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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 유부남과 관계로 괴로워하는 여배우 ‘실화인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 유부남과 관계로 괴로워하는 여배우 ‘실화인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스토리가 화제다. 31일 IMDB에 따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의 관계로 괴로워하는 여배우가 해변에서 방황하는 이야기이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지만 줄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한국에서는 스틸이나 포스터를 공개하지 않고, 베를린영화제를 통해서만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김민희가 홀로 등장해 담배를 피면서 노래를 부르는 예고편도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외국의 도시에서 유부남과의 관계로 괴로워하는 여배우 영희가 자신을 찾아 온다는 남자의 말을 믿지 못하며 “내가 그를 그리워하는 것처럼 그도 날 그리워할까?”라며 자문한다는 이야기. 이후 강릉에서 옛 친구들과 만난 영희가 홀로 바다로 향한 뒤 인생에서 사랑은 얼마나 중요한지 묻는다는 내용이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2015년 11월 개봉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2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김민희 외에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함께 출연한 정재영 등과 지난해 초 강원도에서 촬영했다. 등장 인물은 같지만 캐릭터는 다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이자벨 위페르와 또 다른 영화를 찍은 뒤, 독일로 이동해 ‘밤의 해변에서 혼자’ 촬영을 마저 했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지난해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다만 그는 전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사랑이 가장 중요하며 세상 사람들의 말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토로한 데 이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아예 김민희를 전면에 내세워 인생에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묻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한국영화로는 4년 만에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샀다. 이번 작품도 한국에서는 또 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불륜설의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워 유부남과 관계로 괴로워하는 여배우라는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포스터와 예고편에도 김민희 홀로 등장할 만큼, 그녀를 전면에 내세웠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6월 스캔들 이후 한국에선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때문에 2월9일 개막하는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나란히 설지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독일에선… 슐츠, 메르켈 대항마로

    독일에선… 슐츠, 메르켈 대항마로

    마르틴 슐츠 전 유럽의회 의장이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리 후보로 공식 결정된 뒤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오는 9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슐츠는 총리직 4연임에 도전하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맞붙는다. 베를린 AP 연합뉴스
  • [씨줄날줄] 멕시코 장벽/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멕시코 장벽/이동구 논설위원

    만리장성은 우주 공간에서도 볼 수 있는, 인간이 만든 유일한 구조물로 알려져 있다. 조만간 이에 버금갈 새 구조물이 아메리카 대륙에도 만들어질 것 같다. 멕시코 장벽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서에 공식 서명했다. 불법 이민자나 각종 범죄자의 무단 입국을 막겠다는 것이 장벽 설치의 목적이다. 미국 정부는 조만간 멕시코 정부와 협상을 거쳐 수개월 안에 장벽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장벽 건설에 필요한 천문학적인 비용(약 150억 달러)은 전적으로 멕시코에 부담시키겠다고 한다. 멕시코 정부는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발끈하고 있지만 벌써 시멘트 회사의 주가가 상한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니 실제 건설될 가능성은 커 보인다. 멕시코 장벽으로 불리는 이 장벽은 길이가 약 3200㎞에 이른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주 등에 걸쳐 있다. 만리장성(약 6000㎞)에 비해 짧지만 북아메리카 대륙의 허리를 가로지른다. 이 가운데 서쪽 1000여㎞ 구간에는 2006년 조지 부시 행정부 때 서명된 안보장벽법(Secure Fence Act)에 따라 울타리가 이미 설치돼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울타리보다 훨씬 견고한 콘크리트로 장벽을 설치할 모양새다. 장벽은 원래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한 방어 수단으로 설치되기 마련이다. 유럽의 중세 성들이나 중국의 만리장성, 우리나라의 산성들 모두가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영토를 지키고 백성의 목숨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국가나 체제 간의 장벽은 세계인들이 모두 기억하는 베를린 장벽일 것이다. 1961년 세워진 베를린 장벽은 1989년 9월 동독 시민 수만 명이 장벽을 허물고 서베를린으로 넘어갈 때까지 냉전 시대의 상징물이었다. 30여년의 세월 동안 베를린 장벽은 독일 국민에게 눈물과 아픔을 안겨 줬다. 6·25 전쟁 이후 생겨난 한반도의 휴전선과 비무장지대(DMZ) 또한 마찬가지다. 콘크리트나 성벽과 같은 장벽은 아닐지라도 어쩌면 인류 역사상 가장 단단한 민족 분단의 장벽으로 지금껏 남아 있다. 장벽은 단절을 의미한다. 마음의 장벽, 언어와 문화의 장벽, 민족과 인종 간의 무형의 장벽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서 빨리 없애야 하는 제거의 대상으로 삼는 게 인류 보편적인 상식이다. 동·서독 국민을 가로막은 베를린 장벽은 길이가 43㎞에 불과했지만, 당시 서독 정부는 이를 ‘수치의 벽’이라고 불렀다. 미국민들은 멕시코 장벽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지 궁금해진다.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운 사례로 꼽을까. 최고의 민주 국가로 자부하던 미국의 이미지를 국수주의에 빠진 2류 국가로 추락시킨 트럼프 정부의 상징물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홍상수 연출, 김민희 주연 ‘밤의 해변에서 혼자’ 예고편

