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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법 책 속 죽은 법이 될까, 실질 법으로 작동할까

    환경법 책 속 죽은 법이 될까, 실질 법으로 작동할까

    “환경법은 인류가 산업화의 험로로 접어들며 고안해 낸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다. 산업화가 본격화되던 시기 공해와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던 상황에서 이를 통제하고 해결하기 위한 장치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거나 기업에 면죄부를 주는 상징적 법에 머무른다는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 홍준형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는 최근 학술서 ‘환경법의 미래’에서 “인류는 극한 호우, 가뭄, 폭염, 폭설 등 유례없는 기후 재앙을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현재 환경법이 법전 속 법으로 남을 것인지 실제 작동하는 법이 될 것인지 결정해야 할 때”라며 “환경법이 살아남는 길은 외연 확장, 내적 충전, 패러다임의 대전환 세 가지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환경법을 전통적인 국가 중심의 틀에 가두지 말아야 한다. 홍 교수는 RE100,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 등 환경법 바깥에서 등장한 규범들이 환경법 기능을 대체하거나 확장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환경법의 쇠퇴가 아니라 새로운 규범 체계로의 전환이라는 뜻이다. 이어 과학기술법이나 에너지법 등과 융합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외연 확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법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생성형·주문형 환경 규범’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연의 권리와 지구법 운동, 환경법 재구성론 등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내적 충전은 사람처럼 자연에도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고 품어내는 생태환경법 구현의 가치와 방법을 환경법에 더하는 방식이다. 홍 교수는 환경법의 본연 역할과 책임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일곱 가지 열쇠’를 제시했다. 그가 말하는 7가지 열쇠는 △인간 중심에서 생태중심주의로 전환 △인간 이외의 존재들도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가질 수 있음을 주장하는 생태환경법으로 전환 △글로벌 환경법과 초국가 환경법으로 탈경계와 영역 확장 △연계와 통합 △과학기술·증거 기반 환경법으로 변화 △참여 △환경법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기후 소송이라는 작업장 활용이다. 홍 교수는 “환경법은 법적 교조주의에서 벗어나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외연을 확장하는 전향적 접근으로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어야 한다”며 “법치주의 요구를 반영하고 피규제자나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시민,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반영하도록 하는 것도 환경법이 미래로 순항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 선거 득실 따지다 닫힌 ‘개헌의 문’

    선거 득실 따지다 닫힌 ‘개헌의 문’

    민주 주도로 본회의 상정했지만국힘 전원 불참에 ‘투표 불성립’ 靑 “유감… 오늘 재투표 참여를” 부마 민주항쟁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계엄 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개헌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처리가 무산됐다. 8일 본회의에서 재시도할 예정이나 의결 가능성은 높지 않다. 청와대는 ‘투표 불성립’에 유감을 표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39년 만에 개헌안 처리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으면서 의결 정족수(재적의원 3분의2) 미달로 개표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헌안 상정 1시간 30여분 만에 “투표 의원 수가 178명으로 의결 정족수에 미치지 못했다”며 투표 불성립을 선언했다. 이어 “국민투표로 가기도 전에 국회 의결에서 투표 불성립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8일 본회의를 다시 열고 개헌안 표결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개헌안 처리 무산 직후 “국회의원들의 투표 거부로 투표 불성립이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본회의가 한 번 더 소집되는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법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헌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려면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인 개헌안 의결 조건에 따라 국민의힘 의원 최소 12명이 찬성 표결을 해야 한다. 표결에 참여한 진보계열 정당은 개헌안 표결 불참을 결정한 국민의힘을 앞다퉈 비판했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여야 6당이 뜻을 모으고 국민적 공감대까지 형성된 시대적 과업이 국민의힘의 몽니에 가로막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국민은 누가 헌법을 지키려 했는지, 누가 민주주의 책임 앞에서 끝내 돌아섰는지 기억할 것”이라고 했고,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12·3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던 국민의힘 소속 의원 17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했다. 개혁신당은 개헌안 표결에 참여했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마지막 설득의 노력을 생략한 채 표결대로 직행하는 것은 개헌의 정치적 동력을 우리 손으로 태워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권 주도의 개헌 추진을 ‘일방적 졸속 개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개헌안 표결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표심을 겨냥한 ‘포퓰리즘’적 개헌 논의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망친다”면서 22대 후반기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개헌특위를 구성해 개헌안을 논의할 것을 거듭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거쳐 발표한 개헌안 반대 입장문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법치주의를 유린하는 세력이 자신들 입맛에 맞는 헌법 개정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주권자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로 열리는 8일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 공지를 통해 “우 의장과 민주당이 합의되지 않은 본회의를 강행해 개헌안 재투표와 부의된 모든 법안을 강행처리한다고 한다”며 “모든 안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안전권 보장 책무를 규정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안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특별법, 북극항로 특별법, 특정건축물 정리 특별조치법 등 비쟁점법안 116건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 국힘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특검법은 법의 이름을 빌린 폭거”

