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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유람 남편 이지성, 강남아파트 이웃 23명에 고소당했다

    차유람 남편 이지성, 강남아파트 이웃 23명에 고소당했다

    “보수 정당을 생각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할아버지 이미지입니다. 배현진씨 있고 나경원씨도 있고.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왠지 좀 부족한 거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거 같고 당신(차유람)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거 같다.” 여성의원들 외모를 품평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정치인 차유람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강남 아파트를 구매해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지성 작가를 상대로 이웃 주민들이 제출한 고소장을 지난 12일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성 작가는 지난해 말 강남에 있는 한 아파트를 구매해 올해 초 인테리어 공사에 나섰고, 복층 아파트에 현관문을 달고 계단을 철거하는 등 허가 없이 구조를 바꿨다가 피해를 호소하는 이웃 주민들과 갈등이 커지면서 고소전으로 번진 것이다. 건축물 계단이나 세대 경계벽 등의 구조를 변경하거나 해체하려면 구청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신고 없이 공사를 강행했고,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한 구청은 원상복구를 요구했고, 발코니 등을 제외한 일부만 복구되자 시공사를 건축물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한 상황이다. 주민들은 일반 공사장 허용치의 100배가 넘는 소음과 누수, 균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동의한 공사였지만 소음·진동 등이 기준치를 넘어 이웃과 갈등이 심해졌다. 일부 세대는 진동 때문에 전등이 떨어지고 창문이 갈라지는 등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입주민 대표가 피해 보상을 요구하자 이 작가는 오히려 자신이 협박당했고 승강기가 노후했다는 이유로 공사 자재도 운반하지 못하게 막았다며 영업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 작가는 입주민대표가 재직하는 대학 총장 등을 만나 품위유지의무 위반 사실을 논하겠다고 경고했고, 참다 못한 이웃 주민 23명은 이 작가를 사기와 업무방해, 협박,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허가 없이 구조 변경 공사강남구, 시공사 경찰 고발 이지성 작가는 “저와 제 가정을 보호하고자 사실 관계를 공개적으로 밝혀야겠다”라며 “2021년 말 강남에 있는 한 아파트를 구입했는데, 해당 아파트 동대표에게 8개월 넘게 협박, 공갈, 명예훼손 등을 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작가는 “지난 1월 한 업체와 인테리어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 관련 모든 업무를 100% 위임했다”며 “저희 집은 8층이고, 누수가 일어난 지하주차장 라인과 다른 라인에 위치해 있다. 누수 탐지업체를 불러서 조사를 한 결과 저희 집 공사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해당 공사업체가 ‘이지성 작가는 공사에 관한 모든 것을 100% 업체에 위임했고, 구청에 신고를 못한 것은 100% 업체 책임’이라는 청원서를 구청에 제출하자 지난 5월 구청은 공사 허가를 내주었고, 동대표가 합의금 1000만원과 함께 ‘아파트 입구에 간판을 달아주고, 네온사인도 달아줄 것’, ‘앞으로 아파트에 일어나는 하자가 이지성 작가 공사와 관련 있다고 판단되면 다 해결할 것’ 등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작가는 “불법 공사를 했다는 것은 허위 제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남구청은 지난 4월 해당 공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시정조치 하라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현관문 개설과 내부계단 철거 및 발코니 구조변경 등 전반에서 법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건축주를 고발조치 하겠다고도 경고했다. 이 작가는 아파트 공사는 전적으로 시공업체의 책임이고 누수나 소음 등 주민들이 주장하는 피해는 리모델링 공사와 무관하다고 거듭 주장하는 상황이다.
  • 코로나로 급증한 가석방 출소…과밀화 해소 위해 더 확대한다

    코로나로 급증한 가석방 출소…과밀화 해소 위해 더 확대한다

    지난해 가석방 출소 인원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 수용시설 과밀화 해소 등 정책적 목적이 컸기 때문이다. 가석방 확대 기조가 유지될 전망인 가운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가석방 인원은 총 9390명을 기록했다. 2005년 1만 520명 이후 가장 큰 규모다. 2020년의 7911명과 비교해 보면 1년 사이 18.7% 급증했다. 올해도 7월 말까지 6832명이 가석방으로 풀려나 이미 2020년 수준에 육박했다. 형기종료·가석방·사면·노역종료 등 다양한 출소 유형 중에서 가석방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에는 26.2%까지 치솟았다. 2012~2020년 사이 9.1%~15.2%에 그쳤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가석방 인원의 급증은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 교정시설마다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고 서울동부구치소 등에서 집단감염까지 발생하자 감염병 대응 차원에서 가석방을 늘린 것이다. 문재인 정부 때부터 강조해 온 과밀화 해소 방침도 한몫했다. 상시화된 교정시설 ‘정원 초과’ 현상을 가석방 확대로 일부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2020년 110.8%였던 교정시설 인원 수용률은 지난해 말 106.9%까지 떨어졌다.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를 위해 예비심사 대상 기준을 형 집행률 55% 이상에서 지난해 50%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 모범수형자, 환자 및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가석방도 확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가석방 확대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의 세부 목표 중 하나로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제시했다. 지난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법무부가 ‘보호수용 조건부 가석방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보고하기도 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2016년에 수용자 1인당 최소 2.58㎡ 이상의 면적을 확보하라고 결정했다. 이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선 교정시설 신축과 가석방 확대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가석방 확대가 ‘범죄자 봐주기’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성폭력을 포함한 강력사범, 아동학대·음주운전·가정폭력 상습범 등에 대해서는 기존처럼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박준휘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둬 두는 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반성하고 재범 위험성이 없으면 가석방을 적극 허가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피해자가 있는 강력범죄에 대해선 석방 여부를 엄격하게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中 유명 배우, 임신 중 22살 연하 아내 엽기 폭행

