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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벚꽃길에 ‘제주왕벚나무’ 심는다

    여의도 벚꽃길에 ‘제주왕벚나무’ 심는다

    앞으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벚꽃길인 여의동서로 일대에서 우리나라 고유종인 제주왕벚나무를 볼 수 있게 된다. 구는 현재 식재된 왕벚나무의 후계목으로 서울 식물원에서 식재하고 관리하는 한국 고유종인 제주왕벚나무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현재 여의도 일대에 심겨 있는 왕벚나무는 총 1365주로 일본 왕벚나무 또는 교잡종으로 알려졌다. 노령목이 많고 매년 고사목, 병충해 피해목 등 50여주를 교체하지만, 교체하는 왕벚나무도 현재 있는 왕벚나무와 같은 종으로 심어왔다. 여의도 일대에 우리나라 제주 왕벚나무를 점차적으로 교체 심으면서 앞으로는 한국 고유종 벚꽃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식물원은 제주 한라생태숲에서 제주왕벚나무 증식묘를 2회에 걸쳐 분양받아 현재 총 200주를 관리 중이다. 이 제주왕벚나무가 가로수로 식재할 수 있는 규격이 되면 구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여의도 일대에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제주왕벚나무를 후계목으로 삼아 서울을 대표하는 벚꽃 축제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천연기념물인 제주왕벚나무의 우수한 가치를 알리는 데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만우절, 거짓말처럼 따스한 봄

    만우절, 거짓말처럼 따스한 봄

    기상청이 서울기상관측소 앞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서울 벚꽃 개화를 공식 발표한 1일 봄맞이 가동을 시작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앞 아쿠아아트 육교에서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더 오르면서 서울은 최고 23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 경기관광공사, ‘설레는 봄꽃 여행지’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 ‘설레는 봄꽃 여행지’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꽃의 계절’ 4월을 맞아 도내 설레는 봄꽃 여행지 6곳을 추천했다. [2024 경기도 문화사계 ‘봄꽃축제’]‘경기도 문화사계’는 옛 경기도청 부지의 지역 명소화와 경제 활성화를 돕고 경기도민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기획된 경기도의 대표 문화 축제다. 올봄에는 ‘문화사계’ 행사 중 하나인 ‘봄꽃 축제’가 4월 5일부터 7일까지 옛 경기도청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랜 세월 이어진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의 대표 벚꽃축제 중 하나다. 올해부터는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를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여 문화관광 측면의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해진다. 주요 행사로는 우선 매일 낮 12시부터 6시까지 밴드, 퓨전국악,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벚꽃 길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조명 벚꽃 산책길을 운영한다. 전문 DJ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문객의 생일 축하, 프러포즈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공익 홍보 및 체험 부스, 사회적 기업과 자활 기업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재활용 놀이터와 소방 안전 체험관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축제를 즐긴 후 벚꽃 가득한 팔달 산길로 수원화성 서장대에 올라서 반짝이는 수원의 야경을 함께 즐긴다면 더욱 기억에 남을 축제의 밤이 될 것이다. [철쭉 ‘군포 철쭉동산’]산본신도시의 철쭉동산은 철쭉나무 20만여 그루가 모여 있는 수도권 최고의 철쭉군락지이다. 게다가 꾸준한 관리를 통해 해가 갈수록 더욱 풍성한 철쭉을 만날 수 있어 방문객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가 철쭉공원으로 연결되고, 걸어서 3분이면 철쭉동산에 도착한다. 그러니 주말에 여유롭게 늦잠을 즐긴 후에도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꽃의 설렘 ‘용인농촌테마파크’]용인농촌테마파크는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전원 체험과 가족 단위의 휴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봄의 색이 가장 뚜렷한 곳으로 입구의 화려한 꽃양귀비를 시작으로 팬지와 라넌큘러스 등 알록달록 꽃길에 마음마저 설렌다. 테마파크에 접어들면 들꽃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소망의 언덕 등 각 주제 정원이 펼쳐진다. 각각 튤립, 철쭉, 루피너스 등 봄꽃이 온통 화사한 자태를 뽐내니 어디든 카메라만 꺼내면 그대로 작품이 되는 곳이다. [봄날 벚꽃 산책 ‘설봉공원’]화사한 봄의 중심 경기도에는 여러 벚꽃 명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이천시 설봉공원의 설봉호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 길은 단연 돋보이는 화사한 봄길이다. 게다가 설봉공원을 지나 언덕 위 이천 세라피아까지 화려하게 물들어 벚꽃 동산을 이루니 상춘객들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하다. 푸른 저수지로 흩날리는 연분홍 꽃잎을 맞으며 산책을 즐겨도 좋고, 이색적인 조각 작품의 화려한 꽃 배경에 홀려도 좋다.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더없이 좋은 호사로운 봄날이다. 그 덕에 여러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특히 인공 암벽장과 카페 주변 왕벚나무의 큰 꽃송이가 탐스럽고 달빛에 어우러지는 밤 풍경도 아름다워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호젓한 철쭉 명소 ‘은계호수공원’]은계호수공원은 시흥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곳이다. 호수 옆 오난산에 벚꽃을 시작으로 철쭉이 만개하면 비로소 진짜 봄이다. 은계호수공원은 시흥시 은행동 일대에 조성된 공원으로, 시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은계호수와 오난산이 하나로 이어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기며 휴식하기 좋아서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이다. 저녁에는 호수공원의 랜드마크인 음악분수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가평의 신상 힐링파크 ‘베고니아새정원’]가평에 새로운 힐링파크가 탄생한다. ‘꽃 중의 꽃’ ‘여왕의 꽃’이라 불리는 베고니아를 메인 테마로 새와 정원을 더한 베고니아새정원이다. ‘일상의 삶에서 힐링의 쉼으로’를 목표로 설계된 국내 최대 온실에서 형형색색의 베고니아를 감상하고 향기로 채워진 온실을 걸으며 희귀 앵무새도 만날 수 있다.
  • 식물집사들의 제주 성지, 가시림 수목원의 강남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식물집사들의 제주 성지, 가시림 수목원의 강남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어릴 때는 제주 고사리를 꺾어 용돈을 벌었는데, 지금은 관상용 고사리를 애지중지 키우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 안덕면 토박이인 강남춘(57) 가시림 대표는 그가 한평생 키워 온 나무를 닮은 사람이다. 조경 사업에 종사한 강 대표는 제주의 식생을 한 공간에 담은 공간을 남기고 싶었고, 나무가 잘 자라는 땅의 힘이 있는 가시리를 주목했다. 시간이 더해지는 곳이란 뜻의 가시(加時)리란 시적인 지명도 수목원을 가꿔 같은 이름을 붙이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강 대표는 “건설업 자체가 하향길에 접어들면서 조경회사가 서서히 후퇴하는 느낌에 평생의 꿈이었던 수목원을 일구었다”면서 “서민들이 이끼를 한 땀씩 심은 정원에서 차를 마시고 산책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가시림을 꾸몄다”고 밝혔다. 제주의 식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목원인 가시림에서는 일 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다. 2월 중순까지 동백이 ‘레드 카펫’을 만들며 가시림을 붉게 물들이면 이어 수선화, 삼지닥나무가 피고 황금 메타세쿼이아 나무의 순이 올라온다.‘애기 동백의 성지’로 불리며 겨울관광의 백미인 설국 속 동백의 화려한 아름다움을 자랑했던 가시림은 이제 벚나무의 은은함으로 물들고 있다. 산딸나무의 흰색 순결한 꽃이 피면 수국이 색색으로 정원을 물들이고, 배롱나무가 100일간의 개화기 동안 향기를 뽐낸다. 그가 “4300여평의 땅에 나무 하나하나마다 잘생긴 놈으로 잘생기게 크도록 심고 길렀다”고 강조하는 가시림에는 200여종에 가까운 제주 자생 수종이 있다. 강 대표가 가장 아끼고 정성스럽게 키우는 식물은 이끼와 고사리다. 이끼의 고사리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태초의 식물로 사시사철 푸르다”며 “양치식물을 잘 키우려면 무엇보다 물이 잘 빠지는 토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모든 이끼도 손수 심어서 가꾼 강 대표는 가시림 방문객들에게 ‘식물을 잘 돌보는 집사’의 지혜를 아낌없이 베푼다.“이끼와 고사리는 식생과 습성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키울 때 혼란스럽기 쉽다”면서 양치식물도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햇빛을 피하는 것보다는 보습과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중요하다고 가시림 방문객들에게 귀띔했다. 가시림이 있는 땅은 일조량보다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라 과수 농사는 잘 안 되지만 나무 키우기에는 좋은 곳이다. 넓고 평평한 땅에 묘가 하나도 없고, 주거지로 주로 이용됐다. 때문에 민간인 학살 사건인 제주 4·3의 피해가 컸던 곳이기도 하다. 수목원은 동백나무 숲을 중심으로 주변에 봄에는 메타세쿼이아, 여름이면 능소화와 배롱나무, 가을에는 팜파그라스를 통해 사계절 푸른색의 싱그러움과 꽃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가시림의 카페는 제주 감귤창고 모양을 본떠 숲속에 건물이 내려앉은 포근하고 안락한 느낌을 줬다.지난해 11월 문을 열었지만 12월 한 달에만 1만명이 찾을 정도로 가시림에 쏟은 강 대표의 정성을 알아봐 주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매일 잡초를 뽑고 이끼에 물을 주는 강 대표의 손길에 제주 고사리의 연한 새순이 올라온다. 4월이면 고사리 장마라 불리는 짧은 봄장마가 온다. 식물을 가꾸는 ‘식집사’ 강 대표는 더욱 바빠질 터다.
  • 축제 열렸는데… 봄꽃은 ‘딴청’