    국힘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특검법은 법의 이름을 빌린 폭거”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7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안’(특검법)을 “법의 이름을 빌린 폭거”라고 규탄했다.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별검사에게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한 특검법을 발의한 민주당을 겨냥한 투쟁을 선언한 가운데 전날에는 영남권 5개 시도지사 후보가 특검법을 규탄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최민호 세종시장·김영환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세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반민주적·반헌법적 조작 기소 특검법은 폭거”라며 “공소 취소 권한을 특검에 부여하는 것은 형사사법 체계와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는 위헌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헌법은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천명하고 있다”면서 “자기 사건 심판 금지 원칙을 훼손하는 입법 시도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통령은 시행 시기를 논할 것이 아니라 법안 철회를 요청해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는 것은 진영이나 선거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체성의 문제로 560만 충청인은 조작 기소 특검법 저지를 위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대해 “특검법의 찬성과 반대 여부를 밝혀라. 침묵과 회피는 동조하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직격했다. 공동 결의문은 국민의힘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 명의로 발표된 가운데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김태흠 충남지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특검법은 이 대통령 한 사람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위인설법”이라며 “의회 권력을 무기 삼아 사법 시스템을 통째로 뒤엎겠다는 반헌법적 폭거로, 권력을 남용한 대가는 반드시 매서운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최근 발의한 특검법에는 수사 대상 12개 사건 가운데 이 대통령이 당사자인 사건 8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야당과 보수진영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 추경호 “민주당 ‘공소취소 특검법’은 입법 독재…대구 경제 살릴 것”

    추경호 “민주당 ‘공소취소 특검법’은 입법 독재…대구 경제 살릴 것”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조작 기소 공소 취소 특검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 후보는 7일 오전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이 법은 도둑이 자기를 수사할 경찰을 고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양태가 나타날 수 있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특검법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도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철회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김 후보 역시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 후보는 지역 경제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35년간 경제부처 관료로 일하며 쌓은 경험과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대구 경제 대개조를 통해 인재 육성과 도시공간 재배치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경제 문제는 단순히 예산을 더 투입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돈과 사람이 모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 후보는 당선 직후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착수하고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해 현안 해결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신산업을 육성하고 섬유·기계·금속 등 전통 주력산업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대구 전역을 첨단산업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며 “수도권 반도체 산업단지가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대구에도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1조원 규모의 창업성장펀드 조성과 IBK기업은행 본점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야당 소속으로 정부를 비판하면서 예산은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는 김 후보의 지적에는 “억지로 요구한다고 예산이 배정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논리와 타당성을 갖고 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가 문재인 정부 시절 장관을 지내며 대구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추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제 혐의에 대해 유죄가 나올 가능성은 맑은 하늘에서 날벼락을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생각한다”면서 “(대구시장 선거) 출마 역시 정치 특검의 심판이 아니라 대구 시민의 평가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연임 韓원내대표, 국정 뒷받침 위해 민심에 눈높이 맞춰야

