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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cm인가, 185cm인가…조국 키까지 팩트체크 해봤다

    180cm인가, 185cm인가…조국 키까지 팩트체크 해봤다

    “실제 키 180cm인데 185cm로 속였다” 주장조국, 2010년 인터뷰서 “키는 180cm” 밝혀알고리즘이 수집한 구글 인물정보상 185cm진중권 교수, 방송서 말한 키 얘기 와전된 듯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시달린 조국 법무부 장관이 뜬금 없이 ‘거짓으로 키를 부풀렸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실제 키가 180cm 정도인데, 185cm라고 속였다는 것이다. 보수 유튜버들이 촉발한 키 논쟁에 민경욱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조 장관을 거짓말쟁이로 몰았다. 조 장관을 흠집내려는 의도가 다분한 이 의혹은 사실관계(팩트)가 틀린 가짜뉴스로 파악됐다. 조 장관은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의 키가 180cm라고 밝혔을 뿐, 키를 부풀려 말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생방송에서 조 장관이 지난 10일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할 때 “보통 신사화와 다른 키높이 구두를 신었다”며 “굽이 최소 7cm는 돼 보인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많이 봐줘야 177~178cm인데 185cm라고 뻥을 치고 (키를 부풀렸다는 논란이) 마음에 걸리니 키높이 구두를 신은 것”이라며 “연예인이나 프로필에 키를 써 넣지, 누가 키를 써 넣는가”라며 비웃었다.민경욱 한국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 장관의 키를 언급했다. 그는 같은 당 정진석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곤 “정진석 의원의 키가 184cm다. 남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크신 분”이라며 “조국이 185cm라면 얼마나 커야 하는지를 잘 안다. 만약 자기 키까지 과장을 한 거라면 그의 병이 깊다”고 적었다. 앞서 14일 강연재 한국당 법무 특보도 페이스북에서 “중요한 건 아니지만 조국씨 키가 185? 인생 포장을 그렇게까지 하며 살고 싶을까. 키도 XX칠 정도면 연예인을 했어야지. 연기도 실력도 최상급”이라며 비속어를 써가며 조롱했다.이들은 조 장관의 포털 인물정보를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구글에서 조 장관의 이름을 검색하면 오른쪽에 인물정보가 표시된다. ‘대한민국 법학자’로 소개된 조 장관의 출생, 가족 관계, 학력 등의 정보가 노출되는데 특이하게도 키가 185cm로 표기돼 있다. 구글 인물 정보 편집은 사람이 아니라 알고리즘이 정보를 수집해 배열한다. 조 장관이 직접 등록한 정보가 아니라는 얘기다. 구글 알고리즘은 위키백과나 주요 뉴스 사이트 등을 토대로 인물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인물정보 신뢰도는 논란 대상이다. 지난해 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문옥주 할머니를 ‘매춘부’로 표기해 문제가 불거졌다.구글코리아는 당시 발표한 성명에서 “알고리즘이 인물 정보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유감스럽게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반영되는 경우가 있다”고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렇다면 구글 알고리즘은 어떤 근거로 조 장관의 키를 185cm라고 파악했을까. 단서는 지난 2017년 5월 16일 방송된 채널A 프로그램 ‘외부자들’에서 찾을 수 있다. 정치 이슈에 대한 보수, 진보 측 패널의 토론을 다룬 이 프로그램에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민정수석에 임명된 조 장관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조 장관과 대학 때 가까운 친구였다는 진 교수는 당시 방송에서 조 장관에 대해 “얼굴이 잘 생겼죠. 거기다가 키도 커요. 185인가 그래. 공부도 잘 하잖아요”라고 말했다.진 교수의 이런 평가를 여러 언론이 인용해 기사화하면서 구글 알고리즘이 이 정보를 사실로 착각한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조 장관은 스스로의 키를 180cm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2월 6일 경향신문에 실린 ‘[이종탁이 만난 사람] 대담집 진보집권플랜 펴낸 서울대 조국 교수’ 인터뷰에서 조 장관은 키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180cm입니다”라고 말했다.기본적인 사실 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진영에서 조 장관을 ‘키까지 부풀린 사람’으로 매도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황교안 “야당 역할 못했다는 뼈아픈 반성”…두번째 1인 시위

    황교안 “야당 역할 못했다는 뼈아픈 반성”…두번째 1인 시위

    황교안, 오늘 서울역광장서 또 ‘1인 시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야당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더욱 가열찬 투쟁을 다짐했다. 황교안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국 사태는 문재인 정권 시대에 우리 야당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국민들께서 야당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통렬하게 깨우쳐 줬다. 지금까지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는 뼈아픈 반성도 했다”면서 “현 정권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 조국 사태 전과 후가 다르듯이 저희 자유한국당도 조국 사태 이전과 이후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독일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의 ‘권리를 위한 투쟁’이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이번 추석에 손에 잡힌 이 책, ‘생명과 자유는 날마다 얻어지는 게 아니라, 날마다 쟁취해야 얻어지는 것’이라고 쓰여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저녁 6시에 서울역 광장에서 ‘조국 임명 철회 1인 시위’를 한다”면서 “마음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서울역 광장에서 귀경길 시민을 대상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1인 시위를 한다. 그는 지난 12일에도 서울역 1층 대합실 인근에서 ‘조국 임명, 철회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시간가량 혼자서 시위했다. 이와 별도로 한국당 조경태·정미경 최고위원도 이날 오후 6시 광화문에서 1인 시위에 나선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난 학생·檢 수사 사이… ‘조국 의혹’ 눈치만 보는 대학들

