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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279편 영화 부산에서 즐긴다…2일 개막 부산국제영화제

    전 세계 279편 영화 부산에서 즐긴다…2일 개막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일부터 11일까지 축제의 장을 펼친다.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부산 내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모두 279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넷플릭스 작품이 개막작으로 처음 선정돼 화제가 됐다. 김상만 감독이 연출하고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전, 란’으로,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과 그의 몸종이 왜란이 벌어지며 겪는 혼란을 그렸다. 전체 16개 섹션 가운데 거장 감독의 신작·화제작을 감독이나 배우가 관객과 만나 직접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이 가장 주목받는다. BIFF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2편을 먼저 볼 수 있다. 잔혹하게 살해당한 어린 딸의 복수를 다짐하는 프리랜서 기자와 그의 복수를 돕는 일본인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뱀의 길’, 공장에서 일하면서 전문 리셀러로도 활동하는 한 남자가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의 ‘클라우드’이다. 이밖에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미겔 고메스 감독의 ‘그랜드 투어’, 파트리샤 마쥐이 감독의 ‘보르도에 수감된 여인’, 지아장커 감독의 ‘풍류일대’도 만날 수 있다. ‘아이콘’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의 신작을 상영하는 섹션이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룸 넥스트 도어’, 칸영화제 특별상을 받은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의 ‘신성한 나무의 씨앗’ 등 모두 17편이 관객을 기다린다. 한국 작품 중에는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에 빛나는 홍상수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가 포함됐다. 세 편 이상 장편영화를 만든 아시아 중견 감독들의 신작이 겨루는 ‘지석’, 아시아 중견감독과 신인감독들의 신작·화제작을 소개하는 ‘아시아 영화의 창’, 주목받은 아시아 신인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이 경쟁하는 ‘뉴 커런츠’ 섹션에서는 아시아 영화들의 현재를 살필 수 있다. ‘한국영화의 오늘’은 곧 개봉할 한국 영화를 먼저 만날 수 있는 섹션이다. 범죄조직을 잘못 건드린 두 형사의 폭주를 따라가는 김민수 감독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남미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점점 수렁으로 빠져드는 남자의 사연을 그린 김성제 감독의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코믹 연기라면 질색하는 배우가 사극에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코믹극 ‘메소드 연기’ 등이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10대의 마음, 10대의 영화’가 준비됐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 ‘호랑이 소녀’(2023),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남자배우상 ‘바람의 도시’(2023) 등 10대의 성장을 그린 영화들이다. 특별기획 ‘고운 사람, 이선균’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 배우의 대표작 ‘파주’(2009), ‘기생충’(2019)과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 유작 ‘행복의 나라’ 등을 상영한다. 코로나19 이후 이어지는 영화계의 위기에 대해 영화계 대표 업체와 국내외 전문가가 토론의 장을 연다. CJ ENM, NETFLIX, The E&M, DMP Studio, 영화인연대가 참여한다. 폐막작은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슬픔에 빠진 세계적인 샹송가수가 도쿄로 콘서트를 갔다가 죽은 뒤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드라마페스타 축사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드라마페스타 축사

    서울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지난 27일 반포한강공원(수변무대2)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드라마페스타’ 축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호흡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진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드라마페스타’는 올해 19회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의 부대행사로, 이 위원장이 2022년 기획경제위원장 재임 시절 ‘드라마를 통한 연계 산업 발전과 서울 시민들에게 품격높은 문화 행사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본 행사를 제안해 지난해부터 운영됐다. 올해 드라마페스타는 ‘배우 초청 토크콘서트’, ‘OST 콘서트’, ‘드라마 체험관’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진행됐다. 26일에는 박찬욱 감독의 글로벌 화제작 HBO ‘동조자’ 주연배우 호아쉬안데, 27일에는 SBS ‘굿파트너’ 주연배우 장나라와 김가람 감독이 출연해 ‘재재’의 사회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또한 써니힐, 백지영, 포맨, 노을 등이 출연하는 OST 콘서트와 시민들이 직접 드라마 세트장, 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시가 서울 브랜드를 활용해 프리미엄 제품 수요를 창출하고 이로써 다시 도시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민간기업과 기획한 ‘서울라면’과 ‘서울아몬드’를 일반시민 및 국내·외 한류팬들에게 제공하며 도시브랜드 홍보에도 기여했다. 이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칸영화제, 베를린영화제처럼 우리 시민들에게도 멋진 글로벌 문화 축제를 선사하기 위해 본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드라마가 사회 문화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배우 겸 화가 하정우, 광양·린츠 미디어아트 교류전 홍보대사 위촉

    배우 겸 화가 하정우, 광양·린츠 미디어아트 교류전 홍보대사 위촉

    광양시가 다음달 2일부터 개최하는 광양·린츠 국제미디어아트 교류전 홍보대사에 배우 겸 화가인 하정우 씨를 위촉했다. 하정우는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 시기를 이끈 대배우이자 주연작 누적 관객 수가 1억명 이상으로 최연소 1억 배우에 등극한 국민배우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추격자’, ‘황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베를린’, ‘터널’, ‘암살’, ‘비공식작전’, ‘하이재킹’ 등이 있다. 그는 배우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서 작품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2010년 첫 개인전 이후 미국, 홍콩, 프랑스, 모로코 등의 해외 아트페어 및 유수의 갤러리에 초청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화가이기도 하다.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내며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하정우는 각양각색 형태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하는 미디어아트와 결이 비슷하다. 광양·린츠 국제미디어아트 교류전은 세계적인 축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로 널리 알려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와 광양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교류전이다. 참여작가에는 김아영, 이이남, 문준용, 김창겸, 이재형, 정정주, 이돈아 등 한국을 대표하는 7명의 미디어아트 작가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어치브·프릭스 수상 작가인 수시 구츠체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교류전에는 작가들의 작품 외에도 2023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수상 작품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방우송 2024 광양·린츠 국제미디어아트 교류전 총감독은 “하정우의 연기 활동과 그의 화가로서의 예술적 감각은 사람들이 미디어아트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정우의 홍보대사 위촉이 광양시가 대한민국의 대표 미디어아트 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혁신 강조한 구광모 “최고·최초 목표로 LG 새 역사 만들자”

    혁신 강조한 구광모 “최고·최초 목표로 LG 새 역사 만들자”

