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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라운지] 부상 딛고 1년 재활 최광수 日 필드 도전

    [스포츠 라운지] 부상 딛고 1년 재활 최광수 日 필드 도전

    “골프에는 나이가 없다. 이를 행할 강한 의지만 있다면 몇 살이 되든 잘해 낼 수 있다.”(미국 골퍼 벤 호건) 지난주 중국 광저우 둥관 힐뷰골프장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개막전. 최종 4라운드 마지막홀을 아쉬운 파세이브로 끝낸 최광수(49·동아제약)는 허공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켰다. 뒤땅을 치는 바람에 버디 1개를 추가하지 못한 때문도 아니고, 챔피언조에서 공동 10위로 떨어진 성적 때문도 아니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확신 말이에요, 그것 참 눈물나대요.” 그건, 길고 긴 1년 동안 좌절했던 자신의 ‘골프 인생’이 다시 시작됐다는 기쁨의 눈물이었다. 전남 구례중을 졸업한 뒤 최광수는 골프채를 잡았다. 지금이야 초교 이전부터 골프를 배우는 아이들이 수두룩하지만 당시엔 제법 빠른 편이었다. # ‘맹호부대 용사’한테 배운 골프 3남3녀 중 다섯째였던 그에게 채를 쥐어준 건 ‘띠동갑 큰형님’ 홍수씨였다. 당시 ‘형님’은 전라도 골퍼 1호’로 소문이 자자했던 선수. 베트남(당시 월남)에 맹호부대 일원으로 파병된 뒤 골프를 그만뒀지만 그래도 이후 동생이 상금왕을 4차례나 휩쓸 만큼 한국남자골프를 장악하게 해 준, 둘도 없는 스승이었다. 2001년 익산에서 치른 한 대회 도중 벙커샷을 하고 나오던 중 이를 지켜보던 김승학 회장이 “저 사람 좀 보게. 까만 옷에다 시커멓게 그을린 얼굴 말이야. 벙커에서 나오는 모양새가 꼭 독사가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것 같지 않나?” 워낙 승부 기질이 강한 데다 좀처럼 웃을 줄 몰라 ‘포커페이스‘로 불리던 최광수의 별명은 이때부터 ‘독사’로 바뀌었다. KPGA 투어 통산 15승, 상금왕 네 차례에 걸맞은 멋진 플레이를 펼친 그는 2005년 마흔 줄을 넘기고도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한국오픈을 제패한 ‘노장 투혼’의 주인공이었다. # 일주일에 다섯번씩 독한 재활 골프를 그만둬야 할 위기가 쉰 줄을 바라보는 나이에 닥쳤다. 2007년 12월6일 차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버스 뒤에 박혀버린 것. 갈비뼈가 부러지고 왼손가락 세 개가 으스러졌다. 골퍼에게 왼손은 생명과도 같은 것. “골프는 끝났다.”는 게 주변의 중론. 1년을 허송세월하며 좌절의 끝자락까지 맛봤다. 하지만 “여기서 끝낼 수는 없다.”고 이를 악물었다. “그랜드슬래머 벤 호건 있잖아. 그 양반도 사고로 몸이 다 망가진 후에 다시 일어선 사람이야. 당신도 못할 건 없잖아. 독사로 다시 태어나라고.”라고 다독이던, 절친한 사이의 전 아나운서 김동건씨의 위로도 힘이 됐단다. 재활에 집중했다. 일주일에 세 번만 오라던 재활치료를 5일이나 꼬박꼬박 다녔다. 아직도 몸상태는 정상인의 70~80%. 지금도 주먹을 쥐면 왼손 정권 네 번째가 함몰된 모습이 역력하다. 지금 그는 자신의 말마따나 “이 정도면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 KPGA 선수권만 못 땄어 “중국 개막전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최광수의 생각은 뭘까. 그는 지금도 “체력은 좀 달리지만 노하우나 정신적인 면에선 젊은 후배들에 견줘 모자랄 게 없다.”고 말한다. 11년 전 늦은 나이가 쑥스러워 남몰래 브리티시오픈 예선에 출전했던 그는 이번엔 일본무대를 넘본다. 물론 시니어투어다. “3년쯤 국내 현역에서 물러나 일본을 갈거야. 돈벌이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언제까지 골프를 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어서지.” 골프채를 잡은 지 올해로 32년째. “매경오픈, 한국오픈 등 2개 국내 메이저대회는 다 섭렵해 봤는데 KPGA선수권만 놓쳤단 말이야. 요건 꼭 채워야겠거든.” 그에겐 지나친 욕심이 아니다. 군 입대를 앞둔 프로골퍼 아들 형규에게 ‘진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그에겐 빼놓을 수 없는 과제. “사랑하고 고마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잔디 위에 서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하는 그는 “누구나 좌절할 때가 있지. 다만 시련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문제야. 골프 18홀이 그렇잖아.” ‘광수의 생각’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프로필 ■ 출 생 1960년 2월27일 전남 구례생 ■ 체 격 171㎝, 72㎏ ■ 학 력 구례 청천초-구례중-한영고-중앙대 4학년(사회체육학과) 재학중 ■ 가 족 아내 용미자(45)씨와 형규(23)·다운(21·이상 중앙대) ■ 소 속 동아제약 ■ 경 력 1979년 입문, 1988년 프로데뷔, KPGA 통산 15승
  • “쓴 경험 있어 우승했다”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우승한 김인경은 “한동안 경기가 안 풀려 경기 도중에 울기도 했다.”면서 “지나간 쓴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우승 소감은.-지난 밤 너무 긴장돼 1~2시간밖에 자지 못했다. 오늘 너무 피곤했는데 물 다섯 병과 바나나 등을 먹고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애썼다. 내 능력에 대한 믿음을 굳게 가진 게 우승의 비결이었다. 그냥 필드에 나가서 예전처럼 즐겁게 치자고 나를 다독거렸다.▶17번홀 티샷이 벙커에 떨어진 뒤 되레 버디를 낚아냈다.-벙커샷을 많이 연습하진 않았지만 이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 (홀까지) 70야드만 보내자고 생각했는데 버디로 연결됐다. 운도 따랐다.▶지난해 웨그먼스LPGA에서 연장 끝에 오초아에 졌다. 한풀이를 한 셈인가.-그날 패배가 오기를 발동시켰다.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고 몇 번이고 다짐했다. 올해 톱10에 다섯 차례 오르며 정상을 넘봤지만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더라.▶이후 연습은 어떻게 했나.-지난 8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원컵대회 출전차 한국에 간 뒤 전현지 코치와 함께 1주간 연습하며 샷을 더 가다듬었다. 아이언샷의 중요성을 실감해 그린 위에 볼을 세우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위력을 발휘했다.▶향후 계획은.-1주일 쉰 뒤 24일 중국에서 열리는 그랜드차이나에어LPGA에 출전한다. 이번 우승은 더 큰 발전을 위한 시작일 뿐이다.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전남 “해수욕장 오세요”

