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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지하도시 특수 벙커로 가족 피신시켰다” 주장…핵전쟁 대비?

    “푸틴, 지하도시 특수 벙커로 가족 피신시켰다” 주장…핵전쟁 대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베리아 ‘지하 도시’로 가족을 피신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유명 정치 분석가 발레리 솔로베이(61)는 푸틴 대통령이 핵전쟁 대비용으로 만든 최첨단 지하 벙커에 가족을 숨겨두었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국립 국제관계대학교 교수 출신인 솔로베이는 “크렘린궁 내부자에게 입수한 정보다. 지난 주말 푸틴 대통령은 핵전쟁을 대비해 만든 특수 벙커로 가족을 피신시켰다. 벙커는 알타이 공화국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그곳은 벙커가 아니라 최신 과학기술로 무장한 거대 지하도시”라고 주장했다.푸틴 대통령이 핵전쟁을 대비해 설계했다는 지하도시는 시베리아연방 알타이공화국 온구다이스키 지구 알타이스코예 포드보리 리조트 아래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알타이산맥에 둘러싸인 요새는 여러 개의 환풍 시설과 110㎸(킬로볼트)에 달하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첨단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지하도시 주변에서 독일 출신 전문 굴착자들이 목격된 바 있다고 전했다. 다만 솔로베이 전 교수는 벙커로 피신한 푸틴 대통령 가족이 누구인지에 대해선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전처 류드밀라 슈크레브네바와 사이에서 낳은 두 딸 마리야 보론초바(36)와 카테리나 티코노바(35), 청소부 출신 억만장자로 푸틴 대통령 내연녀였던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흐(46), 푸틴 대통령이 크리보노기흐와 사이에서 얻은 딸 루이자 로조바(18), 현재 ‘푸틴의 연인’ 알리나 카바예바(38) 등을 거론했다. 푸틴 대통령이 카바예바와 사이에서 낳은 아이도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포함했다.솔로베이 전 교수는 푸틴 대통령 가족의 벙커 이동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정복 계획 실패와 함께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2월 27일 군사적 승리를 선언하고, 이른바 ‘특수 군사작전’ 종료를 선언할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신의 우크라이나 침공 목표가 단 한 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만약을 대비해 가족을 지하도시로 급히 피신시켰다고 전했다. 솔로베이 전 교수는 2020년 푸틴 대통령 와병설을 퍼뜨린 인물이다. 당시 그는 모스크바 라디오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으며, 2021년 초 대통령직을 그만둘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솔로베이 전 교수는 푸틴 대통령이 건강 문제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이 경련을 일으키는 모습, 진통제를 소지한 영상 등이 확산하기도 했으나 크렘린궁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 ‘푸틴 사생아 지목’ 러 18세 여성 SNS에 “쥐처럼 숨었나” 네티즌 조롱

    ‘푸틴 사생아 지목’ 러 18세 여성 SNS에 “쥐처럼 숨었나” 네티즌 조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혼외 자녀로 지목됐던 18세 여성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서 조롱을 당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제2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사는 학생 루이자 로조바(18)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들로부터 ‘벙커 속에 쥐처럼 숨었나’ 등의 조롱성 질문을 받았다. 현재 8만 9000여명의 팔로워를 가진 로조바는 자신의 계정에 구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명품을 애용하는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5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2일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게시물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독일에서 귀국 직후 체포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로조바의 SNS 계정을 공개하자 푸틴 대통령이 로조바의 SNS 활동을 제한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2020년 11월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는 푸틴 대통령의 내연녀인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흐(당시 28세)가 2003년 푸틴의 딸인 로조바가를 낳았다고 밝혔다. 당시는 푸틴 대통령이 전처인 루드밀라와 이혼하기 전이었다.   이 매체는 내연녀가 로시야뱅크의 지분과 거액의 부동산 등 1억 달러를 지닌 젊은 자산가라고 주장했다. 또 로조바의 본명인 엘리자베타 블라디미로브나 크리보노기흐에서 이름 중 ‘블라디미로브나’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네티즌들은 로조바의 SNS에 “살인자의 딸”, “전범의 딸”, “사이코패스의 딸”, “마약중독자의 딸”이라는 비난을 올렸다. 또 다른 여러 게시물에는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의 이모티콘이 붙여졌다. 어떤 게시물에는 “당신 역시 그(푸틴)와 어떤 관계도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쓰였다. 한 네티즌은 로조바에 대해 “당신이 모나코에서 명품 자랑으로 허세를 부리는 동안 당신과 같은 세대의 젊은 러시아인들은 당신 아버지(푸틴) 탓에 우크라이나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젊은 러시아 병사들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누구와 싸우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른 채 우크라이나로 파병되고 있다. 러시아 경제는 붕괴해 완전한 제로(0)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로조바를 공개적으로 자신의 딸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푸틴의 딸은 마리야(36)와 카테리나(35) 2명이다.
  • “훈련 아닌 진짜 전쟁…엄마 힘들어요” 러시아 병사가 죽기 전 남긴 문자

