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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무죄판결 환영”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규호 대변인 논평 전문 오늘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 대표의 김문기 전 처장 관련 발언과 백현동 개발 관련 발언 등은 정치적 의견표명에 해당,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이번 이재명 대표의 무죄판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법원은 이번 판결을 통해 법치주의와 사법정의를 실현했다. 정치적 발언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내렸다. 부디 검찰은 이번 판결을 반면교사 삼아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와 기소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정치검찰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검찰 스스로 자정하고, 정치적 수사에 법을 악용하는 관행을 중단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 오늘 판결은 우리 사회가 진실과 정의를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이자, 정치적 공세 속에서도 법과 원칙이 지켜질 수 있음을 보여준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한번 이재명 대표의 무죄판결을 환영한다. 이재명 대표의 말처럼 검찰과 정부는 더는 불필요한 일에 국력을 낭비하지 말고, 산불 진화와 국민의 삶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與 대선주자들, 이재명 대표 2심 무죄에 일제 반발… “거짓말이 죄 아니라면, 심각”

    與 대선주자들, 이재명 대표 2심 무죄에 일제 반발… “거짓말이 죄 아니라면, 심각”

    여권의 대권주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일제히 반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 “대선 주자가 선거에서 중대한 거짓말을 했는데 죄가 아니라면 그 사회는 바로 설 수 없다”며 “대법원이 바로 세우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현령비현령”이라며 “무죄를 정해놓고 논리를 만든 것이다. 그 정도로 후보 자격 박탈하기는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었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법원의 판단은 존중한다. 그러나 이번 판결은 정의는 아니다”라며 “결국 무죄 판단을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법 앞의 평등’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무죄 판결은 법에도 반하고, 진실에도 반하고, 국민 상식에도 반하는 판결”이라며 “이 판결대로면 대한민국의 모든 선거에서 어떤 거짓말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렇게 단순한 사건을 두고 1심과 2심 판결이 양극단으로 나온 것을 어느 국민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겠느냐”라며 “거짓말을 거짓말이라 하지 못하는 홍길동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 이재명 “진실·정의 기반 제대로 된 판결”…민주당 의원 60여명 집결

    이재명 “진실·정의 기반 제대로 된 판결”…민주당 의원 60여명 집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진실과 정의에 기반해서 제대로 된 판결을 해주신 재판부에 먼저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 6-2부(부장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는 이 대표의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뒤집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대표는 무죄 선고를 받은 후 법정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으나 다소 굳은 표정을 보였다. 이 대표는 “한편으로 이 당연한 일들을 이끌어내는데 이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국가 역량이 소진된 것에 대해서 참으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무죄 선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검찰이 또 이 정권이 이재명을 잡기 위해서 증거를 조작하고 사건을 조작하느라 썼던 그 역량을 우리 산불 예방이나 아니면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썼더라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됐겠냐”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많은 사람들이 이 일에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모여있는데 사실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 산불은 번져가고 누군가는 죽어가고 경제는 망가지고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제 검찰도 자신들의 행위를 좀 되돌아보고 더 이상 이런 국력 낭비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사필귀정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서울고법 앞에는 민주당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60여명이 집결해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한 이 대표를 응원했다. 법원에 도착한 이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끝나고 하시죠”라고만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 대표는 현장에 나온 인사들과 악수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이 대표가 법정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은 이날 1시간 40분 가까이 진행된 선고 공판을 법정 밖에서 지켜봤다. 지지자들은 항소심 재판부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무죄라고 판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재명’을 연호하며 환호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 성남 분당구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도 지역 상향 변경이 국토교통부 압박에 따라 이뤄졌다는 국정감사 발언에 대해서도 무죄로 판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 대표는 짧은 무죄 소감을 밝힌 뒤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자신의 선고 공판을 기다렸던 민주당 의원들과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판결 직후 산불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전해진 경북 안동지역으로 이동했다.
  • 천년고찰 고운사 ‘불마귀 재앙’ 전후 모습…잿더미 된 보물 [포착]

