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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구제역 여파 행사취소 잇따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도내 체육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충북도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영동~단양구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21회 도지사기 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가 마라톤 구간에 포함돼 추가확산이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지난 25일 음성에서 열릴 예정이던 4회 반기문전국마라톤대회도 구제역 때문에 취소됐다. 군은 4회 대회 참가 신청자들이 내년에 개최되는 5회 대회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회 참가 신청자는 1만 3831명이었다. 군은 마라톤대회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행사 이틀 전인 23일 오후 6시쯤 구제역 방역지역 내의 모든 행사를 취소하라는 농림수산식품부 공문이 내려와 서둘러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군은 곧 휴대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행사 취소 사실을 알려 참가자들이 헛걸음하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대회로 준비한 먹을거리들은 푸드뱅크를 통해 여러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하고, 의료용품 등은 다른 체육행사에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24일 예정됐던 3회 응천십리 벚꽃길 걷기대회와 3회 반기문 전국 백일장도 구제역으로 취소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검프’ 김소연-한정수, 벚꽃길 거닐며 로맨스 ‘시작’

    ‘검프’ 김소연-한정수, 벚꽃길 거닐며 로맨스 ‘시작’

    SBS ‘검사 프린세스’의 김소연과 한정수가 봄을 맞아 벚꽃 데이트를 즐겼다. 극중 마혜리(김소연 분)는 그동안 선배 검사인 윤세준(한정수 분)을 짝사랑해왔다. 이와 중에 혜리는 급기야 ‘슈퍼맨이용권’을 핑계로 세준과 손잡고서 벚꽃 구경에 나선다. 촬영은 지난 4월 중순 여의도 윤중로에서 진행됐다. 당시 많은 행인들은 김소연과 한정수를 발견(?)한 후 “김소연은 실물이 더 예쁘다.” “한정수는 남성적인 매력이 풍긴다.”라고 속삭이며 주위에 모여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세준을 향한 혜리의 풋풋한 마음을 선보이기 위해 김소연은 그간 보여준 ‘왈가닥’ 연기대신 연신 수줍은 모습을 이어나갔다. 늦은 밤까지 이어진 촬영에서 혜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손잡고 벚꽃 길 걷고 싶다.”는 소원을 말해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걷는 것으로 촬영을 마쳤다. 진정선 검사역의 최송현도 혼자서 윤중로를 거닐었다. 특히 그간 검은 정장과 뿔테안경을 끼고 등장했던 최송현은 이날 촬영을 위해 화사한 원피스를 입었다. 또한 최송현은 벚꽃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봄기운을 만끽하기도 했다. 한 제작진은 “극중 혜리와 세준은 왜 손잡고 벚꽃데이트를 즐기고, 정선은 왜 혼자서 벚꽃놀이를 하게 되는지는 방송을 보시면 아시게 될 것”이라며 “특히, 이제 극이 중반을 지나면서 마냥 철부지였던 마혜리의 본격적인 성장기와 더불어 펼쳐질 혜리와 인우를 둘러싼 미스테리가 재미를 더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통 원작 ‘바냐아저씨’ vs 한국적 변용 ‘순우삼촌’

    정통 원작 ‘바냐아저씨’ vs 한국적 변용 ‘순우삼촌’

