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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신 훼손된 채 발견된 트랜스젠더 여성…태국 경찰, 中관광객 체포

    시신 훼손된 채 발견된 트랜스젠더 여성…태국 경찰, 中관광객 체포

    태국 파타야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시신이 잔혹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인 중국인 남성을 공항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26일 태국 매체 카오소드 영문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타야 중부의 한 임대 아파트 객실 욕조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한 것은 이 아파트의 청소 등을 담당하는 관리 직원이었다. 이 직원은 이날 새벽 2시쯤 문제의 호실에서 남자와 여자가 다투는 소리를 들었고, 여자가 “날 놔줘! 해치지 마!”라며 비명을 지르는 것도 들었다. 발걸음 소리와 문을 발로 차는 소리가 1시간 동안 이어졌다. 관리 직원으로부터 간밤의 일을 보고받은 고용주는 해당 호실로 가서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문제의 아파트 문을 두드렸을 때 아무도 답하지 않았고, 비상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간 이들은 욕실 욕조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잔혹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왼쪽 폐는 없어졌으며 심장은 적출된 채 놓여 있었다. 욕조는 핏자국이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청소가 된 상태였다. 경찰은 아파트 내부에서 커다란 비닐 봉지와 가위를 발견했다. 피해자의 신원은 25세의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관리자는 해당 아파트를 임대한 세입자가 중국인으로, 사건 전날 오전 9시쯤 일주일치 방세를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중국인의 이름은 ‘푸통위안’으로 이전에 관광비자로 태국을 2~3차례 방문한 이력이 있었다. 경찰은 추적 끝에 푸통위안을 사건 당일 오후 1시 45분쯤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당시 푸통위안은 중국 윈난성 쿤밍행 중국동방항공 MU742편으로 출국 준비를 하던 중이었다. 경찰이 확인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푸통위안은 범행 당일 오전 7시 50분쯤 숙소에서 혼자 나와 오토바이 택시와 투어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향했다. 푸통위안은 초기 진술에서 ‘피해자가 먼저 공격해 방어를 하다가 살해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이미 현장에서 수집한 여러 증거와 피해자의 시신에서 확인한 법의학적 증거를 토대로 푸통위안의 주장은 신빙성이 낮은 걸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경찰은 푸통위안이 범행 전날 마트에서 범죄와 관련된 여러 물품을 구입한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그는 큰 가방 1개, 가위 1개, 검은 쓰레기 봉투 1장, 투명 비닐 봉투 1장, 지퍼 타이 1장 등을 구매했고, 이 과정은 약 12분 정도 소요됐다. 법의학자 자문에 따라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에서 왼쪽 폐가 사라진 점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 라멘 한 그릇에 2만원, 드시겠습니까? 日라멘을 삼킨 고물가 [와쿠와쿠 도쿄]

    라멘 한 그릇에 2만원, 드시겠습니까? 日라멘을 삼킨 고물가 [와쿠와쿠 도쿄]

    지난 25일 오후 도쿄 시부야의 인기 라멘집 앞. 점심 피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외국인 관광객들로 입구가 북적입니다. 얼핏 보면 세련된 파스타집이나 다이닝바인가 할 정도로, 일본 라멘집을 연상케하는 좁은 카운터나, 낡은 매표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곳의 라멘 가격은 한 그릇에 2000엔. 한화로 약 2만원입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나올 법한 사이드 메뉴를 곁들인 3000엔~4000엔짜리 라멘 세트도 인기라는데요. 이날은 모두 품절이라 기본 라멘만 주문하고 널찍한 카운터에 앉았습니다. 한젓가락 면을 뜨자 진한 트뤼프 향이 퍼집니다. 감칠맛이 살아 있는 국물, 적당히 삶은 얇은 면발. 양이 다소 아쉬웠지만 맛있게 한 그릇을 비웠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손님 대부분이 외국인으로 점원들이 능숙한 영어로 주문을 받았습니다. 공간, 서비스, 음식. 싸고 부담 없는 ‘B급 구루메’ 라멘이 고급 식당의 A급 한끼로 탈바꿈한 순간이었습니다. 일본에는 ‘1000엔 이상이면 라멘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를 ‘1000엔의 벽’이라고 부릅니다. 라멘 한 그릇 가격이 1000엔을 넘으면 소비자가 ‘비싸다’고 느껴 손님이 줄어들거나, 이를 우려한 가게 측이 가격 인상을 꺼리게 되는 일종의 심리적 장벽을 뜻합니다. 한국에서 라면이 저렴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인 것처럼 일본에서는 라멘이 서민의 한 끼를 책임지는 값싸고 배부른 음식인 셈이죠. 그런데 이 ‘1000엔의 벽’이 최근 몇 년간 급격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고물가로 인한 재료비와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특히 팬데믹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코로나19 기간 손님이 끊기면서 많은 라멘집이 폐업했고, 남은 가게들은 생존을 위해 가격 인상 혹은 고급화 전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쿄의 라멘집들은 이런 고물가 공습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미슐랭가이드 ‘빕 구르망’(가격대비 뛰어난 맛을 인정받은 레스토랑)에 오랫동안 이름을 올린 도쿄 아라카와구의 한 인기 라멘집은 올해 라멘 가격을 1200엔으로 인상했습니다. 그 대신 토핑은 과감히 빼고, 파 고명만 올린 1000엔짜리 ‘가케 라멘’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지폐 1장에 가격을 맞추되, 면과 국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입니다. 직접 먹어보니 국물 맛이 깔끔하고 양도 푸짐했습니다. 하지만 차슈나 멘마가 빠진 라멘은 확실히 허전했습니다. 1000엔이란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게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실제 이 메뉴는 아직 매출 비중이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일본 라멘 가게들의 생존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도쿄 쇼코리서치가 지난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도쿄 23개 지역에서 모두 74곳에 달하는 라멘 가게가 문을 닫거나 파산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고물가 속 소비자의 입맛과 지갑사정에 맞춘 생존 전략을 찾는 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됏습니다. 도쿄 아라카와의 라멘집에서 줄을 서던 대학생 콘도 씨는 “비싸다는 느낌은 있지만 고물가다 보니 가게 사정도 있고, 맛만 있으면 1000엔 이상은 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고물가가 ‘1000엔의 벽’까지 밀어내고 있는 셈입니다. 2000엔짜리 라멘은 확실히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만, 일상에서 언제든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익숙한 라멘의 맛을 더는 자주 가볍게 먹을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은 조금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적당한 라멘 한 그릇 가격은 얼마인가요.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생활 경제 현장을 격주로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트렌드 속에서 일본이란 나라의 진짜 표정을 들려드립니다.
  • 금팔찌 선물로 줘놓곤 “훔쳐갔다” 고소한 30대 ‘무고죄’ 벌금형

