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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일 경기도의원, 보건환경연구원 바닥재 검사결과 보고받아

    유영일 경기도의원, 보건환경연구원 바닥재 검사결과 보고받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부위원장(국민의힘, 안양5)은 10일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어린이놀이터 탄성 바닥재 환경유해성 조사결과를 보고받았다. 유영일 의원은 지난해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어린이놀이터 바닥재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언론보도를 지적하며, 보건환경연구원이 어린이놀이시설 유해성 검사 항목을 확대하고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원시 내 어린이놀이터 18개소를 대상으로 프탈레이트(phthalate) 함량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 2010년 이전에 설치된 시설 중 1개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물질이 검출되어, 시설개선을 권고한 상태다. 유 의원은 “프탈레이트에 대한 법적 기준이 내년에 새롭게 시행될 상황에서, 이번 조사결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18개소 중 1개소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것은 미검사 시설들에도 기준 초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노후화된 놀이공원일수록 안전성 검사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정밀하고 선제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지난해 11월 ‘안전한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기준 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등 어린이활동공간의 실질적인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유 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일은 그 어떤 과제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신소재가 놀이시설에 도입되고 있는 만큼, 보건환경연구원은 기존 검사 체계에 머무르지 말고 더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 野, 李정부 출범 후 첫 장외 의총…“법의 심판 李 한사람 피해가”

    野, 李정부 출범 후 첫 장외 의총…“법의 심판 李 한사람 피해가”

    국민의힘이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한 사법부를 향해 항의했다. 서울고법이 이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환송심을 연기하고, 서울중앙지법이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재판을 사실상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이 장외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만약 지금 법원이 지레 겁을 먹고 스스로 무릎을 꿇는다면 민주주의의 퇴행은 현실이 된다”며 “사법부는 어떤 압박과 위협에도 굴하지 말고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과 대장동 재판을 계속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사법 파괴’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입법·행정을 모두 장악한 지금의 제왕적 대통령은 사법 파괴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자신의 범죄 혐의에는 정치 탄압 딱지를 붙이고, 법원에는 권력의 부역자 프레임을 씌웠고, 마침내 대법원으로 칼끝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주요 사건 변호인인 이승엽 변호사가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검토되는 사실을 두고서도 ‘사법리스크 방탄’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헌법재판소에 자신의 측근을 심어 대통령을 겨냥한 그 어떤 법적 화살도 닿을 수 없도록 방탄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제1 책무는 헌법수호지만 입법과 행정을 모두 장악한 지금의 제왕적 대통령은 사법 파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법의 심판이 이재명 단 한 사람을 피해 가는 나라가 됐다”며 “어떠한 권력자라도 잘못을 저질렀으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 5000만 국민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사법부의 엄정한 심판을, 이재명 단 한 사람만 피해 갈 수 있는 나라는 공정한 나라가 아니다”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사건이 계속해서 지연됐던 점을 짚었다. 그는 “사법부는 대선 전에는 선거 때문에 (재판을) 못 한다고 하더니, 대선이 끝나고 나서는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못한다(고 한다)”며 “다음에는 또 무슨 핑계를 대겠나. 그냥 이재명이었기 때문에 재판을 끌어왔던 것 아닌가. 권력의 바람 앞에 미리 알아서 누워버리고, 스스로 원칙을 허문 사법부의 공정함을 기대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대통령 재판중지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우리도 여당을 해봤다. 지금은 축제 기간일 것”이라며 “판사들마저 권력 앞에 미리 알아서 누워버렸는데 무엇이 두렵겠나. 그런데 그때가 위기의 시작이다. 지금 권력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칠 때 국민의 저항이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영삼 대통령은 과거 자신을 포위한 경찰들에게 ‘나를 힘으로 막을 수는 있지만 민주주의 길은, 내 양심은 전두환이 뺏지 못한다’고 말씀했다”며 “행정·입법·사법부까지 장악해서 총통 독재 권력으로 무너진 권위에 대한 반발을 억누르려 해도, 민주주의를 영원히 억누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당내 최다선(6선) 주호영 의원은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2심 재판부를 겨냥해 “이 사람들 제대로 재판했으면 이 피고인은 벌써 대선 출마도 못했다. 형편없는 논리로 무죄를 만들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되는 사달이 생겨 5건 재판 받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있다”며 “책임지고 그만둬야 하는 거 아닌가. 지금이라도 양심고백 하고 사표를 내라”고 말했다. 장외 의총에 참석한 60여명의 의원들은 서울고법 앞에서 ‘사법 위에 정치 없다, 사법 정의 지켜내자’ ‘재판 중단하면 정의가 파괴된다, 당장 재판 속개하라’ 등의 구호를 함께 외쳤다. 국민의힘은 범국민 릴레이 농성과 서명운동 등으로 이 대통령 재판 지연에 대한 여론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 영주시, 영주댐 낚시·야영·취사 금지…7월 1일부터