    “훈련 아닌 진짜 전쟁…엄마 힘들어요” 러시아 병사가 죽기 전 남긴 문자

    우크라이나 대사가 자국 침공에 동원됐다가 전사한 러시아 병사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세르지 키슬리츠야 우크라이나 유엔 대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됐다가 사망한 러시아 병사의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대화 내역”이라며 복사본을 공개하고 직접 낭독했다. 내용에 따르면, 사망한 러시아 병사는 안부를 묻는 모친에 말에 “저는 더는 크림반도에 있지 않아요. 저는 훈련에 참여 중인 게 아니에요”라며 “엄마 나는 지금 우크라이나에 있어요”라고 답장했다. 이어 “여기서 진짜 전쟁이 일어나고 있어요. 나는 그들(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우리를 환영해줄 거라고 들었지만, 그들은 우리 장갑차 아래 쓰러지고 있어요”라면서 “그들은 자신을 내던져 우리가 지나가는 걸 막고 있어요. 그들은 우리를 파시스트라고 불러요. 엄마, 정말 힘들어요”라고 호소했다. 사망한 병사는 “우리는 모든 도시를 폭파하고 있어요. 심지어 민간인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라고 두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키슬리츠야 대사는 러시아 병사가 사망 직전 모친과 해당 문자를 주고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쟁은 현재 벙커에 앉아있는 누군가가 선택한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했다. 반면 뒤이어 연설을 한 바실리 네벤자 러시아 유엔 대사는 키슬리츠야 대사가 낭독한 러시아 병사 문자 내용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네벤자 대사는 “러시아는 이 전투를 시작하지 않았다. 전투는 자국 거주민, 돈바스 거주민에 반(反)하는 우크라이나가 촉발했다”라며 “러시아는 이 전쟁을 끝내고자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우크라이나 정부국에 생포당한 러시아군 포로들이 “군사훈련인 줄 알았다”고 주장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군에 잡힌 러시아군 포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러시아 포로는 “우리는 이곳이 우크라이나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사훈련인 줄 알았다”며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재까지 러시아군 45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즉각 무기를 내려놓고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역시 “군사작전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러시아 침략군의 모든 시도는 실패했다”면서 “적은 선전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고 우리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 러 피격에 어린이 10명 넘게 사망… 병원 지하벙커서 신생아 치료 [우크라 참상]

    러 피격에 어린이 10명 넘게 사망… 병원 지하벙커서 신생아 치료 [우크라 참상]

    아동 시설 노린 잔인한 포격에 사망 급증“허겁지겁 병원 지하로 대피…아기가 기억 못해 다행” 산모 증언유치원·아동병원 등 어린이 사상자 216명민간인 352명 사망·1684명 부상고를로프카서 학교 포탄에 교사 2명 사망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으로 수도 키예프 출신 초등학생 등 어린이 10명 이상이 숨지고 어린이 116명이 다쳤다. 지난 26일까지 민간인 포격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시민은 352명, 부상자는 1684명에 달한다. 시간이 흐른 만큼 집계될 민간인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군 주요 시설을 포격했다지만 실상은 유치원, 학교, 아동 병원 등에 포탄이 떨어져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지하벙커에서는 병원에서 긴급 대피한 조산아 등 신생아들에 대한 치료가 어렵게 이어지고 있다. 신생아 중환자실서 산소통·온갖 튜브관들고 의료진·산모·아기 지하실 직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한 산모는 얼마 전 태어난 딸을 데리고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 이 산모는 “아기가 힘들어 하지만 너무 어려서 이 경험을 기억 못할거라는 사실에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스스로 위안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방공호로 변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중심부의 한 아동 병원을 조명했다.이 산모는 키예프에서 공습경보가 울리자 딸 ‘미아’와 함께 병원 지하실로 대피한 상황이었다. 미아는 신생아 치료실에서 퇴원을 앞두고 있었지만 러시아가 24일 새벽 침공을 개시해 수도 방향으로 포위망을 좁혀오면서 꼼짝없이 병원에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이 산모는 당시 지하실로 대피하던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나온 미숙아들과 가족, 의료진 등이 생명유지장치와 산소통, 온갖 튜브관을 허겁지겁 들고 지하실로 직행했다고 한다. 이 벙커는 냉전 시절이던 1970년대 소련 기술자들이 설계한 곳으로 튼튼한 외벽을 갖췄지만 내부는 어른용 침대나 의자도 없이 단출하다.방공호 된 병원… 산모 “전쟁 예상 못해 약 등 최소한의 필수품만 있는 상황” 맨바닥에 앉는다는 이 아기 엄마는 “조건은 열악하지만 안전하다는 느낌은 있다”면서 “전쟁을 예상한 이가 없었기에 준비된 사람도 없다. 약이나 아기침대 등 최소한의 필수품만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조산된 신생아 수십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암 같이 중증질환을 지닌 환자들도 빼곡히 차 있는 상황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까지 아이 1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우크라이나 내무부에 따르면 26일까지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352명의 민간인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숨졌다. 또 어린이 116명 등 1684명이 다쳤다. 첫 번째로 희생된 아동은 키예프 출신 초등학생으로 알려졌다. 이 소녀와 가족이 동승한 차량은 러시아 공격을 받았다고 볼로디미르 본다렌코 키예프 부시장이 밝혔다.인권단체 “러 집속탄 공격 받아 유치원에 숨어 있던 아동 사망”“학교가 학생 희생 전쟁터 돼선 안 돼” 지난 25일에는 또 다른 아동이 어른들과 함께 집속탄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고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가 주장했다. 당시 이들 희생자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오흐티르카의 보육원과 유치원에서 몸을 숨기던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속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다수 민간인이 피해를 볼 수 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처참한 상황을 전하면서 “괴로운 사실은 그 장소가 유치원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쏘려 하는 것은 무엇인가. 군사 표적인 것이냐. 그게 어디 있느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아동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난 25일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고를로프카의 한 학교에서는 교사 2명이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고 현재까지 교육 관련 건물 최소 7채가 포격을 받았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학교는 싸움이 벌어지고 학생들이 희생되는 전쟁터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28일 무력 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아동과 여성을 위해 30만 달러(3억 6000여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펼친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제네바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아동과 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글로벌 파트너십과 연대하여 피란길에 오른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긴급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등에서 우크라이나 아동과 피란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푸틴, 우크라 침공 선전포고“우릴 방해하면 즉각 가공할 보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4일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 50분쯤 긴급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러시아는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를 방해하거나 나아가 우리나라나 국민에 위협을 가하려는 자는 러시아의 대응이 즉각적일 것이며 그 결과는 당신들이 역사에서 한 번도 마주하지 못한 것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어떤 사태 전개에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 공격은 잠재적 침략자들에게 괴멸과 가공할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데 추호의 의심도 있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 러 하루 전쟁비용만 24조원… “장기전 되면 협상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당초 속전속결 계획과 달리 차질을 빚고 있다. 과거 조지아 침공, 체첸 전쟁 때와는 차원이 다른 대규모 군사 작전인 데다 예상보다 거센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이 변수로 보인다. 수십~수백조원으로 추정되는 전쟁 비용은 푸틴에게도 정치적 부담으로, 전쟁이 길어질수록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협상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 대한 기대로 전날 오후 진군을 일시 중지하라고 명령했다”면서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이 협상을 거부했고 이에 따라 러시아군의 진격은 오늘 오후 재개됐다”고 밝혔다. 침공 개시일인 지난 24일 불과 9시간 만에 지상군을 수도 키예프에 도달시켰음에도 이후 이틀간 시가지 교전에도 본격적인 키예프 함락을 이루지 못한 원인을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받아 내려는 협상 결렬 탓으로 돌린 뉘앙스다. 당초 속전속결이란 예상과 달리 푸틴의 승리가 어려워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로런스 프리드먼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명예교수는 “러시아군의 정밀유도미사일 재고 부족으로 시가전 비중이 높아질 경우 전투가 잔혹해지고 이 경우 같은 슬라브인을 살상해야 하는 러시아군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호 테라스 전 에스토니아 방위군사령관은 트위터에 “러시아가 하루에 약 200억 달러(약 24조원)의 전쟁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며 “진군이 열흘간 막힐 경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협상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원을 인용해 푸틴이 최근 우랄산맥의 벙커에서 핵심 관련자들과 회의를 열고 “모든 것이 4일 안에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속전속결로 우크라이나를 항복시키지 못한 데 대해 노발대발했다고도 적었다. 러시아의 진군이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러시아 남부 체첸공화국의 전투요원들이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됐다. 투입 병력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체첸에서 대기 중인 자원병은 최대 7만명에 이른다고 체첸 수반인 람잔 카디로프는 주장했다. 장 프랑수아 라텔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교수는 “습격, 약탈, 강간 등 체첸 병사들이 무자비하다는 편견을 심리적으로 이용해 공포를 조장하는 (러시아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에서도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한때 크렘린 공식 사이트가 먹통이 됐고,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리아노보스티통신 사이트도 작동하지 않았다. 침공에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기관, 은행 등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던 러시아가 역공당한 것이다. 앞서 익명의 해커 그룹 어나니머스는 러시아를 상대로 사이버 전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몇 시간 만에 러시아 국방부 사이트를 마비시키고 공무원들의 이메일, 비밀번호, 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데이터베이스(DB)를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의 사이버전 참전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세계 해커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이후 이뤄졌다. 미국 등 서방이 푸틴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그의 재산이 얼마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공식적으로는 매년 약 14만 달러(약 1억 6800만원)를 벌고 작은 아파트만 소유한 것으로 나오지만 숨겨진 재산은 1000억 달러(약 120조원)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 “우크라 침공 계획보다 더뎌… 푸틴, 노발대발”

