 역시 문제는 많다. 특히 통일이후 옛 동독지역에서 외국인이주자들에 대한 테러사건이 아직도 발생하고 있다. 물론 옛 서독지역의 상황이 이와 비교해서 크게 양호하다는 것은 아니다. 사실 옛 동독지역에서 휴가를 한번 보내고 싶었으나 아직까지 필자가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한 이유 중에 하나도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그러한 사태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는 옛 서독지역보다는 외국인들과 접촉기회가 적었던 이 지역이 통일 이후에 누적되고 있는 상대적 박탈감 속에서 외국인이주자들을 쉽게 속죄양으로 만들 수 있는 분위기가 아직도 있다. 현재 자국내 취업인구의 10% 전후를 외국인노동자가 차지하는 서유럽사회와 비교할 때 한국사회에서 외국인노동자가 제기하는 문제는 아직은 덜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도 이제는 외국인노동자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신자유주의는 국경을 넘는 자본이동의 자유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이지만 노동력의 이동문제에 대해서는 아예 고개를 돌리는 모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미 시작된 빈국에서 부국으로 향한 인간의 대이동행렬은 까다로운 출입국수속절차나 밀입국저지를 위해서 만든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사이의 높은 장벽과 같은 물리적 수단만으로 통제할 수 없게 되었다. 오히려 현재 실시되고 있는 부국의 이주통제정책은 지구적 범위의 불평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옥스퍼드대학의 이민문제전문가 스티픈 캐슬(S. Castle)은 지적하고 있다.‘이민(移民)의 시대’(Age of Migration)가 제기하는 새로운 지구적 과제해결에 한국도 이제는 동참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어떤 경우에든지 외국인노동자를 노동력으로서가 아니라 같은 인간으로서 바라보는 확고한 자세야말로 과제해결의 근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 ‘한국판 야드바셈’ 만든다

    ‘한국판 야드바셈’ 만든다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사람은 그 과거를 다시 경험하도록 단죄받는다.’(독일 다하우 지방 나치강제수용소 전시관에 있는 글) 광복 60주년을 맞아 일제 침탈과 제2차세계대전의 피해 당사국인 우리 스스로 과거청산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는 가운데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가 서울 용산미군기지를 ‘평화·역사 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피해국 스스로 과거를 극복하는 것이 진정한 역사청산 용산미군기지는 일제하 국내 최대의 일본군 병영지로 사용됐던 곳이다. 이 공간에 일제강점하 피해 사망자들의 원혼을 달래는 추도시설을 만들고 후손들에게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남기기 위해 사료관·교육관 등을 만들어 평화공원으로 만드는 계획이다. 강제동원진상규명위 정혜경 조사1과장은 “국내에 한·일 과거청산과 관련된 기록관의 경우 전무한 상태”라고 안타까워했다. 정 과장은 “기념(록)관은 단지 참혹한 학살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의 산교육장 역할을 한다.”면서 “가해국에 반성을 촉구하는 동시에 피해 당사국이 피해 사실을 보존·관리하고 역사교육에 활용하는 것이 진정한 과거 극복”이라고 말했다. 용산 지역은 1884년 청일전쟁 때 일본군의 병영지가 됐고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3940평에 이르는 ‘육군철도감부’를 만들어 침략거점으로 만든 곳이다. 신주백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일본은 1910년 우리나라의 주권을 빼앗은 뒤에도 조선총독의 숙소를 용산 군사기지 안에 두는 등 강점기 동안 이 지역을 군사기지화하려고 했다.”면서 “독립공원과 효창공원, 용산공원 등 서울의 역사공원을 벨트화하고 특히 용산공원을 인권과 평화의 센터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용산기지 일대 10만여평의 부지에 추도비와 추도탑, 박물관, 사료관, 평화공원 등의 시설을 만들어 오는 2008년에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에도 모슬포 해군비행장과 수많은 격납고, 일본관동군 사령관의 관사로 사용됐던 애월초등학교, 북제주군 한림읍에 있는 다케나카 통조림 공장 등 일제강점기의 역사가 남아 있는 곳이 많다. 