    홍상수 연출, 김민희 주연 ‘밤의 해변에서 혼자’ 예고편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작품이자 김민희 주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은 지난 24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검은색 코트를 입고 등장한 김민희가 어느 카페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노래를 부른다. 김민희는 “잘 사시는지, 잘살고 있는지, 보이시나요? 저의 마음이, 왜 이런 마음으로 살게 됐는지, 보이시나요? 저의 마음이 왜 이런 마음으로 살게 됐는지…”라며 가사를 흥얼거린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05년) 이후 다시 함께한 작품이다.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정재영, 문성근 등이 출연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6월 불륜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불륜설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으며, 홍 감독은 현재 아내를 상대로 이혼소송 중이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2월 9일부터 열흘 동안 열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오는 3월 국내 개봉한다. 사진 영상= ‘밤의 해변에서 혼자’, c casw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터키 서점서 만난 ‘시리아 난민들의 천국’

    “큰 창문으로 눈부신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 아늑한 실내에 아랍권 인기가수 파이루즈 후세인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벽을 따라 늘어선 책장에 가득 꽂혀 있는 아랍어 책들. 이곳이 시리아 난민들의 ‘천국’이다.” 25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터키 이스탄불의 카리예 박물관 맞은편 구석의 작은 서점 ‘페이지스’를 ‘시리아 천국’이라고 소개했다. 이곳은 터키로 피란 온 300여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위한 이스탄불 최초의 아랍어 전문 서점이다. 2015년 7월 메르 알 카드리(42·시리아)가 문을 열었다. 어린이들은 무료로 입장해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고 한 달에 4.8파운드(약 7000원)만 내면 원하는 만큼 책도 빌릴 수 있다. 저녁에는 음악 공연과 영화의 밤, 각종 워크숍과 전시회가 열린다. 고향을 떠나 언어와 문화가 다른 곳에서 고립된 삶을 살아온 시리아 난민에게는 이 서점이 세상과의 접점이며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소통 창구인 셈이다. 서점을 운영하는 카드리도 난민 출신이다.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쪽으로 180㎞ 떨어진 ‘수차의 도시’ 하마가 고향인 그는 여덟 살 때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아버지인 하페즈 전 대통령이 저지른 대학살을 겪었다. 살아남은 그는 다마스쿠스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해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어린이 전문 출판사를 세웠지만 2011년 내전이 일어나 또 한 번 수십만 명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다. 이후 카드리는 요르단 암만을 거쳐 이스탄불에 정착했다. 그는 “전쟁과 난민 생활만 겪은 시리아 어린이들이 희망을 품고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봤으면 좋겠다”면서 “난민이 많은 독일 베를린에도 ‘페이지스’ 분점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홍상수 감독 촬영장 스틸 “진지 눈빛”

    ‘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홍상수 감독 촬영장 스틸 “진지 눈빛”

    홍상수 감독, 김민희 주연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이 공개됐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을 게재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다음달 열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이다. 스틸에는 주연 배우 김민희, 정재영의 열연과 촬영장 속 홍상수 감독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김민희는 꾸밈 없는 수수한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김민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홍상수 감독과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두 사람이 불륜 스캔들이 불거진 뒤 처음 함께 선보이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2017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민희, 담배 피우는 모습 포착 ‘깊은 고민에..’