    [사설] 연임 韓원내대표, 국정 뒷받침 위해 민심에 눈높이 맞춰야

    한병도 의원이 어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다시 뽑혔다. 민주당 역사상 원내대표 연임은 한 의원이 처음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열을 유지할 필요성과 함께 한 의원이 청와대와 당권파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합리적 인물이라는 점도 연임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한 원내대표의 성공 여부는 이재명 정부의 그것과 직결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년 뒤에는 총선이 있고 이 대통령 임기도 후반기로 접어든다. 한 원내대표의 임기 1년이 결과물을 낼 절호의 기간인 셈이다. 한 원내대표도 어제 정견 발표에서 “앞으로 1년이 골든타임”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선 올해 12월까지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끝내야 한다”고 했다. 문제는 입법의 방향이다. 한 원내대표는 ‘조작기소 특검법안’ 처리와 검찰에 대한 보완수사권 부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인 형사소송법 개정을 당면 과제로 꼽았다. 조작기소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법안 처리의 시기와 절차에 관해 국민 여론을 듣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국민적 관심이 쏠린 것은 법안의 내용이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에게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권까지 부여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어긋난다는 우려가 높다. 민주당의 지방선거 후보들까지 걱정하고 나선 것은 이 법안에 대한 불편한 여론을 감지했기 때문일 것이다. 보완수사권은 수사력 약화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여론도 유념해야 한다.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후보들이 강성 당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보완수사권 반대를 경쟁적으로 주장할 공산이 크다. 한 원내대표가 단단히 중심을 잡아야 하는 이유다. 거대 여당의 완력으로 정쟁성 입법을 밀어붙이기보다는 산적한 민생 입법에 역량을 쏟아붓길 당부한다. 국민 편익에 맞는 방향이 어느 쪽인지 사심 없이 살펴야 한다. 민심에 눈높이를 정확히 맞춰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다.
  • 국힘 후보들 “공소 취소 특검은 사법 쿠데타” 공동 대응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소취소 특검’ 추진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사법 쿠데타 저지’를 결의하고 각 지역에서 경쟁 중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유정복 인천시장·양향자 경기지사·김진태 강원지사·김영환 충북지사·이정현 전남광주시장·양정무 전북지사·문성유 제주지사 후보 등 9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모였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 전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도 뜻을 함께 했다. 이들은 “이재명 셀프 면죄·반헌법 공소 취소’를 위한 특검법”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중 나의 혐의에 대한 공소 취소는 결코 없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재판을 받겠다는 점을 국민 앞에 분명히 천명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특검법에 대해 찬성인지 반대인지 분명한 입장을 국민 앞에 즉각 밝히라”고 압박했다. 특검법과 거리두기 중인 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해 “침묵과 회피는 곧 동조로 간주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는 “누구도 자신의 사건의 재판관이 될 수 없다는 원칙을 부정하는 것이 법치주의의 붕괴”라며 “이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라는 우상호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는 이에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양 후보도 “이 사태의 원흉은 추미애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라며 추 후보의 책임론을 꺼냈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은 4심제, 대법관 증원, 법왜곡죄, 전담재판부 등 세계 각국 독재자들이 썼던, 그리고 써보지 않았던, 사법 장악 수단들을 죄다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 송언석 “李 대통령, 선거 끝나면 특검으로 재판 지우라 지령”

    송언석 “李 대통령, 선거 끝나면 특검으로 재판 지우라 지령”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취소 특검법’에 전날 ‘국민적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더불어민주당에 당부한 것에 대해 “결국 이 대통령이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재판을 없애고, 범죄를 지워버리겠다고 국민 앞에 선언한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달한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 특검 메시지는 ‘공소취소 특검 추진’을 공식화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공소취소 특검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규정했다. 또 ‘언젠가는 반드시 특검을 통해 공소취소를 해야 한다’고 민주당에 공식적인 지령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구체적 시기와 절차를 숙의하라’고 한 것은 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눈속임하겠다는 조삼모사 사기극”이라며 “지방선거 전까진 공소취소가 없는 것처럼 국민들을 기만하고, 선거가 끝나면 특검으로 재판을 지워버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법치주의에 대한 사망 선고이자, 자유민주주의에 조종을 울리는 폭거”라며 “결코 용납할 수도, 묵과할 수도 없는,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해야 할 말은 ‘시기와 절차를 숙의하라’가 아니라 ‘공소취소 안 하겠다’다”라며 “국민의힘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공소취소 사법쿠데타 기도를 기필코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설] 李 “조작기소 특검법, 국민 의견 수렴”… 與 신중히 새겨야

    [사설] 李 “조작기소 특검법, 국민 의견 수렴”… 與 신중히 새겨야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하는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과 관련해 “국민적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거쳐서 판단해 달라”고 어제 민주당에 당부했다.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사법적 정의를 세우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지난 정권에서 정치검찰의 잘못된 수사와 기소 문제가 있었다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그 방법과 절차 역시 법치주의에 부합해야 하며, 시기도 국민적 공감대가 확보된 때라야 한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판단인 것으로 읽힌다. 이 대통령의 현실 인식은 적절하다고 여겨진다. 야권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어제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특검법안에 담긴 특검의 이첩사건 공소 유지 여부 결정권한은 사실상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권을 특검에 부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물론 여권에서는 최근 국정조사를 통해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에 의해 저질러진 불법행위 및 부당한 수사가 상당 부분 밝혀졌다는 점을 특검 수사의 근거로 들고 있다. 검찰의 수사권 남용 의혹은 해소돼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에게 직접 공소취소권까지 부여한다면 형사사법체계를 흔드는 위헌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범여권 정의당조차 특검법의 위헌적 조항을 지적하며 속도전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히고 나선 마당이다. 특검법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쟁과 국론 분열의 불씨로 비화될 조짐이 곳곳에서 엿보이고 있다. 오죽하면 여당 내부에서도 수도권과 영남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특검법이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선거 이후로 법안 처리를 미루자는 주장이 나온다. 특검법과 공소취소 문제는 선거 유불리에 관계없이 충분한 숙고와 토론을 먼저 거치는 것이 상식에 맞다. 국민 공감대 형성 과정을 통해 불필요한 논란이 해소되고 헌법 정신에 맞게 결론이 내려져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 국힘·개혁신당 “사법 쿠데타 저지”… 선거 연대 신호탄 되나

