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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다른 남자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한 여친, 용서 못 해”…‘명예살인’ 한 10대 남성 [포착]

    (영상) “다른 남자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한 여친, 용서 못 해”…‘명예살인’ 한 10대 남성 [포착]

    튀르키예의 10대 남성이 성폭행 피해를 본 약혼자를 살인한 혐의로 체포됐다. 예실이디르닷컴 등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오야 부다크(피해자)라는 여성이 약혼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당시 그녀는 임신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튀르키예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 내에서 북쪽에 있는 부유한 지역인 사리예르에서 발생했다. 지난 26일 피해 여성인 부다크(18)는 약혼자인 사멧(19)에게 가슴에 총을 맞았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태아와 함께 목숨을 잃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 여성은 약 6개월 전 약혼자가 아닌 다른 남성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봤고 이 과정에서 임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여성을 성폭행한 범인은 이미 체포된 상태였다. 피해 여성의 약혼자인 사멧은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파혼했으나 분노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사멧는 전날 밤 11시경 피해 여성을 불러 내 이야기를 나누다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총을 휘둘렀다. 당시 피해 여성은 임신 만 5개월이 넘은 상태였다. 피해 여성의 가족은 “부다크가 성폭행으로 임신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곧바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 용의자인 사멧을 체포했다. 현지에서는 목숨을 잃은 부다크가 ‘명예살인’을 당했으며 당국이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를 막으려는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 튀르키예에서는 여성 및 트랜스젠더(성전환자)를 대상으로 함 혐오 범죄가 급증했다. 특히 튀르키예는 지난 2021년 3월 ‘여성과 가정 내 폭력 방지를 위한 유럽 평의회 협약’에서 공식 탈퇴하면서 거센 반발을 자아냈다. 2021년 당시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AKP)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협약이 튀르키예의 전통적 가족 가치를 약화하고 이슬람적 가치와 충돌한다고 판단해 협약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당국의 이러한 결정은 국내외에서 여성 인권의 후퇴와 법치주의 훼손 등의 강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 나주시,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와 우호교류 협약

    나주시,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와 우호교류 협약

    전남 나주시가 프랑스 중남부 클레르몽페랑시와 손잡고 국제교류의 물꼬를 텄다. 나주시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시청에서 양 도시 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국 수교 140주년 을 앞두고 이뤄진 첫 공식 교류로, 지속가능한 도시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올리비에 비앙키(Olivier Bianchi) 클레르몽페랑 시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 교류 △스포츠 프로그램 연계 △학교·대학 간 교육 협력 △문화·예술인 교류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 확산 △공무원 교류 및 정책 공유 등 6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양측은 협약서에서 “자유, 민주주의, 평등, 법치주의의 가치를 존중하며 도시 간 공동 발전과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와 클레르몽페랑은 모두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농촌 중심의 지역성과 전통문화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양 도시 간 실질적 교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레르몽페랑시는 프랑스 오베르뉴 지역의 중심도시로, 세계 3대 단편영화제 중 하나인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개최지다. 2016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지정됐으며, 100여 년 전 설립된 글로벌 타이어기업 미쉐린 본사가 위치한 도시이기도 하다. 인구는 약 14만 명이다.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6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공동 문화행사, 청소년 교류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첫 실질 교류 사업으로는 오는 7월 열리는 ‘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여름캠프’에 나주시 청소년 10명과 인솔자 2명이 참가한다. 양 도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청소년 간 우정과 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청소년 캠프를 시작으로 양 도시가 축제, 교육, 농업 등 분야별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지방도시 간 외교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소각장 추가건설 주민승소 따른 서울시 소각장 홍보 행정, 즉각 중단 촉구”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소각장 추가건설 주민승소 따른 서울시 소각장 홍보 행정, 즉각 중단 촉구”

    서울시의회 김기덕 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지난 19일 개최한 제331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보기획관 소관 결산 승인 및 추경 예산안 보고에서, 마포소각장 추가건설 결정고시 취소 주민승소와 서울시 항소에 따른 법원 소송 기간 중에 법원 판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시민 혼돈을 가져올 “소각장 홍보물 광고, 결산검사위원의 의견, 하자 치유 행위” 등 서울시의 불합리한 자원회수시설 행정 지적은 물론, 즉각 중단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으며, 이에 대한 홍보기획관의 답을 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10일, 마포구 주민 1800여명이 낸 소송에서 서울시의 마포자원회수시설 추가건설 결정 고시의 부당을 인정하고 마포 구민의 손을 들어준 행정소송을 언급하며 “자원회수시설의 절차적 하자 등 당연한 사유로 승소를 한 것임에도, 지난 3여년간 고통을 안겨준 마포구민에게 사과하고 당장 철회해도 부족할 터인데, 시민 혈세의 낭비를 불사하고, 1월 24일, 서울시는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항소했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서울시장은 불공정, 형평성에 반하는 항소를 취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주민승소에 따른 “서울시에서는 어떤 행위로든 책정된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소각장 추가건설 필요성을 암시하는 홍보물 게시 행위 ▲2024년 결산심사 의견서에 언급된 마포소각장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집행 필요성 언급에 대한 부당함을 지적했다. 무엇보다 “서울시가 항소한 상황에서 추후 법원 판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이 같은 행위를 규탄하고 이를 자행하는 담당 부서의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특히 ▲소각장 추가건설 필요성을 암시하는 소각장 홍보물 게시 행위와 관련해서 김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담당 부서 직원을 상대로 주민 등과 함께 언급한 소각장 실태를 언급하며 “현재 지하철, 버스 등 게시된 소각장 홍보물을 지금 당장이라도 중지되어야”하고 “법치주의 국가에서 시민을 우롱하고 법을 존중하지 않는 행정을 하는 관련 부서의 잘못된 행태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중단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24년 결산심사 의견서 상 마포소각장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집행 필요성 언급에 있어, 의견서 상 ‘2026년부터 생활 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므로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기반 마련을 위해 마포에 건립 중인 자원회수시설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절차상 문제를 사전에 면밀하게 점검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제시된 의견에 대해 “이 같은 언급은 서울시의 항소로 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중인데, 사태의 전·후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서울시의 편을 들어준 처사로 보인 점은 이 엄중한 시기에 잘못된 표현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위와 같은 질의에 홍보기획관은 “해당 부서 요청에 따라 그와 관련된 홍보를 진행했었다”라면서 “어제 말씀하신대로 자원회수과와 회의를 하신 결과, 저희한테 전달이 되었다”고 밝히며 “저희가 홍보를 바로 제거할 예정”이라며 당장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덧붙여 김 의원은 “서울시는 소각장 관련 법원의 결정이 나오기 전에 그 어떤 행정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재차 촉구하고 “서울시의 소송 중 하자 치유 행위 또한 허용할 수 없음을 전담 부서에 명확히 전달한다”고 밝히며, 서울시는 더 이상 마포구민을 우롱하는 어떠한 행위도 중지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 국힘 “이재명 정부, 갑질·적폐몰이”…민주 “국정 바로잡기 방해”

