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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땐 온건 다당제 발전” “의원들 제도 변화 원치 않아… 현실화 의구심”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땐 온건 다당제 발전” “의원들 제도 변화 원치 않아… 현실화 의구심”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제도 개편안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석패율제·권역별 비례대표제 실행에 대해서는 각각 ‘부정적’ ‘긍정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달 24일 선관위가 국회에 제출한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이견이 큰 부분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여부였다.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정당정치의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본래의 개혁 취지에 어긋나고, 후보자들의 거친 상호 비방과 조직 동원 같은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미국이 오픈프라이머리 제도가 확립돼 있는 나라라고 알려진 것도 정확한 사실은 아니다”라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반면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민 참여 방식은 중앙집권적인 반민주적 경선, 파벌 중심 경선을 완화한다는 장점이 분명히 있다”고 반박했다. 석패율제 도입에 대한 선호도는 대체로 높지 않았다. 박세각 선관위 법제국장은 “석패율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함께 도입되면 호남에서는 새누리당이, 영남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후보 발굴을 할 때 보다 쉬워질 것”이라면서도 “석패율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대안으로 제안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환영받는 분위기였다. 최 교수는 “(개편안에 대해) 누군가 혁명적인 개혁안이라고 했는데 저도 동의하고 쌍수 들어 환영하는 입장”이라면서 “특히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한 정당이 평균 득표율 10%만 얻어내도 30석 이상의 의석을 가질 수 있어 온건 다당제로 발전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개편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는 “(국회)의원들은 현행 제도의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1987년 당시 김대중, 김영삼과 같은 정치적 리더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해 만든 것이라 서로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착각하는 상황에서만 개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외국 로펌, 국내 합작 투자땐 지분율 49%로 제한할 듯

    외국 로펌, 국내 합작 투자땐 지분율 49%로 제한할 듯

    법률시장 완전 개방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국 로펌이 국내 로펌과 손잡고 합작투자사를 설립할 때 지분율을 49%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법무부는 10일 ‘외국법자문사법 개정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외국법자문사법 개정위원회’ 의견을 공개했다. 지난해 5월 꾸려진 뒤 13차례 회의를 거쳐 마련된 개정위의 의견은 법무부의 최종 입장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위는 합작투자사의 운영 주도권을 국내 로펌이 갖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기통신사업법·방송법 등 외국인 지분을 제한한 다른 법령과 마찬가지로 외국 로펌 지분율은 49% 이하로 하고, 파트너급 변호사 수도 국내외 변호사가 최소한 동수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청회 기조발표를 맡은 천경훈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내 대형 로펌보다는 중소형 로펌이 합작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 합작투자사가 자칫 외국 로펌의 자회사처럼 운영될 위험이 있다”면서 “역진 방지 규정으로 일단 개방하면 되돌릴 수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런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위는 또 사법부를 직접 대하는 분야인 송무·형사·등기·가족 등의 영역에서는 합작투자사의 활동을 배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밖에 외국 로펌 한 곳이 합작투자사 한 곳만 세울 수 있도록 하고, 합작투자사는 ‘합작법무법인’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법인으로만 설립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불법파견 1만명… 원청업체 ‘꼼수’ 판친다

    불법파견 1만명… 원청업체 ‘꼼수’ 판친다

    최근 3년간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으로 판정한 노동자가 1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파견으로 적발된 원청업체는 76곳, 불법파견된 하청 노동자는 2153명으로 나타났다. 허가받지 않고 도급 계약을 체결한 업체(하청업체) 21곳은 파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됐다. 지난 2012년 176개 원청업체가 3499명의 불법파견 노동자를 사용했고, 2013년에는 87개 원청업체가 5269명의 불법파견 노동자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지난달 26일 대법원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 노동자를 불법파견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이후 개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엄격한 법집행과 실효적인 정책 노력이 없이는 원청업체의 꼼수가 쉽사리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견법은 비서·타자원·전화외판원·운전원·건물청소원 등 32개 업종에 한해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을 비롯해 파견이 금지된 업종에서도 인건비를 줄이고 직접고용을 피하기 위한 불법파견이 만연하다. 파견을 허가받은 업체만 해도 2012년 2087개, 2013년 2314개, 2014년 2429개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원청 사업주들은 도급(용역) 계약이라는 형식을 빌려 노동자를 사용하지만 법적 책임은 회피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고용부에 적발된 이후에도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지 않고 해고 통보를 하거나 계약을 해지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월 동양시멘트는 고용부의 위장도급 판정 이후 곧바로 사내하청 노동자 100여명에게 집단 해고를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 한국도로공사의 톨게이트 요금징수원 등 사측이 불법파견을 인정하지 않아 길게는 10년 넘게 법정공방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지난달 대법원으로부터 현대자동차 노동자임을 인정받은 오지환씨는 “최저임금보다 100~200원 높은 돈을 받으면서 소모품처럼 일했다. 정규직과 섞여서 같은 일을 했지만 대우는 달랐다”며 “모든 노동자가 소송을 통해 불법파견을 직접 입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고용부의 불법파견 판정이 내려지면 불이행 시 과태료 부과나 시정명령 등 행정 조치가 가능하다. 파견법을 위반한 경우에는 고용부의 조사 이후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파견법 위반으로 원청업체가 재판에 넘겨지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현대차의 경우에도 2004년 고용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았지만, 2006년과 2007년 울산지검과 부산고검은 불법파견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권영국 변호사는 “불법파견의 가장 큰 문제는 인력의 실질적 사용자가 숨어버려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검찰이 불법파견을 불기소 처분할 수 있었던 배경은 형식적인 법 집행 관행 때문”이라며 “형식적인 직무 기술서보다는 실질적으로 지휘와 감독을 한 관계를 찾아내는 검찰과 법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업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서는 간접 고용에서 파견을 양성화시키고 파견과 도급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서울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에밀 아자르의 이중적 삶

