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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명품·여름상품 반값에 만나보세요

    ■ 백화점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백화점들이 4일부터 ‘해외 명품 브랜드 세일’을 일제히 실시한다.경기 불황이 지속돼 소비심리를 살려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예년보다 20일 정도 앞당겼다. 이번 세일기간은 품목에 따라 최단 10일간에서부터 최장 3개월 가까이 세일을 계속하는 상품도 있다.할인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최저 20%에서 최고 50%이다.박상수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바이어는 “소비심리가 침체돼 지난해보다 명품브랜드 상품도 판매가 부진했다.”며 “올해 브랜드세일에는 전년보다 좀더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게 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밝혔다. 세일에 참여하는 해외 명품 브랜드는 30여개.크리스티앙 디오르(뷰틱)와 듀폰·던힐·랑방·겐조옴므(남성의류)는 4일부터 30% 할인 판매한다.폴스미스·폴카(여성의류)도 이날부터 13일까지 20% 할인된다.크리스티앙 디오르(란제리)와 저스트 까발리와 마크바이 마크제이콥스,욥(여성의류) 등은 이날부터 오는 7월18일까지 2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구치(뷰틱)는 오는 11일부터 30∼50%의 가격인하를 단행한다.세일은 세일기간이 끝나면 가격이 본래의 가격으로 되돌아가지만,가격인하는 앞으로 계속 내린 가격으로 팔린다.구치는 앞으로 내내 30∼50%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된다는 얘기다. 페라가모(여성토털)는 4일부터 30%,세린느(여성토털)는 30∼40%,발리·에스토니(잡화)와 크리스티앙 디오르(의류)는 20∼30% 가격인하에 들어간다.남성의류 폴스미스는 18일부터 20∼30% 가격인하로 봄여름상품 시즌마감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브랜드의 가격은 페라가모의 여성구두 26만 2500∼38만 8500원,핸드백이 33만 9000∼83만 6500원이다.바바리 티셔츠 14만 4000원,남방 9만 9000원,에트로 핸드백이 25만 8000∼61만 9500원이다. 백화점들은 이번 브랜드 세일기간 동안 사은 행사도 함께 연다.세일이 시작되는 4일부터 13일까지 백화점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7%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 할인점 할인점의 이번 주 쇼핑 테마는 ‘여름상품의 가격파괴전’이다. 신세계 이마트·롯데마트 등 주요 할인점들이 여름상품을 최고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13일까지 여름의류·바캉스용품 등 여름시즌 상품을 30% 할인 판매하는 기획 행사를 실시한다. 에어로쿨 티셔츠를 9800원,여름 신사 쿨 정장 15만원,아동 패션 샌들 8800원,그늘막 텐트 1만 9800원,침낭 1만 9800원,성인 스포츠글라스를 3만 8000원에 판매하는 등 각종 여름 관련 최저가 기획상품 등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9일까지 여름상품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초여름 테마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에프킬라 매트 훈증기+매트(60개) 6780원,각얼음 빙수기 7500원,LG에어컨(12평형) 94만 9000원,아동용 샌들 9800원,민소매 티셔츠 4800원,트레이닝 반바지 5800원에 판매하는 등 여름상품 초특가 세일을 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냉방가전·바캉스용품·대자리 등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여름상품 ‘폭탄’ 세일을 진행한다.14인치 선풍기 1만 9500원,아쿠아 운동화 9800원,캐빈형 텐트(7∼8인용) 22만원대,대자리를 1만 1000∼4만 8000원에 내놓았다. 킴스클럽은 여름 패션상품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초여름 패션 파격가전을 마련했다.삼베방석 5000원,모기장 9000∼9900원,면밴드 반바지를 5900원에 선보였다. 그랜드마트는 10일까지 여름 가전과 야외 나들이용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냉풍기 13만원,에어컨 47만∼108만 9000원,야외 나들이용 가스레인지 1만 2000원,아이스박스를 2만 5000∼2만 9000원에 출시했다. 까르푸는 6일까지 여름가전 제품 등을 최고 25%까지 할인 판매한다.벽걸이 선풍기 1만 9900원,벽걸이형(6평형) 에어컨을 56만 8000∼58만 8000원에 판매한다. 월마트 코리아는 4∼17일 여름용품을 최고 39%까지 할인 판매하는 알뜰 실속전을 실시한다.남성 샌들 9800원,레저용 랜턴 2500원,대나무 참숯베개를 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길섶에서] 비상금/오승호 논설위원

    “이건 내가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사용하려고 모아둔 비상금이다.또 일을 해 돈을 벌면 되니까 생활에 보태 써라.”몇 년 전 추석을 맞아 고향에 내려갔을 때 어머니가 옷장에 숨겨놨던 지갑을 꺼내 “돈 쓸 데가 많을테니 무조건 받아라.”라고 들이밀던 기억이 난다.극구 사양해 받지는 않았지만…. 직장인의 25%가 남편이나 아내 몰래 비상금을 갖고 있다는 한 취업 포털 사이트의 설문 조사 결과가 눈에 확 들어왔다.신용카드가 보편화된 시대에 비상금이 굳이 필요하겠는가 하는 생각 때문이다.혼자만의 생각일까 싶어 한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비상금’을 클릭해 봤다.놀라웠다.비상금을 숨겨놓는 장소에 대한 물음과 대글이 한두개가 아니었다.장롱이나 베개,이불 속,침대 매트리스 아래,책 속 등….예나 지금이나 비상금을 놔두는 곳은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컴퓨터 본체 안에 놓아 두면 가장 안전하다.’는 의견이 그나마 변화를 느끼게 할 정도다.먹고 살기가 힘들다고 아우성인 시대,쓰임새를 떠나 직장인 네 명중 한 명이 비상금을 갖고 있는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라면 어불성설일까. 오승호 논설위원˝
  • [씨줄날줄] 서울광장/이기동 논설위원

    출근길 작은 즐거움 하나가 새로 생겼다.지하철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린 다음 지름길 대신 서울시청앞 잔디광장인 서울광장을 돌아서 출근하면서부터다.오갈 데 없어 시청 지붕주위를 맴돌던 비둘기떼가 싱싱한 아침기운을 담은 잔디밭에 내려앉아 먹이를 쫀다.지하도를 오르내려야 했던 시민들이 이제는 삼삼오오 잔디밭을 가로질러 일터로 향한다.이런 정경과 함께하는 아침은 축복이다. 서울광장은 개장 한달이 채 안 돼 서울시민들이 아끼는 휴식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잔디에 드러눕거나 혹은 팔베개를 한 가족,연인,노래분수에 뛰어들어 흠뻑 젖은 아이들의 모습은 이제 익숙한 주말풍경이 됐다.그런데 8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개악집시법 대응 연석회의’가 28일 이곳에서 야간집회를 열기로 했다.서울시와 관할경찰의 불가입장에도 주최측은 시위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시위 주최측의 입장은 단호하다.개정 집시법 불복종 운동의 본격적인 첫집회 장소로 이곳을 택한 것이다.경찰은 집시법 위반을 이유로,서울시는 정치집회 불허를 규정한 광장운영 조례를 들어 시위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하지만 시위의 ‘시위효과’를 노리는 주최측은 굴복하지 않을 태세다.시위대가 광장을 차지하면 보통시민들은 모처럼 찾은 소중한 쉼터에서 밀려나게 된다. 법률적인 문제를 떠나 굳이 서울광장에서의 시위를 보통시민들은 이해하지 못한다.우리는 간혹 정치가 무엇인지,집시법에 무엇이 잘못됐는지,심지어 대통령이 누구인지도 잊고 싶어질 때가 있다.그런 사람들이 느긋하게 드러누워 오후를 즐길 광장 하나쯤 가질 수는 없는 것일까.사시사철 푸른 빛을 잃지 않는다는 켄터키 블루 잔디는 지금도 사람의 발길을 견디기 힘들어 곳곳에 누런 빛을 띠고 있다.매주 월요일을 안식일로 정했지만 하루쯤 쉬는 날을 더 늘린다고,아예 한달쯤 출입금지를 해도 불평할 시민은 없을 것이다. 잔디가 수많은 시위대와 진압경찰에게 짓밟힐 것을 생각하면 슬프다.시위는 다른 곳에서 하면 된다.시민단체들이 이곳에 모여 시위 대신,집회·시위금지구역 선포식을 갖는 장면을 상상해 본다.이곳이 보통 서울시민들의 진정한 광장이 되고,그래서 비라도 내리는 어스레한 저녁이면 우산을 받쳐든 아내와 고즈넉한 광장의 잔디밭을 함께 걷고 싶다. 이기동 논설위원yeekf@seoul.co.kr˝
  • [강형숙의 뷰티살롱] 매력적인 눈을 위하여