    천년고찰 고운사 ‘불마귀 재앙’ 전후 모습…잿더미 된 보물 [포착]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천년고찰’ 고운사를 집어삼키면서, 보물로 지정된 건축물도 모두 잿더미가 됐다. 제 모습을 찾기 어려울 만큼 피해가 큰 상태라 보물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의성 고운사는 전체 건물 30동 중 9동만 양호하고 보물인 연수전, 가운루 등 나머지는 전소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현장을 보면 두 건물 모두 처참한 상태다. 2020년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은 조선시대 영조(재위 1724∼1776)와 고종(재위 1863∼1907)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기로소는 70세가 넘는 정이품 이상의 문관들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다. 단청과 벽화 수준이 뛰어난 데다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도상이 남아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화마가 휩쓸고 간 후 연수전은 주변을 에워싸고 있던 토석(土石) 담장만 남은 상태다. 연수전이 있었던 자리에는 거센 불길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린 듯한 기와만 쌓여 있다. 조선시대 사찰 안에 지은 기로소 건물로는 유일한 흔적이 사라진 셈이다. 계곡을 가로질러 지어진 가운루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가운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로 1668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중·후기에 성행했던 건축양식이 잘 남아있는 독특한 사찰 누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보물이 됐지만, 불과 8개월 만에 화마가 덮쳤다. 대한불교조계종 측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고운사의 가운루, 연수전, 극락전 등 주요 전각이 전소됐고 일주문, 천왕문 등 일부 전각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두 건물이 사실상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큰 피해를 보면서 보물로서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연수전은 2020년, 가운루는 2024년 각각 보물이 됐다. 보물 지정됐다 화재로 해제된 사례 3건“정확한 피해 현황 보고 판단” 현행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약칭 문화유산법)에 따르면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가치를 상실하면 지정이 해제될 수 있다. 2005년 4월 낙산사에서 발생한 산불로 녹아내린 동종이 대표적이다. 낙산사 동종은 1469년 예종(재위 1468∼1469)이 아버지인 세조(재위 1455∼1468)를 위해 낙산사에 보시한 종으로 한국 종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혔다. 그러나 2005년 낙산사 일대를 덮친 산불에 사찰이 전소되면서 완전히 소실됐고, 문화유산위원회(당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해 7월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건축물도 화재로 지정이 해제된 사례가 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보, 보물 등으로 지정된 건축물 가운데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해 지정이 해제된 사례는 총 3건이다. 전북 김제 금산사의 대적광전은 1986년 12월 화재로 타 이듬해인 1987년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현재 금산사에 있는 건물은 1994년 복원한 것이다. 전남 화순군 쌍봉사 대웅전은 1984년 4월 발생한 불로 소실돼 보물 목록에서 빠졌고, 경남 하동 쌍계사 적묵당은 1968년 2월 화재로 소실돼 그해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적묵당은 이후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화재로 소실돼 보물 지정이 해제된 3건은 수십년 전 일”이라며 “현재 상황과 단순히 비교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 현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방통위, 결국 ‘둘이서’ EBS 사장에 신동호 임명…EBS 노조 ‘출근 저지’ 나설듯

