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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로수길 10개 만들어 지역경제 살린다”

    “샤로수길 10개 만들어 지역경제 살린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평생 관악과 함께했습니다. 젊고 깨끗한, 일 잘하는 구청장의 생활정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주차·돌봄·주거의 천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행자 국민의힘 후보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관악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서 중앙정치까지 경험한 탄탄한 능력을 십분 활용해 새 관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내 집 앞, 우리 골목부터 관악교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후보는 거대 담론이 아닌 당장 생활에 밀접한 주차, 돌봄, 주거 문제에서부터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 관악은 청년 인구가 밀집한 지역인 만큼 이 후보는 ‘청년 디벨로퍼’ 100명을 선발해 청년이 직접 만드는 사업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청년 인구 44%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년이 있는 지역이지만 막상 관련 예산은 전체의 0.19%에 불과할 정도로 청년 정책이 부실하다”면서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행정과 도시의 풍경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잠만 자고 가는 베드타운이 아닌 즐길거리가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샤로수길 10개를 만들어 지역경제의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비·관리소 역할을 할 수 있는 구 단위의 1인 가구 행복센터 공약도 내놨다. 공용·민간 주차장을 확대하고 난곡선과 서부선을 조속히 추진하는 등 교통 환경 개선도 역점 사업이다. 이 후보는 “서울대·난곡·봉천 권역 등 관악 여러 지역이 대부분 지하철 소외지역”이라며 “경전철이 빨리 추진돼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발전의 토대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복지와 돌봄 서비스 제공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 후보는 “지역아동센터에 우선위탁을 주는 방안 등을 고려해 지역 내 단 2개뿐인 키움센터를 대폭 확대해 주민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관악구 의원과 서울시 의원을 하면서 무산될 뻔한 경전철 신봉터널 사업 등을 재개하게 하는 등 성과를 내 왔다”면서 “구정과 시정, 중앙정치까지 모두 경험해 새로운 정부, 서울시와 힘을 모아 일하는 데 훨씬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 “지식산업센터로 진짜 구민 일자리 10만개”

    “지식산업센터로 진짜 구민 일자리 10만개”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지식산업센터, 복합쇼핑몰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임재혁 국민의힘 후보는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원구는 약 80%가 아파트인 전형적인 베드타운으로, 잠자는 도시라고 볼 수 있다”며 “지역 일자리를 늘려 자족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자리가 없어 매일 한 시간 반, 두 시간을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해야 하다 보니 대학을 졸업하면 구민들이 다 떠나는 상황”이라며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노원구에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더이상 직장 때문에 구민들이 떠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 지식산업센터, 스타필드형 종합쇼핑몰, 특급관광호텔 유치 등이 핵심 공약이다. 그는 “현재 창동차량기지에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는 전문 인력을 위한 것이지 진정으로 구민들을 위한 일자리라고 볼 수 없다”며 “노원구에서 주거와 직장이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외지인들이 찾아와 소비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30년 이상 노후화된 아파트 등의 재건축·재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도시에 맞게 학교 지원 예산을 대폭 강화하고,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공립 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보육 교직원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최근 곳곳에서 구민들을 만나고 있는 임 후보는 4년 전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고 자신했다. 임 후보는 “2018년 당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출마했고,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며 “12년 동안 민주당에 맡겨 봤는데 발전이 없다면 이제는 바꿔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후보는 “대학 졸업 후 무역회사에 취업해 전 세계를 누비면서 실무 경험을 했고, 행정학 박사로 이론적 토대를 갖췄으며, 구의원 3선으로서 행정 경험도 풍부하다”면서 “서울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노원을 개발하고 낙후된 노원을 깨울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중단없이 미래 위해” 박승원 광명시장 예비후보, 재선 도전 선언

    “중단없이 미래 위해” 박승원 광명시장 예비후보, 재선 도전 선언

    “오직 광명의 미래만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예비후보는 16일 ‘중단없이 광명의 미래를 위해 일할 사람’을 강조하면서 광명시장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광명은 더 이상 서울의 베드타운이나, 경기도의 변방이 아니다”라며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명시는 탄소중립실천부문 대통령상 등 지난 4년간 90여 차례에 걸쳐 다양한 수상을 하는 등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하얀 공공택지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구름산지구 개발 등 경제와 문화, 일자리와 주거, 교육과 의료 인프라를 모두 갖춘 최고의 명품도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최우선 과제는 민생경제라며, 종합적인 관련 대책을 수립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와 주민 중심의 재개발·재건축,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신·구도심 간 균형적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철산동, 하안동 지역의 재건축 지원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함께 광명시를 미래 교육의 1번지로 만들겠다“라고 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혁신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중소기업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하안 2 공공택지지구, 자동차매매단지, 소하동·KTX광명역세권 지식산업센터, 광명·시흥 테크로 밸리로 연결되는 벨트를 완성하는 등 광명을 강소기업 메카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복합문화체육공간 구축 등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사업을 확대하고, 안양천, 목감천 명소화와 함께 휴식 공간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청년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잠만 자는 곳이라고요? 고양, 안 되는 것 없는 자족 특별시랍니다[특례시 100년의 야망…자치권 100배의 야심 ]

    잠만 자는 곳이라고요? 고양, 안 되는 것 없는 자족 특별시랍니다[특례시 100년의 야망…자치권 100배의 야심 ]