    금팔찌 선물로 줘놓곤 “훔쳐갔다” 고소한 30대 ‘무고죄’ 벌금형

    금팔찌를 생일선물로 줘놓고는 “훔쳐 갔다”며 선물 받은 사람을 고소한 30대 여성이 무고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뉴스1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김모(33·여)씨에게 지난달 19일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6월 김씨는 지인 A씨의 생일을 맞아 30돈짜리 금팔찌를 선물했다. 그러나 2주 뒤 김씨는 “A씨가 금팔찌를 훔쳐 갔다”며 A씨를 절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법정에서 김씨 측은 “A씨가 친구를 만나러 갈 때 금팔찌를 차고 나가 자랑할 수 있도록 허락했을 뿐 금팔찌를 임의로 팔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아니다”라며 “A씨가 금팔찌를 임의로 처분한 것은 횡령죄인데, 고소할 때 절도죄로 잘못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가 지인과 나눈 녹취파일이 김씨의 발목을 잡았다. 녹취파일에는 김씨가 지인에게 “A씨에게 금팔찌를 생일선물로 줬다”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박 부장판사는 이 녹취파일 수사보고서를 근거로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면서도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 않고 김씨의 대화가 녹취되지 않았다면 A씨가 형사처벌을 받을 위험성이 컸다”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호남에서도 ‘압승’ 이재명 “위기 상황이라 호남이 기대·책임 부여”(종합)

    호남에서도 ‘압승’ 이재명 “위기 상황이라 호남이 기대·책임 부여”(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민주당 호남권 대선 경선에서 9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 후보는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에서 압승한 데 이어 ‘견제표’ 가능성이 높았던 호남권 경선에서도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둬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대선 경선에서 전국대의원 및 권리당원 투표 합산 88.69%를 기록했다. 김경수 후보, 김동연 후보(기호순)는 각각 3.90%, 7.41%에 그쳤다. 지난 충청권과 영남권 득표율을 함쳐 89.56%를 기록했던 이 후보는 호남권까지 1위를 굳히면서 누적 득표율 89.04%를 달성했다. 2위인 김동연 후보는 6.54%로, 이 후보와 82.5% 포인트 차이로 뒤를 이었다. 3위 김경수 후보는 4.42%를 기록했다. 경님지사를 지낸 김경수 후보는 지난 20일 영남권 경선에서 2위를 했으나 충청권과 호남권 모두 3위를 기록했다. 7일 예정된 수도권 경선에서도 이변이 없다면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는 이날 호남권 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상황이 매우 바쁘고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호남인들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체제 때문에 지방이 홀대 받아왔고, 보수 정권의 잘못된 분할 지배 전략으로 영남과 호남이 차별받았다”며 “국토의 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지역 공약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법원이 전원협의체로 회부한 공직선거법 위번 사건대해 “내일 교통사고가 날 지 모른다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사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왔으니 잘 판단해 정상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경수 후보는 꼴찌를 기록한 호남권 경선 투표 결과에 대해 “계엄과 내란에 대해 어떤 지역보다 호남 지역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고 당선 가능한 후보를 중심으로 (대선을) 치르자는 호남의 민심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내일 경선이 끝난 뒤엔 어떤 후보든지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반드시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도록 하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연 후보는 “겸허하고 의연하게 수용한다”며 “역동성·다양성이 있는 더 큰 민주당이 되기 위해, 선거에서 이긴 뒤에도 더 큰 뜻을 같이 하는 정치세력과 시민단체를 포함하는 연합정부로 가야 정치 갈등을 끊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 고작 1000원 벌었는데 ‘1.5억’ 물어줄 판…세상 뜬 ‘이 고양이’ 때문, 뭐길래?

    고작 1000원 벌었는데 ‘1.5억’ 물어줄 판…세상 뜬 ‘이 고양이’ 때문, 뭐길래?