    방통위, 결국 ‘둘이서’ EBS 사장에 신동호 임명…EBS 노조 ‘출근 저지’ 나설듯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차기 EBS 사장에 ‘내정설’이 불거진 신동호 EBS 이사(전 MBC 아나운서국장)를 사실상 임명 강행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신 이사의 사장 선임을 반대해온 EBS 노조 등의 반발도 거셀 전망이다.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은 26일 비공개 전체 회의를 열어 8명의 지원자 가운데 신 EBS 이사를 EBS 사장으로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신임 사장 임기는 26일부터 2028년 3월 25일까지 3년이다. 신 사장은 1992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아나운서국장 등을 지냈다. 국장으로 일할 때는 MBC에서 이른바 ‘아나운서 블랙리스트’ 등 탄압 논란이 불거졌던 당시로, 이 위원장은 기획본부장을 지냈다. 또 이 위원장은 2019년, 신 사장은 2020년 현재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 활동했다. 신 사장은 2023년 10월 이동관·이상인 ‘2인 방통위’ 체제에서 EBS 보궐 이사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이 이사가 EBS 사장에 지원했을 때도 논란을 불렀다. EBS 노조는 앞서 1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위원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으로 신고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선임 과정에서 방통위가 ‘2인 체제 의결’을 강행해 논란이 증폭됐다. 헌법재판소는 1월 23일 이 위원장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그러나 2인 체제 의결에 대해서는 당시 재판관 의견이 4대4 동수로 팽팽히 갈렸다. 이 위원장은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방통위법의 재적 위원 5인 가운데 과반수인 3인에 못 미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주장한다. 선임 과정에서 방통위가 2023년 EBS 이사로 임명될 당시 정당 가입 이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신 사장은 지난 20일 EBS 이사회에서 “총선 끝나고 바로 당적 보유 기간이 두 달 정도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신 사장 임명 강행을 반대했던 EBS 노조는 당장 출근 저지 등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기로 했다. 김성관 EBS지부장은 이날 전체 회의 전 조합원들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출근 저지 투쟁은 EBS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상징적이고 결정적인 실천의 장”이라 밝혔다. 한국PD연합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 관련 전문성도 없고 방송 탄압 의혹을 받고 있으며 정치권에 노골적으로 기웃거렸던 인사”라고 비판했다.
  • 김새론 유족 측, 27일 기자회견…“김수현과 교제 시점 확인 자료 공개”

    김새론 유족 측, 27일 기자회견…“김수현과 교제 시점 확인 자료 공개”

    배우 고 김새론 유족 측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다.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는 26일 뉴스1에 “기자회견에서 배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교제 시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 변호사는 또 김새론 유족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은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진행되며, 이 자리에는 부 변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15살이었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과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문자 메시지로 연락한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한 것은 사실이나 성인이 된 이후 1년여간 교제했고,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명 무죄, 정치검찰 폭주에 ‘철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명 무죄, 정치검찰 폭주에 ‘철퇴’”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이 난 것과 관련해 “법원이 정치검찰의 폭주에 철퇴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표 무죄, 당연하고도 마땅한 판결’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적었다. 이 시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당연하고도 마땅한 사필귀정의 판결”이라며 “법이 권력의 도구로 전락한 시대. 검찰은 오직 제1야당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끊기 위해 증거를 끼워서 맞추고 억지 기소를 해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몰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선고는 검찰이 만든 ‘이재명 죽이기’ 프레임의 허구성을 명백히 증명한 판결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사법 정의가 바로 세워지고 무너진 법치가 회복하는 날까지 국민과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에 “사필귀정, 검찰의 과도한 기소를 이제라도 바로 잡아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도 “사법부의 상식적인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썼다.
  • 목숨 걸고 불 끄는데…“우리 안쪽이 어쩌라고” 옥바라지 민원

    목숨 걸고 불 끄는데…“우리 안쪽이 어쩌라고” 옥바라지 민원

    경북 북부 지역 산불 확산 속에서 교정시설 공무원들의 긴급 대응과 수용자 가족들의 불안한 마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26일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 수용자 일부를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했다. 당초 이송 검토 대상은 안동교도소 800여명, 경북북부교정시설 4개 기관 2700여명 등 총 3500여명이었으나, 인근 산불 확산 상황이 호전되면서 결국 약 500명만 이송 조치했다. 온라인에는 교정직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소화기를 들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 투입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디시인사이드 ‘교정직 갤러리’에 올라온 영상에는 소화기와 손전등을 든 남성이 붉은 화염 속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수용자 가족들이 모인 ‘옥바라지’ 카페에는 교정직 공무원들을 비난하며 민원을 제기하는 글이 잇따랐다. 한 회원은 “저 큰불을 저 작은 소화기로 끈다는 거냐. 자기들은 도망이라도 간다지만 우리 안쪽이들은 어쩌라는 거냐. 이젠 화가 난다”고 울분을 토했다. ‘안쪽이’는 수용된 연인이나 가족을 지칭하는 은어다. 또다른 회원은 “도망 못 가는 우리 안쪽이들은 숨구멍 놓게 생겼다” “저딴 장비로 불 끄라는 게 말이 되냐” 등 거친 표현으로 실제 민원을 넣었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들의 반응을 접한 네티즌들은 “위험한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목숨 걸고 불을 끄고 있는데, 그저 가족 감정에만 매몰돼 공권력 종사자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건 지나치다”며 비판했다. 다만 “산불 소화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을 우려하는 것은 수용자 측이든 공무원이든 모두 같은 입장”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법무부는 “인적·물적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며 “향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무죄’에 희비…與 “대단히 유감” 野 “국민의 승리”

