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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총선공약 개발 본격화

    여야는 오는 4월 13일 치러질 제16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민생·경제안정을 위한 공약개발에 착수했다.또 각 당은 총선 후보자 공모에 나서 이달말까지 공천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새천년 민주신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중산·서민층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정당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정책공약을 개발,오는 20일 신당 창당대회때 ‘21세기 정책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 신당은 이를 위해 정책분과위원회와 11개 특별위원회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시·도 당정협의회를 통해 지역공약도 개발중이다. 특히 교육·의료·주거 등 기본생활 보장과 함께 평생교육 및 직업훈련기회확대,근로자 세제지원,일자리 창출 등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자민련도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와 벤처산업 육성을 통한 경기부양 및 고용창출,각종 세제 지원,주택부문 융자확대,농어촌정책자금 상환연장·이자율 인하에 초점을 맞춰 총선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당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총선공약개발팀을 가동중인 한나라당은 정부의경제정책실패 사례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대로 이달 중순부터 물가안정,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중심지원,전화세 폐지,전기료 인상 반대 등 구체적인 정책공약을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전국 189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조직책 공모에 나선 신당은 6일까지 2차 조직책 공모를 완료한 뒤 심사에 착수,오는 20일 창당대회 전까지 호남과 일부 경합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100여명 안팎의 조직책을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김민석(金民錫) 신당 대변인은 2일 “특히 수도권의 경우 법조인과 방송인 및 전문경영인들을 집중 공천하고 영남권과 강원도 지역에는 고위관료나 대기업 경영자들을 대거 영입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동안 내년 총선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자민련은 이달 10일쯤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당에 복귀하는대로지도체제를 정비한 뒤 총선 후보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신당 추가영입 인사 면면과 의의

    새천년 민주신당 준비위원회가 27일 최동규(崔東奎)전 동자부장관 등 4차신규 영입 인사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내년 총선에 반드시 투입할 ‘필드형’을 뽑았다는 것이다.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은 “기업경영인과 전문관료들로 이루어진 이번 영입자들은 지역구 선거에서 당선 가능한 명망가들”이라면서 “잘 알려진 기업인·법조인·방송인 등이 수도권 선거에서 유력하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앞으로도 이런 방향에서 한두차례 영입이 더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영입된 전문경영인 출신의 박병재(朴炳載)현대자동차 부회장은 남궁진(南宮鎭)청와대정무수석의 지역구였던 경기 광명갑을 물려받을 예정이며,전문관료 출신의 최 전 동자부장관은 서울 노원갑에 내세우기 위해 신당에서삼고초려해 영입한 인물이다. 안금성(安金成)금성종합건설 대표는 부산 수영,장정언(張正彦)전 제주도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북제주에서 각각 출마를 선언했다. 총선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일 영입자들도 눈에 띈다.김택기(金宅起)전 동부화재해상보험 사장은 태백·정선지역에서 한나라당 박우병(朴佑炳)의원과,김용모(金容模)전 인천남동구청장은 인천 남동갑에서 한나라당 이윤성(李允盛)의원과 일전을 겨룰 예정이다. 최일홍(崔一鴻)전 경남지사는 통영·고성에서 한나라당 김동욱(金東旭)의원과,강대흥(姜大興)전국담배인삼노동조합 위원장은 대전 서갑에서 공동여당인자민련 이원범(李元範)의원과 맞설 예정이다. 박상은(朴商銀)대한제당 사장은 국민회의 서정화(徐廷華)의원의 지역구인인천 중·동·옹진지역을 노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박 사장은 인천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경쟁력이 있다는게 신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욱태(金煜泰)전 관세청장의 경우 고향인 경남 남해·하동지역을 염두에두었으나 먼저 참여한 유삼남(柳三男)전 해군참모총장이 이 지역에 출마를선언,다른 지역구를 물색중이다. 문상주(文尙柱)학원총연합회장은 서울 서대문갑,동대문갑 등 수도권지역 출마를 고려중이다. 주현진기자 jhj@ * 보수신당 창당 논란 가열 보수대연합을 통한 자민련의 몸집 불리기냐,아니면 보수 신당창당이냐. 자민련이 추진중인 보수대연합이 탄력을 받으면서 과연 종착점은 어디인지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자민련의 당명으로 내년 총선까지 간다는 분위기다.