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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추기경 23명 지명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새 추기경 23명을 지명했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교황은 다음달 24일 열리는 바티칸 회의에서 이들을 서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기경 명단에는 앙드레 트로이 파리 대주교를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 5개 대륙 출신의 인사들이 골고루 포함됐다.80세 이하의 성직자 18명 중에는 이탈리아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세네갈, 케냐, 인도, 멕시코 출신의 대주교도 1명씩 포함됐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노대통령 기고문 담은 책 獨서 출간

    |파리 이종수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기고한 글을 수록한 책이 현지 언론사 출판부에서 출간됐다.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차이퉁(FAZ) 출판부는 지난 10일 개막한 국제도서전에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비롯,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의 기고문을 담은 책 ‘권력자의 말’을 전시했다. 이 책에서 노 대통령은 ‘역사의 진보’라는 기고문을 통해 “인간의 존엄, 자유와 평등의 권리는 꾸준히 확산돼 왔다.”며 “나는 이것을 역사의 진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또 이 책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총리 등 세계 정치지도자 9명과 베네딕토 16세의 기고문도 담고 있다.vielee@seoul.co.kr
  • 교황 “한국 줄기세포 연구 중지를”

    “한국은 배아줄기세포와 인간복제 연구를 중지해야.”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1일 김지영 신임 교황청대사를 접견하면서 이렇게 주문했다. 교황은 “한국은 과학적인 연구 개발에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이런 성과는 항상 인간 존엄성을 존중하는 엄격한 윤리적 기준들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줄기세포를 얻기 위한 것이든, 다른 어떤 목적에서든 인간배아의 파괴는 인간복지를 위한다는 목적에도 어긋난다.”면서 “한국인의 타고난 윤리적 감성이 국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과학적 연구와 그 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황은 이날 남북한의 영구적인 화해와 한반도 비핵화도 기원했다.교황은 “북한이 핵개발 야망을 완전히 버리기를 바라며 한반도의 화해 협력을 추구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환영한다.”며 “여러 나라가 참여한 북핵 협상이 무시무시한 파괴로 이어지는 무기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의 중단을 이끌어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교황은 지난달 30일 “남북대화에서 중요한 진전들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기울여온 화해노력을 강화시켜줄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코란·성경 신에 대한 사랑 중시”

    전세계 이슬람 학자 138명이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종교간 이해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12일 B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서한은 지난해 교황의 이슬람 관련 설화와 관련, 이슬람 학자 38명이 교황의 사과성명을 받아들인다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교황은 지난해 9월 독일의 한 대학 강연에서 “이슬람은 칼로 믿음을 전파한 사악한 종교”라는 비잔틴제국 황제의 말을 인용해 이슬람 국가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우리와 여러분들의 공통어’라는 제목의 서한은 이슬람 경전인 코란과 성경의 구절을 비교하며 두 종교 모두 신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한은 “전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무슬림과 기독교인들의 관계가 세계 평화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면서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믿음에 근거해 무슬림을 공격하지 않는 한 무슬림은 기독교인들을 적대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서한은 교황을 비롯해 영국 캔터베리 대주교와 루터교, 침례교, 그리스정교 등 각 종교 지도자들에게 발송됐다. 서한에 서명한 인사들은 러시아, 크로아티아, 코소보, 시리아 등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명망있는 무슬림 학자와 정치인들이 망라돼 있어 파장이 클 전망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교황청 과학원 위원 2명 임명

    교황청이 과학원 위원에 1986년 노벨상 수상자인 타이완 화학자 리위안저(李遠哲·70) 박사를 임명했다고 10일 아시아뉴스가 보도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와 함께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클라우스 폰 클리칭 교수도 위원으로 지명했다. 리 위원은 미국 버클리대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65년 캘리포니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68년부터 시카고대,74년 이래 버클리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화학기본반응 동력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86년 중국계로는 처음으로 노벨상을 받았다. 현재 타이완 중국학술원 원장으로 있다. 슈투트가르트의 고체학 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일하는 클리칭 교수도 85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동화로 만든 교황일대기 첫선

