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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슬기 부부 살해 협박받아…소속사 “강력한 법적 대응”

    배슬기 부부 살해 협박받아…소속사 “강력한 법적 대응”

    가수 출신 배우 배슬기 가족 살해 협박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소속사가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찬엔터테인먼트는 9일 “최근 배우 배슬기 부부에게 가해진 살해 협박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협박 글은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배슬기의 남편을 겨냥한 것으로, 자택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가족 모두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글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됐다가 이후 삭제됐다. 소속사는 “수사기관과 함께 악성 게시물 작성 및 댓글 등 유포자들을 끝까지 추적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배슬기는 2005년 걸그룹 ‘더 빨강’으로 데뷔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 ‘오아시스’, 영화 ‘깡철이’ 등에 출연했다. 2020년 유튜버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아들을 출산했다.
  • ‘뺑소니 살인’에도 콘서트 강행한 대만 가수 결국

    ‘뺑소니 살인’에도 콘서트 강행한 대만 가수 결국

    대만의 한 가수가 새벽에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며칠 뒤 태연하게 콘서트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뺑소니 사고로 2명이 다쳤고 한 명은 사망했다. 7일 중국 현지 언론 광밍망(光明网)에 따르면 가수 치우쥔(邱军)이 지난해 12월 27일 새벽 4시경 대만 지롱시(基隆)의 한 도로에서 근무 교대 중이던 3명의 택시기사를 들이받았다. 병원으로 옮겨진 두 피해자 중 한 명은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길가에 서있던 기사들 쪽으로 치우쥔의 차량이 그대로 돌진했고 사고 발생 후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경찰 측은 CCTV 영상을 통해 사고 차량을 조사한 끝에 치우쥔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뺑소니 사고 피의자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돌에 부딪혔다”며 강력 부인했다. 현지 경찰은 음주운전을 의심했고 과실 상해, 공공위험죄로 지롱지검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치우쥔은 사고에 대한 반성없이 12월 31일에 열린 본인의 콘서트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자신의 콘서트장에서 팬들을 향해 “내가 술을 좋아하는 사람 같냐”라고 질문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자신의 SNS에는 2024년의 마지막을 함께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2025년도 함께 보내자는 지극히 평범한 내용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뒤늦게 사실을 확인한 소속사 측은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치우쥔이 뺑소니 사고 사실을 숨기고 콘서트를 강행한 것은 이미 계약 위반행위”라며 “법률 대리인을 통해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우쥔은 대만의 인기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정글 보이스(声林之王) 출신으로 2021년 시즌 3에서 준우승을 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같은 해 소니 뮤직과 계약했고 2024년 드라마 ‘화려한 택시회사’(华丽计程车行) OST를 부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치우쥔은 7일 구속 수감 및 접견 금지 결정이 내려져, 9일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상태다.
  • 與 김상욱 탈당 권유 논란 계속… 金 “당에 남을 것”

    與 김상욱 탈당 권유 논란 계속… 金 “당에 남을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에 탈당을 공개 권유한 뒤 당 안팎에서 논란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김 의원은 9일 “당에 남아 당이 바른길로 가도록 하겠다”며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생각이 좀 다르더라도 당론을 좀 따라줬으면 좋겠다는 쪽에 방점이 있는 얘기이지, 탈당하라는 식의 얘기는 아니다”라며 당 차원의 탈당 권유는 아니라는 취지로 선을 그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전날 ‘쌍특검법’(내란·김건희여사특검법)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에서 김 의원에 탈당을 권유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의원에 대해선 ‘(부결) 당론과 함께하기가 어려우면 같은 당을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냐, 탈당을 진지하게 고려해보라’고 권유했다”고 밝혔다. 당론에 반하기에 앞서 의원총회에 나와 발언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신 대변인은 “당론은 지도부가 강요하는 게 아니고 108명 의원들이 의총을 거쳐 결정되는 일종의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다. 당론이 결정되면 따라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금까지 의총에 나와 본인의 입장을 이야기한 것이 단 한 번도 없다”면서 “본인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이야기하고 당론에 반영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KBS 라디오에서 김 의원에 대해 “당론으로 정한 내용에 대해서 본인이 시종일관 계속 이탈해 왔다”며 “(권 원내대표 발언은) 굳이 국민의힘에서 정치 활동을 할 필요가 있겠나, 탈당해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정치 활동을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이런 차원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의 탈당 말씀은 ‘당론을 조금 무겁게, 많이 고민해달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싶다”면서 “당에 남아서 당이 바른길로 가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론이라도 보수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양심의 판단 때문에 예외적으로 따르지 못한 것”이라면서 “단결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향이 잘못된 단결은 옳지 않은 것이고, 히틀러가 나치 독일을 하나로 단결시킨 게 바른 방향이라고 할 수 없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 대변인의 ‘의총에 나와 발언하라’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당의 의총 분위기도 개선돼야 한다. 한동훈 전 대표가 의총에서 겪은 일들,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을 찾아내자’는 말이 나오는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밝히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원내 지도부가 김 의원에 경찰을 담당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상임위 사·보임할 것을 요청한 데 대해서는 “당에서 요구하면 따라야 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한편 야당은 김 의원을 압박하는 권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를 맹폭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야말로 당론을 핑계로 내란 사태를 종식시키고자 하는 의원들의 양심적 판단마저 억압하고 있다. 대체 어느 민주 공화정의 원내대표에게 동료에게 그런 폭군같은 태도를 보이나”라고 지적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원내대표 자리에 있는 사람이 같은 동료의원한테 그런(탈당)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아놓고 돈 뺏는 것보다도 못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 [단독]산자부 산하 다이텍연구원 임원…뇌물·횡령 유죄 받고도 ‘인사·재무 총괄’