    국힘·개혁신당 “사법 쿠데타 저지”… 선거 연대 신호탄 되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이 주요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야권은 ‘특검 저지’ 연대를 본격화하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법치주의 수호’를 내건 공동 대응 기류는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간 공조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지부진하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선거 연대도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와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법 쿠데타 저지를 위한 수도권 광역단체장 긴급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후보들은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은 이재명 대통령의 모든 범죄 혐의를 지우려는 범죄 삭제 특검법이고, 특정인의 안위를 위해 헌정 질서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법치 파괴 행위”라며 “범국민 저항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문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셀프 면죄 특검법’ 즉각 철회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 거부 선언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박찬대 인천시장·추미애 경기지사 후보의 입장 촉구 ▲범국민 온라인 서명운동 전개 ▲정당·진영을 떠난 연대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성명문에는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도 이름을 올렸다. 야권은 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을 ‘공소취소 특검’으로 규정하고 정권 견제론을 전면에 띄웠다.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이재명 방탄 입법”이라며 연대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날 성명문에 이름을 올린 국민의힘 세 후보를 비롯해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등은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뜻은 함께하지만 아직 예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회견에 불참한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6일 모여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특검 저지 연대를 계기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본격적인 선거 연대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선거 연대가 이뤄지면 선거 막판 후보들 간의 단일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하지만 일단 후보들은 특검 저지와 단일화는 별개라며 선을 긋고 있다. 조 후보는 “여기서 밀리면 부산 앞바다에 다 빠진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연대)하는 것”이라며 “정치공학적으로 단일화에 도움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생각은 하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선거 연대를 말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라고 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지선 막판 보수 결집 양상이 뚜렷해질 경우 단일화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특히 3파전으로 치러지는 경기지사 선거의 경우 단일화가 선거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당장 양 후보가 이날 연석회의 초반에만 참석한 뒤 경선 경쟁자였던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와의 오찬 일정을 이유로 일찍 자리를 뜬 것 역시 향후 조 후보와의 경쟁 구도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정청래 “조작기소 특검은 사법 정상화 과정”

    정청래 “조작기소 특검은 사법 정상화 과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윤석열 정부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안’과 관련해 “조작 기소 특검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과오를 바로잡는 사법 정상화의 과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은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시대적 소명”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특검법안을 놓고 국민의힘이 공세에 나서자 특검법 정당성을 강조하며 방어막을 친 것이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정당한 피해 구제를 외면하는 것은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며 “조작 기소로 억울한 피해가 있다면 그 어느 누구라도 명명백백히 진실을 찾고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특검법 처리 시점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 3년은 정치검찰을 앞세운 조작과 날조의 3년이었다”며 “진실이 밝혀진 사건의 공소를 유지하는 것은 법치가 아니라 국가폭력의 연장이며 또 다른 범죄”라고 전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정치검찰이 없는 죄를 조작하고 터무니없는 죄를 뒤집어씌워 기소했으면 책임을 묻는 것이 정의 원칙에 부합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특검으로 윤석열 정치검찰이 저지른 표적 수사·조작 수사의 진상을 밝히고 그 배후 세력도 끝까지 밝혀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 野 “최고존엄법·재판삭제법…李대통령 본심 반년 만에 드러나”

    野 “최고존엄법·재판삭제법…李대통령 본심 반년 만에 드러나”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건을 공소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조작 기소’ 특검법에 대해 “최고존엄법”, “이재명 재판 삭제법”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이 대통령의 형사 사건 등 12건을 수사 대상으로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특검법을 발의하고 처리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슨 죄를 지어도 감옥 안 가는 사람이 한반도 딱 한 사람, 북한의 최고 존엄 김정은이었다. 그런데 이제 한 명 더 늘어날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은 ‘최고 존엄 넘버투’라도 되고 싶은 것인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범죄 지우기 특검은 위헌의 위헌에 위헌을 더한 ‘풀패키지 위헌’”이라며 “이 대통령 한 사람의 범죄를 지우기 위해 1년 동안 350명을 동원하고 국민 혈세를 수백억 갖다 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치가 법치에 앞서는 순간 자유와 평등 가치가 무너지고 나라는 동물농장이 된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사느냐, 이재명 동물농장의 노예가 되느냐가 6월 3일 국민 여러분 선택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해 11월 민주당이 ‘대통령 재판 중지법’을 추진하다가 이 대통령이 제지하며 중단됐을 때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나와서 대통령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며 “그러나 결국 이 대통령의 본심이 무엇이었는지 반년 만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본인의 재판을 임기 중에만 일시 정지시키는 ‘재판 중지법’이 아니라 재판을 아예 없애버리는 ‘재판 삭제법’을 강구하라는 것이었다”며 “재판 중지법은 중지시켰던 이 대통령이 공소 취소 재판 삭제법에는 철저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안위를 위해 권력을 동원하는 무리한 초법적 방탄 정치는 국민과 역사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특검 시기 고심하는 與… ‘공소취소 심판’ 뭉친 野

