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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벚꽃구경 오세요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서울 영등포구는 21일 벚꽃이 활짝필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6∼10일 여의도 윤중로와 한강시민공원의 특설무대, 국회의사당 북문 자유무대에서 음악회, 댄스경연대회, 타악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마포대교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뒷길과 서울교를 잇는 구간 벚나무 아래에 설치된 조명 354개가 불을 밝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선유도에서 당산역, 여의도를 잇는 ‘맞춤버스’도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구는 다음달 1∼12일 윤중로와 마포대교 밑, 한강 시민공원 도로의 차량통행을 전면통제한다. 이 기간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는 여의하류교차로∼여의2교북단∼국회의원회관앞 도로도 차량통행이 부분 통제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제주엔 벌써 봄이…25일 벚꽃 축제 시작

    제주도가 본격적인 봄축제 시즌을 맞았다. 9일 제주시와 북제주군에 따르면 제14회 제주왕벚꽃축제가 오는 25∼27일 제주시 종합경기장 벚꽃 숲 일원에서 열리고, 제23회 제주유채꽃 큰잔치가 다음달 9∼10일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휴양단지에서 펼쳐진다. 왕벚꽃축제는 첫째날인 25일 개막행사로 대형 콘서트 등이 열리고, 둘째날에는 초·중·고교생 환경그림그리기대회와 폐품활용 모형만들기, 인라인스케이트 시연, 향토음식경연대회 및 시연회,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 페스티벌, 재즈공연, 노래자랑, 건강걷기대회 등이 열린다. 제주의 토속음식인 빙떡과 오매기술, 해물파전, 흑돼지고기 구이 등을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 장터와 봄꽃들을 한데 모은 봄꽃 전시·판매장도 개설되며, 종이로 왕벚꽃만들기 등 관광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유채꽃 큰잔치는 개막일인 4월9일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노래자랑과 풍물패 공연,10일에는 유채꽃길 한마음 건강걷기대회, 관광객 도전열전, 난타공연, 사물놀이, 한·몽골 민속음악 페스티벌, 브라질 민속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외에 흑도야지 먹을거리 이벤트, 토종닭 페스티벌, 유채꽃길 따라 조랑말 타기, 어린이 유채꽃전 만들기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되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농특산물홍보관과 향토음식점 등도 운영된다. 북제주군은 행사장 일대를 노란 유채꽃으로 뒤덮기 위해 지난해 9월 주 행사장 3만 4000여평과 진입로 22㎞에 유채씨를 파종, 관리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윤중로 밤길 황홀해진다

    윤중로 밤길 황홀해진다

    벚나무 길인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9일 마포대교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뒷길과 서울교를 잇는 2.1㎞ 구간에 벚나무를 아래에서 위로 비춰주는 투광조명(Up-Light)을 설치, 이달 말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봄·여름·가을·겨울(사진 위에서부터) 빛의 색깔을 달리해 윤중로의 밤 분위기를 한층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은 새달 5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 기간동안 벚꽃과 빛이 만들어내는 황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총예산 11억원을 들여 354개의 조명을 만들었으며, 가로수 보호덮개 정비 등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빛의 색깔을 바꿀 수 있다.”면서 “봄과 겨울에는 하얀색을 사용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여름에는 초록빛으로 시원한 여름밤을, 가을에는 노란색 조명으로 단풍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리에 투광 조명이 설치되는 것은 지난 1998년 광화문 앞 중앙분리대에 이어 두번째다. 한편 여의도 윤중로에는 수령이 40년 이상된 왕벚나무 1400그루가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4월 열리는 벚꽃축제에는 200만∼300만명의 시민들이 찾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여의서로 차량 전면통제 벚꽃축제 새달 1~12일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충회)는 4월1일부터 12일까지 벚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일대에 대해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민들의 보행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차량통행이 금지되는 곳은 ▲국회의사당 뒤쪽 서강대교 남단부터 파천교 북단에 이르는 ‘여의서로’ 1.7㎞ 구간 ▲한강공원내 수영장에서 올림픽대로까지의 ‘고수부지 하단도로’ 1.5㎞ 구간 등이다.다만 출근시 차량혼잡을 줄이기 위해 평일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여의하류 IC에서 파천교 북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구는 상춘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식 화장실 60기를 비롯해 쓰레기 수집용 컨테이너,안내상황실 등을 설치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도심 꽃나라로 초대합니다

    “꽃길을 거닐며 봄향기를 맡아 보세요.” 100년만에 내린 ‘3월 폭설’과 들쭉날쭉한 기온변화로 한껏 움츠러든 서울 시민들이 봄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 54곳이 바로 그 곳.특히 기상청은 서울지역의 봄꽃 개화시기를 3월28일,만개는 4월5일 식목일 전후로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 2∼3주일이 봄나들이 최적기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 10㎞에 이르는 윤중로는 수령 30∼35년된 벚나무 1440여 그루가 있는 시내 최고의 벚꽃 명소.이곳에서는 오는 4월1일부터 10일까지 벚꽃축제가 열린다.상춘객들을 위한 댄스·노래 경연대회와 경찰기마대행진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돼 있다.한강과 어우러진 벚꽃 야경이 아름다운 광진구 워커힐길과 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지하철 시흥역∼가리봉역에 이르는 금천구 벚꽃십리길도 그만이다.산책코스로 유명한 남산길 5㎞ 구간은 벚꽃뿐만 아니라,개나리와 진달래 등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화사한 유채꽃밭도 놓칠 수 없는 봄꽃 명소다.구로·영등포구 안양천과 중랑구 중랑천,은평구 불광천변 등에는 지난해 대규모 유채꽃단지가 조성돼 4월 중순쯤 노랗게 핀 유채꽃이 절정에 이를 것 같다.성동구 응봉산과 강남구 양재천,중랑구 망우리고개에서는 개나리꽃이,관악구 관악산과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는 철쭉이,동작구 노량진근린공원 등에서는 살구꽃이 상춘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공원 봄맞이행사 구경 오세요”

