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5-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애니
    2025-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신문
    2025-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뮤직비디오
    2025-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입주민
    2025-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608
  • 대구 헬기 추락 사고 합동감식…원인 규명 상당시간 걸릴 듯

    대구 헬기 추락 사고 합동감식…원인 규명 상당시간 걸릴 듯

    대구의 산불진화 현장에 투입됐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진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합동감식이 7일 진행됐다. 다만, 보조 기억 장치가 불에 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대구시는 지역에서 운용되는 헬기에 대한 정밀 안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이하 사조위)는 이날 오전 대구경찰청, 대구소방안전본부, 북구·동구 등과 함께 헬기가 추락했던 북구 서변동 한 경작지에서 합동 감식에 나섰다. 사조위는 드론 등을 활용해 추락한 헬기 잔해물 분포를 확인했고, 헬기에 남은 연료와 오일을 채취하는 작업도 벌였다. 이와 함께 숨진 조종사 정긍호(74)씨의 물품이 남아 있는지 수색하기도 했다. 다만, 이들은 보조 기억 장치가 불에 타면서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했다. 당시 헬기에 설치된 보조 기억 장치는 헬기 운영 회사 측이 자체 설치한 것으로 헬기 전용 블랙박스는 아니라는 게 사조위 측의 설명이다. 현장 감식 직후 사조위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사고 헬기가 구형이라 헬기 고도나 속도를 추적할 수 있는 보조 기억 장치가 설치돼 있었다”며 “이는 법적으로 블랙박스 대체 장비로 승인된 것이며, SD 카드 등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령이 많은 항공기는 국가에서 엔진이나 성능을 규정에 따라 관리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 부분에 위배된 점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며, 헬기 폭발이 있었다는 목격담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시는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임차헬기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에 나선다. 대구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임차헬기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대구에는 대구시가 사들인 헬기 2대와 구·군 임차 헬기 4대 등 6대의 진화 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 중 대구시(대구소방안전본부) 소속 헬기 중 1대는 2019년에 제작됐으며, 나머지 1대는 2005년 제작된 기종이다. 임차헬기 4대는 모두 기령이 20년 넘은 기종으로 알려졌으며, 전날 추락한 벨 206L 기종은 1981년 제작됐다. 한편, 동구는 청사에 정 기장의 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장례는 유가족 의견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산불을 잡겠다는 일념으로 헬기 진화 작업 중 사고를 당하신 데 대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관련 부서에서는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 부산상의, 산업은행 이전 촉구 토론회…“균형발전 실현 신호탄”

    부산상의, 산업은행 이전 촉구 토론회…“균형발전 실현 신호탄”

    부산상공회의소와 사단법인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은 7일 부산상의에서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전국 권역별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토론회는 한국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위한 관련 법 개정을 국회에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은행은 2023년 5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고시했지만,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라고 규정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2년 가까이 국회에서 논의되지 않으면서 이전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부산상의는 산업은행법 개정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나서 21일 만에 5만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따라 청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이날 양재생 부산싱의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로 지방은 소멸 위기, 수도권은 과밀화로 고통받고 있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산업은행을 비롯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공론화하고, 조속한 추진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하게 요청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부산뿐만 아니라 영남, 호남, 충청, 제주 등 전국 각지 시민단체 대표와 시민 등 1000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시민단체 대표의 공동 성명 발표, 안권욱 지방분권경남연대 공동대표의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비롯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은?’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이날 발표한 공동 성명서에서 “제2차 공공기관 추가 이전의 물꼬를 트기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으로서, 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라면서 “산업은행 본점 이전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상의는 앞으로 전국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상계재정비촉진지구(상계뉴타운) 사업성 개선 위한 노력 결실 맺어

    서준오 서울시의원, 상계재정비촉진지구(상계뉴타운) 사업성 개선 위한 노력 결실 맺어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서울시의 재정비촉진사업 사업성 개선을 위한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 전면개편’ 추진에 따라, 노원구 상계재정비촉진지구(상계뉴타운)의 사업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성 개선 방안으로는, 재정비촉진지구 내 공공기여 의무기준 10%를 폐지하고,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의 비주거비율을 완화했다. 용적률 체계 개편을 통한 허용용적률 도입 및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하고, 법적상한용적률도 최대한도인 1.2배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정부와 서울시는 일반정비사업 규제완화 대책을 발표하며 사업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강구했지만, 노원구 상계지구와 같은 재정비촉진지구는 적용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서 의원은 오승록 노원구청장, 김성환 국회의원(노원구을)과 상계재정비촉진지구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협의하고 논의했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인 서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및 주택실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상계지구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도록 촉구하였다.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재정비촉진사업 업무기준 마련 용역’의 완료 전이라도 상계지구 내 구역별 진행상황을 고려하여 적용 가능한 방안들의 조기 시행을 강력하게 요청하였고, 실제로 이행된 결과가 이번 조치다. 상계재정비촉진지구의 경우, 법적상한용적률 최대한도 1.2배를 적용하면 구역별로 300~500세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여 허용용적률 최대 10%까지 도입하게 되면 현재보다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 의원은 재정비촉진사업의 사업성 개선을 위해 ‘서울시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발의했다. 이 조례가 통과되면 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임대주택 건설비율이 현행 50% 이상에서 50%가 되고,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완화할 수 있게 된다. 서 의원은 “지난 3월 시작한 재정비촉진사업 업무기준 마련 용역이 완료되는 2년 4개월가량을 기다리기에는 상계지구 주민들의 고통이 너무 심했다”라며 “용역 완료 전이라도 적용 가능한 사업성 개선 방안들을 조기 시행하라는 저의 제안이 받아들여져, 성과로 이어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서 의원은 “상계지구의 지형적 특성을 감안한 통합심의가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살피면서, 사업성 개선이 필요한 노원구 등 강북 지역의 정비사업도 챙기겠다”며 “상임위원회 활동,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상계지구의 재정비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앞장서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 의원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및 변경, 재정비촉진계획의 수립 및 시행, 결정 등 서울시 재정비사업 전반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위원으로 2024년 11월부터 활동하고 있으며, 2년의 임기동안 서울시 재정비사업 촉진을 통해 서울시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힌 바 있다.
  • 곽향기 서울시의원, 동작구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간담회 개최