    올해는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1860~1904)의 탄생 150주년이다. 덕분에 안톤 체호프의 가려진 명작도 주목받고 있다. 바로 ‘갈매기’, ‘벚꽃동산’, ‘세자매’와 함께 체호프의 4대 대표작으로 꼽히는 ‘바냐아저씨’다. 지난 1월에는 ‘바냐아저씨’(심재찬 연출)가, 4월에는 ‘바냐아저씨’의 초기 형태인 ‘숲귀신’(전훈 연출)이 선보였다. 이번에는 정통 원작과 한국적으로 변용한 작품이 차례로 오른다. 어떤 점이 매력 포인트일까. ■ 19세기 러시아 사회·개인 욕망의 충돌 ●‘가볍지 않은’ 바냐아저씨-레프 도진 연출 연출가 레프 도진이 이끄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말리 극단이 다음달 5~8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 올리는 ‘바냐아저씨(Uncle Vanya)’는 정통 체호프 버전이다. 러시아의 국보급 연출가로 꼽히는 레프 도진은 ‘바냐아저씨’를 ‘체호프의 다이아몬드’로 아끼다 2003년에야 무대에 올렸다. 평단에서는 “앞으로 나올 ‘바냐아저씨’의 준거점이 될 것”이라는 격찬이 쏟아졌다. ‘바냐아저씨’는 가벼운 작품이 아니다. 인간 욕망의 충돌을 그렸지만, 배경은 후진적인 19세기 러시아 사회를 깔고 있어서다. 생산하지 않는 자가 생산수단과 생산물을 독점하는 문제, 그리고 근대와 봉건, 문명과 자연, 첨단과 전통 간의 갈등이 조건으로 주어져 있다. 시골농부 바냐는 10여년간 영지를 관리하면서 대학교수인 매형 세레브랴코프를 뒷바라지했다. 그러나 뒤늦게 나타난 세레브랴코프는 27살의 젊고 예쁜 새 부인 엘레나를 데려와 으스대며 불평만 늘어놓는다. 그에게 먹을 것, 입을 것을 준 농촌을 갑갑하다더니 땅을 팔아버리고 핀란드로 가려 한다. 한때 집안의 희망이었던 매형을 위해 젊은 날을 포기했던 바냐는 배신감에 총을 겨누고, 혼쭐이 난 세레브랴코프는 도망치듯 떠나버린다. 떠나면서 남긴 말이 역설적이다. “일을 하라. 그러면 문제는 해결된다.” 바냐는 모두 떠나버린 집에서 “이승에서의 모든 괴로움과 슬픔이 언젠가 보상받을 것”이라는 막연한 위로만 받을 뿐이다. 멀리 갈 것 없이 이상의 ‘날개’에 등장하는 일제시대 룸펜을 떠올리면 된다. 민중의 피땀을 받아먹고 자라 기대를 한몸에 받지만, 억눌린 사회와 개인적 욕망 사이에서 비틀거리다 민중에게 기생할 뿐인 가련한 인텔리겐차. 그리고 그런 인텔리겐차에게 목매야만 하는 민중의 암울한 현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1973년 서울 개발독재를 이야기하다 ●‘원작 주제의식 아쉬운’ 순우삼촌-전인철 연출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 오르는 전인철 연출의 ‘순우삼촌’(서울시극단 제작)은 ‘바냐아저씨’를 한국식으로 바꾼 것이다. 유신 이후 개발독재가 서슬 퍼렇던 1973년, 아직은 섬으로 남아 있는 잠실에 대한 개발공사가 한창이던 때가 배경이다. 지금의 롯데월드 옆에 있는 석촌호수는 당시 매립됐던 송파강의 일부다. 세레브랴코프는 미국 유학을 다녀온 문학박사 ‘최종길’로, 바냐는 ‘순우삼촌’으로 대체됐다. 1973년이라는 시간적 배경을 살려 유신체제, 박정희-김대중의 대선전, 중앙정보부의 공작정치, 김대중과 김일성이 장기를 뒀다는 우스갯소리 등 한국적 상황이 적절히 버무려져 있다. 원작의 대사 가운데 쓸 만한 것은 그대로 쓰는 데다, 소품도 ‘러시아 대 한국’으로 대응되는 것이 많아 연극팬이라면 비교해 보는 맛이 쏠쏠하다. 원작에서 젊고 예쁜 부인 엘레나를 사이에 둔 여러 사내들의 끈적한 리비도도 ‘순우삼촌’에서는 한국적으로 적당히 제어됐다. 세기말적인 러시아식 음울함 대신 개발독재 와중에 이제는 사라진 한강의 모습을 추억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때문에 원작과 달리 나무 역할의 배우를 등장시키고, 극 중간중간에 한강의 물결을 상징하는 무용적인 요소도 삽입했다. 러시아적 대자연 대신 생태 환경적인 요소를 부각시킨 것이다. 진지한 원작과 달리 때때로 웃겨주기도 할 뿐 아니라, 극 막바지에 소설가 박경리의 경험담에서 따온 기러기 얘기는 훈훈한 기운도 불어넣어 준다. 그러나 이 때문에 원작의 주제의식이 흐려진 듯한 대목은 아쉽다. 아무래도 최종길이 세레브랴코프처럼 강렬하게 부각되지 못한 탓이 커 보인다. 2시간40분짜리 원작을 1시간45분에 담다 보니 지나치게 편집됐다는 느낌도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신언니’서우, CF계 여왕으로 ‘등극’

    ‘신언니’서우, CF계 여왕으로 ‘등극’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이하 ‘신언니’)의 서우가 극 중 CF 모델로서 화사한 미소를 뽐냈다.  지난 15일 방영한 6회 방송분에서 어엿한 숙녀로 성장한 효선(서우 분)은 아버지(김갑수 분)가 운영하는 대성도가의 탁주 광고 모델로 등장했다.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흐드러진 벚꽃을 배경으로 효선은 발레리나로 변신해 각선미와 미소를 드러내며 발레 동작을 멋지게 선보였다. 올해 휴대폰, 란제리 브랜드, 화장품, 맥주 CF에 이르기까지 숱한 광고에서 상큼한 매력을 뽐냈던 서우는 ‘신언니’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해 현장에 있던 스태프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서우는 ‘신언니’ 6회 방송분에서 향후 스토리의 대반전을 예고하는 속마음을 공개해 시청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 = 심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 ‘벚꽃 축제에 같이 가고픈 男 가수’ 1위

    비, ‘벚꽃 축제에 같이 가고픈 男 가수’ 1위

    비가 올봄 벚꽃 축제를 함께 가고 싶은 스타 1위에 선정됐다. 최근 음악포털 벅스가 ‘벚꽃축제에 같이 가고픈 남자가수는?’이란 주제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53.2%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월드스타’ 비가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비는 최근 ‘널 붙잡은 노래’로 컴백해 로맨틱한 무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위는 감성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한 케이윌이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디지털 싱글 ‘이츠 올라잇(It’s Alright)’을 발표하고 활동 중인 민경훈이 그 뒤를 이었으며, 김종국과 김원준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사진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행가방]

    ●캐내디언 로키 캠핑 가이드북 나와 캠퍼들의 ‘로망’ 캐내디언 로키에서 자유롭게 캠핑을 즐기며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나왔다. 베테랑 여행작가 김산환과 사진가 이재혁이 ‘100% 현장취재’를 바탕으로 펴낸 ‘캐내디언 로키’(꿈의 지도 펴냄)는 캠퍼들이 원하는 정보만을 꼼꼼하게 챙긴 맞춤형 가이드 북. 완벽하다는 찬사를 받는 캐내디언 로키의 캠핑환경과 캠핑장, 캠핑장 이용요령 등 캐내디언 로키 캠핑의 모든 것을 놀라울 정도로 밀도 있게 담아 누구라도 쉽게 캠핑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했다. 1만5900원. ●하동녹차문화축제 새달 1일 개막 제1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새달 1~5일 벚꽃 만발한 경남 하동 차문화센터, 화개장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등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인정받은 명품축제. 하동군은 5일 동안 날짜별로 주제를 달리해 행사를 벌인다. 축제 첫날인 5월1일 시배지 다례식과 ‘1300여년의 전통 하동으로부터의 시작(개막식)’, 2일 ‘명상으로의 초대(쌍계사)’, 3일 ‘나의 사랑, 나의 가족’, 4일 ‘대한민국 요리전문가 하동으로 오소서’, 5일 ‘차인이여! 하동에서 세계로’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변우민, 현숙, 김혜영, 왕소연 등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하동군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차잎따기 체험’도 마련했다. 최고차나무 헌다례, 사랑의 녹차세족식, 하동녹차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초·중·고 사생대회, 백일장’과 ‘대한민국 녹차요리 콘테스트’, 달빛 퍼지는 섬진강가에서 펼쳐지는 ‘섬진강 달빛차회’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화개장터는 ‘해피 패밀리 존’(Happy Family Zone)으로 변모될 예정. 소설 ‘역마’를 재해석한 마당극과 줄타기, 퓨전타악, 각설이 등 난장(場)이 어우러지며 축제의 흥을 돋운다.
  • [현장 행정] 서울숲~남산, 도심 등산로 만든다

