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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파업 중단

    석유부문 노조는 제외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투쟁” |카라카스 AFP 연합|베네수엘라의 석유 부문 노조를 제외한 금융·학교 등 전체 노조가 1일 파업 중단을 결정했으며 앞으로 파업보다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위한 헌법 개정 노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야당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인 야당 조정위원회의 헤수스 토레알바 사무총장은 이날 파업 지도자들이 세사르 가비리아 미주기구(OAS)가 내놓은 정부와의 협상 중재안 내용과 국제 중재그룹인 ‘베네수엘라의 친구들’의 중재활동에 만족해 총파업을 부분적으로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가 지난달 29일 총파업 철회와 영업 정상화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학교,쇼핑센터 등 대부분 노조들이 파업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2개월간 베네수엘라 경제를 마비상태로 만들었던 총파업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게 됐다. 토레알바 사무총장은 그러나 석유부문의 경우 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5000여명의 작업장 복귀 허용을 촉구하며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국영석유회사(PDVSA)는 앞서 파업에 가담한 중간관리층과 일반근로자 4만명중 약 13%인 5000여명을 대량해고했다. 한편 파업 가담자측 협상 중재자들은 지난주 대통령 임기를 현행 6년에서 4년으로 줄이도록 헌법을 개정할 것과 대통령도 참여할 수 있는 선거를 조기에 실시할 것 등을 요구하는 중재안을 정부에 제시했으며 협상 중재자인 세사르 가비리아 OAS 사무총장은 지난달 29일 정부가 이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가급등 무역수지 ‘빨간불’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무역수지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1월 무역수지는 4800만달러로 ‘흑자’에 가까스로 턱걸이했다.2000년 2월부터 계속된 무역수지 흑자행진이 3년여만에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올해 흑자목표 80억달러 달성은 물론,흑자기조 자체를 이어갈수 있을 지에 대해 우려가 나온다. ●급격히 악화되는 무역수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1월 무역수지(잠정치·통관기준)는 4800만달러 흑자에 그쳤다.지난해 10월(12억 7000만달러),11월(12억달러),12월(7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수출(144억 8600만달러)이 지난해 1월보다 27.3% 늘었지만 수입(144억 3800만달러)도 27.4%나 증가하면서 무역수지의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산자부 관계자는 “당초 1월30일까지도 적자 전환을 의심치 않았지만 연휴를 앞두고 막판에 수출이 몰리면서 소폭의 흑자로 뒤집혔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반적으로 수출실적 잠정치가 확정치에 비해 부풀려 집계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이미 마이너스(-)로 반전됐을 가능성도 있다. ●에너지 수입 11억달러 증가 무역수지가 악화된 것은 원유,액화천연가스(LNG),석유제품 등의 수입에 많은 돈이 들어간 게 결정적이었다.1월중 에너지원 수입은 33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47%(11억달러) 늘었고,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17%(5억달러) 증가했다.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26.50달러로 지난해 1월(18.85달러)보다 40.6%(7.65달러) 상승했다.또한 국내 발전소가 연료를 석유류로 전환하면서 석유류 수입도 1년전보다 101% 늘었다. ●유가 고공행진 당분간 이어질듯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 산유량이 하루 100만 배럴을 돌파하면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이라크전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당분간 강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지연되거나 중동지역 유전파괴 등 돌발변수가 생길 경우 무역수지 적자전환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 프리미엄 때문에 유가는 당분간 강세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미국-이라크전이 시작돼 전세가 일방적으로 돌아가고 다른 중동국가로 확산되지 않을 경우 유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9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직후 18∼21달러에서 35∼41달러까지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91년 1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된 뒤 10달러 가량 폭락하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세계경제 발목잡는 ‘이라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라크 사태가 침체에서 벗어나려는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증시,유가,국제환율 등이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이라크 변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28일 국정연설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전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출렁이는 세계 증시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이라크와의 전쟁을 기정 사실화하자 유럽과 아시아 증시는 29일 하락했다.단기적인 유가급등과 달러화 하락 등을 우려해서다.뉴욕증시도 하락하다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유지 발표로 간신히 강보합을 유지했다.그러나 미국뿐 아니라 주요 동맹국들이 성급한 전쟁에 제동을 걸자 세계 주요 증시는 30일 다시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증시의 최우선적 변수로 이라크 사태의 불확실성을 꼽는다.전쟁이 터지면 단기적인 악재에도 불구,오히려 투자심리는 살아날 것으로 본다.기업들이 향후 일정을 예측하게 돼 투자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에서다.그러나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면 기업들은 투자를 꺼리고 고용도 늘리지 않게 된다.소비심리는 미래의 가계소득을 우려해 위축되고 경기 회복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이라크 사태의 불확실성을 ‘지정학적 위험’이라고 거듭 표현했다.전쟁을 바라는 미국의 입장에도 불구, 유엔은 이라크에 대한 추가사찰을 허용하자는 분위기다. ●하락세 예상되는 달러화 이라크 전쟁이 끝날 때까지 달러화는 약세가 예상된다.기업투자와 소비자 신뢰도가 개선되기 어렵고 전쟁의 위협이 지속되는 한 미국으로의 국제 투자자금 유입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미 통화당국은 부족한 자금을 어떠한 형태로든 시장에 풀어야 경상수지 균형을 유지한다.FRB가 금리유지를 발표하면서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해 30일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다소 올랐으나 전쟁의 불확실성은 이보다 더 큰 악재임에 틀림없다. ●불안정한 유가 이라크가 28일 미국의 공격시 쿠웨이트를 공격할 수 있다고 밝히자 런던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의 3월분 가격은 배럴당 30.27달러를 기록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정작 이라크를공격할 의사가 있다고 천명한 날의 국제유가는 30달러로 떨어졌다.유가가 전쟁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 높아지다가 가능성이 높아지면 떨어지는 등 일관성을 잃고 있다.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의 파업으로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이라크 전쟁이 터지면 하루 200만배럴의 원유공급이 중단돼 단기간에 유가가 배럴당 40달러까지 뛸 것으로 분석한다.그러나 석유수출국(OPEC) 등 산유국이 증산에 나서고 전쟁이 장기전으로 가지 않으면 유가는 곧 30달러 미만으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본다. mip@
  • 反다보스포럼 “이라크전은 제국주의 전쟁”

