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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남미 불황 벗어나나

    중남미 불황 벗어나나

    중남미 경제가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유엔중남미경제위원회(ECLAC)는 올해 중남미 경제는 5.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엄청난 해외채무에 따라 중남미 지역에 경제위기가 닥쳐오기 전인 지난 198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지난해 이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1.9%에 그쳤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97년 이후 7년 만에 중남미 경제를 이끄는 6개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모두 3%를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베네수엘라(18%), 우루과이(12%), 아르헨티나(8.2%) 등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중남미 경제의 도약은 수출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총 수출액은 4607억달러로 지난해 3763억달러보다 22.4%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에 대한 원자재 수출 증가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81억달러에서 올해 218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부채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어들었다. 호세 루이스 마치네아 ECLAC 사무총장은 중남미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해외부채의 평균 비율이 지난해 42.8%에서 올해 37.2%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올해 물가상승률은 7.3%로 지난해 8.5%보다 낮아져 중남미 경제에 대한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ECLAC는 “내년에는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해 중남미 경제의 성장률도 4%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OPEC 기준유가 인상 움직임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국제유가로 석유 소비국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계속되는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현재 배럴당 22∼28달러로 돼 있는 기준유가를 배럴당 30∼40달러로 3분의1 이상 크게 높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고유가를 고집하는 강경파 국가들이 기준유가 인상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미온적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마저 기준유가 인상에 동조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 1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OPEC 석유장관회의에서 기준유가 인상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같은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공식발표는 되지 않은 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준유가 인상의 성공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시장 반응을 살피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OPEC가 이처럼 과감하게 기준유가 인상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석유 수요 증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며, 올해의 급속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가 약간 후퇴하기는 했지만 경기침체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는 자신감에 힘입은 때문이라고 AWSJ는 지적했다. 올 한해 지속된 고유가 현상에 비춰볼 때 세계경제가 고유가를 충분히 견뎌낼 만큼 체질이 강화됐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 신문은 기준유가 인상이 석유소비국들에는 큰 부담이 될 게 분명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에너지시장을 안정시키는 긍정적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의 유가 급등은 오랫동안 지속된 저유가에 따른 OPEC 회원국 및 서방 주요 석유회사들의 투자 부족 때문에 빚어졌다고 할 수 있는데, 기준유가가 오르면 석유개발 투자를 촉진시켜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턱밑까지 왔다” 美, 중국세 남미 확산 경계

    “턱밑까지 왔다” 美, 중국세 남미 확산 경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중국이 턱 밑까지 따라오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맞춰 지난주 칠레를 방문한 미국의 공직자와 기업인·언론인들은 ‘미국의 뒷마당’으로 간주해온 남미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중국세’에 경계심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은 브라질에서 철광석·보크사이트·원목·콩·아연·마그네슘 등을 수입하고 있으며 볼리비아에서는 주석을, 베네수엘라에서는 원유를, 칠레에서는 구리를 천문학적인 규모로 사들이고 있다. 칠레 제1의 수출시장은 지난달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뀌었다. ●원자재 싹쓸이… 칠레 최대 수출국 부시 대통령이 칠레 방문에 이어 이번주 콜롬비아를 잠깐 들른 뒤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것과는 달리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APEC을 전후해 2주에 걸쳐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쿠바 등 중남미 지역을 순방 중이다. 순방기간 동안 후 주석은 무려 300억달러에 이르는 투자 및 원자재 장기구매 계약을 남미국가들과 체결했다. 이같은 대규모 투자는 남미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결정적인 활력소가 되고 있다. ●“美 이라크戰집중… 中國부상 소홀” 물론 남미 국가들도 중국의 진출에 일부 우려를 갖고 있다. 중국의 ‘원자재 싹쓸이’ 현상은 남미 국가들의 장기적 경제발전과 환경보전에 저해요인이 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최근 몇 년간 이라크전에 집중하느라 남미에서 중국의 부상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 당시 국가안보회의에서 라틴아메리카 담당 보좌관을 지낸 리처드 페인버그는 “분명히 남미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남미 국가들이 중국과 ‘짝짜꿍’이 맞으면 미국으로부터 멀어질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dawn@seoul.co.kr
  • 에콰도르, 최강 브라질 1-0 격파