    서울대공원 등 서울의 공원들이 다양한 봄맞이 프로그램들로 시민들에게 꽃소식을 전한다. 월드컵공원·남산공원·보라매공원 등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가 관리하는 10개 시민공원은 3일부터 ‘봄맞이 프로그램(표)’ 운영에 들어갔다.프로그램은 공원에 가득한 봄향기를 즐기면서 어린이,학부모 등 시민 누구나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는 생태학교,개구리관찰 등 서울 어린이들이 자주 접할 수 없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왕벚꽃 축제’를 다음달 내내 열어 시민들에게 봄꽃과 어우러진 동물원의 아름다움 선물하기,가족사랑 봄꽃길 달리기 대회,아기동물 공개행사,시민 사진촬영대회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시는 또 봄을 맞는 각 자치구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758개 마을에 느티나무 등 60종 14만 7165그루를 공급해 심게 할 계획이다.왕십리 소월공원에는 2500여 그루의 봄꽃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고,뚝섬주말농장 등 성동구 지역에는 11만여 그루의 꽃나무들이 봄소식을 전할 채비를 끝냈다. 한강시민공원에 위치한 자연학습장 5곳과 생태공원 2곳에서는 환경·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여의도 벚꽃축제(3월)와 유채꽃 축제(4월)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할 방침이다.또 시민들이 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공원 접근로 12곳의 확충작업도 펼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세상을 뒤집은 이장님...김두관이 누구야?

    ▲출생=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생년월일=1959년 4월 10일 ▲학력=남해제일고-동아대 정외과 ▲취미=천천히 걷기 ▲가족사항=채정자(42)씨와 1남1녀 ▲가훈=먼저 사랑하자 ▲경력=남해농민회 사무국장(1987년) 남해신문 발행편집인(90) 남해군수(95∼2002) ●행자부장관 ‘파격 발탁' 세상이 확 바뀌고 있다. 시민단체를 비롯한 개혁 성향의 소수 진보세력들이 권력의 중심에 진입하고 있다.우리 사회의 세력 판도가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7일 ‘참여정부’ 조각에서 40∼50대를 주축으로 하고,여성 4명을 포함시켜 학력·서열·남성 위주의 관행을 과감히 무너뜨렸다.이런 인사개혁은 앞으로 관료사회는 물론 우리사회 전반에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인사 혁신의 핵심인물은 동네 이장을 지낸 농민운동가 출신의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부 장관이다.44세의 젊은 나이에다 이장과 남해 군수를 지낸 그가 새 정부의 핵심 어젠다인 지방분권과 정부개혁의 지휘권을 쥐게 됐다는 점에서 포커스가 쏠릴 수밖에 없다. ●‘사회변혁은 지방부터' 신념 김 장관은 지난 1985년 ‘민족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사회부장을 맡아 직선제 개헌 쟁취투쟁에 참여했다가 3개월의 옥살이 끝에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낙향을 결심했다.그는 “서울에는 내가 아니라도 운동할 사람이 많으니 고향으로 내려가서 사회변혁을 위한 튼튼한 뿌리를 만들겠다.”고 마음먹고 동네 이장을 맡아 농민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고향인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주민들은 30살의 젊은이가 이장을 맡겠다고 나서자 반대도 적지 않았다.현재 이장인 이형배씨는 “김 장관이 동네 발전을 위해 온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고 회고했다. ‘김 이장’은 이장으로서 농민운동에 한계를 느끼고 88년 진보정당인 민중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지만 결과는 낙선.그는 지역 도서관인 ‘책 사랑 나눔터’를 만드는가 하면,지역신문인 남해신문을 창간했다.한때는 남해농민회를 조직해 사회운동도 벌였다. ●95년 최연소 군수로 당선 그는 마침내 95년 남해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전국 최연소(37세)로 당선돼 지방자치전문가로 발돋움한다.당시 고위관료 출신의 여당 후보에 맞서 ‘해보나 마나였던 게임’을 뒤집는 기적을 이뤄냈다. 남해군수를 연임하는 동안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한 지렁이 사육장,수초골재 하수처리장,하천생태복원 정비공사 등 친환경 정책을 폈고,전천후 축구·야구경기장을 건설해 스포츠 마케팅에도 성공하는 수완을 보여줬다. 그는 96년 4월에는 남해대교에서 번지점프를 하기도 했다.남해 노량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진해 군항제에 눌려 외지 관광객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자 군수가 몸을 날린 것이다.군수의 점프 소문은 빠르게 번져나가면서 벚꽃 축제는 활기를 되찾았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盧대통령 6·13때 삼고초려 노 대통령과의 관계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맺어졌다.무소속으로 경남지사 선거에 나서려던 그는 노 대통령의 삼고초려 끝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가 한나라당 후보인 김혁규(金爀珪) 지사에게 참패했다.대선에서는 민주당 경남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벌였다. 김 장관이 노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정적인 계기는 면전에서 쓴소리도 서슴지 않는 ‘곧은’ 성격 때문이라고 한다.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노 대통령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찾아가자 “YS와 손잡는 것은 지역주의 청산이라는 대의에 맞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는 것이다. 그의 행정 스타일도 주목된다.군수시절 업무 추진과정에서 도청 직원들과 자주 부딪히면서 매끄럽지 못한 관계를 맺기도 했고,군청 기자실도 폐쇄했다.한동안 군내 기관장 모임에 불참해 독선적이라는 평가도 들었다. 김 장관도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실·국장들이 저보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연장자분들은 형님으로 모시고,나이가 적은 분들은 (내가)솔선수범,팀워크를 잘 발휘해 나가겠다.”고 부처내 ‘세대화합’을 강조했다.그가 이장으로 일할 때 남해군수였던 정채륭(丁采隆) 차관보와의 ‘뒤바뀐 관계’ 등을 매끄럽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남해 이정규 이종락기자 jeong@
  • W세대/ ‘휴학후 취업’ 대학가 새 풍속

