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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배하나 총수 아닌’ 쿠팡 김범석…“필요하면 외국인도 총수 지정”

    ‘지배하나 총수 아닌’ 쿠팡 김범석…“필요하면 외국인도 총수 지정”

    공정위·기업지배구조원, 공정법 학술대회대기업집단 동일인 제도 개편 방안 등 토의 올해 쿠팡 동일인(총수)으로 외국 국적인 김범석 창업주가 아닌 한국법인이 지정되면서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외국인도 필요하면 동일인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학계 의견이 나왔다.신영수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공정거래법 전면개정 이후 대기업집단 정책방향’ 학술토론회에서 “공정거래법상 동일인을 내국인으로 제한해야 할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 교수는 ▲기업집단의 국내 매출 비중 ▲동일인의 국내 거주 여부 ▲국내 소속 회사에 대한 지배력 행사 정도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엔 외국인이라도 동일인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과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등을 막기 위해 매년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을 지정한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집단의 동일인도 함께 지정해 친족의 지분 소유 현황 등을 파악하는데, 올해 새로 대기업집단으로 편입된 쿠팡에 대해선 창업주인 김범석 전 의장이 아닌 한국법인(쿠팡)을 지정했다. 쿠팡은 미국 법인 ‘쿠팡 Inc.’를 통해 한국 쿠팡과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외국계 기업 집단은 실질적 지배자가 아닌 국내 최상단 법인을 총수로 지정해왔기 때문이다. 다만 ‘쿠팡 봐주기’ 아니냐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기도 했다. 나아가 신 교수는 ‘동일인 관련자’의 친족 범위를 ‘4촌 이내 혈족’으로 축소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현재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의 동일인으로부터 배우자,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친척 등의 친족 관련 지분 소유 현황 등의 지정 자료를 제출받고 있다. 신 교수는 “동일인 관련자에 대한 자료수집의 부담은 현재 대다수 기업집단 실무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며 ”한국사회의 가족관계 현실을 고려할 때 6촌 혈족이나 배우자의 4촌에 대한 경계심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혈족 범위를 ‘4촌 이내’로, 인척 범위를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정도로 완화하되, 배우자에 사실혼 관계에 있는 자도 포함하는 정도의 방안이 모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플랫폼 규제 주무부처 경쟁 과기부까지 가세 ‘삼파전’

    카카오, 쿠팡 등 거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주도권을 놓고 공정거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장기간 이어 온 기싸움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가세하면서 정작 필요한 규제 도입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여당은 교통정리 없이 각 부처에 각각의 규제 권한을 주겠다는 계획이지만, 명확한 주무 부처가 없다면 중복 규제 논란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관련해 올라온 공정위 법안과 방통위 법안을 모두 같이 검토하고, 두 부처의 권한이 충돌되는 부분만 조정할 계획”이라며 “규제 법안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부처에 각각의 역할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 혹은 방통위 등 특정 한 부처를 온라인 플랫폼 규제 주무 부처로 정하진 않겠다는 의미다. 현재 온라인 플랫폼 정책에 관여하겠다고 나선 부처는 공정위, 방통위, 과기정통부 등 3개다. 당초 공정위는 올해 국회에 제출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안과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등을 통해 플랫폼 규제 주무 부처로 자리매김하려 했지만, 방통위를 주무 부처로 두는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보호법안’이 전혜숙 민주당 의원을 통해 발의되면서 부처 간 기싸움이 이어졌다. 여기에 최근 과기정통부까지 플랫폼 주무 부처 힘겨루기에 가세하면서 행방은 더욱 복잡해졌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플랫폼 문제의 주무 부처를 공정위, 방통위, 과기정통부 중 어디가 맡는 것이 맞냐’는 의원 질의에 “과기정통부가 해야 할 것 같다”면서 “검토할 부분은 있지만 같은 부처 내에서 규제와 진흥을 함께 논의하는 방안이 낫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나 여당이 구상하는 대로 특정 주무 부처 없이 모든 부처에 각각의 규제 권한이 주어진다면 중복 규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호영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여러 부처가 각자의 법안을 가지고 똑같은 대상을 규제한다면 중복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특히 과기정통부나 방통위처럼 플랫폼에 대한 진흥 정책이나 인허가권을 가진 부처가 규제 권한까지 가지게 되면 중립적인 규제는 힘들 것”이라며 “세계적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도 경쟁 당국(공정위)이 규제 권한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규제 권한 다툼이 연일 이어지면서 웃는 것은 플랫폼 기업들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실장은 “온라인 플랫폼 빅테크 기업들의 소상공인 골목상권 침탈은 소상공인들에게 코로나만큼이나 무섭게 다가오고 있다”면서 “법안 제정이 하루라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열차 안 성폭행 신고 않고 촬영만… 미 검찰 “처벌 어려울 듯”

    열차 안 성폭행 신고 않고 촬영만… 미 검찰 “처벌 어려울 듯”

