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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년음악회 티켓 불티

    예술의전당에는 지금 ‘제야음악회 티켓을 좀 구할 수 없겠느냐.’는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오는 31일 밤 10시부터 열리는 제야음악회 표가 지난주에 이미 매진됐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2006 제야음악회’도 마찬가지이다.1차 관람신청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신청을 취소한 사람들이 있어 27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로 2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사이트가 다운되지나 않을까 걱정한다. 한해의 마지막을 가족과 음악회장에서 마무리하려는 사람들로 송년음악회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어느 해보다 거리에서 캐럴을 듣기가 어려웠을 만큼 차분했던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예술의전당 앞에는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을 정도로 의미있는 날 가족과 공연장을 찾는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 이제 송년음악회 시즌이 되면 서울뿐 아니라 대부분의 수도권 공연장도 불티나게 표가 팔리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30일 오후 4시에 열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리사이틀 티켓도 매진됐다. 전국 순회 독주회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의정부 시민들에게는 뜻깊은 송년음악회가 될 것이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31일 밤 10시에 열리는 제야음악회도 매진됐다. 가수 조영남과 소프라노 김인혜 등 성악가, 모스틀리필하모닉, 인천남성합창단, 서울레이디스싱어즈 등이 대거 출연하고 와인과 다과파티,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고양어울림극장(1544-1559)에서 31일 밤 10시에 열리는 ‘신영옥의 송구영신’은 26일 현재 70%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모차르트와 도니제티, 구노, 마스카니, 베르디, 비제 등의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오버 더 레인보’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나오는 노래도 부른다. 성남아트센터(031-783-8000)에서 31일 밤 11시부터 열리는 제야음악회는 다소 티켓에 여유가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첼리스트 양성원, 소프라노 이효진, 테너 이정원, 여성 전자 현악4중주단 벨라트릭스 등이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 한편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33)에서 27∼28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국립국악원 송년공연 ‘송구영신’은 700석 가운데 이틀 모두 400석이 조금 넘게 예매됐다. 하지만 국악은 현장매표가 많은 특징이 있는 만큼 빈자리없이 공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라 트라비아타’ 즐기는 세가지 포인트

    국립오페라단이 19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리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는 기존 무대와는 다른 세 가지 변별점을 찾을 수 있겠다. 프리마돈나인 비올레타 역을 맡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스테파냐 본파델리(39)를 한국에서 처음 만날 수 있다는 점. 바로크 풍의 변환 세팅이 아닌 초현실주의적 단일 세팅과 현대적 의상을 쓰는 볼프람 메링(76)의 몽환적 연출. 그리고 ‘라 트라비아타’지휘만 10번을 한 카를로 팔레스키(45)의 관록을 동시에 엿볼 수 있어서다. 본파델리는 지난달 30일 입국해 현지 적응을 하며 목소리 가다듬기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소문대로 화려한 금발의 미모를 드러냈다. 흰 블라우스에 검은 재킷을 입고 나타난 그는 이탈리아 출신답게 시종 열정적이면서도 진지하게 자신의 무대를 설명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음역이 높은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인 본파델리는 로시니에서 베르디에 이르기까지 소화해내지만 “비올레타는 노래하기에 가장 좋아하는 역이면서도 리릭, 레제로, 콜로라투라의 세 음색이 섞여 있어 너무 어렵다.”고 했다. 본파델리는 “귀족들의 삶과 여흥을 그린 1막은 내 장점을 드러낼 수 있으나 2막은 다소 어려워 소리보다는 악센트 등의 음악적 표현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나를 자극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옛 비평가들이 비올레타 역에는 “3가지 소리를 가진 소프라노가 필요하다.”고 했으나 베르디는 어느 서한에서 “3가지 소리가 아닌, 노래를 잘 하는 한 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한 그는 독일의 베를린 오페라 등에서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역으로 이미 가장 비올레타답다는 공인을 받았다. 작품 해석과 표현 면에서는 마리아 칼라스를, 발성적인 면에서는 자신과 음색이 비슷한 레나타 스코토를 비올레타 역의 모범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대는 1853년 초연을 앞둔 베르디가 강조했던 것처럼 “이 작품은 현대극인 만큼 그 시대의 사람과 같은 의상을 입어야 한다.”는 당부를 따른다. 연출자 볼프람 메링은 “무척 현대적인 의상으로 초현실적인 판타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대 또한 하나의 세팅으로 진행하면서 관객의 시선 집중을 오로지 성악가에게만 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비올레타가 사랑 때문에 겪는 고통보다는 천한 신분의 고급창녀로서 겪는 사회적 갈등에 초점을 맞춘다. 세계 곳곳에서 상연되고 실수가 이어져 내려오는 만큼 “매우 위험한 작품”이라고 ‘라 트라비아타’를 평가하는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는 “늘 처음처럼 공부한다.”고 11번째 무대에서 또다른 음악세계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합창은 국립오페라합창단, 관현악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1만∼15만원.(02)586-5282.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11월, 거장의 모차르트에 젖는다

    11월, 거장의 모차르트에 젖는다

    모차르트의 해석가로는 현존 최고로 평가받는 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사진 위·77)가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이자 고전주의 최고의 종교음악인 ‘레퀴엠’을 들고 처음으로 한국에 온다. 그는 옛 음악을 오리지널 고악기로 재현해 연주하는 ‘당대 연주’라는 역사주의 연주양식을 개척한 거장. 몬테베르디의 음악을 되살려내고 바흐 르네상스를 주도하면서 서양음악 연주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모차르트의 250주년 탄생일인 지난 1월27일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공식 기념식은 비엔나 필을 지휘한 그의 연주와 연설로 시작됐을 만큼 모차트르 연주에 있어서 독보적인 존재이다. 특히 2006년 이후 연주회를 크게 줄이겠다고 ‘부분 은퇴’를 선언해 유럽 음악계를 놀라게 했던 만큼 그의 이번 방한 연주는 그의 생전에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아시아 순회연주의 마지막 기착지로 선택한 서울에서는 11월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아르농쿠르와 만날 수 있다.‘레퀴엠’외에도 ‘주일의 저녁기도’를 레퍼토리로 한 연주회에는 1953년 그가 만든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콘첸투스 무지쿠스 비엔나(50명), 아놀드 쇤베르크 합창단(50명)과 소프라노 율리아 클라이터, 테너 베르너 귀라 등 4명의 솔리스트가 함께 무대에 선다.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난 12월5일 잘츠부르크에서 그가‘레퀴엠’을 연주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모차르트 250주년 공식행사는 막을 내린다.6만∼30만원.(02)2250-1512. 또한 브람스와 베토벤의 연주를 듣고 싶다면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내한공연(사진 아래)이 있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비발디 바그너 슈만 리스트에서 현대의 침머만, 칸첼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거장들의 걸작을 초연하거나 헌정받는 등 458년의 역사에 깃든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6년 만의 방한에서는 아시아투어로 호흡을 맞춘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한다.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1번과 4번을,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6번 ‘전원’을 들려준다.19일에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브람스 교향곡 4번과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2만∼13만원.(02)518-7343.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국산·수입 오페라 ‘가을 대전’