    “우크라 침공 계획보다 더뎌… 푸틴, 노발대발”

    우크라이나 침공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에 진입해 시가전을 벌이는 등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그러나 짧으면 이틀 안에 수도 키이브(키예프) 함락도 가능할 것이라던 당초 예측에 비하면 느린 진군 속도다. 20만명에 이르는 대군이 투입된 이번 군사 작전에서 러시아는 매일 막대한 전쟁 비용을 쏟아붓고 있어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협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번 침공전에서 러시아가 고전할 것으로 내다보는 우크라이나·동유럽 군사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와 전략술’의 저자인 로렌스 프리드먼 킹스칼리지 런던 명예교수는 지난 25일 온라인에 게재한 ‘무모한 도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푸틴이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시작했는지 묻는 것은 여전히 합리적이다”라며 “군사적 승리가 무엇이든 푸틴이 정치적으로 승리하기는 매우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프리드먼 교수는 러시아군의 진격이 더딘 이유 중 하나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차 체첸 전쟁, 조지아 침공 등에서 승리한 자국 군대를 과신하는 반면 우크라이나군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앞선 전쟁과 달리 이번과 같은 대규모 지상전에 대한 경험도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프리드먼 교수는 또 러시아군에 정밀유도미사일 재고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로 인해 시가전 비중이 높아지면 전투가 잔혹해지고 같은 슬라브인을 살상해야 하는 러시아군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처드 무어 영국 비밀정보부(MI6) 수장은 프리드먼 교수의 이 글을 트위터에 공유하며 공감의 뜻을 밝혔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리호 테라스 전 에스토니아 방위군사령관은 러시아의 구체적인 전쟁 비용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가 하루에 약 200억 달러(약 24조원)의 전쟁 비용을 지출하고 있고, 자금과 무기가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진군을 열흘간 막을 경우 푸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협상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테라스 전 사령관이 주장한 비용이 터무니없이 높다는 네티즌들의 반박도 이어지고 있다. 그가 200억 루블(약 2800억원)을 200억 달러로 잘못 말했을 가능성에 대한 지적도 있다. 테라스 전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정보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최근 우랄산맥의 벙커에서 핵심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모든 것이 4일 안에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노발대발했다고도 적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의 탈영을 촉발하고 정권의 항복을 받아내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해외 도피하는 시나리오에 기반하고 있었는데 우크라이나군의 맹렬한 저항에 충격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 “핵무기 버금가는 위력”…우크라이나 협박중인 ‘진공폭탄’ 위력