    노태우 정부(1988~1993) 시절,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주택(200만호)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때 경기도에 탄생한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5곳을 일컬어 ‘1기 신도시’라 부른다. 이 중 분당과 일산은 기존 시가지와 완전히 분리된 허허벌판에 아파트 위주로 만들어졌다. 낮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도시로 일하러 가고 밤에는 자려고 돌아오는 지역이라는 뜻에서 ‘베드타운’으로 불렸다. 그러나 분당은 손학규 경기지사 시절 홍콩에서 시행한 아시아 최초 정보기술(IT) 신도시 ‘사이버포트’를 본떠 2006년 판교테크노밸리를 착공하면서 베드타운 오명을 벗었다. 반면 일산은 국내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를 유치했으나 한류월드가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로 전락하고 차이나타운 조성이 무산되면서 여전히 자족 기능이 약했던 게 사실이다. 이런 일산과 고양시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13일 경기 수원·용인, 경남 창원과 더불어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뜻하는 특례시가 되면서 자치권이 더욱 강화돼 분당을 품은 성남시 부럽지 않게 됐다. 서울신문은 4년 임기의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24일 만나 시가 추진하는 주요 자족시설을 살펴봤다.●일산에 판교밸리 4배 자족용지 마련 우선 고양시는 일산신도시와 자유로 사이에 판교테크노밸리(45만 4964㎡)보다 4배가량 더 넓은 195만㎡ 규모의 자족용지를 마련했다. 현재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킨텍스 제3전시장·CJ라이브시티·지식재산(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 5건의 굵직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화동 약 87만㎡에 들어서는 일산테크노밸리에는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을 유치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사 결과 2026년 일산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연간 생산유발액 4642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518억원, 취업유발인원 2753명 등의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5월 착공해 내년 준공 예정인 방송영상밸리에는 방송영상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유통·소비까지 연결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국내에서 가장 큰 국제전시장인 킨텍스는 제3전시장 건립이 완료되면 총면적이 18만㎡로 늘어나 아시아 7위권, 세계 25위권의 전시장이 된다. 장항동 30만㎡에 들어설 CJ라이브시티에는 체험형 스튜디오와 최첨단 케이팝 전용공연장(아레나)이 건설돼 최대 4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연간 2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의 신대륙’이라 불리는 IP 콘텐츠 클러스터도 만들어진다.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9억 8000만원을 지원받아 2024년까지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 들어선다.●덕양구에도 판교밸리 3배 자족용지 창릉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덕양구에도 판교테크노밸리보다 2.5배 큰 112만 4090㎡의 자족용지를 확보해 놨다. 이와 별도로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앞 10만㎡에 가까운 성사혁신지구도 공사를 시작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구도심 지역에 주거·상업·산업·행정 기능을 한곳에 모은 지역 복합거점이다. 성사혁신지구에는 공영주차장 360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생·판매시설 1만 4000㎡,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 임대아파트 118가구, 분양아파트 100가구, 국공립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체 면적의 약 26%인 2만 5886㎡를 산업지원시설로 만든다. 영상과 바이오 등 산업시설을 통해 약 1475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6856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유발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항공대 인근 드론센터와 비행장 조성 항공대가 있는 덕양구 화전동과 덕은동에는 드론센터와 드론비행장을 만든다.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지난해 4월 착공한 고양드론앵커센터에는 제작업체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생산기업까지 입주할 수 있다.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드론 연구개발센터 및 협업공간 등도 만들어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실내비행장’도 들어선다. 너비 23.7m에 길이 76m, 높이 16m 규모로 면적은 1800㎡다. 실내라 비 오는 날에도 드론을 날릴 수 있다. 개발업체에는 드론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드론 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 대덕생태공원에는 6020㎡ 규모로 ‘고양 대덕 드론비행장’이 만들어졌다. 활주로 2400㎡에 아스콘 포장이 완료됐고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고양시는 화전드론센터와 연계해 대덕 드론비행장을 서울·경기 북부 최초의 드론자격증 실기 시험장으로 등록할 예정이다.●자족도시 뒷받침할 철도 11개로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교통이 뒷받침돼야 한다. 민선 7기 또 하나의 큰 성과는 바로 철도 확충이다. 지난해 6월 발표된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시가 요구해 온 7개 노선이 모두 반영됐다. 기존엔 경의중앙선과 일산선(지하철 3호선) 등 2개 노선밖에 없었다. 여기에 건설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서해선을 포함하면 모두 11개로 늘어난다. 특히 2024년 파주 운정에서 킨텍스, 대곡역, 창릉신도시를 거쳐 연신내~서울역~강남~동탄으로 이어지는 GTX A 노선(남쪽)과 대곡역에서 장흥, 송추를 거쳐 의정부로 이어지는 교외선(동쪽)이 운행에 들어가고 내년 초 김포공항에서 대곡역을 거쳐 경의중앙선 일산역까지 이어지는 대곡소사선(서쪽)이 개통할 경우 고양시는 수도권 북부의 교통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 대륙 방향(북쪽) 철도 물류 중심도시로 개발할 대곡역세권 조성사업까지 완료될 경우에는 동서남북 철도의 중심도시가 된다.
  • 이재준 시장 “광역교통체계 완성은 대규모 일자리 만드는 대전환의 시작”

    이재준 시장 “광역교통체계 완성은 대규모 일자리 만드는 대전환의 시작”

    “기업이 곧 시민의 일자리라면 교통은 일자리에 닿기 위한 수단입니다.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일자리와 교통 두 가지 모두를 갖춰야 하는데, 지난 4년간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산신도시 조성 이후 30년 만에 광역교통체계를 확립하고 베드타운이었던 도시에 엄청난 양의 새 일자리를 가져다줄 대전환기를 맞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2029년 입주 예정인 창릉신도시와 관련해 다양한 교통대책과 11개 철도사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JDS개발사업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공공개발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JDS지구 개발을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닌 복합도시 건설을 목표로 두고, 공공이 개발을 주도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균형발전을 우선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자족용지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주거 기능은 최소한의 사업성을 지켜 낼 수 있을 정도로만 계획하고 일산수질복원센터·멱절마을 이전 방안 등 오래된 지역 현안과 함께 연결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거대한 광역문화인프라의 배후 단지이자 통일시대를 대비한 평화경제특구로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2024년 준공될 성사혁신지구에 대해서도 기대가 컸다. 이 시장은 “28청춘창업소, 창릉 3기 신도시 내 청년창업센터 등과도 연계해 도시재생과 청년창업의 요람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회적기업 쑥쑥… “관악은 일자리 메카”

    사회적기업 쑥쑥… “관악은 일자리 메카”