    국산·수입 오페라 ‘가을 대전’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초 대작 오페라 두 편이 맞붙는다. 국산과 수입,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와 푸치니의 작품,VIP석 12만원과 33만원짜리 ‘가격대비 감동’이라는 대결 포인트를 놓고 관객들이 어느 쪽에 후한 점수를 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르디의 ‘돈 카를로’는 예술의전당이 기획, 제작했다. 한국의 여성 오페라 연출가 1호인 이소영이 연출을 맡았다. 눈길을 끌 스타는 없어도 김재형 리처드 마지슨(돈 카를로 역), 강형규 서정학(로드리고 역), 이화영 조경화(엘리자베타 역) 등 실력 있는 국내외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독일의 문호 프리드리히 쉴러의 희곡 ‘스페인 왕자 돈 카를로스’를 원작으로 한 ‘돈 카를로’는 약혼녀를 아버지에게 빼앗긴 스페인의 카를로 왕자 등 5명의 주인공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 슬픔, 배신, 질투 등이 담겨 있다.11월7,8,10,1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2만∼12만원.(02)580-1300. 푸치니의 작품 ‘토스카’는 100년 전 이탈리아 로마의 코스탄치 극장에서 초연됐던 작품을 한국오페라단이 들여온다. 로마의 프로덕션이 내한해 푸치니의 친필 사인이 돼 있는 무대까지 그대로 재연한다. 레나토 브루손(스카르피아 역), 파비오 아르밀리아토(카바라도시 역), 다니엘라 데시(토스카 역) 등 호화 출연진이 눈에 띈다.‘토스카’는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 나폴레옹의 침략으로 불안에 떨던 로마를 배경으로 가수 토스카와 그의 애인 카바라도시, 토스카를 차지하려는 경시총감 스카르피아 사이의 사랑과 증오, 탐욕 등을 그렸다.11월9,10,11,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오후 7시30분.3만∼33만원.(02)-587-1950.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音~천상의 유혹

    音~천상의 유혹

    다시 한국을 찾은 소프라노 조수미(44)는 다소 흥분된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고향땅에 돌아온 기쁨이 얼굴과 노래에 진하게 배어있는 듯했다.30일 오전 호암아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녀는 회견에 앞서 “성악가로서 아침부터 목을 쓰는 위험을 무릅쓰고” 고음을 질러야 하는 ‘블루 다뉴브’‘서머타임’ 등 두 곡을 들려주는 센스를 보여줬다.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등지에서 국제무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리사이틀을 가져온 조수미는 9월 한달, 서울을 비롯해 전국 10대 도시에서 한국팬들과 만나기 위해 지난 28일 한국에 들어와 시차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 상태였다. 조수미는 회견 내내 ‘조국’을 강조했다.“예술가는 자기가 태어난 조국을 잊을 수 없다.”면서 “한국에 대한 애착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88년 조수미가 세계 정상의 무대에 서게 된 것은 명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의 만남 때문에 가능했다.“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으며 오디션에 초청되어 게오르그 솔티경이 지휘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의 오스카역으로 출연하면서 세계에 ‘조수미’를 알렸다. 결혼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저는 운명론자”라면서 “결혼 못하는 집시처럼 이렇게 세상을 떠도는 것도 운명이고 팔자이며 하나님이 그렇게 살기를 바라는 것 같다.”는 말로 대신했다. 내년에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에 도전할 생각이란다. 전국 투어는 9월 5일 수원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등을 거쳐 서울에서는 23일(포스코센터)과 27일(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조수미를 만나볼 수 있다.(02)-598-8277 황성기 기자 marry04@seoul.co.kr
  • [문화캘린더]

    ●강서구 늘푸른나무복지관(관장 이 은명 수사)에서는 전국 장애인 악기 연주 경연대회 ‘음악과 함께하는 낭만가을축제’ 참가팀을 28일(금)까지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전국의 장애인 시설과 기관, 단체, 특수학교의 ‘음악 연주팀’으로 장르 구분 없이 4인 이상으로 구성된 합주단, 록 밴드, 풍물단, 합창단, 관악단 등 모두 참가 가능하다. 단, 참가 인원의 70%는 정신지체인이어야 한다. 경연 결과 모두 3개 팀을 선발 낭만대상 1팀 1백만 원, 낭만최우수상 1팀 80만 원, 낭만우수상 1팀 5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입상팀 외 참가팀에는 각 10만 원의 참가비를 지급한다. 신청서는 복지관 홈페이지(http:///www.egreen.or.kr)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신청서를 작성, 팩스(3661-3764)나 우편으로 송부하면 되고 접수 유효는 28일 도착분에 한한다.02)3661-3401●영등포구 덥고 습한 날씨에 지친 구민들을 위한 작은 문화마당을 7월 한달 동안 연다.26일 오후 1시부터 구민회관대강당에서 책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어린이뮤지컬 책키&북키가 2차례 공연되며 특히 여름방학을 맞은 자매결연지도시 어린이들을 초청해 어린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심어주고, 여름방학을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28일엔 오페라산책의 시간으로 양평1동 영은교회 대성전에서 19세기 베르디의 대표작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 주민들에게 우수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선사한다.02)2670-3143
  • 12色 첼로 ‘춤의 향연’에 빠져볼까?

    12色 첼로 ‘춤의 향연’에 빠져볼까?

    잠자리에 대해 전문적 식견을 갖춘 곤충학자, 중국 풍수에 밝은 사람, 가구 디자이너, 피아니스트, 트롬본 주자, 스노보드 강사, 전문 마술사…. 세계적인 첼로 앙상블 ‘베를린 필 12첼리스트’의 멤버 12명은 이처럼 다양한 이력과 취향을 자랑한다. 하지만 결코 단순한 취미로 음악을 즐기는 딜레탕트는 아니다. 세계 정상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12명의 정규 단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이들은 카라얀이 베를린 필을 지키던 시절인 1972년, 첼로 파트 단원이던 루돌프 바이스하이머의 아이디어에 의해 함께 연주하게 됐다. 고전과 현대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베를린 필 12첼리스트. 이들이 15일(오후 2시30분·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1996년 이후 5번째. 베를린 필의 공식일정 사이에 틈틈이 공연을 갖는 것 치곤 꽤 잦은 방한이지만 팬들의 관심은 식을 줄 모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춤’을 주제로 모두 16곡을 연주한다.1부에서는 ‘천사의 밀롱가’ 등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들을 비롯해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아’의 ‘테르젯 도펠콰르텟’, 아르보 페르트의 ‘프라트레스’, 주세페 베르디의 ‘아베마리아’ 등을 선보인다.2부에서는 보리스 블라허의 ‘에스파뇰라’(스페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러시아), 카이저-린더만의 ‘12첼리스트를 위한 보사노바’(독일), 엔니오 모리코네의 ‘하모니카 부는 사나이’(이탈리아) 등 각국의 춤곡을 들려준다.4만∼12만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일해야 하는 7가지 이유?

