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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국시 응시율 14%에 그쳐…정부 “추가 접수 없이 진행”

    의사 국시 응시율 14%에 그쳐…정부 “추가 접수 없이 진행”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에 대한 반발로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국시) 응시율이 14%에 그쳤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8일부터 시험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의 경우 총 응시 대상 3172명 중 현재 446명, 14%의 인원이 응시할 예정”이라며 “시험은 당초 공지한 일정대로 8일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전체 의대생의 90%가 국시 거부 의사를 밝히자 시험 일정을 지난 1일에서 8일로 1주 미루고, 재접수 기한을 이날 0시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국시 거부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험을 보지 않는 응시자는 전체의 86%인 2726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의사 국가고시의 재연기나 시험 접수 기한 추가 연장도 없다고 못 박았다. 손 대변인은 “재신청 기간은 6일 밤 12시 부로 종료됐으며 실기시험은 만반의 준비를 갖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하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이상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 국가시험은 의사국가시험뿐 아니라 수많은 직종과 자격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손 대변인은 올해 시험 응시생이 줄어 내년에 의료 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게 아니냐는 질의에는 “공중보건의사나 군의관 같은 경우 필수 배치 분야를 중심으로 조정하면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설] ‘개천절 집회’ ‘원정예배 ’추진하는 집단감염 유발자들

    보수단체들이 개천절에 또 서울 광화문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기획한단다. 동선 추적 등을 따돌리기 위해 ‘핸드폰을 끄고’ 모이자는 집회 포스터가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야외 집회도 깜깜이 감염이 23%나 돼 밀접 접촉을 하게 되면 대유행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광복절 집회’를 통해 명확히 드러났는데도 무책임하게 대규모 집회를 도모하는 것은 어이없다. 경찰은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와 자유연대 등이 낸 집회 신고를 감염병 확산을 이유로 모두 불허했고, 서울시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현재의 우려는 광복절 집회 때처럼 법원이 ‘집단감염이 일어난다는 증거가 없다’며 대규모 집회를 허용해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법원은 만약 집회 주최 측에서 집회허용을 법원에 요청하더라도 광복절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기준 527명으로 집계됐다는 점과 또 집단감염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고려해 ‘법과 양심에 따라’ 이번에는 잘 판단하길 바란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나흘 연속 100명대로 떨어지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1일까지 일주일 연장했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떨어뜨릴 수 있을 때까지 긴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강화된 방역은 자영업자들의 희생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다. 오죽하면 올 추석 연휴 귀성길조차 포기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겠는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행정소송법 개정안을 제출해 법원이 집회금지 처분의 집행정지결정을 막겠다고 하지만 이보다는 법원과 보수단체, 교회 등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일부 교회 신도들이 대면예배가 불가능한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으로 원정예배를 계획한다는데, 지방정부가 철저히 막아야 한다.
  • [함영진의 고수가 고민한 부동산] 임차인, 월세 1~2개월 연체땐 계약 갱신 못한다

    지난 7월 31일 임대차 3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 보장기간 연장(2년→4년)을 두고 임대인과 임차인 간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높아졌다. 계약갱신요구권은 임차인이 희망하는 경우 1회 계약 갱신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다.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임차인이 계약갱신을 요구할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임대인은 이를 거절할 수 없다. 하지만 임대인이 세입자의 갱신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사유가 몇 가지 있으므로 임차인은 이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임대인, 허위 계약·보상 등 갱신 거절 가능 첫째, 임차인이 1~2개월분 월세를 연속하여 연체하거나, 3월 연체 후 4~5월에 지급했다가 6월 다시 연체한 경우다. 둘째, 임차인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임차했을 때이다. 임차인이 허위의 신분(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계약한 것을 말한다. 셋째, 서로 합의해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상당한 보상을 제공한 경우다. 임차인이 이사를 나가는 조건으로 이사비 등 소정의 보상을 실제 제공받는 것이 대표적이다. 넷째, 임차인이 임대인의 동의 없이 해당 주택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전대(轉貸)해 타인으로 하여금 해당 주택을 사용·수익하게 한 것을 의미한다. 다섯째, 임차인이 임차한 주택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파손한 경우다. 임대인 동의 없이 무단 증·개축 또는 개조하거나 고의로 파손했을 때나 임차인의 중과실(화기 방치 등)로 인한 화재로 주택이 파손된 것들이 이에 속한다. 여섯째, 임차한 주택의 전부 또는 일부가 멸실돼 임대차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 해당한다. 주거기능이 상실돼 더이상 임대차가 불가능할 경우다. 일곱 번째, 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공사시기 및 소요기간 등을 포함한 철거 또는 재건축 계획을 임차인에게 구체적으로 고지하고 그 계획에 따라야 하는 경우도 예외 사유에 해당한다. ●세입자에 유리한 제도 적극적 권리 활용을 주택임대차 갱신권은 세입자에게 상당히 유리한 제도다. 5% 임대료 상한도 임대료를 증액할 수 있는 상한일 뿐, 임대인과 임차인이 그 범위 내에서 협의를 통해 책정한다. 이런 권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갱신거절 사유를 미리 숙지해 임대차 계약기간 만료 전 갱신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 진단서 공개에도 안 풀리는 ‘휴가 의혹’

    진단서 공개에도 안 풀리는 ‘휴가 의혹’

