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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탐스럽구나, 탐라의 봄…제주의 ‘화양연화’ 설레는 새 관광지

    참 탐스럽구나, 탐라의 봄…제주의 ‘화양연화’ 설레는 새 관광지

    제주가 난리다. 벚꽃과 유채꽃, 동백꽃 등이 여기저기서 폭죽처럼 터지고 있다. 도로를 장식하겠다며 심어 놓은 꽃들이 무안해 고개 숙일 지경이다. 그 틈에 남천도 슬그머니 붉은 얼굴을 내밀었고 가파도에선 청보리가 무릎 높이까지 자랐다. 그야말로 형형색색이다. 몇몇 새 관광지도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은 오는 5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24일 문을 연다. 지금, 제주는 가장 화사한 봄날을 보내는 중이다. 가파도는 제주 본섬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 사이에 놓인 작은 섬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5.5㎞ 떨어졌다. 통통배에 실려 가랑잎처럼 떠가도 20분 안팎이면 닿을 거리다. 가파도는 챙 넓은 밀짚모자를 닮았다. 섬 내 대부분의 땅이 바다와 거의 수평으로 누워 있다. 섬 가운데가 그나마 뾰족 솟았는데 그래 봐야 해발 20.5m에 불과하다. 이 작은 섬이 걸핏하면 태풍의 길목 노릇을 하는 제주 앞바다를 지키며 바람과 파도에 날려가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다. 봄이면 가파도는 온통 청보리밭으로 변한다. 섬 전체 면적은 87만㎡. 그 가운데 얼추 60만㎡에 이르는 들판 위로 청보리가 출렁인다. 싱그러운 풍경이다. ‘청보리섬’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건 이 때문이다. 이른 봄, 섬을 초록으로 물들였던 청보리는 초여름 언저리에 황금빛으로 익어 가며 또 한번 섬에 마술을 펼쳐 놓는다. 가파도에 들면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뭘까. 여느 섬에서 흔히 봐 왔던 풍경 가운데 빠진 게 있다. 눈치 빠른 이는 단박에 알 터다. 섬엔 전깃줄이 없다. 머리 위로 얼기설기 얽혀 풍경을 가렸던 그 전깃줄 말이다. 2012년 전깃줄이 지중화되면서 섬 경관을 망치던 전봇대도 함께 사라졌다. 가뜩이나 해수면과 나란한 섬인데 전봇대마저 없으니 풍경의 정갈함이야 더 말할 게 없다. 아울러 그 덕에 태풍이 불어도 정전 걱정은 접어둘 수 있게 됐다. 디젤발전기로 생산하던 전기 또한 풍력발전과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로 대체됐다. 그야말로 ‘탄소 제로의 섬’이다. 가파도는 상동과 하동, 두 마을로 이뤄졌다. 두 마을을 잇는 마을 안길과 해안도로가 잘 나 있다. 섬 전체를 걸어서 둘러보려면 2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제주 사람들은 가파도에서 바라보는 제주 풍경이 더없이 빼어나다고 했다. 제주의 산 7개 가운데 영주산을 제외한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등 6개의 산을 모두 볼 수 있다고 했다. 치마처럼 펼쳐진 한라산 아래로 송악산과 산방산 등이 차례로 손에 잡힐 듯 펼쳐지는데 이게 장관이라는 것이다. 물론 구름이 잔뜩 끼는 등 시계가 불량한 날엔 한라산의 코빼기도 볼 수 없다. 하지만 바다 너머 산방산과 송악산 등이 어른거리는 풍경만으로도 도시인에겐 큰 위안이 된다. 올해 가파도 청보리축제는 19일~5월 11일 열린다. 새로 선뵈는 관광지도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의 역사와 우주의 신비를 다양한 전시물과 최첨단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는 곳이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의 오설록티뮤지엄 인근에 있다. 오는 24일 문을 열 예정이다. 1층 전시장은 항공의 역사가 테마다. 6·25전쟁 당시의 전투기부터 갓 퇴역한 전투기까지 다양한 공군 비행기들이 전시 공간을 가득 채웠다. 전시장 한쪽에 마련된 비행 원리 체험 코너는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의 전시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왔다. 2층은 천문우주관이다. 별자리와 우주 탐사의 역사 등이 다양한 모형과 첨단 영상으로 펼쳐진다. 5차원(5D) 영상이 360도로 펼쳐지는 ‘폴라리스’와 가상현실에서 우주를 탐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지름 15m의 돔영상관 등이 설치됐다.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코스’는 5일 문을 연다. 사계리와 덕수리 마을을 경유하는 A코스(14.5㎞)와 화순 지역이 추가된 B코스(15.6㎞) 등 두 가지다. 짧은 코스를 원하는 탐방객을 위해 A코스에 10.7㎞짜리 단축 코스도 마련해 뒀다. 제주 화양연화의 엔딩은 벚꽃이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은 철 없이 일찍 피었지만 제주의 왕벚꽃은 제 시간에 맞춰 한창 피어나는 중이다. 왕벚꽃은 벚꽃 가운데 가장 크고 우아한 꽃송이를 가졌다. 흔히 ‘사쿠라’로 잘못 알려지는 바람에 몇몇 도시의 가로수 일부가 하릴없이 베어지기도 했지만 왕벚꽃은 사실 한라산이 자생지인 토종 식물이다. 한라산 왕벚꽃이 6세기쯤 일본으로 건너가 ‘사쿠라’가 됐다는 건 다양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미 확인됐다. 가장 오래된 왕벚꽃은 제주시 봉개동에 있다. 세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데 1964년 모두 천연기념물(제159호)로 지정됐다. 가장 크게 자란 왕벚나무는 벌채됐고 현재 나무는 싹이 터 자란 것이라고 한다. 제주 사람들은 섬 내 벚꽃 명소를 모두 7개로 나눴다.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를 비롯해 제주종합경기장과 연삼로, 전농로, 제주대, 장전리, 오라골프장 등이다. 한데 오라골프장, 장전리 일대 등은 주변 환경이 변해 옛맛을 잃었다는 평가가 많다. 그보다는 표선면 가시리 쪽의 녹산로 등 한라산 중산간 일대를 둘러보길 권한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제주 왕벚꽃 축제는 4~6일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잘 곳:요즘 제주에서 ‘핫’(hot)한 숙소 가운데 하나로 해비치호텔이 꼽힌다. 지난 1일 해비치리조트가 3개월에 걸친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장한 데 이어 호텔 쪽도 종합 건강 관리 프로그램인 ‘라이프 피트니스 스타일링’(LFS) 프로그램 등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해비치호텔이 목표로 삼은 건 ‘건강한 휴식’과 ‘재충전’이다. 전문 트레이너가 필라테스, 타바타 부트캠프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부터 건강 강의와 식단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해 준다. 패키지 상품도 나왔다. 2박 3일~6박 7일짜리 패키지는 반나절쯤은 건강과 운동에, 나머지 시간은 여행과 휴식으로 채우도록 안배됐다. 특히 레저 전문가가 동행해 사라오름 등 동부 지역 오름이나 곶자왈 등을 탐방하는 해비치호텔의 액티비티 프로그램은 충실하기로 정평이 났다. 별비치가든도 새롭게 단장했다. 낮에 산책로였던 야외 정원은 저물녘엔 제주도의 별빛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별비치가든으로 탈바꿈한다. 매일 오후 6~10시 운영된다. 와인 1병 또는 드래프트 맥주 4잔 중 하나를 선택하면 모둠 치즈&계절 과일이 곁들여지는데 9만 9000원이다. LFS 패키지(73만 7000원부터) 이용객은 칵테일 2잔이 무료다. 예약은 필수다. 780-8000. →가는 길:가파도 가는 배는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출항한다. 하루 여섯 차례 오간다. 요금은 편도 4000~5700원. 입도료 1000원은 별도다. 가파도행과 마라도행 선착장이 나뉘어 있으니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삼영해운794-5490. 가파도 안에 자전거 대여소도 있다. 1인용 5000원.