    영주시, 영주댐 낚시·야영·취사 금지…7월 1일부터

    경북 영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영주댐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재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금지 구역은 영주시 평은면과 이산면을 잇는 영주댐 저수 구역 전체 10.4㎢ 면적이다. 금지 기간은 별도로 해제할 때까지다. 낚시뿐 아니라 야영, 취사 등도 금지된다. 위반하면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회차에 따라 100만∼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낚시 금지구역 지정은 댐 수위 변동으로 인명사고가 우려되고, 주변 도로 불법 주정차에 따른 차량 정체와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영주시는 설명했다. 앞서 영주시는 2022년 3월 18일부터 2025년 3월 17일까지 영주댐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했었다. 영주시 관계자는 “단순히 낚시행위를 제한하는 것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며 “현장 안내방송과 계도 활동,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준석 “오랜만에 사다리”…‘불법 현수막’ 논란에 입장 밝혀

    이준석 “오랜만에 사다리”…‘불법 현수막’ 논란에 입장 밝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직접 정당 현수막을 설치하는 모습을 SNS에 올렸다가 ‘옥외광고물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이준석 의원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헬멧을 쓴 채 사다리에 올라 현수막을 설치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오늘 오랜만에 현수막 좀 달려고 사다리를 탔다. 수원 성균관대 율전캠퍼스 일대에 당원 가입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 기간 중에 못 와봐서 미안했다. 빡세게 정치하는 문화는 개혁신당 초지일관의 문화”라고도 적었다. 해당 현수막에는 ‘성균관대학교의 담대한 도전, 정치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겼지만, 사진상으로는 정당명 외에 법적으로 명시해야 할 연락처, 설치업체, 표시 기간 등 필수 표기사항이 보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국민신문고에는 “현수막에 표기해야 할 법정 사항이 전혀 없고, 동별 2개 이내 설치 기준도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신고자는 과태료 부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정치 관련 현수막 역시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명시된 정보를 기재하지 않으면 위반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개혁신당은 서울신문에 “사진상으로는 필수 표기사항이 잘 안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모두 포함돼 있어 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해 현수막을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의원의 현수막 게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유튜브를 통해 ‘경기 남부 신설 과학고 최적지는 화성 동탄입니다’라는 현수막을 직접 게시하는 장면을 공개했지만, 표기된 날짜가 잘못돼 민원이 접수됐고, 이후 스스로 철거했다. 이후에도 화성시, 대구시 등지에서 유사한 현수막 게시로 강제철거 조치나 행정지도를 받은 바 있다. 정치적 메시지 전달 방식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최근 이준석 의원은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여성 신체를 묘사한 부적절한 표현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의 국회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은 50만명을 넘겨, 국회 청원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참여 수치를 기록 중이다.
  • “자비는 없다” 정용진, 가족 건들자 칼 빼들어…‘사이버렉카’ 법적 대응

    “자비는 없다” 정용진, 가족 건들자 칼 빼들어…‘사이버렉카’ 법적 대응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른바 ‘사이버렉카’라고 불리는 유튜버들이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11일 악성 유튜버들이 퍼뜨린 정 회장 관련 허위 사실들이 심각한 명예훼손을 야기한다 보고 정 회장이 민형사상 소송제기 등의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룹 측은 해당 콘텐츠들이 정 회장은 물론 가족 구성원들까지 거론함에 따라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그룹 브랜드 가치에도 중대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해당 유튜버의 신상을 조속히 확인해 대응하고자 미국 등 해외 법원에도 정보공개 요청이나 소송 제기 등 필요한 조처를 할 예정이다. 그간 유명인들은 소셜미디어(SNS)상의 악성 루머 유포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해왔으나, 유튜브 등 해외에 기반을 둔 외국계 플랫폼 사용자의 신원은 파악할 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다 그룹 아이브가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법원에서 유튜버 신원 공개 명령을 받아내면서 사이버렉카를 철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소송에서 해당 유튜버들에게 반드시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어떠한 자비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렉카는 유명인이 연루된 부정적 사건·사고를 핵심 소재로 콘텐츠를 만드는 이슈 유튜버를 뜻한다. 이들은 조회 수와 구독자를 늘려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악성댓글과 루머 등 검증 없는 자극적 콘텐츠를 배포한다. 이를 통해 더 가학적인 댓글을 유도하는 악순환이 이뤄지기도 한다.
  • 이은주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자치분권위원회 총무행정 분과위원장 선임

