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베네수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형평성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평화상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마카오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디자인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31
  • 최장수 국가는 베네수엘라? 110세 유권자 수두룩

    최장수 국가는 베네수엘라? 110세 유권자 수두룩

    남미 베네수엘라 선거위원회에 비상이 걸렸다. 대책이 시급한 고민거리는 다름아닌 넘쳐나는 고령 유권자다. 베네수엘라에선 2012년 총선이 실시된다. 하지만 유권자 명단이 정리되지 않아 110세가 넘는 고령자가 수두룩하다. 15일(현지시간) 공개된 유권자 명단을 보면 111세 이상 남녀 유권자는 1만 7500여 명이 넘는다. 대부분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명단이 정리되지 않아 버젓이 살아 있는 사람으로 이름이 올라 있는 경우다. 최고령 유권자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127세 할아버지다. 사망하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라면 베네수엘라는 110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많은 국가로 기네스에도 오를 수 있는 일이다. 사실확인이 다급해진 베네수엘라 선거위원회는 부랴부랴 110세 이상 고령자에게 투표금지(?) 조치를 내렸다. 생존을 확인한 경우에만 투표권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늑장행정을 하다가 결국 원칙과 예외를 뒤바꾸기로 한 셈이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유권자 명단에 오른 110세 이상의 고령자를 알고 있는 사람은 위원회에 사망 또는 생존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2006년 대통령선거을 앞두고 베네수엘라에선 슈퍼맨이라는 이름을 가진 유권자 2명이 발견돼 화제가 됐었다. 선거위원회 확인 결과 두 사람의 이름은 실명이었다. 히틀러, 바비라는 이름을 가진 유권자도 발견돼 이목을 끌었다. 사진=헨테크리티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이제는 공공외교다-세계인 좌우하는 미디어] 美 주춤… 중국 ·러시아판 CNN 눈길

    [이제는 공공외교다-세계인 좌우하는 미디어] 美 주춤… 중국 ·러시아판 CNN 눈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3월 의회에서 중동 정세를 설명하면서 알자지라를 공개적으로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도 “중국은 영어와 여러 외국어로 방송하는 TV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러시아도 영어방송 네트워크를 개통한 반면 우리는 이를 줄였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이 지적한 것은 결국 미국이 추진해온 미디어 외교가 중국이나 러시아가 추진해온 미디어 외교에 밀리고 있다는 자아비판과 다름없다. 미국의 미디어 외교는 국무부 대외공보처(USIA)가 운영하는 ‘미국의 소리’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민영 언론사가 중요한 축으로 활약한다. 김성해 대구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상황에서 점차 이윤실현 욕망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광고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광고주의 눈치를 살피는 일도 늘었다.”고 지적했다. 독과점 대기업으로 성장한 언론기업의 권력화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과 달리 중국과 러시아는 정부가 주도하는 관영매체를 통해 국가이익을 좀 더 직접적으로 표출한다. 중국 정부는 현재 ‘중국판 CNN’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2000년 9월 CCTV-9을 통해 24시간 영어뉴스 채널을 처음 가동한 뒤, 2010년 1월부터 ‘CCTV 뉴스’ 라는 공식 명칭을 붙였다. 중국 정부는 CCTV와 신화통신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또 다른 24시간 영어 채널인 CNC 월드도 지난해 7월 출범시켰다. 러시아는 2005년 12월 ‘러시아 투데이’(RT)라는 영어방송을 시작했다. 워싱턴DC, 마이애미, LA에 지국을 두고 미국 시청자들을 파고들고 있으며, 시청률과 인지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925년 설립된 ‘라디오 모스크바’에 뿌리를 둔 ‘러시아의 목소리’(VOR)는 BBC, VOA, DW, RFI에 이은 세계 5대 라디오 방송으로 꼽힌다. 특정 국가가 아니라 지역에 기반한 미디어 외교 모델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1996년 카타르 왕족의 자금지원으로 설립된 알자지라의 성장세가 놀랍다. 아랍권의 대표방송을 넘어 이제는 당당히 세계적인 방송으로 자리매김했다. 베네수엘라와 쿠바, 아르헨티나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텔레수르는 중남미 소식을 자체 시각으로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를 표방하고 있다.
  • 85세 생일 맞은 카스트로 ‘절친’ 차베스와 함께 보내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85세 생일을 공식 일정 없이 조용히 보냈다고 AP통신, CNN 등이 보도했다. 쿠바 시민들은 카스트로의 생일에 앞서 일주일간 다양한 축하행사를 벌였다. 하지만 카스트로는 어떤 축하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아바나에 머물고 있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오랜 절친이자 정치적 조언자인 카스트로와 생일을 함께 보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후배들이 꿈 이루도록 활력 불어넣고 싶어”