    이재명 ‘무죄’에 희비…與 “대단히 유감” 野 “국민의 승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공직선거법 사건 항소심에서 1심의 유죄 판단이 뒤집혀 무죄 선고를 받은 데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정치검찰 사망선고의 날”민주당 사법정의실현 및 검찰독재대책위원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항소심 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의가 승리한 사필귀정 판결”이라며 “위대한 국민승리의 날이자 정치검찰 사망선고의 날”이라고 환영했다.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정적 제거에 부역한, 내란공범 검찰의 조작 수사, 억지 기소였음이 판명 났다”고 주장하며 “위법부당한 법 해석을 적용해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취소에 대해 사상 초유의 즉시항고 포기로 탈옥시킨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게도 공정하게 상고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에 막말과 저주를 퍼부어 온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라”면서 “검찰과 국민의힘은 국민심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법원에서 바로잡아주길”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판결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고 대법원에서 신속하게 6·3·3 원칙(1심은 6개월, 2·3심은 3개월 내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재판해서 정의가 바로잡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2심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항소심 법원의 논리를 잘 이해할 수 없다”며 “이 부분은 바로 잡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권성동 원내대표도 “1심에서 유죄가 나온 사안을 가지고 항소심이 무죄를 선고했다”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허위 사실 공표로 수많은 정치인이 정치생명을 잃었는데 어떻게 이 대표는 같은 사안인데도 무죄를 선고할 수 있는지 제가 법조인 입장에서 봐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에서 하루빨리 이 부분이 허위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해 법적 논란을 종식해주길 바란다”며 “대법원에 가면 파기 환송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백현동 아파트 부지의 경우 (이 대표는) 국토부의 압력·협박 때문에 용도 변경을 했다고 했는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이런 명백한 허위 사실이 어떻게 무죄가 됐는지 정말 합리적인 상식을 가진 법관이라면 이런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공장 준공 앞두고 “안전·품질 타협 없다”…정의선과 함께 보폭 넓혀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공장 준공 앞두고 “안전·품질 타협 없다”…정의선과 함께 보폭 넓혀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준공을 앞둔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안전과 품질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 현대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정 회장과 마찬가지로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HMGMA 공장에서 직원들과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공식적으로 문을 열 이 새로운 제조 현장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항상 고무적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달러(한화 약 31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무뇨스 사장은 백악관 대신 HMGMA를 방문한 것이다. 무뇨스 사장은 HMGMA 직원들에게 “HMGMA는 스타트업처럼 많은 노력과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완공된 시설과 생산라인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차량에서 매우 가시적이고 보람 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과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대차그룹의 문화와 장기적인 비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뇨스 사장은 CEO 부임 이후 지난달 한국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지역에서 잇달아 전략과 비전 등을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을 가지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현대차 인도법인 현대모터인디아(HMIL)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으며, 6일에는 현대차 영국법인(HMUK) 사옥에서 현대차 유럽 권역 법인(HME)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 20일에는 국내에서 열린 현대차 주주총회에 CEO로 처음으로 참석해 “시장 변화에 맞춰 성장 기회를 찾겠다”고 했다. 무뇨스 사장의 역할 확대는 트럼프 시대를 대비한 현대차그룹의 미국통 활용 전략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무뇨스 사장을 현대차 사상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지난해 초에는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를 고문으로 위촉한 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앞두고 사장으로 발탁해 대외협력 총괄로 선임했다.
  • 이택수 경기도의원,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이택수 경기도의원,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택수 의원(국민의힘, 고양8)은 25일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경기도 노인주거복지정책 연구회(회장 이택수)」의 ‘경기도형 세대통합 커뮤니티 주택 운영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구용역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들이 시설이나 병원보다는 지역사회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하면서 계속 거주할 수 있는 주택 모델을 개발하고 법적ㆍ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이택수 회장과 이상원 도의원, 경기도교육청 주무관과 장학사, 연구용역 수행기관 연구진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연구회 회장인 이택수 의원은 “네덜란드의 하비온 모델을 참고해서 고령층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세대간에 통합된 삶을 살 수 있는 커뮤니티 테마타운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며,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점들은 많겠지만 일산동구의 삼애캠퍼스에 경기도형 커뮤니티 주택모델을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원 의원은 “청년층과 노인층 모두에게 소통존 등 커뮤니티 공간은 중요한 공간”이라고 말하며 “아파트 옥상이나 경로당에 텃밭가꾸기를 통해 주민간 소통과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를 참고해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택수 의원은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지역사회 계속거주 도시공간 조성 지원 조례」 등 법률적인 제도 개선뿐 아니라 돌봄을 통한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한 경기도형 주택 모델이 마련되어 주거, 복지, 돌봄 등 정책 추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노인주거복지정책 연구회」의 ‘경기도형 세대통합 커뮤니티주택 운영 방안’ 연구용역에서 도출된 정책 제안은 향후 제도 개선과 사업 추진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 전북도, 하계올림픽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전북도, 하계올림픽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제6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 전문기관인 한국스포츠과학원에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계약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용역에서 올림픽 유치 여건, 개최 계획,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성, 정책성 등을 심층 분석한다. 예상 소요 기간은 4∼6개월이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문체부에 국제대회 유치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하계올림픽과 함께 치르는 하계패럴림픽 개최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도 한국스포츠산업협회에 맡겨 진행한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하계 패럴림픽대회 비전과 컨셉, 하계 패럴림픽대회 운영계획, 재정계획 등이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스포츠 연구 및 분석 기관이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성공적인 개최 가능성을 높일 체계적인 연구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조영식 2036 하계올림픽 유치추진단장은 “사전 타당성 조사는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이복남 순천시의원, ‘순천시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안’ 발의