    고양이가 내레이터로 등장해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동화책이 오는 8일 첫선을 보인다고 AP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서점에서 판매가 시작될 이 동화책의 제목은 `요셉과 치코´. 44쪽짜리 이 책에서 암고양이 치코는 베네딕토 16세가 1927년 독일에서 태어나서 2005년 4월 교황으로 선출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치코는 베네딕토 16세가 1981년 로마로 옮기기 전까지 고향인 독일의 소도시에서 살 때 이웃집에서 길렀던 고양이를 모델로 삼은 것이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2007 남북정상회담] 교황 “남북 정상회담에 기대”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제2차 남북정상회담 등 최근 남북 대화의 발전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고 한반도의 상황을 위해 모두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여름 휴양지인 로마 외곽의 카스텔 간돌포에서 “남북 대화에서 몇몇 중요한 발전들은 남북한 국민들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지금까지의 화해 노력들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제네바 연합뉴스
  • “가난한 나라 희생시켜” 교황, 세계화 비판

    “가난한 나라 희생시켜” 교황, 세계화 비판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세계화의 부작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이례적으로 비판했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는 7일(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옛 합스부르크 제국 왕궁에서 정부 관리들과 외교사절들을 만나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세계화가 가난한 나라와 가난한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미래 세대에 해악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제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삶에 대한 확신을 갖는 풍토, 다시 말해 아이들이 짐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선물로 여겨지는 풍토를 창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황은 “유럽 사람들이 충분한 수의 자녀를 낳지 않아 대륙에서 어린이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우리(유럽인들은)는 일신의 안위만을 생각할 뿐 미래의 희망을 믿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英 실종소녀 살해용의자는 엄마

    포르투갈에서 실종돼 유럽을 들끓게 했던 영국의 4세 소녀 매들린 머캔 사건의 용의자로 어머니 케이트가 지목됐다. BBC 등 외신들은 7일 포르투갈 경찰의 매들린 가족의 한 친구 증언과 포르투갈 경찰이 법의학 소견 등을 토대로 국내법을 적용해 케이트를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공식 지목했다고 전했다. 케이트는 매들린이 지난 5월3일 포르투갈의 남부 휴양도시인 프라이아 다 루스의 호텔방에서 남편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간 사이에 사라졌다고 주장해 왔다. 그녀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알현하며 자신의 딸이 무사귀환하기를 염원했다.또한 데이비드 베컴 등 축구스타들과 ‘해리 포터’ 작가 J K 롤링,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앤드루 왕자 등 유명인들까지 총출동해,“매들린을 찾아 달라.”고 호소했다. 각계에서 모인 기부금으로,250만 파운드(약 46억원)의 사상 최대 현상금도 제시됐다. 이에 앞서 매들린 가족의 친구이자 대변인 역할을 맡아온 클래런스 미첼은 케이트가 이날 오전 포르티마오 경찰서에 출두해 수 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케이트 부부의 렌터카 안에서 핏자국을 발견했으나 이것이 매들린의 혈흔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인도통신] 선종 10주년 마더 테레사의 빛과 그림자