    특검 시기 고심하는 與… ‘공소취소 심판’ 뭉친 野

    특검법 처리, 다음달로 미뤄질 수도… 야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오늘 긴급 회동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한 야권의 비판이 쏟아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사법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며 야당의 비판은 “국민을 호도하는 노골적 시도”라고 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심판론’을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야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대여투쟁 공동 전선 구축에까지 나섰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 조작기소 특검법은 ‘죄 지우개’가 아니라 ‘진실 돋보기’”라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조작된 과거를 바로잡아 사법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특검법을 범죄 은폐로 매도하는 것은 사실에 대한 정면 부정이며 공적 담론을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국민을 호도하려는 노골적인 시도이며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30일 특검법 발의를 서둘렀던 민주당은 선거 일정과 무관하게 특검법 처리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병도 전 원내대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특검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달 내 특검법 처리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처리 일정에는 변수가 많다. 이에 특검법 처리가 다음달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우선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안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을 설득하는 상황에서 개헌안 표결을 위해 열리는 7~8일 본회의에 특검법을 상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본회의에 상정된 민생법안 100여건을 처리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특검법을 처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당내에선 특검법 처리가 대구, 부산 등 영남권 격전지 민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선도 감지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선거에 도움이 되면 하고, 안 되면 안 한다’는 대원칙을 표방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특검법 주중 처리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자 “하정우·정명희 후보가 왔다 갔다 한 것이 사라질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반면 야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일당 독주’ 견제 심리를 자극하며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여투쟁에 공조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와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는 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 저지를 위해 4일 회동한다. 이번 회의는 조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제안했고, 오 후보 측이 “범야권 공조를 환영한다”고 수용하며 성사됐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비판을 이어 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공소취소 특검은 도둑이 경찰을 임명하는 격”이라며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고 그 특검이 임명권자의 재판을 없애자는 것은 근대 법치주의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및 재보궐 선거 후보들은 일제히 민주당 후보들의 입장을 촉구하며 압박했다. 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어떤 입장인지 밝혀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도 페이스북에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에게 “이 사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고, 경기 평택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후보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를 향해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 정성호 법무장관 “중대재해범죄 엄중 수사…권리 보호받는 일터 일굴 것”

    정성호 법무장관 “중대재해범죄 엄중 수사…권리 보호받는 일터 일굴 것”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1일 노동절을 맞아 “중대재해범죄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처벌로 중대사고 감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136번째 노동절, 우리 사회를 지탱하며 땀 흘려 일하시는 모든 노동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3년 만에 ‘노동절’이라는 이름을 되찾은 후 맞이하는 첫번째 노동절로 더욱 뜻깊다”며 “법무부는 노동의 가치가 정당하게 보상받고, 공정한 법치로 일터에서의 권리가 철저히 보호받는 일터를 일궈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임금 체불이나 부당한 노동 행위로 눈물짓는 국민이 없도록 ‘억강부약‘의 자세로 민생 법치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동이야말로 법무 행정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여러분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업무 환경과 복지를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 ‘尹 비서실장’ 정진석 “책임 비켜서지 않을 것” 출마 결심

    ‘尹 비서실장’ 정진석 “책임 비켜서지 않을 것” 출마 결심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그는 “도의적 정치적 책임이 있다면 비켜서지 않겠다”고 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금의 비상상황에서 당과 보수의 재건을 위한 제 마지막 책무를 외면할 수 없다.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충청중심시대를 열기 위한 제 마지막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정 전 실장은 12·3 비상계엄에 대해 “계엄 선포는 제게 마른 하늘의 날벼락이었다”며 “그날 밤 저는 단호하게 계엄 선포를 반대하고 만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크나큰 걱정을 끼쳐드린 점, 송구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관계에 대해서는 “영어의 몸이 된 대통령과는 원하든 원치 않든 단절이 됐다”면서도 “윤 전 대통령과의 인간적 관계를 끊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 누구도 인간적인 절윤(윤석열과의 절연)까지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건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실장은 출마 배경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법치주의·공화정 파괴를 들었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 왕을 옹립하기 위해 우리의 공화정을 파괴하고 있다. 전 정부 인사들을 모조리 내란세력으로 몰아 빈대 잡겠다며 온 동네 불을 지른 사람들이, 제 손으로 법치와 공화정을 형해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를 완전히 손아귀에 넣었다. 절대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은 국회에 이재명 사건 수사 검사들을 불러 원님재판을 벌이며, 수사 검사들을 겨냥한 특검 도입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걸 저지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저의 마지막 소명이며 죽든 살든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실장은 “국회에 들어가면 의회주의를, 그리고 우리 진영을 바로 세우겠다”며 “우리 국민들이 성숙한 민주주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행정수도 이전과 대통령실 이전 작업을 완성하고, 제2반도체 벨트의 ‘호남몰빵 충청패싱’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 총격에 뚫린 트럼프 만찬

