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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부산항건설사무소장 김창균△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박장호 ■국가보훈처 △국립이천호국원장 한청일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장 정응기 ■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동부지방산림청장 고기연 ■한국지역난방공사 ◇본부장 전보△경영지원본부장 김명석△기술본부장 안용모△북부사업본부장 신상윤△남부사업본부장 조유철 ■서울주택도시공사 △건설안전사업본부장 장달수△공공개발사업본부장 김민근△택지사업본부장 김소겸 ■한국수력원자력 △해외사업본부장 노백식△고리원자력본부장 노기경△월성원자력본부장 박양기△새울원자력본부장 김형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보 <진로·자유학기연구특임본부>△진로교육센터장 이지연△자유학기·진로체험지원센터장 윤형한 ■금융결제원 ◇부서장△어음교환부 문관섭△지로업무부 정대성△금융정보보호부 서성윤◇실장△신사업개발실 차병주△미래금융실 박정묵△차세대인증실 성천경◇팀장△총무부 김근일△금융정보업무부 정윤성△지로업무부 배기헌△IT운영부 배형진△전자인증부 심오식△e사업실 조호식 ■한국폴리텍대 ◇법인△인재원장 강희상 ■광운대 △대학원장 겸 광운한림원장 김병효△정보콘텐츠대학원장 겸 전자정보공과대학장 겸 공학교육혁신센터장 민상원△경영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이홍△교육대학원장 겸 인문사회과학대학장 겸 동북아대학장 탁진국△상담복지정책대학원장 겸 정책법학대학장 김주찬△환경대학원장 겸 공과대학장 김창덕△건설법무대학원장 신만중△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 이혁준△자연과학대학장 최철순△인제니움학부대학장 겸 언어교육원장 노진서△기획처장 김종헌△교무처장 윤이숙△학생복지처장 겸 체육부 체육실장 유정호△입학처장 문상현△대외국제처장 심상렬△총무처장 이무진△관리처장 김대식△정보통신처장 손채봉△산학협력단장 장윤영△중앙도서관장 이향철△정보과학교육원장 서상구△광운미디어콘텐츠센터장 오문석△교수학습센터장 도승연△연촌재 관장 이춘원△대학신문사 주간 강성률(이상 2월 1일자) ■동국대 ◇법인사무처△총무부장 박현식△사업부장 김정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오민구△부의료원장 겸 일산불교한방병원장 정지천△기획처장 김응중△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정필현△한의과대학장 박원환△일산불교병원장 채석래△경주한방병원장 서운교△분당한방병원장 박성식△일산행정처장 허광도
  • 나무의사 키워 건강산림 가꾼다

    나무의사 키워 건강산림 가꾼다

    산림청, 수목진료 전면 개편 나무병원 별도법인으로 관리 미등록자 수목진료 못하도록 나무의사 국가자격시험 실시 사람과 동물처럼 수목에 대해서도 처방과 치료를 전문가가 담당하는 진료 체계가 구축된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나무의사’ 도입을 골자로 개정된 산림보호법은 한 그루의 나무라도 사회적 자산으로 삼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담고 있다. 2018년 6월 개정 법률 시행에 맞춰 국가자격으로 나무의사 시험도 실시할 계획이다. ‘숲세권’이란 말이 등장할 정도로 생활권 주변 녹지공간의 가치는 높아졌지만 사실상 그동안 국내 수목관리는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 2015년 전국 생활권 수목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비전문가 방제가 92%에 달했고 이 중 실내소독업체에 의한 방제가 90%를 차지했다. 부적절한 농약 사용도 69%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구잡이식 방제는 수목의 생장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숲을 찾거나 녹지를 이용하는 사람, 특히 아이들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산림사업법인 등록을 하지 않은 자가 수목 병해충 방제를 시행하는 것은 위법이지만 무관심 속에 묵인돼 왔다. 나무는 심기만 하면 자란다는 안이한 인식과 물과 공기처럼 쉽게 접할 수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목 피해가 발생해도 방치되거나 관리자 편의대로 방제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고온과 잦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건강한 생활권 녹지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나무의사는 건강한 녹지를 만들고 자산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무의사 도입에 따라 국내 수목진료 체계는 전면 개편된다. 2017년 1월 현재 산림사업법인으로 등록된 ‘나무병원’은 478개다. 나무병원은 식물보호기사·산업기사 1명 또는 수목보호기술자 1명만 있으면 등록 가능하다. 자격요건이 높지 않다 보니 전문성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앞으로 나무병원은 산림사업법인에서 분리돼 산림보호법 적용을 받는 별도 법인으로 관리되고, 등록하지 않으면 수목진료도 할 수 없다. 1종 나무병원은 자본금 1억원에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 각각 1명 이상이 필요하다. 나무의사의 처방에 따른 치료를 전담하는 2종 병원은 자본금 1억원과 수목치료기술자 1명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수목진료를 총괄하는 나무의사는 양성기관 교육을 받고 자격시험을 합격해야 한다. ‘전문의’로서 요구되는 상당한 요건을 고려해 수목·토양·수목병해충·농약·관련 법학 등 이론과 현장실습에서 일정 수준을 통과한 사람에 한해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양성기관으로 8곳의 국립대 수목진단센터 등이 거론된다. 최병암 산림보호국장은 “나무의사의 구체적인 응시자격 등은 연구, 협의 등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며 “국내 수요를 감안할 때 최소 30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정원, 수목원 등과 연계하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재용 영장 기각] 특검 측 물증, 李 ‘피해자 논리’에 막혀… 뇌물죄 보강에 달렸다

    [이재용 영장 기각] 특검 측 물증, 李 ‘피해자 논리’에 막혀… 뇌물죄 보강에 달렸다

    법원, 사실관계 등 다툼 여지 거론 朴대통령 조사 없었던 점도 감안법조계 “朴대통령 조사해야 확실”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거침없는 수사도 주춤하게 됐다. 법원이 특히 뇌물죄 수사의 핵심인 ‘대가성’과 ‘부정청탁’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향후 명확한 뇌물 혐의 보강에 이번 수사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19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조사 없이 진행된 영장 청구가 성급하지 않았냐’는 지적에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현재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런 지적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하며 “영장이 기각됐다고 혐의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사유로 ▲뇌물범죄 요건이 되는 대가 관계와 부정청탁 등 소명 정도 ▲지원 경위에 관한 사실관계와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을 들었다. 이는 모두 수사의 완성도와 연관된 부분이다. 이 부회장의 자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특검팀은 물증을 확보해 뇌물공여 혐의를 입증하고자 했다. 삼성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코레스포츠와 미르·K스포츠재단, 장시호(38·구속 기소)씨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자금을 지원한 사실을 이 부회장의 사익 추구로 봤지만 결국 ‘피해자’ 논리에 막혔다. 특검팀은 향후 이 부회장의 사익 추구 의도와 그가 최씨의 영향력을 알고 지원했음을 명확히 입증해야 할 숙제를 안았다. 법원이 제시한 기각 사유 중 수사진행 경과 부분은 뇌물 수수자인 박 대통령의 조사가 아직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상대방이 있는 뇌물 범죄에서 받은 이의 진술 없이 준 사람의 뇌물 혐의를 확정하는 건 무리라는 얘기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원이 재벌 앞에서 작아지는 모습을 보인 것이기도 하지만, 법리적으로는 단순 뇌물죄나 제3자 뇌물죄 모두 간접 정황에 기대고 있어 명확한 혐의 판단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박 대통령 조사가 이뤄진 뒤 추가 증거자료 등을 수집하는 편이 확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법원이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 등 일반적인 영장발부 기준이 아닌 범죄 행위의 소명을 잣대로 삼은 건 ‘월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노명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원이 구속 여부의 판단 대신 범죄 소명이 부족하다며 ‘판결’을 하듯 엄한 잣대를 적용했다”면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특검팀 관계자는 “삼성 관계자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가 필요할 수 있다”며 삼성과 다른 대기업들에 대한 수사를 예정대로 이어갈 뜻을 밝혔다. 특검팀은 박상진(64)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최씨와 만나 정유라(21)씨 승마 지원 및 향후 논란에 대비하는 내용을 적은 메모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다. 최씨 역시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뇌물수수 혐의 등을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와 관련, 특검은 이날 류철균(51·필명 이인화) 이대 교수를 구속 기소하고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을 재소환해 조사했다. 류 교수는 정씨가 시험을 치르거나 수업에 참석하지 않았는데도 학점을 주고, 교육부 감사가 시작되자 조교들에게 대리 답안지를 작성시켜 제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재용 영장 기각] 법조계 “특검, 직권남용 적용 큰 영향 없을 것”…朴대통령측 헌재심리 연장 주장 힘 실릴 수도