    국힘 “이재명 정부, 갑질·적폐몰이”…민주 “국정 바로잡기 방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1일 새 정부 인수위원회격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검찰과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업무보고를 중단시킨 데 대해 “이재명 정부의 갑질과 적폐 몰이가 시작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료 유출’, ‘답변 무성의’, ‘공약이해도 부족’ 등을 중단 이유로 들고 있지만, 실상은 현 정권이 불편하게 여기는 부처를 본보기 삼아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국민 앞에 책임을 다해야 할 정부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 부처를 편 가르고 있다”며 “통합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갈등을 조장하는 이재명 정부의 이중적 태도”라고 꼬집었다. 또한 “‘검찰청 폐지’,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 등은 국민의 권리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졸속 정책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찍어내기 위한 민주당의 입법만 봐도 현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법적 임기를 무시하고 공공기관장을 교체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전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에 익숙해져 국정 비전과 책임보다 부처 이기주의와 무사안일함, 책임 회피로 일관하는 정부 부처를 질타한 것이 갑질이라니 어이없다”라고 맞받았다. 백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왜 이리 엉망진창이었는지 이해 가게 한다”며 “무성의와 안일한 태도에 대한 질타를 고작 ‘코드 안 맞는 부처 제외’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면 더욱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정기획위는 12·3 내란으로 인해 정권 5년의 밑그림을 그릴 새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그리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내란으로 망친 국정을 바로잡기 위한 청사진 그리기를 방해하지 말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혹독한 심판을 다시 받고도 정신을 못 차리는 국민의힘이 한심하다”라고 지적했다.
  • 김문수, 전대 출마 “전혀 생각한 바 없다”…李 정부 비판도

    김문수, 전대 출마 “전혀 생각한 바 없다”…李 정부 비판도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전당대회 출마 의사와 관련해 “전혀 생각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 조기 전당대회 개최 분위기가 일며 김 전 후보의 차기 당권 도전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일단은 선을 그은 것이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전직 의원들을 비롯한 대선 캠프 관계자들 40여명과 오찬을 가진 직후 기자들을 만나 ‘당에서 후보 추대 여론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아직 없는데 가정적으로 이야기 하긴 좀 그렇다”며 말을 아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5대 개혁안을 놓고 당내 이견이 표출된 것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혁신을 잘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오찬은 김일윤 전 대한민국헌정회장과 심규철·임인배 전 의원 등의 주도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배숙 의원도 오찬에 참석했다. 참석자 중 일부는 김 전 후보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며 “당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 등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한다. 김 전 후보 측 이충형 전 대변인은 “일부에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강직하고 청렴한 김 전 후보가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당을 위해서 당 대표를 맡아 달라고 말씀을 하는 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전 후보는 전당대회나 당내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후보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작심 비판도 했다고 한다. 이 전 대변인은 “김 전 후보가 새 정부 들어선 이후 사법체계가 혼란이 많이 생긴 부분을 지적했고, 헌법이 무너지고 법치주의의 위기가 온 게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 들어선 후 이재명 대통령이 들어선 후 모든 사법체계가 올스톱이 되고 법치주의의 형평성 문제가 굉장히 위기에 빠진 부분들을 지적했다”며 김 전 후보의 말을 전했다. 김 전 후보는 “당과 나라가 위기에 빠져 있고 지금 상황에서는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 “우리 당의 앞으로 할 일은 선거 이런 부분보다 나라의 어려움, 민생, 외교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 힘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법치주의 근간 흔들어”…서부지법 폭동 ‘녹색 점퍼남’ 징역 3년 6개월

    “법치주의 근간 흔들어”…서부지법 폭동 ‘녹색 점퍼남’ 징역 3년 6개월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경찰관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고, 법원 내부 보안장치를 파손하려 한 이른바 ‘녹색 점퍼남’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지금까지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 11명에게 내려진 1심 선고 중 가장 무거운 형량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는 19일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기소된 전모(29)씨에게 이렇게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법원의 재판 과정이나 결과가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불법적, 폭력적 방법으로 법원을 공격한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씨가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을 고려했다”면서도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지난 1월 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부지법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경찰관들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거나 법원 내부 유리문과 보안장치를 파손하려 한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기 위해 법원 7층까지 진입한 혐의 등도 적용됐다. 전씨는 폭동 이후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부산까지 도주하기도 했다.
  • 홍준표 “국민의힘 해산, 정치 보복 아닌 죄의 대가”

    홍준표 “국민의힘 해산, 정치 보복 아닌 죄의 대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이 조만간 위헌 정당을 사유로 해산을 당할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며 이는 정치 보복이 아닌 ‘지은 죄에 대한 대가’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8일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위헌 정당이 되는 근거를 두 가지로 봤다”며 “두 가지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역할을 통해서 내란 동조 정당이 되는 것과 한덕수 후보 교체 시도”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3 계엄 당시 추 전 원내대표는 당사로 의원들을 소집해 계엄 해제를 위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경선에서 공식 선출된 김문수 후보 대신 한덕수 전 총리를 당의 후보로 내세우려 했다는 의혹도 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덕수 후보 교체 사태’ 당무감사를 거부한 것에 대해선 “당무감사를 지도부가 반대하는 게 뻔하다”며 “그게 한두 명이 관련된 게 아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성일종 의원과 박수영 의원 등이 이야기하는 걸 보면, 현역의원 80여명이 (한 전 총리 지지에) 서명했다는 것 아니냐”며 “그럼 그 80여명 현역의원이 공범 아니냐”고 했다. 그는 “후보 교체 사태는 내란 이상으로 중요한 사건”이라며 “당무감사를 하지 않더라도 경찰 조사는 진행 중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전 시장은 위헌 정당 심판이 정치 보복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법치주의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박근혜 정권 당시 통합진보당 해산 사례가 있지 않냐”며 “그건 정치 보복이 아니라 죄를 지은 대가”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의 친정인 국민의힘에서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홍 전 시장은 민주당을 미워하는 것보다 국민의힘을 더 미워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 결과 등으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본인이 오랜 기간 몸담았던 당에 대해 ‘정당 해산’이라는 전혀 가능성이 없는 얘기를 하고 공격하는 건 신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미국 하와이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 달여 만에 귀국했다.
  • 구속만기 다가온 내란 혐의 피고인들…민주 “추가 기소” 촉구