    다보스포럼에 맞서 세계화에 반대하는 세계사회포럼(WSF) 3차 연례회의도 6일간의 일정으로 이날 브라질의 남부 도시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반전주의자인 노엄 촘스키 미 MIT교수 등 각계 주요 인사를 포함해 세계 157개국 3만명의 반세계화 운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포르투 알레그레 시내 가톨릭 대학에서 열린 개막식에는조지 W 부시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하며 “이라크에 대한 제국주의 전쟁을 타도하자.”는 사진 몽타주도 등장해 반전 분위기가 고조됐다. ‘또다른 세계도 가능하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회의에는 24일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참석해 ‘경제·사회적 관점에서 더 정의로운 세상 만들기’를 촉구하는 연설을 했으며,총파업 사태가 8주째 계속되는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26일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 참석에 앞서 23일 실바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다보스는 포르투 알레그레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새로운 세계의 사회계약을 통해 빈국과 부국 사이의 차이를 줄여여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환기자
  •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 외환거래 5일간 중지

    |멕시코시티 연합|베네수엘라 정부는 국내 정치·경제 위기에 따른 자본의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22일(현지시간)부터 5일 동안 모든 외환거래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관영 베네수엘라 TV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베네수엘라 경제부와 중앙은행이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인용,“이번 조치는 총파업 사태에 따른 국내 정치·경제 위기의 장기화로 자본이 해외로 유출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내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토비아스 노브레가 경제장관과 디에고 루이스 카스테야노스 중앙은행 총재가 공동성명에 서명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5일동안 전국의 모든 은행에서 외환거래가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8주째 지속되는 총파업 및 정치·경제위기로 베네수엘라 볼리바르화 환율은 계속 상승해 달러당 1천929.20 볼리바르까지 치솟았다.
  • 유로화 강세 유럽경제 위협

