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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살 위험성’ 각국 지도자 7인

    미국 조지타운 대학의 대니얼 바이만 교수가 국제문제 전문지 ‘포린 폴리시’ 인터넷판에 암살 위험성이 높은 각국 지도자 7인을 선정해 게재했다. 누가, 어떻게, 어떤 이유로 암살할지까지 상세히 분석해 암살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체첸에 대한 강경 정책으로 체첸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의 암살 표적이 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오지를 여행할 때 자살폭탄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바이만 교수는 지적했다. 미국의 알 카에다 토벌에 적극 협조해온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벌써 7차례 이슬람 지하드(성전) 요원의 암살 시도를 겪었다. 차량폭탄이나 자살폭탄, 또는 무샤라프 자신의 경호 측근에 암살될 위험이 지적됐다. 미국과 동맹을 맺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도 탈레반 잔당과 숙적 군벌들의 암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카르자이가 탄 차량이 저격당했다.2004년에는 헬리콥터가 탈레반이 쏜 로켓에 추락할 뻔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군부내 반대파나 구(舊)체제 인사에 암살될 가능성이 있다. 군중 속에서 갑자기 탄환이 날아오거나 등 뒤에서 누군가 방아쇠를 당길지 모른다. 어떤 경우든 반미 선봉장인 그가 암살되면 부시 행정부의 배후설이 제기될 게 뻔하다. 차베스가 암살되면 그는 영웅이 되고 더 급진적 성향의 좌파가 집권할 공산이 크다. 이라크의 시아파 성직자 아야툴라 알리 시스타니도 알 카에다나 수니파의 암살 명단 맨 앞자리에 있다. 실용주의 노선에 반대하고 내전을 획책하는 저항세력들은 그의 동조자 여러 명을 이미 살해했다. 다른 시아파 분파의 손에 암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하드 소탕에 앞장서고 왕정을 현대화한 친미주의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 역시 알 카에다와 수니 극단주의자의 타깃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사마 빈 라덴.9·11 테러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그는 서구사회 ‘공공의 적’이다. 미국의 대전차 미사일 ‘헬파이어(지옥불)’를 맞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의 죽음은 전세계 추종자들을 더 거칠게 만들 것이라고 바이만 교수는 경고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WBC] ‘야구월드컵’ WBC 2라운드 어떻게 치르나

    [WBC] ‘야구월드컵’ WBC 2라운드 어떻게 치르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어떻게 치러지나.’ 세계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WBC 1라운드에서는 4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벌인 뒤 상위 2개국이 2라운드(8강리그)에 진출한다.A조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나머지 3개조는 8일부터 1라운드에 돌입한다. 조별 2개국씩 8개국이 출전하는 2라운드는 4개국씩 2개조(A·B조와 C·D조)로 편성돼 조별 리그를 벌이며, 상위 2개국이 크로스토너먼트로 정상을 가린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13일부터 LA에인절스의 홈구장에서 B조 상위 1·2위 국가와 8강 리그를 치른다. 종주국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속한 B조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스코츠데일에서 격돌한다. 전력상 미국이 조 1위를 차지할 전망이고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캐나다와 멕시코의 격전이 예상된다. 아마추어 최강 쿠바와 푸에르토리코·파나마·네덜란드가 묶인 C조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호주·이탈리아로 편성된 D조는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각각 1라운드를 갖는다.C조는 쿠바와 푸에르토리코·파나마의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하고,D조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의 8강 진출이 유력시된다. 조별 8강리그의 상위 2개국이 맞붙는 준결승전(19일)과 결승(21일)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전문가들은 미국·베네수엘라·도미니카공화국·일본을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라틴 미술과 음악 속으로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등 11개 중남미 국가들의 한국 주재대사관 및 외교관들의 소장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가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중남미지역 미술 전문 화랑인 사간동 갤러리 베아르떼가 기획한 이번 특별전에서는 멕시코 국민예술가 디에고 리베라 및 앙헬 우르타도(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문화만의 독특함을 보여주는 작품 70여점을 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 교포 출신 탱고 듀오 ‘오리엔탱고’가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서정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안데스 음악그룹 시사이의 연주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21일까지.(02)739-4333.
  • [WBC] ‘벌떼 마운드’

    [WBC] ‘벌떼 마운드’

