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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웅철 경기도의원, 안전관리실 소관 위원회 예산집행 투명성 낙제점

    강웅철 경기도의원, 안전관리실 소관 위원회 예산집행 투명성 낙제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웅철 의원(국민의힘, 용인8)은 경기도 안전관리실에 대한 2026년도 예산 심사에서 안전관리실 소관 위원회들이 불투명한 예산 집행 구조와 미흡한 회의록 공개 실적으로 인한 ‘깜깜이’ 운영을 지적하며, 즉각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재난관리평가위원회나 댐저수지관리위원회 등 여타 위원회의 수당이 사무관리비 등 일반 경비에 묻혀 집행되고 있어 투명성이 극히 떨어진다”며, “각 위원회의 활동 규모와 목적에 맞게 개별 예산을 편성하여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웅철 의원은 “안전관리실의 위원회 운영은 재정 투명성, 법적 근거 명확성, 청년 참여, 그리고 도민에 대한 공개 실적 모든 면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특히 지방채 발행 등 예민한 재정 문제부터 소규모 위원회 수당 집행까지 ‘깜깜이’ 행정이 만연해 도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즉시 위원회별 개별 예산 편성, 불명확한 설치 근거에 대한 재검토, 청년 위촉 확대, 그리고 회의록 즉시 공개 시스템 마련 등 근본적인 운영 혁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일부 위원회는 일 년에 단 한 차례도 회의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위원회 설치의 목적과 역할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누리호 발사 성공···전남 고흥군 ‘글로벌 우주항’ 위상 확인

    누리호 발사 성공···전남 고흥군 ‘글로벌 우주항’ 위상 확인

    27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고흥이 우주로 가는 대한민국 관문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흥 나로우주센터는 2009년 6월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외나로도에 개관한 우주발사체 개발 기반 시설이자 국내 최초 발사기지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우주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세에 맞춰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우주항’을 구축하기로 하고 국가산단 등 인프라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오는 2031년까지 총 1조 6084억원을 투입해 민간 발사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기술사업화센터 등 24개 핵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일대 1753만㎡에 38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지난해 3월 4차 발사에 참여한 민간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 이노스페이스·비츠로넥스텍 등 11개 발사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지난해 12월에는 현대로템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달 현재 38개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할 만큼 관심도 높다. 1480억원을 투입하는 민간 발사장,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도 2030년까지 조성 예정이어서 국내 상업 발사 서비스 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나로우주센터 인근에는 국방 위성 전용 발사시설, 엔진 연소 시험시설도 구축된다. 전남도는 첨단 발사장을 갖춘 제2 우주센터, 우주항공청 산하기관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 고흥∼광주 고속도로, 우주선 철도, 고흥읍∼나로우주센터 국도 확장 등 기반 시설과 항공우주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법적 근거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우주발사체 클러스터까지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최근 변경 고시했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주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속 예타를 통과했다. 국도 15호선 중 고흥읍 호형리에서 봉래면 예내리(나로우주센터) 31.7㎞ 구간이 현재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되면 고흥읍에서 우주발사체 클러스터까지 걸리는 시간을 60분에서 20분으로 줄일 수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는 국가 균형발전과 글로벌 우주 강국 실현의 핵심 인프라다”며 “고흥이 우주로 향하는 관문이자 우주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도록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 부산도시공사, 법률고문 5명 위촉...경영 안정성 강화

    부산도시공사, 법률고문 5명 위촉...경영 안정성 강화

    부산도시공사는 법률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경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법률고문 5명을 다음달 1일자로 위촉한다고 27일 밝혔다. 법률고문은 앞으로 2년간 공사의 업무 전반에 대한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소송 등 분쟁이 발생하면 법률대리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위촉된 법률고문은 김외숙 변호사(법무법인 부산), 이은수 변호사(법무법인 진심파트너스), 윤재철 변호사(윤재철 법률사무소), 전경민 변호사(법무법인 율하), 조성제 변호사(법무법인 국제) 등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법률고문들과 함께 법치 행정을 구현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 ‘1050원 초코파이 절도’ 항소심서 무죄…검찰 “상고 검토”

    ‘1050원 초코파이 절도’ 항소심서 무죄…검찰 “상고 검토”

    피해금 1050원의 ‘초코파이 절도 사건’의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혐의를 벗었다. 전주지법 형사2부(김도형 부장판사)는 27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41)씨의 항소심에서 벌금 5만원의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초코파이 등을 먹은 행위에 ‘절도 고의성’은 없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2년여 간의 법적 다툼 끝에 누명을 벗은 A씨는 계속 경비업무에 종사할 수 있게 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증인들의 진술서 내용 등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이 탁송기사들로부터 이 사건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간식을 꺼내 먹어도 된다는 얘기를 듣고 이 사건 초코파이 등을 꺼내 먹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사무실의 구조와 냉장고의 위치, 보안업체 직원들의 근무 형태와 업무 내용 등을 비추어 볼 때 탁송기사들이 위 냉장고 안에 들어 있던 간식들을 제공할 권한이 있다고 충분히 착오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자의 현실적인 승낙을 얻은 것은 아니라도, 피고인에게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이 사건 초코파이 등을 꺼내 간다는 범의(고의적 행위)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선고 직후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새벽에 배가 고파서 초코파이를 먹은 것뿐인데 이렇게 재판까지 받게 됐다”며 “좌충우돌이 있었지만, 이번 결과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판결문 검토 후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A씨는 지난해 1월 18일 오전 4시 6분쯤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사무실 냉장고에서 450원짜리 초코파이와 600원짜리 과자 등 1050원 상당의 물품을 먹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선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검찰은 지난달 30일 열린 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선고유예를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A씨와 변호인은 ‘무죄’를 요구하며 항소했다.
  • 컨선월드와이드, 2025 세계기아리포트 성료… “세계기아지수 발표 20주년… 기아 해결의 길을 다시 묻다”

    컨선월드와이드, 2025 세계기아리포트 성료… “세계기아지수 발표 20주년… 기아 해결의 길을 다시 묻다”