    19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창’과 박근혜 대통령 측 ‘방패’의 대결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이 부회장의 영장 기각이 헌법재판소가 진행 중인 탄핵심판의 향배에는 그다지 영향이 없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검찰 측 증거나 증인 등에 대해 적극 반격에 나설 경우 헌재의 심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한규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설사 뇌물죄가 인정되지 않더라도 (박 대통령이)돈을 요구했던 강요까지 부정될 수는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탄핵 사유의 헌법 위반 사항 중 하나인 직권남용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탄핵심판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소추위원단이 제시한 박 대통령의 탄핵 소추 사유는 헌법 위반 사항 4가지와 법률 위배 5개 등 모두 9개로, 이 부회장의 영장 기각과 관련된 뇌물죄는 그중 하나일 뿐이라는 얘기다. 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탄핵심판은 특검의 수사와는 별개로 이뤄지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기각이 헌재의 판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장 기각으로 특검 수사에 제동이 걸리면서 탄핵심판 기간이 조금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허영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는 “헌재의 탄핵심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법원의 최순실(61·구속 기소)씨 관련 재판과 특검의 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판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영장 기각을 계기로 탄핵심판 최종 결정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헌재 재판부에서 요구한 자료 제출 시기를 미루고 탄핵심판에 형사소송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심판 기간 연장을 염두에 둔 전략을 펴 왔다. 탄핵심판 시기를 최대한 늦춰 관련자 재판을 통해 검찰과 특검 수사의 허점을 부각시킨다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일정 부분 되돌리고 헌재 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특검의 삼성 수사가 박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와도 직결된 만큼,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기각을 여론 반전의 기회로 삼기 위한 전략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SK와 롯데, CJ 등 다른 대기업으로 뇌물죄 수사를 확대하려던 특검의 계획에도 속도조절이 불가피해졌다. 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기각이) 다른 대기업들의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특검의 삼성 뇌물죄 수사에 제동이 걸리면서 다른 대기업들은 한숨 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기업 중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납부한 삼성의 이 부회장 영장이 기각됐으니 특검 측에서 다른 기업들에 같은 혐의를 적용하기가 더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이재용 영장 기각 이유에 대한 조국 교수의 반박 “조의연 판사가 간과한 것은..”

    이재용 영장 기각 이유에 대한 조국 교수의 반박 “조의연 판사가 간과한 것은..”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부정청탁과 대가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된 것에 대해 법 전문가로서 의견을 밝혔다. 조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글에 김기춘, 조윤선 사건에 비하여 까다로울 것 같다고 적었다”며 “정치건 재판이건 wishful thinking(희망적 관측)을 하면 안 된다. 현 시점 사건을 담당하는 판사의 인식을 전제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불행히도 이 판단은 들어맞았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조의연 판사의 생각은 이럴 것이다. (1) 430억 원대 돈을 준 것 등 사실관계는 확정되어 있고, 이재용은 그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는다, (2) 다툼이 있는 것은 돈을 제공한 경위와 돈 제공에 대가성이 있었는가 인데, 특검의 소명이 부족한바 이후 불구속 재판에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형사소송법의 불구속재판의 원칙에 따라 보면, 이러한 논리는 타당해 보이지만. 다른 문제가 있다. 첫째는 이러한 원칙이 ‘블루 칼러 범죄’에는 인색하게 적용된다는 점이다. 이는 원칙 적용의 형평성 문제인 바, 별도로 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이 사안의 사실관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재용 구속 요청은 “여론재판”이 아니다. 이재용이 불구속 상태에 있으면 삼성의 조직적 힘이 작동하면서 실체적 진실이 계속 은폐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재용은 일개 시민이 아니라 삼성이라는 거대 권력의 수장이다. 특검이 이재용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이재용이라는 시민에 대한 응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조직의 수장이 격리되어 있어야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하며 “조의연 판사는 이상의 점을 간과했다”고 비판했다. 조 교수는 “판사에게 ‘정무적 판단’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러나 범죄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판단하라는 요구는 정당하다. 그리고 권력범죄, 기업범죄, 조직범죄에서 수장의 구속 여부는 통상의 개별적 범죄를 범한 개인의 구속 여부와 달리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학문적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특검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특검, 기죽지 말아야 한다. 갈 길이 멀다. 이재용 수사를 보강하여 영장을 재청구하거나, 또는 이번에 신청하지 않았던 사장단 급 인사들에 대한 영장 청구를 고려해야 한다. ‘두목’을 격리시키지 못하면, ‘부두목’급들을 격리시켜야 진실 은폐를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삼성 외의 사건에 대한 수사도 더욱 가열차게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최고 수장이 사법독립 훼손” 中 변호사들 사퇴 촉구

    ‘중국판 사법파동’ 발전 가능성… 최고인민법원은 “정치적 음모” 중국 변호사들이 대법원장 격인 최고인민법원장이 사법독립을 훼손했다며 퇴진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 최근 법치주의를 강조하는 중국에서 변호사들이 법원 최고 수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린리궈 등 19명의 변호사가 최근 사법 독립을 부정하는 발언을 한 저우창(周强) 최고인민법원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19명의 변호사 외에 다른 변호사와 법학 교수가 이들의 요구에 공감해 이번 사건이 자칫 중국 특유의 사법 체계를 흔드는 ‘중국판 사법파동’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발단은 지난 13일 전국 법원장 회의에서 비롯됐다. 이 회의에서 저우 법원장은 “서방의 삼권분립과 사법 독립 등 잘못된 사상과 결연히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우창은 최고인민법원 당 서기도 겸한다. 발언이 전해지자 법조계를 중심으로 비판이 쇄도했다. 난징대 법학과 구샤오 교수는 “사법 독립을 규정한 중국 헌법 제126조를 최고법원장이 부정했다”면서 “이는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최고인민법원은 이런 비판을 불순한 ‘정치적 음모’라고 규정했다. 최고인민법원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서구의 사법 독립은 삼권분립이라는 정치적 차원의 독립과 재판관의 독립적 재판을 인정하는 기술적 차원의 독립을 뜻하지만 공산당 영도를 수호해야 하는 중국 사회주의 사법 체계에서는 삼권분립 차원의 사법 독립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인민법원보도 평론에서 “삼권분립 차원의 사법 독립을 인정하는 것은 공산당 영도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중국 헌법 전문에는 ‘중국은 공산당의 영도에 따라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길을 걷는다’라고 명시돼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정치적으로 중대한 재판은 당이 직접 내리며 재판관은 공산당의 결정에 부합하는 판결문만 쓰는 경우가 많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반기문 팽목항 방문에 조국 “팽목항, 쇼를 위한 장소 아냐” 일갈

    반기문 팽목항 방문에 조국 “팽목항, 쇼를 위한 장소 아냐” 일갈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팽목항을 방문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비난했다. 조국 교수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반기문, 오늘 팽목항을 방문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2014년 참사 직후 뉴욕 분향소 조문 외에는 그는 세월호에 대해 단 하나의 언동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팽목항은 대권용 쇼를 위한 장소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세월호 참사 현장인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분향소에서 분향을 하고 방명록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대한변호사협회장에 김현 당선

    새 대한변호사협회장에 김현 당선

    “변호사 자긍심 회복에 노력” 전국 변호사들의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를 이끌 새 수장으로 김현(61·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변협은 16일 제49대 변협회장 선거를 치른 결과 김 변호사가 총 투표수 1만 160표 가운데 6017표(59.2%)를 얻어 경쟁자인 장성근(56·14기) 변호사를 1874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17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 중 장 변호사가 지회장인 경기중앙회를 제외한 13곳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김 변호사는 2013년 한 차례 변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결선투표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한 끝에 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당선 소감문을 통해 “새로운 변협, 강력한 변협을 열망하는 우리 모두가 승리한 날”이라며 “변호사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자랑스러운 변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하나 된 우리가 변협을 중심으로 단합해 업계의 불황, 유사직역과의 대립 등 산적해 있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와 워싱턴대 법과대학원에서 법학석사를 취득했다. 한국 문단에 큰 족적을 남긴 고(故) 김규동 시인의 차남이다. 해상법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이며 현재 법무법인 세창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사법연수원 외래교수와 변협 사무총장 등을 거쳐 2009~2011년 서울변회장을 역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남느냐. 떠나느냐...트럼프시대 미국 공무원들의 새로운 고민