    지난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통근열차 안에서 남성이 여성을 성폭행하는 것을 다른 승객들이 휴대폰 카메라에 담기만 하고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은 이들의 행태가 커다란 충격을 안기고 있다. 그런데 현지 검찰도 이들에게 범죄 혐의를 제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도덕과 윤리로 비난받을 일이지만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 만으로 형사처벌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델라웨어 카운티 검찰 대변인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로선 어떤 승객에게도 혐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방송에 털어놓았다. 연방 검사 출신으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법학과 교수인 케빈 맥무니갈은 대다수 미국 주들은 부모나 교사, 돌봄 종사자, 경찰 등 “특정한 임무”를 지니지 않은 행인이 개입하거나 도와야 한다는 법적 의무를 강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이런 상황이라면 대부분은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되고 적어도 신고라돋 하든지, 무슨 일이라도 하게 된다“면서 이번 일은 참 드문 이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이애미 대학의 법학 교수 타마라 라이스는 범행을 카메라에 담는 행위가 부추기거나 영향을 미칠 의도를 갖고 있었다면 검찰이 처벌하겠다고 달려들 수는 있지만 그럴 법하지 않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 남동부 교통국(SEPTA)의 토머스 네스텔 경찰대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승객들이 사건 현장을 향해 휴대전화를 똑바로 들고 있었다”며 “당시 필라델피아 911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어퍼 다비 경찰서의 티머시 번하트 감독관은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하며 “누군가 나서서 행동했어야 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상황을 녹화하고, 범행을 말리지 않은 사람들도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이는 지역 검찰이 결정할 문제”라고 뉴욕 타임스(NYT)에 밝혔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13일 일어났다. 피의자는 피스턴 응고이(35)로 체포된 뒤 그의 진술에 따르면 응고이와 피해 여성은 같은 역에서 열차에 올랐다. 응고이는 열차 탑승 직후인 저녁 9시 15분쯤 피해 여성의 옆자리에 앉았고, 피해자는 응고이를 여러 차례 밀쳐내려 시도했다. CCTV에는 응고이가 피해 여성의 옷을 벗겨내는 장면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SEPTA 직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것은 오후 10시쯤이었고, 그제야 피해자는 피의자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범행이 약 40분 이상 지속된 셈이다. 하지만 당시 열차 안에 얼마나 많은 승객이 있었으며, 이런 참혹한 범행을 카메라에 담기만 한 승객이 그 중 몇이나 되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응고이는 주소가 노숙자 쉼터로 등록돼 있었다. 응고이는 피해 여성과 아는 사이라며 서로 동의해 성관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피해 여성의 이름을 밝히지 못했다. 피해자는 경찰이 도착한 직후 병원으로 보내졌다. 그는 법원에서 응고이에게 놓아 달라고 여러 차례 간청했지만 소용 없었다고 진술했다. 응고이는 현재 구속된 상태며, 보석금은 18만 달러(약 2억 1000만원)로 책정됐다. 그는 오는 25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SEPTA는 성명을 통해 “이런 참혹한 범죄행위를 목격한다면, 911에 신고하거나 열차마다 있는 비상 버튼을 눌러달라”고 호소했다.
  • 방역복 입고 법정 선 양경수… 불법집회 인정

    서울 도심에서 불법 집회·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측이 첫 재판에서 불법집회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서는 “위헌 소지가 있다”며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20일 총파업 대회를 예고하며 “양 위원장을 석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위원장 측은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다투는 게 아니라 적용 법령의 위헌성과 집회 제한 고시의 위법성에 대해 법률적으로 다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가 “피고인도 같은 의견이냐”고 묻자 방역복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양 위원장은 “네”라고 짧게 답했다. 양 위원장의 변호인은 주장을 뒷받침하고자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공동의장인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실관계에 대해 문답 형식으로 증언할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서울 도심에서 수차례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민주노총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했다며 양 위원장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일 총파업대회를 보장하고 양 위원장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정부는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를 불온시하며 오로지 자제하라는 일방적 요구만 하고 있다”며 “총파업과 파업대회를 계획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 총파업·집회 과정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경찰청 또한 엄정 대응을 예고하며 필요하면 십자차벽을 설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물리적 충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주거 침입, 교제 강요… ‘스토커’ 아니라는 스토킹처벌법

    주거 침입, 교제 강요… ‘스토커’ 아니라는 스토킹처벌법

    A씨는 2019년 사귀다 헤어진 여성이 사는 아파트 공동현관에 들어가 피해자를 기다렸다. 당시는 A씨와 피해자가 사귀다가 헤어진 지 수개월이 지난 때였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A씨는 연락을 이어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싫어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파트에 몰래 들어갔다”며 지난해 1월 주거침입죄로 불구속 기소된 A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에게 선고된 형량은 벌금 50만원이었다. A씨 사건은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기 전의 일이다. 하지만 21일부터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돼도 A씨의 주거침입 행위는 ‘스토킹범죄’로 처벌할 수가 없다. 법이 정한 스토킹범죄 유형에 포함되지 않는 탓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스토킹 가해자가 스토킹처벌법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학술지 ‘원광법학’에 실린 논문 ‘법정에 선 스토킹’이 최근 8년간(2013년 1월~2020년 12월) 선고된 제1심 판결문 중 ‘스토킹’ 표현이 포함된 판결문 148건(한 사건에 여러 스토킹 유형 포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 측에 연락한 사건이 70.9%(105건)로 가장 많았다. 가해자가 피해자 측 주거, 직장, 학교 등 일상 공간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본 사건이 두 번째로 많은 62.2%(92건)를 차지했다. 이 두 유형은 스토킹처벌법에서 정의하는 스토킹범죄 유형 5가지에 속한다. 가해자가 피해자 측의 주거를 침입하거나 피해자 측 퇴거 요구에 불응한 사건의 비중도 33.1%(49건)로 많았다. 가해자가 피해자 측에 면회와 교제 등 의무 없는 일을 강요한 사건은 55.4%(82건)에 달했다. 하지만 이 두 유형은 법적으로 스토킹범죄 유형에서 제외돼 있다. 이런 차이는 형량의 차이로 이어진다. 형법상의 주거침입죄는 징역 3년 이하 또는 벌금 500만원 이하의 범죄다. 그러나 스토킹처벌법상의 스토킹범죄는 징역 3년 이하 또는 벌금 3000만원 이하의 범죄에 해당한다. 또 스토킹범죄로 분류되지 않는 범죄 피해자에 대해서는 경찰과 법원이 스토킹처벌법에서 정한 보호조치(피해자에 대한 접근·연락 금지 등)를 할 수가 없다. 논문 저자인 한민경 경찰대 교수는 “스토킹 행위를 지금처럼 5가지 유형만을 열거하는 것으로는 다양한 스토킹 유형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 피해자가 가해자의 스토킹으로 오랫동안 감내해야 했던 고통, 스토킹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계속되는 맥락이 양형 과정에서 사라져 버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면서 “법 개정을 통해 스토킹 유형들을 빠짐없이 제시함으로써 스토킹을 처벌하고 예방하고자 하는 스토킹처벌법 입법 취지가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직위해제 조국에 급여 5600만원…서울대 총장 “공무원법 따른 것”