    국제인도주의전문기관 컨선월드와이드는 지난 11월 25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한 ‘2025 세계기아리포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기아리포트는 세계기아지수 발표 20주년을 맞아 ‘제로헝거를 향한 20년의 성과와 새로운 다짐’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100여 명이 참석해 정부·학계·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정체된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이영신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세계기아지수 보고서 발간 20주년으로, 지난 2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대응 전략을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아 문제는 어느 한 나라나 기관이 해결할 수 없는 만큼 국제적 협력과 지역사회의 주도성이 결합될 때 지속가능한 성과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2025 세계기아지수 발표에서는 전 세계 기아 상황이 지난 10년간 사실상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분석 결과 42개국이 ‘심각(serious)’ 또는 ‘위험(alarming)’ 단계로 분류됐으며, 기후위기·분쟁·경제 불안정이 취약국의 식량안보를 더욱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발표를 진행한 이준모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대표는 “기아를 줄이기 위해 가장 자주 제시된 권고는 국가 정책과 법·제도의 개선으로,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기아 문제도 달라지기 어렵다”며 “기아가 존재하는 이유는 해결책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해결책이 충분히 실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이준모 대표의 ‘2025 세계기아지수 발표’ ▲도미닉 크라울리(Dominic Crowley) 컨선월드와이드 CEO의 ‘분쟁과 기아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글로벌 과제’ ▲곽재성 경희대학교 국제개발협력학과 교수(국제개발협력학회 회장)의 ‘불평등이 만든 기아의 대물림 – 포용적 성장과 사회보호로의 전환’ ▲유은하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국외농업기술과 과장의 ‘기후위기 시대의 식량안보 – 기후스마트 농업기술과 국제 협력 사례 소개’ 순서로 진행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김시원 중앙일보 더버터 편집장이 좌장을 맡아 ‘지난 20년의 여정과 기아 극복을 위한 우선순위 변화’를 주제로 도미닉 크라울리 CEO, 곽재성 교수, 유은하 과장, 그리고 스페셜 패널인 도널 콜먼(Donal Coleman)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가축위원회 의장이 함께해 국제기구 관점의 시사점을 더했다. 현장에서는 실시간 질의응답도 활발히 이어졌다. 한편, 컨선월드와이드는 1968년 설립된 국제인도주의전문기관으로, 매년 세계기아지수를 발표하며 전 세계 기아 수준을 알리고 국제적 관심과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 “오빠 보고싶어” 192명 울린 ‘그녀’…잡고보니 건장한 남성이었다

    “오빠 보고싶어” 192명 울린 ‘그녀’…잡고보니 건장한 남성이었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여성인 척 접근해 수십억 원을 가로챈 로맨스스캠 조직원이 베트남에서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오전 로맨스스캠 조직 총책격인 30대 남성 A씨를 베트남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남부 베트남 접경 도시 바벳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피해자 192명에게서 총 46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로 SNS에서 여성으로 가장해 “오빠 보고싶어” “오빠 투자하면 같이 벌자”는 식의 메시지를 보내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이후 ‘상품 투자’ 등을 미끼로 금전을 송금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캄보디아 내 단속이 강화되자 A씨는 지난 10월 육로로 베트남에 밀입국해 잠적했지만, 베트남 공안과 주호찌민 총영사관의 공조로 위치가 특정됐다. 경찰은 베트남 당국과 협의해 A씨를 국내로 합동 송환했다. 이날 함께 송환된 40대 남성 B씨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 웹소설 등 1만 5863건을 17개 웹하드 사이트에 무단 업로드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를 받고 있다. 그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량의 저작물을 반복적으로 업로드하며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해외에서 이뤄지는 로맨스스캠과 저작권 침해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가락시장 채소2동 부실시공 지적

    왕정순 서울시의원, 가락시장 채소2동 부실시공 지적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은 지난 11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2단계 사업으로 2024년 10월 완공된 ‘채소2동’에 심각한 부실시공과 안전 불감증 문제가 있다고 강력히 지적했다. 2025년 3월 실시된 서울시 감사위원회 ‘안전 및 유지관리실태 감사’ 결과 , 채소2동의 내화구조 벽체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인정한 내용과 다르게 시공된 사실이 적발됐다. 왕 의원은 “감사위는 화재 발생 시 내화 기능이 조기에 상실되어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며 ‘재시공’을 시정요구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농수산식품공사는 이미 2024년 12월 개장해 재시공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일부 보완 조치 후 지난 7월 ‘현 상태 그대로’ 인정을 다시 받기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인정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왕 의원은 “‘재시공’ 하라는 시정요구에 ‘재시공’은 불가하니 이대로 인정받겠다는 것이 적절한 시정조치라고 생각하느냐”고 질책하며 “애초에 공사 추진 과정에서 제대로 시공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감사에서 채소2동은 ‘건축물관리법’ 상 필수 사항인 ‘건축물관리계획’을 수립하며 핵심적인 안전 조항들을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왕 의원은 “건축물 마감재, 장기수선계획, 화재 및 피난안전, 구조안전 및 내진능력 등 법정 필수 사항을 누락했다”며, “법이 정한 최소한의 기준조차 이행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왕 의원은 “공사가 안전 문제에 너무 둔감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만일 (재신청한) 인정이 불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그때 가서 해체하고 다시 시공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왕 의원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안전에 관한 사항이 적당히 처리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향후 추진될 3단계(채소1동·수산동) 사업부터는 법령과 기준을 준수하고 시장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 “사람 아냐” 백혈병 남편 구하려 ‘남친들’ 피 뽑은 女 발각