    2000년대 대학가 풍속도의 한 장면은 ‘휴학 후 취업’이다.이른바 ‘대학밖으로’인 셈.1990년대에 휴학 후 어학연수를 떠난 것과는 사뭇 다르다.이런 경향은 군대에서 사회경험을 하는 남학생들과 달리,사회경험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여학생들에게서 더 적극적으로 보여진다.기업의 경비절감 흐름에 맞춰 벤처기업의 정직원,대기업의 인턴사원 또는 계약직으로 일하는 사실상 ‘고졸’학력인 휴학생들의 포부와 애환을 들여다본다. ■‘다음' 계약직 사원 송혜원 - “세상 배우며 ‘일과 자유' 찾아” “자유로운 생각으로,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현장에서 만들어 갈 거예요.” 2학기를 휴학하고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지난 8월30일부터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송혜원(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99학번).제대로라면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취직준비에 여념이 없는 4학년생이어야 한다. 그가 휴학 후 직업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대학 2학년(2000년)2학기에도 휴학을 하고,한 벤처기업에서 운영하던 사이트 ‘수다넷’에서 계약직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입학해 대학 최초의 웹진 ‘DEW’에서 일했던 그는 99년 말 벤처붐이 일자 “돈도 벌고 IT(정보통신) 경험도 해보자.”는 각오로 뛰어들었다. “정말 그때는 벤처가 거품이었던 것 같아요.하루에 2∼3시간만 ‘빡세게’(열심히) 일하면 세금 떼고 월급을 100만원이나 줬거든요.지금은 그것보다 못받아요.” 효율적으로 일을 배우지도 못하고,흥청망청하는 벤처기업의 바람에 물들 것 같아서 3개월만에 자진해서 나왔다.물론 그도 돈벌이로 ‘과외교습’이라는 쉬운 길에 유혹된다.한때 이대 간판을 내걸고 월 수입 120만∼150만원 이상을 올리기도 했다.하지만 비생산적인 일에 몰두하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았다고. “세상을 두루 경험하고 배우기 위해 3∼4월에는 부산에서 벚꽃축제를,5월엔 보성 녹차밭을 갑니다.화·금요일에는 몽골문화원에서 몽골어를 배우구요.얼마전 대기업 설문조사에서 신입사원 만족도가 15%가 나왔더라구요.토플·토익 시험을 본적도 없고,전공 점수도 좋지는 않아요.하지만 전 아주 색다른 직원이 될거에요.” 문소영기자 symun@ ■다양한 직업 경험 정미화 - “게임 시나리오 작가 적성 발견” “어떤 직업이 제 적성에 맞는지 찾아 다녔어요.” 지난 2000년 1년 동안 휴학했던 정미화(22)는 그래픽 디자이너,홈페이지 관리사,도우미,게임회사 시나리오 작가,미술관 슬라이드 정리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전공이 예술학이다보니 어떤 일을 해야할지 정확한 진로가 잡히지 않았던 것.결국 예술학과를 나온 선배들이 일하는 분야에서 일해보면서 자신의 적성을 알아보기로 결정했다. “인터넷과 인맥을 총동원해서 직장을 구한 뒤 쉴 틈 없이 일했어요.받는 돈은 적었지만 사회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힘든 점도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월급도 제대로 안 주면서 정사원과 똑같이 야근도 해주길 바라는 곳도 있었다. “직접 일하면서 제가 온실 안의 화초인 것을 알았죠.임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거나,부당한 일거리가 주어질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모두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자신의 경우에 비춰볼 때 남성에 비해 여성이 조직력과 사회성 차원에서 조금 뒤지는 측면이 있음을 느꼈다는 그는 이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여러 직업을 해보니 게임 시나리오 작가가 제 적성에 맞는 것 같았아요.남은 학기 동안 이 분야에 대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예정입니다.” 이송하기자 ■설계사무소 근무 윤희진 - “취직 희망 회사 분위기 염탐” 연세대 공대에 재학중인 윤희진(22·건축공학과 4년)은 지난해 휴학한 뒤 설계사무소에 3개월 동안 취직을 했다.주 8시간 정도만 일하는 아르바이트로 50만∼6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었지만,그에게 돈이 아쉬운 것은 아니었다.앞으로 취직할 회사의 분위기를 염탐해 진로선택에 도움을 받기 위한 것. “예를 들어 이 회사는 분위기가 딱딱하고 고루하다.저 회사는 은근히 남녀차별이 심하다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돼요.” 이처럼 대학 재학중 기업에 취직하는 혜택을 누려보는 것이 요즘 많은 여대생들의 욕심이다.3년 동안 군생활을 해야하는 남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특히 여성의 사회진출의 어려움을 느꼈단다.3개월동안 일한 설계 사무소만 해도 기혼 여성은 단 2명이었다. “건축학 중에서도 설계분야는 여성진출이 가장 활발한 곳입니다.입사할 때는 거의 50%를 차지하는 여성이 사회에서 왜 그렇게 살아남기가 힘든지 안타깝습니다.” 그는 이어 “또 전투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여자 선배들을 보면서 절망했어요.여자의 사회적 진출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저렇게 처절하게 살지 않으면 안될까 회의감이 들더군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3개월 동안 받은 월급을 2주일간 일본여행에서 아낌없이 써버렸다.여행 또한 사람을 크게 하는 배움의 장이기 때문이란다.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직장경험이 더욱 소중했습니다.어떤 차별 속에서도 도태되지 않는 실력을 키우고 싶어요.” 이송하기자 songha@
  • ‘꽃빠진 벚꽃축제’ 울상

