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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 들통나면 개업” 통념 깬다/변호사법 개정 의미

    ◎停職 3회땐 퇴출… 확고한 개혁의지 담아/‘퇴직지역 수임제한’ 빠져 前官禮遇 우려 9일 발표한 법무부의 변호사법 개정안은 ‘법조 삼륜’인 법원·검찰·변호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자정(自淨) 의지를 보여주는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할 수 있다. 李順浩 변호사 사건 이후 법조 비리에 대한 국민의 감정과 현행법 사이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도 엿볼 수 있다. 비리에 연루되더라도 ‘옷벗고 개업하면 그만’이라는 판·검사들과 ‘알아서 봐주겠지’라는 변호사들의 그릇된 통념을 깨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개정안은 그동안 법조계에서 제기해 온 비리 변호사 영구제명,비리 판·검사 등록거부,사건브로커 고용 변호사 처벌,변호사 광고허용 등 주요 현안을 대부분 수용했다. 특히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두차례 받고 또 다시 비리를 저지르거나,두차례 이상 금고형을 받은 변호사를 영구 제명하기로 한 것은 법조 개혁 의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법무부 장관의 비리 변호사에 대한 업무정지명령 강화,검사장의 비리 변호사에대한 징계신청권한 부여 등은 비리 변호사들의 활동 영역을 제한하는 조치들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법조계의 뿌리깊은 온정주의 풍조를 쇄신하기 위한 개혁안”이라면서 “법조 삼륜에 대해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가재는 게 편’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한변호사협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지난 3·4월 판·검사가 개업할 때 퇴임 전 소속됐던 법원이나 검찰청의 형사사건을 일정기간 수임할 수 없도록 제안한 안을 헌법상 ‘평등의 원칙’ 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삭제한 것은 아쉽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전관예우(前官禮偶) 문제는 사건 브로커를 근절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상습비리 변호사 영구 제명/법무부 법 개정안

    ◎브로커 고용 최고 7년형 앞으로 세차례 이상 중징계를 받는 상습 비리 변호사는 영구 제명된다.비리를 저지른 판사나 검사는 2년 동안 변호사 활동을 할 수 없다. 특히 사건브로커를 고용한 변호사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변호사로부터 돈을 받고 사건을 소개한 사람은 처벌하면서도 변호사는 처벌하지 않는 데 따른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서다. 법무부는 9일 법조비리 근절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변호사법 개정안을 확정,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비리에 연루돼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두차례 받은 뒤 중징계에 해당하는 비리를 저지르거나,두차례 이상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변호사는 영원히 제명된다.
  • 법조 브로커 실태

    ◎형사­경찰 출신 사무장 경찰서 상주 영업.피의자 가족에 접근 변호사 알선/민사­손해사정인·병원­보험직원과 결탁.고액 배상 유혹… 합의금 착복도 일명 ‘사건 브로커’라고 불리는 법조 비리사범과 이들을 고용한 변호사에 대한 검찰의 단속 결과,갖가지 브로커 유형들이 나타났다. 형사사건의 경우 대부분 경찰 출신인 외근 사무장들이 경찰관의 비호 아래 경찰서에 상주하면서 피의자 또는 그 가족에게 접근해 변호사 선임을 유도하고 수임료의 20∼30%를 변호사로부터 알선료(일명 복비)로 받는 것이 대표적이다. 사건조사 경찰관이 피의자나 가족에게 특정변호사의 사무장을 소개해주면 사무장이 수임료의 30%를 알선료로 받고 이 돈의 20∼25%는 소개한 경찰관의 몫이 된다. 영장실질심사제 도입 후 피의자를 법원으로 호송하는 경찰관이 변호사 선임을 유도하기도 했다. 민사사건의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손해배상사건이 브로커들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알선료가 형사사건보다 높아 수임료의 30∼40%에 달하기 때문이다. 외근 사무장들은 손해사정인,병원 사무장,보험회사 직원 등을 통해 사건을 유치하거나 직접 교통사고 전문병원을 돌면서 환자나 가족들에게 “손해배상금을 많이 받아주겠다”고 꾀어 사건을 수임했다. 서울지역의 연수원 출신 金모 변호사는 사건브로커 20명을 고용,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건을 수임해 피해자를 서울의 병원으로 후송하는 등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손배사건만을 전문적으로 수임해오다 적발됐다. 교통사고 피해자들을 상대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주겠다”며 접근해 보험회사와 합의를 유도한 뒤 합의금의 10∼30%를 착복하는 손해사정인이나 병원 사무장 등 화해알선 브로커들도 교통사고 손배사건에 기생했다. 공인중개사나 부동산 컨설팅회사들이 경매 정보지에 광고를 게재,의뢰인을 유인한 후 브로커끼리 담합으로 유찰시켜 싼 가격으로 낙찰받아 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경매대리 브로커와 법무법인과 비슷한 이름의 사무실을 개설하고 회원을 모집한 뒤 법률상담을 해주고 회원으로부터 공탁금을 가로채는 신종 브로커도 등장했다.
  • 수임비리 변호사 105명 적발

    ◎사무장·브로커에 알선료 주고 사건 유치/검찰,변협에 명단 통보… 중징계 요청 대검찰청 감찰부(金昇圭 검사장)는 9일 지난 4월부터 법조 비리사범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서 브로커를 고용해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 10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모두를 기소하려 했으나 변호사의 수임비리에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엇갈림에 따라 대법원의 확정 판결 때까지 기소를 유보하는 대신 이들의 명단을 대한변협에 통보, 정직·제명 등 중징계토록 요청했다. 검찰은 사건 브로커에게 명의를 빌려주는 등 다른 범죄에 연관된 변호사 2명을 적발,1명을 기소하고 1명을 수배했다. 또 사건 및 화해알선 브로커 등 법조 주변 비리사범 401명을 적발해 213명을 구속기소하고 70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118명을 수배했다. 검찰 관계자는 “의정부지원 李順浩변호사 사건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변호사법 위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대법원의 확정 판결 때까지 기소를 유보키로 했다”면서 “변호사법이 개정되면 새 법에 따라 법조 비리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수임비리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출신이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판사 출신 23명,검사 출신 19명,군법무관 출신 7명 순이었다. 법조 비리사범 유형별로는 사건알선 브로커가 136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해 알선 브로커 61명,경매대리 브로커 27명,사건청탁 브로커 39명,기타 20명이었다. 적발된 변호사들은 경찰관 출신인 외근 사무장을 고용해 알선료를 주고 형사사건을 수임했다. 민사사건의 경우도 다수의 브로커를 고용해 교통사고 손해배상사건 등을 수임료의 30∼40%를 알선료로 주고 수임했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파악된 브로커의 명단과 신상정보 등을 대검 감찰부가 체계적으로 전산 관리토록 하고 브로커 명단을 정기적으로 대한변협에 통보키로 했다.
  • 법조비리 뿌리뽑는 계기로(사설)