    ‘타이완전의 승부수는 벌떼작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 중인 한국대표팀이 드디어 3일 낮 11시30분 타이완과 일전을 겨룬다. 한국은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타이완전에 주축 투수들을 총동원하는 ‘벌떼작전’으로 승전고를 울릴 전략이다. 이번 대회는 투구수 제한이 있는 만큼 2∼3명의 선발 요원을 포함해 6∼7명이 차례로 등판, 상대의 예봉을 꺾는다는 것. 선동열 투수코치도 2일 “이번 대회에서는 선발, 중간계투, 마무리 구분이 의미가 없다.”고 거듭 말했다. 선발로는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LA 다저스)이 나선다. 서재응은 98방콕아시안게임 타이완전에 구원 등판, 면도날 제구력으로 3과 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1일 일본 지바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선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버텼다. 서재응 뒤로는 ‘잠수함 듀오’ 김병현(콜로라도)-정대현(SK),‘좌완 트리오’ 구대성(한화)-봉중근(신시내티)-전병두(기아), 타이완에 강했던 박명환(두산) 등이 줄줄이 나설 예정. 여차하면 일본전 선발이 유력한 김선우(콜로라도)와 박찬호(샌디에이고), 손민한(롯데)까지 투입해 사활을 걸 각오다. 타이완은 선발투수로 당초 예상됐던 좌완 린잉쳬(라쿠텐) 대신 우완 린엔유(성타이)를 예고했다. 린엔유는 지난해 31경기에 출장,9차례 완투승을 포함해 12승(8패) 4세이브, 방어율 1.72를 기록했다. 이번 WBC는 투구수 제한이라는 변칙 규칙이 적용돼 마운드 운용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1차 라운드에서 투수의 한 경기 투구수는 65개로 제한되고 30개를 초과해 던진 투수는 적어도 하루를,50개를 넘기면 나흘을 의무적으로 쉬어야 한다. 또한 한 투수가 사흘 연속 마운드에 오를 수도 없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등 전 세계 16개국이 참가해 17일간 열전을 벌인다. 리그전 형태의 1,2라운드를 거쳐 4강 토너먼트로 최강팀을 가린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중국인 출신 첫 추기경

    교황청이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2일 조지프 젠 홍콩 주교를 신임 추기경에 임명함으로써 반세기 이상 유지해 온 교황청과 중국 정부의 ‘반목’이 해소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네딕토 16세는 정진석 대주교를 포함해 모두 15명의 추기경을 임명했다. 이중 중국 출신 추기경을 임명한 게 특히 관심을 모은다. 바티칸 교황청이 중국인 출신 첫 추기경을 임명한 배경에는 정치적인 고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중국 가톨릭 신도들이 교황을 인정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을 정도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 중국 정부는 공산당이 집권한 지 2년 만인 1951년부터 교황청과의 외교 관계를 완전히 단절해 왔다. 표면적으로는 ‘내정간섭’이 이유였다. 공산당 지도부가 아닌 교황청에 의한 주교 임명은 일종의 간섭으로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자국 영토로 간주되는 타이완과 교황청이 외교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는 속내가 담겨 있다. 중국의 가톨릭 신도들은 정부의 인가를 받은 성당에서만 제한적으로 미사를 할 수 있다. 또 중국의 주교는 공산당 지도부가 임명한다. 중국 가톨릭 신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지하교회’에서 활동할 정도다. 이 때문에 교황청도 꾸준히 중국 정부에 교황 승인을 촉구해 왔다. 지난해 10월 교황청은 제11차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정기총회를 통해 중국 가톨릭이 교황을 공개적으로 승인하도록 요구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250여명의 주교가 4명의 중국 주교에게 이같은 내용의 문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교황청 안팎에서도 중국과의 관계 회복에 적극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이 교황청의 주교 지명을 수용한다면 타이완에 대한 외교적 승인을 철회하겠다는 것이다. 교황청은 중국 ‘지하교회’의 신도 수를 800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한편 이날 새 추기경은 대륙별로 골고루 나왔다. 아시아(한국·중국·필리핀), 아프리카(가나), 유럽(프랑스·스페인·폴란드·이탈리아), 북미(미국), 남미(베네수엘라)에서 추기경이 추가로 탄생했다.11개국에서 추기경이 나왔고, 미국 출신은 2명이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자신의 후임으로 교황청 교리부 책임자에 임명된 미국의 윌리엄 레바다 대주교를 신임 추기경단에 합류시켰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국산 와이브로’ 내년 伊서 유럽 첫 상용화