    1990년대 후반에는 일찍 은퇴하는 것이 꿈이었으나 7700만명에 이르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임박하면서 오래 일하는 것이 각광받고 있다.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는 12일자 최신호에서 은퇴하면 안 되는 7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베이비붐 세대들은 은퇴를 직장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재출발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1. 돈 벌고 마음엔 평화 골프나 일광욕보다는 일을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이득이다. 미국의 55세 노동자는 은퇴를 위해 평균 5만달러(약 5000만원)를 저축했다고 밝혔다.2년 더 일하면 비과세 계좌를 5만달러 더 늘릴 수 있다. 게다가 의료보험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2. 경제에 큰몫 해낸다 매년 늘고 있는 미국의 노동력이 2010년에는 0.4% 줄어들 전망이다.60대 중반 노동자의 지혜가 필수적인 세상이 되는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출산율을 떨어트린 탓에 이들은 오히려 늙어서 고용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3. 활동적 인간이 된다 은퇴는 정신 건강을 11% 떨어뜨리고, 질병을 8% 증가시키며, 일상적인 일을 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23% 늘린다. 전문가들은 파트 타임으로라도 일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좋다고 충고한다.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브리톤 챈스(93) 펜실베이니아대 생화학 명예교수는 결코 은퇴할 생각이 없다. 4. 부부 갈등을 줄인다 2000년 3월 65세 이상 미국인의 이혼율은 6.7%였으나 4년 뒤 8%로 늘었다. 완전히 은퇴한 노부부는 서로 쳐다보며 “우리가 뭘하고 있지?”라는 질문만 던진다. 할일 없이 항상 같이 있으면 싸움으로만 이어진다. 여행 등 취미생활을 같이 하거나 은퇴를 천천히 하는 것이 황혼이혼을 방지하는 길이다. 5. 사회적 고립감 방지 은퇴하면 아무데도 존재가 없는 것 같고, 차단된 느낌을 받는다. 은퇴한 사람들이 꼽는 문제 1위는 돈,2위는 사회적 연결이 사라졌다는 상실감이었다. 6. 은퇴후 새일 시작을 금융기관 메릴린치의 조사 결과 성인 71%는 61세를 전후해 새로운 직업을 찾겠다고 밝혔다. 베이비 붐 세대의 65%는 은퇴 이후 다른 분야에서 일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7. 노년에 의미 더한다 전미은퇴자협회(AARP)의 2003년 조사 결과 베이비붐 세대의 79%는 은퇴 계획이 아예 없다고 밝혔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두 초점 렌즈를 78세에 발명했고, 주세페 베르디는 ‘아베 마리아’를 85세에 작곡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 우표가 되려는 그림전 6월11일까지 서울 목동 SBS 아트리움.첨단 테크놀로지 시대에 아날로그의 따뜻함을 되찾자는 취지의 기획전. 김을 임국 노재운 정은영 이승애 백지희 박병춘 손동현 정연두 등 현대 미술작가 20명이 우표 제작을 위해 만든 작품을 원본 사이즈로 선보인다.(02)2113-3458. ■ 장원경 개인전 31일부터 6월6일까지 서울 인사동 학고재. 장신구에서 환경조형물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탈 영토화’를 추구하며 제작된 조각과 오브제 40여점을 전시한다. 의식과 무의식, 음과 양 등 삶의 양 극단적 요소를 조형화했다.(02)739-4937. ■ 로랑스 파보리 6월8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갤러리. 유년시절의 기억에서 비롯된 대상들을 작품에 담아온 로랑스 파보리의 국내 첫 개인전. 작가 자신과 지인들이 간직해온 실제 인형을 소재로 한 회화, 조각, 사진 등을 보여준다.(02)3217-0288. ●어린이 ■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18일까지 화∼일 2시·4시, 수 11시·2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무대에서 인형으로, 영상으로, 움직임으로 되살아난다.(02)382-5477. ●클래식 ■ 안트리오 내한 공연 8일 서울 세종문화화관 대극장 오후 7시30분. 루시아(피아노) 안젤라(바이올린) 마리아(첼로) 세 명으로 구성된 피아오 3중주단. 한국 출신 미국 보컬리스트 수지 서도 게스트로 출연. ■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공연 6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월3일)·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월요일 공연없음). ●연극 ■ 악당의 조건 1일~7월9일 소극장 축제. 악당을 꿈꿀 수밖에 없었던 소시민의 좌절을 극사실주의와 판타지적 요소를 뒤섞은 독특한 감각의 드라마로 녹여낸다.‘차력사와 아코디언’으로 주목받은 극작가 장우재와 ‘웃어라 무덤아’의 연출가 김광보의 앙상블만으로도 믿음직한 작품. 윤영걸 김지성 박민규 출연. 화∼금 7시30분, 토 4시30분·7시30분, 일 3시·6시 1만 2000∼2만원.1544-1555. ■ 모래여자 2일∼7월30일 화∼금 8시, 토 4시·8시, 일 2시·6시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 지하 20m의 모래 늪에 갇힌 사람들을 통해 일상에 대한 관념을 블랙 유머로 풀어낸다. 일본 작가 아베 고보의 소설이 원작. 고선웅 연출, 이인철 하덕성 김대희 등 출연.1만 5000∼3만원.(02)3676-7845. ■ 귀족놀이 3∼11일 화∼금 7시30분, 토 4시·7시30분, 일 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몰리에르의 희곡 ‘귀족수업’을 국립극단이 한국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바로크 음악을 전통 악기로 연주하는 등 동서양 문화의 조화를 꾀했다. 에릭 비니에 연출, 이상직 조은경 등 출연.2만∼3만원.(02)2280-4115. ●뮤지컬 ■ 아이 러브 유 6월1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18개월간 520회 공연,25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남경주, 정성화 등 초연 멤버들이 뭉쳤다. 남경주는 단 두번을 제외한 전 공연에 참여, 단일 공연 최장 출연 기록을 갖게 됐다.3주간의 서울 공연 이후 지방 10개 도시 투어에 들어간다. 화∼금 8시, 토 4시·7시30분, 일 3시·6시30분 2만∼4만 5000원.(02)501-7888. ■ 미스터 마우스 무기한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라이브극장. 천재가 된 바보는 행복할까. 현대과학의 힘으로 하루 아침에 천재가 된 인후의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묻는다. 이현규 연출, 서범석 박정환 등 출연.2만 5000∼3만원.(02)747-2070. ■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7월17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6시 청담동 유시어터.2001년 첫 공연 이후 유료 관객 40만명을 모은 흥행작. 백설공주를 짝사랑하는 반달이의 순수한 마음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박승걸 작·연출, 최인경 구윤정 등 출연.2만 5000∼3만원.(02)515-0589.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 조춘자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견지동 동산방갤러리. 도회적 감각의 사실풍 인물화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온 조춘자 개인전. 원숙한 필치와 구성으로 이지적이고 탈속한 여인상을 담은 신작들을 보여준다.(02)733-5877. ■ 폴란드 독수리-폴란드 신세대 판화전 18일부터 6월9일까지 서울 순화동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갤러리. 막달레나 비엘레츠카, 마우고자타 야브원스카 등 폴란드의 유명 신예작가 51명이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한 판화작품 90여점을 전시한다.(02)3789-5600. ■ 부남미술관 개관 및 소장품 전시회 20일까지 서울 경운동 부남미술관.‘산의 화가’로 불리는 박고석 화백의 판화들과, 노천 조갑녀 선생의 서화와 도예작품, 무형문화재 106호 각자장 보유자인 오옥진 선생의 서각작품 등을 볼 수 있다.(02)720-0369. ●어린이■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6월18일까지 화∼일 오후2시·4시, 수 오전11시·오후2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무대에서 인형으로, 영상으로, 움직임으로 되살아난다.(02)382-5477. ■ 엄마는 안 가르쳐줘 27일까지 화∼금 오후2시·4시30분, 토·일 오후1시·3시30분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아이들의 눈높이로 알기 쉽게 배우는 성교육 뮤지컬.2만원.(02)744-7304.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리사이틀 27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 올리비에 메시앙의 실내악곡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곡’등 연주. ■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공연 27일∼6월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월3일)·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월요일 공연없음). ●연극■ 형제 자매들 거장 연출가 레프 도진이 이끄는 러시아 말리극장의 내한공연. 스탈린 정권 아래 집단농장에서 살아가는 러시아 농민들의 삶을 그린 리얼리즘극이다. 저녁시간 1시간30분을 포함해 총 7시간30분(오후2시30분∼10시)의 국내 최장기 공연 기록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5만∼9만원.(02)2005-0114. ■ 달의 소리 21일까지 목 오후7시30분, 금·토 오후4시·7시30분, 일 오후4시 서강대 메리홀. 가야금의 전신인 ‘고’를 연주하는 악사들의 고뇌와 사랑을 그린 서사극. 김명화 작·박정희 연출, 박웅 이연규 등 출연.2만원.(02)744-0300. ■ 넘버 18∼6월4일 화∼금 오후8시, 토·일 오후3시·6시 설치극장 정미소. 자신이 복제인간임을 알게 된 아들과 아버지의 갈등을 통해 인간복제의 비극을 경고한다. 카릴 처칠 작·이성열 연출, 이호재 권해효 출연.3만∼5만원(02)765-5475. ●뮤지컬 ■ 김용배입니다 20·21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978년 ‘사물놀이’의 탄생을 이끌었으나 스무해전 서른 넷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상쇠 김용배의 일대기.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한 예술가의 초상을 서울예술단이 음악과 춤, 드라마가 어우러진 복합장르로 그려낸다. 한태숙 연출, 고석진 최병규 등 출연. 토 6시, 일 3시·6시 2만∼5만원.(02)523-0986. ■ 미스터 마우스 무기한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라이브극장. 천재가 된 바보는 행복할까. 현대과학의 힘으로 하루아침에 천재가 된 인후의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묻는다. 이현규 연출, 서범석 박정환 등 출연.2만5000∼3만원.(02)747-2070. ■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 7월17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6시 청담동 유시어터.2001년 첫 공연 이후 유료 관객 40만명을 모은 흥행작. 백설공주를 짝사랑하는 반달이의 순수한 마음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박승걸 작·연출, 최인경 구윤정 등 출연.2만5000∼3만원.(02)515-0589.
  • 주말에 뭘 보러갈까