    호주의 한 여성이 인터넷에서 찡그린 표정의 고양이가 그려진 ‘그럼피 캣’이라는 이름의 티셔츠를 판매해 고작 1000원이 조금 넘는 돈을 벌고는 상표권 침해로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배상금 판결을 받고, 계좌에서 돈이 강제로 인출되는 경험을 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출신의 알다 커티스(63·여)는 취미로 인터넷 쇼핑몰 ‘레드버블’에서 보라색과 노란색의 찡그린 표정의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판매했다. 이 티셔츠는 수년간 팔리지 않다가 단 1달러(약 1440원)에 한 장이 팔렸는데, 이 한 장의 판매가 커티스에게 ‘재앙’을 몰고 왔다. 지난해 말 커티스는 ‘그럼피 캣’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10만 달러(약 1억 439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판결 몇 달 후인 지난 2월에는 자신의 페이팔 계좌에서 592.75달러(약 85만원)가 아무 설명 없이 인출된 것을 확인했다. 그녀는 페이팔에 여러 차례 연락해 돈을 돌려받으려 했지만, 페이팔은 그럼피 캣 측 변호사에게 문의하라고만 했다. 호주 저작권법 전문가 피오나 필립스는 “페이팔이 커티스의 계좌에서 592.75달러를 빼간 것은 사용자와의 계약에 따라 법원 명령으로 자금을 인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커티스는 현재 이 판결을 무효화하기 위해 법적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그럼피 캣 측 변호사는 지난 3월 이메일을 통해 1000달러(약 144만원)에 합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커티스가 6년간 운영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벌어들인 총수익은 겨우 200달러(약 29만원)에 불과했다. 그녀는 “절대 상표권을 침해할 의도가 없었다. 그 고양이 사진을 본 적은 있지만, 이런 행위가 저작권 침해가 될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고 항변했다. ‘그럼피 캣’은 특유의 뚱한 찡그린 표정으로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인기를 끈 미국 고양이다. 아래턱 돌출과 왜소증 때문에 항상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SNS에서 수백만 팔로워를 확보하고 수많은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탄생시켰으며, 다양한 캐릭터 상품까지 출시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2014년에는 ‘그럼피 캣의 최악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까지 제작됐다. 이 영화에서는 배우 오브리 플라자가 그럼피 캣의 목소리를 연기했지만,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27%라는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그러다 지난 2019년 이 고양이가 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인기는 사그라들었지만, 그 ‘상표권’만큼은 철저하게 보호되고 있다. 2018년 ‘그럼피 캣 유한회사’는 미국의 한 커피 업체가 ‘그럼푸치노’라는 아이스커피에 그럼피 캣 이미지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75만 달러(약 10억 791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아낸 바 있다. 지난해에는 레드버블 등의 사이트에서 상표권을 침해한 200명 이상의 온라인 판매자들을 미국 법원에 고소했다. 법원은 판매자당 10만 달러의 배상금 판결을 내렸으며, 이를 모두 받으면 회사는 2400만 달러(345억 3120만원)가 넘는 돈을 쥐게 된다.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는 커티스와 비슷한 판결을 받은 뒤 대응 방법을 묻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사용자는 “‘그럼피 캣’이란 것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내 디자인에는 ‘그럼피 캣’이란 말도 없었고, 내 디자인은 그 고양이와 닮지도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 ‘민원 사주 의혹’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의…“건강상 사유”

    ‘민원 사주 의혹’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의…“건강상 사유”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25일 사의를 표명했다. 방송계 등에 따르면 류 위원장은 이날 방심위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위원장은 건강상 문제를 사유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YTN 기자 출신인 류 위원장은 2003년 9월부터 방심위원장을 맡아왔다. 류 위원장은 2023년 9월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 보도들을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방심위에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1일 민원 사주 의혹 신고 사건(류 위원장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신고 사건)을 감사원에 이첩하기로 했다. 권익위 측은 “류 위원장이 2023년 9월 가족의 민원 신청 사실을 알리는 내부 보고와 사적 이해관계자 관련 회피를 요구하는 내부 통신망 게시글 등을 통해 가족 등의 방송 심의 민원 신청 사실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심위원장 사직 절차는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 월경 다시 시작된 67세女 ‘기적 출산’…‘○○ 약물’ 치료 때문이라는데

    월경 다시 시작된 67세女 ‘기적 출산’…‘○○ 약물’ 치료 때문이라는데

    중국에서 뇌졸중으로 혈액순환 약물치료를 받던 한 여성이 자연 임신으로 67세에 딸을 출산한 기적적인 사연이 알려져 화제의 중심에 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산둥성에 거주하는 황웨이핑(74·남)과 티안신주(72·여) 부부의 특별한 육아 이야기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6년 전 뇌졸중을 앓던 티안 씨는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장기간 약물 치료를 받던 중 놀랍게도 월경이 다시 시작됐으며 1년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부부는 이전에 알코올 중독으로 아들을 잃었으며, 성인 딸이 한 명 있다. 의사의 허가를 받아 자연 분만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지만, 부모의 건강을 걱정한 성인 딸은 이 결정에 강하게 반대하며 아버지와 연락을 끊었다. 황 씨는 아기 이름을 ‘하늘의 선물’이라는 뜻의 ‘티안치’로 지었다. 그는 자신을 “시간과 경쟁하는 아버지”라고 표현하며, 남은 생애를 다해 딸에게 최대한 많은 사랑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부부는 매월 1만 위안(약 197만원)이 넘는 연금을 받아 티안치를 키우는 데 충분하다고 말했다. 황 씨는 매일 운동하고 일찍 잠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티안 씨는 출산 후 몸과 마음이 훨씬 젊어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티안치 육아 과정을 온라인에 공유해 120만명의 팔로워를 모았으며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추가 수입도 올리고 있다. 1년 전 티안 씨가 다리 부상으로 침대에 누워 지내게 되면서 황 씨는 요리와 아내, 어린 딸 돌보기 등 집안일을 모두 맡게 됐다. 그러나 그는 딸의 미소가 힘을 주는 원천이라고 말했다. 티안치는 아버지로부터 요리와 청소를 배웠으며, 황 씨는 딸에게 인생과 인간관계를 헤쳐 나가는 법도 가르친다. 한번은 티안치가 같은 반 친구의 말에 상처받고 돌아왔을 때, 황 씨는 딸이 좋아하는 통조림 복숭아를 예로 들어 “이 통조림이 실제로 존재하는 건 사실이잖아? 하지만 누군가 맛이 없다고 말하는 건 그저 개인의 의견일 뿐이란다. 친구가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네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니야”라고 따뜻하게 조언했다. SNS 영상에는 황 씨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조카 다차오가 자기 아들과 함께 황 씨 집에 자주 방문해 티안치와 놀아주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가족은 자주 식사하고 여행을 다닌다. 다차오는 “사람들이 삼촌의 결정을 단순히 나이나 경제적 조건만으로 판단하는 건 옳지 않다”며 “진정한 사랑은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법이다. 삼촌은 자신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티안치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선물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 “강아지처럼 까만 코끝”…성형했다가 피부 괴사, 5억원 날린 여배우에 中 ‘충격’