  •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 벌써 ‘반값 짝퉁’…구별 방법 알아보자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 벌써 ‘반값 짝퉁’…구별 방법 알아보자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인증샷 공개…생각보다 예쁜데 가격은 얼마?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3일 출시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매자들의 후기 사진이 잇따라 인터넷에 올라오는가 하면 벌써 ‘짝퉁’도 등장했다. 이날 트위터리안 @Min***** 등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을 직접 신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광고 사진과 비슷하다”,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생각보다 파스텔톤이 진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발란스는 이날 4월 봄 시즌을 맞아 벚꽃 콘셉트의 ‘999 체리블라썸’(Cherry Blossom) 운동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2014 봄 시즌을 맞아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벚꽃’을 콘셉트로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한 제품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파스텔 컬러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뉴발란스 999 시리즈는 1996년 출시된 이후 운동화 마니아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프리미엄 라인이다.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한 999 라인은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착화감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의 가격은 15만9000원이며 분홍색은 220mm∼260mm, 민트색은 220mm∼280mm 사이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999 체리블라썸’은 출시에 앞서 패션 잡지 ‘오 보이’(Oh Boy!)에서 배우 박수진의 화보를 통해 소개된 후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벚꽃 시즌을 맞이해 출시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프리미엄 라인 999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 사이즈를 함께 출시한다”면서 “뉴발란스 999 시리즈의 여성 버전을 원했던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인기를 얻자 ‘짝퉁’으로 불리는 가짜 제품도 곧바로 등장했다. 가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중국산으로 실제 가격의 절반 수준인 7~8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발란스의 경우 정품과 짝퉁을 구별하는 다양하다. 몇 가지만 주의해서 살펴보면 정품인지 아닌지 구별이 가능하다. 지난해 MBC ‘불만제로’에 방송된 정품과 짝퉁 구별법에 따르면 일단 정품은 짝퉁에 비해 훨씬 가볍다. 뉴발란스 990의 경우 정품은 신발 한 짝의 무게가 360g이지만 짝퉁은 390~430g이다. 운동화 끈을 묶기 시작하는 앞부분 이음새도 정품은 움직임이 편하도록 3분할 돼있지만 짝퉁은 하나의 패턴으로 돼있다. 바닥 깔창을 빼보면 박음질 상태도 확연히 다르다. 방송 당시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6개의 뉴발란스 가운데 4개가 짝퉁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출시…박수진이 신은 그 신발 가격은 얼마?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출시…박수진이 신은 그 신발 가격은 얼마?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출시…박수진이 신은 그 신발 가격은 얼마?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3일 ‘999 체리블라썸’(Cherry Blossom) 운동화를 출시했다. 뉴발란스는 이날 4월 봄 시즌을 맞아 벚꽃 콘셉트의 ‘999 체리블라썸’ 운동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2014 봄 시즌을 맞아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벚꽃’을 콘셉트로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한 제품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파스텔 컬러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뉴발란스 999 시리즈는 1996년 출시된 이후 운동화 마니아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프리미엄 라인이다.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한 999 라인은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착화감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의 가격은 15만9000원이며 분홍색은 220mm∼260mm, 민트색은 220mm∼280mm 사이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999 체리블라썸’은 출시에 앞서 패션 잡지 ‘오 보이’(Oh Boy!)에서 배우 박수진의 화보를 통해 소개된 후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벚꽃 시즌을 맞이해 출시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프리미엄 라인 999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 사이즈를 함께 출시한다”면서 “뉴발란스 999 시리즈의 여성 버전을 원했던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발란스 999체리블라썸, 꽃피는 운동화? 인기 폭발