    ■ 미술 자연-이미지 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팔판동 갤러리 인 나무와 숲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해온 주태석의 개인전. 가까이 있는 물체는 정교하게, 멀리 있는 풍경은 흐릿하게 표현하는 등 사진 기법을 도입하되 대담한 색채와 극적인 화면분할을 통해 회화성을 살렸다.(02)732-4677. ■ 송번수 전 6월22일까지 서울 서초1동 세오갤러리. 섬유와 판화 미술 분야에서 실험적이며 열정적 예술행보를 보여온 송번수작가의 개인전. 존재와 운명을 씨실과 날실로 엮으며 제작한 타피스트리와 두터운 엠보싱의 판화를 비롯, 회화, 설치 등 장르를 초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02)522-5618. ■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16일부터 라이브극장 천재가 된 바보는 행복할까. 대니얼 키스의 소설 ‘앨저넌에게 꽃을’을 각색한 뮤지컬. 현대과학의 힘으로 하루 아침에 천재가 된 인후의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묻는다. 이현규 연출, 서범석 박정환 등 출연.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2만5000∼3만원.(02)747-2070. ■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 7월17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6시 청담동 유시어터.2001년 첫 공연 이후 유료 관객 40만명을 모은 흥행작. 백설공주를 짝사랑하는 반달이의 순수한 마음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박승걸 작·연출, 최인경 구윤정 등 출연.2만5000∼3만원.(02)515-0589. ■ 빨래 14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7시 상명아트홀1관. 고단한 서울살이를 이겨내는 달동네 서민들의 희망가. 얼룩지고 구겨진 일상을 빨래처럼 깨끗하게 빨아 툭툭 털어내는 눈부신 긍정과 따뜻함이 놀랍다. 추민주 작·연출, 최진영 임진웅 등 출연.1만8000∼3만원.(02)762-9190. ■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21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대학로 예술마당1관.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이야기를 비튼 아카펠라 창작 뮤지컬. 민준호 연출, 박민정 진선규 등 출연.2만∼3만원.(02)501-7888. ■ 어린이 ■ 그림자 그림자 11·12일 5시,13일 1시·4시 덕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신체와 사물로 마술 같은 그림자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그림자 광대극.1만∼1만4000원.1544-4599. ■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6월18일까지 화∼일 2시·4시, 수 11시·2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무대에서 인형으로, 영상으로, 움직임으로 되살아난다.(02)382-5477. ■ 스타니슬라프 부닌 & 바이에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3년 만에 내한하는 ‘건반위의 황태자’ 부닌의 모차르트 연주. ■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공연 27일∼6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월3일)·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월요일 공연없음). ■ 연극 리어왕 12~15일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 흙으로 덮여진 무대에 오리와 염소, 가축이 등장하고, 중세 시대 의상을 입은 배우와 스킨헤드를 한 현대적 인물이 공존하는 파격의 무대. 극단 76단의 30주년 기념작. 기국서 연출, 우상전 김상구 등 출연. 평일 7시30분, 토·일 3시·6시 1만5000∼3만원.(02)3673-5576. ■ 유령 7월2일까지 화∼목 7시30분, 금·토 3시·7시30분, 일 3시 소극장 산울림.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서거 100주기 기념작. 사회의 관습에 맞선 개인의 고민과 갈등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임영웅 연출, 전무송 이혜경 등 출연.2만∼3만원.(02)334-5915. ■ 내일은 천국에서 6월4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6시 연우소극장. 오페라 아리아의 가사와 극의 전개내용이 맞물려 나가는 독특한 구조의 연극. 안경모 작·연출, 김세동 백지원 등 출연.1만∼1만5000원.(02)762-0010.
  • 아시아판 리골레토