    “강아지처럼 까만 코끝”…성형했다가 피부 괴사, 5억원 날린 여배우에 中 ‘충격’

    중국의 가수 겸 배우 가오류(31)가 코 성형수술을 받은 가운데 부작용으로 코끝 피부가 괴사하는 고통을 겪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가오류는 지난 2020년 코 성형수술을 받은 직후부터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렸다. 류의 코끝은 염증으로 인해 검은색으로 점점 변해갔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졌다. 심지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부작용을 겪었다. 이와 관련 류는 “성형 후 코에 이상이 생겨 두 번의 피부 복원 수술을 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코끝의 피부는 까맣게 변하면서 괴사했다”며 “치료를 위해 상급병원을 찾았지만 수술 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충동을 수없이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류는 코 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출연이 예정됐던 두 편의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출연료 40만 위안(약 6920만원)과 위약금 200만 위안(약 3억 4000만원)을 배상해야 했다. 류는 지난 4년 동안 두 번의 코 재건 수술을 받았지만, 그의 코는 여전히 손상돼 있다. 그동안 재건 수술을 위해 쓰인 돈만 7800만원에 달한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성형수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류가 겪은 코 성형수술 부작용은 ‘구축’이다. 구축 현상은 코 성형 후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작용 중 하나로, 보형물 주위에 염증이 생기고 조직이 굳으면서 피부가 수축해 코가 짧아지고 형태가 변형되는 현상이다. 심한 경우 주변 조직이 괴사해 검게 변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피부가 얇거나 연골 구조가 약한 경우, 혹은 과거에 코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코 구축 발생 위험이 높다”며 “특히 흉터 체질을 가진 사람은 조직 수축이 과도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류의 사연이 전해지며 중국의 외모 지상주의와 성형수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BBC에서도 ‘나를 완벽하게 만들어줘: 중국에서 미인 제조하기(Make Me Perfect: Manufacturing Beauty in China)’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중국의 외모 지상주의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중국 시장 조사 기관인 모브텍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 2023년 한 해에만 약 2350만명의 환자가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이들 중 다수는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로부터 영향을 받은 젊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광둥성 출신의 한 여성은 자신의 우상인 여배우 판빙빙과 닮기 위해 8년간 800만 위안(약 15억원)을 들여 성형수술을 받기도 했다. 중국에서 성형수술이 성행함에 따라 의료 분쟁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 시장 조사 업체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내 1만 3000개 뷰티 클리닉 중 법적 규제를 준수하는 곳은 단 12%에 불과했다.
  • 가수 박효신, 또 사기 혐의로 피소…다섯 번째 분쟁

    가수 박효신, 또 사기 혐의로 피소…다섯 번째 분쟁

    가수 박효신이 전 소속사 대표와 주주들로부터 또다시 피소됐다. 지난 25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박효신의 전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A씨와 주주들은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5월, 2018년 8월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박효신과 A씨를 비롯한 주주들에게 신주를 배정했다. 고소인들은 박효신이 자신의 측근인 이른바 ‘바지 사장’ B씨를 내세워 명의신탁약정이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주주들 소유 주식의 실제 소유자가 자신인 것처럼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박효신은 2022년 3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고소인들의 소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해 자신의 편 3인을 이사로 선임했고 이듬해 8월에는 고소인들 소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직접 행사해 A씨를 이사직에서 해임했다. 고소인들은 이를 ‘삼각사기’로 판단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반면 박효신 측은 “주식에 관한 민사소송에 휘말린 건 사실이지만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박효신의 법적 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6년 당시 소속사 닛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파기를 둘러싼 10억 원 소송, 2008년 인터스테이지와의 30억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특히 2014년에는 전 소속사의 강제집행면탈 혐의 고소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2019년에는 사업가 A씨로부터 승용차와 손목시계 등 4억원 이상의 금품을 가로챘다는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 ‘깐족’ 없이 평화롭게 끝난 민주당 대선 토론…27일 대선후보 확정