    이라크전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유로가 달러화 대비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22일(현지시간) 런던 금융시장에서 유로화는 전날의 1유로당 1.06달러에서 0.01달러 오른 1.07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기축통화로 자리잡은 것이 유럽권에는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다.22일 독일은행협회는 유로 가치의 강한 상승이 유럽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가파른 상승은 침체에 빠져 있는 경제계를 더욱 낙담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기업 실적에 악영향 지난 1년 동안 유로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25%나 뛰었다.외환딜러들은 1유로당 1.1달러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유로화 강세 기조가 당분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동안 유로화나 유로 통용 이전의 유럽 각국 통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면 유럽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여왔다.특히 최근에는 유럽 경제가 침체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그 영향이 더 클 전망이다. 유로화의 강세는 유럽권 상품의 경쟁력을약화시켜 수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ABN암로에 따르면 유럽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서 거둬들이는 수익은 전체 수익의 36%다.반대로 미국 상품들은 유럽 시장내에서 가격이 인하되는 효과도 가져와 유럽 기업들의 역내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리인하 가능성 대두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렸다.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의 유럽담당 경제분석가인 마이클 딕스는 “유로화의 강세가 금리인하의 이익을 거의 상쇄시켰다.”며 “ECB가 금리를 더 인하하는 것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HSBC의 로버트 완데스포드 연구원도 “유로화의 환율이 오르고 마이너스 성장 위험이 고조되고 있어 ECB의 금리인하는 단지 시간문제에 불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잇단 경기침체 발표 최근 들어 유럽 지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하나같이 우울하다.지난해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93년 이후 9년만에 최저치인 0.2%를 기록했다.지난달 실업률은 4년 6개월만에 최고치인 8.5%였다.그동안 경제학자들의 우려에서 벗어나 있던 영국에서도 지난해 11월 무역적자가 1967년 이후 최고치인 39억 800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문제는 당분간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세계 경제 침체는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베네수엘라 파업과 이라크 전쟁 가능성으로 지난달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유가는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다. 그러나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22일 현재 여전히 34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는 등,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제유가 평균33달러때 국내제조원가 2.1%상승

    베네수엘라 파업사태,이라크전 발발 우려 등으로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연평균 배럴당 21∼33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일 ‘유가불안의 산업별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미국-이라크전의 조기 수습 여부에 따라 올해 국제유가가 최저 21달러(2002년 평균유가 대비 12% 하락)에서 최고 33달러(〃 38% 상승)까지 변동할 것으로 내다봤다.이같은 국제유가 변동폭이 유지될 경우 국내 제조업의 원가는 현재보다 0.65% 떨어지거나 2.1% 오르고,경상이익률은 0.32%포인트 상승하거나 1%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연구원은 전쟁이 단기에 끝나면 유가는 연평균 21∼23달러,지금처럼 압박상황이 계속된다면 연평균 23∼25달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육철수기자 ycs@
  • 산업계 기름값 상승·환율 급락·소비 위축 ‘3重苦’ 시달린다

