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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문학상 시·시조·소설 부문 뽑혀

    통영문학상 시·시조·소설 부문 뽑혀

    통영문학제추진위원회는 27일 올해 통영문학상 수상자 3명을 발표했다. 김춘수 시 문학상에는 박판식(41) 시인의 ‘너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가 뽑혔다. 김상옥 시조문학상에는 박옥위(73) 시조시인의 ‘조각보 평전’, 김용익 소설문학상에는 조용호(53) 작가의 ‘떠다니네’가 선정됐다. 박 시인은 경남 함양 출신으로 동국대 국문과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2001년 동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밤의 피치카토’와 ‘나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 등을 펴냈다. 박 시조시인은 부산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감을 지냈으며 ‘현대시조’와 ‘시조문학’에 추천된 뒤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시조집으로 ‘유리고기의 죽음’, ‘숲의 침묵’ 등이 있다. 조 작가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세계의 문학’에 단편소설 ‘베니스로 가는 마지막 열차’를 발표, 등단했다. 세계일보 문학전문기자로 있으며 장편집 ‘기타여 네가 말해다오’와 산문집 ‘꽃에게 길을 묻다’ 등이 있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1000만원씩을 준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오후 6시 30분 문화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국 미술 양적으로는 팽창했지만 질적으론 어떻다고 말하기 어려워”

    “한국 미술 양적으로는 팽창했지만 질적으론 어떻다고 말하기 어려워”

    “노마드요? 요즘은 누구나 떠돌아다니지 않나요. 1년의 3분의1은 독일 베를린 크로이츠베르크의 작업실에서, 3분의1은 서울에서, 나머지는 여행을 하며 보냅니다. 대부분 아틀리에에 머문다고 보시면 되죠.”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아트 바젤의 ‘언리미티드’ 전 전시관 입구. 미술가 양혜규(43)는 자신의 대형 블라인드 설치작품 앞에 시커먼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났다. 두 시간 뒤 베를린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는 작가는 “인위적 변화를 추구하지도, 그렇다고 남을 의식하지도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세계 3대 비엔날레인 베니스(2009년)·상파울루(2006년) 비엔날레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면서 ‘국가대표’란 애칭까지 달았지만 “(그 표현은) 맘에 들지 않는다”는 답이 돌아왔다. 다양성과 나름의 의미를 갖는 예술에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라는 뜻에서다. 그가 늘 강조하는 ‘공간’에 대해 물었다. 작가의 작업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는 요소는 바로 공간이며 2006년 이후 본격적인 블라인드 설치작품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예술가가 어떻게 공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죠? 사실 블라인드는 안과 밖을 나누는 경계 역할을 하지만 이건 공간을 나누는 게 아니라 투명한 구분을 만듭니다. 경계가 있되 경계가 아닌 완전하지 않은 상태의 공간이에요.” 전날 밤 작가는 국내외 10여개 대형 화랑들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거장 이우환과 양혜규, 단 둘만을 위한 자리였지만 베르사유 전시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이우환은 함께하지 못했다. 바젤 아트 페어 기획전에 올해로 세 번째 참여한 작가는 “‘언리미티드’ 전 참가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아트 페어는 스스로 위기감을 느끼며 혁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요즘 ‘한국 미술’에 대해선 “양적으로는 팽창했지만, 질적으론 어떻다고 쉽게 얘기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작가는 한국 미술계에 자신의 작업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싶다는 소망을 조심스럽게 풀어 놨다. 대부분의 미술가가 세계 무대를 목표로 삼는 상황에서 이례적이라 할 수 있으나 국내 개인전이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처지라 그렇다. 그는 올 하반기 국내에서 열리는 미디어시티전에 신작들을 대거 내놓을 계획이다. 미디어시티전은 오는 9~11월 서울시립미술관이 마련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아트 전이다. 바젤(스위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용어 클릭] ■아트 바젤 1970년 에른스트 바이엘러(1921~2010)가 주도해 창설한 세계 최대의 아트 페어. 스위스 바젤에서 매년 6월 개최된다. 총괄 디렉터 1명과 디렉터 4명, 위원 6~7명이 협력해 운영하며 디자인 마이애미, 아트 바젤 홍콩 등의 자매 행사도 연다.
  • 고래상어 타고 인증샷 찍은 남성들 논란, 이유는?

    고래상어 타고 인증샷 찍은 남성들 논란, 이유는?

    바다에서 만난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한 남자의 영상이 SNS상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베니스 인근 해상에서 거대 고래상어를 만나 함께 수영한 제임스 로버트 보스트윅란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보스트윅은 그의 친구들과 함께 베니스에서 26km 떨어진 해상에서 고래상어와 마주친다. 예상치 못한 9m의 거대 고래상어를 본 순간, 보스트윅은 바다에 뛰어든다. 물에 들어간 그는 조심스레 고래상어의 곁으로 다가가 등 지느러미를 붙잡은 후, 고래상어의 움직임에 따라 함께 수영하기 시작한다. 때아닌 행운을 잡은 그가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지켜 세우며 자랑을 한다. 고래상어와의 수영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려 주목을 받은 보스트윅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바다에는 저 이외에 3명의 사람이 더 있었지만, 고래상어는 그들과 함께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상어와 20분 동안 함께 수영하며 놀았다”고 밝혔다. 모트 마린 연구소 상어연구센터장 밥 후터는 “고래상어는 사람을 해치지는 않지만, 잦은 접촉이 오히려 고래상어를 다치게 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인 접촉은 고래상어의 점막층(mucous layer)을 훼손해 그들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생 하는 어류 중 가장 큰 고래상어는 어미의 경우 몸길이 12m 내외, 최대 18m까지 자라며 수명은 70 년가량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James Robert Bostwick Facebook /Interesting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눈총 무서워 차 안에 숨어 감독하기도”