전문가들은 이 역사적 기념물을 보존해 제주도 전역을 평화박물관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스라엘의 야드바셈과 독일의 홀로코스트 기념관 전쟁의 피해 당사국이 건립한 대표적인 추도시설에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야드바셈’(유대인 학살추도관)이 꼽힌다. 야드바셈은 나치에 의해 희생당한 유대인의 불행했던 과거를 이스라엘 후손들이 잊지 않게 하고 전 세계인에게 알려 평화를 지향토록 하자는 목표로 지난 1953년 이스라엘 국회가 추진해 조성됐다. 올해 2월 5600만달러를 들여 역사박물관을 새롭게 건립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확장해 가고 있다.10여만평에 이르는 규모에 추도탑과 전시관, 학살된 200여만명의 이름이 보존된 이름관, 학살당한 희생자의 재가 묻혀 있는 22개 수용소가 있던 ‘기억의 전당’ 등 종합적인 추도관을 지향하고 있다. 반면 독일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기념관은 전쟁 가해국이 세운 역사적 건물이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60주년을 맞아 지난 5월10일 독일 국회의사당 주변에 개관했고 직사각형 높이 5m짜리 회색빛 콘크리트 기둥 2711개를 세워 유대인 관 모양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11일 기자가 현장을 찾았을 때 만났던 갈현숙(34·베를린자유대 사회학 박사과정)씨는 “지금은 파괴되고 없는 히틀러의 집무실이 지하벙커 인근에 자리잡고 있고 가해국의 국회의사당을 에워싸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찾고 있고 지하에는 가족의 방, 기념의 방 등으로 나뉘어 전쟁 피해자들의 사연이 담긴 수많은 자료가 보존돼 있다. 그밖에 독일 시내 곳곳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노역지와 수용소로 끌려가기 전 유대인들의 집결지를 기념하는 표석이 세워져 있는 등 가해국 차원의 과거청산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국제플러스] 獨 노조활동가 직업인기 최하위

    |베를린 연합|독일에서 직업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노조활동가가 가장 인기없는 직종으로 나타났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는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렌스바흐의 직업 선호도 조사 결과를 인용, 의사가 71%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으며 그 다음으로는 간호사(56%)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의료직에 이어 경찰(40%), 대학교수(36%), 성직자(34%), 교사(31%) 등이 인기직업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활동가는 가장 낮은 5%의 지지를 얻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노조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노조원이 감소하는 사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디 벨트는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텔레비전 사회자(6%)가 인기도 하위 직업으로 꼽혔으며 정치인(6%), 언론인(10%) 등도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손기정 메달 어떻게 보관했기에…

    고(故)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을 제패하고 목에 걸었던 금메달을 소장하고 있는 육영재단측이 서류 기재상의 착오로 애초에 메달을 기증받지 않았다고 밝혀 유족측이 거세게 항의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손 선수는 79년 5월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 의사에 따라 국가에 금메달을 비롯한 기념품 200여점을 기증했고, 육영재단은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에 ‘손기정 전시관’을 지어 기념품을 전시해 왔다. 하지만 93년 육영재단의 재정적인 문제로 기념관이 휴관에 들어가면서 금메달은 별도 보관에 들어갔다. 