    中 유명 배우, 임신 중 22살 연하 아내 엽기 폭행

    중국의 유명 배우 왕둥(왕동)이 임신 중인 22살 연하 아내의 목을 조르고 무차별로 때리는 가정 폭력 영상이 폭로되면서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모델 출신 배우로 ‘다이아몬드 러버’ ‘완미관계’ 등 드라마에 출연해 얼굴이 알려진 왕둥의 아내는 지난 26일 SNS 계정에 왕둥의 폭행을 폭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왕둥은 아내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하고, 온갖 욕설을 퍼붓고 있다. 폭행은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올 때까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왕둥의 아내는 임신 중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왕둥에게 폭행 피해를 당한 피해자는 왕둥의 세 번째 아내이며, 43세인 왕둥보다 22살이 어린 2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왕둥은 폭행 뒤 아내와 연락을 끊고 지인에게 이혼 관련 문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의 행동에 사과, 더는 괴롭히지 않아”“다만 이게 사건의 전모나 진실은 아냐” 왕둥은 논란이 확산되자 27일 새벽 자신의 SNS 계정에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왕둥은 “당시 저의 행동에 사과 드린다”면서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괴롭히고 협박을 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한때 삶에 대한 기대도 있었고, 노력도 해봤고 용서도 해봤지만, 숨조차 쉬지 못하게 하는 건 정상적인 부부 관계가 아니었다”면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 사건의 전모이자 진실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왕둥은 이 사건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해명글 역풍…네티즌 “이건 사과 아냐”  그러나 왕둥의 해명 글은 되레 중국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이건 사과가 아니다” “폭행에 대해 용서를 스스로 하는 것이냐” 등 왕둥을 일제히 비판했다. 한편 연예인의 가정 폭력 사건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중국 인민법원에서 발행하는 인민법원보는 왕둥 사건에 대한 논평을 게재했다. 신문은 “가정폭력은 많은 이들의 신체, 정신적 건강을 위협하며, 가정폭력의 그늘 아래서도 저항하거나 목소리를 내지 않는 이들이 있다”면서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가정폭력에 대해 용기 있게 ‘아니오’라고 말하고, 법적 무기를 사용해 자신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올렸다.
  • 한동훈, 국회 법사위 출석…野 탄핵 공세에 “절차 안에서 당당하게 대응할 것”

    한동훈, 국회 법사위 출석…野 탄핵 공세에 “절차 안에서 당당하게 대응할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자신을 향해 제기하는 탄핵론에 대해 “다수당인 민주당이 탄핵을 결정하면 저는 그 절차 안에서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국회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깡패가 부패 정치인 뒷배로 주가 조작하고 기업인 행세하면서 서민 괴롭히는 것을 막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며 “그걸 왜 그렇게 막으려고 하는지 되레 묻고 싶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민주당 신임 지도부에서는 한 장관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뒤집는 시행령을 내놓은 것이 탄핵소추 요건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장관은 민주당 새 지도부가 시행령을 공격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법무부가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법사위에서는 전임 법무부 장관들의 업적집 논란도 재소환됐다. 한 장관은 지난 5월 법무부 장관의 업적집을 제작하지 말라고 지시한 배경에 대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경제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 않은 경비는 줄이는게 맞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전임 장관이었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저도 하나의 관행처럼 업적집을 돈 들여 만들었는데 바라보는 시각은 다를 수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야당은 한 장관의 지난 6월 말~7월간 미국 출장 내역을 놓고도 공세를 펼쳤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이 당시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미 법무부 차관보 2명을 만난 데 대해 “(미국) 법무부 장관을 못 만났으면 넘버2라도 만나야 하는데 차관도 못 만난 것 아니냐”며 “장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격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연방 범죄를 담당하는 3대 핵심 인물을 장관이 가서 한 번에 만난 전례가 없다. 전임 장관의 일정과 한번 비교해봐달라”며 “일대일이 아니라 일대다로 회담하고 온 만큼 충분히 국격에 맞는 회담을 하고 왔다고 보고 국민이 판단할거라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 전남도, 복지 사각지대 사회 안전망 강화

    전남도, 복지 사각지대 사회 안전망 강화

    전라남도가 생활고로 사망한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 보호를 위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9일 목포 상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복지서비스 신청 현장을 확인하는 등 도내 취약계층 복지 지원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도내 복지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으나 절차와 내용이 복잡해 담당자들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전남에서도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적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공무원이 기본적 복지 지식과 긴급 지원 등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민이 119처럼 복지상담 콜센터(129)도 잘 인지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심야 등 취약시간에 긴급상황에 대처하는 체계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전남도는 지난 26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회의를 열어 법과 제도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이웃을 찾아 긴급 지원하고 민간 자원과도 연계해 더 두텁고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긴급 대책에 나섰다. 또 통합사례관리사 상담과 복지상담 콜센터(129) 상시 현수막 게첨, 찾아가는 보건 복지서비스 홍보 전단 배포 등의 집중 홍보를 추진하는 한편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과 관리 강화, 위기 정보 맞춤 서비스 제공, 주 1회 이상 상담 및 안부 살피기 등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 사각지대 예술인 법률로 권리보장한다

    사각지대 예술인 법률로 권리보장한다

    예술인의 권리 침해를 방지하고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제정 법률이 내달 25일부터 시행된다. 29일 법제처에 따르면 성평등한 환경을 조성하고 폐쇄적이고 권리구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에게 실효적인 피해구제 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노동과 복지 측면에서 다른 직업과 동등한 지위를 누리고 성별에 따른 차별과 편견, 비하, 폭력 없이 인권을 보장받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예술지원기관은 정당한 사유 없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예술인의 예술활동에 개입하거나 간섭해서는 안된다. 우월한 지위를 악용해 예술인에게 불공정한 계약을 맺도록 하거나 계약 조건과 다른 활동을 강요하는 행위도 법적으로 금지된다. 예술 활동이나 예술 교육활동에서 성희롱·성폭력으로 인한 피해구제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도 운영한다. 내달 1일부터는 물류창고업의 화재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물류창고업 등록에 관한 개정 규칙이 시행된다. 물류창고업을 등록하려면 화재안전 관리계획서를 작성해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또는 지방해양수산청장에게 제출하도록 했다. 가연성 화물이 쌓여 있는 물류창고에 대한 화재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를 부패범죄, 경제범죄 등 대통령령에 따른 중요 범죄로 정한 개정 검찰청법도 내달 10일 시행된다.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범죄, 대형참사 등 4개 범죄는 제외하되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수사권을 유지하도록 했다.
  • 이번엔 화살 맞은 강아지… 제주도 동물학대 예방시스템 가동