    리투아니아 출신의 프랑스 외교관, 영화감독, 비행사이자 작가인 로맹 가리(1914~1980)는 현대를 풍미했던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다. 하지만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프랑스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것은 그의 사후 밝혀지게 된 믿기지 않는 사실 때문이었다. 살아 있을 당시 로맹 가리 자신과 경쟁 상대이기도 했던 신인 작가 에밀 아자르가 그와 동일 인물이었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는 로맹 가리로 1956년, 에밀 아자르로는 1975년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공쿠르문학상을 받았기에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공쿠르문학상은 원래 한 작가에게 한 번만 주어진다. 이미 1980년 프랑스 사회는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가 자신의 부인을 살해한 사건으로 충격에 빠져 있던 터라 불과 한 달 뒤 터진 로맹 가리의 자살 소식에 더 큰 혼란에 빠진 것이다. 또한 에밀 아자르는 ‘자기 앞의 생’이라는 걸작을 통해 비평가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기에 그의 정체가 실은 로맹 가리였다는 사실에 대한 비난도 적지 않았다. 그의 이중적인 삶에 대해 그 뒤 수많은 논란이 벌어졌지만 정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1914년 로만 카슈라는 이름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리투아니아계 유대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그는 14살 때 유대인에 대한 박해를 피해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 니스에 정착했고, 1934년 파리 법과대학에 입학해 법학을 공부했으며 이듬해 프랑스로 귀화했다. 나치의 프랑스 점령 뒤 영국으로 건너간 그는 레지스탕스 단체인 자유 프랑스군의 일원으로 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 활동했다. 프랑스 공군의 로렌 비행중대 대위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로맹 가리로 이름을 바꾼 것도 이 시기다. 전쟁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레지옹 도뇌르 무공훈장을 비롯해 많은 훈장을 받았다. 종전 직후에는 불가리아와 스위스에서 프랑스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1952년에는 미국 뉴욕에 있는 국제연합(유엔) 프랑스 대표단에서 일했고, 1956년에는 로스앤젤레스의 총영사로 부임했다. 공쿠르문학상을 2회 수상한 유일한 작가인 로맹 가리는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쓴 작품을 포함해 30권이 넘는 소설, 수필, 회고록을 남겼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격동의 한·일 70년] 영토분쟁