    이은주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자치분권위원회 총무행정 분과위원장 선임

    경기도의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은 6월 10일(화), 경기도의회 중회의실2에서 개최된 자치분권위원회 제1차 총무행정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분과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경기도의회 자치분권위원회’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기구로, 총무행정 분과위원회는 지방의회 운영체계 개선과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담당한다. 이은주 의원은 “지방의회의 권한과 역량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어야 진정한 자치분권이 실현될 수 있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023년 ‘지방자치법 연구회’ 활동을 통해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에 따른 의회의 견제 기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해 왔다. 경기도의회 총무행정 분과위원회는 앞으로 정기 회의를 통해 ▲지방의원 정책지원관 확대(1의원-1정책지원관), ▲지방의회 자체 조직권 확보 및 독립기준 인건비 제도 운영, ▲시·도의회 사무처장 직급상향 조정 및 국장 직위 확대를 주요 추진과제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도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원천 차단한다’···공무국외 심사 기준 대폭 강화

    경기도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원천 차단한다’···공무국외 심사 기준 대폭 강화

    경기도의회가 외유성 공무국외 출장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대한 제도 혁신에 나섰다.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의 특별 지시로 지난 5월 26일 구성된 ‘공무국외출장 혁신 TF’는 공무 국외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제도개선 혁신안을 발표했다. 먼저, 국외 출장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여행사 선정 방식부터 반드시 공모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앞으로 모든 의원 공무국외출장은 반드시 의회 홈페이지 공고 후 공개 입찰을 통해 최적 업체를 선정하도록 못 박았다. 1일 1기관 공식 방문 원칙 등 출장 계획 전반에 대해서도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방문 기관 선정의 적절성과 직무 연관성 심사가 강화되고, 단순한 현장 시찰이나 관광성 일정은 출장 목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행안부의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전면 수용해 심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경기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조만간 상정해 운영 절차를 법적으로 명문화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는 모든 공무국외출장에 위와 같은 기준안을 엄격히 적용하고, 실질적인 제도개선 효과가 있기까지 공무국외출장을 미룰 예정이다. 혁신 TF 단장인 임채호 의회사무처장은 “이번 혁신안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 변화를 위한 제도 개혁의 시작”이라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출장 제도를 제도적으로 안착시켜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야외 음란행위 즐기는 유명인 있다” SNS 폭로에… 다리 인증 릴레이 ‘웃픈’ 태국

    “야외 음란행위 즐기는 유명인 있다” SNS 폭로에… 다리 인증 릴레이 ‘웃픈’ 태국

    태국에서 유명 뉴스 진행자들이 ‘무죄 입증’을 위해 잇따라 자신의 맨다리를 노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야외 음란행위를 즐기는 앵커가 있다는 소셜미디어(SNS)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나오면서 벌어진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다. 10일(현지시간) 방콕인사이트, 더타이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태국의 한 유명 앵커가 음란물을 촬영, 온라인상에 유포해 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안경을 쓴 뉴스 진행자가 주유소 화장실이나 철로 같은 공공장소에서 자주 신체 노출을 하며, 이같은 성행위 영상을 스스로 촬영해 비밀 그룹 채팅방에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게시물에는 한 남성이 공공 화장실 세면대 위에서, 또 쇼핑센터에서 각각 알몸을 노출하고 있는 사진도 첨부됐다. 의혹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했고 태국 네티즌들은 유명 앵커들을 거론하며 신원 추측에 나섰다.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 중 한 명은 채널3의 유명 앵커 소라윳 수타사나친다였는데 밝은 피부에 안경을 썼다는 점 때문에 언급이 많았다. 소라윳은 이런 추측이 확산한 바로 다음날 반바지 차림으로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 스튜디오에 등장해 사진 속 알몸 남성의 다리와 자신의 다리가 확연히 다른 모양임을 인증했다. 채널3의 또 다른 기자 파싯 아피냐왓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반바지 차림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저는 아니다. 제 다리가 훨씬 크다”, “야외 활동 안 좋아한다. 모기가 무섭다” 등 유머러스한 글을 함께 적었다. 이밖에도 평소 안경을 쓰고 다니는 몇몇 언론인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려 직접 항변에 나섰다. 더타이거는 “성적 취향은 개인적인 문제지만, 공공장소에서의 성행위는 위법 행위”라면서 공공장소에서의 음란행위를 금지하는 태국 형법을 위반하면 최대 5000밧(약 21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에서 음란물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면 최대 3년의 징역이나 최대 6만밧(약 252만원)의 벌금이, 음란물을 온라인에 배포하면 ‘음란한 데이터를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에 반입하는 행위’에 해당해 최대 5년의 징역이나 최대 10만밧(약 419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 [황수정 칼럼] 李대통령만은 허방을 딛지 않으려면