    법무부가 9일 발표한 변호사법 개정안은 법조비리를 뿌리뽑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있다.이 개정안이 오는 9월 정기국회를 통과해 시행되면 분명한 법조개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3진 아웃제’로 불리는 상습 비리 변호사의 영구제명제 도입이나 비리 변호사 등록거부,사건브로커 고용 변호사 처벌규정 강화 및 법원과 검·경찰 공무원들의 담당사건 소개금지 규정 등은 획기적이다. 문제는 법원·검찰·변호사회 등 이른바 ‘법조 3륜(輪)’의 개혁에 대한 실천의지일 것이다.아무리 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더라도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법조 3륜은 이 나라 사정(司正)의 중추기관들이다.우리는 지금 국가 전체적으로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다.공직사회·금융기관·공기업은 물론 일반 회사마다 진행되는 구조조정과 퇴출, 중소기업들의 무더기 도산으로 실업자가 날로 늘어나고 이에 따라 파산하는 가정도 속출하고 있다.이 큰 소용돌이 속에서 그야말로 고통분담으로 난국을 함께 벗어나려 하지 않고 제 몫 챙기기에만 급급한 사람들이 적잖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법조계는 이들을 가려내 처벌할 의무가 있다.법조계가 스스로 개혁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이런 부류의 집단이나 사람들을 처벌할 수 있겠는가. 때마침 대검찰청이 발표한 법조비리사범 일제단속 결과는 법조개혁이 앞으로 더욱 강력하게 추진돼야 하는 과제임을 일깨우고 있다.변호사 107명과 브로커 401명이 적발돼 이 가운데 브로커 213명이 구속됐다는 소식이다.수임료의 40%를 주고 20여명의 브로커를 고용해 지방사건까지 수임해 온 변호사가 있는가 하면 브로커와 짜고 의뢰인을 속여 7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달아난 검사출신 변호사도 포함돼 있다.브로커들은 대부분 전직 법원 및 검찰직원이 거나 경찰관들이며 이들은 또 현직들과 연계돼 있는 것이 드러났다.이번에 적발된 변호사 가운데 판사출신 23명,검사출신 19명이 포함돼 있는 점도 놀랍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개정안에 판·검사 출신 변호사가 개업할 때 전근무지 형사사건을 일정기간 제한하는 방안이 삭제된 것은 유감이다.이는 법조비리의 중요한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전관예우(前官禮遇)를 근절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위헌소지가 있다는 설명이지만 정부 개혁의지에 대한 오해 가능성이 있다는 재야 법조계의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야할 것이다.제도적인 장치에 앞서 비리를 뿌리뽑겠다는 법조계의 자정 결의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 둔다.
  • 병원 의약품 비리 근절/특별정화위 한시 운영/복지부,청와대 보고

    병원의 의약품 거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독립 민간기구인 특별정화위원회가 오는 10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보건복지분야 규제완화 차원에서는 접객업 종사자의 보건증 휴대 의무가 폐지되고 음식점 허가제가 완화되는 등 연내에 총 규제 가운데 50.4%인 1,051건이 폐지 또는 정비된다. 金慕妊 보건복지부장관은 8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정과제 추진 실적과 계획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의약품 거래의 구조적인 비리로는 ▲제약사 및 의약품 도매상들이 병원에 제공하는 ‘병원 기부금’ ▲최초로 약품을 납품할 때 병원측에 건네는 ‘약품랜딩비’ ▲의사들이 처방을 통해 특정 약품을 많이 사용할 때 건네는 ‘처방사례비’ 등이 꼽힌다. 특별정화위원회는 법조 또는 언론계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고 산하에 자율추진단을 두기로 했다. 자율추진단의 자율지도원은 병원 및 제약업계 등의 고질적인 비리를 조사,자체 정화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범법사실에 대해서는 보건 당국과 수사기관에 통보해 의법처리토록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업계간의 이해 등에 대한 중재·조정 등 간접지원 역할을 맡는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최근 5개 병원의 실태를 조사한 데 이어 현재 9개 병원에 대해 특별 단속을 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전국의 43개 대형병원과 제약업계에 대해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또 식품·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해 9월부터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번을 운용하기로 했다. 金장관은 도시자영자를 대상으로 10월부터 국민연금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나 국회에 제출된 연금법 개정안이 7월 중 통과되지 않으면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보고했다.
  • 사법시험 선발인원 다시 논란