    복직 6주 만에 또 휴직… 서울대 “문제없다” 증명서·장학금 논란 등 자체 조사도 안 해 고려대 “檢 조사 결과 후 처리” 소극 대응 동양대·부산대도 추가 조사·발표 자제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각종 의혹을 두고 대학가의 분노가 좀처럼 식지 않는 가운데 고려대, 동양대, 서울대 등 논란의 중심에 선 대학들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 조 장관이 서울대 복직 6주 만에 재차 휴직을 신청해 학습권 침해 논란도 불거졌지만 학교 측은 “절차상 문제없다”는 입장만 내놨다. 수사 속도를 높이는 검찰과 성난 학생들 사이에 끼인 학교는 눈치만 보는 모양새다. 10일 서울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학교에 휴직계를 냈다.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돼 휴직했다가 지난달 1일 복직한 뒤 6주 만에 다시 휴직한 것이다. 조 장관은 후보자 때인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논란이 종료된 뒤 정부 및 학교와 상의해 학생 수업권에 과도한 침해가 있지 않도록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사직 의사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결국 휴직을 택했다. 조 장관의 연이은 휴직을 두고 일부 학생 사이에서는 “학습권이 침해된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측은 “교육공무원법 제44조에 보장된 교수의 권리이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또 서울대는 조 장관 아들(23)의 ‘인턴 예정 증명서’ 논란이나 딸(28)의 장학금 수혜 논란 등에 대해 적극적인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조 장관 아들의 인턴 예정 증명서 발급 논란을 조사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자체 조사라기엔 과하고 (관련 내용을) 들여다봐야겠다는 필요성은 공유한 상태”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조 장관의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을 받은 것을 두고는 “장학금 지급 주체인 ‘관악회’는 서울대 소속 기관이 아니고 직접적인 관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고려대도 조 장관 딸의 학부 입학 취소 처리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고려대 학생들은 세 차례 집회를 열고 조 장관 규탄과 함께 딸의 고려대 입학 취소와 입시 비리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가 나오면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답변만 내놨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자체 발급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을 꾸렸던 동양대는 지난 9일 “(조사가) 물리적·사실적 한계에 봉착했다”고 발표해 빈축을 샀다. 최성해 총장이 연일 조 장관에 대해 저격 발언을 쏟아 내던 것과 대조적이어서 장관 임명에 학교 측이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조 장관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부산대 관계자는 “다른 학교들이 관련 의혹 조사 결과를 내놔야 우리가 다음 수순을 결정할 수 있다”면서 “진행 중인 조사는 없다”고 밝혔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보수 변해야” “野 패션정치에 분노” 야권 고전에 전면 나선 보수 잠룡들

    “보수 변해야” “野 패션정치에 분노” 야권 고전에 전면 나선 보수 잠룡들

    유승민 “국민 저항으로 정권 끝장” 홍준표, 한국당 투톱 때리기 집중 오세훈·원희룡·홍정욱 목소리 높여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격렬한 정치권 공방이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보수진영 대선주자들을 불러냈다.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 장관의 임명을 막지 못하는 등 야당 지도부가 유리한 국면이었던 ‘야당의 시간’을 ‘전략 부실’로 허탕 치자 야당 대선주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나선 것이다. 특히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보수 진영의 자성과 함께 혁신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유 의원은 10일 이례적으로 당 공식 회의에 나와 “보수 정치권이 낡은 보수를 깨트리고 새로운 보수를 세울 수 있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 정치권이 자유만 외치고, 온 국민이 원했던 정의, 공정, 평등, 이런 헌법가치들에 대해 마치 위선적인 진보세력의 전유물인 양 등한시했던 점을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다소 걸리더라도 진지한 자세로 이런 가치들을 지켜 나갈 때 국민들이 보수를 돌아봐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야당이 막을 수단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저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부터 국민의 저항권으로 이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저는 국회의원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도저히 참을 수 없기에,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다할 생각이다”고도 했다. 최근 자유한국당 투톱인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도 “국민은 좌파 정권의 독선만큼이나 야당의 보여 주기식 패션 정치에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한국당의 서울 왕십리 집회에 참석해 “10월 3일, 한국당이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 보수단체, 우파단체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문재인 대통령을 과연 그 자리에 두어도 되는지를 논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장관과 서울대 법학과 82학번 동기인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도 지난달 27일 조 장관에게 “친구로서 권한다. 이제 그만하자”고 했고, 임명 후인 9일에는 “상식과 보편적 정의를 버리고 분열과 편 가르기를 택했다”며 “권력의 오만은 결국 국민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정계를 사실상 떠났던 홍정욱 전 (한국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처음으로 정치 현안에 글을 남겨 정계 복귀설이 나왔다. 홍 전 의원은 지난 9일 “매일 정쟁으로 시작해 정쟁으로 끝나는 현실을 보며 대체 소는 누가 키우고 있는지 진심으로 걱정된다”고 했다. 홍 전 의원은 19대 총선 불출마 후 정계에서 은퇴했으나 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 등으로 거론돼 왔다. 반면 잠룡들의 이 같은 움직임을 견제하는 목소리도 당내 일각에선 들린다. 한국당 유기준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전 대표에 대해 “그분은 가만히 계시는 게 좋을 것으로 본다”고 힐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포토] ‘월드뷰티퀸 2위’ 다니 사투

    [포토] ‘월드뷰티퀸 2위’ 다니 사투

    “영원히 내 기억 속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2019 월드뷰티퀸’ 선발대회가 열렸다. 준우승에 해당되는 1st runner-up에 당선된 브라질의 다니 사투(24)는 사회자의 호명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브라질의 국제도시인 상파울루 출신인 다니는 172cm의 큰 키와 26-23-38의 완벽한 호리병 몸매를 가진 현역 모델이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최근에는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다국적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다니는 “일본에서 일하면서 한국의 세계적인 미인대회인 월드뷰티퀸에 대해 알게 됐다. 브라질에 있는 에이전시를 통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큰 상을 받아 너무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불고기와 삼겹살에 반해 별 어려움이 한국 생활에 적응했다고 밝힌 다니는 “2주 가까이 합숙을 하면서 여러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과 친해졌다. 모델 일을 하는 친구들이 많아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수상의 영예와 함께 동료들은 소중한 사람들이었다. 대회가 끝났지만 SNS를 통해 자주 연락할 계획이다. 친구들이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다니는 “서울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에 놀랐다. 또한 친절하면서 다이나믹한 한국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일본에서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 패션축제인 서울패션위크도 잘 알고 있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모델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라질은 한국의 정반대에 위치해 있다. 굉장히 먼 거리지만 삼바축제 등 볼거리가 굉장히 많다. 한국 사람들이 브라질을 많이 찾아 두 나라가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며 홍보사절로서 자신의 나라를 알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한편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왕관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예비 법학도 쉔 우슈타이젠(19)이 차지했다. 스포츠서울
  • 영남대, 기계관에 ‘삼익THK 라운지’ 준공