    이복남 순천시의원, ‘순천시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안’ 발의

    순천시의회 이복남(무소속, 향·매곡·삼산·저전·중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순천시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안’이 지난 24일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공정하고 청렴한 의정활동과 행정을 제공하기 위해 순천시의회 청렴도 향상과 부패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직자 등의 청렴 의무 ▲ 추진계획의 수립·시행 등 ▲추진사업 ▲청렴도 진단 및 평가 ▲포상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는 청렴도 향상과 부패 방지를 위해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청렴도 향상 관련 교육 및 홍보 사업’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의회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도 진단·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복남 의원은 “청렴의무는 시의원을 비롯한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자 선진 의정 실현의 바탕이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올해는 순천시의회 청렴도가 더욱 향상돼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시의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K팝 안무 저작권 ‘수익’은 누구에게? 안무협-가요계 갈등

    K팝의 안무(춤) 저작권료를 두고 안무협회와 가요계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안무가들이 저작권법 개정과 저작권에 대한 표준계약서 도입을 요구하는 가운데, 대중음악계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 등 4개 음악 단체는 26일 성명을 내고 “(안무) 표준계약서의 성급한 도입은 업계에 큰 혼란과 분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협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상 대중음악 안무는 저작권법 제4조 1항 ‘연극 및 무용·무언극 및 그 밖의 연극저작물’ 하나로 저작물로 인정받는다. 그러나 안무 저작권 관련 세부 규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저작권료 징수 방안 등은 이권이 달린 만큼, 양측이 다른 입장을 보인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유튜브 조회수 13억회를 돌파한 걸그룹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두고 안무에 저작권료를 어떻게 배분할지가 논란이 됐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당시 “(안무) 표준계약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무 저작권의 제도화를 추진하는 안무저작권협회는 안무를 독립적인 저작물로 명시하고 안무가의 권리를 명확히 규정한 저작권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공정한 계약 조건과 수익 배분 방식을 담은 표준계약서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그러나 음악 단체들은 이날 “현행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으로 명시된 무용 저작물에는 대중음악 안무가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K팝 안무가 음악과 춤이 상호 필수 불가결하게 결합한 특수한 유형인 점을 들고 “미국이나 일본 등 유사하게 대중문화예술산업이 발전한 국가의 저작권법에서도 안무에 대한 별도의 수익 배분 청구권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법원, ‘이해인 신체 촬영’ 피겨 선수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법원, ‘이해인 신체 촬영’ 피겨 선수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피겨 스케이팅 이해인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사진을 촬영해 후배 이성 선수에게 보여줬다는 이유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은 전 피겨 여자 싱글 국가대표 A가 선수 지위를 회복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 김정민)는 25일 A선수가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A선수가 이해인의 신체를 촬영한 행위가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선수는 지난해 5월 이탈리아 전지훈련 기간 이해인의 성적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불법 촬영을 하고 해당 사진을 당시 이해인과 연인관계이던 B선수에게 보여준 혐의로 연맹의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A가 B에게 이해인의 사진을 보여주거나 유포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아무런 자료가 없다고 봤다. 