    전남 “해수욕장 오세요”

    완도군 신지도 명사십리와 진도군 가계 해수욕장이 다음달 2일 전국 처음으로 문을 여는 등 전남도내 61개 해수욕장이 6월 잇따라 개장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의 남해안 일대 평균 수온이 섭씨 18도로 해수욕에 알맞은 20도에 육박하고 주말 나들이객이 벌써부터 몰려들면서 올해도 일찍 개장키로 했다.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개장일 오전 10시부터 해변 골프대회와 모래조각 전시회, 국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골프대회는 아스라이 펼쳐진 모래사장에서 ‘장타 대회’, 벙커샷 등의 경기가 이어진다.‘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고군면 회동리 해안으로 이어지는 진도 가계 해수욕장은 무사고 기원제, 비치 발리볼 시연 등으로 개장을 알린다. 또 해수욕장을 낀 각 자치단체는 피서객을 위해 시카약, 바다래프팅, 해변축구대회, 천일염 메고 달리기, 해양레포츠 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전남도는 완도 신지해수욕장·고흥 남열해수욕장 등 피서인파가 몰리는 29개 해수욕장에 ‘사랑의 텐트촌’ 609동을 설치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결한다. 도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청정 해역인 남해안에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수상 안전요원 배치 등 이용객들의 편의시설 확충과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 신지애 단독 선두

    국내 개막전에서 ‘국내 지존’의 자존심을 구겼던 신지애(20)가 제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신지애는 18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6320야드)에서 열린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 첫 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지난주 국내 개막전에서 톱10에도 들지 못한 충격의 부진에서 일단 회복했다. 2위는 5언더파 67타를 친 지난해 신인왕 김하늘(20). 안선주(21) 등 3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신지애를 추격했다. 신지애는 15번홀(파5)에서 그림같은 벙커샷으로 이글을 잡았고,16번홀(파4)에서도 5m짜리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지켰다. 한편 지난주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유소연(18)은 신지애와 함께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지만 1오버파 73타로 공동 28위까지 밀려났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Local] 완도서 모래밭 골프대회

    프로골퍼 최경주의 고향인 전남 완도군에서 두 번째 모래밭 골프대회가 열린다. 완도군은 15일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모래밭에서 장보고 축제(5월2∼4일) 마지막 날인 4일 4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고 밝혔다. 대결 종목은 장타, 니어핀(짧은 홀 붙이기), 벙커샷(모래밭 탈출), 퍼팅 등이다. 종목별로 1∼3등에게 특산품인 김·미역 등을 상품으로 준다.4종목을 합쳐 종합 1등에는 최 선수의 서명이 들어간 드라이버(50만원)를 준다.2등 우드(30만원),3등에게 퍼터를 준다. 참가자는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30일까지 전화(061-550-5189,5266)나 팩스 등으로 선착순 100명이다.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발렌타인챔피언십] 앤서니 김 ‘상쾌한 출발’