무엇보다 당내 다수인 충청권 의원들이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5년 가까이 자민련의간판으로 활동해왔고 유권자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인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명을 변경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내년 1월 전당대회에서도 당명 개칭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충청권 의원들은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건질 수 있는 의석이 극히 제한적인 만큼 무게중심은 당연히 충청권에 둬야 한다는 현실론도 덧붙였다. 그러나 차제에 보수 신당으로의 ‘환골탈태’를 주문하는 세력들은 자민련이 더 이상 ‘충청도당’의 지역당 이미지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자민련 입당을 확정지은 이한동(李漢東)의원의 ‘보수 결집 프로그램’이 촉발제 역할을 했다.이 의원의 핵심 측근은 “총선에서 자민련이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당명변경은 필수적”이라면서 “이 의원이 김종필(金鍾泌)총리와의 회동에서 당명 변경을 포함한 사실상의 보수 신당 창당을요구했고,김 총리도 일단 수긍한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이 의원이 ‘선진한국당’의 구체적 당명까지 거론했다는 얘기까지 나돈다.하지만 당내에서는 아직 이런 요구에 대해 냉담한 반응들이다.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당명 개칭에 관해) 당직자들끼리 일절 논의가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이 문제는 영입 인사의 면면과 지도체제 개편문제에 따라 최종 결정될것으로 분석된다. 한종태기자 jthan@
  • 법관임용 어떻게 바뀌나

    사법개혁추진위의 사법개혁 방안이 공개됨에 따라 판사 임용방식의 변경여부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대법원도 법관 임용시 인성·적성 검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사개위 최종안은 지난 21일 발표됐다.여기에 포함된 법조인 양성제도 개선방안은 법조일원화의 부분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조일원화란 변호사 중에서 사회적 경험과 덕망을 갖춘 인사를 판·검사로발탁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법률시장의 완전경쟁을 바탕으로 하는 전형적 영·미식 제도다. 그러나 잠정 확정된 사개위안은 이 제도를 점진적·부분적으로만 수용하고있다.“현실적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법조계의 반발에 부딪쳐 일본식 사법관료제의 근간은 그대로 온존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물론 최소 5년 이상 경력을 지닌 법조인 중에서 판·검사를 임용키로 해 법조일원화의 요식은 갖췄다.하지만 다른 한편 사법시험 선발 정원제를 당분간유지하기로 했다. 판사가 발굴되는 모집단인 변호사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바리케이드가 여전히 높아 미국식 법조일원화와는무늬만 같은 셈이다.미국의 경우 주에 따라편차는 있지만 로스쿨만 제대로 나와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평균 70% 이상이다.성적에 따른 변호사 입문 제한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다. 어쨌든 미국식과 대륙식이 어정쩡하게 타협한 법조인 선발제도 개선안이 마련됨에 따라 내년부터 판사 임용 방식도 이원화된다.현행 방식과 법조일원화방식을 병용한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판사가 사법연수원 수료자 가운데서대부분 임용됐다. 이에 따라 사법개혁안이 법조일원화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서울대 법학과의 한 교수는 “법관 충원은 성적순이 아니라 시민사회 속의 법조생활에서 경력과 능력이 참작돼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변호사 풀(pool)이 충분히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법원측도 판사 임용시 옥석을 가리는 다각적 방안을 강구중이다.사법개혁의 큰 방향에 따라 판사수가 늘어나는 데 대한 대비책이다.판사임용시면접을 강화하거나, 신설될 한국사법대학원에서 인성 및 적성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 등이그것이다. 구본영기자 kby7@
  • 변질 · 왜곡된 쟁점 법안

    15대 국회가 막바지 법안심의 과정에서 일부 개혁·민생법안을 왜곡·변질시켜 여론의 질책을 받고 있다.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이익집단의 압력과로비에 떠밀리거나 내년 총선을 겨냥한 표계산을 앞세웠다는 지적이다. [변호사법] 개악(改惡) 시비를 부른 대표적 법안이다.소관 법사위 심의과정에서 정부 개정안과 시민단체 청원에 담긴 법조비리 근절의 핵심 방안들이누락됐다.검사출신 변호사에게 최종 임지(任地)에서 2년간 사건 수임을 제한토록 하는 전관예우 방지 조항과 법조비리 내부고발자 보호문제,복수 변호사단체 규정 조항 등이다. 개정안이 헌법상 직업선택의 자유나 거주이전의 자유 등을 침해할 우려가있으며,변호사와 직원간 신뢰를 훼손하거나 변호사단체가 무력화할 우려가있다는 이유에서다. 98년 의정부,99년 대전지역 법조비리 사건을 거치면서 법조비리 근절을 바란 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심의과정에서 법사위 소속 비(非)율사 출신 의원 7명이 정부 원안을 유지토록 하는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법사위 소속 위원 대다수가 법조인 출신으로 구성돼 있어 온전한 개정을 우려했는데,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국민 일반의 이익과 국회 본연의 역할을 망각하고 법조이익과 직업이기주의에 매달린 다수 법사위원의 행태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방송법] 방송위원회 구성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우여곡절 끝에 문광위와법사위를 통과,본회의 상정을 앞둔 방송법개정안이 이번에는 독소조항 시비를 낳고 있다.한국방송공사 임직원의 직무상 비밀누설·도용과 방송위원회제재조치 명령불응에 따른 징역형 명문화 및 벌금강화 규정이 문제가 됐다. 