    [현장 행정] 서울숲~남산, 도심 등산로 만든다

    성동구가 서울숲에서 남산에 이르는 길을 도심 등산로로 꾸미기로 해 화제다. 12일 성동구에 따르면 서울숲→응봉산→독서당공원→매봉산→버티고개→남산국립극장→남산까지 8㎞구간을 관광코스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오는 16일 직원 150여명이 직접 현장체험에 나서 위험요소나 불편사항 등을 점검하고, 코스별 개선 아이디어를 찾는다. 이호조 구청장이 지난해 6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제안한 서울숲~남산 그린건강벨트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이다. 구는 지난해 시 예산지원을 받아 응봉산과 독서당공원을 잇는 생태다리를 조성했다. 또 남산까지 구간 중 단절된 버티고개 생태다리는 내년 완공예정으로 실시설계를 마쳤다. 이 구청장은 “드디어 서울의 명소인 서울숲과 남산을 연결하는 도심등산로가 탄생한다.“면서 “서울숲 랜드마크 타워와 마장동 축산시장 현대화 등과 함께 지역 자랑거리가 될 도심 등산로가 서울을 상징하는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에서 개발에 나서는 도심등산로는 도심속 자연뿐 아니라 발전하는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 등산로는 영국 하이드파크(Hyde Park), 뉴욕 센트럴파크(Central Park)에 버금가는 서울숲에서 출발한다. 이어 중랑천과 한강이 합쳐지는 수려한 풍경이 펼쳐지는 응봉공원을 지난다. 지금 한창 노란 개나리로 산 전체를 뒤덮는 장관을 연출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또 구는 2008년 4월부터 청계천 하류구간인 고산자교부터 서울숲까지 5.5㎞를 새롭게 꾸몄다. 어린이 물놀이시설, 철새보호관찰대, 공원조성, 나무숲 조성,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 복합테마공원을 만들어 중랑천 상류와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가꿨다. 이번 등산로는 바로 이렇게 변신한 중랑천 하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을 지나면 금호산이 나온다. 지금 막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벚꽃이 가득한 산이다. 가벼운 봄바람에도 하얀 꽃눈을 흩날리는 금호산을 걷고 있노라면 도심 세파에 찌든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준다. 매봉산 팔각정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발 아래 펼쳐지는 그림 같은 서울의 풍경을 느끼고 버티고개를 거쳐 남산국립국장에 이른다. 구는 앞으로 한강, 청계천, 중랑천 등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 새로운 관광자원뿐 아니라 지역발전의 견인차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갑 문화공보과장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성동구를 시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개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키우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명소와 명물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메디칼럼]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성 비염

    [메디칼럼]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성 비염

    [메디칼럼]올해는 기상이변에 대한 여파가 심했다. 폭설과 유난히 긴 꽃샘추위로 봄철 꽃의 대명사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의 봄꽃들의 개화가 2~5일정도 늦어져 이제 막 봄꽃들이 만발하게 되었다. 봄소식을 알리는 봄꽃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봄이 괴로운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다. 비염이란 콧속 점막의 염증을 말한다. 그 중 개인차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꽃가루, 먼지, 기후 조건)에 의해 과민반응에 의해 발생 할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한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알레르기성 비염은 몸의 정기(正氣)가 허하고 사기(邪氣)가 실하여 면역력이 저하되어 찬 공기나 꽃가루, 먼지 등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이기지 못하여 발생한다고 본다. 또한 폐에 바람과 추위 등의 사기가 침입하였을 때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진다고 진단한다. 그러므로 폐의 기능을 항진시키기 위하여 따뜻한 성질을 가진 약재를 복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한방치료법은 보기 양혈과 익기 고표에 기본을 두고 온열과 발산시키는 약재를 처방하여 비강부내에 약효가 침투하여 항염 작용을 나타나게 한다. 또한 한방약은 알레르기로 인해 축적된 독소를 중화시켜 이뇨시키고 피부의 모공을 열게 하여 독소를 발산시킨다. 코가 막히는 증상이 심하고 붉은 콧물이 나오는 경우는 갈근탕이 좋으며, 쉴 새 없이 재채기와 콧물이 나오는 급성비염이나 알레르기성비염으로 상기, 위내 정수가 있는 사람에게는 소청룡탕이 좋다. 비염이 지속되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만성이 될 우려가 있는데 해당 경우에는 십미패독탕, 흉협고만이 있는 사람에게는 소시호탕이 좋다 무엇보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체의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봄이 되면서 야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들꽃의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킬 만한 풀이나 나무 등에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집 밖에서 옷을 털고 집안으로 들어가며, 집에 들어오는 즉시 세수나 샤워를 통해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차단해야 한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에 묻힌 서울 봄축제