    축제 열렸는데… 봄꽃은 ‘딴청’

    서울의 대표적 봄꽃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 시작을 하루 앞둔 28일 축제 장소인 영등포구 여의서로에서는 꽃망울을 터뜨린 벚나무를 찾기 어려웠다. 꽃을 찾기 어려운 봄꽃축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곳에는 행사 홍보 현수막만 비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만개한 꽃들이 흩날렸던 예년의 모습을 잃어버린 건 여의도만이 아니다. 강원 속초시는 벚꽃축제를 30~31일과 다음달 6~7일 두 차례 개최하기로 결정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속초시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죽을 죄를 졌습니다. 하늘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라고 했다. 전국적으로 ‘꽃 없는 봄꽃축제’가 이어지는 건 기후변화로 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1991~2020년 평균)보다 앞당겨졌지만 꽃샘추위와 흐린 날씨 등으로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는 게 어려워진 영향이다. 여의도 봄꽃축제도 10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5일이나 앞당겨졌다. 이날 벚꽃축제 이틀째를 맞은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린 벚나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곳을 찾은 직장인 정모(32)씨는 “꽃이 없어 섭섭하다”며 “주말에 오면 꽃이 피어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축제 시기에 맞춰 아르바이트생을 더 뽑았지만, 손님이 평소와 큰 차이가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앞으로는 꽃피는 시기를 예상하는 게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유승직 숙명여대 기후환경융합학과 교수는 “기후변화 때문에 날씨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화를 예측하는 게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해마다 평년과 다른 기후 패턴이 이어지는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예상 개화 시기보다 더 일찍 벚꽃이 피었지만 올해는 늦어지고 있다. 이달 낮았던 기온과 흐린 날씨도 개화 시기를 늦추는 데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서울의 벚꽃 개화 시기는 다음달 3일로 예상된다. 평년보다는 5일 빠른 개화이지만 당초 예상했던 이달 24일보다는 일주일이나 늦어지는 것이다. 김재근 서울대 생물교육과 교수는 “꽃이 너무 일찍 피면 꽃가루를 나르는 벌이 활동을 하지 않고, 갑자기 추워져 꽃이 얼면 열매가 생기기 어렵다”며 “생태계에도 혼선이 생긴다”고 말했다.
  • [르포] 서울도 벚꽃 없는 벚꽃축제…“기후변화 탓에 개화 예측 어려워”

    [르포] 서울도 벚꽃 없는 벚꽃축제…“기후변화 탓에 개화 예측 어려워”

    서울의 대표적 봄꽃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 시작을 하루 앞둔 28일 축제 장소인 영등포구 여의서로에서는 꽃망울을 터뜨린 벚나무를 찾기 어려웠다. 꽃을 찾기 어려운 봄꽃축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곳에는 행사 홍보 현수막만 비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만개한 꽃들이 흩날렸던 예년의 모습을 잃어버린 건 여의도만이 아니다. 강원 속초시는 벚꽃축제를 30~31일과 다음달 6~7일 두 차례 개최하기로 결정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속초시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죽을 죄를 졌습니다. 하늘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라고 했다. 전국적으로 ‘꽃 없는 봄꽃축제’가 이어지는 건 기후변화로 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1991~2020년 평균)보다 앞당겨졌지만 꽃샘추위와 흐린 날씨 등으로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는 게 어려워진 영향이다. 여의도 봄꽃축제도 10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5일이나 앞당겨졌다. 이날 벚꽃축제 이틀째를 맞은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린 벚나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곳을 찾은 직장인 정모(32)씨는 “축제를 시작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꽃이 전혀 없어 섭섭하다”며 “주말에 오면 꽃이 피어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축제 시기에 맞춰 아르바이트생을 더 뽑고 재료도 평소보다 더 준비했지만, 꽃이 피지 않아 가게를 찾는 손님이 평소와 큰 차이가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앞으로는 꽃피는 시기를 예상하는 게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유승직 숙명여대 기후환경융합학과 교수는 “기후변화 때문에 날씨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화를 예측하는 게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해마다 평년과 다른 기후 패턴이 이어지는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예상 개화 시기보다 더 일찍 벚꽃이 피었지만 올해는 늦어지고 있다. 기온과 햇빛의 영향을 받는 벚꽃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달 평년보다 낮았던 기온과 흐린 날씨도 개화 시기를 늦추는 데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서울의 벚꽃 개화 시기는 다음달 3일로 예상된다. 평년보다는 5일 빠른 개화이지만 당초 예상했던 이달 24일보다는 일주일이나 늦어지는 것이다. 김재근 서울대 생물교육과 교수는 “꽃이 너무 일찍 피면 꽃가루를 나르는 벌이 활동을 하지 않고, 갑자기 추워져 꽃이 얼면 열매가 생기기 어렵다”며 “개화 시기의 변동폭이 커지면 생물들의 적응력이 낮아져 생태계에도 혼선이 생긴다”고 말했다.
  • 문화생활로 만끽하는 호숫가 봄꽃 정취…송파구, ‘2024 호수와 봄’ 운영