    이번엔 화살 맞은 강아지… 제주도 동물학대 예방시스템 가동

    최근 몸통에 화살에 맞은 강아지가 제주에서 발견되는 등 동물학대로 인한 사회적 공분이 커지자 제주도가 발빠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동물학대를 근절하고 유기동물 없는 제주 실현을 위해 민·관·학 종합 예방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8시 29분쯤 제주시 한경면의 한 도로에서 활을 맞은 채 돌아다니는 강아지가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은 옆구리에 화살이 박힌 강아지를 구조, 인근 동물병원으로 급히 이송했다. 강아지는 병원에서 곧바로 화살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최근 동물학대사건이 잇따르자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해 동물학대 대응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동물보호단체, 제주대 수의대학 등과 반려동물 학대·유기 예방을 위한 대도민 캠페인을 실시해 생명 존중의 가치 확산에 나선다. 우선 민간단체, 학계, 행정이 포함된 정책 자문단을 확대 개편해 반려동물보호 관련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사전 예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학대사건 발생 시 자치경찰단과 공조해 동물등록 여부 확인, 견주 소재 파악, 피해 견의 치료·보호 등 신속한 대응조치에 나선다. 특히 동물보호센터 보호 유기동물 폭증으로 인한 안락사 비율을 줄이기 위해 동물보호센터 시설 확충도 추진 중이다. 올해 토지매입비 12억을 투자해 토지매입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제2동물보호센터 신축을 추진해 유기동물의 복지 향상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오영훈 도지사는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동물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동물 복지문제에 있어서는 아직 미흡하다”며 “동물 학대없는 제주를 위해 자치경찰과 실무부서를 투입해 위법행위를 엄단하는 한편, 법과 제도를 가다듬어 사람과 반려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제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입과 발이 끈으로 묶인 강아지 주홍이 사건에 이어 몸을 땅에 묻은 푸들 생매장 사건 등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며, 동물에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 유발 학대 행위는 2년 지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동물을 유기한 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통화녹음 금지법, 국민 3명 중 2명 “반대” [리얼미터]

    통화녹음 금지법, 국민 3명 중 2명 “반대” [리얼미터]

    국민 3명 중 2명은 통화녹음 금지법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지난 18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상대방의 동의 없는 통화·대화 녹음을 법으로 제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비밀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가운데 나온 조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통화녹음이 내부 고발 등 공익 목적으로 쓰이거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쓰일 수 있으므로 법안 발의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4.1%로 나타났다. ‘통화녹음이 협박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있을 뿐 아니라 개인 사생활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으므로 법안 발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3.6%였다. 두 응답간 차이는 40.5%포인트였다. ‘잘 모르겠다’는 12.3%였다. 연령이 낮을수록 반대 비율이 높았다. 만18~29세(반대 80.7%, 찬성 15.9%), 30대(반대 75.4%, 찬성 16.6%), 40대(반대 71.2%, 찬성 16.9%), 50대(반대 61.9%, 찬성 29.6%), 60대(반대 50.7%, 찬성 34.5%), 70세 이상(반대 40.1%, 찬성 28.2%)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반대 71.1%, 찬성 20.0%)과 진보층(반대 70.5%, 찬성 18.7%) 모두 반대가 70% 이상이었고, 보수층(반대 55.3%, 찬성 32.4%)에서도 반대가 과반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씨줄날줄] 공소시효/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공소시효/박록삼 논설위원

    공소시효. 말 그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효력 발생 시한이다. 범죄 발생 뒤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기소권을 가진 수사기관은 법원에 피의자 처벌을 위한 재판을 요청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무기형 범죄의 공소시효는 15년이다. 성폭행과 같은 10년 이상 징역형 범죄는 10년, 10년 미만 형 범죄는 7년 등이다. 이 시간이 지나면 증거를 확보하고 범인을 잡아도 처벌이 불가능하다. 예컨대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에서 2019년 재판부는 “2006∼2008년 사이 받은 금품과 성접대 등 향응은 공소시효가 완성, 면소됐다”고 김 전 차관의 죄를 묻지 않았다. 시간이 지났다고 범죄를 면책해 주는 제도라면 법이 피의자에게 도망만 잘 다니길 권장하는 것 아니냐며 법의 역할에 대해 회의하는 의견이 많다. 이른바 ‘개구리소년 사건’, 화성 연쇄살인 사건, 이형호군 유괴 살인 사건 등 여러 반인권적 범죄들은 공소시효 뒤로 밀려나며 지금껏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그 결과 피해자 및 가족, 친구들은 오랜 시간 악몽과 같은 고통의 굴레에서 살아가야만 했다. 영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는 대부분 ‘법적 안정성’이라는 원칙 아래 공소시효를 도입하고 있다. 사건 관련 증거가 훼손되는 등 증거 능력이 휘발돼 이로 인해 피의자가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가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중범죄의 경우는 다르다. 미국은 주마다 법이 다르지만 연방법상 사형 구형 가능 범죄에는 공소시효가 없으며, 영국은 경범죄에만 공소시효가 있다. 일본 역시 살인죄에는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2015년 7월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완전히 없앴다. 21년 전인 2001년 대전의 한 은행에서 벌어진 강도살인 사건의 용의자 2명이 지난 25일 체포됐다. 사건 현장 유전자(DNA)와 일치하는 인물들로 알려졌다. 살인죄 공소시효가 남아 있었다면 불가능할 일이었다. 무엇보다 제한된 수사 역량 속 현재 사건에 허덕이는 경찰이 끈질긴 수사를 펼칠 현실적 이유가 없었을 테다. 보다 적극적인 피해자 인권 보호와 사회적 정의 실현을 위해 이제 살인사건 외에 반인도적ㆍ반인륜적 범죄에 대해서도 공소시효 폐지를 고민할 때가 아닌가 싶다.
  • [자치광장] 풍납동 주민들의 눈물, 누가 닦아 줘야 하나/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