    “눈총 무서워 차 안에 숨어 감독하기도”

    영화 ‘와즈다’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감독 하이파 알 만수르(40)다. 사우디에서 태어나 호주 시드니대에서 연출과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영화 상영이 금지된 사우디 최초의 감독이 됐다. 이 작품은 2012년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0개 부문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보수적인 사우디에서는 상영되지 못했다. 상영 문제가 신문 1면에 실리기도 했고 금기시되는 주제를 다뤘다는 이유로 극우 단체의 위협이 가해지기도 했다. 사우디 영화의 첫 국내 개봉을 앞두고 만수르 감독을 이메일로 만났다. →사우디 최초의 극 영화 감독이 됐다. -무척 자랑스럽다. 사우디에서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원래 예술가란 그런 벽을 뛰어넘어야 하는 것이다. 다음 세대에는 후배들이 더 많은 경계를 넘을 것이다. 물론 내 생각에 동의하지 않고 여성이 제 목소리를 내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과도 대화할 의향이 있다. 그들의 사고와 가치도 존중한다. →임신에 해가 된다는 이유로 사우디에서 금지된 자전거를 타는 소녀의 이야기를 하게 된 계기는. -나의 경험담이라기보다 학교에서 함께 자란 소녀들의 이야기다. 영화 속 모든 인물은 실제로 내가 겪어 본 인물들이다. 자전거는 움직임의 자유를 상징한다. 사우디에서는 여성의 신체구조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 것이 안 좋다고 생각한다. 미신이지만 이것이 여성의 많은 것을 제한한다. 예를 들어 여자 학교에는 체육 수업이 없다. 다행히 나의 부모님은 성별 때문에 무언가에 제약을 하신 적이 없다. 사우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부모님이다. →사우디에서는 외출 시 여성의 몸과 얼굴의 노출조차 금지되는데 사우디에서 영화를 연출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대는 없었나. 어려웠던 점은. -친척들의 반대도 있었고 아버지의 친구나 동료, 종교 지도자들이 집 앞에 찾아와서 “딸을 제대로 통제하고 영화 감독이 되지 못하게 하라”고들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야외 촬영에서 동네 구경꾼들이 몰려 어려움이 많았다. 내가 공공장소에서 남성 스태프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이지 않기 위해 차 안에 숨어서 감독하기도 했다. 이후 차에서 나와 배우들에게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과정을 반복했다. →결국 영화는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를 통해 사우디의 여성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꿈을 좇는 것을 포기하지 말고 그 힘을 믿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영화는 슬픈 현실에 처한 여인들이 아닌 자신을 발견하는 현대 여성들의 승리와 영광의 이야기다. 여성의 연대를 통해 후세에 더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하고 싶었다. →이 영화 이후 이슬람 율법까지 바뀌어 여성이 자전거를 타는 것이 허용됐다. 앞으로 어떤 변화를 꿈꾸나. -영화 투자자들이 다른 곳에서 촬영하자고 말렸지만 사우디 올로케이션으로 찍어서 진실한 모습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다. 지난해 30명의 여성이 이슬람 의회 의원으로 임명되었고 내년에는 여성들도 투표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도 여성이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영화를 찍고 싶나. 한국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사우디에서 최대한 많은 영화를 찍고 싶다. 전통과 현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적당한 긴장감이 조성된 이야기로 발전시키고 싶다. 한국에서 내 영화가 개봉돼 자랑스럽고 한국 관객들이 이야기의 보편성에 공감해 줬으면 좋겠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근현대 100년 건축사에 한 조각 남은 퍼즐 맞춘 셈”

    “근현대 100년 건축사에 한 조각 남은 퍼즐 맞춘 셈”