    [단독]산자부 산하 다이텍연구원 임원…뇌물·횡령 유죄 받고도 ‘인사·재무 총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다이텍연구원의 임원이 국회의원에게 국책사업 관련 청탁과 뇌물 등을 건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도 오히려 핵심 업무를 맡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다이텍연구원 등에 따르면 미래환경대응단장 A(48)씨는 지난달 정치자금법 위반, 업무상배임, 업무상횡령,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대구지법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15년 5월27일 김희국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대구염색단지관리공단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청탁을 한 뒤 다이텍 직원 48명의 명의로 48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그는 김 전 의원의 비서관 등이 설립한 한국패션문화산업진흥원에 허위의 용역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약 1년 10개월에 걸쳐 2억원이 넘는 뇌물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당시 기획재정부 고위직 출신 국회의원의 보좌관에게 청탁과 함께 고가의 자전거를 건네고, 청와대 경제수석실 비서관에게도 자전거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재판부도 “부정 청탁을 대가로 2억원 이상의 뇌물을 공여해 다이텍은 상당한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고 판시했다. 다이텍 연구원의 인사 관련 규정상 형사사건에 기소되거나 징계 의결 요구 중인 직원은 대기발령 하게 돼 있다 또한 형사상 유죄판결을 받거나 직무 관련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도 징계 대상이 된다. 특히, 운영 지침에는 100만원 이상의 뇌물을 수수할 경우는 해고하는 규정도 있다. 그런데도 연구원은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통해 A씨가 단장으로 있는 부서에 재무관리실, 운영지원실 등 핵심 부서를 추가로 배치했다. 당초 해당 부서에는 기획팀과 미래환경대응센터만 있었다. 뇌물 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고도 인사, 재무 등 주요 업무를 더 맡게 된 셈이다. 다이텍연구원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직위 해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반발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조도 연구원에 사건과 관계된 임원들에 대한 징계와 업무 중단·보직 해임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상형 다이텍연구원 이사장은 “과거 A씨가 기소됐을 때 보직 해임된 적이 있어서 또 징계하는 게 과도하진 않은지 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향후 인사위원회 등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뺑소니 사망사고 낸 대만 가수, 뻔뻔하게 콘서트 진행 ‘충격’ [여기는 대만]

    뺑소니 사망사고 낸 대만 가수, 뻔뻔하게 콘서트 진행 ‘충격’ [여기는 대만]

    대만의 한 가수가 새벽에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며칠 뒤 태연하게 콘서트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뺑소니 사고로 2명이 다쳤고 한 명은 사망했다. 7일 중국 현지 언론 광밍망(光明网)에 따르면 가수 치우쥔(邱军)이 지난해 12월 27일 새벽 4시경 대만 지롱시(基隆)의 한 도로에서 근무 교대 중이던 3명의 택시기사를 들이받았다. 병원으로 옮겨진 두 피해자 중 한 명은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길가에 서있던 기사들 쪽으로 치우쥔의 차량이 그대로 돌진했고 사고 발생 후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경찰 측은 CCTV 영상을 통해 사고 차량을 조사한 끝에 치우쥔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뺑소니 사고 피의자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돌에 부딪혔다”며 강력 부인했다. 현지 경찰은 음주운전을 의심했고 과실 상해, 공공위험죄로 지롱지검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치우쥔은 사고에 대한 반성없이 12월 31일에 열린 본인의 콘서트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자신의 콘서트장에서 팬들을 향해 “내가 술을 좋아하는 사람 같냐”라고 질문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자신의 SNS에는 2024년의 마지막을 함께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2025년도 함께 보내자는 지극히 평범한 내용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뒤늦게 사실을 확인한 소속사 측은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치우쥔이 뺑소니 사고 사실을 숨기고 콘서트를 강행한 것은 이미 계약 위반행위”라며 “법률 대리인을 통해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우쥔은 대만의 인기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정글 보이스(声林之王) 출신으로 2021년 시즌 3에서 준우승을 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같은 해 소니 뮤직과 계약했고 2024년 드라마 ‘화려한 택시회사’(华丽计程车行) OST를 부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치우쥔은 7일 구속 수감 및 접견 금지 결정이 내려져, 9일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상태다.
  • 오세훈 “공수처, 대통령 사냥하듯 체포하려 해... 경찰에 수사 넘겨야”