    벚꽃 축제를 준비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예년보다 일찍피어난 벚꽃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상고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10일 정도 일찍 핀 벚꽃이최근 몰아친 비바람으로 꽃이 빨리 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전북도내 자치단체에서 열리는 벚꽃 관련 행사는 전주∼군산간 벚꽃마라톤대회 등 20여개에 이른다. 그러나 예년에는 4월5일을 전후해 피기 시작하던 벚꽃이올해는 지난달 하순부터 만개했다. 이 때문에 8일부터 열리는 각종 벚꽃 행사의 대부분은 벚꽃의 절정기를 넘기게 됐다. 특히 지난 5∼6일 전북도내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내려 일찍 핀 벚꽃 상당수가 져버렸다. 전북 진안군은 당초 13일로 계획했던 마이산 벚꽃 축제를 11일부터 17일까지로 이틀 앞당겼다.그럼에도 일찍 핀 벚꽃이 비바람에 떨어지는 바람에 축제 분위기도 예년보다못할 전망이다. 14일 국내 최대의 벚꽃길인 전주∼군산 번영로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도 벚꽃이 한창을 넘어 서 다소 맥이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15일부터 2주일간 열리는 만경강변 벚꽃 큰잔치역시 절정기를 1주일 이상이나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행사를 준비 중인 자치단체들은 행사가 채 시작되기도 전에 꽃이 모두 져버려 맥빠진 축제가 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들은 매일 벚꽃의 개화상황을 점검하고 일기예보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봄 축제의 핵심은 벚꽃인데 절정기를못 맞춘 축제로 인해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 나들이 유혹하는 꽃축제/ 詩心 절로 빚어내는 ‘벚꽃세상’

    ■오늘부터 진해 군항제. 꽃이 활짝 피었다. 예년보다 일찍 봄이 온 탓에 남녘은 온통 꽃 세상이다. 벚꽃이 흐드러진 경남 진해에서는 국내 벚꽃축제의 대명사인 군항제가 올해 40돌을 맞아 1∼10일 열린다.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회장 이재곤) 주관으로 이순신장군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지역문화·예술을 창달하기 위해 열리는 군항제는 시내 전역에서 열흘간 계속된다. 올해는 전야제 없이 1일 오후 6시 공설운동장에서 개막식에이은 ‘축제의 밤’을 시작으로 화려한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해군 군악대의 연주와 의장대가 시범을 보인다. 진해어린이국악예술단의 ‘군항의 소리’ 공연이 끝나면 1500여오색 전광등의 점등과 동시에 제황산 공원에서 불꽃쇼가 펼쳐진다.벚꽃이 만개한 진해 시가지는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축제마당이 된다. 웅천 와성 해안에서는 전국수상오토바이대회가 열리고,중원로터리 부근에는 8도 풍물시장이 개설돼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하다.특히 올해는 ‘이충무공 승전행차 행렬’이 재현된다.철저하게 고증된 거북선과 판옥선을 비롯,의상과 소품 등으로 당시 이충무공이 안골포·웅포 해전에서 거둔 승리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 중 해군작전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의 영내가 개방돼일반인들이 궁금하게 여기던 해군기지를 둘러 볼 수 있다. 기지 안에는 수령 100년 이상된 아름드리 벚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어 연인이나 가족들의 봄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한편 철도청은 1∼7일 벚꽃열차를 운행한다. 서울역 출발시간은 오전 7시10분이며,진해서는 오후 4시55분 출발한다. 정차역은 영등포와 수원·천안·대전역이다.(055)548-2114. 진해 이정규기자 jeong@
  • 나들이 유혹하는 꽃축제/ 부산 ‘광안리어방축제’

    ‘광안리어방축제’가 5∼7일 부산 수영구 일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광안리어방축제는 남천벚꽃축제·민락활어축제·광안리 해변축제 등으로 나눠 개최되던 것을 지난 2000년부터 하나로 모은 종합 축제.개막일인 5일 오후 7시30분 남천벚꽃단지에서 길놀이에 이어 광안리 해변가에서 개막 축하공연과 수영팔경의 하나인 ‘진두어화(津頭漁火·배에서횃불을 켜고 고기를 잡는 방식)놀이’도 재현된다.일 민락동 활어센터에서 생선회 요리 경연대회가 광안리 해변에서모래작품전,전국해산물 특산품전 등이 열리고 먹거리장터등이 운영된다.또 해변알까기,징검다리밟기,민속놀이마당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된다.(051)610-4062.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전국 축제 모음