    서울시내 봄맞이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천안함 침몰사고로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데다, 이상 기후로 봄꽃 개화 시기마저 늦춰졌기 있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5~18일 남산 순환도로 일대에서 열 예정이었던 ‘남산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당초 남산 순환도로변 벚꽃길을 오색 조명으로 연출하고, 주변에서 음악회와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었다. 서울시는 “천안함 침몰사고를 감안해 남산 벚꽃축제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최근 아예 취소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등포구도 지난 6일 여의도 일대에서 ‘제6회 한강·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루 뒤인 7일 봄꽃축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영등포구는 11일 예정됐던 ‘사랑의 꽃길 걷기대회’도 무기한 연기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행사를 자제하거나 축소하라는 행정안전부 공문이 전달됐을 뿐만 아니라, 꽃도 아직 피지 않아 축제를 여는 게 부적절하다는 내부 지적도 있었다.”면서 “행사 취소 또는 축소로 절감된 예산을 일자리 창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다만 여의도 일대에 벚꽃 등을 구경하려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는 여의도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을 탄력적으로 통제할 방침이다. 국회 역시 9~11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 예정이던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9~18일 사진전 등만 개최하기로 했다. 또 동대문구는 천안함 침몰사고 등을 이유로 8~10일 예정됐던 ‘장한평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17일에 계획했던 ‘한마음 걷기대회’는 무기한 연기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25일 열리는 ‘선농문화축제’는 대표성을 감안해 행사를 간소화할 방침”이라면서 “행사 변경으로 남는 예산은 저소득층 생활안정과 청년실업 해소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역시 매년 4월 중순에 개최해 온 봄꽃축제를 취소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0~14일 여의도 봄꽃축제

    영등포구는 오는 10~14일 여의도 국회 뒤편 여의서로와 여의도 시민공원 일대에서 ‘제6회 한강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축제 기간 여의서로에서는 1589그루의 벚꽃나무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 목련 등 다양한 봄꽃들이 연출하는 ‘꽃터널’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30여개 국내외 전문예술팀이 거리에서 문화예술공연을 펼친다. 사랑의 꽃길 걷기와 꽃장식 전시회, 평화통일염원 리본달기 등의 행사도 열린다. 칵테일 쇼와 꽃자전거 퀴즈게임, 패션문신-레인보 타투, 페이스 페인팅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구는 봄꽃 축제에 참여하는 나들이객의 편의를 위해 9~18일 여의서로 1.7㎞ 구간과 마포대교 아래 둔치 도로 1.5㎞ 구간에서 차량 운행을 통제할 방침이다. 대신 이 기간 여의도 일대를 지나는 26개 시내버스의 막차시간이 연장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임신부 등을 위해 휠체어 대여 서비스도 실시한다. 김형수 구청장은 “천안함 침몰사고에 따라 개막식 등 행사를 취소 또는 축소하고 절감된 예산을 일자리 창출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축제 기간 여의도 일대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진해군항제 조용한 개막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1일 진해 중원로터리 등 진해 시내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열린다.올해 진해 군항제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고 여파로 개막식 등 주요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다. 주요 행사로는 6일 이충무공 승전행차와 8일 이충무공 추모대제만 열린다. 이상기온으로 벚꽃도 거의 피지 않아 올해 진해 군항제는 조용한 분위기다.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도 2~4일 진해 중원로터리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군부대행사 가운데 해군바다 사진전시회 관람과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영내 관광만 할 수 있다. 충무공동상 헌다·헌화를 비롯해 미술전과 시화전 등의 각종 전시회, 소규모 공연은 날마다 열린다.진해군항제를 맞이해 주최측에 적지않은 돈을 내고 팔도풍물시장 등의 노점상을 운영하는 상인과 지역 숙박업계, 식음료업계, 관광업계는 관광객이 많이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진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새롭게 떠나는 영암 월출산 3色 기행