    [자치광장] 풍납동 주민들의 눈물, 누가 닦아 줘야 하나/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

    취임 첫날 풍납동 주민들과 만났다. 그들의 오랜 고통에 깊이 공감해 왔기 때문이다. 풍납1동과 2동에 걸쳐 풍납동 토성이 위치해 있다. 1997년 이 일대에서 진행된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토기 등 백제 유물이 나오며 풍납동 토성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시작됐다. 20년 넘게 진행 중인 발굴로 풍납동은 시간을 거스르며 쇠락해 가는 서울의 대표 지역이 됐다. 서울의 뿌리인 한성백제 500년 도읍지라는 이름은 얻었지만, 주민들은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됐다. 현재 풍납동의 모습은 인근 잠실과는 상반된다. 높고 세련된 건물은 찾아보기 힘들고, 낡은 건물들 사이사이에는 빈집과 빈 점포가 심심찮게 보인다.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 30년, 40년 전 서울의 모습에 멈춰 있다. 보상이 진행된 절반 지역의 주민은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났지만, 남은 주민들은 급격하게 오른 집값에 보상을 받아도 갈 곳이 마땅치 않은 현실이다. 게다가 문화재 보존이라는 명분으로 주택 신축은 물론 단순한 증·개축도 제한돼 있어 열악한 환경 속에 하염없는 세월을 보내고 있다. 활기를 잃고 눈앞에서 쇠락해 가는 삶의 터전을 보는 풍납동 주민들의 마음은 타들어 간다. 후보 시절 풍납동을 알게 되면서 많은 의문이 들었다. 과연 문화재청이 현재를 살아가는 수많은 주민들에게 이러한 고통을 강요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더이상 두고 볼 수는 없었다. 구청장에 당선되자마자 풍납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었다. 기본권을 이렇게 제한하는 것이 정당하냐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었다. 송파구는 문화재청이 주장하는 재산권 제한 처분의 깊이와 근거를 따지고 무효화를 다투는 소송을 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 말 문화재 발굴로 공사가 중단된 풍납2동 복합청사 건립과 관련해 송파구가 당사자이므로 우선 문화재청을 상대로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풍납동 주민들은 문화재 독재 반대 주민 연대를 구성해 송파구와 함께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문화재보호법’, ‘매장 문화재 조사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현실이 반영되도록 관련 법 개정에도 힘쓸 것이다. 풍납동 문제는 그간 행정이 외면해 오던 묵은 숙제다. 취임 첫날 풍납동 주민과 제일 먼저 만남으로써 민선 8기 송파구정의 방향과 의지를 보였다. 앞으로 4년, 송파구는 풍납동 주민의 권리를 위해 더 앞장서 싸우며, 쉬지 않고 달려갈 것이다. 해결되지 않던 문제가 해결되고, 지체된 곳곳이 변하는 송파구의 모습을 구민들은 바라보고 있다.
  • [단독] “내가 당장 수감되면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 두려웠다” [매 맞는 교도관<상>]

    [단독] “내가 당장 수감되면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 두려웠다” [매 맞는 교도관<상>]

