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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문’ 도밍고, 뉴욕 메트 오페라 무대서도 퇴출

    ‘성추문’ 도밍고, 뉴욕 메트 오페라 무대서도 퇴출

    연이은 성추문에 휩싸인 성악계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78)가 세계 오폐라계의 정점에 서 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메트) 무대에도 설 수 없게 됐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메트가 당초 25일과 28일 등 예정됐던 도밍고의 베르디 오페라 ‘멕베스’ 출연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도밍고도 성명을 통해 “이번 출연으로 무대 앞뒤에서 고생한 동료들의 노고가 가려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단체 측에 공연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양측이 합의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이지만, 도밍고로서는 불명예스러운 하차나 다름없다. 일부 단원들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작품 참여를 기피하는 등 도밍고 출연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도밍고는 메트 오페라에서는 1968년 데뷔해 51년간 극장과 인연을 맺어 왔지만, 성추문 의혹이 확산되며 사실상 결별하게 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초, 내일 저녁 야외에서 치맥 먹으며 오페라 즐겨요

    서울 서초구가 세계인이 사랑하는 작곡가 베르디의 오페라를 야외에서 ‘치맥’을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구민들에게 선사한다. ‘제5회 서리풀페스티벌’이 한창인 27일 오후 7시 양재동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과 야외 공간에서 열리는 ‘서초문화원 클래식판타지’다. 서초구와 서초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베르디의 대표작인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의 유명 아리아와 합창을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오페라 갈라’로 진행된다.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 서희태 지휘자의 해설로 ‘축배의 노래’, ‘그리운 이름이여’, ‘여자의 마음’ 등 귀에 익숙한 곡과 명장면들을 쉽고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65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뿐 아니라 서초문화예술회관 대형 외벽에서 생중계되는 오페라 실황으로 생생하게 만끽할 수 있다. 야외 공간에서는 독일 뮌헨의 세계적인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재현된다. 9월의 축제임을 뜻하는 ‘셉템버페스트’로 시민들은 야외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맥주잔을 편안히 부딪치며 귀와 눈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성추행’ 레바인은 해고했는데…도밍고 출연 앞둔 메트는

    ‘성추행’ 레바인은 해고했는데…도밍고 출연 앞둔 메트는

    LA 등에서 성추행 의혹 제기 후 뉴욕 메트 오페라에서 첫 미국 무대내부 단원 간담회서 ‘레바인 해고’ 때와의 형평성 문제 제기 연이은 성추문에 휩싸인 성악계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78)가 논란 속에 세계 오페라계의 정점에 서 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메트) 오페라 무대에 선다. 과거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폭로가 이어진 진원지 대부분이 미국 단체들로 나타난 가운데 폭로 이후 처음 서는 미국 무대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도밍고가 뉴욕 메트 오페라에서 25일 공연하는 베르디 ‘멕베스’에 출연한다며 그를 향한 ‘스포트라이트’가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도밍고는 25일 첫 공연을 비롯해 두차례 무대에서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와 호흡을 맞춘다. 새 시즌 시작과 함께 세계 성악계의 가장 ‘핫’한 신구 스타들을 캐스팅한 작품을 준비했지만, 메트 오페라의 고민은 깊어 보인다. 당장 안팎에서는 불명예 퇴진한 제임스 레바인 명예 음악감독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메트는 2017년말 과거 10대 소년을 성추행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레바인을 정직처분한데 이어 해고했다. 레바인은 메트의 수석지휘자와 음악감독을 거치며 이 단체에 40년간 몸담은 상징적인 인물이었지만, 단체의 자체 조사에서 사실로 확인되자 결국 해고통보를 받았다. 피터 겔브 메트 오페라 총감독은 지난 21일 리허설을 마친 뒤 단원들로부터 ‘도밍고 파문’에 대해 1시간 가량 의견을 들었는데, 이 자리에서도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일부 참석자가 레바인 사례를 언급하며 단체가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도밍고의 출연에 반대하는 일부 단원은 건강 등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번 작품에 함께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바리톤으로 음역을 내린 고령에도 여전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도밍고의 파문을 놓고 세계 성악계는 찬반으로 갈린 모습이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댈러스 오페라 등 영미권 단체들은 도밍고와의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는 등 선을 그었다. 미국 오페라노조(AGMA)는 자체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반면 유럽은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도밍고의 예정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베르디 오페라 ‘루이자 밀러’ 무대에 출연한 도밍고가 당시 박수를 받은 모습은 유럽 공연계와 관객들의 정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네트렙코, 소냐 욘체바 등 동료 가수들은 도밍고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AP는 도밍고가 2003년부터 총감독을 맡은 로스앤젤레스(LA) 오페라와 1999/2000 시즌 워싱턴오페라에서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도밍고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성추문 논란’ 도밍고 피해 증언 또 나와