    영남대 기계관에 ‘삼익THK 라운지’가 준공됐다. ‘삼익THK 라운지’는 지난 1월 진영환 삼익THK 회장이 기탁한 발전기금 2억원으로 준공됐다. ‘삼익THK 라운지’에는 진 회장의 주요 이력과 기부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 동판이 부착됐다. 진 회장은 지난 2009년에도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발전기금 2억 원을 기탁하는 등 그동안 영남대에 기탁한 발전기금은 5억 원이 넘는다. 진 회장은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대학의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삼익THK 라운지’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제2, 3의 진영환 회장이 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헌법재판연구원장 박종보 한양대 교수

    헌법재판연구원장 박종보 한양대 교수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9일 제5대 헌법재판연구원장으로 박종보(59)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한다. 석인선 원장의 후임으로 임기는 2년이다. 서울대 법학과를 나온 박 신임 원장은 ‘법령에 대한 헌법소원’을 주제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남대, 한양대 등에서 30여년간 헌법 교수로 재직해 왔다. 이 기간 법과대학 학장,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등을 거쳤으며 한국헌법학회, 한국이민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2년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헌재 관계자는 “다양한 헌법 주제에 대한 풍부한 연구 경험을 통해 헌법 및 헌법 재판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청문회날에도 무더기 소환…檢 조국 ‘3대 의혹’ 검증 (종합)

    청문회날에도 무더기 소환…檢 조국 ‘3대 의혹’ 검증 (종합)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는 6일에도 검찰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무더기 참고인 소환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사모펀드, 웅동학원, 입시비리 등 조 후보자 가족을 향한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해외에 출국해있다 귀국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모 대표를 이날 오전부터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인 5일에도 이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코링크PE는 조 후보자 일가가 14억을 투자한 사모펀드인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운영하고 있다. 당초 이 대표는 사모펀드와 코링크PE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운용사 실소유주’로 지목받는 조 후보자의 오촌 조카 조모씨 등과 함께 해외로 출국해 ‘해외 도피’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조 후보자에 대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이후 이들을 상대로 귀국할 것을 설득해왔다. 조 후보자 역시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촌 조카 조씨가 귀국하길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 대표 외에 다른 출국자도 귀국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나아가 검찰은 이모 웅동학원 이사 등 웅동학원 관계자들도 이날 오후 불러 조사했다. 앞서 조 후보자의 동생인 조모씨와 그 전처는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채원 고공에서 두 차례 모두 승소해 1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웅동학원 측이 ‘무변론’으로 대응해 재산을 빼돌리기 위한 허위 소송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조 후보자 측은 “단지 채권 확인을 위한 소송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 이사를 비롯해 주모 전 웅동학원 감사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이사는 이날 검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웅동학원의 채무 및 소송 상황을 전혀 모른다”며 “이사회에 보고가 안 됐고, 관련 문제로 이사회가 소집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대부분 의혹에 대해 이 이사는 “알지 못한다”고 대답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검찰은 조모 부산대 의전원 교수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전날에도 의전원 입시 과정에 참여한 부산대 의전원 교수들을 불러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조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의혹 및 ‘인턴 품앗이’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장모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 장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장 교수는 자신이 근무하는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007년 7~8월 2주간 조씨에게 인턴을 시켜주고, 2009년 3월 조 후보자의 딸을 병리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했다. 이후 조 후보자의 딸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장씨는 2009년 5월 서울대 법대 법학연구소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십을 했다. 조 후보자의 딸 역시 비슷한 기간에 같은 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이에 논문 제1저자 등재와 서울대 법대 인턴을 ‘품앗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한병리학회는 전날 논문에 연구부정 행위가 있다고 판단하고 직권으로 취소했다. 연일 관련자를 부르는 등 검찰 수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부분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경북 영주시 동양대 연구실 압수수색 이전에 한국투자증권 직원과 함께 사무실을 찾아 컴퓨터와 자료를 빼낸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전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정 교수 측은 “법률 대응을 위해 PC 사용이 필요했다”면서 “지난 8월 말 사무실 PC를 가져왔으나 PC 자료를 삭제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왜 조국인가” 물어보니… 曺 “검찰 개혁하려면 검찰 출신 아니어야”