    요즘엔 눈이 예쁘지 않은 여성이 거의 없을 정도로 길에서 만나는 여성들의 눈은 크고 매력적이다.물론 눈을 크게 하는 성형 수술도 유행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눈 화장을 세련되고 우아하게 하고 다니는 여성들이 많은 것 같다. 이제는 자기 표현 시대인 만큼 자기한테 어울리는 눈 화장으로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겠다. 서양 여성들은 특히 눈 화장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그러지 않아도 쌍꺼풀이 지고 긴 속눈썹에 파랑,초록,갈색 등의 눈동자만으로도 아름다운 눈이지만 그들은 특히 마스카라에 집중적인 포인트를 준다.마스카라만 칠해줘도 눈매가 살아나고 초점이 잡혀서 매력이 더 돋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양 여성들은 선천적으로 눈이 좀 작고 평평한 편이어서 입체적으로 눈 화장을 잘 할 필요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눈 화장보다는 입술화장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여성이든지 시원하고 매력적인 눈을 원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아름다운 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먼저 눈이 붓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특히 아침에 부석부석하게 눈꺼풀이 부으면 눈 주위의 근육이 아래로 내려가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지게 된다.혹시 전날 밤에 바른 아이크림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어 눈이 붓지나 않았는지 한번 살펴보자. 눈이 붓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잠잘 때 베개 두 개를 높게 베고 자면 아침에 일어나서 훨씬 더 효과가 있다.물론 너무 높은 베개는 목에 주름을 생기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아침에 일어나서 눈이 부었을 땐 탈지면에 얼음물을 흠뻑 적셔 10분 정도 부기가 있는 눈꺼풀 위에 올려 놓으면 일시적으로 부기가 빠진다.그리고 지난밤에 너무 눈 가까이 바른 아이 오일이 눈에 들어가서 시야가 흐려질 수 있으니 스틱 타입이나 크림 타입으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기억해야 할 것은 아무리 예쁜 눈을 가져도 눈에 표정이 없으면 살아 있는 매력을 발산 할 수 없다.바로 눈으로 표현하는 대화법을 스스로 훈련하여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자. 국민대 미용예술아카데미 학과장˝
  • [뭘살까]황토·키토산등 건강침구 봇물

    기관지 천식과 비염에 좋은 항균처리 침구,아토피성 피부염에 효과가 있는 집먼지 진드기 방지 침구,피부를 보호해 주는 황토 및 키토산 침구…. 무더운 여름철 문턱에 들어서면서 사람의 신체 상황에 맞춰 숙면을 도와주는 기능성 침구들이 잇따라 등장했다.이선영 CJ홈쇼핑 침구 담당 바이어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자는 웰빙 제품이 각광을 받으면서 기분 좋게 숙면을 취하도록 도와주는 건강 침구들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40% 이상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집먼지 진드기 방지 침구제품은 1주일에 3000여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기능성 침구는 항균처리 제품과 집먼지 진드기방지 제품,죽섬유 제품,황토 제품,키토산 제품,천연 숯 제품,석류 제품,치자 제품 등이 있다.항균처리 제품은 박테리아·곰팡이·미생물 등을 퇴치하는 데 효과가 있다.황토 제품은 습도를 조절하고 원적외선 방출,스트레스 해소 기능이 있다.진드기 방지 제품은 아토피성 피부염의 주원인인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죽섬유 제품은 통풍과 습기를 빨아들여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해 준다.키토산 제품은 콜레스테롤을 배설해 주고 피부보호에 좋다.천연 숯 제품은 탈취작용 및 전자파 차단,석류 제품은 여성 생리기능,치자 제품은 위염에 효과가 있다. 롯데백화점은 죽섬유 침구세트 22만원,키토산·죽섬유 이불솜 15만원,치자 등 천연 소재의 염색 이불 16만원,두통을 없애고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국화베개와 간에 좋은 쑥베개 등을 5만 9000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은 3차원의 형상측정기술을 이용해 가장 편한 자세로 만들어 숙면을 도와주는 맞춤베개를 15만원 이상에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항균처리 매트 커버 10만 9000∼12만 9000원,살균 및 정전기 방지 이불 10만원,진드기를 막아주는 초극세사 이불 솜을 17만∼39만원에 판매한다.갤러리아백화점은 은나노 항균 침구세트 73만∼88만원,초극세사 이불 솜 16만∼18만 5000원에 출시했다. 애경백화점은 초극세사 이불 솜 14만 8000원,황토 패드 13만 5000원,황토 이불 25만원,숯 패드 13만 5000원,차렵이불을 25만원에 출시했다.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은 황토 등 소재의 천연염색 침구세트 30만∼50만원,천연염색 이불을 25만∼30만원에 선보였다.행복한 세상은 황토매트커버 세트 77만 2000∼105만 4000원,삼성플라자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노송메밀 베개 13만 5000∼18만 2000원,진드기 방지 매트커버를 5만 3900∼5만 9000원에 내놓았다. 신세계 이마트는 황토 맥반석 매트 9만 5000∼11만 5000원,항균처리한 내피를 사용한 매트를 19만 8000원에 판매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진드기 방지 매트커버 3만 1800원,쑥베개·메밀베개 등을 8500∼1만 5000원에 내놓았다. CJ홈쇼핑은 진드기 방지 패드를 9만9000원,CJ몰(www.CJmall.com)은 진드기 방지용 매트커버 4만 7200원,초극세사 이불솜을 9만 9000원에 판매한다.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황토 요이불 세트 49만 9000원,천연염색 매트커버세트 퀸사이즈를 24만 9900원에 내놓았다. 김규환기자 khkim@˝
  • [30일 TV 하이라이트]