    [황수정 칼럼] 李대통령만은 허방을 딛지 않으려면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 용산 집무실이 “무덤 같다”고 했다. 펜 한 자루 갖다 줄 직원도 없으니 황당했겠으나 그 뜻이 전부였을까. 어느 법사의 점괘로 옮겨졌을지도 모르는 용산 대통령실은 께름칙할 것이다. 파면된 대통령의 흔적 속에서 지내는 일은 흉흉할 만하다. 무덤처럼 느껴질 것 같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이 두려움을 오래 새겨야 한다. 폐허가 된 용산 집무실의 섬뜩함을 오래 기억해야 한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다면. 이 대통령만큼 완벽하게 견제받지 않고 출발한 권력은 없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최대 의석수의 여당이 받쳐 준다. 행정부와 입법부의 절대우위, 사법부까지 친정부 성향 인사로 빠르게 채워지는 수순이다. 뜸을 들이는 시늉도 건너뛰고 있다. 대선에 이긴 다음날 곧장 여당은 대법관을 30명으로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명확한 기준이 있지도 않았다. 1년에 8명씩 2년간 늘리자고 했다가 1년에 4명씩 4년간 16명 증원으로 바꿨다. 손질에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신속한 상고심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그대로 믿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 대통령은 대선에서 49.42%를 득표했다. 간절히 목표로 잡았던 압도적 과반 달성에는 실패했다. 삼류 계엄 자폭극을 목도하고서도 국민은 과반 동의를 보내지 않았다. 무덤처럼 괴괴한 집무실에서 이 대통령도 그 뜻을 곱씹어 봤을 것이다. 역사는 낯익은 얼굴로 경고를 보낸다. 독재를 공언하고 시작한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선출된 권력이 게임의 규칙을 바꿔 나갈 뿐이다. 공공선의 이름으로 헌법과 사법체계를 흔든다. 물론 모든 것은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서 진행된다. 국민이 민주주의가 기울고 있는지 자각할 수 없는 까닭이다. 세계정치사를 장식한 독선권력의 씨앗은 ‘사법의 사유화’였다. 지금 거대 집권당의 움직임은 그래서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현대 민주주의 쇠망사에 최신 사례로 들어갈 만한 사건들이 이어진다. 여당이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추진 중인 법안이 여럿이다. 대통령이 임기 중 재판을 받지 않게 하는 법을 만든다. 대통령의 선거법 재판은 아예 종결되도록 선거법을 고친다. 대통령의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헌법소원이 가능하도록 4심제를 추진 중이다. 헌법재판소 신임 재판관 후보에 이 대통령의 형사 사건들을 도맡은 변호인이 포함됐다. 이 대통령 재판 관련한 헌재의 판단이 요구될 때 중립성 논란이 뜨거울 문제다. 뭐가 문제냐는 대통령실 대응에 사람들은 더 놀랐다. 히틀러를 받쳐 준 것은 체제에 충성한 법이론가들의 법안이었다. 규범을 벗어나도 제한받지 않는 정치권력을 그 법안들이 정당화했다. 바이마르 공화국의 멀쩡했던 민주체제가 전체주의로 주저앉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모두가 아는 역사적 진실을 말하면서 집권당이 자꾸 오버랩된다. 판사를 지낸 전직 법무장관이 법을 모르는 일반인도 대법관이 될 수 있는 법을 고안했다. 또 다른 주류 의원은 법무장관도 검사를 콕 찍어 징계할 수 있는 법을 내놨다. 이 대통령 수사에 제동을 거는 입법이라는 뒷말이 구구하다. 나치 친위대는 상부의 명령 없이도 대량학살 방안을 미리 알아서 마련했다. 일종의 ‘예측복종’이다. 권력지향 복종의 결과물들은 히틀러 자신의 생각보다 더 강도가 높았다. 집권당이 속도전을 벌이는 사법 관련 법안들의 진의를 따지는 것은 지금 중요하지 않다. 국민 불안이 쌓이기 시작한다는 것. 그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 이 대통령의 힘을 견제할 장치는 아무것도 없다. 국민의힘은 제 한몸 가누지도 못해 사경을 헤매고 있다. 언제 야당 노릇을 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권력의 독선은 국민을 두렵게 한다. 재판 부담을 벗은 이 대통령은 논란 입법들의 속도조절을 여당에 주문했다. 뭔가 두려워지고 있는 국민은 이 대통령이 불안을 덜어 주기를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지리멸렬 보수 야당에 혀를 차면서도 국민 절반은 이 대통령을 선택하지 않았다. 절반의 국민을 이 대통령은 매순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권력의 정상으로 가는 길은 분명히 있었다. 내려가는 길은 지도 어디에도 없다. 황수정 논설실장
  • 금융위, 민생·첨단산업 ‘투트랙’… 李정부 성장 경제 발 맞춘다