    뉴발란스 999체리블라썸, 꽃피는 운동화? 인기 폭발

    뉴발란스 999체리블라썸은 뉴발란스가 4월 봄 시즌을 맞아 선보인 제품으로 출시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이슈로 부상했다. 뉴발란스 프리미엄 라인인 999 시리즈는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하고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벚꽃을 콘셉트로 파스텔컬러를 조합해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15만9000원에 판매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 열풍…벌써 ‘짝퉁’ 나왔다고? 가격은?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 열풍…벌써 ‘짝퉁’ 나왔다고? 가격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인증샷 공개…생각보다 예쁜데 가격은 얼마?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3일 출시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매자들의 후기 사진이 잇따라 인터넷에 올라오는가 하면 벌써 ‘짝퉁’도 등장했다. 이날 트위터리안 @Min***** 등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을 직접 신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광고 사진과 비슷하다”,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생각보다 파스텔톤이 진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발란스는 이날 4월 봄 시즌을 맞아 벚꽃 콘셉트의 ‘999 체리블라썸’(Cherry Blossom) 운동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2014 봄 시즌을 맞아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벚꽃’을 콘셉트로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한 제품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파스텔 컬러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뉴발란스 999 시리즈는 1996년 출시된 이후 운동화 마니아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프리미엄 라인이다.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한 999 라인은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착화감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의 가격은 15만9000원이며 분홍색은 220mm∼260mm, 민트색은 220mm∼280mm 사이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999 체리블라썸’은 출시에 앞서 패션 잡지 ‘오 보이’(Oh Boy!)에서 배우 박수진의 화보를 통해 소개된 후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벚꽃 시즌을 맞이해 출시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프리미엄 라인 999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 사이즈를 함께 출시한다”면서 “뉴발란스 999 시리즈의 여성 버전을 원했던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인기를 얻자 ‘짝퉁’으로 불리는 가짜 제품도 곧바로 등장했다. 가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중국산으로 실제 가격의 절반 수준인 7~8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발란스의 경우 정품과 짝퉁을 구별하는 다양하다. 몇 가지만 주의해서 살펴보면 정품인지 아닌지 구별이 가능하다. 지난해 MBC ‘불만제로’에 방송된 정품과 짝퉁 구별법에 따르면 일단 정품은 짝퉁에 비해 훨씬 가볍다. 뉴발란스 990의 경우 정품은 신발 한 짝의 무게가 360g이지만 짝퉁은 390~430g이다. 운동화 끈을 묶기 시작하는 앞부분 이음새도 정품은 움직임이 편하도록 3분할 돼있지만 짝퉁은 하나의 패턴으로 돼있다. 바닥 깔창을 빼보면 박음질 상태도 확연히 다르다. 방송 당시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6개의 뉴발란스 가운데 4개가 짝퉁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인증샷, 박수진과 비교해보니…가격은 얼마?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인증샷, 박수진과 비교해보니…가격은 얼마?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인증샷, 박수진과 비교해보니…가격은 얼마?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3일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 모델을 내놓은 가운데 구매자들의 후기 사진이 잇따라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뉴발란스는 이날 4월 봄 시즌을 맞아 벚꽃 콘셉트의 ‘999 체리블라썸’(Cherry Blossom) 운동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2014 봄 시즌을 맞아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벚꽃’을 콘셉트로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한 제품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파스텔 컬러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뉴발란스 999 시리즈는 1996년 출시된 이후 운동화 마니아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프리미엄 라인이다.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한 999 라인은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착화감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의 가격은 15만9000원이며 분홍색은 220mm∼260mm, 민트색은 220mm∼280mm 사이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999 체리블라썸’은 출시에 앞서 패션 잡지 ‘오 보이’(Oh Boy!)에서 배우 박수진의 화보를 통해 소개된 후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벚꽃 시즌을 맞이해 출시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프리미엄 라인 999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 사이즈를 함께 출시한다”면서 “뉴발란스 999 시리즈의 여성 버전을 원했던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발란스 999체리블라썸, 출시하자마자 매진 사례 ‘박수진도 신었다?’