    평창 통역병 선발 압력 의혹 제기에“팩트 미확인 보도에 법적 책임” 경고 휴가 외압 논란엔 진단서 공개로 반박 “보좌관 통화 안 했다” 주장도 뒤집혀 秋, 휴가 의혹·불륜설 제기 누리꾼 고발군복무 중 특혜성 휴가를 누렸다는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측이 6일 병원 진단서를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다. 서씨를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야권은 8개월째 수사 진척이 없자 ‘특임검사’ 카드를 꺼내들며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서씨의 군 휴가를 둘러싼 쟁점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는 서씨가 휴가에서 제때 복귀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다. 서씨는 2016년 11월부터 21개월간 육군 카투사로 복무했다. 이후 무릎 수술을 위해 2017년 6월 5~14일 1차 병가를 냈고 23일까지 휴가를 한 차례 연장했다. 이후 24~27일 추가로 연가를 냈는데, 이 과정에서 사전 휴가 승인이 없었는데도 외압으로 무마됐다는 것이다.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당직 사병인 A씨는 “서씨가 복귀 날짜보다 이틀이 늦은 날(2017년 6월 25일)에도 복귀하지 않아 전화를 걸었더니 집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 대위가 당직실로 찾아와 자신이 서씨 휴가를 연장했으니 서씨를 휴가자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는 게 A씨의 입장이다. 이에 서씨 측 변호인은 “25일 이전에 이미 휴가 승인이 처리돼 A씨와 통화할 일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야권에서는 서씨의 2017년 6월 5~23일 1, 2차 병가에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병무청에 신씨의 1, 2차 병가 근거 기록·자료가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순 있지만,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는 답변을 내놨다. 서씨의 변호인도 이날 서씨의 무릎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 소견서와 수술 관련 진료 기록 등을 공개했다. 하지만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부대에 전화를 걸어 병가 연장을 문의했다는 녹취록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은 가열되고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부대 지원장교인 B씨는 “추 의원 보좌관에게 병가 연장 문의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휴가 승인권자였던 C씨도 ‘B씨가 그런 전화를 받았다고 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야권에서는 당시 당대표 보좌관의 전화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의혹에 대해 추 장관은 지난 1일 국회에서 ‘보좌관이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야권에서는 수사를 맡은 서울동부지검이 의도적으로 수사를 뭉개고 있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특임검사’를 요청한 상태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일 “추 장관의 보좌관이 병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부대 관계자의 진술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부대 관계자가 관련 내용을 검찰에 진술했지만, 참고인 진술 조서에는 빠졌다고 주장하면서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별수사팀 또는 본부가 수사를 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날 신 의원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카투사 부대 책임자 격인 D대령이 “평창동계올림픽 때 서씨를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압력을 받았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나와 있다. 관련 보도가 나오자 서씨 변호인은 “(청탁 유무에 대해 아직 모르겠지만) 통역병 선정이 안 됐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하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추 장관 측은 지난 3월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과 자신의 불륜설 등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운영자 등을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이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추석 전 4차 추경 집행…피해 큰 계층 맞춤형 지원”(종합)

    “추석 전 4차 추경 집행…피해 큰 계층 맞춤형 지원”(종합)

    당정청이 국채 발행을 통한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 추석 이전에 집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여건상 어려우며, 이번에는 집합금지명령을 받은 12개 업종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수고용노동자 등 고용취약계층 등에 맞춤형 집중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 모두발언에서 “청년,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실업자 등 고용취약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 저소득층 등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계층 중심으로 사각지대 없이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수혜기준을 확대하고 신규 지원방안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피해 확산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저소득층, 고용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경제적 피해가 큰 계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하겠다는 뜻과 함께 추석 연휴 전까지 정책 집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결정된 정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고 이행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해 정책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 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낙연 “대이동 자제하는 추석 부탁”“민생 위기 절박…추석 전 추경 집행돼야”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추석에 대이동이 있다면 다시 위험해질지 모른다”며 “이동을 자제하는 추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국민들에 협조를 구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민 여러분께 하나 걱정이 있어 부탁을 드린다”며 “어떤 분들은 ‘집콕, 방콕 추석’이라는 용어를 쓰던데 제가 차마 그 말은 못하지만 이번 추석까지 넘겨 코로나19를 빨리 진정시키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이 대표는 “이번 4차 추경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빚내서 쓰는 돈을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압박이 커진 점을 감안해, 당정청은 몇차례 실무협의를 거친 끝에 더 어려운 국민들 먼저 돕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4번째 추경 편성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1년에 4차례 추경을 하는 것은 59년 만에 처음이며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4차 추경은 전액을 모두 국채로 충당해야 한다는 점, 코로나19 사태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에서 추경 처방을 내려야 한다는 점 등의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국민 지급이냐 선별 지급이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점을 짚으며 “지원 방법을 놓고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나왔고, 그런 모든 의견을 검토해 당정청이 결론을 내면 그 이유와 불가피성을 국민께 설명드려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누구도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국민께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라도 불공정이 생기지 않도록 그때그때 조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생 위기가 절박하다”면서 “추경이 신속히 집행돼 어려운 국민들에 도움을 빨리 드려야 한다. 추석 이전부터 추경 집행이 시작되길 바라며, 정부는 추경안 제출을 서둘러주고, 국회도 추경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개천절 집회, 반사회적 행위…단호한 공권력 행사 요청”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부 보수단체가 예고한 개천절 대규모 집회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라며 “방역을 방해하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 아래 단호하게 공권력을 행사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육아 공백이 커지며 필요성이 커진 가족돌봄휴가와 관련해서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족돌봄휴가 연장법을 처리하기로 야당과 협의했다”며 “현행 최대 10일의 가족돌봄휴가를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재난상황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긴급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을 받은 12개 업종의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특수고용노동자, 청년 등 코로나 취약계층에 대한 특단의 민생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현금뿐 아니라 금융지원 등이 포함된 패키지 민생대책으로 지원에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추경은 신속성, 효율성, 정확성을 가지고 적재적소에 짜임새 있게 투입돼야 한다”며 “국회에서 4차 추경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과 협의를 서두르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핸드폰 off’ 개천절 집회 논란에 김태년 “반사회적 행위”(종합)

    ‘핸드폰 off’ 개천절 집회 논란에 김태년 “반사회적 행위”(종합)