    ●귀여운 여인(오후 8시20분) 친정어머니로부터 동생들을 데리고 있어달라는 부탁을 받은 승은은 시어머니 청자의 반대를 예상하고 마음이 무거워진다.청자는 중훈과 혜숙의 살가운 장면을 목격하고 속이 상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다.집에 돌아와 단정치 못한 옷차림의 사부인과 대면하고는 의도적으로 면박을 준다. ●라이프n조이(오전 8시30분) 허브를 직접 만져보고 먹어도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허브농장인 상수 허브랜드.허브 빵집,허브 펜션 등 다양한 재미가 있는 포천 허브 아일랜드.라벤더 로즈마리 타임 등 5개의 허브 저온 찜질방과 목욕시설을 갖춘 홍천 아로마 허브 동산.다양하고 특색 있는 허브 농장을 찾아간다. ●생방송 60분-부모(오전 10시) 30,40대 남자들의 건강 적신호인 뱃살에서부터 흡연·수면습관·술·위장질환까지,남편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또한 아침형 인간,반신욕,족욕 등 요즘 유행하고 있는 현상과 가족 건강을 위해 아빠의 건강을 지키는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TV요리천국(오전 9시20분) 한의사인 편주리 한의원장으로부터 시력 저하의 원인,증상,치료법을 알아본다.시력 저하 예방에 탁월한 효과와 맛까지 갖춘 일석이조의 약선요리 ‘반당 만다링 케이크’를 소개한다.이와함께 시력 저하를 막는 생활수칙과 눈 운동,그리고 한방베개 만드는 법을 배워본다. ●진실게임(오후 7시5분) 진실게임의 MC 유재석과 판정단들이 진짜,가짜로 나섰다.특별 MC인 눈빛 카리스마의 이혁재와 함께 하는 특별한 진실게임.‘진짜 스타의 가족을 찾아라’ 2탄이 방송된다.진실게임 MC 유재석과 판정단 송은이,김한석,이병진,이광기의 가족이 총출동했다.진실은 밝혀질 것인지 살펴본다. ●VJ특공대(오후 9시50분) 지난 22일 북한 용천역에서 초대형 열차 폭발 참사가 발생했다.취재진이 열차 사고 이후 외부인의 북한 출입을 막고 있는 접경지역의 국경수비대에 접근,삼엄한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았다.북한 용천 현장소식을 북녘땅 최접경 지역인 단둥에서 VJ특공대의 밀착 취재로 확인한다. ●백만송이 장미(오후 8시25분) 유진은 민재를 만나 그가 가족을 포기하는 게 두려워 이혼하자고 했다며 눈물을 흘린다.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함께 집으로 향한다.1년이 흘러 유경은 아들을 낳고,금자와 태일은 자식들이 마련해준 아파트 계약서를 받고 감격한다.한편 현규는 미국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다. ˝
  • ‘여중생 피살’ 포천 르포-집단공포 증후군

    “아이들 걱정에 24시간 ‘비상대기중’입니다.범인이 잡히지 않으면 이사라도 가야겠습니다.” 여중생 엄모(15)양이 숨진 채 발견된 지 6주가 지난 22일.경기 포천시 소흘읍 사건 현장 주변에는 목격자를 찾는 플래카드가 바람에 날리는 등 스산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집단 공포와 스트레스에 시달린 끝에 주민들의 생활패턴은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다.하지만 경찰 수사는 여전히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집단공포 속 심야 자율순찰 엄양 가족이 사는 아파트의 주민 임모(39·주부)씨는 “세 딸이 평소보다 1분이라도 늦게 집으로 전화하면 불안해진다.”면서 “전화를 받자마자 달려나가 학교에서 데려온 뒤에야 한 시름 놓는다.”고 했다.엄양이 실종된 곳에서 300m 남짓 떨어진 D고교 2학년생 조모(16)양은 “하루는 휴대전화를 가방에 넣어두고 받지 않았더니 어머니가 1시간 동안 몇십통이나 전화했다.”면서 “무서워서 낮이든 밤이든 친구들과 몰려다닌다.”고 호소했다. 이 아파트 1개동을 비롯한 인근 33가구 주민들은 불안을 떨치지 못해 자구책에 나섰다.매일 두 명씩 번갈아가며 오후 8시부터 두시간 동안 학교와 야산·도로 등을 순찰한다.전투복 차림으로 경광등과 방범봉을 들고 순찰하던 주민 김시권(27) 중사는 “사건 이후 아이들이 혼자 다니지 못하는 등 극도의 공포와 긴장감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밤늦게 귀가하는 아이들은 차를 태워준다.”고 말했다.보충학습이 끝나는 밤 10시가 되면 학교 앞은 자녀를 기다리는 학부모로 장사진을 이룬다.D고교 조대행(55) 교장은 “아이들에게 비상시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호루라기를 갖고 다니게 하고,친구끼리 짝지어 휴대전화 위치추적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유가족,수면제와 정신과 치료에 의존 엄양의 어머니 이모(42)씨는 지난달 8일 엄양의 시체가 발견된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밤마다 수면제의 도움으로 잠을 청한다.이씨는 “충격이 가시지 않아 아직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면서 “딸을 잃은 이 동네가 끔찍하지만 범인이 잡히기 전에는 절대 이사갈 수 없다.”고 눈물을 훔쳤다.이씨는 “혼자 바깥에 나가는 것이 무서워 외출할 일이 있으면 꼭 아는 사람을 불러 함께 다닌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소규모 마을 등 공동체 요소가 강한 집단일수록 범죄로 인한 공포감이 쉽게 확산된다고 분석했다.경찰대 표창원(38·범죄심리학) 교수는 “범죄에 대한 공포는 사건 자체보다 ‘나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에서 비롯된다.”면서 “소흘읍 같이 규모가 작고 비슷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경우 ‘감정 공유도’가 커서 집단적인 공포 증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꿈에서도 용의자 조사” 엄양의 시체가 발견된 이후 연인원 1600여명의 수사인력이 동원됐고,36명이 수사본부에 상주하지만 수사의 실마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사건 초기 여론의 높은 관심 속에 활발히 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사건이 장기화하면서 엄청난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털어놓았다.수사본부에 파견된 포천경찰서 일동지구대 이영재(33) 순경은 “꿈에서 용의자를 잡아 ‘도대체 어떻게 한 것이냐.’고 다그쳤다.”면서 “그러다 깬 것이 너무 아쉬워 수첩에다 그가 말한 내용을 옮겨 적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일부 형사들은 사건에 빠지다 보니 밤마다 엄양의 사진을 베개 밑에 깔고 자는가 하면 엄양의 손톱과 발톱에 칠해져 있던 것과 같은 색의 매니큐어를 왼손 새끼손가락에 칠하고 다닌다.시장이나 매니큐어 가게를 탐문조사할 때 직접 비교해 보기 위해서다.수사본부 소속 경찰관은 “매니큐어 구입처를 알면 단서를 찾을 수 있다는 실낱 같은 기대감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엄양의 손톱 등에 칠해진 매니큐어는 유명 회사 제품이 아닌 ‘길거리표’로 밝혀져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고 씁쓸해했다. 포천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이 고기는 먹지 마라/프레데릭 J 시문스 지음

    기원 전 450년대 무렵에 활약한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투스가 남긴 기록에 따르면 당시 이집트인들은 대부분 돼지고기를 먹지 않았다.1년에 한번씩 달과 오시리스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에만 돼지를 제물로 바치고 그 고기를 먹었다.돼지는 지극히 불결한 동물로 간주됐으며,지위가 높은 사람이 어쩌다 돼지와 몸이 스치기라도 하면 나일강으로 곧장 달려가 옷을 입은 채 물에 뛰어들어 몸을 씻었다고 한다.돼지 치는 사람과 접촉하는 것조차 더러운 일로 받아들여졌다.성서의 ‘레위기’ 또한 돼지를 불결한 동물로 간주하고 그 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 고기는 먹지 마라?­육식 터부의 문화사’(프레데릭 J 시문스 지음,김병화 옮김,돌베개 펴냄)는 돼지고기ㆍ쇠고기ㆍ닭고기와 달걀ㆍ말고기ㆍ낙타고기ㆍ개고기ㆍ생선 등 대표적인 육류 식품들이 어떻게 수용돼 왔는가를 역사·문화적인 관점에서 살핀다.저자(텍사스­오스틴대 지리학 교수)는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현지 조사를 통해 ‘육식 터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힌다. 힌두교 국가인 인도에선 잘 알려져 있다시피 소,특히 암소를 신성시한다.일찍이 황소는 남성 신의 상징이었고 암소는 지모여신의 상징이었다.간디는 ‘암소를 섬기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나는 암소를 숭배하는 문제에 관해선 그 누구에게도 굽히지 않는다.암소를 보호하는 것은 힌두교가 세계에 준 선물이며 인간의 진화에서 가장 훌륭한 현상이다.…암소를 보호하는 힌두교가 있는 한 힌두교는 살아남을 것이다.” 힌두교도들은 모두 쇠고기를 먹지 않을까.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하층 카스트,특히 하리잔(불가촉천민) 계급에선 힌두교도 일반의 관습과는 달리 쇠고기를 먹는다.아프리카의 마사이족 또한 소를 숭배하지만 우유와 소의 피,쇠고기를 주식으로 한다. 책은 식용으로서의 개에 대해서도 적잖은 지면을 할애한다.서구인들은 개의 도살과 식용에 대해 크게 반발한다.그러나 개고기를 먹는 관습은 과거 미국의 인디언들 사이에선 아주 흔한 것이었다.20세기 초까지 만해도 스위스와 독일에선 개고기가 식용으로 활용됐다. 중국의 광둥인들은 “찐빵은 개를 무서워하고 개는 광둥 사람을 무서워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개고기를 잘 먹는 사람들로 유명하다.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사하라 사막 이남에선 대체로 개고기를 먹지만 에티오피아 종족들은 불결한 것으로 여겨 혐오한다. 음식문화의 금기는 이처럼 다양하다.여기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그런 금기를 해명할 수 있는 단일한 설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요컨대 각 지역과 문화,시대별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음식 습성은 경제,환경,종교,관습,신분제도,전통 등 실로 다양한 맥락에서 접근하고 이해해야 할 문제다.2만 8000원. 김종면기자˝
  • [책꽂이]