    ◎고 연수원장 “인적자원 낭비… 500명선 동결해야”/학계선 통일이후 대비 계획대로 연차증원 주장 IMF 사태 이후 변호사 업계의 불황이 가중되면서 법조인 선발 인원을 놓고 법조계와 학계와 다시 맞섰다. 賈在桓 사법연수원장은 29일 “사법시험 선발 인원을 500명 선으로 조정하고 더 이상의 증원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賈원장은 이날 하오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열린 한국법학원 주최 ‘21세기를 향한 법조인 양성과 법학교육’ 심포지엄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IMF 사태로 정부와 기업의 법조인 채용이 줄어드는 등 사시 선발 인원 확대의 전제가 상실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賈원장은 “더욱이 합격자 수 확대와 함께 복수 전공제 도입으로 대학 전체가 ‘고시 학원화’되고 있다”면서 “일정한 요건을 갖춘 법과대학 출신자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응시 횟수와 연령을 엄격히 제한해 인적 자원의 낭비를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사시 선발인원은 95년 정부의 사법개혁 조치로 300명에서 96년 500여명,97년 600여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700명,99년 800명,2000년 이후 1,000천명 이상으로 증원키로 계획돼 있다. 柳重遠 변호사도 “법률 수요의 창출 없이 지금처럼 ‘무작정’ 법조인을 증원하는 것은 법조인 사이에 선의의 경쟁 대신 이전투구 양상을 가져와 브로커가 더욱 활개치고 질 낮은 법조인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면서 “최근 서울지법 의정부 지원 사건이 무작정 증원의 문제점을 함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朴相基 연세대 법학과 교수는 “최근 사건 브로커 고용 등 법조 비리가 크게 늘어난 것은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증가한데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형사 사법 시스템의 수십년간의 고질병과 관련돼 있다”면서 “더욱이 이해관계가 있는 기관에서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제한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일종의 행정규제로 시장경제의 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朴교수는 “통일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민형사 사건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늘려야 한다”면서 “일정한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는 변호사 자격을 부여하는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한편 趙基安 행정자치부 고시훈련국장은 “현재의 사법시험 합격자 증원계획은 오랫동안의 논란끝에 결정한 것이며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만큼 현재의 계획대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여건의 변화가 있다면 새로운 여론 수렴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획위 100대 국정과제 실천계획 확정:Ⅰ

    ◎연내 고위공직자父子 병역공개/지자체 주민투표·소환제 내년 시행 기획예산위원회는 23일 ‘국민의 정부’의 통치철학을 담은 개혁 청사진인 100대 국정과제를 국무회의에 보고,확정했다. 국정과제는 정부 21개,경제 32개,사회 27개,미래 20개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고 올 하반기부터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100대 과제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100대 과제,대통령 취임사와 대통령 지시사항,각 부처 업무보고 내용 가운데서 우선 순위를 가려낸 것이다. 국정과제는 297개 중과제와 910개 실천과제로 세분돼 각 분야의 개혁대상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실천과제의 절반이 넘는 465개는 내년까지 마무리하도록 돼 있어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실천과제를 보면 선출직과 1급 이상의 공무원,정부투자 기관장은 하반기중 본인 및 아들의 병역사항을 공개하도록 했다. 외환위기 경부고속철도 같은 주요정책이 부실화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정책과정 참여자는 모두 실명을 기록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를 도입해 주민소환·주민투표·감사청구제가 실시된다. 내년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2002학년 대학에 진학할 때 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에서 컴퓨터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또 불합리하게 지정된 그린벨트는 내년 하반기에 조정된다. 국무조정실은 한해에 두차례씩 실천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100대 국정과제 실천 계획 기획예산위원회가 23일 발표한 국민의 정부 100대 국정과제 및 주요 실천과제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조치연도,상·하는 상·하반기) ▷경제◁ 1.부실 금융기관 정리를 신속히=서울·제일은행 조기 매각(98하) 대형·우량 금융기관 합병방안 마련(98하) 2.자율성,책임성 확립으로 관치금융 청산=금융기관 소유·지배구조 개선(98하) 3.기업을 투명하고 건강한 체질로=결합재무제표 도입관련 규정 정비(98하)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간 상호 채무보증 완전 해소(2003년 3월) 기업분할제도 도입 및 합병절차 간소화(98하) 지주회사 설립 허용(98하) 4.외국인 투자 유치로 우리경제에 힘을=외국인 투자 일괄처리,자동승인제도입(98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투자유치 전담기구로 개편(98상) 5.구조조정 재원을 확실히 조달=구조조정재원 조달방안 마련,추진(98하) 6.실업자 지원과 취업기회 확대=고용보험 적용확대(99상) 실업대책 점검 및 보완방안 마련(98하) 7.노·사·정은 상호 신뢰해야=노·사·정간 고통과 성과분담 방안 마련(98하) 8.고용형태를 유연하게=계약·시간제 근로 활성화 방안 마련(98하) 성과배분제 도입 등 임금제도 개선(98하) 근로기준법상 퇴직금제도 개선(2000∼2002) 9.물가안정은 재도약의 디딤돌=가격표시제도 개선(99하)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 방지 노력 강화(계속사업) 10.국제수지 흑자는 유지해야=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 개최(계속사업) 11.외환보유고를 늘려 외환시장 안정을=외국환 관리법령 전면 개편(98하) 12.행정규제는 곧 국민의 비용=핵심 덩어리 규제의 일제 정비(98하) 13.세제는 투명하고 공평해야=조세체계의 간소화 등 세제개편 방안 마련(98하)조세지출예산제도 도입(99하)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98하) 14.인력공급은 산업수요에 맞게=직업훈련 바우처제도 도입(98하) 개인의 직업능력을 표시할 수 있는 직업능력 인증제 도입(2000∼2002) 15.기업은 기술개발로 승부를=신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99상) 심사 처리기간 단축 등 특허법 개정(98하) 16.벤처기업을 산업의 꽃으로=벤처기업 및 소규모 창업자금 지원(98하) 17.교통망 확충으로 물류비용 감축=국가기간교통망 계획(98∼2020) 수립(98하) 항만운영 민간이양 방안 마련(98하)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제도전면 개편(98하) 18.대형 건설사업을 효율적 방법으로=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부산신항,새만금방조제 등 주요사업 평가 및 확정(98하) 19.토지는 공급을 늘리고 이용도 편리하게=개발제한구역 개선방안 마련(99하) 20.에너지 공급능력을 키우되 덜 쓰는 체제로=석유정제업 등 석유산업구조개편(98하) 21.공정경쟁을 시장의 철칙으로=카르텔 일괄정리법 제정(98하) 독과점구조가 장기화·고착화된 26개 품목을 선정해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개편(99상)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조사(계속사업) 22.소비자 주권을 실질적으로=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98하) 23.복잡한 유통구조 대폭 축소=농산물 직거래를 위한 소비자 조합법 제정(98하) 24.주력산업은 외형보다 부가가치를=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종합대책수립(98하) 25.앞을 내다보는 지식집약 산업으로=첨단·지식산업을 위한 입지공급 확대(98하) 26.개방화 시대에 농업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21세기 농정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농업·농촌기본법 제정(98하) 농림 수산업 협동조합 개혁방안 마련(2000∼2002) 농업자금 지원방식을 보조에서 융자로 전환(2000) 수산업협동조합의 기능·조직 개편(2002) 27.쌀 자급유지,양곡유통은 시장중심으로=양곡수매제도를 융자수매제도로 전환(2000∼2002) 28.문화·관광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방송영상산업육성 5개년 계획 수립(98하) 29.건설업 활성화는 규제완화와 외자유치로=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98하) 30.중소기업 경쟁력은 구조개선으로=어음제도 등 대금 결제방식 개선(98하)31.지역경제 활성화로 수도권 집중 해소=‘1지역 1명품’지역특화 사업추진(99하) 32.균형있는 국토개발로 골고루 혜택을=제 4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립(99하) 지역균형(낙후지역)개발계획 수립·추진(계속사업) ▷정부◁ 33.공직사회에도 경쟁을=점수제 인사고과제도 도입(98하)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제도 도입(99상) 34.국민이 참여하는 열린 정부로=정책실명제 도입(98하) 35.공기업과 산하단체에 경영마인드를=공기업 경영혁신계획 수립(98하) 정부 출연연구기관 경영혁신(98하) 36.지방자치는 주민 중심으로=주민소환제도,주민투표제도,주민감사 청구제도 등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99하) 37.지방재정은 지방화시대에 걸맞게=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방세제 개편(98하) 38.민간과 지방중심으로 행정구조 개편=기업형 책임경영 행정기관제도 도입(98하) 지방행정조직의 통폐합과 인력 감축(98하) 특별지방 행정기관의 광역화 또는 지자체와의 기능 통합(98하)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촉진법 제정(98하) 39.재정지출은 반드시성과를 얻도록=특별회계·기금 정비(98하) 외부자원활용 확대방안 마련(98하) 40.감사를 예방과 창의력 조장 중심으로=비리 및 부실공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개선대책의 수립·추진(98하) 41.사법제도는 인권보장에 최우선을=인권법(가칭) 제정 및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추진(98하) 행정법규상 형사벌을 과태료로 전환(계속사업) 42.법질서 정착은 부정부패 척결부터=법조비리 근절을 위한 변호사법 개정(98하) 43.학교폭력과 민생침해 범죄에 대처를 철저히=‘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운동’강화(계속사업) 44.도와주는 경찰,해결해 주는 경찰로=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자치경찰제 도입 추진(2000∼2002) 민생 치안활동 성과에 대한 기관평가제도 도입(98하) 45.외교의 중심을 세일즈에=외교통상부 재외공관망 통폐합(99하) 46.주변국과는 친근한 이웃이 돼야(계속사업) 47.지방과 민간도 외교역량이 필요(계속사업) 48.재외동포는 우리의 국력=재외동포의 거주국에서의 지위향상 노력 지원(계속사업) 49.군 구조를 기술·정보 집약형으로=군구조개편 계획 수립(98하) 50.공정한 인사로 군의 사기를 드높게=능력위주의 군 진급제도 개선(99상) 51.한미·다자간 안보체제는 국방의 필수=주한미군 시설,기지 이전 협의(98∼2002) 52.군 시설물 위치를 국민에게 편리하게=군용시설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계속사업) 53.병역의무는 누구나 공정하게=병무비리 근절 종합대책 수립(98하)
  • 사건 브로커 70명 적발/대검 법조비리 일제 단속