    남미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월드컵 5회 우승을 자랑하는 최강 브라질이 ‘복병’ 에콰도르(44위)에 덜미를 잡혔다. 세계 랭킹 1위 브라질은 18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남미 예선 원정경기에서 에디손 멘데스에게 결승골을 허용,0-1로 무너졌다. 에콰도르가 월드컵 예선에서 브라질을 누른 것은 이번이 두번째. 브라질은 호나우두, 호나우디뉴, 호베르투 카를루스 등 정예들을 앞세워 파상 공세를 폈으나 에콰도르의 그물 수비망을 뚫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35분 델가도의 패스를 건네받은 멘데스에게 뼈아픈 일격을 당해 승리를 내줬다. 브라질은 5승5무1패(승점 20)로 이날 베네수엘라를 3-2로 꺾은 아르헨티나(승점 22·6승4무1패)에 1위를 내줬다. 유럽 예선에서도 파란이 이어졌다.2조의 세계 랭킹 107위 그루지야는 13위 덴마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9분과 후반 9분 욘 달 토마손에게 2골을 내줬으나 게오르기 데미트라제와 말카스 아사티아니가 동점골을 터뜨려 2-2 무승부를 연출했다. 1조 최하위 아르메니아(123위)도 동유럽 강호 루마니아(28위)를 상대로 후반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잉글랜드(7위)의 데이비드 베컴, 마이클 오언과 스페인(4위)의 라울 곤살레스 등의 친선 맞대결에서는 스페인이 1-0으로 이겼다. 그러나 스페인 팬들이 애슐리 콜 등 잉글랜드 흑인 선수들을 향해 원숭이 울음소리를 내지르는 등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저질러 논란을 빚기도 했다. 독일(16위)은 카메룬(22위)과의 친선 경기에서 케빈 쿠라니와 미로슬라프 클로제(2골)의 후반 골 폭풍을 앞세워 3-0으로 승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취임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프랑스(2위)는 폴란드(26위)와의 친선전에서 상대 골키퍼 예지 두데크의 선방에 막혀 득점 없이 비겨 지네딘 지단 등의 은퇴 이후 부진에서 허덕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7~18일 이틀간 지구촌 축구전쟁

    2006독일월드컵을 향한 축구 전쟁이 한달여 만에 다시 한번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다. 이번 주에는 대륙별 독일월드컵 지역예선 41경기를 포함, 국가대표팀간 친선전 13경기 등 A매치 53경기가 축구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21일 잠비아-앙골라 친선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52경기가 17∼18일 이틀 동안에 ‘빅뱅’을 이룬다. 가장 관심을 끄는 예선전은 아시아 지역의 각 조 2차예선 마지막 경기. 최종예선 티켓 8장 가운데 우즈베키스탄(2조) 일본(3조) 북한(5조) 사우디아라비아(8조)가 일찌감치 4장을 거머쥔 상태로 나머지 4개조에서는 1,2위간 승차가 거의 없기 때문에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레바논과 경쟁해야 하는 7조의 한국 외에도 중동의 강호 이란(1조)과 중국(4조)은 각각 요르단, 쿠웨이트와 동률(승점 12)을 이루고 있어 최종전에 사력을 다해야 한다. 북중미·카리브 지역에서도 자메이카, 코스타리카 등이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진출 티켓을 향해 마지막 승부를 벌이고,10개국이 풀리그를 벌이는 남미예선에서는 엎치락뒤치락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브라질(승점 20)과 2위 아르헨티나(승점 19)가 각각 에콰도르, 베네수엘라를 상대한다. 유럽 지역 예선에서는 3조 선두 포르투갈이 5전 전패의 약체 룩셈부르크와,1조의 네덜란드는 인구 6만 6000명의 소국 안도라를 상대로 승점 쌓기에 나선다. 나머지 유럽의 전통 강호들은 친선 경기로 감각을 조율한다.18일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스페인과 7위 잉글랜드의 경기가 ‘빅카드’. 특히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솥밥을 먹고 있는 데이비드 베컴, 마이클 오언(이상 잉글랜드)과 라울 곤살레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이상 스페인)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크린+α] 16~21일 서울국제노동영화제 열려

    노동자뉴스제작단이 주최하는 제8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가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점거하라, 저항하라, 생산하라! 다른 세상이 시작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사회 변혁을 담아낸 ‘볼리바리안 혁명:베네수엘라 민중의 삶과 투쟁’(감독 마르셀로 안드라데가)과 반세계화 운동가 나오미 클라인이 제작한 폐막작 ‘점거하라, 저항하라, 생산하라!’를 비롯해 26편의 국내외 영화가 소개된다. 영화제 마지막날인 21일 오후 6시에는 ‘변혁운동에서 영상활동가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오전 11시(16일은 낮 12시)부터 상영되며 모든 작품은 2교대 근무 노동자를 위해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선보인다. 무료관람.www.lnp89.org
  •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12일 개봉