또 A가 해당 사진을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해인이 ‘성희롱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한 점도 A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법원 판단으로 자격정지 징계 효력이 정지되면서 A는 오는 12월로 예상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르면 성폭력 관련 비위 행위로 자격정지 1년 이상 징계를 받은 이는 국가대표 선발에서 제외된다. 기존 징계대로라면 오는 6월 자격정지 기간이 끝나더라도 태극마크를 달 수 없었던 A는 법원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선수 지위 및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회복했다.
  • 박홍률 목포시장·박우량 신안군수, 27일 운명 가른다···대법 확정판결

    박홍률 목포시장·박우량 신안군수, 27일 운명 가른다···대법 확정판결

    박홍률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의 운명을 가를 대법원 최종 판결이 27일 내려진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27일 오전 10시 10분에 박홍률 목포시장의 아내 A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선고 공판 확정 판결을 내린다. 박홍률 목포시장의 배우자 A씨는 지난 2021년 11월 당시 김종식 목포시장의 당선무효를 유도하기 위해 지인들을 통해 김 시장의 아내 B씨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1심에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 씨는 해당 범죄로 얻을 수 있는 반사적 이익이 매우 컸고, 범행을 직접 벌인 지인들과의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며 “원심의 형은 사실오인의 잘못이 있어 무죄 선고를 파기한다”고 판시했다. 공직선거법은 당선자의 배우자가 선거법 위반으로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확정받을 경우, 당선인의 당선은 무효 처리된다. 때문에 A씨에 대한 원심이 확정되면 박홍률 목포시장은 당선 무효 처리된다. 대법원은 같은날 27일 박우량 신안군수에 대한 최종심도 선고한다. 박 군수는 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2심에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 군수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2월 사이 청탁받은 이들을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20년 6월쯤 수사기관의 군수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수사관이 확보해야 할 증거를 숨기거나 일부를 찢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기간제 채용 지시를 내린 것이 인정된다. 다만 일부 기간제 근로자 채용 지시에 관해선 지시를 받은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할 직위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박 군수는 선거법이 아닌 일반 형사사건 적용을 받아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한다. 때문에 이날 원심형이 확정되면 곧바로 직위를 상실하게 된다. 원심이 파기 환송된다면 두 단체장 모두 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전남 2명의 지자체장이 당선 무효 또는 직위상실되면 재보궐선거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공직선거법 201조는 ‘보궐선거의 실시사유가 확정된 때로부터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인 경우에는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아니할 수 있다’는 특례조항을 두고 있다. 때문에 올해 상반기 재보궐선거는 4월 2일 치러지지만, 하반기 재보궐 선거는 아직 미지수다. 선관위 관계자는 “하반기 재보궐 선거 여부는 확정 판결을 지자체가 선관위에 통보한 이후 위원회를 거쳐 가부가 결정되는 수순을 밟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반기 재보궐선거가 치러지지 않는다면,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8개월을 부단체장 직무대행 체제로 가야하는 부담도 적지 않다.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선관위의 판단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쇼핑몰에서 촬영한 ‘19금 영상’ 유포…“무서워서 못가” 업체 타격 [여기는 남미]