    [격동의 한·일 70년] 영토분쟁

    해마다 2월 22일 무렵이 되면 주한 일본대사관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일본을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竹島)의 날’로 지정해 행사를 개최하는 걸 규탄하기 위해서다. 일부 시민단체는 신한일어업협정 파기와 쓰시마섬 반환까지 주장하고, AP 등 외신은 “오랜 지역 분쟁 사안”으로 보도한다. 하지만 독도 ‘분쟁’이라는 프레임이 형성되면 일본에는 무조건 ‘수지맞는 장사’다. ‘강력한 의지 표현’이 결과적으로는 일본을 도와주게 되는 역설이다.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 부분을 ‘독도 문제 새롭게 보기’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독도 문제는 여러모로 독특하고도 복잡하다. 일단 식민지배를 당했던 국가와 식민지배를 했던 국가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해외 사례를 찾기가 어렵다. 식민지배를 받았던 국가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데 식민지배를 했던 국가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까지 맞물리면서 독도는 한·일 간 갈등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가 돼 버렸다. 한국은 분쟁이라는 말 자체를 막아야 하는 처지다. 일본으로서는 ‘밑져야 본전’이다. 결국 일본은 쓸 수 있는 카드가 아주 많고, 한국은 아주 적다고 할 수 있다. 국제법과 해양법 전공자로서 오랫동안 독도 문제를 고민해 온 이 교수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영토 문제의 해결에서 식민지 문제에 대한 인식이 반영된 경우는 흔치 않다. 과거사 청산이라는 역사적 접근 방법을 중심에 두고 해법 위주의 접근을 해야 한다”는 말로 시작했다. 특히 그는 “그런 관점을 당사국이 아닌 제3국에서 제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한국의 독도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우리만의 시각으로 접근한다는 점”이라면서 “제3자가 보기에도 한국의 주장이 타당한지 반문하는 것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인터뷰 내내 “조심스럽지만”이란 말을 자주 썼다. 또 한 가지 설명을 위한 전제를 길게 언급함으로써 독도 문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말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조심스러운 상황인지 떠올리게 했다. 그럼에도 그는 “가장 걱정하는 것은 우리 의지와 무관하게 넓은 의미의 독도 문제가 국제사법기관으로 가는 상황”이라면서 “세계를 아우르는 전략적 접근이 절실하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 교수는 “정부 안에 독도 문제를 포함해 통일 이후 전체적인 영토 문제까지 고민하는 상설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2006년 유엔해양법협약 제298조에 따라 해양경계획정 등의 문제에 대한 국제 법원의 강제관할권을 배제하는 선언을 했다. 하지만 중국이 재판 참가 자체를 거부함에도 불구하고 남중국해 해양분쟁은 현재 중재재판소에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해양경계획정 관련 사안의 강제적 분쟁 해결에 대한 선택적 배제 선언을 한 한국 역시 선언의 해석과 적용 과정에서 제소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할 순 없다. 가령 현재 건설이 잠정 중단된 독도 해양과학기지를 두고 일본이 건설 중단의 잠정 조치를 신청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가 제시하는 해법은 ‘컨트롤타워 설치’를 빼고는 여러모로 ‘상식’과 배치된다. 그는 “2006년 이후 급증하는 독도 관련 예산을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나서서 독도 교육을 강화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독도 열기를 가라앉혀야 한다”고 주문한다. 특히 미국 신문에 독도 광고를 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교수는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국제사회에 외치는 것은 곧 갈등이 있나 보구나 하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레임 이론에서 말하듯이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코끼리를 떠올리는 것과 동일한 작용”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에 독도 문제는 꽃놀이패 같은 것”이라는 지적도 곱씹어 볼 대목이다. 그는 “일부에선 일본 정부가 치밀한 계획 아래 차근차근 도발(?) 수위를 높인다고 말하지만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현재 일본 정부에 1순위는 센카쿠, 2순위는 남쿠릴 4개 섬, 그 다음이 독도”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이 일본측 ‘도발’에 즉각 즉각 반응하는 것이 오히려 일본에 학습효과를 심어 준 측면도 있다”면서 “역설적이게도 독도에 대한 일반의 지나친 관심이 독도 해법을 위한 정책 방향 설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한국 정부의 기존 독도 정책에 대해 “‘내 아내론’과 적극 대응 사이에서 갈지자 걸음을 했다”고 평가했다. ‘내 아내론’이란 자기 아내를 두고 ‘내 아내다’라고 떠들 이유가 없듯이 독도가 명백한 한국 땅인데 국제사회에 강조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것으로, 이른바 ‘조용한 외교’를 상징한다. 하지만 이는 국내 비판 여론과 ‘독도 문제의 정치화’에 밀려 정책적 변화를 겪게 된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6년 4월 대국민 담화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2년 8월 독도 방문에 대해 “넘어선 안 되는 선을 넘어 버렸고, 한국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를 거의 소진시켰다”고 지적했다. 2006년 당시 노 전 대통령은 특별담화문을 통해 독도 문제를 식민지배와 연관시키며 일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교수는 “그 전까지 견지하던 동북아평화 노선에 대한 국내 비판 여론이 워낙 거셌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대통령까지 굳이 나서야 했을까 싶다. 독도 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에서 담화문이 일종의 마지노선이 되면서 정부 스스로 퇴로를 막아 버렸다”고 말했다. 2012년 당시 이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서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독도 방문을 계기로 이른바 ‘양심적’인 일본 지식인과 시민단체가 발언권을 잃어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격동의 한·일 70년] “日, 독도·센카쿠 영유권 주장 모순 심각”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무단 침범한 중국 어선 선장을 일본 정부가 구속한 것이 발단이 돼 두 나라 사이에 피 말리는 갈등 상황이 벌어졌다. 시간이 지나서 당시 상황을 복기해 본다면 중국의 판정승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센카쿠열도는 곧 분쟁 지역’이라는 점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일본이 영유권을 갖고 있는 마당에 전 세계 뉴스에 논쟁을 다룬 보도가 나가는 것 자체가 일본으로서는 손해라 할 수 있다. 센카쿠 문제에 관한 한 일본의 대응은 한국의 ‘독도’ 정책과 여러모로 겹친다. 이는 곧 센카쿠와 독도 문제를 대하는 일본의 태도에서 자기모순이 드러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령 일본 외무성은 센카쿠열도에 대해서는 “센카쿠열도를 둘러싸고 해결해야 할 영유권 문제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독도에 대해 ‘불법 점유’를 강조하는 것과 정반대다.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논의하자고 하는 반면 일본이 일관되게 거부하는 것도 독도 문제와 정반대 상황이다. 이근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012년 쓴 관련 논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이 독도와 센카쿠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이 심각하다. 먼저 센카쿠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도 일관되게 일본의 영토”라면서도 “단지 무인도일 뿐 아니라 청나라의 지배가 미친 흔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다음 … 영토에 편입했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되면 사람도 살지 않는 주인 없는 섬을 실효지배했다는 얘기가 돼 버린다. 일본은 독도에 대해서도 무주지(無主地) 선점론과 고유 영토론을 왔다 갔다 했다. 1905년 일본 내각에서는 독도를 무주지로 규정하면서 영토로 취득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하지만 1954년에는 여기에 고유 영토였다는 주장이 추가됐다. 그러다 1962년에는 더이상 무주지 선점론을 거론하지 않는 대신 “독도가 옛날부터 일본 고유 영토였다”는 고유 영토설만 주장하는 것으로 논리를 바꾼 뒤 지금까지 그 논리를 이어 가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리퍼트 대사 피습, 우리마당 김기종 제압한 ‘장윤석국회의원’ 복싱연맹 회장..역시

    리퍼트 대사 피습, 우리마당 김기종 제압한 ‘장윤석국회의원’ 복싱연맹 회장..역시

    리퍼트 美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제압한 ‘장윤석국회의원’ 누구? 리퍼트 美대사가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에게 공격을 당한 가운데,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용의자를 제압했다. 5일 오전 7시 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초청 강연에 참석한 마크 리퍼트 美대사는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에게 습격을 받았다. 리퍼트 美대사는 김씨로부터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리퍼트 대사는 상처가 크게 나 피를 많이 흘렸으며 곧바로 순찰차를 타고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리퍼트 美대사 오른쪽 뒤쪽 테이블에 있던 김씨가 갑자기 다가와서 리퍼트 대사를 밀어 눕히고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전했다. 한편 리퍼트 美대사를 습격한 용의자를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 등이 제압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 용의자를 제압한 장윤석국회의원은 지난달 26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제17차 정기 대의원회에서 상임의장으로 선출됐다. 장윤석국회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통과 이후 새누리당 내에서 특위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의원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07년부터는 한국범죄방지재단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장윤석 의원은 지난 2013년 제 21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1972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장윤석 의원은 같은 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검사로 법조인 생활을 하며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비교법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학위는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형사법으로 받았다. 정치권 입성은 2004년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시작해 2006년엔 한나라당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08년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2009년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현재 19대 국회에선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방송캡처(리퍼트 美대사 피습)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제압한 장윤석국회의원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제압한 장윤석국회의원