    재소자들 폭력행위 등 질서 문란공권력 경시 행위 엄정하게 대응교도관 근무 환경·처우 개선 필요법무부, 교정 문제 우선순위 해결 교정시설 과밀·노후화 개선 시급안양교도소 이전 업무협약 ‘윈윈’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고민사형제 폐지, 헌재가 잘 판단할 것교정행정은 국가의 기본적 기능이지만 여기 종사하는 교정공무원의 현실은 오랫동안 관심 밖에 놓여 있었다. 서울신문은 수용자로부터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는 교도관의 현실을 조명하고 교도행정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심층 기획 ‘매 맞는 교도관’을 2회에 걸쳐 보도한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한 장관은 28일 취임 전 ‘채널A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감옥 갈 각오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검찰 수사와 정치권의 공격을 ‘조작과 선동’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한 장관이 전 정권에서 좌천돼 어려움을 겪던 시기를 두고 이처럼 직접적인 감정을 표현한 것은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지금까지의 소회는. “석 달여는 국민이 체감하실 성과를 내기에는 부족하다. 지금은 소회를 말할 때라기보다 할 일을 열심히 할 때다.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무부 동료 모두 선의를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다.” -취임 첫 정책 현장 방문지가 청주교도소였는데. “한 부서의 역량·열정의 총량은 한계가 있다. 법무부는 그동안 정치권 공방과 거기 연결된 검찰 이슈에 묻힌 경향이 있었고 그 때문에 국민 처지에서 중요한, 예컨대 교정·출입국·소년 등 이슈가 후순위로 미뤄진 경우가 많았다. 교정 문제는 법무부가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전국 53개 교정시설 중 27개가 30년이 넘어 노후화됐다. 특히 청주교도소는 43년이 됐고 수용률이 123%로 과밀 문제도 심각했다.” -교정 현장의 가장 큰 문제는. “수용자 인권은 모두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고 놓쳐서는 안 될 ‘디폴트값’(기본값)이다. 그러나 이것만 강조하면 다른 수용자나 교정공무원에 대한 폭행 등 질서 문란행위를 소홀히 여겨 결국 전체 수용자 인권에 악영향을 준다. 인권을 기본으로 하되 질서 확립, 처우 개선, 시설 과밀화·노후화 해소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수용자 폭력 등 교정질서의 현실은. “개인적 얘기지만 지난 몇 년간 각종 공격을 받을 때 ‘결국 이런 조작과 선동으로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 내가 떳떳하니 당당하고 담담하게 맞서자’며 감옥 갈 각오를 했었다. 그러고 나니 그냥 담담했다. 그런데 당장 수감되면 어떤 것이 두려운지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 그때 든 생각이 ‘재소자의 사적인 공격에서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였다. 현장 얘기를 들어 보니 심각했다. 문제가 있어도 징벌이나 형사처벌로 이어지지 않고 교도관이 진정·고소·고발을 우려해 소극 대처하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일부 수용자가 무더운 여름에 독거실(독방)에 수용되려고 일부러 질서 문란행위를 하는 경우도 확인되고 있다. 수용질서 엄정 확립이 전체 수용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길이다.” -교정시설 과밀화·노후화 문제는. “과밀화·노후화가 수용자 처우에 미치는 악영향은 상당하다. 좁은 수용실에 여러 명이 밀착 생활하면 아무래도 폭력성이 늘어난다. 그간 노후시설 개·보수 등의 노력으로 수용률은 105%(지난 7월 기준) 수준이지만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다.” -교정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누구라도 직접 보면 ‘사명감 없이 못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경찰과 달리 교정공무원의 야간 교대근무는 아직도 불완전한 4부제다. 휴무일이 8일에 한 번꼴이다. 계호업무수당은 2006년 이후 동결했고, 야간근무자 특수건강검진비도 경찰·소방에 비해 현저히 낮다. 교정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질 만한 국가의 중요한 임무다. 그들도 ‘제복 입은 영웅’이고 법무부는 그에 걸맞은 처우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경기 안양시와 안양교도소 이전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는데. “전국 교정시설 중 가장 오래된(60여년 된) 안양교도소의 이전은 1997년 공론화 이후 지금껏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다. 이번 협약은 정치·진영 논리를 배제하고 오로지 국익과 시민 이익만을 기준으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 의원들과 뜻을 모은 것이다. 현 교도소 부지 일부에 구치소 등 법무시설을 조성하고 나머지를 공원·주거시설 등으로 개발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윈윈’ 방식이다.” -지난달 미국 출장 때 뉴욕 리커스섬 교도소에 방문했는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부분이 있었다. 교도소 내 공권력 경시 행위가 용인된다는 메시지가 한번 퍼지면 수용자 간 린치(사적 제재)가 만연할 수 있으니 공권력 경시 행위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런 상황을 직접 보기 위해 방문했고 가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사형수 때문에 교정 부담이 크다. 사형제 폐지에 대한 생각은. “법무부가 그동안 흉악범으로부터의 국민 보호 내지 인권 보호 등을 감안해 (폐지의 신중 검토) 입장을 견지해 왔는데 헌법재판소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여부는 국가형벌권의 근본과 관련됐다. 신중하게 검토할 문제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입장은. “70여년간 촉법소년 연령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깊이 고민해 답을 제시하려 한다. 지난 6월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연령 기준 현실화 문제뿐 아니라 소년 보호 처분 개선, 소년교도소 교육교화프로그램 개선 등의 문제까지 면밀하게 살펴 조만간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단독]한동훈, “조작·선동으로 감옥 갈 수도 있겠다 생각…각오했었다”[매 맞는 교도관]

    [단독]한동훈, “조작·선동으로 감옥 갈 수도 있겠다 생각…각오했었다”[매 맞는 교도관]