    금융위, 민생·첨단산업 ‘투트랙’… 李정부 성장 경제 발 맞춘다

    소상공인 대출 탕감 배드뱅크 검토비영리 ‘주빌리은행’ 형태 설립 관측새출발기금 등 채무 조정도 늘리고첨단전략산업기금 규모 확대할 듯 금융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조에 맞춰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민생 안정과 첨단 산업 육성에 방점을 둔 ‘투트랙’ 정책을 펼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 대통령 공약집을 토대로 업무보고 준비에 돌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되 공약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준비를 위해 진행된 2차 비상경제점검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금융위는 배드뱅크 설립 및 관세로 어려움을 겪은 산업군에 대한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추경 편성을 요청했다. 민생 안정과 동시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핵심 금융정책 중 하나인 배드뱅크는 자영업자의 부실 자산을 인수·정리하는 전문 기관이다. 배드뱅크가 어떤 형태로 설립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부실 채권 인수를 담당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설치될 경우 건전성 우려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 캠코의 부채 비율은 2023년 말 181.73%에서 지난해 말 213.73%로 빠르게 높아졌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공동은행장을 맡았던 ‘주빌리은행’과 같은 형태로 배드뱅크가 설립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빌리은행은 비영리법인으로 금융사의 장기 연체 채권을 매입, 소각했다. 채무자가 원금 7%만 갚으면 빚을 탕감해 주는 방식이다. 현재는 은행·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나 캠코 등 공공기관만 개인금융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데, 금융위는 지난 5일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채무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변경을 예고하면서 일정 요건을 갖춘 비영리법인도 채권 매입이 가능하도록 길을 텄다. 주빌리은행도 당시 이런 법적 한계 때문에 대부업체를 따로 차려야 했다. 이 외에도 새 정부는 새출발기금 등 채무 조정 프로그램을 확대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새출발기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이들도 신청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대상을 늘린 데 이어 12·3 비상계엄 여파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로까지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연체 전 차주도 채무 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은행권 재원의 ‘상생금융’은 새 정부에서도 기존과 유사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 대통령이 첨단전략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공약한 만큼 첨단전략산업기금의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지난 3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인공지능(AI), 로봇, 방산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동탄 이어 대구서도 불구속 수사 중 참극… 50대女 ‘스토킹 피살’

    동탄 이어 대구서도 불구속 수사 중 참극… 50대女 ‘스토킹 피살’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살해당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용의자로 지목된 40대 남성은 한 달여 전에도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해 체포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 경기 동탄에 이어 대구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관련 범죄에 대한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5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딸에게 발견돼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B씨의 집이 있는 6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앞서 A씨는 한 달여 전에도 B씨와 두 사람 사이 문제를 두고 다툰 끝에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협박 혐의(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등)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대구지법은 수사에 응하고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에 대한 신변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집 앞에 안면인식용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피해자 안전조치를 했다. 그러나 A씨가 이날 복면을 쓴 데다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하면서 별다른 경보가 울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워치 또한 B씨가 반납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우선 A씨를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적극적인 구속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특히 동탄 납치살인 사건 이후 유사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관계당국을 향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동탄 납치살인 피의자 30대 C씨는 지난달 12일 전 연인인 30대 여성 D씨를 화성 동탄신도시의 오피스텔에서 자신이 사는 아파트단지로 납치해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피해자인 D씨는 당시 전 연인에 의한 폭행 등의 피해를 호소하며 구속 수사를 경찰에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납치살인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특히 피해자는 구속 수사를 요청하는 고소보충이유서까지 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 국회 찾은 우상호… “李 ‘국회 존중·소통 지킬 것’ 말해”

    국회 찾은 우상호… “李 ‘국회 존중·소통 지킬 것’ 말해”