    구속만기 다가온 내란 혐의 피고인들…민주 “추가 기소” 촉구

    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은 15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사건의 핵심 피고인들의 구속기한 만료일이 임박했다며 검찰에 추가 기소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군 방첩사령부가 윤석열 정부에서 전·현직 장성들의 정치 성향 등을 정리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추미애 내란진상조사단장과 박선원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이 추가 기소하지 않는다면 핵심 피고인들이 석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씨가 반려견 산책과 영화관람을 즐기는 것에 온 국민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는 지금 이들에 대한 석방은 사법 불신을 키우는 것”이라며 “헌법을 모독하고 법치주의 기반을 흔드는 중대한 후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구속된 김 전 장관의 구속기한 만료일은 오는 26일이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은 다음달 초 구속기한이 만료된다. 조사단은 2023년 11월 여 전 사령관이 부임한 이후 방첩사령부가 이른바 ‘블랙리스트’ 문건을 작성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문건에는 전·현직 장성들의 신상 정보와 정치 성향, 민주당과의 친분 등을 정리한 내용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방첩사는 국내 정보 보안, 신원조사·검증, 동향 파악 등을 담당하는 국방부 직할부대다. 사실상 군 내부의 정보를 손에 쥐고 있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이다. 이들은 “방첩사는 본래 각 군 인사참모부에서 올라온 인사 자료에 대한 방첩 차원에서의 신원조사와 검증을 담당하는 보조적 조직임에도 여인형은 그 권한을 넘어서 정치 성향 분류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입맛에 맞게 장군인사를 좌지우지 하려는 계획이 드러났다”며 “이는 정치 사찰이고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첩사 블랙리스트 사건은 민간 사찰, 불법 동원, 인사개입, 내란음모가 복합적으로 얽힌 중대 헌정 파괴 범죄”라며 핵심 피고인 추가 기소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심우정 검찰총장과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 및 수사 검사들을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찰청에는 김용현·여인형·노상원 등 내란 핵심 종사자들을 고발했다.
  • [열린세상]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열린세상]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우리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제1조 제2항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한 사실도 알고 있다. 우리나라의 민주정체(democracy)를 규정하고 있는 금과옥조로 받들고 있다. 그런데 왜 제3항을 두어 공화국(republic)이 무엇인지를 규정하지는 않았는가? 우리나라 국호가 영문으로 ‘Republic of Korea’임을 염두에 둔다면 가져봄 직한 의문이다. 철학자 한면희가 최근 저작 ‘공화주의와 위기의 한국’에서 제기하고 있다. 그는 이 질문을 통해 공화주의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를 비롯한 여러 지식인들이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한국의 정치 위기가 민주주의만 알고 공화주의를 모르는 데에서 기인하는 건 아닌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과연 우리는 민주화운동의 꿈에서 아직 깨지 않은 듯, 민주주의에만 몰입하고 공화주의에 무관심하지는 않았는가? 우리나라 역사에서 공화주의가 처음 등장한 것은 1898년 만민공동회가 전개될 때였다. 1898년 11월 4일, 서울 거리에 벽보가 나붙었다. 그 내용은 독립협회가 입헌군주제가 아닌 공화제를 하려 한다며 황제를 몰아내고 대통령에 박정양, 부통령에 윤치호, 내부대신 이상재, 외무대신 정교 등으로 정권을 세우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빌미로 고종은 독립협회 간부 체포령을 내렸다. 이튿날 새벽, 갑자기 들이닥친 순검들은 부회장 이상재를 비롯해 독립협회 간부 17명을 체포했다. 수구파의 반격에 맞서 이승만을 비롯한 젊은 지도자들은 박영효를 대통령으로 옹립하는 정변을 모의하기도 했다. 실제로 공화정을 실현하고자 한 것이다. 이런 흐름은 3ㆍ1운동이 일어난 후 1919년 4월 23일 서울에서 한성 임시정부가 수립되었을 때, 독립운동가들이 가두시위의 현수막에 ‘공화국 만세!’라는 구호를 적는 데로 이어졌다. 또 그에 앞서 4월 10일 상하이에서 구성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 채택한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였다. 군주정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선언이자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때로 공화국을 민국(民國)으로, 황제가 없는 나라로 이해했다. 하지만 공화국의 운영 원리는 보다 복잡하고 공화주의는 좀더 깊은 정치철학을 내포하고 있다. 민주정이 고대 아테네에서 실재했던 정치 체제를 가리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공화정 또는 공화국 역시 관념과 이상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 실재했던 고대 로마 정치 체제에서 비롯됐다. 아테네 민주정치가 타락해 중우정치, 선동정치가 되고 나라가 쇠퇴해 마침내 신흥 제국 로마에 편입되면서, 그리스의 현인으로 불리던 철학자 폴리비오스는 로마로 압송돼 와서 귀족 가문의 교사 노릇을 하게 된다. 그는 이 신흥국의 정치 체제가 군주정과 귀족정, 민주정의 세 가지 요소가 혼합돼 서로 견제하는 가운데 균형을 이루어 날로 강성한 나라가 돼 가는 모습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이러한 혼합정, 견제와 균형의 원리는 오늘날 현대 민주공화국들에서 삼권분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그가 로마에서 본 것은 법치주의와 시민의 자유, 그리고 자발적 애국심과 공동선의 추구 등이었다. 이런 요소들 역시 미국을 비롯한 현대 민주공화국들이 더 발전시키려 애쓰는 덕목들이다. 왜 ‘민주주의’는 ‘공화주의’라는 더 큰 틀에 담겨야만 하는가, 왜 우리 조상들은 ‘민주공화국’을 만들고자 하였던가,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공화국을 단지 왕이 없는 나라로만 이해한다면 일당독재로서 시민의 자유가 제한적인 중화인민공화국도 ‘공화국’이라 할 수 있고, 심지어 세습 왕조가 돼 버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도 ‘공화국’이라고 우길 수 있다. 주대환 민주화운동동지회 의장
  • [사설] 이재명 당선인, ‘통합·성장’ 국민 뜻 무겁게 받들길

