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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형 칼럼]장관 추천해 볼까요

    “인터넷으로 흥한 자,인터넷으로 망한다.결국 인터넷 형식만 빌리는 것 아닌가요?” “얼마나 참신합니까.밀실 인사를 근절하는 특효약이지요.” 대통령직인수위가 국민 참여 정치를 실현하는 방안의 하나로 인터넷을 통해 장관급 인사를 추천받겠다고 하자 사이트들마다 와글와글한다.언론들도 또 하나의 포퓰리즘,전시 행정,이벤트식 발상이라고 비판한다. 노파심에서 이런 저런 지적을 할 수는 있겠으나,한 번 해보지도 않고 부정적인 면만 강조하는 것은 성급하다.역대 정권에서 늘 ‘인사가 만사’라고 말은 했지만 결국 ‘밀실’ ‘끼리끼리’ 인사라는 뒷말을 남겼다.특히 현 김대중 정부에서는 인재풀이 너무 협소해 한 사람이 장·차관급 자리를 여기저기 돌아가면서 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개각,청와대 비서진 개편 등 중요한 인사가 있을 때 기자들은 청와대 민정·사정 비서관실 주변,당정 실세나 그 측근,혹은 정보기관 인사들을 상대로 취재를 하게 된다.그동안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을 띄워보면 “아니야,그 사람 숨겨놓은 여자가 있어.” “재산이 너무 많아.” “출신 지역을 쉬쉬해 왔어.” 등의 언급을 듣게 된다. 이런 언급의 근거는 일종의 인사 자료철인 ‘존안(存案)파일’에서 나온다.이같은 정보는 일선 경찰이나 사정기관의 비공식 보고에 의해 축적되며,그 자료는 계속 쌓여간다.고위 공직자를 뽑는 데는 전문성도 필요하지만 도덕성도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에 ‘루머성 신변 첩보’도 존안 자료에 포함될 수 있다.그러나 일선 정보 요원의 잘못된 첩보 때문에 인재를 놓칠 수도 있고,정보기관의 왜곡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물론 존안 자료에 의한 인물 천거가 전부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런 관행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정보·사정기관 요원들의 권력화 현상이 나타나고,이너서클의 배타적인 인사 정보 장악에서 오는 권력의 사유화,패거리 문화의 부작용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언젠가 정권이 바뀐 후 자신의 존안 자료를 본 한 인사는 “나도 모르는 악의적인 내용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존안 자료에 의한 인물 스크린에 비해 인터넷을 통한 인재 추천은 ‘지하 벙커에 새로 창을 내는 것’처럼 신선하게 느껴진다.우리 사회는 지금 급변하고 있다.오랫동안 젖어온 권위주의적이고 타율적인 생활 방식과 수직적인 사고는 자발적인 참여와 수평적인 사고로 대체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혁신과 인터넷 인구의 급증으로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쌍방향 소통으로 전환되고 있다.이런 시대 흐름을 시민 참여 민주주의 제도의 확장으로 정착시키는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다. ‘인터넷 장관’의 성패는 네티즌들의 추천 내용을 실제 인재 등용 때 어떻게 반영하느냐에 달렸다.특정 이익집단의 자의적인 여론몰이를 걸러내고,빈부·세대간 정보 격차에서 오는 인터넷 소외 계층에 대해 고려하는 것은 기본이다.또 인재 발굴이 인터넷 추천의 조회 수 경쟁으로 이뤄져서는 안 되며,‘납득 안 되는 인물’을 인터넷 추천으로 위장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 인터넷 천거의 해석도 잘 해야 한다.벌써부터 “하리수씨를 여성장관으로”라는 장난끼가 섞인 내용도 게시판에 떠있다고 한다.이럴 때도 그것이 가부장적인남성 우월문화를 깰 수 있는 사람을 여성 장관으로 해달라는 희망을 표현한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메시지는 가볍더라도 그 속에는 속담처럼 정곡을 찌르는 내용이 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장관 추천 방식에 너무 제동을 걸 필요는 없다.누구든 주변에 훌륭한 인물이 있으면 인터넷에 부담없이 올리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역동적인 참여 에너지가 이제 막 분출하기 시작했다.정치 불신을 씻는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논설위원실장 khlee@
  • 남자골프 월드컵3위 ‘굿샷’