    [인도통신] 선종 10주년 마더 테레사의 빛과 그림자

    가난하고 버려진 이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테레사 수녀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인도 콜카타(Kolkata)를 비롯 세계 곳곳에 그녀의 사랑의 흔적은 아직도 여전하다. 선종 10주기인 지난 5일 콜카타 시내 빈민가에는 콜카타 대주교가 주관하는 미사를 비롯 ‘빈자의 성녀’를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현재 테레사 수녀가 콜가타에 세운 사랑의 선교회는 여전히 ‘마더 하우스’로 불리우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테레사 수녀의 선종 후 선교회가 제대로 운영될 지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난 10년 동안 사랑의 선교회는 더 확대돼 더 많은 국가에 병원이 지어졌으며 소속된 수녀도 4천800명에 750개 이상의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편지형태로 된 그녀의 심경고백론이 공개되면서 마더 테레사가 생전에 신의 존재에 대한 의심과 고민으로 가득했었다는 충격적인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생전 그녀가 가난한 자 중에서도 가난한 자를 돌보라는 신의 부름을 들었다고 고백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테레사 수녀가 생전에 자신의 심경을 나누었던 서한 40통을 모아 출간된 내용 가운데 ‘주께서 제 안에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둠, 냉담, 공허의 현실이 너무도 커서 제 영혼에는 아무것도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라고 고백한 부분 등이 언론의 집중 화살을 받았다. 이같은 내용을 출간에 앞서 입수한 일부 언론들은 테레사 수녀가 신의 부재로 번민했으며 드러난 그녀의 신앙관 때문에 성녀 반열에 올리는 절차에도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고까지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레사 수녀의 번민에 대해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1일 젊은 가톨릭 신도 30만명에게 한 연설에서 “깊은 신앙으로 자선활동을 폈던 테레사 수녀조차 하느님의 침묵으로 고통 받았다.”며 “때때로 모든 신자들은 이런 하느님의 침묵을 견뎌내야 한다.”고 밝혀 파문을 일축했다. 1929년 콜카타에 온 알바니아 출신인 테레사 수녀는 아그네스 곤자 보와쥬라는 본명보다 ‘가난한 자의 어머니’, ‘빈자의 성녀’로 더 알려져 있다. 1997년 9월 5일 밤 인도 캘커타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2003년 교황청에서 시복(교황이 성덕을 인정해 복자로 선포함)돼 시성(성인 또는 성녀로 추대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숱한 난관에 부딪치면서도 가난으로 죽어가는 사람들과 나병 환자, 버려진 아이들, 노인들에게 끈질기게 사랑을 전했던 테레사 수녀는 선종 10주년을 맞아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받고 있다. 나우뉴스 인도통신원 김대석 redarcas@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탈레반, 살해위협 재개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인질을 납치한 탈레반이 5일 인질들에 대한 살해 위협을 재개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와 전화통화에서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불만족스럽다.”면서 “만약 오늘도 한국 정부의 노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인질들을 살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디는 이날 한국정부측과의 접촉 사실을 밝히면서 “한국정부는 유엔의 안전보장도 받아내지 못했고, 유엔에 공식 요청도 하지 못했다.”며 언제든 인질들을 살해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한국정부와 대면 접촉을 위해 장소 등에 대해 협의해온 탈레반은 지난 3일 유엔이 한국정부와의 접촉과 관련한 안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으나 유엔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살해 위협 재개는 6일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정부 당국자는 “아프간 피랍자 중 한 명과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4일 직접 전화 통화를 했다.”고 5일 전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과 납치단체 간 전화접촉을 하는 과정에서 4일 오후 피랍자 중 한 명과 짧은 시간동안 전화통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전화통화에서 피랍자 21명의 안전과 건강 등이 이야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 샤 아마드자이 가즈니주 경찰서장도 4일 로이터통신에 “협상장소를 둘러싼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무력이 동원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부는 아프간 피랍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외교와 군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창의적 해법’을 추진하고 나섰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하나의 조건이 아니라 2∼3개 이상 복수의 조건을 묶은 패키지 형식의 협상을 검토 중이다. 이라크 자이툰 부대 주둔 연장이나 아프간 현지 동의·다산 부대의 즉각 철군, 아프간 대규모 경제 원조, 탈레반 수감자와 피랍자의 교환 노력 등 다양한 방안이 고려 대상에 포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탈레반측과 다양한 경로로 접촉하고 있다.”면서 “‘피랍자-탈레반 수감자 맞교환’ 카드는 미국과 아프간 정부의 몫으로 우리 정부로서는 주도권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한국 정부가 탈레반과의 전화협상에서 “한국정부가 수감자 석방을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정부는 탈레반과 직접 협상을 위한 접촉장소가 정해지더라도 접촉 자체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등 현 시점에서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피랍자들의 건강과 관련, 정부 당국자는 “의약품이 피랍자들에게 전달된 듯한 정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항생제와 진통제, 비타민제, 심장약 등 한국인들을 위한 의약품을 가즈니 주 카라바그 사막지역에 두고 왔다.”는 와하지 병원의 모하마드 하심 와하지 원장의 말을 인용, 의약품이 탈레반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인질들은 1명씩, 적어도 500m 떨어진 가옥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인질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4일 AFP통신과의 통화에서 “저들(탈레반)이 우리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고 울먹이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교황 베네딕토 16세 등에게 구명을 호소했다. 이춘규 박찬구 김미경기자 ckpark@seoul.co.kr
  • [아프간 피랍자 추가 피살] 교황청·탈레반 대변인 ‘설전’