    ●아름다운 철도원(이진영 글,기영순 그림,문학과경계사 펴냄) 지난해 여름 기차역 선로가에서 놀던 어린이를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은 철도원 김행균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초등 저학년용.7000원. ●야,미역 좀 봐(도토리 기획,백남호 그림,보리 펴냄) 우리가 먹는 바닷나물들이 어떻게 생겼고,바닷가 사람들이 갯벌에서 이를 어떻게 얻는지를 보여주는 책.6세 이상.1만 1000원. ●멍멍 우주비행사(루스루브카 글·그림,김은령 옮김,바다어린이 펴냄)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 이전에 우주를 여행한 두 마리의 러시아 강아지,벨카와 스트렐카의 이야기.8500원. ●말하는 해골 무사칼랄라(양철준 글,존 킬라카 그림,돌베개어린이 펴냄) 말하는 해골,사람으로 변신하는 사자 등 아프리카의 옛이야기를 우리말로 옮긴 책.8세 이상.7800원.˝
  • 할인점들 불황탈출 몸부림 폭탄 세일

    대형 할인점들이 4일 주요 생활필수품에 대한 ‘가격파괴 경쟁’에 들어간다.경기 불황의 지속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서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주요 생필품 140여개 품목에 대해 30∼50% 할인 판매하는 ‘가격파괴,최저가 상품전’을 실시한다.새송이버섯·양파·돼지고기 목살·생태 등 신선식품 18∼45%,육개장 사발면·햇고추장·3분카레·하이포크비엔나·치킨너겟 등 가공식품 30∼44%,하기스골드 기저귀·화장지·세제·샴푸 등 22∼38%,밀폐용기 세트·맥반석 메모리폼 베개·거위털 차렵이불 등 기타 품목은 41∼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남성·여성·아동용 등 각종 의류 ‘1만·2만·3만원 균일가전’과 2000점 이상 누적 포인트를 가진 회원에 대한 ‘OK 캐시백 100% 당첨 사은행사’ 등도 함께 진행한다.이인균 이마트 마케팅실장은 “최근 국제 원·부자재 가격의 급상승으로 주요 생필품 가격이 잇따라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가계 부담이 크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가계의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를 촉진한다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2,3단계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전국 13개점은 6∼9일 기저귀·치약·우유 등 주요 생필품 가운데 20여개 인기 품목을 선정,최고 40%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표상품 초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13개점은 서울 금천·도봉·중계점,수도권 일산 화정·수원 천천·의정부·의왕점,충북 청주·울산·충남 천안·천안 성정·부산 사하·경남 통영점 등.특히 도봉·의왕·중계·천천·통영·사하 등 6개점은 같은 기간동안 TV·세탁기·냉장고·청소기 등 인기 가전 11품목에 대해서도 최고 25%까지 할인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4∼10일 1차로 ‘생필품 최저가격전’을 마련,채소·수산물·육류·신선가공식품·가전·이용잡화 등 생활용품 200여개 품목을 30∼50% 할인 판매한다.그랜드마트도 25일까지 식품·공산품 등 주요 생필품 500여개 품목을 10∼50% 인하된 가격으로 내놓는 ‘봄맞이 최저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킴스클럽은 4∼10일 딸기와 오이 등을 초특가에 선보인다.2㎏에 1만 6000∼1만 8000원에 팔던 딸기는 8900원,4개들이 1상자에 2700∼3000원 하는 오이는 980원에 한정 판매한다. 까르푸는 5∼11일 ‘어게인,1996년-그때 그가격으로 돌아갑니다’를 연다.델몬트 오렌지 플러스 100은 1460원,진로석수(200㎖·6개) 1290원,남양 신선우유(900㎖)는 770원에 선보인다. 김규환기자 khkim@ ˝
  • 그대와 나 신혼단꿈 꿔볼까