    곽향기 서울시의원, 동작구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간담회 개최

    곽향기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동작3)은 지난달 21일 동작구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피해 상황을 청취하는 한편, 후속 조치를 위해 향후 법적 절차 등을 논의했다. 해당 사건은 임대인이 공인중개사 가족을 동원해 깡통 전세를 안전한 매물인 양 계약을 맺고 이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파산절차에 들어가면서 세입자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 등 고통을 안겼다. 동작구 내 피해자 대부분은 사회초년생, 청년층, 신혼부부 등 총 76명으로 피해 규모는 약 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대인 부부는 깡통 매물 건립 시 발생시킨 대출금을 갚지 않은 상태에서 깡통 매물을 공인중개사인 시누이와 딸을 이용해 전세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소유하고 있던 4채의 건물에 대해 법적으로 의무화된 보증보험 미가입 상태로 전세계약을 체결했으며, 공인중개사인 가족을 통해 안전하게 계약을 진행했다는 허위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임대인은 재산을 정리하고 파산 신청을 하며, 세입자들의 보증금 반환 책임을 일괄 회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거액의 보증금 반환 문제가 얽혀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임대인 파산 시 은행이 근저당권을 보유하고 있어,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기 자본 없이 금융권 대출만으로 건물을 세운 뒤, 전세보증금으로 자산을 확장하고, 대출과 보증금 상환이 어려워지자 파산을 신청한 것”이라며 “파산 제도를 악용해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질 나쁜 사기행위”라고 깊은 괴로움을 토로했다. 곽 의원은 “가족 관계인 공인중개사를 통해 안전한 매물로 속여 보험 가입 없이 계약을 유도한 것은 명백한 기만 행위”라며 “신속한 법적 조치와 함께, 피해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력히 말했다. 곽 의원은 변호사인 서울시의원으로서 이번 사건을 엄중히 다루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후속 조치와 함께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해산 못 해”… 일본 통일교, 法 해산 명령 불복해 항고

    “해산 못 해”… 일본 통일교, 法 해산 명령 불복해 항고

    고액 헌금 강요 등 이유로 해산 명령을 받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 1심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가정연합은 이날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의 해산 명령에 불복해 항고했다. 이에 도쿄고등재판소(고등법원)가 가정연합의 해산 여부를 다시 심리하게 된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종교법인법에 따르면, 고법이 다시 해산을 명령할 경우 교단이 최고재판소(대법원격)에 특별항고를 하더라도 해산 명령은 즉시 효력을 갖는다”며 “2심 단계에서 해산 절차가 실제 시작된다”고 했다. 가정연합이 해산될 경우 법인격을 상실하며, 법원이 선임한 청산인이 교단의 자산을 관리하고 채권자 변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종교법인으로서의 세제 혜택 등 우대 조치도 폐지된다. 다만 신자들의 신앙 자체는 제한되지 않으며, 종교 활동도 계속할 수 있다. 해산 명령의 적법성은 최고재판소까지 다툴 수 있으며, 만약 최고재판소가 명령을 뒤집을 경우 해산 절차는 중단된다. 지난달 25일 도쿄지방법원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가정연합에 대해 청구한 해산 명령을 인용했다. 일본 종교법인법은 법령을 위반해 공공복지를 심각하게 해칠 우려가 있거나, 종교단체의 목적에서 현저하게 일탈한 행위가 있을 경우 법원이 해산을 명령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1심 재판부는 1980년대 이후 가정연합의 헌금 피해액이 약 204억엔에 달한다고 인정하며 “유례없는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했다. 또 교단이 조직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해산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에 교단 측은 “잘못된 법 해석을 바탕으로 한 결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 “일반인인데…” 건진법사, ‘尹 파면’ 물어보자 보인 반응

    “일반인인데…” 건진법사, ‘尹 파면’ 물어보자 보인 반응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4)씨가 윤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한 질문에 “일반인한테 그런 거 묻는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씨는 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이 끝난 뒤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말하면서도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안타까워하고 그런 것”이라고 짧게 심정을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어떤 관계인가”라는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전씨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정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전씨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돈을 받아 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씨의 변호인은 이날 “전씨는 2018년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아 왔다.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그는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에서 고문을 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빨라진 대선 시계에 지자체 정책공약 사업 속속 등장