    대검찰청 감찰부(金昇圭 검사장)은 19일 최근 두달 동안 전국 52개 일선 검찰청에서 사건 브로커 고용 등 법조비리를 일제 단속,변호사 사무장과 사건브로커 등 70여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변호사 5∼6명이 브로커들에게 사건알선의 대가로 금품을 정기적으로 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건브로커 고용 등 변호사 수임비리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한 변호사법 개정안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2일 수사결과를 종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은 일부 변호사들이 브로커 고용 등 비리사실을 숨기기 위해 사무장 및 브로커를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관련서류를 은폐한 사실이 일부 확인됨에 따라 해당 변호사들을 출국금지시키거나 출국 동향파악 대상자로 분류,수사중이다. 변호사들이 판·검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브로커 수임 무죄’ 李順浩 갈등

    ◎檢­기존판례 무시… 비리척결 여론 외면/法­판결에 대한 공개반박은 재판권 침해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이 지난 15일 李順浩 변호사의 변호사법 위반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을 놓고 검찰과 법원이 맞붙었다. 지난해 영장실질심사제 도입 문제 등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지펴졌던 갈등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형국이다. 대검찰청이 지난 16일 李 변호사의 판결에 대해 비난 의견을 낸 데 대해 대법원이 19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대법원은 ‘李順浩 변호사 사건 판결과 관련된 검찰발표에 대한 대법원 입장’이라는 보도자료에서 “검찰의 발표는 사법부의 권위에 도전한 사법사상 유례 없는 행위로 용납될 수 없는 과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다시는 이같은 잘못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대법원은 “형사재판의 주재자인 법관의 판결에 대해 일방 당사자인 검찰이 형사소송법상 상소절차가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제도외적인 방법을 통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털어놓은 것은 재판권의 독립을 위협하는 일”이라고강조했다. 대검찰청은 지난 16일 공식 자료를 통해 “李변호사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대법원의 기존 판례를 무시한 자의적 판단으로 법리상으로도 명백히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법조비리 척결에 대한 국민여망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비난했었다.지난 86년 대법원 판례와 93년 朴모변호사에 대한 변호사법 위반사건에 대해서 유죄를 선고한 하급심의 해석과도 정면 배치되는 판결이라며 관련자료까지 제시했다. 검찰은 “의정부지원의 판결에 따르면 사건수임 브로커는 처벌하되 수임한 변호사는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이상한 결과가 빚어진다”면서 항소할 뜻을 강하게 내비쳤었다. 의정부지원은 李변호사의 선고공판에서 경찰관 등에게 알선료를 건넨 혐의에 대해서는 뇌물공여죄를 적용,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었다.
  • 국가기강 확립대책 주요내용