    총격에 뚫린 트럼프 만찬

    트럼프 부부와 밴스 등 안전 대피30대 남성 용의자 현장에서 체포美법무 “트럼프 포함 행정부 노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대통령 부부와 정관계 최고위급 인사들이 급히 피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모두 무사했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25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주최 만찬에서 5~8발의 총성이 울렸다. 무대 위에 마련된 자리에서 식사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겼고 비밀경호국(SS)의 호위를 받으며 행사장 뒤로 피신했다. 이날 총격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콜 토머스 앨런(31)이란 남성이 만찬장 외부에 위치한 보안검색대를 무단으로 돌진해 통과하면서 발생했다. 미 보안당국은 앨런이 산탄총과 권총, 흉기 등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요원들이 빠르게 제압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으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단독 범행(lone wolf)으로 생각한다”며 이란 전쟁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장관 대행은 미 NBC방송 인터뷰에서 총격범이 “실제로 행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아마도 대통령을 포함해 표적으로 삼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총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벌어진 암살 시도로 의심된다. 그를 겨냥한 것으로 파악될 경우 최근 2년 새 세 번째 암살 시도다.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현장에 계셨던 모든 분들이 무사하다는 소식에 안도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극단주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 [기고] 집단소송법, 헌법적 한계 지켜야

    [기고] 집단소송법, 헌법적 한계 지켜야

    최근 발의된 집단소송제 확대 논의는 피해자 권익 보호라는 장점과 소송 남발 및 기업 부담 증가 우려라는 양면성을 가진다. 다수의 피해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제하자는 법의 취지는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입법 목적이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는 피해자 보호라는 명분만으로는 부족하며 헌법적 한계와 법치주의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우선 검토되어야 할 쟁점은 소급 적용의 문제다. 헌법 제13조 제2항은 소급입법에 의한 기본권 침해를 금지하고 있다. 이는 법치주의의 핵심인 법적 안정성과 신뢰보호 원칙을 반영한 것이다. 국민과 기업은 현행 법질서를 전제로 계약을 체결하고 거래를 진행한다. 그런데 이미 종료된 행위나 법률관계에 새로운 책임을 부과한다면, 제도 보완을 넘어 신뢰보호 원칙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헌법은 소급입법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미 종료된 법률관계를 뒤늦게 다시 평가하는 순간 법은 사전적 규범이 아니라 사후적 제재의 도구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예측 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은 모든 법률관계의 출발점이자 입법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오늘 적법하다고 믿는 행위가 후일 위법이 되고, 그에 따라 국민과 기업이 책임을 지게 된다면 국제적으로도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지장을 초래할 것이다. 제외 신고형, 옵트아웃 구조도 문제다. 헌법 제27조는 모든 국민의 재판청구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 권리는 단순히 법원에 접근할 수 있는 형식적 권리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권리 행사 여부와 방식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다. 그러나 개정안은 명시적 동의 없이도 소송 결과의 효력이 미치도록 한다. 이러한 구조는 재판 절차가 효율적으로 진행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판청구권의 행사 방식에 대한 과도한 제한으로 평가될 소지가 있다. 충분한 고지와 선택 기회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재판 절차에서 형식적 권리는 유지되더라도 절차적 측면에서 자기결정권이 약화될 수 있다. 나아가 집단소송 제도의 설계 방식에 따라 재판의 공정성과 균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재판 절차에서 입증 책임이 일방 당사자에게 불리하게 설정되거나 상대방 주장에 대한 방어 부담이 증가한다면 절차적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 이 법률 개정안은 광범위한 문서 제출 명령권을 규정하고 있어 피고 측 기업의 일상적 활동을 방해할 가능성이 높고, 손해액 산정에 개별 사안의 손해를 정확히 반영하기보다 일반적·통계적 손해액을 적용해 구체적인 경우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할 우려도 있다. 이 논의의 핵심은 피해자 보호 절차의 합리성과 공정성에 있다. 피해자 보호라는 입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법적 안정성과 재판청구권이라는 절차적 기본권은 물론 헌법 원리 또한 보장·확보되어야 한다.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이근화의 말하자면] 잔인한 평화