그런데 최근 재단측에 금메달 보관유무를 문의한 유족들은 “금메달은 기증받은 적도 없고, 보관목록에도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이에 비난여론이 들끓자 재단측은 뒤늦게 “금메달과 월계관 등 중요물품은 도난과 훼손이 염려돼 별도의 보관실에 보관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금메달을 기증받을 당시 ‘기념메달’이라는 목록으로 기재했으나, 재단 관계자가 이를 ‘올림픽 참가 기념메달’로만 생각하고 금메달이 기증목록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답변한 것. 재단측은 출장 중인 박서영 이사장이 돌아오는 대로 메달을 공개하기로 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유럽 누비는 8인의 태극전사

    [스포츠 포커스] 유럽 누비는 8인의 태극전사

    유럽대륙에 전운(戰雲)이 감돈다. 각 나라, 각 도시마다 전사들이 날카로운 창을 벼르고 든든한 방패를 닦으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 틈에 속한 ‘태극 전사’들도 한껏 끌어올린 전투력으로 활시위를 팽팽히 당긴 채 용맹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4∼5개월 동안 전투가 없이 황량하기만 했던 벌판의 언저리에서 몸이 근질근질했던 구경꾼들은 벌써부터 잔뜩 흥분해 있다. 유럽의 ‘축구전쟁’이 시작된다. 프랑스 등 일부 리그는 벌써부터 피비린내 풍기는 치열한 전쟁에 돌입했다. 유럽 곳곳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8명의 태극전사들도 이 싸움에 가세했다(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소탱크’ 박지성(24)이다.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로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극찬을 한 몸에 받으며 이미 지난달 아시아투어에서 이적 첫 골맛을 본 바 있는 박지성은 오는 10일 유럽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1차전 데브레첸VSC(헝가리)와 경기에서 골폭풍을 이어간다.13일에는 에버튼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나선다. 최근 영국의 권위있는 축구전문월간지 ‘월드사커’와 ‘4-4-2’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신인 중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선수로 각각 꼽을 정도로 바깥의 기대치도 높다. 프랑스 르샹피오나리그로 옮겨 빅리그 도약을 준비하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29·FC메스) 역시 시작이 좋다. 지난달 30일 파리 생제르망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비록 지난 7일 경기에서 득점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현지 일간지 ‘레 퀴프’가 가장 높은 평점을 매긴데다 새로운 투톱 파트너인 제브와코프(폴란드)와의 콤비플레이가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 올 시즌 팀의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승격의 1등공신인 ‘리틀 차붐’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 역시 7일 레버쿠젠과의 개막전에서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팀 역시 1-4로 패했다. 차두리는 13일 헤르타 베를린과 리그 2차전에서 다시 골사냥에 나선다.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자리를 빼앗긴 잉글랜드 2부리그의 설기현(26·울버햄프턴)과 박지성을 떠나보낸 뒤 역시 이적설 속에서도 팀의 핵심 역할을 해야하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리그 ‘초롱이’ 이영표(28·PSV에인트호벤)의 각오는 더욱 남다르다.2005∼2006시즌 활약을 발판으로 빅리그로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비록 관심권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지만 터키 슈퍼리그에서 활약중인 이을용(30·트라브존스포르)과 크로아티아 HNS리그의 이정용(22·슬라벤베루포),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서정원(35·SV리트)은 각자 팀에서는 보배와 같은 존재들이다. 