    “사람 아냐” 백혈병 남편 구하려 ‘남친들’ 피 뽑은 女 발각

    백혈병 투병 중인 남편을 위해 남성들과 연애하며 혈액 공급원을 찾아 나선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성당에서 만나 결혼까지 생각하며 1년간 만난 여자친구가 연락도 되지 않고, 외도가 의심된다”는 의뢰가 지난 17일 공개됐다. 의뢰인에 따르면 그의 여자친구는 좋은 평판을 얻고 인성도 완벽한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의뢰인은 더더욱 여자친구의 외도를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방송을 통해 의뢰인의 여자친구가 의뢰인을 포함해 총 5명의 남성과 동시에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에 더해 의뢰인의 여자친구는 수시로 새로운 남성들을 관리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모든 남자친구들에게 소개해주기까지 했다. 이 여성의 남자친구들의 공통점은 비흡연자에 금주는 물론 운동도 열심히 하고, 혈액형까지 같다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여성은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수혈이 필요해지자 조건에 맞는 남성들과 사귀며 ‘헌혈 데이트’로 피를 얻고 있었다. 자신이 1년에 할 수 있는 헌혈 횟수를 모두 채워 피를 받을 수 없자, 또 다른 혈액 공급원을 찾아 나선 것이다. 충격적인 진실은 끝이 아니었다. 투병 중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아버지가 아닌 여성의 남편이었다. 이 사연을 접한 출연진들은 “사람이 아니다. 끔찍하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의뢰인의 여자친구는 “아이 아빠를 살릴 수만 있다면 미친 여자처럼 구걸할 수도 있다”며 남편을 살리고자 무슨 일을 저질러 왔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법률 자문을 맡은 남성태 변호사는 “혈액의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환자나 환자 보호자가 지정 헌혈자를 구하지 않으면 혈액을 구하기 쉽지 않다”며 “혈액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번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호의로 헌혈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제도적 개선을 통해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 대리기사 밀치고 운전대 잡은 30대…1.5㎞ 매단 채 질주해 사망 초래

    대리기사 밀치고 운전대 잡은 30대…1.5㎞ 매단 채 질주해 사망 초래

    술에 취해 대리운전 기사를 차에 매단 채 운전해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망한 60대 대리기사의 유족은 “너무 참담하다”며 울분을 토했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 15분쯤 대전 유성구 관평동 인근 도로에서 자신을 태우고 운전하던 대리기사 B(60대)씨를 운전석 밖으로 밀쳐낸 뒤 문이 열린 채로 1.5㎞가량 운전하다가 도로 보호난간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당시 B씨는 안전벨트에 얽혀 맨 채로 상체가 도로에 노출된 상태였다.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B씨는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숨졌다. 이 차량의 사고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에서 운전석 문이 열린 채로 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장면을 확보하고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당시 유성구 문지동에서 회사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대리운전 기사 B씨를 불러 충북 청주로 가던 중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차량 블랙박스에는 A씨가 B씨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하는 듯한 소리가 녹음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취해서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보도에 따르면 숨진 B씨는 전직 언론인으로, 10년 전부터 대리운전을 하며 두 자녀를 뒷바라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 그는 ‘대전에서 청주까지 가면 4만원을 벌 수 있다’며 B씨의 대리기사 호출에 응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B씨의 유족은 “폭행에 못 이겨 아버지가 안전벨트도 채 풀지 못하고 문을 급하게 열고서”라며 “어떻게 사람을 매달고서 주행을 하느냐. 1.5㎞면 짧은 거리도 아니고 굉장히 긴 거리를”이라고 참담해했다.
  • 조윤섭 강북구의회 의원 “도서관의 미래는 사람… 사서 확충은 선택 아닌 필수”

    조윤섭 강북구의회 의원 “도서관의 미래는 사람… 사서 확충은 선택 아닌 필수”

    공공도서관 등록 지연·서비스 저하 문제 지적강북구에 실질적 인력 확대 촉구 조윤섭 서울 강북구의회 의원이 강북구의 공공도서관 사서 인력 부족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며, 도서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사서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북구에는 법적 등록 요건을 충족한 공공도서관이 단 두 곳에 불과하다. 2022년 도서관법 전부개정 이후 시설, 장비, 전문 인력을 갖춰야만 공공도서관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었지만, 강북구는 사서 인력 부족으로 4개의 도서관이 등록조차 못한 채 작은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 의원은 그동안 사서 인력 충원 필요성을 여러 차례 제기해 왔지만 집행부의 개선 의지가 부족해 공공도서관 등록 지연 사태가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니라 아동·청소년 교육, 성인 평생학습, 문화예술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핵심 공공서비스 시설이라며 전문 사서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북구는 올해에서야 긴급히 신규 사서 6명을 충원하고 내년에 4명을 추가 충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 곳의 도서관이 공공도서관 등록 신청을 진행할 수 있게 됐지만, 조 의원은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도서관 이용 증가와 교육·문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정원 자체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 의원은 사서 인력 부족이 사서 1인당 업무 과중, 서비스 질 저하, 이용자 만족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곧 도서관의 공공성 약화로 연결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이 실시한 2025년 제3회 주민투표에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도서관 확충 및 시설 개선이 압도적 1위(3196표)를 차지해 구민들도 도서관 문제를 심각하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강북구 행사·축제 예산이 연간 80억원에 달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일회성 행사에는 대규모 예산을 쓰면서 정작 구민의 지식·문화 기반인 도서관과 사서 인력 확충은 뒷전이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도서관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 즉 사서가 있어야 비로소 완성된다”며 “이제라도 사서 확충 계획이 마련된 것은 다행이지만강북구는 구민을 위한 공공도서관 서비스 확대와 도서관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력 단속” 조치 비웃듯 버젓이… 잇단 불법 캠핑에 시민들 뿔났다