    새롭게 떠나는 영암 월출산 3色 기행

    바다를 향해 줄달음치던 지맥 하나가 너른 들판에 이르러 불쑥 솟아오릅니다. 사방 100리에 크기를 견줄 만한 산이 없어 우람하고 장대한 기상이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 전남 영암땅 월출산입니다. 월출산은 영암 어디서 보든 풍경의 주인이 됩니다. 바꿔 말하면 시간과 장소를 달리할 때마다 월출산의 새로운 면모와 만날 수 있다는 뜻도 되지요. 월출산을 가슴에 담는 방법은 저마다 다를 겁니다. 직접 몸 일으켜 선 굵은 암봉을 딛고 서는 것도 좋겠지요. 그러나 한발짝 물러서 산의 형세를 완상한다 한들 그에 뒤지지는 않을 듯싶습니다. 월출산과 어우러진 풍경이 빼어난 곳들을 둘러봤습니다. 곡우를 기다리고 있는 선암마을 차밭과 상견성암, 모정마을 등에서 바라보는 서정적이고 장쾌한 풍경은 정말 수려했습니다. ●모정지에 담긴 월출산 월출산 천황봉에서 굽어보면 넓은 평야 한가운데 섬처럼 떠 있는 마을이 보인다.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모정마을이다. 마을 지명 또한 소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 외양골은 말 그대로 소 외양간을 뜻하고, 초장골은 풀을 저장해 둔다는 뜻에서 지어졌다. 소를 방목해 기른다는 방축리, 멍에 아래 소의 등을 보호하기 위해 씌우는 천을 뜻하는 두메미 등도 마찬가지. 소는 힘 못지않게 고집도 세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은 지기를 억누르기 위해 80년 전부터 대보름이면 줄다리기 놀이를 즐겼다. 모정마을을 대표하는 볼거리는 원풍정과 그 앞에 펼쳐진 작은 저수지 모정지다. 모정마을에서는 해와 달이 뜨고 지는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어떤 이는 월출산 위로 솟는 달이 모정지에 담길 때, 또 다른 이는 해가 어둠을 지치며 모정지를 붉게 밝힐 때가 아름답다고들 한다. 어느 쪽이건 월출산이 구심점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해가 뜨면 언제 그랬냐는 듯, 모정지는 다시 평범한 저수지로 돌아간다. 유리구두 벗은 신데렐라처럼 말이다. 그림 같은 풍경과 만날 요량이라면, 일찍 서두르시라. 마을 초입에서 그윽한 자태로 모정지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 원풍정(願豊亭)이다. ‘풍년을 기원한다.’는 소박한 뜻의 정자. 나라 안에 이름깨나 날리는 정자들이 권문세가나 토호들이 세운 것이라면, 원풍정은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지었다. 70여년 전 세워진 원풍정 기둥마다 이곳에서 내다보이는 열두 가지 경치를 설명한 편액이 걸려 있다. 이른바 ‘원풍정 12경’이다. 지남들에 내리는 밤비, 도갑사에서 들리는 해거름 종소리, 선장마을에서 목동이 부는 피리소리 등 구절구절 꼼꼼이 읽다 보면 아름다운 전원풍경이 절로 그려진다. 이 밖에도 영암읍 개신리 천황사지 인근의 사자지와 서호면 엄길리 학파지 등도 월출산의 반영을 감상하기 좋은 호수들이다. ●곡우를 기다리는 선암마을 차밭 월출산은 영암이란 이름을 낳은 산이다. 예전 중국인들이 월출산 구정봉의 흔들바위를 일러 신령스러운 바위, 즉 ‘영암’(靈巖)이라 부르면서 지명으로 굳어졌다. 전설은 중국인들이 구정봉의 삼동석(三動石)을 계곡 아래로 밀어 떨었뜨렸으나, 다시 제자리를 찾아 오는 모습을 보고 놀라 이름지었다고 전한다. 선암마을 차밭은 월출산이 마주 보이는 백룡산 자락에 고즈넉하게 터를 잡았다. 덕진면에 속해 있어 덕진차밭이라고도 불린다. 월출산 등 영암 인근에 오래 전 형성된 차밭이 드물게 있긴 하지만, 규모가 큰 것은 덕진차밭이 유일하다. 크기는 약 17만㎡(5만평) 정도. 한국제다에서 1979년 조성한 곳으로 재래종 차가 90%, 나머지는 외래종들로 이뤄졌다. 공식이름은 영암 제2다원. 한국제다 관계자는 “영암의 기후가 따뜻하고, 토양이 황토질이어서 차맛이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녹색은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색. 겨우내 나무의 누런 빛깔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푸른 녹차밭은 빛깔만으로도 눈 호강을 듬뿍 시켜준다.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穀雨·4월20일)를 앞두고는 우전차(雨前茶)를 따려는 일꾼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기 시작한다. 세월이 더께로 쌓인 선암마을 돌담길을 에둘러 돌아 야트막한 차밭 꼭대기에 서면 월출산의 자태가 시선을 휘어잡는다. 월출산 왼편에서 떠오른 아침해가 녹차밭 사면을 조금씩 비추면서 초록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 인상적인 풍경을 펼쳐낸다. “푸른 차밭 앞으로 월출산이 불쑥 솟은 모습이 압권이랑께!”란 선암마을 주민의 말이 더없이 적확한 표현이 되는 장면이다. ●천길 단애에 매달린 상견성암 월출산 속살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자. 상견성암(上見性庵)을 향해서다. 명찰 도갑사의 12암자 중 동암과 함께 남아 있는 선승들의 수도처. 도선국사와 초의선사를 비롯, 하루 한 끼 식사 등 목숨을 건 수행과 무소유를 실천한 청화(靑華) 스님 등이 이 암자에서 수행했다. 상견성암은 노적봉 아래 천길 단애에 터를 잡아 가는 길이 만만찮다. 그리 험한 편은 아니지만, 인적이 드문 탓에 길 찾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오르는 중간 만나는 대나무숲 등 수려한 풍경은 노고를 보듬기 충분하다. 도갑사 뒤편의 자연관찰로를 들머리 삼으면 50분 남짓 걸린다. 암자는 월출산의 내로라하는 봉우리와 기암에 둘러싸여 있다. 월출산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은 암자로 모여 들고, 암자는 그대로 월출산의 풍경이 된다. 암자 바로 앞에는 ‘천봉용수 만령쟁호(千峰龍秀 萬嶺爭虎)’란 글이 음각된 바위가 버티고 서 있다. ‘1000개의 봉우리는 빼어남을 자랑하는 용과 같고, 1만개의 계곡은 호랑이들이 서로 다투는 듯하다.’는 뜻이란다. 암자에서 홀로 수행하는 범종 스님은 이곳이 월출산에서 두 번째로 기가 센 곳이라 했다. 어지간한 사람은 하룻밤을 버티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지만 어쩌랴. 범상한 눈엔 산의 기운은 보이지 않고, 빼어난 풍경만 차는 것을. 글 사진 영암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 서울에서 자동차로 갈 경우 서해안고속도로→목포 나들목→2번 국도→영암, 또는 호남고속도로→서광주 나들목→산월IC→13번 국도(나주·영암 방향)→영산포→영암 순으로 간다. 고속버스는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3회 운행한다. 주말엔 1대 증차. 영암군청 문화관광과 470-2255. →축제 : 3~6일 왕인문화제가 열린다. 때맞춰 독천리에서 왕인문화유적지에 이르는 백리 벚꽃길엔 아름드리 벚나무가 꽃터널을 이룰 전망이다. 4월부터 월출산국립공원에서 생태탐방도 실시한다. 환경부에서 1일 6000원, 1박2일은 2만원 안팎을 지원해준다. visit.knps.or.kr, 473-5210. →맛집 : 한석봉의 어머니가 떡을 팔던 곳이라는 독천시장 내에 30여개의 낙지식당이 밀집돼 있다. 갈낙탕, 낙지꼬치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청하식당(473-6993), 독천식당(472-4222) 등이 유명하다. 요즘엔 산낙지와 육회를 섞은 ‘육낙’도 유행이다. →잘 곳 : 월인당은 황토 구들방과 누정마루 등을 갖춘 전통한옥 민박집. 군불을 땐 구들장에서 몸을 지지고 나면 하루의 피로가 씻은 듯 사라진다. 고구마도 구워 준다. 군서면 모정리에 있다. 10만~15만원. www.moonprint.co.kr, 471-7675, (010)6688-7916. 지은 지 340년 된 안용당(472-0070), 구림마을의 대동계사(010-5054-3680) 등에서도 민박이 가능하다.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63) 하동 ‘섬진강을 따라가는 토지길’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63) 하동 ‘섬진강을 따라가는 토지길’