    ‘성추문 논란’ 도밍고 피해 증언 또 나와

    성추문에 휩싸인 세계 성악계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78)로부터 성범죄를 당했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1999/2000 시즌 워싱턴오페라에서 도밍고와 함께 마스네 오페라 ‘르 시드’ 무대에 오른 성악가 안젤라 터너 윌슨이 추가로 피해를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윌슨은 당시 공연 전날 무대 대기실에서 화장을 하고 있을 때 함께 있던 도밍고가 갑자기 자신의 옷 속으로 손을 뻗어 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윌슨은 AP에 “큰 상처였다”면서 “당시 도밍고가 자신을 놀라게 하고 수치심을 느끼게 한 뒤 돌아서서 나갔다”고 전했다. 윌슨은 “어느 여성이 도밍고가 자신의 가슴을 추행하기를 원하겠는가“라며 “그리고 나서 무대에서 그와 사랑에 빠진 연기를 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48세인 윌슨은 미 대학에서 성악을 가르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당시 도밍고의 행동 때문에 그가 있는 무대대기실에 젊은 여성 가수들을 보내는 것을 꺼렸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도밍고가 수십년간 여성 성악가들과 무용수 등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세계 성악계에서는 비판과 논란을 일었다. 피해 여성들은 도밍고가 2003년부터 총감독을 맡은 로스앤젤레스(LA) 오페라에서 성희롱 등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LA오페라는 현재 미국의 대형 로펌 ‘깁슨 던 앤 크러처’에 도밍고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세계 3대 테너’ 등으로 불리는 성악계 슈퍼스타인 도밍고는 바리톤 가수와 지휘자 등으로 70대 후반의 현재까지 오페라 전막 무대에 서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불미스런 의혹이 벌어졌음에도 도밍고는 지난 8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베르디 오페라 ‘루이자 밀러’ 콘체르탄테 무대에 출연하는 등 유럽무대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송도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 260여가구 일반에 분양

    송도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 260여가구 일반에 분양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 260여가구가 시세보다 10% 저렴하게 일반에 분양된다. 인천도시공사는 26일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돼 임대 공고 후 1년 이상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를 일반에 분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법은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돼 지난해 10월 임대 공고한 에듀포레푸르지오 단지 1406가구 중 119가구, 베르디움더퍼스트 단지 1834가구 중 154가구 등이 분양대상이 됐다. 전용면적이 105∼113㎡에 월 임대료가 110만∼130만원에 이르러 1∼2인 가구가 많은 외국인에게는 부담스럽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지난달 현재 3400여명의 외국인이 산다. 분양공고는 10월 이후 감정평가를 거쳐 이르면 연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포토] ‘하나된 둘’의 환상호흡

    [포토] ‘하나된 둘’의 환상호흡

    13일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 혼성듀엣 테크니컬 예선에 출전한 러시아의 마이야 구르반베르디예바, 알렉산드르 말체프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포도시철도 연기에 “정치권은 뭐했냐” 시민들 SNS상 설전