    “왜 조국인가” 물어보니… 曺 “검찰 개혁하려면 검찰 출신 아니어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이 법무부 장관 적임자인 이유로 “검찰 개혁을 하려면 검찰 출신이 아닌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검찰 이익을 반영하는 개혁은 의미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스스로 적임자임을 입증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질의에 “공정 세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모토에 (제가) 많이 미흡하다는 점 많이 송구하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자신이 적임자인 이유로 비(非)검찰 출신 외에도 법적 카르텔로부터 자유, 검찰 개혁 반발 감당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조 후보자는 “법적 카르텔에 자유로운 사람이 (장관을)할 때 법원과 검찰, 권력이 유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저보다 능력과 도덕성이 훌륭한 분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나온 건 잘나서가 아니라 현재 시대에 요구되는 검찰개혁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비판과 반발이 있는데 이를 맞아가면서, 감당하면서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다 보니 제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낙점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표 의원은 “조 후보자는 깨끗한 정치와 개혁의 상징이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신랄하고 날카로웠다”며 “그랬기에 인사청문회 통해서 완벽할 수 없는 인간의 사생활이 드러나면서 부끄러운 모습, 말과 다른 행동, 공정하지 못한 처사에 국민이 분노했고 이는 당연하다”고 했다. 표 의원은 그러면서도 “조국이 왜 적임자인가”라며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 검찰에 영향력이 지대하고, 그럴 때마다 언제나 권력형 비리와 은폐 문제가 불거졌다. 그래서 검찰 출신이 아닌 것만으로 깨끗할 수 없지만 신분적 한계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표 의원은 “조국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2000년부터 공개적으로 공수처 설치를 주장했고 검찰 개혁을 주장했다”고 했다. 그는 “후보자만 적임자가 아니고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더 훌륭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전방위적 가족 털기와 허위사실, 아들 성폭력 의혹으로 사퇴하셨지만 소송에서 이겨 (의혹 제기했던) 야당 의원들 3500만 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조 후보자보다 낫고 더 훌륭한 적임자가 있지만 그분들은 (장관직에) 응하지 않는다. 신상털기와 가족 괴롭힘을 당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며 “용기 내서 오더라도 버텨내기 쉽지 않다”고 했다. 이에 “(조 후보자가) 나선 것만으로도 적임자”라고 했다. 표 의원은 지난 정권 사법농단 사례를 들며 “법무장관은 법적 카르텔 밖에 있어야 한다”며 “조 후보자는 12만 건의 신상 털기 기사 보도와 의혹을 뚫어내야 한다. 잘못한 게 있으면 받아들이고 용서를 구하고 사죄를 구하고 그럼에도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 사퇴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사법개혁과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를 바라는 건 욕심이 아니고 무조건 자기편 들기가 아니다”며 “조직적 공격으로부터 지켜주겠다. 스스로 적격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최초 100호 도서관…날개 단 스마트시티…지식문화도시 착착”

    “최초 100호 도서관…날개 단 스마트시티…지식문화도시 착착”

    ‘수출입국’ 시대 우리 경제를 뒷받침했던 공업단지 출신 구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지식문화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처음 도서관 100호 건립을 달성한 것은 물론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 구로구 전역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로라망)을 구축한 스마트시티로 변신하면서 지식문화도시의 초석을 완성했다. 3선인 이성 구로구청장은 “미래 산업은 모두 지식에서 나온다”며 일찍이 지식문화도시를 목표로 세우고 도서관 건립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이끌어 왔다.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로 관내 100번째 도서관을 기록한 신도림동 ‘구로 기적의도서관’ 개관식에서 그를 만났다. 구로에는 이 구청장의 임기인 민선 7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대형 도서관 6개가 추가로 들어선다.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구로가 처음 관내 100호 도서관 시대를 열었는데. “2011년 개봉동에 글마루 한옥 어린이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걸어서 10분 내 도서관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곳 구로 기적의도서관과 같은 대형 도서관 이외에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도 부지런히 만든 결과다. 새로 짓는 아파트 단지는 도서관을 넣지 않을 경우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 식으로 강제하기도 했다(웃음). 기성 아파트는 관리사무소 등 빈 곳을 찾아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줬다. 교회에도 도서관을 넣었고, 책을 빌려주기만 했던 옛 새마을문고를 도서관으로 바꿨다. 민선 7기의 남은 임기 3년 안에 구로에 6개 대형도서관이 추가 완성된다. 첫 구청장 임기인 민선 5기 취임 때인 2010년 7월 40개에서 올해 8월 현재 100개로 60개 늘렸다. 당분간 어느 도시도 흉내 내기 어렵다.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도서관을 택한 이유는. “미래는 지식산업 시대다. 4차 산업시대 도시의 정체성이 지식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구로는 지식도시로 나아가야 하고, 같은 맥락에서 도서관 건립 사업과 스마트시티 조성 목표를 내놨던 것이다. 도서관만 놓고 보면 도서관은 남녀노소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주민 간 소통의 장도 될 수 있는 곳이다. 실제로 아파트 단지에 있는 도서관에서 주민들이 모여 자원봉사나 재능기부를 하고 아파트 관리비 문제도 토론한다. 보육과도 연결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구로형 온종일 돌봄센터’(구로형 아이돌봄체계)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구로구는 서울시에 서울시립도서관 권역별 분관 건립 아이디어를 냈는데 정작 대상지 선정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대신 서울시 ‘책보고’가 들어오기로 했는데 권역별 도서관 이상의 좋은 시설로 만들 생각이다.” -구로가 대한민국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고 있는데 스마트시티의 장점은. “구로구는 관내 전역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앞서 다양한 스마트 도시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위험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치매·어린이·홀몸어르신 안심서비스, 찾아가는 이동형 공기질 서비스, 청각약자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 보급, 불법촬영카메라(몰카) 탐지 등이 대표적이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동네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도 개소했다. 올해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주차 정보 시스템’도 도입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길거리 쓰레기통도 설치했다. 스스로 꾹꾹 눌러 담고 수거 시기도 알려주는 똑똑한 쓰레기통이다. 최근에는 드론을 행정에 활용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보안등, 전통시장 화재 알림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 도시로 기업들이 맘껏 날개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그 성과물들이 구로구의 미래 먹거리가 된다.”-3선 연임 제한이 있어 남은 임기는 3년이다. 지역에서 풀어야 할 과제를 꼽는다면. “후배에게 숙제를 안 남겼으면 좋겠으나 부득이하게 남을 것 같은 게 있다. 철도차량기지 이전과 개발 착공이 임기 내 될지 안 될지 조마조마하다. 동부제강과 CJ제일제당 부지 개발의 경우 구청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했으나 땅 주인 의사가 사업 가능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이어서 한계가 있다. 그나마 온수 융복합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최근 확정이 되어 다행이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민선 7기 이후 공직에서 완전히 은퇴할 생각인가. “우리나라 대부분 대통령이 70세를 넘기거나 칠순 무렵에 당선됐다. 국회의원, 장관, 단체장도 노쇠하다. 제가 3선 마치면 66세다. 40~50대 주자에게 물려주는 게 마땅하다. 노인폄하는 아니다. 젊은 사람들의 생각에 맞추기 위해 세대교체해야 한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그린 유화 ‘봄날’이 프랑스 한 도시의 미술관에 걸려 있고, 2010년에는 에세이집(돈바위산의 선물)을 내는 등 시서예화에도 조예가 깊은데. “3년 뒤 임기 마치면 새 길을 가겠다. 글쓰기를 좋아한다. 쓴다면 문학작품보다 요즘 인기인 웹소설에 관심이 있다. 웹소설 ‘전능의 팔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웃음).”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3선 연임하면서 구로에서 깨끗한 행정을 만드는 데 큰 성과를 냈다고 본다. 비록 3선 이후 재출마는 없지만 일을 마무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앞으로 미래를 위한 초석을 깔겠다고 공약한 것처럼 구로를 지식문화도시로 완성하기 위해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것이다. 저의 공직에 대한 자존심이기도 하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천재 워커홀릭’이라 불린 서울시 고위 공무원 출신 부구청장으로 구로 인연 이인영 삼고초려로 출마 ‘천재 워커홀릭’으로 불렸던 서울시 고위 공무원 출신이다. 차분하면서도 소신이 강하고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보여 준다는 평이다. 큰누이는 매일 새벽 4시 반부터 미아3거리부터 종로까지 꼬박 1시간 반을 걸어서 학교에 다니면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수재였으나 가난 때문에 진학을 포기하고 구로공단에서 일했다고 말할 때는 아직도 두 눈에 눈물이 고인다. 경북 문경 점촌에서 태어났다. 7남매 중 2명이 먼저 세상을 떠났을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퇴계 이황 선생의 18대 후손답게 공부는 물론 시서예화 각 방면에서 재능을 보였으나 어머니의 삯바느질로 온 식구가 먹고살아야 했던 형편 때문에 덕수상고로 진학했다. 큰 뜻을 품고 공무원이 된 것은 아니다. 집안의 뜻을 거스르고 취업 대신 고려대 법학과에 진학했으나 빨리 제 앞가림할 목적으로 고시를 택했고, 과외로 동생의 학비까지 벌면서도 24세 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천직이랄 만큼 일이 좋았고 덕분에 동기들보다 항상 앞서 승진해 마흔넷에 서울시 국장이 됐고 1급 자리까지 올랐다. 2000년 서울시 국장 발령을 앞두고 별안간 온 가족을 이끌고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난 일이 반향을 일으키면서 괴짜 공무원으로 전국적인 조명을 받았다. 재충전을 이유로 90만 공무원 가운데 처음 무급 휴직을 신청한 주인공이었는데 당시 부모를 잃은 처조카 2명을 아들로 입양하면서 여행을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은 일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당선 때 인수위원회 국장을 지내면서 미래권력으로 떠올랐으나 ‘누구의 사람’이란 말이 듣기 싫어 이 시장 임기 내내 부구청장으로 4년 외유한 게 구로와 인연을 맺은 계기가 됐다. 민선 5기 지방선거를 앞둔 2009년 초부터 여야로부터 뜨거운 콜을 받다가 2009년 10월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제의를 뿌리치고 사표를 낸 뒤 삼고초려했던 당시 구로갑 지구당위원장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손을 잡았으며, 민선 7기까지 내리 3선을 달리고 있다. ▲1956년 경북 문경 출생 ▲서울 덕수상고 ▲고려대 법학과 ▲행정고시 24회(1980) ▲서울시 서울올림픽 홍보계장(1985~1988) ▲청와대비서실 행정관(1994~1995) ▲서울시정개혁단장(2000) ▲구로구 부구청장(2002~2006) ▲서울시경쟁력강화본부장(2008) ▲서울시 감사관(2009) ▲민선 5·6·7기 구로구청장(2010~현재). 부인 홍현숙씨와 4남.
  • “조국 법무장관 취임이 수사팀에 묵시적 협박” 현직 검사 첫 사퇴 요구