    지리산 맑은 계곡물로 몸집 불린 섬진강이 하동포구 80리를 이루는 악양면 평사리. 고(故) 박경리 선생은 섬진강과 지리산이 어우러진 평사리를 무대로 4대에 걸친 만석꾼 가문의 이야기를 실처럼 풀어냈다. ‘섬진강을 따라가는 토지길’(이하 토지길)은 소설 ‘토지’의 무대를 굽이굽이 스며들며 우리 할아버지와 어머니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1960년대 말 박경리 선생은 우연히 하동 악양면을 지나다 드넓은 평사리 들판을 발견한다. 마침 저자는 경상도 땅에서 작품의 무대를 찾던 중이었다. 만석꾼 토지란 전라도 땅에나 있고 경상도 쪽에서는 생각도 못했던 저자는 ‘옳다구나.’ 무릎을 쳤다. 토지길은 현대문학 100년 역사상 가장 훌륭한 소설로 손꼽히는 대작 ‘토지’의 무대를 밟아가는 길이다. ‘토지’는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대지주 최씨 가문의 4대에 걸친 비극적 사건을 다루면서 개인사와 가족사뿐 아니라 우리의 역사, 풍속, 사회사를 모두 담고 있다. ●향기로운 흙길·꽃길 따라 소설 속으로 토지길은 평사리 공원에서 시작해 평사리 들판~동정호~고소성~최참판댁~조씨 고택~취간림~악양루를 거쳐 다시 공원까지 돌아오는데, 약 10㎞로 4시간쯤 걸린다. 토지길이 시작되는 예전 개치나루터인 섬진강 평사리 공원은 모래톱이 넓게 펼쳐진 곳이고, 그 옆으로 이어진 19번 국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꼽힌다. 다음 주쯤이면 섬진강을 따라 벚꽃이 눈처럼 흩날린다. 평사리 공원에서 사람들은 대개 반짝이는 강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백사장으로 내려간다. 섬진강에서 손을 씻고 올라와 도로를 건너면 길은 평사리 들판으로 이어진다. ‘무딤이들’로 불리는 들판은 무려 83만평으로 소설 ‘토지’가 이곳에 자리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만석지기 두엇은 능히 낼 만한 이 넉넉한 들판이 4대에 걸친 만석지기 사대부 집안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모태가 된 것이다.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면 들판 가운데 소나무 두 그루가 다정하게 선 부부송이 보인다. 들판에는 푸릇푸릇한 보리가 쑥쑥 자랐다. 아직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보리는 싱그러운 연초록빛으로 봄기운을 듬뿍 전해준다. 부부송 주변은 매화밭이고, 그 가운데 무덤이 자리잡았다. 무덤 뒤로 성제봉(형제봉, 1115m)이 두 팔을 벌려 평사리와 악양면 일대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부부송을 지나면 작은 호수인 동정호. 공사 중인 호수를 스쳐 지나면 평사리 최참판댁 입구 삼거리다. 여기서 우선 한산사 방향으로 오른다. 평사리 최고 전망대인 고소성을 들르기 위해서다. ●별당 아씨와 구천이의 야반도주 한산사 뒤로 난 오솔길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잘 복원된 고소성에 닿는다. 성벽에 올라서면 평사리 들판과 섬진강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소나무 아래 배낭을 내려놓고 원없이 조망을 즐긴다. 고소성에서 계속 산길을 걸으면 성제봉을 거쳐 지리산으로 들어간다. ‘토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엮어 가는 사랑의 유형은 색동저고리처럼 각양각색이다. 최 참판댁 윤씨 부인과 동학 접주 김개주의 ‘증오의 사랑’, 용이와 월선네의 ‘불륜의 사랑’, 귀녀를 향한 강포수의 ‘지고지순한 사랑’, 구천이와 별당 아씨의 ‘근친의 사랑’ 등…. 그 중에서 가장 파격적인 것은 별당 아씨와 머슴이자 최치수의 이복동생인 구천이의 사랑이다. 두 사람은 달도 뜨지 않은 어느 밤 지리산으로 야반도주했다. 별당 아씨가 양반이라는 신분과 딸 서희를 모두 버리고 오직 사랑을 택한 것이 너무도 의외였다. 그들이 도주한 길이 고소성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진 길이다. 신분과 근친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한 그들의 용기와 사랑은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그들의 앞날은 험난하기만 하다. ●최참판댁 실제 모델 조씨 고택 고소성에서 성제봉 방향으로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최참판댁으로 내려가는 산길을 만난다. 슬슬 산비탈을 타고 내려오면 드라마 ‘토지’의 촬영지인 최 참판댁이다. “수동아~ 밖에 누가 오셨느냐!” 사랑채에서 신경질적인 목소리의 최치수가 금방이라도 나올 것만 같고, 별당에서는 매화 꽃향기를 맡던 서희가 고개를 돌려 쳐다볼 것 같다. 주민들이 살던 초가집들을 둘러보면서 용이, 임이네, 월선, 김훈장, 두만네 등 드라마의 주인공을 떠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랑채 뒤로 세트장을 빠져나오면 길은 마을 농로로 이어진다. 이제는 최참판댁에서 조씨 고택(조부잣집)으로 가는 길이다. 조씨 고택은 최참판댁의 실제 모델로, 대대로 평사리의 만석꾼 집안이다. 길에서 꽃향기가 진동한다. 길은 녹차밭과 매화밭 사이를 물결치듯 타고 돈다. 토지길이 아니라면 만날 수 없는 보석 같은 길이다. 대촌마을에서 작은 고개를 넘어 정서마을, 다시 고샅길을 돌아 상신마을의 조씨 고택에 이른다. 10여년 전 뵈었던 고택 주인장 조한승 할아버지는 여전히 건강했고, 반갑다며 주전자에 끓인 녹차를 내왔다. 조씨 고택은 어마어마한 식솔과 넘쳐나는 손님들로 늘 밥 짓는 연기가 끊이지 않았고, 집에서 나오는 쌀뜨물 때문에 섬진강이 뿌옇게 변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과거 만석꾼의 자취는 거의 남지 않았다. 어느덧 할아버지의 얼굴에는 쓸쓸함이 검버섯처럼 피어 있었다. 조씨 고택을 나오면 500년 나이를 자랑하는 향나무가 선 취간림. 나무 아래서 쉬는 주민 틈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다. 취간림에서 내려와 평사리 들판을 가로지르면 다시 섬진강 평사리 공원이다. 토지길은 평사리 공원에서 다시 화개를 거쳐 쌍계사와 불일폭포까지 이어진다. 글·사진 여행전문작가 mtswamp@naver.com ■가는 길&맛집 자가용은 남해고속도로 진교 나들목으로 나와 하동으로 향한다. 대중교통은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화개·하동행 버스가 07:30~19:30 하루 7회 다닌다. 화개에서 쌍계사행 버스는 07:00~21:10 대략 1시간 간격으로 있다. 화개에서 평사리 공원까지는 대중교통이 없어 택시를 이용한다. 화개 개인택시 055-883-2332, 011-877-1889(김준선 기사). 토지길 문의는 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 055-882-2675. 쌍계사 입구의 단야식당(055-883-1667)은 스님들이 1년에 한두 번씩 별미로 먹었다는 사찰국수(6000원)로 유명한 집이다.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들깻가루와 버섯 등을 재료로 하고 국수는 메밀로 만든다. 매화 고목이 있는 아담한 정원과 주인아주머니의 정갈함도 인상적이다.
  • [여행가방]