    한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EMC월드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테일러메이드)-허석호(이동수패션)가 짝을 이룬 한국은 16일 멕시코 푸에르토바예르타의 비스타바예르타GC 니클로스코스(파72·7057야드)에서포섬방식(홀마다 한개의 공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30언더파 25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영국과 함께 대회 출전 사상 가장 좋은 공동 3위에 올라 상금 22만 5000달러를 받았다.한국은 지난 92년부터 2000년까지 이 대회에 6차례 출전했으나 최상호와 박남신이 출전한 92년대회에서 14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전날 공동 8위로 밀린 한국은 첫홀(파4) 티샷을 벙커로 보낸 뒤 보기를 범해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그러나 최경주가 3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려 첫 버디를 낚은데 이어 8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상승세를 탔다. 9번홀(파3)에서는 허석호가 핀 1.5m 거리에 티샷을 떨궈주자 최경주가 버디로 연결했고,12번(파5)·13번홀(파4)에서는 최경주가 절묘한 아이언 샷으로핀에 붙여준 공을 허석호가 놓치지 않고 버디퍼팅으로 화답했다.이어 17번홀(파3)에서는 허석호가 핀 5m 거리에 공을 떨궜으나 최경주가 멋지게 버디퍼팅에 성공,갤러리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대회 우승컵과 상금 100만달러는 이날 6언더파를 보태 합계 36언더파252타를 친 일본(마루야마 시게키-토시이 이자와)에 돌아갔고,전날 4위로 올라선 미국(필 미켈슨-데이비드 톰스)은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으나 합계 34언더파 254타로 2타차 2위에 만족했다. 전날 선두로 올라선 일본은 12번홀까지 6타를 줄여 나가다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이 때까지 8타를 줄인 미국에 추월당했으나 16·17번홀에서 거푸 버디를 추가,마지막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미국을 따돌렸다. kwyoung@ ◆최경주.허석호 인터뷰 “더 이상 좋을 수 없습니다.” 허석호와 함께 EMC월드컵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거둔 최경주는 “세계적인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대회에서 개인이 아닌 단체 3위를 차지한 것은 한국골프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시즌이 끝난 이후 일본 던롭피닉스오픈과 이 대회를 거치면서계속 경기 리듬을 살릴 수 있어 좋았다는 최경주는 “내년 시즌도 큰 자신감을 갖고 맞게 됐다.”고 말했다. 대회 직후 곧바로 연습코스가 마련돼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로 가서내년 시즌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갈 최경주는 연말쯤 가족이 있는 휴스턴으로 가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6일 하와이에서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 미프로골프(PGA) 퀄리파잉스쿨을 마치자마자 대회에 합류한 허석호는 “비록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하지 못한 상태에서 출전한 대회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무엇보다 쇼트게임과 생각하는 골프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고,이 점에서 최경주 선배는 2∼3수 위인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스스로 자신있는 샷과 더욱 다듬어야 할 샷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는 허석호는 “앞으로 스윙과 체력을 더 다듬고 키워반드시 PGA 무대에 입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푸에르토바예르타 곽영완특파원
  • 우즈 또 ‘카메라 불운’

    ‘찰칵’하는 카메라 셔텨소리에 20만달러가 날아갔다. 타이거 우즈는 올해 카메라 운이 지독히도 따르지 않았다.지난 7월의 브리티시오픈 때도 그랬고,9월 월드챔피언십에서도 그랬다. 하지만 불운의 압권은 2일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랜드마크GC(파72·7068야드)에서 끝난 미프로골프(PGA) 스킨스게임 마지막 18번홀.이 홀에는 무려 20만달러가 걸렸다. 우즈가 벙커 뒤에서 두번째 샷을 하는 순간 바로 뒤의 한 갤러리가 ‘찰칵’하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공은 홀을 4.5m나 지나쳐 버렸다.이어 버디 퍼트는 홀 오른쪽으로 굴러 내려갔다.20만달러가 사라진 것이다. 화가 난 우즈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가 카메라를 빼앗아 연못에 처박아 버렸다. 우즈는 첫날 7만 5000달러에 이어 이날 5만달러를 보태 합계 12만 5000달러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출전 선수 4명 가운데 상금이 가장 적어 ‘황제’ 명성이 무색케 됐다. 우승자는 우즈의 ‘이웃사촌’ 마크 오메라.이날 후반 9개홀에서 33만달러를 챙겨 합계 40만 5000달러(전날 7만 5000달러)를 호주머니에넣었다.마지막 18번홀에서 우즈에 버디 한방을 먹인 필 미켈슨은 20만달러를 챙겼다.전날 10만달러에 이어 합계 30만달러를 지갑에 갈무리했다.또 ‘스킨스의 제왕’ 프레드 커플스는 이날 12만달러(전날 5만달러)를 보태 17만달러로 3위를차지했다. 이기철기자 chuli@
  • 황제 ‘이름값’ 하루 11언더/우즈, 그랜드슬램 5연패

    11언더파 61타.평범한 대회에서도 나오기 힘든 슈퍼 샷.하지만 ‘황제’에겐 모든 게 가능했다.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최저타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미프로골프(PGA) 그랜드슬램대회(총상금 100만달러) 5연패를 일궈냈다. 우즈는 28일 하와이 포이푸베이골프장(파72·708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마지막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낚아 대회 최소타이자 코스레코드인 11언더파 61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127타로 정상에 올랐다. 한 라운드 11언더파는 우즈의 개인 최소타 기록과 타이.이로써 우즈는 PGA그랜드슬램을 5년 연속 제패하며 골프사에 경이로운 이정표를 또 하나 세웠다. 공동 2위에 그친 데이비스 러브3세와 저스틴 레너드의 합계 3언더파 141타와는 14타차로 이 또한 그랜드슬램 사상 최다 타수차. 이 대회 역대 최다 타수차 우승은 지난 82년 빌 로저스가 데이비드 그래험을 5타차로 꺾고 정상에 오른 것.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2위 레너드를 3타차로 따돌린 우즈에게는 거칠 게없었다.마치 연습라운드를 하듯 가벼운 몸놀림.올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으로자격이 있었지만 출전을 포기한 어니 엘스(남아공)의 표현 그대로였다.“그는 우리와는 다른 세계에서 플레이 한다.” 전반에만 6타를 줄인 우즈는 후반 들 12,13번홀에서 거푸 버디를 낚은 뒤 15,16,18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대회 최저타와 코스레코드를 경신해 나갔다. 우즈가 범한 유일한 실수라면 2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오른쪽 벙커로 보낸 것.그러나 우즈는 벙커샷마저도 핀 30㎝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켰다. 그의 화려한 플레이에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동반자 레너드는 주눅이 든 듯 이븐파에 그쳐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이날 3언더를 추가한 러브3세에게 공동 2위를 허용했고,올 PGA챔피언십 우승자 리치 빔은 합계 1오버파 145타로꼴찌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DT챔피언십 5언더로 박세리 1라운드 ‘나이스 샷’