    “(전시 총감독인) 렘 콜하스가 기획한 이번 건축전은 그간 건축 담론을 이끌던 (서구 중심의) ‘문법’을 무시하고 단어나 의미부터 다시 살피도록 했어요. ‘문법’을 따르도록 강요당한 변방 국가들에 기회가 왔고, 그래서 ‘뒤집어지게’ 만들었죠. 우리가 안 받았다면 칠레나 인도네시아가 받았을 겁니다.” ‘2014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한국관의 조민석 커미셔너는 스승 격인 렘 콜하스 총감독 얘기부터 꺼냈다. 1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조 커미셔너는 “콜하스가 현지 기자회견에서 누군가가 볼 만한 국가관을 물으면 한국관부터 언급했고, 심사위원단이 30분 넘게 한국관에 머물러 상을 타리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말했다. “지인이 전화를 걸어 울면서 수상 소식을 전했을 때도 사실 담담했다”고 덧붙였다. 조 커미셔너는 이번 수상을 100년간 이어 온 근현대 건축의 역사에서 우리나라가 하나 남은 퍼즐 조각을 맞춘 것으로 표현했다. 서구에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담론이 일어나 건축에 영향을 미쳤으나 우리는 남북으로 갈려 각기 다른 길을 걸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주제로 ‘한반도 오감도’전을 내놨고 한국이 처음으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기자회견에선 조 커미셔너와 총감독인 콜하스의 ‘인적 네트워크’에 대해 질문이 쏠렸다. ‘차세대 건축가’로 두각을 나타내 온 조 커미셔너는 콜하스가 소장으로 있는 네덜란드 설계사무소 OMA에서 경험을 쌓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도 지난해 이런 배경을 참고해 국제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조 커미셔너를 공모에서 최종 낙점했다. 배형민(서울시립대 교수) 한국관 큐레이터는 “스승과 제자인 콜하스와 조 커미셔너의 관계는 각별하다”며 “조 커미셔너는 콜하스가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관 관계자들은 “국내에는 제대로 된 건축박물관 하나 없다”며 “이번 수상이 건축을 문화로 만들고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비키니 상의 ‘벗어제낀’ 알바 파리에티, 더워서 주위 둘러볼 틈 없었나

    비키니 상의 ‘벗어제낀’ 알바 파리에티, 더워서 주위 둘러볼 틈 없었나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레아레스 주에 위치한 이비사 해변가에서 알바 파리에티(Alba Parietti)가 해수욕을 즐기던 중 비키니 상의를 벗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포착됐다. 알바 파리에티는 이탈리아 출신 영화배우이자 방송인으로서, 지난 2010년 베니스 영화제에서도 가슴이 심하게 노출되는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스틸 라이프’

    [새 영화] ‘스틸 라이프’

    삶의 마지막 순간에 내 곁에는 누가 있어 줄까. 누구나 한번쯤 해보게 되는 생각이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스틸 라이프’는 이런 질문에 대해 조용하면서도 날카롭게 답하는 영화다. 1인 가구의 비율이 점점 높아져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가 세계적인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영화는 담담한 시선으로 사회의 이면을 이야기한다. 주인공 존 메이(에디 마산)는 런던의 22년차 구청 공무원으로 그에게 맡겨진 임무는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장례를 치르고 지인을 찾아 초대하는 일이다. 그는 누가 죽었다는 제보가 들어오면 일단 의뢰인의 유품을 단서로 삼아 추도문을 작성한다. 홀로 떠난 사람들의 삶을 추적해 그 인생의 가치를 기록하는 일 또한 그의 임무인 것. 영화는 첫 장면에서부터 쓸쓸함이 가득 묻어난다. 교회나 성당 장례식장의 조문객으로는 매번 존이 유일하다. 그는 그런 장례식장에서 듣는 이 하나 없는 추도문을 낭독한다. 어떻게든 덜 외로운 장례식을 만들기 위해 번번이 고인의 가족이나 지인들을 수소문하지만, 이런저런 사연을 이유로 찾아오고 싶지 않다는 반응이 돌아오기 일쑤다. 존 역시 홀로 외롭게 사는 사람이기는 마찬가지다. 혼자 아침을 차려 먹고 하루종일 혼자 일을 한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정리해고를 통보받은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의뢰인을 만나게 된다. 자신의 아파트 바로 맞은편에 살던 알코올 중독자 빌리 스토크가 죽은 채 발견된 것. 존은 사무실을 벗어나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그의 삶을 되돌아보는 작업에 들어간다. 스토크의 가족과 지인들을 만나면서 그가 비록 알코올 중독자로 삶을 마감했지만 삶의 궤적만큼은 누구보다 풍성했다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는 사이 폐쇄적이었던 존의 성격도 조금씩 변한다. 이처럼 영화는 삶과 죽음의 문제를 정면으로 직시하면서 인간 관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제안한다. 후반부의 반전이 다소 급작스럽다는 느낌이 들지만 메시지를 가득 담은 마무리는 깔끔하다. 영화 ‘풀몬티’의 제작자로 이름을 알린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은 평범하고 고요한 일상 속에 숨은 삶의 의미를 강렬한 주제의식으로 치환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감독은 “타인과의 관계와 공감, 외로운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속에 숨겨진 진심과 따뜻함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주인공의 복잡한 심경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한 영국의 실력파 배우 에디 마산의 연기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남북 건축 100년’ 통합 모색… 가능성 봤다