    김민희, 담배 피우는 모습 포착 ‘깊은 고민에..’

    배우 김민희가 출연한 홍상수 감독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ON THE BEACH ALONE AT NIGHT) 포스터가 공개됐다. 최근 공개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 영문 포스터에는 김민희가 바다를 배경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련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1분30초가량 길이의 예고편은 김민희가 카페 앞에서 홀로 노래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으로 구성됐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9번 째 장편영화로 그와 김민희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9일 개막하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동반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2017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불륜설에도 묵묵부답을 일관하고 있는 김민희와 홍상수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와 ‘밤의 해변에서 혼자’ 이외에도 제목 미정의 작품 두 편을 더 찍었다. 이 가운데 최신작은 서울 일대에서 촬영 중인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패’로 얼룩진 한국

    ‘부패’로 얼룩진 한국

    우리나라 국가청렴도가 역대 가장 낮은 순위인 52위로 추락했다.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TI)의 한국본부인 사단법인 한국투명성기구는 25일 ‘2016년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가 100점 만점에 53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176개국 중 52위에 해당한다. 2015년에는 56점으로 37위에 자리했으나 3점 깎이면서 15계단이나 하락했다.. 이는 1995년 부패인식지수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순위다. 우리나라는 50위를 기록했던 2003년을 제외하면 최근 20년간 30∼40위권을 유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에서는 29위로 최하위권이다. 우리보다 순위가 뒤인 국가는 슬로바키아, 헝가리,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멕시코 등 6개국이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이 점수가 충격적인 건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 이전까지의 평가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우리나라는 스폰서 검사, 뇌물 검사 사건 등 부패 사건을 다수 경험했다”면서 “‘김영란법’ 시행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했으나 최순실 사태가 터져 국가시스템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거울아~ 거울아~ 누가 더 예쁘니?’

    [포토] ‘거울아~ 거울아~ 누가 더 예쁘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가 23일(현지시간) 베를린의 총리관저에서 열린 홈부르크 카니발 클럽 환영회에서 클럽 멤버와 함께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주 마시면서 요가를?

    맥주 마시면서 요가를?

    요가를 하면서 맥주를 마신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IBT)는 최근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 베를린에서 요가와 함께 맥주를 마시는 ‘맥주 요가’(Beer Yoga)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맥주 요가’는 이름 그대로 요가 자세를 취하며 맥주를 마시는 운동으로, 요가 강사 줄라(Jhula)를 주축으로 유행하고 있다. 줄라는 미국 네바다 주에서 열린 ‘버닝 맨’이라는 축제에 참가했다가 맥주를 마시며 요가 자세를 취하는 사람들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맥주 요가를 베를린에 전파하게 됐다. 줄라는 “수세기 동안 정신과 몸, 마음을 달래는 치유법으로 사용되며 모두에게 사랑받아온 맥주와 요가가 결합해 가장 높은 수준의 의식에 닿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So tickt Berlin! Berlin Bea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속옷이 아슬아슬’… 섹시한 하의실종 패션

    [포토] ‘속옷이 아슬아슬’… 섹시한 하의실종 패션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패션위크(Mercedes-Benz Fashion Week Berlin)’행사에서 모델이 디자이너 마리나 회르만세더의 2017-18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⑧ 시큼함에 취하다. ‘사우어맥주’의 세계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⑧ 시큼함에 취하다. ‘사우어맥주’의 세계