    [사설] 이재명 당선인, ‘통합·성장’ 국민 뜻 무겁게 받들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은 79.4%로 28년 만에 가장 높았다. 극심한 혼돈과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는 국민의 열망이 투표 열기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로 6개월 만에 실시된 21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명령한 국민의 뜻은 분명하다. 국민은 군경을 동원해 민주헌정 질서를 문란시킨 군사독재 시절로의 퇴행에 좌절했고 분노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시대착오적 계엄으로 국가를 비정상의 수렁으로 빠뜨린 윤석열 정권의 낡은 정치에 철퇴를 내린 준엄한 민심이다. 이로써 반년 만에야 국가 정상화의 기틀은 다시 마련됐다. 추락했던 국격과 민주주의를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 손으로 반듯하게 복원하는 저력을 확인시켰다. 당선이 확실시된 오늘 새벽 이 당선인은 “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다짐, 이 약속대로 하루하루 국정을 채워 나가길 국민은 기대한다. 그러나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 당선인 앞에는 우리가 지금껏 겪어보지 못했던 크고도 복잡한 난제들이 가로놓여 있다. 이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빨강·파랑이 섞인 넥타이와 신발을 착용하고 “대통령이 된다면 저를 지지한 사람이든 아니든 똑같이 존중하고 동일한 기회를 부여하겠다. 반(半)통령이 아니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이 내놓은 숱한 공약 중에서도 많은 국민은 그 약속을 기억에 깊이 새기고 있다. 대통령은 특정 진영의 대표가 아니다. 국민 모두의 대표자다. 깊어질 대로 깊어진 사회 갈등을 풀어 나가려면 통합의 대통령이 될 각오를 날마다 해야 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임기 내내 소통·협치를 거부하고 배우자의 비리 의혹을 감싸며 독선·불통으로 고립을 자초하다 자멸의 길을 걸었다. 새 정부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대화·소통의 협치를 복원하는 ‘진짜 국민통합’에 나서야 한다. 이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은 다수 국민의 걱정 또한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입법부에 이어 행정부를 장악한 이 당선인이 사법권까지 손에 넣고 독주할지도 모른다는 시중의 우려가 매우 크다. 기우에 그쳐야 할 일이다. 이런 우려까지 말끔히 털어낼 수 있어야 이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까지 모두 진정으로 끌어안을 수 있다. 이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내란동조 세력 심판’을 호소했다. 민주헌정을 유린한 범법행위에는 법치주의에 입각한 엄정 수사와 응분의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그것이 자칫 비판세력에 대한 제압이나 정치보복 논란으로 이어진다면 국론은 분열되고 말 것이다. 산적한 국정과제 수행에 되레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다시 당부하지만 지금처럼 분열된 사회로는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국민을 가르지 말고 통합하는 통큰 정치를 펼쳐야 한다. 그 시작은 오늘부터 시작될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의 인선에서부터 가시화돼야 할 것이다. 이번 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한다. 검증되지 않은 설익은 정책이나 의욕과잉으로 국정을 운영하려다가는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탕평 인사로 국민을 안심시켰으면 한다. 출신과 대선 기여도가 아니라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통해 경제·안보의 복합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한다.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상황도 이념·정권을 떠나 초정파적 지혜와 국론을 모아 대응하지 않으면 헤쳐나가기 쉽지 않은 현실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단순히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그치지 않고 주한미군의 감축·재조정 등 한미동맹의 성격까지 바꾸려 하고 있다. 막연한 실용주의나 균형외교가 아니라 국론 결집을 통해 동맹을 강화하고 국익을 관철할 수 있도록 좌표설정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승자·패자의 구별이 아니라 통합과 승복을 통한 재건과 도약에 함께 나서야 할 시간이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지지자들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도 절실한 일이다. 20여년의 정치 인생 곳곳에 가로놓였던 고비를 숱하게 넘기며 이 당선인은 ‘삼수’ 끝에 대권을 잡았다. 대한민국을 어떤 모습으로 다듬을 것인지 오래 고민한 만큼 큰 그림을 국민 앞에 펼치기를 바란다.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로 ‘통합·성장의 대한민국‘ 설계도를 내놓고 대한민국 재도약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李 “대한민국 수호” 金 “진실이 이긴다” 李 “당당하게 완주”

    李 “대한민국 수호” 金 “진실이 이긴다” 李 “당당하게 완주”