    [수도권]■제6회 응봉산 개나리축제 6일 성동구 응봉산.월드컵 성공기원 축하공연·사물놀이·민요·국악경연·페이스페인팅·향토음식전 등.(02)2290-7714. ■엔젤인형극축제 4∼8일 성남시 분당중앙공원과 야외음악당,모란민속시장 등에서.국내외 19개 인형극단이 출연,왕중왕·개구리왕눈이 등 20여편 공연.(031)755-2211. [제주]■2002 왕벚꽃축제 5∼8일 제주종합경기장과 제주시내.제주향토음식경연대회·월드컵 성공기원 페스티벌·왕벚꽃걷기대회 등.(064)750-7413,7414. [경남]■화개장터 벚꽃축제 5∼7일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보부상조각 제막식,영호남 대학씨름대회,벚꽃장사 선발전,녹차·고로쇠 무료시음회.(055)883-5715. ■선진리성 벚꽃축제 4∼7일 사천군 용현면 선진리.벚꽃 가수왕 선발대회,석화·바지락까기 등.(055)830-4597. ■진례산성 진달래축제 7일 오전 11시 창원시 비음산 정상. 고유제,경남민속예술단의 축악·축무·민요병창 등.(055)284-8870. ■천주산 진달래축제 7일 오전 10시 창원시 북면 천주산 정상.노래자랑·산악마라톤대회·사생대회 등.(055)299-8168. [전남]■영암 제6회 왕인문화제 6∼9일 영암군 왕인박사 유적지.백제의 소리를 찾아서,백제문화체험.(061)470-2350. ■여수 제10회 영취산 진달래 축제 6∼7일 여수시 영취산. 가족등반,사진촬영대회.(061)691-3132. [전북]■제1회 주꾸미 축제 7일까지 군산시 금동 내항옆 여객터미널 일대.주꾸미 무침·회·볶음과 태껸시범 등.(063)450-4000. ■제11회 정읍 벚꽃축제 6일 내장산 입구.품바공연·시민노래자랑·거리마당극·청소년 댄스경연.(063)530-7224,7227. [충청]■제83주년 아우내 만세운동 기념식 1일 천안시 병천면.유관순열사 기념관 기공식·민속줄타기·판소리공연과판소리 연구가 정순임씨의 완판 창극 ‘유관순열사가’공연.(041)550-2564. [강원]■경포대 벚꽃놀이 1∼7일 강릉시 경포대 일대.연예인 및 지역예술단체의 공연과 먹거리장터 운영.행사기간에는 경포대 무료 입장.(033)640-4114. ■제36회 단종문화제 4∼7일 영월읍 장릉과 동강둔치.단종역사관 개관식과 단종·정순왕후 가례,단종어가행렬,충신행렬,정순왕후 선발대회,칡줄다리기·윷놀이·그네대회 등.(033)370-2223,2543.(02)737-6646.
  • 이상고온 날씨에 철 모르고 일찍개화 봄꽃축제 준비 비상

    최근 계속된 이상고온으로 봄꽃의 개화가 유난히 빨라져예년의 개화기에 맞춰 봄꽃 축제를 준비중인 각 자치단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 곳곳에서 식목일인 4월5일을 전후로 각종 꽃축제 개최 일정이 잡혀 있으나 개화시기가 너무 이른 바람에 ‘꽃없는 꽃축제’가 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축제 관계자들은 꽃이 활짝 피자 이를 반기기는커녕 인상을 쓰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자치단체 일부는 벚나무에 얼음찜질을 해주는가 하면 꽃대를 자르고 빛가리개를 씌워주는 등 개화를 늦추기 위해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자연현상을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때문에 일부 지자체들의 경우 축제 일정을 앞당겼거나 아예 취소하기도 했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4월26일∼5월19일)의 경우 아직 개막이 한달이나 남았지만 행사장 진입로에 심겨진 유채꽃에서는 벌써 노란 꽃망울들이 관찰되고 있다.때문에 조직위관계자들은 유채꽃의 꽃대를 잘라주고 튤립과 같은 구근류에는 일일이 차광막을 씌워 주는 등 개화를 늦추기 위해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앞서 제주시는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될 왕벚꽃축제를 2주나 앞서 꽃이 피자 지난 19일 제주종합운동장 주위 왕벚나무 360여 그루에 얼음찜질을 해주었다.벚나무 밑둥에 선박용 통얼음을 놓아 한기를 쐬면서 차가운 수분을 공급한 것.제주시 관계자는 “얼음찜질로 개화가 하루나 이틀쯤 늦춰진 것같다.”고 말했다. 경기 이천시는 당초 다음달 5일로 예정됐던 ‘이천 백사산수유꽃 축제’의 개막일을 29일로 1주일 앞당겼다.역시이상고온으로 꽃이 일찍 피었기 때문이다. 벚꽃축제의 대명사인 진해군항제는 해마다 4월1일부터 열흘간 개최됐지만 올해는 이달 말쯤이면 꽃이 질 것으로 보여 행사 관계자들이 ‘벚꽃없는 군항제’가 되지 않을까속을 태우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나뭇가지마다 활짝 핀 벚꽃은 한번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우수수 떨어진다.”며 “벚꽃없는 벚꽃축제가 될까 걱정이 태산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대구 달성군은 해마다 4월 중순쯤 열어온 대구지역 최대의 꽃축제인 비슬산 참꽃축제를 올해는 아예취소했다.군 관계자는 “해발 1000m를 넘는 비슬산 정상에 군락을 이룬 참꽃은 이상고온으로 빨리 피었다가도 하루만 기온이 뚝 떨어지면 개화상태가 극히 불량해진다.”고취소 이유를 밝혔다. 전국종합·정리 이천열 황경근기자 sky@ ***“얼음찜질 개화시기와 무관”. 개화를 늦추기 위해 나무에 얼음찜질을 해주는 진풍경이연출되자 그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과연 나무는얼음찜질을 해줄 경우 꽃을 늦게 피울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결론은 ‘아니다.’다.개화시기는 땅속 온도보다는 외부 온도와 일조량 등 기상조건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김재영 목본화훼과장은 “목본(木本)식물 등은 전년도 가을에 이미 꽃을 피울 조건을 모두갖춘 상태여서 봄이 되어 기상조건만 맞으면 개화하게 된다.”며 “뿌리 주변에 얼음을 깔 경우 일시적으로 서늘해져 영양분 흡수를 멈출 수는 있지만 개화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새달 초부터 서울에도 벚꽃 만발할 전망