    오세훈 “공수처, 대통령 사냥하듯 체포하려 해... 경찰에 수사 넘겨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수사 과정에서 수사권 논란 등을 일으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수사를 경찰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가 손을 떼야 문제가 풀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오 시장은 “공수처가 위법 논란을 낳으며 사태를 극도의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수사 불응이 잘못된 일이라면서도 “특공대까지 운운하며 물리력으로 체포하겠다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인가. 도주 우려도 없는 대통령 수사를 꼭 사냥하듯 체포하는 것이 본질인 양 과장하려는 공수처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공수처의 행태는 ‘진상규명’이라는 본질에서도 벗어났다”고 적었다. 오 시장은 “계엄 관련자들은 이미 상당수 구속돼 있고 대통령 측도 ‘적법한 수사에 응하겠다’고 했다. 더구나 공수처는 이미 수사 주체로서의 정당성과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 이대로 강행한다면 향후 남겨진 절차마다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수사를 경찰에 넘기라고 했다. 오 시장은 “공수처는 사건을 내란죄 수사권이 있는 경찰에 전담하게 하고 경찰이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이행하면 된다. 대통령도 역시 수사에 성실히 임해 국가적 위기 수습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생과 안정도 강조 했다. 오 시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갈등이 아닌 안정이다. 법적·절차적 정당성이 있는 수사를 통해 경제적 불확실성도 해소하고, 국가 신인도도 지켜 내서 민생을 조속히 회복시켜야 한다”고 썼다.
  • 오송참사 이범석 청주시장 기소..중처법 시행 후 단체장 첫 사례

    오송참사 이범석 청주시장 기소..중처법 시행 후 단체장 첫 사례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기소됐다.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시민재해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지방자치단체장이 기소된 첫 사례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불기소 처분됐다. 사건 발생 1년 5개월여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두 사람의 운명은 안전 관리체계 구축 여부로 엇갈렸다. 검찰에 따르면 이 시장은 오송지하차도 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미호천 제방의 유지보수 주체임에도 안전 점검 예산과 인력 현황을 점검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담당 부서가 자격을 갖춘 기술자 없이 하천을 점검하거나 제방 점검을 생략했고, 중대재해 태스크포스팀은 안전지식 없는 행정직렬 1명만을 형식적으로 지정해 대응했다. 검찰 관계자는 “위법하고 부실하게 제방 점검업무가 수행되고 있음에도 이 시장이 업무실태, 인력 및 예산 상황을 점검·개선하지 않았다”며 “이를 종합할 때 이 시장의 안전확보 의무 미이행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참사가 발생한 오송궁평2지하차도의 관리책임자인 김 지사는 혐의없음 처분됐다. 검찰은 지하차도 점검이 규정에 맞게 실시된 점, 설계상 지하차도에 결함이 없는 점, 침수에 대비해 안전관리 인력을 확보한 점, 지하차도 사전 통제기준 등 업무처리 절차를 제대로 마련한 점 등을 종합해 기소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제방 공사를 맡았던 시공자 전 대표이사 A씨도 이 시장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청장은 미호천교 도로 확장공사의 시행 주체로서 제방을 포함한 공사 안전관리 부서의 업무실태를 점검 및 개선하지 않은 혐의다. 이로 인해 담당 공무원들이 시공사의 제방 훼손을 알고도 방치했다. A씨는 공사 시공 주체로서 안전 점검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아 현장 직원들의 제방 불법 훼손을 가능하게 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경영 책임자로서 공동이용시설에 대한 안전확보 장치를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구축했느냐를 중요하게 봤다”며 “관련법 입법 취지에 따라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철저한 법리 검토를 시행하느라 수사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제방 공사 현장 소장과 감리단장, 관련 공무원 등 4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현장소장 B씨는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 7년 6개월의 원심을 깨고,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감리단장 C씨는 징역 6년에서 4년으로 감형됐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미호천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물에 잠기고 14명이 숨졌다. 한편 오송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들은 김 지사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강력히 반발했다.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청주지검 수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참사 당시 감리단장과 지역주민은 신고를 통해 지하차도 침수의 위험성을 전달했지만 도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청주시는 이 시장 기소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국가하천 유지보수 업무는 시장이 도지사로부터 위임받은 것이 맞지만, 하천공사가 진행되는 경우 하천법 규정에 따라 준공 고시 다음 날부터 유지보수 업무가 시작된다는 주장이다. 하천공사에 포함된 임시제방 구간은 당시 청주시의 유지보수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 유승민 “강신욱, 네거티브 중단하라”...깨진 단일화에 이기흥만 호재