    김포도시철도 연기에 “정치권은 뭐했냐” 시민들 SNS상 설전

    자유한국당 홍철호(김포시을) 의원이 지난 6일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의 김포도시철도 연기 발표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김포시의 안일한 밀실행정을 지적하고 나섰다. 대안으로 홍 의원은 김포도시철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험 많은 국외기관에 안전검증을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보도자료에서 홍 의원은 “김포도시철도의 차량 떨림 등 안전성 문제에 김포시가 제시하고 요구한 해결책은 ‘차륜 절삭’과 ‘차량 방향전환’이었다”며, “국토부와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들과 협의한 결과 다소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완벽하게 원인·해결책을 진단받은 후 가동돼야 한다는 것이 결론”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의 이러한 대책을 놓고 김포 한강신도시총연합회카페 등 SNS 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카페의 한 회원은 댓글에 “홍 의원이 말한 게 잘못된 건지요. 목숨걸고 지하철 타야 하는 게 맞는 건가요. 정치적 목적으로 부실을 숨기고 7월 개통을 강행하려 한 정시장이 잘못된 것”이라며, “그러다 국토부에서 불허하자 어쩔수 없이 정 시장이 기자회견을 한 것이다. 홍 의원이 대체 무엇을 잘못했나”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실제 거주하지 않는 투기꾼들 입장에선 홍 의원이 때려죽일 짓을 했네요”라고 비꼬았다. 이에 반도5차아파트 거주하는 한 회원은 “김포시 국회의원인데 여태 뭐하다 남 얘기하듯 하고 있는 거냐. 그런 문제가 있었으면 진작 밝히고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거 아니냐. 홍철호 의원 자기는 아무 책임없다는 듯 발뺌하고 제안이나 하고 있다는 게 웃긴다”며, “국토부 들어가서 한 게 뭐냐. 언론플레이하고 이럴 땐 발뺌하고 김포시가 뭐라도 했으면 자기가 다 한듯 생색내기 한거 밖에 기억이 안 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아이파크 사는 아파트 주민은 “그럼 정하영 시장과 김두관 의원은 왜 안밝혔나. 시정을 가장 잘알고 결제권 가진 사람이 홍 의원이냐 정 시장이냐”고 따졌다. 이에 한 회원은 “정하영 시장과 김두관 의원이 잘했다고 했나. 셋 다 잘못이다. 우리 서로 편은 들지 말자. 셋 다 책임자이고 국토부의 불허는 홍 의원이 사실 제일 잘 알지 않나. 홍 의원은 김포 국회의원이고 책임자로서 잘못이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호반베르디움아파트 거주자라고 밝힌 한 시민은 “홍철호 의원이 하는 말 다 맞는 말이다. 안전이 최우선이고 안전을 위해서 개통연기가 불가피하다면 해야 한다. 근데 김포 국회의원이고 국토부 위원이면서 그전에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지금 와서 저런 말 하는 게 열불이 난다”고 올렸다. 이어 “처음에 안전문제 얘기가 나왔을 때 개통에 문제 없게 노력했다면 뭐라고 안한다. 이제 와서 자기는 아무것도 모르고 책임없단 듯 말하면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것 밖에 안된다”고 불쾌해 했다. 그러면서 “무능한 김포시장은 당연히 책임지고 사퇴를 하든지, 김포 두 국회의원도 책임을 지고, 그렇지 않을 거라면 저런 말을 하면 안된다”고 토로했다. 이 카페 사무국장은 공지글을 통해 “너무 화가 나고 앞으로 집회도 논의 중이다. 집회 규모나 장소·방법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초당적으로 책임을 묻겠다. 김포시뿐만 아니라 작년 11월 1차 연장때 국회의원 사무실에 보낸 공문도 공개하겠다. 계란세례를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포 한강신도시총연합회 카페는 총 회원수가 1만 5000여명으로 즐겨찾는 멤버는 4300여명 가량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한러 음악회 ‘클래식과 한국 국악의 밤’ 개최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한러 음악회 ‘클래식과 한국 국악의 밤’ 개최

    지난 5월24일(금) 오후 7시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볼쇼이 홀에서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위명재)과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와 러시아연방 문화부가 후원한 ‘한-러 음악회 : 클래식과 한국 국악의 밤’이 개최 됐다. 1부에서는 한국 전통음악이 연주 됐으며, 2부에서는 한국의 솔리스트 음악인들이 러시아 국립 카펠라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1부 공연은 ▲대금독주 ‘자진한잎’(대금: 이주항) ▲아쟁독주 ‘아쟁산조’(아쟁: 조성재, 장구: 박천지) ▲피리연주 ‘민요 연곡’(피리: 천성대) ▲판소리 흥보가 ‘박타는 대목’(소리: 박자희, 고수: 조성재) 등 국악으로 구성 됐다. 특히 1부 마지막 순서에 소개된 작곡가 조은화의 ‘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자연, 스스로 그러하다’는 서양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우리 전통 악기인 장구(솔리스트: 박천지)가 만나 서로 다른 두 문화가 음악으로 화합하는 모습을 러시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2부 공연은 ▲K.생상스. 첼로 협주곡 1번(첼로: 우지연) ▲M.글린카.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러시아 민요 ‘오치 쵸르늬예’ ▲G.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아리아 ‘La donna e mobile’(여자의 마음) 등 서양 클래식 레파토리로 구성 됐다.음악회 끝으로 소리꾼 박자희와 성악가 남완, 정의근은 러시아 국립 카펠라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리랑’을 열창해 더욱 더 큰 감동을 안겨 줬다. 이번 공연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러시아(연해주) 내 항일 독립운동과 한 나라의 문화적 가치와 고유성을 지켜가려 했던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러시아에 알리는 기념 문화행사의 의미를 담았다. 이번 공연은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와 1,700명 이상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두 가지 색으로 만나볼까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두 가지 색으로 만나볼까