    빨라진 대선 시계에 지자체 정책공약 사업 속속 등장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현실화하면서 차기 정부 국정과제 선점을 위한 지자체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지역 현안의 대선 공약화, 국정과제 반영, 국가 계획으로 이어지는 ‘국정과제 반영 로드맵’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7일 ‘전북 메가비전 프로젝트’ 발굴 결과를 각 정당과 대선 후보 캠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가 마련한 메가비전 프로젝트는 9개 분야, 74개 전략사업으로 구성되며 사업비만 65조 2718억원에 달한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운영하고 각종 전문가 회의를 거쳐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실상 대선 지역공약 반영이 목적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2036 하계올림픽 기반 조성 ▲K-문화올림픽 산업 거점 조성 ▲금융도시 구현과 산업 인재 육성 ▲첨단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 ▲새만금 국가성장 전초기지 ▲전북 광역 SOC 확충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북이 2036 하계올림픽 국내 개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SOC 확충과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 정부 지원안을 담은 게 눈에 띈다. 국가 예산 확보와 정부 공모사업 대응이 가능한 실현 가능한 사업 중심으로 관련 법·제도 개선까지 고려한 입체적 추진 전략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인도와 이집트,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 유치 경쟁국들이 국가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스포츠 외교를 펼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메가비전은 전북의 백년대계를 설계하고, 차기 정부 국정 방향에 전북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출발점”이라면서 “미래 설계도가 곧 국정과제가 되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경남도 여야 후보에 제시할 지역 공약을 이번 주 내 발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2단계 AX실증밸리 조성 등 인공지능과 미래차 관련 30조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도 ‘인공지능 대표도시,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를 목표로 자체 공약을 발굴했던 광주시는 특히 이번 대선에선 사업규모를 30~40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 광주의 명운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경남은 남해안 관광단지 조성 등 실·국별 요구사항을 이번 주 내 취합하고 도지사 검토를 거쳐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역시 실·국별로 각 정당 대선 공약에 반영할 과제 발굴에 들어갔다. 이번 달 중 선정을 완료하고 정당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한국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이 핵심이다. 해당 현안들은 탄핵 정국 이후 중단될 위기에 처했지만, 대선 공약에 반영해 동력을 다시 확보하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또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의 제2 활주로 건설도 부산시 주요 과제로 꼽힌다. 충북, 강원 등에서도 각 정당의 대선공약에 반영할 지역 현안 사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시군, 실·국 간 논의가 진행 중이다. 대부분 신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해당 지자체는 조만간 공약을 확정해 정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이제 조기 대선의 시간”이라며 “AI 주도 성장, 문화 주도 성장, 지속 가능 성장 등 3대 성장을 중심으로 광주만의 공약을 준비하고 새로운 대통령 후보의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홍준표 “11일 대구시장 사퇴”… 14일 대선 출마 선언

    홍준표 “11일 대구시장 사퇴”… 14일 대선 출마 선언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11일 퇴임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7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등 대구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행정부시장을 주축으로 잘 처리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특히 “핵심 현안 사업들을 직접 챙기는 기회가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지역 현안을 챙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요일 퇴임 인사 다니고, 목요일은 시의회에 퇴임 인사하고, 금요일은 대구시청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라며 주중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정치권에 불고 있는 개헌 논의와 관련, “개헌 시 최우선으로 고려할 요소는 정쟁의 상징이 돼버린 헌재를 폐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헌법재판 제도를 바꿀 때가 됐다”며 “대법관을 4명 증원해 대법원에 헌법재판부를 신설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87 개헌 당시 독일식 헌법재판소 제도를 도입했지만, 구성상 정치적 영향 때문에 헌재가 제 기능을 행사하지 못하고 늘 정쟁의 중심에 서 있었고 극단적 이념을 가진 헌법재판관 후보도 등장하게 돼 헌재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법원은 법 논리에 따라 결론을 내지만, 헌재는 결론을 내어놓고 결론에 법 논리를 끼워서 맞추는 판결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 판결의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 홍준표, 대권 행보 본격화…‘헌재 폐지, 입시제도 개혁’ 공약

    홍준표, 대권 행보 본격화…‘헌재 폐지, 입시제도 개혁’ 공약

    홍준표 대구시장이 헌법재판소 폐지와 대학입시 제도 개혁 등을 언급하며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섰다. 홍 시장은 7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정쟁과 갈등의 상징이 돼버린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관을 4명 증원해 대법원에 헌법 재판부를 신설하도록 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87년 개헌 당시 독일식 헌법재판소 제도를 도입했지만, 구성상 정치적인 영향 때문에 제 기능을 행사하지 못하고 늘 정쟁의 중심에 서 있었다”며 “극단적인 이념을 가진 헌법재판관 후보도 등장하게 돼 헌재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또 헌재 판결을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대법원은 법 논리에 따라 결론을 내지만, 헌재는 결론을 내놓고 결론에 법 논리를 꿰맞추는 판결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 판결의 신뢰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며 “헌법재판 제도를 바꿀 때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헌 시 최우선으로 고려할 요소가 정쟁의 상징이 돼버린 헌재 폐지”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전날(6일) 대학입시 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현행 입시제도를 두고는 “상류층 자제들만 일류대학에 들어가는 음서제도(蔭敍制度)에 불과한 신분의 대물림”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대학입시에서 수능기준 선발은 18.5%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대학별 자율적인 수백 가지 정성평가로 이뤄지는 현 입시제도는 불합리할 뿐만아니라 부정, 특혜 입학의 소지가 그만큼 크다”고 진단 한 뒤 “인생의 출발점부터 부정이 난무한다면 그 얼마나 많은 청춘이 절망하고 세상을 원망하겠나”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수능시험 2번을 치르게 하고 EBS 강좌 출제 비율을 높이는 등 구체적인 입시 개혁 방안도 공개했다. 그는 “입시 제도를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으로 바꿔야 한다”며 “1년에 수능을 2번 치고 그중 좋은 점수로 대학에 들어가도록 단순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교는 평준화하면서 왜 입시제도는 부정이 난무하도록 방치하느냐”며 “수능시험 출제는 EBS 강좌에서 80% 이상 출제하도록 해서 산골학생들도 EBS만 열심히 공부하면 어느 대학이라도 갈 수 있는 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 “30년 준비한 경륜과 국정철학으로 박근혜 탄핵 때처럼 패전처리 투수가 아닌 대한민국 구원투수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홍 시장은 이번주 중 대구시장 직에서 사퇴한 뒤 오는 1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 “저 맞습니다” 불법 도박한 연예인들 ‘우르르’ 붙잡혀…신상 공개되자 日 발칵