    유승민 “강신욱, 네거티브 중단하라”...깨진 단일화에 이기흥만 호재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한 유승민(43) 후보가 강신욱(70) 후보의 도덕성 논란 제기에 네거티브(비방)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기흥(70) 현 회장의 3연임 저지를 위한 후보 단일화 무산에 이어 개별 후보 간 비방전이 벌어지면서 이번 선거는 이 회장에게 더 유리한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유승민 후보 캠프는 9일 ‘강신욱 후보 측 도덕성 논란 제기에 대한 반박문’을 발표하며 “강신욱 후보 측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네거티브 공세를 하고 있다”면서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강 후보는 지난 4일 체육회장 선거 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유 후보에 대해 대한탁구협회 회장 재임 때 후원금을 페이백(보상 환급)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선수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이 SNS에 떠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 측 김도균 선거대책위원장은 “유 후보는 탁구협회 회장 시절 거액의 후원금을 기업들로부터 유치하고도 한 번도 인센티브를 받은 적이 없고, 국가대표 선발도 최종 결정권자로서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경기력향상위원회에 시정을 지시했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공정한 선거 문화를 위해 대한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가 개입해 네거티브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강신욱 후보 측에는 명예 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파이썬과 챗GPT의 만남’ 코딩밸리, ‘ChatGPT로 파이썬 제대로 활용하기’ 강의 업데이트

    ‘파이썬과 챗GPT의 만남’ 코딩밸리, ‘ChatGPT로 파이썬 제대로 활용하기’ 강의 업데이트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파이썬과 같은 코딩 기술은 ‘데이터 가공ㆍ수집, 업무자동화뿐 아니라, 챗GPT와 같은 AI툴과의 연동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에게 미래의 필수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 모바일 학습 앱 ‘코딩밸리’를 운영하는 유리프트(대표 이비호)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1월 8일, 파이썬 초심자를 위한 코스 「파이썬 첫걸음」에 새로운 강의 「ChatGPT로 파이썬 제대로 활용하기」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ChatGPT로 파이썬 제대로 활용하기」 강의는 파이썬을 처음 배우는 입문자들이 학습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ChatGPT와 파이썬을 결합해 학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다양한 기법과 팁을 제공하며, 직장인들이 실무에서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학습 방법을 제시한다. 강의는 세 가지 주요 주제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주제는 ‘에러 메시지 해결하기’로, 파이썬 초보자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에러 메시지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다룬다. ▲두 번째 주제는 ‘코드 작동 원리 이해하기’로, 주석 작성과 코드 실행 과정의 시각화를 통해 코드의 작동 원리를 명확히 이해하는 법을 배운다. ▲세 번째 주제는 ‘맞춤형 연습 문제 요청하기’로, ChatGPT를 활용해 자신에게 필요한 연습 문제를 요청하고 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리프트 관계자는 “AI 기술이 업무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는 지금, AI 도구와 코딩 기술을 결합한 학습은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이번 강의를 통해 학습자들이 ChatGPT를 활용해 파이썬 학습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직장 내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 유리프트는 앞으로도 파이썬과 AI를 결합한 다양한 코딩학습 과정을 확장하고, 직장인들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보안 유지 부탁”-“넵 충성” 명태균, 尹 부부와 수시로 대화 주고받아

    “보안 유지 부탁”-“넵 충성” 명태균, 尹 부부와 수시로 대화 주고받아

    ‘정치브로커’ 명태균(55·구속)씨를 둘러싼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수사보고서’가 일부 공개됐다. 보고서에는 명씨가 SNS 메신저를 이용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나눈 대화 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뉴스타파 보도를 보면, 검찰은 지난 9월 30일 이 사건 공익제보자이자 김영선 전 국회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며 강씨가 보관 중이던 명씨 PC를 압수했다. 이 PC 하드디스크를 포렌식 한 결과,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나눈 카카오톡·텔레그램 메시지 캡처 파일 280개가 복원됐다. 이들 대화 기간은 2021년 6월 26일부터 2023년 4월까지로 확인된다. 검찰은 이들의 대화 내용을 정리해 지난해 11월 107쪽 분량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기간 윤 대통령 부부는 텔레그램·카카오톡을 통해 명 씨로부터 최소 4차례의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 파일을 제공받았다. 가령 2021년 6월 말 명씨는 대선후보 적합도 관련 여론조사 결과 등 언론보도 자료를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했고, 김 여사는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이때 윤 대통령 연락처도 명씨에게 보냈다. 같은 해 7월 3일 명씨는 “내일 오후에 공표될 여론조사 자료입니다. 보안 유지 부탁드립니다”라며 보고서 파일을 재차 김 여사에게 건넸다. 김 여사는 “넵 충성!”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명씨는 공표·비공표 여론조사 자료를 김 여사에게 여러 차례 전달했다. 뉴스타파는 김 여사가 명씨에게 “이거 아직 공개 안 된 거죠”라며 수시로 물으며 대화했다고 보도했다. 명씨, 공표·비공표 여론조사 수시로 전달김건희 여사 “넵 충성” 답하고 묻기도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과도 대화“이놈들 홍준표로 가는 거 아냐” 등 답변 2021년 10월 21일 명씨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대화도 나눴다. 명씨는 윤 대통령에게 미래한국연구소 여론조사 보고서 파일을 보내며 “10월 21일 오늘 조사한 국민의힘 당내경선 책임당원 여론조사 결과다. 비공표 여론조사라 보안 유지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그래요”라고 답했다. 명씨는 또 윤 대통령에게 “이재명을 선택한 11%는 이중 당적자로 추정된다. 최소 6만명 정도”라고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이놈들이 홍(홍준표)으로 가는 거 아냐”라고 되묻기도 했다. 명씨는 “네 맞습니다”라며 “전두환 대통령 발언으로 대구, 경북에서 보수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경선에서는 긍정적 영향이 조금 더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윤 후보는 ‘ㅇㅋ(알겠다)’”라고 답했다. 앞서 강혜경씨는 지난 대선 기간 명씨가 윤 대통령을 돕고자 81차례 3억 75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시행해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미래한국연구소가 미공표 여론조사 보고서를 윤석열 캠프에 보고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장을 두고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국민담화에서 “명태균 씨한테 무슨 여론조사를 해달라는 얘기를 한 적은 없다”며 “명씨나 또는 우리 당의 정치인들이 여론조사 발표된 거라든지 또는 이건 내일 발표될 예정인데 그냥 알고만 계시라 이런 얘기들을 선거 때 수도 없이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공천 개입’ 의혹을 두고 “원리 원칙에 대한 얘기만 했지 누구를 공천해 줘라 이런 얘기는 해본 적 없다”며 “그 당시에 (보궐선거) 공관위원장이 정진석 비서실장인 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이 명태균으로부터 공짜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공천했다는 명태균 게이트가 확인됐다”며 “특검과 윤석열 탄핵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지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언론에 제기된 모든 의혹과 범죄를 규명하기 위해 쉼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문재인 뇌물수수 의혹’ 담당 부장검사 사의 표명…수사 향방은?