    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초청 강연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용의자가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 등 참석자들로부터 제압당했다. 용의자를 제압한 장윤석국회의원은 지난달 26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제17차 정기 대의원회에서 상임의장으로 선출됐다. 장윤석국회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통과 이후 새누리당 내에서 특위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의원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07년부터는 한국범죄방지재단 이사로 재직하고있다. 1972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장윤석국회의원은 같은 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검사로 법조인 생활을 하며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비교법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학위는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형사법으로 받았다.뉴스팀 chkim@seoul.co.kr
  •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제압 ‘장윤석국회의원’ 알고보니 반전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제압 ‘장윤석국회의원’ 알고보니 반전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장윤석국회의원’ 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초청 강연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용의자가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 등 참석자들로부터 제압당했다. 용의자를 제압한 장윤석국회의원은 지난달 26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제17차 정기 대의원회에서 상임의장으로 선출됐다. 장윤석국회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통과 이후 새누리당 내에서 특위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의원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07년부터는 한국범죄방지재단 이사로 재직하고있다. 1972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장윤석국회의원은 같은 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검사로 법조인 생활을 하며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비교법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학위는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형사법으로 받았다. 정치권 입성은 2004년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시작해 2006년엔 한나라당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08년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2009년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현재 19대 국회에선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 피습, 리퍼트 대사 피습, 리퍼트 대사 피습, 리퍼트 대사 피습, 리퍼트 대사 피습 사진 = 방송 캡처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장윤석국회의원) 뉴스팀 chkim@seoul.co.kr
  • [고시 플러스]

    7일 사법 1차 시험… 150명 최종선발 오는 7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의 시험장 12곳에서 제57회 사법시험 1차시험이 치러진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 시행에 따라 법무부는 2013년 사법시험을 통해 306명의 예비 법조인을 뽑았고, 지난해에는 204명을 선발했다. 올해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50명 줄어든 150여명이다. 2017년 폐지를 앞두고 2016년에는 100명, 2017년(2·3차만 시행)에는 50명으로 최종합격 인원은 계속해서 줄어들게 된다. 최근 법조계에서 법조인이 되는 기회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이유로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시험 폐지가 확정된 상황에서 수험생에게 올해 시험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다만 로스쿨 제도 시행 등으로 1차시험 응시율이 낮아지고 있는 데다 법원직 9급 필기시험과 같은 날 시험을 치르면서 실질 경쟁률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과 선택과목 시험을 치르는 1교시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11시 40분까지 100분간 진행된다. 2교시와 3교시는 각각 형법과 민법시험을 치르게 되며 시험시간은 70분이다. 응시자는 시험 당일 오전 9시 25분까지 응시표와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신분증,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참하고 해당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차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17일 발표된다. 7일 법원직 9급 필기시험 법원행정처가 주관하는 법원직 9급 공무원 시험이 오는 7일 치러진다. 법원행정처는 올해 모두 360명(법원사무직렬 338명, 등기사무직렬 2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법원직 공무원은 재판 과정에 필요한 서류업무나 법정에서 재판을 보조하는 사무직과 부동산, 상업 등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등기직으로 나뉜다. 법원사무직렬의 경우 1교시에는 헌법·국어·한국사·영어, 2교시에는 민법·민사소송법·형법·형사소송법 시험을 본다. 등기사무직렬은 1교시 과목이 법원사무직렬과 같고, 2교시는 형법·형사소송법 대신 상법·부동산등기법을 치른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고, 이후 면접시험은 다음달 7일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변호사 출신 경감, 특채로 20명 선발 경찰청은 지난해 처음 시행한 변호사 출신 경감특채를 올해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시 합격자 가운데 일부를 일선 경찰서 과장급인 경정으로 채용해 오다 지난해 6월부터 경력직 변호사 특채 제도를 실시했다. 올해 특채에서는 모두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23세 이상 40세 이하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지 2년 이상 되어야 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경찰청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gosi.police.go.kr)에서 원서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이후 서류전형,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을 통해 다음달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24주간 합숙교육훈련을 마치고 오는 10월 정식으로 임용된다.
  • 리퍼트 대사 습격사건,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제압한 ‘장윤석국회의원’ 누구?

    리퍼트 대사 습격사건,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제압한 ‘장윤석국회의원’ 누구?

    ‘리퍼트 대사 습격사건,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장윤석국회의원’ 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초청 강연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용의자가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 등 참석자들로부터 제압당했다. 용의자를 제압한 장윤석국회의원은 지난달 26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제17차 정기 대의원회에서 상임의장으로 선출됐다. 장윤석국회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통과 이후 새누리당 내에서 특위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의원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07년부터는 한국범죄방지재단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1972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장윤석국회의원은 같은 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검사로 법조인 생활을 하며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비교법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학위는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형사법으로 받았다. 정치권 입성은 2004년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시작해 2006년엔 한나라당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08년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2009년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현재 19대 국회에선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 습격사건,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장윤석국회의원, 리퍼트 대사 습격사건,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장윤석국회의원, 리퍼트 대사 습격사건,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장윤석국회의원 사진 = 방송 캡처 (리퍼트 대사 습격사건,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장윤석국회의원) 뉴스팀 chkim@seoul.co.kr
  • [김영란법 본회의 통과] “비위 교육자 복귀 가능 사학법 손질 시급”

