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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너지연구센터 전망/유가 35불 넘을듯

    [카이로 쿠웨이트시티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현재의감산 합의를 내년말까지 고수할 경우 내년 4·4분기의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35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에너지 연구센터가 18일 전망했다. 반면 OPEC 회원국들이 내년 3월부터 석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배럴을 늘릴경우 내년 4·4분기 평균 유가는 배럴당 18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이연구센터는 예상했다. 그러나 최소한 4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20∼21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재회동해 석유감산 연장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져 OPEC회원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회동에는 사우디 아라비아,베네수엘라,쿠웨이트 및 아랍에미리트(UAE)의석유장관들이 이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센터는 내년도 세계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설령 OPEC 비회원국들이 석유공급이 1% 가량 늘인다해도 세계의 원유재고는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폭등세를 보여온 국제유가는 18일 보합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이날 배럴당 26.47달러(12월 인도분 기준)로 개장돼 26.80달러까지 치솟았다 폐장 직전엔 26.55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런던시장에서 걸프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북해산 브렌트유는소폭 하락한 배럴당 24.87달러에 머물렀다.OPEC 기준유가는 17일 전날보다배럴당 27센트 오른 24.47달러를 기록했다.
  • 국제원유가 강세 안팎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고(高)유가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산유국들이 지난 4월 이후 이행하고 있는 감산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전세계 재고물량이 최저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또한번의 ‘오일쇼크’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둘라흐 알 아티야 의장은 최근 “회원국간 현재의 감산합의가 내년 3월 철회를 목표로 이뤄졌지만 현실적으로 내년 말까지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우드 나세르 알사바 석유장관도 16일 OPEC 회원국들이 감산 약속을 내년 3월 이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OPEC 감산합의는 비회원국인 멕시코와 노르웨이 등으로부터도 강한 지지를얻고 있어 산유국들의 ‘감산동맹’은 쉽게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11개 OPEC 회원국들은 지난 3월 평균 10달러선이던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산유량을 하루평균 210만배럴씩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17일 유가가 크게 오른 데는 미국석유연구소(API)가 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에 이어 다시 떨어져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3억897만배럴이라고 발표한 보고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세계 최대의 원유저장국인 미국의 저장량이 지난해 대비 9% 하락해 2년내 최저수준이라는 발표가 있자마자 투기적인 매수세가 일면서 유가상승을 자극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의 유가는 12월 인도분 기준으로 90센트 오른 배럴당 26. 60달러로 3년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이외 베네수엘라 석유노조가 곧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과,나이지리아의 사회불안으로 포카도스 석유터미널을 통한 원유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예상도 런던시장을 비롯한 이날 세계유가시장에서 가격상승을 주도한 요인이 됐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원유가가 이미 불안한 수준으로 동절기를 맞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배럴당 3달러 정도의 가격상승요인이 있어앞으로 28∼29달러선까지 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옥기자 ok@
  • 남미대륙에 ‘신좌파 바람’

