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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 쓰레기 반입 사흘째 멈춰… 제주도 “대화 통한 해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 쓰레기 반입 사흘째 멈춰… 제주도 “대화 통한 해결”

    #제주도, 도민과 민간 폐기물 처리 관련업체에 사과… “조속히 정상화”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 봉쇄 사태가 사흘째에 접어 들었지만 제주도와 동복리 마을회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쓰레기 대란’우려가 현실이 될까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7일부터 시작된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 봉쇄와 관련해 도민과 민간 폐기물 처리 관련 업체에 사과하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9일 밝혔다.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는 마을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현재 반입되지 못하는 제주시 지역 가연성 폐기물은 도내 민간업체 2곳을 통해 도외 반출 처리되고 있으며, 미처리량은 262t에 달한다. 제주시 일일 발생량 226t이며 민간업체 활용 처리량은 207t이다. 도내에서 쓰레기 폐기물을 처리할 경우 t당 9만 3000원이 소요되지만 도외 반출땐 약 4배인 t당 40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도외반출 처리비용만 하루 1억 1000만원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시 지역 가연성 폐기물(일일 57t)은 색달 광역소각시설에서 처리 중이며, 재활용품은 동복리 생활자원회수센터(재활용선별장)에서 정상 처리되고 있다. 다만 환경자원순환센터로 반입 처리되던 민간 폐기물 처리업체의 폐기물 약 300t(2일 반입량 기준)은 각 업체에 적치되면서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도는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민간 폐기물 처리업체가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현재 폐기물 미처량 262t… 제주도 “마을주도사업엔 법령 허용 범위내 행정적 지원”특히 동복리와는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 나갈 것이며, 동복리에서 제안하고 주도하는 환경자원순환센터와 마을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도는 협약서에 명시된 사업과는 별도로 폐기물 처리시설을 활용해 마을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마을 주도 사업에 대해서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행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례로 동복리와 함께 마을 단위 특화 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해 ‘동복리 탄소중립 마을만들기’ 사업 제안서 제출을 완료했다. # 폐열활용사업 둘러싸고 제주도·동복리 입장차… “대체사업 약속” vs “약속 사실 확인 못해”그러나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폐열 활용사업을 둘러싼 제주도와 동복리 간 입장 차이가 있다. 폐열 활용사업 아이디어는 2014년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에 따른 협약서 체결 이후인 2015년 마을과의 대화시 협약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이나 동복리가 제주시에 제안해 검토를 시작했다. 2018년 해당 사업의 진행을 요구하는 마을과 협의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폐열 활용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한 결과 사업 추진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2020년 12월에 동복리와 북촌리에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동복리의 폐열사업 가능 여부 검토 요청에 대해 검토한 결과 현재 폐열은 주민지원시설인 ‘해돋이 힐링센터’로 공급되고 있어 사용 가능한 폐열 부족으로 사업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복리는 지난 5월 26일 폐열 활용사업 추진을 다시 요구한 상태다. 농경지 폐열 지원은 센터 소각로에서 나오는 폐열을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을에서 밝힌 폐열 활용사업 타당성 부족시 그에 상응하는 사업을 약속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동복리는 2018년 12월 당시 폐열 활용사업의 타당성이 부족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사업을 도에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는 “현재까지 그러한 약속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도는 그동안 동복리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진행해 왔으며, 7일 진입로 봉쇄 이후 동복리마을에선 도지사 면담을 최초 요구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대화를 통한 해결이 기본적인 입장이지만 일주일 이상 사태가 지속돼 한계에 부닥칠 경우 향후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사업비 2000여억원이 투입돼 2019년 완공된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와 관련 도는 지금까지 사업비외에 추가로 동복리에 법정·특별지원금 535억원, 주민기금 29억원, 협약 외 23억원 등 총 587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 “인간덜아” “면이 먼져냐?”…지하철에 ‘황당 낙서’ 후 사라진 남성

    “인간덜아” “면이 먼져냐?”…지하철에 ‘황당 낙서’ 후 사라진 남성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4호선 전동차 내부에 낙서를 하고 사라진 남성을 찾아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9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8시 40분쯤 경기 군포시 대야미역 승강장에 도착한 4호선 오이도행 열차에 한 남성이 탑승했다. 이 남성은 오전 9시쯤 좌석에서 일어나 10여분간 4개 칸을 돌아다니며 열차 내부 벽면에 ‘자연이 먼저냐 종교가 먼저냐 인간덜아’, ‘면이 먼져냐?’ 등 알 수 없는 낙서를 하고 오전 9시 10분쯤 경기 시흥시 오이도역에서 내렸다. 이 승객이 남긴 낙서는 오후 3시 50분쯤 열차가 차량 기지에 입고를 마친 후 직원 10명이 제거했다. 공사는 불법 행위자를 경찰에 고발하고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4개 칸에 걸친 열차 내 불법 낙서로 미관을 저해하고 열차 이용 승객에게 불쾌감을 준 이 남성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3년 3월 지하철 2호선에서는 한 승객이 열차 창문을 뜯어내 가져가 돌려주지 않자 공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해당 승객을 찾아냈다. 지난해 11월 6호선에서 열차 출입문 유리창을 고의로 파손한 승객도 복구 비용을 물어야 했다. 박병섭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시민의 소중한 자산인 열차를 고의로 파손하는 등 불쾌감을 조성하는 지하철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 “지난해 12월 혼인신고…임신 8개월 차” 40대 女배우 ‘깜짝 고백’

    “지난해 12월 혼인신고…임신 8개월 차” 40대 女배우 ‘깜짝 고백’

    배우 안시하(43)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한 사실을 뒤늦게 깜짝 고백하며 임신 사실을 알렸다. 안시하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글을 올리며 “저에게도 이런 글을 쓸 날이 찾아오네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그때는 주저 없이 결혼하자 이게 제가 살아가면서 정한 삶의 방식이었는데 그런 제가 그 결혼이라는 걸 하고 싶은 멋진 남자를 만났다”며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시하는 “제일 중요한 소식은 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소중한 아이를 품고 있다”며 현재 임신 약 8개월 차에 접어들었다고 알렸다. 안시하는 “사실 작년에 계류 유산을 한 번 겪고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낸 뒤에 다시 찾아와준 너무 소중한 존재라 조심조심하다 보니 이제야 소식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안시하는 “행복한 신혼 생활과 임신 기간을 함께 지내면서 우리 아가 태어날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제 인생에서 부부, 남편, 엄마, 아들 이런 단어가 어울릴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 단어들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참 행복하다”고 전했다. 안시하는 지난 2004년 뮤지컬 ‘달고나’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모범형사’, ‘낮과 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세작, 매혹된 자들’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 “졸혼 아니고 결혼입니다” 70년 동거한 90대 인도 커플 마침내 ‘법적 부부’