    “기존에 해 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어 봅시다.” 구광모(46) LG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 워크숍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주문했다. 사장단 워크숍은 매해 하반기에 개최하는 그룹 최고경영진 회의로, 26일 LG에 따르면 올해는 계열사별 글로벌 경영환경을 공유하고, 구 회장이 강조한 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이어졌다. 구 회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모두가 백색가전의 한계를 말했지만 우리는 5% 개선이 아니라 30% 혁신 성장을 목표로 세워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1등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자평하며 “사업 철수 이야기까지 있었던 배터리는 세계 최초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하며 전기차 시대의 변곡점이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을 최초로 해내며 LG뿐 아니라 한국 신약 산업 기반을 높이기도 했다”고 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3년간 LG전자가 추진해 온 경영체계 사례를 공유하면서 단순 가격 경쟁력을 넘어 기술력에서도 한국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는 중국 기업의 성장세도 주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4’에서 중국 가전 기업 전시관을 꼼꼼히 살폈던 그는 “이제 중국 기업은 폄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무서워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 LG 최고경영진들은 그룹 대부분의 사업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면서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분야 사업의 유기적 시너지 구현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 명품 공연장 채운 명품 선율…낭만으로 가득 물든 가을밤

    명품 공연장 채운 명품 선율…낭만으로 가득 물든 가을밤

    명품 공연장의 품격에 어울리는 명품 연주였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빛나는 연주로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과 함께하며 가을밤을 낭만으로 가득 채웠다. 양인모는 24일 경기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과 함께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를 선보였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더라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 양인모의 손끝에서 더 특별하게 완성됐다. ‘사계’는 일반 대중에게는 전체 곡보다도 부분 부분이 널리 알려진 편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구간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체 곡을 들어보면 바이올리니스트의 역량이 얼마나 대단하게 필요한지 알게 돼 놀라곤 한다. 양인모의 ‘사계’ 연주는 비발디가 들었어도 반했을 정도로 곡과 탁월하게 잘 어울렸다. 계절을 따라 그의 다재다능함이 무대 위에서 십분 발휘됐고 곡이 요구하는 섬세한 연주가 흔들림 없이 울려 퍼지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지휘자 없이도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과의 호흡이 찬란하게 빛났다. 세계적인 음향 시설을 갖춘 공연장이기에 양인모의 연주가 더 돋보일 수 있었다. 고음악이 고루한 과거의 음악이 되지 않게 세련된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명품 연주를 들은 관객들은 공연 후 기립박수를 쏟아냈다. 올해 국내 클래식 음악 공연 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열광적인 반응이었다. 관객들의 남다른 반응에 양인모와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은 앙코르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E장조 BWV 1042 3악장’과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으로 화답했다. 양인모와의 협연에 앞서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은 프란체스코 두란테의 ‘현을 위한 합주 협주곡 g단조’, 비발디의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장도 Op.3 제1번 RV 549’, 도메니코 갈로의 ‘소나타 제12번 g단조 “라 폴리아”’, 비발디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a단조 Op.3 제8번 RV 522’를 선보였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주요 유닛으로 손꼽히는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은 17~18세기 바로크와 초기 고전주의 음악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연주자들이 모여 1995년 창단한 앙상블이다. 이들의 고음악에 대한 깊은 식견을 토대로 현대인의 정서를 더한 해석은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평소 듣기 어려운 고음악이라 낯설게 다가올 수 있는 곡이었음에도 단원들의 빼어난 해석과 연주, 공연장의 음향 시설이 어우러져 매력 넘치는 연주가 이어졌다. 단원들은 자체적으로 협연자로 나서며 합주와 독주를 넘나들었고 덕분에 전체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의 연주는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고음악이 당대만큼이나 오늘날에도 강한 생명력을 지닐 수 있음을 여실히 일깨웠다.
  • 다큐, 세계를 고발하다…26일부터 DMZ영화제 ‘1980 사북’ 등 140편

    다큐, 세계를 고발하다…26일부터 DMZ영화제 ‘1980 사북’ 등 140편

    한국 대표 다큐멘터리 영화 축제인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26일 막을 올린다. 메가박스 킨텍스점, 롯데시네마 주엽을 비롯해 경기도 곳곳에서 43개국 140편(장편 80·단편 60편)의 다양한 다큐 영화를 다음 달 2일까지 만날 수 있다. 개막작으로 선정한 ‘혁명을 경작하다’는 올해 영화제 표어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에 꼭 들어맞는 작품이다. 인도의 니쉬타 자인 감독과 아카시 바수마타리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작품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농업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인도 농민의 대규모 시위를 조명한다. 국제 경쟁 부문에는 개막작을 비롯해 10편이 초청됐다. 영화제 측은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 훈련 센터의 시스템을 통해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부모의 이혼 이후 조부모와 함께 살게 된 이란 소녀의 법정 싸움을 따라간 ‘나를 지켜줘’를 추천했다. 오스트리아 빈을 배경으로 2년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의 모습을 기록한 ‘정지의 시간’과 전염병에 둘러싸인 와토리키 마을의 야노마미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신성한 의식 레아후를 기록한 ‘추락하는 하늘’도 추천작에 이름을 올렸다. 프런티어는 새롭고 자유롭고 모험적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 부문으로, 올해 9편의 작품이 경합한다. 영화제 측은 이스라엘군이 1982년 여름 베이루트 침공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연구 센터를 급습해 아카이브를 약탈한 사건을 재구성한 ‘피다이 필름’, 1980년 4월 강원도 정선군 사북에서 감시와 착취에 시달리던 광부 3000여명이 일으킨 대규모 소요사태를 다룬 ‘1980 사북’을 추천했다. 장병원 수석 프로그래머는 특히 ‘1980 사북’에 대해 “4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다. 영화는 미해결 사건을 돌아보는 일이란 무엇인지 일깨우고, 역사의 트라우마를 보듬는다”고 소개했다.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10편의 장편과 12편의 단편 영화가 겨룬다. 강진석 프로그래머는 융 전정식 감독의 ‘우리를 이어주는 모든 것’을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입양인 출신 작가인 래티시아가 자기 뿌리를 찾고자 딸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강 프로그래머는 “입양인의 경험과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독일의 건축 다큐멘터리 감독 하인츠 에미히홀츠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도 열린다. 180도 파노라마 촬영을 반복해 만들어낸 이미지가 둔덕, 도시, 해변을 만들어내는 1974년 작 ‘애로우플레인’, 베를린에서 출발해 유럽 각국과 미국, 일본, 남미를 경유해 다시 베를린으로 돌아오는 여정에서 마주한 건축물을 통해 파괴적인 근대성의 역사를 성찰하는 2014년 작 ‘활주로’ 등 14편의 작품과 그의 드로잉 수백점을 전시한다. 폐막작은 프랑스의 아르노 데플레솅 감독이 영화에 대한 사랑을 듬뿍 담은 자전적 작품 ‘영화광들!’이다. 영화제 측은 “가상의 주인공 폴 데달뤼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기억, 픽션, 발견이 억누를 수 없는 급류 속으로 우리를 이끌 것”이라고 소개했다.
  • 문어도 사냥할 때, 리더십 발휘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문어도 사냥할 때, 리더십 발휘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리더십은 어떤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앞에 선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지지와 도움을 얻는 사회 영향의 과정을 말한다. 조직 생활을 해본 많은 사람은 알고 있겠지만 리더십을 갖춘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자기 고집대로 다른 사람을 부리는 것을 리더십이나 카리스마로 착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포유류가 아닌 어류, 심지어 낙지나 오징어, 문어 같은 무척추동물인 두족류도 리더십을 갖고 조직을 이끄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투갈 리스본대, 독일 막스 플랑크 동물 행동학 연구소, 콘스탄츠대 집합행동 고등 연구센터, 베를린 기술대,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대, 헝가리 과학 아카데미, 외트뵈시 로란드대 공동 연구팀은 문어를 비롯한 두족류와 일부 어류 종은 먹이 사냥할 때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지금까지 하등한 동물로 알려진 무척추동물들도 복잡한 사회 구조와 생활을 영위한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생태 및 진화’ 9월 24일 자에 실렸다. 단독으로 활동하는 동물로 알려진 문어는 연체동물이나 갑각류 같은 먹이를 공유하기 위해 여러 종의 노랑촉수물고기(goatfish), 바리류(groupers) 등 다양한 어종과 무리 지어 사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문어가 사냥을 주도하고 다른 어류는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어와 어류 간 더 복잡한 군집 상호작용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이에 연구팀은 홍해 지역에서 문어-어류 사냥 패턴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문어와 노랑촉수물고기, 검은 지느러미 바리류를 포함한 다양한 어류로 구성된 사냥 그룹을 관찰했으며, 총 13개 그룹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해당 지역에서 120시간의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어류 간 리더십은 서로 다른 유형의 결정을 내리고 그룹 내에서 공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노랑촉수물고기는 주변 환경 탐색을 전문으로 해 사냥 그룹이 이동할 장소를 결정하고, 문어는 이동을 언제 하고, 언제 사냥을 시작해야 할지를 정한다는 것이다. 이런 공동 사냥 방식은 문어나 어류 한 종이 단독으로 행동할 때보다 사냥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먹잇감을 사냥할 때 사냥 집단 내 공격 통제 메커니즘도 발견했다. 물고기들이 사냥 대상인 어류를 향해 돌진함으로써 특정 장소를 벗어나게 만든 다음, 문어는 물고기 집단에 펀치를 날려 물고기 군집을 흐트러뜨려 쉽게 사냥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에두아르도 삼파이오 포르투갈 리스본대 박사는 “다른 어류들끼리도 사냥 그룹을 이루는 경우가 있지만, 문어-어류 사냥 그룹에 비해 사회적 정보를 활용해 할 일을 나누고 전략을 빠르게 변경해 움직이는 것은 거의 없다”며 “이번 연구는 포유류보다 덜 진화한 것으로 알려진 동물들에도 복잡한 사회생활 구조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지금 강 건너 기후위기 구경할 때인가