    남미대륙에 신좌파 바람이 불고 있다.이른바 ‘제3의 길’.70년대와 80년대초까지 피비린내 나는 좌·우익 대립을 거친 끝에 80년대 중반 미국이 지원하는 우익세력에 정권을 넘겨 줬던 남미에 최근 좌파 집권 도미노가 일고 있다. 24일 치러진 대선에서 사회민주계 라디칼당과 좌파연합체 프레파소당의 야당연합 후보인 페르난도 델 라 루아(62)가 50.3%지지율로 압승한 아르헨티나를비롯, 이달 31일 우루과이,그리고 오는 12월10일의 칠레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 지도자들이 잇따라 집권할 기세다. 지난 73년 온건 사회주의자 살바도르 아옌데의 피살과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군부 쿠데타,그리고 뒤이어 학정으로 오명을 날린 칠레에서는 좌파 투사리카르도 라고스가 대권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사회주의당 출신인 그는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정통 후계자.소련대사로 부임 중 피노체트 쿠데타가 발생,그대로 망명투쟁을 벌인 대표적 투사로 기독민주당의 10년 집권을무너뜨릴 것이 확실시된다. 우루과이 범좌파전선 대선 후보로 나선 타바레 바스케스 전 몬테비데오 시장도 여론조사에서 줄곧 지지도 1위를 고수하고 있다.지지도가 40%를 훨씬상회,11월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대권을 잡지는 않았지만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등에서도 좌파세력이 연립정권에 적극적으로 참여,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엘살바도르 등에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좌파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남미대륙에서 좌파세력 부상의 첫번째 원인은 만성적인 경제침체와 20%에육박하는 실업률,만연하는 집권층의 부정 부패,심각한 빈부격차에 국민들이등을 돌린데 있다.더 큰 핵심은 냉전종식 이후 치열한 이념대결 구도가 사라진 배경속에 남미 사회주의 지도자들이 체 게바라나 카스트로식의 교조주의적 혁명투쟁이념에서 탈피해 다원주의를 수용,정치적 대안으로 내세운 결과다. 유럽 사회주의자들이 선택한 ‘제3의 길’과 일맥상통한 이들의 전략은 우익정권 지원을 포기한 미국의 대외정책 변화와 맞물려 유권자들을 파고 들고 있다.라고스 후보도 “투자 저축 경제성장에 영향을 주지않으면서빈부격차를 줄이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현실수용적인 사회운동론을 주창하고있다. 마약 밀매 등이 관련된 콜롬비아나 페루 멕시코 등은 상황이 다르지만 이같은 일련의 좌경화는 남미대륙이 하나의 경제권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잇따라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베네수엘라 SOC사업 참여…양국 정상회담서 합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경제·통상분야에서 양국간 실질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회담에서 베네수엘라가 추진중인 원유채굴과 정유설비,철도·도로 건설,이동통신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이에 차베스 대통령은 오리멜션(화석연료)의 수입을늘려 줄 것을 요구한뒤 “베네수엘라의 대형 프로젝트는 물론 알루미늄·철강·어업 분야에도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국정상은 11월말 이전에 한국 민·관 공동의 ‘경제협력조사단’을 베네수엘라에 파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김 대통령은 또 우리의 대북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설명했으며,차베스 대통령은 이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이에 앞서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차베스 대통령은 하오에는 ‘서울 비정부기구(NGO) 세계대회’ 폐회식에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韓·베네수엘라 정상회담 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우고 차베스 대통령간 한·베네수엘라 정상회담의 성과는 두나라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우리로서는 지형학적으로 소외될 수 밖에 없던 중남미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계기가 됐고,21세기 중남미지역에 대한 외교적 지평을 확대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번 차베스 대통령의 방문이 한·베네수엘라간 첫 정상방문인데서도 알 수 있듯이 아직 양국관계는 일부 분야에 국한되어 있다.우리 기업의 베네수엘라 투자진출 문제와 에너지 부문의 협력 강화가 중심이다. 따라서 베네수엘라 각종 대규모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우리 기업들이 현재 베네수엘라의 원유채굴과 정유설비,철도·도로 건설,제3 이동통신 사업,방산분야 등 대규모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중이어서 성과가 기대된다.특히 베네수엘라가 OPEC 회원국으로 세계 3위의 원유생산국인 점을 감안할 때 원유 등 에너지의 안정적공급선 확보와 석유화학 부문에서 두 나라간 협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도 회담이 끝난뒤 “우리의 기술·자본과 베네수엘라의 천연자원·노동력이 결합된 상호 보완적인 협력관계가 보다 증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국정상은 우리의 경제개발 모델과 새마을운동,경제위기 극복 경험은 물론 대북 포용정책 등에 대해 허물없는 대화를 가졌다.차베스 대통령은 우리의경제개발 모델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경험공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으로 우리는 중남미에 협력구축의 동반자를 확보한 셈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장동철 주베네수엘라대사

    베네수엘라는 중남미 제국 중에서 유일하게 40여년간 민주정치의 전통을 이어왔으면서도 동시에 부정부패가 극심한 모순의 나라다. 국민사고의 저변엔 한건주의와 정실주의,그리고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안일한 의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이 때문에 베네수엘라 경제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지난 20년간 국내총생산(GDP) 20% 하락,1984년 이후 135배에이르는 화폐의 평가절하,1980년 이후 600%의 물가상승,극심한 부의 편중 및외채 규모를 능가하는 자본 유출 등의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상황의 베네수엘라에 새 천년의 의미는 각별하다. 92년 실패한 쿠데타 주역이었던 공수부대 중령 출신의 우고 차베스의 등장은 급격한 변화의 바람을 몰고왔다. 낡은 정치체제의 타파와 빈곤·부패의 추방을 기치로 내세워 지난 98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그는 쿠데타를 통해 실현코자 했던 그의 이상을 평화적 방법으로 실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실패한 쿠데타 주역이 민선 대통령에 뽑힌 사례는 세계 정치사에 유례가 없다. 그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존중하면서도 신자유주의의 무오류성을 배격하는정책을 표방하고 있다.빈곤 서민층을 배려하고 고용창출을 위한 국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의 ‘제3의 길’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대다수 국민은 그를 새 천년을 맞아 수십년간 이어온 빈곤과 부패로부터 베네수엘라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보고 절대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신국가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열악한 교육환경과 질적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교육 기회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빈곤층의 경제적 여건을 개선하여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을 수있도록 하루 수업시간을 4∼5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리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의 개혁조치들도 만성적인 재정적자 해소와 실물경제 활성화,그리고 빈곤문제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아울러 석유산업 일변도의 국가경제를 다변화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21세기 정보화시대를 맞아 정보통신 분야의 확대·개방정책을 추진,정보통신산업의 대국민서비스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최근 단행된 정부조직 개편에서 21세기에 대비한 과학기술부를 신설했다.과학기술 중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세기를 향한 또 하나의 준비는 야심적인 국토개발이다.석유 부문에 편중된 산업의 다변화를 꾀하고 경제 및 인구의 90%가 북부 카리브해안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남부 오리노코강과 서부 아푸레강 유역을중심으로 국토개발을 추진중이다.이 계획은 한반도의 2배가 되는 약 40만㎢의 미개발 남·서부지역의 산업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면서 북부 해안지역과의 경제적 통합을 꾀하고 내륙 자원의 수출증진을 추구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베네수엘라는 새로운 국가로의 탄생을 위해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서혁명적인 변혁 과정을 겪고 있다.이러한 물결은 인권과 민주주의,그리고 대화에 기초하고 있으며 온국민이 이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외형적인축제나 상업주의적 행사가 아닌 국가발전과 국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진정한의미의 새 천년을 맞이할준비를 하고 있다.
  • 프로젝트 개도국輸出 급증