    ‘가까운 여의도와 서울대공원에서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세요.’ 새달 초부터 서울에도 벚꽃이 만발할 전망이다. 특히 여의도 윤중로와 과천 서울대공원은 환상적인 벚꽃으로 봄의 정취를 한껏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포구는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새달 2∼17일 여의도 윤중로에서 벚꽃축제를 연다. 윤중로 7㎞에는 둑방길 25m 도로를 따라 30∼35년생 왕벚나무 1439그루가 심어져 있다. 해마다 활짝 핀 벚꽃을 보기위한 나들이객들로 붐빈다.영등포구는 올해에도 450만명의 상춘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대공원에서도 4월14일∼5월1일 공원내 호수 순환도로와 동물원 주변에서 벚꽃축제를 펼친다. 이 곳에는 수령 25년쯤 된 왕벚나무 650여그루가 가족단위나 연인들을 유혹하게 된다.개막식날(14일)에는 꽃길 걷기대회와 인기가수 공개방송 등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영등포구는 축제에 대비해 윤중로 일원에 이동식화장실 160기와 쓰레기콘테이너 3개,안내상황실 등을 설치해 나들이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무질서한각종 행위를 막기위해 5개의 상설기동반을 편성해 노점상,불법 주·정차단속,쓰레기무단투기 등 대해 집중 단속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동안 국회의사당 뒤쪽인 서강대교 남단에서 국회 뒤쪽 여의2교(파천교)에 이르는 1.5㎞ 구간과 한강둔치 하단도로(시민공원 수영장→국회 뒤편→올림픽대로진입구간)1.5㎞도 통제해 ‘차없는 거리’를 만들 방침이다. 박충회 구청장 권한대행은 “여의도 일원에는 주차장이 부족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노점상이나 잡상인의 상거래행위가 금지되는 점을 감안해 가벼운 음식이나 음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최용규 조덕현기자 ykchoi@
  • 자치 안테나/ 강릉 각종 축제 구조조정

    강원도 강릉시는 예산을 낭비하는 소모성 축제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행사를 조정하기로 했다. 3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 단위 축제 및 이벤트 14개,읍·면·동 단위 10개 등 모두 24개가 난립,19억1,7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것. 시는 봄철 강릉단오제,여름의 주문진오징어축제,가을의 율곡제 등 계절별,내용별,특성별로 축제를 대폭 통·폐합,관광상품이 되도록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소나무·경포벚꽃축제 등 일부를 완전 폐지하거나 통·폐합키로 했다.
  • 영·호남 화합행사 ‘생색용’

    영·호남 화합 행사가 매년 100건 이상 치러지고 있다.하지만 상당수 행사가 1회성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인 교류도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행사로 전락,영·호남 벽을 허무는데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실태=98년 10월 경남과 전남·북 3개 도지사와 의회의장·기관단체장·산악인들은 지리산 삼도봉 정상에서 3도 화합비 제막식을 갖고 화합을 위한 행사를 매년 열기로 했으나 행사가 이어지지 않았다. 또 같은 해 8월에는 전남지사와 광주시장·부산시장·경남지사 등이 경남 진주 동방호텔에서 모임을 갖고,화합과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으나 지금까지 상호 교류와 협력활동이 결실을 맺은 게 없다.99년 12월 22일부터지난해 1월 1일까지 열린 동서화합과 장애편견 지역차별 등을 위한 영·호남 장애인 휠체어 국토종단 한번만 열리고말았다. 이밖에 지난해 경남 하동에서 열린 화개장터 벚꽃축제도테마를 영·호남이 만나는 ‘십리벚꽃세계’로 정하고 경남과 전남지방 6개 언론사의 후원으로 성대하게 치러졌으나단발성 행사로그치고 말았다.99년 광주 YWCA 주관으로 치른 양 지역 여성단체 대표자회의는 단 한번 행사로 막을 내렸다. 정기적으로 화합행사가 열려도 지원부족 등으로 형식적인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있다.98년에 시작한 영·호남 미술교류전은 첫해에 300점이 출품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지난해 270점으로 줄어들었다.올해는 오는 12월쯤 개최될 예정이지만 행사를 제대로 개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3,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을 뿐이다. 전남 목포시의 경우 경북 영주시와 경남 마산시 등 2곳과자매결연을 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지만 날이갈수록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참여하는 사회기관이나 단체는 물론 횟수나 인원수도 크게 감소했다.99년 양 지역 43개 사회기관단체가 자매결연을 맺고,공직자 교류 등으로 100여 차례나 행사를 갖는 등 영·호남 교류가 붐을 이뤘다.그러나 지난해에는 68회로 줄었다.올해도 이 수준에서 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책정된 예산이 겨우 500만원에 불과하다. ◆원인 및 대책=경남의 한 사회단체장은 “만나면 서로 덕담만 나눌 뿐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1년에 한두차례 만나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우정이 싹트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말했다.전남도 관계자도 “행정기관이 나서 영·호남 교류행사를 추진하다 보니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부분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목포시 관계자는 “화합행사가 지속적인 추진계획과 예산지원 방안도 없이 한순간의 기획으로 치러져 1회용 행사로 전락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영·호남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행사를 관리하며 창구를 다양화하고 경찰서나 항만청 등 국가산하기관이나 유관기관으로 교류 협력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광주 남기창기자 jeong@
  • 봄이 숨겨둔 초록빛 보물 ‘충주호’

