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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최대주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에 MB캠프 언론특보 최규철씨 거론

    연합뉴스 최대주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에 MB캠프 언론특보 최규철씨 거론

    연합뉴스의 최대 주주(지분 30.77%)인 뉴스통신진흥회(이사장 이창우) 이사들의 3년 임기가 23일 만료되는 가운데, 차기 이사장 후보로 지난 대선 때 이명박 캠프에서 언론특보를 지낸 최규철(64) 전 동아일보 논설주간이 거론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통신진흥회 이사는 모두 7명으로 대통령이 2명,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3명,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각각 1명씩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며, 이사장은 이사 선임 후 호선하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최문순 의원실은 최근 논평을 내고 “현재의 상황으로 봐선 전반적으로 친여당 성향 보수인물들로 이사회가 구성돼 당장 내년 5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기서 연합뉴스 사장의 거취문제를 논의하게 될 수도 있다.”면서 “이들의 방향 설정에 따라 연합뉴스도 ‘언론독립’을 지키기 위한 모진 풍파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통신진흥회는 연합뉴스의 예·결산 승인 등 경영감독과 대표이사 사장을 추천하는 권한이 있어, 진흥회의 이사 선임 문제는 연합뉴스의 정치적 독립성 및 중립성 담보와 직결돼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최규철 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들은 것도 없고, 할 말도 없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실은 이와 함께 “법의 연장을 위해 더 강력한 친여당 성향의 인물이 와주길 바라는 이들도 있을 것”이라며 “이사 자격요건으로 정치적 중립성, 통신·언론관련 전문성, 도덕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사를 국가기간통신사로 지정, 지난 5년간 정부지원금 317억원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된 ‘뉴스통신진흥에 관한 법률’은 지난 2003년에 6년 한시법으로 제정돼 내년 8월29일 시한이 만료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최진실 자서전’ 무단 재출간 논란

    고(故) 최진실이 10년 전 썼던 자서전 성격의 책이 사후 10여일 만에 재출간됐다. 하지만 유족측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논란이 예상된다. 출판사 책이있는마을은 15일 ‘최진실 라이프 스토리’라는 부제를 붙여 ‘그래, 오늘 하루도 진실하게 살자’를 펴냈다. 책에는 ‘죽는 날까지 드라마틱하게 살고 싶어했던 여자, 그녀가 이 세상에 남기고 간 마지막 필모그래피!’라는 띠 포장이 둘러져 있다.지난 10일 초판이 나온 이 책은 최진실의 서명과 함께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어언 20년이 넘었다.’는 문장으로 시작한 머리말이 있고, 뒷부분에는 그를 최근에 만나거나 인터뷰했던 기자 세 명의 글이 실려 있다. 그러나 새로 나온 책 어디에도 재발간했다는 설명은 없다. 특히 유족 측은 이 책의 재발간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점. 고인의 전 소속사인 SBM은 “너무 황당하다. 어떻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렇게 책을 다시 낼 수가 있나. 고인을 이용한 상술로밖에 안 보인다. 책이 나온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책이있는마을 측은 “1998년 최진실씨 측과 계약을 맺을 당시 저작권은 5년을 기본으로 삼되 그 이후에는 매년 1년씩 연장하는 것으로 했다.그런데 도중에 해지하겠다는 통보가 없으면 자동 연장하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이번 재발간에 법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고인의 팬들의 요청이 있어 책을 다시 발간하게 됐다.”면서 “유족 측과 연락을 하려 했지만 상중이라 경황이 없는 것도 같았고 연락도 잘 안돼 책이 나오면 찾아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MLB] ‘꼴찌’ 탬파베이의 반란… 1승 더하면 월드시리즈

    15일(한국시간) 3만 8000여명의 홈팬들이 가득 메운 매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파크에는 밤이 깊어갈수록 당혹감과 정적만이 흘렀다. 프랜차이즈 팀에 대한 용광로 같은 사랑으로 정평이 난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이 할 수 있었던 것은 무기력하게 무너져가는 홈팀에 야유를 보내는 게 전부였다. ’만년 꼴찌’에서 환골탈태한 탬파베이 레이스가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홈런 3방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보스턴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끝에 13-4로 승리했다.1패 뒤 3연승으로 시리즈 전적 3승1패가 된 탬파베이는 창단 11년 만에 첫 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반면 디펜딩챔피언 보스턴은 연이틀 안방에서 뭇매를 맡고 대패해 벼랑끝에 몰렸다. 승부의 추는 초반에 기울었다.1회초 3번 카를로스 페냐가 보스턴 선발 팀 웨이크필드의 밋밋한 너클볼을 퍼올려 ‘그린몬스터(펜웨이파크의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포를 쏘아올렸다. 숨 돌릴 틈 없이 4번타자 에반 롱고리아가 또다시 너클볼을 잡아당겨 11m 높이의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작렬시켰다. 스코어는 3-0. 3회 윌리 아이바가 2사 2루에서 그린몬스터에 떨어지는 투런홈런을 때려내 탬파베이가 5-0으로 달아났다.6-1로 앞선 6회에는 안타 4개와 밀어내기 볼넷 등을 묶어 5점을 추가,11-1로 승부를 갈랐다. 보스턴은 믿었던 선발 존 레스터(3차전)와 웨이크필드가 안방에서 난타당해 고개를 떨궜다. 보스턴으로선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ALCS가 떠오를 법한 상황. 보스턴은 지난해에도 1차전을 이겼지만 2차전을 5시간 연장 끝에 내주는 등 3연패로 1승3패까지 몰렸다. 하지만 5차전에서 조시 베켓의 호투를 발판으로 3연승을 거둬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5차전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지난해 베켓만큼 던져 줄지 의문이고 6차전에 등판할 베켓의 구위가 지난해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5차전은 17일 오전 9시7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은행 예대율 불안? 안정?