    대규모 ‘벤처밸리’를 조성해 민간 일자리를 흡수하고 있는 서울 관악구가 이번에는 사회적 기업을 통한 ‘착한 일자리’ 만들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벤처밸리를 통해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을 유치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등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까지 확충해 베드타운에 머물렀던 도시를 ‘일자리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1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수립한 ‘2022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사회적 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사회적 기업 등의 발굴, 판로 개척, 홍보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 내에는 현재 230여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구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주민과의 상생’이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먼저 ‘관악구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사회적경제 조직의 설립부터 운영까지 효율적·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기업이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에 업무 공간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공간지원 사업과 경영 지원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재정지원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구청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역 내 전광판 등을 통해 각종 분야별 사회적경제 지원사업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 시설에 공유 개념을 도입한 창작공간 ‘이루다 창업공작소’에선 주민들에게 창업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시행한다. 구는 이 같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이 지역 전체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관악S밸리’로 분류되는 낙성대동, 대학동 일대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민간 일자리 증가가 기대된다. 이곳에 입주한 벤처기업들은 재산세 및 취득세가 37.5% 감면되고, 개발부담금·교통유발부담금 등의 각종 부담금이 면제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구는 관내 벤처·창업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확대를 위해 ‘관악S밸리 데모데이’를 오는 6월 첫 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6회 개최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사회적경제 기업이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과 서울대로 못할 게 없어… 관악, 이젠 한국의 실리콘밸리”[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청년과 서울대로 못할 게 없어… 관악, 이젠 한국의 실리콘밸리”[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 관악구가 동북아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고 있다. 강남과 강북이 모두 가까이 있는 뛰어난 입지에 ‘서울대’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 풀을 갖추고 있었음에도 오랫동안 ‘베드타운’에 머물렀던 도시가 민선 7기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구정을 계기로 알에서 깨어났다. 취임 전부터 ‘경제구청장’이 되겠다고 공언해 온 그는 서울대와의 관학 협력은 물론 KB금융·KT 등 대기업과 손잡고 ‘관악S밸리’라는 자생적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낙성대 일대 ‘낙성밸리’와 대학동 중심의 ‘신림창업밸리’를 양대 거점으로 창업 지원 시설이 13개까지 늘었으며 창업 기업 112곳에서 711명이 일하고 있다. ‘창업 HERE-RO 2·3·4·5’에는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바이오테크, 스마트헬스 등 부문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창업 기업 53곳이 입주했다. 향후 관악이 실리콘밸리 못지않게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첨단 경제 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하는 박 구청장을 지난달 26일 집무실에서 만났다. -관악이 창업 불모지에서 일약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비결은 무엇인가. “청년과 서울대라는 열쇠 말에 집중했다. 우리 구는 청년 인구가 많지만 대부분 학교를 졸업하거나 고시에 합격하면 이곳을 떠났을 정도로 일자리가 빈약했다. 강남 테헤란 밸리, 구로 G밸리 등 일자리 밀집 지역에 인접해 있다 보니 이들 지역에 베드타운 구실을 해 왔던 것에 그쳤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계속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면 충분히 경제 혁신 도시로 바뀔 수 있겠다 싶었다. 청년과 서울대라는 인프라와 역량을 기반으로 자생적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관악S밸리에 입주한 스타트업의 매출은 지난해 12월 기준 205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387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창업 열기에 힘입어 구는 연초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다양한 세제 혜택까지 받게 됐다. 우리 구도 벤처 창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S밸리에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어떤 시도를 하고 있나. “초기 벤처기업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벤처기업을 지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민간의 자금 투자를 유도해 우수한 초기 벤처기업이 성장하고, 자금 회수 및 재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민간투자기관인 부국증권, 퀀텀벤처스코리아, 서울대, KT,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와 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민·관·학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전국 기초자치구 중 최초로 총 2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했다. 창업지원펀드 가운데 우리 구 출자금 5억원의 200% 이상(10억원 이상)은 관악구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게 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성장 및 역내 안착을 도모할 것이다.” -관악구는 소상공인이 지역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도시다. 벤처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회복도 중점 과제인데. “지역경제는 곧 국가경제의 근간이라고 생각한다. ‘단돈 10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 추진하겠다’는 마음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우선 골목상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지난해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 총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 권역별로 2곳씩 총 10곳의 골목상권을 주변 지역 자원과 연계한 테마 골목으로 조성했다. 신림, 행운, 대학 3개 상권에 골목 브랜드를 개발하고 조형물을 설치했다. 소상공인들의 낙후된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골목상권별로 상인 조직을 구성해 주민이 중심이 되는 협력과 소통 체계도 구축했다. 올해는 온라인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골목상권을 이끌어 갈 스타 점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장보기 배송 서비스와 온라인 장보기 주문 서비스를 지원하고 행사, 축제, 마케팅 분야에서 고객 유치 이벤트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침체된 상권인 신림역 인근에 젊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인가. “지난해부터 신림역 상권에 2025년 3월까지 총 80억원이 투입되는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이 사업은 2019년 12월 서울시 최초로 중기부의 상권 르네상스 공모에 선정된 것인데 덕분에 신림역 주변이 활기 넘치는 상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신림역 일대는 최근 소비 패턴 변화로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고객 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신림역 3·4번 출구 일대 순대타운을 중심으로 하는 서원동 상점가와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 일대를 정비하고 증강현실 트릭아트, 교각 래핑 공사를 완료했으며, 모션캡처 게임을 설치해 방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상권 내 사이니지(전자 광고판)도 3곳 설치해 소상공인들에게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마케팅 지원단을 모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블로그를 통한 홍보도 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민선 7기 임기에 집중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먼저 ‘문화 도시’의 기반을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관악문화재단을 출범시켰고 이사장으로 연극계 대모인 배우 박정자씨를 모셨다. 향후 다양한 문화 플랫폼을 통해 주민들이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 전국 지자체 청년 정책의 롤 모델을 관악에서 만들고 싶다. 우리 지역이 청년 세대 비율이 높다. 시대가 안고 있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민선 7기에 취임하며 구청에 청년정책과를 만들었다. 고시촌, 원룸에 없는 거실이나 서재 등의 공간을 공공영역에서 제공하는 대안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이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재 봉천역 인근에 청년청도 짓고 있다. 청년청장도 세워 보고, 완성되면 이곳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 볼 계획이다.” 
  • 일산·분당 등 재생지원 특별법안 발의 … 용적률 상향 세입자 까지 이주 지원