    한국인 인질들의 억류와 일부 살해를 둘러싸고 교황청과 탈레반이 상대방을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ANS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전세계 분쟁 지역에서 벌어지는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에 수없이 애도를 보여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교황의 29일 지적은 무고한 인질을 납치,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폭력행위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이러한 행위는 증오와 죽음의 가공스러운 악순환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베네딕토 16세는 지난 29일 로마 남부의 교황 휴양지 카스텔 간돌포에서 주일 미사를 통해 “납치는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이러한 범죄 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이 악행을 단념하고 인질들을 무사히 돌려보내도록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왜 그(교황)는 외국 군대에 의한 민간인 희생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가.”라면서 “아프간을 침략한 외국 군대가 무고한 민간인들을 폭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마디는 또 “아프간 내 미군 기지에 아프간 여성들이 구금돼 있다.”고 주장한 뒤 “왜 교황은 바그람과 칸다하르 수용소에 구금돼 있는 아프간 여성들의 운명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아마디가 주장한 대로 아프간 여성들이 미군 등 다국적군에 의해 구금된 게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프간 피랍자 석방 협상] 교황, 한국인 인질 무사귀환 호소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주일 미사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AP 통신은 29일 교황의 휴양지인 카스텔 간돌포에서 열린 주일 미사에서 한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교황은 “납치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다.”라며 “나는 탈레반이 자신들이 저지른 악행을 즉시 중단하고 인질들을 무사히 돌려 보내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교황보다 달라이 라마 더 존경” 독일 시사주간지, 자국민 설문

    |파리 이종수특파원|독일인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독일 출신의 교황 베네딕토 16세보다 더 존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은 14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TNS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44%가 오는 19일부터 10일 동안 독일을 방문하는 달라이 라마를 ‘모범’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베네딕토를 ‘모범’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2%다. 또 응답자 절반은 달라이 라마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조언해줄 수 있는 인물’로 평가했다. 슈피겔은 특히 젊고,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달라이 라마를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달라이 라마는 1959년 중국 독립 운동이 실패하자 인도 다름살라로 건너가 망명 정부를 세운 뒤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대한 비폭력·무저항 투쟁을 벌인 공로로 1989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한편 종교 호감도에서 독일인들은 불교에 가장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평화적 종교?’라는 설문에 응답자 43%가 불교를 꼽았다. 기독교는 41%, 이슬람교는 1%였다.vielee@seoul.co.kr
  • “가톨릭 교회 아니면 완전한 교회 아니다”