    박세리(테일러메이드)가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공식대회인 ADT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시즌 6승에 도전하는 박세리는 올시즌 LPGA 상금랭킹 30위까지만 출전한 가운데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4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멕 말론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박세리는 이날 손목 부상과 지독한 치통 등으로 티오프 직전 출전 포기의사를 밝힐 만큼 컨디션이 최악이었다.하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투지로 출전을 강행했다.경기를 마친 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을 정도다. 34년만에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소렌스탐과 함께 마지막 조에서 티오프한 박세리는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3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7번홀(파3) 보기로 잠시 주춤한 박세리는 그러나 6번(파4),9번(파5)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15∼17번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한때 6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공동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소렌스탐도 그린을 단 한차례만 놓치는 침착한 플레이로 6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14번홀(파4)에서 3퍼팅으로 유일하게 보기를 범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며 박세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챔피언 캐리 웹(호주)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를 달렸고,웹과 동반한 박지은(이화여대)은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고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등 선전했으나 17번홀(파3) 더블보기를 범해 2언더파 70타로 올시즌 신인왕 베스 바우어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그러나 김미현(KTF)은 버디 없이 보기 2개로 공동 22위에 그쳤고 박희정(CJ)은 7오버파 79타로 부진,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29위로 처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에쓰-오일 “”연1억弗 수입대체””, 벙커C유 탈황시설 준공

    에쓰-오일은 울산 온산공장내에 ‘고유황 벙커C유 탈황·분해 복합시설’을 준공,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설은 지난해 2월 착공,총 사업비만 3500억원이 투입됐다. 고유황 벙커C유 탈황·분해 복합시설은 값이 싼 고유황 벙커C유를 고가의 초저유황 벙커C유(황함량 0.3% 이하)와 저유황 경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고도화시설’로 이번에 준공한 시설의 하루 처리 능력은 5만 2000배럴(약 4만 1300드럼)이다. 회사측은 이 시설의 가동으로 초저유황 벙커C유의 수입을 대체하게 돼 연간 1억달러 정도의 외화 절약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설 가동으로 에쓰-오일의 고도화 비율은 46%로 높아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수질오염 사고 기름유출 최다

    한강을 비롯,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주요수계의 수질오염 사고로 유류유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한강을 비롯한 전국 주요 수계에서 32건의 크고 작은 유류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을 비롯,지난해에도 81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대부분 유조차량의 전복이나 교통사고로 기름이 흘러 내리거나 난방용 유류탱크와 농기구 등의 주유과정에서 관리소홀이나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또한 표백제나 솔벤트,페인트 등 화학물질로 인한 수질오염사고도 올들어 5차례,지난해는 9차례나 발생했다.축산농가의 폐수와 농약 등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물고기가 집단폐사하는 사례도 있었다. 특히 축산폐수 유출로 올초 강원도 횡성군 안흥 취·정수장이 4일간 취수를 중단한 것을 비롯,지난해 10월4일에도 충북 옥천군 청성면 삼승취수장이 축산폐수로 6일 동안 취수를 중단,288가구가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했다. 이밖에 지난 7월22일 발생한 울산시 남구 매암동 벙커C유 매암천 유출사고와 지난해 9월 발생한동강 중상류지역의 종개(미꾸라지 일종)·퉁가리 30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 등은 아직까지도 원인규명이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상기자 jsr@
  • 군사용 전용 가능성 싸고 논란

    정부는 남북관계의 진전도에 따라 국내의 여유분 석유류를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석유류를 지원할 경우 북한이 군사용으로 전용할 가능성도 커 논란이 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19일 신국환(辛國煥) 장관 주재로 ‘2010 에너지정책 방향과 발전전략안’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전략안에 따르면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국내 과잉생산 유종을 북한에 지원하되 우선 벙커C유,아스팔트유 등 비군수용의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남북관계가 호전되는 정도에 따라 지원 석유류를 윤활유·경유·등유·휘발유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특히 내년중 남북통합형 석유시스템구축을 위한 종합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북한은 석탄과 수력 위주의 에너지수급으로 1차에너지 가운데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나라(50%)보다 크게 못미치는 10% 정도다.북한의 정제능력은 승리화학공장과 봉화화학공장 등 2곳에서 하루 7만배럴을 처리,남한(하루 244만배럴)의 35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남한의 석유소비량은 203만배럴인데다 수입석유류의 시장점유율도 높아 공급과잉 현상이 심각한 상태다.이에 따라 남아도는 유종을 북한에 지원하겠다는 것이 산자부의 복안이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원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과중한 세제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히고 있어 석유류의 북한지원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특히 북한이 지원받은 기름을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도 있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육철수기자 ycs@
  • 조정래씨 한국사회·문단에 ‘쓴소리’/“대하소설 시대 아직 끝나지 않아”