    ◎공직기강 확립­업무추진력 중점 점검… 인센티브제 도입/부정부패 척결­국가존립 저해범죄 규정… 여야없이 엄단/사회질서 확립­불법파업·해고·민생침해 범죄 철저 단속 국가기강 확립대책 실무협의회가 19일 확정한 기강확립의 목표와 중점 추진 방향,제도개선 방향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4대 기본목표◁ 협의회는 △법과 질서 의식의 체질화를 통한 새로운 준법풍토 확립 △공직기강 쇄신을 통한 공직사회의 대국민 신뢰 강화 △부정부패 일소를 통한 왜곡된 사회풍토 개조 △경제 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한 건실한 경제기반 조성을 기강확립의 4대 기본 목표로 설정했다. ▷중점 추진 방향◁ 회의는 1공직기강 확립 2부정부패 척결 3사회 경제 질서 확립 등 3개 분야로 나눠 중점 추진 내용을 정리했다. ①공직기강 확립 ▲국가기강 확립업무 총괄·감독 강화(청와대) ­청와대가 직접 각 부처의 국가기강확립 세부실천 사항 및 이행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국무조정실은 30까지 각 부처의 구체적 추진계획을 종합해 청와대에 보고한다. ­국무조정실이 각 부처의 국가기강 확립 추진 실적을 종합해 한달에 한번씩 청와대에 보고한다. ­청와대는 수시로 국가기강 확립대책 실무협의회를 열어 추진 실적을 분석·평가한다. ­청와대는 각 부처의 3급 이상과 산하단체 임원의 승진·전보인사의 검증절차를 강화한다. ▲공직기강 합동점검 실시(청와대 감사원 국무조정실) ­20부터 두 달 동안 청와대 감사원 국무조정실 합동으로 정부 각 부처(지방자치단체 포함),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암행 공직기강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청와대는 중앙부처 1급 이상 공무원,감사원은 정부 산하기관,국무조정실은 중앙부처 2급 이하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를 점검한다. ­중점 점검대상 분야를 각 부처 기관장 및 고위 공직자의 조직 장악력,업무추진력,주요 현안의 추진성과 인사공정 여부,직위를 이용한 청탁 및 압력여부로 정하고 이를 인사자료로 활용한다. ­각 부처는 복지부동 무사안일 불평불만 냉소주의를 공직사회의 불신을 조장하는 4대 악으로 규정하고 다음 달 말까지 자체 감찰활동을 강화한다.▲인센티브 시스템과 실적평가제 도입(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실적에 따른 성과급 보수제 및 우수 공직자 포상 등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한다. ­개인별 업무 실적에 따라 점수를 부과하는 ‘점수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 평가하는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 ­‘기관 평가제’를 실시해 각 부처 업무 추진 실태의 점검을 강화한다.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 평가 관행을 능력과 실력 위주로 개선한다. ▲각 부처 감사관실 기능강화 및 우수 인력 배치(감사원 국무조정실) ­감사관 이하 담당 공무원을 최우수 공무원으로 보임한다. ­감사관실 기능을 비위적발 위주에서 창의성등 업무수행 자세 평가 기능까지 확대한다. ­적극적 창의적 직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잘못은 관용을 베푼다.대신 소극적 업무 처리로 민원을 일으키는 공직자는 문책한다. ▲공무원의 지탄을 받는 행위 단속(감사원 국무조정실) ­촌지수수는 물론 룸살롱 등 호화업소를 드나들거나 향응,골프를 접대 받는 행위를 강력 단속한다. ②부정부패 척결▲사정기관의 지속적 사정 실시(검찰 경찰) ­부정부패 범죄를 ‘국가존립 저해범죄’로 규정한다. ­사건수사때 정치인의 비리 연루 혐의가 드러나면 여야 구별 없이 철저히수사한다. ­인·허가,민원처리,각종 단속과 관련,공무원의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되면 엄벌토록 한다. ­정치인 및 관료의 부정한 청탁·압력 등 각종 이권 개입 행위를 엄단한다. ­지방 토착비리 근절 ▲사정기관 비리의 철저한 정화(검찰 경찰 국세청 관세청) ­사정기관의 구조적 비리를 최우선적으로 정화한다.. ­사건 알선료를 챙기는 등의 법조비리와 경찰 세무서 세관 직원이 피조사자 대상 업소로부터의 금품을 받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부정부패 요인이 되는 규제 및 제도 개혁(국무조정실 행자부) ­규제실명제,규제 정기심사제 도입으로 규제 생산자의 책임을 강화한다. ­인·허가 등 민원 처리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담당공무원의 순환보직과 위임 전결도 확대한다. ▲비위 공직자 연대 책임 철저 이행(국무조정실) ­비위공직자의 감독자에게도 연대책임을 묻는다. ­같은 부서에서 비위가 다시 발생할때는 부서 직원들의 인사를 실시한다. ▲직무상 고발제도 철저 시행 ­공무원 직무관련 범죄 고발지침(총리훈령 305호)에 따라 각급 행정 기관장은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 발견 즉시 수사기관에 철저히 고발한다. ­문제가 발생할때는 해당 부처 감사관실의 조사와 더불어 수사기관의 수사를 병행토록 한다. ③경제·사회질서 확립 ­생활 거리 교통 환경 등 4대 기초질서 위반에 대한 계몽과 단속을 강화한다.(경찰) ­노사정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불법해고·임금체불과 노동자의 불법파업·시위에 엄정 대처한다.(검찰 경찰) ­강도 절도 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를 철저히 단속한다. ­부실 기업주의 회사자금 횡령,해외 재산도피를 철저히 규명한다.(검찰 국세청 관세청) ­호화사치 생활자,음성 불로소득자,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서 해외출국이잦은 자,해외 도박자와 미성년 퇴폐·탈선 부유층 자제의 부모는 세무조사를 강화한다. ­분식결산 등 기업의 투명성을 저해하는 행위와 은행·기업의 구조조정 방해 행위,금융기관에 대한 부정한 청탁·압력 행위,주식 거래질서 교란행위등 경제회생 저해행위를 엄정 처리한다.(금감위 국세청) ­악의적 탈세자는 세금추징과 더불어 형사 고발을 확대한다.(국세청) ­보따리 밀수방지 차원에서 세관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관세청) ­대기업 및 정부 투자기관의 불공정거래행위가 적발되면 형사 고발토록 한다.(공정거래위) ▷제도 개선방안◁ ­뇌물을 주는 행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자수하거나 수사에 협조한 뇌물공여자는 관용을 베푸는 방안을 포함한 뇌물공여 사범의 효율적 처리안을 마련한다.(검찰) ­뇌물수수 공직자는 퇴직 후 취업 제한은 물론 퇴직금 지급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행자부) □새 정부 사정 방향 ▲공직기강 확립 1.국가기강 확립업무 감독 강화(청와대) 2.공직기강 합동점검 실시(20일부터 2개월간) 3.인센티브제와 실적평가제 도입 4.각부처 감사관실 기능 강화 5.공무원의 지탄받는 행위 단속 ▲부정부패 척결 1.지속적 사정 실시(검·경) 2.사정기관 자체비리의 철저한 정화·사정 3.규제 및 제도 개혁 4.비위공직자에 대한 연대 책임 5.직부상 고발제도 철저 시행 ▲사회·경제질서 확립 1.생활·거리·교통·환경 등 기초질서 단속 2.민생침해 범죄 철저 단속 3.부실기업주의 회사자금 횡령·해외 재산도피 엄단 4.호화사치행위자 세무조사 강화 5.악의적 탈세자 형사고발 확대 6.대기업·정부투자기관 불공정 거래행위 형사고발 ▲제도 개선 1.국민고발 촉진 및 내부고발자 보호법 제정 2.금융실명제법 시행령 개정(영장없이 금융거래 사실여부 확인 가능토록) 3.뇌물공직자 취업·퇴직금지급 제한 4.뇌물공여사범의 효율적 처리(자수·수사협조자 관용)
  • 병무비리 관련자 600명線/200여명 명단 주말 공개