    쇼핑몰에서 촬영한 ‘19금 영상’ 유포…“무서워서 못가” 업체 타격 [여기는 남미]

    남미 콜롬비아의 한 인기 쇼핑몰에서 제작된 성인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은 “쇼핑몰에서 촬영한 성인물이 19금 온라인플랫폼에 오른 후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논란을 부르고 있다”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고객들이 급감한 쇼핑몰 측은 대응에 나섰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인물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는 쇼핑몰은 보고타 서부에 있는 아이우엘로스로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 있는 화장실에서 촬영된 성인물에는 성인 콘텐츠 배우이자 제작자로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출연했다. 영상의 존재가 알려지자 쇼핑몰 고객들은 “화장실에서 저런 상황과 마주칠까 두려워 더는 못가겠다”거나 “우연히 카메라에 잡혀 성인물에 잠깐이라도 얼굴이 나온다면 부끄러워 길을 다니기도 힘들어진다”는 등 불안을 호소했다. 쇼핑몰에 입점한 상인들도 “브랜드의 품격까지 동반 추락하는 것 같다”, “관리비를 받는 쇼핑몰이 제대로 관리를 하는 게 맞나” 등 원성을 쏟아냈다. 파문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쇼핑몰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알레산드라 산토로 디아스그라나도스 쇼핑몰 운영총괄은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성인물을 제작해도 좋다고 허가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허가할 계획도 없다”면서 무단으로 촬영된 영상을 삭제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표현의 자유와 직업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불법 촬영된 영상이므로 플랫폼에서 내리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자 측은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쇼핑몰 측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파악하기 힘들지만 쇼핑몰이 예전보다 덜 붐비는 건 확실하다”고 전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성인물 제작이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 헌론은 한 성인물 온라인플랫폼 통계를 인용해 “콜롬비아의 인구 100만명당 성인물 배우는 4.7명에 달해 중남미 3위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 농촌 살리는 ‘결혼이주여성 정착지원금’·‘여성 농업인 의무휴가제’ 도입 어때요?

    농촌 살리는 ‘결혼이주여성 정착지원금’·‘여성 농업인 의무휴가제’ 도입 어때요?

    전남 22개 시·군 중 16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전남 지역의 인구 소멸 대응책으로 ‘결혼이주여성 정착지원금’과 ‘여성 농업인 의무휴가제 도입’ 등의 정책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결과가 주목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의 고령인구 비율은 27.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데 이어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국가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설치해 운영하고, 지자체별로 각종 정착·유입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더구나 전남은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다문화 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따라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결혼이주여성들은 국적 취득까지의 기간 동안 경제적 불안정과 문화적 적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결혼을 선택한 농촌 총각들 역시 경제적 부담과 가정 내 갈등 등의 문제를 겪고 있어 결혼이주여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미영 전남도의회 의정자문위원장은 이에대한 대책으로 최근 열린 전남도의회 제5기 의정자문위원회에서 약 2년 동안의 국적 취득 기간 매월 5만원을 결혼이주여성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시군에서 시범사업 진행 후 효과를 분석해 전남 전역으로 확대 추진을 제안했다. 그는 “결혼 이주여성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안정적인 정착 지원으로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정착률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여성 농업인은 농업 활동, 가사 노동, 자녀 양육, 부모 봉양 등에 이어 농번기에는 노동 강도가 극도로 증가해 건강 악화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여성 농업인이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일정 기간 여성 농업인에게 휴식을 보장하고, 농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체 노동력과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연 1회, 2박 3일 기간 숙박·여행, 심리 상담·힐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여성 농업인 의무휴가제 도입 시급성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현재 전남도의회와 전남도는 김 위원장의 농촌 살리기 제시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순천농협 경제상임이사로 퇴임할 때 까지 40년 동안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평상시 그들의 고충을 느꼈던 김미영 위원장의 제안은 피부로 와닿는다”며 “전남도와 함께 적극 논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4살 아들 성추행범 향해 총 쏜 UFC 전설…동료들 “판결 부당, 트럼프가 나서달라”