    뉴발란스 999체리블라썸, 출시하자마자 매진 사례 ‘박수진도 신었다?’

    뉴발란스 999체리블라썸은 뉴발란스가 4월 봄 시즌을 맞아 선보인 제품으로 출시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이슈로 부상했다. 뉴발란스 프리미엄 라인인 999 시리즈는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하고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벚꽃을 콘셉트로 파스텔컬러를 조합해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15만9000원에 판매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발란스, 봄 느낌 물씬 나는 운동화 출시

    뉴발란스, 봄 느낌 물씬 나는 운동화 출시

    뉴발란스 999체리블라썸은 뉴발란스가 4월 봄 시즌을 맞아 선보인 제품으로 출시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이슈로 부상했다. 뉴발란스 프리미엄 라인인 999 시리즈는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하고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벚꽃을 콘셉트로 파스텔컬러를 조합해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15만9000원에 판매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발란스, 봄맞이 운동화 출시 ‘대박’

    뉴발란스, 봄맞이 운동화 출시 ‘대박’

    뉴발란스 999체리블라썸은 뉴발란스가 4월 봄 시즌을 맞아 선보인 제품으로 출시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이슈로 부상했다. 뉴발란스 프리미엄 라인인 999 시리즈는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하고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벚꽃을 콘셉트로 파스텔컬러를 조합해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15만9000원에 판매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발란스, 신제품 인기 폭발 ‘박수진도 신었다’

    뉴발란스, 신제품 인기 폭발 ‘박수진도 신었다’