    “후배들이 꿈 이루도록 활력 불어넣고 싶어”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라는 메시지를 내세운 지휘자 장한나(29)의 ‘앱솔루트 클래식’ 프로젝트가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100여명의 젊은 연주자들을 오디션으로 선발한 뒤 장한나가 직접 훈련을 시켜 오케스트라 무대에 세우는 ‘앱솔루트 클래식’은 어느새 한여름의 대표 클래식 페스티벌로 발돋움했다. ●단원들과 합숙하며 하루 7시간씩 강행군 장한나는 11일 경기 이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합숙을 하면서 아침 9시부터 하루 7시간씩 단원들과 강행군(연습)을 하고 있다. 단원들은 그러고도 자정까지 개인연습을 한다.”며 다가온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 프로그램(빈민층 유소년 대상 클래식 교육)이 사회를 치유하는 의사 같은 역할을 한다면, 우리나라는 그들과 상황이 다른 만큼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데 프로젝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한나와 성남아트센터는 2009년 이 프로젝트를 3년간 진행하기로 구두 합의를 한 상황. 장한나는 “성남이 (클래식 페스티벌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도시) 잘츠부르크처럼 될 만한 인프라를 갖췄다고 봤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라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 여러 곳에서 비슷한 프로젝트를 제안받았지만, 내년에도 성남과 인연이 닿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지휘자는 사람의 마음을 연주해야” 1994년 로스토포비치 국제 콩쿠르에서 11세의 나이로 우승하면서 세계 정상급 첼리스트로 올라선 장한나는 2007년 제1회 국제 관현악축제 마지막 무대를 통해 지휘자로 데뷔했다. 첼리스트로 아쉬울 게 없는 그가 지휘를 시작한 건 음악의 사회공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장한나는 “내가 적절한 시기에 최고의 스승들을 만나 영향을 받은 것 만큼 우리 단원들에게 음악을 대하는 태도와 왜 음악가가 되고 싶은지, 연주자로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 본질적인 부분들을 깨닫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장한나는 첼리스트의 연주 일정 못지않게 지휘 스케줄도 늘려가고 있다. 장한나는 “첼리스트는 다른 음악가들과 깊이 교류할 기회가 적다. 모든 솔리스트들은 외롭다.”면서 “반면 지휘자는 악기가 아닌 사람의 마음을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단원들과 일종의 음악적 가족이 된다.”며 매력을 설명했다. ●“가장 좋아하는 지휘자는 클라이버” ‘여성 지휘자로서 롤모델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장한나는 “꼭 여자를 롤모델로 들어야 하나.”라고 말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포디움(지휘대)에 올라가면 남자, 여자는 보이지 않아야 한다.”면서 “독일 출신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를 가장 좋아한다. 마술이라도 부린 것처럼 오케스트라 전체의 소리 하나하나를 마치 한 사람이 내는 것처럼 정교하고 섬세하게 연출한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13일 성남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시작된다. 기타리스트 장대건의 협연으로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즈 협주곡’ 등 귀에 익은 명곡들을 선보인다. 20일에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올해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자(피아노 부문 2위)인 조성진과의 협연으로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 등을 선사한다. 28일 피날레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장식한다. 1만~5만원. 야외 공연은 무료. (031)783-8043.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계 美제전 40돌… 한국 빛낼 미인은 누구?

    세계 美제전 40돌… 한국 빛낼 미인은 누구?