    “졸혼 아니고 결혼입니다” 70년 동거한 90대 인도 커플 마침내 ‘법적 부부’

    인도의 한 부족 마을에 사는 90대 커플이 70년 동안 이어온 동거 관계에 마침표를 찍고 결혼을 통해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고 8일(현지시간) NDTV, 뉴스18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州) 갈란다르에서 한평생 함께 살아온 라마 바이 카라리(95)와 지왈리 데비(90) 커플이 지난 4일 결혼식을 올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8명의 자녀와 많은 손주를 두고 있는 이들 커플은 사실상 부부처럼 살아왔지만, 결혼을 하지 않아 법적 혼인 관계는 아니었다. 이들이 속한 부족에는 ‘나타’라는 전통이 있는데, 부족의 남녀는 누구나 결혼을 하지 않고도 원하는 사람과 함께 살 수 있는 관습이다. 이들 커플 역시 이런 방식으로 70년간 함께 가정을 꾸려왔다. 다만 인도 법률이 정한 부부는 아니기에 커플 중 여성은 자녀의 결혼식 같은 행사에 참석할 수 없는 등 제약이 있다고 NDTV는 설명했다. 이들 부부는 최근 자녀들에게 정식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자녀들은 이를 흔쾌히 수용, 부모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했다. 결혼식 당일 부부는 ‘반돌리’라고 불리는 결혼 전 행렬을 통해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DJ의 음악이 울리는 트럭을 따라 마을 사람이 흥겹게 춤추며 행진했고, 전통 복장으로 화려하게 치장하고 행렬 가운데 차량에 선 신랑·신부는 결혼의 기쁨을 만끽했다. 두 사람의 아들 칸티 랄 카라리는 “부모님이 결혼에 관심을 보였고, 온 가족이 결혼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마을 전체가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부모님도 우리도 행복했다”고 말했다.
  • 이경혜 경기도의원,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탄력적 운영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이경혜 경기도의원,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탄력적 운영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이경혜 경기도의원(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고양4)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탄력적 운영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6월 5일(수) 오후 2시, 고양특례시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의회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교통약자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현실적인 도로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좌장을 맡은 이경혜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토론회는 교통약자의 안전과 도로 운영의 유연성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각계 전문가의 지혜와 경험이 모여 더 합리적인 경기도형 교통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도로교통공단 김다예 박사의 발제를 시작으로 경기연구원 구동균 박사, 서울연구원 이신해 박사, 법무법인 한중 채다은 변호사, 경기도 남부자치경찰위원회 김종민 경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유경현 부위원장이 차례로 토론에 참여하였다. 이날 발제를 맡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김다예 박사는 “기존의 획일적인 제한속도 규제에서 벗어나, 교통 환경과 시간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탄력적 속도 운영 체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다예 박사는 국내외 법·제도와 설치·운영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바탕으로, 탄력적 속도제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사고 발생률, 제한속도 초과율, 평균속도 등의 데이터를 활용한 운영 효과 분석, 교통환경·시설 요인에 따른 위험지표 개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수용성 분석 등을 통해 실질적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구동균 박사는 “어린이 보호구역의 실질적 안전 확보를 위해 시간대별·상황별 제한속도 조정이 필요하다”며, 심야시간 교통개선 및 무단횡단·불법 주정차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신해 박사는 “서울시 스쿨존 제도는 이제 양적인 확대에서 질적 전환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학구도 기반 맞춤형 스쿨존 지정, 승하차 공간 확보, 시차제 운영 등을 구체적인 개선 방향으로 제시했다. 채다은 변호사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속 30km 일률적 제한은 공익 목적에도 불구하고, 심야·새벽 시간대에 적용되는 것은 비례성과 실효성 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탄력적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종민 경감은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면서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장 의견과 과학적 교통분석의 유기적 결합이 중요하다”며, 경찰과 자치경찰위원회의 역할을 소개하고 의회의 중재·조정 역할을 강조했다. 유경현 부위원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통약자 보호구역을 보유한 만큼, 선도적 해법을 제시할 책무가 있다”며, 도민의 안전과 편익을 아우르는 정책 마련을 위한 입법적·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을 밝혔다. 지정토론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중과 전문가 간 활발한 상호토론이 이루어졌으며, 교통약자 보호와 현실적 교통운영 간 균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마지막으로 이경혜 부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향후 제도 개선과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교통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 영상 축사와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교통약자 보호와 유연한 도로 운영 위한 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 평일 부산 일본 영사관 집회 금지 처분 적법…소녀상 철거 주장 단체 패소

    평일 부산 일본 영사관 집회 금지 처분 적법…소녀상 철거 주장 단체 패소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근처에서 평일에 집회를 여는 것을 금지한 경찰의 처분의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행정 1부(부장 박준용)는 A씨가 부산 동부경찰서를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 취소 소송’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관계자다. 이 단체는 지난해 4월 붉은색으로 ‘철거’라고 쓴 비닐봉지를 소녀상에 씌우고, 소녀상 앞에서 초밥을 먹고 일본 맥주를 마시는 등 행위를 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23일 동부경찰서에 일본영사관 주변 10m 구간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제출했다. 2016년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외교 공관의 안녕을 침해하지 못하게 한 비엔나 협약 위반이라며 같은 달 29일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 위해서다. 그러나 경찰은 국내 주재 외교기관 100m 이내에서 집회가 불가능하다며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 외교 기관의 기능과 안녕을 해치지 않을 때만 예외적으로 집회를 할 수 있어 영사관이 쉬는 주말 등이 아니면 집회를 허가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1심이 소를 각하하자 A씨는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집회 목적에 반대하는 단체와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거나 물리적 충돌로 돌변할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일본 영사관의 업무시간이 아닌 때나 휴무일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집회를 개최할 수 있어 보인다. 경찰이 재량을 일탈, 남용해 집회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 트럼프 “LA 침공, 반란” 60년만 軍투입…전쟁터 방불 (영상) [포착]