올 시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SV리트로 팀을 옮긴 서정원의 노장 투혼은 무엇보다 눈부시다. 아직 골을 기록하진 못하고 있지만 젊은 태극전사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이을용은 팀이 지난 4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 2라운드 2차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2년 연속 본선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지만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정규리그에서는 알토란같은 레프트 윙백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광주 금호고-연세대-울산 현대로 이어지는 축구 엘리트 과정을 밟았던 이정용은 지난해 말 갑작스레 방출 통보를 받은 뒤 혈혈단신 크로아티아로 가서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지난달 연봉 1억원에 최초의 크로아티아리거가 된 케이스. 이정용은 “그동안 눈물샘이 마를 만큼 많은 눈물을 흘렸다.”면서 “빅리그로 진출하기 전까지 고국은 잊겠다.”고 밝히며 와신상담 중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인권선진국으로 가는 길] (4) 이주노동자도 다같은 노동자(독일)

    [인권선진국으로 가는 길] (4) 이주노동자도 다같은 노동자(독일)

    독일은 이주노동자의 선진국으로 꼽힌다. 노동시장의 문을 조금씩 열어, 지금은 자국민과 같은 수준의 대우와 적극적인 사회통합 정책을 통해 그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 이민법을 낳기까지 외국에서 노동인력을 대량으로 받아들인 1970년대 이후 숱한 시행착오를 겪은 결과이다. 지금은 이주노동자들이 참정권을 갖고 국회 진출도 모색할 정도로 그들의 인권은 앞서 가고 있다. |베를린·본 구혜영특파원| 독일 연방고용사무소가 조사한 지난해 9월30일 현재 전체 취업인구는 2690여만명이다. 이 가운데 이주노동자는 8%에 이르는 180여만명을 차지한다. 이 정도면 단순한 독일 산업현장의 모자라는 곳을 메우는 ‘노동인력’이 아니라 독일 곳곳에 스며든 ‘사회구성원’이라고 해도 족하다. ●‘다름이 아름다운’ 차별 없는 사회 독일 노동청 직업알선중앙본부의 사라 프리쉬(25·여)는 “한때 이주노동자 취업인구가 10%를 넘긴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의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취업인구가 줄어들긴 했어도 내·외국인 차별로 (이들의 비율이) 준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일자리가 줄어들자 이주노동자를 자국민에 앞서 해고했다기보다, 이주노동자 숫자의 감소 등으로 비율이 낮아졌을 뿐이라는 뜻이다. 독일은 1960∼70년대 초반까지 상당수의 이주노동자를 받아들였다. 독일 경제노동부 외국인노동자 고용과의 총책임자인 루트빈 마찬트(56) 참사관은 “당시 송출국과 협력을 맺으면서 이주노동자의 노동 조건을 동일한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용자들 입장에서 값싼 임금의 이주노동자를 골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자국민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잠식하지 않게 하는 장치였다. 30년 전부터 자동차 회사 ‘오펠’에 근무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이주노동자 구이로 카수(55·뤼셀하임 거주)는 “독일은 노동·체류허가를 받으면 내국인과 동등한 노동권을 가진다. 독일이 필요한 외국인력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이주노동자들이라는 이유로 저임금 분야에 종사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독일에서는 스스로 노력하면 능력에 따라 임금을 받고 사회보장 혜택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본에 있는 연방고용사무소 직원인 우도 마리네트(46)는 “사회복지사가 고용돼 직업재활교육을 시행하고 실업 이주노동자들에게도 실업수당을 지급하면서 직업상담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상적인 자본주의 발달과정을 거친 독일의 입장에서는 ‘생산성’을 중시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이주노동자를 들여오는 과정에서부터 저임금 노동인구를 받아들이며 체불임금과 노동력 착취로 비난받고 있는 한국과는 너무도 다른 현실이었다. ●함께 나눈 경험을 중시하는 ‘통합’정책 독일도 한때는 이주노동자를 배격하는 정책을 취하기도 했다. 