    직위해제 조국에 급여 5600만원…서울대 총장 “공무원법 따른 것”

    “조국 징계 여부, 1심 판결 나오면 결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에서 직위해제된 이후 5600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받아 논란이 된 가운데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공무원법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1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의 문제 제기에 “공무원법이 바뀌면 저희도 바꿀 텐데”라며 독자적으로 바꾸는 건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 서울대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직위해제된 교원에게 첫 3개월간 월급의 50%를, 그 이후에는 30%를 지급한다. 김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 9월까지 직위해제된 서울대 교원 18명에게 지급된 급여는 10억 8364만원에 달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인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월 29일 직위해제된 이후 지난 9월까지 수당 1083만원을 포함해 총 5627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오 총장은 조 전 장관의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1심 판결이 나온 이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정경심 전 교수의 1·2심 재판을 통해 조 전 장관의 입시비리가 확인됐기 때문에 서울대의 교원 징계 규정에 따라 즉각 징계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오 총장은 “조국 교수에 대한 판결이 아니다. 분명하지 않은 사항이라고 판단해 조국 교수의 1심 판결을 기다리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에 정 의원은 “3년 동안 검찰에서 기소 처분을 받은 서울대 교수가 13명이고, 이 중 12명의 교수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에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며 “조국 교수 단 한 명만 징계 절차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 총장은 “조국 교수의 경우와 달리 대부분 공소장에서 혐의 사실이 분명히 파악됐다”며 “(조국 교수의 공소장에는) 어떤 사항이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적시가 안 돼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징계를 의뢰할 때는 혐의 사실을 적시해야 하는데, 적시하기 어려워 지금 유보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 [이종수의 헌법 너머] 선거 여론조사 유감/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종수의 헌법 너머] 선거 여론조사 유감/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달 26일 독일에서는 제20대 연방의회 구성을 위한 총선이 있었다. 무려 16년을 재임해 온 메르켈 총리가 더이상 총리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치러지는 선거여서 모처럼 차기 총리에 대한 관심 또한 컸다. 선거 결과 기민당과 사민당 간의 오랜 양강(兩强) 구도가 무너지고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방정식이 복잡해졌다. 그동안은 주로 두 정당이 함께 연정을 꾸려 왔는데, 이번에는 세 정당이 연합해야 해서 사민당이 주도하는 ‘신호등연정’ 또는 기민당이 주도하는 ‘자메이카연정’ 둘 중에 하나가 유력시된다. 늘 그래 왔듯이 서로 정책을 달리하는 정당들 간에 앞으로 함께 추진해 가야 할 정부 정책을 조율하고 합의하는 연정 협상은 결코 쉽지 않다. 선거가 끝나고서 수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이 연정 협상은 그냥 밀실 합의로 끝나는 게 아니라 문서로도 작성된 뒤 공개된다. 현재 메르켈 정부의 연정 협약서는 연방정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로그인 없이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정부 정책과 관련해 쓰레기 정책 등 시시콜콜한 사항들까지 합의해 적어 둔 방대한 연정 협약서를 보면 심지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독일에서도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는 목전의 선거가 없어도 매주 정기적으로 행해진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특히 눈길을 끈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다. 제2공영방송(ZDF)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독일 시민들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기후변화, 코로나19 팬데믹, 연금 문제, 사회정의, 난민 문제 그리고 교육의 순서로 응답이 있었다. 그런데 응답자의 무려 46%가 기후변화가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답했다. 이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23%, 연금 문제가 12%를 차지했다. 그리고 각 이슈마다 해당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정당이 어디이겠는지를 묻는다. 기후변화에는 녹색당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난민 문제에는 기민당이, 그리고 연금ㆍ사회정의 및 교육 문제에는 사민당이 가장 높게 나왔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있은 이후로 독일에서는 줄곧 환경 문제가 주된 이슈로 불거져 왔다. 녹색당의 약진이 시작된 계기이기도 했다. 학교에서는 환경교육이 강화됐고, 환경 수업을 받은 아이들이 오히려 부모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가르치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있고서는 녹색당의 지지율이 무려 30% 가까이나 치솟기도 했다. 이후 메르켈 정부는 꾸준히 탈원전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리고 재작년에는 독일 등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서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매주 금요일마다 초중등 학생들의 기후파업(수업거부)이 벌어졌다. 우리 선관위 같으면 녹색당과 같은 특정 정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해 학교에서 실시하는 환경 수업을 금지할 법도 하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 빈번하게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늘 들쭉날쭉하는 대선 후보자 지지도와 정당 지지도가 고작이다. 많은 여론조사 기관들이 우후죽순 난립해 있고, 신뢰성에도 문제가 많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대선 후보자 여론조사도 다자대결, 양자대결 등 그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흥행성에 치우쳐 있다. 게다가 단임제여서 어차피 연임이 불가능한 현직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왜 그리 자주 조사하는지 모를 일이다. 그저 여론조사 결과로 정부를 공격하거나 신문 지면과 뉴스 시간을 때우기에는 제격이다. 필자 역시 많은 시민들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는지가 무척 궁금하다. 아마 기후변화는 아예 안중에 없고 부동산 문제,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 공정성, 남북 관계 등의 응답이 짐작된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경우 이런 여론조사가 별 의미가 없다. 그동안 정당들이 마냥 이합집산(離合集散)만을 거듭해 온 가운데 확고한 정책이 없는 까닭이다. 정책이래 봤자 어디에 새로운 공항을 지을지 말지가 고작이다. 그러니 정책 선거가 아니라 지역 대결 구도와 인물 선거로 일관하면서 후보자들의 적격, 부적격만 서로 따지고 있다. 오늘날의 대의제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그저 대표자를 뽑는 걸로 다가 아니다. 또한 정부가 떠맡아야 할 정책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공동체의 미래를 선택하는 의미도 갖는다. 선거에서 패한 이들은 고작 권력을 잃지만, 선거를 그르치면 국민은 미래를 잃는다는 사실을 꼭 명심했으면 싶다.
  • 경기도 행정1부지사에 오병권 행안부 정책관 취임