    ‘깐족’ 없이 평화롭게 끝난 민주당 대선 토론…27일 대선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세 번째이자 마지막 TV토론이 25일 평화롭게 끝났다. 같은 날 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차 경선 토론회에서 “깐족거린다”는 말로 거친 설전을 벌인 것과 달리 이재명·김경수·김동연(기호순) 민주당 후보들은 서로에 대한 날 선 공격 없이 정책 중심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세 후보는 검찰 개혁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최근 검찰의 행태를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석방될 때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기소까지 이제 더 이상 검찰에 수사권을 맡겨놔도 될 것인가라는 국민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한 행태였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저도 법률가로 수십 년을 살았는데 이런 검찰을 본 일이 없다”며 “기소하기 위해 목표를 정해놓고 수사를 한다. 증거를 조작하며 사건을 새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사를 기소하기 위해 할 수 없게 기소권과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시스템을 끝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도 “저도 (검찰을) 기소청으로 만드는 것으로 (공약)했다”며 “검사들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혁까지 같이 이야기해서 같은 궤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치 보복은 없다고 강조한 이재명 후보는 “소위 정치보복을 (내가) 많이 당했으니까 똑같이 하지 않을까, 보복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데 결코 그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사람이 좋아서가 아니라 짧은 시간에 할 일이 많은 데 시간 낭비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저는 누굴 괴롭힐 때 행복하지 않다. 정치로 많은 사람이 행복할 때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경수 후보는 “내란 세력에 대한 보복은 확실히 해야 한다”며 “내란 세력을 처벌하는 게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보복이란) 법적으로 처벌해야 하는 대상을 하는 게 아니라 보복 거리를 찾아서 괴롭히는 게 이번 야당 탄압이 대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정치 보복 개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리를 잘해줬다”고 꼬집었다. 김동연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이 엄청나게 어렵다”며 “국민이 힘들고 평화를 위협받고 있다. 작은 차이를 넘어서 서로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타협해야한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세 후보는 원자력 등 에너지 정책에서 이견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안정적 전원이 필요한데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안정성을 늘려) 원전을 조기에 극복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원전의 필요성과 원전이 가진 위험성 두 가지를 적절히 조화되게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원전을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자 김경수 후보는 “탈원전이라기보다 원전 축소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AI(인공지능)에 들어가는 신규 전력과 이를 통해 수요를 낮출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꼭 필요한 전력을 검토한 후 원전을 어떻게 할지 (감축) 속도를 조절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김동연 후보는 “원전 추가 건설은 하지 않아야 한다”며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훨씬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원전 불가피론에 적극적으로 선을 그었다. 세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공통 질문에 대해 대체로 경제 회복을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는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가져 현재 경제 상황과 미국 통상 상황을 체크하겠다”며 “민생 상황을 체크하고 즉시 해야 할 일과 중·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도 “‘경제위기극복 워룸’을 설치할 것”이라며 “민과 관이 머리를 맞대고 경제 위기 극복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이번 빛의 혁명 과정에서 광장에서 함께 했던 세력들이 정권교체 이후 국정 운영 과정에서 함께 힘을 모아야 총체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사회경제대개혁을 위한 행정명령 1호 서명을 하겠다”고 답했다.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를 모두 마친 후보들은 26일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권 경선을 거쳐 27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치르게 된다. 앞서 진행한 충청권·영남권 경선 결과와 호남권·수도권 경선 결과를 합산해 27일 최종 대선 후보가 확정된다.
  • 정치 보복 없다고 약속한 이재명 “누굴 괴롭힐 때 행복하지 않다”

    정치 보복 없다고 약속한 이재명 “누굴 괴롭힐 때 행복하지 않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저는 누굴 괴롭힐 때 행복하지 않다. 정치로 많은 사람이 행복할 때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TV조선이 주관한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세 번째이자 마지막 토론회에서 “소위 정치보복을 (내가) 많이 당했으니까 똑같이 하지 않을까, 보복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데 결코 그래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사람이 좋아서가 아니라 짧은 시간에 할 일이 많은 데 시간 낭비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경수 후보는 “내란 세력에 대한 보복은 확실히 해야 한다”며 “내란 세력을 처벌하는 게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보복이란) 법적으로 처벌해야 하는 대상을 하는 게 아니라 보복 거리를 찾아서 괴롭히는 게 이번 야당 탄압이 대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정치 보복 개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리를 잘해줬다”고 꼬집었다. 김동연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이 엄청나게 어렵다”며 “국민이 힘들고 평화를 위협받고 있다. 작은 차이를 넘어서 서로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타협해야한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세 후보는 검찰 개혁에 뜻을 모았다. 김경수 후보는 “최근 검찰의 행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이 석방될 때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기소까지 이제 더 이상 검찰에 수사권을 맡겨놔도 될 것인가라는 국민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한 행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로부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서 수사 검사와 정치 검사를 분리하고 기소권만 남겨놓는 전면적인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저도 법률가로 수십 년을 살았는데 이런 검찰을 본 일이 없다”며 “기소하기 위해 목표를 정해놓고 수사를 한다. 증거를 조작하며 사건을 새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사를 기소하기 위해 할 수 없게 기소권과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시스템을 끝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도 “저도 (검찰을) 기소청으로 만드는 것으로 (공약)했다”며 “검사들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혁까지 같이 이야기해서 같은 궤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한동훈 “장관 때 사형 심각하게 검토”…홍준표 “대통령 되면 6개월 내 사형”