    문화생활로 만끽하는 호숫가 봄꽃 정취…송파구, ‘2024 호수와 봄’ 운영

    서울 송파구가 다음달 7일까지 석촌호수에 위치한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즐길 수 있는 ‘2024 호수와 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석촌호수는 서울 유일의 도심 속 자연형 호수로, 봄이면 벚나무 1100여 그루에 핀 벚꽃이 호반을 따라 흐드러져 절경을 이룬다. 석촌호수 동호에 자리한 문화실험공간 호수는 넓은 통창 너머 아름다운 꽃대궐을 감상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봄맞이 명소다. 구는 호수벚꽃축제 기간(3월 27~31일)을 맞아 봄 정취 가득한 이곳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전시부터, 아트마켓, 공연, 스페셜티 체험, 포토존 등 오감을 충족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체험거리가 운영된다. 먼저 화사한 봄을 표현한 회화, 설치 작품이 전시된다. 송파구 청년예술가 김다운, 허희영 작가의 초대전 ‘봄 내음’이 문화실험공간 호수 2~3층에서 상춘객을 맞이한다. 2층 한켠에는 호수 배경의 포토존과 포토 영수증 발급기를 설치해 추억이 담긴 기념사진도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벚꽃 만개한 호수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차를 마실 수도 있다. ‘차 한 잔의 여유’는 3월 26~28일, 4월 2~4일에 진행되는 스페셜티 체험프로그램, 차의 유래와 종류를 배우고 다과와 차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 후 참여하면 된다. 기획공연 ‘스프링 노트(Spring note)’는 벚꽃축제가 한창인 오는 29일부터 폐막일인 31일까지 2층 라운지에서 열린다. 구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9팀이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봄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특히 다채로운 공연 라인업이 구성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9일에는 해금·건반 듀오, 2인 혼성듀오, 1인 싱어송라이터 공연이, 30일에는 어쿠스틱 기타연주 3팀,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1인 싱어송라이터, 어쿠스틱 듀오, 아코디언 솔로 무대를 마련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2024 호수와 봄’은 아름다운 봄꽃과 예술을 함께 누리시도록 올해 처음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아름다운 연분홍빛 벚꽃 물든 호수에서 문화예술을 만끽하며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전 캠크닉’ 만든 영등포, 벚꽃만 피면 됩니다[현장 행정]

    ‘안전 캠크닉’ 만든 영등포, 벚꽃만 피면 됩니다[현장 행정]

    “다들 잘 아시겠지만 제일 중요한 건 관람객의 안전입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앞두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 구청장이 강조한 것은 무엇보다 안전이었다. 최 구청장은 종합상황실 운영 및 안전요원 배치와 관련해 물은 뒤 “비상연락망과 보고체계를 갖춰 비상 상황 발생 시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최 구청장은 교통 통제 및 질서 관리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파악했다. 구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28일 낮 12시부터 다음달 4일 오후 10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 하류IC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일대 기업 출퇴근자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18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봄꽃 소풍’(Picnic under the Cherry Blossom)을 주제로 여의서로 및 하부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들이 중간중간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휴식 공간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구는 행사장 전체를 캠크닉(캠핑+피크닉) 콘셉트의 피크닉 존으로 꾸몄다. 최 구청장은 일대를 둘러보며 보도에 있는 따릉이 거치대, 야외 벤치 등을 일일이 살폈다. 이어 “화장실, 유아쉼터 등 관람객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잘 살펴 달라”고 말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최 구청장은 “이제 꽃만 피면 되겠다”고 농담을 건네자, 현장에 함께 있던 직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18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룰 이번 축제에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의 첫날 500여명의 주민과 함께하는 ‘꽃길 걷기’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음악 공연이 펼쳐지는 ‘봄꽃 스테이지’ ▲서울 마리나리조트와 함께하는 ‘요트 투어’ ▲푸드 피크닉존 ▲거리 공연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영등포 지역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영등포 아트큐브’를 처음 선보인다. 또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들에게 축제 해설을 제공하는 ‘마음으로 걷는 봄꽃 산책’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최 구청장은 “봄꽃축제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따뜻한 바람을 느끼며 완연한 봄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낮 벚꽃, 밤 등불… 서초 냇가의 운치

    낮 벚꽃, 밤 등불… 서초 냇가의 운치

    서울 서초구와 서초문화원은 29일부터 31일까지 양재천 영동1교에서 영동2교 구간의 벚꽃길에서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양재천 벚꽃 등 축제’는 매년 약 3만명의 상춘객이 찾아오는 서울 3대 벚꽃 축제다. 축제에는 다양한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밤낮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낮에는 흐드러진 벚꽃과 함께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밤에는 LED 경관조명으로 색색으로 변하는 벚나무의 운치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축제는 29일 저녁 6시 30분에 양재천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서초뮤직페스티벌’로 시작한다. 다음날인 30일 오후 2시부터는 한국판 태양의 서커스,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 초청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고난도 곡예를 온 가족이 손에 땀을 쥐며 즐길 수 있다. 29일부터 31일까지 벚꽃길에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펼쳐진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성큼 다가온 봄의 정취를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맘껏 즐기며, 밤에 더 아름다운 양재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벚꽃… 봄밤… 살랑이는 석촌호수

    벚꽃… 봄밤… 살랑이는 석촌호수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27일부터 31일까지 ‘호수벚꽃축제’가 열린다. 올해 호수벚꽃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봄밤의 벚꽃’이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2.6㎞ 전역에 백색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벚꽃 야경을 연출한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왕벚나무, 산벚나무, 수양벚나무, 겹벚나무 등 총 1100주의 벚꽃과 이를 비추는 새하얀 빛이 어우러진 색다른 절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25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송파의 벚꽃축제는 도심 속에서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만날 수 있는 서울 유일한 축제”라고 강조했다. 구는 경관조명을 사람 키보다 높게 설치해 눈부심을 최소화했다. 상춘객들이 야간에도 호숫가를 따라 화려하게 수놓아진 벚꽃을 감상하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제가 열리는 5일간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팝·클래식·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27일 오후 6시부터 개막식 ‘벚꽃맞이’가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벚꽃만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 설치된 화려한 ‘벚꽃 게이트’를 비롯해 호수 곳곳에 송파구 캐릭터인 하하호호가 함께하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관람객 모두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즐기도록 안전관리에 주력한다. 구는 이번 축제 기간 250만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축제 예산의 23%를 안전 관리비용으로 투입했다. 먼저 행사장 전역에 매일 2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관람객 질서유지를 강화한다.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호수벚꽃축제를 계기로 구의 역점 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까지 1.5㎞ 구간의 보행로를 넓히고 벚나무를 심어 벚꽃길을 조성하는 ‘송파 애비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벚꽃을 보며 건강트레킹을 즐겨요”…리솜리조트 4월 ‘블루밍 리솜’ 진행