    경기도 행정1부지사에 오병권 행안부 정책관 취임

    경기도는 신임 행정1부지사에 오병권(50.사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정책관이 8일 자로 취임한다고 7일 밝혔다. 오 행정1부지사는 부천시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대학원 법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부천시 부시장, 경기도 경제실장·기획조정실장,행안부 지방재정국장 등을 지냈다. 오 행정1부지사는 “모두가 힘든 코로나19 시대에 중책을 맡게 됐다”며 “도민의 행복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남순의 낮꿈꾸기] ‘반지성주의’라는 이름의 바이러스

    [강남순의 낮꿈꾸기] ‘반지성주의’라는 이름의 바이러스

    ‘반지성주의’라는 바이러스가 한국 사회 곳곳을 병들게 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의 육체에 치명적인 병을 준다. 눈에 보이기에 알아차리기 쉽다. 그러나 반지성주의 바이러스는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기에 알아차리기 어렵다. 그런데 반지성주의라는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못지않게 우리의 마음과 정신에 치명적인 해를 끼친다. ‘나’만이 아니라 무수한 ‘너’들, 그리고 그 ‘나’와 ‘너’가 모여 살고 있는 이 사회 전체를 거짓, 왜곡, 증오, 혐오로 병들게 한다. 반지성주의는 인간이 지닌 지적 능력, 교육의 의미, 철학적 사유를 비하한다. 예술, 문학 등과 같이 손에 잡히지 않는 가치를 하찮게 여긴다. 과학이나 합리적 사유 또는 비판적 사유를 신뢰하지 않는다. 반지성주의가 추구하는 것은 오직 자기 이득의 증대와 권력의 확장이다. 당장 눈에 보이는 이득만이 최고의 기준일 뿐이다. 리처드 호프스태터가 1963년에 출간하고 1964년에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에서의 반지성주의’는 지금도 반지성주의적 편견과 프로파간다에 대한 논의를 할 때 중요한 자료로 등장한다. 호프스태터는 반지성주의를 미국의 토대를 놓은 개신교에서 그 뿌리를 찾는다. 지적인 탐구보다 영혼에 우선성을 둔 개신교의 전통이 미국 사회에 반지성주의를 확산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물론 미국의 정황과 한국의 정황은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반지성주의적 현상은 세계 곳곳에서 각기 다른 얼굴을 하고 다양한 폐해를 낳고 있다. 반지성주의에 대한 조명이 중요한 이유다. 호프스태터는 반지성주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간결한 정의를 내리지는 않는다. 반지성주의는 단일한 형태로서가 아니라 시대와 정황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호프스태터의 분석에 따르면 반지성주의는 정신적 삶(life of mind)에 대해, 그리고 그러한 정신적 삶과 연결돼 있는 사람들에 대해 분노하고 의심하는 태도나 생각이 지닌 공통의 끈을 지칭한다. 그런데 정신의 삶, 마음의 삶이란 무엇인가. 정신의 삶이란 인간이 지닌 이성과 합리성에 기반해 성찰하고 추론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코로나19 위기 동안 반지성주의는 과학과 전문가에 대한 불신의 현상으로 드러난다. ‘트럼프주의’를 따르는 사람들은 트럼프의 전형적인 반지성주의를 맹종한다.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 등에 대한 불신,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한 부정은 물론 의학 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의 연구와 조언을 모두 의심하고 불신한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의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를 공격하면서 “파우치 해고”(Fire Fauci)라는 정치적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 대해 스톡홀름대학의 언론학 교수인 크리스텐센 교수는 “반지성주의는 미국을 파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 사태에서 트럼프와 그의 신봉자들이 보여 준 것은 정치적 반지성주의의 전형을 보여 주었다. 반지성주의가 다른 옷을 입고서 한 사회를 지배할 때, 그 사회는 파괴될 수밖에 없다.종교적 반지성주의는 진화론을 부인하고 창조과학을 주장한다. 또한 이성과 합리성에 기반한 성찰이 아닌 ‘무조건 맹신’을 진정한 신앙이라고 가르친다. 그뿐인가. 2021년 9월 28일 예수교 장로회 통합 교단의 대학인 ‘장로회신학대학교’의 총장직 인준을 했다. 총회에서 K총장은 “장로회신학대학교는 성경적 가치와 교단 기준을 따라서 동성애는 죄라고 확실하게 믿고 있다. 우리 교수들이나 직원, 학생들도 동성애는 죄라고 믿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결국 총대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인준을 받아서 이제 2025년까지 4년 동안 장신대 총장으로 일하게 됐다. 1973년 ‘미국 정신의학회’는 동성애를 정신과 진단명에서 삭제하기로 했다. 동성애가 질병이 아니라 ‘성적 지향’이라는 것은 의학, 심리학, 사회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장기간의 연구로 내려진 결론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은 전혀 상관없는 듯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가르치는 대학교를 이끌 총장이 ‘교수·직원·학생’ 들까지 호명하면서 모든 대학 구성원들이 ‘동성애는 죄’라고 확실하게 믿는다고 천명한다. 정녕 동성애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인가 아니면 의도적으로 ‘무지’를 가장하는 것인가. 이것에 대한 답은 본인만이 알 것이다. 그 어떤 것이든 이렇게 전형적인 반지성주의를 드러낸 ‘지도자’에게 주어진 대가는 ‘총장 권력’이다. “인문학이라는 것은 공학이나 자연과학 분야를 공부하며 병행해도 되는 것이며 많은 학생이 대학 4년과 대학원까지 공부할 필요가 없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이다. 대통령 후보로 나온 사람이 법학, 종교, 예술, 언어, 문학, 철학, 역사, 고고학, 고전, 인류학, 인문 지리학 등 다양한 전공 영역으로 이루어진 인문학이 이토록 방대한 분야라는 것에 대한 기본지식조차 없다. 반지성주의의 구성요소인 ‘무지’의 전형이다. ‘알지 못함’이라는 무지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그 무지를 권력 확장에 이용하고 결과적으로 타자들까지 그 무지의 덫에 갇히게 한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다. “평생 건강하기만 했던 저의 건강에 적신호가 커졌습니다.… 더이상 회사를 다니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고 회복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그로 인해 경제 활동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과 이 모든 것의 원인이 과도한 업무일 것이라는 것을 회사가 인정해 성과급과 위로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화천대유’의 1호 직원으로 6년여를 일하고서 이명과 어지럼증으로 심한 건강의 위기를 맞게 돼서 ‘성과급과 위로금’의 명목으로50억원을 퇴직금으로 받았다는 곽상도 국회의원 아들의 변이다. 그런데 더이상 일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는 그가, 놀랍게도 조기 축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권유로 그 회사에 지원해 입사했다고 하는데, 정작 그 아버지는 아들이 이러한 엄청난 금액의 퇴직금을 받았는지조차 최근까지 ‘몰랐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명이나 어지럼증’의 증상만으로는 산재로 볼 수 없으며, 증상이 아닌 명확한 질병명이 필요하다고 한다. 최소한의 상식, 논리성 그리고 합리성을 작동시킨다면 이러한 과정이나 변명 자체가 지닌 지독한 맹점들을 쉽사리 발견해 낼 수 있다. 한 나라의 정치 지도자로서 활동하는 사람 속에 반지성주의가 제2의 DNA처럼 녹아 있다. 모든 시대나 모든 문화는 반지성주의의 고유한 형태를 발명한다. 동성애자, 장애인, 외국인,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대인을 ‘괴물’로 만든 히틀러의 반지성주의는 인류 역사에 돌이킬 수 없는 ‘인류에 대한 범죄’를 가능하게 했다. 반지성주의의 지독한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반지성주의는 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개인이 몸담고 있는 공동체, 사회, 국가 전반에 갖가지 혐오, 배제, 억압의 가치를 바이러스처럼 확산시킨다는 것이다. 성차별, 인종차별, 계층차별, 성소수자 차별, 외국인 차별, 타 종교 차별, 장애 차별 등을 국가 사랑, 신(神) 사랑 등의 이름으로 자연적인 것으로 만든다. 차별적 가치가 은닉된 전통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교육과 비판적 사유의 힘을 무력화시킨다. 반지성주의의 전형인 ‘비판적 사유의 부재’는, 한나 아렌트의 경고대로 ‘인류에 대한 범죄’와 같은 ‘악’(evil)으로 이어진다. 반지성주의는 공적 교육을 얼마나 받았는가와 상관이 없다. 고등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 비판적 사유, 합리성의 존중, 공공선에 대한 인식을 조금이라도 하는 것은 아니다. 소위 전문가, 지성인, 정치인, 종교인, 언론인 또는 미디어에 대한 지독한 불신이 한국 사회를 뒤덮고 있다. 이러한 불신은 그들이 자초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그들의 반지성주의로 인한 불신이 역으로 다른 얼굴의 반지성주의를 등장하게 할 가능성과 이어진다는 것이다. ‘반지성주의의 릴레이’다. 이러한 반지성주의는 한국은 물론 세계 곳곳을 지배하고 있다. 크리스텐센 교수는 “반지성주의는 미국을 파괴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 말은 미국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반지성주의는 한 개인을 파괴하고 그가 속한 한 사회를, 그리고 이 세계를 파괴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우리 모두가 경계해야 할 바이러스인 것이다. 비판적 사유하기의 연습, 지속적인 자기 학습, 타자와의 인내심 있는 대화를 통해서 ‘나·우리 속의 반지성주의’라는 바이러스를 적극적으로 물리쳐야 할 것이다. 글 텍사스크리스천대(TCU) 브라이트신학대학원 교수 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임상혁 변호사 등 한국저작권위원회 12명 위촉