    예비 신랑신부가 분주한 계절이 다가왔다.혼수용품을 미리 장만해야 하는 등 결혼 준비로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올해는 윤 2월(3월21일∼4월18일)이 끼어 있어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이들을 겨냥해 백화점과 할인점에 가구·생활용품·예복·예물 등 혼수용품들이 대거 등장했다.박을규 뉴코아백화점 전무는 “결혼시즌이 임박하면서 백화점에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혼수용품 기획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며 “혼수 준비는 결혼 시점과 신혼 집의 규모,분가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하며 구입 시기는 꼼꼼하게 구입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결혼하기 2개월 전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올해 혼수용품 트렌드는 집안 인테리어를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꾸민다는 점이 기조를 이루고 있다.가구는 복고풍이면서도 현대적이고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가전은 전통의 흰색보다 파스텔톤을 이용해 포인트를 준 대형제품이 주종을 이루는데,드럼세탁기와 600ℓ가 넘는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40인치가 넘는 완전평면 TV가 인기다.예물은 명품 보석 브랜드를 이용해 신랑신부 커플 반지를 구입하거나 간단한 커플링만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초까지 장롱 80만∼300만원,침대·화장대는 50만∼200만원,예물세트 400만∼500만원,다이아몬드 커플링을 100만∼200만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은 3월1일까지 삼성 프로젝션 TV 42인치 200만원,지펠냉장고(684ℓ) 122만 1000원,파라코반 침구세트 19만원,한국도자기 혼수세트(35개)를 19만원에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3월 말까지 프로젝션 TV(43∼46인치) 240만∼400만원,지펠냉장고(600ℓ) 200만∼250만원,예복 재킷 47만∼50만원,바지 30만원,퀸침대를 50만원대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압구정점과 충남 천안점은 향수인 자도르세트 8만 2000원,파우더세트를 6만원,경기 수원점은 29일까지 재킷 49만 5000원,스커트를 34만 5000원에 선보인다.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은 3월3일까지 쿠쿠 압력밥솥(10인용) 12만 8000원,차렵이불 7만 5000원,침구세트를 18만 3000∼19만 8000원에 내놓았다. 그랜드백화점은 3월 말까지 다이아 커플링세트(남자 3부·여자 5부) 180만원,목우식탁 앤틱 4인세트 30만원,예복을 44만∼78만원에 판매한다. LG백화점은 3월5일까지 요이불세트(베개 포함) 28만원,커튼 5만 9000원,침구세트를 13만 9000∼19만 5000원에 판매한다.행복한세상은 3월3일까지 예복 신사정장 15만∼20만원,드레스셔츠와 넥타이세트를 3만∼5만원에 출시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3월1일까지 TV 60만∼100만원,양문형 냉장고(567ℓ) 80만∼90만원,오븐레인지를 50만∼60만원에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TV 42만 5000∼72만 8000원,냉장고 90만원대,세탁기를 28만 8000∼49만 8000원에 내놓았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월4∼17일 큐빅 3종세트 24만 5000원,큐빅 커플링세트(14K) 19만 8000원,반상기세트(21개) 32만 2000원에 판매한다.CJ몰은 통돌이 세탁기(10㎏) 34만 8000원,홈세트를 13만∼43만원에 출시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주말매거진 We/종하랑 선영이의 베낭메고 60개국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늘 꿈만 꾸며 일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과 어느 순간 현실을 박차고 나와 그 꿈을 향해 불확실한 첫걸음을 내딛는 사람.동갑내기 커플인 박종하·이선영(32)부부도 지난해 여름까지는 그저 후자를 부러워하는 전자일 따름이었다.그러던 어느날 ‘지금이 아니면 안되겠다.’는 강렬한 욕망이 불같이 일었다.그리고 마침내 결심했다.‘그래,한번 떠나보는거야.’ 이들은 오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다.목적지는 5대주 60개국.꼬박 20개월이 걸리는 장기여행이다.45리터,50리터 대형 배낭 2개가 이들의 녹록치않은 여정을 함께 해줄 유일한 길동무이다. 고교 동창사이인 이들은 10년 넘게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해 재작년 10월 결혼했다.남편 박씨는 증권회사에 근무한 금융맨이고,아내 이씨는 ‘난타’공연을 제작한 PMC프러덕션에서 마케팅팀장으로 일했다.심리적인 정년의 나이가 35세라는 요즘,이들은 미련없이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냈다. 배낭하나 달랑 메고 세계를 한바퀴 도는 꿈은 아내가 먼저 품었다.“대학교 4학년때 40일 동안 캐나다를 횡단한 적이 있어요.여행의 자유로움과 다양한 삶의 체험,그리고 인생의 힘든 고비를 이겨내는 법까지 소중한 경험이었지요.” 이들이 무작정 기분에 따라 여행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아무리 젊음이 밑천이라지만 전세금 탈탈 털어 감행하는 여행이 그저 견문이나 넓히는 유람에 그쳐서는 안되지 않는가.그래서 이들은 남들과 다른 테마 여행을 고민했다.나중에 책으로 출간해 여행 경비를 충당하겠다는 계산을 한 것. 홍보·마케팅 전문가로 기획력이 풍부한 이씨가 생각해낸 아이템은 세계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 한국인과의 인터뷰.재외동포재단에서 명단을 받아 수백통의 섭외 이메일을 보냈고,이미 수십명에게서 답장을 받았다.출판사와도 벌써 계약을 맺은 상태.출발전 여행경비 4000만원은 전세금을 빼서 마련했다. “기행문 수준의 부부 배낭여행기는 이미 많이 나와있잖아요.그래서 저희는 이민에 성공한 재외한국인뿐만 아니라 현지 유학생이나 자원봉사자 등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생각이에요.”이씨는 ‘취재여행’을위해 사진 촬영 기법을 따로 배우고,컴퓨터 학원에 다니면서 홈페이지 만드는 법을 익히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출발 직전까지 회사에 다녀야하는 남편을 대신해 발로 뛰어야 하는 여행준비는 이씨가 도맡아했고,박씨는 보험가입 등 행정적인 일을 분담해서 처리했다. 부부가 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였다.‘좋겠다’는 부러움과 ‘힘들텐데’라는 우려의 목소리.“부부나 친한 친구끼리 여행가서 싸우는 경우가 흔하다면서요.하지만 서로 노력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마주보며 싱긋 웃는 부부의 표정은 이미 절반은 성공했음을 말해주는 듯했다. 이순녀기자 coral@ 이렇게 준비했어요 하나,운동·치과치료 받기-장기간의 배낭여행이므로 건강이 최우선 둘,여행루트 짜기-대륙별로 꼭 가보고 싶었던 나라들을 정한 후 나라별 기후,정세 등을 고려. 셋,홈페이지 만들기-세계 여행에 관심있는 이들을 위한 공간. 넷,예산짜기-나라별 화폐단위와 물가 등을 고려해 짠다.이동,숙박,식사 등을 기준으로 하고,가장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비용을 먼저 산출한다. 다섯,여행자보험 가입하기·각종 전염병 예방주사-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려면 황열병 예방주사가 필수. 여섯,원월드(One world)티켓 구입-세계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공권.1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 이건 꼭 챙겨야죠 하나,노트북-홈페이지 업데이트나 일기 등 각종 기록을 위해 필수 둘,디지털카메라-530만 화소의 고화질 디카. 셋,mp3플레이어-장기버스나 오랜 시간의 열차여행에 대비 넷,필터달린 물통-여행중에 물을 사먹는 비용이 만만치 않으므로 정수기능이 있는 물통 휴대. 다섯,침낭 에어베개-야간버스 이용시나 트레킹 중 야외에서 자야 할 경우 필요. 여섯,휴대용 모기장-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서 요긴한 물품. 일곱,여행 상비용품들-비상약,맥가이버칼,필기도구 알람시계,소형 전자계산기,작은 책자 등 소소한 일상품
  • 패션+@

    ●익스트림스포츠 전문 브랜드 엑시어는 신개념 보드가방 ‘B-GEAR(B-기어)’를 선보였다.가방에서 보드와 장비를 빼면 일반 배낭(백팩)처럼 변형,메고 탈 수 있어 보더들에게 자유로움과 활동성을 주었다. 배낭 전면에 있는 3개의 수납공간,야간 보딩시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반사 유니트,주머니 속 물건이 젖지 않도록 한 방수 처리 지퍼 등이 장점.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03 하반기 벤처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블랙·그레이·블루 3종,9만 8000원.(02)514 9764. ●출산용품·유아복 전문업체 모아베이비는 놀이방과 침대 기능을 합친 ‘다용도 슬림기구’를 출시했다.침구안에 짱구베개,딸랑이,캐릭터 인형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제품을 반으로 접으면 가방형으로 어깨에 맬 수 있도록 돼 있다.6만 5000원,(02)538-7711. ●구두 브랜드 탠디는 자사 홈페이지(www.tandycollection.co.kr)를 개편,탠디·탠디 옴므·미셸(아웃렛 쇼핑몰 브랜드)의 신상품과 전국 매장 정보,온라인 고객상담실 정보를 강화했다. ●닉스인터내셔날은 MBC 드라마 ‘다모’로 인기를 모은 김민준을 콕스(C.O.A.X)의 새로운 얼굴로 선정했다.김민준은 콕스의 각종 광고 매체를 통해 2004년 이미지 모델로 활동할 예정. ●애경산업은 ‘케라시스 헤어크리닉 시스템’에서 여대생을 대상으로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전 과제는 4P 전략,CRM 전략,체험마케팅 등 케라시스 마케팅 전략을 제안하는 것으로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개별 또는 그룹으로 응모가 가능하며 남학생의 경우 그룹의 멤버로만 참가할 수 있다.과제물 접수는 오는 2월9일까지.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ekyung.co.kr)나 다음카페(cafe.daum.net/kerasys)를 참조하면 된다.(02)818-1790. ●플래닝코리아는 산악인 허영호씨의 이미지를 활용한 아웃도어 브랜드 ‘Ensheo*7(엔써)’을 출시한다.
  • 연말 ‘떨이세일’ 신년 ‘정기세일’