독일 튀빙겐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이승협(성공회대 연구교수) 박사는 “독일은 2차대전 이후 전후복구를 위해 이주노동자를 받아들일 때 ‘노동력’만 받아들였지 ‘인력’으로서의 고민은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손님 노동자’라는 말이 이를 방증한다.1969년 독일에 건너온 터키 출신의 이주노동자 이브라힘 에센(61·프랑크푸르트 거주)은 “1974년 외국인력 도입 중단을 선언한 이후 이주민 귀환을 장려하는 등 독일정부가 나서 내국인과 이주노동자의 융화를 차단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귀환하면 1년치 월급인 2만 4000마르크를 퇴직기금에서 지급하기도 했다고 그는 전했다. 지난달 9일은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하는 터키인들의 보금자리인 ‘터키 민중의 집’ 40주년 건립 기념일이었다.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 736만여명 가운데 터키인은 전체 15%에 이르는 200여만명으로 가장 많다. 이곳에서 태어난 2,3세대들에게 터키 민속춤과 전통악기 연주법, 독일어도 가르치며 스스로 소외되지 않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민중의 집’ 회원인 뮤닥 알박(38)은 “한달 집세 3600유로(한화 440만원) 가운데 1600유로를 프랑크푸르트 시당국에서 지급하고 사회사업가들을 배치해 컴퓨터와 독일어 강습 등을 지원할 뿐 아니라 탁아소를 지어 직원들도 보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독일 사회의 대표적인 이주민 융화를 위해 노력한 계층은 이주노동자는 물론 노조운동가, 학생계층이었다. 베를린에서 만난 독일노총연맹 빌리하예크(56) 사회교육위원은 “독일 사회에 1970년대부터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옹호를 위한 투쟁이 본격화됐다.”면서 “우리도 독일사회의 한 부분이라는 자의식이 강해지면서 이들의 통합이 사회문제로 대두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주노동자 인권확보’라는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정치의 장으로 등장하는 결실을 보게 됐다. 독일 철강산별노조 대표로 오는 9월 총선에 출마하는 터키 출신의 하칸 도가나이(43)는 “이데올로기나 정책보다는 함께 사는 연습이 통합을 이끄는 힘”이라면서 “특히 이주노동자들이 독일 사회를 이루고 있다는 자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 국적을 취득하면 참정권을 주고 10명의 직원을 채용하면 고용주로 인정하는 나라. 국가가 나서서 이주노동자들에게 독일 언어·문화를 가르치고 전문인력에게 문호를 연 나라. 노동력을 파는 ‘노동자’가 아닌 어깨를 맞댄 ‘이웃’으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독일 이주노동자의 현주소였다. koohy@seoul.co.kr ■ “시민 34%가 외국인… 사회 세력화 지원” |프랑크푸르트 구혜영특파원| 프랑크푸르트 시청 산하의 ‘다문화사회 연구소’는 독일 내 이주민들을 자국민으로 통합하기 위해 지원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유명하다. 1989년 문을 연 이 연구소에는 19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다른 인종으로 다양한 업종에 종사한 경험을 갖고 있다. 팀 자체가 프랑크푸르트 사회의 축소판인 셈이다. 지난 2001년부터 총책임을 맡고 있는 프라우 나겔(58·여) 소장은 “개소할 때 캐나다식 모델을 참고했다. 연간 10만여명의 이주민을 받아들이는 캐나다의 사회융합정책을 연구하면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프랑크푸르트시민 가운데 외국인 비율은 약 27%. 이중국적 소유자 1만 4000여명(약 7%)까지 합하면 외국인은 약 34%에 이른다. 나겔 소장은 “이 정도면 독일 자국민들은 이미 다수파의 모습을 잃어간다고 할 수 있다.”며 다민족사회를 피부로 느끼고 있음을 강조했다. 연구소에서는 이웃과의 갈등과 체류조건·직업문제, 거주와 노동·문화적 갈등 해소 등 외국인들의 생활정책 전반을 다루고 있다. 한해 예산은 약 300만유로(37억 6000만원). 전액 시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의 경우 2세들의 교육권과 근로 동등권 문제가 특히 부각되고 있다고 한다.2세 교육권 문제에 대해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일의 교육과정과 언어학습, 실태 등 정보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2세 문제의 경우 ‘근로의 동등권’과도 연결된다. 