    한동훈 “장관 때 사형 심각하게 검토”…홍준표 “대통령 되면 6개월 내 사형”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법무부 장관 시절 사형 집행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홍준표 후보와의 맞수 토론에서 ‘사형제’를 주제로 이야기하다 “처음으로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흉악범 문제에 대단히 강경하다.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주장했고 제시카법(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자 및 반복적 성폭력 범죄자 등의 거주지를 제한하는 법률)을 만들어 흉악범이 나온 이후에도 사실상 감시에 놓이게 했다”면서 “사형수들이 몇십년씩 (교도소에) 있으면서 개판치는 게 국민들 눈높이에 안 맞다”고 말했다. 한국은 1997년 마지막 집행을 끝으로 사형이 멈춰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다. 사형 시설이 없는 교도소도 생겼다. 한 후보는 “1단계로 시설 점검을 하면서 사형 시설을 개축했더니 안에서 이상한 행동하는 게 싹 없어졌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해외 사례도 검토했다”면서 유럽연합(EU)과 외교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EU는 범죄인 인도를 청구할 때 사형제도가 없는 나라에서 보내주면 한국에도 사형집행을 하지 않는 걸 보증해달라고 얘기하더라”면서 “제도나 외교 문제는 아니고 그런 점에서 큰 결단이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토론회 내내 “깐족댄다”라며 티격태격했던 두 사람은 사형제에서만큼은 공통된 의견을 내놓았다. 홍 후보는 “검사로서 마지막으로 수사한 게 사형사건이었다”면서 “사형 판결을 4명 받았고 3명을 집행했다. 1명은 이란 사람이었는데 본국에 가면 송환되자마자 사형이라 거부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찬반양론이 있지만 피해자 가족들은 평생 악몽 속에서 산다”면서 “사형수들이 엄연히 살아있다는 게 법 감정에도 맞지 않는다. 대통령이 되면 6개월 내에 사형집행을 바로 하겠다”고 공언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은 계엄으로, 국민의힘은 시정질문 원천봉쇄로 의회기능 마비시킨 국민의힘 폭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성명서를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명서 전문 제330회 서울시의 임시회 시정질문이 결국 무산되었다. 군대를 동원해 국회 해산을 시도하고, 포고령을 통해 국회·지방의회 및 정당의 활동을 금지함으로써 독재정권으로의 회귀를 꿈꿨던 국민의힘 1호 당원 윤석열의 만행이 서울시의회에서 재현되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오세훈 시장 감싸기에 급급해 파행적 의사일정으로 민주주의 최후 보루인 의회의 의정활동을 방해한 국민의힘을 엄중히 규탄한다. 앞서 최호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당 교섭단체는 윤석열 탄핵과 조기대선으로 혼란스러운 시국에도 불구하고, 사회통합과 민생회복을 위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원칙하에 3일간 진행되는 시정질문을 포함한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그러나 오시장의 출마 선언이 임박해지자 최호정 의장과 국민의힘은 8명의 자당 소속 의원들의 시정질문을 전원 취소시키며 ‘시정질문 원천봉쇄’에 돌입했다. 이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했다. 최호정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제출 직전의 극한 대치 끝에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최호정 의장은 가까스로 회기 말 이틀간 시정질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하며 사태를 일단락시켰다. 그러나 오늘 국민의힘은 시정질문(4월30일~5월1일)을 취소하고 4월 30일에 조기 폐회하는 것으로 의사일정을 변경하는「제330회 임시회 의사일정 및 회기 변경 동의의 건」을 기습 제출함으로써 교섭단체간 공식 합의를 일방 파기했다. 오세훈 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업무에 복귀한 현시점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시정질문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힘이 오세훈 시장 심기보좌를 위해 헌법과 자치법이 정한 지방의회의 의무를 저버린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거대 여당인 국민의힘은 스스로 지방의회를 지방정부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키고, 야당의 발언 기회를 침탈하여 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했다. 윤석열 계엄포고령의 연장선이자, 反민주 군부독재 정당의 후손임을 자인한 폭거이다.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언로를 차단하며 불법계엄과 내란선동을 불사하는 구태정당의 민낯이다.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의 존립 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국민의힘은 더 이상 ‘시민의 대변자’가 아니라 오세훈 시장의 홍위병일 뿐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에게 묻는다. 파행적 의사일정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자발적인 충성심인가? 아니면 야당의 정당한 정책 비판마저 두려웠던 오세훈 시장과의 협잡인가? 의장과 당대표가 의회파행이라는 무리수까지 두어가며 보호하고자 했던 오세훈 시장은 출마번복에 따른 시정혼란에 대한 한마디 사과도 없이 돌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같은 당을 ‘구제불능 보수’ 취급한 오세훈 시장의 바짓가랑이를 언제까지 잡고 매달릴 것인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사사건건 오시장 대변인처럼 스피커가 되어주는 열렬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그저 자신의 정치를 위한 거수기나 도구쯤으로 무시하는 오세훈 시장을 이제는 손절해야 한다. 최근 서울시 곳곳에서 땅꺼짐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불법계엄과 탄핵국면으로 초래된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위기에 처한 민생을 회복하며, 불안한 시민들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기는커녕, 야당의 입을 막고,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만행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시정질문은 서울시의원의 사적 권리가 아닌 민의의 대변이며 법이 정한 의무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도, 의회의 존재 이유도, 법적 의무도 내던진 채 진영의 정치를 위해 전횡을 휘두르고 폭거를 자행하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 2025. 4. 25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
  • 김현기 서울시의원,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대상, 35세~39세 청년 포함된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국민의힘·강남3, 전반기 의장)은 지난 1월 7일 발의한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4월 25일 제330회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기존의 ‘가족돌봄청년’ 용어에 ‘청소년’을 추가하여 ‘가족돌봄청소년·청년’로 변경 ▲청년의 상한 연령을 34세에서 39세로 대폭 확대 ▲관련 업무 종사자가 직무 외 목적으로 업무 비밀을 누설하거나 이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청년의 상한 연령을 ‘39세 이하’로 확대하는 것은 현행 ‘서울시 청년 기본 조례’에서 청년을 19세 이상 39세 이하 사람으로 정의한다는 측면에서 서울시 입법과 행정의 정합성을 강화해, 그동안 ‘청년기본법’ 기준 때문에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35세~39세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지원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3월 국회에서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가족돌봄아동·청년 지원·관리 방안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지만, 여전히 청년의 상한 연령을 34세 이하로 정의하며 지원대상의 범위를 소극적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이번 조례개정으로 서울시는 장애, 정신 및 신체의 질병 등의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며 생계와 사회적 고립 등 어려움을 겪는 9세~39세 청소년·청년들에게 지원을 강화할 근거를 마련하였다. 또한 가족돌봄청년을 지원·관리하는 과정에서 대상자 관련 재정 및 학업·진로 상태, 생계유지 현황, 문화·여가 등 개인생활 수준, 돌봄가족의 건강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활용되기 때문에 조례개정을 통해 직무상 알게 된 비밀유지 의무를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지원대상의 사생활 보호를 한층 강화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8월 실태조사를 실시해 관내 약 900명의 가족돌봄청년을 확인하고, 2023년 8월부터 서울시복지재단에 가족돌봄청년팀을 설치해 상담, 복지서비스 및 민간후원 연계, 홍보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4월부터 오는 2025년 6월까지는 가족돌봄청년 가구에 디딤돌 소득을 시범적으로 지원 중이다. 가족돌봄청년 구성 : 중·고등학생 146명, 학교 밖 청소년 30명, 대학생 108명, 성인 616명 순 김 의원은 “이번 조례개정으로 가족돌봄청년 지원 연령을 39세로 확대해달라는 서울시민의 요청에 부응하게 되었다”며 “한창 성장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기에 장애, 질병 등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고 생계까지 책임지며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등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 서울시 가족돌봄청년들에게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무엇보다도 상위 법률에서 지원대상 연령을 34세 이하로 제한했음에도, 서울시가 조례상 청년 연령 기준에 근거하여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보다 폭넓고 적극적인 지원을 선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가족돌봄청년 특성상 지원대상 발굴 단계부터 어려운 부분이 많기에 ▲지원대상 발굴 ▲상담 ▲후원 및 복지서비스 연계 ▲재정지원 ▲사후관리 등 다양한 지원사업이 유기적으로 지속되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신생아 아들 안고 산책 나선 김민희…옆에는 홍상수 미소 ‘활짝’