    |토리노 정기홍특파원|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맞아 해외에서 첫 시연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가 올림픽 경기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다.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는 내년 이탈리아에서 유럽 최초로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삼성 올림픽 홍보관에 와이브로 체험관을 설치하고, 경기장 주변을 이동하는 시연버스를 운행하며 올림픽 조직위 관계자와 세계 각국의 선수들,IT업체 관계자, 관람객에게 와이브로 기술을 공개했다. 이들은 와이브로 기술을 활용해 이동 중에도 메달 집계, 경기 결과 등 올림픽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고, 다자간 화상 회의는 물론 동영상 통화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와이브로 서비스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정환우 상무는 “와이브로가 음성통화와 동영상, 인터넷 등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비디오를 찍으면서 이를 곧바로 전송할 수도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선 무선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유선사업자는 물론 이동통신 사업자, 심지어 케이블TV 사업자들도 와이브로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과 이탈리아 최대 통신업체인 텔레콤이탈리아(TI)의 리카르도 루치에로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토리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TI는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올해 시범서비스를 거쳐 2007년 이탈리아에서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와이브로는 올해 한국에서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을 계기로 올 3·4분기 베네수엘라, 내년 이탈리아에서 상용서비스된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TI를 비롯해 일본(KDDI), 미국(스프린트 넥스텔), 영국(BT), 브라질(TVA), 베네수엘라(옴니비전) 등과 와이브로 공급 계약을 했다. hong@seoul.co.kr
  • 국내 초콜릿 역사

    국내 초콜릿 역사

    국내에 초콜릿이 도입된 시기는 대략 광복 직후로 업계는 추측한다.6·25 당시 “기브미 쪼코레또.” 하며 미군을 쫓아다니던 어린이들이 먼저 이 맛에 반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된 초콜릿은 1967년 말에 나온 해태제과의 해태초콜릿과 밀크초콜릿. 가장 장수하는 제품은 1975년 생산된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으로 32년째 장수하는 상품이다. 이후 초콜릿에도 다소 변화가 있었다. 판 형태에서 미니 형태로 다시 바 형태로 바꿨다. 판 형태의 상품은 가나초콜릿·화이트엔젤·허쉬 등이 있고, 미니 형태는 ABC초콜릿·미니쉘 등이 대표적이다. 바 형태로는 아트라스·핫브레이크·자유시간·스니커즈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진한 초콜릿 제품으로 롯데제과의 가나블랙과 크라운제과의 미니쉘 블랙이 최근 인기 상승세다. 한편 남아메리카 아마존강과 베네수엘라 오리노코강 유역이 원산지인 코코아는 마야문명때 구하기 너무 힘들어 ‘신의 음식’으로 불렸다.16세기 유럽으로 전해지면서 세계화됐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IAEA ‘이란核 안보리 회부’ 결의안 통과

    |파리 함혜리특파원|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이사회는 4일(현지시간)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에서 35개 이사국 중 27개국이 찬성했고 반대 의사를 표명한 나라는 쿠바,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3개국 이었다. 이번 결의안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특히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의무를 여러 차례 어겼으며 ‘평화적 목적’이라는 이란의 핵 개발 명분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즉각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4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우라늄 농축 재가동을 지시했다.”며 “우라늄 농축을 대신해 주겠다는 러시아의 제안은 결의안 통과로 사문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미드 레자 아세피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6일 러시아와 갖기로 했던 핵 협상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관영 IRNA통신이 전했다. 아세피 대변인은 상황이 달라진 만큼 러시아의 제안에도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otus@seoul.co.kr
  • 베네수엘라·미국 외교 전면전