    ●대명리조트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강원도 홍천군 대명리조트는 다음달 17일까지 전국 2년제 대학 이상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2회 대명리조트 마케팅 아이디어 챌린저’ 공모전을 개최한다. 3인 이하 팀 단위로 응모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m) 참조. 최우수상 상금 300만원을 비롯해 입상자 모두에게 부상이 주어진다. ●윤중로는 벚꽃 천국 서울 여의도 63시티는 3~18일 ‘63벚꽃축제’를 연다. 커플들을 위한 ‘러브 엘리베이터 패키지’, 싱글을 위한 ‘벚꽃 미팅’, ‘뽀로로와 함께하는 ‘캐릭터-아쿠아리움’ 등 4가지 이벤트가 준비됐다. 신청은 5일까지 홈페이지(www.63.co.kr)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2만원. 가족관광객은 63시티와 서울랜드의 한정 초특가 이벤트 패키지 ‘봄바람 초특가 더블이용권’을 선택하는 게 좋을 듯. 50% 할인된 2만 9500원이다. (02)789-5663. ●서울랜드 ‘착각의 집’ 새단장 스릴과 재미로 가득찬 서울랜드 ‘착각의 집’이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3일 새롭게 태어난다. 새단장된 부분은 ‘매직아이 틸트방’, ‘삐딱한 계단의 방’, ‘문 미로’, ‘물줄기가 비스듬히 떨어지는 방’ 등이다.
  • 인터컨티넨탈, 눈으로 맛보는 봄 ‘벚꽃 메뉴’

    인터컨티넨탈, 눈으로 맛보는 봄 ‘벚꽃 메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이 3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일식당 ‘하코네’에서 신선한 봄철 식재료로 화려하게 구성한 벚꽃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일식당 하코네에서는 흰 살 생선과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봄나물을 재료로 코스마다 벚꽃 축제를 연상시키는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총 8코스의 다채로운 요리들로 구성된 벚꽃 세트 점심 메뉴는 제일 먼저 달콤한 고구마와 밤으로 만든 떡, 찹쌀로 만든 찜, 새우살 어묵을 비롯하여 향긋한 죽순과 미역, 뱅어와 산초나무 순을 곁들인 맑은 국이 제공된다.이어 최상급 도미와 광어, 부리로 구성된 신선한 회도 맛 볼 수 있다. 또한 향긋한 쑥, 냉이, 달래와 함께 마련되는 뱅어 튀김과 생선 요리로 건강한 봄 향기를 가득 전한다.코스 요리가 끝난 후 죽순 양념 밥이 제공되며 디저트로는 신선한 계절 과일이 마련된다.벚꽃 특선 메뉴는 각각 8만원과 13만원 (봉사료 및 세금 별도) 문의전화 02-559-7623사진=그랜드 인터컨티넨탈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꽃구경 멀리가지 마세요”

    “꽃구경 멀리가지 마세요”

    봄나들이의 대명사는 꽃길을 거닐거나 달리는 것이다. 찾아가기 쉬운 꽃길이 서울 도심에 있다면 실속파 나들이객들에게 제격이다. 서울시는 30일 봄꽃이 아름다운 ‘서울 봄꽃길 100선’을 발표했다. 마포 상암동 월드컵공원과 여의도 윤중로 등 꽃길 길이만 163㎞에 이른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 개나리는 27일, 진달래는 28일 각각 개화를 시작했다. 벚꽃은 다음달 8일쯤 필 것으로 예상된다. 만개는 보통 개화일부터 1주일 후이다. 서울의 봄꽃 가운데 화려함 측면에서는 벚꽃을 첫손에 꼽을 수 있다. 남산 벚꽃 축제는 다음달 15∼18일, 한강과 여의도 벚꽃 축제는 다음달 6∼18일 각각 열린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창원 벚꽃축제 등 지역행사도 차질