    신생아 아들 안고 산책 나선 김민희…옆에는 홍상수 미소 ‘활짝’

    배우 김민희(43)와 홍상수 감독(65)이 아들과 함께 산책을 나선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경기 하남시 미사호수공원에서 아들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김민희는 호숫가를 산책하다 아들을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선글라스를 쓴 홍상수 감독은 미소를 지은 채 아들을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인 관계임을 밝힌 지 햇수로 9년째에 접어든 홍상수 감독, 김민희 커플은 최근 득남했다. 지난 8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민희는 최근 아들을 출산한 하남시의 한 산후조리원에 머물렀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경기도 하남에 거주 중이며,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만드는 제작사 전원사도 하남 쪽에 자리 잡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22세 나이 차에도 연인 사이가 됐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둘의 관계를 직접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홍상수 감독은 기자간담회를 끝으로 현재까지 국내에서의 공식 석상 참석은 물론 국내 취재진과의 접촉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 김민희 역시 스캔들 이후 다른 작품 출연 없이 오로지 홍상수 감독의 작품 주인공으로만 참여 중이다. 현재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 제작실장도 겸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 11월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2019년 기각 결정을 내렸고 항소는 없었다. 이에 홍상수 감독은 A씨와 여전히 법적으로 결혼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한 명이 있다.
  •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법과 원칙으로 안정적 시정 운영”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법과 원칙으로 안정적 시정 운영”

    “충남 천안시정은 계속됩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나가겠습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25일 공백 없는 행정 업무와 공직기강 확립에 따른 안정적 시정 운영을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갑작스러운 시장 궐위로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많겠지만, 시정은 법과 원칙에 따라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 일상과 안정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민생 현안을 세심히 살피고 소상공인·사회적 약자 등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트업, 도시재생, 산단 등 주요 사업과 정책들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주요 정책과 현안을 차질 없이 이끌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도 했다. 김 권한대행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공직자의 품위를 손상하는 정치적 중립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 확립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 인사는 간부들과 상의해 결정할 것. 인사제도에 맞게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천안시는 김 권한대행 주재로 현안 점검 보고회를 열고 국별 핵심 현안 사항과 중점 추진 과제를 점검했다. 천안시 행정은 24일 박상돈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김 부시장의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 정부 “가격변동 큰 농축수산물 가격·유통구조 점검”

    정부 “가격변동 큰 농축수산물 가격·유통구조 점검”