    조국에서 열린 골프대회에 처음 출전한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앤서니 김은 13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장(파72·7345야드)에서 벌어진 유러피언프로골프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깔끔하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미코 일로넨(핀란드), 토니 카롤란(호주·이상 5언더파 67타)과는 단 1타차. 전반 9개홀에서 버디 1개를 잡는 데 그쳤지만 10번홀에서 1타를 줄인 뒤 16∼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골라내 단숨에 순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앤서니 김과 처음으로 동반 라운드를 펼친 세계랭킹 5위의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까먹어 1언더파 71타, 공동 41위로 첫날을 마쳤다. 그러나 선두권과는 3∼4타차에 불과해 얼마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 주최측의 운영 미숙으로 어수선한 1라운드를 치른 이날 최경주는 특히 갤러리의 매너 없는 행동에 곤욕을 치렀다.1번홀을 출발한 최경주는 3번홀 티박스에서 어드레스를 하다 기겁을 했다. 뒤따르던 180여명의 갤러리 가운데 일부가 티박스와 페어웨이를 냅다 가로질러 달려간 것. 9번(파5)홀에서는 핀에서 87야드를 남겨둔 세 번째 샷을 때리는 순간 근처의 갤러리 두 명이 눌러댄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에 그만 뒤땅을 쳤다. 공을 벙커에 빠뜨린 최경주는 넋을 잃은 듯 이들을 바라본 뒤 벙커샷에 성공했지만 결국 보기로 홀을 마쳐야 했다. 최경주는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면서도 “이젠 갤러리도 국제감각을 익혀야 할 때가 됐다.”고 못내 아쉬워했다. 2002년 프로에 데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늦깎이’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앤서니 김과 동타를 때려내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서귀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소니오픈]탱크, 누가 막으랴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대회만에 올 시즌 첫 승의 문턱까지 다가섰다. 최경주는 13일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벌어진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킨 최경주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친 2위 팀 윌킨슨(뉴질랜드·11언더파 199타)에 4타차로 앞서 시즌 첫 승은 물론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선두)’ 우승까지 눈앞에 뒀다. 최경주와 함께 같은 조에서 경기한 나상욱(24·코브라골프)도 1타를 줄인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스티브 마리노(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마지막날 5타차의 최경주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4라운드 최대 적수는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될 윌킨슨. 최경주보다 먼저 경기를 끝낸 윌킨슨은 이날 보기 없이 무려 8개의 버디를 뽑아낸 8언더파 62타의 ‘데일리 베스트샷’을 때려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전날 공동 32위에서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최경주는 필드에 들어서자마자 타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파4짜리 1∼2번홀에서 각각 1개의 퍼트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이후 6개홀에서 정규 타수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아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1,2라운드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던 9번홀(파5)에서 최경주는 티샷을 309야드나 날리며 ‘투 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지만 11번홀(파3)에선 티샷을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이번 대회 두 번째 보기. 12번홀(파4)에서도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파로 막아낸 최경주는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1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떨어뜨렸지만 전매특허인 벙커샷으로 공을 홀 1.8m에 붙인 뒤 윌킨슨과의 격차를 4타차로 벌리는 버디 퍼트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나상욱의 선전도 눈길을 끌었다. 전반에 2개의 보기를 같은 수의 버디로 맞바꾼 나상욱은 11번홀(파3) 보기로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15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뒤 마지막 18번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60㎝에 바짝 붙인 뒤 버디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공동 30위)로 우승권에선 멀어졌지만 ‘톱10’ 진입 가능성은 남겨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소니오픈] 최경주 1R 단독선두 질주

    ‘탱크’ 최경주(3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첫 날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경주는 11일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4타로 1위를 차지, 지난 7일 끝난 올시즌 첫 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의 부진을 한꺼번에 만회하며 시즌 첫 승을 노리게 됐다. 최경주의 뒤를 이어 히스 슬로컴, 지미 워커, 스티브 마리노(이상 미국) 등 3명이 1타차인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개막전 우승자 다니엘 초프라(스웨덴)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벙커샷이 빛났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최경주는 후반 12번홀(파4)과 13번홀(파4),18번홀(파5)에서 연속으로 볼이 벙커에 빠졌지만 절묘한 벙커샷으로 온그린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린 적중률(67%)의 부족함을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몽땅 만회한 셈이다. 한편 함께 출전한 한국선수 3명도 중상위권이었다. 나상욱(24)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14위를 차지했고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PGA 투어에 입성한 양용은(36)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52위, 재미교포 박진(30)은 이븐파 70타 공동 7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책꽂이]