    임상혁 변호사 등 한국저작권위원회 12명 위촉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저작권위원회 일부 위원 임기 만료에 따라 후임 위원 12명을 새로 위촉했다. 신규 임원 임기는 2024년 9월 19일까지다. 새 위원은 강명수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구본진 법무법인 로플렉스 변호사, 김환수 법무법인 백송 변호사,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신지혜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심미나 성결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윤상원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이에스더 계명대 뮤직프로덕션과 교수, 이일호 연세대 법학연구원 연구교수, 임상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진태희 전라북도 고문변호사, 하성란 소설가다. 문체부는 이번 위원들에 관해 “인공지능,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저작권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균형 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저작권 분쟁 조정, 저작권위탁관리업자의 수수료 및 사용료 요율 심의, 저작물 이용질서 확립 및 저작물의 공정이용을 위한 업무 등을 수행한다. 저작권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임상혁(사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와 이대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 “조국, 서울대 직위해제 후 급여 5600만원 받아…수업 0시간”

    “조국, 서울대 직위해제 후 급여 5600만원 받아…수업 0시간”

    조국 전 법무장관이 서울대학교에서 교수 직위가 해제된 기간에도 총 5600여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국회 교육위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직위해제된 서울대 교원 18명에게 지급된 급여는 총 10억8364만8000원이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인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월 29일 직위해제된 이후 올해 9월까지 수당 1083만원을 포함해 총 5627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직위해제 상태인 만큼 이 기간 수업을 하지는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2019년 9월 9일 서울대에서 휴직했다가 장관직 사퇴로 같은 해 10월 15일 복직했다. 이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월 29일 서울대에서 직위해제됐다. 서울대는 조 전 장관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확정될 경우 급여 등을 환수할지를 논의한 바 없다고 김 의원에게 밝혔다. 서울대는 직위해제된 교원에게 첫 3개월간 월급의 50%를, 그 이후에는 30%를 지급한다. 또 복직한 교원이 강의 책임 시간을 충족하지 못해도 급여를 환수하는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김 의원은 “조 교수와 같은 직위해제된 자들이 수업·연구 등 정상적인 활동 전혀 없이 수천만원의 봉급을 받아 가는 것은 위선”이라며 “학생들의 등록금이 무위도식하는 자들에게 흘러 들어가는 불합리한 급여구조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자민당 비둘기파… 내리 9선·요직 맡아 ‘승승장구’