    “조국 법무장관 취임이 수사팀에 묵시적 협박” 현직 검사 첫 사퇴 요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된 4일 현직 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올려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 내부에서 사퇴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조국 법대 동기 “무오류성 확신 강한 사람” 조 후보자와 서울대 법대 동기라고 밝힌 서울고검 소속의 A검사는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A4 7쪽 분량의 글에서 “6개월간의 정책 연수를 마치고 오늘 복귀했다. (내부망에) 조 후보자 관련 언급이 없을 줄은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차피 조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될 테니 장관한테 밉보여서 괜히 손해를 자초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으로 이러는 거라면 참으로 실망스럽다”면서 “이러고도 검찰이 정의를 논할 자격이 있느냐”고 되물었다.A검사는 “법무부 장관이란 누가 보더라도 수사에 영향을 주지 않겠다는 말을 믿을 수 없는 자리인 만큼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면) 기존에 장관으로 재임 중이었다 해도 사퇴하는 게 옳다”면서 “새로이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또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바로 수사에 영향을 주는 행위”라면서 “말을 듣지 않는 검사에게는 ‘너 나가라’라고 말하겠다고 공언한 법무부 장관이라면 더 그렇다”고 덧붙였다. “취임 자체가 수사팀에 대한 묵시적 협박”이라는 이야기다. A검사는 조 후보자를 “자신이 틀렸을 가능성을 용납하지 못하는, 무오류성에 대한 자기 확신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와 관련해 ‘함구령’이 내려진 검찰 내부에선 A검사의 글이 올라오자 술렁이는 분위기다. 한 검사는 “(A검사의 글에) 전부 동의할 수는 없지만 다들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 로스쿨 “의혹 해소 못 하면 사퇴해야” 한편 조 후보자가 교수로 있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재학생 일동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절차적 불법은 없었다’는 후보자의 변은 평생을 법학자로서 정의를 외쳐온 후보자 자신의 삶에 대한 부정”이라며 “법이 정의를 실현하는 수단이 돼야 한다고 믿는 법학도로서, 우리는 오늘 법에 더해 ‘정의’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광장] ‘조국을 위해’ 청년을 길들이지 마라/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조국을 위해’ 청년을 길들이지 마라/황수정 논설위원