    오늘날 혁명가 체 게바라를 기억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오로지 남미의 혁명을 위해 살다가 총살로 인생을 마감한 이 혁명가는, 아이러니하게도 죽은 뒤 자본주의 사회의 문화상품이 돼 버렸다. 그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는 것이 유행이 될 정도다. 대중문화의 아이콘 위에 자신의 초상을 새긴 체 게바라. 그의 혁명에 대한 정치적 지지는 낡은 유물로 전락했을지 몰라도, 체 게바라의 생명력은 여전하다.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The Motorcycle Diaries·12일 개봉)는 영웅으로 전설로 신화로, 심지어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만 기억하는 체 게바라를 살아있는 인물로 되돌려놓는 영화다. 영화가 초점을 맞추는 건 그가 친구와 함께 떠났던 라틴아메리카 대륙 횡단 여행. 그 안엔 영웅 체 게바라가 아닌,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평범한 청년들의 들뜬 흥분과 열정이 숨쉬고 있다. 영화를 보는 동안만큼은 혁명가 체 게바라의 이름을 지워도 좋다.“이것은 영웅적 인물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공통된 꿈과 열망으로 한동안 나란히 나아갔던 두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서두에서 밝히듯, 로드무비와 성장영화의 외양을 입은 영화는 드넓은 남미의 대륙 위에 청년들의 여정을 유쾌하고도 아름답게 아로새긴다. 천식으로 고생하는, 연약하지만 속깊은 23세의 의대생 에르네스토 게바라(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와 엉뚱한 생화학도 친구 알베르토(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 둘은 낡은 오토바이로 남미 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을 떠난다. 계획은 원대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오토바이는 고장나기 일쑤고 바람에 천막도 날아가 하룻밤 잘 곳을 찾기도 쉽지 않다. 눈길, 갈대밭 샛길, 사막길 등 끝없이 펼쳐지는 다양한 길 위에서 부서지고 넘어지고 깨지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 결국 그 길은 누구나 걸어가야 할 인생의 길이 아닐까.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콜롬비아, 베네수엘라로 이어지는 낯설고도 신비로운 풍광만으로도 국내 관객에게는 드문 경험을 선사할 듯싶다. 바람에 살랑대는 초록풀의 물결, 언덕 아래로 쭉 펼쳐진 푸른 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체 게바라의 내레이션은 시적 아름다움으로 넘실댄다. 그렇다면 체 게바라가 이 여행길에서 본 건 무엇이었을까. 바로 이 아름다운 자연에서 소외된 인간들이다. 살아가는 것이 투쟁일 수밖에 없는 탄광촌 노동자들, 나병환자들. 그는 이 여행길의 경험을 토양으로 삼아 평생 신념의 나무를 가꾸며 살아갔다. 아마도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체 게바라를 기억하는 방식이어야 할 것 같다.‘중앙역’의 월터 살레스 감독작품.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CEO 칼럼] 멀지만 큰 시장 ‘중남미’/신동규 수출입은행장