개정안은 위반자에게 1년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개정안의 법사위 통과 직후 한국방송협회와 각종 시민단체는 일제히 성명을 통해 “통합방송법안이 반민주적인 규제 등 독소조항을담고 있다”고 발끈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여야는 20일 본회의에 수정안을 제출키로 하는 등 뒤늦게사태 진화에 나섰다.국민회의는 처벌조항 완화를 위해 야당과 절충키로 했고,한나라당은 자체 수정안을 국회에 내놓았다.그동안 법안심의 과정에서 방송위원 구성 문제 등 자리싸움에 연연해 하면서도 정작 독소조항에는 눈길 한번 돌리지 않은 꼴이다. [민법] 현행 동성동본 금혼(禁婚)제도를 개정할 것인지가 쟁점이다. 정부는 당초 여성·법조계에서 요구한 동성동본 금혼제도 폐지를 골자로 하는 민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정부 개정안은 ‘동성동본인 혈족은 혼인하지 못한다’는 민법 809조를 삭제하는 대신 8촌 이내의 부계 혈족 또는 모계 혈족 사이의 혼인을 금지하는 등 근친혼 제한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금혼제도가 헌법에 보장된 남녀평등과 혼인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있고 사실혼 관계에 있는 5만∼6만쌍의 처지를 감안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법사위는 지난 17일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위원회 수정안을 의결했다.“혈통을 중시하는 국민정서상 현행 제도 폐지는 시기상조”라는 주장이다.정치권 주변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유림을 비롯한 보수층의 표밭을염두에 둔 결정으로 받아들인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동성동본 금혼조항은 지난 97년 7월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이미 효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동성동본간혼인은 가능하다”며 이례적으로 국회 상임위 의결사항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국회가 법안심의 과정에서 여론과 법리보다 정치논리를 앞세운 사례로 꼽힌다. 박찬구기자 ckpark@
  • [독자의 소리] 사법시험 외국어 난이도 차이 줄여야

    사법 제도 및 사법 시험에 대한 개혁 논의가 한창이다.이런 가운데서도 많은 인재들이 사법 시험에 인생을 걸고 있다.아마 법조인이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 내지 특권층이라는 인식이 주된 원인일 것이다. 그런데 사법 시험의 외국어 시험에 다소 문제가 있다는 견해가 많다.1차 시험 선택과목인 외국어의 경우 영어는 어렵게 출제되는 반면 제 2외국어는 쉽게 출제돼 제 2외국어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다고 한다.수험생들에 의하면 외국어 선택이 때로는 당락을 좌우한다고 한다.이유는 제 2외국어 출제수준이고등학교 수준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는 국제화다 세계화다 하여 영어가 강조되는 시점이다.우리사회를 이끌 법조인을 뽑는 시험에서 영어가 경시된다면 우리의 국제 경쟁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장태희[서울 구로구 궁동]
  • 제2건국위 공직부패 여론조사 결과

    부정부패 추방을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여전히 우리나라 공직사회의 부패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邊衡尹)는 8일 세종문화회관 소회의장에서 열린 ‘공직부패의 실태와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회’에서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부패 근절 방안을 모색했다. 제2건국위는 한국행정연구원 등에 의뢰,지난달 15일부터 보름 동안 전국의기업체와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공직부패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우리나라 부정부패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이중 43.2%는 ‘매우 심각하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에게 금품이나 접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39.6%로 필요하지 않다는의견(60.4%)에 크게 못미쳤다.그러나 금품을 주면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응답은 75%로 나타나 향응 제공을 ‘필요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 분야별로 보면 경찰(90.6%)이 가장 심각한 분야로 조사됐고 세무(89.2%),건설·공사(84%),건축(82.8%),법조(79.6%) 등이 뒤를 이었다.하지만 이들 분야 모두 ‘심각하다’는 대답이 50% 이상으로 나와 부정부패가 전 분야에 걸쳐 만연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 부문이 부패했다는 반응은 91%로 민간 부문이 부패했다는 의견(72.6%)를 크게 앞질렀다.가장 부패가 심각한 집단으로 응답자의 96.4%가 정치인을꼽았고,이어 고위 공직자(87.4%),법조인(87%),세무공무원(86.4%)이 뒤를 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한국행정연구원의 박중훈(朴重勳)정책연구부장은 “부패 발생을 미리 막으려면 업무처리를 둘러싼 관행과 부조리 풍토 같은 업무환경 쇄신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면 공직자와 민원인 모두 처벌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연구 부장은 이어 “업무처리 과정에서 금품 수수 여부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공직자윤리강령이나 민간인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 최여경기자 jhpark@
  • 사법대학원,법조계“찬성”학계선“반대”