    ◎장성 10여명 해임·징계키로/대학교수 청탁 추가 확인 국방부는 17일 병무비리 사건과 관련,주말까지 군 및 민간인 청탁자 200여명의 명단을 공개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병역면제,카투사 선발,사병배치 조정,주특기 배정 등 유형·신분별로 나눠 주말까지 명단을 공개토록 서울지검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혐의 사실이 드러난 200여명을 뺀 단순 청탁자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직업별 유형 등만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명단 분류 과정에서 元龍洙 준위(53)에게 청탁을 한 중개인과 대학교수 1명 등 상당수를 새로 밝혀냈으며 군 수사관 1명이 관련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元준위 수첩에 적힌 430여명과 97년 이전의 청탁자 70여명 등 관련자는 모두 600명이 넘는다. 이날 확인된 대학교수는 수도권지역 K대학 L씨(여·의상학과)로 현역 판정을 받은 아들이 카투사로 선발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元준위에게 1,0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L씨의 남편은 재야 법조인이다. 한편 국방부는 직위를 이용해 병무청탁을 한 전·현직 장성 10여명 및 부관 장교 등도 청탁 횟수 등에 따라 보직 해임이나 보직 조정,징계 등의 인사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 법조개혁 더 강력해야(사설)

    법원이 의정부 법조비리사건으로 구속된 李順浩 변호사에게 뇌물죄만 적용하고 변호사법 위반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법원의 개혁의지가 퇴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지난 해 말부터 표면화되기 시작한 일련의 법조비리사건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李변호사 사건에 대해 재판부가 너무 문구해석에만 집착한 나머지 국민의 법감정이나 법조개혁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도외시하지 않았나 하는 점들이 지적되고 있는 것 같다.물론 앞으로 상급심 재판절차가 남아있는 사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지만 법원은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여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곳은 검찰이다.대검 강력부는 의정부지원에서 지난 15일 ‘李변호사가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관으로부터 바로 그 사건을 수임하는 대가로 제공한 금품은 뇌물로 인정되지만 변호사법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처벌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하자 바로 그 다음날인 16일 ‘李順浩변호사 사건 판결의 문제점과 검찰의 입장’이라는 공식자료를 배포하며 반박하고 나섰다. 검찰은 이 자료를 통해 ‘법원의 이번 판결은 대법원의 기존판례를 무시한 자의적 판단으로 법리상으로도 명백히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법조비리척결에 대한 국민여망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검찰은 ‘이번 판결은 지난 86년 대법원 판례와 지난 93년 李변호사사건과 같은 朴모 변호사에 대한 변호사법 위반사건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하급심의 해석과도 전면배치된다’는 것이다.재야 법조계에서도 유죄판결이 가능한데도 무죄를 선고한 것은 국민의 법감정을 도외시한 판결내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검찰과 재야 법조계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수긍하면서 법조개혁은 중단없이 더욱 강력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법조계의 개혁없이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총체적인 개혁도 성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李변호사 사건은 법조개혁이야말로 그 어느 조직의 개혁보다도 선행돼야 하는 과제임을 일깨워주었다.이 사건은 사건브로커와 변호사의 검은 거래,변호사와 검·판사 사이에 얽힌 뿌리깊은 부패의 고리를 낱낱이 보여주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법조문의 해석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법조계에 개혁의지가 남아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고 본다.법조비리의 온상이라 할 수 있는 사건수임비리를 용이하게 척결하기 위해 변호사법 개정도 서둘러야 할 과제다.
  • 李順浩씨 ‘변호사법 위반 무죄’/검찰,법원판결 강력 반발

    검찰이 李順浩 변호사의 변호사법 위반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법원 판결을 반박하고 나섰다. 대검찰청 감찰부(金昇圭 검사장)는 16일 “법원의 판결은 대법원 판례를 무시한 자의적 판단으로 법리상으로도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법조 비리 척결에 대한 국민 여망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李順浩 변호사사건 판결의 문제점과 검찰의 입장’이라는 공식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즉시 항소하는 것은 물론 현재 전국적으로 진행중인 변호사 사건 수임비리 수사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판결은 86년 대법원 판례와 93년 朴모변호사에 대한 변호사법 위반사건에 대해서 유죄를 선고한 하급심의 해석과 정면 배치된다”면서 “의정부 지원의 판결에 따르면 사건수임 브로커는 처벌하되 수임한 변호사는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이상한 결과가 된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검찰이 항소 절차가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1심 판결에 대해 보도자료를 배포해 불만을 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 崔元碩 전 회장 出禁… 재계 긴장