    세계 5대 미인대회 가운데 하나인 ‘미스 인터콘티넨털’에 출전할 한국대표 선발대회가 서울신문 STV와 ㈜엠프레전트 등의 공동 주최로 오는 2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에서 열린다. ●5대 미인대회… 80개국서 참가 독일 WBO(World Beauty Organization)가 지난 1971년 베네수엘라 아루바 섬에서 미스 인터콘티넨털을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 40회를 맞는다. 2009년에는 벨라루스, 지난해에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렸다. 해마다 세계 80여개국에서 참가한 미녀들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7년 미스코리아 서울 미 출신의 유한나(29)씨가 출전해 2위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국내1위가 세계대회 본선 출전 지난해까지는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가 세계대회에 참가했으나, 올해부터는 한국대회의 1위 수상자가 세계대회 본선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5월 18일 서울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에서의 지역예선, 9일 열리는 파이널 예선대회를 통해 모두 32명이 선발된다. 지역 예선 1위는 서울 양예승(26·이화여대 대학원), 대구 이선민(21·대경대), 부산 정해리(25·캐나다 센테니얼대)씨 등이다. 이들은 오는 17일부터 4박 5일간 실시되는 중국 상하이의 합숙 전지훈련을 거친 뒤 28일 한국대표 선발대회에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중국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대회 상위권 입상자는 중국 후저우TV에서 제작하는 중국판 ‘엽기적인 그녀’로 알려진 드라마 ‘야만여우외전’에 주연급으로 출연하게 된다고 대회 관계자가 전했다. ●최종우승자 10월 스페인 본선 진출 이번 대회 최종 우승자는 상금 5000만원과 함께 10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본선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차베스 대통령 “오바마가 돈 꿔달라고…”

    철저한 반미주의자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에 돈이나 빌려줄까.”라며 국무회의에서 맘껏 장난을 쳤다. 1일(현지시간) 열린 국무회의에서 차베스는 외교장관에게 “버락 오바마가 돈을 빌려달라고 친서를 보내지 않았냐.”며 “미국에 돈을 빌려주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회의에서 웃음이 터진 후 니콜라스 마두로 외교장관이 “그런 편지가 오지 않았다.”고 답하자 차베스는 “니콜라스, 그러지 말고 돈 빌려달라는 오바마 편지 좀 내놔 봐.”라고 능청을 떨어 또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차베스는 또 “어제 한 코미디 프로그램을 봤는데 오바마에게 노벨경제학상을 줘야 한다고 하더라.” 면서 “(미국 경제가 엉망인데) 이미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오바마가 노벨경제학상이라고 못 받겠느냐.”고 말해 국무회의에서 웃음이 터졌다. 이날 차베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는 베네수엘라 국영TV를 통해 생방송됐다. 엄청난 부채를 짊어지고 디폴트 벼랑에 몰린 미국은 부채한도 증액에 여야가 합의하면서 일단 한숨을 돌렸다. 한편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삭발한 머리에 금테 안경을 낀 새 모습을 선보이며 “이게 나의 새로운 룩”이라고 영어로 말해 화제를 뿌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씨줄날줄] 디폴트/박대출 논설위원

    모라토리엄은 채무지불 유예다. “나중에 갚겠다.”는 것이다. 라틴어 ‘모라리’(morari)가 어원이다. ‘지연하다, 늦추다’는 뜻이다. 1차 세계대전 후 독일이 원조다. 1980년 멕시코, 1982년 브라질, 1987년 베네수엘라, 2009년 두바이 등도 써먹었다. 더 심한 건 디폴트(default)다. 채무 불이행, 즉 파산이다. 아예 “못 갚겠다.”는 것이다. 1998년 러시아, 2001년 아르헨티나를 사례로 꼽는 주장도 있다. 러시아는 모라토리엄이라는 게 정설이다.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의견이 분분하다. 부분 디폴트 혹은 부분 모라토리엄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디폴트에 비하면 약과다. 일시적인 외환 유동성 위기에 불과했다. 디폴트는 최악의 재정 위기다. 선언하기도 쉽지 않다. 스페인, 그리스 등도 디폴트설이 나돌았다. 디폴트가 왔다는 얘기가 아니다. 올지도 모르는 위기라는 것이다. 그만큼 디폴트는 극단의 선택이다. 디폴트 선언을 놓고 이견이 없는 나라는 2006년 중남미 벨리즈 정도다. 미국이 디폴트 위기에 처했다. 14조 3000억 달러의 부채 한도를 소진했다. 비상 재원으로 버텨 왔다. 다음 달 2일이면 그마저 바닥난다. 부채 한도를 올려야 디폴트를 면한다. 그런데 증액 방식이 논란거리다. 민주·공화당이 티격태격하고 있다. 초읽기에 들어가도 한 치의 양보가 없다. 내년 대선과 맞물려 정치 쟁점이 돼 버렸다. 미국 언론들은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연일 헤드라인 기사로 쏟아낸다. 세계 최강국의 파산. 말만으로도 끔찍하다. 미국의 재앙에 그치지 않는다. 세계의 재앙으로 번질 게 뻔하다. 하지만 디폴트 가능성은 ‘제로’(0)다. 미국은 아직까지는 건재하다. 군사력도, 자원도, 기술도 세계 최강이다. 빚도 많지만 금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민주·공화당도 공멸을 원치 않는다. 협상은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잃는 게 많다. 디폴트를 운운한 것 자체가 망신거리다. 패권국의 위상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섣부른 전망이 나올 법하다. 팍스 아메리카나의 종언인가. 중국의 번영기, 즉 팍스 시니카로 대체되나. ‘제국의 흥망’ 저자 폴 케네디는 미국의 몰락을 예고했다. 당장 끝나지는 않을 거라고 했다. 다만 패배와 모욕, 파산 등 상처를 입는다고 했다. 맞는 말 같다. 영원한 것은 없다. 팍스 아메리카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팍스 로마나, 팍스 브리태니카처럼.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공무원 교육도 ‘한류’