    베네수엘라·미국 외교 전면전

    “미국 대사관 무관이 스파이짓.” “베네수엘라는 ‘악의 축’과 친구.” 두 나라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실력행사’ 단계로 접어들었다. 그간 못마땅해하면서도 외교적 설전만을 벌였던 두 나라는 대사관 직원 추방 등 점점 더 서로를 ‘제국주의’와 ‘불량국가’로 못박으며 힘겨루기에 들어간 것이다. ●“美대사관 직원이 무기정보 빼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집권 7주년 TV 연설에서 “미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존 코레아’란 해군 장교가 간첩 활동을 했다.”면서 공개적으로 추방 명령을 내렸다. 그는 나아가 “무관들이 또 그런다면 구금될 것”이라며 “다음 단계는 미국의 모든 군 파견단을 내쫓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네수엘라는 최근 자국의 전·현직 해군 장교들이 민감한 국가 기밀을 미 국방부에 전달한 사건에 미 대사관 무관들이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문제의 기밀은 무기 계약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가 스페인에서 20억달러 규모의 군용 수송기와 정찰기를 도입하려 하자 미국은 자국산 부품이 포함돼 있다며 제동을 건 상태다. ●럼즈펠드,“차베스는 히틀러 같아” 미국 정부는 간첩 혐의를 부인하면서 외교 채널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파들은 베네수엘라를 향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날 바로 차베스를 대고 “걱정스러운 인물”이라며 “히틀러처럼 합법적 선거로 뽑혔지만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다.”고 비아냥댔다. 존 니그로폰테 미 국가정보국장은 베네수엘라가 북한, 이란 등 이른바 ‘악의 축’ 국가들과 친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실제로 북한과는 지난해 11월 무역협정을 체결하고 1999년 철수한 상주 대사관 설치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베네수엘라와 이란 등 에너지 대국들이 지정학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의 ‘특별경계’를 주문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17%의 석유를 수입하고 있어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화당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세계 5위의 석유 부국인 베네수엘라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을 주도해 미국으로선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올들어 유정통제권을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환수하기도 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이 침공을 기도한다면 석유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일각에선 ‘제2의 이라크’가 나온다면 베네수엘라가 될 것이란 설도 제기된다. 베네수엘라가 스페인과 브라질에서 잇따라 무기 도입을 추진하는 데 대해 미국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송두율칼럼] 언론과 정명(正名)

    [송두율칼럼] 언론과 정명(正名)

    양극화의 원인과 이의 해결책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나라마다 다른 모습을 띠고 있지만 세계화가 몰고 오는 충격 속에서 ‘얻은 자’와 ‘잃은 자’ 사이의 간격은 날로 벌어지고 있다. 철통같은 경비 하에 세계화 예찬론자들은 설경이 아름다운 스위스의 다보스에, 이의 피해자들은 정반대로 찌는 듯한 무더위 날씨가 계속되는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 각각 모여 세계화의 공과(功過)와 당면과제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양극화 문제가 단순히 개별 국가나 사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양극화는 이제 보편적 현상이고 이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도 지구적 연대는 보다 더 중요해졌다. 개별 국가나 정부도 더욱더 자신이 처한 현실의 정확한 분석에 근거한 효과적인 처방을 마련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 앞에 서 있다. 따라서 다양한 문제접근과 올바른 해결책 강구를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언론의 책임도 막중해졌다. 그러나 스스로가 여론형성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믿는 언론이 사용하는 개념들이 종종 부정확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그러한 부정확한 개념들을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양극화 극복방안의 하나로 자주 제기되는 부동산 투기억제 방안과 관련해서 등장하는 토지의 공(公)개념 문제가 그러한 예의 하나다. 이 공개념을 곧장 토지의 국유화(國有化)개념으로 해석하고 ‘좌익적’ 정책발상의 증거처럼 논의를 몰고 가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국가와 시민사회 사이의 개념 차이를 무시한 것이다. 시민사회를 가족과 국가로부터 분리시키고 동시에 사회적인 것을 정치적인 것으로부터 구별했던 헤겔의 법철학 체계가 성립된 때가 19세기초였다. 우리의 일상적 의식 속에는 시민사회와 국가의 구별이 아직도 모호한 상태로 남아 있는데, 이는 국가 그리고 가족과 구별되는 시민사회의 구조가 여전히 취약한 동양사회에서 보이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사회에서는 국가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사적 소유를 매개로 해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해관계 체계인 시민사회가 작동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면, 이 또한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판단이다. 사유재산을 공개념의 맥락 속에서 논의하고 이를 통해 부동산투기를 억제해 보겠다는 정책발상을 곧 국유화 논의로 억지 해석하면 정책논쟁이 결국 색깔논쟁으로 될 수밖에 없다. 사회적 갈등의 근본이라고 여겼던 사유재산의 철폐는 시민사회가 성숙하지 못한 러시아적 조건하에서 1918년 6월의 국유화(ogosudarstvlenie)결정을 통해서 단행되었고, 이러한 정책은 그 후 모든 사회주의 건설의 전형(典型)으로 제시되었다.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국가와 시민사회, 공과 사 그리고 정치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 사이의 차이가 여전히 불충분하게 인식되는 상황을 이용, 역사적 맥락이 다른 국유화 개념과 공개념을 의도적으로 뒤섞는 것은 양극화 해결을 위한 건전한 논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장경제도 마찬가지다. 계획이 만능이 아닌 것처럼 시장도 결코 만능이 아닌데 시장경제에 대한 문제제기를 종종 ‘좌익적’ 발상으로 곧 매도하려 든다. 전후 서독의 ‘라인강 기적’에서 철학적 핵심은 ‘사회적 시장경제’였다. 영어와 달리 독일어의 ‘사회적’이라는 단어는 규범적인 의미를 훨씬 강하게 전달한다. 바로 그러한 정책을 ‘좌익’이 아니라 보수적인 기민당(CDU)이 폈다는 사실에 시장 만능을 설파하는 언론도 한번쯤 눈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양극화 극복을 위한 합리적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언론의 기능을 생각하며 ‘개념이 옳지 못하면, 그 말 또한 이치에 맞지 않는다.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일 또한 이루어지지 않는다.’(名不正則言不順,言不順則事不成)라고 강조하는 정명(正名)의 뜻을 그래서 필자는 다시 한번 음미해 본다.
  • [국제플러스] 시핸, 美민주당 상원 후보경선 검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텍사스 별장 반전시위로 유명해진 신디 시핸은 이라크 전쟁을 지지하는 민주당소속 상원의원에 맞서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경선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세계사회포럼(WSF)에 참가했던 시핸은 28일(현지시간) “(내가 살고있는)캘리포니아주 출신의 다이앤 페인스타인 상원의원은 (이라크)전쟁에 대한 찬성, 부시 정책에 대한 지지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핸은 “경선에 참가해도 이길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모든 평화애호 후보자들이 더 조명을 받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 “유가 262달러까지 갈수도”