    세계에서 가장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로 꼽히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가 5월 마지막 주말 수도권 주요 무대에 오른다. 성남문화재단은 2015년 개관 10주년작으로 선보였던 자체 제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25~26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국립오페라단 ‘라 보엠’, ‘돈 조반니’, 독일 칼스루에 극장 ‘라 트라비아타’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소프라노 홍주영이 ‘비올레타’로, 유럽 주요 극장에서 활약하는 테너 정호윤이 ‘알프레도’로 무대에 올라 입을 맞춘다. 정호윤은 2015년 때도 성남 무대에 선 바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봉은 이병욱(43) 인천시향 예술감독이 잡는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지휘과 석사과정을 수석졸업한 이병욱은 현대음악 등에 강점이 있는 젊은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올해 교향악축제 데뷔 무대에서는 협연곡과 교향곡 프로그램에서 모두 고른 호평을 받기도 했다. ‘라 트라비아타’가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라는 것은 그만큼 할 얘기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베르디 최초의 현대극으로 초연 당시 실패한 일화, 한국에서 공연된 최초의 오페라라는 사실, 막이 바뀔 때마다 다양한 음색을 선보여야 하는 ‘비올레타’ 배역의 특성 등 배경 지식이 많을수록 작품이 더 쉽게 다가온다.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이는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는 이 같은 해설이 곁들여진 콘서트오페라로 꾸며진다. 대중적으로 친숙한 지휘자 금난새(71)가 지휘와 해설을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오페라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팬층을 확보한 소프라노 김순영과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전속가수를 역임한 테너 김성현이 비올레타와 알프레도를 맡고,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은 바리톤 유동직이 맡아 이들의 사랑에 훼방을 놓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두가지 색으로 만나볼까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두가지 색으로 만나볼까

    25~26일 성남문화재단 자체 제작 무대로26일 국립오페라단 공연은 금난새 지휘로 세계에서 가장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로 꼽히는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가 5월 마지막 주말 수도권 주요 무대에 오른다. 성남문화재단은 2015년 개관 10주년작으로 선보였던 자체 제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사진)를 25~26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국립오페라단 ‘라 보엠’, ‘돈 조반니’, 독일 칼스루에 극장 ‘라 트라비아타’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소프라노 홍주영이 ‘비올레타’로, 유럽 주요 극장에서 활약하는 테너 정호윤이 ‘알프레도’로 무대에 올라 입을 맞춘다. 정호윤은 2015년 때도 성남 무대에 선 바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봉은 이병욱(43) 인천시향 예술감독이 잡는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지휘과 석사과정을 수석졸업한 이병욱은 현대음악 등에 강점이 있는 젊은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올해 교향악축제 데뷔 무대에서는 협연곡과 교향곡 프로그램에서 모두 고른 호평을 받기도 했다. ‘라 트라비아타’가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라는 것은 그만큼 할 얘기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베르디 최초의 현대극으로, 초연 당시 실패한 일화, 한국에서 공연된 최초의 오페라라는 사실, 막이 바뀔 때마다 다양한 음색을 선보여야 하는 ‘비올레타’ 배역의 특성 등 배경 지식이 많을수록 작품이 더 쉽게 다가온다.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이는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는 이같은 해설이 곁들어진 콘서트오페라로 꾸며진다. 대중적으로 친숙한 지휘자 금난새(71)가 지휘와 해설을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오페라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팬층을 확보한 소프라노 김순영과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전속가수를 역임한 테너 김성현이 비올레타와 알프레도를 맡고,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은 바리톤 유동직이 맡아 이들의 사랑에 훼방을 놓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투르크멘 한국산 가스플랜트 방문 文대통령 “중앙亞 한국 기업에 기회…양국 협력 확대”

    투르크멘 한국산 가스플랜트 방문 文대통령 “중앙亞 한국 기업에 기회…양국 협력 확대”

    중앙아시아 3국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를 찾아 “중앙아시아 시장이 우리 기업에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현지 최초의 종합석유화학단지인 키얀리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 등 우리 기업이 수주해 착공 47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완공됐다. 전체 공사비 30억 달러(약 3조 4000억원)의 대형 사업으로, 잠실종합운동장의 3배 면적(80만 9720㎡) 에 이르는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곳에서는 연간 600만톤의 천연가스를 추출, 연간 39만톤의 폴리에틸렌, 8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시설을 둘러본 문 대통령은 “사막의 더위·모래폭풍과 싸우며 기적을 만들어 낸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축구장 70개 규모의 초대형 은빛 공장을 보니 양국 경제협력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해외 수주 건설액의 5.6%인 285억 달러가 중앙아 3개국에서 수주됐다”며 “다른 구간을 맡은 현지 기업까지 발 벗고 도와줘 전체 공기를 맞췄다고 들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무재해 7000만 인시(人時)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기록”이라고 우리 기술력도 치하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부터 나서서 해외에서 일하는 우리 기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겠다”고 약속한 뒤 “양국 경협의 상징 키얀리를 바탕으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했다. 동행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은 현지에 먼저 도착해 문 대통령을 맞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 이후 친교 오찬을 마친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 도착, 수도 타슈켄트에서 양국 간 원격 의료 시연회에 참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첨탑 ‘수탉 청동’ 잿더미서 극적 발견… ‘16개 조각상’도 구사일생