    이란 인도 등 개도국에 발전설비와 석유화학 공장 등을 짓는 프로젝트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금융위기로 동남아 시장이 무너진 후 기업들이 제3세계 국가에 적극 진출,거액의 프로젝트 수출계약을 따내면서 재계 일각에서 또 다른 ‘특수’기대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이들 지역은 원금 회수 등에서 위험이 적지 않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13일 재정경제부와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중공업과 중화학업체들이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 이란 인도 베네수엘라 등에서 대량의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7월 초 현재 계약이 이미 체결된 프로젝트는 수출입은행이 외상수출금융을 지원한 16건(16억1,300만달러)을 포함해 모두 18건에 31억6,700만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수주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전망이 비교적 밝은 것만해도 제3세계 프로젝트 수출은 모두 85건에 85억2,7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미 계약이 체결된 프로젝트는 이란의 경우 대림엔지니어링이 가스정제설비(2억8,800만달러)를,삼성물산이 브라운관제조설비(8,900만달러)의 계약을따냈다. 또 인도에서 한국중공업이 계약액 2억1,800만달러의 발전설비를,멕시코에서SK건설이 12억달러의 정유설비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가 추진되는 것으로는 ▲이란에서 현대종합상사가 3억500만달러의 가스생산설비를 ▲터키에서 한국중공업이 2억4,900만달러의 원전설비를 ▲인도에서 LG상사가 1억5,100만달러의 정유설비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고위 관계자는 “환란이후 기업들이 동남아시아에서 벗어나 제3세계 국가를 상대로 해외 수주에 적극 나서면서 특수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란의 경우 미국과 외교 관계가 좋지 않은데다 유럽이나 일본이 소극적이어서 한국이 수주를 과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동구나 중남미,서부 아시아에도 국내 기업체들이 종전 동남아시아의 대체 시장으로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상일기자 bruce@
  • [99서울NGO세계대회] 개막식 이모저모

    11일 서울 NGO 세계대회가 개막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는 NGO 단체회원 7,800여명이 아침일찍부터 몰려 축제분위기를 이뤘다. ■개회식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부부와 메리 로빈슨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전 아일랜드 대통령),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카라초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 부인 등 각국 전·현직 정부 수반과 루이스프레쳇 유엔 사무부총장 등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춤다래 무용단의 장고춤과 리틀앤젤스 예술단의 부채춤,경희대 오케스트라의 주악 등이 흥을 돋궜다.외국 NGO 회원들은 깜찍한 리틀앤젤스 예술단이 부채춤을 추는 동안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환성을 올렸다. ■600여명의 자원봉사자 가운데는 최고령인 72세의 신갑녀씨 등 일본 몽골중국 등에서 온 60∼70대 노인 20여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이들은 안내와 통역을 맡는 등 ‘노익장’을 과시. ■주제별 분과토의가 열리는 한얼광장에는 청소년 관련 30여개 단체가 천막을 치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미국의 ‘International Art of Living Foundation’은 즉석 재즈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베네수엘라 대통령 15일 첫 국빈방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초청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동안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8일 청와대가 발표했다. 김 대통령과 차베스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주변정세와 두나라의 실질적 협력관계 증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차베스 대통령은 방한기간 동안 경희대와 유엔사무국 주관으로 열리는 서울 비정부기구(NGO) 세계대회 폐회식에 참석,‘인권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연설하며 현대조선소와 포항제철 등 산업시설과 불국사·석굴암 등 문화재를둘러볼 계획이다. 차베스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베네수엘라 정상의 첫 국빈방문으로 21세기를 앞두고 두 나라간 협력증진은 물론 중남미 지역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계기가 될 것이라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은 말했다.
  • 美여행잡지 선정 일생에 꼭 가봐야할곳 50選