    아시아판 리골레토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비록 오페라를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얼마간 그 내용을 알고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꼽추 광대 리골레토와 그의 사랑하는 딸 질다, 리골레토가 모시는 호색꾼 두카(만토바 공작) 사이에 벌어지는 비극이 작품의 기본 줄기다. 이 서양 이야기에 싫증이 났다면 우리식으로 바꾼 ‘아시아판’ 리골레토를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오페라앙상블(예술감독 장수동)이 27일부터 6월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리는 ‘리골레토’는 주인공과 무대를 확 바꾼 새로운 감각의 ‘토종’ 오페라다. 자신을 경멸하는 귀족들 앞에서 광대놀음을 해야 하는 비운의 주인공 리골레토. 이번 작품에서 그는 궁정 광대가 아니라 파티장에서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로 변신한다. 두카 또한 무기 밀거래에 관여하는 다국적 기업 대표로 나온다. 베르디 음악만 그대로일 뿐, 작품의 배경도 원작과 전혀 다르다. 무대는 중세 이탈리아 북부 만토바가 아니라 20세기의 끝자락 베트남 ‘보트피플’ 등 난민들이 모여 사는 아시아의 가상 항구도시 K다. 원작에 등장하는 1막의 만토바 궁정은 다국적 기업이 운영하는 멤버십 파티장으로,2막 두카의 방은 두카가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의 지하 밀실로,3막 자객의 술집은 항구의 폐선착장으로 바뀐다. 1994년 연출가 장수동을 주축으로 창단된 서울오페라앙상블은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무대장치 등을 내세운 대형 오페라 혹은 외국 프로덕션 수입 오페라에 맞서 소극장 오페라, 창작 오페라, 우리식으로 번안한 새로운 연출의 오페라 등 ‘토종 오페라’를 꾸준히 선보여온 단체. 연출을 맡은 장수동(49) 감독은 “우리가 50년 넘게 서양 오페라를 받아들여온 만큼 이제는 우리 얼굴을 한 우리 시각의 ‘현지화된’ 작품을 만들 때가 됐다.”며 “‘아시아판’이란 말도 그런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붙인 것”이라고 말했다. 지휘자 김홍식, 무대 디자이너 이학순, 안무가 박호빈 등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중견과 신예들이 골고루 섞인 세 팀으로 출연진이 짜여졌다. 리골레토 역에 바리톤 전기홍 장철 강기우, 질다 역에 소프라노 김수정 김정아 강혜정, 두카 역에 테너 이현 김경여 김정현 등이 출연한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월3일)·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월요일 공연없음). 입장권 3만∼10만원.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리골레토’는 서울 공연 후 11월 상하이 페스티벌과 내년 2월 홍콩 국제아트페스티벌에도 참가, 신한류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02)741-7389.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女談餘談] 정치인과 여자의 마음/이순녀 문화부 기자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는 ‘여자의 마음’이다. 순진한 처녀 질다를 농락한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이 ‘바람에 날리는 갈대처럼 항상 변하는 것이 여자의 마음’이라며 의기양양하게 부르는 노래다. 여자의 마음을 갈대에 빗댄 건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도 마찬가지다.‘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좋게 말해 오묘하고, 나쁘게 말해 변덕스러운 여자의 마음, 즉 여심을 잡으려고 애태우는 건 사랑에 빠진 남성들만이 아니다. 선거철만 되면 정치권의 화두로 빠지지 않는 게 이 ‘여심(女心)’이니 말이다. 풍향에 따라 이리저리 휩쓸리는 갈대처럼 바람잡이만 잘하면 순식간에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는 착각 때문일까. 너도나도 ‘여심 공략’이다 ‘여세 몰이’다 해서 온갖 생색내기용 정책과 이벤트성 아이디어들을 내놓는다. 여성 유권자를 아예 무시하거나 들러리로 간주했던 과거에 견주면 이렇게라도 ‘여심’을 챙기는 정치권의 변화가 반갑기는 하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최근 몇년 새 눈부시게 성장한 여성 정치인들의 공로가 크다. 열린우리당은 최초 여성 총리에 이어 첫 여성 서울시장 후보를 냈고, 한나라당 역시 여성 대표를 선두로 쟁쟁한 스타급 여성의원들을 배출했다. 조만간 여성 대통령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겠다 싶다. 하지만 정치권이 선거 때마다 애용하는 ‘여심’이란 단어 자체가 아직 여성을 온전한 유권자로 여기고 있지 않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정치에 무관심하며, 공적인 정책보다 사적인 이익에 민감할 것이라는 편견이 엿보인다.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의 술집 동영상 파문이 불거졌다. 박 의원이 술집 여종업원으로 보이는 여성의 어깨에 팔을 올리고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듯한 장면이 몰래 카메라로 촬영돼 인터넷에 유포됐다. 본인은 억울하다고 하소연하지만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사건이 있은 지 얼마 안돼 또다시 벌어진 일이라 더욱 씁쓸하다. 말로는 ‘여심’을 외치면서 여성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정치인들을 믿어야 할까. 정치권이 ‘표 모으기’를 위한 반짝 관심에 앞서 진정 챙겨야 할 여심은 바로 이것이다. 이순녀 문화부 기자 coral@seoul.co.kr
  • 동네 음악회 500회 대기록 돌파

    ‘연평균 공연 횟수 41.6회, 공연 참가자 1만 5000여명, 관객 35만 2400명’ 오는 17∼22일 500회 공연을 갖는 ‘서초금요음악회’가 수립한 기록들이다. 동네음악회(?)로서는 달성하기 쉽지 않은 진기록이다. 1994년 3월4일 시작된 서초금요음악회는 클래식 위주의 무료 음악회로, 국내의 유명 성악가들과 정상급 연주단체가 참여한다. 하지만 클래식뿐만 아니라 국악, 무용, 뮤지컬 등도 무대에 오른다. 음악회의 시작은 당시 관선 조남호 구청장이 부임 이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욕구조사를 한 결과 관내 주민들 가운데 예술의전당을 찾지 못한 사람이 많다는 것에 착안해 클래식 음악회를 만들었다. 음악회는 관선 구청장에 이어 내리 3선을 기록한 조 구청장과 연륜을 같이한다. 조 구청장은 “초기 공무원들이 ‘사람을 동원하지 않으면 공연장을 채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공연을 강행했다.”면서 “하지만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구민들이 찾아와 공연장을 꽉 채웠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음악회가 지속되면서 단골손님도 생겼다. 경기도 용인 수지에 사는 조장현(30)씨가 그 주인공이다. 자폐를 앓고 있는 조씨는 1997년부터 서초금요음악회를 찾았다. 어머니가 클래식을 들은 후 조씨가 차분해지는 등 병세가 호전되자 계속 음악회를 찾은 것이 인연이 돼 9년째 음악회를 찾고 있다. 음악 때문인지 현재 조씨는 월급은 적지만 직장도 생겼고, 혼자 버스 타고 집을 오가기도 한다. 최근에는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자랑을 했다고 구민회관 이용원 관장이 전했다. 서초금요음악회의 500회 공연은 서울에 있는 자치구 가운데 가장 역사가 깊다. 다른 구청에도 음악회가 있지만 이처럼 오랫동안 꾸준히 이어지지는 않았다. 서초구는 500회 기념공연을 갖는다.17일에는 소프라노 곽신형, 베이스 나운규씨 등이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오페라 ‘돈지오반니’, 러시아 민요 ‘백학’ 등을 노래하고,18일에는 가수 김창완, 이태원 등이 ‘아니벌써’,‘어머니와 고등어’ 등 옛 노래들을 부른다. 이어 19일에는 프레미에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 협주곡을 연주하고,20일에는 가야금 4중주와 재즈드럼 공연이 펼쳐진다. 금요일인 21일에는 서초뮤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비발디의 ‘사계’,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등을 연주한다. 이 음악회에는 일반 공연장에는 들어갈 수 없는 8살 미만의 어린이라도 부모가 함께 오면 얼마든지 환영한다. 물론 복장도 따지지 않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주차보다 죽는 게 차라리 쉽겠네요”

    죽음을 눈앞에 둔 팔순 노작가의 호스피스 병상 주위에서 키득키득 웃음 소리가 새어나온다. 작가는 지난 2월 7일부터 생명을 부지해오던 신장 투석을 중단한 채 의연하게 죽음을 맞기로 작정한 터였다. 그는 운명 전에 얼굴이라도 한번 보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마다 주차난에 대한 불평을 터뜨린다고 전한 뒤 “차라리 죽는 게 쉽겠어요. 그렇게들 주차가 힘들다고 하니.”라고 신소리를 늘어놓았다. 뉴욕에서 달려온 작가 친구 한나 파큘라를 비롯,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아들과 손자 모두 키득대느라 정신이 없었다. 반세기 동안 8000개 이상의 신문 칼럼을 기고하고 30권의 책을 집필해 퓰리처상까지 받은 미국 작가 아트 부크발트(80)가 병상에서 던진 따뜻한 유머가 지인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데우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정작 인터뷰에 들어가자 “어느 누구도 쉽게 꺼내길 원치 않는 주제”인 죽음에 대해 아주 신중한 자세로 얘기하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내가 ‘가고 난’ 뒤에야 지구 온난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아쉬워하고 있으며 베르디 오페라 한편을 더 보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안타깝다.”고 털어놓았다. 또 “우리 정부의 위선, 정치인의 거짓말, 어떤 스포츠 팀도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내세(來世)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내가 가는 곳이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정말 궁금한 것은 여기가 ‘나의 처음’이었는가 하는 점”이라고 짚었다.또 자신은 “신이 원하는 바가 이것이라고 직설하는 조직화된 종교를 싫어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그는 사후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는 것은 유대인 방식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오랜 친구인 TV앵커 마이크 월리스가 택시를 세우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 역시 죽음을 불러세우고 있지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사람들이 부크발트가 마지막 ‘주차 공간’을 찾았음을 알게 될 때는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서 웃음 소리가 들려올 때일 것이라고 기사는 문학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자치구 봄맞이 공연 풍성