    “정부에 무관용 원칙 공권력 행사 강력 요청”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광복절 집회의 교훈을 망각하고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극우단체의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을 방해하는 반사회적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 아래 단호히 공권력을 행사해주기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집회 포스터 파일 하나가 돌고 있다. 광화문 광장을 배경으로 ‘Again 10.3 14:00 자유우파 집결’, ‘연단 없는 여행용 캐리어 앰프 팀별로 연사 준비’, ‘핸드폰 off’ 등의 문구가 적힌 홍보물이다. 주최가 어디인지는 따로 적혀 있지 않다. 전광훈 목사는 코로나19 격리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개천절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3일 광화문광장 집회를 주도한 바 있다.실제로 일부 보수단체는 서울 종로구·중구 일대에서 내달 3일 집회를 열겠다며 일찌감치 경찰에 집회 신고를 냈다. 자유연대는 광화문광장 주변과 경복궁역 인근 등 총 4곳에서 각각 2000명 규모 집회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요구하는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세종로와 효자치안센터 인근에서 3만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등은 을지로입구역 근처를 선점했다. 다만 종로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단계로 하향될 때까지, 중구는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관내 전 지역의 집회를 금지하고 있어 이들 단체는 곧장 금지 통보를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많은 국민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데, 사회 일각에서는 방역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국민과 함께 방역과 경제에서 승리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부 보수단체들이 또 다시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신고했다고 한다”며 “법으로 막겠다”고 밝혔다.판사 출신인 이 의원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조치로 온 국민이 시름에 잠겨있는데, 어떤 이유로도 집회로 인한 제2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게 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행법상 방역기관의 우려 의견이 있는 경우에도 법관이 집회 금지처분을 정지시키는 결정을 해버린다면 집회로 인한 집단감염 사태를 되돌릴 방법이 없다”며 “행정청이 항고하면 정지결정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내용의 행정소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보수단체, 이번엔 ‘개천절 집회’?…이수진 “법으로 막겠다”

    보수단체, 이번엔 ‘개천절 집회’?…이수진 “법으로 막겠다”

    경찰 “실제 집회 가능성 낮지만 예의주시”“일부 단체 장소 선순위 맡아놓으려 한 듯”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천절인 다음달 3일 서울 도심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회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집회 포스터 파일 하나가 돌고 있다. 광화문 광장을 배경으로 ‘Again 10.3 14:00 자유우파 집결’, ‘연단 없는 여행용 캐리어 앰프 팀별로 연사 준비’, ‘핸드폰 off’ 등의 문구가 적힌 홍보물이다. 주최가 어디인지는 따로 적혀 있지 않다. 전광훈 목사는 코로나19 격리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개천절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3일 광화문광장 집회를 주도한 바 있다. 실제로 일부 보수단체는 서울 종로구·중구 일대에서 내달 3일 집회를 열겠다며 일찌감치 경찰에 집회 신고를 냈다. 자유연대는 광화문광장 주변과 경복궁역 인근 등 총 4곳에서 각각 2000명 규모 집회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요구하는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세종로와 효자치안센터 인근에서 3만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등은 을지로입구역 근처를 선점했다. 다만 종로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단계로 하향될 때까지, 중구는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관내 전 지역의 집회를 금지하고 있어 이들 단체는 곧장 금지 통보를 받았다. 서울시와 경찰은 내달 대규모 집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개천절 집회 신고를 한 이들은 최근 1∼3년가량 주말마다 집회를 신고해온 단체들”이라며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기보다는 집회 금지가 풀리는 등 상황 변화에 대비해 장소 선순위를 맡아두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터넷에 돌고 있는 ‘개천절 집회’ 포스터가 조직적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 집회 분위기를 부추기려는 소수의 행동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달 사랑제일교회 등과 함께 집회를 준비한 단체로 알려진 자유연대는 “감염병 단계가 내려갈 수 있으니 일단 신고한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로구·중구 집회는 애초 금지구역에 속하기는 하지만 주의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시청·구청·경찰이 모두 금지 공문을 보낼 것”이라며 “사후적인 방역 조치는 이미 늦게 되므로 지금은 대규모 집회가 안 열리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부 보수단체들이 또 다시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신고했다고 한다”며 “법으로 막겠다”고 밝혔다. 판사 출신인 이 의원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조치로 온 국민이 시름에 잠겨있는데, 어떤 이유로도 집회로 인한 제2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게 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행법상 방역기관의 우려 의견이 있는 경우에도 법관이 집회 금지처분을 정지시키는 결정을 해버린다면 집회로 인한 집단감염 사태를 되돌릴 방법이 없다”며 “행정청이 항고하면 정지결정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내용의 행정소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 생명에 우선하는 정치적 결사의 자유란 존재할 수 없다”며 “이 법률 통과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단체의 위협이 막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제휴가” vs “외압아냐” 추미애 아들 의혹 공방전(종합)

    “황제휴가” vs “외압아냐” 추미애 아들 의혹 공방전(종합)