    “필연성의 인식없이 모든 기준을 미국이나 서구라파에 두고 있는 이 땅의 지식인들의 행태는 창피스럽고 서글프다.” 필봉 하나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강건하게 지켜온 파수꾼’이라는 평가를 듣는 소설가 조정래씨가 한국 문단과 우리 사회에 준열한 비판을 가하고 나섰다. 조정래씨는 최근 출간된 계간 ‘내일을 여는 작가’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대하소설 ‘아리랑’을 집필하면서 일방 ‘한강’을 쓰기 위해 취재에 나섰던 때를 회고했다.그는 당시 자신과 만난 문인과 출판계 인사 대부분이 “이제 대하소설 시대는 끝났다.”는 말을 수없이 해왔다며 “지식인들이 대중(또는 작가)의 심층을 투시하지 못하고 영악스러울 만큼 사회현상의 표피만을 보고 조급하게 발언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90년대 들어 국내·외적으로 대변화가 일어난 것은 분명하지만,그렇다고 하여 소설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라는 착각과 오류는 어디서 기인한 것인가.”고 반문하고 “소설이 진실을 쓰고 감동어린 문학성을 갖추면 언제든지 많은 독자들을 만날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돌이켰다. ‘프랑스와 서구라파에서는 대하소설이 없다.한 권짜리 장편이되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문단의 규정에 대해서도 “그 단호한 발언들이 가상하기만 하다.”며 일침을 가했다. 조씨는 “프랑스나 서구라파 여러 나라들이 우리처럼 수난과 질곡의 역사를 살았다면 그 땅의 작가들이 대하소설을 안썼을 것인가.”라고 묻고 “어쩌면 그런 사대주의 근성은 수천년에 걸쳐서 뿌리박혀온 우리 반도민족의 나약하고 기회주의적인 고질병인지도 모른다.”고 탄식했다. 그는 ‘태백산맥’등 일련의 작품을 써오거나 작가로서 겪은 체험담도 담담하게 털어놨다.수년 전 어느 재단에서 연 국제심포지엄에 초대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소잉카에게 기자들이 “한국문학은 아직도 주변에 머물러 있는데 언제쯤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을 해 그로부터 “좋은 작품은 스스로가 중심”이라는 대답을 들었다면서 “그때 따귀를 얻어맞는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귄터 그라스 방한 때도 이같은 질문은 되풀이됐다.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베트남과 마오쩌둥의 사례를 들어 ‘일본인들을 죄악으로부터 해방시켜준 일’이라고 나무랐다. 그는 한국인들에 대해 관대한 베트남인들이지만 우리 청룡부대의 승전비와 시멘트 벙커까지도 ‘역사의 교훈’이라며 보존하고 있는 사실을 강조한다.또 마오쩌둥은 장춘을 방문해 즐비한 일제시대 건물을 보고 ‘모든 것이 우리 인민의 피땀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보존하도록 했으나 “우리의 단순하고도 몽매한 대통령은 거침없이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라는 명령을 내렸을 뿐만 아니라 그 일을 치적이라고까지 내세웠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지난 92년 사정당국이 ‘태백산맥’에 용공혐의를 씌워 수사를 벌였던 일에 대해서도 한마디를 했다.그는 이미 수백만부가 팔린 책을 두고 ‘학생이나 노동자가 읽으면 불온서적 소지·탐독혐의로 의법조치할 것이며,일반 독자들이 교양으로 읽는 것은 무관하다.’는 단서를 달아 문제삼지 않기로 했었다고 털어놓고 “나는 다시 태어나도 소설을 쓸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미현 ‘벙커에 빠뜨린 3승’, LPGA 스테이트팜클래식 4R

    김미현(KTF) 3언더파 69타,박세리 7언더파 65타….김미현에게 박세리의 뒷심만 있었어도. 김미현과 박세리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을 공동 2위로 마쳤다. 전날 공동선두로 나서 시즌 3승이 기대된 김미현은 2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16언더파 270타를 기록,7언더파 65타의 슈퍼샷을 뿜어낸 박세리와 어깨를 나란히하며 파트리샤 므니에 르부크(프랑스·268타)에 2타 뒤진 준우승에 머물렀다.전날 공동 14위에 머문 박세리는 무려 8개의버디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수직상승했다. 김미현은 스테이트팜보험사가 LPGA 투어 10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보너스를 주는 스테이트팜시리즈 1위를 확정,10만달러의 가욋돈을 챙긴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2년차 므니에 르부크와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미현은 2∼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단독선두로 올라서 무난히 3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므니에 르부크가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시 공동선두로 올라서자 김미현의 샷이 갑자기 흔들렸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타차 2위로 밀린 김미현은 15번홀(파5) 버디로 다시 1타를 줄였지만 므니에 르부크도 버디로 응수,1타차는 좁혀지지 않았다.16·17번홀에서 연속 벙커로 공을 빠트린 뒤 간신히 파 세이브에 성공한 김미현은 18번홀(파4)에서도 세컨드샷을 벙커로 날린뒤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지난해 한희원(휠라코리아)과의 신인왕 경쟁에서 진 므니에 르부크는 보기없이 5개의 버디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데뷔 첫 우승을 일궈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북한 골프 현황은/ 87년 첫 골프장 개장