    ‘문재인 뇌물수수 의혹’ 담당 부장검사 사의 표명…수사 향방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던 전주지방검찰청 담당 부장검사가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연규(48·37기) 형사3부장이 최근 사직 의사를 밝혔다. 그의 구체적 사직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신상의 사유로만 파악된다. 한 부장검사는 문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맡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는 지난 2018년 전 남편인 서모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하면서 함께 태국으로 함께 이주했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없는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건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한 대가라고 의심한다. 특히 검찰은 서 씨가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월 800만원)와 주거 지원비(월 350만원) 등 2억 2300만원 상당을 문 전 대통령에게 건넨 뇌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피의자 중 처음으로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재판에 넘기는 등 수사에 속도를 붙였다. 한 부장검사 사직은 오는 2월 검찰 공식 인사에 맞춰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한 부장검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을 고려 중이다”며 “관련 수사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목포대·순천대 통합 후 총장은 2명 ‘무늬만 통합?’

    목포대·순천대 통합 후 총장은 2명 ‘무늬만 통합?’

    국립 순천대와 국립 목포대가 통합 이후에도 각각 총장을 선출하는 ‘느슨한 통합’ 모델을 추진하면서 ‘무늬만 통합’이라는 부정적 시선을 받고 있다. 한 대학에 총장이 2명 있는 경우는 국내에 전무하기 때문이다. 통합의 가장 목적인 의대 유치도 의료계 반대와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정국 등 정부 기능이 제대로 작용되지 못하고 있어 의대 신설이 쉽지 않은 점도 통합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학들은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느슨한 통합의 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무산 될 경우 뚜렷한 대비책도 없는 상황이다. 9일 순천대에 따르면 두 대학은 지난해 말 전남 의료 인프라 개선과 교육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통합 비전, 운영 계획, 의과대학·부속병원 설립 방안 등을 담은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두 대학은 각각 자율성을 보장하면서도 통합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느슨한 통합 모델을 제시했다. 캠퍼스별로 각각 총장을 유지하되 통합대학위원회 등 상위 거버넌스를 통해 재정과 행정을 공동 활용하는 형태다. 통합대학은 전남 동부(순천대), 서부(목포대)의 균형 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재 양쪽 캠퍼스를 동등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의대와 부속병원 설립이 확정되면 양쪽에 교육관과 병원을 각각 설립할 예정이다. 정부에 요청한 의대 정원 200명 배정 인원도 양쪽에 동등하게 배분한다. 순천대는 산재·재활·응급 등 지역 필수 의료, 목포대는 농촌과 도서지역 등 공공의료를 특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상 교명은 가칭 국립 한국제일대학교로 명시됐지만 구성원, 지역사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명칭을 정하기로 했다.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은 “통합은 잘 될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주민, 학생, 정치권 등의 폭넓은 지지를 얻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의대 신설 문제는 정부·전남도와도 긴밀히 협력해 필요성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순천대 직원 A씨는 “대학측이 설명회를 한차례 했지만 교수들과 직원, 학생들도 통합 내용을 잘 모르고 있고, 교수협의회에서도 통합에 부정적 의견들이 많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 ‘티베트강진 잔해 아래 어린아이’ 사진 모두를 울렸는데…드러난 ‘충격적 진실’

    ‘티베트강진 잔해 아래 어린아이’ 사진 모두를 울렸는데…드러난 ‘충격적 진실’