    ‘남북 건축 100년’ 통합 모색… 가능성 봤다

    남북한 건축 100년을 조망한 한국의 건축전이 세계 건축계의 인정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에서 개막한 제14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한국관이 65개 국가관 전시 가운데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미술·건축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 권위의 경연장으로 손꼽히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이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 비엔날레에 처음 한국관을 설치했으며 이번 수상은 그로부터 19년 만의 성과다. 격년으로 열리는 올해 비엔날레 건축전에서 한국관은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배경으로 한 남북한의 건축적 영향을 주제로 ‘한반도 오감도’(Crow’s Eye View: The Korean Peninsula)라는 제목의 전시를 선보였다. 현지 심사위원단은 “고조된 정치적 상황 속에서 한국의 건축과 도시에 대한 새롭고 풍부한 건축 지식을 보여준 뛰어난 전시”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우리나라가 베니스 비엔날레에 처음 참가한 것은 1986년이다. 그때는 별도 전시관 없이 이탈리아관의 일부 공간을 배정받아 참가하는 데 의미를 두는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1995년에야 카스텔로공원에 지금의 한국관을 건립할 수 있었다. 당시 베니스 비엔날레 측이 한곳을 추가 건립하기로 하자 한국은 중국과 치열한 경합을 벌여야 했고, 그때 백남준과 건축가 김석철이 “한국관에서 남북 공동 전시를 열 수 있다”고 피력해 건립권을 따냈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한반도 오감도)는 그때의 약속에서 비롯된 것이다. 전시 기획을 주도한 조민석(48) 커미셔너는 “공동 전시를 위해 여러 차례 북측 의사를 타진했으나 아쉽게도 북측의 직접적인 참여는 이끌어내지 못했다”면서도 “남북한 건축이 한자리에서 만나 건축 세계의 통합을 모색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건축공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을 졸업한 조 커미셔너는 뉴욕건축연맹이 주관하는 ‘미국 젊은 건축가상’(2000년) 등을 받은 차세대 건축가로 꼽힌다. 시인이자 건축가였던 이상의 시 ‘오감도’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된 전시는 ‘삶의 재건’(Reconstructing Life), ‘모뉴멘트’(Monumental State), ‘경계’(Borders), ‘유토피안 투어’(Utopian Tours) 등 4개의 소주제로 나뉘었다. 프랑스 영화감독이기도 한 크리스 마커, 김기찬, 안세권 등 국내외 사진작가들을 비롯해 건축가, 도시계획가, 화가 등 29개 팀이 참여했다. 이번 수상으로 한국 건축이 세계 건축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문화계 안팎에서는 이를 계기로 한국 건축의 가능성을 새롭게 모색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우리 문화 풍토에서 그동안 건축이 미술보다 관심을 덜 받아 온 측면이 컸다. 국내외에서 한국 건축에 대한 관심은 확산되겠지만 이를 건축문화 발전으로 이어 가려면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휘트니 비엔날레,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비엔날레의 하나로 꼽히는 베니스 비엔날레는 홀수 해에는 미술전이, 짝수 해에는 건축전이 열린다.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은 오는 11월 23일까지 이어진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김기덕 ‘일대일’ 베니스 데이스 개막작에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일대일’이 제11회 베니스 데이스의 개막작에 선정됐다고 김기덕필름이 1일 밝혔다. 올해 11회째인 베니스 데이스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기간 중 이탈리아 영화감독협회와 제작가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영화제다. 칸국제영화제의 ‘감독 주간’과 비슷한 성격의 영화제로, 해마다 12편의 장편 영화를 초청한다. 이로써 김기덕 감독은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의 ‘피에타’, 제70회 비경쟁부문 초청작 ‘뫼비우스’에 이어 ‘일대일’로 3년 연속 베니스를 방문하게 됐다. ‘일대일’은 권력과 폭력의 모순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다.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이후 일곱 명의 시민이 살인을 사주한 정부와 군 고위 관계자를 단죄한다는 내용이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 이후 11년 만에 김기덕 사단에 합류한 배우 김영민의 열연이 관람 포인트다. 용의자1 ‘오현’ 역 등 총 8개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아울러 마동석이 테러단체 그림자의 보스 역을 맡았고, 이이경·조동인·김중기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2일 개봉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연극 꿈나무들의 ‘자유로운 상상’

    전국의 연극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공연 축제 ‘젊은연극제’가 다음 달 19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막을 올린다. 1993년 한국연극교육학회와 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 주최로 시작된 ‘젊은연극제’는 첫해 6개교 700여명이 참여했다가 지난해에는 52개교 8000여명이 함께한 대학 축제로 성장했다. ‘자유로운 상상, 22살의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는 ‘햄릿’ ‘베니스의 상인’ ‘오셀로’(이상 윌리엄 셰익스피어), ‘벚꽃동산’(안톤 체호프) 등 고전부터 지도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만든 창작극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본축제에 앞서 다음 달 13~18일에는 동숭동 정보소극장에서 ‘프린지 페스티벌’을 연다. 연극학과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까지 참여해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다. 연기 전공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전국 청소년 독백연기 경연대회’도 준비했다. 본축제는 정보소극장을 비롯해 청운예술극장, 알과핵소극장, 아트씨어터문,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소극장, 대학로극장, 내여페극장, 노을소극장 등에서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연극제 홈페이지(www.yt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비엔날레 주제 맞게 박제된 관습·체제 불태우는 전시 준비”

    “비엔날레 주제 맞게 박제된 관습·체제 불태우는 전시 준비”