    신설될 가능성이 높아진 사법대학원의 위상과 성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사법연수원을 폐지하는 대신에 가칭 한국사법대학원을 설치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사개위안에 따르면 사법대학원은 학문과 실무연수를 병행하는 독립법인이될 전망이다.실무연수기관인 현재의 사법연수원은 물론 미국식 로스쿨과는완전히 다른 형태다. 명목상으론 대법원이 관장하는 국립사법대학원이다.하지만 실제 운영은 법조계와 법학계가 공동 참여하는 운영위원회 또는 이사회가 전담한다. 이에 따라 한국사법대학원생은 사법연수원생과는 달리 공무원이 아닌 학생신분이다.다만 학비와 일정범위의 생활비 보조를 위한 장학금제도가 도입될전망이다. 사법대학원의 교과과정은 2년이며,대학원 수료후 1년간 직역별 연수를 받도록 돼 있다.졸업자에게는 변호사 자격이 부여되고,학위 이수자에겐 석사학위(또는 전문석사학위)가 수여된다. 그러나 이는 미국식 로스쿨 제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운영방식이다.사개위안이 변호사 후보생인 한국사법대학원생을 2000년 800명,2001년 이후 1,000명 등 제한적으로 뽑는다는 점에서 미국과 다르다는 것이다. 법조일원화가 뿌리내린 미국의 경우 미국법조인협회(ABA)가 공인한 로스쿨을 수료한 다음 각주별로 실시되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면 변호사 자격이부여된다. 평균 합격률은 주마다 편차가 있으나 70%선에 이른다. 그러나 사법연수원 대신 한국사법대학원을 신설하는 것이 과연 ‘닭 대신꿩’인지에 대해선 논란이 분분하다.법학계에선 반대론이 오히려 우세하다. 강희갑 명지대 법대학장은 “국립사법대학원에서 법학전문교육과 연수교육을 겸하는 것은 국가가 법률가 교육을 독점한다는 발상”이라고 주장했다.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추세에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반 법학대학원 교육까지도 황폐화시킬지 모른다는 우려다. 특히 사법시험 합격후가 아니라 그 이전에 법학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명제에 비추어 본말이 전도됐다는 비판도 있다.그러나 법조계에선 “사법대학원의 운영을 법조계와 법학계가 공동으로 하면 된다”는 등 비영리 법인형태의 한국사법대학원의 출범을 반기는 분위기다. 구본영기자 kby7@ ** 司改委 인터넷마당 의견 폭주 사법개혁추진위원회의 사법개혁 시안에 대해 고시준비생들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특히 사법시험을 준비중인 고시생들간에 시험 선발인원과 자격 등을 놓고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 사개위가 마련한 인터넷 홈페이지(www.sagaechu.go.kr) 토론마당에는 개혁시안이 발표된 지난달 27일 이후 의견이 폭주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선발인원과 응시자격의 변화에 대해 크게 의견이 나뉘었으며,선발후 교육기관과 교육기간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선발인원 증원 및 제한철폐 절대점수제로 정원을 철폐하는 것은 변호사를필요없이 양산해 과당경쟁을 초래한다는 반대의견과 더 많이 뽑아 고시공부의 낭비를 줄이고 법률 서비스를 널리 제공해야 한다는 등으로 찬반이 나뉘었다. 이에 대해 토론마당에 참가한 한 일반인은 “현재 고시생들이 (법조계의)기득권자와 같은 보수적인 의견을 보이는데 놀랐다”고 밝혔다. ?법학과목 이수자에게만 응시자격을 주도록 하는 개편안 고시생 및 비고시생들이 더욱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위며 의학,과학기술등 전문분야의 법조인 양성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반대의견과 장기간의 고시공부를 방지하는 효율적인 대책이라는 찬성의견이 각자의 입장에 따라 확연히 갈라졌다. ?선발후 교육기관 사법연수원에서 한국사법대학원으로 바뀌는 것에 대해 고시에 합격하고서도 학생신분으로 돈을 내고 학교를 다녀야 되느냐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 ?선발후 교육기간 대학원 2년,연수 1년으로 늘리는 것은 너무 길다는 지적이 많았다.이밖에 사법개혁 시안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고시생들도 많았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교육제도와 함께 사법제도의 개혁문제가 제기됐지만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는 의견들이다. 서정아기자 seoa@
  • ‘법조삼성’ 전주 덕진공원서 동상 제막

    한국 법조계에서 ‘삼성’(三聖)으로 칭송받아온 세명의 법조인을 기리는동상이 고향인 전북에 세워진다. 초대 대법원장 가인(街人) 김병로(金炳魯·1887∼1964)선생과 서울고검장을 지냈던 화강(華剛) 최대교(崔大敎·1901∼1992)선생,그리고 서울고등법원장을 역임해던 ‘사도 법관’ 바오로 김홍섭(金洪燮·1915∼1965)선생 등이 주인공들. 전북 출신 각계대표 3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법조삼성기념사업회는 3일 오전 10시30분 전주 덕진공원에서 동상 제막식을 갖는다.사업회는 김삼룡(金三龍·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진기풍(陳錤豊·원로 언론인),이강국(李康國·전전북도례회 의장),김영신(金泳新·전 전북변호사회장),이치백(李治白·언론인)씨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기념사업회는 “국내 법조계의 큰별들인이들 법조 3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후대들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동상을건립했다”고 말했다.동상의 조각과 비문은 조각가 임석윤(林錫閏)씨와 중견시인 고은(高銀)씨가 썼다. 김병로 선생은 순창이 고향으로 초대 대법원장을 지냈으며,건국초기 무질서 속에서도 강직한 성품으로 사법부의 위상을 지켜왔다.