    중국 시짱 티베트자치구의 르카쩌시에서 지난 7일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현지 누리꾼들을 울린 지진 잔해 아래 어린아이의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가짜’ 이미지인 것으로 판명돼 논란이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인 베이징르바오 등은 온라인에서 티베트 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AI가 제작한 가짜 이미지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특히 털모자를 쓴 어린아이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듯한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마음 아프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이 사진은 지난해 11월 제작된 AI 이미지인 것으로 판명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유된 게시물에서 누리꾼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 사진 한 장이 나를 울게 한다”, “이 아이가 잘 지내는지 알려주세요”, “아이와 가족들이 모두 무사했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아이의 손가락 개수가 6개인 점 등 어색한 부분이 있으나 얼핏 보아서는 AI 이미지와 실제 사진을 구별하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잔햇더미 아래에서 어머니로 보이는 한 여성이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 이미지도 ‘위대한 모성’이라며 온라인에서 공유됐으나 이는 이번 티베트 지진과 관련이 없는 사진으로 밝혀졌다. 이것이 AI가 생성한 이미지인지, 과거의 실제 사진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러한 논란이 불거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재난 상황에서 대중의 동정심을 이용하는 AI 이미지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불필요한 오해를 하지 않도록 AI가 생성한 이미지에는 AI 표시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베이징 징잔 법률사무소의 장샤오링 변호사는 “AI 이미지를 이용한 콘텐츠에 댓글의 양이 많고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경우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면서 “다만, 사진을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AI 이미지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경고를 신속히 하지 않은 것은 현재 시스템의 허점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와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서는 이날 ‘지진 잔해에 깔린 모자 쓴 아이는 사실 AI 이미지였다’는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일 오전 9시 5분 중국 시짱 티베트자치구의 르카쩌시에서는 7.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126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다쳤으며 4만 65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은 과거부터 지진이 잦았으며, 이번 진원까지의 깊이가 10㎞로 얕은 것도 피해가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주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전통가옥 등 현지 건물에는 내진설계가 거의 안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접한 네팔과 인도에서도 흔들림은 감지됐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관광객 안전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에베레스트산 관광지가 임시 폐쇄됐다. 에베레스트산은 통상 4월 봄까지 비수기이다.
  •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해외 티켓 재판매 규제 사례 연구 결과 공개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해외 티켓 재판매 규제 사례 연구 결과 공개

    미국 등 소비자 보호 강화하나 규제 차이로 시장 혼란… 영국 등 거래 신뢰도 제고에도 유연성 부족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회장: 남기연 단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가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EU 등 5개 주요 국가 및 지역의 티켓 재판매 규제 사례를 분석한 ‘공연 티켓 재판매에 관한 해외 사례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학회가 지난해 11월 티켓 재판매 행위와 법적 쟁점을 주제로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글로벌 규제와 입법 사례를 심층 분석함으로써 국내에 실효성 있는 법적,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공연법, 국민체육진흥법 등 개별 법률을 통해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소위 암표라 불리는 부정 판매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그러나 규제 범위의 한계, 실효성 부족, 소비자 보호 미비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면서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해외 사례 분석 결과, 프랑스, 독일, 영국, 아일랜드, 미국(연방 및 뉴욕주)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티켓의 재판매를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있었다. 대부분 정보 공개, 소비자 보호 등을 중심으로 규제가 이뤄지고 있었으며, 불법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티켓 구매를 금지해 공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려는 공통된 경향도 확인됐다. 미국, 캐나다, EU는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으나 규제 차이에 따른 시장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인 반면, 영국과 일본은 거래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나 규제의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 외에도 일부 재판매 가격에 대해 일정한 제한을 두거나 소비자 보호 정책, 티켓에 관한 정보제공 의무 등 재판매자의 주의 의무가 중요시되는 등 국가별 차이도 확인됐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금지 등 기본적인 규제를 시행하고 있을 뿐 소비자 보호와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는 제도적 기반은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보고서는 파편화된 국내 규제를 통합한 티켓 재판매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며, 합법적 재판매를 인정하는 동시에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부정 취득과 판매 행위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정보 공개 의무, 환불 정책, 투명한 거래를 위한 기술 기반의 사재기 금지 등을 막는 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정부가 매크로 방지 기술 등 불법 목적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탐지와 제어가 가능한 재판매 플랫폼의 기술적 보안 의무화가 필요하고, 정부와 플랫폼이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법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티켓 재판매 사업자는 진실한 정보 제공 의무가 있으며, 플랫폼 사업자는 불공정 거래 감시 역할을 하고 정부와 사법적 해결을 요청할 의무를 영국과 같이 규정할 필요가 있으며, 가격 상한제, 라이선스 의무화로 시장 독점을 방지하고 투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제한된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거래에서의 수수료에 대한 요율은 정부가 승인해 주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기연 회장은 “티켓 부정판매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는 만큼, 실효성 있는 국내 규제 및 입법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합법적 재판매를 인정하고 부정 취득 및 판매를 강력히 규제하는 등 규제 및 법률 마련을 통해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시장 신뢰도를 회복하며, 공연 및 스포츠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티켓 재판매에 관한 해외 사례 연구 보고서는 학회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 ‘보일러용 등유 팔고 바지사장 앉히고’ 석유 불법유통 7곳 적발