    [최보기의 책보기] 지금 강 건너 기후위기 구경할 때인가

    아마도 어떤 영화감독이 <그해 여름은 죽도록 뜨거웠네>란 영화를 만든다면 그 해는 필시 2024년일 것이다. 6월에 시작됐던 습하고 무더운 폭염과 열대야가 물러난 게 불과 이틀 전이다. ‘세상에나! 추석인데 밤새도록 에어컨을 돌려야 하는 게 말이 되냐’는 비명이 넘쳐났다. 바닷물 온도가 높아 물고기 씨가 마르고, 채소와 과일 가격이 천장까지 치솟자 그때서야 덜컥 겁을 먹기 시작했다. 어… 기후위기 이게 장난이 아닌데? 그런데 이를 어쩌나! 올해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으로 남을 거라는 기후 과학자들의 우울한 예측에 반대 의견 하나 없으니 말이다. 코로나19 위기를 거치면서 급속히 팽창한 배달 문화 때문에 집집마다 비닐,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환경에 유해한 포장재 쓰레기가 넘친다. 이전에는 별생각 없었지만 올여름 지루한 폭염을 겪으면서 ‘이래도 되나…’ 그것들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은 망각의 동물, 날이 더욱 선선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은 흐려질 것이다.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저자 이송희일은 엉뚱하게도 영화감독이다. 벌써 20년이 넘었고 단편영화 <언제나 일요일같이>를 시작으로 <후회하지 않아>, <백야>, <야간비행>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국제적 명성을 얻은 명감독이다. 영화감독이 기후위기에 관한 책을 쓰고, 강의를 다닌다니 이상하지 않은가? 이런 질문에 감독은 “이상하죠? 저도 이상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하면 지금 지구가 이상하잖아요.”라고 대답한다. 그런 진정성이 마치 전력투구로 영화 한 편을 만들 듯 528페이지에 달하는 책에 생생하고 촘촘한 기후-생태위기의 현실과 전망을 가득 채웠다. 그렇다! 지금 지구가 이상하다. 이상해도 보통 이상한 게 아니다. ‘미쳤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이다. 그러니 이제 진짜 춤을 춰야 할 불이 발등에 떨어졌다. ‘기후위기에 춤을 추어라’는 저자의 주문은 ‘저항의 춤을 추라’는 것이다. 깨어있는 개인들이 연대해 손과 손을 맞잡고 기후위기에 맞서는 강강술래를 추라는 것이다. 왜냐? 아무리 기후위기를 외쳐도 콧방귀 뀌는 자본주의가 지구보다 더 늦게 망할 것이니까!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 알카라스, 팀 유럽에 3년 만에 레이버컵 우승 트로피 선물

    알카라스, 팀 유럽에 3년 만에 레이버컵 우승 트로피 선물

    카를로스 알카라스(21·3위·스페인)가 처음 출전한 레이버컵 대회에서 3승을 거두며 팀 유럽에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2017년 창설된 레이버컵은 각각 6명으로 구성된 팀 유럽과 팀 월드의 남자 테니스 단체 대항전으로, 해마다 3일간 열린다. 팀 유럽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우버 아레나에서 끝난 2024 레이버컵 테니스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팀 월드를 상대로 3승 1패를 기록, 최종 점수 13-11로 승리했다. 레이버컵 총점은 24점으로 13점에 먼저 도달하면 이긴다. 이로써 팀 유럽은 2021년 대회 우승 이후 최근 2연패를 당하다가 3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팀 유럽은 전날 경기까지 4-8로 뒤져 3연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날 복식에 나간 알카라스와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조가 벤 셸턴-프랜시스 티아포(이상 미국) 조를 2-0(6-2 7-6<8-6>)으로 제압했고, 단식에서도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와 알카라스가 1승씩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전날 단식과 이날 단·복식에서 1승씩 총 3승을 책임져 팀 유럽 승리에 앞장섰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대회 직전 알카라스는 ‘테니스의 전설’ 로저 페더러(43·스위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은퇴한 페더러(43·스위스)는 관중석에서 알카라스의 경기를 관전했다. 대회 공동 창설자인 페더러는 초대 MVP로 선정된 바 있다. 내년 레이버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 역시! 손흥민… 토트넘 연패 끊었다