    자민당 비둘기파… 내리 9선·요직 맡아 ‘승승장구’

    29일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제100대 총리대신 등극을 눈앞에 둔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재는 당내 비둘기파로 꼽힌다. 기시다파의 수장으로 온건보수파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세습 정치 풍조가 강한 일본에서 기시다는 여느 정치인들과 판박이의 정치 입문 행보를 보였다. 1982년 와세다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일본장기신용은행에 입사했지만 1987년 아버지인 기시다 후미타케 중의원의 비서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지역구인 히로시마 1구를 물려받아 1993년 치러진 중의원 총선거에서 당선되며 의원직을 시작했다. 이후 한 번도 낙선하는 일 없이 현재까지 9선을 내리 당선됐다. 그는 외무상, 방위상 등을 잇따라 역임하며 내각에서도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본격적으로 역량을 드러낸 건 2012년 아베 신조 내각에서 외무상을 맡으면서부터다. 2017년까지 5년 동안 패전 이후 두 번째로 임기가 긴 외무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의 이름이 한국에까지 널리 알려지게 된 건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다. 당내에서도 그의 입지는 탄탄했다. 당내 최고 실력자인 아베 전 총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던 그는 외무상에서 물러난 뒤 당내 4대 요직 중 하나인 정무조사회장에 임명됐다. 기시다 총재는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9월 지병으로 갑작스럽게 사임하자 약 30년 정치 인생에서 처음으로 총재 선거에 출마했지만 당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참패했다. 두 번째 총재 도전에서도 그는 대중 지지도가 높은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에게 뒤진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기시다는 결국 반(反)고노 전선의 지지를 모아 자민당 총재가 됐고, 나아가 총리의 꿈을 이루기 직전에 서 있다.
  • 日 제100대 총리 등극 눈앞에 둔 기시다 후미오는 누구

    日 제100대 총리 등극 눈앞에 둔 기시다 후미오는 누구

    29일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제100대 총리대신 등극을 눈앞에 둔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재는 당내 온건 보수파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의 정치 입문은 세습 정치가 강한 일본에서 여느 정치인들과 같았다. 1982년 와세다대 법학부를 졸업한 그는 일본장기신용은행에 입사했지만 1987년 아버지인 기시다 후미타케 중의원의 비서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아버지의 밑에서 묵묵히 정치를 배운 그가 일본 정치의 중심인 나가타초(한국에서는 여의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은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지역구인 히로시마 1구를 물려받아 1993년 치러진 중의원 총선거에서 당선되면서부터다. 이후 한 번도 낙선되는 일 없이 내리 당선된 그는 현재 9선이다.  그는 중의원 당선 이후 외무상, 방위상 등을 잇따라 역임하며 내각에서 탄탄대로의 길을 걸어왔다.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서 문부과학성 부대신(차관)에 임명되며 내각 업무를 처음으로 경험했다. 이후 2007년 아베 신조 1차 내각에서 내각부 특명대신(장관)에 임명된 뒤 소비자 행정 추진 담당상, 우주 개발 담당상 등을 거쳤다. 그가 역량을 드러낸 건 2012년 아베 신조 내각에서 외무상을 맡으면서부터다. 2017년까지 5년 동안 외무상을 맡으면서 패전 이후 두 번째로 임기가 길었던 외무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시다 신임 총재의 이름이 한국에까지 널리 알려지게 된 건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내면서다.  당내에서도 그의 입지는 탄탄했다. 당내 최고 실력자인 아베 전 총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던 그는 내각에서도 주요 장관을 맡은 데 이어 외무상에서 물러난 뒤 당내 4대 요직 중 하나인 정무조사회장에 임명됐다. 또 당내 주요 파벌인 ‘기시다파’(46명)의 수장으로서 존재감을 잃지 않는 것도 그의 최대 자산이다. 그는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9월 지병으로 갑작스럽게 사임하자 약 30년 정치인생에 처음으로 총재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아베 전 총리와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등이 이미 스가 요시히데 당시 관방장관을 지지하기로 한 상황에서 그의 패배는 예상된 일이었다. 절치부심 끝에 그는 이번 총재 선거에 가장 먼저 출마 선언하며 적극적으로 선거를 준비했다. 대중 지지도가 높은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에 뒤진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결국 반(反) 고노 전선의 지지를 받아 두 번째 도전으로 끝에 자민당 총재 나아가 총리의 꿈을 이루게 됐다.
  •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대상자 138명 추가…총 4258명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대상자 138명 추가…총 4258명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가 138명 추가돼 피해 인정자가 총 4258명으로 늘었다.환경부는 27일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제26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어 138명에 대한 구제급여 지급 및 32명의 피해등급 결정, 긴급의료지원 대상자 결정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2020년 9월 법 개정 이전 피해를 인정받지 못했던 피해자를 포함한 138명의 구제급여 지급과 함께 법 개정 이전 피해를 인정받았던 32명에 대한 피해등급을 의결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요양급여·요양생활수당 등이 지원된다. 기존 호흡기계 질환만 대상으로 하던 것과 달리 가습기살균제 노출 후 전체 건강상태의 악화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검토해 호흡기계 질환과 동반되는 피부질환, 우울증 등의 기타 질환도 피해구제를 인정했다. 또 의료적·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대상자 6명에 대한 긴급의료지원도 의결했다. 긴급의료지원은 환경노출 결과 가습기살균제와 건강피해와의 관련성, 의료적 긴급성 및 소득수준 등을 고려했으며 본인이 부담한 의료비에 해당하는 요양급여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환경부는 제2기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 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호흡기내과, 직업환경의학과, 환경보건, 독성학, 법학 등 전문가 11명과 관계기관 공무원 및 임직원 등 4명을 제3기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으로 위촉했다. 임기는 2023년 8월 8일까지로 구제급여 지급 여부 및 피해등급 등의 결정, 구제급여 지급결정 기준 및 피해등급 마련 등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승진△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 이종률△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획운영관 이용신 ■경희대 △학무부총장(국제) 김우식△경희대한방병원장 직무대행 정희재△법학전문대학원장 박정훈△관광대학원장 정남호△간호대학원장 겸 간호과학대학장 석소현△이과대학장 박규창△음악대학장 이아경△무용학부장 안병주△정보처장 정재윤△총무관리처장 노승헌
  • 과로하는 법관… 법조 경력 5년으로 하향?