    첨탑 ‘수탉 청동’ 잿더미서 극적 발견… ‘16개 조각상’도 구사일생

    90m 높이 첨탑 붕괴 때 사라진 청동상 佛 건축연맹회장이 폐허 뒤지다 찾아내 가시면류관·장미 창 3개·오르간도 무사 첨탑 16개 조각상 나흘 전 옮겨 살아남아 드니 유물 등 예술품 5~10% 훼손 추정 일부 성물은 곧 루브르 박물관으로 이송프랑스 파리의 상징 노트르담대성당의 첨탑 끝을 장식했던 수탉 청동조상이 화재 폐기물 더미에서 기적적으로 발견됐다. 첨탑과 목조 지붕이 화마에 무너지면서 첨탑 안에 보관돼 온 주느비에브 성녀와 드니 성인의 유골 등 유물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추측되지만, 수탉 청동조상을 포함해 파이프 8000개로 만든 15세기 파이프 오르간, 가시면류관·성 십자가 등 가톨릭 성물, 원형 스테인드글라스 ‘장미창’ 3개, 프랑스 왕 루이 9세가 착용한 튜닉(상의) 등 대부분의 역사적 명물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노트르담대성당이 소장한 역사적 명물 가운데 수탉 청동조상이 잿더미 속에서 극적으로 회수됐다. 이 청동조상은 성당 지붕 위 첨탑 상단에 설치돼 90m 높이에서 파리 시내를 굽어보고 있었다. 첨탑이 붕괴되면서 청동조상도 함께 사라진 것으로 추정됐었지만 프랑스 건축연맹 자크 샤뉘 회장이 화재 현장 폐허 더미를 뒤지던 중 극적으로 발견했다. 수탉은 프랑스의 국가적 상징이다. 샤뉘 회장은 대체로 온전한 모습의 조각상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리며 “믿을 수 없다”고 감격했다. 수탉 청동조상은 프랑스 혁명 이후 노트르담대성당 첨탑을 복원한 건축가 비올레 르 뒤크의 작품으로 1935년 10월 당시 파리교구 대주교이던 베르디에 추기경에 의해 ‘영적 피뢰침’으로 첨탑 끝에 설치됐다.예수의 12사도와 4명의 신약성서 복음서 저자를 상징하는 16개 조각상은 160년간 성당 첨탑을 장식해 왔으나 화재 발생 불과 나흘 전 복원작업을 위해 다른 곳으로 옮겨진 덕분에 운좋게 살아남은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화재 초기 소방관들이 옮겨 놓은 가시면류관은 예수 그리스도가 썼던 것으로 알려져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보물이다. 황금으로 만들어진 나뭇가지를 원형의 다발에 엮은 것으로 원래 예루살렘에 있었으나 6세기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고 1238년 프랑스 국왕 루이 9세가 구입해 파리로 가져왔다. 노트르담대성당의 기념비적 유물인 대형 파이프 오르간도 다행히 심한 손상 없이 회수됐다. 다만, 프랑스 당국은 이번 화재로 무너진 첨탑 안에 1935년부터 보관돼 온 드니 성인과 주느비에브 성녀의 유골·머리카락·치아 등이 포함된 유물은 여전히 수색 중이다. 1630년부터 1707년까지 매해 5월 초 봉헌된 50개 그림(더 메이스) 가운데 화재 당시 성당에 전시돼 있던 13개 그림은 화재 진압을 위해 뿌려진 물에 의해 일부 손상돼 복구가 필요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막심 큐뮤넬 종교유산관측소 사무총장은 “이번 화재로 대성당 예술품의 5~10%는 훼손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시뻘겋게 타오르는 화염 속을 헤치고 성당 내부로 들어가 가시면류관 등을 구해낸 영웅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파리소방서 사제로 복무 중인 장마크 푸르니에 신부는 성당 안으로 들어가 유물을 꺼내기 위해 소방대원과 시민이 힘을 합쳐 만든 ‘인간 사슬’ 선봉에 섰다. 이들의 헌신 덕분에 화염을 피한 성물과 유물 일부는 파리시청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으며, 곧 루브르박물관으로 이송될 계획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文 “투르크멘은 최적 파트너… 제2 키얀리 기대”

    文 “투르크멘은 최적 파트너… 제2 키얀리 기대”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지난해 투르크멘 방문을 예정했었다가 갑작스런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것 때문에 연기되었던 것이 매우 아쉬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시가바트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힌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지난해 준공된 현지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단지 ‘키얀리 플랜트’ 사례에서 보듯 양국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며 “제2, 제3의 키얀리 협력모델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르크멘바시에 위치한 30억 달러 규모 키얀리 플랜트는 한국 기업들이 수주·완공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 가스화학 플랜트다. 문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께서 유라시아 평화·번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한국의 신북방정책을 환영했고, 나는 중앙아 발전을 이끌 투르크멘의 ‘역내 수송 허브화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 자리를 빌려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우리는 항상 대화·협의를 통한 평화적인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의 전면적 관계 활성화를 위해 공동의 인프라 구축, 인적 교류 프로젝트를 통한 남북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손님이 많이 다녀가면 그 집이 윤택해진다’는 현지 속담과 ‘친구가 있으면 어려운 길도 쉽게 간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투르크멘은 유라시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우리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식 환영식에서는 타국 정상 환영 행사로는 처음으로 예포가 발사되는 등 문 대통령을 각별히 환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중앙亞 순방 시작 “韓대통령 첫 우즈벡 연설”