    역시! 손흥민… 토트넘 연패 끊었다

    골대와 가까운 중앙에 자리잡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고속 드리블에 이은 도움 두 개로 팀을 연패에서 구해 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등 독일에서 활약하는 유럽파 선수들도 주말 리그 경기에서 맹활약한 가운데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처음 결장하며 위기감에 휩싸였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브렌트퍼드를 무너뜨리는 절묘한 패스로 2도움을 기록하며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맹활약으로 손흥민은 EPL 홈페이지 팬 투표에서 1만 6617표 중 52.9%의 지지를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이 홈팬들을 열광시킨 비결은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이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팀 전술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와 투톱처럼 위치했다.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좌측으로 빠져 공격을 조율했고 손흥민은 중앙과 왼쪽을 자유롭게 누볐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1-1로 맞선 전반 28분 손흥민은 중앙선부터 드리블한 다음 오른쪽으로 공을 건넸고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로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다. 시즌 1호 도움으로 흥이 오른 손흥민은 후반 40분에도 상대 진영 가운데를 돌파한 뒤 좌측으로 패스했다. 이어 매디슨이 왼발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통산 개인 64번째 도움으로 구단 최고 기록인 대런 앤더튼(68개)에게 4개 차로 다가섰고, 이에 힘입은 토트넘(10위·승점 7점)도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공격 속도를 끌어올려 승리했다. 객관적인 공격 지표와 전방 압박 수준은 우리가 리그 최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한 정우영은 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호펜하임을 상대로 전반 5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2-1로 승리한 베를린은 무패 행진(2승2무)을 이어 갔다. 김민재 역시 베르더 브레멘 원정경기에서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 수비로 5-0 승리에 이바지했다. 뮌헨은 4연승을 달리며 리그 단독 1위로 순항했다. 다만 황희찬은 EPL 5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등 험난한 주전 경쟁에 직면했다. 3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는데 이날은 교체에서도 곤살루 게드스 등에게 밀렸다. 그가 부상, 대표팀 차출 등의 변수 없이 결장한 건 약 1년 5개월 만이다. 울버햄프턴은 1-3으로 패배하며 리그 20개 팀 가운데 최하위(1무4패)까지 추락했다.
  • 상암경기장 화려하게 수놓은 ‘팔색조’ 아이유, “올해 여름 가장 행복했다”

    상암경기장 화려하게 수놓은 ‘팔색조’ 아이유, “올해 여름 가장 행복했다”

    초대형의 화려한 스크린에 색이 수시로 바뀌는 야광봉의 물결, 시선을 강탈한 드론 쇼와 연이어 터지는 폭죽, 그리고 형형색색의 불꽃 쇼가 콘서트장 상공을 무지갯빛으로 물들였다. 한풀 꺾인 더위에 팬들도 덩달아 흥이 났다. 히트곡으로 꽉꽉 채운 세트리스트(곡 목록)에 맞춰 목청을 높였다. 2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유의 ‘2024 아이유 HEREH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더 위닝’은 볼 거리, 들을 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그야말로 아이유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아이유는 이날 ‘Hypnotic’(최면을 거는듯한), ‘Energetic’(활기찬), ‘Romantic’(사랑에 빠진), ‘Ecstatic’(황홀경의) 4개의 주제에 맞춰 팔색조처럼 변신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웨이브의 헤어스타일에 연주황색 옷을 입고 등장해 오프닝곡 ‘홀씨’를 시작으로 모두 18곡을 소화했다. 고음으로 휘어잡은 ‘잼잼’과 ‘오블리비아테’에 이어 다음 곡 ‘어푸’에서 아이유가 “바다로 한 번 가보겠다”고 말하자 관객이 든 야광봉이 푸른색으로 바뀌었다. 고래와 조개, 해파리 모양의 대형 등을 든 스태프가 관객들 사이를 누비며 바닷속 풍경을 연출했다. 가운데 스크린은 3단으로 층을 내어 2층과 3층에 각각 연주자, 코러스를 포진시켜 풍부한 음을 만들어냈다. 아이유가 부르는 부분과 달리 관객이 추임새를 넣거나 따라부르는 부분은 분홍색으로 표기하는 센스가 돋보였다. 아이유는 ‘라일락’을 부를 때에는 와이어에 연결된 리프트에 올라 중앙을 가로질러 무대 반대편으로 건너간 뒤 50여명의 무용수와 어우러지며 화려한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곡 ‘바이썸머’와 관련 자신의 월드투어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아이유는 앞서 3월 2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해 요코하마와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런던, 베를린, 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등 5개월간 모두 18개 도시를 돌며 콘서트를 이어왔다. 이에 대해 “인생에서 가장 긴 여름을 보낸 거 같다. 저는 사실 여름을 싫어하는데, 이번 여름은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곡 ‘밤편지’에 대해서는 “어제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제 가을이 시작되는 듯하다. 이 곡을 여러분이 크게 따라 불러주시면 가을을 맞는 사람 중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것 같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론 수백 대를 활용한 ‘라스트 판타지’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불빛 반짝이는 수백 대의 드론이 시계, 넘실거리는 태양, 꽃, 민들레 홀씨, 반지 등 가사에 맞춰 형태를 바꾸자 객석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졌다. 고음 파트와 중독성 강한 후렴으로 유명한 ‘쇼퍼’와 ‘너랑 나’가 콘서트를 클라이맥스로 끌고 갔다. 아이유의 고음에 맞춰 터지는 백여발의 폭죽이 내는 연기로 경기장이 자욱해질 정도였다. 아이유는 마지막 곡 ‘러브 윈즈 올’을 부르기 전 “이번 월드투어의 주제가 담긴 곡이다. 관객 한 분 한 분에게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부르겠다”면서 “다음 만날 때까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두 18곡을 소화한 뒤 “아이유!”를 외치는 관객의 목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우자, 다시 나와 앙코르 3곡, 앙앙코르 3곡 등 모두 6곡으로 40여분을 이어갔다. 아이유는 앙코르 무대에서 “오늘 콘서트가 단독 콘서트로는 100회째라고 하더라”면서 “(콘서트를) 몇백 번 더해야 가수 인생이 끝날지 모르겠지만, 힘닿는 데까지 하겠다. 홀씨 같은 마음으로 홀가분하게 오랫동안 생존하는 가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이날 콘서트로 지난 5개월 간 이어진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여성 가수로는 2022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 최초로 입성한 데 이어, 이번 서울 월드컵경기장까지 국내 대형 스타디움에 모두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 BTS 뷔, 군 휴가 중 아이유 콘서트 관람…옆자리 포착된 사람은?