    “저 맞습니다” 불법 도박한 연예인들 ‘우르르’ 붙잡혀…신상 공개되자 日 발칵

    일본 유명 연예인들이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대거 붙잡힌 사실이 밝혀져 현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시청은 단순 도박 혐의로 일본 대형 연예기획사 요시모토 흥업 소속 연예인 6명을 지난 3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모두 혐의를 인정했으며, 일부 연예인은 “도박에 중독된 것을 깨닫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송치된 연예인은 대부분 코미디언이다. 개그콤비 ‘다이타쿠’의 요시모토 다이(40), ‘9번가 레트로’의 나카무라 슌(31), ‘프리즌 퀴즈 채널’의 류다이(31)와 최강의 쇼다(35), ‘단비라무초’의 오오하라 유이치(35), ‘네이처 버거’의 사사모토 하야테(33) 등이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기소를 요구하는 ‘엄중 처분’ 의견을 검찰에 전달했다. 경시청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카지노 사이트에 접속해 ‘바카라’ 등에 현금을 걸었다. 경시청은 익명의 제보를 받고 지난해 2월부터 수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스케줄 이동 중이나 대기할 때도 도박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으로 급여의 대부분을 탕진하거나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빚을 진 연예인도 있었다. 송치된 연예인들은 “유튜브 등을 보고 관심을 가졌다”며 “온라인 카지노는 법적으로 명확하게 불법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요시모토 흥업은 “사회에 큰 소란을 일으키고 관계자 및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당국의 수사에 협력하며 회사 차원에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다시 켜진 촛불로 진압된 12·3 내란…“계엄법, 문명국가서는 있을 수 없는 법률”

    다시 켜진 촛불로 진압된 12·3 내란…“계엄법, 문명국가서는 있을 수 없는 법률”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윤석열 파면 결정으로 지난해 12월 3일 밤에 벌어진 반헌법적 비상계엄 내란은 일단락됐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남쪽 남태령에서 경찰과 농민들의 대치로 나타난 소위 ‘남태령 대첩’은 사회적 약자의 저항과 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올해 초 탄핵당한 윤석열의 구속을 촉구하며 은박 담요를 둘러싸고 눈이 내리는 밤을 지새운 ‘키세스 시위대’는 윤석열 구속과 정권 교체를 넘어서는 체제 전환 열망을 보여줬다. 문화이론 전문 계간지 ‘문화/과학’ 봄호(121호)는 ‘내란, 광장정치’라는 주제의 특집을 싣고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윤석열 파면 결정으로 일단락된 12·3 비상계엄 내란과 그에 대응해 다시 등장한 촛불과 광장정치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비상계엄 선포와 군의 국회 점령, 체포조 작전과 수거 계획, 계엄 해제와 탄핵소추 후 극우의 대반격, 음모론과 증오, 법원 테러, 집권당의 폭력 선동 등 12·3 이후 일어난 일련의 사건은 지금까지 한국 사회의 현실과 역사에 대해 우리가 가져온 인식을 뒤흔들었다”며 “우리는 어떤 사회에 살고 있었던 것인가, 민주화 이후 40년은 무엇이었나를 되돌아보게 했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12·3 계엄을 독재, 제노사이드, 극우, 파시즘이라는 4가지 폭력의 키워드로 살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이전까지 시간은 한국 민주주의의 구조적 취약성과 그런 취약성에서 나온 파시즘적 가능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는 “계엄 주도 세력의 계획은 민주주의를 방어하는 여러 구조적 힘과 우연적 요소에 의해 실패했지만, 그와 반대로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또 다른 구조적 힘과 우연적 요소에 의해 성공할 수도 있었다”고 우려를 표했다. 당연한 말 같지만 신 교수는 “민주주의자가 없는 민주주의, 공화주의자가 없는 공화국의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독일 신학자 에른스트 트뢸치의 말을 인용하며 “사회 각 부문에서 민주주의와 평등을 파괴하려는 극우주의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사회적 힘들이 생겨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재승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내란죄: 12월 3일 쿠데타의 밤’이라는 글에서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이를 국가범죄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계엄 아래에서도 법이 중지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윤석열의 계엄 시도는 인도에 반하는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계엄령 자체는 “문명국가의 법제라고 할 수 없다”며 “계엄법 안에 국제관습인도법과 진실화해위원회의 진실규명결정 취지를 조문화해 계엄 시 금지사항을 하나의 장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인도주의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들은 헌정질서 파괴 범죄로 규정해 공소시효를 영구히 배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오인, 망상, 결핍,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부인 등 다양한 정신분석 개념을 활용해 윤석열의 통치권력을 분석했다. 이 교수는 예언을 주술로 오인하고 절대권력을 망상했다는 점에서 윤석열과 셰익스피어 비극의 주인공 맥베스와 유사해 보이지만, 자기 성찰 능력이 없고, 개인과 가족을 넘어 비정상적인 배우자 가족관계, 보수 여당, 극우 지지자, 유튜브 알고리즘이 결합한 주술-파시즘적 가족-자본-기술 공동체 차원에서 통치 권력이 작동했다는 점에서는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윤석열이 시종일관 12·3 내란을 계몽령으로 부인하는 심리적 기저에는 자기 지지세력에 대한 거세 공포증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조기대선 6월 3일로 결정” 보도에…총리실 “정해진 바 없다”