    “유가 262달러까지 갈수도”

    “앞으로 12개월동안 국제 유가에서 가장 위험스러운 가격 쇼크가 도래할 수 있다.” 세계적인 헤지펀드 거물들이 잇따라 석유생산국들의 공급 붕괴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을 경고,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지난 29일 막을 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과 빌 브라우더 허미티지펀드 사장이 경고한 국제유가 시나리오를 보도했다. 이들은 6가지 상황에 따라 최소 배럴당 79달러에서 최대 262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27일 현재 두바이유의 국제 현물 가격은 60.08달러다. 포천은 러시아에서 4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브라우더 사장이 주장하는 공급 붕괴 시나리오를 상세히 설명했다. 가장 현실화될 수 있는 시나리오는 핵 문제로 서방과 대치하는 이란이 석유수출 금지를 선언하는 것이다. 이 경우 유가는 현재보다 2배 이상 높은 배럴당 131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2위 생산국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정이 붕괴될 경우 262달러까지 급등하는 석유 파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미 노선의 선봉장격인 남미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석유수출금지를 선포해도 유가는 111달러까지 뛸 것으로 예상됐다. 아프리카 산유대국인 나이지리아에서 내전이 발생하면 98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나이지리아는 2004년에만 300억달러어치의 원유를 수출했다. 또 이라크 무장세력이 석유 인프라를 공격할 경우 88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소로스 회장도 28일 WEF 연설에서 유가를 언급하며 국제 지정학적인 긴장도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으론 정치적 사건들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이란 위기는 다를 수 있다.”면서 “석유 관점에서 2006년은 가장 위험스러운 해”라고 경고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눈길 끈 양대포럼 이슈