    은행 예대율 불안? 안정?

    금융위원회가 13일 일부 국외 언론에서 국내 은행의 예금대비 대출의 비율(예대율)이 높은 것을 문제 삼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일반 은행의 예대율 현황‘을 내놓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금융위는 예대율이 9월 말 현재 10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위가 이날 내놓은 예대율 100%대라는 수치는 3개월 만기인 양도성예금증서(CD)를 포함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예대율을 구할 때 포함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CD를 포함하지 않으면 예대율은 124%로 올라간다. 이는 약 현재 20 %이상 장단기 자금의 미스매칭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금융위 CD 왜 포함했나? 금융위는 우선 우리나라의 경우 CD는 한국은행법상 예금 채무에 해당해 지급준비금 예치의무가 부과되며, 둘째 은행창구를 통한 대고객 판매 비중이 80% 수준이고, 셋째 통장형태의 CD가 전체 50%를 초과하고 평균 만기가 5개월로 비교적 장기적이라고 설명했다. 즉 법적 성격이나 판매와 유통방식이 사실상 예수금과 같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예대율 산정 때 CD를 포함해 계산하는 것이 정당하고 이에 따라 9월 말 현재 예대율이 103.2%라는 것이다. 문제는 CD가 은행의 예금과는 다른 상품이라는 것이다. 예금은 즉 5000만원까지 예금보험공사에서 지급을 보증하는 상품이다. 반면 시장성 상품인 CD는 예금자보호법에서 제외된다. 즉 투자자금이 보호되지 않는다. 요즘같이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예금보호가 안 되는 CD를 갖고 있던 투자자들로서는 만기가 끝나는 3개월 뒤 만기연장을 포기할 수도 있다. 최근 안전한 국고채 금리는 떨어지는 반면, CD금리가 5.98%까지 오르는 것은 불안전성 때문에 거래가 안 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이 요즘처럼 불안할 때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점은 CD와 예금의 근본적인 차이가 된다.”면서 “CD의 성격이 만기를 연장하지 않을 수 있는 3개월의 단기자금이라는 점을 정부나 은행들이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CD 포함하면 미스매칭 문제 부각 따라서 예수금에 CD를 포함할 때 장단기 자금의 미스매칭 문제는 부각될 수밖에 없다. 금융위 자료에 따르면 2006년말에서 2007년말까지 예수금은 4조원이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에 원화대출금은 74조 4000억원이 증가했다. 즉 70조원 가까운 대출금 부족분을 메우고자 같은 기간에 은행들의 CD발행은 23조 4000억원, 은행채가 25조 9000억원 증가했다. 이것은 대출기간은 1년 이상 긴데, 은행의 수신은 3개월짜리가 상당한 수준으로 구성돼 있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와서 사정은 다소 나아졌지만, 역시 대출이 예수금을 넘어선다. 대출은 66조 2000억원이고,CD를 제외한 예수금이 52조 1000억원으로 약 14조 1000억원의 대출 부족분이 생긴다. 은행들은 이번에도 CD 18조 3000억원을 발행해 메웠다. CD를 제외하면 예대율이 너무 빠르게 증가했던 것도 문제다. 예대율은 2006년 109%에서 2007년 123.7 %, 2008년 9월 말 현재 124.2 %로 확대됐다. 오석태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예수금에 CD를 포함하면 장단기 자금의 미스매칭 문제가 부각되고, 뺄 경우에는 예대율이 너무 높게 나와 은행의 위험이 부각된다.”면서 “때문에 현 상황에서 은행들은 예대율을 줄이더라도 속도조절을 잘해야 중소기업, 가계 등에 위기를 전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꼴찌의 반란’은 계속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현지시간은 어느덧 새벽 1시35분. 주심이 플레이볼을 선언한 지 5시간을 훌쩍 넘긴지라 지칠 법도 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팬들은 승리의 희망을 가슴에 담아둔 채 자리를 지켰다. 연장 11회말 1사 만루. 탬파베이의 BJ 업튼은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 노볼로 몰렸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이크 팀린은 낮은 코스로 슬라이더를 뿌렸지만, 희생플라이를 염두에 둔 업튼은 공을 퍼올렸다. 비교적 얕은 플라이를 잡은 우익수 JD 드루가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3루의 대주자 페르난도 페레스는 이미 홈을 통과했다. 더그아웃을 지키던 탬파베이 선수들은 마치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도 한 양 일제히 뛰쳐 나왔고, 홈팬들은 짜릿한 역전승의 쾌감에 취했다. ‘만년꼴찌’ 탬파베이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돼 12일 끝난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서 보스턴과 5시간27분에 걸친 연장 11회 혈투 끝에 9-8로 승리했다.‘무박2일’ 경기서 승리를 챙긴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최근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11승1패를 달리던 ‘디펜딩챔피언’ 보스턴을 상대로, 게다가 창단 11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서 거둔 첫 승리라 더 달콤했다.최근 나란히 부진에 빠진 두 팀 에이스 조시 베켓(보스턴)과 스콧 카즈미어(탬파베이)의 선발 대결은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흘렀다.두 팀은 나란히 12안타씩을 주고 받았고, 보스턴이 4개, 탬파베이는 3개의 홈런을 뿜어 냈다.베켓이 5회 1사에서 강판된 뒤 매니 델카맨(1과3분의2이닝)-오카지마 히데키(2이닝)-저스틴 매스터슨(3분의2이닝)-조너선 파펠본(1과3분의1이닝)이 5와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다. 하지만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뇌물 돌려주면 무죄?” 孔교육감 사퇴요구 빗발