    환차손·원가부담 늘어 순이익 감소 불가피 업계·사업계획 재조정등 불황탈출 안간힘 국내 산업계가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 등 ‘3중고’에 시달리며 연초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늘어난데다 환율 하락까지 겹쳐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게다가 지난해 말부터 얼어붙기 시작한 소비심리는 기업체의 투자의욕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환율 하락으로 채산성 악화 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이 채산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환차손에 따른 순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1173.2원으로 마감돼 지난해 7월 말 이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원-달러 환율은 올 들어서만 20원 가까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올해 기준 환율을 크게 낮춰 사업계획을 다시 짜고 있다.삼성전자,LG전자 등 전자업체는 올해 해외 생산설비를 확대,가전제품이나 노트북,핸드폰 등의 해외생산 비중을 높일예정이다. 현대차는 최근 사업계획서의 기준 환율을 1100원으로 낮추고 미주지역 수출 채산성 악화에 대비해 유럽·중국 등지 수출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달러보다 유로화 및 중국 원화의 결제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원가부담 증가 올 들어 베네수엘라 석유노조 파업과 미국-이라크의 전쟁 가능성이 더욱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다.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원가부담이 가중돼 올 매출 목표치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정유·석유화학·항공·상선업계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33.59달러,북해산 브렌트유는 31.53달러,중동산 두바이유도 27.99달러로 최근 2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유업계는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가동률을 줄이고 기름값을 수시로 인상키로 했다.석유화학업체들도 원자재 가격이 오르자 도입선을 다양화하고 업체간 공동구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소비심리 하락으로 매출 부진 올들어 제조업의 생산증가율이크게 둔화되고 있다.내수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부분의 업종별 생산증가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철강·화섬·시멘트 등은 건설경기 침체로 고전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유통업계의 부진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한눈에 보여준다.주요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가량 줄었고,할인점의 같은 기간 매출도 8.4% 감소했다.할인점의 경우 지난해 1월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김태균·김경두기자 golders@
  • 차베스 “대통령 신임투표”

    |뉴욕·카라카스 DPA AFP 연합|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실패하면 대통령직을 조기에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현재 베네수엘라가 맡고 있는 개발도상국 그룹 ‘G-77’ 의장국을 모로코로 넘기는 문제를 협의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는 6년 임기의 절반 이후 시점에서만 대통령 신임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고 해놓은 현행 헌법 규정대로 오는 8월 이후에만 신임투표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차베스 대통령은 아난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선거 결과를 충실히 따를 것임을 약속했다고 강조하면서,“나는 갈 것이다.나는 완고한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야구광으로 알려진 그는 또 “야구 투수를 교체하는 것처럼 대통령을 갈아치워서는 안되며 민주적 체제는 위협과 테러 때문에 교체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내달 2일 조기 신임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야권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통상적 환거래 중단”

    |카라카스 AP 연합|베네수엘라가 16일(현지시간) 통상적인 외환 거래를 중단시켰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통상적인 일일 외환 거래를 중지시킨다면서 대신 필요한 경우 해당 은행과 케이스 별로 심의해 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조치는 총파업이 7주째로 접어들면서 이 나라 통화인 볼리바르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진 가운데 나왔다. 볼리바르는 전날 대달러 환율이 달러당 1716볼리바르로 하루새 무려 6% 더 떨어졌다. 익명을 요구한 외환 딜러는 중앙은행이 수입대금 결제 등 극히 제한적인 케이스에 대해서만 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통화 평가절하가 없다고 거듭 밝혀왔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최근 하루 인출되는 규모가 평균 1억 1400만달러에 달했다. 이번주 나온 민간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총파업이 조기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 나라의 올 1·4분기 성장이 40% 위축되는 파국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OPEC “하루 100여만배럴 증산예정”

    |빈 AFP AP 외신|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임시 석유장관회의를 열고 산유량을 하루 100만∼200만배럴 증산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베네수엘라 총파업 사태와 이라크 위기로 원유 수급이 불안정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이 초래되자 긴급 소집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OPEC 내부에서는 베네수엘라에서 6주째 계속되는 총파업으로 인한 원유생산 부족분을 다른 회원국들이 증산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베네수엘라의 파업사태로 인한 부족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면서 “원유공급이 제대로 균형을 잡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미 장관은 그러나 쿼터를 확대할 경우 공급이 시장 수요를 초과할 수 있다면서 “하루 2300만배럴의 현 산유량 상한선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OPEC 회원국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알제리는 하루 최대 200만배럴의 증산을 주장해왔다.반면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OPEC 의장은 “현재의 원유수급 불안정이 일시적인 공급부족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대량 증산에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 시행 시기는 빨라야 다음달 1일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증산조치는 원유수급이 안정을 되찾을 경우 곧바로 철회될 가능성이 높다.
  • 베네수엘라 파산 위기/총파업으로 석유수출등 급감