    공무원 교육도 ‘한류’

    공공행정도 대세는 ‘한류’(韓流)다. 한국은 지난해 유엔이 뽑은 전자정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또한 유엔이 선정하는 공공행정상(Public Service Award) 1, 2위를 휩쓸었다. 이미 2003년, 2006~2010년 등에 이르기까지 유엔 공공행정상은 한국의 몫일 정도였다. IT산업의 발전 등 정보통신화에 기반한 한국의 공공행정시스템은 불과 10여 년 사이에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행정안전부는 27일(현지시간)부터 미주개발은행(IDB)과 함께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전자정부 교육연수를 시작했다. 선진시스템을 운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중남미 지역 국가들과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다. 도밍고 타바레스 도미니카공화국 정보통신실장을 비롯해 콜롬비아 정보통신부 과장, 멕시코 국가통신위원회 과장, 베네수엘라 통신정보부 과장, 니카라과 과학기술부 과장 등 9개 국가 20여 명의 전자정부 담당 공무원들이 2박 3일 교육 과정에 참가한다. 행안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안대균 책임연구원은 ‘정보화 마을’ 등 한국 전자정부 운영 현황을 소개한다. ‘정보화 마을’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며 정보 정보 격차를 줄임은 물론, 마을 특산물 등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직거래할 수 있는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01년부터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는 하루 아침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 2월 온두라스 과학기술부 장관의 방한과 우리 정부의 정책자문단 파견, 3월 도미니카공화국 교통경찰청장, 치안부 차관의 방한, 4월 파나마 혁신처 장관 방한, 6월 가이아나 대통령의 방한 등 한국의 전자정부를 배우고자 하는 열기는 점점 고조돼왔다. 심덕섭 정보화기획관은 “중남미의 전자정부 한류 돌풍이 전자정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는 파나마 정보접근센터를 열고 대규모 전자정부 수출개척단을 중남미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아예 부서를 새로 만들었다. 지난 2월 제1차관 직속부서로 국제행정발전지원센터를 발족해 공공행정, 지역 발전, 전자정부 등의 모범 사례들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할 수 있는 ‘개도국 공공행정 컨설팅 사업’을 시작했다. 앞서 이달 초에는 행안부와 국가기록원 관계자들이 방글라데시 국가기록원을 방문, 컨설팅을 했다. 지난달에는 라오스에서 맞춤형 새마울 운동 지원사업을 폈으며 베트남에서는 한·베트남 IT협력센터를 열고 정보화진흥원 전문가들을 파견해 교육 및 운영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서정옥 국제행정발전지원센터 과장은 “국제사회에서 원조를 받던 입장에서 원조를 하는 입장으로 바뀐 나라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면서 “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도국들에서 다른 선진국들보다 우리 정부의 공공행정 모델을 훨씬 현실성 있는 목표로 보고 있는 만큼 현지 실정에 맞게 업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짝퉁’ 애플스토어 전세계 더 있다…中조사 착수

    ‘짝퉁’ 애플스토어 전세계 더 있다…中조사 착수

    최근 세계적인 IT브랜드 ‘애플’을 통째로 복제한 가짜 애플스토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세계 각지에도 ‘짝퉁’ 애플스토어가 더 있다는 보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BirdAbroad’라는 아이디의 27세 미국 여성은 중국 남부 윈난성 쿤밍시 여행 중 진짜와 똑같은 가짜 애플스토어를 발견했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전세계적인 뉴스가 됐다. 이 여성은 “매장에 걸린 애플의 사과 로고 뿐 아니라 비치된 제품의 순서, 인테리어까지도 믿지 않기가 어려울 정도” 라며 “예술 작품이라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올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후 이 여성의 블로그와 각종 웹사이트에는 짝퉁 애플스토어에 대한 네티즌들의 글과 사진이 이어졌다. 중국 뿐 아니라 베트남, 크로아티아,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에도 짝퉁 애플스토어가 있다는 것. 그러나 ‘예술 작품’ 수준으로 끌어올린 중국 애플스토어에는 크게 못미친다는 것이 해외네티즌들의 평.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쿤밍시 당국이 문제가 된 애플스토어의 사업 면허와 브랜드 사용권 허가 유무, 상품 조달 루트 등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5연속 무승부’ 파라과이 결승행 진기록