    21대 대선 투표일인 3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민주노동당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향해 “내란을 몰아낸 손으로 대한민국을 지켜 달라”, “괴물 총통 독재를 막아 달라”, “이 싸움에 마침표를 찍어 달라” 등 투표 독려 메시지를 내놓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위대한 역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주의 파괴를 멈춘 그 손, 응원봉을 들어 불법 계엄과 내란을 몰아낸 그 손으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지켜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년의 퇴행과 내란으로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서 있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낸 위대한 역사는 오늘을 또 한 번 기록하고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투표 종료를 앞두고 또 글을 올려 “기득권의 탐욕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릴 골든타임이 6시간 남았다”며 “대한국민은 모든 것이 무너져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IMF 국난에도 돌반지, 금가락지를 꺼내 극복했고, 국정 농단의 어둠도 촛불로 물리쳤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시간은 늘 정확했고, 선택은 항상 옳았다”며 “다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나서 달라.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 드린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민주당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의 내란 때문에 치르는 오늘 선거에서 내란으로 무너진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투표로 일으켜 세워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의 실정으로 파탄 난 민생과 폭망한 경제를 투표로 되살려 주시라”고 덧붙였다. ●“자유민주주의 지킬 마지막 기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페이스북에 투표 독려 메시지를 여러 차례 올렸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우리 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바로 민주주의”라며 “국민의 마음이 모이면 우리의 자유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방탄유리’를 뚫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실이 거짓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민주주의가 독재를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을, 정의와 법치가 살아 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 달라”고 덧붙였다. 투표 종료를 1시간 30여 분 앞둔 시점에는 “선거 투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여러분의 선택으로 자유냐, 독재냐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글을 또 올려 재차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유권자의 한 표가 국가 미래를 좌우한다며 막판까지 투표 독려를 호소하며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하기도 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소셜미디어(SNS)에 “어수선한 시기에 진실된 한 표로 더 큰 혼란과 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며 “6월 18일에 이재명 후보의 파기환송심이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재판에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는 경우 두 달 내로 다시 대선을 치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자금·조직·언론 지원 없이 약속 지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 과정을 두고 ‘명량해전’과 같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자금도, 조직도, 언론의 지원도 없이 시작했지만 상식과 희망, 그리고 국민의 손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여의도 떠벌이들이 말했다. 단일화할 것이라고, 포기할 것이라고, 결국 선거를 접을 것이라고”라며 “하지만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대통령 선거를 당당히 완주했다”고 썼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민주당과 싸울 의지도, 이길 전략도 없고, 오직 공천과 당권을 탐할 뿐”이라고 겨냥했다. 그는 “윤석열·황교안·전광훈 연합세력, 비상계엄과 부정선거를 외치는 극우 정치의 중심이 된 그곳은 더이상 보수도 아니고 정당도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진보 정치를 다시 토론장으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의 현실을 바꾸고 싶은 당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당신 5번에 투표해 달라”며 “투표로 진보정치를 다시 토론장에 세워 달라”고 호소했다. ●윤석열·김건희 동반 투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그러나 대선과 관련한 메시지를 별도로 내진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그간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이나 산책 등 외부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윤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언제 받을 것인가’,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느냐’, ‘탄핵 때문에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국민들한테 할 말이 없느냐’, ‘수사에 왜 불응하느냐’ 등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질문이 이어지자 웃음기 있는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기도 했다. 무표정을 유지하던 김 여사는 ‘샤넬백이나 그라프 목걸이를 안 받았다는 입장이 그대로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투표소를 빠져나갔다.
  • “이낙연,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나”는 박지원에 “춘추값 하시라”는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나”는 박지원에 “춘추값 하시라”는 새미래민주당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새미래민주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3일에도 소셜미디어(SNS)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전 민주당 상임고문,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졌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지지 연설을 한 것을 겨냥했다. 박 의원은 “밤 9시까지 마이크 사용이 가능한 상황에서 사회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7분간 발언을 계속했다”면서 “욕설까지 터져나오며 망신을 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상임고문이 17분간 연설을 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10분밖에 연설을 하지 못했다면서 “이쯤되면 누가 후보인지 헛갈릴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이 상임고문은 전날 김문수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연설에 나서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이 괴물 독재 국가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했다”면서 “민주당은 임기를 줄일 생각이 아니라 늘릴 생각을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계속 암흑 같은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신상태가 의심된다”며 원색적인 표현으로 박 의원을 맹비난했다. 전 대표는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말보다 이낙연 전 총리의 발언이 막판 부동층 흡수에 도움이 더 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며 이 상임고문의 연설에 욕설이 나왔다는 박 의원의 글은 ‘거짓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 대표는 박 의원을 향해 “건강검진을 한번 받아보시라. 말 좀 아끼시고, 춘추값 좀 하시라”면서 “정치도 품격이다. 그게 어렵다면 깔끔한 퇴장도 답일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 상임고문도 “괜한 트집”이라며 일축했다. 이 상임고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그 분(박 의원)의 저에 대한 여러 말씀을 무시하며 지내 왔다. 오늘은 이 말씀만 드리고 다시 예전처럼 무시하겠다”라며 “그 분이나 저나 자기 앞가림이나 잘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처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이 사법권과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기에 괴물독재가 우려된다는 저의 경고는 저의 충정어린 양심선언”이라며 “이에 대해 책임있게 대답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분의 삶에 대해 나는 말하지 않는다”는 이 상임고문은 박 의원을 향해 “후대가 배울 것이 없으면 차라리 침묵하며 나이를 먹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고 선을 그었다.
  • 대선 주자 마지막 SNS 메시지…이재명 “안전 대한민국”·김문수 “진실이 이긴다”·이준석 “당당히 완주”

    대선 주자 마지막 SNS 메시지…이재명 “안전 대한민국”·김문수 “진실이 이긴다”·이준석 “당당히 완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으로 장문의 메시지를 올려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년 전 김용균 군이 세상을 떠난 그 현장에서 같은 비극이 또 일어났다”면서 전날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하청 노동자를 추모했다. 이재명 후보는 “‘사람보다 이윤’이 앞서는 사회에서 ‘안전’은 가장 먼저 무너진다”면서 “기업의 책임 회피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노동자의 생명은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발생한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를 언급하며 “노동자의 죽음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산재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관계당국은 철저한 진상조사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고,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까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하다 죽는 나라,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모든 노동자가 안전한 대한민국’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국가의 책임이다. 고인의 죽음이 또 하나의 경고로 끝나지 않도록, 저 이재명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괴물 총통 독재를 막을 마지막 기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우리 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이 모이면 우리의 자유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방탄유리’를 뚫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는 “김문수는 지금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진실이 거짓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민주주의가 독재를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을, 정의와 법치가 살아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투표하면 자유가 이기고, 미래를 지키고, 국민이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선을 긋고 선거를 완주했다면서 이번 선거운동을 ‘명량해전’과 같았다고 비유했다. 이준석 후보는 “많은 여의도 떠벌이들은 단일화할 거라고, 포기할 거라고, 결국 선거를 접을 거라고 (했다)”면서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선거를 당당히 완주했다. 그 자체로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이제 ‘말뿐인 신당’이 아니라, 실제로 큰 선거를 치러낼 역량과 결기를 갖춘 정당임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단일화를 요구했던 국민의힘을 향해 “비상계엄과 부정선거를 외치는 극우 정치의 중심이 된 곳”이라며 “민주당과 싸울 의지도, 이길 전략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후보는 “젊은 정치인들이 험난한 길을 걷고 있지만 그 길이 옳다는 것을 보여드렸고, 그 길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도 보여드렸다”면서 “여러분의 한 표, 그 압도적인 지지가 정치를 바꾸는 결정을 만들어낸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서울광장] 6·3 대선 이후, 유토피아는 없다