    세계화를 둘러싼 상반된 조류의 두가지 회의가 지구촌에서 거의 비슷한 시기에 열린다.‘창조적 책임’을 주제로 25일 스위스에서 개막되는 제35회 다보스경제포럼(WEF). 선진국 중심의 ‘세계경제포럼’에 맞서 ‘아래로부터의 세계화’를 주창하는 사회단체들이 주축이 된 ‘세계사회포럼(WSF)’이다. ■ 신학자가 본 ‘자본의 죄악’ 21세기 ‘자본주의 잔치’가 6세기 중세 시대로 회귀한다. 2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WEF에 중세 ‘7대 죄악(Seven Deadly Sins)’이 의제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7대 죄악은 6세기말 교황 그레고리1세가 규정한 ‘탐욕, 시기, 나태, 폭식, 분노, 교만, 음란’. 종교적 의미가 강한 7대 죄악은 연쇄살인를 다룬 영화 ‘세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토론에는 23명의 신학자가 참여, 현 시대에 새롭게 규정될 8번째 죄악을 논의하게 된다. 경제행위의 윤리적 측면에 조명이 맞춰진 셈이다. 이번 포럼에서 언급될 불명예 인사는 인수·합병의 귀재인 워렌 버핏. 사업 확장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 그에게 탐욕뿐만 아니라 정크 푸드 식당인 ‘데어리 퀸’을 통해 비만을 확산시킨 주범이라는 비난이 유력하다. 전 세계 89개국이 참여하는 포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개막연설을,15명의 국가수반과 60명의 장관급 인사 등 모두 2300여명이 참석한다. 안동환기자·연합뉴스 sunstory@seoul.co.kr ■ ‘차베스 지원’ 많아도 탈 미주지역의 반(反)세계화운동이 ‘차베스의 역할’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사회주의 운동을 조직화하는 과정에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역할을 둘러싼 고민과 모색이다. 특히 24일부터 엿새간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 열리는 WSF ‘미주사회포럼’(24∼29일)에서 이같은 고민이 불거져나오고 있다.2001년부터 개최해온 WSF는 지난 19일 개막된 ‘아프리카포럼’(∼23일·말리 바마코)을 시작으로 ‘미주사회포럼’과 ‘아시아사회포럼’(3월24∼29일·파키스탄 카라치)으로 나뉘어 열린다. 차베스는 ‘미주사회포럼’에 900만달러를 보내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연말 대통령선거에 행사를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 포럼이 중남미 좌파의 ‘맹주’ 자리를 둘러싼 헤게모니 쟁탈전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포럼에는 아르헨티나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돌프 에스퀴벨, 미국의 평화운동가 신디 시핸 등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러·중, 이란핵 안보리 회부 ‘제동’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넘기려던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안보리 회부 찬성으로 입장이 기울었다던 러시아와 중국이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며 반대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푸틴 “자극적인 움직임 삼가야” 이상기류는 1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의 공동기자회견에서 감지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 핵문제와 관련,“이란이 핵 활동 동결 약속을 지켜야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안보리 이관은)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자극적이고 잘못된 움직임은 삼갈 필요가 있다.”며 미국과 EU에 직격탄을 날렸다. 중국 외교부도 성명을 내고 “모든 관련국들이 절제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가세했다. 이날 런던에서 러시아·중국과 긴급협의를 가진 미국과 영국·프랑스·독일 등 EU 3국은 IAEA에 다음달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란핵의 안보리 이관 문제를 논의해 줄 것을 요청키로 합의했다.EU측 외교관계자는 그러나 안보리 이관문제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동의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 문제는 당장 합의되기 힘든 사안”이라고 답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게르노트 에를러 독일 외무차관도 독일 TV와의 인터뷰에서 “ IAEA 결의안의 내용과 목표에 관해서도 참석자간 의견이 엇갈렸다.”고 밝혔다.●IAEA 이사회서도 합의 어려워 이날 6개국이 합의한 대로 IAEA의 임시이사회가 열려도 안보리 이관을 둘러싼 이사회 내부의 진통은 불가피하다.IAEA의 35개 이사국에는 러시아·중국뿐 아니라 이란에 우호적인 시리아, 리비아, 베네수엘라, 쿠바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관례대로라면 이사국 중 일부가 적극적으로 반대할 경우 결의안 통과는 사실상 어렵다. 하지만 더 큰 난제는 이란의 핵활동 재개 선언이 IAEA의 핵확산방지조약(NPT)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 지난해 EU와의 약속을 어긴 것 뿐이라는 데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에 대한 제재가 다른 나라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사국들이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자국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러시아로 옮기는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골람레자 안사리 모스크바 주재 이란 대사는 러시아 TV와의 회견에서 “우리는 러시아의 제안을 건설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조심스럽게 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칠레 첫 女대통령 탄생… 중남미 ‘좌파전선’ 확대