    뉴발란스 999체리블라썸은 뉴발란스가 4월 봄 시즌을 맞아 선보인 제품으로 출시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이슈로 부상했다. 뉴발란스 프리미엄 라인인 999 시리즈는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하고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벚꽃을 콘셉트로 파스텔컬러를 조합해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15만9000원에 판매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벌써 ‘완판’…짝퉁 가격 보니 놀라워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벌써 ‘완판’…짝퉁 가격 보니 놀라워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벌써 ‘완판’…짝퉁 가격 보니 놀라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3일 출시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온라인스토에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완판’된 가운데 구매자들의 후기 사진이 잇따라 인터넷에 올라오는가 하면 ‘짝퉁’도 등장했다. 이날 트위터리안 @Min***** 등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을 직접 신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광고 사진과 비슷하다”,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생각보다 파스텔톤이 진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발란스는 이날 4월 봄 시즌을 맞아 벚꽃 콘셉트의 ‘999 체리블라썸’(Cherry Blossom) 운동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2014 봄 시즌을 맞아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벚꽃’을 콘셉트로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한 제품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파스텔 컬러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뉴발란스 999 시리즈는 1996년 출시된 이후 운동화 마니아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프리미엄 라인이다.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한 999 라인은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착화감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의 가격은 15만9000원이며 분홍색은 220mm∼260mm, 민트색은 220mm∼280mm 사이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999 체리블라썸’은 출시에 앞서 패션 잡지 ‘오 보이’(Oh Boy!)에서 배우 박수진의 화보를 통해 소개된 후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벚꽃 시즌을 맞이해 출시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프리미엄 라인 999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 사이즈를 함께 출시한다”면서 “뉴발란스 999 시리즈의 여성 버전을 원했던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인기를 얻자 ‘짝퉁’으로 불리는 가짜 제품도 곧바로 등장했다. 가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중국산으로 실제 가격의 절반 수준인 7~8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발란스의 경우 정품과 짝퉁을 구별하는 다양하다. 몇 가지만 주의해서 살펴보면 정품인지 아닌지 구별이 가능하다. 지난해 MBC ‘불만제로’에 방송된 정품과 짝퉁 구별법에 따르면 일단 정품은 짝퉁에 비해 훨씬 가볍다. 뉴발란스 990의 경우 정품은 신발 한 짝의 무게가 360g이지만 짝퉁은 390~430g이다. 운동화 끈을 묶기 시작하는 앞부분 이음새도 정품은 움직임이 편하도록 3분할 돼있지만 짝퉁은 하나의 패턴으로 돼있다. 바닥 깔창을 빼보면 박음질 상태도 확연히 다르다. 방송 당시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6개의 뉴발란스 가운데 4개가 짝퉁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일까지 여의도 벚꽃축제…국회 인근 1.5㎞ 교통 통제

    서울지방경찰청이 ‘한강 여의도 봄꽃 축제’ 기간에 맞춰 국회의사당 뒷길 등 인근 도로를 구간별로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축제는 당초 12~20일 예정됐지만 이상고온으로 개화가 앞당겨지면서 3∼13일 여의도 여의서로와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전면 통제되는 구간은 서강대교 남단에서 여의2교 북단까지 국회의사당 뒷길 1.7㎞ 구간, 엘림주차장 입구에서 여의하류IC 입구까지의 1.5㎞ 구간이다. 여의하류IC 국회 남문 진입부에서 여의2교 북단에 이르는 340m 구간의 경우 평일 낮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주말은 24시간 부분 통제된다. 서울시는 4∼5일, 11∼12일 여의도를 지나는 시내버스 막차를 여의도정류소 기준 종점(차고지) 방향으로 다음 날 오전 1시 2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인증샷 공개…생각보다 예쁜데 가격은 얼마?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인증샷 공개…생각보다 예쁜데 가격은 얼마?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인증샷 공개…생각보다 예쁜데 가격은 얼마?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3일 출시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구매자들의 후기 사진이 잇따라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트위터리안 @Min***** 등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을 직접 신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광고 사진과 비슷하다”,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생각보다 파스텔톤이 진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발란스는 이날 4월 봄 시즌을 맞아 벚꽃 콘셉트의 ‘999 체리블라썸’(Cherry Blossom) 운동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2014 봄 시즌을 맞아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벚꽃’을 콘셉트로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한 제품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파스텔 컬러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뉴발란스 999 시리즈는 1996년 출시된 이후 운동화 마니아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프리미엄 라인이다.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한 999 라인은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착화감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의 가격은 15만9000원이며 분홍색은 220mm∼260mm, 민트색은 220mm∼280mm 사이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999 체리블라썸’은 출시에 앞서 패션 잡지 ‘오 보이’(Oh Boy!)에서 배우 박수진의 화보를 통해 소개된 후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벚꽃 시즌을 맞이해 출시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프리미엄 라인 999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 사이즈를 함께 출시한다”면서 “뉴발란스 999 시리즈의 여성 버전을 원했던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K검사와 L판사에게/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K검사와 L판사에게/박홍환 논설위원