    트럼프 “LA 침공, 반란” 60년만 軍투입…전쟁터 방불 (영상) [포착]

    트럼프 “반란…이민자 침공으로부터 LA 해방하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이민정책 및 불법체류자 단속 반대 시위를 “반란”으로 규정하며 군 병력을 투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LA를 이민자 침공으로부터 해방하겠다”라며 추가 병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미국 북부사령부(NORTHCOM)가 해병대원 추가 배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혀 유혈사태 우려가 번지고 있다. LA 시위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군 투입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LA 상황에 대해 “내란은 아니다”라면서도 “폭력적인 사람들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그냥 넘어가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 파견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무엇이 필요한지 지켜 볼 것이다. 우리는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는 “LA를 이민자 침공으로부터 해방하고 이민자 시위를 끝내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질서는 회복되고, 불법 이민자들은 추방될 것이며, LA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마 행진’ 후 60년만에 대통령이 주방위군 투입…비난 확산주방위군은 평소 주지사의 지시를 따르지만, 내란법은 내란 등 법에 명시된 특정 조건에 한해 대통령에게 군대를 국내에서 동원할 권한을 부여한다. 미국 진보 진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을 근거로 불법 이민자 단속에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내란법 대신 미국 법전 제10권 제12406조에 근거해 캘리포니아주방위군에 대한 지휘권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넘기고, 병력 2000명을 시위 지역으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미국 대통령이 주지사 요청 없이 직권으로 주방위군을 동원한 것은 1965년 3월 7일 ‘셀마 행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흑인 시위대는 백인 경관의 흑인 살해에 항의하며 참정권 보장 요구 평화행진을 벌였는데, 린든 존슨 대통령이 투입한 앨라배마주방위군은 최루탄과 곤봉으로 시위대를 폭력 진압했다. ‘피의 일요일’로 기록된 이날 이후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번져나갔고, 존슨 대통령은 같은 해 8월 흑인 참정권 보장 법안에 서명했다. 이후로 꼭 60년 만에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동원에 대해 민주당 소속 주지사 22명은 “걱정스러운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주지사들은 “주지사들은 자기 주방위군의 군 통수권자이며 연방 정부가 주지사와 협의나 협력 없이 주방위군을 주의 경계 안에서 가동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고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캐런 베이스 LA 시장은 “우리 도시는 포위당할 필요가 없다”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해병대원 500여명 대기 태세, 전쟁터 방불…“힘든 밤”여기에 해병대원 500여명도 배치 대기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혈진압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주 법 집행 기관 고위 관계자는 CNN에 “힘든 밤이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특히 현지언론은 시위대 진압에 투입된 주방위군의 교전 수칙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주방위군이 파견 직전 교전 수칙을 안내받았지만, 국방부가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주방위군이 시위대를 어느 정도로 상대할지 불분명하다고 염려했다. 세계 최대 한인타운이 있는 LA에서는 지난 6일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과 불법 체류자 단속에 항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분노한 시위대 일부가 도로를 점거하고 화염병을 투척하거나 경찰차 및 공공시설 불을 지르는 등 폭력을 휘둘렀고, LA경찰은 비상경계령을 발령하며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군경은 최루탄, 고무탄, 후추탄, 섬광탄을 연이어 발사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CNN 취재진은 8일 현장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밀치고 곤봉을 휘두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인이 시위진압용 비살상탄에 맞아 쓰러지는 일도 발생했다.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후 9시쯤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닉 스턴 사진기자가 진압당국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스펀지탄’에 허벅지를 맞았다. 스펀지탄이 피부를 찢고 허벅지살을 파고들어 근육이 드러날 정도였으며, 피격 직후 시위대의 도움을 받아 도롯가로 옮겨진 뒤 잠시 정신을 잃었다고 스턴 기자는 전했다.
  • 서울고법, 李대통령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추후지정’ 연기

    서울고법, 李대통령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추후지정’ 연기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환송심 기일을 연기하기로 했다. 9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재권)는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이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기일을 추후 지정했다고 밝혔다. 서울고법은 헌법 84조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헌법 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에도 등장한 ‘생태법인 도입’ 탄력 붙나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에도 등장한 ‘생태법인 도입’ 탄력 붙나