    ‘교황은 종교 갈등의 장본인?’ 세계종교간 화해를 이끌어 가야 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는 잇따른 언행으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엄격한 교리 해석 등 보수 성향인 교황이 ‘가톨릭 제1주의’식의 행보로 다른 종교 신자들을 성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10일 발표한 문서에서 로마가톨릭이 아닌 교회는 완전한 예수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니라고 밝혔다. 교황은 문서를 통해 “정통 교회는 참된 교회이긴 하지만 교황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상처를 입었다.”면서 “개신교들 사이에서 상처는 여전히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천명했다. 이어 “개신교가 교회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까지 말했다. 교황의 선언은 전날 라틴어 미사를 재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파문을 더하고 있다. 라틴어로 진행되는 ‘트리엔트 미사’에는 유대인의 개종을 촉구하는 ‘굿프라이데이(예수수난일)’예배가 포함돼 있어 유대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참된 교회´ 선언은 교황이 지난 2000년 주교 재임 시절 발표한 `주님이신 예수님(Dominus Iesus)´의 내용을 사실상 재확인한 것이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교황 ‘라틴어 미사’ 재도입 결정 유대인들 반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라틴어 미사를 재도입하기로 해 유대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9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 7일 라틴어 미사를 재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교황 자의교서’를 공개했다. 유대인들이 라틴어로 진행하는 ‘트리엔트 미사’를 반대하는 이유는 유대인의 개종을 촉구하는 ‘굿 프라이데이(예수 수난일)’ 예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친유대 민권단체인 반인종주의연맹(ADL)은 교황의 라틴어 미사 재도입 결정이 가톨릭과 유대인 관계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일부 주교들을 비롯해 진보적인 성향의 성직자와 신자들도 이번 결정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교황청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라틴어 미사 재도입 결정이 “과거로의 회귀는 물론 공의회나 주교들의 권위를 약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출신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4월 교황에 선출된 이후 ‘반 이슬람 발언’으로 설화를 겪었고, 지난해 폴란드 아우슈비츠를 방문했을 때에는 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언급하지 않아 유대인들을 실망시켰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데스크시각] 막말문화에 弔鐘을 울려라/김종면 문화부장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엉터리 영어를 남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식 석상에서도 문법이 틀리고 문장의 앞뒤가 맞지 않는 조잡한 영어를 내뱉기 일쑤다. 얼마 전에도 상황에 맞지 않는 파격 영어를 구사해 또 구설수에 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최근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해 환담하는 자리에서 교황에게 ‘성하(Your Holiness)’라는 호칭 대신 손윗사람이나 의회 의장 등에게 쓰는 말인 ‘님(Sir)’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한다. 부시 대통령의 이 같은 말실수에는 물론 비난이 쏟아진다. 하지만 미국인들이 그것을 심각하게 문제삼으며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지는 않는다. 정치적 의도가 담긴 계산된 발언이라기보다는 그저 밉지 않은 ‘텍사스 홈보이’의 교양없는 언동쯤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도 말실수, 아니 ‘말폭탄’의 달인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다. 노 대통령의 말과 부시 대통령의 말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노 대통령의 말은 부시 대통령의 그것과 달리 선량한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그나마 갖고 있는 정치에 대한 알량한 정마저 떨어지게 만든다는 점이다. 그 말에 고슴도치 같은 가시가 들어 있고 동굴처럼 서늘한 독기가 서려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노 대통령이 취임초 검사와의 대화에서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지요.”라는 말을 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론 탈권위의 신선함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노 대통령의 말은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 대통령의 말은 이제 공개 석상에서 부끄러운 기색도 없이 “쪽팔린다.”“조진다.”고 말하는 지경에까지 갔다. 오죽하면 “대통령의 언어는 위선적이라 할지라도 품위나 품격이 필요하다.”는 시인의 충고까지 나왔겠는가. 노 대통령은 미국의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그랬듯이 가슴으로 말하는 타입이다. 그런 만큼 그의 말은 늘 격정적이다. 그러나 스스로에 취한 듯한, 마치 부흥 설교사와도 같은 노 대통령의 말에서는 이제 더이상 예의 투박한 진실을 찾아보기 어렵다. 자기도취, 곧 나르시시즘적인 자세가 반드시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 심리학 개념 중에는 이른바 ‘나이에 어울리는 나르시시즘(age-appropriate narcissism)’이라는 것도 있다. 예컨대 어린아이가 모든 것을 자기 관점으로 이해하고 행동하는,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그러나 대롱 구멍으로 하늘을 보는 듯한 그런 옹색한 언동을 어른이 보인다면 그것은 병적인 자기애(自己愛)라고밖에 할 수 없다.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가 미숙한 나르시시스트로 떨어지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도 없다. 임기 말의 노 대통령이 끝내 자기도취적인 독선의 길을 걷겠다면, 나이에 맞는 건강한 나르시시즘을 추구할 것을 권한다. 그 첫 실마리는 ‘대통령 언어’의 회복에서 찾아야 한다. 사람에게 품격이 있듯, 말에도 품위가 있다. 그게 바로 언품(言品)이다. 천박한 언어로 인한 도덕적 레임덕은 정치권력이 시나브로 새나가는 것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고 지속적인 것임을 노 대통령은 알아야 한다. 노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치 마이크’를 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통령 자리를 욕되게 하는 비속어만이라도 거둬들였으면 한다. 일찍이 접해보지 못한 국가 최고 지도자의 막말행진에 국민은 피곤하고 또 피곤하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정서발달을 위해서도 창피스러운 막말문화의 바이러스를 뿌리뽑아야 한다. 기자는 노 대통령에게 그가 존경한다는 미국 링컨 대통령의 말을 들려주고 싶다.“나의 발언은 낱낱이 인쇄됩니다. 내가 어쩌다 실언이라도 하면 그것은 나 자신과 여러분 그리고 이 나라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때문에 나는 나의 실수가 최소한에 머무르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김종면 문화부장
  • “그늘 속 사람들과 늘 친구처럼 함께 살래요”