     “사우어(Sour·신 맛)맥주 인기가 이 정도인데, 이제 그만 해체해도 되지 않을까요?”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불었던 지난 15일, 이상원(43)씨를 비롯한 3명의 한국사우어맥주연합(이하 한사연) 운영진들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모여 행복한 고민을 했습니다. 이날 아시아 최초 사우어맥주 전문 펍인 ‘사우어 퐁당’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는데, 마감 시간인 오전 2시까지도 사우어 맥주를 찾는 손님들로 종일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사우어맥주의 존재조차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었던 3년 전, 한사연을 결성해 국내 맥주업계를 대상으로 매년 ‘사우어 토크’를 개최하는 등 사우어 맥주를 적극적으로 알려온 이들은 이날 강추위를 뚫고 사우어 맥주를 마시러 온 수많은 사람을 지켜보며 감격스러워했는데요. 한국 최초의 사우어 맥주인 ‘설레임’을 만든 와일드웨이브브루잉의 푸브루(45·필명) 대표는 “크래프트맥주가 상륙한지 고작 3~4년 남짓 된 한국에서 사우어맥주가 이렇게까지 빨리 알려지고, 자리를 잡을 줄은 몰랐다”며 “커뮤니티를 만들때 사우어맥주가 대중화되면 해체하자며 우스갯소리를 했었는데, 이 정도 인기라면 이제 (해체)해도 될 것 같다”며 웃었습니다. 최근 크래프트 맥주계의 대세로 떠오른 사우어(Sour·신 맛) 맥주는 젖산이나 야생효모를 넣어 발효한 맥주로, 시큼한 맛이 나는 독특한 특징을 가졌습니다. 또 사우어맥주는 보통 6개월에서 길게는 3년까지 오크통 안에서 숙성 시간을 거치기 때문에 어떤 맥주는 식초를 마셨을때와 같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시고, 때로는 지하실 곰팡이같은 쿰쿰한 맛이 나기도 합니다. 다수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매니악한 성격이 강한 맥주죠. 그런데 이 괴상한(?) 맛이 나는 맥주가 현재 글로벌 맥주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크래프트맥주계를 이끄는 미국에는 2013년만 해도 사우어맥주 종류에 속하는 ‘고제’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이 50여 개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수백 개에 이르는 양조장이 다양한 종류의 사우어 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도 지난해에만 7곳의 양조장에서 12종류 이상의 사우어 맥주를 출시하면서 트렌드를 부지런히 쫓아가고 있고요. 해외맥주 수입사 ATL 코리아의 임준택 대표는 “사우어 열풍 때문에 기존 IPA와 스타우트 맥주 수입에 주력했던 수입사들도 사우어 맥주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체 사우어 맥주가 무엇이기에 맥주매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걸까요? 이 이상한 맥주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사우어 원조는 유럽, 천국은 미국  사우어 맥주의 원조는 벨기에와 독일입니다. 벨기에는 현대에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맥주를 빚는 문화가 남아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전통적인 양조방식이란 인위적으로 배양된 효모가 아닌 공기 중에 떠다니거나 오크통에 서식하는 야생효모, 박테리아 등을 이용해 맥주를 자연적으로 발효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대표적인 벨기에 사워맥주인 ‘람빅(Lambic)’이 바로 이 방식으로 만든 맥주입니다. 람빅 맥주를 마시면 신맛과 함께 젖은 가죽, 헛간 풀냄새 등 특이한 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람빅 맥주는 숙성 기간에 따라 맛도 달라지기 때문에 연식이 다른 것들을 섞어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블렌딩된 람빅 맥주를 ‘괴즈’라고 부르고, 괴즈는 가장 대중적인 람빅 맥주 스타일입니다.  와인맥주라는 별명을 가진 ‘플렌더스 레드’도 빼놓을 수 없는 벨기에 사우어맥주입니다. 플렌더스 레드는 벨기에 서부의 플랑드르 라는 지역에서 빚는 맥주인데요. 이 맥주는 연한 색과 어두운 색의 맥아를 섞기 때문에 적갈색을 띕니다. 플랜더스 레드는 자연발효를 거치는 람빅과 달리 효모와 젖산균을 주입시켜 오크통에서 최장 2년까지 숙성되는데, 역시 맛의 균형을 위해 연식이 다른 맥주들을 블렌딩시킵니다. 플랜더스 레드는 포도, 자두 등 블랙 베리류의 과일향과 산미, 떫은 맛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레드와인과 비슷한 풍미를 내기 때문에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와인 러버’들의 입맛에도 맞아 인기가 높습니다.  