    우상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0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각각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주권 정부는 국회를 존중하고 국회와의 소통을 통해 국정을 잘 이끌어 가는 기본 원칙을 꼭 지키겠다’고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이날 국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우 의장을 만나 “비록 삼권분립이지만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 발전하는 데 있어 협력과 소통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우 수석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여당의 자율성, 독립성을 전제로 의원과 당원의 총의를 모아 주시면 대통령실이 국정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여권 주도로 이번 주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하려던 계획을 철회하며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우 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 됐다고 해서 죄가 사라지진 않는다. 재판을 멈춘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진 않는다”며 여당의 ‘대통령 재판 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추진을 비판했다. 또한 헌법재판관 인선과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식에 대한 쓴소리도 전했다. 한편 우 의장은 제38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국회의장으로서 가장 아픈 기억 중 하나가 민주유공자법을 겨우 통과시켰는데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본회의장에서 다시 부결된 것”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도 지난 9일 이한열 열사 38주기 추모식에서 “힘이 닿는 한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책임지고 관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 15년 이상 경력·겸직 금지 등 구인난… 수사범위 제한 없어 ‘양날의 검’ 우려

    15년 이상 경력·겸직 금지 등 구인난… 수사범위 제한 없어 ‘양날의 검’ 우려

    최대 577명… 에이스 확보 첫 관문내년 지방선거 영향 우려 시간 싸움 검찰 “개혁 유예” “민생수사 차질” 사상 초유의 ‘3대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특검법·채해병특검법) 가동을 앞두고 성공한 특검이 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야 하는 만큼 적절한 인선과 집중된 수사 범위 등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서는 유능한 수사 인력을 확보하고 이들을 효율적으로 이끌 리더십을 갖춘 특검을 임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특검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15년 이상의 법조 경력을 가져야 하고 정당 가입 이력이 없어야 한다. 특검 수사가 마무리되고 재판이 끝날 때까지 수년간 겸직이 허가되지 않아 역량 있는 특검 후보들이 거절할 우려가 있다. 파견 검사는 최대 120명 동원되는데 전국 평검사(1200여명)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여기에 특검보 14명과 파견 공무원, 특별수사관까지 합치면 최대 577명(특검 3명 포함)의 인력이 투입된다. 결국 검사뿐만 아니라 수사관까지 ‘에이스’를 선별하고 투입하는 게 특검 성패를 가를 선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까지 수사할 수 있어 사실상 수사 범위에 제한이 없는 점도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혹을 전방위로 들여다볼 수 있는 반면 자칫 지나치게 방대한 수사가 결론을 내리는 데 장애가 될 수도 있다. 박찬걸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쟁점은 이미 정리된 단계이니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 핵심 당사자에 대한 대면 조사와 같이 그동안 수사가 미진했던 부분을 보충하는 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과의 싸움도 성패를 좌우할 변수다. 이번 특검의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 내란·김건희 특검은 최장 170일, 채해병 특검은 최장 140일에 달한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특검 수사가 계속될 경우 자칫 내년 지방선거 정국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속도전을 주문했다. 검찰 내부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 따라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며 ‘기소청’으로 전락할 위기였으나 특검 가동에 따라 검찰개혁이 유예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이다. 반면 대규모 인력이 유출되면서 민생 범죄를 담당하는 형사부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與, 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탄력받을까

    與, 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탄력받을까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골자로 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발의됐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관련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디지털 자산은 더이상 변방의 실험적 수단이 아니다”라며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은 디지털 자산의 발행·유통·거래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규제를 도입하며 제도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시장은 6월 기준 약 3300조원 규모로 5년 새 3배 정도 증가했다. 법안은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정책 조율을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인가·등록·신고제를 도입하는 한편 자산연동형 디지털 자산인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선 사전 인가제를 도입하는 내용도 담았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위한 자기자본 요건은 5억원 이상으로 규정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원화와 연계한 디지털 자산인 스테이블 코인 발행이 가능해진다.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거래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각종 관련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 민 의원은 “달러 패권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온라인 결제시장 패권을 누가 쥘 것인지가 문제”라며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가 미국 다음 G2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대한민국을 디지털 자산 허브로 만들겠다”며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제도 도입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스테이블 코인 발행 인가 요건을 상향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상자산 시장에 신뢰를 주는 안정적인 발행사 자격 요건을 고려했을 때 5억원보다는 상향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동탄 이어 대구서도 스토킹 범죄 불구속 수사 중 피해 여성 피살(종합)