    국민이 동의한 적 없는 대국민 셀프 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예상대로 한판 승리를 거뒀다. 기자들의 질문은 썩은 무도 못 자르게 무뎠다. 수사 중인 검사도 아니고 벼락치기로 호출됐으니 애당초 용뺄 재주가 없는 자리였다. “몰랐다”, “그땐 그랬다”,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답변에 반격은 원천 불가능. 완전무장 답안지를 쥐고 언론소집령을 내린 조 후보는 “좋은 내용”이라며 기자 질문을 품평까지 했다. 모르고 봤으면 ‘조국 교수 출장 강의실’이었다. “저런 수준으로 의혹을 보도했다니 역시나 기레기들”, “법무장관이 아니라 차기 대통령감”이라는 숨죽였던 지지층의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조국 압승, 기레기 참패, 여론은 또 싸움판으로 두 쪽. 조국 법무장관 임명은 초읽기에 들어간 듯하다. 그를 지지하든 않든 많은 사람이 지금 위태롭게 지켜보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 상처뿐일 그의 영광은 길지도, 주변을 빛나게 하지도 못할 거라는 불길한 예감이다. 조 후보는 “한국의 정치적 민주주의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여론의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강변했다. 과연 그런가. 그 자신이 그런가, 사회 저류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진보 지식인들이 그런가. 어느 쪽도 현실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조국발(發) 진보의 최대 치명상은 청년세대의 불신이다. ‘금수저 스펙’ 입시의 뿌리 깊은 현실에 좌절하는 청춘들을 진심으로 위로하지 못했다. 최근 어느 조사에서는 조 후보의 임명을 가장 반대하는 연령층은 20대(68.6%)로 보수 성향의 60대 이상(65%)보다 더 많다. 딸의 논문과 입시특혜 의혹에 “당시 제도가 그랬다(라거나),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말하며 나몰라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제도가 그랬으니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완곡한 대응이다. 이 마당에 그런 어법은 듣는 흙수저들을 더 비참하게 한다. “딸의 장학금을 흙수저 청년들에게 환원할 생각”이라고 했다. 하늘의 별 따기 알바 전쟁에서 살아남아 학비를 모으고 있는 청춘들 귀에 그의 “흙수저” 발음은 어떻게 들렸을까. 스펙만으로 의사가 되는 딸의 고통을 눈물로써 ‘대국민 변호’해 줄 수 있는 실력자 아버지. 힘없는 부모와 흙수저들의 상처에는 그 눈물이 소금물이었다. 편 가르는 지식인들이 진보를 치명적으로 퇴보시킨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촛불집회의 대학생들을 작심하고 조롱했다. “진실을 비판하면 불이익이 우려될 때 신분을 감추고 마스크를 쓰는 것”, “물 반 고기 반, 자유한국당 패거리들의 손길이 어른어른거린다”고 대학생 촛불집회를 희롱했다. 사정이 급하기로서니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대학생들이 촛불을 든다고 주말 장외집회를 급조해 숟가락이나 얹으려 했던 한심한 야당은 논외다. 학교 안의 집회장에서 일일이 참석자들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소심한 청춘, 특정 정치색으로 오해받을까 겁이 나서 집회 일정도 주판알을 튕기는 새가슴 청춘들. 이건 진보와 보수, 내 편과 네 편의 문제가 아니다. 최소한의 사회적 발언도 할 수 없어진 청년들의 심각한 ‘저질 근력 사태’다. 진영의 유불리를 넘어 이런 약골 청춘들이 딴 사람은 몰라도 유시민의 눈에는 안쓰러워야 하는 거 아닌가. 그를 철석같이 믿는 청년들이 그의 수많은 베스트셀러 속의 언어들로 세상을 보고 있다. 두 달째 차곡차곡 인세가 쌓이는 달콤한 유럽 여행기는 지금 누가 가장 열심히 읽어 주고 있나. 유시민은 부끄러워야 한다. 현재의 명문대 재학생들 가운데는 부모 재력과 인맥을 누린 이들이 사실상 부지기수일 수 있다. 그런 흔적이 이미 도처에 있다. 대한민국 상위 1%의 학생들이 사회 전반의 불평등보다 조국의 불공정에만 집착한다는 시각도 그래서 틀리지 않다. 그래도 양심 있는 진짜 지식인이라면 청년들이 부조리한 제도에 분노할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먼저 깨우쳐 주는 게 책무다. SNS의 내로남불 발언들로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 목록이 만들어지고 있다. 쌍끌이 저인망에 용케 아직 안 걸린 책 한 권이 있다. 프랑스 레지스탕스 운동의 백전노장 스테판 에셀의 책 ‘분노하라’의 추천사를 하필이면 조 후보가 썼다. 2011년 봄 국내 첫 출간 당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였던 조 후보는 이 책에서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교육체제가 사회통합의 걸림돌이다. 정당한 분노가 세상을 바꾼다”고 했다. 젊은 세대들에게 “분노하라”고 그는 격문을 썼다. 이걸 알면 “분노도 내로남불이었냐”고 사람들이 또 손가락질할지 모른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청년을 더 초라하게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 sjh@seoul.co.kr
  • 벤♥이욱 열애 인정 “임지연과는 지난해 결별”

    벤♥이욱 열애 인정 “임지연과는 지난해 결별”

    이욱(31) W재단 이사장과 가수 벤(28)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 연인 임지연(29)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벤 소속사 메이저나인 측은 2일 불거진 열애설에 “벤이 이욱 W재단 이사장과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앞서 이욱 W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1월 배우 임지연(29)과 열애를 인정했으나, 그해 7월 결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임지연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임지연과 이욱이 결별한 것이 맞다. 결별 이유는 개인적인 일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이욱 이사장은 한양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재학 당시 ‘소통을 위한 젊은 재단’을 설립해 W재단으로 확장시켜 기후변화와 기후난민 긴급구호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벤은 지난 2010년 그룹 베베 미뇽 멤버로 데뷔한 후 ‘열애 중’, ‘180도’, ‘헤어져줘서 고마워’ 등의 곡을 히트시켰다. 임지연은 2014년 영화 ‘인간중독’을 통해 데뷔했으며 영화 ‘간신’, ‘럭키’, 드라마 ‘상류사회’, ‘닥터스’, ‘불어라 미풍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에 출연 중이며, 영화 ‘타짜3’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욱과 열애 인정한 벤 “최근 연인으로 발전” [공식]