    정부가 계란 등 가격변동이 큰 농축수산물의 출하 가격과 유통구조 전반 살펴보기로 했다. 불공정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기상 여건 등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농·축·수산물 수급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체감물가 부담 완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최근의 영남권 산불 등으로 사과는 전국 재배면적의 1.4%, 복숭아는 0.6% 수준의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피해 작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생육·개화 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호한 수급 상황에도 불구하고 3월 산지 가격이 급등한 계란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달걀 가격 발표를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일원화하고 실거래가격 신고를 의무화한다. 이와 함께 ‘유류세 인하 조치 추가연장’ 조치의 연장선상에서 버스·택시·화물차·연안화물선 등에 대한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 연동보조금도 오는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 사건, 중앙지법 형사21부 배당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 사건, 중앙지법 형사21부 배당

    뇌물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1심 재판부가 정해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문 전 대통령 사건을 형사합의21부(부장 이현복)에 배당했다. 재판부가 정해진 만큼 조만간 심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판사, 대법원 홍보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여주지원장 등을 지냈다. 법리에 밝고 두루 경청하면서도 재판에서는 소신과 주관이 뚜렷한 법관으로 평가받는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법관 시절 전속연구관을 지냈다. 전주지검은 전날 문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와 주거비 2억여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이스타항공의 해외 법인격으로, 이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을 지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기초생활보장제도, 성과평가 신뢰도, 외국인 소상공인 지원기준 등 구조적 문제 조목조목 지적

    심미경 서울시의원, 기초생활보장제도, 성과평가 신뢰도, 외국인 소상공인 지원기준 등 구조적 문제 조목조목 지적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330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업무보고 및 안건처리 과정에서 민생 정책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심 의원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근로유인책, 서울시의 재정성과평가 체계의 실효성, 외국인 소상공인 지원기준 부재 등을 조목조목 짚으며 집행부에 성찰과 대안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경제실이 추진 중인 생계급여 수급자 대상 소득공제율 상향 추진에 대해 “단순히 공공일자리에 참여하기 위한 소득공제율 조정이 전체 제도의 취지를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자들이 근로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가 탈수급을 회피하기 위한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며 “생계급여 외에도 의료·주거·교육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고 자칫 수급자 외 일자리에 참여하고 싶은 다른 분들이 역차별을 당할 수 있다”며 “단순한 고용률 개선 지표를 위한 접근은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조정실에 대한 질의에서는 서울시 재정사업평가와 BSC(균형성과관리) 체계의 통합성과 실효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심 의원은 “자체평가와 외부평가의 격차가 크고, 형식적인 목표수치 달성이 평가의 본질을 대체하고 있다”며 “평가 지표가 ‘다섯 개 세우겠다’, ‘열 번 시행하겠다’ 같은 식의 공급자 위주 양적 목표로 채워지는 현 상황에서 어떻게 시민을 위한 정책 효과를 논의할 수 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특히 “미흡 등급 중 실제 폐지되거나 예산삭감 사업은 20%도 안 되는 결과를 보면 평가 자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과평가와 재정평가를 통합한 보고서 체계를 갖추고, 실질적 구조조정을 유도할 수 있는 평가 관리 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생노동국 소관 영세소상공인에 대한 산재보험료 지원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 조례’ 개정안 논의 과정에서 심 의원은 “신용보증부터 산재보험까지 외국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지원이 지속되면 역차별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심 의원은 “자영업자 보호가 시대적 과제로 떠올랐지만, 외국인에 대한 지원은 최소한 ‘상호주의 원칙’ 아래 운영돼야 한다”며 “글로벌 서울을 지향한다고 해서 정책의 형평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으며 “지원하되 기준이 필요하다. 심지어 기준은커녕, 법적 근거인 조례도 없이 먼저 예산부터 책정하는 비정상적인 정책 추진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 의원은 일관되게 제도의 구조적 취지와 정책 실행 간의 괴리를 지적하며, 실증 기반 정책 설계와 제도적 기준 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향후 기획경제위원회 활동을 통해 공공 일자리, 평가체계, 외국인 정책 등 현장과 동떨어진 제도들을 정비하고 서울시 재정과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김민호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의 행정편의주의가 인권의 시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

    김민호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의 행정편의주의가 인권의 시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양주 2)은 지난 4월 15일(화), 도의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경기교사노동조합 채유경 정책실장, 함민주 청년대변인과 함께 정담회를 갖고, 중학교 배정 시 ‘전 가족 등본 등재’ 요구로 인해 발생하는 인권침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경기교사노동조합은 “학생이 실제 해당 주소지에 거주하고 있다면 중학교 배정에 문제가 없어야 하며, 전 가족 등재 요구는 법적 근거가 없는 임의 행정”이라며 “위장전입 사례는 극히 드물고, 오히려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차별적 인식만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혼, 별거, 조손가정 등 특정 가족형태에 대해서만 별도 서류를 요구하는 행정은 사생활 침해이자 본질적인 차별이며, 이로 인해 학생과 보호자가 받는 심리적 부담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정담회에서는 실제 사례도 공유됐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중학교 배정을 위한 서류 제출 과정에서 학부모가 이혼 사실을 처음으로 외부에 드러내야 했고, 그로 인해 자녀가 큰 스트레스를 겪었다”며 “해당 학생은 상담을 요청해 감정적으로 불안한 상태였고, 교사 역시 큰 부담을 느꼈다”고 전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9년 경기도교육청에 ‘미등재 사유서를 일률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며 제도 개선을 권고한 바 있으며, 2020년 서울시 사례에 대해서도 동일한 인권침해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김민호 의원은 “가족형태가 변화하는 현실에도 교육행정의 시계는 멎어 있고, 책임 떠밀기에 급급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각성해야 한다”며 “헌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에 공식적으로 개선 요청을 하고, 실질적으로 인권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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