    파라과이가 코파 아메리카 축구대회에서 단 한 번의 공식적인 승리 없이 결승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파라과이는 21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베네수엘라와 전·후반 90분, 연장 전·후반 30분 동안 공방을 벌였지만 득점없이 비겼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파라과이는 조별리그에서 3무승부로 8강에 오른 뒤 8강전에서도 브라질과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오른 바 있다. 승부차기 승리는 공식전적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된다. 결국 파라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무승부만 기록하면서 결승까지 오른 셈. 파라과이는 결승에 먼저 진출한 우루과이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1979년 첫 우승을 차지했던 파라과이가 우루과이마저 제압할 경우 3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만약 결승전에서도 파라과이가 승부차기로 우루과이를 꺾는다면 파라과이는 단 한 번의 승리도 없이, 6무승부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파라과이 우승의 1등 공신은 당연히 후스토 비야르 골키퍼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수아레스 2골 원맨쇼… 우루과이 결승행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인 우루과이가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19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열린 페루와의 준결승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가 혼자서 2골을 넣은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고 남미 최대 축구 잔치의 결승 고지에 올라섰다. 전반은 양팀 모두 짧은 패스 연결이 끊기고 공격 지역에서 둔한 움직임을 보이는 등 느슨한 조직력으로 득점 없이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몸이 풀린 듯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공격력을 앞세워 페루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후반 7분 디에고 포를란이 중앙에 몰린 수비수 사이로 날린 강력한 중거리슛이 페루의 라울 페르난데스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튕겨 나오자 수아레스가 이를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우루과이의 첫 골이 터졌다. 포를란의 중거리슛은 페루의 골키퍼가 손대지 않았다면 골문 바깥으로 나갔을 공이어서 페루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 곧이어 후반 12분 수아레스는 중앙선 부근에서 넘어온 알바로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아 아크 부근까지 전진한 페루 골키퍼를 슬쩍 제치고 공을 골대 안으로 굴려 넣었다. 페루는 후반 24분 후안 바르가스가 퇴장당하면서 더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페루는 후반 38분 파올로 게레로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 바로 앞까지 굴러가는 기회를 맞기도 했으나 몸이 풀린 우루과이를 쫓아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우루과이는 24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미 축구의 정상에 도전한다. 20일 멘도사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 베네수엘라의 준결승전에서 우루과이의 상대가 결정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남미 교도소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화제

    남미 교도소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화제

    ”우리도 코파 아메리카 대회합니다.” 남미 페루 수도 리마의 한 교도소에서 이색적인 축구대회가 열렸다. 같은 기간 열리고 있는 남미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 코파 아메리카를 본딴 교도소 코파 아메리카 대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리마의 카스트로-카스트로 교도소에서는 같은 대륙 12개 나라 250여명의 재소자들이 참가한 교도소 코파 아메리카 대회가 열렸다. 이날 선수들은 각 나라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페어플레이를 외치며 당당히 경기에 나섰다. 이같은 국가대항 교도소 축구대회가 열린 것은 재소자들에 대한 교육 차원. 카스트로-카스트로 교도소 책임자는 “재소자들을 훈화하고 출소 후 생활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 고 밝혔다. 한편 ‘진짜’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가 페루를 2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파라과이-베네수엘라전 승자와 25일 결승전을 치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석유회사 창고에 유령? 아이들 웃음소리도…