독일의 사우어맥주는 ‘베를리너 바이세’와 ‘고제’가 있습니다. 베를린 전통 지역 맥주인 베를리너 바이세는 말 그대로 과거 베를린 사람들이 즐겨 먹었던 밀맥주입니다. 이 맥주는 젖산균이 들어가 시큼하고 청량해 목넘김이 아주 가볍습니다. 알콜도수도 3%로 낮아 술이 약한 사람에게 혹은 여름용 갈증해소용으로 제격입니다.  고제는 북부 니더작센주의 고슬라르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밀맥주로 젖산균과 ‘소금’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소금때문에 시고 짭잘한 맛이 무척 독특하고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늘 새로운 맛을 갈구하는 크래프트맥주 팬이라면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맥주이기도 하죠.  그러나 독일 사우어 맥주는 라거맥주 열풍에 밀려 2차 세계대전 이후 거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합니다. 이 독일 사우어맥주를 부활시킨 곳이 바로 미국인데요. 1980년대 이후 크래프트맥주양조장이 성행하면서 미국의 소규모양조장들은 유럽 전통 맥주 레시피를 되살려 사우어맥주를 대중화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사우어 맥주에 과일, 홉 등을 추가해 ‘아메리칸 와일드에일’이라는 새로운 사우어 장르를 개척하는데 성공합니다. 사우어맥주는 유럽에서 시작됐지만 사우어맥주를 취급하는 양조장은 현재 유럽보다 미국에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새로운 사우어 맥주들도 계속 미국에서 나오고 있고요. ‘사우어 천국’ 미국을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사우어 맥주를 마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김치에 단련된 한국인… 사우어의 매력  한국에도 미국의 여느 양조장 못지 않은 훌륭한 사우어맥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치 유산균을 사용한 핸드앤몰트의 K-바이세, 청국장의 미생물을 넣어 발효시킨 아키투브루잉의 도깨비 등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한 사우어 맥주도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신김치, 홍어, 청국장 등 각종 발효음식을 즐기기 때문일까요? 한국은 사우어 맥주에 대한 적응도 빠르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사우어 맥주의 인기도 뜨거운 편인데요. 사우어 맥주만 전문으로 만드는 와일드웨이브브루잉의 푸브루 대표는 “3년 전만 해도 너무 매니악한 맥주여서 과연 한국 시장에서 먹힐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현재는 주문 물량이 너무 많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며 “맥주 트렌드가 빠른 홍콩이나 도쿄를 방문했는데 사우어 맥주에 있어서만큼은 한국이 훨씬 저변이 넓더라. 한국에 들어오는 해외 사우어 맥주 라인업도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사우어 맥주의 인기는 맥주,와인을 포함한 전 세계 미식·주류 트렌드가 ‘신 맛’이라는데서 비롯된 측면이 있습니다. 또 서울이 세계 트렌드에 워낙 민감한 곳이다보니 그만큼 유행을 소비하는 속도도 빠르다는 분석도 있고요. 전문가들은 사우어 맥주의 매력을 ‘음용성’과 ‘중독성’으로 꼽습니다. 양조사 출신인 이상준(31·메이드인퐁당) 매니저는 “사우어맥주의 장점은 바디감이 가벼워 대체로 청량하고, 특유의 신맛 때문에 알콜도수가 높아도 마셨을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이라며 “사우어 맥주를 마셨을때 전체에 느껴지는 시고 자극적인 맛 또한 강한 중독성이 있어 맥주 초보자나 맥주덕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맥주”라고 말합니다. 그는 “사우어맥주는 맥주를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도 가장 넓은 범주로 응용이 가능해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맥주“라며 “과일을 넣거나 홉을 더 첨가하면 완전히 새로운 맥주로 재탄생하면서도 신 맛이 나는 기본 캐릭터를 잃지 않아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우어 맥주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글·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토] 시스루 의상의 ‘아찔 뒤태’