    [워싱턴 AP 연합] 미국의 여행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는 1일지난 2년 동안의 작업 끝에 ‘완벽한 여행자가 일생에 꼭 가봐야 할 50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잡지는 50곳과 보너스 한곳등 모두 51곳을 선정했다.이중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으나 현재는 가장 가보기 쉬운 장소인 ‘사이버 스페이스’가 포함됐고 보너스로 추가된 51번째 장소는 지구 밖의 ‘우주’다. 다음은 50곳의 명단. ■도시 바르셀로나,홍콩,이스탄불,런던,뉴욕,예루살렘,파리,리우데자네이루,샌프란시스코,베니스■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장소 아마존 밀림,남극,호주의 미개척지,록키산맥,파푸아뉴기니의 산호초,에콰도르 갈라파고스제도,그랜드캐년,사하라사막,아프리카 세렝게티평원,베네수엘라의 테푸이스고원■지상낙원 이탈리아 아말피해안,미국 미네소타주 바운더리 워터스,영국 버진아일랜드,그리크제도,하와이제도,인도양 셰이셸공화국,일본의 전통여관,인도 케랄라,태평양제도,칠레 토레스델 파이네 국립공원■문명과 자연이 조화된 곳 알프스산맥,캘리포니아의 빅서,캐나다의 연해주,노르웨이해안,베트남 다낭에서 위에까지,잉글랜드 호수지방,프랑스 루아르계곡,미국 뉴잉글랜드주 노스아일랜드,이탈리아 토스카나,미국 버몬트■문화유적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캄보디아 앙코르 와트,사이버 스페이스, 만리장성,페루 마추 피추,미국 콜로라도주 메사버드,요르단 페트라,피라미드,타지마할,바티칸시■미래의 여행지(보너스) 우주
  • 사우디·멕시코·베네수엘라 산유량 내년 3월까지 고수

    [카라카스 AFP 연합] 사우디 아라비아와 멕시코,베네수엘라의 석유장관들은2000년 3월 31일까지 하루 석유 생산량을 210만배럴 줄이기로 한 당초의 결정을 계속 유지키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9월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상회담에 앞서 회동한 이들 석유장관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3월 합의한 석유감산 조치가 유가를 배럴당 10달러에서 20달러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감산합의를 계속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 3개국 유가안정 가격 밴드제 검토

    [카라카스 AFP 연합] 사우디 아라비아,멕시코 및 베네수엘라 3국은 유가의급격한 등락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범위 내에서만 가격 등락이 이뤄지도록하는 가격 밴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베네수엘라 각료가 26일 밝혔다. 알리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에너지장관은 “국제석유시장의 수급 안정 방안의 하나가 석유 가격 밴드제를 도입하는 것”고 말했다.
  • 콜롬비아 우익민병대 주민 65명 학살

    [보고타 AFP 연합] 콜롬비아 우익 민병조직인 ‘콜롬비아 자위대(AUC)’가지난 주말 좌익 반군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주민 학살을 자행,모두 65명이 숨졌다고 인권운동가 및 군 관계자들이 22일 밝혔다. 베네수엘라 접경 북부 산탄데르 지방의 감찰관 이반 빌라미자르는 “산탄데르 지방에서만 50명이 AUC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 세계증시 큰폭 동반하락…OPEC 증산 움직임 영향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세계 증시는 20일 큰폭의 하락세를나타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공업지수는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져 1.7%(191.55포인트)가 하락한 10,996.13으로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 하락에 영향을 받아 나스닥지수는 3.5% 98.1포인트가 떨어진 2,732.18로,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지수는 2.2% 30.55포인트가 하락한 1,377.10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의 주가급락은 국제유가 하락과 주요 기업들의 높은 2.4분기 영업실적 등 호재에도 불구,우량주를 중심으로 단기차익을 노린 이식(利食)매매가 확산된데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2일 금리인상을 시사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작용한 탓으로 분석된다. 뉴욕증시 하락은 곧바로 아시아 지역의 주요 증시를 강타,일본의 닛케이 225가 21일 275.06엔이나 급락한 1만8,257.52로 폐장됐으며 홍콩의 항생지수도231.05포인트나 떨어졌다. 한편 국제원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조만간 산유량을 늘려야 할 것이라는 베네수엘라 석유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선물시장에서 20일 5% 이상 급락해 증시에 파란불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었다. 뉴욕선물시장에서 유가는 8월 인도물이 배럴당 19.37달러로 1.07달러(5.2%)가 떨어져 작년 12월 이후 1일 하락폭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뉴욕시장의선물유가는 지난 16일에 기록된 20개월래 최고가격에서 6.1%가 떨어졌다. 앞서 로베르토 만디니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사장은 의회 청문회에서“유가가 배럴당 22달러에 이르면 OPEC이 증산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유가급락을 부채질했다. OPEC는 오는 9월 회의를 갖고 감산합의 지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희준기자 pnb@
  • 「활기띠는 해외건설」수주전략