    김남국 “보좌관 전화 사실인 듯...부적절했지만 외압 아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 씨가 군복무 시절 특혜성 휴가를 누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5일 여야 공방이 뜨겁다. 추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보좌관이 전화를 건 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추 장관이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보좌관의 전화는) 부적절하지만 외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김 의원은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갖고 “(추 장관의 아들에 대한) 지휘관의 휴가명령서가 국군 연통에 존재한다”면서 “연통 기록과 진료기록을 보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개하는 게 좋겠다”고 추 장관에게 전달했다면서 “공개를 하겠다는 긍정 입장을 전달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은 “황제복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2018년도 기준으로 평균 휴가 일수가 59일 정도인데 추 장관 아들은 57일 정도밖에 휴가를 안 나갔고 여기에 병가가 포함돼 있다”며 “평균보다 휴가를 훨씬 덜 나갔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추미애 당시 당대표 보좌관이 부대로 전화를 해 추 대표 아들의 휴가 문제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확인해봤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확인해 봤는데, 사실인 것 같다. 추미애 장관이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누구와 어떤 통화를 했는지”라며 “(병가 문제) 승인권자인 중령에게 직접 전화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가 “아무리 보좌관이라고 해도 (당시 추대표) 아들의 휴가를 연장할지 말지에 대해 본인(보좌관)이 알아서 파악해 부대로 전화했다는 게 납득되느냐”고 라고 되묻자 김 의원은 “그 부분은 저도 부적절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다만 전화를 받은 지원장교 말은 단순하게 병가를 쓸 수 있는지, 병가를 연장해서 쓸 수 있는지 물어봤다는 민원성 문의전화였다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외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보좌관이 전화를 했다는 것 자체는 부적절하지만 외압의 대상될 것도 아니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연가를 쓴 거니까 사실상 이게 문제 삼을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종민 “정치공세, 추미애와 군대 보낸 모든 어머니 괴롭히는 것”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4일 “이런 식의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가 계속되는 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을 괴롭히는 것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군대에 (자녀를) 보낸 모든 어머니들을 괴롭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 우리 추 장관에 대한 무책임한 터무니없는 정치공세가 계속되고 있어서 이제 좀 중단을 해야 한다는 강력한 요청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추 장관 아들인 서 일병이 무릎이 아파 수술했다”며 “유력 정치인의 자제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수술을 해서 걷기 어려우면 휴가를 내거나 병가를 낼 수 있는 건 우리 군의 규정에 그렇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름만 바꾸지 말고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대한민국 군이 그렇게 허술한 군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 장관에 대한 정치공세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추 장관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검찰개혁을 흔들어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추미애, 60만 병사 사기 꺾어…특임검사 요청” 국민의힘은 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60만 병사 사기를 꺾고 있다”며 “특임검사 임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8개월째 수사를 뭉개고 있는 검찰 또한 장관의 눈치만 살필 뿐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사제병원에 자택 병가, 전화 휴가, 군에 다녀온 젊은이들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 일들”이라며 “의사소견서, 휴가명령서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행정기록에 죽고 사는 군을 대표하는 장관은 ‘행정절차상 오류’라며 60만 병사 사기를 꺾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고발 8개월째 함흥차사고, 민주당은 장관 아들 질의가 나오려 하면 멀쩡한 상임위를 중단시킨다. 장관 아들 한 명 살리겠다고 전 부처가 난리통 인 게 정상이냐”며 “이 모든 불공정과 부정의는 추 장관 본인이 풀어야 한다.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법과 정의를 지키는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추미애 장관 아들 ‘황제휴가’ 의혹…왜? 관련 의혹은 지난해 12월 추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때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서씨와 관련한 공익제보를 공개하면서 불거졌고 최근 국민의힘 김도읍, 신원식 의원이 사건 제보자 영상과 통화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관심이 고조됐다. 서씨는 2016년 11월부터 21개월간 육군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연가 28일, 특별휴가 11일, 병가 19일 등 모두 58일의 휴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의혹이 제기된 것은 2017년 6월 5~14일 1차 병가, 같은 달 14~23일 2차 병가, 24~27일 연가 등이다. ‘서씨가 휴가 기간이 끝났음에도 무단으로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서씨 측도 공개 해명과 반박에 나섰다. 김도읍 의원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2017년 6월 25일 당직 사병이던 A씨는 “서씨가 복귀 날짜(2017년 6월 23일)보다 이틀이 늦은 날(2017년 6월 25일)에도 복귀하지 않아 전화를 걸었더니 집이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서씨와 통화를 마치고 얼마 안 돼 한 대위가 당직실로 찾아와 자신이 서씨 휴가를 연장했으니 서씨를 휴가자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같은 내용을 올해 6월 검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가서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씨 측은 9월 2일 변호인을 통해 “A씨가 말하는 모든 상황은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서씨는 입대 전부터 양쪽 무릎이 좋지 않아 통증을 느꼈다. 2015년 4월쯤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음에도 입대를 결심했고 2016년 11월 카투사에 배속됐다고 한다. 이후 서씨는 오른쪽 무릎도 통증이 심해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1차 병가를 받아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했다. 또 수술 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같은 해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2차 병가를 받았고 21일 실밥을 제거했다는 것이다. 서씨는 2018년 8월 27일 만기 전역했다. 서씨 측 변호인은 A씨를 겨냥해 “근거 없이 떠도는 이야기를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처럼 만들어 옮기는 ‘n차 정보원’의 전형”이라며 “서씨가 원래 복귀해야 하는 날짜는 6월 23일인데 이날 당직 사병은 A씨가 아닌 제3자였고, 서씨는 제3자와 통화했으며, A씨와는 통화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법무부,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국경안전 긴급대응단’ 가동

    법무부,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국경안전 긴급대응단’ 가동

    법무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서 ‘이민 국경안전 긴급 대응단’을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긴급 대응단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내에서 코로나19 관련 24시간 긴급상황 대응, 해외 유입 차단, 관계기관 협력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담당 직원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면서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업무 비중이 가장 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긴급대응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긴급 대응단의 6개월 한시적으로 운영되지만,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운영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긴급 대응단에 “방역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하여 총력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마이애미 ”히트다 히트‘…밀워키 상대 쫄깃쫄깃 2연승

    마이애미 ”히트다 히트‘…밀워키 상대 쫄깃쫄깃 2연승

    2019~20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경기 막판까지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HP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밀워키 벅스의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도 그랬다. 마이애미가 116-114로 이기며 쫄깃한 2연승을 달렸다. 마이애미와 밀워키의 간판 지미 버틀러(13점 6어시스트)와 야니스 아데토쿤보(29점 14리바운드)는 경기 막판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이날 경기는 1차전을 잡으며 기세를 올린 마이애미가 달아나면 밀워키가 쫓아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그러다가 4쿼터 막판 코트가 요동쳤다. 심판 판정이 이를 거들었다. 경기 종료 43.9초를 남기고 아데토쿤보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을 때만 해도 스코어가 113-107로 6점 차였기 때문에 마이애미가 손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공방이 오가다 경기 종료 15초 전 아데토쿤보가 덩크슛을 꽂으며 다시 코트가 뜨거워졌다. 곧바로 이어진 마이애미 공격 때 자기 진영 코너에서 더블팀에 걸린 버틀러가 공을 돌린다는 게 그만 마이애미 골밑에서 패스 경로를 차단하고 있던 브룩 로페즈(16점 7리바운드)에게 공을 넘겨주고 말았다. 로페즈가 훅슛을 성공시켜 점수는 113-111로 순식간에 좁혀졌다. 이때가 경기 종료 8.5초 전. 다시 공격에 나선 버틀러는 상대 반칙 작전으로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1개를 실패했다. 그래도 상황은 3점이 앞선 마이애미에게 유리했다. 그런데 경기 종료 4.3초를 남겨 놓고 밀워키의 크리스 미들턴(23점 8어시스트)이 3점슛 라인 밖에서 고란 드라기치(23점 5리바운드)를 앞에 두고 3점 슛을 던지는 순간 심판 휘슬이 울렸다. 그저 두 손을 번쩍 들고 자리를 지켰던 드라기치로서는 억울한 판정이었을 법했다. 미들턴이 자유투 3개를 얄미울 정도로 차곡차곡 림에 모두 꽂아넣어 경기는 마침내 114-114 동점. 마지막 공격에 들어간 버틀러가 밀워키 왼쪽 측면 3점 라인 안쪽에서 시간에 쫓겨 경기 종료 부저와 함께 슛을 던졌을 때만 해도 경기는 연장으로 가는 듯 했다. 그러나 다시 심판 휘슬이 불렸고, 버틀러는 코트에 누운 상태에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버틀러가 슛을 던질 때 협력 수비를 들어와 블록을 떴던 아데토쿤보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버틀러를 스치며 그의 등에 살짝 손을 댔는 데 파울로 판정된 것이다. 챌린지까지 거쳤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광판 시계가 0으로 완전히 멈춘 상황에서 버틀러가 던진 1구는 림 위를 튕기며 애간장을 태우다가 림 안쪽으로 떨어져 내렸다. 벤치로 돌아가 앉아 있던 아데토쿤보는 얼빠진 모습으로 고개를 떨궜다. 버틀러는 2구도 마저 림에 꽂아넣으며 환호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추미애, 아들 병가연장 전화 지시했나”…시민단체 수사의뢰