    북한의 골프 현황과 수준은 어떨까. 지난 19일 발표된 부산아시안게임 남북 실무접촉 결과 가운데 눈길을 끈 대목은 북한의 참가 예정 종목 16개에 골프가 포함돼 있다는 것.골프는 한국에서도 심심찮게 ‘사치성’으로 입방아에 오르는 종목으로 북한에서는 대표적인 ‘자본주의 스포츠’로 치부돼 왔다. 북한의 골프 수준은 아직 걸음마 단계.남녀 모두 세계를 정복한 한국에 견주면 초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북한은 98방콕아시안게임 때도 골프에4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나 성적은 신통찮았다.도입 역사가 짧기 때문. 북한에는 지난 87년 4월에 비로소 골프장이 처음 들어섰다.조총련의 지원으로 설립된 평양골프장(18홀 규모)은 26만평에 클럽하우스를 갖추고 있다.이외에도 평양시 양각도와 남포 와우도 근처에 퍼블릭 골프장(9홀 규모)이 있으며,조총련계 상공인들이 운영하는 골프장이 함북 나선시에도 있다.평양에는 골프연습장도 있어 개방 무드의 한 단면을 엿볼 수도 있다. 회원권 값은 우리 돈으로 1000만원 정도.이용요금(그린피)은 회원은 1회 3만원,비회원은 10만원 가량이다.웬만한 상류층이 아니면 엄두를 낼 수 없다.조총련과 북한에 남아 있는 그 가족,관광객을 위한 것으로 사실상 외국인 전용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와 남편 장성택이 골프를 즐기는 반면김 위원장은 골프보다 승마와 사냥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디는 평양외국어대 출신의 여성이 대부분이다.대개는 영어와 일어 구사능력이 뛰어나다.캐디비용(캐디피)는 무료지만 선물로 보답한다고 한다. 골프 용어에서 남북은 큰 차이를 보인다.북한에서 홀은 구멍,그린은 정착지 또는 도착지,해저드-방해물,벙커-모래웅덩이,아이언-쇠채,우드-나무채라고 쓴다.하지만 캐디들은 북한식 용어 대신 원래의 용어를 그대로 쓴다고 이용자들이 전한다. 이기철기자 chuli@
  • 김해수해지역 전염병 비상

    최악의 수해를 입은 경남 김해시 한림면과 함안군 법수면,합천군 청덕면 등지는 19일 날씨가 개이고,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복구작업이 한창이지만 수인성 전염병 발생 우려로 주민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열흘째 계속된 침수로 폐사한 가축의 사체가 완전 수거되지 않은 채 부패하고 있으며,축사의 가축 배설물과 분뇨·비료·생활쓰레기 등이 물에 뒤섞여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다.농공단지에서는 기름 유출사고마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와 이동진료소에는 예방접종을 기다리는 주민들로 북새통이다.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와 시산·가산리 일대 19개 마을에서 사육중이던 돼지와 소·개·닭·오리 등 3만 80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특히 떼죽음당한 돼지 3300여 마리가 완전히 수거되지 않아 콜레라 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돼지 사체와 살아있는 돼지를 매장처리할 방침이지만 수거에 애를 먹고 있다.아직까지 물이 빠지지 않은 지역에서는 물위에 떠다니는 돼지 사체를 고무보트를 타고 다니며 수거,야산 등지로옮겨 매장해야 하지만 장비가 접근할 수 없어 고민이다. 함안군 법수면 백산·대평·하정리 등에서도 돼지 4000여 마리가 폐사했다.물이 빠지면서 모두 수거,매장했지만 침수 당시 축사의 배설물과 퇴비·사료·생활쓰레기 등으로 온 마을에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수재민들이 열흘 넘게 수용소와 이웃집 등에 함께 생활하면서 전염성 질환에 노출돼 있다.”며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하고 오염된 지역에서 장시간 노출됐을 경우 즉시 씻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물난리를 피해 살아남은 돼지도 주민들에게는 또 다른 골칫거리다.배고픔을 견디지 못한 돼지들이 먹이를 찾아 묘지를 훼손하고,과수원까지 쑥대밭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에는 침수된 김해시 한림면 토정공단내 소금정제공장에서 저장중이던 벙커A유 등 기름 6만ℓ가 흘러나와 주변지역 13만 2000여㎡를 오염시켰다.주민과 공무원,군·경찰 등은 이 일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에 나섰지만 유출량이 많은 데다 현장 접근이 어려워 애를먹고 있다. 김종의 토정공단대책위원장은 “침수피해를 입은 공단내 40여개 업체에 기름피해까지 겹쳐 정상적인 복구는 엄두도 못낼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해 이정규기자 jeong@
  • PGA챔피언십/ 무명 빔, 메이저 첫 정상