    【SK건설 金治相사장】SK건설은 상반기에 9억8,810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이 중에는 70%의 지분을 갖고 참여한 멕시코 마데로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이 공사는 멕시코 중부 탐피코 지방의 마데로 정유단지에 청정원료 생산용 정유공장을 세우는 것으로 공사비가 무려 12억달러에 이른다. 지난 2월에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이뤄 1억8,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따냈고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에서도 6,000만달러짜리플랜트공사를 수주했다. 김치상(金治相)사장은 “멕시코에서 얻은 경험과 지명도를 바탕으로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대부분의 기존 해외공사가 석유화학·플랜트 위주임을 감안해 발전·토목·건축으로의 업종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국내 건설업계는 SK건설이 남미공장을 선점한 배경으로 이미 80년대 후반 건설과 엔지니어링 부문을 통합,다른 업체보다 일찍 시너지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쌍용건설 張棟立사장】 지난 80년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싱가포르정부로부터 ‘싱가포르 건설대상’을 5차례나 받을 만큼 현지에서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쌍용건설은 앞으로 세계 총건설 투자액의 35%를 차지하는 아시아,특히 동남아에서 그동안 쌓은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그동안 여러 지역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화교,일본,구미 선진업체와의 제휴관계를 강화해 입찰 물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각국 발주처의 국내 투자사업을 도와 해외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장동립(張棟立)사장은 “자금부담이 적은 도급공사 위주의 수주활동을 펴는 한편 투자가 필요한 공사의 경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상반기에 말레이시아 수아사나 센트럴 콘도미니엄 공사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의 알 구레아 센터 신축공사를 따냈다.하반기에는 경기가 점차 호전되고 있는 중동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아건설 해외사업본부 金貞東이사】동아건설의 해외수주 전략은 대상지역과 수주분야의 집중화로 요약된다.우선 수주분야는 경쟁력있는 발전소와 댐,항만,상하수도,정유 플랜트로 정했으며 대상지역은 리비아,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으로 국한하기로 했다. 당초에 5억3,400만달러로 설정한 올해 해외 수주목표액을 최근 16억8,300만달러로 늘려 잡았다. 리비아 대수로 3단계공사 중 12억달러짜리 1차분 계약을 끝내고 오는 9월부터 리비아정부 합작법인인 ANC를 통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화통신 확장공사 인 TEP-8사업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으며 아브다비를 거점으로 삼아 UAE에서도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정동(金貞東)이사는 “아시아개발은행 등의 국제금융기구 지원공사에 수주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유럽연합(EU)의 건설업체들과 컨소시엄을 이뤄신유고연방의 전후 복구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林勝男사장】 롯데건설은 국내 건설회사 가운데 일본 진출이 가장 활발한 업체다. 지난92년 7월 일본 건설성으로부터 건설면허를 취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42건에 2억2,000만달러어치를 따냈다.92년부터 줄곧 일본에 진출한 국내 14개 업체중 수주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80%의 시장점유율을 겨냥하고 있다. 올해 국내외 총 수주 목표액은 1조5,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20%를 해외에서벌어들일 작정이다. 상반기에 일본 세이부백화점 신축공사와 오사카 외국어대학 도서관 신축공사,도쿄 외국어대학 도서관 신축공사 등 1억달러어치의 물량을 계약했다.일본 롯데월드의 신축공사도 확실시된다고 낙관한다. 임승남(林勝男) 사장은 일본시장 진출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과 일본 두나라에서 기업활동을 펴고 있는 롯데그룹의 기업 특성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국내에서 쌓은 대형 프로젝트의 건설 노하우가 건설 선진국인일본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남기업 李柱弘사장】지난 65년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 해외건설면허를 딴 경남기업은 올들어 지금까지 모두 1억5,000만달러어치의 해외공사를 수주,지난해 같은 기간의 250%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에티오피아에서 세계은행 차관도로 공사 8,200만달러어치를 따낸 것을 비롯해 베트남 교량공사 1건,필리핀 도로공사 2건,스리랑카 도로공사 1건을 수주했다. 하반기에도 아프리카와 중동,동남아지역에서 1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추가로맡아 지난해보다 350% 많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주홍(李柱弘)사장은 “올해는 지난 반세기동안 독자적으로 구축한 해외공사의 노하우를 완성하는 단계”라면서 “최근에 단행된 경영진 개편을 계기로 전 직원이 프론티어정신으로 무장,공격적인 수주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지금까지 모두 132건의 해외공사를 수주하며 80년 건설수출5억달러탑, 82년 10억달러탑을 받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金憲出사장】 지난해 7억3,600만달러어치의 해외공사를 따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해외 수주 목표액을 10억달러로 잡고 있다. 초고층빌딩·병원·호텔의 건축부문과 항만·준설·지하철 등 토목부문,발전·석유화학의 플랜트부문등 주력상품 위주의 수주활동을 펼 계획이다. 대만과 싱가포르 등 환(換)리스크가 적은 국가를 주력시장으로 설정,대만에서는 석유화학플랜트와 고속철·경전철의 대형 인프라공사를,싱가포르에서는 항만매립과 지하철공사를 집중적으로 수주하기로 했다. 김헌출(金憲出)사장은 “장기적인 매출기반 확보에 유리한 대형 프로젝트수주를 위해 중동과 중앙아시아시장에도 진출,병원·공항·정유시설공사의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상반기에 1억9,000만달러짜리 싱가포르 창이매립공사와 키르키즈스탄 도로공사(4,700만달러),대만 디스커버리월드 테마파크 1단계 공사(1억4,000만달러) 등을 따냈다. 【대우건설 南相國사장】 이른바‘세계경영’의 일환으로 해외건설시장 진출확대 전략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도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의 올해 총 수주 목표액은 17억3,000만달러.올들어 20일 현재까지9개 프로젝트 6억4,900만달러어치를 따내 전년 동기보다 166% 많은 수주고를 올렸다.3억달러짜리 리비아 벤가지 복합화력발전소 공사와 팔라우공화국 도로공사(8,900만달러),오만 소하르 항만 개발공사(6,500만달러)가 상반기에일궈낸 주요 소득이다. 남상국(南相國)사장은 해외건설시장 진출 확대 전략으로 ▲현지 영업력 강화 ▲마케팅 집중화 ▲공격적 수주활동 ▲전략적 제휴 강화를 꼽았다.지역별현지 전문 수주인력을 확보하고 수주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호텔·오피스·초고층빌딩 등 수익성 위주의 사업에 마케팅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대만과 서남아시아,중남미를 타깃으로 삼아 공격적인 수주활동도 펼 계획이다. 【현대건설 해외담당 沈玉鎭사장】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에만 무려 23억7,000만달러어치의 해외공사를 따냈다. 여기에는 9억5,000만달러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공사와 3억달러짜리 방글라데시 복합화력발전소 신축공사가 들어 있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총 수주목표액 40억달러를 훨씬 웃돌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기존 시장에서의 수주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홍콩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권의 민자사업을 중점 겨냥하고 있다.중동시장에서는 석유화학 및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공사 수주에 주력할 방침이다.시장을다변화해 중동과 중남미의 석유가스 플랜트 공사와 정유공장 건설시장에도적극 진출하기로 했다.미국·서유럽 금융기관과 협력해 신유고 연방의 재건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심옥진(沈玉鎭)사장은 “일본정부의 발주 공사에도 관심이 많다”며 “이를 위해 일본의 엔지니어링업체 및 상사와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림산업 李仁源전무】 올해 수주액을 4억달러로 정한 대림산업은 상반기에 이미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 건설공사와 이집트 모프코 수소분해공장 신축공사 등 1억5,290만달러어치를 따냈다.현재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말레이시아 등 6개국 9개 현장에서 발전소·석유정제공장·플랜트·댐 공사를 진행 중이다. 파이낸싱을 요구하는 프로젝트가 급증하면서 파이낸싱 조달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설계부문의 아웃소싱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수주경쟁이 갈수록 치열한 중동과 동남아아시장에서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정보력과 노하우를 살려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인원(李仁源)전무는 “최근 대림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한 뒤 세계시장진출의 교두보인 아프리카와 중남미지역의 플랜트공사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다시 뜨는 아시아시장