    ●2010 버블붐(해리 S 덴트 지음, 최태희·김중근 옮김, 청림출판 펴냄) 경제예측 전문가인 저자가 국제 유가와 주택가격 급등세 등을 심도있게 분석한 투자 지침서. 몇년전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한 저자는 2010년까지 사상 유례없는 경기호황이 지속되는 만큼 일생 일대의 투자 기회를 맞고 있다고 단언한다.1만 8000원.●여자로 태어나 위대한 승자로 사는 법(신시아 커시 지음, 나혜목 옮김, 한스미디어 펴냄) 컨설턴트인 저자가 여성들이 일과 생활에서 성공하는,‘두마리 토끼 잡는’ 방법을 제시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수백명의 여성을 만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성공 비결과 자질, 여성 내면의 힘을 밝힌다.1만 2000원.●모빌 골프이론(이종병 지음, 도서출판 토토 펴냄) 프로골퍼인 저자가 인체의 동작 원리를 중심으로 설명한 골프 이론서. 인체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움직임을 분석, 운동에너지를 극대화시키는 법을 소개. 골프의 기본 자세부터 어프로치, 벙커샷, 퍼팅에 이르는 실전응용까지 총망라했다.3만원.●아이윌(메리 제인 라이언 지음, 윤정숙 옮김, 리더스북 펴냄)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라이프 코치인 저자가 자신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방법을 제시했다.‘2008년 나는 꼭 성공할 거야!’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다이어트·금연·연애 등 자신의 결심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48가지의 지침을 내놓았다.1만 1000원.●당당함이 내인생을 결정한다(프레데리크 팡제 지음, 장명환 옮김, 북하우스 펴냄)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의사소통 안내서. 의사소통 부재나 오해에서 생기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내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해결책을 소개.1만원.
  • [제8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아! 연장서…여자골프도 6년만에 日에 석패

    |후쿠오카(일본) 전광삼특파원|승리의 여신은 ‘슈퍼 땅콩’ 장정의 1m짜리 파 퍼팅을 외면하고 끝내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여자프로골프가 6년 만에 한·일대항전에서 일본에 석패했다. 한국은 2일 일본 후쿠오카 센추리골프장(파72·6501야드)에서 열린 제8회 교라쿠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최종일 경기서 6승5패1무승부를 거둬 2라운드 합계 11승11패2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부터 도입된 연장 플레이오프는 양팀에서 각각 5명씩 선발해 차례로 맞대결을 벌이되 몇번째 선수든 승부가 가려지는 즉시 우승팀이 결정되는 서든데스제로 펼쳐졌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첫 주자 이선화(21·CJ)가 요코미네 사쿠라와 비기고 두번째 선수 전미정(25·투어스테이지)도 모로미자토 시노부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장정(27·기업은행)이 세번째 주자로 나섰지만 1m짜리 파 퍼트를 놓치는 어이없는 실수를 범해 우승컵을 일본에 넘겨줬다. 장정은 세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린 뒤 네번째 벙커샷으로 홀컵 1m에 붙여 회생의 불씨를 당기는 듯했지만 지나치게 긴장했던 탓인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장정은 끝내 눈물을 떨궜고, 초조한 마음으로 응원하던 다른 선수들도 함께 눈시울을 적시며 패배의 눈물을 뿌렸다. hisam@seoul.co.kr
  • [LG 스킨스게임] “스킨스는 역시 커플스”

    ‘스킨스 제왕’ 프레드 커플스(48·미국)가 스킨스게임에서 환상의 벙커샷으로 이글을 잡아내 누적상금과 보너스를 합해 12만 5000달러(1억 1600여만원)를 삼켰다. 커플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의 인디언웰스 골프리조트 설레브러티코스에서 열린 제25회 LG 스킨스게임(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4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상금 7만 5000달러와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LG측이 파5홀 이글 보너스로 내건 5만달러를 챙겼다. 앞선 2,3번홀에서 승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쌓인 4번홀에서 커플스는 두번째 샷이 그린 뒤쪽 벙커에 빠졌지만 홀에서 32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날린 세번째 벙커샷은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다. 허리가 좋지 않아 최근 8개월간 거의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커플스는 “오늘 썩 잘한 날이 아니었다. 그러나 한 방으로 4번 홀을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킨스 게임이란 매 홀마다 승부를 가리는 홀매치다. 어느 홀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때 다음 홀로 그 승부를 가져가는 것으로 그 홀을 이긴 사람에게 2홀 분의 승리를 준다는 경기방법.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탱크 탄 ‘탱크’ 최경주 수방사 1일부대원으로