    교정행정은 국가의 기본적 기능이지만 여기 종사하는 교정공무원의 현실은 오랫동안 관심밖에 놓여있었다. 서울신문은 수용자로부터 폭행·폭언에 시달리는 교도관의 현실을 조명하고 교도행정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심층기획 ‘매맞는교도관’을 2회에 걸쳐 보도한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8일 “지난 6월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소년 보호처분 개선, 소년교도소 교육교화프로그램 개선 등의 문제까지 면밀하게 살펴 조만간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취임 100일을 즈음해 서울신문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법무부는 그동안 정치권 공방과 거기 연결된 검찰 이슈에 매몰된 경향이 있었다. 그 때문에 국민 입장에서 중요한, 예컨대 교정·출입국·소년 등 이슈가 후순위로 미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 취임 후 언론사 단독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취임사에서 교정 행정의 전면적인 개선을 예고한 한 장관은 교정 현실과 관련해 수용자 인권과 엄정한 수용질서 확립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수용자 인권은 놓쳐서는 안 될 ‘디폴트값’(기본값)”이라면서도 “이것만 강조하면 다른 수용자나 교정공무원에 대한 폭행 등 질서 문란행위를 소홀히 여겨 결국 전체 수용자 인권에 악영향을 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공권력 경시행위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가 ‘수용자 인권’을 강조하면서 수용 질서가 문란해지고 교정 환경이 취약해지자 ‘인권과 질서’ 사이 균형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한 장관은 취임 전 이른바 ‘채널A 사건’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것과 관련해 “조작과 선동으로 내가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각오를 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재소자의 사적인 공격에서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개인 경험을 토대로 엄정한 수용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는 의미다. 한 장관이 전 정권에서 좌천돼 어려움을 겪던 시기를 두고 이처럼 직접적인 감정을 표현한 것은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ㅡ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지금까지의 소회는. “석 달여는 국민이 체감하실 성과를 내기에는 부족하다. 지금은 소회를 말할 때라기보다 할 일을 열심히 할 때다.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무부 동료 모두 선의를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다.”ㅡ취임 첫 정책 현장 방문지가 청주교도소였는데. “한 부서의 역량·열정의 총량은 한계가 있다. 법무부는 그동안 정치권 공방과 거기 연결된 검찰 이슈에 묻힌 경향이 있었고 그 때문에 국민 처지에서 중요한, 예컨대 교정·출입국·소년 등 이슈가 후순위로 미뤄진 경우가 많았다. 교정 문제는 법무부가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전국 53개 교정시설 중 27개가 30년이 넘어 노후화됐다. 특히 청주교도소는 43년이 됐고 수용률이 123%로 과밀 문제도 심각했다.” ㅡ교정 현장의 가장 큰 문제는. “수용자 인권은 모두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고 놓쳐서는 안 될 ‘디폴트값’(기본값)이다. 그러나 이것만 강조하면 다른 수용자나 교정공무원에 대한 폭행 등 질서 문란행위를 소홀히 여겨 결국 전체 수용자 인권에 악영향을 준다. 인권을 기본으로 하되 질서 확립, 처우 개선, 시설 과밀화·노후화 해소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ㅡ수용자 폭력 등 교정질서의 현실은. “개인적 얘기지만 지난 몇 년간 각종 공격을 받을 때 ‘결국 이런 조작과 선동으로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 내가 떳떳하니 당당하고 담담하게 맞서자’며 감옥 갈 각오를 했었다. 그러고 나니 그냥 담담했다. 그런데 당장 수감되면 어떤 것이 두려운지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 그때 든 생각이 ‘재소자의 사적인 공격에서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였다. 현장 얘기를 들어 보니 심각했다. 문제가 있어도 징벌이나 형사처벌로 이어지지 않고 교도관이 진정·고소·고발을 우려해 소극 대처하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일부 수용자가 무더운 여름에 독거실(독방)에 수용되려고 일부러 질서 문란행위를 하는 경우도 확인되고 있다. 수용질서 엄정 확립이 전체 수용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길이다.” ㅡ교정시설 과밀화·노후화 문제는. “과밀화·노후화가 수용자 처우에 미치는 악영향은 상당하다. 좁은 수용실에 여러 명이 밀착 생활하면 아무래도 폭력성이 늘어난다. 그간 노후시설 개·보수 등의 노력으로 수용률은 105%(지난 7월 기준) 수준이지만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다.” ㅡ교정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누구라도 직접 보면 ‘사명감 없이 못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경찰과 달리 교정공무원의 야간 교대근무는 아직도 불완전한 4부제다. 휴무일이 8일에 한 번꼴이다. 계호업무수당은 2006년 이후 동결했고, 야간근무자 특수건강검진비도 경찰·소방에 비해 현저히 낮다. 교정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질 만한 국가의 중요한 임무다. 그들도 ‘제복 입은 영웅’이고 법무부는 그에 걸맞은 처우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ㅡ경기 안양시와 안양교도소 이전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는데. “전국 교정시설 중 가장 오래된(60여년 된) 안양교도소의 이전은 1997년 공론화 이후 지금껏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다. 이번 협약은 정치·진영 논리를 배제하고 오로지 국익과 시민 이익만을 기준으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 의원들과 뜻을 모은 것이다. 현 교도소 부지 일부에 구치소 등 법무시설을 조성하고 나머지를 공원·주거시설 등으로 개발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윈윈’ 방식이다.”ㅡ지난달 미국 출장 때 뉴욕 리커스섬 교도소에 방문했는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부분이 있었다. 교도소 내 공권력 경시 행위가 용인된다는 메시지가 한번 퍼지면 수용자 간 린치(사적 제재)가 만연할 수 있으니 공권력 경시 행위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런 상황을 직접 보기 위해 방문했고 가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ㅡ사형수 때문에 교정 부담이 크다. 사형제 폐지에 대한 생각은. “법무부가 그동안 흉악범으로부터의 국민 보호 내지 인권 보호 등을 감안해 (폐지의 신중 검토) 입장을 견지해 왔는데 헌법재판소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여부는 국가형벌권의 근본과 관련됐다. 신중하게 검토할 문제다.” ㅡ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입장은. “70여년간 촉법소년 연령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깊이 고민해 답을 제시하려 한다. 지난 6월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연령 기준 현실화 문제뿐 아니라 소년 보호 처분 개선, 소년교도소 교육교화프로그램 개선 등의 문제까지 면밀하게 살펴 조만간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제2의 이루다 사태’ 없도록…스캐터랩, AI 챗봇 윤리점검표 발표

    ‘제2의 이루다 사태’ 없도록…스캐터랩, AI 챗봇 윤리점검표 발표

    스캐터랩, 과기정통부와 개별 기업 1호 윤리점검표 확정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이루다’를 제작한 스캐터랩이 정부와 함께 ‘AI 챗봇 윤리점검표’를 최종 마련했다.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과 성희롱 논란 등으로 이루다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던 스캐터랩의 반성문인 셈이다. 스캐터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협업해 개별 기업 특화 윤리점검표 1호로 ‘스캐터랩 AI 챗봇 윤리점검표’ 최종안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캐터랩은 지난해 1월 ‘이루다 1.0’ 서비스가 AI 윤리 논란으로 중단된 이후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강화와 AI 윤리 실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점검표엔 스캐터랩이 AI 챗봇을 기획·개발·운영하는 전 단계에서 AI 윤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총 21개의 실질적인 점검 항목이 담겼다. ▲AI 10대 윤리기준의 ‘인권보장’, ‘다양성’, ‘투명성’에 따라 AI 챗봇이 사람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소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지 ▲편향이나 차별적인 대화가 발견될 경우 검토와 평가 후 반영할 수 있는 일련의 절차가 준비되어 있는지 ▲알고리즘의 원리 또는 데이터 수집 방법 등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는지 등이다.스캐터랩 김종윤 대표는 “작년 ‘이루다’가 직면했던 문제와 그 이후 스캐터랩의 해결 방법 모색 과정이 AI 산업과 우리 사회의 자산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윤리점검표를 만들었다“면서 “이루다가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윤리를 지향하면서 누구에게나 친근한 대화가 가능한 친구로서의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SDI 문정욱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장은 “AI의 기술발전과 윤리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는 법적 규제를 당장 도입하기보다는 기업 스스로가 AI 윤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스캐터랩의 이번 윤리점검표 개발을 비롯한 노력이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스캐터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관계 지향형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스캐터랩은 지난해 초 서비스를 중단했던 이루다에 AI 윤리를 강화해 올 3월 2.0 버전으로 재출시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 전남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체계 강화