익산 삼기 출신의 최대교 선생은 서민들의 변론에 앞장선 강직한 법조인으로,백범(白凡) 김구(金九)선생 암살사건과 49년 임영신(任永信) 상공부장관 기소사건을 맡아 소신있게 처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제 금산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김홍섭 선생은 재직기간 평생을 흰 고무신을 신고 단무지 반찬 한가지로 끼니를 대신할 만큼 청빈한 법관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왔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司改委 법조비리근절 공청회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사법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金永駿)는 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공청회를 열어 ‘법조 비리 근절과 법률 서비스의 질적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신현주(申鉉柱)변호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법조계의 전관예우 관행을 없애기 위해 일정 기간 변호사 개업을 한 전직 판·검사가 형사사건을 맡지 못하도록 하고,변호사 안내제도 및 광고 허용,브로커 이용 변호사의 처벌규정 강화 등을 통해 법조 브로커를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법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수사 절차 개선 ▲공정하고신속한 형사재판 ▲민사재판의 기능 강화 ▲변호사·변호사단체의 공익활동강화 ▲소송비용 경감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발표자로 나선 곽무근(郭茂根)법무부 법무과장은 “사개위가 제시한개혁 방안에 대해 대체적으로 찬성하나 전관예우 근절대책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면서 “판·검사가 일정 기간 형사사건을 수임하지 못하도록 하는것은 위헌적 과잉금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최홍운(崔弘運)대한매일 부국장(뉴스피플 팀장·경찰개혁위원회 위원)은 “사개위의 개선 방안은 합리적이며 현실적이긴 하지만 구체적인 시행 방안이미흡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법률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법조인원의 대폭 증원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의 경쟁체제 도입 ▲국제 감각을갖춘 전문변호사 확보 등을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최여경기자 kid@
  • [21세기 여성시대] (9)법조인

    미국 스탠퍼드 법대 ‘미 여성 법조사(史)프로젝트팀’이 최근 내놓은 연표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취임한 1993년에 특별히 많은 란을 할애하고 있다. 일류 변호사 출신인 힐러리 클린턴 여사의 백악관 입성,재닛 르노의 미 최초 여성 법무장관 입각,여성 및 소수민족 권리향상에 진력해온 미 법조계의진보주의 여판사 루스 긴스버거의 대법관 임명 등등….지난 1870년 미 최초의 여성 판사가 탄생한지 120여년 만에 여성 법조인들의 고위직 진출이 러시를 이루는 현상에 대해 미 사회가 부여하는 의미는 남달랐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중·후반에 이르기까지 미국과 호주,영국,캐나다에서 활동한 여성법조인들의 전기에는 변호사·판사 등 법조계내 직종과 함께 여성참정권자,인권운동가 라는 명함이 함께 따라 붙는다.20세기 중반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의 여성법조인들도 마찬가지다. 미 일리노이주의 경우 1873∼1901년 사이 100여명의 여성 법조인이 활동했다.이들의 노력으로 청소년 법정이 생겨났고 여성의 권리와 직조공장에서의여성및 아동 노동의 권리가최초로 주창되기도 했다. 이들의 활동은 국경을 넘어선다.특히 선진국과 개도국간 여성법조인들의 교류로 아프리카 등 개도국의 여성권리및 인권을 신장시키는 역할을 주도하고있다.선진국 개발도상국 후진국을 망라,56개국 3500여명 회원으로 구성된 국제여성 판사협회(IAWJ)와 국제여성법조인 연맹(FIDA)등이 대표적이다.그리고 여성의 권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이슬람권 여성들의 인권향상을 목적으로설립된 카마라흐(KAMARAH·이슬람 여성 법조인 협회)도 유명하다. 우리시대 법조경력과 사회활동을 자신의 삶으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사람은세계 여성운동계의 ‘대모’ 벨라 압죽(98년 사망·미국)여사.변호사 출신으로 하원의원을 거쳐 세계 여성환경개발기구(WEDO)회장으로 일했다.여성운동사의 굵직한 매듭을 맺어온 인물이다. 90년대 들어 두드러진 특징은 국제정치 무대에서 벌어지는 반인륜적 범죄척결에 여성 법조인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국제 유고 전범재판소(ICTY)의 전현직 수석검사가 모두 여성이다.르완다 전범 기소와 유고문제를 병행한캐나다 출신의 루이스 아버(52),지난해 그 후임으로 수석검사에 오른 스위스의 칼라 델 폰테(52)등이다.이들은 수십명의 남성 검사들을 거느리며 거침없는 수사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재판소 부소장인 플로렌스 뭄바(51)도 잠비아 여성법조계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과 몇몇 개도국 여성 법조인들의 고위직 진출도 특징적이다.지난달 4일 캐나다는 캐나다 사상 처음으로 베벌리 맥래클린(56)을대법원장에 임명했다.유고전범 재판소의 루이스 아버 전 수석 검사는 대법관으로 활동중이다. 최근 중국과의 세계 무역기구(WTO)협상을 타결시킨 주역인 미 무역통상대표부(USTR)의 샬린 바셰프스키 대표도 변호사 출신이다.워싱턴 카톨릭 법대를졸업,스탭포&존슨 로 펌에서 국제무역정책 관련 법으로 명성을 닦은 뒤 96년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발탁됐다. 지난 81년 레이건 대통령 시절 미 사법사상 최초로 여성 대법관에 임명된샌드라 오커너(69)도 미 여성법조사에 획을 긋는 인물이다.또 그녀의 출신주인 아리조나주에선 제닛 나폴리타노가 올해초검찰총장에 선출돼 제인 헐 주지사 등과 함께 여성파워를 주도하고 있다. 오커너에 이어 두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 긴스버그는 내년 렌퀴스트 대법원장의 후임으로도 거론되고 있다.미국과 영국의 퍼스트 레이디가 법조인이라는 사실도 이채롭다.예일법대 출신인 힐러리는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로 재직하는 12년동안에도 변호사로 활동했다.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부인인 체리 부스(45)도 변호사다. 