    자치구 봄맞이 공연 풍성

    “봄내음 맞으며 공연 보러 가요.” 서울 각 자치구 구민회관 등에서는 봄맞이 공연을 벌이고 있다. 집에서 가까운 데다 일반 공연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에서 25일 김유정의 단편 소설인 ‘봄봄’‘금따는 콩밭’‘소낙비’ 등 3편을 옴니버스 연극 형식으로 무대에 올린다. 또 30일에는 포크음악에 익숙한 중장년층을 위해 ‘꿈에’‘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의 조덕배,‘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의 유익종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를 연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충민)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충무아트홀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을 연다. 2005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한 피아니스트 임동민, 줄리아드 음대교수이자 몬트리올 콩쿠르 심사위원에 위촉된 캐서린 조, 첼로의 대가로 우뚝 선 조영창, 프랑스 플루트 거장 막상스 라뤼 등이 참가한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4일 성동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해서 꾸민 ‘소월아트홀’을 개관하면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24일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 쇼팽, 베르디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26일 조승미 발레단이 익살맞고 재미있는 캐릭터들과 화려한 발레 안무가 있는 ‘피터와 늑대’를 공연한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22일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한국영화교육원과 서대문문화원 주최로 평소 접하기 힘든 독립 단편 영화를 선보인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폴라로이드 찍는 법을 배우면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폴라로이드 작동법’ 등 12개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작가들의 대화도 이어진다.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18·19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비밀의 정원’을 선보인다. 서러운 무명 시절을 겪고 대중의 환호에 둘러싸여 스타가 된 뒤 일상과 매너리즘으로부터 탈출을 꿈꾼다는 내용이며,‘미스 사이공’‘오페라의 유령’‘레미제라블’ 등 뮤지컬 명장면도 펼쳐진다. 강남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상돈)는 23일 개그맨 전유성이 참신한 웃음을 가미해 연출한 음악회인 ‘얌모얌모 콘서트’를 연다.‘우리들은 미남이다’‘그리운 금강산’‘애국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24일과 31일 열리는 ‘서초금요음악회’에서 각각 콘트라베이스 앙상블과 코리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가진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28일 도봉구민회관에서 구와 국제교류를 맺은 중국 창핑구의 문화예술단이 사자춤, 무술, 무용, 민속악기 연주 등 전통 공연을 펼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31일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모차르트 음악을 중심으로 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연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25일과 26일 관악문화도서관에서 가족뮤지컬 ‘보물섬’을 공연하고,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29일 양천문화대극장에서 서울시 무용단이 선녀춤, 한량무 등을 선보이는 ‘한국춤 명작무대’를 마련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주말 청계천은 ‘…아티스트’ 무대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대강당에서는 매주 수요일 점심(오후 12시10분∼1시)마다 ‘수요 주먹밥 콘서트’가 열린다. 성공회 푸드뱅크가 ‘나눔이 있어 행복한 점심’을 마련하는 것으로 무료로 나눠주는 주먹밥을 먹으면서 공연을 감상한다. 오는 22일에는 실력파 여성 4인조 그룹 ‘버블 시스터즈’가,28일에는 MBC드라마 ‘궁’,‘아일랜드’로 주목받는 밴드 ‘두번째 달’이 공연을 한다. 공연에 대한 감동만큼 기부금을 내면 더욱 좋다. 덕수궁 돌담길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다음달 말까지 ‘100년 100개의 의자전’이 열린다. 독일에 있는 스위스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이 1820년대부터 최근까지 수집한 작품 가운데 알짜배기 의자 작품 100점을 모아둔 것. 합리·간결·엄숙함으로 요약되는 1930∼1940년대 의자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컬러풀하고 편안한 1950∼1960년대 의자 등 의자에 묻어나는 ‘시대정신’을 읽어내는 재미가 있다. 청계천 곳곳에서는 주말마다 거리 예술가인 ‘청계천 아티스트’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마임 전통무용 민요 마술쇼 등 다양한 장르가 펼쳐진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삼국유사를 쓴 일연 스님 탄생 800년을 기념하는 ‘삼국유사 특별전’을 감상할 수 있다. 유교적이고 사대주의적인 삼국사기와 달리 불교사관에 자주적인 의식이 서려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52평형, 발코니 서비스 면적이 18평

    52평형, 발코니 서비스 면적이 18평

    52평형 아파트에 18평의 발코니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아파트가 광주 신상무지구와 풍암지구에서 나온다. 호반건설산업은 발코니 확장과 가변형 벽체의 활용성을 높인 전면 와이드 신평면을 개발, 광주지역 아파트 사업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6일 분양되는 ‘호반베르디움’아파트는 52평형에 서비스로 제공되는 발코니 면적이 18평에 이르며,43평형과 35평형에도 각각 15평과 12평의 발코니가 설치된다. 다른 아파트에 비해 발코니 면적이 1.5배 가량 넓게 지을 수 있는 것은 발코니 면적을 제한하는 건축법시행령 적용 전에 사업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호반건설산업이 광주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신상무 지구 803가구와 풍암지구(주월2차)298가구 등 1101가구. 모든 가구를 중대형으로만 짓고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량을 극대화했다. 유럽풍 인테리어와 아파트 외관 조명을 설치하는 등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단지 조경은 에버랜드 조경팀에 맡겨 다양한 주제를 가진 테마파크로 꾸밀 예정이다. 이영 사장은 “광주에서 첫 대형 발코니 확장 아파트인데다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입주자들이 평면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구청장 현장인터뷰] 신동우 강동구청장