    천안함 침몰사고의 여파 및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의 봄 행사들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온 국민이 실종 장병들의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 데다, 축제 강행으로 선거법 저촉을 우려한 지자체들이 행사를 선거 이후로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 진해시는 29일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 기간에 열리는 국제군악의장페스티벌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호기 시장권한대행은 기자회견문에서 “갑작스럽게 천안함의 침몰사고가 발생했고 페스티벌 개최에 대한 국민정서를 감안해 부득이 행사를 목전에 앞둔 시점에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도 31일부터 개최하는 고향의 봄 축제 행사 가운데 전야제 축하공연, 시립예술단 축하음악회, 창원사랑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구 남구는 매년 4월에 여는 대덕제를 9월로 연기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저촉을 우려해서다. 대덕제는 30년 전통의 지역 대표축제다. 경북 문경시도 4월30일부터 5월9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회 문경약돌한우 축제’를 무기 연기했다. 이 축제가 무료 시식회 같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이밖에 경북 칠곡군은 5월7일 군민의 날을 전후해 개최할 예정이던 ‘제10회 아카시아 벌꿀 축제’를 축소해 치르기로 했다. 축제 관련 예산 2억 8000만원 중 2억 4000만원을 삭감했다. 방문객들을 위한 셔틀버스 운행과 연예인 초청 공연 등 선거법 저촉 우려가 있는 행사는 아예 빼버렸다. 경북 울릉군도 당초 4월 말 또는 5월 초쯤 개최할 예정이던 ‘제43회 울릉군민체육대회’를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했다. 대구 한찬규 김상화기자 cghan@seoul.co.kr
  • [전국플러스] 제주 왕벚꽃축제 26일 열려

    제주의 대표적 봄축제인 왕벚꽃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왕벚꽃축제는 제주의 화사한 봄을 주제로 관광객과 시민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봄을 주제로 한 도립무용단의 민속공연과 비보이, 초청가수 공연 등이 이어지고 야간에는 봄을 여는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27일에는 왕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꽃길 걷기와 중국 등 해외 자매도시 공연이, 28일에는 ‘왕벚꽃 가요제’와 제주의 푸른밤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 정옥향 “업그레이드된 섹시 뺑파 보여줄 것”

    정옥향 “업그레이드된 섹시 뺑파 보여줄 것”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듯 ‘뺑파’의 소리가 벚꽃 향기를 타고 유혹의 화신으로 관객들을 만날 것입니다.” ●평소 국악의 보존·대중화에 앞장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준보유자인 정옥향(58) 명창은 지난해 11월 국립극장에서 가진 수궁가 완창무대 때 흔히 지루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객석을 꽉 메운 관객들의 눈과 귀를 3시간30분 동안 팽팽한 긴장감으로 사로잡았다. 그럴 것이 오래전에 판소리 다섯마당을 다 뗐을 정도의 내공 깊은 솜씨에다, 대중에게 호소력 짙은 무대매너로 고정 팬들을 많이 확보해놓고 있다. 평소 ‘국악의 보존 및 대중화’에 앞장서온 그는 2008년 12월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펼친 건국 60주년 특별공연 때 처음으로 현대와 고전을 흥미롭게 접목시킨 ‘신(新) 뺑파전’에서 ‘섹시 뺑파’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태진아를 등장시키는가 하면 박현빈의 ‘샤방샤방’,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 등을 버무리는 파격적인 연출까지 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었다. ●화려하고 익살 넘치는 공연으로 이런 그가 이번에는 활짝 핀 벚꽃과 함께 새로운 ‘뺑파 마당’을 펼친다. 다음달 10일과 11일 저녁 이틀 동안 열리는 ‘2010 국회 벚꽃축제’ 행사 때 국회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신 뺑파전’을 선보이는 것. ‘뺑파’가 어디까지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뺑파전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심청가의 일부분 가운데 뺑파를 주연배우로 내세워 통쾌한 풍자와 질펀한 해학으로 서민의 울분을 달래주고 신명을 풀어내는 마당놀이의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출과 뺑파역을 맡은 정 명창은 “벚꽃축제에 초점을 맞춰 보다 활기차고 화려하며 유혹적인 아이콘으로 재탄생한 뺑파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면서 “(뺑파에 대해)비웃고 욕하고 화내지만 익살맞고 품위 넘치는 웃음폭탄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봉사 역의 이순단(전북 무형문화재 2호 판소리 보유자),심봉사 역의 이용길(전국민요경기대회 대통령상 수상) 선생 등 주연급도 출연,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시종일관 웃음 퍼레이드를 이어나간다. 정 명창은 국회 공연에 이어 4월17일 서울 노원구 문화예술회관에서 또 한번 ‘신 뺑파전’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김문 부국장 km@seoul.co.kr
  • 영등포구 22억원 마련해 일자리 창출

    서울 영등포구가 일반 운영비와 행사·축제성 경비를 줄여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구는 직원들의 선택적 복지비와 한강 여의도 벚꽃축제 행사비 등을 절감한 금액 등으로 추경예산 22억원을 마련, 지역 일자리만들기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 예산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10억원)과 노인 일자리 창출(12억원)에 각각 예산을 편성했다. 지역공동체 사업은 지역자원 조사 및 교육복지, 환경 정비 등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사업으로, 구는 사업 물량 확대와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노인 봉사대 확대와 경로당 어르신 도우미 운영, 강사파견사업 발굴·확대 등을 통해 3600명을, 어르신 주차질서 계도활동을 통해 900명을 충원해 모두 총 4500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다. 구는 이와는 별개로 올해 ‘2010 일자리 창출 총괄계획’을 수립해 일자리 창출목표를 전년대비 5.5% 증가한 7834개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공공부문 재정 조기 집행을 통해 공사·용역 등 58개 사업에서 구민 495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서울형 예비 사회적기업 등을 통해 288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는 18일 영등포아트홀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열어 구민의 실속있는 취업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행사에는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현장면접과 직업훈련 상담, 자격증 취득 상담, 직업선호도 검사 등 다양한 일자리 정보가 제공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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