    올해 유난히 많은 선거가 예정돼 있는 중남미 대륙에 ‘좌파집권 도미노’가 현실화되고 있다.지난달 최빈국 볼리비아에서 좌파 에보 모랄레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데 이어 남미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를 자랑하는 칠레에서도 중도좌파 연합이 집권에 성공했다. 15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개표 결과, 여당인 중도좌파 연합의 미첼 바첼렛(54) 후보가 53.5%를 득표, 중도우파 연합의 세바스티안 피녜라 후보를 따돌리고 4기 집권의 꿈을 이뤘다. 대선을 각각 3개월과 6개월 앞둔 페루와 멕시코에서도 좌파의 우세가 예상돼 대륙의 좌향좌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8월만 해도 5% 지지율에 머물렀던 페루의 좌파 대선후보 오얀타 우말라는 이웃 국가들의 좌파 집권 바람에 편승, 지지율이 28%까지 상승해 우파연합 후보를 3%포인트차로 앞지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좌·우파가 총과 대포로 대결하던 1960년대와 달리, 투표용지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1990년대 이후 공고화된 중남미의 절차적 민주주의가 정치·사회적 기회구조를 완전히 바꿔놓은 덕분이다. 멕시코 남부 정글에서 무장투쟁을 벌여온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도 최근 평화적인 정치참여를 선언했다. 그러나 중남미 좌파의 정치적 스펙트럼은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외정책과 시장주의적 세계화에 적대적인 ‘차베스형’과 보다 실용주의적인 ‘룰라형’으로 남미의 좌파를 나눈다.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당선자가 ‘차베스형’에 속한다면 바첼렛이 이끌 칠레 좌파는 국영 부문 축소와 세계화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한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도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룰라형’ 중에서도 가장 시장친화적으로 평가된다.좌파의 연쇄집권이 이른바 안정적인 ‘대륙차원의 연대’로 이어질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이들의 집권은 뚜렷한 정책 대안을 제시한 결과라기보다 1990년대 우파 정부가 주도한 신자유주의 정책 실패에 따른 반사효과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또 하나의 변수는 국제유가의 움직임이다. 중남미 좌파의 끈끈한 공조는 베네수엘라의 막강한 ‘오일 파워’ 덕이라 풀이해도 지나친 것은 아니다.아르헨티나가 불황에서 빠져나온 것도, 쿠바가 15년 지속된 경제봉쇄의 그늘에서 벗어난 것도 베네수엘라의 원유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이들 좌파 정권이 원유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것은 원자재 수출을 집권의 물적 기반으로 삼은 20세기 중반 포퓰리즘(대중 영합) 정권과 비슷한 모습이다.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국제유가가 급락한다면 좌파연대의 존립 기반도 덩달아 허물어질 수 있다는 우려인 것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휘발유값 가장 싼 도시 카라카스 1 ℓ 40원

    ‘출장비가 가장 비싼 곳은, 휘발유값이 가장 싼 도시는?’ 전세계 도시 가운데 하루 출장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에는 이탈리아 밀라노가 꼽혔다. 한국의 대표 음식인 불고기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1인분에 34.60달러로 서울보다 3.6배 비쌌다. 또 세계적인 고유가속에서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선 ℓ당 휘발유값이 0.04달러로 한국보다 35배나 쌌다. 코트라(KOTRA)는 최근 세계 주요도시의 생활여건과 가격 정보를 수록해 펴낸 ‘2006년 세계 주요도시의 생활여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책자는 전세계 77개 주요 도시에 주재하는 코트라 해외무역관 직원들의 현지 실사를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의식주 가격부터 임금, 노동여건, 사업여건 등 기업이 해외진출 여부를 결정할 때 꼭 필요한 1178개 항목의 가격정보를 수록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곳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ℓ당 휘발유값이 고작 0.04달러로 한국 돈 40원 남짓에 불과하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日 “아기 제발 낳아만 주세요” 차베스 ‘오일 파워’ 美가 떤다

    日 “아기 제발 낳아만 주세요” 차베스 ‘오일 파워’ 美가 떤다

    “차베스가 마음만 먹는다면 미국 경제는 90일 안에 파괴될 것이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오일 파워’가 미국 사회를 뒤흔들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는 것은 베네수엘라계 정유 회사인 시트고(CITGO)사가 북동부 빈민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난방유 할인 공급 사업이다. 차베스를 ‘돈키호테’쯤으로 폄하해온 미 정부로선 빈민과 이민자 사이에서 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는 것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북동부 3개주 10만명에 혜택 미국 북동부 메인주의 인디언 주거지 올드타운에서는 지난 12일 수백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주정부와 시트고의 난방유 공급 협정 체결식이 열렸다. 로이터와 AP 등은 “참석자들이 양국 국기를 흔들며 정유사의 배려에 감격해 했다.”고 전했다. 1910년 설립된 시트고는 하루 원유 정제 능력이 1100만배럴에 이르는 메이저 정유사이다.1986년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PDVSA가 지분 50%를 확보한 데 이어 4년 뒤 나머지 지분을 모두 베네수엘라인들이 인수했다. 따라서 미국 정부는 차베스를 이 회사의 유일한 대주주로 간주하고 있다. 시트고가 시가보다 40% 싼 가격에 지금까지 동북부 3개 주에 제공한 난방유는 3800만달러어치에 이른다. 메인과 매사추세츠, 뉴욕주의 빈민 10만여명이 혜택을 봤다. 이 사업은 사실 워싱턴 정가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상원의원 12명은 10대 정유사에 빈민들에 대한 난방유 할인 공급을 요청했지만 응한 것은 시트고뿐이었다. 존 발다치 메인주 지사는 “2만 4000명이 넘는 빈곤층 노인들이 절실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다른 회사도 자선 대열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사를 정치적 무기로 활용” 현지 언론은 “차베스가 미국내 정유사를 지렛대로 정치적 영향력을 늘리려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기념식이 베네수엘라 정부를 찬양하는 플래카드와 국기 등 ‘정치적 상징들’로 가득찼다고 전했다. 특히 USA 투데이는 “시트고가 차베스의 정치적 수단으로 변질됐음을 보여 줬다.”는 업계의 논평을 소개했다. 이어 “미국 원유 정제능력의 6%를 차지하는 시트고는 차베스에게 강력한 무기”라며 “틈만 나면 원유 공급을 줄이겠다고 미국을 협박하는 차베스가 시트고의 정유 시설을 폐쇄하면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 상상해 보라.”고 위기감을 부추겼다. 그러나 시트고가 난방유 할인 공급 의사를 밝힌 지난 연말 미 국무부는 논평을 내 “시트고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미국인들을 돕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9월 부시 대통령은 이 회사의 카트리나 복구 지원이 “미국의 위대함을 보여 준다.”고 치하하기까지 했다. 불과 몇 개월도 안돼 시트고가 지난해 7억달러 가까운 배당금을 베네수엘라에 송금했다며 흥분할 만큼 현재 미국은 다급해졌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국제플러스] 브라질등 3개국 8000㎞ 가스관 추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3개국을 연결하는 8000㎞ 길이의 천연가스관 건설이 추진된다. 브라질 국영 아젠시아 통신은 11일 셀로 아모링 브라질 외교부장관의 발언을 인용,“19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3개국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공동개발과 관련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특히 천연가스관 건설공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협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18일 아르헨티나 키르치네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튿날에는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까지 포함하는 합동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월드베이스볼 한국팀 “亞 정상 찍고 미국 가자”