    ‘보일러용 등유 팔고 바지사장 앉히고’ 석유 불법유통 7곳 적발

    석유를 불법으로 유통하거나 판매한 업소 7곳이 적발됐다. 경남도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해 불법 석유 유통 단속에 나서 석유·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7개 업소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거나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특사경은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지난해 연중 단속 형태로 경남 18개 시군 주유소와 석유판매업소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등유를 자동차 또는 덤프트럭 연료로 불법판매 4건 ▲이동판매 방법으로 석유 불법 판매 3건 ▲무자료 석유 유통·판매 2건 ▲정량미달 판매 1건 등 총 7개 영업장에서 위반행위 10건이 적발됐다. 이 중 A업소는 한 지게차 업체에 경유보다 가격이 싼 보일러용 등유를 속여 판매했다. 특사경은 A업소가 공급한 등유를 쓴 이 업체 소속 지게차 여러 대가 고장이 났고, 지게차 엔진에서 불이 난 사례까지 있었다고 밝혔다. B업소는 1t 탑차에 연료통과 주유 장비를 싣고 다니며 덤프트럭에 쓸 수 없는 등유를 연료로 판매했다 적발됐다. 이 업소는 주로 심야 시간에 경남·부산 일대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특사경은 B업소가 명의만 빌려준 ‘바지 사장’을 앉혀놓고 영업을 하는 등 적발 이후 상황까지 대비한 것으로 봤다. C·D업소는 탈세를 목적으로 출처를 알 수 없는 자동차용 경유를 거래기록이 남지 않도록 현금으로 사들인 후 일반 주유소보다 싸게 판매해 석유 유통 질서를 어지럽혔다. 특사경은 C·D 업소 역시 대표가 바지 사장인 것으로 파악했다. 특사경은 석유를 불법으로 유통하면 업소는 최고 2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를 불법으로 유통한 업소는 최고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불법 석유를 유통한 주유소 또는 석유 일반판매소에는 관할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최근 폭설, 한파, 화재 등 각종 사고로 생명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석유 불법유통이 도민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큰 만큼 새해에도 부정행위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도록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尹, 서울구치소서 만나겠구나 기대했는데…” 조국, 새 옥중편지 공개

    “尹, 서울구치소서 만나겠구나 기대했는데…” 조국, 새 옥중편지 공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당 의원들에게 보낸 새 옥중 편지가 공개됐다. 8일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님의 옥중편지’라며 지난 4일 조 전 대표가 쓴 편지 4장을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이 편지에서 “어제 1월 3일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뉴스를 보느라 아무 일도 못 했다”며 “서울 구치소에서 윤을 만나겠구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산되어 버렸더군요”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해 “법원의 영장도 무시하는 미친 폭군”이라며 “검찰총장 이후부터 자신을 법 위의 존재, 국가 위의 존재로 생각하고 위세를 부렸다”고 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할 것”이라며 “1월 셋째 주부터 주 2회 기일을 연다고 했던데, 대략 10~12번 기일 후에는 결정하리라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3월 말 파면이다. 소추단도 ‘내란죄’ 성립보다 ‘헌법 위반’ 중심으로 심리해달라고 요청했더라. 속도를 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의원들에게는 “25년 대선, 26년 지선, 28년 총선, 30년 대선(개헌이 없다면) 등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다시 한번 ‘쇄빙선’과 ‘견인선’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제 구속 후 당 지지율이 빠지거나 현상 유지 상태로 안다. 대선 국면으로 들어가면 ‘쏠림 현상’이 심화되어 더 빠질 수도 있다”며 “그러나 조급해하지는 말라. 우리의 시간은 이번 대선 이후에도 많이 남았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앞서 지난달 16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으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 ‘前남친 동거·빚투’ 논란 2년만에 입 연 배우 김지영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

    ‘前남친 동거·빚투’ 논란 2년만에 입 연 배우 김지영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

    드라마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아역 출신 배우 김지영(19)이 전 남자친구의 동거·빚투 폭로와 관련해 2년 만에 사과 입장을 밝혔다. 김지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앞서 김지영은 2023년 1월 채무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김지영은 전 연인인 A씨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자신을 김지영의 전 남자친구이자 동거인이라고 밝힌 A씨는 “6개월 고민하고 올린다. 동거를 했었다”며 “친구(김지영)가 가정폭력을 당해서 집에 빚이 몇억 있는데도 불과하고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빚내서 자취방 잡아줬다. 월세도 물론 저희 부모님이 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그런데 어느 날 집을 나가 잠적하더니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다며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 김지영이 쓴 돈 다 합치면 수천만원은 될 거다. 죽어도 이 돈을 받아야겠다”고 했다. 엠넷 서바이벌 예능 ‘고등래퍼4’ 출신 이상재 또한 빌려준 돈을 받지 못했다면서 김지영의 인스타그램에 “내 돈으로 바다 갔냐”, “돈 갚아” 등 댓글을 남긴 바 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김지영은 이날 글에서 “먼저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됐다”며 “이러한 법적 이유로 인해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를 떠나 저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미숙함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지영은 “저는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 시절 배우로 데뷔해 감사하게도 많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과분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까지 받을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에 대해선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었다”라면서 “하지만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역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을 위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며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김지영은 끝으로 “안 좋은 일에 연루돼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2005년생인 김지영은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로 데뷔했다. 2014년 MBC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을 맡아 유명세를 얻었다.
  • 챗GPT 샘 올트먼 ‘여동생 성폭행’ 혐의로 피소…가족들 반응은?