    “벚꽃을 보며 건강트레킹을 즐겨요”…리솜리조트 4월 ‘블루밍 리솜’ 진행

    전국적으로 완연한 봄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막바지 꽃샘추위로 예년보다 벚꽃 개화가 늦어지고 있지만 4월 초에는 충남 태안에 있는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에도 벚꽃이 활짝 필 전망이다. 안면도에 있는 아일랜드 리솜리조트는 해마다 벚꽃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몰릴 정도로 풍성한 벚꽃길을 만날 수 있다. 아일랜드 리솜 진입로 1.5㎞에는 20년 된 벚나무터널이 조성되어 있어 벚꽃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상춘객들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 4월 한달 간 ‘블루밍 리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아일랜드 리솜 뿐만 아니라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 충남 예산의 스플라스 리솜 등 모든 리솜리조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리조트 안팎에서 예쁜 꽃과 푸른 자연을 벗삼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여행 전 꼼꼼히 챙겨보는 것이 좋다.리솜리조트는 4월 5일 식목일을 기념해 리조트 체크인 고객들에게 ‘가드닝 스타트 키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큰 나무심기가 어렵다면 작은 씨앗을 심어 집안에서도 생기 있는 생활을 즐겨볼 수 있다. 4월 주말에는 꽃과 함께 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향기로운 차와 함께 나만의 꽃차를 만들며 봄을 느껴 보는 꽃차 클래스, 꽃으로 꾸미는 캔들과 비누 아트클래스도 운영한다. 봄을 맞아 숲, 온천, 바다 등 특화된 자연을 더 건강하고 의미있게 즐길 수 있는 리솜트레킹 프로그램도 재개된다. 제천 포레스트 리솜은 4월 20일 리조트에서 바로 이어지는 주론산 코스를 트래킹하고 사우나까지 이용할 수 있는 ‘웰니스트래킹’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2만원, 선착순 예약제다.덕산 스플라스 리솜은 4월 6일과 27일 워킹 인플루언서 김섬주, 문우신과 함께 ‘그린 트레킹’을 진행한다. 덕산 유명 포토스팟인 메타세콰이어길과 가야산 내포문화숲길을 각각 체험할 수 있고 몬츄라 굿즈와 나이트 스파 또는 사우나 이용을 포함해 1인당 참가비는 2만5000원이다. 아일랜드 리솜은 지구의 날을 맞아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함께 줍는 ‘꽃지플로깅’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에코키트와 함께 1시간 봉사활동도 인정받을 수 있다. 해양쓰레기 줍기 행사는 아일랜드 리솜의 연중 ESG프로그램으로 원하는 고객들은 플로깅 키트를 받아 자율적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포레스트 리솜에서는 4월 27일 오후 8시 블루밍 리솜 프로모션의 피날레로 ‘포레스트 루프탑 콘서트’를 개최한다. 꽃과 숲이 어우러진 레스트리 브이탑 야외 가든에서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솜리조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일조량 부족에 벚꽃들의 반란… 꽃 없는 벚꽃축제되나

    일조량 부족에 벚꽃들의 반란… 꽃 없는 벚꽃축제되나

    22일 서귀포시 예래동사무소 벚꽃터널. 예년 같으면 벚꽃이 활짝 피어나 지나가는 차들이 길게 늘어서며 사진 찍는 진풍경이 펼쳐지는데 지금은 한산한 풍경이다. 논짓물로 이어지는 예래생태공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맘때면 아침부터 산책나온 사람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지금은 벚꽃을 찍으려다 헛수고했는지 카메라를 든 사람 두서너명만이 타박타박 지나쳤다. 공원 한편에 쳐놓은 행사 천막이 덩그머니 서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일 정도다. 그나마 나홀로 꽃망울을 터뜨린 벚나무가 드문드문 보여 위안을 주지만, 벚꽃명소는 이상기온에 반란을 일으킨 듯 잠잠하다. 제주지역 곳곳에서 22일부터 벚꽃축제의 시작을 알렸지만, 잦은 비소식에 일조량이 부족해 개화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22일부터 24일까지 이번 주말 펼쳐질 제주시 삼도1동 ‘전농로 왕벚꽃길’은 청사초롱을 달고 행사부스 천막 설치에 차량운행 통제 안내판까지 내걸었지만, 정작 주인공인 벚꽃이 피지않아 축제준비위측의 속을 애태우고 있다. 21일 이곳을 자주 산책 나온다는 시민 고모씨는 “나뭇가지에 꽃봉오리만 살짝 맺혀 벚꽃없는 벚꽃축제가 될 것 같아 안타깝다”며 “최소한 다음주에나 제대로 벚꽃을 즐길 수 있을 듯 싶은데 주말에 비소식까지 예고돼 언제쯤 필 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개화시기에 맞춰 축제를 준비해 온 또 다른 벚꽃 명소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 축제 위원회측도 곤혹스러워하는 눈치다. ‘오늘 벚꽃 보러 오길 잘했다’ 설치물과 ‘벚꽃 설레임’ 포토존 등 준비에 여념이 없는 위원회측은 “23일부터 이틀간 제6회 장전리 왕벚꽃 축제가 열릴 예정인데 거리에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아 속상하다”고 전했다. 당초 제주는 21일 벚꽃이 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 같은 예측이 빗나가는 모양새다. 기상청 등은 제주에서의 평년 벚꽃 개화일은 3월 25일이지만 올해는 이보다 4일이 빠른 3월 21일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벚꽃 개화일은 제주지방기상청에 있는 벚나무 관측목의 가지에 꽃이 3송이 이상 피어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기상청은 “올해 3월 1일 이후 19일까지 일조시간은 100.3시간, 하루평균 5.3시간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지난해 154.5시간 및 하루평균 8.1시간과 비교했을 때 일조량이 턱없이 부족해 개화가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 실망하기에 이르다. 이날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30~31일 서귀포시 서홍동 웃물교 벚꽃 축제가 웃물교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열쇠고리· 팝콘·솜사탕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과 게릴라 이벤트 , 먹거리 장터 운영, 초청 공연, 활쏘기, 다트게임 등 부대 행사가 풍성하다. 같은 날 신풍리 레포츠 공원에서도 신풍리 벚꽃터널축제가 열린다. 온전히 제주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3㎞가 넘는 벚꽃터널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 연분홍빛 ‘봄의 왈츠’… 진해군항제 가면 사랑이 꽃핀다