국제무대에서의 여성법조인들의 헌신 및 연대활동,고위직 진출은 21세기에도 보다 나은 사회를 향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유고 국제전범재판소 유고 국제전범재판소(ICTY)는 여성 율사(律士)들의 눈부신 활약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일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세계적 법조인으로 인정받는 이곳에서 여성들은 남성을 능가하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우먼파워’를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 8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ICTY 소장(수석검사)으로 지명,15개 상임이사국의 만장일치로 임명이 결정된 스위스 출신의 율사 칼라 델 폰테(52). 85년 스위스 지방검사 시절,이탈리아 마피아단의 범죄를 파고들어 명성을날린 폰테는 94년 스위스 최초의 여성 연방검사로 발탁된 뒤 유럽 조직폭력범죄와 마약밀매,불법무기거래 등을 파헤치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최근엔 라울 살리나스 전 콜롬비아 대통령의 동생을 돈세탁혐의로 조사하고 러시아 조직범죄를 조사하는 등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거침없고 두려움을 모르는 성격 덕분에 ‘십자군 전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판사들이 대부분이었던 역대 소장과는 달리 검사 출신으로서 전범 수사 및 재판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고전범과 관련,전범재판소에 기소된 사건은 65건 30여명으로 모두 ‘인종청소’ 혐의로 구금돼있다. 폰테의 전임자였던 루이스 아버(52)도 캐나다 출신의 법조인.96년 10월부터 3년간 수사팀을 이끌면서 현직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을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했고,보스니아 내전당시의 세르비아공화국 대통령,유고연방군 총사령관 등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인류성을 말살한 무자비한 전범 용의자에 대해서는 어떤 자비도,사면도 있을 수 없다”는게 그녀의 확고한 소신이다. 몬트리올 출생인 아버는 민권과 형법 전문가로,요크대에서 법학을 가르치다 87년 온타리오주 지방법원 판사로 임명됐다.인권운동에서도 이름을 날려 캐나다 민권자유연합 부의장을 거친 그녀는 현재 캐나다 대법관으로 복귀,명성을 날리고 있다. 전범재판소에서 활약하는 현직 판사로는 잠비아 출신의 플로렌스 뭄바(51)를 꼽을 수 있다.73년 초급법원 판사로 법조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녀는 승승장구,24년만인 97년 대법관에 임명되는 등 잠비아 여성법조인으로선 가장 화려한 이력을 지닌 맹렬여성. 그녀는 여성 및 인권운동에도 관심을 기울여 여성평의회 잠비아 대표를 지냈는가 하면 95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조직된 ‘아프리카 인권재판소 설립을 위한 전문가위원회’에 핵심멤버로 참가하기도 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司改委 공청회 중계

    사법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金永駿)는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사법개혁추진 공청회’를 열었다.사개위 위원인 김일수(金日秀)고려대 법무대학원장이 ‘법조인 양성제도와 법학교육’이라는 주제발표를 한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특히 사법시험정원제도와 사법연수원의 후신인 국립사법대학원 설치에 대해 법학계·법조계의 입장 차이가 확연히 두드러졌다. ?강희갑(姜熙甲)명지대 법대학장 이번 사개위가 발표한 사시 응시제한 등의 개혁안으로는 다양한 전공과 국제경쟁력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하기 힘들다. 국립사법대학원은 국가가 법률가 교육을 독점,자칫 관료양성기관으로 전락할 수 있고 우수한 교수요원을 확보하기도 어려울 것이다.현행 사시제도의 합격정원 제한은 법률서비스의 양적·질적 향상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성영훈(成永薰)법무부 검찰국 검사 사법대학원은 예비법조인에 대한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교육을 담당하고 법조실무 연수를 하는 기구로 이를 설치키로 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사시합격자를 증원하기로 한 것은 우리 법률시장 규모에 비추어 과연 적정한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정원제 선발이 공무담임권,직업선택의 자유,재판청구권 등을 침해한 것인지도 의문이다. ?하창우(河昌佑) 변호사 법률서비스 확대,인구증가율에 따른 법조인 증가율 등 모든 사회현상을 고려할 때 사시 합격정원은 700명선을 유지하는 것이바람직하다.변호사 인구를 급격히 늘리면 질이 나쁜 변호사가 나온다. 법조인의 자질저하는 결국 법률서비스의 질적 저하,과당경쟁에 따른 법조윤리의손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성이 농후하다. ?박상기(朴相基)연세대 법학과 교수 장기적으로 사시를 정원제한이 없는 변호사 자격시험화한다는 것에 찬성한다.하지만 선발 후 교육을 담당하는 사법대학원을 설치하려면 적어도 100명 이상의 교수와 직원,교육공간 등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사개위의 사법개혁안이 사시제도에는 손을 대지 않고 법학교육제도만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이것이 이번 개혁안의 의도라면 하지 않는것이 낫다. 정리 최여경기자 kid@