    일산·분당 등 재생지원 특별법안 발의 … 용적률 상향 세입자 까지 이주 지원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고 재건축도 가능하도록 한 특별법이 발의돼 주목을 받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은 1·2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한 ‘노후신도시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안’(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법률안에는 용적률 상향 조절, 규제 완화, 자금능력 부족한 가구 및 세입자 이주대책 지원, 추가부담금 지원 방안 등이 담겼다.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기업 유치와 오래 전 발표했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추진이 안됐던 주요 광역교통망 구축의 예타 면제, 이주전용단지 조성, 세입자에 우선 분양권 제공 등도 포함됐다. 특히 지금까지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용적률 및 안전진단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리모델링 뿐 아니라, 재건축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고 쉽게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1·2기 신도시는 수도권 인구 분산을 위해 조성됐지만 자족기능이 부족하고, 광역교통망 구축이 지연되면서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 특히 입주 30년이 된 1기 신도시는 건물 및 기반시설이 노후화 돼 전반적인 재정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서울과 더 가까운 곳에 3기 신도시 조성이 추진되면서 입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앞서 20대 국회에서는 같은 정당 김현아 의원(고양정)이 ‘노후 신도시 재생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고, 21대 국회 출범 직후에는 김은혜 의원 (분당을)이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했으나 여당과 국토부가 호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아 고양정 당협위원장은 “왜 수도권만 특별법을 만드냐는 여당과 그린벨트를 풀어 주택공급을 하려는 국토부 무관심 때문에 1기 신도시 도시재생은 뒷전으로 밀려났으나, 주민들 의견 수렴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역순회 정책세미나를 묵묵히 밀고 나간 끝에 이번 대선에 공약으로 반영돼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 강남 직장인 절반, 관리자·전문직… 관악·도봉구는 실업률 ‘전국 최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부촌인 서울 강남구는 직장을 가진 사람 절반 가까이가 관리직이나 전문직이다. 전국에서 가장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 관악구와 도봉구다. 22일 통계청이 발간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집이 강남구인 취업자 25만 7000명 중 47.2%는 관리자·전문가가 직업이다. 강남구에 버금가는 부촌인 과천(46.2%)에도 이 같은 직업을 가진 비중이 높았다. 서울에서 사무직 비중이 높은 곳은 서초구(27.1%), 서비스·판매 종사자가 많은 지역은 동대문구(26.5%)로 나타났다. 실업률을 보면 관악구와 도봉구가 각각 5.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강북구(5.6%)·동작구(5.5%)·금천구(5.3%)·서대문구·중랑구(이상 5.1%)·성동구(5.0%) 등도 5%대 실업률을 보였다. 부산 동래구(5.1%)와 인천 남동구(4.9%) 등도 실업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 비중이 높거나 30∼50대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 제조업과 도소매·음식업이 발달한 지역은 구직 활동이 활발해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전국 9개 도의 시 지역 고용률은 60.6%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포인트 상승했는데,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7개 특·광역시 구 지역의 고용률은 56.7%로 집계됐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 비중이 거주지 기준보다 낮은 지역은 서울 은평구(-28.6%)와 부산 북구(-24.7%) 등이었다. 이들 지역은 거주자가 다른 곳으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은 ‘베드타운’으로 해석할 수 있다.
  • “교육에 두 배 투자·SH본사까지 유치… 중랑의 자신감 이젠 재개발”[2022 서울단체장에게 듣는다]

    “교육에 두 배 투자·SH본사까지 유치… 중랑의 자신감 이젠 재개발”[2022 서울단체장에게 듣는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구민들에게 ‘교육구청장’으로 불린다. 취임 이후 교육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고 각종 정책을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최대 규모로 문을 연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중랑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 교육 환경을 개선해 학생들의 역량을 기르는 데도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중랑구는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도약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구의 교육만족도는 2017년 18위에서 2019년 6위로 뛰어올랐다. 공교육 환경만족도는 2017년 11위에서 2020년 3위로 올랐다. 류 구청장은 ‘소통구청장’으로도 알려졌다. 새벽마다 지역을 돌며 골목을 청소하는 한편 틈나는 대로 경로당과 학교 등을 찾아 주민을 만난다. 지난 9일 집무실에서 류 구청장을 만나 역점을 두는 경제·교육 정책에 대해 물었다. -그동안 교육정책에 힘을 쏟았다. “교육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중랑구에 미래는 없다고 생각했다. 학교는 교육부 소속 기관이라 자치구에 권한이 없는데, 주민들을 만나면 교육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구청장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봤다. 먼저 학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경비를 대폭 지원했다. 교육경비는 그동안 자치단체별 재정 여건에 따라 지급돼 ‘부익부 빈익빈’이 발생했다. 중랑구는 재정 여건에 상관없이 교육경비 지원금을 두 배 늘렸다. 2018년 취임 당시 38억원이었던 교육경비가 올해 80억원으로 늘었다. 확대된 교육경비는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학교 환경 개선 사업, 방과 후 특별반 운영, 코로나 19 관련 지원 사업 등에 쓰인다.”-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지역 사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학부모 교육, 학생 상담, 진로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센터는 공교육에서 미처 챙기지 못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를 상시 채용해 1년 내내 상담을 제공한다. 지난해 5월 개관해 운영하다 보니 데이터베이스가 쌓이고 있다. 만족도도 높다. 제2센터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으로 서울시 자치구 교육지원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명성답게 운영 또한 최고 수준으로 꾸릴 것이다.” -취학 전 1000권 읽기 사업도 호응이 높다. “교육을 이루는 근간은 바로 독서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취임 초기부터 구 곳곳에 공공도서관을 확충했다. 누구나 10분 거리 내에 도서관을 찾아 책을 접할 수 있게 노력했다. 또 중랑구립도서관을 비롯해 지역 구립도서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취학 전 1000권 읽기’ 사업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책 1000권을 읽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기준 7107명이 참여해 161명이 목표를 달성했다.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중랑 교육의 미래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아직 부족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투자를 늘리면 중랑 교육에 브랜드가 생길 것이다.” -교육과 함께 경제 분야에도 집중했다. “취임 초기부터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 3년 반 동안 속도감 있는 경제성장을 위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진행했다. 신내동 지역은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면목동 지역은 지역 산업의 경제 동력으로 발전하고 있다. 신내IC와 양원지구 일대에 있는 가용용지를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활력 넘치는 경제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신내3지구에는 2020년 5월 ‘지식산업1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해 6월 비슷한 규모로 ‘지식산업2센터’도 개관했다. 신내동 195-1 부지에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 지원 공간인 중랑창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의 중랑구 이전 진행 상황은. “구는 그동안 주거 위주의 베드타운으로 개발돼 왔다. SH공사 본사를 유치한 것은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12월 도시계획변경 결정을 완료하고 지난해 7월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 공공기여율이 45%로 결정됐다. 공공기여를 통해 SH공사 본사 건물에 최신 시설을 갖춘 전문 공연장을 건립하게 됐다. 세종문화회관 분관 수준으로 전문 공연장이 마련되면 구민들이 문화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SH공사 본사가 이전하면 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동시에 구가 동북권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다.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중랑구 경제에 르네상스가 열린다고 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재개발 사업에 대한 견해가 있다면. “서울시에서 민간 재개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통합기획’을 시행하고 있고,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주거지를 개발할 수 있게 ‘모아주택’을 도입했다. 면목본동 69-14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 공모를 통해 신속통합기획 대상으로 선정됐다. 면목본동 86-3 일대는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노후화된 주거 환경과 인프라를 개선하려고 한다. 조직을 개편해 주택개발사업을 전담하는 주택개발과를 지난달 신설했다. 구에서 20년 이상 된 노후·불량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80%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시설 및 기반시설도 부족해 주택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많다. 구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수시로 듣고 최대한 반영할 것이다. 이런 재개발 사업이 지역 곳곳에서 원활히 추진되면 주거 여건이 쾌적하게 개선돼 주민들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 “노원 3대 숙원 임기 중에 결실… ‘베드타운 탈피’ 초석 놓아 보람”