    한때 휴대폰과 카스테리오 세일즈에 나섰던 무명의 리치 빔(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왕좌에 올랐다. 빔은 19일 미네소타주 헤이즐틴GC(파72·736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황제’ 타이거 우즈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와 상금 99만달러를 거머 쥐었다.빔의 우승으로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일군 선수는 모두 12명으로 늘어 이 대회가 ‘메이저 첫 우승의 산실’임을 재입증했다.또 빔은 99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폴 로리(영국) 이후 3년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역전우승을 연출한 선수가 됐다.반면 ‘아메리칸슬램’에 도전한 우즈는 이날 5언더파 67타로 맹렬히 따라붙었으나 빔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9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에 그쳤다.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은이번이 처음이다.전날 3타차 단독선두로 나선 저스틴 레너드는 샷 난조로 5오버파 77타로 무너져 합계 4언더파 284타로 프레드 펑크,로코미디에이트등과 공동 4위에 머물렀다. 레너드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 빔은 줄곧 공격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레너드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타차로 따라붙은 빔은 3·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마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우승 경쟁이 빔과 우즈의 대결로 좁혀진 것은 8번홀(파3). 티샷을 물에 빠뜨린 레너드가 더블보기를 범하며 기세가 꺾인 반면 벙커에서 탈출한 빔은 파퍼트가 아쉽게 빗나갔지만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 섰다. 앞서 이 홀에서 러프에 빠진 티샷을 멋지게 건져내며 파세이브에 성공한 우즈가 7언더파로 1타차까지 추격하면서 우승의 향방은 안개 속으로 빠져 들었다.역전의 가능성을 엿본 우즈는 매홀 버디를 노리며 빔을 압박했다. 하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은 빔은 11번홀(파5)에서 과감한 세컨드샷으로 만든 이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즈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렸다.빔의 기세에 눌린 우즈는 13번홀(파3)에서 3퍼트의 실수를 한데 이어 14번홀(파4)에서는 세컨드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가 1타를 더 까먹어사실상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5타차로 뒤처진 우즈는 15∼18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막판 스퍼트를 했다.그러나 빔은 16번홀(파4)에서 10.6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기철기자 chuli@ ■이변 연출 리치 빔 누구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면서 주말 취미로 골프를 치고 싶었어요.그러나 무언지 모를 힘이 나를 프로 골퍼로 되돌려 놓았어요.” 제84회 PGA챔피언십 트로피를 거머쥐며 올시즌 최대의 이변을 연출한 리치빔은 역경을 극복한 인간승리의 주인공.한때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휴대폰세일즈에 나선 그는 아내 사라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재기에 성공,골퍼로서 최고 영예인 메이저대회 우승컵까지 안았다. 70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출생한 빔은 아버지가 골프팀 코치로 있던 뉴멕시코주립대를 졸업,94년 프로에 뛰어 들었다.그러나 잇단 좌절로 실의에 빠진 그는 골퍼로서 자질이 없다고 판단,이듬해 시애틀에서 휴대폰과 카스테레오 세일즈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하지만 골프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지는 못했다.텍사스주 엘파소골프장에서티칭 프로로 변신했고,98년 그곳에서 열린 뷰익클래식에서 JP헤이스가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린에 복귀하기로 결심했다. 아내 사라가 슈퍼마켓 점원으로 일하며 번 돈으로 작은 대회에 출전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빔은 퀄리파잉스쿨을 8위로 통과했다.99시즌 PGA 투어에 데뷔,켐퍼오픈에서 감격의 첫승을 맛보며 성공의 싹을 틔웠다. 그해 신인상 후보로도 지명된 그는 지난해 ‘톱10’ 진입이 두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팬들의 뇌리에서 사라지는듯 했다.그러나 지난 5일 열린 디 인터내셔널에서 통산 두번째 우승컵을 안으며 존재를 과시했다. 매 라운드 그를 괴롭힌 복통을 참아내며 ‘황제’ 타이거 우즈의 거센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했다. 173㎝·69㎏으로 비교적 작은 체구지만 집중력이 좋아 퍼트가 뛰어나다.신경이 예민해 기복이 심한 것이 약점.음악감상과 스키가 취미다. 이기철기자
  • 이라크 “美공격땐 시가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할 경우 사막이 아닌 바그다드등 주요 대도시에서 미군을 상대로 시가전을 벌인다는 전략을 세워 놓았다고 8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같은 전략은 지난 걸프전 때 미군의 탱크와 전투기가 사막 전투에서 위력을 발휘해 이라크의 피해가 컸던 데서 교훈을 얻은 것이다. 이를 위해 바그다드 시내의 군사 목표물들이 인구밀집지역으로 분산 배치됐으며,지하벙커와 탈출통로도 구축됐다. AP통신은 또한 후세인이 미군과 민간인 피해를 최대화하기 위해 시가전을 택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가장 혐오하고 두려워하는 것으로 후세인이이 점을 간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8일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미국과 영국을 가리켜 “악의 세력들”이라고 지칭하고 “만약 이라크를 침공한다면 불명예스러운 실패 속에 죽음을 당할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미국은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를 폐기하라고 재차 요구했다.션 매코맥 백악관 대변인은 유엔무기사찰을 재개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대량파괴무기를 폐기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은 이라크가 유엔무기사찰단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유엔 결의들을 완전히 준수하도록 동맹국들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맥클린 백악관 대변인도 이라크의 경고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견해에 조금도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이라크는 걸프전 종전 당시 합의했던 책임 사항들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박상숙기자 alex@
  • 김미현 2승 눈앞, 웬디스챔피언십 3R초반 선두

    ‘슈퍼땅콩’ 김미현(25·KTF)이 시즌 2승째를 눈앞에 뒀다. 김미현은 4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3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기록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챙긴 5언더파 67타. 김미현은 대회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다니엘라 아모카포니(미국)에 3타나 앞선데다 상위권에 이렇다 할 적수가 없어 지난달 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초반 3개홀을 파로 시작한 김미현은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뽑아낸데 이어 7번(파4),8번홀(파3)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9번홀(파5)에서의60㎝ 버디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온 것이 아쉬웠지만 김미현은 12번(파4),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을 넘어가 뒤쪽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으나 무난히 파세이브에 성공,2라운드를 보기 없이 마쳤다. 한희원(24·휠라코리아)은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1라운드 공동100위로 컷오프 위기에 몰렸던 박희정은 4언더파 68타로 되살아나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고아라(22·하이마트) 여민선(31)과 함께 공동22위에 랭크됐다. 첫날 7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던 마이리 매케이(영국)는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하고 8오버파 80타로 무너져 공동 22위로 추락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디 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 45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32·슈페리어)는 20위권을 달렸다.홀별 득점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이 대회 3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11점을 기록,데 공동 27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우즈·니클로스 ‘화려한 만남’