    BTS 뷔, 군 휴가 중 아이유 콘서트 관람…옆자리 포착된 사람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제이홉과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를 관람했다. 뷔는 22일 자신의 계정에 다수의 사진을 올리고 군 휴가 근황을 전했다. 사진 속 뷔는 21일과 2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4 아이유 HEREH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를 관람하는 모습이다. 뷔는 제이홉과 나란히 서서 즐겁게 아이유의 공연을 관람하는가 하면 진지한 눈빛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는 아이유의 계정을 태그하며 “100번째 공연 축하해요”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이와 함께 뷔는 군 입대 전 아이유의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하며 아이유와의 인연을 되새겼다. 사진에는 블랙 수트 차림으로 머리에 꽃을 꽂고 빨간색 풍선을 들고 있는 뷔의 모습이 담겨있다. 뷔는 ‘러브 윈스 올’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와 커플을 연기하며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뷔는 뮤직비디오의 소품으로 쓰인 네컷 사진을 개인 채널에 업로드하며 “태준아 지혜야 행복해라”고 적어 팬들의 과몰입을 부르기도 했다. 뷔는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전역 예정일은 2025년 6월 10일이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KSPO 돔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한 뒤 일본, 싱가포르, 홍콩, 런던, 베를린, 로스앤젤레스 등 대륙별 18개 도시 해외 투어를 이어갔다. 이어 여성 뮤지션 최초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하면서, 21일과 22일 이틀간 10만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 답은 ‘중앙 지향’ 손흥민, 연패 끊는 폭풍 2도움…“토트넘이 객관적인 공격 지표 최고”

    답은 ‘중앙 지향’ 손흥민, 연패 끊는 폭풍 2도움…“토트넘이 객관적인 공격 지표 최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골대와 가까운 중앙에 배치되자 고속 드리블에 이은 도움 2개로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등 독일 코리안 리거들도 맹활약한 가운데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처음 결장하며 위기감에 휩싸였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2023~24 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홈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EPL 홈페이지 팬 투표로 주인공이 결정되는데 손흥민은 도움 2개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면서 1만6617표 중 52.9%의 지지받았다. 그가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힌 건 2라운드 에버턴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다. 지난 15일 아스널을 상대로 침묵했던 손흥민이 일주일 만에 재출격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영국 런던)의 홈팬들을 열광시킨 비결은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이었다. 그는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으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전술에 따라 최전방 도미닉 솔란케와 함께 투톱처럼 위치했다.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이 좌측으로 빠져 공격을 조율했고 손흥민은 중앙과 왼쪽을 자유롭게 누볐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1-1로 맞선 전반 28분, 손흥민은 중앙선부터 드리블한 다음 오른쪽으로 공을 건넸고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로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다. 시즌 1호 도움으로 흥이 오른 손흥민은 후반 40분에도 상대 진영 가운데를 돌파한 뒤 좌측으로 패스했다. 이어 메디슨이 왼발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시작 22초 만에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선제 실점한 토트넘이 전반 8분 솔란케의 골로 균형을 맞춘 뒤 역전한 것이다. 시즌 1호 도움으로 흥이 오른 손흥민은 후반 17분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존슨에게 공을 내줬다. 그러나 존슨이 부정확한 슛으로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다시 돌파해 이타적인 플레이로 메디슨의 득점을 도왔다. EPL 통산 64번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이 구단 최다 도움 기록(68개)에 4개 차로 다가선 순간이었다. 토트넘(10위·승점 7점)도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공격 속도를 끌어올린 게 도움이 됐다. 객관적인 공격 지표나 전방 압박은 우리가 리그 최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독일 분데스리가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한 정우영은 4라운드 호펜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결승 골을 터트렸다. 베를린은 2-1로 승리하면서 리그 무패 행진(2승2무)을 이어갔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의 기둥 김민재 역시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 수비로 팀의 5-0 승리에 공헌했다. 4연승을 달린 뮌헨은 단독 1위를 지켰다. 황희찬은 애스턴 빌라와의 EPL 5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교체 순위에서도 같은 포지션의 곤살루 게드스, 호드리구 고메스 등에게 밀렸다. 그가 부상, 대표팀 차출 등 변수 없이 결장한 건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13골) 선수가 벤치 자원으로 전락한 것이다. 다만 울버햄프턴이 최하위(1무4패)로 추락한 상황이라 다시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베를린·헤이그 공식 방문… 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독일 수도 베를린과 네덜란드 행정수도 헤이그 등을 방문해 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21일~29일 6박 9일 일정으로 베를린과 암스테르담, 헤이그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재단과 베를린주의회 공식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게르하르트 발러스 콘라드 아데나워재단 부총재와 연방의회 론야 케머 의원 등을 면담하고 서울시의회와 독일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시의회와 콘라드 아데나워재단은 지난해 바덴뷰르뎀베르그주의회 방문 행사를 시작으로 긴밀히 협력해왔다. 올해 4월과 7월에는 독일연방 디지털인프라부 대표단과 연방의회 대표단이 각각 재단을 통해 서울시의회를 방문한 바 있다. 아울러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베를린주의회를 방문해 코넬리아 세이벨드 의장 및 데니스 부흐너 부의장을 만나 양 의회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정책 및 전일제 교육 등 정책교류와 의회 간 인적교류를 정례화시킬 수 있도록 양해각서 체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제14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 이노트랜스 2024(Inno Trans 2024)도 참관한다. 대중교통관, 수소 모빌리티관, 한국관 등을 시찰하고 서울-독일 간 교통정책 관련한 정책 시사점을 얻을 예정이다. 이노트랜스 2024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철도차량 수송기술 박람회로, 세계 유수의 철도업체 관계자는 물론 독일 연방 교통디지털부를 비롯해 주요국 교통 관련 정책입안자가 참석한다. 또, 서울시의회 최초로 행정수도 헤이그를 방문해 얀 반 자넨 헤이그 시장과 면담하고 국제도시, 평화도시로 주목받는 헤이그의 경쟁력을 배우는 한편, 헤이그시와의 우호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최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네덜란드 도시들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서울시에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에서 우수 정책지를 시찰할 예정이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주거업무 복합지구인 자우다스(Zuidas) 업무지구를 돌아보는 한편, 농장활동을 통해 교육과 복지, 돌봄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케어팜 우수정책을 시찰할 예정이다. 최 의장은 “서울이 국제도시로 명성을 얻으며 세계 각국 도시 의회들의 서울 방문이 활발해지고 있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이번 독일, 네덜란드 방문을 통해 서울시의 우수정책을 알리는 한편, 교통, 교육 등 공통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의회 간 교류를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9편 [시네마랑]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9편 [시네마랑]