    “강력 단속” 조치 비웃듯 버젓이… 잇단 불법 캠핑에 시민들 뿔났다

    제주의 대표 오름인 큰노꼬메오름이 불법 캠핑·취사로 인해 몸살(본지 25일자 온라인 보도)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청 공식홈페이지 신문고 ‘제주자치도에 바란다’ 란에 불법 캠핑하는 사진과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정모씨는 지난 26일 ‘노꼬메오름 불법야영 뉴스를 보고’란 게시글을 통해 “우연히 SNS에서 유사한 행위를 담은 게시물들을 발견하게 되어 의견을 드린다”며 “도내 여행 관련 SNS를 살펴보면, 첨부된 사진과 같이 불법 야영이나 불법 드론 촬영 결과물을 자랑처럼 게시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목격된다”고 꼬집었다. 심지어 “불법 야영은 물론, 서귀포 미악산 정상 군 레이더 기지 앞까지 드론을 띄워 촬영한 영상을 풍경 영상인 양 게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뉴스에서 언급된 대책처럼 지킴이들의 상시 단속 또한 중요하지만, 불법 행위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SNS에 게시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아이디를 추적하여 범칙금을 부과하거나 처벌하는 방안 또한 필요하다”면서 “게시판 내에 SNS 신고센터를 운영하여 목격자들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이러한 불법적인 관광 행태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제안했다. 올 해 큰노꼬메 오름을 20회 이상 오르고 있으며 큰노꼬메오름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지역주민 이모씨는 “큰노꼬메 정상의 불법 야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면서 “제가 사진을 찍지 않은 것만 예닐곱번이 넘는다”고 했다. 이씨는 “가장 최근인 지난달 25일 오후 5시 10분 쯤에 정상에 올랐을 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불법 야영을 하고 있어서 ‘이건 아니다’ 생각되어 촬영을 했고 제주시 당직실과 통화하고 관련사진을 보내어 민원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제주도의 설명자료에는 “현재 도내 오름에 67개 산불감시초소(다목적 산불감시초소 11개소 포함)가 설치돼 있고, 산불감시원이 모두 배치돼 산불 감시와 불법 캠핑, 취사, 쓰레기 투기 등을 감시하고 있다고 돼 있지만 제가 80회 이상을 오르면서도 한번도 감시원이 큰노꼬메 정상에 온 것을 본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주의 굵직한 오름만 100여개에 가까운데 지금의 인원으로는 전지역을 커버할 수 없다는 걸 알 것”이라며 “민간 감시원을 뽑아 제주 오름의 아름다운 경관을 잘 지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제주도가 낸 설명자료에 따르면 큰노꼬메오름의 불법 캠핑과 관련해 법적 단속 근거와 관리 체계가 마련돼 있는 만큼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행위 적발 시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자연환경보전법 제40조(공공용 자연 훼손 방지)와 산림보호법 제57조(인화물질 소지 금지)에 따라 큰노꼬메오름에서의 캠핑·취사·불 사용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적발 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는 “그동안 지적된 제한구역 고시 미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환경보전법 제40조 근거의 출입·취사·야영 제한 고시를 준비 중”이라며 “위원회 심의와 도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조속히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시민들이 제기한 “큰노꼬메 정상부는 산불 위험이 상존하지만 감시 인력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현재 도내 오름 전역에는 산불감시초소 67곳(다목적 초소 11곳 포함)이 설치돼 있다”며 “여기에 배치된 산불감시원들이 불법 캠핑·취사·쓰레기 투기 감시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큰노꼬메는 해발 약 800m의 고지대 오름으로, 정상부가 두 봉우리로 이어진 전망 명소다. 주변에는 작은노꼬메·궷물오름이 인접해 관광객 증가 속에 관리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향후 불법행위 적발시 강력 조치한다는 제주도의 처방이 실효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백악관 긴급 폐쇄됐다…주방위군 피격 사망 참사 발생, 트럼프 입장은?

    백악관 긴급 폐쇄됐다…주방위군 피격 사망 참사 발생, 트럼프 입장은?

    미국 수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백악관이 긴급 폐쇄됐다. 로이터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불과 두 블록 떨어진 워싱턴DC 시내 중심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사건으로 주방위군 병사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로이터에 “두 번의 큰 폭발음이 들렸고 어린아이들과 행인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총소리 직후 주방위군 병사들이 쓰러져 있었고 일부 시민들이 이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망한 병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안 강화를 명분으로 수도에 투입한 웨스트버지니아주(州) 방위군 소속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대응 사격에 나선 군인과 경찰이 용의자를 제압했다. 용의자 역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 한 명의 군인이 용의자와 총격을 주고받았다”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가 군인들에게 접근해 총을 꺼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총격을 받은 주방위군 2명의 현재 상태와 관련, 패트릭 모리시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엑스에 “병사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현재는 “피격 병사들의 상태에 대한 보고가 상충한다”며 말을 아꼈다. 현지 언론은 ‘사망’ 또는 ‘중태’ 등으로 보도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군 투입 강행이 불러온 참사인가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8월 이민자 범죄 척결 등 치안 강화를 이유로 워싱턴DC에 주방위군 2200여 명을 전격 배치한 지 3개월 만에 발생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반발에도 비상명령을 내려 군 투입을 강행했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수도(워싱턴DC)에 배치한 주방위군은 수개월 동안 쟁점으로 부상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통제 불가능한 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는 것에 대한 광범위한 공공 정책 논쟁이 이어졌다”고 짚었다. 현재 워싱턴DC에 배치된 주방위군 병력은 2188명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용의자는 동물, 혹독한 대가 치를 것”사건 당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휴를 보내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용의자를 ‘동물’(animal)이라고 지칭하며 “그는 매우 혹독한 대가(very steep price)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의 위대한 주방위군과 법 집행 기관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 이들은 진정 위대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JD 밴스 부통령은 “신앙을 가진 모든 사람들은 (사망한) 두 병사를 위해 기도해달라”며 “이번 사건은 현역, 예비군, 주방위군 등 군인들은 모두 미합중국의 검과 방패라는 사실을 엄숙하게 일깨워준다”며 주방위군 투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번 사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병력 500명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대도시에 주방위군을 투입한 뒤 합법성을 다투는 법정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연방 법원은 연방정부의 주방위군 투입 조치가 자치권을 침해한다는 일부 지자체장들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한편, 이번 사건의 여파로 인근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DCA)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되는 등 수도권 일대 보안이 대폭 강화됐다.
  • 백악관 긴급 폐쇄…트럼프 집무실 코앞에서 “주방위군 피격 사망” 참사 발생 [포착]