    “뇌물 돌려주면 무죄?” 孔교육감 사퇴요구 빗발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현직 교원과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받은 후원금 일부를 돌려줬다는 소식이 10일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뇌물을 돌려주면 무죄가 되느냐.”며 공 교육감의 사퇴를 강하게 주장했다. 아이디 ‘nan7134’의 네티즌은 “공 교육감은 공직선거법,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권력남용 등 상식적으로도 3∼4가지 법을 위반했기에 자진 사퇴하는 것이 맞고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구속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8일 사표를 제출한 경북도 교육감의 예를 들면서 공 교육감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공정택 교육감은 이번 후원금 파문 외에도 ‘공직자 도덕 불감증’으로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켰다. 특히 7월 서울시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으로 학원 관계자들로부터 모두 7억900여만원을 빌렸다. 이중 5억900여만원은 유명 입시학원인 종로M스쿨 학원장 최모씨로부터,2억원은 매제이자 서울 신설동에서 학원 이사장으로 있는 이모씨로부터 각각 빌렸다고 주장했다. 학원교습시간 연장과 특수목적고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공 교육감은 종로M스쿨을 서울시교육청의 국제중 입시반 집중 단속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낳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평일 업무시간에 5∼6명의 교장과 함께 사학법 완전폐지를 위한 교회 행사에 참석,통성기도까지 해 물의를 빚었다. 아이디 ‘comhero1’은 “공교육 수장이 사교육의 온상인 입시학원으로부터 돈을 받아 선거를 하는데 사교육을 없애겠다고 하면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반납하면 선거법 위반 아닌가.”라고 공 교육감의 행태를 비웃었다. 한편 공 교육감에게 돈을 빌려 준 종로M스쿨 최모 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정택 교육감은 전주상고를 다닐 때 등록금을 직접 대주신 은사님”이라며 “빌려준 5억원 중 1억원은 내 돈이고,나머지 돈은 우리 학원 부원장과 임원들이 보태준 돈과 외부에서 빌린 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지방세 비과세·감면 축소

    지방세 비과세·감면 축소

    지방세 비과세·감면제도가 축소되고, 현재 16종인 지방세 세목은 9개로 통·폐합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지방세법이 지방세기본법·지방세법·지방세특례제한법 등 3개 법으로 나뉜다. 이중 지방세특례제한법에서는 지방세 비과세·감면제도를 항목별로 폐지 또는 축소할 계획이다. 이는 지방세 비과세·감면액 규모가 지난해 기준 11조 3012억원으로, 전체 지방세 징수액 42조 8519억원의 20.9%를 차지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로 실효성이 낮거나, 정책 목표가 달성된 비과세·감면 조항, 보조금 등으로 중복지원되는 조항, 동종·유사 업종간 형평성이 떨어지는 조항 등에 대해 비과세·감면 혜택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가유공자, 장애인, 농어민, 서민, 중소기업, 지역경제 활성화, 국민생활 안정 등을 위한 비과세·감면 조항은 연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편안은 지방세 중 도축세와 농업소득세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 취득세와 등록세를 취득세로, 재산세와 도시계획세를 재산세로, 자동차세와 주행세를 자동차세로 각각 통합하는 등 현재 16개 세목을 9개로 축소한다. 그러나 도축세·농업소득세를 제외한 통합되는 세목은 세율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납부하는 세액에는 변함이 없다. 주민세와 재산세 등에 부가되는 지방교육세도 통합하되, 지방 교육재정 운용에 차질이 없도록 현행 규모와 같은 수준으로 교육비특별회계를 통해 보전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세인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등의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해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가 도입될 경우, 지방세 세목을 9개에서 7개로 간소화하는 2단계 세제 개편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女야구대표팀 4번타자 왕종연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女야구대표팀 4번타자 왕종연