    “조기대선 6월 3일로 결정” 보도에…총리실 “정해진 바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 3일(화요일)로 잠정 결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국무총리실은 “현재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일 열리는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런 안건을 상정하고 대선일을 확정·공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선거일 지정의 경우 국무회의를 거쳐야 한다는 명확한 법적 근거는 없다”면서도 “중요한 안건인 데다 선거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도 있어 국무회의에서 의결을 거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보도에 대해 국무총리실은 “대통령 선거일은 현재 정해진 바 없으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공고할 예정”이라고 일축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7일

    쥐 48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행운 따른다. 60년생 : 잘못을 인정하면 해결된다. 72년생 : 복이 점차 다가오는구나. 84년생 : 활기차게 행동하라. 96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쁘다. 소 49년생 : 냉철한 판단력이 요구되는 날. 61년생 : 행운의 손짓이 기다리고 있다. 73년생 :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85년생 : 심신이 피곤하니 일단 쉬어라. 97년생 : 심신을 편안히 하라. 호랑이 50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62년생 : 주변은 분주한데 마음은 외롭구나. 74년생 : 인기와 신뢰를 얻겠구나. 86년생 : 커다란 성과 있겠다. 98년생 : 아랫사람으로부터 좋은 소식 있다. 토끼 51년생 : 몸과 마음이 편하구나. 63년생 : 지출이 과다하니 조심하라. 75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87년생 : 예상이 빗나가겠으니 주의하라. 99년생 : 뜻밖의 횡재를 얻겠구나. 용 52년생 : 소망한 일 잘 이루어지겠다. 64년생 : 부부 간 불화를 주의해야. 76년생 :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구나. 88년생 : 기다리는 법을 알아야 한다. 00년생 : 모든 일에 신중하라. 뱀 53년생 : 사람 사귀는 일에 신중하라. 65년생 : 기쁜 일이 생길 것이다. 77년생 : 노력이 바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89년생 : 재운은 왕성한 날이다. 01년생 : 구설수 때문에 힘들겠다. 말 54년생 : 힘든 하루에서 탈출한다. 66년생 : 가정 화목에 힘쓰지 않으면 불화. 78년생 : 실천은 확실히 하는 게 좋겠다. 90년생 : 큰 수확을 얻게 되리라. 02년생 : 끝마무리에 조금 더 노력하라. 양 43년생 : 당황하지 말고 대처하라. 55년생 : 이익 없으니 돌아다니지 마라. 67년생 : 갑작스러운 모험은 삼가라. 79년생 : 복록이 창고에 쌓이겠구나. 91년생 : 소망한 일 잘 이루어지겠다. 원숭이 44년생 : 부당한 이득 챙기다 망신당한다. 56년생 : 상대 의견을 존중하라. 68년생 : 하는 일은 더욱더 활발하다. 80년생 : 행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92년생 : 끝마무리에 조금 더 노력하라. 닭 45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간다. 57년생 :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 69년생 : 이동의 변수가 생기겠구나. 81년생 : 허욕이 화를 불러들인다. 93년생 : 실속이 있는 하루이다. 개 46년생 : 움직이면 해답이 있겠다. 58년생 : 돈이 나가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70년생 : 심신을 편안히 하라. 82년생 : 꾀하는 일마다 이루어진다. 94년생 : 운이 상승하는 시기. 돼지 47년생 : 너무 일을 벌이지 마라. 59년생 : 조금 쉴 시기가 왔다. 71년생 : 조바심 낼 필요 없이 일 해결된다. 83년생 : 일이 그런대로 진행되어간다. 95년생 : 혼자서 애타는 마음이구나.
  • 두나무, 금융·세정당국서 고강도 압박… 세무조사 위기 넘을까

    두나무, 금융·세정당국서 고강도 압박… 세무조사 위기 넘을까

    국내 1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금융·세정당국으로부터 동시 압박을 받고 있다. 두나무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제재에 반발해 법적 공방을 이어 가고 있는 와중에 국세청,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도 조사의 대상이 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금감원의 검사를 앞두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서 FIU가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혐의 위주로 봤다면 금감원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과 자율규제 준수 여부를 살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앞서 “두나무는 자금세탁방지(AML)의 기본인 개인신원 확인 등 여러 절차 미비로 검사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도 지난 2월 두나무 본사 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해 두나무 탈세 의혹을 전방위적으로 살피고 있다. 두나무 관련 의혹을 종합하면 역외 탈세, 경영진 변호사비 대납, 자전거래 수수료 세금 탈루 등으로 현재로선 크게 세 줄기다. 두나무를 조사하는 국제거래조사국은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 거래가 잦은 기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하는 부서다. 업비트가 가상자산 발행 업체로부터 상장 대가 명목의 가상자산을 받아 해외법인 업비트 에이팩(APAC·아시아태평양)을 통해 현금화한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외 탈세 통로로 의심받는 업비트 에이팩은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에 서비스하는 해외 법인이며 업비트와 업비트 에이팩 사이에는 가상자산이 오가고 있다. 두나무 경영진 등은 가짜 계정으로 가상자산 4조 2000억원 규모를 매매해 거래량을 부풀렸다는 자전거래 혐의를 받았으나 5년여의 법정 싸움 끝에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그러나 세정당국은 자전거래에서 발생한 수수료 수입을 매출로 인식하지 않아 그에 상당하는 법인세를 내지 않은 것은 세금 탈루라며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영진의 4조원대 자전거래 문제와 관련해 100억여원의 변호사비를 회삿돈으로 대납한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회사가 아닌 개인이 기소된 건에 대해 변호사비를 회사가 내주면 그만큼 회계상 이익이 줄어 법인세가 부당하게 줄어들 수 있다는 논리다. 이 외에도 두나무는 서울행정법원에 FIU의 제재를 취소해 달라는 내용의 본안 소송 제기와 함께 집행 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FIU는 지난 2월 업비트가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와 거래하고 고객 확인 의무를 위반했다며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이석우 두나무 대표 문책 경고 등의 처분을 내렸다. 다만 영업 일부정지는 최근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으로 효력이 일시 정지된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두나무의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관련한 독점 거래 의혹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사설] 민주당 ‘韓 대행 정부’ 흔들지 말고, 정부는 철저히 중립을