    [CEO 칼럼] 멀지만 큰 시장 ‘중남미’/신동규 수출입은행장

    얼마 전에 우리는 수출 20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1964년 1억달러를 달성한 이래 40년이 지난 오늘 2000배라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내수 부진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성장동력의 한 축인 수출이 이나마 버텨 주니 여간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수출이 이제까지처럼 앞으로도 계속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규 수출시장 확대와 개척 노력이 필요하다.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시선을 아시아에서 조금 멀리 중남미로 옮길 필요가 있다. 중남미는 수출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무한한 곳이다. 전체 국내총생산(GDP) 2조달러, 인구 5억명의 거대시장이다. 브라질·아르헨티나 등으로 구성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만도 GDP 규모가 1조달러에 이른다. 브라질·칠레·멕시코 등의 1인당 국민소득은 중국의 3∼5배로 실질 구매력도 높다. 중남미는 미국 시장의 교두보이기도 하다. 미국은 중남미로부터 연간 3000억달러를 수입한다. 현재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로 구성된 NAFTA를 미주 전체로 확대하는 미주자유무역지대(FTAA)를 추진 중이다. 이 FTAA가 출범하면 인구 8억명,GDP 12조달러의 세계 최대 단일시장이 탄생한다. 최근 우리가 과도하게 중국에 쏠려 있어 ‘차이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큰 시점에서 중남미 시장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중남미는 자원이 매우 풍부한 곳이다. 브라질의 철광석, 칠레의 구리, 멕시코·베네수엘라의 석유 등 광물자원뿐만 아니라, 브라질·아르헨티나의 농산물, 아마존 유역의 임산자원 등은 종류나 양에 있어 세계 자원의 보고다. 국제 원자재난에 취약한 우리에게 중남미에서의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그런데 중남미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무역과 투자에서 우리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또 일부 국가의 잦은 외환위기로 인해 중남미 전체의 위험도가 높게 인식돼 기업이나 은행들이 중남미에 대한 진출과 지원을 기피한 점도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남미 총수출 비중이 4.5%, 직접투자는 4.8%에 불과한 점도 이러한 사실을 잘 말해 주고 있다. 현재 일부 중남미 국가들이 외환위기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풍부한 자원, 우수한 인력, 진전된 산업화 등으로 경제적 여건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양호하다. 따라서 재정개혁 등 경제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확실히 추진한다면 빠른 속도로 경제의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브라질은 올해 3% 이상의 경제성장을 하면서 경제 회복국면에 들어섰고, 아르헨티나도 2001년 디폴트 상태에서 지난해 8.7% 성장하는 등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멕시코·베네수엘라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올해 각각 4.0%,11.9%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중남미 국가들의 시장 잠재력이 새롭게 인식되면서 최근 일본·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이 중남미와의 경제교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일본·멕시코,EU·남미공동시장간 FTA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우리도 서두르지 않으면 중남미의 수출시장, 자원시장을 확보하는 데 경쟁국들보다 크게 뒤처질 수 있다. 중남미에서는 아직 우리나라, 우리 상품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따라서 우선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러한 점에서 조만간 실시될 노무현 대통령의 중남미 방문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 노력이 강화된다면 향후 중남미시장 개척은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규 수출입은행장
  • [이런책 어때요]

    ● 게릴라의 전설을 넘어/마르코스 등 지음 ‘사이버 게릴라’ ‘포스트모던 게릴라’로 전세계 좌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멕시코의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은 이제 게릴라 전사에서 자치공동체의 설계자로 나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부는 볼리바르 혁명의 완성과 반혁명의 갈림길에서, 또 브라질의 룰라 정부는 신자유주의와 사회복지의 딜레마 속에서 고민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왼쪽 날개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책은 게릴라의 시대는 이미 저물었음을 분명히 한다. 라틴아메리카의 좌파는 총 대신에 새로운 무기를 벼리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직접민주주의라는 것이다.1만 5000원. ●소렌스탐의 파워골프 /아니카 소렌스탐 지음 공이 원하는 대로 똑바로 가지 않았다면 가장 먼저 얼라인먼트(alignment, 샷을 날릴 목표지점과 공을 잇는 선 그리고 몸이 정확히 평행을 이루도록 하는 것)를 확인한다. 만약 얼라인먼트가 괜찮다면 다음엔 그립과 자세를 확인한다. 스윙을 바꾸지 않는 대신 기본기를 다시 점검한다. 스윙은 속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리듬을 찾는 게 중요하다.‘골프여제’ 소렌스탐이 들려주는 골프지침이다. 페어웨이 우드부터 쇼트아이언, 퍼터까지 모든 골프 클럽의 사용법과 코스전략법은 물론 체력과 장타를 유지하기 위한 독특한 근육운동법도 소개한다.3만 8000원. ●아탁/하랄트 슈만 등 지음 반세계화 운동의 기수 ‘아탁’(attac, 시민지원을 위한 국제금융거래 과세연합)에 대한 현장보고서. 아탁은 세계 투기자본의 횡포에 반기를 들고 1998년 프랑스에서 진보적 언론인 등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 아탁은 국경을 넘나들며 금융질서를 교란하는 자본의, 자본에 의한, 자본을 위한 세계화를 비판한다. 아탁은 왜곡된 세계 금융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첫 단추로 미국 경제학자 제임스 토빈이 주장한 ‘토빈세’(모든 외환거래에 1%의 세금을 부과해 여기에서 확보한 자금으로 제3세계 개발원조에 사용하자는 것)를 도입할 것을 촉구한다.1만 3000원. ●뉴요커/박상미 지음 예술가의 눈으로 바라본 뉴욕 이야기. 뉴욕 브루클린 공장지대에서 살며 그림을 그리는 저자는 뉴요커를 “욕망하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한다. 미국인들의 신경증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우디 앨런, 점포를 갖는 것보다 거리의 ‘넓은 상점’이 더 좋다고 답하는 떠돌이 노점상…. 다양한 뉴요커들이 살아가는 곳이기에 뉴욕은 ‘겹침’의 미학을 자아낸다. 저자는 이 어지러운 겹침 속에서 뭔가를 찾아나가야 하는 것이 뉴욕의 삶이고 뉴요커의 숙명이라고 말한다.‘카오스’의 세계인 뉴욕을 빼닮은 뉴욕 최대의 중고서점 스트랜드 북스토어도 소개한다.1만 6500원.
  • 신흥경제권 성장률 30년새 최고