    사립학교 재단 이사진 및 교직원, 유치원 교사까지 포함된 ‘김영란법’에 대해 교육계는 환영하면서도 법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관련 법률의 개정과 법 적용 대상 손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3일 “교육계에 여전히 남아 있는 부정청탁, 금품수수를 추방하고 엄정히 처벌하기 위한 법 제정은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것”이라면서 “사학의 사회적 공공성을 감안해 사학 재단 이사장과 이사까지 적용 대상에 포함한 것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립학교법 등 관련 법률의 개정이 뒤따르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비위 교직원이 김영란법으로 처벌받아도 해당 학교에 복귀하거나 계속 근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사립고교 교사는 “실제 사학을 둘러싼 비리는 일선 교직원이 아니라 인사권을 쥐고 있는 재단 이사 및 이사장 선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비리를 저지른 이들이 교육계에 다시 발붙이지 못하도록 사립학교법 등 관련 법률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모든 교육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가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 제정을 환영하지만 교수의 강연, 공청회 토론자에 대한 사례비까지 규제하는 것은 대가성 입증이 어려운 금품을 받으면 처벌하겠다는 입법 취지와 동떨어진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절대 다수의 교육자는 김영란법과 상관이 없음에도 교직원을 적용 대상에 넣어 가뜩이나 저하된 교원의 사기가 더 위축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이미 교원은 금품·향응수수 징계 시 승진이 제한되고,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10만원 이상의 금품·향응을 수수할 경우 해임 또는 파면 처분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중 처벌 등의 위헌성 논란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립유치원 김모(51) 원장은 “현실적으로 사립유치원은 정원을 제대로 채우기도 힘든 상황인데, 김영란법을 적용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유치원 교사들마저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가는 것 같아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영란법 국회 통과, 김영란 누구? ‘우리나라 최초 여성 대법관..48세에 대법관’

    김영란법 국회 통과, 김영란 누구? ‘우리나라 최초 여성 대법관..48세에 대법관’

    ‘김영란법 국회 통과’ 공직자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논란 끝에 3일 국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영란법을 상정해 재석의원 247명 중 반대 4명, 기권 17명, 찬성 226명으로 통과시켰다. 지난 2012년 8월 대법관 출신인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법안을 입법 예고한 이후 약 2년6개월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법안은 공포된 날부터 1년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치고 내년 9월부터 시행된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이 3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면서 법안을 처음 발의한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여성 대법관으로 유명한 김영란 교수는 1978년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과 서울지방법원, 대전고등법원 등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김 교수는 2004년 만 48세의 젊은 나이에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사법연수원 11기 출신인 김 교수는 당시 사법연수원 2, 3기 출신들이 거론되던 자리에 선배들을 제치고 올라 화제가 됐다. 김 교수는 2010년 대법관 임기 6년을 모두 채우고 물러난 뒤 같은 해 10월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맡았다. 이후 2011년부터 제3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을 2012년 발의했다. 한편 여야간 합의를 통해 탄생한 김영란법은 ‘100만원이상 금품 수수시 직무관련성과 관계없이 처벌’하는 당초 원안의 취지를 그대로 살려냈다. 직무와 상관없이 1회 100만원(연 300만원)을 초과한 금품을 수수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배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게 김영란법이다. 다만 100만원이하의 금품을 수수했을 경우 직무 관련성이 있을 때에만 금품가액의 2배~5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물론 이 경우에도 한 명에게 연 300만원을 넘게 금품을 수수하면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또 식사 대접과 골프 접대 등 후원 명목도 똑같이 처벌하도록 규정해 접대문화에 변혁이 예상된다. 법안 적용대상은 국회, 정부출자 공공기관, 국·공립학교 등의 공직자를 비롯해 사립학교 교직원과 언론사 종사자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논의를 거쳐 사립학교 이사장 및 임직원도 추가로 포함했다. 가족의 부정청탁·금품수수에 대한 공직자 신고 의무 조항은 유지되며 가족의 대상은 공직자의 배우자로만 한정됐다. 우여곡절 끝에 법안이 통과는 됐지만 적용대상을 둘러싼 형평성 문제로 시행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5조2항에 ‘선출직 공직자·정당·시민단체 등이 공익적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민원을 전달하거나 법령 개선을 제안하는 경우’에는 적용을 배제하고 있어 정치인만 빠져나올 구멍을 만들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또 사립학교의 교직원과 언론인 등 민간 영역까지 규제하는 건 검찰권 남용이자 위헌이라는 의견도 있다. 여기에 접대문화의 판도 변화로 직격탄을 맞을 음식점과 골프장, 화훼단지 등 관련 사업장은 경기 침체의 우려를 내놓고 있다. 김영란법 국회 통과, 김영란법 국회 통과 김영란법 국회 통과, 김영란법 국회 통과, 김영란법 국회 통과, 김영란법 국회 통과 사진 = 서울신문DB (김영란법 국회 통과) 뉴스팀 chkim@seoul.co.kr
  • [김영란법 본회의 통과] “부정청탁 개념 모호… 명확성·과잉금지 원칙 위배” 우려 고조

    [김영란법 본회의 통과] “부정청탁 개념 모호… 명확성·과잉금지 원칙 위배” 우려 고조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위헌 논란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은 위헌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법을 수정했다지만 위헌 소지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영란법은 법안이 규정한 부정청탁의 개념이 모호해 명확성 원칙에 어긋나고,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없는 금품수수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어 과잉 금지 원칙에도 위배된다는 지적이 많다. 김대환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품수수와 처벌에 관한 규정이 구체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적용 대상이 너무 넓다”며 “이런 경우 사법자 재량 범위가 커져 사법자가 입법권을 갖는 형태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국회의원과 공무원 등의 공공기관 종사자뿐 아니라 사립학교 교원과 언론인까지 포함하는 정무위안이 유지된 데 따른 비판도 나온다. 박찬종 변호사는 “당초 입법 취지대로 공직자에게 초점을 맞췄어야 한다”며 “언론과 교육계까지 확대하는 바람에 처벌 대상자가 너무 많아져 법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고, 자칫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적용 범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 등 운용의 문제를 염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적용 대상이 모든 친인척에서 배우자로 줄어들어 위헌 시비는 크게 제기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규제의 대상이 되는 행위가 명료하지 않아 적용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배우자가 금품을 수수했을 때 신고를 의무화한 부분은 ‘불고지죄’ 부활로 헌법상 양심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고 가족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된다. 재경 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누구도 반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법안이 정치적으로 통과됐다”며 “법이 규율하는 것은 최소한의 도덕인데, 김영란법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위헌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던 간통죄도 위헌 결정이 나오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법안 통과도 어렵지만 폐지는 훨씬 힘든데 김영란법 통과 이후가 더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씨줄날줄] ‘귀족’ 로스쿨 출신 변호사/오일만 논설위원