    ‘탱크가 탱크를 만났다.’ 골프스타인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18일 수도방위사령부를 방문, 탱크병으로 변신했다. 최경주는 이날 얼룩무늬 전차부대 군복으로 갈아입은 뒤 승무원 교육을 받고 탱크에 탑승,1일 부대원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이날 행사는 최경주가 육군의 강한 이미지와 부합돼 이뤄졌다. 최경주는 탑승 뒤 “탱크를 타보니 묵직한 무게감에 지면에 착 달라 붙어가는 느낌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전차포는 드라이버, 기관포는 웨지, 그리고 탱크의 승차감은 벙커샷”이라는 비유도 곁들였다. 특히 “근접한 적을 무찌르는 탱크의 기능은 어프로치샷이나 다름없다.”고 말한 그는 “별명을 바꿀까도 생각했는데, 직접 탱크를 보니 안 바꾸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형님으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나는 단기 사병 출신”이라면서 “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는 말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나는 보초를 설 때 소총으로 솔방울을 치는 연습을 했다.”고 소개했다. 최경주는 “군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회에 나가 훌륭한 일꾼이 돼라.”고 당부했다. 한편 그는 수방사에서 내준 헬리콥터를 타고 용인 코리아골프장으로 이동해 어린이 골프교실에서 일일강사로 나섰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오초아 “최고는 언제나 기쁜 일”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수백명의 갤러리가 둘러싼 18번홀 그린. 그 가운데 족히 100여명의 멕시코인들이 숨죽인 채 ‘여제’의 챔피언 퍼트를 기다렸다. 파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그들은 일제히 외쳤다.“비바 메히코, 비바 로레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니언코스(파72·6644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2연패를 달성한 오초아는 시즌 7번째 우승으로 지난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6승)까지 갈아치웠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역대 기록(11승·2002년)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우승상금 25만달러를 보탠 오초아는 시즌 상금도 331만 8000달러까지 불어나 올해 남은 대회에서 400만달러 돌파를 기대하게 됐다.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확정지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공동선두로 출발한 오초아는 첫홀 버디로 기선을 잡은 뒤 3·8·10번홀에서 1타씩을 줄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장정(27)과 안젤라 박(19)에게 중반 이후 공동선두를 허용한 것도 잠깐. 오초아는 14번홀에서 1.5m짜리 버디에 이어 15번홀 3m짜리 버디를 거푸 떨구며 3타차 선두로 내달려 승부의 물줄기를 자신에게 돌렸다. 오초아는 “지난주 연장에서 졌기 때문에 더 우승하고 싶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는 건 언제나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1타차 공동 3위로 출발한 김미현은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준우승에 그쳤다. 장정은 9번홀에서 10m 남짓한 벙커샷을 홀에 떨구며 오초아와 동타를 이뤘지만 이후 2타를 까먹어 준우승마저 김미현에게 넘겨줬다. 줄곧 선두권을 달린 안젤라 박도 후반 타수를 줄이지 못해 생애 첫 승의 아쉬움을 삼켰다. 미셸 위(18)는 나흘 만에 처음으로 언더파 스코어(1언더파)를 냈지만 최종합계 18오버파 306타,19위로 또 망신을 당했다.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KPGA 50년 개근’ 뒤 아름다운 은퇴 한장상 고문

    [스포츠 라운지] ‘KPGA 50년 개근’ 뒤 아름다운 은퇴 한장상 고문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한국의 아널드 파머’ 등 화려한 수식어를 단 한장상(69)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문. 이제 더이상 정규대회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지난 21일 경기 용인 코리아골프장(파72·6440m)에서 개막한 제50회 KPGA선수권대회를 끝으로 50년의 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마감했기 때문.1958년 이 대회가 시작된 이후 50회를 맞는 동안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출전했던 대회였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더욱이 68년부터 71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포함해 모두 7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려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그다. 지난 22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장현그린골프클럽’에서 만난 한 고문은 여전히 후배들을 지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팔로스윙에서도 힘이 남아 있잖아. 팔로에선 힘이 완전히 빠져 있어야 돼. 클럽을 그냥 들었다 놓는 기분으로 치란 말야.” 칠순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기력이 왕성했다.“몸은 필드를 떠나지만 마음은 죽는 날까지 필드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좀 쉴 때도 됐지만 골프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란다. 한 고문은 1954년 집 근처 군자리골프장 (현 서울컨트리클럽)을 드나들다 캐디가 되면서 골프와 연을 맺었다. 이듬해 골프장을 자주 찾던 손님으로부터 낡은 아이언 두개(5번과 7번)를 얻어 골프를 시작했다. 한 고문은 “그 손님이 준 채를 들고 남들 흉내를 내가면서 열심히 연습했던 게 뒷날 ‘아이언 샷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1958년 프로에 입문한 그는 통산 22승을 쌓아올렸다. 시니어투어까지 포함하면 통산 25승.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골프장이 생긴 게 1900년쯤이었으니 골프사의 절반은 그와 함께했던 셈. 프로골프 1세대로서 한국프로골프협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를 출범시킨 산파이기도 하다. 그는 50년 선수생활 동안 잊을 수 없는 장면을 회상했다.“66년 일본 도쿄 요미우리CC에서 열린 월드컵 18번홀(파4·420야드)에서 친 세번째 샷은 잊을 수 없어. 비바람이 몰아치는 탓에 핀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쳤어. 그런데 벙커샷이 핀을 지나 3m 지점에 떨어지더니 백스핀을 먹고 그대로 홀컵에 들어간 거야. 내 인생 최고의 샷이었지.”1972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했을 때와 같은 해 한국오픈에서 65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경신했을 때, 그리고 73년 마스터스대회에 출전했을 때도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스터스 출전은 한국인 최초였다. 그는 아널드 파머를 가장 존경한다고 했다.“아널드 파머와는 마스터스대회 때 처음 만났고,82년 서울컨트리클럽에서 라운딩을 함께 했어.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이었다.”고 말한다. 한 고문에게 레슨을 받은 사람 가운데 거물도 적지 않다. 특히 육군 이등병 시절엔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가르쳤고, 프로 입문 후에는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스승’도 했다. 쌍용그룹 창업주 김성곤 회장, 두산그룹 박두병 회장 등 정·재계의 유력자들이 그의 제자들이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장익제·구옥희 프로를 수제자로 둔 한 고문은 후배들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기량이야 좋아졌지만 근성이 부족해.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야. 스스로 정신과 육체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데 잘 쳤다고 우쭐대고, 못 쳤다고 주눅들어서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없지.”라고 강조했다. 한장상, 그도 세월의 무게에 겨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겠지만 ‘한국 골프의 자양분’인 그의 열정과 근성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글 남양주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한장상 프로필●출생 1938년 3월28일 서울생 ●체격 167㎝,67㎏ ●학교 경동초-피란으로 천막학교에서 중학과정 이수-한영고 중퇴 ●가족 부인 박의순(67)씨와 사이에 아들 성욱(40)씨, 딸 지수(38)씨와 지희(35)씨 ●취미 바둑 ●경력 개인통산 25승(국내 정규대회 19승, 해외 3승, 시니어 투어 3승).1968∼71년 KPGA선수권 4연패 등 대회 통산 7승.1965∼67년 한국 오픈 3연패 등 대회 통산 7승 .72년 일본 오픈 우승.73 년 한국인 첫 PGA 투어 마스터스대회 출전.2007년 8 월21일 KPGA선수권대회 5 0번째 출전. 초대 한국여자프로 골프협회(KLPGA) 회장. 제 6대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현 한국프로골프협회고문
  • [이종현의 나이스샷] 마케팅으로 본 골퍼와 팬