    백악관 긴급 폐쇄…트럼프 집무실 코앞에서 “주방위군 피격 사망” 참사 발생 [포착]

    미국 수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백악관이 긴급 폐쇄됐다. 로이터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불과 두 블록 떨어진 워싱턴DC 시내 중심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사건으로 주방위군 병사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로이터에 “두 번의 큰 폭발음이 들렸고 어린아이들과 행인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총소리 직후 주방위군 병사들이 쓰러져 있었고 일부 시민들이 이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망한 병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안 강화를 명분으로 수도에 투입한 웨스트버지니아주(州) 방위군 소속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대응 사격에 나선 군인과 경찰이 용의자를 제압했다. 용의자 역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 한 명의 군인이 용의자와 총격을 주고받았다”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가 군인들에게 접근해 총을 꺼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총격을 받은 주방위군 2명의 현재 상태와 관련, 패트릭 모리시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엑스에 “병사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피격 병사들의 상태에 대한 보고가 상충한다”며 말을 아꼈다. 현지 언론은 ‘사망’ 또는 ‘중태’ 등으로 보도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군 투입 강행이 불러온 참사인가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8월 이민자 범죄 척결 등 치안 강화를 이유로 워싱턴DC에 주방위군 2200여 명을 전격 배치한 지 3개월 만에 발생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반발에도 비상명령을 내려 군 투입을 강행했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수도(워싱턴DC)에 배치한 주방위군은 수개월 동안 쟁점으로 부상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통제 불가능한 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는 것에 대한 광범위한 공공 정책 논쟁이 이어졌다”고 짚었다. 현재 워싱턴DC에 배치된 주방위군 병력은 2188명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용의자는 동물, 혹독한 대가 치를 것”사건 당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휴를 보내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용의자를 ‘동물’(animal)이라고 지칭하며 “그는 매우 혹독한 대가(very steep price)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의 위대한 주방위군과 법 집행 기관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 이들은 진정 위대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JD 밴스 부통령은 “신앙을 가진 모든 사람들은 (사망한) 두 병사를 위해 기도해달라”며 “이번 사건은 현역, 예비군, 주방위군 등 군인들은 모두 미합중국의 검과 방패라는 사실을 엄숙하게 일깨워준다”며 주방위군 투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번 사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병력 500명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대도시에 주방위군을 투입한 뒤 합법성을 다투는 법정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0일 연방 법원은 연방정부의 주방위군 투입 조치가 자치권을 침해한다는 일부 지자체장들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다만 이 명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항소할 시간을 주기 위해 21일 동안 발효되지 않는다. 한편, 이번 사건의 여파로 인근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DCA)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되는 등 수도권 일대 보안이 대폭 강화됐다.
  • ‘아동학대 예방’ ‘APEC’ 완성도 높아… 입체적 분석은 부족[독자권익위]