    남느냐. 떠나느냐...트럼프시대 미국 공무원들의 새로운 고민

    내면이 침해당하면 사표 내라 ‘대통령에게 충성해야 하나’ ‘헌법에 충성해야 하나’도널드 트럼프 새 대통령의 취임을 맞아 많은 미국 연방 공무원의 요즘 고민이다. 특히 ‘대통령의 이익’과 ‘국가의 이익’이 충돌할 때 떠나느냐, 그래도 남느냐와 같은 번민과 불안, 등이 과거 행정부가 교체될 때에 비해 이례적으로 크다고 미국 시사 월간지 애틀랜틱 등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외교·안보·국방 분야의 경우 ‘미국의 지도력과 힘이 보장하는 개방적이고 자유주의적인 국제 질서’라는 큰 목표에선 공화당이나 민주당 행정부가 일치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에서 이탈한 최초의 대통령 당선자이라는 점에서 공직 봉사가 마땅한가를 놓고 논쟁이 불붙고 있다는 것이다. 허핑턴 포스트는 지난달 초 다양한 분야의 연방 공무원 수십 명을 직접 인터뷰한 기사를 통해 “일부는 자신들이 반대하는 정책 집행의 공범이 되고 싶지 않아서 공직을 떠나겠다고 말하고, 다수는 상황이 얼마나 나빠질지 두고 보자는 생각이며 다른 일부는 (남아서) 세상을 거꾸로 세우려는 대통령에 맞서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막상 떠나자니 그 자리가 공석으로 남거나 그에 걸맞은 가치관과 열정이 없는 사람으로 채워질 경우 사회에 필요한 해당 직무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떠나기도 쉽지 않은 딜레마에 빠졌다고 전했다. 한 국무부 여성 직원은 “트럼프 당선 직후엔 트럼프 행정부와 엮이기 싫다는 자동반사적인 반응이 있었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떠나면) 미친 자들만 남을 것인데, 그들에게 내가 하던 일을 맡길 순 없지 않나.달아나지 말고 남자’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 공무원은 총 250만-270만 명. 이중 백악관 주인이 바뀌면 자리를 떠나야 하는 고위 정무직이 4000~7000 명으로 추산된다. 참여 반대 입장도 많다. 조지타운대 법·철학 교수인 데이비드 루번은 “(정부에 들어가서) 야수를 길들일 수 있다고 자신을 속이지 마라.그 야수가 너를 길들이게 된다”라며 원천적으로 참여를 반대했다.참여는 곧 지지라는 것이다. 반 트럼프 입장인 로자 브룩스 조지 타운대 법학 교수는 11월 28일 포린 폴리시 기고문에서 취약 계층인 소수자들과 빈곤층을 위해 “어느 때보다 공중에 봉사할 연방 공무원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트럼프가 정부에서 선량한 사람들을 모두 몰아내면, 어리석고 위험스럽거나 비열한 정책들을 막을 사람들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브룩스 교수는 직업 공무원이든 군 장교든, 정무직 공무원이든 “자신만의 금지선을 설정해두고, 트럼프가 그 선을 침범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미리 생각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임 또는 사퇴로 반대하거나 저항해야 하는 선을 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널프 트럼프 행정부 출범…번뇌에 빠진 美 연방 공무원들

    도널프 트럼프 행정부 출범…번뇌에 빠진 美 연방 공무원들

    도널드 트럼프 신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많은 미국 연방 공무원들이 번민에 빠졌다.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행정부가 교체되고 더군다가 파격적인 공약을 앞세운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관료로 남아 자신의 신조에 어긋나는 정책을 계속해서 집행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계속되고 있는 것. 8년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 때도 당시 오바마 신임 대통령의 행보를 놓고 연방 공무원들이 의문을 가졌지만, 거취를 놓고 고민하는 기류는 없었다는 게 중론이다. ◇ 떠나야 하나 남아야 하나, 그것이 문제로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고위직은 정권이 바뀌면 당연히 교체되는 정무직이다. 그러나 중하위직 400명은 국무부, 국방부 등 정부 다른 부처와 기관에서 파견된 외교·안보정책 전문 관료들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원대 복귀는 물론 전직, 학업, 해외 진출 시도 등을 통해 백악관에서 빠져나가려는 것으로 알려려졌다. 심지어 영국의 가디언은 “새 정부 출범을 전후해 NSC 자리 절반이 빌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지난달 하순 백악관 안팎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허핑턴 포스트는 지난달 초 다양한 분야의 연방 공무원 수십 명을 직접 인터뷰한 기사를 통해 “일부는 자신들이 반대하는 정책 집행의 공범이 되고 싶지 않아서 공직을 떠나겠다고 말하고, 다수는 상황이 얼마나 나빠질지 두고 보자는 생각이며 다른 일부는 (남아서) 세상을 거꾸로 세우려는 대통령에 맞서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는 탈출하겠지만, 압도적인 다수는 남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망하면서 “남겠다는 사람 중 일부는 내부에서 싸우겠다고 하고 일부는 자신들의 일상 업무에선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 일부는 떠날 형편이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트럼프 당선 직후 밀리터리 타임스가 실시한 현역 장병 약 2800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5명 중 1명꼴로 ‘트럼프 최고사령관’ 휘하의 군엔 재지원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그의 당선에 부정적인 여론은 특히 장교(39%), 여군(55%) 사이에서 높았다. 그러나 투표자 중 51%가 트럼프를 지지했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당선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이 전체적으론 절반을 넘었다. ◇ 참여는 곧 지지다 對 참여해서 위법에 저항하라 미국 연방 공무원은 총 250만-270만 명. 이중 백악관 주인이 바뀌면 자리를 떠나야 하는 고위 정무직이 4000~7000명으로 보인다. 여러 전문가들은 자신의 거취를 고민하는 직업 공무원 등에 대해 조언에 나서고 있다. 참여론자인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의 대니얼 바이먼 교수는 최고의 인재들이 전부 공직을 외면해선 안 된다면서 기회가 있으면 트럼프 행정부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대학원 학생들이 국가안보 관련 공직에 진출할지 말아야 할지를 묻는 것은 20년 교수 생활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역시 조지타운대 법·철학 교수인 데이비드 루번은 “(정부에 들어가서) 야수를 길들일 수 있다고 자신을 속이지 마라. 그 야수가 너를 길들이게 된다”라며 원천적으로 참여를 반대했다. “참여는 곧 지지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일단은 남거나 새로 참여해 위법이나 터무니없는 정책과 싸우고 소수자 권익을 지키는 역할을 하라는 조언이 더 많다. 관료주의가 비효율의 대명사처럼 알려졌지만, 원래는 전문 행정기술을 기반으로, 권력의 전횡을 막는 민주주의의 보루라는 순기능이 있는 점에 주목하라는 것. 하지만 참여론자들 다수도 참여의 단서를 명확히 할 것을 조언했다 금지선을 설정해두고 날짜란을 남겨둔 사표를 언제든 꺼낼 수 있게 책상 서랍에 넣어두라는 것이다. 반 트럼프 입장인 로자 브룩스 조지 타운대 법학 교수는 직업 공무원이든 군 장교든, 정무직 공무원이든 “자신만의 금지선을 설정해두고, 트럼프가 그 선을 침범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미리 생각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임 또는 사퇴로 반대하거나 저항해야 하는 선을 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칼날 어디로… 대규모 ‘재벌 司正’ 초긴장