    매출 부진에 허덕인 백화점들이 2003년 막바지까지 각종 사은행사와 브랜드 세일을 진행,고객몰이를 하고 있다.새해 첫날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1월2일부터는 바로 정기세일에 돌입,소비자의 지갑을 쉴 틈 없이 공략할 계획이다. ●구매액 7% 돌려주는 사은행사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8일까지 서울 지역 7개점에서 구매금액의 7%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상품권 DM 사은행사’를 연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서울 지역 4개점에서 ‘사은 선물 대축제’를 열고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2단 할로겐 히터,항균 참숯 메모리폼 베개,겨울철 차량관리 세트,냉온 찜질팩,휘슬 주전자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또 브랜드별로 50만∼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금액의 7%를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현대백화점도 서울 6개점에서 자사 카드로 15만원 이상 구입하면 금액의 7%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부천 중동점은 7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의 10%를 식품구매권이나 상품권,사은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설 겨냥 새해 2일부터 바겐세일1월 2∼18일에는 신년맞이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한다.이번 정기세일에는 불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고,세일 직후 설(1월22일)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예년보다 세일의 규모가 대폭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1120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하며 할인율은 30% 선이다.‘신사 겨울 정장ㆍ코트대전’,‘숙녀 겨울 인기 패딩·더플코트전’이 함께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수입명품 세일,단독 기획상품을 50% 싸게 파는 ‘서프라이즈 상품전’을 열 계획이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점별로 ‘커리어 캐주얼 특가 대전’(강남점),‘영캐주얼 4대 브랜드전’(영등포점),‘유명침구 이월상품 창고 대공개’(미아점) 등을 진행하고,갤러리아백화점은 노세일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고 30% 할인판매한다. 이에 앞서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31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고 겨울 신상품(20∼50%)과 이월상품(60∼80%) 등을 선보인다.애경백화점도 같은 기간동안 ‘유명브랜드 세일’과 제품을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모피·피혁 최저가 대전’을 연다. 최여경기자 kid@
  • 건강·실속상품 불황은 없다

    블랙푸드와 망고,미니 스커트와 트레이닝 패션,공기 청정기와 디지털 카메라,아로마와 비타민….소비심리가 얼어붙은 2003년이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경기 불황의 터널을 뚫은 상품들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불황을 이겨낸 상품은 백화점의 경우 요가 등 트레이닝 패션·비타민·미니 스커트·아로마상품·공기청정기,할인점에서는 블랙푸드·밀폐용기인 락앤락세트·메모리폼 베개,홈쇼핑에서는 MP3·‘요구르트 청국장 제조기’·디지털 카메라 등이 대표적이다. ●검은콩우유·망고·요가패션 등 김웅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팀장은 “경기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소비자들이 고가 상품보다 중저가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웰빙족의 확산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고가의 상품들도 큰 인기를 끄는 이중적 소비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족의 확산으로 자연 상태의 느낌을 준다는 데 힘입어 블랙푸드계열 상품이 큰 사랑을 받았다.특히 검은콩이나 검은깨가 들어간 검은색 계열의 우유·두유 등은 없어서 못팔 만큼 상한가로 치솟았다.망고는 시지 않고 달콤한 맛으로 주스뿐 아니라 망고아이스크림,우유까지 덩달아 인기를 모으며 열풍이 이어졌다.해양 심층수나 빙하수 등 미네랄 성분을 많이 함유한 고급 생수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 불황은 여성의 치마 길이를 점점 위로 끌어올렸다.여성들의 치마를 무릎 위로 끌어올려 발랄한 느낌을 주는 미니 스커트가 패션 스타일을 주도했다.여기에다 요가패션 등 트레이닝복 스타일의 패션이 등장하며 길거리는 ‘젊음과 건강’으로 가득찼다. 공기청정기의 바람도 거셌다.거실용이나 안방용 등 용도를 가리지 않고 판매량이 급증했으며,에어컨이나 가습기로 행세하려면 적어도 공기청정 기능의 첨가가 필수요건이 됐다.휴대전화와 함께 디지털 카메라는 생활필수품 대열에 들어섰다.젊은 층의 카메라폰 선호로 한때 주춤하기도 했으나,400만∼500만 화소로 제품의 질이 높아지고 신세대를 중심으로 인터넷동호회가 생겨나면서 디지털 카메라는 어느새 삶의 한복판으로 파고 들었다. ●웰빙붐 타고아로마상품도 급성장 삶을 보다 건강하고 향기롭게 즐기려는 웰빙 붐은 아로마 상품으로 이어졌다.목욕할 때 사용하는 입욕제부터 불로 태워 향기를 내뿜는 오일까지 아로마 상품은 무차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비타민은 올들어 처음으로 백화점 내 전문 매장이 들어서면서 인기상품 반열에 올라서며 영양도 골라먹는 시대를 열었다.특히 매장에는 영양사가 제품을 상담해주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락앤락세트는 뛰어난 밀폐력으로 새로운 가정 필수품으로 등장, 반찬통·김치통·도시락·국수통·생선통 등 용도별로 상품화돼 락앤락 전성시대를 열었다.인공첨가제 없이 신선하고 유산균이 풍부한 요구르트나 청국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구르트 청국장 제조기’는 집에서 사먹는 가격의 3분의1 정도로 매우 싼 값에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우주선에 이용되던 신소재로 만든 메모리폼 베개는 한국인 체형에 잘 맞고 외부 충격을 흡수, 고르게 분산해 주는 등 목과 머리를 편하게 해주는 것이 인기비결.MP3는 휴대가 간편하고 음악을 쉽게 들을수 있어 신세대들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요가패션 5만∼20만원,미니 스커트 5만∼20만원,아로마 입욕제 4만 8000원,아로마 솔로지 원액 1만 4500∼3만 8000원,공기청정기 30만∼100만원에 선보이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각종 비타민제품 2만∼8만원,아로마오일(5㎖) 9000∼3만 5000원,아로마 입욕제(고체형·60g) 4000원,해양 심층수(2ℓ)를 1만 5000원에 내놓고 있다. ●백화점에 비타민 전용매장까지 현대백화점은 각종 비타민 2만 5000∼4만 4000원,공기청정기 47만 8000∼69만원,공기청정기 겸용 가습기 19만 9000∼22만 9000원,트레이닝복 스타일의 바지 12만 8000원,재킷 17만 5000원,니트를 9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델몬트 망고+스카시포도(1.5ℓ) 3500원, 검은콩 우유(1.8ℓ)+2개(240㎖) 2950원,메모리폼 베개세트 1만 9900원,락앤락세트(12개들이) 1만 8800원,MP3를 28만 6000원에 출시했다. 홈플러스는 검은콩 두유(200㎖·16개) 1만 500원,검은참깨 두유(200㎖·16개) 8880원,공기청정기 12만 8000∼40만원,망고주스(1.5ℓ) 2100∼2280원에 선보이고 있다.CJ홈쇼핑은 락앤락세트 5만 6000원,메모리폼 베개세트4개 5만 9000원,‘요구르트 청국장 제조기’ 5만 9000원에 내놓고 있다. LG홈쇼핑은 MP3 25만 9000∼36만 9000원,공기청정기 48만원,디지털 카메라 62만원에 판매한다.테크노마트는 공기청정기 20만∼80만원,디지털 카메라 30만∼80만원,MP3 17만∼30만원에 선보이고 있다.삼성몰(www.samsungmall.com)은 디지털 카메라 35만∼80만원,MP3를 15만∼30만원에 출시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腰痛 급성이면 냉찜질 만성땐 온찜질을/ 북플러스의 ‘허리 맛사지 15분’