    “노원 3대 숙원 임기 중에 결실… ‘베드타운 탈피’ 초석 놓아 보람”

    30여년 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 서울 노원구가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것은 주민들의 수십 년 숙원이었다. 이를 이루는 게 그동안 노원구청장들의 목표였다. 초선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이 앞으로 10여년 사이 스스로 부와 고용을 창출할 능력을 갖게 할 수 있는 커다란 사업들을 궤도 위에 올려놨다. 그는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전 구청장들이 오랜 시간 추진했던 많은 사업이 내 임기에 와서 결실을 맺은 것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노원구의 광역단체급 현안들을 두고 타 자치단체장, 이익단체들과 부지런히 협상을 벌이고 있다. -초선인 데다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묵은 숙제들을 많이 해결했다.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광운대 역세권 개발,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시행 인가 등 세 가지가 묵은 숙제였다고 볼 수 있다. 책 한 권을 써도 될 만큼 극적인 과정이 있었다.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시 이전은 아직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지극정성으로 했다. 일이 틀어지려고 할 때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만났다. 개인적으로 다섯 번 이상 만난 것 같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찾아가고 양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은 아직도 월계동 주민들이 안 믿는다. 시멘트 사일로 철거 절차가 시작되니 이제야 믿으신다. 이건 사실 전 구청장들이 해 놓은 것들이 쌓여 있었고 그게 내 임기에 ‘물이 끓은’ 셈이다. 그런데 노동자들이 점거해서 양측을 조율하고 중재하는 게 쉽진 않았다. 10여차례 양측을 오가고 중재해서 서로 한발씩 양보하게 했다. 내가 절박했으니까. 백사마을 개발도 30년 전부터 하자고 했는데 2021년에 시행 인가가 났다. 주민들이 갈라져 싸우고 갈등이 많았다. 주민들 많이 만나고 쫓아다니면서 내 임기에 인가 내게 돼서 보람 있다.” -태릉골프장은 묵은 숙제는 아니고 갑자기 나타난 ‘돌발 과제’쯤 되는 것 같다. “사실 아직도 반대하는 주민들이 계신다. 갑자기 정부가 아파트 1만 가구를 짓겠다고 해서 나도 주민들도 당황한 현안이었다. 당시 주민투표도 발의되고 탄핵당할 뻔했다. 하지만 지금은 지혜롭게 대처했다고 평가해 주시는 주민이 많다. 1만 가구를 6800가구로 줄이고 여의도공원 규모의 공원도 확보했다. 결과적으로 최선은 아니지만 구민 이익을 많이 지켜 낸 협상이었다고 평가한다.” -‘자족도시’에 얼마나 가까워졌다고 보시는지. “아직 자족도시가 된 것은 아니지만 초석은 놓였다고 본다.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바이오 단지가 들어서려면 한 6년은 걸릴 것 같고, 8만개 일자리가 생기고 연구소와 기업들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단지도 있지만 배후 주거 단지가 바뀌어야 한다. 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변경돼야 한다. 일자리 단지, 배후 주거단지를 최신식으로 갖춰야 일하는 분들이 이사를 온다. 재건축을 10년으로 보고 그사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경전철을 완공해 교통문제가 개선되면 미래 노원의 삼박자가 갖춰진다. 노원이 제2의 도약을 이루려면 이 삼박자가 필수인데, 6~10년 사이엔 이룰 수 있을 것 같다.”-임기 동안 노원에서 가장 많이 변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현장에 나가 보면 최근 2~3년 사이 많은 것이 변했다고들 하신다.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은 일상 속 휴식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점이다. 워낙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라 구가 가진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힐링 도시 노원’을 가꾸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중랑천, 당현천 등 하천변을 포함해 곳곳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계절별로 꽃을 가꿔 환경을 정비했다. 그 결과 2017년 서울 자치구 중 꼴찌였던 구민 걷기 실천율이 서울시 1위로 상승하는 등 구민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 화랑대 철도공원(불빛정원), 불암산 힐링타운과 같은 권역별 힐링타운과 순환산책로를 조성하는 일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이제는 다른 지역 사람들도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수락산 힐링타운 조성에 집중하려 한다. 축구장 1면, 야구장 1면, 테니스장 3면과 여가 녹지 공간을 갖춘 수락산 스포츠타운과 순환산책로 1.68㎞ 구간이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휴식과 활력을 찾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힐링 도시 노원을 만드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많을 것 같다. “문화 분야다. 민선 7기 구정 목표가 ‘자연과 문화 속으로! 힐링 도시 노원’이다. ‘자연’에서는 목적한 바를 거의 다 이뤘지만 ‘문화’는 아쉬움이 남는다. 축제든 공연이든 구민들이 만족할 수준으로, 대규모로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19년 노원문화재단이 출범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계획했던 문화 사업을 대부분 접어야 했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들이 즐길 수 있게 다양한 접근 방식을 시도했다. 특히 ‘찾아가는 거리예술제’에서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북서울미술관에서 명화전을 개최하겠다는 약속도 지켰다.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5월까지 북서울미술관에서 ‘빛’을 주제로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 방문객이 700명이 넘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구민의전당, 노원문화예술회관, 어린이극장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기획해 구민들의 문화 지수를 한층 더 높이고 노원 탈 축제, 당현천 달빛산책,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 등 우리 구의 대표 문화축제가 지역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올해 계획을 묻고 싶다. 거대한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는 걸 보고 싶어 하실 것 같다. “사실 구청장을 한 번 더 하지 못한다 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했고 많은 걸 이뤘다. 도전하되 멈춰야만 해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벌여 놓은 일이 아직 많다. 완성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반드시 하고 싶었던 일들도 있다. 문화행사로 수제 맥주 축제를 해 보고 싶다. 광운대역 아파트와 백사마을 개발에 관여해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다. 공원 하나는 잘 만드는데, 태릉골프장 부지에 공원 조성하는 일에도 관여하고 싶다. 바이오 단지에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글로벌 제약사의 한국 지사도 유치하고 싶다.” 
  • 도봉면허시험장 부지… 바이오 의료단지 변신