    누구나 다 안다고 지레 짐작하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충주호가 그런 곳이다. 웬만한 사람들 가 보지 않은 이가 없을 것이다.하지만 ‘다안다’고 넘겨짚었다간 큰코 다칠 수 있다. 구석구석 비경을 감춘 데가 많아 이 굽이 저 굽이 돌 때마다 길손은 깜짝깜짝 놀란다. 청풍문화재단지,월악산,‘태조 왕건’세트장 등 굵직굵직한명소보다 더 매력으로 다가오는 건 나만의 장소를 각인하고기억하는 일이다. 아무래도 햇볕 짱짱한 6,7월보다는 요즈음이 충주호 드라이브에 제격이다.살랑거리는 봄을 조금이라도 늦기 전에 맞기위해서라면 말이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 쪽을 들머리로 잡는다.사과로 유명한금성면을 지나 10분을 달리면 청풍문화재단지 입간판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 벚꽃행진이 시작된다.무려 13㎞.화개읍에서 쌍계사까지 벚꽃터널의 3배 정도는 될 것 같다. 이곳 벚꽃나무는 심은 지 얼마 안돼 꽃망울이 탐스럽지 않고 소담한 편이어서 더욱 보기 좋다. 벚꽃행렬은 청풍문화재단지 건너가는 청풍교 바로 앞까지이어진다.끝없이 피어오른 벚꽃은 마치호수 한가운데서 퍼올려진 것 같다.섬진강 자락과는 또다른 감흥을 안겨준다. 충주호와 건너편의 주왕산 연봉 덕이다.고즈넉한 충주호반에 드리운 벚꽃잎은 훨씬 화사하다.드넓은 호수를 배경으로시원스레 펼쳐진 조망이 활달하다. 사람들과 차량으로 북적이는 거무튀튀한 기암괴석인 금월봉과 ‘태조 왕건’ 촬영지,청풍문화재단지는 애써 외면해보자.시간만 잡아먹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조붓한 아름다움이 있는 명소를 몸소 찾아내 보자. 들머리에서 3㎞ 거리인 제천학생야영장이라 써붙인 입간판앞에서 좌회전해 산길을 오른다.여기서부터 산악마라톤 코스. 신선봉,정방사,미인봉,작은 동산 등 금수산 일대 호반을 조망할 수 있는 봉우리들을 모두 밟아보는 산악마라톤 코스 23.158㎞가 펼쳐진다. 벚꽃은 물론 진달래,개나리,철쭉 등이 발길을 얼른다. 이곳 금수산 자락에 소 울음소리가 그득하다.밭 가는 우공등허리 위로 드러나는 산자락들이 범상치 않다.시간이 넉넉하다면 직접 밟아볼 일이다. 청풍교 바로 앞에서 클럽 E.S 입간판을 보고 핸들을 꺾으면오르막이 시작된다. 굽이굽이 오르막을 올라 산마루에 서면이 호반을 가장 길다랗게 조망할 수 있다. 클럽 E.S에 올라보자.수영장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이 산천은 온통 내것 인양 다가온다. 금수산 자락이 조용히 뻗어내린 언덕 위에 스위스형 별장들이 자리하고 호수와 잔디에 동물들이 뛰놀고 가족들 잔정도살을 키운다. 160m짜리 물기둥이 별안간 치솟는다.‘태조 왕건’ 세트장바로 앞 수경분수대에서 치솟는 물길.하루 4번(오전 11시,오후 3시,5시20분,8시,주말 오후1시30분 추가) 공연. 이 길을 되짚어나와 청풍대교를 건너면 청풍문화재단지.한벽루와 금남루,팔영루,청풍향교 등을 복원해 놓아 아이들과손잡고 돌아볼 만하다. 응청각, 청풍향교 등 수장될 뻔했던건물을 복원했고 마을 사람들이 쓰던 생활용품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단지 바로 아래 충주호 유람선을 타는 청풍나루가 있다.유람선에서 해질녘 햇님이 걸린 월악산 연봉을 쳐다보면 야릇한 감상에 빠져든다. 산골짜기와 호수가 그대로 눈에 들어와 박힌다.붉게,붉게. 아직 잔치는 끝나지 않았다.수경분수의 물기둥이 오후 8시마지막 용틀임을 할 때야 비로소 귀경길에 오른다. 음악과 함께 레이저 조명을 받고 있는 물기둥 앞에 달기운에 들뜬 벚꽃이 화사한 미소를 날린다. 어차피 주말 귀경이라면 고생을 각오해야 하는 터에 이렇게여유롭게 귀경 길을 배려하고 있으니 이래저래 충주호는 축복을 잉태한 곳이다. 제천 임병선기자 bsnim@. *관광명소 클럽 E.S. 청풍교를 건너지 않고 597번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달리면금수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알프스 별장풍 건물들이눈에 들어온다.클럽E.S리조트.환경친화 별장을 표방하고 있다.살레풍의 빌라와 별장,맨 뒤쪽에 거대한 중세 유럽의 고성을 본뜬 콘도가 있다. 조망이 시원하고 굉장히 편한 느낌을 준다.바위를 집 안에 그대로 옮겨놓은 집도 있고 소나무가 객실 바닥을 뚫고 나온 곳도 있다. 이 클럽의 운영 모토는 ‘삶의 빛깔이 같은 분만 모십니다’. 20∼22일 오후8시 선학 강의가 있고 매일 저녁 로맨틱가든에서 바비큐뷔페,통기타 가수 이동원 공연,‘작가 박범신의히말라야 통신’과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동물농장에는 토끼와 오리, 염소들이 아이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고 객실 앞마당에는 들꽃으로 정원을 꾸며놓았고흔들의자에 앉아 단란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20평형(2,200만원)과 30평형(3,300만원) 두 종류의 회원권이 있다. 회원제 탓에 엄격하게 통제하던 데서 벗어나 요즘은 출입이 자유로워졌다.전화하면 초청장을 보내준다.(02)508-0118. *충북 제천 충주호 여행 가이드.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남원주 나들목을 빠져나와 중앙고속도로 서제천 나들목으로 나온다. 제천시를 우회하는 충주∼단양 고속도로를 통해 597번 도로를 이용,금성면에 이른다.마침 벚꽃축제를 겸한 청풍명월제가 15일 막을 내려 드라이브가 더욱 호젓해졌다. 청량리역에서 제천까지 기차가 수시로 있고 제천역 앞에서90번 시내버스를 타면 청풍문화재단지까지 온다. [먹거리] ‘태조 왕건’ 세트장에서 2분 더 청풍대교쪽으로 내려가면 무암사 계곡 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 길 끝에 일류 호텔주방장 출신 형제가 운영하는 금수산 송어장횟집이 있다.청정수에서 자란 송어와 산천어,향어를 솜씨좋게 회 쳐낸다. (043)652-8833무뚝뚝한 충청도 아줌마의 속깊은 인정을 맛볼 수 있는 금수산가든은 토종닭 백숙과 닭도리탕을 맛있게 한다.제천학생야영장 쪽으로 10분 정도 가면 된다.(043)648-0470
  • 여의도 벚꽃 사진 공모전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는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10∼23일)때 벚꽃을 소재로 촬영한 사진작품을 공모한다.풍경사진,가족·친구·연인끼리 찍은 사진 등 벚꽃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이면 모두 출품 가능하다. 사진 1장과 필름원본 또는 사진이 저장된 디스켓을 제출해야 하며 우편 접수(용산구 한남동 726의78 한강관리사업소총무과 사진공모전담당자 앞) 또는 직접 방문하면 된다.접수기간은 23일부터 28일까지.문의 3780-0710.
  • 윤중로 벚꽃축제 ‘또 무질서 난장판’