    챗GPT 샘 올트먼 ‘여동생 성폭행’ 혐의로 피소…가족들 반응은?

    챗GPT 출시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여동생 앤 올트먼으로부터 아동 성폭행 혐의로 미 연방법원에 피소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앤 올트먼은 가족이 거주하던 미주리주 클레이턴의 자택에서 샘 올트먼으로부터 오랜 기간 성폭행을 당해 그에 따른 정신적 고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주리주 동부지방법원에 7만 5000달러(1억 960만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앤은 소장을 통해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자신이 3살, 오빠가 12살이었을 때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이 있었으며 구강성교로 시작된 성폭행이 성기 삽입 행위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장에서 “오빠가 ‘길들이고 조종해’ 성적 행위를 강요했으며, 강간과 성폭행, 성추행, 항문 성교, 폭행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족들은 오빠인 올트먼 CEO 편에 섰다. 올트먼 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어머니와 다른 형제 잭, 맥스와 공동으로 입장문을 내고 앤이 정신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소송에서 제기한 주장들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앤이 우리 가족, 특히 샘에 대해 매우 아프고 완전히 거짓된 주장을 했다”며 “우리는 그의 사생활과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앤이 샘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했고, 이제는 이 문제를 언급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또 앤의 생활비를 부담하고 있는 샘에게 앤이 지속적으로 더 많은 돈을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 [사설] 여야, ‘3자 추천 내란특검’으로 수사권 정리해야

    [사설] 여야, ‘3자 추천 내란특검’으로 수사권 정리해야

    국회는 어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되돌아온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쌍특검법)에 대해 재표결을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내란특검법의 특검추천권을 제3자 추천방식으로 수정해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그동안 야당에서만 특검을 추천토록 한 조항의 위헌성, 과도하게 광범위한 조사 대상을 문제 삼아 반대해 왔다. 민주당의 수정안을 계기로 쌍특검법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도돌이표 정쟁을 해소하는 여야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부결된 두 특검법은 민주당이 1명, 비교섭단체가 1명의 특검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하게 돼 있다. 편향성을 제거한 내란특검이 출범한다면 혼선을 겪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수사에도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형사소송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상 검찰은 기소권이 있지만 내란죄 수사권은 없다. 공수처도 내란죄 수사권이 없어 직권남용 관련 범죄인 내란 혐의로 윤 대통령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법적 정당성 시비가 이어진다.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불법 수사를 한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영장 불응 구실이다. 법조계에서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을 가진 경찰로 사건을 재이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향후 수사, 재판 과정에서 적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소지를 제거하자는 것이다. 애초에 검찰, 공수처, 경찰이 합동수사본부를 꾸렸어야 하지만 권한 확대를 염두에 둔 수사기관 간 경쟁으로 검찰이 배제된 반쪽짜리 공조수사본부만 가동됐다. 내란죄에 대한 수사·기소권을 모두 갖는 특검을 통해 혼선을 정리하고 법적·정치적 논란 소지를 없애야 한다. 김건희특검법도 특검추천권뿐만 아니라 수사대상까지 포함해 합리적 조정을 해 나가면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연임 불발… 운영위 “결격자, 입후보 불허”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연임 불발… 운영위 “결격자, 입후보 불허”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배드민턴협회는 제32대 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8일 오재길 선거운영위원장 명의로 낸 공고에서 “선거운영위원회가 선거 관련 규정에 따라 김택규 후보의 후보자 결격사유를 심사한 바, 관련 규정 및 정관에 따라 후보자 등록 결정을 무효로 하고 회장 후보 결격자임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이) 공금 횡령 및 배임 등으로 입건됐고, 보조금법 위반으로 협회에 환수금 처분을 받게 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해임 권고를 받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결격자로 판단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충남배드민턴협회장 출신으로 2021년 1월 제31대 회장에 당선됐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땄던 안세영이 협회와 대표팀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후 불거진 배드민턴협회 관련 각종 부조리의 중심으로 지목돼 사퇴 요구를 받아 왔다. 문체부 역시 지난해 10월 협회에 대한 사무 검사·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김 회장의 이른바 ‘페이백 의혹’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장 해임을 요구한 바 있다. 김 회장이 빠진 가운데 이날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제32대 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는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태성산업 대표),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열정코리아 대표이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김동문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등 세 명이 등록했다. 배드민턴협회장 선거는 오는 16일 대전 호텔선샤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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