    과로하는 법관… 법조 경력 5년으로 하향?

    판사 임용 자격을 현행 ‘법조경력 10년’에서 ‘법조경력 5년’으로 하향을 추진하고 있는 대법원이 23일 ‘한국 법관의 업무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취지의 자료를 내며 법원조직법 개정을 재차 촉구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사법부 개혁 본질을 외면한 여론전”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이날 공개한 ‘각국 법관의 업무량 비교와 우리나라 법관의 과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법관 수는 2966명으로 판사 1인당 연간 담당 사건 수는 464건이었다. 우리나라 법관 1인의 연간 담당 사건 수는 독일의 5.2배(89.6건), 프랑스의 2.4배(196.5건), 일본의 3.1배(151.8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판사의 1인당 사건 수를 독일이나 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맞추려면 각각 법관 1만 2390명, 6102명의 증원이 필요하다는 게 행정처 측의 설명이다. 행정처는 “법관의 과중한 업무 부담으로 인한 과로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5건의 법관 사망 사례도 언급했다. 다만 행정처는 이런 내용의 자료를 내면서 “우리나라 법관의 업무량에 관한 각종 객관적 자료와 과로 현황 등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김명수 대법원장의 역점 사업인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단 4표 차이로 부결되자 사법부에 우호적인 여론 조성을 위한 후속 작업으로 풀이된다. 법조계에서는 사법부의 여론전이 아닌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사법부의 법관 부족 문제는 매우 오래된 현실적인 문제인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사법부가 법관 부족 문제를 국회를 움직여 일방적으로 처리하기보다는 검찰과 학계, 시민단체 등 관련 직역 단체와의 공청회 등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뺑소니를 일반 사고로 은폐 의혹…하와이 경찰 논란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뺑소니를 일반 사고로 은폐 의혹…하와이 경찰 논란

    미국 하와이주 소속 경찰들의 뺑소니 사고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하와이주 오아후섬 서부 고속도로에서 관할 경찰관들이 몰던 경찰 차량에 의해 현지 운전자가 치명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매체 ‘뉴스나우’가 21일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새벽 호놀룰루 경찰국 소속 경찰관 3명은 심각한 충돌 사고를 일으킨 뒤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 3명이 일으킨 충돌 사고로 앞서 달리고 있었던 운전자는 차량과 함께 고가 대로 아래로 추락해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운전자들의 수가 무려 6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피해 주민 중에는 올해 14세의 미성년자를 포함 총 5명의 청소년이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락 사고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올해 14세의 데이튼 군은 전신 마비 증세로 인공 호흡기에 의지한 채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특히 사고 직후 사건과 관련한 경찰관 3명이 사고 현장을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주민들의 지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호놀룰루 경찰국의 후속 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건 발생 이튿날 첫 수사 발표를 담당했던 호놀룰루 경찰국은 이날 교통사고를 단순 충돌 사고로 보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운전자 다수가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사고 차량은 사건 당시 3대의 경찰 차량에 쫓기는 듯 달리고 있었다”면서 “오렌지 스트릿에서 경찰 차량 중 한 대가 혼다 차량과 부딪쳤고 그 여파로 혼다 차량이 공중으로 날아오르며 울타리 기둥과 나무를 부순 뒤 고가 대로 아래로 추락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타고 있었던 차량들은 수 차례 고가 도로 아래서 뒤집혔고, 차량에 탑승했던 운전자와 탑승자들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확인됐다. 특히 현지 목격자 중 한 사람으로 알려진 이 지역 주민 찰스 씨는 “사고 당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들을 차 밖으로 끌어내고 응급 조치를 하던 순간 경찰 3명은 경찰차를 타고 그대로 사건 현장을 도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목격자는 “이 장면은 다수의 목격자가 있으며,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야 관할 경찰관들이 현장으로 돌아왔다”면서 “이 사건은 경찰들에 의한 뺑소니 사건으로 수사 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자 호놀룰루 경찰국은 공식 입장문을 공개, 해당 사건에서 소속 경찰관들의 위반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래드 배닉 경찰국장 대행은 “사건 관련자로 지목된 경찰관 3명에 대해 제기된 혐의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법이나 부서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부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공식 입장문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경찰국의 늑장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사건의 피해자와 가족들은 경찰국이 경찰들의 잘못을 감추려고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건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마이클 그린 변호사는 호놀룰루 경찰국이 현재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의 주장에 따르면, 관할 경찰국은 사고 몇 시간 뒤 흰색 혼다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스스로 고가 도로 벽면에 충돌한 뒤 전복됐다는 간단한 사건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사건 초기에 공개된 경찰국의 사건 보고서에는 현지 경찰들의 뺑소니 혐의와 관련한 내용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사건 관련 또 다른 변호인인 에릭 세이츠 변호사는 “최근 들어와 현지 경찰들과 경찰국의 봐주기 수사 등 위법 행위가 지나치게 많이 목격되고 있다”면서 “호놀룰루 경찰국을 미국 연방의 관리 감독 하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한 때 이 지역 사법부에 소속됐던 랜달 리 법학 박사는 “사건 진실을 밝히고 경찰관들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주민들과 호놀룰루 경찰국 모두에게 중요한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면서 “이제 경찰 지도부가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 ‘화천대유 고문 논란’ 권순일 전 대법관 변호사법 위반 의혹