    “추미애, 아들 병가연장 전화 지시했나”…시민단체 수사의뢰

    시민단체가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보좌관이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의 부대에 전화로 휴가연장을 요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추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3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는 육군 카투사로 복무하던 2017년 6월에 병가와 개인 휴가까지 총 23일 연속 휴가를 썼다”며 “이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보좌관이 서씨 부대 관계자에게 전화해 병가 연장을 문의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의 지시 없이 보좌관이 스스로 부대에 전화해 병가 연장을 문의하거나 요청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니,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이를 지시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 법세련 주장이다. 단체는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병가 연장 관련 전화를 하도록 지시했다면 직권을 남용하여 불법하게 행사한 것이고, 보좌관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에 해당할 수 있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추 장관 아들 황제휴가는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놓고 판단하더라도 탈영이 명백하다”며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청년들이 느낄 박탈감과 국민 분노를 고려하면 ‘조국 사태’보다 훨씬 심각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국민의힘도 해당 의혹과 관련해 서씨와 추 장관의 보좌관, 군 관계자 등 5명을 군형법 등 위반 혐의로 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씨 측 변호인은 같은 날 입장문에서 “병가 및 휴가와 관련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반박했다.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변호인들은 2일 입장문을 내고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병가를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따르면 군 복무 중인 2017년 4월 무릎통증이 재발했고, 두 달 뒤 10일간 1차병가를 얻어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통증이 지속되자 9일간의 2차병가를 연이어 받았고, 추가 치료와 회복을 위해 병가 대신 휴가(4일)를 활용해 총 23일간을 쉬었다. 변호인들은 “서씨는 병가규정에 따라 국군양주병원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병가를 신청했고, 병가신청에 필요한 서류 일체를 모두 제출했다”며 “2차병가에서도 필요한 서류를 삼성서울병원에서 발급받아 제출했으므로 병가와 관련해서 서씨가 해야할 의무는 모두 다 했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野 “秋보좌관이 전화” 녹취 공개… 軍 “휴가 연장 강요는 아냐”

    野 “秋보좌관이 전화” 녹취 공개… 軍 “휴가 연장 강요는 아냐”

    당시 부대장교 “보좌관이 휴가 연장 문의”신원식 “황제 휴가 농단·탈영 의혹” 맹공국민의힘, 추 장관·보좌관·아들 檢고발서씨 측 “수술 진단 뒤 병가… 법적 대응” 박용진 “병역은 국민 역린”… 與도 우려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에 출석해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연장을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가운데 국민의힘(미래통합당)은 2일 직접 전화를 받았다는 부대 관계자의 녹취를 공개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공개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서씨가 근무했던 육군 카투사 부대의 지원장교 A대위는 지난달 30일 신 의원 측과의 통화에서 “추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 병가가 연장되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왔다”며 “보좌관 역할은 국회의원의 업무를 보좌하는 건데 ‘왜 굳이 이걸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서씨가 근무한 카투사의 지휘관이었던 B중령과의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B중령은 “병가를 연장할 수 없느냐, 그런 (보좌관) 전화를 받은 거 같고 지원장교(A대위)가 안 된다고 했다고 들었다”며 “병가는 두 번 갔는데 한 번은 (근거 기록이) 돼 있는데 한 번은 빠졌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19일 동안 이어진 두 차례 병가의 행정 자료가 일부 누락된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육군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추 장관의 보좌관이 서씨 부대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했었다”며 “휴가 연장 절차를 물었던 것이지 연장 강요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당시 일병으로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를,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를 썼다. 그러나 25일까지 서씨가 복귀하지 않자 당시 당직병이 서씨에게 전화를 걸어 부대 복귀를 지시했다. 이후 한 장교가 당직실을 찾아와 “휴가가 처리됐으니 미복귀로 기록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 의원은 “서씨는 21개월 군 복무 중 58일이나 휴가를 다녀왔고, 병가 19일은 아무런 근거도 없다”면서 “엽기적 ‘황제 휴가 농단’이자 ‘탈영 의혹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녹취 내용과 병무청 기록 등을 근거로 이날 추 장관과 서씨, 추 장관의 보좌관, 군 관계자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씨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병가를 신청했고 필요한 서류 일체를 제출했다”며 “병가를 황제 휴가라고 호도하는 것은 객관적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악의적 허위 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대되자 여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정과 정의를 다루는 장관이 이런 논란에 휩싸인 것 자체가 안타깝다”며 “교육과 병역은 국민에게 역린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추미애 아들 “병가 문제없어…당직사병 증언은 허위” 반박

    추미애 아들 “병가 문제없어…당직사병 증언은 허위” 반박

    군 복무 시절 휴가가 끝났는데도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 측이 “병가 및 휴가와 관련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서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정상의 이재진·임호섭 변호사는 2일 입장문에서 “서씨는 병가 규정에 따라 국군 양주병원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병가 신청에 필요한 서류 일체를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카투사에서 복무하던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를 내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다시 2차 병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25일이 돼도 서씨가 복귀하지 않자 당직사병이 서씨에게 전화를 걸어 부대에 복귀하도록 지시했고, 이후 한 장교가 당직실로 찾아와 “휴가 처리됐으니 미복귀로 기록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씨 측은 2차 병가에도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간부에게 재차 병가 연장을 문의했으며 나흘간 개인 휴가를 쓴 후 27일 복귀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도읍 국민의힘(미래통합당) 의원실은 A씨가 2017년 6월 25일 저녁 근무 중 서씨의 미복귀 사실을 확인했고, 상급부대 대위로부터 ‘미복귀라 하지 말고 휴가자로 올리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A씨가 당직을 섰다고 주장하는 25일은 이미 서씨의 휴가가 처리돼 당직사병과 통화할 일이 없었다”며 “A씨가 말하는 모든 상황은 허위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서씨의 병가 기록이 누락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병가를 위한 면담 관련 기록은 연대 통합행정시스템에 입력돼 있다고 한다”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 부분이 밝혀져야 한다”고 해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침묵 깬 추미애 아들 “軍휴가 특혜 논란은 악의적 허위사실일 뿐”