    [서울광장] 6·3 대선 이후, 유토피아는 없다

    지난달 21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골프를 화제로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 가던 중 트럼프는 갑자기 불을 끄게 하더니 “백인 농장주들이 학살당하는 장면”이라는 영상을 틀어 대며 라마포사를 추궁했다. 지난 2월 백악관을 찾아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종전 해법을 두고 트럼프와 이견을 보이다 면박당하고 사실상 쫓겨났던 것과 오버랩되는 장면이었다. 오늘 6·3 대선에서 당선되는 한국의 새 대통령은 당장 변칙과 변덕의 트럼프를 상대해야 하는 대미(對美) 외교에서 ‘진실의 순간’을 맞게 될 것이다.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운 트럼프는 계엄과 탄핵, 대선으로 미뤄 뒀던 한국에 대한 엄혹한 전략 재편 청구서를 내밀 것이다. 미국의 전방위적 관세·비관세 공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경제동맹의 기둥조차 무너뜨릴 기세다. 여기에 주한미군 감축·재조정론, 최대 10배까지 거론됐던 방위비 증액 요구가 줄줄이 본격화될 것이다. 모호한 균형자론이나 실용외교론으로, 반대로 전통적인 한미동맹관만 믿고 접근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미군감축론을 대북평화론과 연계시키려는 시도도, 미군조정론에 대안 없이 버티기만 하는 것도 위험한 도박이다. 국내 사정도 산 넘어 산이다. 경제는 ‘성장 절벽’에 부딪힌 가운데 나랏빚은 1175조원에 이르렀다. 문재인 정부 5년간 407조원에 이어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100조원 넘게 늘었다. 지난해 재정적자(관리재정수지)는 105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이행에 210조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약에는 150조원이 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재원 마련 대책은 제대로 내놓은 게 없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최근 늘어나는 재정적자와 정부부채를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한국은 정부부채 증가 속도가 미국보다 빠르다. 후보들에게 돈 쓰는 공약들을 부디 지키지 말라고 사정해야 할 판이다. 짧은 선거기간에 제대로 된 정책검증 없이 선거를 치르는 바람에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예상되는 정책들도 부지기수다. 당선자가 발표되고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순간 거품 낀 공약들은 걷어 내고 싹 잊어버릴 필요가 있다. 대선 이후 이 나라에 유토피아는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정권 초기 야당이나 언론의 비판이 일정 기간 자제되는 ‘허니문 기간’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내란종식’을 내건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국회 다수 의석에 행정권력, 사법부 영향력까지 한 손에 쥔 절대권력의 ‘제2 적폐청산’을 둘러싸고 정치보복 논란이 예상된다. ‘독재 저지’를 내건 김 후보가 이긴다면 윤석열 정부 시절 벌어졌던 국회 다수파와 소수 의석의 정부·여당 간 서로를 거부하는 ‘비토크라시’가 재연될 수 있다.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놓고 벌어질 사법권 무력화 논란으로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렛이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라는 책에서 기술한 ‘선출된 권력에 의한 민주주의 형해화’ 우려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서 ‘삶은 모든 선택의 결과’라고 했다. 6·3 대선 이후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뀌어 나갈지는 우리들 각자가 선택한 투표 결과의 총합에 달려 있다 해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유권자들에게 유용한 선택의 잣대는 후보들이 쏟아 놓은 달콤한 공약이나 말의 성찬보다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궤적과 실적을 근거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헌법정신을 누가 제대로 지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가 기준이 될 수 있다. 어느 한쪽의 이념과 정책만을 절대시해 대한민국호를 불가역의 누란지경에 빠뜨리지 않도록 복원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그것이기 때문이다. 역대 대선 때마다 1년이 지나기가 무섭게 “잘못 찍었다”며 손가락을 탓하는 탄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부작위’에 의한 민주주의 후퇴 가능성,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사태라는 생각이 든다. 박성원 논설위원
  • 멕시코, 세계 첫 ‘판사 직선제’… 셰인바움 “민주주의 만세”

    멕시코, 세계 첫 ‘판사 직선제’… 셰인바움 “민주주의 만세”

    멕시코에서 1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국민이 대법관 9명을 포함해 모두 881명의 연방 판사를 직접 뽑는 선거를 실시했다. 사법 개혁 목적으로 실시된 법관 선출 국민투표는 좌파 성향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그의 전임자이자 정치적 멘토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이 추진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법관 투표를 통해 현실감각 없는 엘리트가 지배하는 사법부 부패를 근절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할 것”이라며 직접 한 표를 행사한 뒤에 “민주주의 만세”라는 소감을 밝혔다. 판사 후보만 3396명에 이르는 대규모 선거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마약 밀수업자와 ‘마약왕’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도 법관이 되겠다고 나서 논란을 낳았다. 볼리비아가 2009년부터 투표를 통해 최고위직 판사를 선출하고는 있지만 사법부 내 모든 법관을 국민이 직접선거로 뽑는 나라는 멕시코가 처음이다. 미국의 일부 주와 스위스 연방의회, 일본 대법관 등에 법관 선출 또는 신임 투표제도가 있다. 투표가 국민의 의무인 볼리비아와 달리 멕시코는 선거 인정 최소 투표율조차 없어 지난 대선 60%였던 투표율이 이번에는 13%로 떨어졌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첫 법관 선출 투표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멕시코는 세계에서 가장 민주화된 국가”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표 집계에 열흘 이상이 걸려 최종 결과는 오는 15일쯤 나올 예정인 데다 부정선거 의혹까지 제기됐다. 유권자들은 6~13장의 투표용지를 받았는데, 겹겹이 접혀 ‘아코디언’ 악기를 닮은 용지에는 친여당 성향 판사 후보의 이름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멕시코 의회가 법관 선출 투표제를 승인하자 미국은 법치주의가 약화할 수 있다며 우려했고 전국 사법부 직원들은 파업을 벌였다.
  • 세계 최초 국민이 판사뽑은 멕시코…‘아코디언’처럼 긴 투표지