    [사설] 민주당 ‘韓 대행 정부’ 흔들지 말고, 정부는 철저히 중립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는 국정 공백과 국가적 혼란을 차근차근 수습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대외적으로는 통상 압박이 휘몰아치는 그야말로 내우외환의 위기 상황이다. 한 대행은 차기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명실공히 과도정부의 사령탑으로서 국정 관리의 책임을 걸머진 것이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선거일을 한 대행이 조속히 공고하도록 의무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보기에 딱할 지경이다. 선거일을 늦추면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틀리지 않다. 그렇더라도 이미 선거법은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대선’을 명시하고 있다. 주초 대선 일정 공표가 확실해 보이건만 당장 며칠을 참지 못해 법 개정을 하겠다면 입법권 남용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이런 자세는 이제 민주당에 조금도 이로울 것이 없다. 완력을 쓰는 부정적 이미지만 부각시킨다.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발(發) 위기’를 거론하면서도 최상목 부총리 탄핵소추안을 폐기하는 대신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했다. 그러면서 “법사위에서 조사 절차를 밟는데 청문회도 하고 당사자 입장도 들을 수 있다”고 했다. 미국의 상호관세로 우리 경제가 어디까지 추락할지 가늠할 수도 없는 마당에 굳이 경제 사령탑을 불러내 추궁하며 시간을 축내면 누구한테 득이 되는 일이겠나.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는 결정문에 “윤 정부 주요 정책은 야당 반대로 시행될 수 없었다”며 국정 마비를 초래한 거대 야당에도 일단의 책임을 지적했다. 민주당이 반드시 곱씹어야 할 대목이다. 비상계엄은 말할 나위 없이 중대한 잘못이지만 민주당의 무차별 입법 독주도 냉철히 반성해야 한다는 뜻이다. 대선까지 두 달만이라도 정치권은 정부를 더 흔들지 말아야 한다. 정부도 철저하게 중립성을 견지해 정치권 간섭의 빌미를 원천 차단하는 노력을 보여 주길 바란다.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7세 고시’ 과연 못 없애나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7세 고시’ 과연 못 없애나