    동탄 이어 대구서도 스토킹 범죄 불구속 수사 중 피해 여성 피살(종합)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살해당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용의자로 지목된 40대 남성은 한 달여 전에도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해 체포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 경기 화성 동탄에 이어 대구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관련 범죄에 대한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5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딸에게 발견돼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B씨의 집이 있는 6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앞서 A씨는 한 달여 전에도 B씨와 두 사람 사이 문제를 두고 다툰 끝에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협박 혐의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대구지법은 수사에 응하고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에 대한 신변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집 앞에 안면인식용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피해자 안전조치를 했다. 그러나 A씨가 이날 복면을 쓴 데다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하면서 별다른 경보가 울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워치 또한 B씨가 반납한 상태였다. 경찰은 우선 A씨를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A씨는 현재 차량 등을 이용해 도주하고 있으며, 경찰이 CCTV 영상을 분석해 동선을 추적한 결과 대구·경북 지역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타 지역 경찰과 공조해 A씨를 쫓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적극적인 구속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특히 동탄 납치살인 사건 이후 유사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관계당국을 향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동탄 납치살인 피의자 30대 C씨는 지난달 12일 전 연인인 30대 여성 D씨를 화성 동탄신도시의 오피스텔에서 자신이 사는 아파트단지로 납치해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피해자인 D씨는 당시 전 연인에 의한 폭행 등의 피해를 호소하며 구속 수사를 경찰에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납치살인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특히 피해자는 구속 수사를 요청하는 고소보충이유서까지 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 “연간 수수료 피해 최대 800억”…韓출판계, 미국 빅테크 맞서 소송

    “연간 수수료 피해 최대 800억”…韓출판계, 미국 빅테크 맞서 소송

    전 세계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을 상대로 한 인앱 결제 수수료 관련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에서도 게임·IT 업계를 중심으로 관련 소송을 추진하는 가운데 문화계에서는 출판업계가 나섰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한국전자출판협회(전자출협)와 함께 구글을 상대로 인앱 수수료율 인하 등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을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구 연방 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23일 애플을 상대로 같은 법원에 비슷한 취지의 소송을 냈고 “곧 구글에 대해서도 소속에 착수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출협은 애플은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30%의 고율 수수료 적용을 지속하고 있으며, 구글 역시 비슷한 정책을 유지하면서 국내 출판 분야에서만 업체들이 연간 대략 600억~800억원대 피해를 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서 두 단체는 최대 30%에 달하는 인앱결제 수수료를 인하하고 부당한 수수료 정책을 금지하라고 요구했다. 또 자의적인 기준에 따른 앱 등록 지연 및 거부 행위를 중단하고, 심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제3자 인앱결제 시스템을 자유롭게 도입하도록 허용하고 개발사가 마케팅·서비스 개선에 필수적인 고객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도 담았다. 구글과 애플이 독점적 지위를 가지면서 한국 개발자들에게 금적적 피해를 준 데 대한 배상도 청구했다. 법무법인 지향과 미국 하우스펠드(Hausfeld LLP)가 공동으로 소송대리인을 맡은 이번 소송은 두 단체가 대표원고이기 때문에 판결 효과는 국내 모든 국내 앱 개발자에게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집단소송에 대해 애플 측은 “개발사가 수익을 낸 경우에만 수수료를 부과하고 전체 앱의 85%는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몇 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수료율을 인하해왔다”고 해명했다.
  • 특고·플랫폼 종사자, 최저임금 적용 안 한다

    특고·플랫폼 종사자, 최저임금 적용 안 한다

    배달 라이더와 택배 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최저임금 확대 적용 논의가 무산됐다. 노동계가 주장했던 이들에 대한 별도의 최저임금은 내년에 도입되지 않는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4차 전원회의에서 “2025년도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 공익위원은 도급제 등 대상을 구별해 최저임금 단위를 정하는 것은 현재 조건에서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노동계가 관련 자료를 준비하면 추후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공익위원 권고에 기반해 자료를 준비해 발표했지만, 도급제 등으로 임금이 결정되는 직종에 종사하는 근로자, 임금 결정 기준 등 현재까지 제시된 실태조사로는 논의를 진척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최임위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공익위원은 고용노동부가 가능한 수준에서 최저임금법 제5조 제3항의 적용과 관련된 대상, 규모, 수입 및 근로조건 등 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2027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할 때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다 근본적으로 노동계가 요청하는 특고, 플랫폼 종사자 등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노무 제공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여부와 방식에 대한 논의는 최임위가 아닌 실질적 권한을 갖는 정부, 국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별도의 기구에서 논의하기를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 JTBC와 아직 갈등 중인데…“불꽃야구 생중계하겠다” 나선 방송사