    ◎부실경영 재벌총수 ‘司正 본격화’/비리 미리 들춰내 ‘구조조정 명분쌓기’ 추측도/15개 대기업 오너 거명… 司法처리는 소수 예상 말로만 무성하던 재벌총수에 대한 사정(司正)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부실경영에 대한 막연한 책임이 아니라 재산은닉 등 명백한 범법행위를 묻고 있다.崔元碩 동아그룹 회장이 첫 케이스다.崔회장의 출국금지는 지금까지 재벌총수들에 대한 내사(內査)가 사정당국의 수사로 구체화할 것임을 예고한다. 崔회장의 재산은닉 혐의는 동아건설에 대한 6,500억원의 3차 협조융자 과정에서 드러났다.채권은행단이 동아건설의 자산을 실사하던 중 상당한 금액이 해외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崔회장과 가장 가까운 인물의 가족에게 사업자금 명목으로 수백만달러가 지원된 것으로 전해졌다.사정당국이 채권단에 귀뜸해 줬다는 얘기도 있다. 채권은행단은 금감위에 이 사실을 통보했고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5월22일 검찰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동아건설은 하루앞선 21일 협조융자를 받았다.기업은 살고 이튿날 회장에는 사법조치가내려져 희비가 엇갈렸다. 재계는 사정의 칼날이 崔회장에서 끝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정부는 부실기업주의 재산을 몰수하고 형사처벌하겠다고 이미 밝혔다.물론 횡령 등 불법적인 행위에 국한된다.사정당국은 그동안 재벌총수들의 해외 은닉자산을 은밀히 조사했다.국내 도피자산과 편법적인 자금흐름도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조사를 마쳤다. 부실기업주 처벌은 기업의 구조조정과도 맥을 같이한다.부실기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너의 비리는 불거거지기 마련이다.정부는 이를 감추기 보다 오히려 알림으로써 구조조정의 명분을 쌓고 있다.대구지역의 청구그룹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 J그룹의 J회장,H그룹의 K회장,또 다른 H그룹의 K회장에 대한 내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협조융자를 받았거나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 N,H,S,K,A 등 15개 대기업 오너들도 처벌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그러나 정부가 이들 기업주들을 모두 처벌하지는 않을 전망이다.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해 사법처리는 1∼2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대신 금융기관으로 사정의 화살이 비켜갈 가능성이 높다.금융기관 구조조정도 가속화해야 하기 때문이다.과거 정권에서 편법대출을 통해 자리를 유지한 은행장들이 사정대상이다.정부는 환란책임을 금융기관에 묻지는 않았다.그러나 지금은 ‘금융 빅뱅’의 과정에 있다.몇몇 은행들의 퇴출이 불가피하다.현재 금융 구조조정이 혼선을 빚는 것도 우량·부실은행을 가리지 않고 자기들이 합병을 주도하려 하기 때문이다. 최근 사정당국이 시중은행 등 일부 은행장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진위 여부를 떠나 구조조정을 가속화화기 위한 차원에서 있음직한 얘기다.
  • 창립 10주년 맞은 民辯 崔永道 회장

    ◎“비민주적 사법제도 아직 많다”/법조계 비리 물들면 사회 희망 사라져 “지난 10년 동안 정치사범을 변론하면서 수사단계의 가혹행위를 없애는 등 비민주적인 사법제도의 개선에 앞장섰지만 아직도 고쳐야 할 문제점은 태산같이 쌓여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崔永道 회장(60)은 29일 창립 10주년을 맞는 감회를 이같이 말했다. 민변은 민주화운동이 고조되던 지난 88년 5월28일 인권문제에 관심이 있는 변호사들의 모임인 ‘정의실천법조회’를 주축으로 발족됐다.이후 10년동안 민주화운동이 우리 사회에 뿌리는 내리는 데 큰 몫을 했다. “문민정부를 거치면서 인권상황이 다소 나아지기는 했지만 국가보안법은 그대로입니다.앞으로도 시국사건 변론은 물론 비민주적 법률과 제도의 개선,바람직스런 여론 조성,사회인권단체와의 연대 활동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崔회장은 최근 잇따른 변호사들의 비리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법조계에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면 국가의 희망이 사라진다고 지적하고 “변호사들이 법조계에 첫발을 디디면서 다짐한 사명감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부당해고와 임금삭감 등으로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가 침해되고 있는 점을 감안,이들의 권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면서 “대기오염과 식수문제 해결에도 앞장서는 민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변호사 7월부터 광고/국내외 모든 매체에 허용/변협 개정안 공포

    ◎총액 연 수입 3% 이내로 대한변호사협회(회장 咸正鎬)는 25일 상임 이사회를 열어 7월1일부터 변호사의 수임 광고를 전면 허용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변호사업무 광고에 관한 규정’개정안을 확정,공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변호사들은 앞으로 국내외 신문과 잡지,TV와 라디오,인터넷,컴퓨터통신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수임 광고를 할 수 있다.달력 연하장 안내책자 등 유인물에 학력과 경력,업무내용 등을 적을 수 있다. 그러나 광고비 총액은 연간 총수입의 3% 또는 연간 3000만원을 초과할 수 없으며,TV 등 방송광고는 1회당 30초 이내,신문·잡지 등 간행물 광고는 가로 세로 10㎝를 넘을 수 없다. 변호사 광고는 그동안 개업이나 개업지 이전,법률 사무소의 구성원이 바뀌었을 때에 한해 연 1회 허용됐으나 최근 사건 브로커 고용 등의 법조 비리근절과 법률 수요자에 대한 정보 제공 차원에서 확대 여부가 논의돼 왔다.朴相千 법무장관도 지난 8일 변호사법 개정 공청회에서 허용 방침을 밝혔었다.
  • 법조비리·스승의 날 접대“내탓이오”/서울대 교수 2명 자성의 글