    올해부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1기생들의 판사 임용이 본격화된다. 2012년 졸업한 로스쿨 1기생들이 올 초 3년의 법조 경력을 갖추게 된다. 대법원은 법관 임용지원자 평가 지침으로 전문성, 정의감, 균형감각, 공정성, 청렴성, 성실성, 윤리성, 봉사정신 등 10개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평가 등급은 우수, 보통, 미흡 3단계로 돼 있다. 제시된 기준이 너무도 추상적이어서 코에 걸면 코걸이요,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 법조인 양성소인 로스쿨과 로펌의 선발 기준을 놓고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판사 임용에도 힘 있고 백 있는 사람들이 선택되는, 이른바 현대판 음서(蔭敍)제로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선다. 로펌에서 일하다가 법관으로 임용될 경우 자신이 근무했던 ‘친정 로펌’이나 자문을 한 특정 기업으로 팔이 굽을 수 있는 이른바 ‘역(逆) 전관예우’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다분하다. 이런 걱정이 기우로 끝나기를 바라지만 상황은 정반대다. 로스쿨에 입학하려면 법학적성시험(LEET)을 거쳐야 하지만 변별력이 낮아 사실상 면접이 합격을 좌우한다. 로스쿨은 한 해 2000명 정원 중에서 110~130명 정도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자격 미달자들이 특별전형으로 둔갑해 입학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유일한 공인시험인 변호사시험 성적은 아예 공개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소위 고관대작 자녀들에게 유리한 제도가 됐다. 김앤장, 태평양, 광장, 율촌, 세종 등 우리나라의 5대 대형 로펌의 변호사가 되면 보통 억대를 넘는 연봉을 받는 데다 향후 판·검사로 발탁되는 데 유리한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대형 로펌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법조인으로서 성공의 에스컬레이터에 올라서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수익을 내야 하는 로펌 입장에서는 대형 사건을 수임하거나 네트워크가 좋은 변호사를 선호하게 마련이다. 전현직 고위 관료나 법조인, 대기업 고위임원 자녀들이 대형 로펌에 포진하는 이유다. 한 로펌 관계자는 “집안이 좋지 않거나 인맥이 두텁지 않을 경우 대형 로펌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로스쿨에서 수석을 하는 길밖에 없다”고 귀띔한다. 현행 로스쿨 제도를 통한 법조인 양성 시스템은 돈 있고 백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시행 6년간 경험으로 로스쿨은 상속이 부를 넘어 사회적 지위의 원천이 되게 만드는 제도’로 변질됐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우리 사회의 틀을 만들고 사고와 행동의 방향까지 규정짓는 법조인을 일부 계층이 독점해 가는 현실은 사회 안정성과 계층 간 유동성 측면에서 아주 불길한 징조다. ‘왕후 장상의 씨가 따로 있다’고 믿게 만드는 사회는 분명 잘못된 사회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사시 존치’ 놓고… 변호사들의 갈등 커져 간다