    “소멸과 탄생을 함축하는 ‘불’을 통해 기존 질서와 통념을 무너뜨리는 역동적인 전시를 마련할 겁니다.” 제시카 모건(46) ‘2014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은 얼스 피셔(스위스), 제레미 델러(영국), 류 샤우동(중국) 등 39개국 115명(106팀)의 대표작가로 이뤄진 광주 비엔날레 참여작가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이날 서울 중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건 감독은 “‘터전을 불태우라’는 비엔날레의 파격적 주제처럼 동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박제된 관습과 체제를 불태우는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범 20돌을 맞아 9월 5일부터 11월 9일까지 두 달간 광주 일원에서 열리는 비엔날레는 ‘광주 정신’과 직결돼 강한 정치·사회성을 띨 것으로 보인다. “태움으로써 새롭게 거듭난다”는 기조 아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제3세계 작가가 대거 합류, 공권력 비판 등 정치적 메시지를 선보일 전망이다. 대륙별로는 ‘고문’시리즈를 출품하는 민중 사진계의 거목 김영수 작가 등 국내 22명을 비롯해 아시아 51명, 유럽 34명, 북·남미 25명, 아프리카 4명, 오세아니아 1명이 참여한다. 현대미술 거장과 패션디자이너, 건축가, 영화감독, 무용가, 공연예술가 등이 망라됐다. 이 중 현대 미술계에 충격파를 던졌던 얼스 피셔와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영국관 대표작가인 제레미 델러, 누보 레알리즘 선두 주자인 이브 클라인(프랑스), 미니멀리즘 대표 주자인 댄 플래빈(미국) 등이 이목을 끈다. 피셔는 자신의 뉴욕 아파트를 실사 크기로 복원하며, 류 사우동은 광주에 한 달간 머물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태어난 세대들의 초상을 그린다. 국내 대표적 여성주의 설치 미술가인 윤석남 작가도 주목받는다.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 큐레이터인 모건 감독은 “참여 작가의 90% 이상이 광주비엔날레에 처음 참가하고, 신작은 36점이 나온다”면서 “불이 가진 변화의 힘이 광주라는 장소에 매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경주’ 신민아 박해일 “어색한 사이?”

    ‘경주’ 신민아 박해일 “어색한 사이?”

    배우 신민아 박해일이 영화 ‘경주’의 홍보에 나섰다.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경주’(감독 장률, 제작 인벤트스톤 률필름, 배급 인벤트디) 제작보고회에 주연배우 신민아 박해일이 참석했다. 박해일은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포토월에 섰으며 신민아는 화이트 블라우스에 마 소재의 스커트를 입고 청순하고 단아한 미모를 과시했다. 신민아 박해일은 투샷 촬영에서 다소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박해일 신민아 안 친해보여”, “박해일 신민아, 두 사람 다 낯 가리는 성격인 듯”, “박해일 신민아, 잘 어울리네”, “박해일 신민아, ‘경주’ 기대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경주’는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석권한 장률 감독의 첫 코미디 멜로 연출작이다. 정치학 교수 최현(박해일 분)이 7년 전 봤던 춘화를 찾아 경주를 찾고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 분)와 1박 2일 동안 벌어지는 수상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6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신민아 박해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영화 ‘경주’, 주연배우 나란히

    [포토] 영화 ‘경주’, 주연배우 나란히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경주’(감독 장률, 제작 인벤트스톤 률필름, 배급 인벤트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경주’는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석권한 장률 감독의 첫 코미디 멜로 연출작이다. 정치학 교수 최현(박해일 분)이 7년 전 봤던 춘화를 찾아 경주를 찾고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 분)와 1박 2일 동안 벌어지는 수상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6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주’ 신민아, 포대자루 치마도 완벽 소화 ‘물오른 미모’

    ‘경주’ 신민아, 포대자루 치마도 완벽 소화 ‘물오른 미모’

    배우 신민아(30)의 제작보고회 패션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민아는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경주’(감독 장률, 제작 인벤트스톤 률필름, 배급 인벤트디) 제작보고회에 주연배우 박해일과 나란히 참석했다. 이날 신민아는 화이트 블라우스에 마 소재의 스커트를 입고 청순하고 단아한 미모를 과시했다. 영화 ‘경주’는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석권한 장률 감독의 첫 코미디 멜로 연출작이다. 정치학 교수 최현(박해일 분)이 7년 전 봤던 춘화를 찾아 경주를 찾고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 분)와 1박 2일 동안 벌어지는 수상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6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주’ 제작보고회, 박해일 신민아 ‘눈부신 비주얼’

    ‘경주’ 제작보고회, 박해일 신민아 ‘눈부신 비주얼’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경주’(감독 장률, 제작 인벤트스톤 률필름, 배급 인벤트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경주’는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석권한 장률 감독의 첫 코미디 멜로 연출작이다. 정치학 교수 최현(박해일 분)이 7년 전 봤던 춘화를 찾아 경주를 찾고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 분)와 1박 2일 동안 벌어지는 수상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6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상가 투자…안정성·투자성 겸비한 상가 노려볼까?

    상가 투자…안정성·투자성 겸비한 상가 노려볼까?