    내달 2일 개막을 앞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예매를 진행하는 가운데, 세계 유수 비평가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부국제 기간 놓쳐선 안 될 추천작 9편을 소개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 개막해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등 7개 극장에서 초청작 224편을 상영한다. 부문별로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5편 △아이콘 17편 △지석 8편 △아시아영화의 창 28편 △뉴 커런츠 10편 △한국영화의 오늘 23편 △월드 시네마 29편 △플래시 포워드 11편 △와이드 앵글 50편 △오픈 시네마 7편 △미드나잇 패션 6편 △온 스크린 6편 △특별기획 프로그램 23편 △특별상영 1편이다. 개·폐막식 입장권 예매는 20일 오후 2시, 일반 상영작 예매는 24일 오후 2시부터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예매사이트(https://ticket.biff.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 <룸 넥스트 도어> The Room Next Door페드로 알모도바르|아이콘 ‘더 룸 넥스트 도어’(The Room Next Door)는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첫 영어 장편으로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젊은 시절 같은 잡지사에서 일하며 친구가 된 마사(틸다 스윈튼)와 잉그리드(줄리안 무어)가 몇십 년 만에 재회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떨어져 있는 세월 동안 미사와 잉그리드는 각각 종군기자, 소설가로서 삶과 죽음에 대한 상반된 가치관을 지니게 된다. 암을 앓고 있는 마사는 안락사를 결심하고, 잉그리드에게 안락사 약을 먹을 때 곁에 있어 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삶의 공포에 맞서는 우정, 죽음, 쾌락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2. <아노라> Anora션 베이커|아이콘 ‘아노라’(Anora)는 제77회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성매매 여성 노동자가 러시아 갑부의 아들과 결혼하며 시댁과 갈등을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성매매 업소에서 스트리퍼로 일하는 23살 여성 애니(마이키 매디슨)는 신흥 재벌 집안 남성 이반(마르크 에이델스테인)과 불장난 같은 사랑에 빠지고 충동적으로 결혼한다. 그러나 아들이 성매매 업소 여성과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은 시부모는 하수인 3명을 보내 결혼을 무효화시키려 한다. 애니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이런 혼란을 목격한 이반은 회피하듯 집을 떠나버린다. 사라진 이반을 찾기 위해 애니와 하수인은 어쩔 수 없이 협력하게 되는데... 우리 세상에 뿌리내린 계급 사회의 초상이 션 베이커 감독 특유의 유머로 명쾌하게 폭로될 예정이다. #3. <다호메이> Dahomey마티 디옵|와이드 앵글 -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다호메이’(Dahomey)는 1892년 다호메이 왕국을 식민지배하던 프랑스가 약탈해간 유물 수천점 중 26점이 본국으로 반환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2021년 11월, 다호메이 왕국의 보물 26점이 파리 케 브랑리 박물관을 떠나 베냉(과거 다호메이 왕국의 땅을 포함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국가)으로 출발하는 여정을 함께한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차지하며 올해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꼽힌 ‘다호메이’는 세계열강의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책임과 불편한 진실을 조명한다. #4.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 All We Imagine as Light파얄 카파디아|아시아영화의 창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All we imagine as light)은 인도 여자 감독 최초로 칸 경쟁 부문에 진출해 2등 상인 그랑프리(심사위원대상)를 수상한 작품이다. 영화는 뭄바이의 세 간호사 프라바(카니 쿠스루티), 아누(디브야 프랩하), 파르바티(차야 카담)의 삶을 잔잔하게 따라간다. 독일로 일하러 간 후 연락이 끊긴 남편을 기다리는 프라바, 무슬림 남성과 사랑에 빠진 힌두교 여성 아누, 남편과 사별한 파르바티까지. 가부장제가 만연한 인도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과 우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5. <여행자의 필요> A Traveler’s Needs홍상수|아이콘 ‘여행자의 필요’는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 영화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는 어쩌다 한국에 닿게 된 프랑스 여성 이리스(이자벨 위페르)가 한 날 두 명의 프랑스어 수강생을 연이어 만나게 되면서 흘러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낯선 타국의 시를 곱씹고, 땅을 맨발로 걷고, 생막걸리를 즐기는, 모든 순간을 비언어적으로 바라보는 이리스를 담담히 따라가는 시선은 우리에게 ‘여행자가 되어볼 필요’를 느끼게 한다. #6. <엠파이어> The Empire브루노 뒤몽|아이콘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난해한 영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바로 ‘엠파이어’(The Empire)다. 영화는 프랑스 북부의 오팔 해안을 배경으로 외계에서 온 두 세력이 등장한다. 각각 고딕 양식의 성당과 베르사유 궁전을 연상하게 하는 우주선을 타고 온 이들은 치열한 선과 악의 난투를 벌인다. ‘선과 악’의 이분법적 스토리텔링을 구사하는 전통적인 공상과학(SF) 영화를 풍자하는 사이사이에 스며있는 도발적인 코미디는 다소 난해할 순 있어도, 관객에게 강렬하고 충격적인 이미지를 남길 것이라는 덴 의심할 여지가 없다. #7. <뱀의 길> Serpent′s Path#8. <클라우드> Cloud구로사와 기요시|갈라 프레젠테이션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뱀의 길’은 기요시 감독이 1998년 연출한 동명의 영화 ‘뱀의 길’을 프랑스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영화는 파리 교외에 사는 알베르 바주르(다미엔 보나드)가 의문의 범인에 의해 유괴 살해된 8살 딸의 복수를 결심하고, 정신과 의사 니지마 사요코(시바사키 코우)의 도움으로 범인을 밝혀내는 이야기다. 범인으로 향하는 길의 끝. 바주르가 마주할 충격적인 진실은 무엇일까. 영화 ‘클라우드’는 도쿄의 평범한 공장 노동자 요시이 료스케(스다 마사키)가 구매한 물건을 되파는 ‘리셀’로 돈을 벌려고 하다가 악몽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현대 사회의 보이지 않는 증오와 공포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로, 작은 갈등이 잔혹한 폭력으로 확대되는 과정이 묘사될 예정이다. #9. 전,란 Uprising김상만|개막작 개막작으로 선정된 ‘전,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박찬욱 감독이 제작뿐 아니라 각본에도 참여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는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 세계시장 휩쓰는 中 로봇청소기…보안·위생 앞세워 추격 나선 삼성·LG전자