주정부 차원에서 적극 받아들인 이주노동자는 주로 비전문직, 비정규 노동계층이다. 이 때문에 청소년 시절부터 직업교육을 강화하지 않으면 요식업계와 단순노동직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연구소의 판단이다. 연구소의 최종 목표는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는 것이다. 독일사회와 융화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지 않는다. 나겔 소장은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며 살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주며 점점 이 사회에 가시화된 세력으로 등장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koohy@seoul.co.kr ■ [기고] 외국인 불법체류 10만 개선책 적극 모색할 때 지구상에는 자신이 태어난 땅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일하며 살고 있는 이주노동자가 약 5000만∼60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중 한국에는 35만 5000여명이 살고 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제조업과 건설업, 광업에서 일손이 크게 모자라 눈감아주며 시작된 외국인 취업은 1991년에 이르러 산업연수생제도 도입으로 귀결되면서 많은 문제를 재생산했다. ‘노동자이면서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산업연수생제도를 수정해 고용허가제를 도입한 지 1년. 불법체류 10만명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속 강화와 자진 귀국 시 범칙금 면제 및 재입국 유예기간을 단축해주는 ‘채찍과 당근’ 정책은 별반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 같다. 한국은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인가, 아니면 우호적인가. 어쩔 수 없어 외국 인력을 받아들였지만 얼마간 일하다 돌아가 주기를 바라는 나라, 값이 싼 노동력을 선택해 3D직종의 인력난을 해결했지만 시민으로서의 권리 부여에 인색한 나라,‘때리지 마세요, 월급주세요.’라는 말을 필수적으로 익혀야 살아갈 수 있는 나라, 외국 인력의 사회통합에 국가 대신 종교·시민단체가 나서서 지원하는 나라. 이 정도면 한국은 외국인에게 배타적인 나라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지구는 다인종·다문화 공동체로 재편되고 있고, 고용허가제와 국제결혼, 고령화, 저출산 등 달라지는 사회는 단일민족의 순기능만을 웅변하기 어려울 만큼 다른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상품과 자본만이 아니라 사람도 함께 각국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로 흘러가고 있다. 이제는 장기체류 외국인노동자를 한국사회에 어떻게 편입시킬 것인가를 심각하게 논의할 때가 된 건 아닌가. 이미 한국의 경제에 참여하고 있는 공동체의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연습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 정강자 인권위 상임위원
  • 서울 생계비 세계16위 ‘껑충’

    |제네바 연합|서울이 세계 131개 도시 가운데 16번째로 생계비가 많이 드는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인 경제전문 조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생계비용은 독일의 베를린, 호주의 시드니와 함께 공동 16위를 차지하면서 홍콩(20위)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서울의 순위는 EIU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자료에서는 33위였으며 올해 3월에는 25위였다.EIU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생계비용이 많이 드는 도시는 일본 도쿄로 뉴욕을 100으로 할 때 평가지수는 146에 달했다. 지난 두 차례의 조사에서 연속 2위를 차지했던 오사카·고베는 노르웨이의 오슬로에 밀려 3위가 됐다.10위 안에는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 프랑스의 파리, 스위스의 취리히, 영국의 런던, 스위스의 제네바, 핀란드의 헬싱키 등이 포함됐다.