    “청와대는 압수수색도 안 하고, 소환에 응한 기업만 분풀이 수사 대상이 된 꼴이다.” “최순실 특검은 사라지고, 결국 ‘재벌 때리기’ 특검이 되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뇌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16일 재계엔 불만 기류가 흘렀다. 특검의 다음 수사 대상으로 꼽히는 SK, 롯데, 부영, CJ 등은 총수 및 고위 임원 소환조사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재계 관계자는 “특검 수사에서 이 부회장에게 씌워진 혐의 중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을 뇌물로 본 대목은 두 재단 출연 기업을 피해자로 본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기소 내용과 다른 접근”이라면서 “특검이 어떤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할지, 두 재단 출연 기업 중 어디까지를 수사대상으로 삼을지 전혀 가늠이 되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774억원을 낸 기업 수는 53곳(16개 그룹)으로 특검이 기업별 ‘민원’에 대해 뇌물 혐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대규모 재벌 사정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삼성 등 주요 기업들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 이어 새해 업무계획 수립을 유보하고 있다. 사실상 재계가 마비 상태에 빠진 가운데 특검 수사 여파로 ‘반(反)기업 정서’가 고조되는 분위기에 경제단체들은 우려를 표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정치적 강요 속에서 (삼성의 자금 출연이) 어쩔 수 없이 이뤄진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이 부회장의 범죄 혐의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속 수사는 신중히 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자(CEO)를 구속 수사할 경우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제단체들이 이 부회장에 대한 불구속수사를 청원하는 이유는 이른바 ‘오너 리스크’를 염려하고 있어서다. 대외적으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취임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로 인해 중국의 관세·비관세 무역 장벽이 가혹해지고, 미국발 금리 인상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 때문이다. 오정근 건국대 IT금융학부 특임교수는 “금융 위기 재현이 예상될 정도로 대내외 기업환경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대부분의 그룹들이 사업 구조개편 숙제를 해야 하는 게 올해”라면서 “이 시점에서 이 부회장을 구속한다면 한국이 최순실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는 인상 대신 ‘정치 리스크’를 ‘경제 리스크’로 확대시키고 있다는 신호를 대외에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2008년 조준웅 특검이 단행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삼성전자의 매출·이익률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전날 박영수 특검이 영장 청구 시점을 하루 늦추자 내심 불구속수사 가능성을 점쳤던 삼성 측은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이 부회장 혐의에 대한 법리 다툼 채비를 갖췄다. 삼성은 2015년 7월 25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이 부회장이 강한 압박을 받아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을 하게 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뇌물의 대가로 삼성 경영 승계를 자신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이끌었다는 점은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영장실질심사에서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2015년 7월 10일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합병으로 인해 그룹 지주회사 격인 통합 삼성물산의 지분을 늘리게 됐지만 이로 인해 이 부회장이 삼성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 지배력을 키우는 직접적인 결과가 야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신평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통합 삼성물산 출범이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 상승에 도움이 되는 단계에 있다면, 뇌물죄의 기대 가능성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면서도 “법리적으로 타당할지라도 권력의 강압적 요구를 기업이 거절할 수 없는 한국적 현실을 고려했을 때 (이 부회장 사법처리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삼성이 비상경영 컨트롤타워를 어떻게 세울지도 초유의 관심이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말 약속한 미래전략실 해체 등 조직개편, 글로벌 기술기업 인수·합병(M&A), 삼성전자 지주회사 설립 등은 미뤄질 전망이다. 주요 계열사는 전문경영인이 이끌어가는 형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한동안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이 이끌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27일 삼성전자 등기이사가 됐지만, 형사처벌을 받을 경우 등기이사 자격을 잃게 된다. 삼성·한화 간 방산 빅딜, 삼성·롯데 간 화학 빅딜 등 이 부회장이 진두지휘했던 그룹 차원의 ‘큰 구상’도 당분간 실현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seoul.co.kr
  • “호주는 한국의 진정한 친구… 협력해 난국 극복을”

    “호주는 한국의 진정한 친구… 협력해 난국 극복을”

    4살 때 이민… “조국 잊은적 없어” 양국 투자·교역 활성화가 목표 北대사 겸직… “도발 우려 표명” “한국이 호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면 최근과 같은 어려운 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달 부임한 제임스 최(47·한국명 최웅) 주한 호주대사는 12일 “최근 뉴스를 보면 한국의 상황을 사면초가, 내우외환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강대국에 치중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대사는 이날 ‘호주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전 세계적 불확실성이 증대되기 때문에 한국과 호주처럼 비슷한 시각을 공유한 국가가 함께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에는 진정한 친구가 없다고들 하지만 아니다, 호주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최 대사는 조종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광주, 대구 등에서 생활하다 4살 때 이민을 갔다. 시드니대에서 경제학과 법학을 전공한 뒤 호주 외교통상부에 입부했고 1995~1997년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최근까지는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의 수석보좌관으로 활약했다. 한국계가 주한 호주대사에 임명된 것은 1961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그는 “한국이 발전한 모습을 보고 기뻤고 양국 관계가 크게 발전한 것도 감동스럽다”면서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최 대사는 임기 동안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적극 활용해 한·호 간 투자, 교역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2년 전 발효된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관계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략적 측면에서 역내 협력뿐 아니라 국제무대의 협력 가능성도 커졌다”고 평가했다. 호주는 대북 제재 결의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최 대사는 북핵 위협에 대해서는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핵탄두를 장착해 미국 본토뿐 아니라 호주 본토를 충분히 사정권 안에 둘 수 있다”면서 “호주는 북핵이 역내 안정을 저해한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북한이 6자 회담에 나오기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사는 북한 대사직도 겸한다. 그는 “가능하면 정기적으로 북한을 방문하고자 한다”면서 “우리가 보유한 소통 채널을 통해 도발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표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호주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호주 정부와 페퍼저축은행의 장학금 수여식, 호주상공회의소 비즈니스 어워드 시상식, 호주 음식 시식회 등이 진행됐다. 호주의 날은 1788년 1월 26일 영국 이주민들이 호주에 상륙해 지금의 시드니를 개척한 것을 기념하는 호주의 국경일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전문]박근혜 대통령 측 세월호 7시간 관련 석명