    침묵 깬 추미애 아들 “軍휴가 특혜 논란은 악의적 허위사실일 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가 정치권을 달구고 있는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사실”이라고 선을 긋고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에 조속히 수사 결론을 내줄 것도 촉구했다. 2일 서씨 측 변호인은 언론에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서씨의 병가 및 휴가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검찰 수사에서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을 기다리겠지만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서씨는 입대 전 한 차례 무릎 수술을 한 상태에서 군 복무를 시작해 2017년 6월 무릎 통증으로 또 한 번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 전후로 6월 5~14일(1차), 15~23일(2차) 병가를 사용했다. 그러나 6월 21일 수술 부위 실밥을 뽑고 병가 기간이 끝나가는데도 통증이 계속된 탓에 서씨는 6월 24~27일 휴가를 사용해 추가 치료와 회복을 마치고 부대에 복귀했다. 서씨 측은 이 과정에서 병가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병원에서 발급받아 모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동료 사병 A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A씨는 “당시 당직사병으로 근무하면서 서씨의 미복귀 보고를 받았다”면서 “서씨에게 전화해 부대에 복귀하라고 얘기하고 나서 20~30분 뒤 간부가 찾아와 서씨의 휴가 연장 처리를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서씨 측은 “A씨는 병가 만료일인 6월 23일 당직사병도 아니었을 뿐더러 서씨와 서로 알지 못하고 통화한 사실도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규정을 어겨가며 병가를 갔다는 주장은 서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덧붙였다. 서씨 측은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하면 무고함이 증명될 것이라 믿고 그동안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대응을 하지 않았는데, 최근 허위사실에 근거한 의혹 제기가 일방적으로 확대 재생산되자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동부지검에서 8월 초 (서씨의 수술을 한) 병원에서 의사소견서와 일반진단서를 발급받아 가져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수사당국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피해를 입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수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추미애 아들 ‘병가 연장’ 보좌관 전화 왔었다” 녹취 공개… 秋·보좌관 고발(종합)

    “추미애 아들 ‘병가 연장’ 보좌관 전화 왔었다” 녹취 공개… 秋·보좌관 고발(종합)

    秋아들 근무 부대 지원장교 통화 녹취 공개통합당, 秋 아들 서씨·보좌관 등 5명 고발秋아들 병가 연장 관련 군관계자도 고발추미애 “그런 적 없다” 부인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병가 연장 의혹과 관련해 “당시 추미애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부대 관계자의 녹취를 공개했다. 육군 카투사 일병으로 근무한 서씨는 21개월(2016~2018년)의 복무기간 중 포상·위로 등 특별휴가 4차례를 포함해 58일간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신 의원은 “엽기적인 ‘황제 휴가 농단’이자 탈영 의혹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통합당은 서씨가 ‘추미애 엄마 찬스’를 쓴 것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추 장관을 비롯해 부대에 전화를 한 추 장관의 보좌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 추 장관의 아들 서씨도 법적 근거 없이 근무지를 이탈한 데 대해 군형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A대위 “秋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병가 연장되는 문의전화 왔었다” “추미애 보좌관 전화청탁 사실 확인,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로 고발” 신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추 장관 아들 서모씨가 근무한 부대의 지원장교 A대위는 지난달 30일 신 의원 측과 통화에서 “추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 병가가 연장되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A 대위는 또 “보좌관 역할 자체는 국회의원의 업무를 보좌하는 건데, 왜 보좌관이 굳이 이걸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당시 서씨의 휴가 승인권자였던 B 전 중령도 신 의원 측과 통화에서 “(지원장교가 보좌관으로부터) 병가를 연장할 수 없냐, 그런 전화를 받은 것 같고, 지원 장교가 안 된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러한 통화내용을 들어 “‘보좌관이 전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한 추 장관과 서울동부지검의 해명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대국민 거짓말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근거기록 없는 무단휴가·근무지 이탈”정점식 “추미애 아들 군형법 위반 고발” 신 의원은 “서씨가 21개월 군복무 중 58일이나 휴가를 다녀왔고 2017년 6월 5일부터 27일 사이엔 총 23일간 이례적인 장기간 휴가를 가는 혜택을 누렸다”면서 “군 생활을 40년 한 저로서도 금시초문의 엽기적 ‘황제 휴가 농단’이자 ‘탈영’ 의혹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통합당은 군의관 소견서, 병원 진단서, 전산 기록, 휴가 명령지 등 서류 기록 없이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통화로 이뤄진 데 초점을 맞추며 서씨가 복무한 2016~2018년 당시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혜 통합당 의원실에 따르면 서씨는 군 복무 기간에 연가 28일과 특별휴가 11일, 병가 19일 등 모두 58일의 휴가를 다녀왔다. 카투사는 21개월 복무하면서 정기 휴가인 연가를 28일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의원은 서씨가 포상 휴가와 위로 휴가 등 특별휴가를 포함해 58일치의 휴가를 쓴데 대해 “황제 복무를 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서씨가 자격증 취득, 군 내부 행사 참여 등 공적이 있는 사람에 한해 10일 이내에서 주어지는 포상 휴가를 한 차례(4일) 받았고, 힘든 훈련에 참여하는 등 피로가 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위로 휴가는 세 차례(총 7일)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추 장관 아들 서씨와, 추 장관의 보좌관, 군 관계자 등 5명을 군형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법률자문위원장 정점식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추 장관 아들의 병가는 아무런 근거 기록과 자료가 없는 사실상 무단휴가이자 근무지 이탈”이라며 군형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한다고 했다. 이어 “추 장관 아들 개인 연가 처리와 관련해 보좌관이 전화로 청탁한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추 장관과 함께 보좌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 등으로 고발한다”고 덧붙였다.정경두 “추미애 아들 휴가행정처리 정확히 안돼” “지휘관 구두 승인 했더라도 휴가 명령서류상에 안 남겨져 절차상 오류”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에서 추 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는데 서류상에는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 있다”면서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육군 카투사 일병인 서씨가 군의관 진단서와 지휘관 명령도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추가 행정조치를 완벽히 해놓아야 했는데 일부 안 된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정 장관은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면서도 “지적한 대로 일부 행정처리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추미애 “보좌관, 사적 지시 받은 사실 없다” 이에 대해 추미애 장관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추 장관은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을 부대에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추 장관에게 “만약 당시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게 이렇게 전화했다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면서 “만약 장관이 개인적인 일을 보좌관에게 시켰다면 역시 직권남용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직권남용죄가) 맞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보좌관이 뭐하러 사적인 지시를 받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아들 58일 휴가 ‘황제 복무’ 논란… “특별휴가만 4차례”(종합)