    ‘재도약의 기로’.최근의 아시아 시장을 간략히 표현할 말이다. 90년대 들어 세계의 성장센터라 불리우던 아시아 지역의 폭발적인 건설경기는 97년 중반이후 불어닥친 ‘IMF사태’를 계기로 급격히 수그러들기 시작,개발형 공사로 대변되던 각국의 참여열기가 사라진지 오래다. 과거 10년간 아시아 건설시장은 건축시장과 인프라시장을 양축으로 성장해왔다.건축시장은 세계의 성장센터답게 부동산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배경으로 오피스빌딩,리조트시설 등 평균 두 자리수를 넘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는 한편,인프라시장도 BOT(건설,운영 후 기부채납),BOO(건설,운영 후 소유)방식을 중심으로 한 투자개발형 공사의 확대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쌍용건설이 지난 80년 수주,86년 완공한 싱가포르 래플즈시티 ▲현대와 쌍용이 97년 마무리지은 싱가포르 선택시티(Suntec City) ▲같은 해 삼성과 극동이 준공한 세계 최고 높이의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KLCC빌딩 ▲단일회사가 시공한 고속도로 가운데 세계 최대규모인 파키스탄 고속도로(대우) ▲대림산업이 국내 엔지니어링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91년 수주당시 화제를 불러모았던 태국의 타이 올레핀 공장의 석유화학공단 조성사업 등이 아시아 지역의 주요 건설사업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97년 중반 IMF사태를 계기로 건축시장과 인프라 시장 모두 엄청난타격을 입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경제위기의 여파가 컸던 국가들의 회복속도가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반면 인도 대만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등은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우리업체의 국가별 수주동향을 살펴보면 인도 대만 싱가포르 일본에서의 수주증가가 눈에 띈다.이는 IMF사태로 금융기반이 취약해진 우리기업들이 투자를 동반하지 않으면서 공사를 수주하는 도급위주의 프로젝트에 수주노력을 집중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관도급위주의 수주전략은 최근 우리기업의 금융사정을 고려해 볼 때 가장 적합한 전략인 동시에 최선의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수주증대를 위해서는 금융 동반이 필수적이다.과거 개도국에서 주로 이용되었던 BOT 등투자개발형 방식을 최근에 이르러서는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도 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 서정석(徐珽碩) 해외건설과장은 “아시아는 무한한 성장잠재 시장으로 21세기에도 가장 유망한 시장이며 재도약의 기회가 약속된 땅”이라며 “우리업체가 좀 더 적극적인 진출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오일달러로 되살아나는 중동 지난 6일까지 중동지역 수주액은 16억2,400만 달러로 전체 수주액(46억7천만달러)중 34.8%를 점유하고 있으며,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7% 성장했다. 중동건설시장은 산유국의 석유판매수입 급증과 함께 75년부터 해외건설의주요시장으로 부상했다.이런 추세는 90년까지 계속되다가 산유국의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정수입 격감으로 수주가 감소했고 아시아지역이 대체시장으로부상하면서 퇴색해 가는 시장이 되어버렸다.그러나 97년 말부터 시작된 동남아국가들의 외환위기를 계기로 중동지역에 대한 관심과 업체들의 활발한 수주활동으로 중동시장은 다시 해외건설의 주요시장으로 떠올랐다. 중동지역의 건설경기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들의 원유생산 감산조치로 인한 유가상승과 아시아지역의 경제회복에 따른 원유판매 수입의 증가로점차 회복되고 있다.더불어 그동안 중단,지연되었던 각종 프로젝트 추진이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수주액은 30억∼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OPEC의 하반기 석유수입이 상반기보다 23% 늘 것으로 보여 99년 명목수입이 1,07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건설전문잡지 MEED가 발표한 중동지역의 상반기 공사발주액은 총 182억6,300만달러.이 중 우리업체의 수주실적이 총 16억2,400만달러나 돼 8.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동제국의 월 평균 발주액이 30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이 추세라면 올 하반기까지 360억달러의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우리업체의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적어도 32억달러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실제 하반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UAE 리비아 등에서 계약이 확실시되는 프로젝트가 대형이어서 최고 40억달러까지도 수주가 예상되며 석유화학관련 고부가가치의 공종인 플랜트 수주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박성태기자 * 규모 커지는 중남미건설시장 98년 중남미 건설시장의 규모는 2,400억달러로 이중 브라질이 1,020억달러,멕시코가 513억달러,아르헨티나가 416억달러를 기록했다.올해도 시장규모가전년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업체의 올 수주목표는 27억 달러.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남미의 건설투자는 계속될 전망이다.특히 통신,전력부문 민영화사업에 민간업체의 많은 참여가 예상되며 대규모 유료도로,항만 및 공항 프로젝트의 입찰도 준비 중에 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의 국가로 구성된 남미 경제블록의 출범으로 역내투자 및 무역이 활발해지자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커져 수송,통신,에너지 부문에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브라질은 통신분야에 대한 민영화에 이어 전력(발전부문) 분야에 대한 민영화가 진행 중이다.석유산업에 대한 독점권이 철폐되어 발전소 건설,송배전건설,석유(가스) 탐사 및 생산,가스관 건설등에 실질적인 공사수주 및건설협력 가능성이 크며 도로 항만 철도 상하수도 및 관개시설 분야 등에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남미 제2규모의 공항 민영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부에노스아이레스 주정부는 20억달러 규모의 지하철 확장계획과 3억달러의 항만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10억달러 규모의 부에노스아이레스∼콜로니아간교량건설 프로젝트는 승인단계에 있다.이밖에 대규모 프로젝트로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주변에 6억3,500만달러 규모의 유료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멕시코의 국영석유공사 Pemex는 2000년까지 100억달러를 투자하여 주요 정유공장의 현대화 및 가스 프로젝트를 진행시킬 예정이다.SK건설은 93년 멕시코에 진출한 이래 올해까지 6건을 수주했다.97년에 수주한 까데레이따와 올해 수주한 마데로 프로젝트가 2건에 37억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국내업체의 중남미진출 유망분야로는역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석유·석유화학 및 발전시설 부문.석유화학부문에서는 브라질 및 멕시코가 연 30억∼40억달러,베네수엘라가 연 60억달러 규모의 시설투자계획을 갖고 있으며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40% 수준으로 대규모 투자가 상당기간지속될 전망이다. 박건승기자 ksp@
  • 北, 對서방 관계개선 의미