    “야구는 밥이다, 밥!” “엥? 무슨 밥?” “컨디션이 좋으면 밥맛도 좋고, 기분이 안좋을 땐 밥맛도 없고.” “…!?” “사람은 밥을 먹고 살아야 하잖아요. 인생과 음식, 음식과 야구, 뭐 그런 거지요.” “…!?” 히죽히죽,20대 처녀의 미소에 잠시 홀렸나? 괜시리 약이 올랐다. 다시 시비(?)를 걸었다. “좋아하는 음식이 뭔디?” “갈비, 삽겹살, 닭갈비…” “그렇다면 야구는 밥이 아니라 고기 아닌가?” “기자님, 맨날 고기만 먹고 살 수 있나요?” “…” 키 175㎝의 미모에 재치와 생기가 넘쳐났다. 중국에서 최근 귀화한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톡톡 튀는 말솜씨 또한 인상적이었다.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의 간판타자 왕종연(26) 선수, 중국 랴오닝성 다롄(大連) 출신이다. ●中 다롄출신… 5년전 무작정 한국행 추석연휴가 끝난 직후, 가을햇살이 따갑던 지난 주 서울 강서구 모여고 운동장에서 잠시 그를 만났다. 소프트볼 모실업팀 소속으로 다가올 전국체전에 대비,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는 ‘야구는 나의 인생’을 다짐하며 5년 전 한국으로 무작정 왔다. 낯선 땅에서 천신만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 달초 한국인 주민등록증을 받았다. 그러자마자 지난 달 말 일본에서 열린 국제야구연맹(IBAF) 주최 제3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베이징올림픽 남자야구국가대표팀의 이승엽처럼 당당히 4번타자를 맡았다. 대회기간 성적은 3할6푼1리, 수비에서는 3루를 지켰다. 이 대회에서 홍콩과 인도를 이겨 한국여자야구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사상 첫 2승을 올리는 주역이 됐다. 모두 8개국이 참가, 일본이 우승하고 한국은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이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이번 국제경기에 첫 출전했던 것. 한국 여자야구는 그동안 안향미 선수가 주축이 된 ‘비밀리에’팀이 2004년 여자야구월드시리즈에 출전, 일본에 0대53으로 대패한 것이 유일한 국제성적이다. 하지만 여자야구에 대한 관심이 최근들어 점점 높아져 지금은 전국에서 20여개 클럽팀이 활동 중이며 주말마다 친선게임을 벌인다. 이런 환경에서, 왕 선수는 일천한 한국여자야구사의 중심에 서 있는 셈이다.‘살인미소´를 짓는 그에게 다시 질문을 던졌다. ●야구월드컵때 첫 태극마크 달고 2승 주역 “이번 월드컵경기에서 홈런은 몇방 날렸나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남자 선수들이 뛰는 야구장에서 시합했는데 어떻게 홈런이 나오겠어요?” 에구, 또 잘못했나보다. 여자선수 전용 경기장이 없어 방망이로는 홈런을 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대신 그라운드 홈런은 자주 나온다고 했다. 평범한 안타라도 야구공이 외야 구석진 곳으로 떼굴떼굴 굴러가면 잡아 던지기도 힘들고 그 사이 주자는 한바퀴 돌아 홈을 밟아버린다는 것이다. 그가 수비에서 3루를 맡은 까닭이 흥미롭다. 가끔 포수를 맡기도 하는데 어깨가 워낙 강한 것이 장점이다. 별명이 ‘앉아쏴’일 정도로 앉은 자세에서도 1,2루 송구가 가능하다. “중국에서 태어나 태극마크를 달고 뛴 소감이 어땠나요?” “한국 대표팀 선수가 되는 것이 소원이었고, 또 한 경기라도 꼭 이기고 싶었어요. 결국 2승을 했습니다. 특히 일본과의 첫경기에서 첫안타를 치고 나갔을 때는 정말 기분이 짜릿했죠.” 그는 중국국가대표팀 소프트볼 선수로 활약하면서 국제무대에서 우승과 준우승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왕 선수는 큰 체격에 운동소질이 뛰어나 12세때 중국에서 여성해방군(우리의 상무팀과 비슷) 소속으로 소프트볼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19세때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평일엔 중국어 강사 ‘알바´로 야무진 생활 그러던 2002년 여성해방군 소속으로 처음 방한했을 때 인기가 높은 한국야구에 흠뻑 빠져버렸다. 또 한국이란 곳에서 뭔가 배울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할 것도 없이 예약된 난징공업대학교를 마다하고 2003년 3월 충남 천안 호서대학교 체육학과에 소프트볼 장학생으로 입학했다.2007년 2월 호서대학을 졸업하면서 자연스럽게 야구를 시작하게 됐고 아울러 ‘한국귀화’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또 여자야구클럽팀 ‘비밀리에’ 식구가 돼 매주 일요일 야구를 즐겼다. 평일에는 아르바이트로 중국어 강사를 하면서 용돈과 학비를 벌었다. 호서대를 졸업하면서 단국대 대학원(국어국문학)에 진학했다. “왜 국문학과를 선택했나요?” “한국에 올 때 대개 언어연수 1년과정을 거치잖아요. 그런데 저는 선생님도 없이 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웠어요. 대학졸업 무렵이면 한국사람처럼 말도 잘하고 싶었지요. 한국의 역사도 재미있고 더 알고 싶은 것이 많아 대학원에 진학했답니다.” 현재 대학원 4학기 과정을 밟고 있어 원래는 논문 준비에 올인해야 하지만 월드컵야구, 전국체전 등 시합일정이 빡빡해 한 학기를 더 연장할 예정이란다. 준비 중인 석사논문은 ‘중국어 부사와 한국어 부사 비교연구’라고 했다. 아무리 바빠도 고향의 가족들을 당연히 보고 싶을 터. “고향에는 누가 살고 있나요?” “부모님과 할머니가 계세요.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통화로 서로 안부를 전하고 있지요.” 그는 외동딸이다. 한국귀화에 대해 부모가 순순히 허락했을까. “저희 부모님은 평소 제가 하고 싶은 것에는 반대를 하지 않아요. 하나밖에 없는 딸이 낯선 곳으로 떠난다니 걱정이 컸을 법도 한데 저의 결정을 흔쾌히 받아들였지요. 제가 한국에서 더욱 열심히 살고자 하는 이유도 부모님께 실망을 안겨드리고 싶지 않아서예요.” ●“멋진 총각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까다로운 귀화 절차 또한 혼자 잘 극복해냈다. 한국 국적법에는 5년 이상 계속해서 대한민국에 주소가 있어야 하고, 만 20세 이상으로 품행이 단정해야 하며, 또 독립의 생계를 유지할 만한 자산 또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귀화 신청서류만 10여차례나 냈다가 돌려받는 곡절끝에 한국여자야구연맹 관계자들의 도움 등에 힘입어 어렵게 국적을 취득하게 됐다. 주위에서 위장결혼이라도 해서 한국국적을 얻는게 어떠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정당하게 국적취득을 하고 싶었다. 그는 현재 서울 강서구에서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월세로 살고 있다. 소속 실업팀에서 받는 급여와 아르바이트 등으로 학비를 충당하고 살림을 꾸려나갈 정도로 생활력이 강하다. 남자친구 있느냐고 하자 “신문사에 멋진 총각 있으면 꼭 좀 소개해주세요.”라고 웃으며 받아넘긴다. 결혼계획에 대해서는 “전국대회는 물론이고 국제시합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지금의 목표”라고 대답했다. 다음달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배가 열리고 내년에는 홍콩피닉스컵 대회,2년후에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가 예정돼 있다. ‘귀화 1호메달’을 기록한 여자탁구 국가대표팀의 당예서 선수에 대해서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동메달을 따는 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다고 했다. 한국으로 귀화해 국가대표팀 4번타자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왕 선수. 비록 이제야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타고난 체격조건과 남다른 야구열정으로 ‘여자 이승엽’처럼 국제무대에서 홈런을 펑펑 터뜨릴 날도 머지않으리라 기대해본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왕종연은 누구 ▲1982년 중국 랴오닝성 다롄 출생 ▲1994∼2002년 중국 여성해방군 소속 소프트볼 선수 ▲01년 중국 국가대표팀 소프트볼 선수 ▲03년 한국 호서대 체육학과 장학생 입학 ▲07년 동대학 체육학과 졸업. 단국대 대학원 국문학과 입학.‘비밀리에’ 여자야구 클럽팀 입단 ▲08년 8월 한국인 주민등록증 취득. 한국여자야구대표팀 발탁, 제3회 세계여자여구월드컵 출전(4번타자) ▲현재 단국대 대학원 4학기 재학중
  • 美 ‘北인권법’ 2012년까지 연장될 듯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이달 말 시효가 만료되는 미국의 ‘북한인권법’이 2012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미 상원은 오는 2012년까지 4년간 연장하기 위해 ‘2008북한인권재승인법안’을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미 의회 소식통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상원이 북한 인권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면서 “18일쯤 주무 상임위인 외교위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상원 본회의에 이를 상정,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관가 포커스] 국정원·靑 경호실 정년연장 ‘속앓이’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정년 연장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대통령경호실과 국가정보원 등 이른바 권력기관들은 소외돼 ‘냉가슴’을 앓고 있다. 지난 5월 상·하위직 공무원 정년을 60세로 단일화한다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현행 57세인 6급 이하 하위직 정년은 내년부터 2년마다 1년씩 단계적으로 연장돼, 오는 2013년에는 60세로 높아진다. 또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됐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개별 법률의 적용을 받는 특정직 공무원 중 경찰·소방 공무원의 정년 연장에 대해서도 의원 입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다. 현행 경찰공무원법과 소방공무원법상 경정·소방령 이상 60세, 경감·소방경 이하 57세로 규정돼 있다. 문제는 ‘국정원직원법’과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국정원·대통령경호실 직원들이다. 국정원 직원의 경우 5급 이상은 60세,6급 이하는 57세이다. 또 대통령경호실 직원은 5급 이상 55세,6급 이하 50세이다. 다른 공무원들처럼 정년 연장이 이뤄지려면 해당 법률에 대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정부나 국회 차원의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년 연장을 위해서는 우선 국정원이나 대통령경호실로부터 협의 요청이 들어와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없었다.”면서 “협의 요청이 들어올 경우 해당 직종의 업무 성격 등을 감안해 정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때문에 국정원과 대통령경호실 직원들은 “이번 정년 연장에서 제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계급 정년까지 제한하는 상황에서 기존 정년규정을 고수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유사한 직종인 경찰·소방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도 맞지 않다.”고 토로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생활공감정책 과제 확정] 지하철 全역사 스크린도어 설치