    4살 아들 성추행범 향해 총 쏜 UFC 전설…동료들 “판결 부당, 트럼프가 나서달라”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단체 UFC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케인 벨라스케스(43)가 살인 미수 등 혐의로 1심 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그의 동료들이 판결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UFC 광팬이자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과 가까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6일 AP통신과 미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 법원은 지난 24일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벨라스케스에게 징역 5년과 보호 관찰 4년형을 선고했다. 멕시코계 미국인인 벨라스케스는 2010년 10월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 브록 레스너에 TKO승을 거두며 UFC 15대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고, 1차 방어전에서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패했으나 재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17대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9년 2월 프란시스 은가누에 KO패하며 UFC 옥타곤을 떠났다. 이번 판결의 발단이 된 사건은 2022년 2월 벨라스케스의 4살짜리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해리 굴라르테(46)라는 남성에게 성추행당하며 시작됐다. 굴라르테는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벨라스케스의 아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것으로 조사됐고, 경찰에 체포된 뒤 보석 없이 석방돼 가택 연금됐다. 어린 아들이 당한 끔찍한 범행에 격분한 벨라스케스는 굴라르테의 상황을 주시하던 중 그가 전자발찌를 받으러 가기 위해 집에서 나서자 차를 타고 그의 차량을 쫓기 시작했고, 자동차 추격전 중 굴라르테의 차량을 향해 총을 쐈다. 이 총탄에 굴라르테의 양아버지가 팔에 총을 맞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다. 사건은 2022년 2월 4살짜리 그의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해리 굴라르테(46)라는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하며 시작됐다. 굴라르테는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보석 없이 석방되어 가택 연금됐다. 그러던 중 전자 발찌를 찾으러 가기 위해 가택에서 나온 그를 화가 난 벨라스케스가 차를 타고 쫓기 시작했다. 벨라스케스는 약 18㎞에 달하는 자동차 추격전을 벌이며 굴라르테의 차를 향해 총을 쐈고, 차에 있던 굴라르테의 가족이 팔에 총을 맞았다. 검찰은 벨라스케스의 행동을 두고 “정의를 실현하고 싶다면 법 집행 기관에 가야 한다”며 그를 기소했고, 법원도 유죄로 판단했다. 이에 전현직 UFC 선수들이 벨라스/케스 구명에 나섰다. UFC 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루크 락홀드는 성추행 범죄 피해 아동의 아버지인 벨라스케스가 교도소에 가게 됐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국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해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벨라스케스의 총격 사건 직후 “벨라스케스와 그의 가족에게 생긴 일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내가 들은 것처럼 내 가족에게 그런 일이 생기게 된다면 나도 케인이 한 것처럼 했을 것이다”라고 그를 두둔하기도 했다. 다만, 벨라스케스의 범죄는 주(州) 검찰 담당이기 때문에 연방 범죄에 대한 사면권만 가진 트럼프가 직접 사면할 수는 없다. 오직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만 사면권이 있다. 벨라스케스는 이미 구속된 상태에서 3년 이상 복역해, 징역 5년이 확정되더라도 그가 교도소에서 보내야 할 기간은 2년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산불 확산에… “교도소 수용자 500명 이송 조치”

    산불 확산에… “교도소 수용자 500명 이송 조치”

    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인근 청송까지 확산한 가운데 경북북부제2교도소 수용자 등 약 500명이 이송 조치됐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26일 경북북부제2교도소를 제외한 교정시설 주변 산불 상황이 호전됐기에 경북북부제2교도소 수용자 등 약 500명만 이송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수용자들은 호송 버스 등을 이용해 이동했으며, 탈주 등 돌발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인적 물적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며 “향후 상황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정당국은 전날 경북북부교도소가 있는 경북 청송군 진보면 일대까지 산불이 번지자 버스를 이용해 수용자들을 인근 교정기관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경북북부교도소는 경북북부제1교도소, 경북북부제2교도소, 경북북부제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로 이뤄져 있으며 수용 인원은 총 2600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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