    고유가 등의 우려에도 아시아와 중남미 및 아프리카의 신흥경제권은 30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시사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이번주 발간 최신호에서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정부의 시장 개입과 예산 적자를 줄여야 하며,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강력한 내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25개 신흥경제권 국가 가운데 3분의2는 올해 성장률이 6% 이상이 될 전망이다.2001년 이후 3년간 평균 성장률은 선진국의 2.5배인 5%를 웃돈다. 올해 아시아와 옛 소련 지역의 성장률은 8%, 중남미와 동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은 5%가 예상된다. 특히 인도, 러시아, 브라질, 중국 등 브릭스(BRICS)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터키와 베네수엘라는 지난 2·4분기에만 13%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금속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원자재 및 1차산품 수출국인 러시아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큰 이득을 남겼다. 세계적인 저금리의 영향으로 채무국인 신흥경제권의 이자 부담이 경감됐고, 달러화의 약세로 국제무역에서 이들의 경쟁력은 높아졌다. 내부적 요인으로는 1997년 아시아의 외환위기 이후 각 정부가 실시한 구조개혁과 건전성 위주의 거시정책으로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둔화시켰다. 이에 따라 수출액 대비 대외부채의 비율은 1998년 172%에서 93%로 주는 등 대외의존도가 개선됐다. 그러나 미국이나 중국에서의 수요 격감은 이들의 성장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국제금리의 급격한 상승이나 지나친 유가상승도 커다란 위험이다. 동유럽권은 예산적자 폭을 줄여야 하며, 아시아에서는 금융개혁을 위해 세수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중국 등 아시아의 국가들이 수출금 보조 방식으로 국내 수요를 억제하고 있으나 장차 외부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국내 수요가 요구된다. 브라질은 10년만에 처음으로 경상흑자를 기록했지만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표시 대외부채의 상환부담이 커질 위험이 있다. 특히 신흥 경제권은 경상 및 재정적자를 줄이는 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의 자율성 증대를 위한 구조개혁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이코노미스트지는 지적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高유가 이번엔 ‘나이지리아 쇼크’

    러시아의 유코스 사태,베네수엘라의 차베스 파동,미국의 허리케인 피해에 이어 이제 ‘나이지리아 변수’가 국제유가를 출렁거리게 하고 있다.주요 산유국들의 연이은 ‘내우’(內憂)가 지구촌 석유가격의 ‘고공행진’을 지속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이들 국가의 내우로 인한 감산 및 수급불안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다. 3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센트(0.3%) 오른 49.64달러로 마감됐다.WTI 가격은 이날 한때 50.10달러까지 치솟는 등 사흘 연속 50달러선을 오르내렸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30센트(0.7%) 오른 46.38달러로 장을 마쳤다.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다시 오른 것은 나이지리아 사태와 허리케인 여파로 인한 미국 원유생산의 부진.허리케인 ‘이반’에 강타당한 미국 남부 멕시코만 일대의 산유량이 평소 수준에 못 미친다는 발표에다 이 지역 일부 원유·가스 유정(油井)이 “3·4분기 이후까지 생산재개를 못할 것”이란 셰브론 텍사코의 언급으로 수급불안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은 고유가 유지에 한몫했다.정부군과 반군의 협상 합의에도 불구,전면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로열 더치 셸은 현지 근로자들을 추가로 소개,정상적인 원유생산을 중단했다. 나이지리아는 매일 245만배럴을 생산,쿠웨이트(206만배럴),베네수엘라(222만배럴)보다 많은 석유를 생산해 온 주요 산유국이다. 앞서 반군 ‘니제르 델타지역 민병대’(NDPVF)는 27일 니제르 삼각주 자치요구를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전국적인 전면전을 벌일 것이라면서 석유회사들에 유전폐쇄를 요구했었다. 러시아의 석유회사 유코스의 도산 가능성,이라크 내전의 격화 및 재건 지연,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베네수엘라의 불신임 파동의 여진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석유감산,수급 불안정으로 이어지면서 석유값의 앙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반적인 잉여생산 등을 이유로 들어 ‘유가 거품론’과 절반가격으로의 ‘폭락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주요 산유국들의 내부사정이 당장 호전될 수 없다는 점에서 상당기간 지구촌은 석유가격의 상승에 마음 졸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국제미술시장 ‘마니프’ 10돌 맞이