  • 학계 “司試 정원 제한 없애야”/사법개혁추진위 공청회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사법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金永駿)는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공청회를 열어 ‘법조인 양성제도 및 법학교육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인사 중 법조계 인사를 제외한 법학계·언론계 인사들은지난 26일 사개위가 발표한 ‘사법개혁 2차 시안’이 법조 일원화 추진 및대학의 고시학원화 방지 등 대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근본적 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일수(金日秀) 고려대 특수법무대학원장은 사법시험 제도와 관련,“법조인 증원을 위해 단기적으로 정원제를 유지하되 장기적으로는선발인원 제한을 없애고 일정 점수 이상을 선발하는 순수한 자격시험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점진적인 사법시험 개혁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서 법조계측 인사들은 대체로 “변호사 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법조인의 자질저하,과당경쟁에 따른 법조윤리 손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사법개혁의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사시 응시자격 제한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사법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金永駿)는 26일 장기적으로 사법시험의 정원제를 폐지하고 사법연수원 대신 한국사법대학원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법개혁 2차시안을 공식발표했다. 시안에 따르면 사법시험 선발인원은 내년 800명,2001년 1,000명으로 증원하되 장기적으로 정원제를 폐지,일정점수를 넘으면 합격하는 자격시험으로 전환한다. 법대졸업 또는 졸업예정자와 법학사 학위소지자,일정 학점 이상 법학과목을이수한 비법학 전공자만이 응시할 수 있고 현행대로 1차시험을 네번까지 볼수 있도록 한다. 사개위는 또 대법원 주도의 사법연수원을 폐지하는 대신 한국사법대학원을신설,교과과정(2년)및 직역별 연수(1년)를 수료하면 변호사자격을 부여키로했다.5년 이상 경력의 변호사나 법무관 중에서 판·검사를 임용하는 방안도추진된다. 사개위는 이와 함께 일정 경력 이상의 대학교수 중 자격심사를 거쳐 일부에게 변호사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사개위는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법조인 양성 및 법학교육을 주제로 1차공청회를,다음달 1일 법조비리 근절을 주제로 2차 공청회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법개혁 2차시안 주요내용

    사법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金永駿)가 26일 발표한 사법개혁 2차 시안은 사법시험의 정원 폐지와 사시응시자격을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법시험 장기적으로 사법시험을 선발인원 제한이 없는 자격시험으로 전환하되,단기적으로 법조인 증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원제를 유지한다.교육시설및 여건 등을 감안,2000년에는 800명을 선발하고 2001년 이후 1,000명으로증원한다. 장기적으로는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는 절대점수제로 전환하고 대학에서 일정 학점 이상의 법학과목을 이수한 자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법과대학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법학사 학위소지자 등 대학에서 일정 학점이상의 법학과목을 이수한 자가 해당된다.이외의 법학 비전공자는 법과대학에서 일정 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시험을 볼 수 있다.일정 학점 수 및 학점으로 인정되는 법학과목의 범위는 법령으로 정하고,기존 사법시험 준비생을 위하여 상당한 경과기간을 둔다. 1차 시험을 4차례만 볼 수 있도록 한 현행 응시횟수 제한규정은 그대로 유지하고 시험과목은 기본법을 중심으로 간소화하고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법조계와 법학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시험관리위원회를 신설한다.현재 행정자치부에서 관리하는 사법시험의 관장을 법무부가 맡도록 한다. ?선발후 교육제도 대법원 산하의 사법연수원을 폐지,학문과 실무연수를 병행하는 독립법인 형태의 한국사법대학원을 신설한다.교과과정은 2년으로 대학원 수료후 1년간 직역별 연수를 실시한다. 한국사법대학원생의 신분은 공무원이 아니라 학생이며 이들에게 학비와 일정액의 생활비 보조 등의 장학혜택을 준다.한국사법대학원 졸업자에게는 변호사 자격이 부여되고 학위과정 이수자에게는 석사 또는 전문석사 학위가 주어진다. ?법조일원화 장기적으로 5년 이상의 법조경력을 지니고 자질이 검증된 법조인중에서 판·검사를 임용하는 방안을 도입하되 구체적 방안은 법원과 검찰이 정한다.최종 개선안이 나올 때까지는 현행제도와 개선방안을 병행하여 실시한다. 법조계와 법학계의 교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일정 경력을 지닌 법학교수에게는 심사를 거쳐 변호사 자격을 준다. ?법조비리 근절방안 전관예우의 폐해를 막기 위해 판·검사가 변호사 개업시 상당기간 최종 근무청의 형사사건을 수임할 수 없도록 한다. 변호사 징계위원회에 변호사와 동수 또는 더 많은 수의 비변호사를 참여시킨다.법조브로커 근절방안으로는 ▲변호사 영구제명제 도입 등 비리 법조인에 대한 처벌규정 강화 ▲내부 고발자 보호 ▲변호사 광고허용 ▲브로커 이용 변호사 처벌강화 ▲비리변호사의 사무직원 채용제한 ▲변호사 안내제도도입 ▲사건유치를 목적으로 한 변호사의 凱岵犬? 법원 출입금지 등이다. ?법률서비스의 질적 향상 체포·구속제도,석방제도,인신보호법 제정,재정신청범위의 확대,수사시 변호인의 참여권 인정,즉결심판제도 등을 통해 수사절차를 개선한다. 형사재판이 공정·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보안처분제도를 실시한다.구술변론권 강화와 민사집행절차 개선 등의 민사재판의 기능을 강화한다.변호사및 변호사 단체의 공익활동 강화,국선변호제도의 개선,법률지원(구조)제도의 활성화,변호사 보수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소송비용을 절감토록 한다.변호사단체 설립을 자유화하고 법조의 국제화·전문화를 꾀한다. 이종락기자 jrlee@ ◆2차시안 의미와 전망 사법제도개혁추진위(사개위)가 26일 발표한 2차 시안은 법조인 양성제도와법조비리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 사개위는 지금까지 법조인 양성제도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들을 일거에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대학에서의 법학교육에 주목했다.