    ‘사시 존치’ 놓고… 변호사들의 갈등 커져 간다

    올해 사법연수원에 입소한 예비 법조인의 수는 지난해보다 77명 적은 221명이었다. 반면 올해 4회째를 맞는 변호사시험 합격자는 연수원 입소생의 7배인 1550여명선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변호사 가운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크게 늘어나면서 사시 출신과 로스쿨 출신 간의 본격적인 갈등이 예상된다. 2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제46기로 입소한 사법연수원생 221명은 지난해 298명에서 26%가 줄어든 것이다. 2011년 974명이 입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1 수준이다. 사시는 2017년을 끝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반면 로스쿨 출신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는 응시자 수와 더불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2년 첫 시험에서 1451명이 합격한 데 이어 2013년과 2014년 각각 1538명과 1550명이 합격했고 올해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변호사 1만 8833명 가운데 로스쿨 출신은 21%인 3887명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대한변협 최초로 로스쿨 출신 감사가 선출되는 등 집행부 34명 가운데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4명 포진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에는 20여명의 비상임이사 중 한 자리를 로스쿨 출신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변호사 단체 내에서도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목소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측의 입장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는 부분은 변협과 서울변회의 새 집행부가 공통으로 내건 사시 존치 공약이다. 사시 출신은 로스쿨 도입이 취지와 달리 부자들에게 유리한 제도로 정착되고 있다는 입장과 더불어 ‘제주대 로스쿨 편법 졸업 특혜’ 의혹이나 로스쿨의 부실한 커리큘럼 등을 비판하며 사시 존치를 주장한다. 반면 로스쿨 출신은 사시 존치로 차별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변한다. 변호사 자격 취득 후 이수해야 하는 6개월 연수 기간 중 로스쿨 출신이라는 이유로 로펌 등에서 최저임금도 못 받고 일하며 정규 채용도 보장되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로펌에 입사해도 연봉 협상에서 차별을 받는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반면 선배 변호사들 사이에서는 예절이 엄격한 연수원 출신에 반해 로스쿨 출신들은 “개성이 강하다”는 뒷말이 오가기도 한다. 하창우 변협 회장과 김한규 서울변회 회장은 다수인 사시 출신 변호사들의 지지로 당선됐지만 각각의 단체가 사시 출신만을 대변하는 단체가 아닌 만큼 기존 입장만 고수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한 변호사는 “돈 없는 사람도 법조계에 진출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다면 사시 존치가 절대 명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인사]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조사2과장 황정모△광주인권사무소장 이용근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획관 김현환△저작권정책관 김현모△국립국어원 기획연수부장 강병구△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 박명순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전보>△통상차관보 우태희<승진>△통상교섭실장 김학도◇국장급 전보△자유무역협정정책관 정승일 ■문화재청 ◇고위공무원단 임용△문화재정책국장 이경훈△국립무형유산원장 최맹식◇과장급 전보△천연기념물과장 홍창남△활용정책과장 이향수<국립문화재연구소>△연구기획과장 연웅△건축문화재연구실장 김덕문△보존과학연구실장 윤광진<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기획운영과장 차금용<소장>△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심영섭△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최병선△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이만희 ■중소기업청 △부산울산지방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태원△소상공인지원과장 위성인△광주전남지방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유환철△전북지방청장 정원탁 ■SH공사 △기획경영본부장 김우진 ■서울예술단 △이사장 이용진 ■서울경제신문 △전략기획실장 손동영△마케팅국 부장 김홍기 ■쿠키뉴스 ◇취재본부△본부장 이영수<팀장>△건강생활 송병기△생활경제 박주호△산업 조규봉△콘텐츠기획 정힘찬△기획취재 김현섭△대중문화 조현우◇방송제작본부△영상팀장 김태훈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사회부문에디터 김정민 ■OBS ◇보도국△편집제작팀장 김미애△취재팀1팀장 김용주 ■한양대 ◇서울캠퍼스 <부총장>△교학 김회율△경영 이승철<대학원장>△법학전문 이형규△기술경영전문 최경현△국제관광 조민호<처·실장>△입학처 오성근△정보통신처 차재혁△경영감사실 정현철◇ERICA캠퍼스△ERICA부총장 이재성<대학원장>△공학기술 문영식△문화산업 배기동△예술디자인 김경숙<처·단장>△교무처 백동현△산학협력단(학술연구처장 겸임) 이기형 ■국민대 △자동차산업대학원장 허승진 ■홍익대 △학사담당 부총장(대학교원인사위원장 겸임) 정은수△관리담당 부총장 김홍택△중앙도서관장(법학도서관장 겸임) 정준기◇대학원장△경영 겸 세무 정태영△교육 겸 교육경영관리 김태식△미술 신종식◇대학장△경영 김종석 ■동덕여대 △사무처장 김진환△연구지원실장 김진 ■대구사이버대 △기획조정실장 김한양◇처장△교무 전종국△학생 김춘희△이러닝지원 김영숙 ■중앙대병원 ◇진료과장△병리과 김희성△영상의학과 박성빈◇실장△홍보 송정수△통증클리닉 정용훈 ■농협중앙회 △농협양곡 대표이사 김병원△농협하나로유통 대표이사 김현근 ■에쓰오일 ◇승진 <부사장>△RUC(잔사유고도화설비)본부장 신현욱<전무>△TREASURER(자금부문) 방주완<상무>△안전환경부문 담당 한주현△수급부문 담당 안종필<상무보>△홍보팀장 김호정△소매관리팀장 이동언△CEO실 팀장 신관배 ■도레이첨단소재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전해상<상무>△군산건설담당(수처리사업담당 겸임) 유현범△SB사업부장 장욱△섬유사업본부장 보좌역 타케우치 히로시<이사>△신사업개발팀장 이수형△IT소재생산담당 이병국△섬유생산담당 박재규△ACM-TC소장 하세가와 타카시◇전보△수지케미칼사업본부장 마쓰모토 미치요시 ■도레이케미칼 ◇승진 <상무>△아라윈생산담당 추낙준△기술연구소장 김효석△구미사업장장 보좌역 마츠무라 요시타카<이사>△필름사업본부장 곽기원△일본사무소장 노경태△원사개발팀장 마진숙△필터신사업팀장 김병호◇전보△원면사업본부장 임우규△구미사업장장 문상옥△원사사업본부장 문수정 ■도레이폴리텍난통(중국) ◇승진 <상무>△총경리(생산부문장 겸임) 김규창◇전보△영업부문장 김정철 ■티에이케이정보시스템 ◇승진 <이사>△인프라사업부장 신병한
  • [지식 재산권 강화 2제] “로스쿨 역량 강화” 변론 경연

    지식재산권 분쟁이 증가하면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의 지재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특허소송 변론 경연대회가 열린다. 1일 특허법원과 특허청에 따르면 경연대회는 특허 및 상표에 대한 심결취소소송 및 특허권·상표권의 무효여부와 권리범위 등 가상사례에 대해 준비서면을 작성하고 실제 절차에 따라 소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일정은 여름방학 기간에 열린다. 경연대회에 참가하려면 같은 로스쿨 학생 3명으로 팀을 구성해 2일부터 31일까지 신청 접수하면 된다. 문제가 출제되면 답변은 서면으로 제출한다. 특허청 등은 심사를 거쳐 본선에 참가할 24개(특허 16개, 상표 8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본선과 결선은 오는 8월 31일 특허법원 법정에서 열리며 판사와 특허심판원 심판관들이 재판부로 참여한다. 각 분야별 1·2위 팀에게는 특허법원장상과 특허청장상, 상금 300만원을 주는 등 12개 팀을 선정해 수상할 계획이다. 수상자는 특허법원 실무수습 기회와 특허청 채용 시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로스쿨 학생의 지재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3·1절 인터뷰] 일본인 첫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 받아