    “아시아 1위로 미국 땅을 밟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출정식을 갖고 아시아 정상을 찍고 본선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태극전사들은 일본, 타이완, 중국과의 예선 A조 대결에서 2위에만 들어도 본선에 진출할 수 있지만 사상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숙적’ 일본을 반드시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통해 일본 야구를 꿰뚫고 있는 이승엽은 “일본은 메이저리거들이 불참하는 등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우리는 최선의 전력을 구축했다.”면서 “이번이 일본을 누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일본은 당초 A조 최강으로 꼽혔지만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에 이어 이구치 다다히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출전의사를 번복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선수들의 일치된 시각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 서재응 최희섭(이상 LA다저스), 봉중근(신시네티 레즈), 이승엽(롯데 마린스) 등 해외파는 물론 대표팀 주장에 뽑힌 이종범(기아) 등 국내파 선수 등 모두 27명의 선수들과 김인식 감독 등 6명의 코칭 스태프가 참석했다. 구대성(뉴욕 메츠)과 김선우(콜로라도)는 미국 체류 관계로 불참했으며,4주 진단을 받은 박재홍(SK)은 이날 코칭 스태프 회의를 거쳐 송지만(현대)으로 교체됐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과는 차원이 다르다. 메이저리거들이 총망라된 최고 수준의 대회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드림팀 마운드의 주축을 이룰 박찬호는 “본선에선 미국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쿠바 등 강팀이 즐비하지만 승부는 재봐야 아는 것”이라면서 “한국야구가 얼마나 많은 성장과 발전을 이뤘는지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선발이든 구원이든 가지리 않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현은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은 만큼 미국에 가서 완벽한 몸을 만들어 오겠다.”면서 “너무 좋은 투수들이 많아 부담은 전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표선수들은 개별적으로 몸을 만든 뒤 새달 19일 일본 후쿠오카로 집결해 현지적응 및 실전훈련을 거쳐 오는 3월3일 도쿄돔에서 타이완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대표팀의 유니폼이 공개됐다.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사가 디자인한 이번 유니폼은 홈, 원정 경기용으로 각각 두 벌씩 제작됐고 파란색과 흰색 두 가지 색깔로 깔끔하고 세련된 맛을 추구했다. 원정 유니폼은 파란색 바탕 상의에 흰색 하의로 이뤄졌으며 홈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파란색을 가미했다. 이종락 임일영기자 jrlee@seoul.co.kr
  • 중남미 레드벨트 에너지협정 체결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해외 7개국 순방길에 오른 에보 모랄레스(왼쪽) 볼리비아 대통령 당선자가 3일(현지시간) 두번째 방문국인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 도착,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영접을 받으며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두 지도자는 이날 베네수엘라가 매달 15만배럴의 경유를 볼리비아에 공급키로 합의했다.카라카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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