    “핵무기 버금가는 위력”…우크라이나 협박중인 ‘진공폭탄’ 위력

    주변 산소를 빨아들여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는 진공폭탄(vacuum bombs).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진공폭탄’이라는 별명이 있는 열압력탄(thermobaric) 다련장 로켓 발사대를 배치했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진공폭탄’은 폭발 시 충격파, 고온, 대기 흡수 등의 현상을 일으켜 주변을 진공 상태로 만들어 살상 효과를 내는 폭탄이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인 벨고로트 남쪽에서 열압력탄 다련장 로켓 발사대가 다수 발견됐다. 아직까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 진공폭탄이 동원됐다는 증거는 없다. 다만 이 진공폭탄 장착이 가능한 TOS-1 또는 TOS-1A 다련장로켓 발사대가 목격됐다고 전했다.“모든 폭탄의 아버지…고열과 고압으로 호흡기 망가뜨려 살상” 열압력탄의 경우 폭탄이 터질 때 주변 산소를 빨아들여 진공 상태를 만든다. 이어 빨아들인 산소를 이용한 강력한 고온 폭발을 일으키기 때문에 훨씬 더 긴 폭발시간을 갖는다. 일반적인 폭탄에 들어가는 화약이 25% 연료와 75%의 산화제로 구성되는 것과 달리 열압력탄은 거의 100% 연료로만 구성된다. 열압력탄은 핵폭탄을 제외한 폭탄 중 가장 큰 위력을 갖고 있다고 전해진다. 폭발시 높은 압력파를 발생시켜 이 압력파만으로도 상당한 손상을 입히며, 고열과 고압으로 사람의 호흡기를 망가뜨려 인명을 살상한다. 주로 벙커, 동굴 등에 사용한다.지난 2007년 개발 당시 러시아군은 “이 폭탄은 모든 폭탄의 아버지”라며 “위력은 모압의 4배나 되고 반경 2Km를 초토화시킨다”고 자랑한 바 있다. 목표 지점에 투하하면 1차로 기폭제가 터지고 2차로 폭약이 대기와 접촉하여 점화하면서 충격파, 고온, 주변 대기 흡수 등의 현상을 일으킨다.핵폭탄과 유사한 파괴 효과를 내지만 방사선이나 낙진 등과 같은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어떤 국제조약에도 위배되지 않는다. 국제인권감시기구인 휴런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러시아는 체첸전쟁에서 열압력탄을 사용했고, 당시 재앙적인 결과를 불렀다.한편 우크라이나 정부국에 생포당한 러시아군 포로들은 ‘군사훈련’으로 알고 참여했으며 “우크라이나 땅인 줄 몰랐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군에 잡힌 러시아군 포로 영상을 업로드했다. 러시아 포로는 “우리는 이곳이 우크라이나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사훈련인 줄 알았다”며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문화 수준 높다

    인구 감소와 재정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적 수준은 수도권에 비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전국 245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문화실태(2020년 기준) 결과를 서울신문이 23일 분석해 보니 전북 전주시 등 수도권 이외의 지자체가 상위권에 대거 포함됐다. 3년 단위로 이뤄지는 지역문화실태 조사는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 등 4개 분야 총 32개 지역문화지표와 3개의 코로나19 특별 현황지표를 적용해 진행됐다. 지역문화 종합지수 상위 10개 지자체 가운데 1위 전주시 등 비수도권 지자체가 8곳인 반면 수도권은 서울 종로구(2위)와 경기 성남시(10위) 등 2곳뿐이었다. 전주시는 2014년과 2017년에 이어 3회 연속 1위에 올랐다. 3위는 전북 완주군, 4위 충남 부여군, 5위 경북 안동시, 6위 경남 창원시, 7위 경북 성주시, 8위 전남 강진군, 9위는 대구 북구였다. 전주시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독립영화의 집 건립 ▲‘예술공간, 완산벙커 1973’ 조성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한지문화축제 ▲전주비빔밥축제 등 3대 대표 축제를 해마다 개최해 모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3위, 82개 군단위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완주군도 문화사업 관련 조례 제정, 자체 기획 문화예술 공연, 장애인과 다문화 등 소수자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인구당 문화 관련 예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국 4위에 오른 부여군은 문화 관련 조례 제정 건수, 총예산 대비 문화 관련 예산, 인구 1명당 문화 관련 예산액, 문화 보급·전수 시설 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문화예술 도시임을 각인시켰다.
  • 포스코, 광양 LNG 터미널 구축에 7500억원 투자

    포스코, 광양 LNG 터미널 구축에 7500억원 투자

    포스코그룹이 전남 광양시에 7500억원을 투자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증설한다.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신설 합작사인 엔이에이치는 전남도와 ‘광양 LNG 터미널 구축’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투자로 각 20만㎘ 규모의 LNG 저장탱크 2기를 기존 광양 LNG 터미널 인근 부지에 구축한다. 다년간 LNG 터미널을 운영해 온 포스코에너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합작사인 엔이에이치가 건설·운영을 맡는다.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전남도와 광양시는 LNG 터미널 증설 공사를 위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광양 LNG 터미널은 2005년 민간기업이 최초로 건설한 국내 LNG 터미널로, 현재 포스코에너지가 운영 중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총용량 73만㎘의 저장능력을 갖춘 탱크 5기를 가동 중이며, 2024년까지 20만㎘급의 6호기 탱크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엔이에이치가 2기를 2025년까지 구축하면 포스코그룹은 광양에서 모두 8기의 탱크를 기반으로 약 133만㎘의 LNG 저장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토대로 청정연료 사용 확대, 수소환원제철 도입 등에 따른 중장기 LNG 수요 증가에 대비해 LNG 터미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 측은 향후 동호안 발전 클러스터 개발 및 LNG 벙커링 사업, 청정에너지 사업 등에 대한 신규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이번 합작투자는 그룹의 수소사업 전략과 연계해 터미널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광양 LNG 터미널이 전남 미래산업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양 LNG 터미널은 우리 도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기반시설”이라며 “도의 100년 성장 먹거리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저탄소 에너지 대전환에 동참할 첨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핵심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국예총, ‘디지털 갤러리’ 상설 전시장 시범사업 실시