    총파업의 장기화로 베네수엘라가 파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 베네수엘라 은행과 석유산업 관계자들은 8일(현지시간) 정부가 석유생산을 재개하지 못할 경우 몇주 내에 국영석유회사의 만기채권 등 국내 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 9일 보도에 따르면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사임과 조기총선 실시를 요구하는 총파업으로 세계 5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310만배럴에서 10분의 1 수준인 30만배럴로 줄어든 상태다. 석유 수출이 급감하자 석유산업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베네수엘라의 정부 재정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베네수엘라 최대의 국영석유회사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PDVSA)는 5주째 계속되는 파업으로 지금까지 최소 20억달러의 손해를 봤으며 이로 인해 국가세입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더욱이 PDVSA는 대외 채무가 약 40억달러에 달하고 오는 2월까지 지불해야 하는 이자도 1억 5000만달러나 되지만 현금유동성이 결여돼 심각한 상황이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관계자는 현재국가재정 상태로는 국내부채에 대한 디폴트를 피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방코 베네솔라노 드 크레디토의 오스카 가르시아 은행장은 “국내부채가 이미 한계수준에 다달했다.”면서 “정부는 이미 사실상 파산한 상태이며 디폴트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110억달러의 외환보유고가 있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결국 외채에 대한 디폴트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파업사태는 여전히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금융노조 산하단체 페트라방카의 호세 토레스 회장은 금융권도 9,10일 이틀간 영업을 중단,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총파업이 시작된 이후 금융권은 이미 근무시간을 기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운영해 왔지만 영업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 수요가 급증하는 등 벌써부터 볼리바르화의 화폐가치가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만명의 반차베스 시위대는 세금납입 거부 운동을 벌이며 국가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파업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원유도입선을 다른 국가로 옮길 수 있다며 베네수엘라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하루 평균 150만배럴의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소비하고 있는 미국은 얼마 전부터 공급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사전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기름을 확보하라”오늘 민관대표단 중동으로

    민과 관이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석유외교’에 나선다.언제 터질지 모르는 미국-이라크 전쟁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연일 불안한 행진을 하고 있어 유사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민관은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억수(李億秀) 한국석유공사 사장,허동수(許東秀) LG칼텍스정유 회장 등 대표단 30여명을 10∼16일 카타르,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국에 파견한다.세 나라는 국내에 원유 42%,가스 80%를 공급하고 있어 이들 국가로부터 ‘확답’을 받아오려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최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30∼32달러,두바이유는 27∼28달러 안팎이다.미-이라크전이 오래 끌면 세계 석유수급에 큰 차질을 빚어 두바이유가 35∼4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도 높다.이 경우 우리경제는 큰 타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유가가 연평균 1달러 오를 때 소비자물가는 0.15%포인트 상승한다.무역수지는 7억 5000만달러 적자,경제성장률은 0.10%포인트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 육철수기자 ycs@
  • WSJ 보도/OPEC, 하루 200만배럴 증산 검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일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하루 200만배럴 증산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이같은 OPEC의 움직임은 베네수엘라 파업사태로 원유 가격이 치솟고 있는 데다 미국과 일부 국가들이 이라크전 발발을 대비해 원유재고량을 늘리면서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이런 움직임은 OPEC이 잠재적인 유가 폭등 사태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증산량도 당초 예상치의 두 배 가량에 해당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또 시기적으로 볼 때 OPEC는 향후 30∼40일 이내에 증산할지 여부를 두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그러나 OPEC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베네수엘라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베네수엘라 파업사태로 현재 세계 원유시장에서 공급량이 200만배럴 줄어들었고 하루 200만배럴 이상 생산,이 가운데 상당부분을 유엔 감시하에 수출하고 있는 이라크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세계 원유시장은 이중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연합
  • [사설]기름 펑펑 쓸 때 아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세계 석유시장이 세계 4위 석유 수출국인 베네수엘라의 총파업과 미국의 이라크전쟁 임박,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그 결과 국제 유가는 거의 두달째 가파르게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5일 현재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33달러를 넘어섰다.미·이라크 전쟁이 시작되면 배럴당 4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제 유가의 급등은 그 자체로도 국제수지와 물가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특히 경기후퇴기에 접어든 우리 경제에 침체의 골을 깊게 하고,회복을 더디게 할 것으로 우려된다.하지만 외부적인 요인들이어서 마땅한 대항 수단이 없다.따라서 우리가 고유가라는 난관을 극복하는 길은 각 경제주체들이 새로운 여건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104일분의 원유를 비축하고 있다.유류 관련 부가세의 세율 인하와 수입부과금 인하 등의 완충장치를 가동하면 충격을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다.그러나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에는 석유소비를 최대한 줄여나가는 길밖에 없다.우리나라의 석유 과소비는 이번 고유가 사태가 아니더라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일부 부유층 아파트에서는 한겨울에도 실내온도를 필요 이상으로 높이고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이 얼마나 낭비인가.실내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건물을 지을 때 단열시공을 강화하며,한 등 끄기,소형차 타기 등을 생활화하면 석유소비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차량대수가 매년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작년과 작년 2년 연속 휘발유 소비량이 줄어든 것은 석유 소비절약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 그러나 소비절약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근본적으로 우리 경제의 석유의존도를 줄여야 한다.정부는 이를 위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태양력·풍력·조력 등 대체에너지 관련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늘리고,민간자본 유치 방안도 강구해볼 만하다.
  • 베네수엘라 계엄령 선포 검토