    타이거 우즈-잭 니클로스 조가 ‘빅혼의 결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우즈-니클로스 조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클럽(파72·7037야드)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리 트레비노 조와 가진 매치플레이 이벤트 ‘빅혼의 결투Ⅳ’에서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 이겼다.이날 경기는 베스트볼 방식(두 사람 중 좋은 스코어를 택함)으로 열렸다.그동안 1대1 대결로 이뤄진 빅혼의 결투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우즈를 꺾은 가르시아와 71년 US오픈에서 당대 최고의 선수 니클로스를 18홀 연장전에서 물리친 트레비노였지만 ‘황제조’ 우즈-니클로스의 시너지 효과를 당해내진 못했다. 환하게 라이트를 밝힌 채 야간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우즈는 16번홀까지 무려 9개의 버디를 낚으며 승리를 주도했고 니클로스도 62살의 나이와 허리 통증도 잊은채 이따금씩 환상적인 샷을 선보여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승부처는 7번홀부터 10번홀.우즈-니클로스 조는 이 4개 홀을 연속 따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6번홀(파3)에서 가르시아의 2.5m 버디 퍼트 성공으로 1홀 차로 역전당한 우즈-니클로스 조는 7번(파5)과 8번홀(파3)에서 우즈의 연속 버디퍼트 성공으로 재역전했다. 9번홀(파4)에선 니클로스가 진가를 발휘했다.우즈와 가르시아의 티샷이 모두 벙커에 빠진 사이 트레비노가 168야드 떨어진 곳에서 세컨드 샷을 컵 3m에 붙이면서 다시 올스퀘어를 만드는가 했으나 7번 아이언을 잡은 니클로스가 30㎝ 거리에 붙이는 환상적인 ‘데일리 베스트샷’을 날린 것. 트레비노의 버디 퍼트가 컵을 외면하면서 우즈-니클로스 조는 2홀 차로 달아났다. 10번홀(파4)에서는 다시 우즈가 샌드웨지로 세컨드 샷을 컵 1.5m 지점에 안착시킨 뒤 가볍게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4홀 연속 승리를 낚아 3홀 차로 달아났다. 이후 우즈-니클로스 조는 가르시아-트레비노 조와 접전을 펼치며 16번홀까지 홀차를 유지,승리를 거머쥐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인비 美그린 돌풍

    유학생 골퍼 박인비(14·죽전중)가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 출신의 박인비는 28일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필드의 에코레이크골프장(파73)에서 열린 제54회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결승 매치플레이에서 제니 탕티파이부타나(17)에게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는 펄신이 21세때인 88년,박지은이 19세때인 98년 각각 한국선수로서 정상을 밟았으나 7∼17세까지만 출전하는 US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것은 박인비가 처음이다. 이날 14세15일이 된 박인비는 지난 99년 태국 국적으로 출전한 송아리(13세3개월7일)에 이어 사상 두번째 어린 나이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됐다.또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64강을 가린 뒤 1대1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스트로크플레이 1위로 우승컵을 안은 첫 선수로 기록됐다. US여자주니어선수권은 전미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13개 대회 가운데 하나로 낸시 로페스(74년),미셸 맥건(87년),팻 허스트(86년),켈리 키니(94년),도로시 델라신(96년)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최고 권위의 주니어 대회다.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240야드의 장타력과 80% 가까운 페어웨이 적중률을 자랑한 박인비는 이날 3·6·9번홀에서 탕티파이부타나가 보기를 범하는 사이 모두 파를 세이브,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3번홀 버디로 4홀차까지 앞선 박인비는 14번홀 버디를 뽑아낸 탕티파이부타나에게 3홀차로 쫓겼으나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일문일답 “소렌스탐 능가하는 명골퍼 되겠다” 박인비는 지난해 미국 유학을 떠난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 출신의 유망주다. 분당 서현초등학교 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뒤 각종 주니어대회 초등부 우승을 도맡아 차지하며 2000년 겨울 처음 창설된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에 뽑혔다.죽전중학교로 진학한 뒤에도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중등부 정상에 오르는 등 빛을 잃지 않았다. 부모의 뜻에 따라 지난해 미국 유학길에 올라막바로 US주니어아마추어선수권대회 32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160㎝의 큰 키와 당당한 체격을 바탕으로 파워샷을 구사하는 데다 어린 선수답지 않게 경기 운영이 노련하다는 평이다. ◆고비가 있었다면. 진 레이놀즈와의 8강전이다.나도 잘 쳤지만 상대의 퍼팅이 워낙 좋았다. ◆자신의 장·단점은. 드라이버샷에 자신 있지만 벙커샷이 가장 큰 단점이다. ◆골프 유학을 하게 된 이유는. 좀더 나은 환경에서 골프를 치고 싶었다.골프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해 장학금을 받고 싶다. ◆유학생활에서 힘든 점은. 언어 문제지만 지금은 웬만한 말은 다 알아듣고 간단한 대화 정도는 할 수있다.크리스천 홈앤바이블 스쿨이라는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이번 학기성적이 모두 A였다. ◆앞으로 목표는. 다음달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애니카 소렌스탐을 능가하는 골퍼가 되겠다. 곽영완기자
  • 골프소식/ 골드VIP회원등 모집 등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스카이밸리CC(구 대영루미나CC)가 36홀 전 홀 오픈을 계기로 주말 예약이 보장되는 골드VIP회원(1억7000만원) 및 VIP회원(1억1000만원) 60계좌를 모집한다. 골드VIP회원에게는 그린피 면제,월 5회 주말부킹 보장,가족회원 주중 회원대우를 해주며 VIP회원은 월1회 그린피 면제,월3회 주말부킹 보장,주중 단체 부킹권 부여,가족회원 1인 등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02)3443-8119. ◆미션힐스CC에서 이름을 바꾼 경기도 여주의 캐슬파인GC가 18홀 전 홀을 재단장하고 회원제 골프장으로 변신했다.새로 단장된 코스는 호수 및 벙커의위치가 크게 바뀌고 난이도도 높아져 전략적인 공략이 필요하게 됐다. 서비스에서도 변화가 생겨 클럽하우스에 주문요리 식단제를 도입하고,골프카 및 캐디 선택제를 도입했다.400명으로 제한된 회원에게는 그린피 면제와 월 4회 주말 부킹을 보장하며 그 중 1회는 본인이 지명한 비회원에게 양도할 수 있다.(02)557-1100. 곽영완기자
  • 브리티시오픈/ 엘스 ‘클라레 저그’ 입맞춤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마침내 ‘클라레 저그’에 입을 맞췄다. 엘스는 22일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골프링크스(파71·7034야드)에서 열린 제131회 브리티시오픈(총상금 58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사상 초유의 4인 연장전과 서든데스를 잇따라 치른 끝에 지난 1873년부터 이 대회 챔피언에게 주어진 포도주잔 모양의 은제 우승컵 ‘클라레 저그(Claret Jug)’를 거머쥐었다.브리티시오픈 도전 12번째 만으로 94·97US오픈에 이어 통산 세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특히 이번 우승은 최근 5년동안 타이거 우즈의 벽에 막혀 다섯차례나 메이저대회 준우승에 그치는 바람에 붙여진 ‘만년 2인자’꼬리표를 떼낸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졌다.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물흐르 듯 부드러운 스윙을 해 ‘빅 이지(Big Easy)’로 불리는 엘스의 우승은 그의 스윙처럼 쉽지는 않았다. 2타차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엘스는 전반 한때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의 추격에 휘말려 1위를 내주기도 했으나 9번(파5),10번홀(파4) 연속버디에 이어 12번홀(파4)버디로 3타차로 달아나면서 한숨을 돌렸다.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여전히 1타차 선두인데다 2위 그룹은 모두 경기를 끝내 엘스의 우승은 거의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엘스는 16번홀(파3)에서 어처구니 없는 더블보기를 저질러 순식간에 1타차 공동4위로 추락했다.티샷과 칩샷의 잇단 실수로 세 번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보기퍼트마저 빗나간 것.곧바로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챙겨 기사회생한 엘스는 18번홀(파4)에서 ‘챔피언 버디 퍼트’를 무산시켜 끝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도 엘스의 악전고투는 이어졌다.1번(파4),16∼18번 등 4개홀의 합산 스코어로 승자를 가리는 브리티시오픈 연장전 결과는 18홀경기의 재판으로 나타났다.4인의 혈투는 결국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기록하며 먼저 이븐파로 마친 토마스 르베(프랑스)와 역시 파로 마무리한 엘스의 서든데스로 이어졌다. 95㎏의 거구인 르베의 과감한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의 항아리 벙커로 날아간 뒤 페어웨이에서 날린 엘스의 세컨드샷도 허리 위까지 잠기는 그린 옆 벙커에 빠졌다.그러나 엘스는 그 어떤 어프로치샷보다도 더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우승컵을 향한 기나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지극히 불안정한 스탠스에서 찍어낸 공이 부드럽게 그린위에 떨어져 핀 1.5m까지 굴러간 것.엘스는 회심의 버디퍼팅으로 2002브리티시오픈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1907년 아르노 마시 이후 95년만에 프랑스인으로 브리티시오픈 제패를 노린 르베는 의욕이 지나쳐 준우승에 머물렀고 한때 선두를 달린 마루야마는 1타차 공동5위를 차지했다.마루야마는 그러나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브리티시오픈 ‘톱5’를 일궈냈다. 전날 비바람에 휩쓸려 10오버파의 망신을 당한 우즈는 이글 1개,버디 5개,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의 슈퍼샷을 뿜어내며 최종 합계 이븐파 284타를 기록,순위를 67위에서 28위로 끌어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우승후보는 우즈뿐”, 브리티시오픈 내일 개막