    얼마 전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에서 흥미로운 장면을 발견했다.4라운드 마지막 18홀에서 벙커샷을 핀에 30㎝ 가까이 붙여 버디를 한 장정에게 카메라가 집중됐다. 특이한 것은 장정의 얼굴보다 골프백과 모자가 클로즈업됐다. 함께 지켜 보던 지인들도 “아, 장정이 ○○클럽 쓰는구나.”하고 외쳤다. 장정이 나탈리 걸비스와 연장전에 돌입하자 한 지인이 “그럼 ○○와 ××의 싸움이네.”라고 말해 경기를 보는 즐거움을 하나 더 만들어 냈다. 골프마케팅의 숨은 속성을 단적으로 잘 보여 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다. 이런 직간접 홍보 때문에 각 기업들은 광고를 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다. 또한 선수는 든든한 물질적·정신적 지원을 통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와 마케팅은 불가분의 관계인 것이다. 미프로풋볼(NFL) 슈퍼볼의 경우 30초 광고 하나가 230만 달러(22억원)를 호가한다. 그래도 자리가 없어 광고를 못낼 지경이다. 광고와 마케팅을 통해 기업은 이익을 얻고 프로선수는 안정을 발판으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한다. 그렇다고 광고와 마케팅이 기업 모두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의도하지 않은 홍보와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나는 경우도 있다. 선수와 기업의 궁합이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대회에서 최경주는 완벽한 우승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정작 용품스폰서보다도 더 관심을 끈 것이 최경주가 사용한 그립이었다. 그가 사용한 두툼한 사각막대형 그립이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후 국내 골퍼들은 최경주가 사용한 퍼터와 그립을 구입할 수 없느냐며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런가 하면 2005년 마스터스에서 보여준 타이거 우즈의 신기에 가까운 퍼팅은 아직도 골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고 또 CF로도 활용된다. 강한 브레이크가 있는 컵을 향해 퍼팅 스트로크를 한 우즈의 볼이 컵에서 잠시 멈췄다. 정지하나 싶었던 볼이 너무도 선명하게 용품 로고를 1,2초간 보여준 뒤 들어갔다. 수천만 달러를 주고도 할 수 없는 기막힌 광고이자 홍보였다. 스포츠 마케팅은 이렇게 각본없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기업은 많은 선수들과 계약을 통해서 마케팅을 배가시키고자 한다. 어떤 볼을 2000년 10월부터 사용해 불과 6년 9개월 만에 1000번째 우승 선수가 나왔다는 것도 광고의 호재다. 어떤 퍼터는 올 상반기 동안 우승자 39%가 사용해 우승 확률 1위, 전 세계 사용률 1위에 오른 것 역시 클럽업체엔 좋은 소스다. 묘하게도 일반 골퍼들은 유명선수가 사용하는 클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를 찾는다. 이것이 골프 마케팅의 숨은 이면이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에비앙 징크스’에 운 태극 두 자매