    [포토] 시스루 의상의 ‘아찔 뒤태’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리나 호스체크의 시스루 의상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킥복싱 선수, 패션쇼 무대 위에서 ‘발 차기’

    [포토] 킥복싱 선수, 패션쇼 무대 위에서 ‘발 차기’

    킥복싱 월드 챔피언 마리 랭(Marie Lang)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패션위크’ 패션쇼 무대에 올라 멋진 발 차기를 선보였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럽 분열’ 조장하는 트럼프… 하나로 뭉치는 유럽

    ‘유럽 분열’ 조장하는 트럼프… 하나로 뭉치는 유럽

    메르켈 “테러와 난민문제 분리 유럽인 운명은 우리 손에 달려” 올랑드 “유럽-美 협력 관계지만 유럽의 이익·가치에 따라 결정” 연일 이어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독설’에 유럽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앙겔라 메르켈(왼쪽)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오른쪽) 프랑스 대통령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유럽 언론은 일제히 ‘유럽 분열을 조장하는 최초의 미 대통령’이라며 날 선 비판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에 대해) 지난 몇 주간 이어져 온 유럽 외교가의 관망세는 유럽연합(EU)의 친밀한 동맹인 ‘독일’을 폄하하는 트럼프 당선자의 직설적 발언에 날아가 버렸다”면서 “유럽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최초로 유럽 분열을 부추기는 미국 대통령과의 ‘대면’이라는 숙제를 떠안았다”고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빌 잉글리시 뉴질랜드 총리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유럽인들은 우리 자신의 손에 운명이 놓여 있다”면서 “나는 (EU) 회원국이 강고하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낙관적으로 함께 일해 나가는 것에 지금처럼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트럼프 당선자가 EU 추가 이탈 조장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우회 비판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테러 퇴치를 위한 지구적 도전과,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 문제는 분명히 분리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우려하는 이슬람 테러는 시리아 난민에게 덧붙여진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노르베르트 뢰트겐 독일 연방하원 외교위원장도 “그는(트럼프 당선자) 전혀 바뀌지 않은 채 선거유세 때 그대로”라면서 “나토가 쓸모없고 EU가 쪼개져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사실은 그에게 서방의 단결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제인 하틀리 주프랑스 미 대사의 이임행사에서 “EU는 외부 충고가 필요 없다”면서 “유럽은 언제나 대서양 건너편(미국)과 협력을 추구하겠지만 유럽의 이익과 가치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트럼프 당선자의 비난을 반박했다. 트럼프 당선자에게 맞서 유럽이 더 뭉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뒤따랐다. 장 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최선의 대응은 유럽의 결속”이라며 “유럽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은 통합하고 EU 안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자는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근간인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독일의 난민 정책, 이란과의 핵 합의 등에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란과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EU가 도출한 2015년 7월 핵 합의안에 대해 “여태껏 중 최악의 하나다. 여태껏 중 가장 바보 같은 것”이라며 비판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이란 핵 합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미국과 함께 협상 당사국인 영국과 EU는 ‘이란 핵 합의를 손대선 안 된다’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을 찾은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은 “(이란 핵 합의는) 어렵고 논쟁적이었지만 이란의 핵무기 기술 확보를 막은 의미 있는 합의”라면서 “이란 핵을 억제한 핵 합의는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민주주의가 작동한다는 증거다. EU는 지극히 중요하고 이 합의의 존중과 이행을 위해 계속 일할 것”이라고 트럼프 당선자를 비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거대 리본 달고…힘든 패션의 길

    거대 리본 달고…힘든 패션의 길

    모델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 벤츠 패션 위크’에서 디자이너 도로시 슈마허의 작품을 선 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여 드릴게요…패션을 위한 잔혹한 희생’

    ‘보여 드릴게요…패션을 위한 잔혹한 희생’

    동물 권리 협회 ‘PETA’ 활동가들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패션 위크’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국의 화랑녀?’

    ‘외국의 화랑녀?’

    모델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패션 위크’에서 이색적인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란제리 상의로 섹시하게’

    ‘란제리 상의로 섹시하게’

    모델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 벤츠 패션 위크’에서 디자이너 도로시 슈마허의 작품을 선 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엉덩이 보호대? 난 소중하니까~’

    ‘엉덩이 보호대? 난 소중하니까~’

    모델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패션 위크’에서 이색적인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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