    #고2 학평 국어영역 시험 4~7번 문제에 예시글을 통해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추진 내용 문제 출제전국연합학력평가에 ‘생태법인’을 주제로 한 문제가 출제돼 제주도가 추진 중인 남방큰돌고래 제1호 생태법인 도입이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된다. 9일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2025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제주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도입을 주제로 한 문제가 출제됐다. 지난 4일 실시된 고2 학평 국어영역 시험 4~7번 문제에서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생태법인으로 인정해 한다’라는 논제와 관련 쟁점에 대한 찬반 관련 이해도 문제를 던졌다. 예시글을 통해 제주남방큰돌고래가 바다 환경의 악화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각종 해양 쓰레기, 관광선박의 위협, 어업 중 혼획, 해상풍력발전기의 저주파 소음 등이 원인이라고 언급하고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10마리 내외가 폐사되고 작년에는 16마리가 폐사됐으며 현재 개체수는 100~120마리에 불과하다는 추정한다는 지문도 나와 관심을 끌었다. 생태법인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제도로 남방큰돌고래와 같은 생물종과 자연물에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개념이다. 이와 관련 제주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는 전국단위 모의평가에 출제된 것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며 생태법인의 도입 당위성과 다양한 쟁점을 전국적으로 공론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문제 출제후 지난 주말 여주 행사에서 서포터즈 모집 때 50명 가입 큰 관심 보여도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남방큰돌고래를 ‘대한민국 제1호 생태법인’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강승오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남방큰돌고래를 생태법인으로 지정하는 것이 학술적으로도 인정 받은 것 같다”며 “모의고사에 출제됨에 따라 학원가, 학부모들까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돼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전국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서포터즈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 주말 프리미엄아울렛에서 ‘제주의 선물 인(in) 여주’ 행사에서 서포터즈를 모집했는데 50명이 가입할 정도로 관심을 가졌다”면서 “국회 입법 과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태법인 도입과 관련 “지난 5월 행안위 수석전문위원 등이 제주를 방문해 진취적인 법안이며 필요성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를 방문한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오영훈 지사의 ‘생태법인 도입 추진’정책을 듣고 “친환경 정책, 플라스틱 감축,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 정책 등 제주에서 하는 모든 것들이 전 세계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와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지난 2일 구강암으로 추정되는 제주남방큰돌고래 ‘턱이’가 중문 앞바다에서 사체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오금란 서울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에 집중하고 서비스 질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어통역센터가 AI 통역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수어통역사와 농인 사용자 모두에게 AI 활용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종화 KL cube 대표이사는 AI 수어 번역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언어구조의 비정형성과 표정ㆍ몸짓 등 비수지 정보 처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구조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AI 수어 서비스가 단방향 안내를 넘어 양방향 소통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바일 기반 3자 영상 수어 통역서비스’를 제안했다. 이는 예약 및 시설안내 등 기본정보는 AI 아바타가 제공하고, 실제 상담 시에는 원격 수어통역센터의 수어통역사가 3자 영상통화를 통해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김형진 서울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 부장은 AI 기술 발전의 긍정적 측면을 인정하면서도, AI 수어 번역기의 오류와 고령 농인의 디지털기기 접근 격차 심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향후 수어통역센터 발전방향으로는 ▲통역ㆍ복지사업ㆍ문화ㆍ권익옹호 등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서울형 통합모델 구축 ▲통역사들의 AI 활용 역량강화 및 재교육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복지정보 전달 허브 기능 수행 등을 제안했다. 김기영 성북구수어통역센터 센터장은 수어통역센터가 농인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언어ㆍ문화 복합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행정ㆍ정책 정보를 수어로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수어미디어 허브 기능과, AI 통역기술과 실시간 휴먼통역을 병행하는 통합 플랫폼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은령 서울시 복지실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서울시의 청각장애인 복지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앞으로 시행될 사업으로 ‘서울시 복지포털 내 수어영상 안내 탑재, 시청 민원실 내 AI 기반 수어 키오스크 시범운영’ 등을 소개했다. 특히, 청각장애인의 8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임을 강조하며, 이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좌장을 맡은 오금란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변화 방향뿐만 아니라, 농인들이 현실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AI 기술이 농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강화와 관련 법적ㆍ정책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대선 이후 폐현수막 급증 예상, 서울시 재활용 정책 실효성 강화해야”

    홍국표 서울시의원 “대선 이후 폐현수막 급증 예상, 서울시 재활용 정책 실효성 강화해야”

    대통령 선거에 사용된 폐현수막의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의 폐현수막 재활용 정책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대선을 마친 후 각종 정치 현수막과 홍보 현수막이 대량 발생했지만, 서울시의 재활용 체계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균 폐현수막 발생량 186톤 중 52%가 여전히 매립·소각 처리되고 있으며, 재활용률은 2024년 기준 42.1%에 불과하다. 그동안 폐현수막은 각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관리해 왔으나, 비정기적이고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특성으로 인해 체계적인 재활용 처리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보관 공간이 부족할 경우 소각 처리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안정적인 재활용 기반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성동구 용답동에 전국 최초 폐현수막 전용집하장을 설치하고 다양한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운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2023년 SK지오센트릭과의 폐현수막 재활용 시범사업 발표 이후 후속 조치가 불명확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홍 의원은 “서울시가 2023년 SK지오센트릭과 폐현수막 화학적 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으나, 최근 보도자료를 보면 구체적인 성과나 후속 조치에 관한 내용을 찾기 어렵다”며 “시범사업의 결과와 향후 계획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자체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보다 체계적인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폐현수막의 재활용에 대한 지원 근거는 2024년 「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관련 조항을 신설함으로써 마련됐으나, 부산·세종·전북·전남 등과 같은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촉진 및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 조례」와 같은 단독 조례는 서울시에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홍 의원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보다 강력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별도의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홍 의원은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도적 개선은 물론 예산과 정책 전반을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교육청, 교육복지 전문인력 확대로 ‘맞춤형 학생 지원’ 강화

    경기교육청, 교육복지 전문인력 확대로 ‘맞춤형 학생 지원’ 강화

    교육 취약계층 교육 복지조정자 채용 및 우선 배치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복지조정자를 추가 채용한 뒤 교육 취약계층 학생이 많은 지역 교육지원청에 우선 배치해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그동안 경기도교육청은 2020년도부터 교육지원청에 배치된 교육복지조정자 정원에 지속적으로 결원이 발생한 데다 내년 3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시행을 앞두고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선도학교(44교), 시범교육지원청(12청)을 운영하면서 인력 충원 요구가 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육복지조정자 결원 채용 및 저소득층 학생 수가 많은 교육지원청에 우선 배치하는 것으로 개편해 3개 교육지원청(구리남양주, 화성오산, 동두천양주)에 신규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화성·오산의 경우 젊은 층 유입으로 학생 수와 학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교육 취약계층 학생과 지역 내 교육격차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학생 맞춤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도교육청 최초로 사회복지직 공무원 20명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모든 교육지원청에 교육복지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엄신옥 도교육청 복지협력과장은 “어려움에 처한 학생을 학교 안에서 모두 지원하고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력 충원을 통해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사회복지직 공무원 추가 배치를 위해 노력해 교육 취약계층학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복지조정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복지 전문인력이다.
  • [서울 on] 당당한 야당, 비겁한 잔당