    ‘통한의 버디…. 한 사람은 못 넣어 울고, 또 한 사람은 넣고도 울었다.’ 29일(현지시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연장 첫 홀인 18번홀.‘작은 거인’ 장정(27·기업은행)은 3m짜리 버디 퍼팅을 시도했다. 연장 상대인 얼짱 나탈리 걸비스(미국)가 먼저 버디를 성공시킨 데 따른 부담 탓이었을까. 홀컵은 끝내 장정의 퍼트를 외면했다. 장정으로선 통한의 버디 퍼트였다. 앞서 국내 여자 그린의 ‘지존’ 신지애(19·하이마트)는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도 고개를 떨궈야 했다. 두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신지애는 세번째 벙커샷을 그린에 떨어뜨렸고, 공은 홀컵을 향해 곧장 굴러갔다. 성공하면 이글. 걸비스·장정과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나설 수 있던 숨막히는 상황. 하지만 공은 홀컵 바로 10㎝ 앞에서 멈췄다. 한 바퀴만 더 굴렀어도 이글이었다. 두고 두고 아쉬움이 남을 ‘눈물의 버디’였다. 에비앙 여신은 그렇게 태극 자매를 외면했다.LPGA를 주름잡는 코리안 파워들이 에비앙에서 또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장정과 신지애는 진한 아쉬움을 벌써 잊은 듯했다.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장정은 연장전 패배 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아쉽지만 만족한다.”면서 “이번 대회 준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임하게 됐다.”며 2005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의 영광을 재현해 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지애도 올시즌 US여자오픈 공동 6위에 이어 이번 대회 공동 3위를 기록, 세계 정복이 머지않았음을 확인시켰다.2005년 장정이 그랬던 것처럼 신지애도 새달 2일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노리며 샷을 일찌감치 곧추세웠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CEO칼럼] ‘우리시대의 탱크’ 두 영웅이 아름답다/신상훈 신한은행장

    [CEO칼럼] ‘우리시대의 탱크’ 두 영웅이 아름답다/신상훈 신한은행장

    최근 나는 두 명의 아름다운 영웅들을 한꺼번에 접하는 행운을 가졌다. 첫번째 주인공은 ‘산악인 엄홍길’씨다. 지난 6월4일 새벽에 귀국한 뒤 인사차 들른 ‘2007년 한국 로체샤르 로체 남벽 원정대’ 속에 작은 거인, 그가 있었다. 엄홍길 대장을 비롯한 대원들의 검게 탄 얼굴이 반가웠고 까칠한 손끝을 통해 전해지는 산사나이들의 감촉이 너무나 정겨웠다. 내가 엄 대장을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지난 2005년에 있었던 ‘휴먼원정대’ 뉴스를 통해서다.2004년 에베레스트 등반에서 사고를 당해 당시 8750m의 설벽에 매달려 있던 동료의 시신을 77일간의 사투 끝에 수습하고 목놓아 울부짖던 엄대장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올 봄, 통합 1주년을 맞은 신한은행은 산악인들의 쉼 없는 도전정신과 끝없는 개척정신을 공유하고자 원정대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8일 열린 발대식 분위기는 실로 비장했다. 앞서 세차례 실패한 난공불락의 봉우리였기에 등정기간 내내 1만 3000여명의 임직원들은 등정 성공을 한결 같이 염원했다. 그런 만큼 25시간의 사투 끝에 이룬 세계 최초의 히말라야 16좌 완등 소식은 가뭄에 단비처럼 참으로 달콤했다.‘도대체 무엇이 167㎝의 이 작은 사나이로 하여금 그 극한 상황을 이겨내게 했을까?’ 궁금하여 물어보았을 때 그의 미소는 부드러웠으나 대답은 참으로 단호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상황에서도 반드시 이루겠다는 꿈과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의지 때문에 가능했습니다.”,“우리 한국인에게는 해내고야 말겠다는 근성과 끈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의 말을 듣고 있자니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한없는 겸손함, 치열한 승부근성과 솔선수범의 리더십 등 생사를 넘나들며 터득한 지고지순의 가치에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다.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해준 사람이 있다면 바로 ‘최경주 선수’가 아닐까 싶다. 그는 지난 9일, 신기의 벙커샷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한 후 여섯번째 우승을 일궈내며 세계 골프팬들을 매료시켰다. 하지만 그가 정녕 아름다운 것은 단지 빛나는 승리 때문만은 아니다. 국내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무대로 홀연히 나아갔듯 그는 늘 더 높은 곳을 향해 온몸을 던지는 도전정신의 소유자였다. 밥을 굶고 날을 새우더라도 하루의 목표연습량만은 반드시 달성하고야마는 끝없는 노력의 화신이기도 하다. 그는 “뒤를 돌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다. 여러가지 난관이 내 앞을 막았지만 매일매일 내 자신을 믿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최선수가 높이 치켜 올린 우승 트로피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끝없는 노력이 만들어낸 산물이었다. 흔히 사람들은 좌절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이들에게 “무모하다.”거나 “미쳤다.”고 말한다. 엄홍길과 최경주! 어찌 보면 그들은 미쳤기에 아름다운지 모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와 심각한 청년실업!우리는 큰 난관에 봉착했을 때 너무 쉽게 삶을 포기하고 꿈을 잃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나약해지기 쉬운 세상 사람들에게, 엄홍길과 최경주는 힘주어 말한다.“극한 상황에서도 꿈과 자신감을 잊지 말고 뚝심있게 한발 한발 걷다 보면 언제나 새 길은 열립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우리시대의 진정한 탱크, 엄홍길과 최경주! 그들이 아름답다. 신상훈 신한은행장
  • [PGA] 탱크 최경주 ‘별들의 잔치’서 대역전 우승