    |카라카스 AP AFP 연합|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중도사퇴와 조기대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이 33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3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발생한 친·반 차베스 세력들간 충돌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78명이 부상한 데 이어 4일에도 차베스 대통령 지지자들이 자동소총 등으로 경찰서 한 곳을 공격,경찰관 2명이 다치는 등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4일 경찰서 습격은 3일 발생한 친·반 차베스 세력간 충돌로 사망한 2명 중 1명의 장례행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발생했다. 3일 충돌 사태와 관련,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사태 해결을 위해 계엄령 선포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라카스 소방 당국 책임자인 로돌포 브리세노는 이날 오후 시위 도중 총상을 입은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고 시위 도중 발생한 양측 충돌 과정에서 6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최소 73명이 돌과 병에 맞거나 최루탄에 질식해 부상했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한 뒤 귀국한 차베스 대통령은 “석유노조의 파업으로 국내 석유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에콰도르·콜롬비아·트리니다드토바고 등 남미와 카리브해의 산유국들이 ‘중남미 석유수출국기구(라틴 OPEC)’를 만들어 베네수엘라를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 OPEC, 하루 50만배럴 증산 전망/””이라크戰 개전땐 사우디도 생산 늘려”

    |도쿄 황성기특파원·빈 AP 연합|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베네수엘라 총파업과 이라크전 위기로 유가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이달중 산유량을 하루 50만배럴 이상 늘릴 것 같다고 OPEC 소식통이 2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경제금융정보 전문 통신사인 다우존스에 이같이 말하고 “이달 중순쯤 회원국간에 전화 협의로 이런 결정이 내려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50만배럴 증산으로도 충분치 못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PEC은 역내 7개 원유를 종합해 산정되는 바스켓 가격이 시장 개장일 기준으로 20일 이상 배럴당 28달러를 넘을 경우 하루 50만배럴을 증산하는 내용의 가격 밴드제를 채택하고 있다. 밴드제는 반대로 유가가 10일 이상 22달러를 밑돌면 같은 분량을 감산토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OPEC은 지금까지 유가 밴드제를 공식 발동한 적이 없다. OPEC 바스켓 유가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배럴당 평균 30.50달러의 강세를 지속하다 2002년 마지막날 거래에서 배럴당 29.85달러로 하락했다. OPEC 관계자들은 바스켓유 가격이 이로써 11일째 배럴당 28달러선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 정부 당국자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으로 유가가 급등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증산을 약속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라크 전쟁으로 원유가 급등할 경우 사우디가 생산을 늘리는 취지의 성명을 낼 것”이라는 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이라크 공격에 따른 세계 경제 혼란을 우려한 미국이 비밀리에 사우디와 협상,긴급시 증산 약속을 얻어낸 것 같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증산 성명은 이라크를 제외한 OPEC 회원국 전체의 이름으로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 브라질 좌파 룰라정권 출범