    세계 최초 국민이 판사뽑은 멕시코…‘아코디언’처럼 긴 투표지

    멕시코 국민은 1일(현지시간) 국가 역사상 최초로 사법부 선거를 실시해 직접 판사를 선출했다. 이날 유권자들은 대법관 9명을 포함해 모두 881명의 연방판사를 직접 뽑기 위해 각 후보에게 부여된 번호를 투표용지에 직접 써넣은 뒤 투표함에 넣었다.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확정한 후보자 규모는 3396명이다. 판사가 되겠다고 나선 후보들 가운데는 유죄 판결을 받은 마약 밀수업자와 마약왕을 변호했던 변호사도 포함돼 논란을 낳았다. 법관 선출 투표는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지난 대선에서 60%를 기록했던 투표율이 이번에는 13%로 떨어졌다. 사법개혁 목적으로 실시된 법관 선출 국민 투표는 좌파 성향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그의 전임자이자 정치적 멘토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이 추진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법관 투표를 통해 현실감각 없는 엘리트가 지배하는 사법부 부패를 근절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할 것”이라며 직접 한 표를 행사한 뒤에 “민주주의 만세!”란 소감을 밝혔다. 볼리비아가 2009년부터 투표를 통해 최고위직 판사를 선출하고 있지만, 사법부 내 모든 법관을 국민이 직접 선거로 뽑는 나라는 멕시코가 처음이다. 낮은 투표율 속에서도 셰인바움 대통령은 첫 법관선출 투표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자화자찬하며 “멕시코는 세계에서 가장 민주화된 국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투표 집계에는 열흘 이상이 걸려 최종 결과는 오는 15일쯤 나올 예정인 데다 부정선거 의혹까지 제기됐다. 유권자들은 최소 6장에서 최대 13장의 투표용지를 받았는데, 겹겹이 접혀 ‘아코디언’ 악기를 닮은 용지에는 친여당 성향 판사 후보의 번호가 적혀 있었다. 멕시코 선관위에서는 아코디언 용지를 들고 투표하는 것을 금지했지만, 일부 투표소에서는 여전히 친정부 성향 후보의 번호가 적힌 종이를 보고 투표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용지가 대거 사라졌으며, 멕시코시티에서는 판사 선거에 반대하는 이들이 ‘투표 보이콧’을 선언하며 거리 행진을 벌였다. 판사 선출 투표가 먼저 실시된 볼리비아에서는 선거가 집권당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삼권 분립의 견제와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10년 이상 최고 판사를 투표로 선출한 결과 볼리비아 헌법재판소가 최고의 권력기관이 될 정도로 정치화된 사법부는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멕시코 의회가 법관 선출 투표제를 승인하자 미국은 법치주의가 약화할 수 있다며 우려했고 전국 사법부 직원들은 파업을 벌였다. 멕시코 샌디에이고 대학의 데이비드 셔크 교수는 AFP통신에 “사법부 부패는 법률 집행 기관과 검찰청에서 주로 발생해 기소되는 것을 피한다면 법정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수백명의 판사 후보를 일일이 판단해 투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셔크 교수는 “지난해 사임하기 전에 판사들과 자주 충돌한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의 법관에 대한 분노가 이번 투표의 주요 이유”라고 분석했다.
  • 이낙연 “내란심판은 정리 단계, 괴물독재는 눈앞에 닥친 미래”…김문수 지지 호소

    이낙연 “내란심판은 정리 단계, 괴물독재는 눈앞에 닥친 미래”…김문수 지지 호소

    이낙연(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전 국무총리는 2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찬조연설에서 “내란심판은 이미 정리 단계지만, 괴물독재는 눈앞에 닥친 미래의 문제”라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총리는 “비상계엄에는 견제 기능이 있었지만, 괴물독재국가는 견제 기능이 마비된다”며 “괴물독재국가는 일주일 뒤면 현실이 될지도 모를 공포”라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김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 이 전 총리는 이날 TV조선을 통해 방송된 찬조연설에 직접 나섰다.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이 전 총리는 지난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대선 경선에서 맞붙었던 정적이다. 이 전 총리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일극체제’에 민주당을 탈당해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김 후보를 지지하면서 김대중재단은 이 전 총리를 제명해 정치적으로 파문했다. 이 전 총리는 연설에서 “비상계엄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폭거였다”면서도 “그러나 국회의 해제결의라는 견제 기능이 작동했기 때문에 2시간 33분 만에 해제가 결의됐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국회의 탄핵소추라는 견제 기능이 작동해 비상계엄 넉 달 만에 파면됐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그러나 괴물독재국가는 견제 기능도 마비 또는 위축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회 다수세력과 대통령이 같은 세력이면, 국회가 나쁜 법을 의결해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자기 자신을 포함해 무리하게 일반사면을 단행해도, 국회가 동의해준다”고 했다. 또 “국회가 대법원장을 탄핵소추하면, 대법원장은 즉각 직무정지된다”고 경고했다. 이 전 총리는 “민주주의의 핵심인 견제 기능이 살아 있으면 민주주의는 회복되지만, 견제 기능이 죽으면 민주주의도 회복되지 못하고 죽는다”며 “괴물독재는 견제 기능이 없다는 점에서 상상 이상으로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민주당 후보는 12개의 범죄혐의를 모두 지우고 싶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범죄혐의가 많아서도 그렇지만, 공범들의 유죄는 어떻게 할 것이냐도 간단치 않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그렇게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 무리한 방법을 쓰게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법치주의는 누더기가 되고 민주주의도 바스러질 것이다. 그렇게 대한민국이 결딴나는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또 “정치인이 가장 조심하는 것은 선거 때”라며 “그러나 어떤 세력은 선거 중에도 사법부 겁박과 장악 준비를 멈추지 않는다. 그들이 정권을 잡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찌 걱정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김문수를 생각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김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저는 괴물독재국가로 추락하지 않도록 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며 “그리고 괴물독재국가를 막으려면 부득이 김문수가 필요하다고 고심 끝에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또 “인간 김문수도 다시 살펴보게 됐다”며 “그는 저와 같은 날, 같은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졸업은 저보다 20년이나 늦었다. 그는 입학 직후부터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학교에서 제적되고, 감옥도 들락거렸다. 그는 중년에 김영삼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치에 입문해 국회의원을 세 번, 도지사를 두 번 했다. 그런데 지금도 봉천동 25평 아파트에 산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그에게는 제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있다. 때로 극단적 인식을 드러내거나, 광화문 목사님과 가까운 것이 제 마음에 걸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치열하고 청렴한 삶에 대해서는 같은 시대를 살아온 사람으로서 머리가 숙여졌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그의 그런 장점과 무엇보다도 괴물독재 국가를 막아야겠다는 절박한 마음에서 저는 김문수에게 한 표를 찍기로 했다”며 “괴물독재 출현이라는 국가 위기 앞에서 우리 모두는 진영과 이념과 지역의 차이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디 괴물독재국가의 출현을 막고 희망의 제7공화국으로 함께 건너가기를 바란다. 국민 여러분께서 한 분도 빠짐없이 참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 ‘영토 야욕’ 트럼프 겨눈 찰스 3세… “캐나다 자결권 지키겠다”