    석유회사 창고에 유령? 아이들 웃음소리도…

    영혼이 있다면 과연 카메라에 잡히는 일은 가능한 것일까. 베네수엘라 최대 기업인 국영석유회사 PDVSA의 한 창고건물에서 찍었다는 한 심령사진이 최근 공개됐다. 카비마스에 있는 PDVSA 창고에서 야근을 하던 경비원이 지난해 휴대전화로 찍었다는 사진을 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굳게 입을 다문 채 카메라를 향해 내려다 보고 있다. 남자의 하체에는 또 다른 유령(?)의 얼굴이 크게 겹쳐 있다. 심령사진을 찍었다는 사람은 루벤 카르데나스라는 이름의 PDVSA의 경비원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4일 회사의 14번 창고를 지키다 이상한 경험을 했다. 괜히 누군가 곁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머리카락이 곤두서기 시작했다.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는 그는 무의식적으로 의자에서 일어나 몇 발자국을 걸었다. 다시 자리로 돌아가려고 몸을 돌이킨 그는 깜짝 놀랐다. 자신의 나무의자가 있어야 할 곳이 처음보는 철제의자가 놓여 있었던 것. 그간 뗀 건 몇 발자국이었지만 나무의자는 30m 거리에 놓여 있었다. 그는 황급히 자리로 돌아가 앉았지만 등에선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신이여, 도우소서!”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리며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눈을 감고 무작정 사진을 찍었다. 이튿날 사진을 본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분명 혼자 있었던 곳이지만 사진엔 웬 남자가 서 있었다. 창고에선 이후에도 이상한 일이 계속됐다. 14번 창고를 지키다 누군가 목을 졸라 의식을 잃었다는 경비원이 여럿 나왔다. 루이스라는 경비원은 “14번 창고에선 야근을 한 적이 없지만 경비를 선 동료들이 매일 유령에 시달린다고 한다.”며 “경비원들이 집단 공포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9번 창고를 맡고 있다는 또 다른 경비원은 “밤만 되면 14번 창고에서 어린이의 웃음소리, 장난감을 갖고 노는 소리가 들린다.”며 “유령들이 떼지어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하프타임]

    브라질, 코파아메리카 8강탈락 이변 세계 최강 ‘삼바 축구군단’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18일 라플라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부차기에서 모두 실축해 0-2로 패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두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에 이어 브라질도 8강에서 탈락하면서 남미 최대 축구 축제의 향방이 오리무중이 됐다. 4강전에서는 페루-우루과이, 파라과이-베네수엘라가 맞붙는다. 이승엽 1안타 1타점… 팀 7연패 구원 이승엽(35·오릭스)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7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18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면서 오릭스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첫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며 시즌 타율도 .217로 약간 올랐다. 亞 줄넘기선수권 22일 목포서 개막 제6회 아시아 줄넘기(Rope Skipping) 선수권대회가 22일부터 사흘간 전남 목포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인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10개국에서 400여명이 출전한다. 14세 이하와 15세 이상으로 나뉘어 22일 개인전, 23일 단체전, 24일 아시안컵 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개인전은 30초간 속도를 겨루는 스프린트, 3분간 지구력을 테스트하는 인듀어런스와 프리 스타일 등 3개 종목이 열린다. 단체전은 싱글 로프 페어 프리스타일, 싱글 로프 팀 프리스타일 등 5개 부문. 아시아줄넘기연맹 인터넷 홈페이지(www.arsf.asia/live6ac)가 생중계한다. 캐나다 NHL 스타 ‘깜짝 홀인원’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조 사킥(42)이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골프대회에서 100만 달러짜리 홀인원에 성공했다. AFP통신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사킥이 미국 레이크 타호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린 대회에 출전해 17번홀(파3·162야드)에서 홀인원을 했다고 보도했다. 양궁막내 김우진 세계랭킹 1위 복귀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막내 김우진(19·청주시청)이 한 달 만에 세계랭킹 정상에 복귀했다. 국제양궁연맹(FIFA)이 18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김우진은 남자 리커브 개인 부문에서 31만 1500점을 기록해 미국의 에이스 브래디 엘리슨(29만 5000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여자 개인 부문에서는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29만 7000점을 쌓아 윤옥희(22만 500점·예천군청)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K건설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K건설

    SK건설은 해외 플랜트 등 개발형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외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K건설은 지난해 인도, 에콰도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카타르, 터키 등 6개국 7개 프로젝트를 통해 총 31억 1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플랜트·토목·건축 등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르게 해외 수주를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SK건설의 지난해 수주 잔고는 20조 3000억원. 매출 4조 7000억원으로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글로벌 영업력이 강화되면서 올해 해외 수주 비중은 6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트 부문은 SK건설의 강점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준공, 유지 보수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 모델로 전환했다. 또 글로벌 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는 기본설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전략은 성공적이다. 지난해 하루 30만 배럴 규모의 초대형 정유공장을 신설하는 에콰도르의 ‘마나비’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수주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진출했다. 1조 15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아로마틱 플랜트 공사는 프로젝트 시작부터 공장 운영, 유지 보수, 원료 공급 등 전 과정을 수행하며 브랜드 파워를 다졌다. SK건설은 올해 이집트,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칠레 등의 개발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중동,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플랜트 분야의 포트폴리오가 안정됐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차베스 깜짝 귀국… 측근들은 후계 다툼