    [서울 on] 당당한 야당, 비겁한 잔당

    국민의힘은 이제 모든 날이 흉흉할 일만 남았다. 이 특검 저 특검에 줄줄이 불려 다니고, 개헌 말곤 아무것도 막을 수 없는 107석을 들고 국회에서는 쓰임 없는 일상을 보낼 예정이다. 정당으로서의 존엄을 스스로 망친 지난 3년을 지금이라도 바로잡을지 아니면 비겁한 잔당으로 연명하다 퇴출당할지 결단해야 한다. 대선 패배 후 국민의힘은 아직도 계엄과 내란, 탄핵을 쪼개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계엄은 대체적으로 잘못됐고, 내란은 수사 중이니 입장이 없고, 탄핵은 찬성파도 반대파도 책임이 있다는 식이다. 제대로 된 사과를 받았다고 느끼는 국민이 없는데도 사과는 이미 했다고 한다. 생각은 말과 말 사이에 녹아 있다. 국민들 보기에는 그저 ‘계엄옹호당’과 ‘내란동조당’의 중간 어디쯤일 수 있는데도 법적 구분만 따지는 것은 비겁해 보인다. 정치는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기괴한 초식을 쓰는 것이다. 비겁한 관성을 스스로 멈출 수 없다면 90년생 비대위원장이 만든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라도 못 이기는 척 따라야 한다. 김용태를 밟고 나아가야 한다. 자고 일어나니 후보가 바뀌고, 하룻밤을 더 잤더니 또 후보가 바뀌었던 후보 교체 파동도 반드시 짚고 넘어갔으면 한다. 몇 년 새 국민의힘에 돌고 있는 친위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다. 자기 이름을 걸고 직접 지도자가 될 능력과 용기는 없으면서 만만해 보이는 인물을 옹위하는 이들이 득세했던 3년이다. 친위 욕망만 체화된 정당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 당무감사로는 부족하다. 전 당원 공개 청문회로 민낯을 마주해도 괜찮다. 12·3 계엄의 밤, 12·14 탄핵의 밤, 4·4 파면의 날, 6·3 패배의 날을 보내는 동안 책임지고 물러난 사람이 단 1명도 없다는 건 비극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국민의힘에서 정계를 은퇴한 정치인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뿐이다. 경선 패배로 언짢은, 그리고 사실상 정치를 계속하고 있는 그가 유일한 책임 정치라는 게 말이 되나. 국민들 보기에는 아무 의미도 없는 당직 사퇴로는 부족하다. 현역 국회의원 절반은 다음 총선 불출마를, 그 절반은 즉각 의원직 사퇴를 결의한다 해도 국민들은 괜찮다 할 게 분명하다. 사실 107명 국회의원 전원이 당장 그만둔다 해도 이를 만류할 국민의힘 당원도 많지 않다는 게 현실이다. 국민의힘이 당장 처절하고 가혹하게 움직여야 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야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역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대통령과 모두가 꿈꿔 온 꿈의 의석을 가진 집권여당의 결합이다. 분명 위험한 지점들이 있다. 당장 제동을 걸 수는 없더라도 대통령과 여당을 불편하게 만들고, 늘 신경 쓰이게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비겁한 잔당의 말은 대통령이 무시한다 해도 아무도 나무라지 않을 게 뻔하다. 아무리 일리 있는 지적이라 해도 무자격 정당의 말은 공중에 붕 떠 있다 흩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파괴적인 움직임에 당장 나서야 한다. 비겁한 잔당에서 벗어나 정정당당한 야당이라도 해야 한다. 손지은 정치부 기자
  • 보복하는 정치는 폭력… 다양성 존중돼야 온전한 ‘국민주권’[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보복하는 정치는 폭력… 다양성 존중돼야 온전한 ‘국민주권’[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새 정부 ‘국민주권 정부’라고 명명내란 종식·경제 회복 등 핵심 과제주권 개념 무비판 숭배할 수 없어우린 서로 다르면서도 같은 존재의견·입장 차이 있을 수밖에 없어갈등과 화해 반복하는 것이 정치권력은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시민 자발적 협력·동의 속에 성립“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됩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습니다.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습니다.” 지난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한 말이다. 그는 새롭게 출범한 정부를 ‘국민주권 정부’라고 명명하며 ‘내란 종식’, ‘경제 회복’, ‘불평등 회복’, ‘문화 발전’, ‘국민 안전’ 등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그중 첫 번째 과제로 제시된 것이 바로 내란 종식이다. 이번 대선이 2년 앞당겨져 치러지게 된 원인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 내 군 진입 등에 대해 확실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이미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듯 비상계엄은 반헌법적인 일이었고 그에 따라 대통령 탄핵이 선고되기까지 했으니 관련자들은 정치적, 사법적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다. ●주권이란 무엇인가 그럼에도 새 정부의 출발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무조건적 환호와 기대만으로 이뤄져 있지 않다. 내란 종식의 외피를 쓴 ‘정치 보복’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물론 그는 선거운동 당시 ‘정치 보복은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위에서 인용한 바와 같이 이 대통령은 취임 일성부터 비상계엄 선포를 ‘국민주권 침해’로 규정짓고 있기도 하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주권이란 무엇일까.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선언한다. 이어지는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하고 있다. 주권의 신성함, 국민이 주권자로서 갖는 지위 등이 어떤 당연한 전제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주권 개념은 민주국가의 토대를 이룬다. 하지만 주권 개념을 비판 없이 숭배할 수는 없다. 최악의 전체주의국가 역시 국민주권 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주권 정부를 맞이한 지금 우리는 주권이란 무엇인지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주권이란 이름 아래 실질적으로 어떤 정치적 질서가 작동하는가에 따라 민주주의와 권위주의는 쉽게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나치가 득세함에 따라 유대인에 대한 차별과 박해 및 실질적 위협이 점점 커졌고 유대인이었던 아렌트는 프랑스를 거쳐 미국에 안착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비극의 직접적 피해자가 될 수도 있었던 아렌트는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 나치가 벌인 전쟁과 몰락을 바라보고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에 참관하며 자신의 정치철학을 다듬어 나갔다. 선사시대의 인류 부족을 떠올려 보자. 그들은 먹고살기 위해 사냥을 한다. 아렌트가 ‘노동’(labor)이라고 분류하는 활동이다. 사냥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동굴에 벽화를 그린다. 아렌트는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을 제외한 모든 일을 ‘작업’(work)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누가 이번 사냥을 주도해야 할지, 더 나아가 이 부족의 미래를 제시해야 할지 결정하고 따르는 등의 활동이 있다. 