    K검사, L판사, 참 오랜만입니다. 이미 검찰과 법원의 주요 간부가 된 두 분에게 여전히 검사, 판사 호칭을 붙여 부르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5년 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인연을 맺을 때 남겨준 강력한 인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분강개하며 우리 사회의 거악(巨惡) 척결에 나섰던 K검사나, 새벽까지 불을 밝힌 채 법전과 재판 서류를 넘기던 L판사 모두 우리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법조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악의 화신인 강자에게는 늦가을 서릿발 같은 엄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어쩌다 작은 실수를 저지른 약자에게는 봄볕을 비춰주던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두 분이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법치(法治) 구현의 꿈은 여전히 멀게만 느껴집니다. 세간의 불신이 가장 큰 이유겠지요. 검찰은 어떻습니까. ‘스폰서 검사’, ‘벤츠 여검사’, ‘성추문 검사’부터 ‘해결사 검사’까지 말하기조차 민망한 사건들이 줄지어 터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에서는 위조된 증거를 재판부에 제출하는 어이없는 실수,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내사 및 수사부터 공소유지까지 전 과정에 전권을 갖고 책임지는 검찰로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일입니다. 국가정보원에 책임을 돌리기도 스스로 민망할 것입니다. 사법부는 어떤가요. 이른바 ‘황제노역’ 판결로 법원을 지탱하던 기둥은 또 하나가 부러졌습니다. 벌금을 안 낸 대기업 회장의 하루 노임을 5억원씩 쳐주는 후한 인심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요. 뉴질랜드로 도망가 호의호식하던 대주그룹 허재호 전 회장이 자진 귀국해 일당 5억원에 49일간의 종이봉투 만드는 일을 시작한 날 1만 3000원을 훔친 어느 서민은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강자에 관대하고, 약자에 추상같은 일그러진 판결입니다. 사표를 낸 당시 재판장은 허 전 회장의 건설회사에 자기 집을 팔고 그 회사의 대형 아파트를 분양받았다지요. 이른바 ‘안기부 X파일 사건’ 수사 때의 일화입니다.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청사 주위에 수상한 차량들이 자주 출몰하자 국정원이 수사팀 도청을 시도하고 있다고 판단한 검찰 간부는 국정원 간부에게 수사방해 혐의로 처벌하겠다는 경고와 함께 당장 철수시키라는 불호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번 증거조작 사건 수사에서 국정원 과장급 이상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검찰이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구성원들의 잇단 헛발질에 김진태 총장을 비롯한 검찰 간부진의 피로도 만성화되는 듯합니다. 그러는 사이 검찰에 대한 불신은 더욱 깊어갈 것입니다. 최근 사법불신 현상에 대한 전문가 설문조사에 응했는데 사법불신의 원인과 해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문항들이 있었습니다. 판사들이 권력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강자의 입장에 서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는 표현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판사에 따라 들쭉날쭉인 양형 기준도 판결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원인일 것입니다. 엘리트주의를 비롯해 ‘제식구 감싸기’나 전관예우 등 여전히 남아 있는 편협한 직역이기주의도 볼썽사납습니다. 국가와 국민이 판·검사에게 무한권력을 쥐어 준 이유는 그 칼을 오로지 공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하라는 뜻일 겝니다. 판단의 재량권은 상식의 한도 내에서만 용인될 뿐입니다. 검사들의 수사가 조롱받고, 판사들의 판결을 수긍하지 못하는 이유가 사적으로 칼을 휘두르고, 상식을 벗어난 재량권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법원이나 검찰 수뇌부가 진지하게 되짚어봐야 합니다. 진리와 진실은 법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 여론 속에 숨겨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검찰이나 법원 모두 최대의 위기입니다. 그래도 검찰이나 법원이 무너져서는 안 됩니다. 법치의 최후 보루이기 때문입니다. 전 구성원이 그야말로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환골탈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쯤 서초동 법조타운에도 벚꽃이며 진달래며 개나리가 만개했을 것입니다. 잔인하게 아름다운 4월, 두 분과의 반가운 재회를 기대합니다. stinger@seoul.co.kr
  • [길섶에서] 상춘(賞春)/최광숙 논설위원

    주말 TV 속 사람들이 부럽다. 누군 여럿이 기차를 타고 매화마을로 나들이를 갔다. 어느 가족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곳에서 봄바람을 쐬며 웃고 있다. 그들은 봄 기운 가득 가슴에 품고 집으로 돌아오겠지. 그러나 TV앞의 난 여전히 겨울이다. 뉴스에도 봄이 만개했다. 때이른 고온현상으로 서울의 벚꽃들이 지난 3월에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한다. 기상청 관측 이래 3월의 벚꽃은 처음이라고 기상캐스터가 흥분된 목소리를 감추지 못한다. 초저녁 무렵 슬금슬금 집 밖에 나왔더니 정말이지 딴 세상이다. 아파트 한 바퀴 휙 돌아보니 여기저기 봄 세상이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시치미를 뚝 떼고 겨울 행세를 하더니…. 동네 놀이터의 벚꽃과 노란 산수유꽃이 각기 다른 화려한 색으로 서로 편을 갈라 누가 더 예쁜가 내기를 하는 듯하다. 그러고 보니 길가의 벤치 앞에도 어스름 봄 밤을 즐기는 연인들이 눈에 띈다. 가로등이 켜지자 벚꽃은 젊은 연인들을 위해 환상적으로 분위기를 북돋우는 기지를 발휘한다. 예고없이 찾아온 봄, 아무 말없이 떠나기 전에 맘껏 누려야겠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대규모 체험 웨딩박람회…듀오웨드, ‘제19회 듀오웨딩페어’ 개최