  • 한여름밤 실내악의 유혹

    한여름밤 실내악의 유혹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바로크에서 고전, 낭만을 지나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실내악 음악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름 실내악’. 오는 12∼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실내악 선율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피아노 3중주, 목관 10중주, 금관 10중주, 하프 앙상블 등 갖가지 음색의 실내악을 즐길 수 있다. 12일 첫 공연은 이태리 출신의 실력파 실내악단 ‘트리오 차이코프스키’가 차이코프스키의 실내악 중 가장 유명한 피아노 3중주와 사계 등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보여 준다.13일에는 클라리네티스트이며 지휘자로 활동 중인 김동진과 목관 10중주가 모차르트의 우아하면서도 쾌활한 성격의 세레나데중 11번 등을 연주한다. 클라리넷, 플루트, 오보에 등의 부드럽고 청아한 연주는 여름밤을 편안하게 해 줄 듯하다. 즐겁게 박수치고 싶은 관객들은 14일 트럼페티스트 안희찬과 금관 10중주와 함께 즐거운 세계 음악여행을 떠나 보자. 주페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비롯, 한국·중국·일본 등의 민요로 흥겨운 한마당이 만들어진다.16일 피아노와 목관 5중주가 마르티누, 야나첵 등 현대음악의 세계를 선사하고,17일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하프 앙상블 연주가 이어진다.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글라주노프의 3대의 하프를 위한 전주곡과 로망스, 헨델의 하프 협주곡의 우아하고 감미로운 화음을 들을 수 있다. 이번 실내악의 하이라이트는 18일 첼리스트 장한나와 베를린필 현악심포니의 협연. 하이든의 첼로협주곡과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다빌레 등을 연주한다. 일본 텔레만 앙상블은 19일 일본 작곡가 나카로 신이치로의 쳄발로 독주로 이번 공연의 마무리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김주영과 김지현의 쉽고 재밌는 음악해설이 곁들어진다.(02)580-1135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박찬욱 감독 ‘친절한 금자씨’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박찬욱 감독의 신작 ‘친절한 금자씨’(제작 모호필름)가 8월31일부터 9월10일까지 열리는 제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박 감독이 세계 3대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되기는 ‘공동경비구역 JSA’(베를린·2001년),‘올드보이’(칸·2004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다.
  • [쪽지 통신]

    ●대성 초등학생 수학경시대회 다음달 21일 오후 2시 ‘제1회 대성 초등학생 전국수학경시대회’가 지역별 12개 고사장에서 열린다. 디지털대성㈜이 주최하고 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행사다. 문항은 제7차 교육과정에 근거해 교과서와 익힘책의 기본문제부터 복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심화문제까지 다양한 난이도로 출제된다. 계산력, 이해력, 추론력, 문제해결력 등 4개 영역에 초점이 맞춰진다.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지정접수처나 인터넷 홈페이지(www.dsgenex.netathexam)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들에게는 경시대회 대비용 모의고사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02)597-1544. ●광복60주년 기념 문화사업추진위 미술전시회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미술관은 지난 15일부터 미술전시회 ‘베를린에서 DMZ까지’를 열고 있다. 다음달 21일까지 계속된다. 토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미술 해설가가 직접 전시장을 안내한다. 입장료는 3000원.(02)410-1060. ●극단 토마토 ‘대한민국…´ 공연 고교생들의 광화문 촛불시위를 계기로 꾸민 창작극 ‘대한민국 모든 어른들께 감사합니다’가 다음달 5∼28일 서울 대학로 청아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30분. 입장료는 고교생 8000원, 어른 1만 5000원.(02)3672-4293. ●모의수능 대비 문제풀이 특강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9월7일 치러지는 2차 모의수능시험(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최) 대비를 위해 여름방학특강 시리즈 2탄 ‘실전 문제풀이강좌 65선’을 지난 20일 오픈했다.1탄 ‘실전력 배양강좌’에 이어 ▲사회·과학탐구 만점을 위한 4대 법칙 ▲수험생 수준별 학습전략 ▲언어·수리·외국어 수능점수 50점 올리기 전략과 함께 올해 최종 모의수능에 대비한 실전모의고사 문제풀이 강좌로 구성됐다. 수강기간은 45일이며 강좌당 가격은 4만 5000∼5만원대.(02)817-8877. ●이투스, 싸이월드와 고교생 장학캠페인 온라인 전문 교육기업 이투스(www.etoos.com)는 싸이월드(cyworld.nate.com)와 함께 전국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랑나누기 캠페인’을 펼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교생을 돕기 위한 이 행사에 참가하면 교사에게 우선 이투스 포인트 100만점(현금 100만원 상당)과 교재 5권(교사 선택)이 제공된다. 교사는 이를 각각 포인트 20만점과 교재 1권씩으로 나눠 학생 5명을 도울 수 있다. 이투스 회원으로 가입해 캠페인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행사내용은 네이트(www.nate.com)와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두천·안성교육청 교육장후보 선정 경기도교육청은 공모제를 통해 동두천교육청 교육장 후보로 전진용(59)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장을, 안성교육청 교육장 후보로 이강열(59) 안양 귀인초등학교장을 각각 선정했다. 다음달 초 교육인적자원부에 이들에 대한 임용을 제청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 동두천과 안성교육청 교육장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공모제를 실시했으며 모두 13명이 지원했다.