    한국예총, ‘디지털 갤러리’ 상설 전시장 시범사업 실시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연합회(회장 이범헌, 이하 한국예총)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예술가 창작활동 및 국민 문화향유권 확대를 지원하는 ‘디지털 갤러리’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예총은 이를 위해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대한민국예술인센터 1층 로비에 ‘예술가 창작 지원을 위한 일상 속의 디지털 갤러리’를 개설하고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 등 작가 36명의 작품 133점을 디지털로 전환해 스마트액자 LCD패널을 통한 전시에 들어갔다. 관람객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디지털 갤러리는 최근 예술계에 불고 있는 디지털 바람과도 궤를 같이한다. 기존 작품을 가장 최신 기술인 디지털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로 변주함으로써 제2, 제3의 창작물로 확장하는 기법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에서 인기몰이 중인 ‘빛의 벙커’도 세계 유명 작가의 작품을 다양한 변주로 재해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예총 산하 한국디지털산업연구원 우상하 원장은 “이번 전시는 디지털 변환 및 트리밍 등에 따른 작품 의도를 훼손시키지 않도록 충분히 작가의 의견을 반영했다”면서 “원작의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원화와 디지털’이 융합된 ‘제2 창작물’로 감상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예총은 이번 디지털 갤러리 사업이 전업 작가 창작활동 지원 및 디지털 융합 모델 제시, NFT 등 다양한 저작권료 개발로 이어져 작가들에게 새로운 창작활동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디지털 갤러리 확대를 통한 국민의 문화향유권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갤러리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시범사업임을 감안해 향후 1년간 전시에 따른 저작권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한국예총은 밝혔다. 디지털 갤러리 사업이 호응을 얻게 돼 본격화되면 앞으로 참여 작가들은 새로운 저작권료 수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시되고 있는 패널은 7개인데 49인치와 26.5인치 등 2종을 가로로 눕히거나 세로로 세워 다양하게 연출했다. 작품들이 일정한 규격이 있는 게 아니라 작가 의도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는 점을 반영했다. 작품당 전시 시간은 LCD패널을 통해 감상하는 점을 고려해 10~20초로 조정했다.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작품이 나타난다.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시선이 머물 수 있는 시간을 고려했다고 한국예총은 설명했다. 한국예총은 이번 디지털 갤러리 사업이 신진 작가 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객관적인 제3의 기관이 지역 공모전을 통해 디지털 갤러리에 전시될 작품을 선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실에 치우치지 않고 누구든 응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진 작가를 발굴하겠다는 의도이다. 디지털 갤러리는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머무는 일상의 공간에 갤러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전시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총은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갤러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대우조선·한국조선, 설연휴 대규모 선박 수주… 차별화된 친환경 고부가 선박 위주

    대우조선·한국조선, 설연휴 대규모 선박 수주… 차별화된 친환경 고부가 선박 위주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선박 수주 낭보가 잇따랐다. 대우조선해양이 1조 9000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약 역시 선박 9척 70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 가스로부터 LNG 운반선 2척과 유럽의 한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 등 선박 8척을 1조 8438억원에 수주했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 운반선 5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 플랜트 1기 등 모두 12척 27억 2000만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 플랜트 수주를 쌓아두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 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 배기가스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세계적인 탈탄소화 기조와 유럽연합(EU)의 ‘그린 택소노미’에 천연가스가 포함됨에 따라 LNG 운반선의 발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NG 운반선을 가장 많이 건조한 대우조선해양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1월말 기준)에 따르면 현재 운항중인 LNG운반선 686척 가운데 174척(약 25%)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했다. 단일 기업으로 최대 규모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선주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는 주력 엔진인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은 물론 저압 이중연료 추진엔진(XDF/ME-GA)도 갖추고 있어, 선주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쇄빙 LNG 운반선, LNG-RV, LNG-FSRU, LNG-FPSO, 세계 최대 LNG-FSU 등 LNG 관련 제품들을 세계 최초로 건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한달 만에 지난해 5월까지(약 27억 4000만 달러) 수주한 만큼의 물량을 확보했다”며 “올해도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이중연료 추진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일감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국조선해양 역시 최근 유럽 선사 3곳 및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 1곳과 2만 4000톤급 LNG 추진 로로선(화물을 적재한 트럭·트레일러 등을 싣고 경사로를 통해 선적 또는 하역할 수 있는 배) 2척, 1만 2500㎥급 LNG 벙커링선(해상에서 LNG 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선박) 1척,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선박들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고효율 선박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LNG 추진선, LNG 벙커링선 등 LNG 관련 선박의 다양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핵잼 사이언스] “초대형 소행성 와도 인류는 멸망하지 않아”...이유는?