    문 대통령, 중앙亞 순방 시작 “韓대통령 첫 우즈벡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이하 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7박 8일간의 중앙아시아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8시간의 비행 끝에 이날 오후 아시가바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렸다. 문 대통령은 남자 화동으로부터, 김 여사는 여자 화동으부터 꽃다발을 받은 다음 현지의 인사 관습에 따라 화동이 준 빵을 두 번 떼어먹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무하멧 두르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의전장 등과 인사하고 숙소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독립기념탑 헌화와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플랜트, 석유화학 산업 등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한국 기업이 수주해 완공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인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두 번째 순방지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해 19일에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을 한다. 이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격려하고 경제협력 증진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 20일에는 고려인 동포들이 주축이 돼 만든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 참석한 뒤 동포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사마르칸트 박물관 및 고대문화 유적지를 시찰한다. 21일 오전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이동해 동포간담회를 하고,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가서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의사의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 유해를 봉환하는 문제도 카자흐스탄 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22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신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30년 장기 집권 후 지난달 사임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을 만나 과거 카자흐스탄 비핵화 경험도 공유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카자흐스탄을 떠나 같은 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16∼23일 중앙亞 3국 순방… 靑 “신북방정책 공감대 확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16~18일 방문하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18~21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삽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할 예정이다. 21~23일 카자흐스탄 방문에서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신임 대통령과 호혜적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번 순방은 3개국과의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신북방정책에 대한 지역 내 공감대 확산 및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는 지역의 역사·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전문성·미래 상징… 도약 의지 담아

    전문성·미래 상징… 도약 의지 담아

    호반그룹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룹통합 CI와 건설계열 주택브랜드 ‘호반써밋’, ‘호반베르디움’의 새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번 그룹통합 CI는 호반의 심볼마크인 ‘H블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H블록 안에 있던 호반을 밖으로 꺼냈다. 이는 모든 계열사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발전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H블록 중 회색 블록은 호반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오렌지색 블록은 밝은 미래를 상징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로고는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행복·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변치 않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함께 선보인 창립 30주년 기념 엠블럼은 호반그룹이 지나온 30년의 과정을 형상화했다. 숫자 ‘30’을 계단식으로 높아지게 디자인해 호반이 견고하게 쌓아온 30년의 업적을 상징하는 동시에 앞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미래를 나타낸다. 호반그룹은 호반건설의 주택브랜드 호반써밋과 호반베르디움 BI도 리뉴얼했다. 호반써밋 BI는 형태적 견고함을 보여주기 위해 모두 대문자로 만들었다. 상징색은 ‘호반 로즈골드(Rose Gold)’ 컬러로 바꿨고, 검은색과 조합해 세련된 느낌을 줬다. 신규 호반베르디움 BI는 기존 심볼마크를 단순화해 유기적인 도형과 자연의 색상을 조합했다. 심볼 마크는 아름다운 자연을 상징화해 ‘푸른 자연과 함께하는 고품격 주거공간에서의 삶’을 표현했고, 서체는 ‘베르디움’의 프리미엄 공간을 상징한다. 호반건설은 이달 말 인천 송도국제도시 M2블록에 ‘호반써밋 송도’를 시작으로 위례신도시에 ‘호반써밋 송파 I·II’ 등 호반써밋과 호반베르디움 2만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호반그룹 창립 30년 새 CI·브랜드 공개

    호반그룹 창립 30년 새 CI·브랜드 공개

    호반그룹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룹통합 CI(기업이미지)와 건설계열 주택브랜드인 ‘호반써밋’, ‘호반베르디움’의 BI(브랜드 이미지)를 공개했다. 새로운 CI는 기존의 심벌 마크인 H블록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블록 형태 안에 있던 호반을 밖으로 꺼냈다.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기존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송파구립어린이집 9곳 개원... “공공보육 강화 박차”

    송파구립어린이집 9곳 개원... “공공보육 강화 박차”