그것이 바로 ‘행위’(action)다. 활동이면 활동이지 그 속에 ‘행위’가 따로 있다니 무슨 소리일까. 여기서 말하는 ‘행위’란 ‘정치적 행위’를 뜻한다. “행위란 사물이나 사안을 매개로 삼지 않고 사람들 사이에 직접적으로 오가는 유일한 활동으로, 인간 조건의 복수성에 조응한다.” 어려운 말이니 차근차근 짚어 보자. 먹고살기 위해 하는 노동, 어떤 목적을 가지고 무언가를 만들거나 파괴하는 등의 작업과 달리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만 집중돼 있는 인간적 활동이 바로 행위, 정치적 행위라는 뜻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정치적 존재 여기서 우리는 ‘복수성’(plurality)이라는 개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듯 인간은 본질적으로 정치적 존재다. 그런데 인간은 왜 정치적 존재인 걸까. 우리는 서로 다르면서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복수성은 인간 행위의 조건이다. 우리는 그 누구도 지금껏 살아왔고, 살고 있고, 살아갈 다른 사람과 완벽하게 동일하지 않다는 바로 그런 측면에서 동일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이 모두 동일한 개체이거나 혹은 기능에 따라서만 나뉜다면 어떨까. 인간의 사회는 개미나 꿀벌의 군집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런 곤충들도 서로 다른 여왕개미를 따르는 무리 사이에 전쟁을 벌인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하는 것과 같은 섬세한 정치적 삶을 살지는 않는다. 우리는 서로 완벽하게 같지 않고 그럴 수 없다는 점에서 같은 사람들이다. 의견의 차이, 입장의 차이, 이해관계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서로 간의 차이를 두고 끝없이 갈등과 화해, 분쟁과 타협을 반복하게 된다. 우리는 그러한 모든 것을 ‘정치’라고 부른다. 아렌트에게 있어 국민주권이란 국민이 서로 다르기에 의미를 지니는 개념인 것이다. 국민주권이라는 단어가 어떤 단일한 의지를 표상하는 것처럼 여겨진다면 그것은 위험한 일이다. 정치의 복수성이 국가나 특정한 정치집단의 단일한 의지로 대체된다면 정치 그 자체가 위태로워지거나 아예 소멸해 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국민 전체’가 복수성을 지닌 개별적인 국민들의 집합이 아닌 어떤 추상적인 단일 개념으로 여겨질수록 정치는 위기에 빠진다. 개인들의 복수성은 지워지고 정치는 무의미해진다. 삼권분립을 통한 견제와 균형 대신 고삐 풀린 권력의 시대가 도래하고 마는 것이다.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의 헌법학자였던 카를 슈미트의 주권 개념을 살펴보자. “주권자는 예외 상태를 결정하는 자다.” 일상적인 판단이 어렵거나 불가능해졌을 때, 통상적인 법질서가 작동하지 않거나 형해화됐을 때 법을 초월한 어떤 ‘결단’을 내릴 수 있는 힘이 바로 주권이라는 이야기다. ●나치 매혹시킨 슈미트의 정치철학 슈미트의 정치철학은 나치를 매혹시켰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전국이 됐다는 이유로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물게 된 독일인들은 하이퍼인플레이션과 계속되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 민주주의와 법에 대한 신뢰를 잃어 갔다. 법을 뛰어넘는 어떤 ‘결단’을 내려 줄 초인적인 존재, 총통의 출현을 희구했다. 그 결과 아렌트는 망명을 떠나 미국인이 됐고, 우리는 이후의 역사를 잘 알고 있다. 슈미트의 주권 개념이 모두 잘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법적 판단의 근원은 법의 내부에 있지 않다는 것, 그 어떤 이론으로도 다 포착할 수 없는 정치적 결단에 근원을 둔다는 점은 법 형식주의에 매몰된 모든 사람이 쉽게 간과하는 진실이니 말이다. 하지만 슈미트의 정치철학과 법 이론이 지니는 어두운 면 또한 분명하다. 주권 개념을 그렇게 정의할 때, 그러한 주권 개념을 국민 다수가 받아들일 때 역사는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기 어렵다. 우리는 정치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생각의 차이를 노출하고 합의를 이끌어 가는 과정임을 진심으로 믿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복수성에 기반을 둔 정치 행위가 우리를 더 나은 사회로 이끌어 줄 것이라는 신념을 국민 각자가 가슴속에 품고 있어야 한다. 그 믿음이 흔들릴 때,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처단이나 제거의 대상으로 삼으려 할 때 정치는 사라지고 그저 폭력만이 남을 뿐이다. ●다시 한번 빛난 아렌트의 통찰 아렌트의 통찰은 그 지점에서 다시 한번 빛난다. 우리는 흔히 ‘권력’과 ‘강제력’(혹은 폭력)을 동일시한다. 하지만 ‘폭력론’(On Violence)에서 아렌트는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마오쩌둥의 유명한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한다. 인간이 서로 다른 것은 인간의 조건이기에, 권력은 시민들의 자발적 협력과 동의 속에서만 성립한다. 국가가 통일된 의지를 구축하기 위해 강제력을 동원할수록 권력의 토대는 오히려 약해진다. 그러므로 “권력은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비상계엄 선포와 그 후폭풍으로 이뤄진 정권 교체를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아렌트의 정치철학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분명하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정치를 하는 대신 그저 ‘다스리려’다가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고 만 윤 전 대통령이다. 인간뿐 아니라 그 어떤 동물도 순순히 통치되지 않는다. 게다가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지 않더라도 정치 행위는 이뤄진다. 그 어떤 작은 단위에서 살아가건 우리는 정치의 존재와 복수성을 늘 명심해야 한다. 지난 정부만을 비판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 지을 수는 없다. 윤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집권한 이 대통령이 국민주권을 이야기하는 수사법을 보고 있노라면 그렇다. 비상계엄과 국회 내 군 진입 등을 명확히 규명하고 처벌하는 것은 대한민국이라는 정치 공동체의 유지를 위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광범위한 대상을 ‘내란 세력’으로 몰고 가려 한다거나 ‘아직도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는 식의 프레임을 통해 ‘주권자의 결단이 필요한 비상사태’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그 또한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그러한 행위 역시 정치 행위지만 아렌트가 말하는 정치적 행위와 달리 정치의 복수성과 다양성을 파괴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더 큰 혼란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조건’은 말하고 있다. 정치는 복수를, 보복을 위한 것이 아니다. 복수성을 지닌 인간들,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만 동일한 모든 사람이 다른 이와 함께 발언하며 행위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는 일이다. 그러한 여건하에서 국민의 정치적 다양성이 개방적이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상호 작용할 때, 그럴 때만 국민주권이 온전히 발현된다고 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까짓것 이번 여름엔, 나도 미스터리·SF 작가 돼 볼까