    연분홍빛 ‘봄의 왈츠’… 진해군항제 가면 사랑이 꽃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가 열린다.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62회째를 맞은 올해 진해군항제 주제는 ‘사랑’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재개한 축제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 올해는 사랑을 기치로 내적·질적 변화를 추구한다. ●진해군항제 어떻게 시작됐나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지낸 것에서 유래한다. 매년 벚꽃이 필 무렵 추모제를 열다 보니 1963년부터는 규모가 커져 벚꽃 축제로 이어졌다. 세월이 지나면서 진해군항제는 이충무공 추모대제, 승전행차 등 구국의 얼을 추모하는 행사와 세계 군악·의장 페스티벌, 팔도풍물시장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진해군항제는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벚꽃 명소는 어디 진해구에는 벚나무만 약 36만 그루가 있다. 덕분에 어느 곳을 가든 벚꽃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 손에 꼽히는 벚꽃 명소가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여좌천, 경화역, 진해탑, 진해루 등이다. 제황산 모노레일을 타고 진해탑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면 하얗게 시가지를 뒤덮은 벚꽃과 윤슬이 반짝이는 바다를 함께 볼 수도 있다. 경화역은 지금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벚꽃과 어우러지는 철길과 열차를 그대로 보존해 진해 대표 포토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작년과 달라진 점은 코로나19 여파로 3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진해군항제는 지난해 4년 만에 재개됐다. 축제에는 국내외 관광객 420만여명이 다녀가며 진해군항제의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축제에서 창원시는 진해군항제와 창원 대표 산업인 방위산업을 연계해 ‘벚꽃·방산’ 축제를 선보여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올해 시는 더욱 발전된 진해군항제를 준비했다. 크게 세 가지가 달라진다. 첫 번째는 축제 장소 일원화다. 올해 축제는 진해구 충무동 중원로터리와 북원로터리를 중심으로 공식행사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행사 장소가 이원화된 까닭에 진해루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관람하고자 관광객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일이 잦았다. 올해는 중원로터리 권역으로 축제를 일원화한 덕분에 관람 효율성과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두 번째는 바가지요금 근절이다. 지난해 진해군항제는 바가지요금으로 질타받았다. 당시 5만원에 달하는 통돼지 바비큐와 2만원짜리 해물파전이 적은 양과 비싼 가격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바가지요금 재발을 막고자 시는 부스 실명제, 신고포상제 운영, 삼진 신고 아웃제 등 대책을 마련했다. 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신고자는 포상금을, 적발 업주는 보증금 몰수·축제 퇴출 등 제재를 받는다. 시는 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단속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세대별 참여 프로그램 도입이다. 지난해 축제 때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시는 가요대전, K팝 댄스대회, 가족 체험 부스 운영 등 전 연령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코스프레 프로그램 등 특색 있는 볼거리도 준비했다. ●올해 주요 일정은 올해 진해군항제는 크게 5가지 권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공식행사존이다. 진해공설운동장에서는 개막식, 군악의장페스티벌,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주요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행사는 22일 오후 6시, 군악의장페스티벌은 29일 오후 5시 30분부터 31일까지,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3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두 번째 권역은 북원·중원로터리가 중심인 참여·축제존이다. 호국퍼레이드, 가요대전, 추모대제, 승전행차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추모대제는 23일 오후 1시 30분, 승전행차는 29일 오후 3시, 호국퍼레이드는 30~31일 열린다. 세 번째 권역은 힐링·워킹존으로, 여좌천과 경화역이 중심이다. 군항제 기간 버스킹, 별빛축제, 푸드마켓, 문화마켓 등을 즐길 수 있는 구역이다. 경화역에서는 23~31일 벚꽃 문화마켓이, 여좌천에서는 22일~4월 1일 야간 별빛축제가 열린다. 네 번째 권역은 바다감성존으로 진해루에서 바다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구역이다. 멀티미디어 불꽃쇼, 프린지 공연 등이 열린다.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는 27일 오후 8시에 있다. 마지막 권역은 군항도시존으로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이다. 축제 기간 개방하는 군부대 안에서는 헌병기동대 퍼레이드, 거북선 체험, 군함 공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진해기지사령부 주도로 함정견학행사도 열린다. 진해군항제만의 특별한 볼거리다. 함정견학은 사전 예약제로 홈페이지(jgfestival.or.kr)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교통·안전관리 대책은 창원시는 군항제 기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3400여명을 투입한다. 경찰·소방과의 협조를 강화해 안전관리와 질서유지에도 힘쓴다. 관광객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무료 셔틀버스(주중 6대·주말 평균 70대)도 운영한다. 주요 축제 장소를 순환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과 시티투어버스 특별노선도 마련했다. 주말에는 북원로터리에서 롯데마트까지 버스 전용차로를 운영하고 여좌천 주변은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한다. 시는 차량 1만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도 확보했다. 이 외에 시는 제2장복터널을 지나는 귀곡~행암 국도대체우회도로 개통, 석동터널(제2안민터널)을 지나는 국도25호선 대체우회도로 조기 개통 등으로 축제 기간 교통 혼잡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특색 있는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으니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며 “창원시는 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위해 방문객 불편 해소와 안전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데이터가 말해주지 않는 곳들…이 봄 찾아야 할 은둔의 벚꽃 비경

    데이터가 말해주지 않는 곳들…이 봄 찾아야 할 은둔의 벚꽃 비경

    나라 안 곳곳에서 벚꽃이 부풀어 오르는 중이다. 이맘때면 한국관광공사, 티맵 등에서 벚꽃 명소를 주제로 각종 데이터 자료를 쏟아내기 마련이다. 많은 이들이 찾았던 걸 데이터로 증명했으니 벚꽃 명소임은 분명하다. 문제는 이런 곳들일수록 인파와 차량에 치이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해마다 비슷한 곳이 되풀이된다는 단점도 있다. 벚꽃 명소 중 데이터가 알려주지 않는 곳들이 있다. 그중에서 은둔의 비경이라 할 만한 곳을 추렸다. 벚꽃 피크닉을 즐기기 맞춤하거나, 인증샷이 잘 나오는 곳으로 꼽았다. 경남 거창의 월성계곡에 수양벚꽃길이 있다. 오로지 수양벚꽃으로만 장식된 길이다. 거리가 무려 3㎞에 달한다. 이 정도 길이의 수양벚꽃길은 국내에서 찾기 힘들다. 그것도 전부 분홍빛 벚꽃이다. 1994년 경 한 독림가가 200주의 수양벚나무를 기증한 데 이어, 마리면 영성리 출신의 재일교포가 1000주의 수양벚나무를 기증하면서 형성됐다. 이웃한 덕천서원과 용원정 ‘쌀다리’를 묶어 돌아볼 만하다. 덕천서원은 거창의 봄이 시작되고 완성된다는 말이 전할 정도로 봄 풍경이 빼어난 곳이다. 보통 목련이 꽃비를 뿌릴 무렵 벚꽃이 뒤를 잇는데, 두 꽃이 함께 후드득 피기도 한다. 용원정 ‘쌀다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봄 풍경의 성지로 떠오른 곳이다. 소박한 돌다리 위로 벚꽃들이 흐드러진다.경남 창녕의 영산 만년교 수양벚꽃은 아름다운 수양벚나무의 전범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수형이 빼어나다. 이른 새벽에 찾으면 ‘저세상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햇살이 비칠 무렵 아치 형태로 쌓은 무지개다리와 노란 개나리꽃, 그리고 수양벚꽃이 개울물에 반사되며 완벽한 데칼코마니를 선보인다. 만년교 옆엔 연지못이 있다. 불덩어리 형상이라는 영축산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만든 저수지다. 연지못 주변에도 벚꽃이 많다. 연못 안에 떠 있는 다섯 개의 섬과 기막히게 어우러진다.피안앵(彼岸櫻)은 절집에서 자라는 벚나무를 이르는 말이다. 고단한 현실의 강 너머 피안의 세계로 이끄는 벚나무란 뜻이다. 경남 양산의 극락암에 아름다운 피안앵이 한 그루 있다. 극락암은 대가람 통도사에 딸린 산내 암자다. 봄이 무르익으면 실타래처럼 배배 꼬인 굵은 둥치 위로 연분홍의 가녀린 꽃잎들이 겹겹이 매달린다. 벚나무 옆은 극락영지(極樂影池)란 연못이다. 그 위로 무지개다리, 홍교(虹橋)가 가로놓여 있다. 세속의 세 가지 독, 이른바 탐진치(貪瞋癡, 욕심·노여움·어리석음)를 버리고 극락에 이른다는 다리다. 벚꽃과 연못, 홍교가 어울린 모습이 성스러운 공간처럼 보인다.경북 김천 교동의 연화지는 낭만적인 밤 벚꽃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연못 주변으로 경관조명이 켜지면서 환상적인 봄빛을 뽐낸다. 연못 안에 분수도 있다. 저물녘이면 다양한 빛깔과 형태의 분수들이 춤을 춘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이달 22일부터 4월 7일까지 연화지 주변 도로가 차 없는 거리로 지정, 운영된다는 걸 잊지 말자. 이웃한 직지사의 벚꽃도 묶어 돌아볼 만하다. 대항면사무소에서 직지사 공영주차장까지 사찰 진입로에 줄지어 흩날리는 벚꽃이 절경이다.
  • 울산시, 국제교류 활성화로 국제도시 위상 강화