    추미애 아들 58일 휴가 ‘황제 복무’ 논란… “특별휴가만 4차례”(종합)

    포상·위로 등 특별휴가 4차례 사용전주혜 “이게 ‘황제 복무’ 아니냐”아들 복무기간, 秋 당대표 기간 겹쳐정경두 “秋아들 행정조치 완벽히 안돼”추미애 “그런 사실 없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가 육군 카투사에 복무했던 21개월 동안 58일의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면서 휴가 미복귀 의혹이 ‘황제 복무’ 논란에 휩싸였다. 미래통합당이 전날 서씨의 19일간 병가에 대해 군의관 소견서 등 서류 기록 없이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통화로 이뤄졌다고 주장한 가운데 서씨가 복무한 2016~2018년 당시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것으로 파악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통합당은 서씨가 ‘추미애 엄마 찬스’를 쓴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가 28일, 특별휴가 11일, 병가 19일 써” 전주혜 통합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서씨는 군 복무 기간에 연가 28일과 특별휴가 11일, 병가 19일 등 모두 58일의 휴가를 다녀왔다. 카투사는 21개월 복무하면서 정기 휴가인 연가를 28일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의원은 서씨가 포상 휴가와 위로 휴가 등 특별휴가를 포함해 58일치의 휴가를 쓴데 대해 “황제 복무를 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서씨가 자격증 취득, 군 내부 행사 참여 등 공적이 있는 사람에 한해 10일 이내에서 주어지는 포상 휴가를 한 차례(4일) 받았고, 힘든 훈련에 참여하는 등 피로가 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위로 휴가는 세 차례(총 7일) 사용했다고 전했다. 통합당은 서씨가 어머니인 추 장관의 영향력으로 황제 복무를 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신원식 “법적 근거 없이 19일간 병가” 신원식 “서씨 상사, 秋보좌관에게서휴가 연장 요구 전화 받았다 檢에 진술” 주장 신원식 통합당 의원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씨의 19일간의 병가가 법적 근거 없이 이뤄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육군 중장 출신인 신 의원은 “지휘관인 중령이 구두 승인을 했다는데 병가를 쓰려면 군의관 소견서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류 등 기록이 전혀 없다. 19일간의 병가에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휴가를 지낸 것이다. 국방부도 전혀 자료가 없다고 확인했다”며 국방위에 무단휴가 의혹 규명 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2016~2020년 카투사 휴가 기록 전체를 분석했다며 군의관 소견서는 물론 병원 진단서, 전산 기록, 휴가 명령지 등 근거 자료도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서씨의 상사였던 권모 대위가 “추 장관 보좌관으로부터 휴가 연장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지난 6월 서울동부지검에서 진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저도 군 생활을 40년했지만 너무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아무런 근거 없이 휴가를 갈 수 있는가”라며 “서씨의 무단 휴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비공개 회의를 열어서라도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경두 “추미애 아들 휴가 행정처리 정확히 안돼” “지휘관 구두 승인 했더라도 휴가 명령 서류상에 안 남겨져 절차상 오류”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에서 추 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는데 서류상에는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 있다”면서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육군 카투사 일병인 서씨가 군의관 진단서와 지휘관 명령도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추가 행정조치를 완벽히 해놓아야 했는데 일부 안 된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정 장관은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면서도 “지적한 대로 일부 행정처리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추미애 “보좌관, 사적 지시 받은 사실 없다” 이에 대해 추미애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추 장관은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을 부대에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추 장관에게 “만약 당시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게 이렇게 전화했다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면서 “만약 장관이 개인적인 일을 보좌관에게 시켰다면 역시 직권남용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직권남용죄가) 맞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보좌관이 뭐하러 사적인 지시를 받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보좌관이 아들 병가 연장 요청한 적 없어” 정경두 “절차에 따라 병가… 일부 행정조치 오류”

    추미애 “보좌관이 아들 병가 연장 요청한 적 없어” 정경두 “절차에 따라 병가… 일부 행정조치 오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일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연장을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요청했다는 의혹과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추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해당 의혹에 대한 진위를 묻는 미래통합당 박형수 의원의 질의에 “보좌관이 뭐 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아 (전화를) 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직권남용죄가) 맞겠지만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이 사건은 수사 중이기 때문에 사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보좌관이 장교에게 전화한 사실이 없느냐”는 통합당 유상범 의원이 질문에는 “마치 병가 사유가 없는데도 병가를 받았다는 듯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방위원회에 참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서씨가 군의관 소견서, 병원 진단서 등 일체의 근거자료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면서도 “추가 행정 조치를 완벽히 해 놔야 했는데 행정절차상 오류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위 소속 통합당 신원식 의원은 서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이 부대 관계자로부터 ‘(2017년) 당시 추 의원 보좌관이라는 인물이 부대로 전화를 걸어 서씨의 휴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부지검은 이날 해명 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수사 결과 추 의원 보좌관이 병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사실에 대한 부대 관계자의 진술은 없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과도한 정치적 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방어에 나섰다. 설훈 의원은 “서씨는 무릎 수술로 군에 안 갈 수도 있었는데 어머니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입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가지고 위원회를 새로 만든다는 건 정치적 공세”라고 말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추 장관에 대한 현안 질의를 놓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다 회의가 파행됐다. 통합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현안 질의 요구가 거절되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원이 소관 기관장을 불러 놓고 현안 질의를 못 하게 하는 건 사실상 폭거”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경두 “추미애 아들 휴가 행정처리 정확히 안돼”…秋 “사실 아냐”(종합)