    세계시장 휩쓰는 中 로봇청소기…보안·위생 앞세워 추격 나선 삼성·LG전자

    中 정부 ‘중국제조 2025’ 계획 전폭적 지원 속로보락 등 청소 가전 전문업체 세계 시장 선도‘기술 굴기’ 앞세워 첨단 기술 연구개발 투자 중국 로봇청소기 업계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며 신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로보락, 에코백스, 드리미 등 중국 청소 가전 전문기업들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라이다(LiDAR)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로봇청소기의 성능을 크게 개선해왔다. 특히 중국 로봇청소기 업계의 선전 배경에는 중국 정부가 질적인 면에서 제조 강대국이 되고자 추진하는 산업고도화 전략인 ‘중국제조 2025’ 계획에 따라 로봇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 기술 개발이 가속화된 점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 내 200여개가 넘는 로봇청소기 업체 간 경쟁 속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했던 기존 중국산 가전제품의 편견을 뒤집고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프리미엄 전략에 성공하기도 했다. 중국과 비슷한 생활문화권인 한국 시장에서도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들은 일체형(올인원) 로봇청소기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추격에 나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보안 기술과 위생·살균 기능을 강화한 신모델을 출시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중국 청소 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은 1500여명 임직원 중 절반 이상이 연구개발 직군이다. 이를 바탕으로 로보락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비해 로봇청소기 시장 진입이 10년 이상 늦은 기업이었지만,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국 시장 1위인 에코백스 역시 로봇 기술 개발 인력 1600여명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기술 굴기’에 나선 중국 청소 가전 전문기업들은 자율주행을 비롯한 첨단기술 개발에 집중해온 것이다. 2014년 탄생한 로보락은 설립 두 달 만에 중국 대표 가전기업인 샤오미의 투자를 받으며 이른바 ‘샤오미 생태계’에 합류했다. 샤오미 브랜드명으로 판매되는 로봇청소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출발해 안정적인 매출로 로봇청소기 시장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다만 투자자인 샤오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공급해야 했기 때문에 수익성은 다소 떨어졌다. 이에 로보락은 2017년부터 자신들의 브랜드를 내건 로봇청소기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자율주행의 핵심기술인 라이다 센서와 이동로봇이 현재 자신의 위치를 계측하면서 동시에 주변 환경의 지도를 작성하는 ‘SLAM’ 알고리즘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창업 2년 만에 출시한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3개월 만에 1억 8300만 위안(약 3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6년 100%였던 샤오미 매출 비중도 2020년에는 9%까지 줄어들었다. 2020년 2월 중국 증시에 상장한 로보락은 주가가 급등하며 이른바 ‘청소 가전 업계의 마오타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내 거주 시간이 늘어난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세계 시장을 무대로 프리미엄 전략에도 나섰다. 지난해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판매량 세계 1위에 올라섰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1% 성장한 42억 3000만 위안(약 792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에선 로보락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기술 혁신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로보락의 연구개발(R&D) 비용은 1억 9500만 위안(약 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늘어났다. 지난 5년간 누적 R&D 비용도 20억 5000만 위안(약 3841억원)에 달한다.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들은 지난 6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도 신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였다. 로보락은 업계에서 가장 얇은 제품인 높이 8.2㎝로 설계된 ‘큐레보 슬림’과 ‘어댑티리프트 섀시’ 기능을 탑재해 최대 높이 4㎝의 문턱을 통과할 수 있는 ‘큐레보 커브’와 ‘큐레보 에지’를 공개했다. 드리미도 문턱을 만나면 바퀴를 고정한 후 청소기를 들어 올려 최대 5㎝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신기술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은 아직 2㎝ 문턱을 넘는 수준이다. 추격 나선 삼성·LG, 보안·위생 기능 강화 신제품4월 출시 ‘비스포크 AI 스팀’ 25일간 1만대 판매8월 출시 ‘LG 로보킹 AI 올인원’ 올프리 솔루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산 가전제품에 대한 불안 요소 중 하나인 보안과 위생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으로 대응하고 있다. 로봇청소기 관련 자율주행과 청소 관련 편의 기능 등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국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제품으로 중국 업체가 주도하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연계하는 스마트홈 구축과 한국어 음성인식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의 편의성이 더 낫다는 평가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선보인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가 출시 25일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은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 표면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고 마지막으로 55℃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준다. 이를 통해 그간 로봇 청소기의 단점 중 하나로 꼽혀온 걸레 냄새를 잡고 위생 기능에 주안점을 뒀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초연결 시대에 필수 요소인 ‘보안’을 주제로 한 전시 존에서 기기 간 안전한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사용자의 정보를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를 소개했다. 각종 편의 기능을 위한 소형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는 사생활 보호를 위한 보안 기능이 생명이다. 삼성전자는 외부인의 임의 접속을 감지한 경우 즉시 차단해 스마트싱스의 보안 수준을 높여주는 ‘리셋 보호’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올인원 로봇청소기인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통해 위생과 설치 관련 문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신제품은 고객이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예약 설정해두면 먼지 흡입 및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세척, 건조까지 한 번에 알아서 완료해주는 ‘올프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물걸레를 씻을 때 전용 관리제를 자동 분사하고 열풍 건조로 말려 냄새와 위생 문제를 해결했다. 오수통 냄새를 줄이기 위한 관리제를 자체 개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특히 최고 수준의 보안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에 LG 표준 보안 개발 프로세스(LG SDL)를 적용했다.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와의 연결과정에서 데이터는 암호화 처리되고 외부의 불법적인 유출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 국내 가전업계의 탄탄한 사후 관리(AS)망도 중국 업체가 쉽게 따라오기 힘든 장점 중 하나다. 로보락은 롯데하이마트와 손잡고 국내 AS 접수처를 늘리고 있으나 AS 센터는 현재 18곳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국에서 AS 센터 12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가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 작동 상태 점검과 제품 세척, 소모품 교체 등을 제공하고 구독 기간 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 충북 영동군 와인 해외에서도 ‘엄지척’

    충북 영동군 와인 해외에서도 ‘엄지척’

    충북 영동군 와인이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충북 영동군은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와인트로피 2024 하계 테이스팅’에서 영동 와인 3종이 금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도란원 미소랑(2021), 불휘농장 청수화이트(2023), 율와이너리 화이트 드라이 13(2022) 등이다. 숫자는 와인 원료로 사용된 포도의 재배 연도다. 도란원 미소량은 달콤함보단 고급스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불휘농장 청수화이트는 청포도의 싱그러운 맛이 생생하게 살아 있고, 새콤달콤하다. 율 와이너리 화이트 드라이는 우리나라 화이트 와인 대표 품종인 청수로 만들었다. 굴, 회, 해산물, 해물전과 함께 즐기면 좋다. 이 와인들은 와인전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베를린 와인트로피는 세계 5대 국제 와인품평회 중 하나다. 국제와인기구(OIV)와 국제양조자연맹(UIOE)의 승인 및 감독 아래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개최됐다. 세계 각국 심사위원 180여명이 전 세계에서 출품된 약 5500종의 와인을 심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단순히 영동와인의 성공을 넘어, 한국와인산업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고 지역 와인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영동와인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도와인산업특구인 영동군은 1996년 와인산업 육성을 시작했다. 현재 34개의 포도주 양조장이 영동군에 자리 잡고 있다.
  • 이미 한국 시장 1등인데..추석 안방 파고드는 중국 로보락