    사회안전 분야에선 우선 지하철 역사 내 대기질을 대폭 개선해 지하철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시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석면과 라돈은 완전히 제거된다. 정부가 2012년까지 총 1조 79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지하역사 공기질 5개년 대책’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원천 차단을 위해 자갈이 깔린 253.3㎞ 구간을 단계적으로 콘크리트로 개량하고 환기구에도 고효율 필터가 설치된다. 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10년까지 서울지역 265개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PSD)가 설치되고,2012년까지 전국 470개 모든 지하역사로 확대한다. 현재 전국 3곳에 불과한 아동성폭력 전담센터도 17곳으로 늘려 전국 단위의 아동 성폭력 대응 허브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5년간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폭력은 80% 넘게 증가한 반면 전담센터는 서울, 대구, 광주에만 설치돼 있어 해당 예산 증가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정부는 각 광역시·도 단위에 전담센터를 설치해 피해 아동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미성년 가해자 교정 치료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법정에서 증언한 사람이 보복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증인 신변보호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앞으로 성폭력·조직폭력범죄 피해자, 뇌물 사건 증인, 내부 고발자 등 보복 범죄를 우려하는 증인은 검찰이 마련한 보호시설에서 지낼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가구당 7만 7000원씩 제공되는 저소득층 연탄보조금 지원대상을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하고, 전국 20개 영세민 밀집지역에 공부방, 헬스장, 소공연장 등을 겸한 ‘동네마당’을 조성한다. 실외 놀이터 환경을 개선해 어린이들이 납, 비소 등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지방공무원 수당·교육 권한 市道 이양

    국가공무원에 이어 지방공무원도 2013년부터 정년이 60세로 단일화된다. 공무원 채용시 저소득층이 우대를 받게 되고, 외국인 채용도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2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법’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현재 57세인 6급 이하 지방공무원의 정년을 내년부터 1년씩 단계적으로 연장해 2013년엔 국가공무원처럼 60세로 단일화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58세,2011년 59세,2013년 60세로 정년이 늘어난다. 개정안은 또 저소득층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채용 때 저소득층 수험생을 우대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신설하도록 했다. 아울러 국가안보, 보안·기밀분야를 제외한 전 공직에 외국인 채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이와 함께 공무원들이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타낸 경우 해당 금액만 환수하던 것을 2배까지 추가 징수하고, 공무상 발생한 질병이나 부상에 따른 휴직기간을 최장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내용도 들어 있다. 정부는 회의에서 지방공무원에 대한 시·도 지사의 인사자율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지방공무원 보수규정’개정안도 의결했다.6급 이하 공무원의 국내 장기교육 훈련계획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하고, 지방자치단체간 인사교류 때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또 성매매 예방교육 실시 기관을 대부분의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성매매 예방교육 실시 주체를 초·중·고교에서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대학 및 특수학교,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공직유관단체로 확대한다.해당 기관장과 학교장이 소속 직원 등을 대상으로 1년에 한번 이상 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성매매방지 중앙지원센터를 설치해 연도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회복지사 또는 여성·사회·사회복지학 학위자, 여성폭력방지 업무경력을 가진 사람을 채용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가기관이 성희롱 방지 연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성희롱 예방지침을 마련하도록 하는 한편 여성부 장관이 서면·현장점검을 실시해 조치가 부실할 경우 특별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여성발전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했다. 임창용 강주리기자 sdragon@seoul.co.kr
  • 434일만에…뉴코아 노사 분규 전격타결