    국제미술견본시장인 ‘MANIF 10! 2004 서울국제아트페어’가 10월1일부터 13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마니프 아트페어에는 국내의 원로·중진·신진 초대작가 122명,해외 15개국 작가 35명 등 총 157명이 초대된다.아트페어는 한국미술대표작가전,2003년 마니프 아트페어 수상작가 특별전,한국작가 37명이 출품하는 ‘MAIN’전,역대 대상 수상작가전,차세대 작가 66명이 출품하는 ‘VISION’전으로 구성되며 외국작가 35명의 초대전이 마련된다.작품 가격은 모두 정찰제로,최저 45만원에서 최고 1억 6000만원 선에 이른다. 한국미술대표작가전에는 권순형 권옥연 민경갑 손동진 윤영자 이신자 이준 전뢰진 등 8명,수상작가 특별전에는 박서보(대상) 정경연(특별상) 김순옥 김성복(우수작가상)의 작품이 각각 출품되며 메인전에는 이인실 김봉태 유희영 곽석손 도정숙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또 역대 대상 수상작가전에는 고영일 유휴열 차대영 장순업 최만린 석란희 이두식 등 7명의 작품이 걸린다.외국 작가로는 추고(타이완),플로라 훵(쿠바),그라시엘라 수니가(베네수엘라),대니얼 코터베이(미국) 등이 참가한다. 지난 95년 군집개인전의 형태로 시작된 마니프 아트페어는 국내 최초의 국제아트페어로,올해까지 모두 1087명의 작가가 초대됐으며 미술의 대중화와 미술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입장료는 일반 4000원,학생 3000원.(02)514-9292.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12일 세계문화오픈 2004 개막

    지구촌 문화예술인들의 한마당인 세계문화오픈(WCO·공동대회장 서영훈 홍일식 백낙청)2004 서울 행사가 12일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15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 처음 열리는 세계문화오픈은 민간 차원에서 각국의 문화교류를 보다 활발히 하기 위한 대규모 문화예술축제.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70개국에서 354개 단체가 참가한다.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문화예술 경연에는 몽골의 ‘마두금 현악단’,프랑스 ‘사바테 시범단’등 각국의 추천 및 예선을 거친 40개국 130개 단체가 경연한다. 행사기간 중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어울림 콘서트’가 매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이어지고,재미 설치작가 강익중씨가 전세계 어린이들의 그림 15만장을 붙여 만든 지름 15m 크기의 작품 ‘꿈의 달’이 호수공원에 띄워진다. 한편 사전 행사격으로 지난 9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WCO상(사회문화·예술문화 부문 공로자에게 주는 상) 시상식에서는 브라질의 빈민운동 단체인 ‘오크라멘토 파티시파티보’와 베네수엘라에서 청소년 교향악단 확산운동을 벌여온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최요삼, 파라에 0-3 판정패