    대규모 체험 웨딩박람회…듀오웨드, ‘제19회 듀오웨딩페어’ 개최

    올 봄 결혼준비에 나선 예비부부들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체험 웨딩박람회가 열린다.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www.duowed.com 대표 김혜정)는 오는 4월 19~20일까지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웨딩박람회 ‘듀오웨딩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웨딩 체험을 테마로 총 1000평 규모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3개관(비스타홀, 그랜드홀, 아이다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예식홀, 웨딩사진, 웨딩드레스, 메이크업&헤어, 허니문, 혼수 등 150여 개 인기 업체가 참여해 웨딩상품 전시와 함께 웨딩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박람회를 찾은 예비부부는 ‘웨딩드레스 피팅’, ‘신부 메이크업 체험’, ‘턱시도 스타일링’, ‘3D 웨딩촬영’, ‘벚꽃 스냅촬영’ 등 5가지 웨딩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신부들은 업계 최초로 듀오웨딩페어만이 선보이는 ‘웨딩드레스 멀티샵’에서 국내외 명품 드레스 100여벌을 직접 고르고 입어볼 수 있다. 더불어 듀오웨딩페어에 참가한 모든 메이크업 업체에서 무료로 웨딩 메이크업과 상담도 가능하다. 신랑들을 위해 유명 스타일리스트의 턱시도 스타일링도 무료로 제공된다. 유재석, 다니엘 헤니, 김강우 등 스타들의 의상을 책임지는 맞춤정장 브랜드 아크로발레노 부스에서 개인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춘 예복 스타일링을 체험할 수 있다. 결혼준비의 행복한 추억을 기록하는 이색 커플사진 촬영도 진행된다. 방문 고객 전원에게 현장에서 3D 즉석 웨딩사진을 촬영해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10커플에게는 ‘워커힐 벚꽃 축제’ 현장에서 벚꽃을 배경으로 촬영한 스냅사진도 선물한다. 박람회 기간에만 누릴 수 있는 파격적인 가격 할인과 경품도 푸짐하다. 현장 계약 시 웨딩패키지와 허니문 여행을 최대 150만원 할인가로 이용 가능하다. 방문고객 추첨을 통해 하와이 여행권, 웨딩사진 촬영권, 드레스 이용권, 메이크업 진행권, 커플링 등의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 웨딩박람회와 함께 대전에 위치한 듀오웨딩힐스에서도 4월 12~13일까지 ‘듀오 웨딩&혼수박람회’가 열려 충청지역 예비부부의 결혼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듀오웨드 김영훈 본부장은 “한 번뿐인 결혼을 후회 없이 하기 위해 웨딩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듀오웨딩페어를 방문한 예비부부가 체험을 통해 최적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제19회 듀오웨딩페어 무료참가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듀오웨드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꽃 다 질라… 일주일 앞당긴 벚꽃축제

    꽃 다 질라… 일주일 앞당긴 벚꽃축제

    때 이른 봄바람에 벚꽃축제 일정이 1주일 당겨진다. 지난 25일 제주 서귀포에서 피기 시작한 벚꽃이 이상고온을 타고 밀고 올라와서다. 서울에서 3월에 벚꽃이 핀 건 1922년 기상청이 벚꽃 개화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송파구는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오는 4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통 4월 10일 넘어서야 시작하던 것을, 따뜻한 날씨 덕에 앞당기는 것이다. 개막일인 4일부터 행사는 줄을 잇는다. 석촌호수 서호 주변 서울놀이마당과 수변무대 등에서 리듬체조단 공연, 라이브 밴드들의 콘서트, 송파산대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잇따른다. 5일 오후 7시엔 중앙오페라단과 가수 한서경, 전영록의 무대가 펼쳐진다. 포토존도 있다. 석촌호수 동호 장미터널로 가면 소망리본을 꾸며둔 행복터널이 있고, 서호실버광장에선 야외설치미술전이 열린다. 민속놀이, 꽃부채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있다. 송파마을예술창작소의 아트마켓도 열린다. 시원한 전망데크도 마련된다. 석촌호수 서호에 마련될 전망데크는 한성백제시대의 배를 형상화할 예정이다. 수변무대, 롯데월드타워, 매직아일랜드 등 석촌호수 지역의 명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예전부터 명소로 꼽힌 곳이다. 5일 오후 3시 30분 준공식을 갖고 집중적인 포토타임을 갖는다. 특히 눈길을 끄는 행사는 역사문화 체험. 축제는 ‘잠실관광특구 2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문화관광해설사와 나란히 관광코스를 둘러보는 ‘한성백제왕도길 걷기’가 대표적 이벤트다. 5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예정이다.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을 출발해 몽촌토성, 한성백제박물관을 거쳐 석촌호수에 도착하는 코스다. 꽃놀이도 즐기면서 한성백제문화유적도 배울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노란 개나리, 진달랫빛 철쭉, 소담스레 피는 붓꽃에다 왕벚나무 1000여그루가 빚는 벚꽃터널은 아주 환상적”이라면서 “가족들과 이 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다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도 오는 13∼20일 예정됐던 여의도 벚꽃축제 일정을 3~13일로 당겼다. 윤중로 벚꽃은 이미 만개해 개막식은 5일에 연다. 서대문구 역시 16∼20일로 예정된 ‘안산 벚꽃음악회’를 4∼8일로 바꿨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바로잡습니다]