    정부의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상가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주택 전·월세 수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기로 밝히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상가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서다. 그렇다면 상가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상가는 타 수익형 상품에 비해 투입되는 자금이 높고 이에 따른 위험성도 큰 편이다. 때문에 높은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를 가장 우선으로 살펴봐야 한다. 즉, 상가 주변의 유동인구가 풍부해야만이 고객 유입률을 높일 수 있고, 결과적으로 매출 증가에 따른 투자 수익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상가 주변에 업무밀집시설, 대단지 아파트, 지하철역 등 풍부한 유동인구를 형성하는 요소들이 많을수록 투자가치는 높아진다”며 “여기에 지역 내 개발호재로 꾸준한 인구 유입까지 더해진다면 향후 시세차익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하고 있는 ‘센트럴파크 Ⅱ 상업시설(이하 센투몰)’이 높은 투자가치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센투몰은 상가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배후수요가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다. 현재 송도에는 2010년 포스코건설이 송도사옥에 둥지를 튼 데 이어 코오롱 글로벌, 코오롱 워터앤에너지 등이 입주하며 60여 개의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이 입주해 있다. 지난 3월에는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이 1200명이 근무하고 있는 본사를 이전했으며 국내 최대 무역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 역시 올해 동북아무역타워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본부와 세계은행그룹(WBG) 한국사무소도 송도에 둥지를 틀었다. 또한, 올해 9월 입주 예정인 ‘송도 더샵 그린워크 1,2차’ 1400여 세대를 포함 공동주택 입주가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향후 약 1만여 세대의 배후 주거수요도 형성될 전망이다. 이들 주거단지는 단지 내 상가 비중이 낮다는 점에서 센투몰의 경쟁력은 매우 높다는 평이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도보 5분의 역세권 상가이며 인근에 정차하는 광역급행 M버스와 직행버스를 통해 서울역과 강남, 신촌으로의 접근도 수월하다. 또한 1·2·3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및 전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이 구축돼있고 송도에서 차량으로 20분이면 인천국제공항에 닿을 수 있다. 상가 바로 맞은편에는 42만㎡ 규모의 센트럴파크가 위치해 있어 이를 찾는 대규모 유동인구를 흡수 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7일 인천경제청이 송도 워터프런트 프로젝트 1단계 공사를 오는 2016년 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송도국제도시는 뉴욕, 시드니, 런던, 파리, 베니스, 싱가포르 등과 같이 수자원을 활용, 워터프런트와 연계한 명품도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선임대 방식, 임대수익 지원 등 파격적 혜택 제공 센투몰은 선임대 상가로 상가활성화 기반이 마련돼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하다. 현재 버거킹, 스타벅스, 카페 네스카페, 띵크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는 물론 뷰티 살롱 라뷰티코아, 컨벤션 뷔페 등이 입점해 성업 중에 있다. 납입조건은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이며, 선납할 경우에는 최대 7.5%의 할인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2년 동안 총 10%의 임대 수익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연 6~1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센투몰은 연면적 3만6920㎡(1만1169평), 지상 1~3층, 3개 동, 총 200개 점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평균 2,000만원 내외며 분양 홍보관은 센투몰 내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폴란드서 실제 중세 뱀파이어 유골 발견?

    폴란드서 실제 중세 뱀파이어 유골 발견?

    지난 수세기 간 불사의 신화적 존재로 각종 문학작품과 영화의 단골소재로 활용되어온 이름만 들어도 몸 속 혈액이 섬뜩해지는 ‘뱀파이어’ 즉 흡혈귀의 실제 유골이 발견된 것일까? 폴란드 지역 언론매체 ‘카미안스키 인포(kamienskie.info)’는 폴란드 북서부에 위치한 카미안 포모르스키 마을 공동묘지에서 중세 뱀파이어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고 이번 달 초 보도했다. 마을 교회 묘지에서 우연히 발견된 이 유골은 16세기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지 고고학자들은 해당 유골의 형태가 과거 뱀파이어 봉인 의식 형태와 유사한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이 유골이 당시 뱀파이어로 인식되었다는 유력한 증거는 못이 박혀있는 발 부분인데 이는 시신이 사후에 부활해서 지상으로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고 땅에 묶어두기 위해 취했던 의식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발굴을 주도 중인 폴란드 고고학자 슬라미르 고르카는 “최초 발견 때는 그저 발에 상처가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사실 뱀파이어 봉인 의식 흔적 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거도 속속 발견됐다. 입안에는 벽돌 조각이 채워져 있었고 그나마 남아있는 치아도 모두 제거돼 있었는데 이는 날카로운 송곳니로 피해자의 피를 빠는 것을 방지하게 위해 취했던 조치다. 유럽에서 이 같은 뱀파이어 매장 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에는 이탈리아 플로렌스 대학 인류학과 연구팀이 베니스 인근에서 입에 벽돌이 채워진 뱀파이어 유골을 발견했었고 작년에는 같은 폴란드 글로비체 지역에서 비슷한 형태의 유골 4구를 발견한 바 있다. 그 중에는 흔히 우리가 아는 것처럼 심장에 말뚝이 박혀있는 등 전통 흡혈귀 퇴치 방식을 취한 것도 있었다. 학자들은 이런 종류의 매장이 13~17세기 사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이 뱀파이어 시신의 주인들인 당시 지식인, 귀족, 성직자들과 같은 특권층들이 많았는데 이는 권력 암투의 희생양이 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흑사병 공포가 만연했던 중세시대의 혼란스럽던 여론을 잠재우기위해 일부 특권층을 뱀파이어로 몰아 살해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사진=kamienskie.info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전에 없던 작품 선보여 한국 미술 도약 계기로”