    전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최요삼(사진 오른쪽·31·용프로덕션)이 챔프 재등극에 실패했다. 최요삼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플라이급 세계타이틀매치(12회)에서 챔피언 로렌조 파라(26·베네수엘라)에 0-3,심판 전원일치로 판정패했다.55일간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던 최요삼은 파라의 빠른 발을 잡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최요삼은 26승(15KO)4패,파라는 24전 전승(17KO)을 기록했다. 80년대 무려 13명의 세계챔피언을 보유했던 한국은 현재 세계복싱평의회(WBC) 페더급 지인진(31)이 유일한 챔피언으로 있다. 최요삼은 1회부터 접근전을 펼치면서 적극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그러나 노련한 파라의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에 말려들어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점수에서 열세를 느낀 최요삼은 후반들어 강인한 체력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특히 9·10회에는 파워있는 복부 공격이 적중해 챔피언의 발을 무디게 하는 데 성공,분위기가 반전되는 듯했다.그러나 기대했던 ‘한 방’은 끝내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파라에게 정확한 잔펀치를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월드이슈-하이브리드 경제] OPEC시대 가고 OGEC시대 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고 천연가스수출국기구(OGEC)가 뜬다?’국제유가가 50달러를 위협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천연가스,특히 액화천연가스(LNG)가 유력한 대체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와 뉴스위크 최근호가 보도했다. 유럽 석유회사 로열 더치 쉘의 말콤 브린디드 탐사 및 생산담당 최고경영자는 “가스가 202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석유를 제칠 것”으로 내다봤다. 천연가스의 장점은 다른 화석연료에 비해 오염물질이 훨씬 적게 배출되고 석유에 비해 전세계에 비교적 골고루 매장돼 있어 지정학적 영향을 덜 받는다.세계 가스의 75%는 러시아와 중동에 매장돼 있으며,카타르와 트리니다드토바고가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베네수엘라처럼 서구기업들의 투자에 비우호적인 국가들을 대체할 수 있다.OPEC처럼 소수에 의한 담합이 아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이점에도 불구,천연가스는 수송상의 어려움과 대규모 설비투자,안전성 등의 이유로 석유에 밀려 뒷전으로 물러나 있었다. 하지만 가스를 냉각해 액체상태로 만든 LNG의 등장으로 천연가스가 석유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한국과 일본 등 각국에서 LNG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수요증가로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면서 설비투자비용도 낮아져 에너지업체들이 가스전 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액손모빌 최고경영자 리 레이먼드는 “천연가스가 2020년까지 주요한 에너지원 가운데 가강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LNG는 에너지업계에 엄청난 이권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에너지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10년간 LNG생산확대에 1000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미국에서 LNG에 대한 수요가 급증,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공급부족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가스는 공급문제를 일으킬 만큼 귀하지 않고 설비투자비용이 엄청나 OPEC처럼 전세계적 차원의 담합이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말말말˙˙˙

    혁명이 막 시작됐다.베네수엘라를 ‘신자유주의’로부터 사회적이며 인간미가 넘치고 모두가 동등하게 대우받는 경제 체제로 바꿀 생각이다.지금이 이런 변화에 박차를 가할 적기다.-소환투표에서 성공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베네수엘라를 인간적 경제체제로 바꾸겠다며-
  • 駐이탈리아대사 조영재

    외교통상부는 27일 대사 9명과 1총영사 1명,공보관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대사 교체지역은 ▲이탈리아(조영재 기획관리실장) ▲아일랜드(권종락 케냐 대사) ▲체코(전해진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몽골(금병목 칭다오 총영사) ▲방글라데시(박성웅 감사관) ▲베네수엘라(신숭철 중남미국장) ▲우즈베키스탄(문하영 외교정책실 정책기획관) ▲파나마(문태영 국제기구담당심의관) ▲파라과이(김병권 말레이시아 공사참사관) 등이다.청두 총영사와 중국 경제공사에는 박동선 국회의장 국제비서관과 신봉길 공보관이 각각 임명됐고,신임 공보관에는 신현석 통상기획홍보팀장이 발탁됐다.
  • 2집 낸 록밴드 ‘불독 맨션’ 새달 18·19일 발매 콘서트