    노원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이다. 복지 대상자가 많고 지하주차장 없는 구축 아파트가 밀집한 정체된 도시에서 새로운 개발 호재가 끝없이 소개되며 ‘성장하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언급한 ‘묵은 숙제들’이 해결되거나 본궤도에 오르면서 성장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큰 개발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통한 바이오 의료단지 조성은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민선 7기 마무리를 앞두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매듭이 풀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을 최종 확정하는 서울시·노원구·의정부시 간 3자 협약이 있었다. 남양주 이전이 확정된 차량기지에 비해 면허시험장은 적정한 이전 부지를 찾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마리는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 있던 의정부시 장암동이 이전 예정지로 떠오르면서 풀리기 시작했다. 민선 7기 출범 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열 차례 이상 면담하며 세부 이견을 조율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와 경기도,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의하고 중재하며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다. 구는 도봉면허시험장과 창동차량기지가 옮겨 간 약 7만 5000평 부지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제약회사와 의료 연구기관 등을 유치하고 호텔과 상업단지를 함께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일자리 약 8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노원의 숙원’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본궤도

    ‘노원의 숙원’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본궤도

    서울시와 노원구, 의정부시가 22일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베드타운’ 탈출을 위한 노원구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기본협약을 구체화한 이날 협약에 따라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은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이전한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장암동 일대 주민 편익시설 조성을 위해 의정부시와 협의해 5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서울시가 보유한 장암역 환승주차장 지분 약 60%를 의정부시에 매각, 환승주차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서울시와 노원구는 6만 7420㎡ 규모의 도봉운전면허시험장과 19만 7400㎡ 규모의 창동차량기지가 이전한 부지에 대형병원, 글로벌 제약사, 의료 분야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세계 수준의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인근 창동차량기지도 2025년까지 남양주로 이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봉면허시험장은 지난 1984년 운영을 시작했지만 2005년부터 시험장 이전과 부지개발 요구가 계속돼왔다. 노원구는 2008년 말부터 주민 43만명 서명부를 경찰청 운전면허관리단(현 도로교통공단)에 제출하는 등 기관 간 협의 노력을 이어온 끝에 2013년 이전 협의체를 구성해 이전 부지를 물색했다. 2016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장암동 일대가 최적의 이전 부지로 떠올랐고, 지난해 3월 서울시·의정부시·노원구 간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기본협약 체결 뒤에도 그린벨트 해제 물량, 의정부시에 대한 세부 지원 내용 등에서 관계기관이 여러 차례 입장 차이를 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당선 직후엔 공약대로 이 부지에 돔구장과 대형쇼핑몰을 세울 구상이었다. 이에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10여차례 면담을 가졌고, 오 시장도 적극 설득했다. 우원식, 김성환, 고용진 등 국회의원들도 힘을 모았다. 지역 주민 열망도 컸다. 올해 주민 설문조사에서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 이전개발 방향에 관해 68.5%가 ‘서울대병원 중심의 바이오 의료단지 조성’이라고 응답했다. 오 시장은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이 부지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와 의료분야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해 노원구를 양질의 일자리 8만여개가 창출될 수 있는 자족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3개의 심장’ 산단 품은 강동, 9호선 타고 경제도시로 질주

    ‘3개의 심장’ 산단 품은 강동, 9호선 타고 경제도시로 질주

    오는 30일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첫 삽을 뜨면서 향후 서울 강동구의 교통편이 획기적으로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 50만명 시대를 맞은 강동구는 향후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중심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에서 고덕비즈밸리, 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경제산업단지 ‘3개의 심장’을 보유한 동부수도권의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20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는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1공구 ‘중앙보훈병원역~대명초교입구’(1.3㎞) 구간과 3공구 ‘고덕아이파크 아파트~고덕강일1지구’(1.5㎞) 구간 공사를 30일 시작한다. 2028년 준공할 예정이며 역 이름은 개통을 앞두고 확정된다.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중앙보훈병원역을 시작으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5호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까지 총 4.1㎞ 거리의 구간에 4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공사를 주관하고 있다. 사업은 총 3개 공구로 분할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31일부터 우선 착공한 2공구 ‘대명초교 교차로~고덕아이파크 아파트’ 구간(1.3㎞)에 이어 이번에 1·3공구가 착공함에 따라 마침내 9호선 4단계 전 구간이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이러한 성과는 구가 주민들의 ‘교통 복지’를 위해 10년 이상 적극 힘써온 결과다. 구는 2011년 국토교통부의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 발표 때부터 선제적으로 교통대책을 요구해 이듬해 국토교통부의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9호선 4단계 사업을 포함시켰다. 구는 지난해 4월에도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사업을 턴키방식(일괄입찰)으로 추진해 9호선 4단계 공사 착공과 개통을 앞당겨줄 것을 건의했다. 그 결과 서울시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턴키방식으로 결정돼 기본계획 승인 후 착공까지 소요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구는 또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인 ‘고덕강일1지구~강일동’ (1.3㎞) 구간도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연장 구간은 지난해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곳으로 지난 9월 말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5호선 직결화, 8호선 연장,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힘써서 교통 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광장] 강동형 마을 재생을 말한다/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자치광장] 강동형 마을 재생을 말한다/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서울 강동구는 1979년 개청 이래 가장 큰 변화와 성장을 겪고 있다. 2023년 준공되는 23만 4523㎡ 규모의 고덕비즈밸리, 7만 8144㎡ 규모의 강동일반산업단지,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사업과 연계한 천호대로변 복합개발 등 연이은 대규모 개발 사업들은 강동구의 기존 베드타운 이미지를 점차 자족기능을 갖춘 동부수도권을 이끌 중심도시로 바꾸어 가고 있다. 강동의 가장 큰 숙제는 구도심 지역과의 균형발전이다. 이를 위해 천호동 지역에는 부족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들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또 구도심 지역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특별한 마을재생 프로젝트 ‘구천면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서울에서 지방을 연결하는 가장 오래된 길인 구천면로는 옛 강동구의 중심지였던 구도심 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이다. 구천면로를 중심으로 들어선 건물들로 인해 확장이 불가능했던 좁은 이차선 도로는 천호대로와 천호대교가 개통하면서 교통량이 줄고 상권도 함께 침체돼 갔다. 현재 이 지역은 강동구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대상자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구도심 지역을 상징하는 이 지역이 바뀌어야만 강동구의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구천면로 일대에는 42개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6개의 거점공간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고, 전선 지중화, 골목정원 조성 등 경관 개선 사업과 부족했던 보건ㆍ복지ㆍ문화 시설도 마무리 공사 중이다.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개선뿐만 아니라 거리의 상인들과 주민들도 함께 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동체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천면로 현장에 설치된 도시경관추진단은 주민과의 소통창구로 기능하며 구천면로 일대의 사업들이 주민 주도로 추진될 수 있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면 ‘구천면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이 완료되지만, 이것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빛바랜 거리에서 다시 꿈과 희망을 설계할 수 있는 빛나는 거리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주민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재정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 서울아레나·바이오·의료단지… 서울 동북권이 변신한다