    [핵잼 사이언스] “초대형 소행성 와도 인류는 멸망하지 않아”...이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돈 룩 업’은 폭 10㎞의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천문학자들과 소행성 충돌을 앞둔 다양한 사람들의 반응을 그린 영화다. 만약 이 영화의 내용이 실제가 된다면, 인류는 어떻게 될까?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UC 샌타바버라)의 필립 루빈 교수와 알렉스 코언 교수는 이에 대해 “지름 10㎞ 짜리 소행성이 충돌해서 인류는 멸망하지 않는다”는 답을 내놓았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두 과학자는 폭 10㎞의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지면 약 6600만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 충돌과 같은 충격이 발생하겠지만, 인류는 과학 기술을 통해 멸종을 피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는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 대기에 진입하는 즉시, 최악의 경우 지구 대기 온도가 300℃까지 치솟으면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불에 타 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우리 인류는 영화에 등장한 ‘소행성 파괴 기술’처럼 폭 1㎞ 미만 크기로 조각을 내 지구 대기에서 모두 타버리게 하거나, 핵미사일로 소행성을 격추해 궤도를 변경하는 등의 방식을 활용해 멸종을 피할 수 있다는 게 두 과학자의 주장이다. 두 과학자는 ‘아마겟돈’(1988)에 등장한 방법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검토했다. 영화 ‘아마겟돈’에서는 시추공이 소행성에 착륙해 구멍을 뚫은 뒤 행성 내부에 핵폭탄을 심어 터뜨리는 방식으로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을 막는다. 그러나 이번 논문에서는 ‘아마겟돈’ 속 방식에 대해 현실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폭 10㎞ 정도의 소행성을 절반으로 나누려면 지구 상에 존재하는 핵무기 전체의 100만 배가 넘는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소행성을 잘게 부수거나 궤도를 변경하려는 시도가 모두 실패한다면 인류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두 과학자는 “해저나 지하 벙커”라고 답했다. 수중이나 지하에서 생명체를 지키는 것이 인류를 포함한 여러 종의 생존을 위한 현명한 방어 전략이라는 것. 두 과학자는 논문에서 “실제로 폭 10㎞의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든다면, 영화에서처럼 대응책의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우왕좌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적어도 실제 위험 상황에서는 이성적 논리가 우세할 것이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논문 초고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org)에 공유됐다. 해당 논문을 본 마크 매코크런 유럽우주국(ESA) 과학 탐사 선임 연구원은 SNS를 통해 “이 논문은 주목받기 위한 괴짜 같은 작품”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영화(돈 룩 업)이 말하고자 하는 요지를 완전히 비켜간 논문”이라면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과학자들의 조언이 일상적으로 무시된다는 것이다. 또 실제 재앙이 일어나고 있지만, 사람들이 신경 쓰기에는 너무 느리고 지루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시립미술관, ‘네트워크 미술관’으로 변화...현대미술 거장 전시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 ‘네트워크 미술관’으로 변화...현대미술 거장 전시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이 10개관 체제의 ‘서울형 네트워크 미술관’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4일 서소문본관에서 2022년 미술관 운영 방향 및 전시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네트워크 미술관으로 변신을 알렸다. ‘여럿이 만드는 미래, 모두가 연결된 미술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용자, 매개자, 생산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형 네트워크 미술관’을 지향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미술관의 새로운 분관인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오는 8월 종로구 평창동에 개관한다. 미술아카이브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을 바탕으로 현대미술 자료와 기록을 수집, 보존, 연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24년에는 서울사진미술관과 서서울미술관이 각각 도봉구와 금천구에 설립될 예정이다. 신규 분관 개관으로 2024년에는 총 10개관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 창고, 백남준기념관, SeMA벙커 등 7개관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0개관 운영을 앞두고 뮤지엄 아이덴티티(MI)를 25일 홈페이지 공개와 함께 선보이고, 단계적으로 각 시설에 적용한다. 한편 분관 특성화를 올해 한국 근대 조각 선구자 권진규를 비롯해 장 미셸 오토니엘, 키키 스미스, 서도호, 정서영, 백남준, 성찬경, 이규철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전시를 개최한다. 서소문본관에서 3월부터 열리는 ‘권진규-노실의 천사’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권진규 작가를 재조명하는 전시로 구상 조각을 통해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으나 추상조각이 대세였던 당대의 외면에 좌절했던 작가의 삶과 작업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지난해 권진규기념사업회와 유족이 기증한 141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6월에는 ‘유리구슬 조각’으로 국내에도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야외 설치와 현대미술이 상호 결합한 형태로 미술관 내부 뿐만 아니라 야외 공간을 활용해 주변 환경과의 적극적인 교감과 소통을 시도한다. 오는 12월에는 1970~80년대 이후 미국 현대미술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키키 스미스의 국내 첫 개인전이 열린다. 전시 제목인 ‘자유낙하’는 키키 스미스 작품에 내재한 분출하고 생동하는 에너지를 함의한다. 아울러 11월에는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전 ‘서울 랩소디’가 개최된다. 이 전시는 백남준의 글쓰기와 다양한 미디어 작품을 통해 백남준의 예술의 시적 속성을 재조명한다. 한편 북서울미술관에서는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는 서도호의 어린이 전시가 7월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약 7년 동안 가족과 함께 칠흙을 모형화해 만든 환상적인 생태계 ‘아트랜드’를 기반으로 상호 협력하는 인터렉티브 전시다. 또한 2인전 형식의 연례 전시 ‘타이틀매치’에는 임흥순과 오메르 파스트를 초청한다. 남서울미술관에서는 3월부터 시인이자 행위예술가 성찬경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6월부터는 1980년대 사진을 이용한 부조 작업을 시도한 이규철 개인전이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광화문 뮤지엄 벨트의 주요 공립미술관으로서 글로벌 문화경쟁력을 신장하고자 국제적인 지명도와 역사적 중요성, 대중적 인지도를 고루 확보한 현대 미술 거장들의 개인전과 아시아 미술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롯데마트 확 바꾼 ‘맥스’로 트레이더스·코스트코에 도전장