    [PGA] 탱크 최경주 ‘별들의 잔치’서 대역전 우승

    고향 완도의 백사장에서 손에 물집이 잡히도록 다 떨어진 웨지로 벙커샷을 휘두르던 촌소년. 뭍으로 나온 뒤에도 연습장에 갈 돈이 없어 지하 단칸방 마루에서 손잡이가 다 떨어지도록 골프채만 휘두르던 청년. 그러나 잠자리 한쪽 머리맡엔 ‘황금곰’ 잭 니클로스의 골프 교본이 늘 놓여 있었다. 그리고 20여년이 흐른 6월4일 새벽.AP통신의 골프 칼럼니스트 덕 퍼거슨은 “케이제이(KJ)와 니클로스가 책 한 권이 매개체가 된 20년의 특별한 인연으로 함께 뮤어필드 마지막홀에 섰다.”고 전했다. ●4R 버디만 8개… 우즈 등 ‘빅3´도 감탄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7366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한 대회에서 올린 첫 승일 뿐아니라 어니 엘스(남아공)와 비제이 싱(피지), 짐 퓨릭(미국) 등 세계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일궈낸 역전승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선두에 5타차 공동 7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1,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역전드라마를 쓰기 시작,6∼8번홀까지 4개홀 줄버디를 타고 선두로 나섰다. 이어 16∼18번홀 거푸 티샷을 벙커와 관중석으로 날린 뒤에도 모두 멋진 파퍼트로 타수를 지켜내 앞서 경기를 마치고 연장을 기대하던 무어를 따돌렸다.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니클로스는 마지막홀에서 기가 막힌 벙커샷에 이어 1.5m짜리 파퍼트를 떨궈 우승을 확정한 최경주에게 “자네가 우승했네.”라고 악수를 청했고, 최경주는 “내 골프 인생은 당신의 책을 보고 시작됐다.”며 예의를 갖췄다. ●상금랭킹 8위로 수직 상승 최경주는 메이저대회 제패의 가능성도 열었다.‘살아 있는 전설’ 니클로스가 직접 주최한 이번 대회는 ‘별들의 잔치’. 똑같은 선수 명단을 꾸려 치르는 메이저대회에서도 얼마든지 정상 정복이 가능하다는 해석이다.5타차 역전 우승도 최경주로서는 첫 경험이자 올 시즌 타이 기록. 상금 108만달러를 보태 종전 38위에서 8위로 수직상승한 상금랭킹, 그리고 10위권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랭킹 등도 최경주의 메이저 제패를 기다리게 하는 숫자들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맏언니 책임 다해 기뻐요”

    “맏언니로서 책임을 다한 것 같아 기쁩니다.”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미현은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갈증을 자신의 손으로 풀어낸 기쁨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다음은 투어 사무국, 후원사 KTF와의 일문일답.▶우승 소감은.-지난 7개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우승을 못해 부담스러웠는데 맏언니로서 책임을 다한 것 같아 무척 반갑고 기쁘다. 후배들도 분발하길 빈다.▶스윙이 간결하게 바뀌었다.-동계훈련 때 전담코치인 브라이언 모그로부터 하루 2시간씩 집중 레슨을 받았다.5월이 되면 어느 정도 (스윙이)잡힐 것 같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5월 시작과 함께 우승했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많이 늘었다. 매년 꼴등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나보다 짧게 나가는 선수도 눈에 띈다(웃음).▶마지막 라운드 위기 상황은.-1타 앞선 18번홀에서 티샷 뒤 두번째 샷이 벙커로 들어갔다. 순간 다 잡은 우승컵을 놓치는 줄 알았다. 벙커샷은 잘했지만 이후 손이 떨렸다.1m 퍼트가 홀을 외면할 때 어이가 없어 웃음만 나왔다. 긴장은 됐지만 연장전에선 되레 마음이 편안해졌다.▶코스가 파71에다 상당히 길었다.-올해 들어 메이저대회와 몇몇 대회가 거리가 늘었다. 부담은 된다.▶결혼할 때가 되지 않았나.-좋은 사람 있으면 결혼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싶다. 나를 이해해주고 키가 크면 좋겠다. 근데 결혼이 골프처럼 혼자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ocal] 완도서 최경주배 골프대회

    전남 완도군은 13일 이곳 출신인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를 기념, 다음달 11일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제1회 최경주배 해변 골프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군은 해상왕인 장보고 축제(5월11∼13일) 기간인 11일 하루 동안 해수욕장 모래밭에서 장타·니어핀·벙커샷·퍼팅 등 4개 종목으로 승부를 낸다. 접수는 2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이다. 참가비로 내는 2만원은 완도군 골프 꿈나무 육성에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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