    울산시, 국제교류 활성화로 국제도시 위상 강화

    울산시가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국제도시 위상 강화에 나선다. 울산시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울산시 대표단을 19일부터 22일까지 자매도시인 중국 우시시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제11회 우시 국제우호도시 교류회’에 참석해 두 도시 간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우호·협력 관계를 돈독히 한다. 대표단은 방문 첫날인 19일 우시시 인민정부 주재 환영회에 참석해 두 도시 간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20일에는 우시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1회 우시 국제우호도시 교류회의에 참석해 민선 8기 울산시의 성과와 시정 방향을 설명하고 각국 대표들을 올해 울산공업축제에 초대한다. 셋째 날인 21일에는 2024 우시 국제벚꽃축제 기념식에 참석해 세계 각국 자매우호 도시 대표단과 벚나무 기념식수를 한 뒤, 현대모비스 우시 법인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우시시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첫 중국 방문으로 중국 자매·우호 도시와 울산시의 교류를 확대하는 첫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가 더 두터운 우호 협력관계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시시는 장쑤성 남부에 있는 중국 10대 공업도시 중 하나다. 울산시와 우시시는 자매도시를 체결한 2013년 이후 교통·환경·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왔다. 지난해에는 자매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우시시 관계자들이 울산을 방문했다. 한편, 울산시는 6월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장미축제와 제14차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실무위원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회의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 빙어호, 사계절 복합관광지로 탈바꿈… 인제 ‘관광 삼각벨트’ 구축

    빙어호, 사계절 복합관광지로 탈바꿈… 인제 ‘관광 삼각벨트’ 구축

    겨울철 빙어낚시터로 유명한 강원 인제 남면 빙어호가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난다. 인제군은 빙어호 일대를 대상으로 한 사계절 복합관광지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4개 세부 사업으로 나뉘는 복합관광지 조성 사업이 오는 2027년 모두 완료되면 인제의 관광지도를 바꿀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세부 사업들 가운데 130억원이 투입되는 소양호 빙어체험마을 조성 사업은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3층 연면적 533㎡ 규모의 빙어홍보관과 1.7㎞ 길이의 왕벚나무 가로수길, 다목적광장, 정원 등을 만드는 게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소양호 명품 생태화원 조성 사업은 올해 안에 기반 공사를 마친다. 이후 내년 봄부터 다양한 꽃을 심어 계절별로 각기 다른 멋을 뽐내는 꽃밭과 꽃길을 조성한다. 화원 넓이는 습지를 포함 11만 1000㎡로 축구장 면적의 17배에 달한다. 총사업비는 도비 25억원, 군비 30억원 등 55억원이다. 소양호 자연생태관 식물원 및 체험장 조성 사업도 54억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다. 2만 5000㎡ 규모의 온실식물원과 생태체험장을 짓는 게 골자다. 군은 이달에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한 뒤 다음 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2026년 완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107억원이 투입되는 소양호수권 테마거점지역 조성 사업은 2027년 완료된다. 수변을 따라 1.2㎞ 길이의 잔도가 놓이고, 관광형 인도교와 부교, 전망도 설치된다. 군은 여름철 관광객 유입을 위해 빙어호 일원에서 ‘캠핑’, ‘물’을 테마로 한 축제도 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빙어호를 중심으로 한 여러 사업이 마무리되면 남면지역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연간 30만명 이상 방문객이 찾는 원대리 자작나무숲, 설악산 백담사를 연계한 관광삼각벨트가 만들어져 인제관광의 한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남시, ‘내 나무 가꾸기’ 캠페인 참여자 모집

    하남시, ‘내 나무 가꾸기’ 캠페인 참여자 모집

    경기 하남시가 오는 18일부터 약 2주간 내 이름을 단 나무를 직접 돌보고 가꾸는 ‘내 나무 가꾸기’ 캠페인 참여자를 모집한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내 나무 가꾸기’ 캠페인은 시민들이 지난해 하반기 망월천 하류에 식재한 왕벚나무 336주를 직접 돌보고 가꾸도록 지원하는 시민참여형 공원녹지 프로그램이다. 캠페인 참여자는 본인의 이름(가족구성원 또는 가족명도 가능)이 적힌 명찰을 나무에 달고 ▲가뭄철 나무에 물주기 ▲생육상태 모니터링 ▲주변환경 정비 등의 나무 돌봄 활동을 하게 된다. 하남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숲속을 걷거나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는 활동만으로도 체내 염증반응을 완화하고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시 공원녹지과 및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하남시는 다음 달 참여자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5월 3일 오후 4시 30분에 내 나무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들이 지난해 진행한 내 나무 가꾸기 행사에 큰 호응을 보내주신 덕분에 올해에도 기쁜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원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꼬닥꼬닥 한라산 숲길 걷고… ‘혼디 모영 걷기 챌린지’ 하고

    꼬닥꼬닥 한라산 숲길 걷고… ‘혼디 모영 걷기 챌린지’ 하고

    제주지역에서 걷기 행사가 잇따라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이달부터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야영장 및 관음사탐방로 일대에서 새봄맞이 ‘꼬닥꼬닥 한라산 숲길 걸으멍’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세가 깊고 숲이 울창한 관음사탐방로 입구(해발 620m)에서 구린굴(해발 720m)까지 왕복 3㎞ 거리로, 주 2회(화, 목) 오전 10시에서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한라산에 자생하는 야생화와 벚나무 이야기, 숲속 힐링 명상 ‘참 나에게 보내는 마음 편지’, 숲에서 듣는 한 편의 시, 숲에서 우주 보기, 신비의 천연용암동굴 구린굴에 깃든 제주인의 삶과 한라산 등 다양하고 풍부한 인문학적 이야기와 자연 체험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음사지소 야영장과 산악박물관 전시실을 통해 한라산 등반을 간접 체험하는 기회와 사진 특별 기획전도 관람할 수 있다. 힐링 프로그램은 12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산행이 가능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064-710-4632, 4636)으로 하면 된다. 김희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새봄이 시작되는 3월을 맞아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한라산에서의 다양한 숲 체험 활동, 산악박물관 전시, 국립공원 교류 사진 특별 기획전 등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자연 친화적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서귀포시에서는 4월부터 3개월씩 총 2회에 걸쳐 단체를 대상으로 걷기 챌린지인 ‘혼디 모영(함께 모여 제주어) 걷기 챌린지’를 개최한다. 서귀포보건소(동지역), 동부보건소(남원·성산·표선), 서부보건소(대정·안덕)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챌린지는 보건소별로 참여 단체를 모집해 걸음 수, 단체 걷기 활동을 인증해 달성하는 방식으로 꾸린다. 상반기는 4~6월, 하반기는 9~11월에 각각 실시한다. 이 챌린지는 참여자 수, 3개월간 63만 보 달성자 수, 단체 걷기 활동(총 6회) 인증을 통해 우수 단체를 평가할 예정이다. 단체 걷기 활동 인증은 구성원 중 80% 이상이 참여해야 하고 걷기 활동 전후 사진, 관련 내용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챌린지 달성 결과에 따라 보건소별로 우수 단체 1곳을 선정해 탐나는전 5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우수 단체 수상은 단체별 연 1회만 가능하다. 상반기 챌린지 신청 기간은 이달 15일까지다. 단체별 최소 10명 이상을 구성해 관할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가족, 친구, 동료 등 주위 사람들과 단체 걷기 활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쌓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 곧 봄인데… 속초 대표 벚꽃 축제 사라지는 이유는