    서울아레나·바이오·의료단지… 서울 동북권이 변신한다

    베드타운에 머물렀던 서울 동북권역이 중랑천을 중심으로 바이오·의료단지와 복합 문화·공연시설이 있는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노원·도봉구를 찾아, 관련 시설의 사업을 챙기는 등 동북권의 변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시는 도봉구 창동· 노원구 상계 일대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고, 국내 최초 아레나급 복합 문화·공연시설을 조성하는 동북권 신도심 사업을 구체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요즘 도시 계획을 하면 직장도 내 주거지 근처에, 상업시설, 편의시설도 내 집 근처에 배치하도록 하는데, 동북권역 개발에는 그런 계획이 부족했다”면서 “주민이 멀리 가지 않아도 지역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는 공간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원구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 약 7만 5000평(24만 7933㎡)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료단지가 조성된다. 도봉구 창동 1-23번지 일대에는 2025년 서울아레나가 들어선다. 서울아레나는 약 2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아레나급 전문 음악공연장과 영화관, 레스토랑 등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또 창동·상계 중심을 흐르는 중랑천을 ‘지천 르네상스’의 첫 번째 사례로 만들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동부간선도로 창동교~상계교(의정부 방면) 1356m 구간 3~4차로를 지하화하고, 이중 중랑천을 따라 2만㎡의 수변문화공원을 2025년 6월까지 조성한다. 이밖에 중랑천 전망 데크, 보행 데크, 징검다리, 음악 분수 등을 설치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서울아레나가 생기면 세계적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고자 연간 250만 정도의 국내외 관람객이 도봉에 방문하고, 음악의 생산과 유통을 담당할 ‘씨드큐브 창동’에는 300개 정도의 문화기업과, 1만 3000개 정도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봉은 음악의 생산, 유통,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명실상부한 음악도시, 동북권의 신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창동 차량기지 일대는 베드타운 노원의 유일한 개발 가용지로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희망”이라며 “세계적 병원인 서울대병원, 그리고 서울시와 손을 잡고 성공적인 바이오·의료 혁신단지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오세훈 “창동차량기지에 바이오메디컬 단지”

    오세훈 “창동차량기지에 바이오메디컬 단지”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동북권 창동·상계 신도심사업 현장을 찾아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서울대병원을 유치해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해당 부지를 바이오 산업단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오랜 시간 주장해 왔던 노원구는 즉각 환영을 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상업·문화 콤플렉스와 바이오메디컬단지 복합개발 등 동북권 신도심 육성 계획을 보고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간 동북권역은 많은 아파트가 건축됐지만, 산업시설과 문화시설, 공공의 편익에 봉사하는 시설은 골고루 들어오지 못했다”며 “앞으로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 면허시험장 등 부지를 활용해 그런 도시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상당히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지금 서울대병원도 (시설 건립)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앵커시설, 중심 기능을 해서 바이오 집적단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노원구는 “오 시장이 처음으로 창동차량기지 부지에 서울대병원 유치와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의 뜻을 밝혔다”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5년 간 이 부지에 서울대병원,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왔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9일 오승록 노원구청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지역구 국회의원, 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 공동 실무 태스크포스를 구성, 서울대병원 직원을 구청에 파견해 사업 추진에 협력하고 있다.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는 경기 남양주시로 이전이 확정된 창동차량기지 등 일대 25만㎡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세계 최고 수준 연구병원과 관련 기업, 연구개발 연구소 등을 유치해 바이오 의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구와 서울시의 구상이다. 이날 오 시장은 또 “도봉지하차도 개통으로 인한 동부간선도로 진·출입 불편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도봉지하차도가 개통됐는데, 이후 출퇴근 시간이 빨라진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불편해지고 느려진 동네들이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며 “개선할 수 있는 것들은 빨리 개선하고 공사가 커서 시간이 걸리는 문제들은 따로 챙기겠다”고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창동 차량기지 일대는 베드타운 노원의 유일한 개발 가용지로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희망”이라며 “세계적 병원인 서울대병원, 그리고 서울시와 손을 잡고 성공적인 바이오·의료 혁신단지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강남 ‘반값 아파트’ 내놓나…강남구청 등 반발

    오세훈, 강남 ‘반값 아파트’ 내놓나…강남구청 등 반발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일 부동산 행보에 나서고 있다. 오 시장은 12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김헌동 전(前)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내정한 데 이어 13일 창동, 상계 일대의 동북권 신도심 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이었던 동북권을 신도심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재개발과 재건축 등 재정비 사업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어 보궐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지만 1년 남짓한 짧은 임기, 인허가 및 안전진단 등 오랜 시간이 걸리는 각종 행정절차 등으로 오세훈표 부동산 정책은 재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오 시장에게 요동치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는 가장 절박한 과제이다. 오 시장의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이다. 서울시가 최근 정비사업 인허가에 드는 기간을 줄이기 위한 행정절차 제도 개선에 착수한 것도 그만큼 집값 안정이 절박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이달 6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사업을 공공이 지원해 속도를 내는 ‘신속통합기획’을 위한 정비사업 특별분과위원회를 도시계획위원회 내에 신설하기로 했다. 신속통합기획이 적용되는 단지의 정비계획을 주요 쟁점별로 집중 검토·심의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특별분과위의 심의 대상을 신속통합기획 사업지뿐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재개발·재건축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김헌동 SH 사장 내정…서울의료원 부지에 ‘반값’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검토 SH 사장 공모 과정에서 한차례 탈락했던 김헌동 전 본부장을 SH 사장에 내정한 것도 부동산 정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서울시 부동산 정책의 핵심축인 SH는 김현아 전 의원이 사장에 내정됐다가 다주택 논란으로 낙마하면서 수장 공백이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분양 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공시지가 인상 등을 촉구해온 김 전 본부장이 SH 사장으로 취임하면 오세훈표 부동산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시의회가 인사청문회에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해온 김 전 본부장을 반대하더라도 구속력은 없어 오 시장이 김 전 본부장을 임명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 부동산 계획을 둘러싼 마찰음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북측 부지에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강남구청 등이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서울의료원 부지 맞교환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열람공고를 한다고 강남구에 통보했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서울시, SH 등 공공이 토지 소유권을 갖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이다. 땅값이 제외돼 있어 분양가를 절반 이하를 낮출 수 있다. 건물을 분양받는 사람은 토지 임대료는 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금요칼럼] 오래된 건물을 대하는 방법/황두진 건축가