    개인이 풀어야 하는 문제와 시스템이 풀어야 하는 문제가 종종 충돌한다. ‘구성의 오류’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극장에서 앞에 앉은 사람이 일어나면 뒷사람도 일어나야 보인다. 모두가 앉는 것이 편하지만, 누군가 앞에서 일어나면 결국 모두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개인은 원치 않아도 ‘구성’된 시스템 안에서 어쩔 수 없어지는 문제를 이렇게 부른다. 사교육이 대표적 ‘구성의 오류’ 사건이다. 사건 번호 ‘98헌가15등’ 건에 대해 2000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판결을 내렸다. 학원 금지 법률에 대한 판결이었다. 이 결정은 고가의 과외는 문제지만 모든 학원을 일괄적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위헌이라고 본 것이다. 지금 흔히 ‘7세 고시’라고 부르는 고가의 영유아 사교육은 당시 헌재의 판결 내에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초등학생들의 ‘의대입시반’ 역시 마찬가지다. 별로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미술이나 음악의 초등학교 고가 입시학원도 문제다. 비싼 것도 문제이거니와 이런 학원들은 아동 인권 차원에서도 끔찍하다. “여긴 지옥이야. 넌 여기 오지 마!” 그림을 좋아하는 큰애를 그림 학원에 보내려고 갔다가 마침 만난 같은 반 친구가 해 준 얘기다. 시스템이 풀어야 하는 이 구성의 오류를 25년간 교육부가 방치했다. 헌재는 추가 입법으로 법률적 정비를 하라고 했는데, 교육부가 그냥 손을 놓아 버렸다. 그사이에 2000년대 60만명대의 출생아 수가 20만명대로 3분의1 토막이 났다. 한국 자본주의는 저출생의 구조적 늪에 빠져들었고, 그사이에 합계출산율은 0.7 수준에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다. 출생아 수는 줄어들고 특히 지방에서는 초등학교만이 아니라 대학교마저도 버티기가 어려워졌다. 그런데도 영유아 사교육비는 갈수록 높아지고, 그 비용을 감당할 자신이 없는 청년들은 출산 계획이 없는 인생을 살게 됐다. 구성의 오류를 지나 ‘빈곤의 악순환’이 생겨났다. 김대중 정부가 ‘다이내믹 코리아’라고 불렀던 한국 자본주의가 이제는 뭐라도 물려줄 것이 있는 중산층만 출산계획을 세우는 ‘세습 자본주의’로 전락했다. 사교육, 저출산 등의 문제를 제치고 상속세가 민감한 대선 이슈가 돼 버렸다. “상속을 제대로 받아야 자녀들 영어유치원 보낼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과 가혹한 아동인권이라는 관점에서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2000년 헌재 판결을 존중하면 고가 기준으로, 아동인권을 생각하면 시간 기준으로 각각 상한선을 정할 수 있다. 이건 25년간 헌재의 판결을 방기한 교육부가 직접 마련해서 정부안을 제시하면 빠른 시간에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사교육 비용 자체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어차피 중고등학생 숫자가 줄고 있으니 내버려둬도 줄어들기는 한다. 그렇지만 그때는 우리 모두가 망한 뒤다. 사교육을 받지 않고 혼자서 공부한 수험생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사교육 없이 공부한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농어촌 전형 같은 별도 수시를 만드는 것 혹은 일정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 한데 혼자 공부했다는 것을 제도적으로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 교육부가 학원등록부를 만들어 ‘4세 고시’부터 학원 수강생과 학원 비용을 등록하게 하고 관리하면 된다. 등록되지 않은 학원은 불법이므로 단속하면 되고 불법학원에 다닌 학생에게는 나중에 페널티를 물리게 하면 된다. 귀찮더라도 개인별 학원 이력을 교육부가 관리한다면, 정말로 혼자서 공부한 학생들이 누군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혼자 공부한 학생이 누군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인센티브 설계는 훨씬 쉽다. 다 간다는 학원 안 다니고 혼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참 잘했다”고 말하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 창의 교육 등 별의별 구호가 청소년 교육에 들어왔다. 하지만 결국은 사교육이 승리했고, 이제는 한국 자본주의의 재생산을 위협하고 있다. 국민경제적 위기다.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7세 고시는 이제 헌법 119조 해당 사항이 됐다. 우석훈 경제학자
  • 중랑 ‘꽃동산’ 망우역사문화공원, 구민 기부 수국·라일락에 물든다[현장 행정]

    중랑 ‘꽃동산’ 망우역사문화공원, 구민 기부 수국·라일락에 물든다[현장 행정]

    50여명 기부하고 80여명 함께 참가유관순 묘역 일대 ‘애국 정원’ 가꿔류 구청장 “수국 수만 그루 심을 것” 유관순 열사 합장묘역 뒤로 노란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묘역이 굽어보는 자리에는 곧 수국과 라일락이 피어날 것이다. 지난 3일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식목일 기념 ‘나의 나무심기’ 행사를 했다. 식목일을 앞두고 중랑구민 50여명이 기부한 수국과 라일락 1063그루를 심는 행사였다. 라일락은 일주일, 수국은 두 달쯤 뒤 활짝 핀다. 나무를 기부한 구민과 자녀, 류경기 중랑구청장 등 남녀노소 80여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나무 심기에 앞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했다. 이어 전문가로부터 나무 심는 법을 배웠다. 참가자들은 배운 대로 모종삽으로 땅을 파고 나무를 심었다. 물도 줬다. 전문가들이 돌아다니면서 나무 심기를 도왔다. 어린이들은 깔깔대면서 부모를 거들었다. 중랑구는 ‘나의 나무 심기’ 사업을 통해 유관순 열사 묘역 일대를 ‘애국의 정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구민이 나무를 망우역사문화공원에 기부하고 직접 심는 방식이다. 나무를 기부한 구민 박다혜(36)씨는 “아이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려 주려고 참여했다”며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을 꾸미는 데 동참한다는 것도 뜻깊다”고 밝혔다. 자녀 김영민(9)군과 민지(7)양도 함께했다. 영민군은 “나무 심기는 처음이었는데 힘들었다”고 했고 민지양은 “재미있었다”며 웃었다. 류 구청장은 “망우역사공원 순환로 약 5㎞ 구간에 2027년 또는 2028년까지 수국 수만 그루를 심을 것”이라면서 “이곳은 공원이자 산책로, 역사의 현장이다. 이 자랑스러운 공간을 꽃동산으로 만들겠다. 망우(忘憂)라는 이름 그대로 여기서 걱정을 잊으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낙이망우사회적협동조합, 생명의숲과 협약을 체결했다. 중랑구는 식재 대상지와 수종 발굴, 기부 심사 등을 담당한다. 낙이망우사회적협동조합은 사업계획 수립, 홍보 및 안내 등을 맡는다. 생명의숲은 기부금 모금, 나무기부 홈페이지 운영 등을 각각 수행한다. 한편 중랑구는 공원 초입에 약 3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도 만든다. 류 구청장은 “야외공연장이 6~7월에 개장한다. 자유롭게 오셔서 음악과 노래로 서로 기쁨을 나누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또 진화헬기 추락… 대구 산불에 ‘70대 베테랑 조종사’ 1명 사망