    쿠바에서 암 투병 중이던 우고 차베스(56)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새벽 2시쯤 깜짝 귀국해 건재를 과시했다. 추종 세력 내부에서 본격적인 권력 다툼이 시작된 가운데 베네수엘라의 독립기념일 200주년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것이라 앞으로의 정국 향방이 주목된다. 이날 현지 방송에 등장한 차베스는 푸른색과 흰색의 운동복 차림으로 비행기에서 내려와 엘리아스 하우아 부통령, 자신의 큰형과 포옹한 뒤 “나는 괜찮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뒤이어 현지 TV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지금 아침을 먹고 있는데 걸신들린 듯이 먹었다.”면서 “쿠바에서 매우 힘든 날들을 보냈지만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보다는 야윈 모습이었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지난달 8일 쿠바로 건너가 두 차례에 걸친 암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직접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차베스의 호언에도 불구하고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만큼 그의 장악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베네수엘라 문제 전문가들은 현재 차베스의 추종 세력이 두 개의 집단으로 양분돼 있다고 전했다. 한쪽은 하우아 부통령을 좌장으로 한 세력으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니콜라스 마두로 외무장관과 국영 석유회사들을 통제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르는 라파엘 라미레즈 에너지 장관 등이 가세해 있다. 하우아 부통령은 그러나 차베스와 같은 카리스마는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집단은 군부 실력자인 디오스다도 카벨로 전 부통령과 차베스의 형이자 주지사인 아단 차베스가 이끌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정치 분석가 에두아르도 셈테이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차베스 후계와 관련,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두 집단의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이라며 “만약 차베스의 건강이 갑자기 악화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정치적 혼란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치적 변혁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군부는 현재로선 어느 진영도 편들지 않은 채 차베스에게만 충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하프타임]

    브라질 ‘약체’ 베네수엘라에 무승부 축구 강호 브라질이 4일 아르헨티나의 시우다드 데 라플라타에서 열린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코파아메리카 조별 리그 B조 1차전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약체 베네수엘라와 무승부를 기록, 승점 1만 챙겼다. 팔레스타인 월드컵 亞2차예선 진출 팔레스타인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 지역 1차 예선을 통과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7위 팔레스타인은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 요르단강 서안의 파이살 후세이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166위)과의 홈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달 29일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팔레스타인은 1, 2차전 합계 3-1로 이겨 2차 예선에 진출했다. 208개 FIFA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유엔 미가입국인 팔레스타인은 동남아시아의 강호 태국(123위)과 홈 앤드 어웨이로 2차 예선을 치른다. 임창용 3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임창용(35)이 3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임창용은 일본야구기구(NPB)가 4일 발표한 올스타전의 감독 추천 선수 32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센트럴리그 올스타팀 투수로 출전하는 임창용은 이로써 2009년부터 ‘별들의 무대’를 밟게 됐다. 임창용은 2009년 올스타 투표에서는 센트럴리그 마무리 1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팬 선정 올스타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팬 투표에서 2위에 그쳤지만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 초대장을 거머쥐었다.
  • 현대기아차 ‘질주’

    현대기아차가 유럽뿐 아니라 남미 시장에서도 도요타, 혼다 등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3일 미국의 자동차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집계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남미 주요 5개국 판매량(트럭, 버스 제외) 자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5월 총 7만 5792대를 팔아 도요타(6만 7614대), 혼다(5만 4934대)를 눌렀다. 지난 5월에도 1만 6986대를 팔아 도요타(1만 4413대), 혼다(1만 94대)를 제치고 아시아 브랜드 중 판매 1위, 전체 브랜드 중 7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5월(1만 3641대)과 비교해 24.5%(3345대) 판매량이 늘어난 반면 도요타와 혼다는 일본 지진 등의 여파로 3.8%(569대), 6.3%(6.3%) 실적이 각각 줄었다. 국가별로는 칠레에서 현대기아차는 지난달에 5327대를 판매해 GM(5375대)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19%를 기록했다. 남미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브라질 시장에서는 1만 448대를 판매해 역시 도요타와 혼다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중 6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모델 중에서는 i30가 브라질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신차종인 ix35(국내명 투싼ix)와 엑센트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포르테와 프라이드가 꾸준한 판매 실적을 유지하고, 스포티지R과 신형 모닝 등의 신차들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전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차베스 암투병 남미 정치지형에 변화 불러올까