    비정규직보호법의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로 꼽혀 왔던 뉴코아 노사분규가 434일 만에 전격 타결됐다. 뉴코아 노사 양측은 29일 경기도 평촌 뉴코아 아울렛점에서 최종양 사장과 박양수 노조위원장이 계산직군(캐시어) 외주화 금지 주장 철회와 외주화로 계약이 만료된 비정규직을 재고용한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앞으로 2010년까지 무파업선언 및 올해 임단협도 함께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사측의 계산원 외주화 방침으로 불거졌던 노사분규는 쟁의발생 13개월여 만에 완전히 타결됐다. 노조는 외주화가 경영상황에 따른 회사의 권리임을 인정하는 대신 회사는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외주화로 외주업체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직원 36명을 전원 재고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일단 비정규직으로 재고용되지만 앞으로 근무성적에 따라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 회사측 관계자는 “비정규직법과 개인별 능력에 따라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자녀학습보조비 지급, 임신 여직원 수당 지급, 고정연장 근로 제외 등 모성보호를 위한 조항과 복리후생 증진 등에도 합의했다. 특히 뉴코아 노사는 “협상타결과 함께 2010년까지 무파업으로 비정규직 문제해결의 모델기업이 되겠다.”는 노사화합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고용안정과 직원 복지향상을 통한 상생의 파트너십으로 법과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약속도 담고 있다. 뉴코아 노사분규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같은 업무에 2년 이상 근무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사측이 계산업무를 외주화하면서 불거졌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퇴직 판 검사·고위공직자 회계법인·로펌 취업 제한

    앞으로 퇴직하는 경제부처 고위공직자나 판·검사가 회계법인 고문이나 대형 로펌(법률회사) 변호사 등으로 재취업하는 관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관련 규정이 모호해 논란이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퇴직 공무원의 재취업 제한요건을 강화한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보수 일정액 이상땐 사전승인 받게 지금은 자본금 50억원 이상, 연매출 150억원 이상 기업이나 협회에 재취업할 경우에만 제한하고 있다. 때문에 매출액에 비해 자본금이 적은 로펌이나 회계법인 등에 재취업하는 퇴직 관료에 대해서는 규제 수단이 없었다. 하지만 개정안은 자본금 50억원 미만, 연매출 150억원 미만 기업·협회라고 하더라도 ‘일정액 이상의 보수’를 조건으로 취업하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확인이나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확인·승인 대상도 기존 정규직은 물론 고액 연봉을 받는 비상임 고문이나 자문 등 비정규직으로 확대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퇴직 관료나 판·검사가 로펌이나 회계법인에 재취업할 경우 고액 연봉을 받고 업무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윤리위의 승인을, 그렇지 않은 경우 확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윤리위의 확인·승인을 받아야 하는 보수 기준으로는 연봉 1억∼2억원 선이 검토되고 있다. ●퇴직전 5년간 업무 연관기업 취업금지 이와 함께 현재 4급 이상 공직자 등은 퇴직 이전 3년간 맡았던 업무와 연관된 기업에 퇴직 이후 2년간 취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개정안은 퇴직 전 기간을 5년으로 연장했다. 이밖에 업무와 관련이 없는 업체에 취업하더라도 윤리위의 확인을 받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강화했다. 행안부는 의견수렴 등을 거쳐 개정안을 다음달 정기국회에 제출한 뒤, 의결되는 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퇴직관료 3년간 2037명 재취업 한편 행안부가 2005∼2007년 퇴직한 4급 이상 고위공직자 1만 14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17.9%인 2037명이 민간기업에 재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취업 퇴직 관료 중 238명(11.7%)은 제한대상 기업에, 나머지 1799명은 일반업체에 취업했다. 또 제한대상 기업에 취업한 238명 중 158명은 공직자윤리위의 승인이나 확인을 받았지만, 나머지 80명은 이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열린세상] 국회의원의 임기를 늘려주자/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국회의원의 임기를 늘려주자/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벌써 무슨 뚱딴지 소리냐는 소리가 들린다. 국회를 개원한 지 수개월이 지나도록 원구성으로 시간을 허비한 제18대 국회의 임기를 늘려 주자니! 그러나 필자에게 다른 속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주지하듯이 2012년은 20년 만에 한번씩 돌아오는,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해이다. 개헌하기에 절호의 기회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 개헌하기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에 현실성 있고 합의 가능성이 높은 방안을 제안하는 것일 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벌써부터 개헌논의를 틀어 막아버렸다. 개헌논의가 시작되면 자신이 뒤로 밀려나고 행여 2012년 12월까지인 자신의 임기가 줄어들까봐 제18대 국회의 역사적 과제인 개헌논의의 ‘ㄱ’자도 꺼내지 못하게 만든 것이다. 이러한 이 대통령으로 하여금 맘 놓고 제 임기동안 일할 수 있게 해주자. 솔직히 말해 임기를 줄이자면 대통령 할아버지건 국회의원 할아버지건 누가 개헌에 임하겠는가. 그리고 임기단축은 헌법에도 거스르는 행위다. 그 대신 국회의원의 임기를 2012년 5월에서 12월까지 연장시켜 주자. 몇 년이나 미뤄온 개헌작업을 슬기롭게 마치고 한국정치의 미래를 설계하는 노고에 대한 보상으로 제18대 국회의원에게 임기를 더 늘려 주자. 헌법에서는 국회의원의 4년 임기를 보장하기 때문에 임기를 단축시키는 것은 어렵지만 4년 이상으로 늘리는 것은 특별법으로 가능하다. 이러한 방안에 국민적으로 합의해 주고 어떻게 하나 지켜 보자. 이 길이 모두에게 윈윈이다. 대통령은 제 임기가 보장되어 말 못할 속병을 없애고, 국회의원은 임기가 늘어서 행복하며 국민은 개헌이 되어서 즐거운 것이다. 물론 개헌의 방향은 8·15를 전후하여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확인되었듯이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4년 정부통령 연임제이다. 따라서 2012년 12월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4년 주기의 대통령 연임제의 기점이다. 이러한 선거주기가 정착되면 지방선거가 자연히 중간선거로 자리 잡는다. 지방선거는 2010년 5월로 예정되어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의 정 중간쯤에서 엇갈려 간다. 이러한 방안은 상대적으로 손쉽게 선거주기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현실성있고 합의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임기를 줄이거나 선거일을 고칠 것이 많을수록 개헌이 어려운 것이다 기왕에 정치제도를 손볼 때 공직선거법까지 고쳐 국회의원선거 운동기간을 현실화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공식선거운동이 2주 남짓이기 때문에 각 당이 후보를 선출하고 공약을 만들어 유권자에게 선전하는 기간이 너무 짧다. 비례대표 후보들마저 불과 2주 정도를 남겨 놓고 확정됨으로써 졸속적인 선거를 법으로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치러진 제18대 국회에서는 벌써 각종 선거법위반으로 많은 국회의원 당선자가 사법처리되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로부터 수개 월 전부터 국회의원 후보를 상향식으로 선출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허용하도록 개정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각 당은 당헌과 당규를 손질하여 시·도당 단위에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벌일 때 국회의원 후보경선을 함께 실시하도록 바꾸어야 한다. 이에 따라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를 동시화시키면서 대통령 후보 선출과정과 국회의원 후보 선출과정도 하나로 묶어 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명실상부한 상향식 공천제도는 대통령선거는 물론 국회의원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과 참여도 높이고 후보의 대표성과 정통성도 향상시킬 것이다. 이를 통해 유권자는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자질, 공약, 업적 등을 밑에서부터 검증한 뒤 선출한다. 그리고 시·도당 단위에서 유권자가 비례대표 후보자를 명부에서 고르게 한다면 금권선거도 없앨 수 있다. 이번에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의 제도를 크게 개선시켜 보자.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민원사무 명칭 알기 쉽게 바꾼다