    ‘에구 허리야,비가 오려나?’ 허리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하는 것은 노인들만의 얘기가 아니다.요통은 우리나라 인구의 8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허리가 아파도 그냥 넘겨버리거나 ‘고질병’쯤으로 생각하고 치료하지 않아 후회하기 일쑤다. 북플러스가 노무현 대통령 한방주치의인 경희대 한의학과 신현대 교수의 도움을 받아 펴낸 ‘허리 맛사지 15분’은 이런 무신경함에 제동을 건다.요통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운동법과 함께 통증을 덜어주는 방법을 알려준다.날씨 탓하며 허리 두드리기,이젠 그만! ●허리 건강 위해선 뱃심 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가 아프면 허리 근육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원인은 복근(腹筋)에 주로 있다.허리를 받치는 배 근육이 약하면 척추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만성 요통을 앓고 있거나 허리병을 예방하고 싶다면 복근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다.가벼운 스트레칭만으로도 요통을 예방할 수 있다.똑바로 서서 양손으로 허리를 지지한 다음천천히 허리를 뒤로 젖힌다.10초 가량 유지하다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하루 두세번 정도 반복하면 된다. 만성 요통을 겪는 사람은 손쉬운 체조를 하면 좋다.누운 채로 다리를 위로 곧게 뻗은 뒤 양손으로 바닥을 밀어 엉덩이를 위로 밀어올리는 동작은 복근 강화에 좋다. 주의할 것은 척추를 감싸고 있는 근육을 골고루 운동시켜야 한다는 것.복근 등 특정 근육만 발달하면 되레 균형이 깨져 오히려 요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바른 자세는 요통 예방의 기본 아무리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을 단련시키고 운동을 열심히 해도 평소 자세가 나쁘면 헛일.서 있을 때나 걸을 때 엉덩이를 뒤로 빼거나 가슴을 지나치게 내미는 것은 허리에 나쁘다.바닥에 앉을 때에는 무릎을 꿇고 등을 곧게 펴서 앉는 것이 허리에 가장 좋다.책상다리는 허리에 부담을 주고 옆으로 다리를 모으는 자세는 골반을 변형시키므로 피한다. ●냉·온찜질이나 지압 등으로 아픈 부분 풀어줘야 사람들은 대개 허리가 아플 때 파스를 붙인다.파스는 피부에 닿았을 때 뜨거운 느낌이 나는것과 차가운 것이 있는데 두 가지를 함께 붙이면 효과적이다.가령 오른쪽 허리가 아프다면 그 부위에 냉습포를 붙이고 등골을 축으로 반대쪽인 왼쪽 허리에 온습포를 붙이면 된다.이때 가로·세로 5㎝로 잘라 쓰면 좋다.파스는 염증이 있거나 피부가 약한 경우에는 바르면 안된다.이 경우 얼음 찜질이나 핫 팩 등을 이용하면 된다.급성 요통에는 냉찜질,만성에는 온찜질을 해주면 된다. 지압으로도 요통을 완화할 수 있다.비 오는 날에는 허리 부위가 차가우면서 허리 전체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엄지손가락으로 뒷목뼈 양옆으로 움푹 들어간 곳을 찾은 다음 이곳에서 좌우로 5㎝ 떨어진 지점을 약하게 눌러주면 한결 낫다. 책은 이외에 허리 건강에 좋은 식이요법도 소개하고 있다.1만 2000원. 나길회기자 kkirina@ ■급성 요통 응급처치법 요통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동을 하던 중,심지어 세수를 하다가도 찾아온다.이럴 경우 당황하지 말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우선 통증이 발생하면 몸을 천천히 움직여 가장 가까운 벽이나 물체에 몸을 기댄 후 도움을 청한다.집 밖에서 요통이 발생한다면 가로수나 담 등에 몸을 기대고 통증이 진정될 때까지 움직여선 안된다.부득이하게 움직여야 한다면 게걸음으로 걷는 것이 편하다.추락 등 사고로 인한 통증이라면 척수가 손상될 수 있어 몸을 움직이는 건 절대 금물이다. 누울 여건이 마련되면 옆으로 눕는다.이때 푹신한 침대나 소파가 아닌 딱딱한 매트나 요가 필요하다.베개를 베고 무릎을 약간 굽힌 자세를 취하는 것이 편하다.반듯하게 누울 때에는 무릎을 약간 세우고 무릎 아래 쿠션을 받쳐 허리를 고정시키면 된다.타박상 등으로 허리를 바닥에 댈 수 없으면 배에 쿠션을 받치고 엎드린 자세를 취한다.쿠션을 받치지 않으면 허리가 지나치게 휘어져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편안한 자세로 누운 뒤 환부에 냉찜질을 한다.비닐 주머니에 얼음을 넣어 얼음주머니를 만든다.이때 얼음에 소금을 조금 뿌리면 얼음이 오래간다.환부에 타월을 덮고 그 위에 얼음 주머니를 올린다.통증이 사라지면 따뜻한 타월을 이용해 열찜질을 해준다. 나길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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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2월3일까지 ‘인기가전 초특가찬스’를 마련,가전제품을 1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상품에 따라 상품권,가습기,메모리폼 베개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비디코리아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돼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스키전용 고글 ‘스키드(사진)’를 출시했다.가격은 15만원. ●마리오 아울렛은 12월3∼7일 ‘마리오 아울렛 결산 빅세일’ 행사를 연다.이 기간동안 기본 10∼30% 할인율에,상품에 따라 최고 30%까지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LG이숍(www.lgeshop.com)은 30일까지 영화 ‘올드보이’ 의상과 소품을 모아 자선경매를 한다.유지태 정장,강혜정 원피스·빨간모자 등 9점.수익금은 구세군 자선냄비에 기부한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카테고리별 대표 인기상품 50여종을 모아 최고 35% 할인판매하는 ‘인기상품 바겐세일’을 12월5일까지 연다. ●코리아텐더는 노트북,핸드폰,디지털카메라,디지털캠코더 등 젊은 층에서 인기있는 상품을 비공개 입찰경매방식을 통해 구매토록 한‘대박경매’ 사이트를 넷마블(www.netmarble.net)에 오픈했다. ●해태제과는 모카크림을 넣은 초코케이크 ‘오예스모카(사진)’를 출시했다.이 제품은 모카크림을 10% 함유해 부드럽고 촉촉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6개입 1500원. ●유니레버코리아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밀크티를 즐길 수 있는 ‘립톤 밀크티 스틱믹스’를 출시했다.가격은 8개입 2700원,20개입 5800원. ●CJ는 건더기가 살아있는 냉장스프 ‘델리레또 스프 3종(사진)’을 출시했다.고온살균된 액상제품으로 전자레인지에 2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다.브로컬리 치즈,양송이,베이크포테이토 세 가지맛.180g 1500원. ●크라운제과는 검은콩,검은깨를 첨가한 블랙 제과 시리즈 ‘美in블랙(미인블랙)’을 출시했다.샌드쿠키,프렌치쿠키,퍼프,롤(이상 비스킷),트위나(미니초콜릿),크런치캔디(캔디) 등 총 6종.1000∼1500원. ●KFC는 새로운 세트 메뉴인 ‘징거 서프라이즈’를 선보였다.100% 닭 통가슴살로 만든 징거 버거와 달콤한 고구마 샐러드,음료가 약 28% 저렴한 가격에구성됐다.3500원. ●맥도날드는 통닭다리 살로 만든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버거’를 출시했다.상하이식 매운 맛과 쫄깃쫄깃한 통닭다리 살이 일품이며 풍성한 야채가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단품 3600원,세트 4900원.
  • 한자리에 모인 7000년 예술魂/고미술協 오늘부터 ‘문화유산 사료대전’