    차베스 암투병 남미 정치지형에 변화 불러올까

     암 치료 중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병세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조기 퇴진 가능성마저 조심스레 점쳐지면서 중남미의 정치지형이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99년 ‘볼리바르 혁명’으로 집권한 뒤 12년간 베네수엘라를 통치하며 중남미의 반미·좌파 동맹의 선봉에 섰던 그가 물러난다면 이 지역 급진 좌파 노선은 급속히 쇠퇴할 수밖에 없다.  차베스 대통령은 현재 암 수술을 받은 쿠바 수도 아바나의 한 병원에서 전화로 각료들을 원격통치하고 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민생 현장을 누비고 각료들에 국정 과제를 끊임없이 던지던 예전 모습과 판이하다. 또 외신들은 지난달 30일 TV 연설 때 등장한 차베스 대통령의 모습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말랐고 말에 힘이 없었다며 병세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카리스마로 국정 전반을 휘어잡던 차베스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로 미뤄볼 때 그가 자리를 오래 비울수록 지도력도 크게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또 강력한 후계자가 없는 탓에 차베스 추종세력 내의 강·온 분파와 군부, 야권이 격돌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중남미 좌파 정권의 구심축 역할을 해온 차베스 대통령이 물러난다면 남미의 정치 지형도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이 지역에서는 여전히 ‘좌파 바람’이 거세지만 차베스식 반미·급진 좌파는 날로 힘을 잃는 대신 브라질식 중도좌파가 세를 모으고 있다. 최근 페루 대선에서는 ‘차베스주의자’를 자처하다 ‘브라질식 모델’로 노선을 갈아탄 오얀타 우말라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다. 미국의 외교관계 전문가 조엘 허스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차베스가 더 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면 라틴아메리카의 정치 지형이 구조적 이동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네수엘라와 함께 남미 좌파의 양대축 역할을 해온 브라질도 차베스 대통령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최근 차베스 정권과 관계를 강화한 뒤 베네수엘라 교역을 통해 30억 달러(약 3조 2000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만큼 경제적으로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차베스 암투병 시인… 형제세습 현실화?

    차베스 암투병 시인… 형제세습 현실화?

    중남미 반미·좌파정권의 대표주자인 우고 차베스(56)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외 정세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1일 AP, AFP 등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쿠바에서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지금 회복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차례 수술을 받는 등 “치료가 천천히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완전 회복을 위한 길을 가고 있다.”면서 “건강 회복을 위한 전투를 극복할 결의에 차 있다.”고 말했다. 차베스는 지난달 초 쿠바 공식 방문 일정 도중 골반에서 종기가 발견돼 수술을 받았고, 검진과정에서 암세포가 발견돼 추가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그가 쿠바에서 언제까지 치료를 받게 될지, 언제 귀국길에 오를지는 불명확한 상태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국정은 대통령 유고 시 법률적 권력 승계자인 엘리아스 하우아 부통령이 책임지고 있다. 하우아 부통령은 이날 “슬퍼할 때가 아니며 지도자가 회복할 때까지 심사숙고하고 용기를 갖고 차분하게 혁명군의 단결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촉구해 사실상 충성을 다짐했다. 차베스의 건강이 국정 수행에 어려울 정도로 나빠질 경우 차베스의 형인 물리학자 출신 아단 차베스가 권력을 승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형제끼리 권력을 승계한 쿠바와 같이 베네수엘라도 아단 차베스가 권력을 승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차베스의 암 수술 발표 직후 그를 지지하는 베네수엘라인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로이터통신은 이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부 열성 지지자들은 그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차베스가 TV에 나온 이날 수도 카라카스의 도심 볼리바르 광장에는 일부 지지자들이 나와 “차베스는 우리의 친구이며 국민은 당신과 함께 있다.”고 외치며 변함없는 지지를 다짐했다. 야당 측의 공식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차베스의 건강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일부 반대자들은 부통령에게 권력을 이양하라고 요구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차베스의 건강 문제를 중남미 정세 변화 측면에서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은 반미, 사회주의 노선을 걸어온 차베스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해 왔기 때문에 향후 중남미 정세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