    ■바로잡습니다 2014년 3월 31일자 1면 사진 설명과 9면 벚꽃 개화 기사 중 ‘벚꽃 개화 관측을 시작한 1992년 이래’의 연도를 ‘1922년’으로 바로잡습니다.
  • 급히 온 벚꽃… 급해진 축제

    급히 온 벚꽃… 급해진 축제

    기상청 관측 이래 처음으로 3월에 꽃망울을 터뜨린 서울의 벚꽃이 이번 주말에 활짝 필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의 대표적 벚꽃길인 여의서로(윤중로)에서 첫 벚꽃이 피었다고 30일 밝혔다. 기상청이 벚꽃을 관측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서울에서 3월에 벚꽃이 핀 것은 처음이다. 올해 개화는 지난해보다 18일 빠르고 평년보다 13일 앞당겨졌다. 한강여의도 봄꽃 축제를 개최하는 영등포구청은 13~20일로 예정된 축제 시기를 앞당길지 여부를 31일 논의한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논란의 ‘어벤져스2’… 교통대란은 없었다

    논란의 ‘어벤져스2’… 교통대란은 없었다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다. 마포대교를 온종일 폐쇄하는 초유의 교통통제로 논란을 빚은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첫 촬영일인 30일, 벚꽃 나들이 인파까지 겹치면서 서울 여의도 및 우회도로가 정체와 서행을 반복했지만 큰 혼잡은 없었다. 이날 마포대교 양방향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전면 통제된 가운데 새벽부터 ‘어벤져스2’ 촬영을 구경하려는 인파가 몰렸다. 먼발치에서나마 나름의 ‘명당’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했다. 미리 준비한 망원경으로 현장을 둘러보거나, 영화 속 등장인물인 ‘아이언맨’ 마스크를 쓴 시민도 눈에 띄었지만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탓에 멀리서 촬영팀의 움직임만 확인한 채 돌아서야 했다. 경찰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한강을 내다볼 수 있는 마포와 여의도의 상가나 아파트, 오피스텔 등 높은 건물의 출입을 통제했다. 영화 촬영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과도한 교통통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았다. 김인기(63)씨는 “우리나라는 이미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제적 이벤트들을 유치했고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할리우드 영화에 잠깐 노출된다는 이유로 홍보효과가 2조원이나 된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며칠간 평일에도 교통을 막는다던데 큰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사원 김현준(43)씨는 “평일에도 영화 촬영을 하겠다고 강남대로 등에서 교통통제를 한다면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2년 700여만명을 동원한 화제작의 후속편인 만큼 현장을 직접 보려는 열기도 뜨거웠다. 인천 부평구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정천영(39·여)씨는 “아이가 ‘어벤져스’를 매우 좋아해 하도 졸라서 새벽같이 달려왔다”면서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 장면이 20분이나 나온다고 하던데 한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 같아 뿌듯하다”며 웃었다. 용산구에 사는 미국인 캐서린(40·여)은 “아이들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했다”면서 “아들인 미카(12)가 ‘어벤져스2’ 외국인 엑스트라에 지원했을 정도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어벤져스2’는 다음 달 2~4일 상암DMC(오전 6시~오후 6시), 5일 청담대교 진입램프(오전 4시 30분~오후 5시 30분), 6일 강남대로(오전 4시 30분~낮 12시), 10~12일 강남 탄천주차장, 13일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어벤져스2’ 촬영이 한창이던 마포대교 교각 근처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떠올랐다.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에 따르면 마포대교 아래에서 보트를 타고 있던 영화 제작사 측 안전요원이 시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고, 일부 스태프가 적잖이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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