    [금요칼럼] 오래된 건물을 대하는 방법/황두진 건축가

    도시와 건축 분야의 고전 중에 제인 제이컵스의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이 있다. 1961년에 출판된 책으로 고전이라 하기에는 연륜이 다소 부족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다. 인용되는 빈도가 하도 높아서 ‘누구나 이야기하지만 다 읽은 사람은 별로 없는 책’이라는, 고전에 대한 또 다른 희극적 정의가 어울리는 경우가 아닌가라는 의심도 갖게 된다. 번역본의 경우 물경 600페이지에 두께가 43밀리미터에 달해 그야말로 낮은 베개 대용으로 쓸 수 있을 정도니 통독이 결코 쉽지 않다. 최근 도시 연구의 새로운 분야로 떠오른 이른바 ‘도시 물리학’에서도 내용이 새롭게 검증되고 있는 등, 이 책의 생명력은 아직도 꺼질 줄 모른다. 내용 중에 도시 다양성을 위한 조건으로 ‘오래된 건물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다. 저자는 ‘도시에는 반드시 오래된 건물들이 있어야 한다’는 단호한 주장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한다. 흥미롭게도 저자의 이러한 주장은 도시미관적 측면이 아니라 경제적 측면의 논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즉 오래된 건물은 새 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며 그래서 결과적으로 도시 다양성에 기여한다는 논리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한꺼번에 지어진 동네’에 대한 경고를 잊지 않는다. 한국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보면 뭐라고 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그러나 오래된 건물의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해도 여전히 현실적인 문제들이 남는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의하면 오래된 건물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우선 내구성의 문제가 있다. 어느 정도까지는 보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애초에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이라면 철거 후 신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런 건물은 부지기수다. 그다음에는 밀도의 문제가 있다. 아마도 한국의 도시를 계획했던 사람들은 나라가 이렇게 성장할 줄 미처 몰랐던 것 같다. 서울의 강남만 해도 원래는 강북의 베드타운으로서, 큰길가를 제외하고는 저층 주거지역으로 계획됐다. 오래된 건물일수록 소위 용적률이 낮고 층고도 부족하며 지하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고밀도를 요구하는 현대 도시에서 그 운명을 기약하기 어렵다. 흔히 오래된 건물을 잘 보존하는 사례로 유럽을 인용하곤 하는데, 자동차 시대의 도래 이전에 충분히 높은 평균 용적률에 여유 있는 층고로 지어 놓은 건물이 많은 그들의 상황을 한국과 동등 비교하기는 어렵다. 온갖 논의와 제도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도시재생이라는 개념이 자리잡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모든 문제를 통과해도 여전히 비용의 문제가 남는다. 흔히 건물을 고치면 새로 짓는 것보다 비용이 절약된다고 하지만 철거, 구조 변경 및 보강 등 제반 비용을 고려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 건물에 대한 정서적 애착, 혹은 역사 보존과 같은 법적 강제력이 없다면 오래된 건물의 운명은 결코 밝지 않다. 사실 제이컵스의 책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주며 기존의 상황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는 유효하지만, 그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비판도 받아 왔다. 진심이건 지적 허영이건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즐겨 인용하지만, 실제의 도시는 이와 또 다른 가치관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서울 구도심 한복판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대지 한구석에 문화재는 아니지만 정서적 가치는 충만한 벽돌조 건물이 있다. 그 건물의 기억과 서사를 유지하면서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뢰인과의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구상해야 하는 입장은 결코 녹록지 않다. 한편으로는 제이컵스의 교훈,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도시와 건축의 엄연한 현실 사이의 고뇌를 피할 길이 없다. 한국의 도시에서 오래된 건물을 대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 “서울 수요 흡수 도움 안 되는 입지… 도심 고밀도 개발 빠져 아쉬워”

    남부지역 집중 물리적·심리적 거리 멀어교통망 완공·입주까지 시간도 오래 소요 정부가 30일 발표한 신도시급 신규 택지 조성방안에 대해 전문가 대다수는 서울 수요를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입을 모았다. 즉 정부 의도는 서울의 주택 수요를 분산하자는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도심 고밀도 개발 없이 서울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이날 “이번 택지 발표가 3기 신도시에서 추가된 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을 중심으로 남부 지역에 집중되면서 물리적·심리적 거리가 멀어졌다”고 평가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종전 3기 신도시 택지 등과 달리 서울과 상당히 거리가 벌어졌다”며 “향후 대량의 주택 공급을 통한 심리적 안정 신호를 주기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통망도 도마에 올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신규택지 대부분은 광역 교통망과 연계하더라도 서울의 주택 수요를 흡수할지 확신할 수 없다”며 “광역 교통망은 물론이고, 신규 택지도 완공과 입주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매우 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입주와 동시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연결돼 서울과의 접근성에서 입주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사업이 순항할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서울 수요를 흡수하기에는 도움이 안 되는 입지”라며 “현재 공급이 워낙 부족하고 불안감이 팽배하다 보니 사전청약 수요가 있을지 몰라도, 나중에 포기할 공산이 매우 크다”고 예상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이번에 발표된 물량에는 토지보상 등 관련기관과 지역주민의 협의가 남아 있어 사업 불확실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수도권이 ‘베드타운’화되는 것은 한국의 전체적인 도시계획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수도권에서 먼 외곽에 신규 택지를 조성할 때는 경제기반형 신도시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신규 택지 조성도 해야겠지만, 서울 도심 고밀도 개발을 통한 공급 계획이 빠진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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