    까짓것 이번 여름엔, 나도 미스터리·SF 작가 돼 볼까

    날씨가 더워지면 독자들의 주목을 받는 장르가 있다. 바로 추리소설이란 용어가 더 익숙한 미스터리, 그리고 공상과학소설로 알려진 SF다. 한국에서는 장르문학이라고 불리며 아동 청소년이나 극히 일부의 마니아만 즐기는 분야로 인식됐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독자층이 넓어져 과거와 같은 편견은 많이 사라진 상태다. 다른 장르는 모르겠지만 미스터리나 SF를 읽다 보면 ‘나도 한번 써 볼까’라는 생각이 슬그머니 들기도 한다. 이런 열혈 독자들을 위해 미스터리와 SF 작법 비결을 알려 주는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SF 쓰는 법’(유유)은 천문학 박사로 현직 연구원이면서 작가이자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SF를 쓰고 싶어 하는 초보 작가들이 궁금해하는 것들과 마주칠 수 있는 어려움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특히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시를 들어가며 실전에서 직접 활용할 만한 조언을 담아냈다. 저자는 “SF 창작이라고 하면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하고, 과학 전공자나 과학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전문지식에 훤한 괴짜에게만 주어지는 기회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SF가 과학을 소재로 하지만 결국은 사람의 감정, 주인공의 감정, 독자의 감정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과학 분야를 전문가만큼 자세히 알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다. 이 소설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새로운 과학기술이라고는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다. SF에서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다.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이지만 SF에서는 일관성이 깨지는 순간 독자들의 당혹감이 커지고 흥미를 잃는 만큼 인물, 배경, 사건, 주제, 상징, 동기의 일관성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합리적인 미스터리를 쓰는 법’(알에이치코리아)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가 48세에 등단해 76편의 작품을 내놓고 ‘반전의 제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일본 미스터리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가 좋은 미스터리를 쓰는 비법과 함께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체력을 유지하는 방법까지 알려 준다. 미스터리에서는 주제에 맞는 탐정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탐정이 매력적이면 좋은 미스터리가 되기 쉽다는 이야기다.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이다 보니 단순히 범죄 해결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희망이나 지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마음에 남는 게 없으면 쓰는 쪽도 읽는 쪽도 지루하다는 것이다. 또 문장이 늘어지면 긴장감이 줄어들어 단숨에 읽는 데 걸림돌이 되는 만큼 단문으로 작품을 쓰는 게 필요하고 글을 계속 쓰려면 건강이 최고이기 때문에 운동선수 못지않게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좋은 소설을 쓰는 첫걸음은 “흘러가듯 본 기사, 평소 재미있게 본 영화의 한 장면, 호기심이 동했던 사실 하나에서 출발해도 좋으니 시도해 보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도 한번 써 볼까’ 하는 마음이고, 글을 쓰는 방법은 찬찬히 찾아가도 된다는 조언이다.
  • 김용태 “대선후보 교체 파동 당무감사…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김용태 “대선후보 교체 파동 당무감사…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추진당론 투표 사안에 당심·민심 반영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강조국힘, 오늘 의총서 ‘金 거취’ 논의“李, 재판 받을 건가” 공개 질의도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대선 과정 발생한 후보 교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책임을 묻고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절차를 개시하는 2차 혁신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전당대회는 ‘9월 초’에 개최하되 자신의 개혁안을 완수해야만 물러나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국민의힘은 9일 의원총회에서 김 위원장의 거취 등을 포함한 지도 체제 정비 방안을 논의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대선 후보 교체 진상 규명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당론 투표 시 당심·민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등 5가지 개혁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각 계파의 의견을 조금씩 반영해 자신의 혁신안을 관철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선 후보 교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는 김문수 전 후보에게 힘을 싣고,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는 친한(친한동훈)계의 반발을 상쇄할 수 있는 장치다. 다만 여전히 당내 주류 세력인 옛 친윤(친윤석열)계가 제동을 걸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의 전당대회 개최 제안도 혁신 비대위를 출범시키자는 친윤계 일각의 주장과 부딪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 추진과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를 선출된 당대표 체제로 치르는 것 자체가 보수 재건과 지방선거 성공을 위한 당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0일에는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혁신안 추진과 관련해 의견을 듣기로 했다. 오는 30일 임기가 끝나는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임기는 개혁이 완수될 때”라고 했다. 혁신안이 관철되면 즉시 사퇴하겠다는 뜻인데 9일 의원총회에서 계파 색채가 덜한 중립 성향 의원들이 김 위원장의 개혁 과제에 힘을 실어 주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김 위원장은 대선 과정에서 발생한 후보 교체 사건에 대해서도 ‘당무 감사권’을 발동하기로 했다. 이에 당시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처음부터 부당 단일화로 규정한 것은 앞으로 있을 진상 규명 절차의 중립성을 의심케 하는 매우 잘못된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탄핵에 대한 찬반을 이유로 서로를 적대시해 비난하거나 왜곡해 분란을 일으키면 해당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국회 당론 투표 사안에 대해 원내·외 당협위원회와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당심과 민심이 반영되는 절차를 구축하고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자치단체장 후보의 경우 ‘예외 없는 100% 상향식 공천’ 실시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공개 질의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통령께서는 6월 18일로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다음달로 예정된 불법 대북송금 재판을 받을 의지가 있는가”라고 했고 민주당을 향해선 “지금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방탄3법, 지금의 대통령 개인을 위한 법인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 여권 우려에도 ‘특수통’ 민정수석 발탁… “사법개혁은 법으로”

    여권 우려에도 ‘특수통’ 민정수석 발탁… “사법개혁은 법으로”

    李와 연수원 동기… 26년 검찰 재직YS 차남·삼성 비자금 수사 등 투입범여권 “제2의 尹, 개혁 동력 떨어져”대통령실 “오, 사법개혁 의지 확인”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초대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한 오광수(65)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 변호사는 26년간 검찰 조직에 몸담은 대표적인 검찰 ‘특수통’ 출신이다. 이에 내정설이 나왔을 때부터 여권 내에서도 “검찰개혁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 대통령은 선택을 바꾸지 않았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특수통 출신으로 검찰을 통제·개혁하겠다는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검찰 출신을 향한 우려에도 오 수석을 택한 이유’에 관해 “오 수석의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도 확인했다”고 답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사법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 우려하는 분의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960년생인 오 수석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료했다. 이 대통령과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수원 동기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대구지검장 등을 지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씨 비리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삼성 비자금 사건 등 굵직한 대형 비리 의혹 수사에 참여했다. 박영수 전 특검이 대검 중수부장이던 시절엔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과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론스타 펀드 탈세 사건 수사에 투입됐다. 그의 강골 특수통 검사 이력 때문에 정치권에선 ‘제2의 윤석열’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쏟아졌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유튜브 방송에서 “(검찰은) 먼저 변신을 해서 굽실거리고 그다음에는 자료를 모아 배신을 한다”고 경계했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이 오 수석을 임명한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란 분석이 나온다. 강력한 검찰개혁 의지를 바탕으로 오 수석의 특수통 이력을 개혁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이 대통령의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전날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만찬에서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우려가 오갔고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 측은 우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 수석은 검찰 조직과 수사 방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장단점이 명확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그가 가진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남원 ▲성균관대 법대 ▲성균관대 공법 박사 ▲사법연수원 18기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 변호사
  • LA 이민단속 충돌 격화… 주방위군 2000명 투입