    서울 송파구가 다음달 구립 어린이집 9곳을 새롭게 문연다. 송파구는 가락 1동, 헬리오 가람·나래·다올·라온, 베르디움, 방이, 오금숲, 파인3어린이집 등 모두 9개의 구립어린이집이 다음달 1일 개원한다고 26일 밝혔다.기존의 관내 구립어린이집 73개에서 약 12%가 증가하게 된다. 신규 어린이집 9곳의 입소 정원은 약 690명이고, 보육교사 등 종사자 수는 약 130명이다. 특히 이번에 개원한 어린이집은 대규모 전입으로 인한 보육수요 증가에 대비해 헬리오시티와 오금동 보금자리 주택지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예산이 많이 드는 신축 방식 대신에 단지 내 의무보육시설을 무상임대하거나 기존의 민간·가정어린이집을 구립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동시에 신속하게 어린이집을 확충했다는 설명이다. 송파구는 이를 시작으로 민선7기 핵심사업이기도 한 ‘공공보육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에 구립어린이집 10곳을 추가로 문열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보육교사 처우 개선에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하고, 구립어린이집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등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보육이 한 가정의 울타리를 넘어서 사회적 의무와 책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 보육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주말의 커튼콜]주말마다 디스코장 다니던 남자, ‘제4의 테너’가 되다…마르첼로 알바레즈

    [주말의 커튼콜]주말마다 디스코장 다니던 남자, ‘제4의 테너’가 되다…마르첼로 알바레즈

    가업 이어 가구공장에서 일하다 아내 귄유로 늦깍이 데뷔벨칸토로 시작해 리릭 테너로 레퍼토리 확장하며 세계적 성악가로 성장 ※‘주말의 커튼콜’은 최근 화제가 됐거나 내한을 앞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주말마다 시내에서 디스코를 즐기던 20대 남자, 파바로티보다는 프레디 머큐리가 더 좋았던 가구공장 젊은이….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 정상급 테너 마르첼로 알바레스(58)의 젊은 시절 모습이다. 롤란도 빌라존,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 등과 함께 세계 성악계를 주름잡고 있는 남미계 스타 성악가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그가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주말엔 디스코장으로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태어난 알바레즈의 가정은 음악과는 거리가 멀었다. 대학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했던 그는 가업인 가구공장에서 10년 넘게 일하며 클래식 음악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다. 당시 그가 들었던 음악도 퀸이나 핑크플로이드와 같은 대중음악이 대부분이었다. “1980년대에는 디스코장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을 보냈습니다. 그 시절 밴드들을 좋아했죠.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추억입니다.” 음악 전공자도 아닌 그가 성악가를 꿈꾸게 된 것은 당시 약혼중이었던 아내 덕분이었다. 어린 시절 성가대에서 음악을 배우고 즐겼던 남편의 재능을 알아본 아내와 장모가 오디션을 주선했다. 코르도바를 방문한 테너 리보리오 시모넬라 앞에서 갑작스럽게 가진 오디션에서 당시 그는 아르헨티나 군가를 불렀다고 한다. ‘오 솔레 미오’나 ‘돌아오라 소렌토로’ 등 이탈리아 가곡을 불러보라고 주문했지만, 10년 넘게 클래식과 담을 쌓고 있었던 그가 이같은 노래를 기억할 턱이 없었다. 하지만 대신 부른 군가가 오히려 상황을 역전시켰다. 시모넬라는 그의 목소리에 감탄했다. 처음에는 가구공장 일과 음악공부를 병행했다. 하지만 두가지 일을 함께하기는 불가능했고, 그는 결국 전업 음악가로의 도전에 나선다. 고향을 떠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갔던 알바레즈는 그곳에서 도전한 한 오디션 무대에서 전설의 테너 주세페 디 스테파노를 만난다. “젊었을 때 나를 기억나게 한다. 이 젊은이는 가슴으로 노래를 한다”는 엄청난 호평을 들은 그는 거장의 조언에 따라 유럽으로 떠난다.유스호스텔에서 시작한 유럽생활, 성공 신화를 쓰다 “아내는 늘 저를 믿어줬습니다. 음악을 시작한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습니다.” 알바레즈는 아내와 함께 1995년 이탈리아 밀라노로 건너갔다. 이들 부부가 처음 머문 곳은 유스호스텔이었다. 도착 당시만해도 관광객 신분이었던 두 사람의 손에 쥔 돈은 6000달러, 우리돈 600여만원 정도였다. 그는 당시를 소회하며 “유스호스텔에서 지내면서 레슨을 받았는데, 제 음악을 들은 분의 추천으로 경연대회를 나가 우승했다”며 “이후 베니스 라 페니체 극장, 제노바 카를로 펠리체 극장 등에 소개되는 등 이탈리아에 갔던 1995년 한해 동안 2건의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라 페니체 극장에서는 벨리니 ‘몽유병 여인’의 엘비노 역으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벨리니 오페라로 시작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가벼운 음색의 레제로 테너로 시작했지만, 이후 그보다 무거운 음색의 리릭 테너로 성장했다. 알바레즈는 “운이 좋게 ‘벨칸토’로 시작해 수년 후에 리릭 스핀토 레퍼토리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소회했다. ‘제4의 테너’, ‘포스트 스리 테너’로 불리며 성악가로서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같은 레퍼토리의 확장이 있었다. 내년 ‘돈 카를로’ 등 공연이 예정돼 있는 그는 베르디 ‘오텔로’ 등의 무대를 꿈꾸는 등 여전히 도전하고 싶은 배역이 많음을 내비쳤다.자신처럼 늦은 나이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할 수 있을까. “제가 드릴 수 있는 유일한 조언은 당신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라면 결코 공부하기에 늦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알바레즈는 이번 내한에는 그의 주요 레퍼토리인 ‘토스카’, ‘투란도트’, ‘카르멘’, ‘라보엠’ 등의 유명 아리아를 부를 예정이다. ‘카르멘’의 유명 이중창 등을 부를 때는 소프라노 강혜정이 함께 하고 지휘와 연주는 카말 칸과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페더러마저 20세 신예 치치파스에게 덜미, 케르버도 샤라포바도 탈락