    이미 한국 시장 1등인데..추석 안방 파고드는 중국 로보락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점령한 중국 가전기업 로보락이 추석 연휴를 맞아 특가 제공과 팝업스토어 운영을 병행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 회복에 나선 가운데 압도적 1위 지위를 굳혀나간다는 전략이다. 로보락은 오는 14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팝업스토어를 운영 한다고 13일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로보락이 만드는 달콤한 집’을 주제로 22일까지 총 9일간 운영된다. 2024 플래그십 모델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일반형·직배수 스테이션, S8 플러스 등 로봇청소기는 물론 무선 습건식 청소기 플렉시 시리즈, 다이애드 시리즈, 무선 진공청소기 H5 등 다양한 라인업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일부 인기 제품은 특별 할인가에 제공한다. 신혼부부와 예비부부에게는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2024년 내 혼인신고를 했거나 예식장 예약 내역을 증빙하는 고객에게는 팝업 특별 할인가에서 최대 5%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팝업스토어에는 로보락 인기 제품인 무선 습건식 청소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됐다. 거실 공간에서는 상황별로 5개의 청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다이애드 프로 콤보’의 헤드를 교체하며 바닥, 소파 등을 청소해볼 수 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로보락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46.5%로, 전체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15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군에서는 로보락의 점유율이 65.7%로 압도적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해 10일 폐막한 유럽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4’에서도 현지 대형 유통 체인 관계자와 방문객이 로보락 전시관을 찾아 신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 김혜순 “시인은 죽어가는 모든 존재를 책임지는 사람”

    김혜순 “시인은 죽어가는 모든 존재를 책임지는 사람”

    “나는 나의 죽음 이후에도 나로 있을 수 있는가.” 강렬한 ‘죽음의 감각’으로 세계를 매혹한 시인 김혜순(69)이 청중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광주비엔날레가 한창인 지난 12일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한편에서 시와 죽음에 관한 깊고 진지한 대담이 열렸다. ‘이 입을 통해 말하는 자 누구인가?’가 대담의 제목이다. 시집 ‘죽음의 자서전’의 내년 초 독일어 출간을 앞두고 마련된 자리다. 김혜순은 시집을 독일어로 옮기는 번역가 박술(38)과 마주 앉았다. “죽음 이후에 나는 단수(單數)가 아닌 복수(複數)적인 존재로, 형용사나 부사의 형태로 있을 것이다. 유령의 밀도가 높은 대한민국의 빼곡한 죽음이 나를 점령하고 있다고 느낀다.” ‘죽음의 자서전’에는 총 49편의 시가 엮였다. ‘49’라는 단어는 퍽 의미심장하다. 49일은 육체의 죽음을 맞이한 영혼이 구천을 헤매는 시간이다. 한 여성이 출근길에 맞는 죽음을 형상화한 첫 번째 시 ‘출근’은 시인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됐다. 지하철 승강장에서 쓰러졌는데, 영혼이 쑥 떠올라 쓰러진 시인의 몸을 봤다고 한다. 이른바 ‘유체이탈’이다. 그 이후 이어지는 시들은 왜인지 여럿이지만 하나인 것처럼 읽힌다. 김혜순은 시인의 말에 “이 시집을 한 편의 시로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죽음이 시 속에 접경하면 사물성을 잃는다. 언어와 사물이 뜬 사이에 죽음이 횡행한다. 세계로부터 ‘쫓겨난’ 경험을 가진 시인은 수동적인 의미의 죽음, 죽임에 저항하는 존재다.” 시인은 죽음이라는 주제에 천착한다. ‘죽음의 자서전’ 이후에 나왔던 시집 ‘날개 환상통’,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까지 세 시집을 시인은 ‘죽음의 트릴로지’라고도 일컬었다. ‘날개 환상통’의 영어판은 올해 초 미국에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김혜순이 구축한 강렬한 죽음의 세계가 서구에도 가닿기 시작한 셈이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시 페스티벌에서 김혜순 시인이 낭독한 연설문 ‘혀 없는 모국어’를 두고 현지 언론은 “독일 문학 세기의 명연설로 꼽히는 파울 첼란의 ‘자오선’(1960년 뷔히너상 수상연설)에 비긴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주어는 일부러 쓰지 않는다. ‘탈존한’ 글쓰기를 시도한다. ‘없음의 화자’를 출몰시키는, 나의 죽음을 포함한 우리의 죽음을 과연 몇 인칭으로 표현해야 하는가. 죽음 이후에 나는 단독자로 사는가. 아닐 것이다. 그러기에 ‘죽음의 자서전’의 화자는 인칭이 없다. 굳이 생각하면 6인칭이나 7인칭쯤 될까.” 그러나 김혜순의 시를 독일어로 옮기는 작업을 하는 박술은 두 가지 난관에 봉착한다. 하나는 한국어에 숱한 의태어와 의성어를 어찌 번역할 것인지, 그리고 주어가 없어도 말이 되는 한국어 문장을 주어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독일어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다. 김혜순이 모국어인 한국어로 쓴 시는 독일어로 ‘오롯이’ 번역될 수 있는가. 그 시를 한국어로 낭독할 때 그리고 독일어로 낭독할 때 둘은 서로 같은 시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도대체 시의 번역은 가능한 일인가. 두 사람의 대담에 붙은 제목은 퍽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아님’이라는 제목의 시는 상당히 독창적이다. “아님께서 아님을 아니하시고 아님에 아니하고 아니하시니 … ” 이런 문장이 계속되는데, 시인은 물론 번역가도 이걸 리듬을 살려서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낭독에 성공하자 청중들의 박수갈채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김혜순이 정의한 시인과 시가 오래도록 머리에 남는다. “시인은 죽어가는 모든 존재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시를 쓰는 건 요리와도 같다. 요리가 저의 바깥에 있는 생물을 죽여서 조리하는 것이듯, 시도 살아있는 것을 가져다 언어의 세계로 투척하는 것이기에 그렇다.”
  • 임팩티브에이아이, 풀무원에 ‘AI 수요예측 솔루션’ 공급 체결

    임팩티브에이아이, 풀무원에 ‘AI 수요예측 솔루션’ 공급 체결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 최소화… 효율성 및 비용 절감 UP AI 기반 수요예측 전문회사 임팩티브AI가 대한민국의 주요 식품 기업인 풀무원에 AI 원자재 가격 예측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풀무원은 임팩티브에이아이의 최첨단 AI 기반 예측 솔루션을 도입하여 원자재 구매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대폭 향상할 예정이다. 임팩티브에이아이의 AI 원자재 가격 예측 솔루션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주요 원자재의 가격 변동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조달 및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한다. 이 솔루션을 통해 풀무원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예측 기반의 전략적 원물 구매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팩티브AI에서는 농산물이나 광물 등 다양한 원자재 가격 예측을 수행했다. 글로벌 금 시세의 3주 이하 단기간 예측의 경우 0.05% 미만 오차율의 우수한 정확성을 내었다. 임팩티브AI 관계자는 “풀무원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이 식품 산업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이 원자재 조달과 비용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팩티브에이아이(Impactive AI)는 AI 기반의 수요예측 전문 회사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수요예측을 수행하고, 재고관리 최적화, 원자재 가격 예측 등을 돕는 AI 기반 예측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조업 수요예측의 높은 성능을 선보여 독일 베를린 드라이버리 마켓플레이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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