    [전문]박근혜 대통령 측 세월호 7시간 관련 석명

    재판부 석명 사항에 대한 답변 사 건 2016 헌나 1 대통령(박근혜)탄핵 피청구인 대통령 박 근 혜 위 사건에 관하여 피청구인의 대리인들은 다음과 같이 재판부의 석명에 대하여 답변합니다. … 다 음 … - 세월호 7시간 피청구인의 행적에 대하여 1. 세월호 사고 당일 피청구인의 행적 정리 가. 전제 사실 ○ 청와대는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인 대통령의 거주 및 집무 공간으로 적의 공격이 예상되는 중요 국가 안보시설1) 과거 북한의 청와대 무장 침투 공격 시도가 있었고, 최근에도 북한에서 계속하여 ‘청와대 타격’ 운운 하는 협박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내부 구조나 배치, 특히 대통령의 위치와 동선은 국가기밀에 해당하며 어떤 나라, 어느 정부에서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대통령등의경호에관한법률 제9조(비밀의 엄수) ① 소속공무원[퇴직한 사람과 원(原) 소속 기관에 복귀한 사람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여서는 아니 된다. ② 소속공무원은 경호실의 직무와 관련된 사항을 발간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공표하려면 미리 실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세월호 사고와 무관하게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관해 각종 유언비어가 횡행하여 결국 국회 국정조사, 특검 수사,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로까지 이어졌기에 더 이상 국민이 현혹?선동되고 국가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부득이 대통령의 집무 내용을 공개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절실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나. 일반적 설명 ○ 2014. 4. 16.은 대통령(이하, 피청구인이라 합니다.)은 공식 일정이 없는 날 대통령은 공식 행사가 없는 경우에도 쉬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집무실)에 머물며 비서실과 행정각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지시를 하는 등 업무를 처리합니다. 따라서 대통령의 근무처는 대통령이 현존하는 그곳이 근무처로 보는 것이 통상 헌법학자들의 견해입니다. 이었고, 그날따라 피청구인의 신체 컨디션도 좋지 않았기에 관저 집무실에서 근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저 집무실은 피청구인이 업무를 보는 공식적인 집무실입니다. ○ 피청구인은 평소처럼 기상하여 아침 식사를 한 후 관저 집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이 집무실은 역대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빈번하게 이용해 온 사무공간으로 책상과 컴퓨터, 서류철로 가득하며, 대통령이 그곳에서 전자결재를 하거나 주로 보고서를 읽고 행정부처, 비서실 등과 전화를 하며 각종 보고를 받고 업무 지시를 하는 곳입니다. ○ 피청구인은 그날 역시 공식 일정이 없을 때의 평소와 다름없이 집무실에서 그간 밀렸던 각종 보고서를 검토했고 이메일, 팩스, 인편으로 전달된 보고를 받거나 전화로 지시를 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 ※ 피청구인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안봉근, 정호성 등 비서진은 별도의 사무공간이 있고 그곳에 텔레비전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이 보도되면 직접 혹은 전화나 쪽지 메모로 피청구인에게 보고하는 경우가 있음. 사고 당일 오전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 직접 관저 집무실로 피청구인을 찾아와 세월호 상황을 대면보고 하였고, 점심식사 후 즈음에도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으로부터 세월호 관련상황을 대면보고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 피청구인은 10:00경 국가안보실로부터 08:58 세월호 침수 사고에 대해 처음 서면보고 국가안보실 보고서는 인편으로 부속실에 전달되고, 즉시 대통령에게 보고됩니다. 를 받았고, 서면보고 내용은 사고 원인, 피해 상황 및 구조상황이었습니다. 구조상황은 56명이 구조되었고 09:00 해군함 5척, 해경함 4척, 항공기 5대가 현장에 이동했으며, 09:35 상선 3척, 해경함 1척, 항공기 2대가 추가로 현장 도착해서 구조 중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그 후 인명 구조를 위해 수시로 보고받고 지시를 하는 과정에서 피청구인은 짧게는 3분, 평균 20분 간격으로 쉼 없이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시를 하였습니다. 관계기관의 잘못된 보고와 언론의 오보가 겹쳐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피청구인이 계속 상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국가안보실장이 오후 2시 50분경 승객 대부분이 구조되었다는 보고가 잘못되었고 인명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하였습니다. 피청구인은 동 보고를 받고서 바로 정부 대책을 총괄, 집행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이라 합니다) 방문을 지시하였고 경호실의 외부 경호 준비, 중대본의 보고 준비 및 중대본 주변의 돌발 상황 때문에 17:15경 중대본에 도착하게 된 것입니다. ○ 그날 관저 출입은 당일 오전 피청구인의 구강 부분에 필요한 약(가글액)을 가져온 간호장교(신보라 대위)와 외부인사로 중대본 방문 직전 들어왔던 미용 담당자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 이상의 개괄적 상황이 당시의 피청구인 정확한 행적입니다. 시간 피청구인 행위 장소 증거, 증빙 09:53 . 외교안보수석 서면보고 수령하여 검토 - 국방 관련 사항(세월호와 무관한 내용) 집무실 10:00 . 국가안보실로부터 세월호 사고 상황 및 조치 현황 보고서(1보) 받아서 검토 - 사고 상황 개요 정리 - 해경 조치 현황 : 상선 3척, 해경함 1척, 항공기 2대가 현장 도착해 구조 중, 해군함 5척, 해경함 4척, 항공기 5대 현장 이동 “ 보고서 10:15 .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하여 상황 파악 및 지시 - 안보실장 보고 : 선체가 기울었고 구조 진행 상황 및 구명조끼가 정원보다 많이 구비되어 있다 - 피청구인 지시 :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에 만전을 기)할 것. 여객선 내 객실 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누락 인원이 없도록 할 것” “ 안보실 행정관이 대통령 지시사항을 중대본안전관리본부장,해경청장(상황실)에 즉시 전달함 10:22 . 피청구인이 국가안보실장에게 다시 전화하여 ‘샅샅이 뒤져서 철저히 구조해라’고 강조 지시 “ 10:30 . 피청구인이 해경청장에게 전화해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 지시 ※ 당시 해경은 10:24 이미 특공대를 투입했고, 세월호는 기울어져 갇힌 승객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피청구인에 보고되지 않았음 집무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2차에 걸쳐 대통령의 안보실장, 해경청장 상대 지시 내용 언론 브리핑 10:36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사고 상황 보고서(1보)받아 검토 - 471명 탑승, 09:50 현재 70명 구조 완료 “ KBS TV에 중대본 발로 ‘구조는 신속하고 순조롭게 진행, 사망 위험 비교적 낮다’ 보도 10:40 . 국가안보실 보고서(2보) 받아 검토 - 10:40 현재 106명 구조, 왼쪽으로 60도 기운 상태, 해군 3척, 해경 2척, 항공기 7대 및 민간선박 11척 현장 도착 구조 중 - 합참 탐색구조본부(09:39), 중대본(09:45) 가동 “ 보고서 10:57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2보) 받아 검토 - 총 476명 탑승, 10:40 현재 133명 구조 완료 “ 보고서 11:20 . 국가안보실 구조 상황 보고서(3보) 받아 검토 - 11:00 현재 161명 구조, 10:49 선체 전복(침몰 선체 사진 첨부) “ 보고서 11:23 . 국가안보실장의 유선보고(4보) 받고 통화 “ 김장수 11:28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 (3보) 받아 검토 - 탑승자 현황 및 구조 상황 “ 보고서 11:34 . 외교안보수석실 보고서 받아 검토 - 000 대통령 방한 시기 재조정 검토 “ 보고서 11:43 . 교육문화수석실 보고서 받아 검토 - 자율형 사립고 관련 문제점 “ 보고서 12:05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 (4보)받아 검토 - 11:50 현재 162명 구조, 사망자 1명 확인 “ 보고서 12:33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 고서(5보) 받아 검토 - 12:20 현재 179명 구조, 사망자 1명 확인 “ 보고서 12:50 .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의 전화를 받아 10분간 통화 - 기초연금법 관련 국회 협상 상황 긴급 보고 “ 최원영, 통화 기록 12:54 . 행정자치비서관실의 여객선 침몰 관련 중대본 대처 상황 보고서 수령, 이후 검토 - 탑승 인원 현황, 178명 구조, 사망 1명 - 해군 특수구조대, 해경 특공대 투입하여 침몰 선체에 생존자 여부 확인 중 집무실 보고서 13:07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6보) 받아 검토 - 13:00 현재 370명 구조, 사망자 2명 확인 - 행정선 구조 인원 신원 파악으로 구조자 증가됐다고 보고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잘못된 보고 “ 보고서 13:13 . 국가안보실장이 피청구인에게 전화하여 보고(5보) - 190명 추가 구조, 총 370명 구조(사망자 2) “ 김장수 13:30 이후 .국가안보실에서 13:30 팽목항 입항 예정 보고됐던 190명 탑승 진도 행정선이 입항하지 않자 해경에 관련 상황 확인 독촉 - 13:45 해경에서 190명 추가 구조가 아닌 것 같다는 취지를 청와대에 보고 14:11 . 피청구인이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 상황 파악 - 정확한 구조 상황 확인토록 지시 집무실 김장수 14:23 . 해경에서 190명 추가 구조는 잘못 보고라고 최종 확인 - 서해해경청과 해경 본청간 구조 인원 확인 과정에서 오류 또는 중복 계산 14:50 . 국가안보실장이 피청구인에게 전화, 370명 구조 인원은 사실 아니라고 정정 보고(6보) 집무실 김장수 14:57 .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지시 - 구조 인원 혼선 질책, 정확한 통계와 구조 상황 재확인하도록 지시 “ 김장수 15:00 . 피청구인이 비서관에게 중대본 방문 준비 지시 - 경호실, 중대본, 해난 담당 비서관실 등 전파 “ 부속비서관 15:30 . 사회안전비서관실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7보) 받아 검토 - 15:00 현재 탑승자 459명 중 구조 166명(사망 2) - 해경, 해군, 민간 특수구조요원 300여명이 선체 수색 예정이나 조류 심해 난항 등 상황 “ 보고서 15:35경 . 미용 담당자가 들어와서 머리 손질(약 20분 소요) - 청와대 체류 : 15:22~16:24 관저 15:42 . 외교안보수석실 서면 보고 받아 검토 - 주한 일본 대사와 오찬 회동 결과 집무실 15:45 . 사회안전비서관실에서 대통령의 중대본 방문 말씀자료 준비하여 피청구인에게 보고 “ 부속실 수령 16:10 .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 구조 방안, 실종자 가족 대책, 대통령 조치, 총리 팽목항 방문 등 논의 BH 회의실 회의 결과는 정리하여 대통령 보고 16:30 . 경호실, 중대본의 대통령 방문 준비 완료 보고 집무실 17:11 . 사회안전비서관실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8보) 받아 검토 - 향후 잔류자 구조 계획 등 차량 이동 보고서 17:15 ∼ 17:30 . 피청구인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하여 구조 상황 등 보고받고 지시 - 지시사항 : ① 많은 승객들이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음. 생존자를 빨리 구할 것 ② 중대본 중심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 ③ 피해자 가족들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할 것 ④ 일몰 전에 생사 확인해야 하니 모든 노력 경주 - 질문 사항 : ① 특공대 투입했다는데 구조 작업 진척 정도는? ②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든가? ③ 구조자 숫자가 200명이나 큰 차이 나게 된 이유는? 중대본 비서실장, 정무수석 등 수행/ 피청구인이 중대본 방문하여 지시 및 질문한 내용은 녹화 파일 있음 다. 소위 세월호 7시간 관련 피청구인의 구체적 행적 정리 . 이후에도 피청구인은 청와대로 돌아와서 국가안보실, 관계 수석실, 해경 등으로부터 세월호 관련 구조 상황을 계속 보고받고 구조를 독려하다가 23:30 직접 진도 팽목항 방문·지원을 결심하고 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정무수석실에 준비토록 지시 . 2014. 4. 17. 01:25(진도 방문 말씀 자료), 02:40(진도 방문 계획안), 07:21(여객선 세월호 전복 사고 종합 보고) 등 보고를 받으며 상황 파악, 대책 검토한 후 14:00 진도 구조 현장 방문, 16:20 진도 실내체육관 실종자 가족 위로 방문 및 요구 사항 청취 . 4. 17. 