    곧 봄인데… 속초 대표 벚꽃 축제 사라지는 이유는

    강원 속초시의 대표 봄꽃 축제인 ‘상도문마을 벚꽃 축제’가 사라진다. 2009년 처음 축제가 열린 이후 15년 만이다. 이 축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개막해 매년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2019년 동해안 산불, 2020~2022년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못하다 지난해 재개했다. 축제가 설악산 가는 길목에서 열리는 데다 도로변 벚나무가 꽃 터널을 이뤄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축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마을 부녀회 회원이 70~80대 고령인 까닭에 수많은 관광객을 맞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축제를 이어갈 청년이 없어 축제를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주민들은 축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29일 “오랫동안 주민들 주도로 축제를 열어 왔는데 고령화로 열리지 못하게 돼 축제를 지원하는 시 입장에서도 한계가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 봄기운 풍기는 제주 올레길 걸으러 올레? [두시기행문]

    봄기운 풍기는 제주 올레길 걸으러 올레? [두시기행문]

    제주의 봄은 특별하다. 일대를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꽃과 사랑과 기품을 상징하는 매화꽃들이 향연을 이루며 오는 이를 반긴다. 특히 3월 중순이 넘으면 제주의 왕벚나무는 개화를 시작한다. 이 시즌이 다가오면 가족과 친구 그리고 연인과 여행 계획을 짜고 제주로 향한다. 이때의 올레길은 어느때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굽이굽이 멋들어진 제주의 길과 꽃송이들의 조화는 눈과 마음이 즐겁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지난해 사단법인 제주 올레 하반기 조사를 통해 완주자 572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이 재완주 도전 의사를 밝혔으며 97.2%는 완주 후 정신적 건강이 87.2%는 신체적 건강이 좋아졌다 응답했다. 특히 30대 이하의 경우 우울감과 스트레스 감소를 경험했다고 나타났다. 이렇듯 팔색조 같은 제주 올레의 봄이 시작되었다. 어디로 떠나도 활력이 넘치고 즐거운 봄 향기 가득한 올레 코스 3곳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올레길 1코스시흥리 정류장을 시작으로 광치기 해변으로 향하는 제주 올레길 1코스는 15.1km로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로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 바당 올레이다. 1코스의 시작은 말의 머리처럼 생겼다하여 붙혀진 이름인 말미오름으로 시작한다. 소를 방목하는 곳으로 풀을 뜯는 소를 마주할 수도 있고 정상에 오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비롯한 들판과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그 뒤 새알을 닮은 알오름의 풍경을 감상하며 종달리의 마을을 지나며 보이는 돌담길과 옛 소금밭을 볼 수 있다. 돌담과 들판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덧 해변에 다다르게 된다. 시흥해안도로를 따라 오조리로 향하는 길은 평탄하며 휠체어와 유모차도 갈 수 있는 가볍게 걸을 수 있는 해안길이다. 해안길을 걷다 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중간중간 준치(반건조오징어의 제주방언)을 널어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간스탬프 지점인 목화휴게소에서는 준치를 직접 구워서 판매하고 있으며 유명 프로그램에 촬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명소가 되었다. 휴게소에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다시 해안길을 따라 이동 하다 보면 조개죽으로 유명한 맛집 시흥 해녀의집을 만날 수 있다. 해녀의집 옆으로는 희귀 조개류를 전시하는 조가비박물관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계속되는 해안길을 따라 성산갑문 그리고 성산항을 지나 성산일출봉으로 향하는 길은 평소 보지 못했던 성산일출봉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성산일출봉을 지나 만나는 수마포해안은 태평양 전쟁 때 태평양 전쟁으로 패배하여 일본 본토로 접근해오는 미군과 연합군에게 저항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살특공대부대의 동굴진지18개가 위치한 곳으로 현재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수마포해안을 지나 성산일출봉의 바닷길을 따라 광치기해변으로 가는길 모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에 잊지 말아야 할 제주의 아픔이었던 4·3사건의 희생자를 기리는 표석이 있다. 무고한 양민 400여명이 무참히 살해 되었던 장소인 터진목 4·3유적지다. 뼈아픈 역사의 현장이 표식도 없이 방치된 채 왕래자들 발길과 거친 파도로 인해 유실되고 도로확장이라는 미명 아래 역사의 현장마저 도로에 편입되어 사라진 것을 유족들이 보존하고자 추모비를 설치했다. 이곳을 지나친다면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도착 지점인 광치기해변을 마지막으로 제주 올레 코스가 마무리가 된다. 광치기해변은 펄펄 끓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으며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징이며 썰물 때 보이는 드넓은 암반지대가 성산일출봉 함께 아름다운 비경을 만들어낸다. 용암 지질과 녹색 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어느곳에서 보기 힘든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올레 1코스는 오름부터 이어지는 밭 뷰로 보이는 야생화가 봄의 시작을 알리며 도착지점인 광치기해변 인근으로는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유채꽃을 볼 수 있다. 봄의 향기를 맡으며 사진 찍기도 좋으며 편안하게 휴식하며 힐링 하기도 좋은 곳이다. 해안길을 걷다보면 먹거리를 판매하는 식당가들이 있으며 특히 성산일출봉 인근으로 맛집과 카페가 즐비해 있으니 식사를 해결하기 편한 코스이며 오름길을 제외하곤 힘든 구간은 없어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다. 올레길 10코스제주올레공식안내소에서 하모체육공원까지 향하는 제주 올레길 10코스는 15.6km로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썩은다리와 황우치해안, 산방연대,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에 위치한 하모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이다. 시작점인 화순금모래시장은 소금막 해변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뒤로는 산방산이 서있으며 가파도, 마라도, 형제섬이 한눈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해수욕장의 모래는 검은빛으로 부드럽고 고우며 야외수영장이 설치되어있어 해수욕과 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해변길을 지나 만나는 썩은다리 탐방로는 용암이 아닌 용암재가 쌓여서 만들어진 곳으로 바위사이에 낀 용암재가 마치 썩은 듯이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막상 탐방로에 오르면 화순의 해안 절경과 아름다운 길을 볼 수 있다. 탐방로를 따라 이어지는 숲길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며 산방산을 코앞에 볼 수 있는 용머리해안을 지나게 된다. 용머리해안은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수 천만년 쌓인 사암층 암벽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니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한번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용머리해안이 위치한 사계리에는 유채꽃이 많아 사진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사계포구부터 송악산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길은 사계 해변길은 유모차와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평지로 독특한 암석해안으로 유명하다. 또한 송악산 화구에서 분출된 화산재와 그곳에서 파도와 바람에 의해 침식된 물질이 인근 해안으로 밀려와 쌓여서 형성된 지층이 생기고 간조, 만조를 반복하다 상대적으로 약한 퇴적층이 파도에 자갈과 모래 등의 마식작용으로 돌개구멍이 생긴다. 이를 마린 포트홀(marine pothole)이라 하고 간조가 되는 시간에 사계리 해변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 사계란 해안변을 따라 형성된 깨끗한 모래와 푸른물이 어우러지는 명사벽계(明沙碧溪)를 일컫는 말이다. 