    롯데마트 확 바꾼 ‘맥스’로 트레이더스·코스트코에 도전장

    지난해 말 ‘제타플렉스’를 선보이며 대형마트 리뉴얼 실험에 나선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 간판을 ‘빅마켓’에서 ‘맥스’로 바꿔단다. 코로나19 여파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창고형 할인점 확장에 승부수를 띄워 실적 반등의 기폭제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다.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19일 전주 송천점을 시작으로 21일 광주 상무점(사진), 27일 전남 목포점 등 3개의 맥스 매장이 문을 연다. 오는 3월에는 경남 창원중앙점을 준비 중이다. 기존 2개 매장(영등포점, 금천점)도 3월까지 이름을 맥스로 교체한다. 롯데마트는 경쟁 브랜드인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출점하지 않은 호남 지역과 창원을 중심으로 맥스를 선보인 후 내년에는 수도권에도 매장을 여는 등 2023년까지 전국에 맥스 매장을 20개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맥스는 상품 경쟁력을 키우고자 맥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 구성비를 현재 35%에서 50% 이상까지 확대한다. 또 도심 창고형 할인점 이용고객이 주로 3~4인 가구인 점을 고려해 제품 용량을 기존 대비 70% 수준으로 줄인다. 창고형 할인점은 상품 단위당 가격이 저렴하지만 가족 수를 고려할 때 지나치게 대용량이라는 고객 목소리를 반영했다. 30∼40대 고객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와 유럽산 도자기 등을 선보이고 축산 매장에도 힘을 줬다. 미국산 프라임 등급 소고기와 호주산 곡물 비육 소고기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가치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동물복지 제품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하이마트, 다이소, 한샘, 보틀벙커(와인전문점) 등 카테고리 킬러(분야별 특화 상품을 취급하는 소매점) 매장도 함께 선보인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가성비에 가치를 더한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6m 짜릿한 버디 잡고 우승… 아시아까지 잡은 김주형

    6m 짜릿한 버디 잡고 우승… 아시아까지 잡은 김주형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평정했던 김주형(20)이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16일 싱가포르의 타나 메라 컨트리클럽 템피니스 코스(파72·7531야드)에서 열린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연장에 오른 뒤, 연장 첫 번째 홀(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라타논 완나스리찬(태국·27)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라운드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던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단독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마지막 라운드였던 이날 김주형은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1위였던 완나스리찬을 추격했고, 11번과 14번 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게 결국 연장 승부로 향하게 했다. 연장에서 세 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갔지만 침착하게 그린 위로 공을 올린 김주형은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9년 11월 파나소닉 오픈에서 아시안투어 첫 승을 기록했던 김주형은 26개월 만에 아시안투어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김주형은 “우승해서 기쁘지만 우선은 다음 대회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최초로 10대에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평균타수상, 톱10 피니시상 등 4관왕을 휩쓸며 대세로 떠오른 김주형은 이날 우승으로 아시안투어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김주형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8만 달러(약 2억 1000만원)를 거머쥐며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3위에서 1위(39만 9000달러)로 올라섰다. 김주형과 함께 출전한 김비오(31)는 합계 3오버파로 단독 7위를 기록했고, 5오버파를 기록한 문도엽(31)은 공동 16위에 올랐다.
  • 6m 짜릿한 버디 잡고 우승… 아시아까지 잡은 김주형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평정했던 김주형(20)이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16일 싱가포르의 타나 메라 컨트리클럽 템피니스 코스(파72·7531야드)에서 열린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연장에 오른 뒤, 연장 첫 번째 홀(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라타논 완나스리찬(태국·27)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라운드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던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단독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마지막 라운드였던 이날 김주형은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1위였던 완나스리찬을 추격했고, 11번과 14번 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게 결국 연장 승부로 향하게 했다. 연장에서 세 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갔지만 침착하게 그린 위로 공을 올린 김주형은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9년 11월 파나소닉 오픈에서 아시안투어 첫 승을 기록했던 김주형은 26개월 만에 아시안투어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김주형은 “우승해서 기쁘지만 우선은 다음 대회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최초로 10대에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평균타수상, 톱10 피니시상 등 4관왕을 휩쓸며 대세로 떠오른 김주형은 이날 우승으로 아시안투어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김주형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8만 달러(약 2억 1000만원)를 거머쥐며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3위에서 1위(39만 9000달러)로 올라섰다. 김주형과 함께 출전한 김비오(31)는 합계 3오버파로 단독 7위를 기록했고, 5오버파를 기록한 문도엽(31)은 공동 16위에 올랐다. 박재홍 기자
  • 케빈 나 PGA 소니오픈 1R 선두

    케빈 나 PGA 소니오픈 1R 선두

    재미교포 케빈 나(39)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타이틀 방어의 시동을 걸었다. 케빈 나는 14일 미국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 짐 퓨릭, 러셀 헨리(이상 미국·8언더파 62타)와는 한 타 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케빈 나는 1년 만에 또 한 번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케빈 나는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2~3번, 5~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9번 홀(파5)에선 204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이글로 연결했다. 후반 10번과 12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케빈 나는 마지막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절묘한 벙커샷으로 또 한 번 버디 기회를 잡았고, 침착하게 퍼트를 넣으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케빈 나는 “오늘 모든 게 잘 풀렸고, 특히 아이언 플레이는 놀라웠다”면서 “59타를 칠 기회도 있었는데, 퍼트가 떨어져 주지 않은 게 아쉬웠으나 그래도 좋은 라운드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날 라운드에서는 17번 홀(파3·186야드)에서 52세 노장 퓨릭이 홀인원에 성공하며 한 때 선두를 차지했다. 6번 아이언 티샷이 그린 끝 쪽에 떨어진 뒤 정확히 굴러 들어가 퓨릭의 투어 통산 6번째 홀인원이 됐다. PGA 투어에서 통산 17승을 보유한 퓨릭은 2020년부터는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활동하며 3승을 올렸다. 26년 전인 1996년 소니오픈 우승자인 그는 “내가 52세가 되어간다고 해서 짐 싸서 휴가를 보내러 온 건 아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선수들은 주춤했다. 김시우(27)가 버디 4개와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68타로 공동 62위, 이경훈(31)과 강성훈(35)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81위다.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던 임성재(24)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119위에 머물렀다.
  • 책 고르듯 편안하게… 4000종 와인을 담다