    [구청장 현장인터뷰] 신동우 강동구청장

    지난 2일 오후 7시 서울 강동구 천호동 강동구민회관. 장미꽃을 한아름 안은 연인과 정답게 팔짱을 낀 중년부부,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매달 한번씩 열리는 ‘강동 목요예술무대’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신동우(53) 강동구청장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내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그는 지난해 2월 목요예술무대가 시작된 뒤 꼬박꼬박 구민회관에 온다. 공연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직원들에게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팍팍’ 주기 위해서다. 매번 인터넷 예매분이 일찌감치 동날 정도로 목요예술무대가 ‘동네 명물’로 자리잡았다. “문화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밥’과도 같습니다. 인구 1000만명의 서울에서 인구 47만명의 강동구까지 문화가 ‘세포’처럼 뻗어나게 하려면 목요예술무대가 꼭 있어야 합니다.” ●목요예술무대 ‘동네 명물´로 자리매김 그래서인지 목요예술무대의 관람료는 어린이 2000원, 성인 4000원으로 수만원대를 웃도는 일반공연에 비해 저렴하다. 컴퓨터를 못하는 사람들도 공연을 보러 올 수 있도록 좌석의 절반은 현장에서 판매한다. 이날 공연은 경문대 뮤지컬학과 학생 50여명이 ‘지킬과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토요일밤의 열기’ 등 유명 뮤지컬에 나오는 음악을 간추려 내놓은 ‘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장에 들어서니 출연진들이 막바지 리허설(예행연습)을 하고 있었다. 신 구청장이 무대에 올라가 인사를 건넸다. 리허설을 마친 강웅곤(20·경문대 2)양이 “출연료를 많이 달라.”며 ‘애교섞인’ 주문을 하자 신 구청장은 얼마전 관람한 ‘노트르담 드 파리’를 언급하면서 “문화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새싹인 여러분이 열심히 하면 우리도 외국 못지않게 문화 분야를 일으킬 수 있다.”고 다독였다. “25년 꼬박 서울시 공무원을 하다가 구청장이 되니까 장단점이 있더군요. 조직의 장으로서 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때 보람을 느끼지만, 예산이 부족할 때에는 힘에 부쳐요.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 부문은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다고 밥(문화)을 굶을 수 있나요.” ●“돈 없다고 문화 굶을 수 없어” 불이 꺼지고 막이 올랐다.1970년대 유행했던 팝송이 잇따르는 ‘토요일 밤의 열기’가 나오자 신 구청장은 몸을 들썩거렸다. 그는 “학창시절 하루 4시간 꼬박 라디오를 들을 정도로 음악을 좋아했다.”면서 어느덧 뮤지컬에 빠져들었다. 공연중 “구민회관이 지어진 지 오래돼 음향이 다소 울린다.”고 지적하자 “그래서 2008년까지 상일동에 강동문화예술회관을 새로 지으면 나아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1시간30분 동안의 공연이 열기 속에서 마무리되고 불이 켜졌다.“다음 공연은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입니다. 가사가 외국어라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줄거리를 미리 보고 오시는 게 좋습니다.”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주민들이 저마다 뮤지컬의 추억을 한아름 안고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며 강동구의 풍요로운 앞날이 떠올랐다. ■ 그가 걸어온길 ▲출생 1953년 서울 ▲학력 경복고·서울대 언어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수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 졸업(경영학 석사) ▲약력 21회 행정고시 합격,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서울시 공보관·비서실장·산업경제국장·행정관리국장·환경관리실장·상수도사업본부장·북경 주재 서울문화무역관장 ▲가족 아내 이건수씨와 1남 ▲종교 기독교 ▲기호음식 청국장 ▲애창곡 내사랑 내곁에(김현식)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증오·탐욕의 러브스토리

    증오·탐욕의 러브스토리

    오페라의 대중화, 전문화, 세계화를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이 올 시즌 개막공연으로 푸치니의 ‘토스카’를 올린다. 새달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이번 서울 공연은 2004년 봄 도니제티의 ‘루치아’ 이후 2년 만이다. ‘토스카’는 ‘라보엠’‘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나폴레옹이 이탈리아를 침략한 19세기 초 로마를 배경으로 가수 토스카와 그의 애인 카바라도시, 토스카를 차지하려는 경찰총감 스카르피아 사이의 사랑과 증오, 탐욕이 긴장감 넘치게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작품이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사실적인 대사와 주인공들 간의 팽팽한 심리전 등 극적인 요소가 많아 지루하지 않다. 오페라 중의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별은 빛나건만’‘오묘한 조화’는 ‘토스카’라는 이름만큼이나 잘 알려진 곡으로, 오페라 애호가뿐 아니라 오페라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는 마리아 칼라스 등 수많은 오페라 디바들이 앞 다퉈 불렀던 명곡. 나폴레옹 침략에 맞서 싸우던 독립투사를 도와준 화가 카바라도시를 체포한 스카르피아는 토스카에게 애인 카바라도시를 살리려면 자신의 사랑을 받아들이라고 협박한다. 이때 “착하게 살면서 늘 기도하고 헌금도 열심히 냈는데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라고 신에게 절규하듯 부르는 토스카의 노래가 바로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오페라단은 이탈리아의 원로 연출가 베페 데 토마시를 비롯, 세계 정상급의 아티스트들을 초청했다. 지휘 김덕기, 무대디자인 이학순 등이 참여하며 토스카 역은 밀라노 ‘라 스칼라’극장 주역 가수로 활동하는 파올레타 마로쿠와 ‘베르디의 소리’라 불릴 정도로 베르디 오페라에서 두각을 나타낸 미카엘라 카로지가 맡는다. 무대는 무엇보다 현대적이면서도 극적인 긴장감을 살리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무대디자이너 이학순씨는 “‘토스카’는 푸치니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사실주의 계열의 작품임에 틀림없지만,100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것을 그대로 고증만해 보여주는 건 별 의미가 없는 일”이라며 “오늘의 시대상과 주인공들의 심리상태를 반영한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료는 3만∼20만원. 한편 한국오페라단은 예술의전당 공연에 이어 오는 11월9∼12일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또 다른 버전의 ‘토스카’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1900년 1월14일 ‘토스카’가 초연된 이탈리아 로마극장(옛 로마콘스탄치 극장) 프로덕션을 초청해 올리는 무대. 푸치니가 직접 지시한 무대 장치, 의상 등 초연 당시 연출을 재연할 방침이다. 박기현 단장은 “100여년 전 초연 당시의 버전을 그대로 올리는 만큼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3월 공연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고전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민간 오페라단의 대표격인 한국오페라단은 올해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다양한 ‘개혁’을 시도한다. 그동안 일회성으로 끝나곤 했던 작품제작 관행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제작 시스템을 갖추도록 한 것이 그 한 예다. 이를 위해 한국오페라단은 단장1인체제에서 탈피, 최근 김덕기 서울대 음대 교수를 오페라단 상임지휘자 겸 음악 총감독으로 임명했다. 총감독은 작품 선정, 캐스팅 등 작품 제작 전반을 지휘하게 된다. 박기현 단장은 “국내에 오페라가 들어온 지 60년 가까이 됐지만 단장체제로 진행되다 보니 오페라 발전을 저해한 측면이 없지 않다.”며 “앞으로 총감독 아래 음악자문위원회를 두고, 국내 오페라 인재들을 위한 ‘작은 오페라’ 무대와 성악 콩쿠르도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라고 의욕을 보였다.(02)587-195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데뷔 20년 맞는 성악가 조수미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데뷔 20년 맞는 성악가 조수미씨