    2집 낸 록밴드 ‘불독 맨션’ 새달 18·19일 발매 콘서트

    가수가 나이를 먹는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한다는 것 아닐까. 2집 앨범 ‘살롱 드 뮤지카(Salon de Musica)’로 돌아온 ‘불독 맨션’의 나이듦이 그래서 반갑다.“말랑말랑하고 가벼운 곡이 요즘 들어 막 당겨요.”벌써 ‘30대 아저씨’가 된 이들이 겪는 변화다. “후회되더라도 새로운 걸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는 불독 맨션이 이번에 들려주는 음악은 라틴 음악.“영·미권 음악에 식상해 리듬이 화려한 남미음악을 하고 싶었죠.” 남미권 사람들의 자유분방함,음악을 그 자체로 즐기는 성향을 직접 느끼고 싶어 리더 이한철이 선택한 것은 여행.남미권은 아니지만 같은 음악권인 스페인을 지난 4월에 다녀왔다.“음악도 음악이지만 그 곳의 강렬한 태양,흙 빛깔,시끄러운 거리분위기 등을 흡입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모던 록이란 범주에만 고정된 밴드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는 이한철의 바람대로 라틴 음악을 제대로 표현해냈다.그는 “음악도 먹는 대로 배설한다.”며 웃었다.첫 트랙 ‘You Expected,But we are’부터 귀에 꽂히는 사운드는 트랙이 다 돌 때까지 전혀 지루함을 주지 않는다.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그러나 색다른 느낌을 주는 음악들을 듣고 있노라면 그 흥겹고 경쾌한 리듬에 몸을 가만 두기가 쉽지 않다. 타이틀곡 ‘엘 디스코 아모르(El Disco Amor)’는 베네수엘라 디스코밴드인 ‘로스 아미고스 인비지블레스’의 신나는 디스코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지난해 공연에서 이미 선보였던 곡이다.스패니시 추임새가 곡 중간중간에 섞여 흥을 돋운다.그러나 스패니시 기타로 시작되는 ‘오 마이 솔(O’My Sole)’에는 속지 마시길.들어보면 이한철이 ‘이 문디 가시나 와이리 이쁘노’를 매우 ‘스패니시틱’하게 발음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강산에의 ‘와 그라노’에서 착안했단다. 이한철은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사랑은 구라파’에서를 꼽았다.“가장 진하기 때문에 앨범의 중심이 된다고 봐요.”음악감상 포인트를 묻자 장난스럽지만 뼈있는 대답이 돌아왔다.“이 음악들은 사서 들었으면 좋겠어요.” 1집 때도 뜨지 않았지만 이번엔 불황의 맛을 제대로 보겠다며 허허 웃는다. 불독 맨션은 9월18∼19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2집 앨범 발매 콘서트를 연다.무대 매너에 대해 스스로 “죽이죠.”라고 표현한 한 이들과 함께 제대로 된 라틴 음악여행을 떠나 볼 기회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부텍사스유 유가 46.75弗…사상 최고치

    국제유가가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중 배럴당 47달러를 넘어섰다.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한때 45센트 오른 배럴당 47.20달러에 거래됐다.47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앞서 17일에는 70센트 오른 46.75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도 22센트 오른 배럴당 43.21로 거래됐다.앞서 거래가 끝난 9월 인도분 역시 장중 44.11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소환투표에서 승리,유가가 하락세로 반전했으나 러시아의 석유재벌 유코스의 부도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러시아 통신은 이날 모스크바 중재법원이 2000년분 세금 34억달러의 추징을 막아 달라는 유코스의 주장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의 투자은행인 베어 스턴스는 내년에 석유 비축분이 늘고 공급 혼란이 야기되지 않는 한 유가는 배럴당 평균 25달러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석유에 관한 진실과 우려’라는 보고서를 통해 원유 공급과 테러,수요 증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유가가 적정수준보다 18∼22달러 높게 책정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배럴당 22∼28달러로 잡은 유가 목표치를 다음달 15일 회의에서 상향 조정할지 모른다고 라파엘 라미레스 베네수엘라 에너지광업장관이 밝혔다.이 경우 28∼35달러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 국제유가 차베스 효과?

    국제유가 상승의 한 요인이었던 세계 5위의 산유국 베네수엘라 정정불안이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소환투표 승리로 일단락되면서 유가 상승세가 잠시 수그러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원유 수급 불균형과 이라크 사태 등 그외의 불안 요인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국제 원유시장은 돌발 변수들에 따라 당분간 유동적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의 기준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개장 직후 전날보다 25센트 하락한 배럴당 45.80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로 출발했다.국제유가는 차베스 대통령의 선거 승리가 확정된 16일 WTI 9월 인도분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3센트 낮은 배럴당 46.05달러에 마감되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표 결과 차베스 대통령이 58%의 지지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야당을 비롯,반(反) 차베스 진영이 투표과정의 부정행위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는 하다.하지만 투표를 참관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미주기구(OAS)가 개표 결과를 인정하면서 차베스 대통령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미국은 부정행위 규명을 촉구했지만 이번 투표가 베네수엘라 국내의 화해 과정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차베스 대통령은 승리가 확정되자 “석유시장 안정”을 약속했고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도 “투표 과정에서 석유산업에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고 수출도 완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유가 불안 요인인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 유코스의 파산 위기사태는 비관적 소식과 낙관적 전망이 시시각각 교차했다. 16일에는 하루 10만배럴의 유코스 제품을 실어나르는 운송업체 볼고탱커가 다음달부터 외상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하지만 17일엔 하루 46만배럴의 유코스 원유를 수송하는 국영철도회사가 “정부의 세금 추징으로 (유코스가)파산한다해도 선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또 빅토르 게라시첸코 유코스 회장은 “‘유코스가 국내·외의 단기 계약을 이행할 수 있게 하라.’는 (정부)지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음달 말까지 원유 생산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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