    [3·1절 인터뷰] 일본인 첫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 받아

    ‘민중과 함께 살고, 민중을 위해 죽다.’ 후세 다쓰지 변호사의 묘비명은 그의 인생을 한마디로 보여준다. 후세 변호사는 제국주의의 광풍이 휘몰아친 20세기 초 일본에서 식민 치하의 조선인을 비롯한 약자들의 편에 서온 양심적 지식인이었다. 그는 1880년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의 농가에서 태어났다. 1902년 메이지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뒤 22세에 사법관 시보(검사)가 됐다. 그러나 생활고 때문에 자식과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미수에 그친 어머니를 살인미수로 기소해야 하는 현실을 보며 회의를 느끼고 임관 1년도 안 돼 사임했다. 1904년 변호사로 개업한 그는 1906년 도쿄시 전철요금의 인상을 반대하는 시민대회가 발단이 된 소요사건의 변호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쌀 소동사건(1918년), 가마이시 광산·아시오 동산·야하타 제철소 파업사건(1919년) 등 굵직한 노동 사건의 변호를 맡았다. 후세 변호사는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의 희생자인 조선인들을 앞장서 변호하는 한편 인간적인 연대도 이어갔다. 한·일 강제합병 다음해인 1911년 ‘조선의 독립운동에 경의를 표함’이라는 글을 발표했고, 1923년 관동대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조선인 학살사건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조선의 한 언론에 이를 사죄하는 글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암울한 제국주의하에서 온몸으로 항거한 지식인이기도 했다. 인권변호사, 사회운동가로서 신념을 굽히지 않으며 두 번의 변호사 자격 박탈과 두 번의 투옥을 경험했다. 1945년 패전 이후 변호사 자격을 회복한 뒤에는 재일 한국인과 관련된 변호를 도맡았고 1946년에는 해방된 한국을 위해 ‘조선건국 헌법초안’을 작성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한국에서 그에 대한 서훈 추진이 이뤄져 2004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 수여가 결정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체육부 선임기자 임병선△사진부 선임기자 강성남△산업부 차장 주현진 ■교육부 △경기도 제2부교육감 문병선△대학정책과장 신문규△세종시교육청 최병만◇부이사관 승진△학생복지정책과장 강병구△학교생활문화과장 오성배△진로교육정책과장 최승복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승진△국장급 국외직무훈련 파견 전병극 ■보건복지부 △복지급여조사담당관 김충환△UN ESCAP 파견 근무 현수엽△응급의료과장 임호근△기초생활보장과장 박재만△공공의료과장 황의수△홍보기획담당관 윤병철△국립서울병원 총무과장 유재섭△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 지원총괄팀장 윤보영 ■고용노동부 △공공노사정책관 황보국△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최기동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재난복구정책관 임종철△재난대응정책관 윤용선△해양오염방제국장 김형만△국방대 교육훈련 파견 이승우◇국장급 전보△안전총괄기획관 김동현△생활안전정책관 최복수◇과장급 신규 임용△재난보험과장 변지석 ■법제처 △경제법제국장 김형수△법령정보정책관 이상희◇부이사관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안상현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정보과장 이임식△국무조정실 직무파견 김성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부사장 박영준 ■극지연구소 △미래전략실장 진동민△남극세종과학기지 제29차월동연구대장 최한구△남극장보고과학기지 제3차월동연구대장 한승우 ■생명보험협회 ◇부서장 <승진>△소비자제도부장 김인호△호남지역본부장 박병권<전보>△기획부장 강성규△전략지원부장 신영선△판매제도부장 김홍중△시장자율관리부장 지정훈△사회공헌센터장 장승록△감사실장 박경미△수도권지역본부장 조대연△중부지역본부장 윤상△대구지부장 이우승 ■MBC ◇기획국△국장 이은우△부국장 박종형◇관계회사국△부국장 피용선△자회사부장 이상옥◇경영지원국△국장 송병희△부국장(인사부장 겸임) 오영근◇편성국△국장 김도인△부국장 홍상운◇라디오국△국장 노혁진△라디오제작1부장 유경민◇보도본부△통일방송연구소장 신강균◇보도국△국장 최기화△부국장 지윤태△취재센터장 오정환△편집1센터장 홍기백<부장>△경제 배선영△사회1 김소영△사회2 허무호△전국 김태진△문화레저 도인태△정보과학 조문기△국제 박상후△기획취재 임영서△뉴스데스크편집 김경태△뉴스투데이편집 금기종◇예능본부△예능본부장 김엽△예능1국장 이흥우△예능1국 제작2부장 전진수△예능2국장 사화경△예능2국 부국장 김구산◇실장△사회공헌 홍곤표△논설위원 송재우◇국장△시사제작국 정연국△스포츠국 정용준◇경인지사△지사장 한기현△부국장(인천총국장·고양의정부총국장 겸임) 김석창 ■아시아투데이 △임원실 부사장 이상호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김재홍△수의과대학 부학장 한호재△치의학대학원 학생부원장 노상호△기록관장 김태웅△서울대/포스코스포츠센터장 김선진 ■서울시립대 △대학원장 유광수△공과대학장(과학기술대학원장 겸임) 권원태△인문대학장(교육대학원장 겸임) 서도식△자연과학대학장(자연과학연구소장 겸임) 김규성△도시과학대학장(도시과학대학원장 겸임) 서순탁△예술체육대학장 김설향△디자인전문대학원장 정상근△교무처장 한문섭△입학처장 김대환△학생처장(대학보건소장 겸임) 김현성△기획처장 안성제△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인철△서울시민대학장(교육혁신본부장 겸임) 남기범△중앙도서관장 최기호△전산정보원장 김진석△국제교육원장 강명구 ■건국대 ◇서울캠퍼스△법학전문대학원장(법과대학장 겸임) 권종호△생명환경과학대학장 원종필△창업지원단장 강민형△인재개발센터장(공공인재육성센터-일우헌센터장 겸임) 김영봉◇글로컬캠퍼스△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장 이성훈△공공인재대학장 박상진△교양교육원장(언어교육원장 겸임) 이용우△미래지식교육원장(보육교사교육원장 겸임) 소순창 ■부국증권 ◇임원 승진△전무이사 김지우 ■알리안츠생명 △영업부문대표(CSO) 이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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