    페더러마저 20세 신예 치치파스에게 덜미, 케르버도 샤라포바도 탈락

    디펜딩 챔피언 로저 페더러(38·스위스)마저 20일 21세 신예에게 덜미를 잡혔다. 17차례나 메이저 대회 챔피언을 차지한 페더러는 20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스테파노 치치파스(그리스)와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1-3(7-6<13-11> 6-7<3-7> 5-7 6-7<5-7>)으로 졌다. 치치파스는 페더러와 16강전을 벌인다는 소식에 “어린 시절 유튜브로 그의 경기 동영상을 찾아 보며 연습했는데 이제 네트를 사이에 두고 경기한다니 꿈만 같다”고 털어놓았는데 이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페더러를 제압하는 더욱 믿기지 않는 일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눈물을 글썽였고 그를 응원하던 가족들도 덩달아 울음을 터뜨렸다. 관중들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그는 장내 중계된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라고 감격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11-13으로 분패한 치치파스는 2세트에서도 페더러와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벌였다. 이번에는 치치파스가 3-0으로 앞서가며 기세를 올렸으나 노련한 페더러가 다시 연속 3득점, 2세트 뒷심에서도 우위를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치치파스는 페더러의 실책과 포핸드 공격 성공으로 5-3을 만들었고, 여세를 몰아 다시 상대 실책에 포핸드 위너를 묶어 2세트를 따냈다. 각자의 서브 게임을 지켜가던 3세트 게임스코어 6-5에서 페더러의 서브 게임 차례가 됐다. 이 고비에서 페더러의 샷이 계속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이날 경기 첫 번째이자 유일한 브레이크가 나왔고, 결국 3세트도 치치파스 차지가 됐다. 4세트는 다시 1, 2세트처럼 서로 한 번도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지 못한 가운데 또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2, 3세트를 연달아 승리해 기세가 오른 치치파스는 타이브레이크 4-4, 페더러의 백핸드가 네트에 걸리면서 5-4 우위를 점했다. 곧바로 페더러가 서브 에이스를 작렬, 5-5 균형을 다시 맞췄으나 치치파스는 이어진 자신의 두 차례 서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3시간 45분 대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치치파스는 최고 시속 213㎞에 이르는 강서브를 앞세워 에이스 20개를 꽂아 12개의 페더러를 앞섰고, 특히 실책 수에서 36-55로 훨씬 적어 페더러를 잡는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치치파스는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4위·스페인)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반면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토마스 베르디히를 3-0(6-0 6-1 7-6)으로 손쉽게 따돌리고 8강에 일찌감치 올랐다. 앞서 여자부 세계 랭킹 2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는 35위 대니엘레 콜린스(25·미국)에게 무참한 패배를 당하며 대회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윔블던 대회 챔피언 케르버는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다 두 게임만 따내며 0-2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1세트가 콜린스의 승리로 끝났을 때 시간은 20분도 흐르지 않았다. 2세트 초반 두 게임을 브레이크했지만 이어 계속 브레이크를 당하며 세 차례 그랜드슬램 챔피언은 허망한 패배를 당했다. 콜린스는 29개의 위닝샷을 기록했으며 여섯 차례나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두 선수의 총 득점 가운데 70% 가까이나 됐다. 콜린스는 호주오픈에 처음 출전했으며 이전 다섯 차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모두 1라운드 이상 통과한 적도 없었다. 8강전 상대는 5번 시드 슬론 스티븐스(미국)-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승자다. 그녀는 “이전에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것 같은데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이런 일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도 애슐레이 바티(호주)와의 여자단식 16강전을 1-2(4-6 6-1 6-4)로 완패했다. 바티는 아홉 게임을 내리 이기는 등 샤라포바를 압도하며 메이저 대회 첫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녀의 8강 상대는 아만다 애니시모바(미국)를 2-0으로 가볍게 물리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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