사계해변을 지나 마주하는 송악산은 마그마에서 생성된 화산으로 두개의 단일화산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곳이이다. 송악산 둘레길을 걸으며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절벽길을 걸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주도를 저항 기지로 삼고자 지었던 일제 동굴진지를 볼 수 있다. 송악산을 지나 섯알오름으로 향하는 길은 무성하게 자란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섯알오름에 도착하면 볼 수 있는 알뜨르비행장은 제주 다크투어리즘(참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나 재난.재해 현장을 돌아보는 여행)의 성지로 일본군이 제주도민을 동원하여 건설한 군용 비행장이다.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일본이 이 비행장을 전초 기지로 삼아 약700km가 떨어진 중국의 난징을 폭격하기 위해 오무라 해군 항공대의 많은 전투기를 ‘알뜨르’에서 출격시켰다. 강제 징용으로 만들어진 이 곳은 제주도민이 회생된 아픔이 남겨진 곳이며 집단학살이 자행된 장소이기도하다. 일제 고사포진지와 지하벙커 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속에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섯알오름과 알뜨르비행장을 지나 제주의 아름다운 돌담과 밭길을 걸으며 마음을 치유하고 하모로 향한다. 자생하는 백년초도 만나보며 숲길을 걷다보면 하모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멜(멸치의 제주방언)이 많이 잡혀 멜케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리는 하모해수욕장은 한적하게 여행을 즐기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하모의 작은 해수욕장을 지나 하모리에 도착하며 제주 올레 10코스가 마무리된다. 10코스는 사계리 용머리해안 인근과 송악산 인근에 아름다운 유채 꽃밭과 사진을 남기기 좋으며 해안절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코스이다. 제주의 아름다운면과 아픈 상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코스로 마라도,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 군락, 비단처럼 펼처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사계항 인근에 식당이 많아 선택폭이 넓으며 시작점과 도착점에도 먹거리가 많아 식사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총 길이가 길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사계 유채 꽃밭부터 이어지는 송악산 둘레길 까지만 걸어서 제주의 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올레길 18코스관세라운지X관덕정분식부터 조천만세동산까지 향하는 제주 올레 18코스는 19.7km로 제주시의 도심과 오름 그리고 바당길을 고르게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중간에 제주의 4.3의 아픔 사라진 마을까지 볼 수 있는 올레길이다. 시작은 간세라운지인 관덕정분식에서 시작하여 제주시의 도심을 통과하며 제주의 옛 길과 아름다운 벽화마을 지나게된다. 옛 제주의 선비들이 학업을 닦은 공간인 장수당 귤림서원을 지나쳐 없는 것이 없는 대표시장인 동문시장을 지난다. 동문시장은 규모도 크고 특히 귤, 특산품, 횟감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사람 냄새나는 동문시장을 지나 제주의 옛 주막 느낌이 나는 ‘김만덕 객주터’를 지나게 된다. 김만덕은 양인의 딸로 태어나 거상으로 성장하여 흉년이 들었던 1794년의 제주에 전 재산을 털어 사들인 곡식으로 빈민을 구휼한 훌륭한 분으로 정조로부터 의녀반수의 벼슬까지 받았다고 한다. 현재 객주터는 향토음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운영되며 역사적 실체를 재현하고 몸국 맛집으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김만덕객주터를 지나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지나 건입동에 도착하면 다시 한번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김만덕의 얼이 살아 숨쉬는 건입동은 형형색색 아름답게 그려진 벽화가 인상적인 곳이다. 건입동에 위치한 사라봉은 고은 비단을 뜻하며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 곳을 선정한 영주십경 중 사봉낙조에 해당하는 오름이다. 사봉낙조는 붉은 노을을 의미하며, 정상에 올라 붉게 물든 바다를 보면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제주 거주민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바로 옆 별도봉 산책길과 연계하여 산책하다 보면 제주 바다의 시원한 비경을 볼 수 있다. 사라봉, 별도봉을 지나 언덕을 내려오면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잃어버린마을 곤을동을 만날 수 있다. 북한의 지령을 받은 남노동원당과 제주도당이 주도하여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방해하기 위해 행했던 만행, 무고한 시민들만 피를 보고 가족을 잃었던 안타까운 사건인 4.3사건의 최대의 피해지는 곤을동이었다. 1949년 1월 4일 불시에 들이닥친 반란군에 의해 가옥이 전소되고 많은 주민들이 회생당했다. 용천수 흐르는 마을로 반농반어로 생계를 꾸리던 주민들의 생활터전은 그렇게 없어져갔고 마을터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곤을동에 피어나는 유채꽃은 더욱 애잔한 마음을 들게하는 느낌이다. 아픔의 역사를 뒤로하고 화북포구로 향하는 길은 비석이 가득한 거리를 지나며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특히 화북마을에 들어서면 용천수가 나오는 곳을 활용하여 목욕탕과 빨래터, 놀이터 등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도 이용이 가능한 곳으로 이색코스로 방문하기 좋다. 화북 조용한 마을을 지나 검은모래해변으로도 유명한 삼양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모래에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검은색을 낸다고 하며 잘고 검은 모래로 찜질을 하면 신경통, 관절염, 피부염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먼 거리까지 해변이 깊지 않아 남녀노소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해수욕장을 떠나 아름다운 해안길인 세비코지도 만나볼 수 있는데 인적이 드물어 흐트러짐 없는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낚시꾼들에게는 명포인트로 알려져 있어 언제 방문해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세비코지의 코지는 해안가의 인접한 ‘곶’ 지대를 뜻한다. 해안길을 걷다 보면 보이는 닭머리의 형상을 하고 있는 닭모루(닭머르)도 구경할 수 있다. 현무암과 억새풀이 가득하여 바다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닭머루를 지나 탄탄한 돌탑과 호수처럼 고요한 바다가 있는 신촌마을의 대섬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18코스의 도착지점인 조천만세동산이 있는 조천마을의 용천수(피압면 대수층의 지하수가 누출되어 그 압력으로 땅에서 솟아나는 물) 탐방길은 옛 제주의 모습과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전체 식수의 98%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 제주, 그 중에서도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용천수이다. 조천리는 용천수가 가장 많은 마을로 20여개의 용천수가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벽화들도 함께 볼 수 있어 좀 더 시간내어 둘러봐도 좋을만한 곳이다. 조천마을을 끝으로 제주 올레 18코스가 마무리가 된다. 봄에 찾는 18코스는 사라봉부터 별도봉 산책길을 가다보면 빨갛게 물든 동백꽃들을 만날 수 있고 벚꽃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하얀 눈이 내리듯 벚꽃 잎 떨어지는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다.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을 지날 때에도 푸른빛 바다와 조화롭게 넘실거리는 유채꽃을 만날 수 있다. 닭모루에는 금빛 향연의 억새밭과 해안길 유채밭이 아름답다. 올레 18코스는 코스의 길이가 상당히 길지만 그만큼 볼거리가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여유로운 시간이 있다면 전체를 다 둘러보아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라봉부터 시작하여 닭모루까지 걸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시작지점인 관덕정분식에서 제주의 모닥치기(여럿,다함께라는 제주방언)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삼양해수욕장 근처와 닭모루, 신촌포구에 식당들이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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