    [이근화의 말하자면] 잔인한 평화

    “대통령인 나에게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도널드 트럼프, 2019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외적 발화는 실용주의를 표방한 거친 화법으로 점철돼 있다. 대한민국을 향해 내뱉는 ‘머니 머신’, ‘무임 승차자’라는 표현은 단순한 외교적 결례를 넘어선다. 그 기저에는 동맹의 가치를 철저히 비용과 수익의 관점에서만 재단하는 사업가적 시선이 깔려 있다. 문제는 이러한 자국 우선주의가 외교적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 전 세계를 전례 없는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글로벌 경제의 근간을 뒤흔들었다. 유가 폭등과 에너지 수급 불안정은 장기 인플레이션의 공포를 현실화했다. 우리 정부 역시 석유 가격 상한제와 수급 다변화라는 고육지책을 내놓았으나, 높은 환율 부담은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이 비극적인 전쟁의 이면에는 지도자들의 사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중동 질서 재편을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실상은 본인의 비리 재판을 지연시키고 정치적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전쟁을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비판이 이스라엘 내부에서조차 거세다. 극단적 민족주의가 인류 보편의 가치를 압도할 때 어떤 참담한 결과가 초래되는지를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국가 운영을 마치 개인 자산처럼 취급하는 경향을 뚜렷이 보여 준다. 정책 발표 전 측근에게 정보를 흘려 사적 이익을 도모하고, 통치권의 근간인 국민 주권을 망각한 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자신을 향한 사법부의 판단을 개인적인 ‘복수’로 되받아치고, 의회를 우회하는 행정명령을 남발하는 모습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독단이다. 결국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는 관세 폭탄과 달러의 무기화, 차별적 이민정책과 동맹국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통해 달성되는 잔인한 평화로 변질되었다. 문제는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핵이 아니다. 에너지 패권을 장악하고 물류망을 재편하려는 트럼프의 야심은 이제 국제사회가 모두 알고 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트럼프는 특유의 전략적 모호성을 활용해 종전을 시사하며 시장을 안심시키려 한다. 그러나 이는 실질적인 해결 없이 이익만을 챙긴 채 발을 빼려는 기만적 전술에 불과하다. 계속 입장을 번복하는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한 행태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이자 리더십 부재를 증명한다. 상대국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는 식의 폭력적 언사와 자국 우선주의는 인류 전체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특정 계층의 지지를 결집하기 위해 선택한 반지성주의와 독단적 리더십의 결과를 전 세계가 짊어지고 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것은 위대한 미국이 아니라, 보편적 규범과 절차를 상실한 채 오직 숫자와 힘으로만 세계를 굴복시키려는 민주주의의 퇴행이다. 이근화 시인
  • 전재수 무혐의에 野 “정권이 꽃길”·긴급 최고위…정청래 “두 배로 응원”

    전재수 무혐의에 野 “정권이 꽃길”·긴급 최고위…정청래 “두 배로 응원”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10일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이 명품 시계를 받은 의혹을 무혐의 처분하자 야권이 일제히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합수본의 ‘공소권 없음’ 처분 직후 페이스북에 “전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정권에서 꽃길을 깔아줬다”며 “통일교로부터 까르띠에와 현금을 받았지만, 금액을 알 수 없어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한다. 통일교가 자서전을 구입해 준 사실도 인정되나, 전재수는 몰랐을 것이라며 혐의가 없다고 한다”고 썼다. 장 대표는 “보좌관과 비서관의 증거 인멸은 인정하면서도, 전재수의 범죄 사실은 친절하게 다 덮어줬다”며 “부산시민들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다. 범죄자가 갈 곳은 시장실이 아니라 구치소다”라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후보 확정되자마자 들려온 ‘면죄부’, 이재명 정권 검경의 ‘경선 승리 축하 선물’인가”라며 “범죄의 실체가 드러났음에도 처벌은 없다는 이 기이한 결론은, 국민을 상대로 한 법치의 조롱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개혁신당도 “결국 이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권력이 발급한 면죄부”라며 “결론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 계산기를 두드리고, 달력까지 끼워 맞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어 “여당 부산시장 후보 확정 다음 날 발표된 점까지 보면 정치 일정에 맞춘 처분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권력의 사냥개 본성은 정권이 바뀐다고 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잘 견뎌줘서 고맙다”며 “전재수의 진심을 믿는다. 전재수를 두 배로 응원한다. 진실은 더디지만 그 얼굴을 드러낸다. 사필귀정!”이라고 썼다.
  • 법원, 전국수석부장간담회 개최… 법왜곡죄 형사법관 지원 방안 등 논의