    지난 10일부터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작된 ‘벚꽃 축제’가 무질서로 또다시 얼룩지고 있다. 경찰과 구청이 집중 단속하겠다고 공언했던 노점상들이버젓이 영업을 하는 것은 물론,쓰레기 불법투기와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10일 밤 11시 서강대교 남단 입구에서 국회의사당 뒷길,파천교에 이르는 1.5㎞ 구간에는 30여명의 노점상들이 단속원을 피해 ‘숨바꼭질’ 영업을 하고 있었다. 쥐포와 오징어 좌판을 어깨에 멘 노점상들은 경찰과 구청 직원의 순찰이 시작되면 길 아래 뚝방으로 내려가 단속을 피했다.아이스크림·번데기·뻥튀기 장사들도 소형 손수레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영업을 했다. 윤중로 입구 인도의 일부 노점상은 노래까지 크게 틀어놓고 영업을 했으나 단속요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일부 시민들은 벚나무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거나 나무가지를 마구 꺾어 화사한 벚꽃을 구경하러 왔던 시민들의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도로와 뚝방길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고기를 구워먹고 버린 쓰레기로 가득했다.휴지통 주변은 넘쳐난 쓰레기가 나뒹굴었다.술을 마시고 실랑이를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윤중로 입구인 서강대교 남단에서 국회의사당으로 이어지는 길가에는 불법 주차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주정차 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노들길에도 차량들이 마구 주차돼 올림픽 대로와 마포대교로 나가는 차량들이 이를 피해 운전하느라 애를 먹었다. 부인과 함께 온 김우석씨(38·회사원·서울 마포구 아현동)는 “나뭇가지를 꺾거나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사람들때문에 즐거움이 반감됐다”고 말했다. 벚꽃 축제 관계자는 “150여명의 단속원을 투입해 10분간격으로 불법 주정차와 노점상을 단속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시민의 행사인 만큼 시민 스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질서를 지키겠다는 성숙한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독자의 소리/ 벚꽃축제로 전국 떠들썩

    4월을 맞아 전국 유명 벚꽃단지와 대도시 놀이공원 등은벚꽃축제로 인산인해를 이룬다.그러나 나라꽃 무궁화를 한 그루 더 심고 무궁화 선양운동을 벌이는 곳은 거의 찾아볼 수 없어 마음이 아프다. 비록 우리나라에 산재한 벚꽃들이 일본 나라꽃과는 다른순수 우리 품종이라고는 하나 36년 동안 설움받았던 일본의 나라꽃 벚꽃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린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한때는 각 학교 화단에 무궁화를 대대적으로 심곤 했지만제대로 가꿔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근사한 무궁화동산 하나 제대로 꾸며놓은 곳이 없이 홀대받는 실정이다.이래서야어떻게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나라꽃을 사랑하라고 할 수 있겠는가.그간 소홀했던 무궁화 우량 품종 개발을 비롯해 무궁화에 대한 국민 의식을 일깨우는 계몽 활동을 시행하고,각 학교와 일반 가정,공공기관 등에서 무궁화를 많이심고 잘 가꾸기 위한 보급운동을 펼쳐야겠다. 박동현 [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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