    이욱과 열애 인정한 벤 “최근 연인으로 발전” [공식]

    가수 벤이 W재단 이사장 이욱과 열애 중이다. 2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벤(28)과 W재단 이사장 이욱(31)은 세 달 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열애중이다. 최근 연인으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한편, 벤은 1991년생으로 지난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열애중’ 등 히트곡을 발매했다. 이욱은 한양대 법학과 출신으로 W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기후변화, 자연보전 캠페인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사] 국민대, 남양주시, 서울대, 국회사무처

    ■ 국민대 △ 교학부총장 박찬량 △ 기획부총장 최준수 △ 대외협력부총장 김인준 △ 대학원장 류재우 △ 교무처장 손영준 △ 학생처장 문창로 △ 총무처장 이동기 △ 기획처장 이호선 △ 예술대학장 최태만 ■ 남양주시 ◇ 4급 승진 △ 진건읍장 우진헌 ◇ 5급 전보 △ 안전기획과장 강산옥 ◇ 5급 승진 △ 와부읍 생활자치과장 직무대리 김종화 △ 관광진흥과장 직무대리 우해덕 ■ 서울대 △ 빅데이터연구원장 장병탁 △ 시흥캠퍼스 추진본부 부본부장 오헌석 △ 공과대학장 및 공학전문대학원장 차국헌 △ 자연과학대학 교무부학장 김지환 △ 공과대학 교무부학장 홍유석 △ 공과대학 학생부학장 윤성로 △ 공과대학 연구부학장 강기석 △ 환경대학원 교무부원장 및 환경계획학과장 오능환 △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부원장 임용 △ 박물관장 전봉희 ■ 국회사무처 ◇ 차관급 △ 사무차장 김승기 ◇ 차관보급 △ 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임익상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최시억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임재주 △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홍성현 ◇ 이사관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문위원 천우정 △ 의정연수원 교수 유세환
  • ‘조국 딸 논문’ 단국대 교수 아들은 서울법대 인턴…‘스펙 품앗이’ 의혹

    ‘조국 딸 논문’ 단국대 교수 아들은 서울법대 인턴…‘스펙 품앗이’ 의혹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한 단국대 장모 교수의 아들이 고교 시절 조 후보자가 몸 담은 서울대 법대에서 인턴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부모인 교수들이 자녀의 진학에 유리한 스펙을 만들기 위해 서로를 돕는 일종의 ‘품앗이’를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불거졌다. 조 후보자 측이나 장 교수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2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한영외고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7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의학논문에도 이름을 올려준 장 교수의 아들 장모(28)씨가 2009년 5월 서울대 법대 법학연구소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 2주가량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와 장씨는 국외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한영외고 국제반 소속이었다. 조 후보자는 공익인권법센터 참여 교수 가운데 한명이다. 이에 따라 학부모인 교수들이 자녀의 대입 스펙을 만들려고 서로의 자녀에게 인턴 기회를 주고받는 품앗이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 교수는 조씨의 인턴십과 논문 참여와 관련 “당시에는 조 후보자를 몰랐다. 애들 엄마끼리 아는 사이여서 유학에 도움을 주고자 기회를 준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반면 조 후보자는 딸의 인턴십 등에 후보자나 배우자인 정경심씨가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日 외교·안보 사령탑에 아베 최측근 유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에 자신의 최측근을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마이니치신문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달 10일쯤으로 예상되는 내각 개편에서 야치 쇼타로(73) 국가안전보장국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에 기타무라 시게루(63) 내각정보관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고령인 야치 국장이 다음달 개각에 맞춰 퇴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안전보장국은 미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본떠 2014년 1월 내각관방 산하에 설치한 조직이다. 야치 국장은 발족과 동시에 임명돼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 왔다. 야치 국장은 2015년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 때 실무에서 협상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후임으로 확실시되는 기타무라 내각정보관은 도쿄대 법학부를 나온 엘리트 경찰 출신이다. 한국의 국가정보원에 해당하는 내각정보조사실 수장으로 아베 총리의 최측근으로 불린다. 1차 아베 내각 때 총리 보좌관을 지낸 것을 비롯해 아베 총리로부터 줄곧 중용됐다. 그는 지난해 7월 이후 김성혜 북한 통일전선부 실장과 접촉을 이어 가며 북일 정상회담을 물밑에서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국당, ‘조국 정국’으로 장외 집회 동력 UP

    한국당, ‘조국 정국’으로 장외 집회 동력 UP

    당초 내부에서도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자유한국당의 장외 집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 공방을 동력으로 세력 결집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당은 지난달 30일 부산집회는 3만명, 이튿날인 31일에 열린 서울집회에는 5만명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황교안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땡볕 아래 투쟁 속에서 불타오르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며 “조국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당신들이 저지른 이 기상천외한 거짓과 비리의 백태, 그리고 무능과 독선이 빚어낸 작태들,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이틀간 집회를 평가했다. 전날 서울 종로 사직공원에서 시작해 청와대 앞 효자동주민센터까지 행진한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는 ‘NO 조국(曺國) YES 조국(祖國)’, ‘아빠가 조국이 아니라서 미안해’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이 등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연단에서 “그들이 진영 논리로 조국을 지키려 하는 것은 장기 집권 야욕을 드러낸 것”이라며 “결사항전해 조국 임명 강행할 때 온 국민이 함께 싸우자”고 했다. 황 대표는 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우리가 중단하면 안 된다. 힘 모아서 문재인 정권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앞선 부산 집회는 조 후보자의 고향인 부산, 조 후보자가 첫 교수직을 맡았던 울산, 웅동학원이 있는 경남 창원 등을 겨냥한 주장이 이어졌다. 황 대표는 “조 후보자가 법학 박사학위도 없이 울산대 교수를 했다. 정말 잘못된 게 한둘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국당의 한 당직자는 “지도부가 장외 집회를 예고했을 때만 해도 우리부터 반대가 많았는데, 이번 주말 집회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한 시도당 당직자도 “조국 논란 이후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당이 원내활동 대신 장외에서 반대만 지속해 조 후보자 청문회가 무산됐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휘말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최근 마련된 동력을 어떻게 이어 갈지 ‘포스트 조국’ 전략을 짜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도 나온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기자답게 선비처럼 ’출간 ...40년 글쓰기 차용범 기자