    전남도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가칭)‘복지사각지대발굴지원추진단’을 구성해 시군,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관리를 강화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도민을 적극 찾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읍면 희망복지팀, 이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복지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고위험 대상자를 집중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등록 장기 불명자에 대한 사실 조사를 하고, 매 2개월마다 단수·단전·건강보험료 체납 등 위기정보 입수자에 대한 대상자별 맞춤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발굴한 위기정보 입수자는 담당마을 공무원과 이통장을 전담 관리자로 지정, 주 1회 이상 상담과 안부 살피기를 추진한다. 전남도는 26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회의를 열어 특별대책을 전달할 예정이다. 법과 제도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이웃을 찾아 긴급 지원하고 민간 자원과도 연계해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제도권에서 탈락한 대상자는 재조사해 구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수급 이력 없는 주거지 미상 위기가구에 대해서도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찾겠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복지지원 전반에 대한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관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EBN 제10회 소비자포럼 개최… 가상자산 투자자들 보호 모색

    온라인 경제미디어 EBN이 25일 제10회 소비자포럼을 열어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방안을 모색했다. ‘가상자산 위기인가 기회인가-투자자 보호 전략은’이라는 주제로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도입을 추진 중인 가상자산 업권법의 현주소와 투자자 리스크 해소를 위한 가상자산 안팎의 움직임이 공유됐다. 본격 발표에 앞서 박성준(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교수가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의 본질’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발표에는 5명의 연사가 나섰으며 ▲김재진(대한변호사협회 IT블록체인 특별위원) 변호사의 ‘가상자산 법제 흐름과 업법’ ▲최화인 블록체인 이밴절리스트의 ‘실효성 있는 투자자 보호방안: 토큰홀더를 위해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나’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센터장의 ‘책임 있는 혁신, 그리고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의 ‘투자자 보호: 정보 비대칭 해소 방법’ ▲오유리 빗썸 경제연구소 정책연구팀장의 ‘미국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규제 동향과 올바른 투자방법론’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가상자산 업권법 등의 입법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도 참석했다.
  • “광주 복합쇼핑몰 필요” vs “상권 초토화”

    광주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에 현대와 신세계·롯데 등 대기업 유통 3사가 참여 의사를 공식화한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와 상인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에도 이제는 복합쇼핑몰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지역상인 보호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 올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복합쇼핑몰 광주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진 만큼 광주시의 적극적이고 투명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복합쇼핑몰 유치 광주시민회의는 지난 24일 입장문을 내고 복합쇼핑몰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일부 상인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들은 “광주 상권은 복합쇼핑몰이 없는 지금도 인터넷 쇼핑과 역외소비에 고객을 빼앗겨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며 “오히려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전남북은 물론이고 충청 이남과 수도권에서 유동 인구가 몰려들어 지역 상권이 부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인단체가 광주시를 상대로 민관협의체 구성을 요구한 데 대해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17년 동안 공회전한 데는 민관협의체가 큰 몫을 했다”며 “집단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지역발전을 가로막은 사례인데 또다시 이런 민관협의체를 요구한 데 대해 시민들은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한 유통산업발전법에는 이미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도록 명문화돼 있다”며 “이런 법적인 기구와 별도로 일부 이익집단화된 상인 단체 중심의 민관협의체를 만들자고 하는 것은 복합쇼핑몰 유치를 무산시키거나 이권을 노린 시도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직격했다. 반면 정의당 광주시당은 같은 날 낸 보도자료에서 “광주시는 지난 23일 광주상인대책위에서 요구한 ‘복합쇼핑몰 관련 민관협의체’를 즉시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유통 3사의 복합쇼핑몰 설립 계획안이 그대로 수용될 경우 지역상권이 초토화될 수 있다”며 “광주시는 입점을 허가하기 전에 상권영향평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복합쇼핑몰 광주상인대책위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들의 복합쇼핑몰 출점이 지역 상권 파산과 도산으로 이어지길 원치 않는다”며 “광주시장은 이해당사자 상인들과 만나 시의 입장을 밝히고 민관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광주상인대책위는 광주시상인연합회, 광주아울렛상인회, 금호월드관리단 등 지역 14개 상인회로 구성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25일 이와 관련, “광주공동체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편의 제고를 위해 복합쇼핑몰 유치를 고민하고 있다”며 “어떤 형식으로든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중소상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 스토킹 피해자에 긴급 임시 숙소 지원 추진

    스토킹 피해자에 긴급 임시 숙소 지원 추진

    스토킹 피해자에게 긴급 임시 숙소 및 임대주택을 활용한 주거 지원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제2전문위원회를 열어 스토킹 피해자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13명의 정부·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여성폭력방지위 제2전문위는 가정폭력·스토킹 등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에 관한 사안을 검토한다. 이번 전문위에서는 스토킹 처벌법 시행 경과를 점검하고,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살핀다. 스토킹처벌법 시행 이후 스토킹 피해 상담과 신고가 크게 늘었다. 여가부에 따르면 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 전후로 일 평균 스토킹 112 신고 건수는 시행 전 23.8건에서 시행 후 86.2건으로 3.6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료법률지원도 늘어 예산이 지난해 29억 4100만원에서 올해는 2억 5400만원 증가한 31억 9500만원이 책정됐다. 여가부는 피해자가 현 거주지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긴급 임시 숙소 및 임대주택을 활용한 주거 지원 등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해자 지원시설에서 치료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토킹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평가 도구를 개발·보급한다. 피해자들에게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 안내서를 개편한다. 여가부는 지난 4월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정부 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여가부는 “법률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여 시행될 수 있도록 국회의 입법 검토를 지원하는 등 피해자 지원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원석 ‘수사기밀 유출’ 의혹… “국가기능 위험 가능성 있어야 성립”