    LA 이민단속 충돌 격화… 주방위군 2000명 투입

    세계 최대 한인타운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6~7일(현지시간) 이틀 연속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과 불법 체류자 단속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과 불법 이민 단속 요원이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도심 곳곳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시위를 ‘반란’으로 규정하고 주방위군 200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7일 “트럼프 대통령이 만연하게 방치된 불법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LA에 주방위군 2000명 투입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주방위군 투입은) 불법 범죄자들의 미국 내 침입을 막고 상황을 타개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캘리포니아주의 무책임한 민주당 지도자들이 시민 보호책임을 저버렸다”고 했다. 과거에도 주방위군이 LA에 배치된 적이 있지만 1992년 LA 폭동 사태와 2020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때여서 지금과는 차이가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일각에선 미 대통령이 주지사의 요청 없이 주방위군을 소집한 것은 1965년 린든 존슨 대통령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충돌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 5일 LA 중심가의 ‘자바 시장’으로 불리는 의류 도매 상가와 한인타운 인근 홈디포 매장 앞을 급습해 히스패닉계 이민자를 대거 체포한 이후 시작됐다. ICE는 “LA에서 진행한 작전으로 범죄조직 연루자 5명을 포함해 총 118명의 불법 이민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두 손을 등 뒤로 묶여 압송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단속에서 한인이나 한국 국적자가 체포된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주LA총영사관은 전했다. LA에 있는 연방 구금센터 앞에는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위대가 몰려들어 “그들을 풀어줘라, 머물게 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LA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패러마운트의 히스패닉계 이민자 거주 지역에선 이틀 연속 시위대 수백명과 불법 이민 단속 요원, 경찰이 충돌했다. 시위 진압복을 입은 요원들은 최루탄과 고무탄, 섬광탄 등을 쏘며 강경 진압에 나섰다. 시위대는 쓰레기 더미에 불을 붙이며 저항했고 국경순찰대 차량을 훼손하기도 했다. 최루가스를 씻어내기 위해 우유를 몸에 붓는 시위대의 모습도 보였다. LA 곳곳에서 빚어진 시위대와 이민 당국 간 충돌로 최소 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LA 시장이 자기 일을 할 수 없다면 연방정부가 개입해 폭동과 약탈자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엑스(X)에 시위 영상을 올리고 “미국의 법과 통치권에 대항하는 반란”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방위군 배치는 도발적인 행동이고 긴장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새벽에도 트루스소셜에 “지금부터는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이 사람들은 무엇을 숨겨야 하고 왜 숨기는가”라고 적었다. 뉴섬 주지사와 캐런 배스 LA 시장에 대해서도 “무능한 주지사와 시장은 늘 그렇듯 이 일을 처리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주LA총영사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4개월간 이민자 정책 강화로 한국인이 서류 미비 상태로 체류하다 적발된 사례가 4~5건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에는 이런 경우가 2년간 1차례에 불과했으나 크게 늘었다는 게 영사관 측 설명이다.
  • 주진우 “법사위원장 돌려줘야” vs 서영교 “의석수에 맞게 했다”

    주진우 “법사위원장 돌려줘야” vs 서영교 “의석수에 맞게 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견제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 소속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돌려주고, 법사위를 정상화하라”며 “지난해 민주당은 ‘국회 관행’보다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가 더 중요하다며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독식했었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헌정사 줄곧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상호 견제를 위해 다른 정당이 맡아왔다”며 “민주당이 이 관행을 무시하면서 여야 협치는 사라지고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칠 법안도 숙의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여당이다. 민주당의 그간 주장대로,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거수기 역할의 민주당 법사위원장으로는 법률안 검토와 사법부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새 정부의 첫 임무는 ‘말로만 통합’이 아닌 ‘국회 정상화’”라고 밝혔다. 주 의원의 주장은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는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의원이 법사위원장이다. 법사위은 양원제로 치면 ‘상원’격으로, 각 상임위에서 통과된 법안이 본회의 상정을 위해 최종 거쳐 가는 곳이다. 반면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서영교 의원은 이날 주 의원의 주장에 대해 “맞지 않는다”고 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은 22대 국회가 출범하며 의석수에 맞게 결론이 난 것으로 1년 만에 원내대표가 바뀐다고 해서 내놔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상임위원장 임기는 2년이고 상임위원장 배분은 의석수에 맞게 했다”며 “그래서 법사위원장은 당연히 협상한 대로 저희가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李대통령, 재판받을 의지 있나”…대여 공세 전환

    국민의힘 “李대통령, 재판받을 의지 있나”…대여 공세 전환

    국민의힘이 8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재판받을 의지가 있는가”라고 공개 질의했다. 또 내각 인선 철회를 요구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야당이 맡는 관례를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대여 공세 모드로 전환한 모습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께서는 6월 18일로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다음달로 예정된 ‘불법 대북송금’ 재판을 받을 의지가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지금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방탄 3법, 지금의 대통령 개인을 위한 법인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방탄 3법’은 허위사실 공표죄의 구성 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말한다. 김 위원장의 공개 질의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서는 ‘전과자’,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향해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들며 인사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행정부 1인자와 2인자가 모두 전과자인 나라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을 관할하는 핵심 부처의 수장으로 여론 조작 사건의 중심 인물을 지명한다는 발상 자체가 국민 상식과 헌정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정부 견제를 위해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나경원 의원은 “대통령, 193석 초거대 여권, 국회의장에 법사위원장까지 독식하는 것은 삼권분립의 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하고 국회를 이재명 정권의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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