    민원사무 명칭 알기 쉽게 바꾼다

    새달부터 복잡하고 어려운 민원사무명이 보다 알기 쉽고 정확하게 확 바뀐다. 또 법적 근거가 없어진 ‘유령’민원서류는 폐기된다. 행정안전부는 21일 민원인의 혼란을 불러올 수 있는 민원사무 전체 5175종 가운데 74.8%인 3872종을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비 계획에 따르면 우선 민원인의 민원사무 검색이 간편해진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기한 연장과 관련한 민원서류의 경우, 지금은 단순히 ‘납부기한 연장신청’으로만 표기돼 있어 어떤 민원인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기한 연장신청’이라는 구체화한 이름을 갖게 된다. 또 한번 읽으려면 숨이 찰 정도로 띄어쓰기가 안된 민원서류명도 맞춤법과 함께 읽기 쉽게 바뀐다. 가령 ‘법인설립신고및사업자등록신청’은 ‘법인설립신고 및 사업자등록’으로 고쳐진다.‘∼허가 신청 및 허가’는 ‘∼허가’로,‘∼등록 신청’은 ‘∼등록’으로 간결하게 바뀐다. 맞춤법 정비 내역은 총 3668종(94%)에 달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명칭파악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사무내용 파악이 힘들어 일일이 열어보는 비생산적인 작업이 크게 줄게 됐다. 정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민원사무들이 엉뚱하게 등록되거나 헷갈리기 쉽게 만들어진 명칭들도 말끔히 정비된다. ‘사용승인 신청’,‘비영리법인 설립허가’ 등 민원사무 내용은 같지만, 적용 대상이나 소관부처가 다른 민원서류의 경우 민원사무명 뒤의 괄호 안에 적용 대상과 소관 부처가 명시된다. 아울러 법적 근거가 사라진 민원사무(91종)는 폐기되고 중복되는 민원(20종)은 통폐합된다. 예컨대 지난해 호주제 폐지에 따른 ‘호주승계신고’나 외국인근로자 고용시 제출하는 ‘인력부족확인서’등은 없어진다. 공인회계사·공인중개사의 응시원서 등 민원서류가 아닌데도 민원으로 분류됐던 것들도 사라진다. 행안부 관계자는 “제대로 업데이트되지 않은 자료를 보고 민원사항을 파악할 경우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각 부처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정비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공무원 명퇴신청 확~ 줄었다