    “그늘 속 사람들과 늘 친구처럼 함께 살래요”

    “저같은 농아를 비롯해 소외된 채 그늘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늘상 친구처럼 만나 함께 사는 사제가 되겠습니다.” 다음달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되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에서 다른 38명의 부제와 함께 사제 서품을 받는 박민서(39·베네딕토) 부제. 세살 때 홍역을 앓던중 약물 부작용으로 청력을 잃은 뒤 힘겹게 신학수업을 받아 지난해 6월 부제 서품을 받은 청력장애자로, 한국 가톨릭교회를 포함해 아시아 가톨릭교회사상 최초의 ‘농아 사제’가 된다. “중학교까지는 일반학교를 다녔지만 고등학교는 농아학교인 국립서울농학교를 들어갔어요. 원래 고등학교도 일반학교에 입학할 예정이었는데 면접에서 농아라는 이유로 거절당했지요. 부모님은 실망하셨지만 조롱받고 무시당했던 지난 세월이 너무 힘들었던 저의 입장에선 아주 반가운 일이었지요.” 고교2년 때 천주교 신자였던 미술학원 원장을 만나 천주교를 처음 알고, 봉사하며 살아가는 성직자의 삶에 눈떠 영세를 받았다. 이후 부모님과 누나도 따라서 영세를 받았다고 한다. 본격적인 사제의 길을 걷게 된 것은 경원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이듬해인 1990년 당시 서울 수유동 성당에서 사목하던 정순오 신부(현 번동성당 주임겸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 담당사제)를 만나면서부터. 만화영화 배경그림을 그리는 회사에 다니면서도 농아인을 위한 삶과 사제의 꿈을 잊지 않고 있었던 그였다.25일 간담회도 정 신부의 수화통역으로 수월하게 진행됐다. “정 신부님의 권유로 수도원에 들어가 기도하던중 저의 성소(聖召)는 수도자가 아님을 깨닫게 되었어요. 결국 한 달 만에 수도원을 나왔습니다.” 정 신부의 주선으로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 사무실에서 일을 하던중 정 신부가 미국 최초의 농아 사제인 토머스 콜린 신부에게 직접 부탁 편지를 보내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됐다. 당시 김수환 추기경은 “꿋꿋하게 살아 꿈을 이루라.”며 특별히 당부했다고 한다.1년간 어학연수를 마치고 농아종합대학인 갈로뎃 대학에서 영어수화며 철학과목을 수강, 마침내 철학사·수학사 학위를 받고 뉴욕 성요셉 신학교에 들어갔다. “세상 일은 맘대로 안되는 것 같아요. 뉴욕대교구장인 오코너 추기경이 선종한 뒤 성요셉 신학교가 농아 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격 폐지한 것입니다. 학교측으로부터 ‘신학교를 떠나라.’는 통보를 받고 세상이 끝나는 줄만 알았습니다.” 이후 토머스 콜린 신부의 도움으로 입학한 뉴욕 성요한 대학원을 힘겹게 마쳤는데 학위 수여식에선 졸업생 대표로 총장으로부터 신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2년6개월간 공부를 더 한 끝에 지난해 6월 부제 서품을 받았고 마침내 다음달 사제가 되는 것이다.“지난해 부제 서품을 받기 바로 전날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지난 날을 돌이켜본 결과 하느님 사랑이 없이는 나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요.” ‘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께서 몸소 해주시리라’(시편 37,5)를 사제 신조로 삼은 그는 사제서품을 받은 뒤 서울 수유동 농아선교회에서 농아 대상의 미사를 집전하며 사목생활을 시작한다. 글 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블레어 총리 “성공회 안녕”… 가톨릭 개종