    북한의 ‘외교적 고립 탈피’ 움직임은 향후 한반도 정세를 감안한 ‘다목적 카드’로 보인다. 경제난 극복을 위한 식량지원과 무역교류의 현실적 계산을 바탕으로 북한의 대외개방을 유도하는 한·미의 대북 포용정책을 선별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간접메시지’가 담겨있다는 의미다.적어도 북·미 대결구도와 이로인한국제적 고립을 자청하지 않겠다는 북한 지도부의 생각이 묻어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달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북·호주 고위급 회담과 이달 24일부터 시작되는 북한 대표단의 중남미 순방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호주의 경우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북한 참가문제와 맞물려 있어 ‘연락사무소 개설’ 여부도 병행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의 경우 브라질과 칠레,페루,베네수엘라,에콰도르 등의 연쇄 순방이예정돼 있다.외교관계가 없는 에콰도르와는 수교문제를,올초 무역대표부를철수시켰던 브라질,칠레 등과는 경제협력 방안과 대표부 복원 문제가 주요의제로 알려졌다.쿠바 이외에 외교관계가 단절된 중남미에서 ‘교두보 확보’를 저울질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북한의 대외개방 또는 외부 세계와의 관계개선은 북한 미사일 해법의 ‘종속변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미사일 등 대량 살상무기의 개발 중단을 전제로 하는 포괄적 대북접근 구상과 맥을 같이 하는 대목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호주나 중남미 국가들은 현재로선 관계정상화를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전제,“그러나 이들은 북한 미사일 문제 해결여부와 이에따른 남북, 북·미 관계 개선을 지켜보면서 자신들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관계자는 “호주나 중남미 국가들은 북한과의외교관계 개선에 앞서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의 수용을 적극 권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따라서 북한 미사일 문제가 극적인 돌파구를 찾을 경우 북·미,북·일 관계개선과 함께 북한의 국제사회 편입은 보다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상훈 3승 ‘만만’-찬호 4승 ‘막막’