    ‘아동학대 예방’ ‘APEC’ 완성도 높아… 입체적 분석은 부족[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2차 회의를 열고 11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종합 점검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여론조사 수석),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 박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서울신문이 청년과 인공지능(AI), 환율,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주요 이슈를 단발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적해 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음주운전 차량에 딸을 잃은 대만인 부모 인터뷰,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획 등 이슈면 기사들의 완성도가 높다는 의견도 이어졌으며, 정치 기사 전반에서 중립성이 잘 유지된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부 기사는 사실관계 정리에 머물러 학계 분석, 정책 제안, 국제 비교 등 입체적 분석이 보강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이슈면’ 그때그때 주요 의제 부각과학·국제 기사 쉽게 접근할 필요11월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가 원만하게 마무리됐고, 관세 협상도 타결됐다. 이러한 굵직한 이슈들과 분권형 개헌 논쟁, 대장동 항소 포기 등 한 달 동안 한국 사회를 흔든 주요 의제들이 지면에 고르게 반영된 점은 의미가 있다. 다만 여러 기사가 사실관계 정리에 머무르면서 구조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지 못한 것은 아쉽다. 무엇이 핵심 쟁점이며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안내할 수 있다면 독자의 이해 폭은 훨씬 넓어진다. 과학·국제 보도는 보강될 필요가 있다. 난도가 높은 영역이지만, 쉽고 생활적인 설명부터 시작하면 된다. 예컨대 AI를 다룰 때도 기술적 개념 대신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풀어내면 독자가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독자도 많아질 것이다. 이슈면은 그때그때 중요한 의제를 잘 부각하고 있다. 여기에 독자가 ‘지금 한국 사회가 어디에 서 있는가’와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심층 기획, 그리고 한눈에 들어오는 직관적 기획이라는 두 축을 더 강화하면 더욱 좋겠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여야 정치 지형 비교 편집 인상적청년 정치인 비중 수치화 돋보여10일자 5~6면 ‘민주 호남 지지율 첫 50%대…정청래 “말보단 일하러 왔다”’ 기사와 ‘국힘 선출직평가위’ 속도전…단체장 하위 20% 배제 검토’를 한 눈에 병렬 배치해 독자가 두 정당의 흐름을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한 편집이 인상적이었다. 사진과 기사 배치에서도 균형감이 살아 있었고, 정치 지형을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21일자 ‘인구 41%인데 의원 5%… ‘금전 장벽’에 막힌 2030 정치인’ 기사에서는 인구 비율과 국회 내 청년 비중을 수치로 대비해 문제의식을 분명하게 드러낸 점이 돋보였다. 기탁금·공천 구조 같은 제도 장벽을 실제 청년 정치인의 경험과 연결해 풀어낸 구성도 매끄러웠다. 다만 청년 정치인이 영입 이후 어떻게 소모되고 어떤 경로로 정치권 밖으로 밀려나는지까지 추적했다면 더 좋았겠다. 반면 계엄 가담 공직자 색출 기준 보도들은 총리실 입장을 사실상 그대로 전달하는 수준에 머물러, 민주주의 후퇴 논란을 충분히 짚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정부 입장뿐 아니라 학계와 시민사회의 우려를 함께 담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10일자 국가 AI 컨트롤타워 인터뷰는 인터뷰 대상자가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라는 점 외에 역할·책임·권한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아, 어떤 국가 전략을 설계하고자 하는지 독자가 파악하기 어려웠다. 허진재 한국갤럽 여론수석 ‘APEC 결산’ 독자의 궁금증 해소아동학대 문제·제도 대안 잘 연결3일자 APEC 결산 기사 ‘빅테크가 한국과 손잡는 이유’는 행사 스케치에 머물지 않고 ‘왜 한국인가’를 중심 질문으로 설정해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한 점이 돋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공급하는 배경을 한국의 반도체·AI 인프라, 정책 환경, 수요 구조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지어 설명한 점이 좋았다. 14일자 “한국은 음주운전 처벌이 너무 관대… 얼마나 더 희생돼야 하나요”와 19일자 “부모의 끝없는 학대…친권 빼앗고서야 벗어났다” 기사는 구조적 문제와 제도 대안으로 연결해 해설한 사례로 의미가 있다. 다만 인터뷰 분량을 줄이더라도 대만 사례, 판례, 제도 비교를 조금만 더 보완했더라면 한국 제도의 위치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을 것이다. 3일자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똑똑한 흙수저 헨리도 좌절하게 하는 부동산 대책’은 사회경제적 계층 이동의 어려움이 청년층의 좌절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설명하는 방식이 문제의 본질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반면 여론조사 기사 중에는 표본 수가 충분하지 않은 수치를 제목으로 끌어올린 사례가 있어 아쉬움이 있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의미 설명만환율 기사 ‘일관성 부족’ 독자 혼란9일부터 실린 온실가스 감축 기사는 2035년까지 53~61% 감축이라는 목표치가 갖는 의미를 설명하는 데 그쳤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정권 변화에 따라 산업계가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등 구조적 맥락이 함께 제시됐다면 독자의 이해가 훨씬 높아졌을 것이다. 14일자 카카오 과징금 판결 단독 기사는 쟁점을 충분히 해설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대법원 판단의 핵심은 ‘카카오는 잘못했지만,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을 부과한 행정처분이 적법했는지 여부’인데, 제목만 보면 ‘카카오가 억울하게 과징금을 받았다’는 것으로 읽힌다. 환율 기사들은 여러 날에 걸쳐 원인·해법·전망이 기사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제시되면서 독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환율 담당 기자들이 공동 기획을 통해 문제의식을 통일한다면 설명의 일관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대학가의 AI 컨닝 논란 역시 학생 개인의 윤리 문제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온라인 시험 구조와 AI 가이드라인 부재 등 제도적 요인을 함께 설명해야 분석의 완결성이 생긴다. 김재희 변호사관가 ‘과로미덕’ 구조적 문제 짚어‘청소년 딥페이크 범죄’ 시의적절21~22일자 “올해 연차 딱 이틀 썼어요” 공직사회 여전한 ‘과로미덕’ 기사는 서울신문의 강점인 공공·행정 분야 전문성이 잘 드러난 보도였다. 타 언론이 소홀히 다뤄온 주제를 깊이 추적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과로사 산재 승인 통계와 순직 공무원 사례 등 객관적 자료가 촘촘하게 활용돼 공직사회 장시간 노동 관행의 구조적 문제를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 특히 최근 대통령실 업무 문화가 ‘미덕’처럼 왜곡될 수 있는 위험을 전반적 공직 문화로 확장해 해석한 점이 돋보인다. 17일자 청소년 딥페이크 성범죄 보도는 청소년 가해 증가라는 사회적 위험을 시의적절하게 부각했다. 특히 2024년 법 개정으로 ‘반포 목적’이 없어도 제작만으로 처벌이 가능해진 점, 시청·저장 자체도 처벌 대상이 된 점 등은 독자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다. 3일자 월요인터뷰는 일본 개호보험 도입의 설계자를 직접 만나 초고령사회 전략을 짚었다는 점에서 기획의도는 충분히 성취했다. 그러나 제도적 성과 중심으로만 전개되면서 정작 독자가 기초적으로 이해해야 할 개념 설명이 부족했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 ‘AI 커닝’ 다양한 의견 더 담았으면‘월요인터뷰’ 이혼 의미 신선한 접근AI 커닝 기사들은 흥미로웠지만 학생들의 윤리 문제에만 초점을 맞춘 구성이어서 시각이 다소 협소하게 느껴졌다. AI 활용이 실제로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교수·학생·대학 행정 등 다양한 목소리가 조금 더 담겼다면 현실적 맥락이 풍부해졌을 것이다. 17일자 ‘‘4년제 대졸 2030 장기 백수’ 13개월 만에 최대치’ 기사도 흥미로운 주제였지만, 리드에서 제기한 문제의식과 이후 전개되는 통계 설명의 연결이 다소 매끄럽지 않았다. 앞부분에서 독자의 관심을 강하게 끌어놓고 뒤에서는 전체 장기 실업자 통계 중심으로 흐르면서 최초의 문제 의식이 옅어졌다. 같은 날 실린 월요인터뷰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나답게 살아야 행복하다’ 기사는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다. 저출생 논의 속에서 이혼을 ‘나답게 살기 위한 선택’이라는 관점으로 풀어낸 점이 신선했고, 통념적 접근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을 주체적 선택의 문제로 조명한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 [데스크 시각] ‘새벽배송 논쟁’이 놓친 것들