22:00 피청구인이 실종자 가족(단원고 실종학생 문지성양 부친)과 전화 통화하여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고 있는지 묻고 구조와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 피청구인의 중대본 방문 직전 주변에서 발생한 사고 관련 : 사고 동영상이 있음 2. 청구인 측 주장에 대한 검토 가. 대통령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무유기에 가깝고 헌법 제10조에 의해 보장되는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배했다는 주장에 대하여 ○ 위 사고당일 구체적 행적에서 보는 바와 같이 피청구인은 청와대 내 집무실에서 근무하던 중 10시경 세월호 사고 발생 보고를 처음으로 받았고, 직후부터 구조 상황을 보고받고 보고된 상황에 따른 지시를 하는 등의 대처를 하다가 15:00경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한 즉시 중대본 방문을 결심하고 준비가 완료된 시점에 중대본을 방문하여 동원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하는 등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 그날은 엄청난 참사 와중에 구조 상황에 대한 관계기관의 잘못된 보고와 언론의 오보가 겹쳐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 11시 6분 경기도 교육청이 학부모에게 ‘전원 무사 구조’란 내용의 문자 발송을 시작으로 11시 25분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해경 공식 발표’란 문자 재차 발송하였습니다. <4월 16일 사고 당일 혼선을 극적으로 보여준 언론사 사과문> 사과드립니다 문화일보는 16일 오전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1·3면을 통해 ‘477명 탄 여객선 침몰... 대형 참사 날 뻔했다’ ‘독도함 동원 군·경 신속구조... 승객 차분 대응. 화 막았다’는 제목으로 경기 안산시 단원고 학생 325명 전원 구조 등의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는 이날 오전 경기교육청 대책반이 ‘학생 전원을 구조했다“는 문자를 발송한 사실과 조난자 구조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는 안전행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해양경찰청 측의 발표를 토대로 한 것이지만 정부는 오후 이같은 내용을 번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상황을 전달한 문화일보의 보도는 결과적으로 사실과 다른 보도가 됐으며, 독자 여러분과 사고 관련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이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 문화일보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정확하고 신중한 보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사고 관련자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 이 같은 혼란은 오후까지 이어져 정부에서도 오후 1시 7분과 13분 피청구인에게 ‘370명이 구조되었다’는 잘못된 보고를 하였습니다. 피청구인은 계속 상황을 확인하였고, 안보실장이 오후 2시 50분 ‘190명 추가 구조가 잘못된 보고’라고 최종 확인하자 피청구인은 오후 3시 중대본 방문을 바로 지시하였습니다. ? 그간 수차에 걸쳐 이런 경과를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세월호 사고 원인이 대통령의 7시간인 것처럼 몰아가는 악의적인 괴담과 언론 오보로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 처음에는 ‘정OO를 만났다’ 하더니 다음은 ‘굿판을 벌였다’고 하고, 그다음은 ‘프로포폴 맞으며 잠에 취했다’ 하였고, 그 다음은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식으로 의혹은 계속 바뀌어가며 괴담으로 떠돌고 있습니다. 나. 대통령이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서 서면보고만 받았다는 주장 ○ 청와대에는 대통령의 집무 공간으로 본관 집무실, 관저 집무실, 위민관 집무실이 있으며 이날은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습니다. 청와대는 어디서든 보고를 받고 지시,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대통령의 일상은 출퇴근의 개념이 아닌 24시간 재택 근무 체제라 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통수권자로서는 24시간 대통령 그 자체로서 근무하는 것이지 어떠한 장소적 개념에서의 행위 즉 본관집무실에서의 행위만이 정상적인 업무라는 등의 개념은 대통령의 직무의 특수성에 비추어 성립될 수 없다 하겠습니다. ※ 역대 대통령들은 가족관계와 성향에 따라 관저에 머무는 시간이 달랐을 뿐 모든 대통령이 관저 집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노령과 질병으로 평소 관저에서 집무할 때가 많았고 -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이전 회의나 저녁 회의, 휴일 업무를 대부분 관저에서 봤음. 2004. 6. 이라크 무장 단체가 우리 국민 생명을 담보로 촌각을 다투던 김선일씨 납치 사건 당시도 관저에 머물며 전화와 서면으로 보고를 받았고, 심지어 ‘관저 정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치인이나 지인을 관저에 불러 대소사를 논의하는 일이 흔했으며 참모들과의 아침회의를 관저에서 개최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였다(2003. 12. 3. 한국일보 ‘한나라·민주 “관저 정치, 안방 정치, 386 정치 중단하라”, 2007. 11. 27. 매일경제 “노대통령 특검엔 대못질 못했다” 등등) ※ 당시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측근들을 관저로 불러 맞담배 피며 국정을 논하는 안방 정치를 하고 있다. 국무회의나 비서실 회의는 장식용이고 무용지물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던 사례가 있고, 대연정 제안 직전에는 3일 동안 관저에서 두문불출, 한 발자국도 안 나오고 면담도 일절 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 비서실장이나 정책실장도 안 만나니 뭘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고 한다(김병준 회고록 ‘99%를 위한 대통령은 없다’ 제4장 참조) ※ 피청구인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관저에 거주하는 가족이 아무도 없어서 다른 대통령보다 더 관저와 본관, 비서동을 오가며 집무하는 경우가 많았음. 피청구인에게는 관저가 ‘제2의 본관’이라고 할 수도 있음 ○ 세월호 사고와 같이 분초를 다투는 업무는 현장 지휘 체계와 신속한 인명 구조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대면회의나 보고 대신 20~30분마다 직접 유선 등으로 상황 보고를 받고 필요한 업무 지시를 했던 것입니다. 다. 중대본 방문 시 ‘뜬금없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전혀 상황 파악이 안 되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하여 ○ 피청구인은 중대본 방문 시 관계자들에게 ‘피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단 1명의 생존 가능성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 중대본을 중심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보다 세밀한 수색과 구조를 해 달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조치라면 조금도 망설이지 말고 적극 협조하라. 사고 현장의 가족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밀하게 살펴 달라’는 취지로 지시와 독려를 하였고, ○ 그런 연후에 ‘특공대를 투입했다는데 구조 작업 진척 정도는? 구조자 숫자가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등 궁금한 사항을 담당자에게 물으면서 중간에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든가?’(배가 일부 침몰하여 선실내에 물이 침범하여 침수되었더라도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으니 물에 떠(선실내부에서) 있을 것이므로 특공대를 투입하였으면 발견할 수 있을 것이 아니냐라는 취지의 질문임)라고 물은 것이어서 전체 대화 내용을 보면 전후 맥락상 이상한 점이 없는데 일부만 거두절미하여 사실을 왜곡, 오도한 것입니다. 라. 소위‘대통령의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헌법 제69조) 위반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 대통령의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는 헌법적 의무에 해당하나 ‘헌법을 수호해야 할 의무’와는 달리, 규범적으로 그 이행이 관철될 수 있는 성격의 의무가 아니므로 원칙적으로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확고한 판례입니다(헌법재판소 2004. 5. 14. 2004헌나1). ○ 청구인측은 위 헌재 판례가 ‘경제 정책 실패’와 같은 추상적 사유를 대상으로 한 것인데 반해 세월호 문제는 ‘구체적 직무 태만’ 여부가 문제되기 때문에 생명권 보호 의무 외에 대통령의 직책 성실 수행 의무 위반도 앞으로 심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하지만 앞서 본 바와 같이 피청구인은 세월호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고 직무에 태만하였다는 비판을 받을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마. ‘세월호 7시간’ 진실 규명 요구에 비협조와 은폐로 일관, 국민들의 알권리를 침해하였다는 주장 ○ 피청구인은 세월호 사고 당일 청와대(관저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하면서 피해자 구조와 사태 수습을 위해 국가안보실, 비서실, 중대본, 해경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필요한 지시를 하는 등 최선을 다해 대처하였습니다. ○ 이런 경과는 이미 2014. 7. 7. 국회 운영위원회 보고, 2014. 7. 10.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보고, 2014. 10. 28. 청와대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소상하게 밝힌 바 있습니다. ※ 이렇게까지 설명했음에도, 사고 당일 피청구인이 청와대 외부에서 제3자와 밀회했다는 차마 입에 담기도 창피한 이야기가 언론에까지 보도되고,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을 통해 근거 없음이 밝혀지자 청와대 경내에서 굿을 했다는 황당한 이야기, 성형 시술을 했다는 터무니없는 악의적 유언비어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음 3. 향후 주장 및 입증 계획 ○ 피청구인이 ‘생명권 보호 의무’ 및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를 위배하여 헌법을 위반하였다는 주장에 대한 법리적 반박은 차후의 준비서면을 통하여 상세히 진술할 예정입니다. ○ 세월호 사고 당일 피청구인의 행적에 관련된 사실관계 입증을 위하여 가. 증인신청 :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 김규현 안보실 차장, 박준우 정무수석비서관, 구은수 사회안전비서관, 김석균 해경청장 등 나. 입증취지 : 피소추인의 소명과 관련하여 세월호 관련 보고내용, 대통령 지시사항 및 피소추인의 행적 관련 사항들입니다. ○ 이외 추가로 증거서류 제출 및 사실조회신청을 하겠습니다. 4. 결어 세월호 사고로 인하여 소중한 생명을 잃은 피해자와 유족,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과 여론을 모르는 바 아니고 피청구인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슴아픈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다만, 피청구인의 대리인단의 입장에서는 피청구인이 대응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설사 있다 하더라도 국민의 직접 투표에 의하여 선출된 민주적 정당성이 있는 대통령을 파면시킬 정도의 탄핵사유에 해당될지는 사실적, 법률적 양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크다고 할 것입니다. 피청구인은 재판부의 석명요청에 따라 세월호 사고 당일 피청구인의 행적을 시간대별로 밝히며, 소위 세월호 7시간의 문제는 대통령의 동선이 국가기밀사항임으로 인하여 그동안 소상히 밝힐 수 없었던 관계로 이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오해와 동 오해가 만들어낸 각종 유언비어로 인한 왜곡된 인식에 기한 것으로서, 이 사건 탄핵사유는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도 아니할 뿐 아니라 법리적으로도 헌법적, 법률적 측면에서 탄핵사유가 될 수 없다고 사료됩니다. 이와 같은 사정을 혜량하시어 공정하고 엄격한 판단을 하여 주시기를 재판부에 부탁드립니다. 끝. 첨 부 서 류 1. 진도 인근 여객선(세월호) 침수, 승선원 474명 구조작업 중(1~3보) 2017. 1. . 위 피청구인 대리인 변호사 이 중 환 변호사 전 병 관 변호사 서 석 구 변호사 송 재 원 변호사 서 성 건 변호사 손 범 규 변호사 이 상 용 변호사 채 명 성 변호사 황 성 욱 변호사 배 진 혁 헌 법 재 판 소 귀 중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기고] 개헌이 답이 되기 위하여/이호선 전국법과대학교수회장·국민대 법학부 교수