    27일 퇴임하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성공회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하기로 결정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일 보도했다. 가톨릭 개종은 블레어 총리가 옥스퍼드대 재학시절부터 30년간 품어온 오랜 꿈이다. 이와 관련, 블레어 총리는 이번 주말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블레어 총리가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가톨릭 미사에 참석했고, 총리가 된 이후에도 사람들의 눈을 피해 가족들과 함께 영국 공군 소속 신부가 집전하는 비밀 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부인인 셰리 블레어 여사는 결혼 전부터 가톨릭 신자였고, 블레어 총리의 자녀 4명도 가톨릭 신자다. 블레어 총리가 개종을 미룬 것은 가톨릭에 대한 영국 대중의 정서를 감안한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1688년 명예혁명으로 쫓겨난 제임스 2세 이후 역대 왕 중에 가톨릭 신자는 없었다. 권리장전에서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가톨릭 신자와 결혼한 사람까지 왕위계승을 금지했기 때문이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교황 ‘원주민 무시 발언’ 수습 진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말실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중남미 최대 가톨릭 국가 브라질 방문시 했던 말 탓이다. 교황은 지난주 브라질 강연에서 “원주민들이 식민지 개척자에 대한 ‘조용한 동경’으로, 어떤 종교적인 강요가 없었음에도 믿고 따랐다.”고 발언해 남미의 지도자들과 원주민들을 분노케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교황의 사과를 요구했고, 에콰도르의 한 원주민 집단은 “가톨릭 교회가 고귀한 명성과는 달리 대량학살을 저지른 사기꾼들과 한 통속이 돼 우리를 기만하고 있다.”비난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로마 교황청은 이례적으로 수요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탈리어로 쓴 장문의 연설문을 외국어로 요약해 배포했다. 이 연설문은 교황의 행동에 대한 반발을 조기 수습하기 위한 의도가 역력했다. 하지만 교황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원주민 연합 대표는 “그 대답은 아직 우리 문화를 하위문화로 생각하는 거만함이 묻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교황의 말실수는 지난번 이슬람에 대한 ‘악마’ 발언과 맞물려 교황의 지지자들에게까지 실망감을 안겨 주고 있다. 그의 말과 행동이 공공의 생각보다 너무 신학적인 논리에 치우쳐 대중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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