    [데스크 시각] ‘새벽배송 논쟁’이 놓친 것들

    “슬기님 (오전) 6시 전에는 끝날까요? A님 어마어마하게 남았네요.” “최대한 하고 있어요. 개처럼 뛰는 중이요.” 지난해 5월 숨진 쿠팡 야간 배송기사 정슬기씨가 평소 관리자와 새벽에 나눈 메신저 내용이다. 사인은 심실세동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질환. 과로사였다. 근로복지공단의 업무상 질병판정서엔 ‘발병 전 4주간 매주 평균 74시간 24분’을 일했다고 돼 있다. 죽음은 계속됐다. 26일에도 경기 광주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졌다. 지난달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첫 회의에서 ‘0시~오전 5시 배송 제한’을 제안한 배경이다. 과로사를 막기 위해 최소한의 수면·건강권을 보장하는 안을 고민해 보자는 취지다. 파문은 커졌다. ‘새벽배송 전면 금지’로 곡해 또는 오해한 이들의 반론이 이어졌다. 새벽배송이 없어지면 늦게 퇴근하는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소비자 선택권과 청년 일자리가 흔들리고, 기업의 혁신 성장도 저해된다는 논리였다. ‘자영업자라던데, 싫으면 낮에 하면 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얹어졌다. 그러는 동안 쿠팡은 계속 침묵했고, 본질은 점점 희미해졌다.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할 때만 해도 ‘쿠팡맨’이란 이름으로 택배노동자를 직접 고용했다. 하지만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굳힌 뒤 배송 부문을 자회사(CLS) 및 하청 체제로 재편했다. 쿠팡CLS가 중간 영업점과 계약하고, 대리점은 다시 택배노동자와 계약하는 식이다. CLS에 직접 고용된 ‘쿠팡친구’가 7500명, 대리점과 계약을 맺는 특수고용노동자(퀵플렉스)가 2만여명쯤 된다. 과로사 문제는 노동자와 자영업자의 경계에 놓인 ‘특고’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퀵플렉스들은 하루 11시간 일하고 주 52시간제와 야간근로수당, 연속 휴식 보장 등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그렇다고 자영업자일까. 가격 협상이 가능하고, 원하면 쉴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지난 9월 택배노조와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퀵플렉스 679명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더 선명해진다. 월 150만원 정도 추가 수입이 심야배송을 택하는 이유인 것은 맞지만 대리점에서 계약 조건에 야간배송을 임의로 집어넣거나 이를 거부할 경우 불이익이 우려돼 새벽에 일한다는 응답이 88.0%였다. 무늬만 개인사업자일 뿐 실질적으론 종속된 노동자에 가깝다는 얘기다. 명확한 진실은 야간노동이 건강을 갉아먹는다는 점이다. 멜라토닌 분비를 기준으로 생체리듬이 고정된 야간근무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경우는 2~3%에 불과하다. 급성심근경색증처럼 생명을 즉각적으로 위협하거나 몸 안에 위험을 서서히 쌓아 가는 식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야간노동(night shift work)을 ‘2군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2~3일 연속 하지 못하도록 권고한 이유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IARC가 2급 발암물질로 규정할 정도로 해로운데, 감내해야만 할 정도의 서비스인지 공론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선 “커피, 김치, 스마트폰, 임플란트 등도 2급 발암물질이다. 모두 금지할 거냐”고 반박했다. 발암물질이니 금지하자는 게 아니다. 필수 야간노동처럼 여겨지게 된 새벽배송의 위험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공동체가 머리를 맞대자는 것이다. 병원 야간근무자에겐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이, 승무원에겐 항공안전법에 따른 관리기준이 있듯 택배기사 건강권도 산업보건 영역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 특수고용직이니 놔두자는 건 무책임하기 때문이다. “새벽배송을 법으로 금지할 것인지 혹은 제한·보상·기술적 대체를 논의할 것인지는 사회적 합의의 영역이다. 중요한 것은 논의의 출발점이 과학과 사실 위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직업환경의학 전문가인 김현주 이대목동병원 교수의 말을 모두 곱씹어 봤으면 한다. 임일영 경제정책부장
  • 공공 체육시설서 다치면 보상받나… 보험 의무 가입 길 텄다

    A씨의 어머니는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체육시설에서 공에 맞아 부상을 입었지만 배상받지 못했다. 현행 규정에 공공 체육시설은 보험 가입 의무 대상이 아니고, 더욱이 ‘과실’은 보험 혜택에서 제외된다. 배상받지 못한 어머니를 대신해 A씨는 충남도민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을 냈다. 심사 결과 민간 체육시설과 달리 공공 체육시설은 보험 가입 의무 대상이 아니었다. 다행히 지자체가 보험에 가입돼 있어 고충위가 계약을 살펴본 결과 특약(구내 치료비)이 확인돼 일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도민고충위는 공공 체육시설 설치와 고령자 이용이 늘면서 유사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체육시설법’에 보험 가입 의무화를 정부에 건의하고,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과 법 개정에 나섰다. 김 의원은 최근 공공·직장 체육시설의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체육시설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아울러 충남도는 15개 시군에 공공 체육시설에서 시설물의 설치·관리 하자가 아닌 사유로 다쳐도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보상하는 구내 치료비 특약을 영조물 배상책임보험 가입 때 의무화하도록 권고했다. 충남의 공공 체육시설 2038개 중 11.5%(235개)가 영조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보험에 가입한 1803개 중 구내 치료비 특약 미가입 시설이 260개에 달했다. 시설에서 다치더라도 치료비를 받지 못하는 곳이 4개 가운데 1개나 됐다. 감사위는 개정안이 통과하면 공공 체육시설에서 불의의 사고 발생에 대비한 보상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감사위 관계자는 “체육시설 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면 시설 및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구내 치료비 특약 비용도 보험료의 10% 정도로 부담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 대미투자특별법 발의… ‘자동차 관세 15%’ 1일 자 소급 전망