    정경두 “추미애 아들 휴가 행정처리 정확히 안돼”…秋 “사실 아냐”(종합)

    신원식 “서씨 상사, 秋보좌관에게서휴가 연장 요구 전화 받았다 檢에 진술” 주장추미애 “그런 적 없다” 거듭 부인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는데 서류상에는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 있다”면서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경두 “서씨 추가 행정조치 완벽히 안돼”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육군 카투사 일병인 서씨가 군의관 진단서와 지휘관 명령도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추가 행정조치를 완벽히 해놓아야 했는데 일부 안 된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정 장관은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면서도 “지적한 대로 일부 행정처리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원식 “법적 근거 없이 19일간 병가” 육군 중장 출신인 신 의원은 “지휘관인 중령이 구두 승인을 했다는데 병가를 쓰려면 군의관 소견서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류 등 기록이 전혀 없다. 19일간의 병가에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휴가를 지낸 것이다. 국방부도 전혀 자료가 없다고 확인했다”며 국방위에 무단휴가 의혹 규명 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서씨의 상사였던 권모 대위가 “추 장관 보좌관으로부터 휴가 연장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지난 6월 서울동부지검에서 진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저도 군 생활을 40년했지만 너무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아무런 근거 없이 휴가를 갈 수 있는가”라며 “서씨의 무단 휴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비공개 회의를 열어서라도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조선은 삼정 문란으로 망했다고 하는데 그중 핵심은 군정일 것이다. 최근 추 장관 아들 서씨의 특혜 휴가 논란을 보면서 조선시대 군정 논란이 떠오른다”고 꼬집기도 했다.與 “아픈 병사에 병가 준 게 특혜냐”“정치공세” 민주 의원들, 추 장관 엄호 그러자 여당 의원들이 지휘관 재량에 따른 휴가 명령을 특혜라고 보는 건 정치공세라며 추 장관을 엄호하고 나섰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씨는 군에 안 갈 수도 있었는데 어머니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입대했다”며 “내용을 알면 정말 정치적 공세로 이해된다”고 비판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아픈 병사에게 병가를 줬다고 해서 특혜라고 하는 것은 너무 과도하다”며 “절차가 잘못됐으면 대대장과 해당 지휘관 등이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고 방어했다. 정 장관은 서씨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자 “검찰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상세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추미애 “보좌관, 사적 지시 받은 사실 없다” 이에 대해 추미애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추 장관은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을 부대에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추 장관에게 “만약 당시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게 이렇게 전화했다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면서 “만약 장관이 개인적인 일을 보좌관에게 시켰다면 역시 직권남용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직권남용죄가) 맞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보좌관이 뭐하러 사적인 지시를 받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령층 전용 금융앱… 보험가입 상한도 70세로

    고령층 전용 모바일금융 앱이 개발되고, 보험 가입 가능 연령이 기존 65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된다. 불완전판매와 같은 고령층 금융사기나 착취를 막고자 노인금융피해방지법도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고령 친화 금융환경 조성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일반 앱과 구분된 ‘고령자 전용 모바일금융 앱’을 출시한다. 전용 앱은 큰 글씨와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 위주 구성, 음성 인식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금융사가 자체 개발한다. 아울러 고령화와 기대수명 연장을 고려해 현재 65세 전후인 보험 가입 상한 연령도 70세로 높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주택연금과 치매보험에 동시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금융상품과 치매환자 등을 위해 재산 관리와 병원비·간병비 처리 등을 맡아 주는 ‘후견지원신탁’ 등 고령 친화 상품과 제도도 활성화한다. 또 고령층을 상대로 한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착취,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노인금융피해방지법이 만들어진다. 고령층 전용 상품설명서 도입과 고령층 대상 불완전판매 가중 처벌 등도 검토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금융당국, 노인을 위한 금융 정책 본격 추진

    금융당국, 노인을 위한 금융 정책 본격 추진

    노인 전용 모바일금융 앱이 출시되고, 보험가입 가능 연령이 65세 전후에서 70세 전후로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불완전판매와 같은 고령층 금융사기나 착취를 막기 위한 노인금융피해방지법도 만들어진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고령 친화 금융환경 조성방안’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범부처 2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와 고령 친화 금융 지원 TF 논의 결과에 따른 조치다. 우선 일반 앱과 구분된 ‘고령자 전용 모바일금융 앱’이 출시된다. 전용 앱은 큰 글씨,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 위주의 구성, 음성인식 등에 대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금융회사가 자체 개발하게 된다. 또 줄어드는 은행 점포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지점 폐쇄 영향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점 폐쇄 영향 평가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고, 폐쇄 3개월 전에는 고객들에게 통지하도록 하는 등 사전 절차가 강화된다. 국내은행 지점 수는 2013년 6월 말 7689곳에서 지난해 말 6711곳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고령층이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을 수용해 전국에 2655곳 지점을 보유한 우체국 등과의 창구 업무 제휴 확대 등 대체 창구도 마련한다.아울러 고령화와 기대 수명 연장을 고려해 현재 65세 전후인 보험 가입 상한 연령도 70세로 높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주택연금과 치매보험에 동시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금융상품, 치매환자 등을 위해 재산 관리와 병원비·간병비 처리 등을 맡아주는 ‘후견지원신탁’ 등 고령 친화 상품과 제도도 활성화한다. 우대 금리, 가격 할인 혜택 등이 온라인에 집중되면서 고령 소비자가 소외되고 있는 현실도 개선한다. 온라인 특판 상품을 만들 땐 고령층 전용 대면 거래 특판 상품도 만드는 방식이다. 관련 실적은 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에 가점으로 반영한다. 금융당국은 고령층을 상대로 한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착취,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노인 금융피해 방지법 제정도 추진한다. 고령층 전용 상품설명서 도입, 고령층 대상 불완전판매 제재 가중 등의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일정 금액 이상 결제되면 가족 등 지정인에게 이를 통보하는 ‘고령자 전용 카드’ 개발도 검토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세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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