    전설의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표현을 썼다. 주빈 메타는 “한 세기에 한 두 명 나올까 말까 하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라고 극찬했다. 프랑스 유력지 르 몽드는 “요정들도 그의 노래에 귀를 기울인다.”라고 했다. 에구, 이 정도면 더 이상 무슨 수식어가 필요할까. 성악가 조수미(43). 분명 음악적으로 이 시대 세계 최고의 벨칸토 소프라노로 인정받는다. 우리들에겐 언제나 큰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는 국보급 스타로 자랑스럽기만 하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인간의 영혼을 더욱 뒤흔들며 한 차원 높은 경지를 창조해내 명성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불어 바빠지는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신들린 듯 세계무대를 사뿐사뿐 넘나든다. 이런 조씨가 요즘 국내에서 송년 콘서트를 하느라 분주하다. 지난 13일 일시 귀국해 이튿날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17일), 김해 문화의 전당(22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24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27일)에서 공연을 했다. 이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29일), 일산 킨텍스(31일) 등 모두 7개 도시를 순회한 뒤 한국을 떠난다. 무엇보다 올해의 마무리를 고국에서, 모처럼 지방 시민들과 가까이했다는 여운을 남긴 채…. 하지만 조씨에게 있어 내년 한 해는 더욱 각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뷔한 지 꼭 20년이 되기 때문.1986년 이탈리아 트리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데뷔무대를 가졌다. 내년에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외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조씨와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장소는 서울 강남의 모 호텔 스카이라운지. 화면을 통해 무대의상만 쭉 접해서 그런지 평상복을 입은 모습이 무척 편안해 보인다고 하자 “괜찮겠어요?(사진이)컬러로 나온다면 갈아입을까요.”라고 하면서 반갑게 맞이한다. 올 한 해를 뒤돌아 본다면 어떤 의미로 정리되느냐는 질문에 “러시아 공연과 라스베이거스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 등 굵직굵직한 해외공연이 많았어요. 또 개인적으로 바로크앨범을 출반했고 예전보다 고국에서의 행사가 많았어요.”라고 했다. 예를 들어 광복 60주년 기념공연과 청계천 복원공사 기념공연, 또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공연 등이 그렇다. 이어 “문화가 서울에 집중돼 있어 그동안 좋은 공연에 목말라하는 지방팬들과 자주 만나려 했지요. 무대시설이 비록 미약했지만 지방 시민들이 너무 좋아해 많은 긍지와 보람을 느꼈어요.”라고 의미부여를 했다.(자신의)예술활동으로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풀게 해줘 마음이 뿌듯하단다. 그러면서 “내년이면 데뷔 20년이 되거든요.”라고 말을 꺼낸 뒤,“우선 미국과 유럽투어를 준비하고 있어요. 국내공연의 경우 내년 9월 한달 동안만 10개도시를 순회하는 예술가곡 투어가 예정돼 있어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공연에 앞서 수도권내의 중등학교 음악선생을 무료로 초청, 특별한 음악 콘서트를 연다고 했다. 자라나는 새싹들을 가르치는 음악선생을 대상으로 음악적 영감을 생생하게 심어주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짜냈다. 앞으로는 고국에 대한 애정을 더욱 쏟겠다는 다짐도 곁들여진다. 조씨는 해외 공연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그래서 올 한 해만 하더라도 비행기 타는 시간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진다.“비행기를 가장 무서워해요. 하지만 제겐 가장 큰 교통수단이거든요. 올해 집에 있던 시간이 아마 60일도 안돼요.”라고 했다. 하지만 고국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 상공에 이르면 옛날 애인을 만나는 것처럼 무척 가슴이 설레고 기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느냐고 하자 “작고 큰 것(공연) 안 따져요. 중요성은 다 똑같지요. 공연 하나하나가 마지막 공연이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오르거든요.”라는 즉답이 돌아온다. 그래도 힘든 공연이 있다면 고국무대라고 했다. 오랜만에 고국팬들과 만나면 무척 떨리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저절로 긴장하게 된다는 것. 앞으로는 고국팬들에게 성악 레퍼토리가 아닌 뮤지컬이나 영화음악, 러시아 음악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라는 계획도 밝힌다.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기에, 외국어 실력을 슬쩍 물었다. 그러자 최근에 러시아어를 배운 것까지 합하면 영어를 비롯해 적어도 유럽에서 통용될 수 있는 언어는 대부분 소통이 가능하다고 했다. 아울러 언어란 하나하나 성취하고 그러다 보니 만족도 또한 크고 재미 역시 쏠쏠하단다. 화제를 바꿔 어릴 적 깡패였느냐고 하자 “맞아요. 불의를 보면 못 참았어요. 또 워낙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미예요. 와일드하진 않지만 불같은 성격이지요. 정의의 사도처럼 말입니다.”라며 웃는다. 원래부터 정신력이나 체력이 타고났다는 것. 오늘날 세계적 성악가가 된 것도 이같은 원초적 힘에서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그렇담, 좋아하는 운동이 무얼까. 고국에 머무를 땐 헬스클럽에서 러닝머신을 하고 이탈리아 자택에 있을 땐 킥복싱으로 몸을 단련한다고 했다. 아니, 킥복싱? 의외였다.“킥복싱을 수련한 지 3년정도 됐어요. 스트레스 풀기에도 그만이고요.”라며 또 한번 웃는다. 이탈리아 현지 사범이 감탄할 정도라고 살짝 귀띔까지 한다. 웬만한 남자들도 한방 맞으면 KO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랬더니 웃으면서 사범이 샌드백을 세게 치려면 “미워하는 사람의 얼굴을 연상하라.”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얼굴이 떠오르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그만큼 인생을 살면서 미워할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냐고 했다. 아울러 뭐든지 온몸이 튼튼하고 근육이 있어야 노래도 잘하는 것이라고 했다. 팬들을 위해 이탈리아에 있는 자택의 분위기를 전해달라고 주문했다. 로마 시내에서 승용차로 30분가량 떨어진 근교에 있으며 밤이면 로마시내의 야경이 보이는 곳이라고 했다. 노래를 마음껏 불러도 주위에서 시비를 걸지 않을 만큼 안전거리까지 확보했단다. 동거하는 식구는 24년 동안 쭉 뒷바라지 해준 아주머니와 신디 밀디 토미 등 애완견 3마리가 졸졸 따른다. 이 가운데 신디(요크셔테리아)는 조씨의 해외공연때 동반된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부쩍 멍멍 하며 노래를 곧잘 부른다. 조씨는 또 집에 있을 때 시장을 직접 보기도 하며 와인 컬렉션을 취미로 하고 있다. 해외공연에서 돌아올 때 와인은 꼭 1∼2병씩을 사온다. 식사때마다 이태리산 와인 한잔씩을 반주로 곁들인다. 자택 주위에는 배추를 심을 정도로 텃밭이 있는 전원적인 분위기라는 설명이 이어진다. 불쑥, 팬들이 결혼여부에 궁금해 한다고 하자 “결혼은 안했고요. 한 남자의 여자로 지내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아요.”라고 반문하면서 세계 곳곳에 많은 친구들이 있고 또 만인의 애인이 아니냐고 했다. 아울러 “어머니께서는 항상 대한민국의 딸임을 명심하라고 하셨지요.”라고 했다. 결혼할 생각은 없다고 강하게 암시했다. 인터뷰를 끝내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팬들에게 덕담 한마디 해달라고 했다. “제가 어느새 40대 중반 나이가 됐네요.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고 생각해요. 이는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분들에 대한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좋은 선물이지요. 또 요즘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힘든 상황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서로 존중하는 마음만 있으면 충분히 극복되지 않을까요.” WE팀장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63년 서울 출생 ▲81년 선화 예술고 졸업 ▲83년 서울대 음대 2년 수료 ▲86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졸업 ▲86년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데뷔 ▲87년 프랑스의 파리오페라 극장에서 공연 ▲89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리골레토’ 공연 ▲91년 영국 런던 코번트가든 극장에서 ‘호프만이야기’의 올림피아역으로 공연 ▲93년 ‘그림자 없는 여인’ 오페라 부문 최고 음반으로 선정. 한국 가곡집 ‘새야 새야’ 출반 ▲95년 런던 필하모니와 한국에서 협연. 광복 50돌 ‘세계를 빛낸 한국 음악인 대향연’ 공연 ▲96년 일본 후쿠오카·도쿄·고베에서 독창회, 수원성 건립 200주년 기념 음악회,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이후 매년 수십차례 국내외 공연 및 연주회 ■ 저서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 상훈 2002년 올해의 여성상(월드컵 해외홍보) 등 20여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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