    박찬호(LA 다저스)와 이상훈(주니치 드래곤즈)이 한날 홈경기에 출격한다. 박찬호는 21일 오전 11시10분 휴스턴 애스트로전을,이상훈은 오후 6시20분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박찬호가 상대할 휴스턴은 24승1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있는 강팀.시즌 3승3패를 기록중인 박찬호로서는 고빗길이라 하겠다.상위타자 중 3할대 이상만 4명이다.비지오-벨-베그웰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킬러 B스리’란 별칭을 갖고 있다. 3승째에 도전하는 이상훈은 비교적 마음이 홀가분한 상태.상대팀인 야쿠르트가 센트럴리그에서 공격력이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데다 선발투수들도 부진하기 때문이다.특히 이종범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고 선동열의 볼도위력을 보여 한국인 3인방의 첫 합작승이 기대된다.그러나 베네수엘라 출신페다지니와 미국 출신 스미스,타카하시 등 3명은 홈런랭킹 10걸에 들어있어요주의 대상으로 꼽힌다.
  • 외교부 고위직 43명 승진인사

    외교부는 6일 孫明鉉주스웨덴대사를 특2급에서 특1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모두 43명의 내부 승진인사를 지난달 31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특1급은 孫대사를 포함 4명,특2급 은 吳正一 주폴란드대사 등 6명이다.외무관리관(1급)은 黃富弘 주네팔대사 등 10명,이사관(2급)은 金中宰 구주국심의관 등 12명이며 부이사관(3급)은 姜大鉉 아·태국 과장 등 11명이다. 외교부는 지난달 31일 金大中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다른 부처에서는 “현재 정부 구조조정 등 부처 슬림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외교통상부가 서둘러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것 아니냐”며 인사 배경에 대해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승진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특1급 ▲주스웨덴대사 孫明鉉▲본부 金錫鉉▲주뉴욕총영사 許利勳▲주프랑스대사 權仁赫 ◇특2급 ▲주폴란드대사 吳正一▲주덴마크대사 權寧民▲본부 金在燮▲주아르헨티나대사 慶昌憲▲주콜롬비아대사 金昇永▲통상교섭조정관 鄭義溶▲주네팔대사 黃富弘▲주국제연합대표부대사 曺昌範▲주베네수엘라대사 張東哲▲주제네바국제연합사무처대사 朱鐵基▲주피지대사 林大澤▲본부 崔勝浩▲본부 權鍾洛▲주코스타리카대사 金永植▲본부 趙庸河▲본부 李泰植
  • 産油國 감산 합의 ‘이상기류’

    산유국들의 석유감산 전선에 이상(異常)기류가 흐르고 있다.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12일 하루 20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했던 산유국들중 일부 국가들이 오는 2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담을 앞두고 자국 이해에 따라 감산조치를 이행하는데 난색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산유국들은 감산규모의 총량만 합의했을 뿐,국가별 감산량은 정하지못했다.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50만배럴,카타르는 4만7,000배럴을 각각 감산하기로 했다.노르웨이는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10만배럴을감축하기로 했고,멕시코는 다음달부터 수출량을 12만5,000배럴 줄일 것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추가감산을 결정한바 없다”며 14만5,000배럴 추가감산 보도를 일축했다.아렛 애덤스 나이지리아 대통령 석유담담 보좌관은 “유가 인상에 찬성한다”면서도 OPEC 각료회담 하루 전인 22일에야 감산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감산에 따른 석유수입 증감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지난해 최대 규모인 52만5,000배럴 감산을 발표한 베네수엘라는 최근 취임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경제난과 실업자 증가를 우려하는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추가감산에 주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산유국들도 감산으로 유가가 급등하면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일본에 타격을 줘 실익이 없고,소폭 상승하면 경기부양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회의적이다. 이 때문에 강세를 보이던 국제 원유가는 약세로 돌아섰다.감산에 합의한 12일 미국 뉴욕시장에서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중 4월물이 장중 한때배럴당 15.11달러로 치솟았으나 15일 14.45달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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