    ‘화천대유 고문 논란’ 권순일 전 대법관 변호사법 위반 의혹

    성남 대장동 택지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재직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인 권순일 전 대법관이 지난해 9월 퇴임 후, 12월부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법률 자문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만일 대한변협에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변호사법 위반이 된다. 21일 권 전 대법관 관련 대한변협 사이트에 등록된 내용을 살펴보면, 2014.9.~2020.9. 대법관, 2017.12.~2020.10. 제20대 중앙선관위위원장, 2020.12.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등의 자료만 나온다. 통상 법전원 교수는 변호사로 겸업을 할 수 없다. 변호사 A(48)씨는“ 변호사가 대학교수를 할려면 대한변협에 겸업 신고를 해야하고, 법전원 교수는 변호사 겸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변호사법 109조의 1호는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금품 또는 그 밖의 이익을 받고 제 3자에게 법률 사무를 취급하지 못하도록 한다. 위반 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10월부터 화천대유에서 보수를 받으며 고문으로 재직하며 법률 자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는 지난 20일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권 전 대법관과 박영수 전 특검은 사회적 크레딧(지위)을 감안해 한 달에 1500만원 정도, 연봉으로 2억원 정도를 드렸다”며 “대장지구 북측 송전탑 지하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목 있는 대법관 출신을 영입하기로 하면서 모시게 된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송전탑 지하화 문제는 대장지구 입주민들이 북측 송전탑 지중화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성남시가 성남의뜰에 이행 계획 수립을 요구하자, 성남의뜰은 1000억원 가량의 추가 비용을 떠안게 된다며 거부, 성남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권 전 대법관은 변호사법 제4조에 따라 ‘변호사 자격’만 있는 상태다. 변호사법 제112조의 4호는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을 하지 아니하거나 정직 결정 또는 업무정지명령을 위반하여 변호사의 직무를 수행한 변호사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검사 출신 임무영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서 “권 전 대법관이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제109조 1호의 ‘변호사가 아니면서’의 요건은 충족한다”며 “그런 사람이 금품을 받으면서 법률상담을 하면 변호사법 위반이 되기 때문에 월 2000만원을 받은 권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에 법률문제에 대한 자문을 해줬다면 변호사법 위반이 된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법률문제가 아닌 다른 회사 투자나 경영에 대한 자문이었다면 변호사법 위반이 안 될 수도 있다”면서도 “권 전 대법관은 본인 입으로 ‘화천대유가 어디에 투자하는 뭐 하는 회사인지도 몰랐다’고 하니 투자나 경영에 대한 자문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학생들 창문으로 뛰어내려” 러 대학 총기 난사로 6명 사망

    “학생들 창문으로 뛰어내려” 러 대학 총기 난사로 6명 사망

    최소 6명 숨지고 24명 다쳐재학생, 산탄총으로 무차별 총격 러시아의 한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졌다. 총격 소리가 들리자 일부 학생들은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 도피했다. 2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러시아 중부 도시 페름의 국립연구대학에서 한 재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6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 현지 보건부는 부상자가 24명이며 그 가운데 19명은 총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는 과정 등에서 다쳤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18세 학생으로, 이 학교 법학부 1학년 재학생으로 파악됐다. 그는 먼저 캠퍼스에서 총을 쏘다, 뒤이어 강의동으로 들어가 무차별 총격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수사위원회는 총격범이 체포 과정에서 저항하다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BBC 방송은 총격범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을 인용해 그가 주변 사람들에 대한 무차별적 증오심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총격 당시 해당 대학에는 약 3000명의 학생이 수업 중이었다. 총격 소리가 들리자 일부 학생들은 강의실 문을 잠그고 몸을 피했고, 일부는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 도피했다. AFP 통신 등은 총격범이 터키제 반자동 산탄총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총격범이 허가를 받고 총기를 소지해왔다고 밝혔다. AFP는 수사위원회를 인용해 총격범이 정신질환을 알고 있었으나 총기 소지 허가를 받는 데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총격범을 다중 살해 혐의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 ‘노원구 살인’ 김태현 사형선고 가능할까…내달 1심 선고

    ‘노원구 살인’ 김태현 사형선고 가능할까…내달 1심 선고

    노원구 살인 김태현 내달 1일 선고검찰, 지난 14일 김씨에게 사형 구형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무기징역 이상사형 확정되도 집행 가능성은 낮아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5)이 1심 재판에서 사형을 구형받은 가운데 다음달 1일 재판부 선고가 주목된다. 우리나라는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사형 선고는 이뤄지고 있어 김씨가 사형을 선고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 심리로 열린 김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씨의 범행이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라 분류했을 때 살인범죄 제5유형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양형기준에 따르면 살인 범죄는 크게 5개 유형으로 분류된다. 제1유형에서 제5유형으로 갈수록 권고 형량의 기준은 높아진다. 제1유형의 기본 형량은 징역 4년∼6년이지만 제5유형은 23년 이상 징역형 또는 무기징역형이다. 김씨에게 적용한 제5유형은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으로, 살해욕을 드러내 2인 이상을 살해한 경우가 해당한다. 재판부는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 형량을 기준으로 형을 줄이거나 늘릴 수 있다. 제5유형 살인범죄에 감경요소가 적용되면 징역 20년∼징역 25년, 가중요소가 작용하면 무기징역 이상 선고가 권고된다. 검찰은 김씨가 계획적 살인을 했다고 보고 “(제5유형에서도) 감경요인이 없고, 가중요소가 적용된다”며 무기징역 이상의 형벌이자 법정형의 상한인 사형을 구형했다.법조계에서는 사형 판결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사형이 확정되더라도 집행 가능성이 없어 가석방 없는 종신형 형태로 복역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2018년 2월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과 상고심에서 ‘우발적 살해’였다는 주장이 인정돼 결국 무기징역으로 형이 확정됐다. 경남 진주에서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흉기 난동을 벌여 22명의 사상자를 낸 안인득도 2019년 11월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상고심에서 심신미약 상태가 인정돼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김희균 한국형사소송법학회 부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법연감을 보면 작년에 사형 선고가 3건 있었던 것으로 나와 김태현 사건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우리나라는 사형 집행을 하지 않아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과 다름없는 판결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사형 선고는 사형제를 반대하는 국제 추세와 사형을 희망하는 여론 사이에서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며 “분명 일선 판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 고심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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