    이원석 ‘수사기밀 유출’ 의혹… “국가기능 위험 가능성 있어야 성립”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이원석 후보자의 다음달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수사 기밀 유출’ 의혹이 최대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이 후보자의 행위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볼 때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의견이 다수다. 하지만 검찰이 비슷한 혐의를 받은 ‘사법농단’ 판사들은 줄줄이 기소했던 터라 이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6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재직 당시 ‘정운호 게이트’ 수사를 담당하며 김현보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과 40회 이상 통화를 통해 수사 정보를 전달해 공무상비밀을 누설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를 두고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수사 기밀 유출’이라는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여기에 당시 수사를 담당하기도 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징계와 감찰 업무 관련 수사 진행 상황 문의에 답변한 것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비위 법관의 직무배제·징계 등 조치를 위해 일정한 정보를 법원 쪽에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형법 127조 ‘공무상비밀누설죄’에서 ‘비밀’은 실질적으로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정보로 한정된다. 이미 다른 방식으로 알려져 비밀로서 가치가 없는 정보를 전달한 경우에는 유죄로 보기 어렵다는 얘기다. 또 ‘누설로 인해 국가기능에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 ‘비밀을 전달받은 자가 직무와 무관하게 타인에게 누설할 우려’ 여부 등도 따지도록 돼 있다. 단순히 비밀을 누설했다는 행위 자체만으로 처벌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법조계에서는 이런 판례로 미뤄 볼 때 이 후보자의 수사 기밀 유출 의혹이 처벌 대상이 되긴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직무와 관련해 사실을 확인해 준 것이라 문제가 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이 사안은 판례가 제시한 국가기능 위험의 발생 가능성과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검찰의 이중적 행태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은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당시 사법농단 수사를 진행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신광렬 전 부장판사 등을 재판에 넘겼다. 그러면서 같은 시기에 수사 관련 정보를 법원행정처 측에 넘겨 기밀 유출 의혹을 산 것이다. 신 전 부장판사 등은 결국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지난 22일 법사위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밀 유출 의혹은) 사법농단과 똑같은 수사였다”면서 “동일한 잣대를 적용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스토킹 피해자에 긴급 임시 숙소 지원 추진

    스토킹 피해자에 긴급 임시 숙소 지원 추진

    스토킹 피해자에게 긴급 임시 숙소 및 임대주택을 활용한 주거 지원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제2전문위원회를 열어 스토킹 피해자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13명의 정부·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여성폭력방지위 제2전문위는 가정폭력·스토킹 등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에 관한 사안을 검토한다. 이번 전문위에서는 스토킹 처벌법 시행 경과를 점검하고,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살핀다. 스토킹처벌법 시행 이후 스토킹 피해 상담과 신고가 크게 늘었다. 여가부에 따르면 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 전후로 일 평균 스토킹 112 신고 건수는 시행 전 23.8건에서 시행 후 86.2건으로 3.6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료법률지원도 늘어 예산이 지난해 29억 4100만원에서 올해는 2억 5400만원 증가한 31억 9500만원이 책정됐다. 여가부는 피해자가 현 거주지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긴급 임시 숙소 및 임대주택을 활용한 주거 지원 등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해자 지원시설에서 치료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토킹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평가 도구를 개발·보급한다. 피해자들에게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 안내서를 개편한다. 여가부는 지난 4월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정부 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여가부는 “법률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여 시행될 수 있도록 국회의 입법 검토를 지원하는 등 피해자 지원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피해 예술인 집단 손배소 승소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피해 예술인 집단 손배소 승소

    ‘블랙리스트’ 피해 예술인, 일부 승소박근혜 정부 시절 작성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피해를 본 예술인들이 집단으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또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 문성관)는 25일 극작가 고연옥씨 등 예술가 464명이 대한민국과 박근혜 전 대통령,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등 3건에서 모두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고씨 등은 소송을 제기할 당시 “피고들은 직권을 남용하거나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해 정치 성향을 파악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했다”면서 “위법한 공권력의 행사로 정신적 충격을 입었고 지원 배제로 정부 보조금에 상당하는 재산상 손해도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선고된 3건의 블랙리스트 손해배상 소송 중 1건에 대해 1000만원의 배상을 명령했고 나머지 2건은 별지로 주문을 대체했다. 이날 선고된 소송의 원고는 2017년 소송을 제기할 당시 총 503명이었지만 소송이 5년 넘게 이어지면서 대부분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을 받아들이거나 소를 취하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박근혜 정부 당시 김 전 실장의 주도하에 정부 산하 기관이 예산과 기금을 지원한 개인·단체 가운데 야당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정권 반대 운동 전력이 있는 예술인 명단을 작성해 지원해서 배제했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사실은 ‘국정농단’ 사건의 수사 과정을 통해 드러났다. 법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받은 예술인과 단체가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잇따라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있다. 앞서 같은 재판부는 지난 5월 영화 제작·배급사인 시네마달이 국가와 영화진흥위원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지원 배제 행위를 불법으로 판단해 원고에게 8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시네마달은 세월호 참사 관련 영화 ‘다이빙벨’을 배급한 뒤 정부의 각종 지원에서 배제됐다. 같은 법원 민사합의37부(부장 박석근)도 지난해 8월 창비 등 11개 출판사가 낸 국가배상 소송에서 같은 이유로 10개 출판사에 총 1억 1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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