    ‘타이거 우즈와 나머지 선수들 간의 격돌’에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뮤어필드골프링크스(파71·7034야드)에서 개막하는 제13회 브리티시오픈.올시즌 남자골프 세번째 메이저이자 세계 최고의 골프대회.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 전망은 매우 간단하다.우즈 아니면 다른 선수다.우즈는 이미 올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거푸 정복했다.브리티시오픈 우승컵마저 거머쥐면 한시즌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사상 첫 그랜드슬램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남은 한개의 메이저대회는 다음달 개막될 PGA챔피언십. 그렇다면 우즈의 우승 가능성은.다른 선수 모두의 가능성을 합친 것보다 높다.우선 우즈는 뮤어필드골프링크스와 같은 악조건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다. 지난 92년 대회에 이어 10년 만에 브리티시오픈을 열게 된 뮤어필드는 전반9홀과 후반 9홀이 동심원처럼 배치돼 홀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곳곳에 움푹 파인 148개의 벙커도 악명 높다.종잡을 수 없이 불어대는 강풍과 거침없이 자란 러프도 골칫거리다. 지난달 사상 최악의 코스라던 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로 정상에 오른 우즈라면 이정도 코스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할 유일한 선수로 지목된다. 물론 천재일우의 기회를 노리는 경쟁자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전문가들이 꼽는 첫번째 적수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낯익은 유럽 코스인 데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우즈에 대한 공포가 없는 대담한 성격이 높은 점수를 땄다. 유럽 투어 출전 경험이 풍부한 비제이 싱(피지)과 어니 엘스(남아공)도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히고 차분한 플레이 스타일이 돋보이는 데이비드 톰스,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도 복병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데이비드 듀발은 필 미켈슨과 함께 실력에 비해 우승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한편 최경주도 98·99년 연속 출전한 이후 세번째로 브리티시오픈 무대를 밟아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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