    ‘기자답게 선비처럼 ’출간 ...40년 글쓰기 차용범 기자

    ‘기자’의 사전적 의미는 신문 통신 잡지 방송 등의 분야에서 취재 편집 논평을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선비’는 학식은 있으나 벼슬하지 않은 사람, 또는 학문을 닦은 사람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 해놓고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학문과 덕성을 키우며 대의를 위해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불굴의 정신을 가진 사람을 선비정신이 투철하다고 말한다. 곧 시대적 사명감, 청렴과 청빈을 우선가치로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검약과 절제를 미덕으로 삼는 게 선비 정신이다. 선비정신은 정론 곡필을 통해 사회 비평과 감시, 개인적 소신을 펴는 기자정신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점으로 미뤄 기자와 선비는 일맥상통한다. 둘 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지조를 중요시한다. 언론인으로서 꼿꼿한 선비로 살아온 차용범기자(64)가 최근 40년 언론인 생활을 뒤돌아보는 ‘기자답게 선비처럼-차용범기자 글쓰기 40년’(미디어줌·408P)을 펴냈다. 책자에는 다양한 삶의 궤적을 솔직 담백한 필체로 담았다.그는 “어느 시대이든 기자는 조선의 선비처럼 꼿꼿한 지조, 강인한 기개와 함께, 항상 권력 감시에의 깨어 있는 근성을 가져야 한다는 당위를 전제로 기자의 길과 글의 궤를 잘 지켜왔는지 자성하고자 한다.”라며 책 발간 동기를 적었다. 유신체제에는 20대 혈기왕성한 청년 차용범이 있었고, 이후 민완 기자로서, 저널리스트로 명성을 드높이고 이후 공직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지만, 필은 놓지 않았다. 최근에는 대학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면서 틈틈이 칼럼을 쓰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은 물론 현직 기자들에게도 그가 겪어온 기자 생활은 뱃사람에게 바닷길을 알려주는 북극성처럼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는 저널리스트로 잘살아왔는가, 나는 역사의 현장을 얼마나 잘 지켰나?, 한 시대 기자는 어디에 살아야 하는가, 언론이 제 역할을 못 하면 국민이 지고 권력이 이긴다는 비장함으로 글을 쓰는가? 등은 이 책에 흐르는 저자의 자문이다. 책에는 ‘나의 저널리즘’, ‘나의 기사·나의 글’, ‘내가 만난 사람들’ 등 3부로 나눠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1부에서는 ‘나의 저널리즘’에서는 대학신문 시설, 부산일보 시절, 부산매일 시절, 미국 국무부 초청 연수 등을 통한 보람과 아쉬움,에피소드를 담았다. 동아대학 학보사 기자시절 당시 유신정권에 반대하던 동아일보를 돕고자 학보에 격려 광고를 낸 것이 화근이 돼 제적됐었다 ,우여곡절끝에 복학돼 학보사 편집국장때 또한번 필화를 겪었다.학보 기획 연재물이 문제가 돼 퇴학처분과 함께 군에 징집된것.입대뒤 학교측의 배려로 무기정학으로 낮춰지는 바람에 제대후 복학했다.당시 시대의 아픔상이다 2부에는 ‘나의 기사·나의 글’에서는 탐사보도와 사건기사, 기획특집과 해외취재, 칼럼·사설과 인물평전 등을 통해 ‘권력은 진실 앞에 결코 강할 수 없고, 언론은 진실 앞에 결코 약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제3부 ‘내가 만난 사람들’에서는 이인형, 장원호, 안상영, 허남식, 김우중 등 선배와 스승, 지우(知遇) 등을 통해 깨달은 배려의 삶을 기억했다. 또 저자는 사건기사·탐사보도, 기획특집, 해외취재, 칼럼·사설, 인물평전 등의 5개 주제에 따라 자신의 상징적 기사를 선정, 취재배경을 되돌아보며 현재의 의미를 평가했다. 김민남 동아대 명예교수(언론학)는 서평에서 “ 차기자는 공공 사안에 대한 견해나 주장을 제시하는 사설과, 시대현상을 논평하며 여론형성에 이바지한 시사칼럼 등을 집필했다”며 “ 우리 근 ·현대 언론 120년 역사의 한 축을 만드는데 한몫을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는 격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 책을 자신의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라고 소개했다. “나는 일찍이 기자를 꿈꾸었고, 그 꿈을 성취해 행복했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경남 하동출신으로 부산일보 사회부 기자로 출발, 부산매일에서 사회부장, 논설위원, 편집국장을 지냈다 .부산매일사회부장 시절에는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부산북부서 강주영 양 유괴살해사건 고문조작수사 추적보도 등 한국탐사보도의 개척에 일익을 담당했었다. 미국 미주리주립대 저널리즘 스쿨에서 언론자유론과 탐사보도론을 공부했다. 동아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대 부경대 경성대 등에서 25년여 언론학을 강의했다. 한국기자협회부산시 지부장,부산언론인클럽사무총장(초대), 한국언론인 학회, 관훈클럽, 포럼 신사고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 미디어센터장, 벡스코 상임감사, 부산국제광고제 부집행위원장, 부산환경공단 상임감사 등을 역임하며 부산시정 발전에도 많은 이바지를 했다. 한국언론학회 언론상 본상(1996), 봉생문화상(1991)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기획 르포 ‘낙동강 살아나는가?, 보도평론 ‘권력, 인권 그리고 언론’, 시사칼럼 ‘부산 부산사람 부산시대’, 전공교재 ‘현대사회와 매스커뮤니케이션’(공저), 인물비평 ‘부산사람에게 삶의 길을 묻다’ 등 다수 저서가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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