    책 고르듯 편안하게… 4000종 와인을 담다

    1만원부터 1억… 국내 최대 규모·구성  QR코드로 가격·정보 페이지 한번에 전용팔찌 1만원 충전 시 80여종 시음 롯데마트 오프라인 차별화로 승부수“치킨이나 순대, 떡볶이 같은 분식에는 스파클링 와인이 제격이죠. 가성비 좋은 스페인 까바를 추천드려요. 시트러스 과실향과 톡톡 튀는 맛이 느끼함을 잡아 준답니다.” ‘배달음식과 어울리는 가성비 좋은 와인’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에 와인숍 ‘보틀벙커’ 직원은 2만 6000원짜리 스페인산 ‘프레시넷 빈티지 레세르바 브뤼 나뚜르 까바 2018’을 추천했다. 지난 27일 오후 찾아간 롯데마트의 플래그십 매장 제타플렉스 서울 잠실점 1층에 자리한 와인전문점 ‘보틀벙커’. 초록색 앞치마를 두른 직원은 “까바 중엔 프레시넷이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졌는데 빈티지를 선택하면 더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면서 “스파클링 와인은 단맛이 있느냐 없느냐로 보통 구분하는데 까바는 단맛이 비교적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1322㎡(약 400평) 규모로 1층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매장에 들어서니 하얀색 철제망 위에 발광하는 ‘보틀벙커’ 간판과 함께 선반 위에 빼곡히 진열돼 있는 수천 병의 와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만원대부터 로마네 콩티 등 한 병에 1억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까지 와인 4000여종, 관련 액세서리 700여종과 더불어 위스키 700여종 등 없는 게 없을 정도다. 연말연시답게 평일인데도 고객들이 적지 않았다. 카트를 밀며 나라별, 종류별로 나눠 놓은 방대한 와인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바구니 안에 와인 병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주부 김민정(35)씨는 “구경할 게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면서 “판매 직원들이 자사 제품만 강요하는 게 아니라 다양하게 추천해 줘서 좋았다”고 했다. 지나치게 어렵거나 설명적이지 않고 편안하게 와인을 둘러볼 수 있는 분위기가 마치 대형 서점을 방문한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실제 40분가량 매장에 체류했지만, 직원에게 와인 추천을 요청하기 전까지 누구도 제품을 권유하지 않았다. 와인 가격표도 가격 외에 잡다한 설명이 없었다. 와인 정보가 궁금하면 가격표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면 됐다. QR코드를 찍으면 데이터 기반 와인 추천 스타트업 ‘와인그래프’가 제공하는 정보 페이지로 연결됐다.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 탭’도 인상적이었다. 전용 팔찌에 1만원을 충전하고 나서 기계에 팔찌를 접촉하자 와인이 흘러나왔다. 자판기 옆에선 치즈 등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도 판매했다. 테이스팅 탭에서는 1만원에서 30만원대 와인 80여종을 잔당(50㎖) 1000~8000원 사이의 다양한 가격대에 팔고 있었다. 보틀벙커의 전담 조직 프로젝트 W팀의 실무를 이끈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 총괄팀장은 “와인에 입문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포도 품종을 공부하는 데 피로도가 높고 요즘은 검색을 통해 와인 정보를 직접 찾아보기 때문에 가격표에도 과도한 정보를 넣지 않았다”면서 “와인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매장 구성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보틀벙커의 초기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오픈 첫날인 지난 24일에는 매장 개점 시간 이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등 ‘오픈 런’ 현상이 목격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데다 오픈 특가 행사 등 개점 초기 흥행을 이끄는 소위 ‘오픈발’의 영향도 있었지만 롯데마트는 보틀벙커를 통해 향후 제타플렉스의 상권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한다. 와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다 와인은 목적성 구매가 이뤄지는 물건인 만큼 먼 거리의 고객도 최대 규모, 최대 구성의 보틀벙커를 방문하고자 제타플렉스 잠실점에 걸음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와인은 맥주를 제치고 처음으로 주류 수입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이미 지난 8월까지의 와인 수입액이 지난해 전체 수입을 넘어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강남구와 서초구, 성동구(성수동) 등 반경 10㎞ 이내까지의 고객 유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시도가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롯데마트에 새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한다. 롯데마트는 경쟁사보다 오프라인 차별화 확보에 한발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최근 3년간 누적 적자는 600억원 수준이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와인 판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와인을 낯설어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 ‘경험’의 가치를 알리고자 했다”면서 “제타플렉스를 보틀벙커의 시험대로 삼아 향후 주요 도시별로 한 곳씩 보틀벙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상황 맞춤형 와인 어때요

    상황 맞춤형 와인 어때요

    27일 서울 송파구 제타플렉스(롯데마트 잠실점)에서 모델들이 와인 전문점 ‘보틀벙커’를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인 국가별 와인 분류 외에 ‘배달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여행을 떠나고 싶은 순간을 위한 와인’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맞춤형 큐레이션도 진행된다. 롯데쇼핑 제공
  • 상황 맞춤형 와인 어때요

    상황 맞춤형 와인 어때요

    27일 서울 송파구 제타플렉스(롯데마트 잠실점)에서 모델들이 와인 전문점 ‘보틀벙커’를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인 국가별 와인 분류 외에 ‘배달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여행을 떠나고 싶은 순간을 위한 와인’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맞춤형 큐레이션도 진행된다. 롯데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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