    법원, 전국수석부장간담회 개최… 법왜곡죄 형사법관 지원 방안 등 논의

    법관 고소·고발 증가, 형사부 기피 예상변호인 선임 지원, 전담 기구 설립 제시부당소송 지원 내규 등 지원 방안 논의각급 법원 수석부장판사들이 9일 한 자리에 모여 지난달부터 시행된 ‘법왜곡죄’ 관련 법관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법원은 9일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 주재로 전국수석부장간담회를 개최해 주요 업무 현안 보고와 함께 형사법관 지원방안, 일반 국선변호 예산 부족 현황 및 대처방안 등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법원행정처 차장 및 각급 법원 수석부장판사 등 총 33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법관들은 법왜곡죄 도입으로 법관에 대한 고소·고발 증가, 형사재판부 기피 현상 심화가 예상되는 상황에 맞춰 ‘형사법관 지원방안’을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는 변호인 선임지원, 전담 기구 설립, 매뉴얼 제작, 부당소송 지원 내규 개정 등 다양한 지원방안에 관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들은 ‘일반 국선변호 예산 부족 현황 및 대처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토론에서는 최근 국선변호인 선정 건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일반 국선 변호 예산이 부족해 국선변호인 보수 지급이 연체되는 등 문제가 거론됐다. 이에 ▲예산 증액의 필요성 ▲소명자료 심사 강화 ▲「국선변호에 관한 예규」소득기준 개정 추진 ▲국선전담변호사 증원 및 월 적정 선정 건수 준수 등의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앞서 기 차장은 인사말에서 “사법부가 법치주의의 최후의 보루로서 재판의 독립을 수호하고 사법 본연의 책무인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야 한다”면서 “국민과 법원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수석부장들이 간담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선 재판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 2일 차인 10일에는 ‘감정 절차 관리제도 및 민사 항소이유서 제도 운영 현황’에 관해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서는 감정 절차 관리제도 및 민사 항소이유서 제도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남에 따라 운영 현황을 점검·개선·활성화하기 위한 의견이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 트럼프, 이란 다리 이어 고속도로도 박살…민간시설 집중 공격 시작? [핫이슈]

    트럼프, 이란 다리 이어 고속도로도 박살…민간시설 집중 공격 시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겠다’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한 지 이틀 만에 수도 테헤란과 서부 도시 쿰을 잇는 고속도로를 타격했다. 이란 반관영 뉴스 통신사인 메흐르 뉴스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쿰-테헤란 고속도로가 공습을 받았다”면서 “현재 사상자나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테헤란 북쪽에 있는 이란 최대 규모의 교량인 B1 다리가 폭파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이란 당국은 B1 교량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미군은 이란에 남아있는 것을 파괴하는 작업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이번엔 다리, 그 다음은 발전소”라며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고속도로 공격은 미국의 공격 확대 작전의 시작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욱 거세지는 ‘국제법 위반’ 비판미국이 본격적으로 민간 시설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쟁 교전국인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을 둘러싼 국제법 위반 논란도 거세지는 모양새다. 지난 2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국제법 전문가 100여 명은 최근 공개서한을 통해 “세 나라가 전쟁에서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우려스러운 수사를 구사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한은 지난달 27일 뉴욕대학교 로스쿨 산하 법률·안보 센터가 발행하는 온라인 저널 ‘저스트 시큐리티’(Just Security)에 게재됐으며, 저널 기고자들이 공동 작성했다. 서명자 다수는 미국 대학 및 로스쿨 교수들이며, 고홍주 전 국무부 법률 고문과 베스 반 샤크 전 국무부 당국자 등도 포함됐다. 서한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대해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미군의 이후 행동과 고위 당국자들의 발언 역시 전쟁 범죄를 포함해 국제 인권법과 국제인도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가 중동 민간인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모든 국가의 민간인을 보호하는 법치와 기본 규범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난 2월 28일 개전 당일 이란 미나브의 여자 초등학교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75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서한은 “해당 공습은 국제인도법 위반일 가능성이 높으며, 책임자들이 무모하게 행동했다는 증거가 확인될 경우 전쟁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핵 시설 제외하고 다 때릴 듯한편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겠다”고 위협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휴전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겠다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트루스소셜에 B1 교량이 무너지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하며 “이란이 너무 늦기 전에 그리고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잠재력)이 완전히 사라지기 합의를 해야 할 때다!”라고 썼다. 10시간 후 올린 새 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막강한 우리 군이 이란에 남아있는 잔해를 파괴하는 작업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란의 새 정권 지도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신속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속도로에 앞서 공습을 받은 B1 교량은 수도 테헤란과 근교 위성도시인 카라즈를 잇는 지점에 건설 중이던 다리로,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다리는 교각 높이가 136m에 달하는 중동 최고 높이의 교량이 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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