    [기고] 개헌이 답이 되기 위하여/이호선 전국법과대학교수회장·국민대 법학부 교수

    정유년 새해 우리 공동체의 중요한 정치적 화두는 대선과 개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관점에 따라 중요도는 다를 수 있다. 운용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제도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는 회의적 입장에서 개헌은 부수적인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을 믿을 수 없기에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견해에서는 공동체의 핵심 가치와 규범을 담아내는 개헌은 백년대계로서 매우 중요할 것이다. 걱정되는 점은 지금의 국회 개헌특위를 중심으로 논의되는 내용이 대통령제냐 내각제이냐, 현행처럼 대통령제일 경우 중임을 허용할 것인지 여부 등 권력 구조 개편에서 그치고 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다. 우리 헌법 조문에는 어쩌면 권력 구조보다 더 중요하지만, 간과되고 있는 시대에 뒤처진 내용들이 드물지 않다. 예컨대 국방의 의무를 명시하고 있는 우리 헌법 제39조 제2항은 ‘누구든지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인해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라고 하고 있다. 얼핏 보면 상식 같지만 자세히 보면 웃기는 말이 아닐 수 없다. 그럼 병역의무를 이행한 데 대해 국가가 불이익한 처우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 감지덕지해야 하나. 당연히 이 규정은 병역의무 이행자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 책무 규정으로 바뀌어야 한다. 청원권에 관해서도 헌법 제26조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기관에 문서로 청원할 권리를 가지고, 국가는 청원에 대한 심사의무를 진다’고 하고 있다. 그럼 이 규정이 없으면 청원을 하지 못하는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 규정이 굳이 있어야만 청원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위 규정에 의한 하위법으로 청원법과 입법청원의 경우 국회법이 있으나 사실상 국민의 기본권 보장으로 실효성은 의문이다. 따라서 예산이 부수되거나 소급입법, 형사처벌과 재판개입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제외하는 식으로 포퓰리즘적 입법은 예방하되 국민의 입법 요구권을 보다 구체화하는 근거 조항을 헌법에 둘 필요가 있다. 국회의원의 청렴의무를 규정해 둔 헌법 제46조, 겸직 금지를 선언하고 있는 제43조 역시 추상적이어서 실효성이 의문이다. 피선거권 내지 연금 박탈과 같은 헌법상 제재의 근거를 보완해 둘 필요가 있다.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공무담임권을 가진다.’ 헌법 제25조 역시 국민의 정체성과 관련 있는 기본권인 공무담임권 보장으로서는 지나치게 추상적이다. 갈수록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 특히 주요 공직의 공채에서 주관적, 정성적 부분의 비중이 많아지는 게 현실이다. 불투명과 불공정성을 방지하기 위해 ‘학력 등에 의한 차별 금지, 국가의 기회균등 의무’가 추가돼야 한다. 광장 민심의 본질은 권력 구조 개편을 넘어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정치적, 경제적 삶의 수준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데 있다. 원 포인트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만을 시도한다면 여의도 기득권 세력의 과두정적 담합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정파적 이해관계로 인해 권력 구조 부분 논의가 진척되지 않는다면 그것을 뺀 나머지 가능한 부분들을 먼저 다뤄야 한다. 개헌이 권력 담합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고민의 발로임을 보여 주기 바란다.
  • 살 빼기 위한 최고의 아침 식사 방법은?

    살 빼기 위한 최고의 아침 식사 방법은?

    아침 식사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로 체중 감량을 원하면 절대로 거르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체중 감량을 위해 아침을 먹기로 했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 영국 소셜매체 인디100과 메트로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으니 참고해 보자. *열량을 계산하라 미국의 영양학자 스테파니 클라크와 윌로우 자로시 공인영양사(RD)에 따르면, 체중 감량을 위한 최고의 아침 식사는 열량을 300~400칼로리(㎉)만 섭취하는 것이다. 이들의 말로는 이중 약 50%는 탄수화물, 15%는 단백질, 33%는 건강한 지방, 나머지는 섬유질과 당분이어야 한다. 또한 이들은 바쁜 아침 시간에 먹기 좋은 몇 가지 메뉴를 다음과 같이 추천한다. 첫 번째는 오트밀 포리지(귀리죽)다. 이때 주의할 점은 가공을 최대한 적게 한 스틸컷 오트밀을 사용하는 것으로, 그 양은 45g이 적당하다. 여기에 물과 무가당 두유를 오트밀과 2:1:1의 비율로 넣는다. 그리고 블루베리 한 줌, 잘게 자른 호두 한 큰술, 메이플 시럽 소량을 첨가해 먹는 것이다. 그다음 메뉴는 스크램블드 에그다. 요즘 달걀값이 너무 비싸니 일단 건너뛰어도 좋지만 일단 그 재료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달걀 두 개, 시금치 65g, 잘게 썬 양파 한 큰술, 올리브유 반 큰술, 통밀 토스트 한 조각, 블루베리나 라즈베리 75g이다. 마지막은 땅콩버터를 곁들인 토스트다. 여기서 토스트 빵은 통밀 식빵을 사용해야 하며 땅콩버터 역시 천연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토스트 한 조각에 땅콩버터 두 큰술, 그리고 바나나 한 개, 시나몬(계피) 가루를 약간 첨가해 먹으면 좋다. *더 큰 시리얼을 먹어라 아침으로 시리얼을 먹을 경우 더 큰 것을 먹어야 한다. 이 말은 많이 먹으라는 것이 아니라 알맹이가 더 큰 것을 먹으라는 뜻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이 2014년 3월 국제 학술지 ‘영양·식이요법학회저널’(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발표한 관련 연구논문에 따르면, 시리얼 알맹이 크기가 작은 경우 더 많이 먹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유는 우리가 얼마나 먹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유청 단백질 음료를 마셔라 이는 일반 유제품을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 사람으로 제한해야 할 듯싶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 함량이 많은 아침은 체중 감량을 도울 수 있으며, 특히 유청 단백질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단백질은 우유나 요구르트 등에 함유돼 있다. *아침 대신 디저트를 먹어라 텔아비브 대학이 2012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으로 초콜릿이나 쿠키, 또는 케이크 등의 디저트를 소량으로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실제로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로 건강에 해로운 음식에 관한 욕구를 줄여줬기 때문이라고 관련 연구진은 설명했다. *아침을 많이 먹어라 하루 중 아침을 가장 많이 먹는 식사는 체중 감량에 가장 효과가 큰 방법이라고 일부 전문가는 말한다. 텔아비브 대학이 지난 2013년 국제 학술지 ‘비만’(Obesit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으로 1400칼로리(㎉)를 먹는 사람은 그 절반만 먹는 이들보다 체중 감량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디10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법연수생이 급감하자 기업형 성매매가 늘어난다?