    “전에 없던 작품 선보여 한국 미술 도약 계기로”

    “현대미술은 다양한 협업으로 이뤄져요. 그간 미술 바깥의 영역과 활발히 교감해 온 문경원·전준호 두 작가를 한국관 참여 작가로 모시고 영역을 확장하려는 이유입니다. 전문가나 일반인 모두 사전 지식 없이 작품의 뜻을 곧바로 알아챌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숙경(45) 신임 ‘2015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는 30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 첫 전시 설명회에서 “지금까지 없던 신작을 선보여 한국관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국 미술이 난해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첨예한 이슈를 다루면서도 쉽고 창의성 있는 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커미셔너는 현재 영국 테이트 미술관 아시아·태평양 리서치센터 책임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부터 테이트 리버풀의 전시 큐레이터로 일하며 백남준, 더그 에이트킨 등의 대규모 전시를 기획했다. 그는 “무엇보다 주제를 잡는 게 어렵고 중요하다”며 “올여름까지 작가들에게 충분히 시간을 준 뒤 어떤 매체를 활용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은 내년 5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열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놓치면 후회할 작품들 신선하거나 실험적이거나

    놓치면 후회할 작품들 신선하거나 실험적이거나

    새달 1일 개막하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어느 해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전주영화제 측은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와 리셉션 행사 등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10일까지 열리는 영화제 기간 동안 전 세계 44개국에서 온 영화 181편이 상영된다. 올해는 새로운 기법,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영화 선택에 갈등하는 영화팬을 위해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 이상용·김영진·장병원이 영화 7편을 엄선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철의 꿈’(한국, 박경근 감독) 한국의 근대화 과정을 ‘철의 역사’라는 키워드로 조망한다. 철강, 조선 산업을 기반으로 산업화를 이룩한 경로는 철에 대한 숭배와 공포라는 이중 잣대로 풀이된다. 두 가지 관점이 한 몸을 이룬 경제성장의 신화를 훑으면서 감독은 근대의 지도 그리기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안 작업 공정을 찍은 이미지들이 압도적인 인상을 남긴다. ●‘미조’(한국, 남기웅 감독) 입양 부모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만신창이로 살아온 미조는 자신이 버려질 때 있던 피 묻은 유니폼을 갖고 친부모를 찾아 나선다. 갓 태어난 미조를 쓰레기통에 버린 아빠 우상은 여전히 쓰레기처럼 살고 있다. 미조는 우상에게 가장 아픈 복수를 꿈꾼다. 금기의 선을 넘어선 복수라는 테마로 날것 그대로의 감성을 전시하는 이 작품에서 감독은 전작들에 비해 자신의 개성을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낸다. ●‘로크’(영국, 스티븐 나이트 감독) 건설현장 감독 로크는 런던으로 차를 몬다. 자신의 실수를 해결하기 위해 떠난 한밤의 여로를 따라가면서 인간의 책임과 윤리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로크가 차에 올라타는 순간부터 카메라는 차 안을 벗어나지 않는다. 과거 여인, 가족, 직장 동료와의 릴레이 통화를 통해 한 평도 되지 않는 차 안에선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의 딜레마가 팽팽한 긴장을 연출한다. ●‘레옹M의 보트가 처음으로 뫼즈강을 내려갈 때’, ‘전쟁을 끝내기 위해 벽은 무너져야 했다’(벨기에, 장-피에르·뤽 다르덴) 21세기 영화 미학의 혁신가인 다르덴 형제의 초기 다큐멘터리. 두 작품 모두 1960년대 벨기에에서 있었던 총파업을 모티프로 삼았다. 각각 레옹 마시, 에드몽 G라는 노동자를 따라 총파업 당시의 상황을 더듬어 간다. 팩트에 대한 기록보다 자유로운 에세이 스타일의 작품으로 다큐멘터리적인 방법론을 근간으로 숙성된 다르덴 영화 미학의 단초를 확인할 수 있다. ●‘스틸 라이프’(영국,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 존 메이는 고독사한 이들의 장례를 대신 치러 주는 공무원이다. 구청에서 존을 해고하기로 결정한 후 그는 빌리 스토크라는 남자의 장례를 마지막으로 맡게 된다. 타인의 죽음을 수습하는 존의 일상은 외롭게 죽음을 맞은 그의 고객들처럼 쓸쓸하다. 외로운 이들의 죽음을 기리는 과업은 단조롭지만 숭고하게 묘사된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영국의 유명 배우 에디 마산이 출연한다. ●‘세컨드 게임’(루마니아, 코르넬리우 포룸보이우 감독) 루마니아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감독이 전직 축구심판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1980년대 축구경기를 복기한다. 90분간의 경기를 에누리 없이 보여 주는 이 영화는 차우셰스쿠 독재에 대한 풍자인 동시에 ‘영화’에 관한 논평이다. 영화감독과 축구심판의 상관성과 차이, 축구경기가 펼쳐지는 피치와 스크린의 유사성을 오가면서 흥미진진한 대화가 이어진다. 영화 마니아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작품. ●‘키페의 여인들’(칠레, 세바스티안 세풀베다 감독) 칠레 산악지대에서 원시적인 방식으로 살아가는 세 자매의 이야기. 1974년 피노체트 집권기의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이 영화는 독재의 손길이 어떻게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의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가를 실감 나게 보여 준다. 알티플라노 고원에서 양과 염소 등을 치며 사는 세 자매는 세상 물정에 밝은 맏언니를 잃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부의 가축 몰살 계획이 발표되자 세 자매는 가축을 팔고 도시로 갈 생각을 하지만 유목민의 삶 외에 아무것도 모르는 그들에게 도시 이주는 그 자체가 공포다.
  • 국립현대미술관 변화의 바람이 분다