    한국고미술협회(회장 김종춘)가 주최하는 ‘2003 한국문화유산 7000년 사료대전’이 1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고미술협회 상설전시관에서 열린다.전국의 고미술협회 회원들과 개인 수장자들이 수집·소장해온 고미술품·민속사료들을 한자리에 모았다.이번에 나오는 우리 문화유산은 도자기,회화,석기,토기,청동기,불상을 비롯한 불교공예품,민속품,민화,전적(典籍)등 모두 3000여점.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 및 근대까지 7000년을 아우르는 대형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해태 두마리가 서로 등진 채 엎드려 있고 그 위에 연당초문(蓮唐草紋)이 상감된 파초잎 모양의 얇은 판을 얹은 ‘청자진사채해태도침’,즉 도기 베개다.12세기 고려시대 작품으로,상형청자 도침 중 쌍사자형은 더러 볼 수 있지만 해태형은 매우 귀한 것이어서 주목된다.도자기로는 19세기 전형적인 주병(酒甁)양식으로,순백의 바탕 위에 청색 안료로 국화 송이를 그리고 잡물이 섞이지 않은 장석계(長石系) 유약을 바른 조선 ‘청화백자국화문주병’이 수작으로 꼽힌다. 회화중에는 오원 장승업의 ‘노안도(蘆雁圖)’가 돋보인다.‘노안도’는 갈대와 기러기를 소재로 한 화조화의 한 분야로 우리나라에는 고려 중기에 보급돼 조선 중기와 말기에 크게 유행했다.특히 조선 말기에는 노안(蘆雁)과 노안(老安)의 발음이 같아 노후의 평안을 염원하는 뜻으로 많이 그려졌다.이번에 출품되는 장승업의 ‘노안도’는 최근 타계한 재일동포 사업가이자 문화재 수집가인 김용두씨가 소장하고 있던 것이다.어린이들이 공기놀이 하는 모습을 그린 혜원 신윤복의 ‘풍속도’,단원 김홍도와 쌍벽을 이룬 고송유수관도인(古松流水館道人) 이인문의 ‘산수도’,수묵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소치 허련의 ‘산수도팔곡병풍’ 등의 작품도 나온다. 이밖에 어깨부분에 인물 흙인형이 장식된 신라시대 토기 ‘토기토우장식장경호’,고려전기 무르익은 공예미를 보여주는 불교예술품 ‘청동범종’,조선시대 임금이 신하에게 내린 경대인 ‘내사(內賜)주칠경대’ 등이 눈길을 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 등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고미술전은2000년 ‘한국고미술대전’ 이후 3년만에 열리는 대규모 미술행사다.주최측은 “이번 고미술축제를 계기로 고미술품의 유통질서 확립과 가짜 문화재 추방운동,해외유출 문화재 환수운동을 벌이는 한편 ‘남북한 문화재교류전’을 추진하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02)732-2240. 김종면기자 jmkim@
  • 잠자리가 편안해야 하루가 편하다/미하시 미호 ‘5분만에 깊이 잠드는 책’

    ‘딱 10분만 더’ 아침마다 베개와 떨어지지 않으려 벌이는 전쟁,남의 일이 아니다.밤새 말똥거리다 새벽녘에야 잠들었거나 선잠을 잔 탓에 하루종일 잠이 그립다.푸석푸석한 얼굴을 한 채 고민한다.오늘밤은 푹 잘 수 있을까. 일본의 수면 연구가 미하시 미호(三橋 美方)가 쓴 ‘5분 만에 깊이 잠드는 책’은 이런 근심을 날려버릴 방법들을 담고 있다.취침 준비부터 아침에 일어나는 방법까지 쾌적한 수면을 위한 저자의 노하우를 하나씩 실천해보자.‘편안한 잠이 당신의 하루를 바꾼다.’는 말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수면 주기 90분을 활용하라 숙면 비법 배우기에 앞서 ‘얼마나 자야 적당한가.’라는 의문이 생긴다.이에 저자는 7시간을 기준으로 개인의 유전적·환경적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고 말한다.다만 얕은 잠을 자는 주기가 90분이므로 이것의 배수가 되는 6시간이나 7시간 반 정도 자면 일어나기 쉽다고 조언한다.밤 늦게까지 근무를 할 경우는 사전에 30분쯤 자 두는 게 좋다.수면 주기인 90분을 채우려 했다간 도리어 일어나지 못할 수있기 때문이다. 밤 근무를 하더라도 새벽 4시 전후 3시간은 푹 자야 한다.휴일에는 평소 수면 시간보다 2시간 이상 더 자면 안된다.생활 리듬이 깨져 다음날 수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잠들기 전 2시간이 쾌면 좌우 우리 몸은 체온이 올라갔다 다시 내려가는 것을 잠자는 신호로 받아들인다.따라서 체온을 상승시키는 ‘빨리 걷기’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잠자기 3시간 전에 하면 잠자기 편해진다. 같은 원리로 목욕도 숙면에 좋다.따뜻한 물이 혈액 순환을 도와 체온을 높이기 때문이다.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목욕 후 책을 읽거나 인터넷을 하는 등 다른 일을 해서는 안된다.목욕으로 몸과 마음이 취침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빛 등의 자극을 주면 뇌는 잠을 자야 한다는 사실을 잊게 되기 때문이다. 체온 조절과 더불어 숙면을 결정하는 것 중 하나가 저녁에 먹는 음식이다.바나나에는 일명 수면 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이 많이 들어 있고 소화도 잘 돼 수면에 도움이 된다.반면 초콜릿 등의 단 음식은 신경을 흥분시켜 잠들기 어려워지므로 피해야한다.어떤 음식이든 취침 전 2시간 이내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은 위를 아래로 처지게 해 잠을 설치게 만든다. ●오감을 자극하면 깨어나기 쉽다 저자는 자고 있을 때와 깨어 있을 때의 가장 큰 차이는 오감(五感)의 작동 여부에 있다고 설명한다.따라서 잠에서 산뜻하게 깨기 위해서는 오감에 자극을 주면 된다. 우선 아침에 침실로 햇빛이 들어오게 해야 한다.눈이 빛을 감지하면 우리 몸은 아침이 됐다는 것을 느낀다.때문에 안락한 침실을 만들기 위해 매단 두꺼운 차광 커튼은 오히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방해한다.커튼을 얇은 것으로 바꾸거나 잠자기 전 살짝 걷어두는 게 좋다. 미각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아침을 먹는 게 가장 좋다.씹으면서 뇌를 활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아침 식사는 체온 상승도 돕기 때문에 하루를 원만하게 시작하게 만들어 일석이조다. 이 밖에 쾌면에 도움이 되는 각종 입욕법과 아로마(향기)요법을 소개하고 있다.넥서스.1만 3500원. 나길회기자 kkirina@ 가장 적당한 베개 높이는 얼굴이 약간 아래쪽향하게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나 어깨 주변이 결리다면 대개 베개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또 똑바로 눕는 일이 거의 없거나 입으로 호흡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숙면을 좌우하는 내게 딱 맞는 베개,어떻게 선택할까. 우선 내 체형에 맞는 높이의 베개가 좋다.알맞은 높이는 누웠을 때 얼굴이 약간 아래쪽(약5도)을 향하게 만드는 것이다.목덜미도 쭉 펴지고 어깨 밑의 공간도 생기지 않아야 한다. 또 베개는 목을 받쳐줘 몸을 뒤척이지 않게 해줘야 한다. 중앙이 낮고 목 부분이 약간 높으며 양쪽 측면은 옆으로 자도 어깨를 받쳐줄 수 있도록 높아야 한다.또 베갯속 소재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베개의 소재는 내가 느끼기에 촉감이 좋으면 된다.여기에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말린 국화나 허브 등을 무명(면)으로 된 천으로 싸 베개 커버 안에 넣으면 금상첨화다. 자신에게 맞는 베개는 사람마다 다르다.구두를 신어보고 발이 편한가를 확인하듯 베개도 꼭 베어보고 기분 좋고 편한지를 판단한 후 선택해야 한다.
  • 이런 책 어때요 / 아름다운 생명의 그물

    이본 배스킨 지음 / 이한 옮김 돌베개 펴냄 코끼리는 초원을 복원시키는 강한 힘을 갖고 있다.아프리카 사바나의 코끼리들은 먹이를 먹을 때 나무와 관목을 부러뜨리거나 뿌리째 뽑은 뒤 줄기와 큰 가지만 뺀 채 남김 없이 먹어치우고 먹을 수 없는 부분은 짓밟아놓음으로써 울창한 숲을 금세 탁 트인 초원으로 바꿔 놓는다.이 책은 이러한 우점종(優占種)이나 이른바 쐐기돌 종처럼 생태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종이 있다는 단서들을 보여준다.아마존강 유역 우림에 있는 무화과나무,아프리카 사바나에 있는 코끼리를 비롯해 흰개미,가제,비버,체체파리 등은 모두 이런 쐐기돌 종이다.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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