    사법연수생이 급감하자 기업형 성매매가 늘어난다?

    사법연수생이 급감하니 기업형 성매매가 늘어난다? 9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2002년 일산동구에 사법연수원이 개원하면서 연수원생들이 주로 근처 오피스텔을 얻어 생활해왔다. 연수원은 2년 과정이다.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가 도입되면서 연수원생이 급감했다. 사법시험으로 선발하는 연수원 입소자 수는 2011년 42기 974명에서 지난해(47기) 161명으로 급감했다. 임대수요가 연간 2000여명에서 300명대로 크게 감소해 연수원 근처 오피스텔 공실률도 급격하게 높아졌다. 이 틈을 노려 기업형 성매매 업자들이 기승을 부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형 성매매 업자들은 임대료가 떨어진 오피스텔을 단기간에 대거 확보해 윤락장소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연수원 근처 전용면적 30㎡ 전후 오피스텔 임대료는 5년 전보다 20% 가까이 떨어졌다. 같은 지역 아파트 임대료가 40% 전후 오른 것과 대비된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 송연규)는 이날 사업연수원 근처에서 오피스텔을 대거 빌려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업주 A(39)씨 등 9명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종업원 등 2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범죄수익 38억 2300만원 환수절차도 밟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일산지역 오피스텔 27개를 빌려 성매매업소를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부동산중개업자 소개로 오피스텔을 빌린 뒤 인터넷에 낸 성매매 광고를 보고 예약한 남성들을 오피스텔에 입장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일반 상가에 차린 성매매 업소는 임대료가 비싼데다 남성들이 출입을 꺼린다는 이유로 오피스텔을 성매매 장소로 사용해왔다. 오피스텔 호실, 대포폰 번호, 인터넷 광고내용을 수시로 바꾸면서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고 성매매로 얻은 범죄수익은 금은괴로 바꿔 보관해왔다. 또다른 성매매업주 B(55·여)씨는 7층짜리 건물주로,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영업하다 계좌거래내역을 추적한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동산정보 전문 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1년 12월 일산 사법연수원이 개원한 직후인 2002년 1월 일산 백석동과 장항동 일대 오피스텔 전세가는 전월 대비 평균 9.3% 상승했다. 이 지역 오피스텔의 월세 임대료도 전월 대비 평균 4% 상승해 서울 및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서모(56·여)씨는 “사법연수원 입주가 시작된 후 10년 동안은 주변 오피스텔에 대한 임대 수요가 꾸준히 늘었으나 2012년부터 사업연수원생이 급감하면서 공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2012년부터 사업연수생 수가 급감하면서 공실이 증가하자 다수의 오피스텔을 빌려 윤락업소로 운영하는 기업형 성매매 업소가 우후죽순 생겨나 지역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면서 “10대 청소년 출입이 잦은 라페스타나 웨스턴 돔 일대 길거리에서 오피스텔 성매매 광고물을 쉽게 볼 수 있어 지난 4개월간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개업자들이 전세를 얻어서 단기 월세로 성매매 업주에게 전대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연도별 사법연수원생 입소 현황 41기(2010년) 986명 42기(2011년) 974명 43기(2012년) 723명 44기(2013년) 509명 45기(2014년) 298명 46기(2015년) 221명 47기(2016년) 161명
  • [부고]

    ●이재우(전 국군보안사령부 감찰실장)씨 별세 도관(하이투자증권 부장)도운(전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미영(블루게일 대표)씨 부친상 박찬원(로이스컨설팅 대표)씨 장인상 김경미(한국증권법학회 사무국장)윤혜정(삼성전자 부장)씨 시부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김병돈(제이와이엔터프라이즈 대표)병집(부산일보 사진부 선임기자)씨 모친상 박광하(신라대 겸임교수)씨 장모상 차승현(충렬중 교사)씨 시모상 8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51)636-4444 ●박종훈(전 아시아투데이 편집국장)씨 부친상 7일 김제 새만금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0시 (063)545-0033 ●김태윤(쉐보레 북포항대리점 대표)경윤(우남정 대표)혜원(사회복지법인 지인 근무)혜영(포항선린대 교수)혜성(한화손해보험 근무)씨 모친상 강기봉(H2C 부사장·연세대 연구교수)조영창(대구신문 편집국장)씨 장모상 7일 포항시민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54)253-4444 ●임종진(전 한겨레신문 기자)종윤(SBS CNBC 부장)종원(자영업)씨 모친상 최인호(사업)성민제(성민제치과의원 원장)씨 장모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2227-7556 ●강광수(미국 거주)효수(전 나라기획 근무)준수(전 수출입은행 부장)씨 모친상 용석(MK클라우드 대표)씨 조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010-2235 ●나정용(국도화학 감사)정민(상영알이앤씨 대표)정원(강원대 교수)정일(미국 거주)씨 모친상 박선오(한국씨티은행 본부장)씨 장모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02)2227-7587 ●이승훈(한국가스공사 사장)씨 장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02)3010-2000 ●윤경목(하이투자증권 상품지원팀장)씨 부친상 8일 강동 경희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02)440-8921 ●나기정(서울시 시우회 회원)씨 별세 정호(상명대 ACE혁신추진팀장)씨 부친상 박준서(SK남성대주유소 대표)씨 장인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11시 (02)2227-7591
  • 안철수 “표 계산한 潘 연대 시나리오 저급… 거론 말라”

    안철수 “표 계산한 潘 연대 시나리오 저급… 거론 말라”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는 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설에 대해 “표 계산해서 이기겠다는 저급한 수준의 시나리오는 더이상 이야기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가 출국 전 밝힌 국민의당 ‘자강론’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당내 일각의 ‘연대론’을 일축하는 모양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7’을 3박 4일간 참관한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은 이제 연대 이야기에 신물나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또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국민들이 신물나 하는 연대 시나리오로부터 자유롭도록 하고, 정책만 가지고 서로 경쟁하고 대한민국의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자가 어떻게 해서 우리나라를 살리겠다는 비전 경쟁, 정책 경쟁을 통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 “이번에야말로 정치공학적인 연대 시나리오 또는 네가티브 선거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앞으로 두 달간이 바로 개혁의 정말 중요한 시기인 개혁의 골든타임”이라면서 “이번에 개혁하지 못하면 다음에 다시 이런 기회를 가지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국민의당 원내지도부가 발표한 재벌·검찰·언론 정치·사회 분야에 대한 22개 개혁 입법과제에는 안 전 대표가 대선 전 국회 통과를 주장한 결선투표제가 개헌사항으로 분류돼 향후 당내 논란을 예고했다. 국민의당 조배숙 정책위의장은 “입법사항으로 관철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어렵다”면서 “헌법학자들은 개헌사항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부고>이도운(전 서울신문 정치부장)씨 부친상

    ▲이재우(전 국군보안사령부 감찰실장)씨 별세, 도관(하이투자증권 부장) 도운(전 서울신문 정치부장) 미영(블루게일 대표이사) 씨 부친상, 박찬원(로이스컨설팅 대표이사) 씨 장인상, 김경미(한국증권법학회 사무국장) 윤혜정(삼성전자 부장) 씨 시부상 = 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 기초수급 로스쿨생 등록금 70% 지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다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소득 5분위 이하 학생들은 올해 신학기부터 전체 등록금의 70% 이상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중산층 이하 학생의 학비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소득연계형 장학금 지원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소득 1·2분위에 있는 로스쿨 학생은 올해 1학기부터 1순위로 장학금 지원을 받는다. 소득분위란 기초생활수급자를 제외한 가구를 소득에 따라 10개 구간으로 구분한 잣대다. 장학금과 교재비·생활비 등 생활장학금을 합치면 등록금 대비 100% 수준으로 지원받는 셈이 된다. 2순위 지원 대상자인 소득 3분위 학생은 등록금의 90% 이상, 3순위인 소득 4분위 학생은 등록금 80% 이상, 4순위인 소득 5분위 학생은 등록금 70% 이상을 장학금으로 받는다. 다만 대학이 장학금 부족으로 소득 5분위까지 지원할 수 없을 때에는 2~4순위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득이 비교적 높은 학생이 장학금을 받거나 같은 소득분위 학생이라도 대학에 따라 장학금 지원 비율이 차이 나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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