    JTBC와 아직 갈등 중인데…“불꽃야구 생중계하겠다” 나선 방송사

    JTBC 예능 ‘최강야구’의 제작사 스튜디오C1(이하 C1)이 독자적으로 내놓은 유사 프로그램 ‘불꽃야구’ 직관 경기를 SBS플러스가 생중계한다. SBS플러스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불꽃 파이터즈와 인하대학교 야구부 간의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불꽃 파이터즈는 ‘불꽃야구’ 속 야구팀으로, ‘최강야구’에서 활약했던 선수단이 주축을 이룬다. SBS플러스는 생중계 결정에 대해 “다수의 시청자가 관심을 두고 열광하는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에게는 좋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이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C1도 전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직관 경기 예고 영상을 통해 생중계 소식을 전했다. C1은 해당 영상 자막을 통해 “해보고 싶었습니다. 불꽃 라이브(Live), 생중계하겠습니다”라고 밝힌 뒤 SBS플러스의 로고를 띄웠다. 다만 이번 생중계는 일회성으로, 향후 방송 일정은 따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1은 ‘최강야구’ 제작을 두고 JTBC와 대립각을 세운 상태다. JTBC는 ‘최강야구’ 시즌 4 제작을 앞둔 지난 2월 C1이 그간 프로그램 제작비를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1은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맞받았다. 양측은 여러 차례 공방을 벌였지만 갈등을 극복하지 못했고, C1은 독자적으로 유사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론칭한 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JTBC는 저작권법·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C1과 연출자 장시원 PD를 4월 28일 형사 고소했다. ‘불꽃야구’ 역시 저작권 침해 신고를 당해 1~5회 영상이 유튜브에서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SBS플러스의 생중계 결정에 따른 JTBC의 대응 방안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금융위, 李 공약 맞춰 업무보고 준비…민생 안정·첨단산업 ‘투트랙’

    금융위, 李 공약 맞춰 업무보고 준비…민생 안정·첨단산업 ‘투트랙’

    금융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조에 맞춰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민생 안정과 첨단 산업 육성에 방점을 둔 ‘투트랙’ 정책을 펼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 대통령 공약집을 토대로 업무보고 준비에 돌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되 공약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준비를 위해 진행된 2차 비상경제점검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금융위는 배드뱅크 설립 및 관세로 어려움을 겪은 산업군에 대한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추경 편성을 요청했다. 민생 안정과 동시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핵심 금융정책 중 하나인 배드뱅크는 자영업자의 부실 자산을 인수·정리하는 전문 기관이다. 배드뱅크가 어떤 형태로 설립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부실 채권 인수를 담당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설치될 경우 건전성 우려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 캠코의 부채 비율은 2023년 말 181.73%에서 지난해 말 213.73%로 빠르게 높아졌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공동은행장을 맡았던 ‘주빌리은행’과 같은 형태로 배드뱅크가 설립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빌리은행은 비영리법인으로 금융사의 장기 연체 채권을 매입, 소각했다. 채무자가 원금 7%만 갚으면 빚을 탕감해 주는 방식이다. 현재는 은행·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나 캠코 등 공공기관만 개인금융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데, 금융위는 지난 5일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채무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변경을 예고하면서 일정 요건을 갖춘 비영리법인도 채권 매입이 가능하도록 길을 텄다. 주빌리은행도 당시 이런 법적 한계 때문에 대부업체를 따로 차려야 했다. 이 외에도 새 정부는 새출발기금 등 채무 조정 프로그램을 확대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새출발기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이들도 신청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대상을 늘린 데 이어 12·3 비상계엄 여파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로까지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연체 전 차주도 채무 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은행권 재원의 ‘상생금융’은 새 정부에서도 기존과 유사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 대통령이 첨단전략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공약한 만큼 첨단전략산업기금의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지난 3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인공지능(AI), 로봇, 방산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김동희 경기도의원, 경계선지능인 가족 위한 커뮤니티 공간 마련 촉구

    김동희 경기도의원, 경계선지능인 가족 위한 커뮤니티 공간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동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6월 10일(화) 제38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계선지능인과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조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동희 부위원장은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가 71~85 사이로, 장애로 등록되기에는 부족하지만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서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라며, “이들을 둔 가족, 특히 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진로, 자립 등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정보교류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 내 발달장애인 가족에 대한 일부 지원은 존재하지만, 경계선지능인 가족에 대한 별도의 지속적인 지원 체계는 부족하며 지역별 편차도 크다”며, “이로 인해 많은 부모들이 정서적·사회적 고립 속에 개별적으로 정보를 찾아 헤매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가족센터, 종합사회복지관, 평생학습관 등에 경계선지능인 가족 전용 커뮤니티 공간 마련 ▲학령기 학생 대상 실태조사 및 상담·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부모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김동희 부위원장은 “경계선지능인 가족이 겪는 어려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나서 소통과 공감의 공간을 마련하고, 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계선지능인은 현행 법·제도상 장애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교육, 복지, 고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이에 대한 제도적 대응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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