    ‘영토 야욕’ 트럼프 겨눈 찰스 3세… “캐나다 자결권 지키겠다”

    “중대한 순간… 어떤 외세도 못 뺏어”‘미국 51번째州 편입’ 위협 맞서 선언경제적 종속 끊어낼 카니 의지 담겨 트럼프 “美 되면 골든돔 공짜” 도발 “캐나다는 오늘날 또 다른 중대한 순간을 맞고 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7일(현지시간) 영국 국왕으로는 48년 만에 캐나다 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왕좌의 연설’(The Speech from the Throne)에 나섰다. 캐나다는 영연방 소속의 입헌군주국으로 찰스 3세가 공식적인 국가 원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1번째 주 편입’ 위협에 맞서 주권국가로서의 캐나다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국왕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틀 일정으로 캐나다 수도 오타와를 방문한 찰스 3세는 이날 캐나다 상원 연설에서 “민주주의와 다원주의, 법치주의, 자결권, 자유는 캐나다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이며 정부가 반드시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캐나다인은 어떤 대륙도, 어떤 외세도 빼앗을 수 없는 더 큰 가치를 스스로에게 줄 수 있다”면서 “캐나다의 가치에 충실함으로써 캐나다는 모든 캐나다인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동맹과 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왕좌의 연설’은 영국 국왕이 의회 개원을 알리고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연설로, 영국 의회 연설 ‘킹스 스피치’에 해당한다. 캐나다에서는 통상 국왕 대리인인 총독이 연설을 대독하는데 이번에는 캐나다 정부가 찰스 3세에게 특별히 연설을 부탁했다. 연설문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실에서 작성했지만 최종 결재권자는 찰스 3세였다. 영국 국왕이 캐나다에서 ‘왕좌의 연설’에 직접 나선 건 이번이 역대 세 번째다. 찰스 3세의 모친인 엘리자베스 2세가 1957년과 1977년 두 차례 연설에 나선 이후 48년 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연설은 미국과의 무역 및 안보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시도 의지를 담은 동시에 미국에 대한 경제적 종속에서 벗어나려는 카니 총리의 계획이 강조됐다”고 분석했다. 연설에 앞서 찰스 3세는 캐나다 총독 관저인 리도홀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영국과 캐나다의 역사적 유대감을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찰스 3세 방문에 대해 “우리(캐나다) 주권을 분명히 강조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 시대 무게에 걸맞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 연설 뒤 또다시 ‘51번째 주 편입’을 거론하며 캐나다를 도발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미사일 방어망 구상 ‘골든돔’과 관련해 “그들(캐나다)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한 푼도 들지 않는다”며 “만약 그들이 별도 국가로 있는다면 610억 달러(약 84조원)의 비용이 든다”고 주장했다.
  • 이낙연 “김문수와 공동정부·개헌 추진 합의” 민주 “배신이자 반역”… 친문 포럼서도 제명

    이낙연 “김문수와 공동정부·개헌 추진 합의” 민주 “배신이자 반역”… 친문 포럼서도 제명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신을 키워 준 민주당원과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반역”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고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저는 아버지에 이어 2대째 민주당 당원이었지만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괴물 독재국가의 길까지 동행할 수는 없다”며 김 후보와 뜻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도 자리했다. 김 후보와 이 고문은 전날 회동에서 국민 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운영,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 추진 협력, 2028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 불일치 해소 및 3년 임기 실천 등에 의견 일치를 이뤘다. 이 고문은 김 후보에 대해 “간간이 돌출한 극단적 인식과 특정 종교인과의 관계 등 제가 수용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열하고 청렴한 삶의 궤적과 서민 친화적·현장 밀착적인 공직 수행은 인정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 고문의 행보를 두고 ‘친정’인 민주당에서는 집중포화가 쏟아졌다. 김민석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사쿠라’(변절한 정치인) 행보의 끝”이라면서 “(두 사람의 연대는) 반헌법적이기 때문에 망하는 연합, 지는 연합”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대위는 이날 “자신을 국회의원과 (전남)도지사로 선출해 준 민주당과 호남 유권자의 신의를 저버린 이낙연식 배신·협잡·구태 정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참모와 장관 등을 지낸 인사들로 꾸려진 ‘포럼 사의재’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 고문을 제명하기로 했다. 김대중재단도 이 고문의 제명을 결정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김문수·이낙연 공동정부라는 해괴한 개념으로는 중도보수 진영의 가치를 담아낼 수 없다”며 “‘사각형 원’ 같은 그려지지 않는 그림이 미래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 이낙연 “괴물 독재국가 막아야…제 한표 김문수에 주기로”

    이낙연 “괴물 독재국가 막아야…제 한표 김문수에 주기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괴물 독재국가 출현’으로 규정하고 이를 막기 위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연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에게 내 한 표를 주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김 후보와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 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협력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과 운영 ▲제7 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추진 협력 ▲2028년 대선 총선 동시 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 불일치 해소 및 3년 임기 실천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이 상임고문은 “저는 민주당이 다른 후보를 내면 협력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면서 “범죄혐의 없는 다른 후보라면 입법권과 행정권에 이어 사법권까지 장악하며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파괴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은 사법리스크가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후보를 내놓았으며, 그 결과 민주당은 한 사람의 사법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을 모두 장악하는 괴물 독재국가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다른 후보 냈으면 협력했을 것”이 상임고문은 자신이 평생 민주당에 몸을 담았던 사실을 돌이키며 “아버지에 이어 2대째 민주당 당원이었고, 민주당에서 의무를 다하며 성장했고 기회도 누렸다”면서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괴물 독재국가의 길까지 동행할 수는 없다고 결론내렸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시대착오적 망상과 혼미한 오판”이라고 규정한 이 상임고문은 “민주당이 예고하는 괴물 독재국가는 비상계엄과 또 다른 의미에서 심각하다. 계엄 때처럼 견제기능이 살아있으면 민주주의는 회복되지만, 견제기능이 죽으면 민주주의는 회복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와 서울대 70학번 동기라는 이 상임고문은 김 후보의 노동운동 등의 이력을 나열한 뒤 “그의 치열하고 청렴한 삶의 궤적과 서민 친화적이고 현장 밀착적인 공직 수행은 평가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당장 눈앞에 닥친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데 그가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김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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