    |멕시코시티 연합|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자가 1일(현지시간) 임기 4년의 새 대통령에 취임했다. 룰라 신임 대통령은 취임연설에서 “브라질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경제회복을 확신한다.”며 “공약대로 임기중 빈부격차 해소와 고용 창출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이 열린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국회의사당 주변에는 수만명의 환영인파가 몰려 ‘룰라’를 연호하며 노동자 출신 룰라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브라질 국회의원들도 룰라 대통령과 조제 알렌카르 부통령의 취임선서가 끝나자 격려를 뜻하는 ‘올레 룰라’ 등의 구호와 함께 박수로 룰라 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취임식에는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비롯해 9개국의 국가원수와 3개국의 총리,로버트 죌릭 미무역대표 등이 경축사절로 참가했으며,한국에서는 김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참석했다.브라질 노동당(PT) 소속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7일 실시된 대통령선거 선투표에서 집권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 후보에 압승을 거두고 대통령에 당선했다.
  • 야권, 베네수엘라 中企 파업중단.석유산업은 파업계속

    |카라카스 AFP 연합|베네수엘라 야권은 1일 한 달째 계속되는 총파업과 관련,중소 규모 사업장에 대해 수일 안으로 파업을 중단하고 영업을 재개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파업 지도자들은 생계 문제로 인해 계속해 파업을 유지할 수 없는 중소 규모 사업장 관리인들이 영업을 재개하기로 한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면서,그러나 석유산업은 계속 파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권은 석유 부문을 제외한 중소 사업장에서 파업을 중단하더라도 시민불복종 운동을 벌여나가고,동시에 다음달 우고 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신임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파업 지도자들 중의 한 명인 아메리코 마르틴은 수일 내로 “중소 규모 사업장은 영업을 재개할 것이나 이는 석유 부문의 파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주요 야권 단체인 ‘민주주의 조정(CD)’의 주요 지도자인 그는 야권의 새로운 전략이 파업의 중단을 의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총파업 투쟁을 대신하는 것인지 아니면 총파업투쟁에 추가하는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머지않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면서 “총파업은 여러 전략들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CD는 새해 첫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총파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시민들의 에너지를 대규모 시민불복종 운동과 (대통령 신임 국민투표를 통한)다음달 2일 베네수엘라 민주사회의 굳건한 승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D는 차베스 정부가 내달 국민투표를 막기 위해 “불법적이거나 합법적인 것을 가장한” 수단을 동원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D에 따르면 한 달 전 총파업이 시작된 이후 베네수엘라에서 수출된 석유는 파업이 없던 지난해 11월 한달간 수출량의 6% 정도인 450만배럴에 불과했으며,평소 한 달에 240∼260척에 이르던 출항 유조선도 단지 6척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 베네수엘라 총파업 5주째 수십만명 반정부 가두시위

    (카라카스 AP AFP 연합)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베네수엘라 총파업이 5주째로 접어든 29일 수십만명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차베스 정부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이날 카라카스 시내 곳곳에서 가두행진시위를 펼치면서 “지금 당장 선거를 실시하라.”.“차베스는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파업 지도자 카를로스 오르테가는 카라카스 남부 대로변에 운집한 군중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차베스 대통령이 조기 사임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데도 이를 수용하기를 거부하는 ‘범죄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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