    또 진화헬기 추락… 대구 산불에 ‘70대 베테랑 조종사’ 1명 사망

    대구에서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됐던 헬기가 추락해 70대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지난달 말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30년 된 헬기가 추락한 데 이어 이번에도 44년 넘게 운항한 헬기가 추락하면서 항공 진화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6일 오후 3시 41분쯤 북구 서변동 한 야산에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동구청 소속 임차 헬기 1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 정모(74)씨가 사망했다. 정씨는 경찰청 소속으로 25년간 헬기를 조종하는 등 44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이 헬기는 산불 현장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추락했으며 벨 206L 기종인 것으로 파악됐다. 1981년 제작된 해당 헬기는 담수량 600~800ℓ의 소형 기종이다. 주민들은 헬기 꼬리 날개가 비닐하우스 천에 부딪혀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주민들이 정씨를 구하려고 애썼으나 헬기 잔해 사이에 끼인 채 의식이 없어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김영호(70)씨는 “꼬리 날개가 비닐하우스 천에 걸려서 헬기가 반 바퀴 돌았다”며 “(조종사의) 의식이 없었던 데다, 불이 빨리 번져 도저히 꺼낼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는 헬기 6대와 진화 장비 37대, 인력 155명이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불은 오후 3시 12분쯤 발생해 4시 18분쯤 진화가 완료됐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경위와 산불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낮 12시 54분쯤 경북 의성에서도 산불 진화에 투입됐던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박현우(73)씨가 숨졌다. 추락 헬기는 S76 기종 임차 헬기이며 1995년 7월 생산됐다. 통상 헬기는 운항 기간 20년이 넘으면 ‘경년 항공기’(기령이 일정 기간을 초과한 항공기)로 분류돼 국토교통부가 특별 관리한다. 하지만 도입 헬기의 내구연한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 또 산불 진화 헬기 조종사 중 90% 이상이 육해공군 출신 퇴역 조종사다. 이에 대해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은 “헬기의 경우 별도의 내구연한이 없고, 조종사도 법적으로 나이 제한이 없다”며 “지자체 임차 헬기의 경우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안전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어대명’ 속 기존 룰 유지 전망… 혁신당·비명은 ‘완전국민경선’

    ‘어대명’ 속 기존 룰 유지 전망… 혁신당·비명은 ‘완전국민경선’

    민주, 이재명 대표직 사퇴 임박韓대행에 대선일 조속 지정 압박이번 주 특별당규위·선관위 출범혁신당 ‘오픈프라이머리’ 재제안에김윤덕 “각 당이 후보 내야” 선긋기 더불어민주당은 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 선거일 지정을 촉구하는 동시에 대선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 룰’ 다듬기에 들어갔다. 짧은 시간 내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만큼 기존 경선 룰을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제안한 조국혁신당과 비명(비이재명)계의 불만을 잠재우는 것도 과제로 떠올랐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대행을 향해 “조속히 대통령 선거일을 공고하고 정치적 중립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 사무총장은 최근 대통령 궐위 시 4일 이내에 권한대행이 선거일을 공고하지 않으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그로부터 3일 이내에 선거일을 발표하도록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한 대행을 압박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대선일이 확정되면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대선 준비에 본격 돌입할 방침이다. 이번 주 경선 규정을 확정하기 위한 특별당규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논의된 내용을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등의 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김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에서 제안한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에는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각 당이 대통령 후보를 정하고 이후에 단일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 훨씬 더 바람직하다”며 선을 그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간담회에서 “진정한 새로운 다수 연합이 필요하며 그 시작은 오픈 프라이머리”라고 강조했다. 그간 비명계에서도 오픈 프라이머리 채택을 압박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 왔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에 “혁신당이 제안한 완전국민경선이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썼고, 양기대 전 민주당 의원은 “형식적 경선이 아닌 통합의 축제로서 완전국민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현실적으로 오픈 프라이머리를 위한 단기간 내 법적 근거 마련과 시행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선 현행 경선 규정인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의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 막 내린 윤석열표 노동개혁… ‘정년 연장’ 경사노위도 빈손 끝날 듯

    막 내린 윤석열표 노동개혁… ‘정년 연장’ 경사노위도 빈손 끝날 듯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정부가 추진하던 노동개혁도 막을 내리게 됐다. 안 그래도 더불어민주당과 노동계의 반발에 부딪쳤었는데 탄핵 인용으로 완전히 동력을 잃게 된 것이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현 정부의 대표적인 노동개혁 과제는 ▲근로 시간 유연화 ▲‘계속 고용’ 관련 사회적 대화 ▲노동 약자 지원 등이다. 고용부는 ‘주 단위’로 관리하는 연장 근로 시간을 ‘월 단위’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등 주 52시간제 완화를 시도한 바 있다. 고용부 장차관 간담회나 부처 새해 업무보고에서 근로 시간 개편은 단골손님으로 등장했다. 민주당은 주 4일제 도입 등 근로 시간 단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대선 결과에 따라 노동 정책의 방향성은 180도 달라질 수도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정권이 바뀌면 지금까지 준비했던 근로 시간 유연화와는 정반대의 노동 정책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노란봉투법의 재추진을 예고한 바 있다. 정년 연장 등 계속 고용 화두는 일단 ‘빈손’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비상계엄 여파로 노동계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이탈했고 산하 계속고용위원회는 6월 말 소멸한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내부 논의를 거쳐야겠지만 탄핵당한 마당에 윤 정부가 임명한 경사노위와 굳이 대화해야겠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은 지난 2일 민주당이 출범시킨 정년 연장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고 있다. 경사노위에서 정부·경영계와 치고받으며 논쟁하는 것보다 민주당과 논의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여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용부는 재계 요구를 반영해 지난달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특별 연장 근로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다. 하지만 조기 대선 결과에 원상 복귀 여부가 달려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도 도입 당시 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는 “근로기준법에 명문화된 초과근로 한도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철회를 주장한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