  • [국제플러스] 獨 헌재 “전화도청 법률 위헌”

    |베를린 연합|독일 헌법재판소는 27일 테러 방지 등 안보 문제를 이유로 정부기관에서 전화를 도청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 법률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니더작센주가 지난 2003년 제정한 보안법의 도청 권한 조항에 대한 위헌 심판에서 “안보 없이는 자유가 없지만 그래도 보안 관련법들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한다.”고 판시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다. 한스 위르겐 파피어 헌재 재판관은 이 법이 독일 기본법(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공공기관으로부터 도청을 당하지 않을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니더작센주는 지난 2001년 9·11 테러와 관련, 함부르크의 이슬람 청년들이 사전 음모를 꾸민 사실이 드러나자 도청 등 정부기관의 보안 조치를 강화한 법률을 제정했다.
  • [금융상품 백화점]

    ●현대증권 히어로-생로병사 펀드 27일부터 판매되는 중장기형 펀드다. 설정후 38일 만에 15%의 높은 수익률을 낸 생로병사 펀드의 추가형이기도 하다.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생활수준 향상으로 엔터테인먼트, 레저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제약과 바이오, 레저,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투자액의 50%를 골고루 분산투자했다. 주요 투자종목은 한미약품, 대웅제약, 마크로젠, 유나이티드 등이다. 나머지 50%는 시장변동성을 감안해 대형우량주에 묻어둔다. 펀드 운용사는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이며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 이익금의 1%다. ●미래에셋생명 변액유니버셜보험 주식성장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채권형, 단기채권형, 인덱스혼합형, 아시아태평양 주식혼합형 등 7가지 펀드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 중 4개 펀드를 선택해 분산투자를 하며 연간 12회 이내에서 펀드간 이전이 자유롭다.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변액보험은 목돈마련보다 노후대비 자금마련에 적합하다. ●ING생명 홈페이지 이벤트 각종 문화공연의 10% 할인 쿠폰을 인터넷 홈페이지(www.inglife.co.kr)에서 제공한다. 올해 광복 60주년을 맞아 세계적 음악가들의 공연을 후원하고 있다. 유키 구라모토의 ‘하트스트링’ 내한공연, 조수미와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듀오 콘서트, 장한나와 베를린 필하모닉 신포니에타, 장영주와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등이다.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내려받은 뒤 ‘크레디아’로 전화예매(02-751-9608∼10)해서 10% 할인예매를 하면 된다. 결제는 당일 공연장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푸르덴셜생명 실버 널싱케어 특약 종신보험에 부과되는 특약 상품이지만 따로 보험료 부담이 없다. 가입자가 치매나 일상생활 장애로 장기간 간병이 필요한 상태가 되면 사망보험금의 최대 80%를 미리 지급한다.1회 지급액은 10%,15%,20%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보험 대상자는 60세 이상이다. 이 상품은 푸르덴셜생명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오는 9월20일까지 배타적 사용권한을 인정받은 독점상품이다. ●대한투자증권 유리 스몰뷰티 주식형 펀드 중소형 가치주에 집중 투자해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자산의 60% 이상을 시가총액 500억 미만의 저평가 중소형주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투자종목의 사이즈를 특화했다. 투자종목을 선정할 때 기업 가치와 성장성은 물론 경영자의 비전까지 정밀 분석한다. 이미 최근 1년의 누적수익률이 132%에 이를 만큼 고수익을 기록중이다. 펀드 운용사는 유리자산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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