    대미투자특별법 발의… ‘자동차 관세 15%’ 1일 자 소급 전망

    국회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합의한 3500억 달러(약 514조원)의 대미 투자를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한국산 자동차·부품 품목관세 인하(25%→15%)도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특별법은 대미 투자 추진을 위해 한미전략투자기금을 설치하고, 기금 운용을 담당할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사는 정부 출자로 만들어지며 최대 20년간 운영된다. 기금은 외환보유액 운용수익과 정부보증 해외채 발행 등으로 마련해 투자양해각서(MOU)에서 정한 연 2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조선 협력투자(마스가)에 투입한다. 투자처는 기재부 장관이 주재하는 운영위원회와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인 사업관리위원회가 단계적으로 심의한다. 미국 투자위원회가 후보 사업을 제안하면 한국 사업관리위가 상업성 등을 검토해 운영위에 넘기고, 운영위가 기금 재무 여건을 고려해 투자 여부를 의결하는 구조다. 이후 산업부 장관이 한미 협의위원회를 통해 미국 측과 조율하고, 미 투자위원회가 자국 대통령에게 투자처를 추천하면 한국 운영위가 최종 자금 집행을 결정한다. 외환시장 ‘안전장치’도 특별법에 명시했다. 투자 한도를 연 200억 달러로 하고, 외환시장 불안시 투자 금액·시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사업만 미 투자위원회 추천 대상이 되도록 하고, 투자금 회수 우려가 있다면 배분 비율을 재협의하는 조항도 담았다. 산업부는 이날 장관 명의 서한을 미 상무부 장관에게 보내 특별법 발의 사실을 통보하고, 연방 관보 게재를 요청했다. 관보가 게재되면 자동차·부품 관세는 합의대로 이달 1일부터 15%로 소급 적용된다.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더 완벽한 대미투자법이 통과되도록 (처리) 시간을 정하지 않고 꼼꼼하게 심의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주민 찬성 75→70%로… 서울 재개발 조합도 허들 낮춘다

    [단독] 주민 찬성 75→70%로… 서울 재개발 조합도 허들 낮춘다

    10·15 규제로 정비사업 지연 우려오 시장 “경기 따라 비율 달라져야”취약층 위한 주거복지 보완 필요시공사 선정 기간도 더 줄어들 듯 26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재개발 사업의 초과 용적률에 따른 임대주택 의무 비율 완화 추진에 공감대를 이룬 것은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3중 규제에 묶여 정비사업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말 브리핑에서 “과거 경기가 좋고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됐을 때 임대주택 비율과 지금은 다를 수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1000가구 규모 재개발 아파트에서 100가구가 초과 용적률에 따른 임대주택이라고 볼 때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완화되면 단지에 들어가는 임대주택은 60가구로 줄어든다. 다만 법 개정을 거쳐 실제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완화될 경우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들어 주거 복지가 후퇴할 수 있어서다. 양질의 신규 주택 공급 자체가 증가하면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하향 조정되더라도 신규 임대주택 숫자는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임대주택을 줄이면 정비사업 분담금이 감소하면서 사업비 조달이 보다 용이해진다”며 “지자체 차원에서는 임대 분량이 줄어드는 단점도 있지만 수익성이 하락하면 사업 자체가 중단될 수 있는 만큼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재개발 사업의 조합설립인가 동의율을 75%에서 재건축 사업과 동일한 70%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인가에 필요한 주민 동의율 요건이 2024년 국토부 ‘8·8 부동산 공급 대책’에 따라 70%로 조정되자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허들을 낮춰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서울시의 건의 사항 가운데 시공사 계약 방식을 개선해 선정 기간을 단축하는 안에 대해서도 국토부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기존에는 경쟁 입찰이 미응찰되거나 단독 응찰이 2회 이상 이어질 때만 수의계약으로 선정할 수 있었다.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추진 중인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에서 재정비촉진계획으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의제처리 규정’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토부가 수용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시장·장관 면담 이후 부동산 대책 실무협의체를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 관련 22건의 건의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민간 주택 공급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李, 법관 모독 ‘수사’·집단 퇴정 ‘감찰’ 지시

    李, 법관 모독 ‘수사’·집단 퇴정 ‘감찰’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법관 모독 행위를 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파티 위증’ 의혹 재판에서 집단 퇴정한 검사들을 언급하며 각각 엄정한 수사와 감찰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최근 사법부와 법관을 상대로 행해지고 있는 일부 변호사들의 노골적인 인신 공격과 검사들의 재판 방해 행위에 강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관에 대한 모독은 사법 질서와 헌정에 대한 부정행위이기에, 공직자인 검사들의 집단 퇴정과 같이 법정 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한 감찰과 수사를 지시했다”고 했다. 앞서 이하상·권우현 변호사는 지난 19일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 형사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과의 동석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란을 피웠다. 이에 재판장인 이진관 부장판사가 감치 15일을 선고했으나 두 변호사의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아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울러 전날 이 전 부지사가 국회에서 ‘검찰의 술파티 회유’를 주장해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는 검찰이 ‘불공평한 재판 진행’을 문제 삼아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고 집단 퇴정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날 즉시 입장을 표명하는 등 고강도 대응을 취한 것은 두 사건 모두 사법 질서를 흔드는 중대 행위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검사들의 집단 퇴정에 대해 “소송 지휘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퇴장까지 바로 해버렸기 때문에 약간 과도한 것 아니었냐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한편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법사위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법원행정처 폐지안에 대해 “통과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외부 권력기관이 사법행정권에 다수 개입하는 형태가 되면 사법부 독립을 내세울 수 없다”고 밝혔다.
  • [단독] 서울 재개발 속도… 임대주택 20%P 줄인다

    [단독] 서울 재개발 속도… 임대주택 20%P 줄인다

    서울 재개발 아파트에서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임대주택 비율이 최대 20% 포인트 낮아진다.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정비 사업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신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의견을 모은 결과다. 26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국토부와 서울시는 재개발 사업에서 용적률 혜택을 주는 경우 임대주택 의무 공급 비율 범위를 재건축 사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법령 개정에 대해 협의를 마무리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임대주택 의무 공급 비율은 재개발 사업의 경우 초과 용적률의 50~75%, 재건축 사업은 30~50%로 정해져 있다. 서울시는 조례를 통해 공통적으로 50%를 적용 중이다. 재개발의 비율 범위 하한선을 재건축과 동일하게 맞춘다면 임대주택 의무 공급 비율을 30%까지 낮추는 조례 개정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정비 사업 현장에서 조합원 분담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재개발 사업의 조합 설립인가 동의율을 기존의 75%에서 재건축 사업과 동일한 70%로 완화하는 안에도 국토부와 서울시가 공감대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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