    ◎한인섭 교수­법조인 60% 동문… 함께 반성하자/양동휴 교수­학생 부담주는 스승대접 무슨 의미 서울대 교수 2명이 최근 문제가 된 법조 비리와 스승의 날 접대 풍조와 관련,자성의 글을 교내 학술지와 학보에 실어 눈길을 끌었다. 법학과 韓寅燮 교수는 교내 법학연구소가 발간한 계간 학술지 ‘법학’ 106호에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법조비리는 서울대 법대 탓”이라고 주장한 ‘법조비리 문제와 대안’이라는 논문을 실었다. 韓교수는 “법조비리는 남의 문제가 아니라 법조인의 60% 이상을 공급해온 서울대 법대의 문제”라면서 “비리 법조인으로 지탄받는 사람들도 남이 아니라 모두 개인적으로 친근한 선배요,벗이요,후배들”이라고 개탄했다. 韓교수는 “서울대 교수와 예비 법조인 학생들이 법조비리를 심각하게 느끼고 함께 반성하자는 취지에서 글을 싣게 됐다”고 밝혔다. 경제학과 梁東烋 교수도 18일자 ‘대학신문’에 낸 ‘스승의 날 유감’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스승의 날에 대학원생들이 지도교수를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는 관행을꼬집었다. 梁교수는 “대학 캠퍼스에서 벌어지는 스승의 날 모습이 안타깝다”면서 “대학원생과 교수는 옛 의미의 사제지간이 아니라 평생 동등한 관계를 맺은 학문의 동료인데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는 스승의 날 행사는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주장했다.
  • “비리변호사 영구 제명 바람직”/변호사법 개정 공청회

    ◎형사사건 국선 변호사 맡겨야 부정 없애/‘연 50시간 이상 무료 서비스’ 윤리규정을 법조 브로커를 근절하고 전관예우를 방지하기 위한 변호사법 개정 공청회가 8일 하오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법무부는 이날 공청회를 끝으로 그동안 제시돼 온 의견들을 수렴,변호사법 개정안을 곧 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鄭宗燮 건국대 교수는 “현행 변호사법상 제명이 되더라도 3년이 지나면 다시 변호사 등록이 가능하나 중징계를 여러 번 받은 변호사는 영구히 활동을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韓寅燮 서울대 교수는 “비리 판·검사의 징계를 더욱 강화하고 변호사 개업을 제한해야 한다”면서 “변호사들이 연간 50시간 이상 무보수 공익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윤리 규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李石淵 변호사는 “실추된 법조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변호사들이 헌법·공익 소송을 통해 국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법조 브로커를 근원적으로 봉쇄하기위해 모든 형사사건을 국선 변호사가 맡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柳重遠 千洛鵬 변호사는 전직 판·검사의 형사사건 수임 제한과 관련,“89년 위헌결정이 난 ‘개업지 제한’과는 달리 일정기간 수임을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지 않고 제한의 정도도 부당하지 않다”면서 “전관 변호사들에 대한 특정사건 수임 제한 규정은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鄭在晃 홍익대 교수는 “헌법 이론상 전관 변호사의 수임 제한의 정당성은 인정되나 방법의 적정성과 실효성 등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법원행정처 李悰錫 판사는 “수임을 제한하는 것은 법조인의 직업선택 자유와 의뢰인의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등 위헌적 요소가 강하다”면서 “전관예우 문제는 법관 윤리강령의 개정,양형 과정의 투명성 확보,변호사 광고 허용,형사사건 성공보수 금지 등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 전관예우 비리/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權寧海 전 안기부장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중 자해소동을 일으킨 사건은 지나친 전관예우(前官禮遇) 때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전직 안기부장이라는 신분을 감안해 수사의 ABC도 무시한 채 소지품 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데다 감시마저 소홀히 해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이다.다른 공직사회나 일반사회에서도 이와 비슷한 관행이 있다.현직을 떠난 선배나 동료를 존경하고 각별한 정으로 대접하는 이런 풍습은 우리만이 간직하고 있는 미풍양속(美風良俗)이라 할 수도 있겠다.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화(禍)가 되는 법.법조계의 그릇된 전관예우는 바로 온갖 부조리의 뿌리가 되고 있으니 이를 제거하지 않고는 법조계의 정화를 기대하기 어렵다.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의정부 법조계 비리사건도 알고보면 바로 이 전관예우 때문이었다.어떻게 한 변호사가 1년에 200여건의 사건을 맡을 수 있단 말인가.변론을 성실하게 하지 못했을 것은 물론,서류검토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과다한 수임건수다.불성실 변론에 과다 수임료 착복,사건브로커 고용,판·검사에 뇌물 제공 등 근절해야할 법조계 비리는 모두 여기서 비롯된다. 그래서 법조계 주변에서는 판·검사 출신으로 변호사 개업한 지 1∼2년이내에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수십억원을 벌지 못하면 바보라는 말이 나돌고 있을 정도다.현직에서 갓 물러나 개업하면 그만큼 함께 근무했던 동료 판·검사들이 사건을 유리하게 처리해줘 많은 사건을 맡을 수 있고 돈도 많이 벌수 있다는 얘기다.여기에는 아는 사람을 조금라도 잘 봐 준다는 우리사회 특유의 온정주의(溫情主義) 외에 판·검사·변호사들의 특권의식과 우월주의가 함께 내재돼 있어 문제가 한층 복잡해진다.그들은 일반인들과는 무언가 다른 신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그러나 이와 같은 선민의식은 그들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사명(使命)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다짐으로 승화되어야 마땅하다고 본다.불행하게도 현실은 이와 같지 않으니 문제다. 법무부는 8일 법조 비리의 핵심인 전관예우 관행 방지를 포함,법조브로커 근절을 위한 법적 대책,비리 법조인의 변호사개업 제한 등 3가지 주제를 놓고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한다.여기서 수렴된 의견을 취합해 새로운 변호사법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화급한 당면 과제인 법조비리 척결을 위해 가장 적합한 결론을 내려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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