    국립현대미술관 변화의 바람이 분다

    지난해 2월 타계한 한국화 1세대 작가인 박노수 서울대 미대 교수는 ‘고예독왕’(孤詣獨往)이라 불렸다. 수묵만을 중시하던 당시 화단의 흐름을 거슬러 먹과 채색을 두루 사용한 수묵채색화를 고집한 결과다. 1955년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선소운’(仙簫韻)이 대표적이다. 가로세로 1.5m가 넘는 화선지에 담채로 그린 이 작품은 단아한 여성의 자태 못지않게 붓을 사용하지 않은 섬세한 옷의 주름 표현이 화제를 모았다. 의자에 살짝 걸터앉은 여성의 비례가 맞지 않는다는 ‘옥에 티’는 여태껏 회자된다. ‘선소운’은 작가가 29세 때인 1955년 상명여고에서 잠시 교편을 잡던 시절, 숙직실에서 한 학생을 모델 삼아 그린 것이다. 작가는 이후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작업실을 오갈 때마다 반백의 할머니가 된 이 여학생과 종종 길에서 마주쳤다고 한다. 그림은 프란체스카 여사의 관심을 끌어 경무대에 내걸렸으나 국립현대미술관이 다른 작품과 교환하는 형식으로 가까스로 되찾아 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27일까지 덕수궁관에서 이어 가는 ‘어제와 오늘’전에는 이처럼 그림마다 다양한 사연이 담겨 있다. 예술원 미술분과 회장을 역임한 박 교수 등 작고 회원 35명과 생존 회원 22명의 작품 79점이 전시된다. 천경자, 서세옥, 김흥수, 엄태정, 백문기, 문학진, 윤영자, 민경갑, 윤명로 등이 현재 최고령층에 속하는 예술원 회원들이다. 생존 회원 가운데 아흔을 넘긴 작가만 7명이다. 이번 전시는 인물 좌상, 미인도 등 비슷한 소재를 한 공간에 모으는 독특한 구성을 선보인다. 김은호의 ‘미인도’, 장우성의 ‘승무’, 이유태의 ‘화음’ 등 고풍스러운 전통미를 뽐내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음미할 수 있다. 김인승의 ‘청’, 이종무의 ‘자화상’ 등은 인물의 성격까지도 읽어 낼 수 있는 섬세함이 특징이다. 평면 작품 외에 조각과 대형 종이작품들이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친일 논란으로 평가절하된 윤효중의 ‘현명’은 한복을 입은 여인이 활을 쏘는 목조각으로, 한때 교과서에 실릴 만큼 뛰어난 조형성을 자랑한다. 강수정 학예연구관은 “이들의 힘겨운 작업이 한국 현대미술의 든든한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어제와 오늘’전은 지난해 서울관 개관 이후 안팎으로 파고에 휩싸인 국립현대미술관이 올 들어 치열하게 펼치는 변화의 움직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서울관 개관전이 특정 대학 출신 위주로 짜이고, 난해하다는 비판이 일면서 미술계는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40만명 넘는 관람객을 모은 덕수궁관의 ‘한국근현대회화100선’전도 국립현대미술관이 특정 언론사에 덕수궁관을 대여한 것이나 마찬가지란 오해를 샀다. 이 같은 비판을 의식한 듯 이달 1일 이란계 예술가 쉬린 네샤트의 대규모 회고전 개막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양한 기획전시를 쏟아 놓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오는 8월 3일까지 열리는 덴마크 비디오 작가 예스퍼 유스트의 국내 첫 개인전 ‘욕망의 풍경’전은 장애와 여성, 자연 등의 요소를 중첩시켜 관습 이면의 인간의 욕망에 대해 진솔한 담론을 끌어낸다.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덴마크관 대표 작가였던 예스퍼 유스트는 휠체어를 탄 트렌스젠더 여배우가 한 청년과 펼치는 스릴러 넘치는 추격전을 ‘이름 없는 장관’(작은 사진)이란 영상에 담았다. 두 개의 스크린에 담긴 영상을 통해 장애와 같은 사회적 편견(관습)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의 모습을 비판한다. 최은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팀장은 “올해에만 36개 안팎의 다양한 전시를 세 곳의 전시관에서 마련할 예정”이라며 “작품으로 승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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