    공무원 명퇴신청 확~ 줄었다

    공무원 명예퇴직 신청 건수가 최근 6급 이하 공무원 정년연장과 관련한 법 개정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중앙 부처 공무원 정년연장 관련 법은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했고, 지방직 관련 법은 입안 중이다. 한동안 공무원 연금법 개정 움직임이 일자 연금 수혜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명퇴 신청이 증가세를 보였다. 19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신청된 명퇴 건수는 1차(1월) 5명,2차(3월) 6명,3차(5월) 34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4차(7월)에 명퇴를 신청한 경찰공무원은 5명에 불과했다. 더구나 3명의 경찰관은 명퇴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북지방경찰청도 3차 명퇴 신청자가 24명이었으나 4차에는 3명으로 크게 줄었다. 광주지방경찰청의 경우 1차에 1명,2차 3명,3차 15명,4차 2명 등이었고 전남은 1차 1명,2차 0명,3차 32명,4차 4명이 각각 명퇴 신청을 했다. 경찰은 홀수 달에 명퇴를 신청해 심사를 거친 뒤 짝수 달에 명퇴를 한다. 지난 5월 말 현재 57세인 6급 이하 중앙공무원의 정년을 2013년부터 5급 이상 공무원과 같은 60세로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경찰도 경감 이하 57세, 경정 이상 60세인 정년이 60세로 통일될 것으로 보이자 3차에 급증했던 명퇴 신청은 다시 줄어들었다. 국가공무원에 이어 지방공무원 정년 연장안이 추진되자 대구시와 각 구·군청의 명퇴 신청자도 급감했다.1월 4명,3월 9명,6월 26명 등으로 매월 명퇴 신청자가 늘어났으나 7월에는 6명으로 줄어들었다. 경북도의 경우 5∼6월 명퇴 신청자가 8명이었으나 7월 이후에는 2명으로, 부산시는 24명에서 2명으로 각각 줄었다. 대구시교육청 소속 일반 공무원의 경우 올 2·4분까지만 해도 명퇴 신청자가 8명에 달했으나 3·4분기에는 1명에 그쳤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무원 연금법 개정 움직임으로 공무원 사이에 동요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5월 공무원 정년 연장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정년 연장에 대한 기대로 명퇴 신청 건수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靑, 첫 장관청문회 악몽 때문?

    청와대는 장관 내정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특위 문제로 국회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미 인사청문회 시한인 20일을 넘긴 데다가 임시국회 상황을 고려해 5일을 연장한 마당에 인사청문특위까지 하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국회법상 인사청문특위 대상자는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등으로 한정되어 있다.”면서 “입법기관인 국회가 법적 근거가 없는 특위를 하자는 요구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회 정상화에 대해서는 일절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기한인 5일 전에 청문회를 하겠다면 얼마든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런 원칙적 입장의 이면에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도 일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내각 구성 때 일부 장관들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경험이 있는 청와대로서는 청문회를 피해갈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심정이라는 것. 특히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의 경우 한국외대 총장 시절 편입학 비리에 연루됐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도덕성 논란으로 확대될지 경계하고 있는 눈치다. 청와대는 예정대로 5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6일쯤 임명절차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지만 그럴 경우 국회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지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방 국토·항만청 연내 지자체 이관

    국토관리청과 항만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3개 청의 지방조직이 올해 안에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다. 노무현 정부 때 지방이전이 결정된 공기업들은 민영화 때 지방이전 이행을 전제로 매각된다. 기업유치 노력으로 법인세·부가세 징수액이 전국 평균 증가율을 웃도는 지자체에는 세수 증가분의 일정비율이 인센티브 형식으로 지원된다. 새만금 사업은 사업 기간을 10년 앞당겨 2020년까지 개발이 완료된다. 수도권 규제 완화는 지방발전 추진이 선행된 뒤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21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지역발전정책 추진전략보고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5년의 지방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최상철)는 회의에서 “전국을 초광역개발권, 광역경제권, 기초생활권으로 나누어 다원적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초광역개발권은 서해안신산업벨트, 남해안선벨트, 동해안에너지관광벨트, 남북교류접경벨트 등 4개 권역으로, 오는 10월까지 권별 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균발위는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혁신도시 등 노무현 정부 때 마련된 균형발전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전국을 5대 광역경제권으로 재편, 광역단체간 협력과 중앙정부 지원을 통한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 162개 시·군을 기초생활권 단위로 묶어 도농통합 차원의 발전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 이관을 검토해 온 8개 분야 특별지방행정기관 가운데 우선 1단계로 국도·하천, 해양·항만, 식품의약품 등 3개 분야를 올해 해당 광역자치단체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이관 대상은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 18개 국도사무소,10개 출장소,11개 항만청과 15개 해양사무소,6개 지방 식약청과 7개 수입식품검사소 등이다. 국토해양부는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 지방이전이 확정된 공기업의 경우 민영화하더라도 지방 이전을 전제로 매각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에서 세워진 계획대로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대다수는 2012년까지 지방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7조 6000억원 규모인 균형발전특별회계를 9조원 안팎의 지역 및 광역발전특별회계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기업도시의 법인세 감면 대상을 기존 제조·물류업 등에서 문화사업으로 확대하고 일몰시한도 2009년 말에서 2011년 말로 연장하기로 했다. 법인세 감면 대상에 지정될 경우 최초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의 법인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기존의 여러 지방균형발전계획을 원칙적으로 지켜나갈 계획”이라며 “지방에서는 수도권 규제가 지나치게 완화돼 지방 발전에 해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며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적 추세에 맞춰 우리도 지금까지의 소(小)행정구역 단위의 발전 전략에서 벗어나 광역화한 발전전략을 추구해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광역 단위의 발전전략을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日, 자위대 아프간 파견 일단 보류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본토의 재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자위대 파견 방침을 보류키로 했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아프간 현지의 치안 상황이 악화된 데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반대하는 등 국내 여론이 비판적인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자민당은 해상자위대의 다국적군 함대 급유지원을 위한 인도양 활동시한이 내년 1월로 만료됨에 따라 아프간 본토에 육상 자위대의 헬리콥터와 항공 자위대의 C130 수송기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또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측은 일본에 해상뿐만 아니라 본토의 지원을 계속 요청했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아프간에 정부 조사단까지 파견, 조사를 마친 뒤 다음달 말이나 9월 초에 소집될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을 정비, 자위대를 파견할 계획이었다.그러나 국제안보지원군(ISAF) 등 아프간에서 활동하는 외국군 사망자가 2001년 10월 이후 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공명당이 아프간 파견에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정부는 내년 1월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활동을 연장하는 법안을 추진할 때 본토의 지원 계획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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