현재 국내 85개 대학에 법과대학이 설치되어 있지만 규모가 영세하고 학사관리도 부실해 단지 사법시험 준비를 위한 고시학원으로 전락한 현실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취지다. 이런 점에서 장기적으로 사법시험을 선발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는 자격시험으로 전환한다는 데 대체적인 합의를 이뤘다.절대점수제로 전환해 인원을 늘리는 데 따른 응시자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하지만 응시자격 제한 문제는 법조계 안팎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법조계 내부에서 증원 자체에 반대하는 여론이 만만찮다. 사법시험 합격자들을 ‘한국사법대학원’에서 학문과 실무교육을 함께 시킨다는 방침도 그동안 사법연수원 교육이 법조의 전문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시대적 욕구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그러나 사법연수원을 폐지하고 한국사법대학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은 법원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사개위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에서 마련한 ‘절충형 로스쿨제도’에 대해서도 검토했으나 문제점이 제기돼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전체적으로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안과는 차이가 많아 양 위원회가 어떻게 협의를 벌여 나갈지 주목된다. 사개위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발생한 대형 법조비리사건과 국민의 법조에 대한 불신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법조비리의 척결방안도 내놨다.전관예우 근절방안으로 판·검사가 퇴임후 소속 근무청의 사건을 수임하는 건수를 제한했다. 이미 올해초부터 시작된 변호사법 개정안이 여전히 진통을 계속하고 있는데다 위헌소지도 제기되고 있어 쉽게 최종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司試 우먼파워 가속화

    사법시험에서 ‘우먼 파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2년 연속 수석합격은 여성의 몫인데다 합격자도 10명 가운데 2명 가까운 수준에 육박했다. 올해 사법시험에 원서를 낸 2만2,964명 가운데 여성은 2,669명(11.6%)이었으나,최종합격자 709명 가운데 여성합격자는 122명(17.2%)이었다.남성보다훨씬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셈이다. 여성합격자는 96년 36명(7.2%),97년 49명(8.1%),98년 93명(13.3%)으로 갈수록 증가 추세다. 합격자 가운데 재학생과 35세 이상의 노장파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재학생합격자는 158명으로 21.3%를 차지했다.96년 74명(14.7%) 97년 101명(16.7%)98년 148명(21.1%)인 점에 비춰 대학가의 고시열기를 반영했다.행자부 관계자는 “경제난으로 취업연령층의 우수 인재들이 사법시험을 선호하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3세의 최고령자를 비롯해 35세 이상 합격자도 지난해의 47명에서 5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76명(30.4%)으로 지난해의 42.4%에 비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가 149명으로 지난해의 147명과 비슷했으며,연세대가 80명으로 지난해의 56명보다 늘었다.이밖에 한양대 43명,성균관대26명,이화여대 20명,경북대 16명,서강대 13명이었다.합격선은 48.50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꼽히고 있다.한 관계자는 “문제가 어려웠다기보다는 수험생들의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슬럼프 없이 꾸준히 공부한 게 주효한 것 같다.” 26일 발표된 제41회 사법시험에서 2차 시험 평균 58.64점으로 전체 수석의영예를 차지한 윤재남(尹在南·여·25·연세대 법학과 졸)씨가 털어놓은 평범하지만 솔직한 합격 비결이다. 윤씨는 시험준비를 집과 가까운 독서실에서 주로 했다고 한다.평소에는 하루 12시간씩 공부하다가 2차 시험을 앞두고는 하루에 15시간씩으로 늘렸다. 이같은 방대한 학습량에 힘입어 대학 3학년 때 연습삼아 본 1차 시험을 제외하곤 단 한번의 실패도 없이 최종 합격 관문을 통과했다. 사법시험 사상 여성 수석 합격은 7번째.윤씨는 여성 합격자 수가 매년 늘어나는 것에 대해 “어떤 분야든 여성의 사회참여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런현상”이라고 야무지게 말했다. “편견 없는 공정한 판사,연구하는 판사가 되고 싶다”는 윤씨는 최근 법조계를 뒤흔들고 있는 옷로비 사건 등에 대해 “법조계 전체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희망섞인 진단을 내렸다. 서울 인헌중 국어교사인 윤황호(尹煌鎬·58)씨와 오행숙(吳幸淑·53)씨 사이의 1남3녀중 3녀. 박현갑기자 eagleduo@ *司試 이색 합격자들 26일 제41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합격자 명단에는 약사 출신,국제변호사 출신,행시와 사시 동시 합격 등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합격자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특히 판사 남편을 둔 주부와 먼저 사시 관문을 통과한 동생을 둔 형 등 사연많은 합격자들도 많았다. 약사 출신으로 합격의 영광을 거머쥔 박금낭(朴錦娘·31·여·서울대 약학과 졸)씨는 현재 서울지법 판사인 기우종(奇佑鍾·33)씨의 부인.지난 95년결혼과 함께 고대해오던 ‘법조 부부’의 꿈을 이뤘다. 대학을 졸업한 지난 90년 이후 보조 약사로 일하면서4살 난 아들을 키운주부고시생 박씨는 집안일,아이보기,남편 뒷바라지 등 1인다역의 힘겨운 생활 속에 고시공부를 해왔다. 2년 연속 가족에게 합격의 영광을 안겨준 효자형제도 있다.김현성(金顯星·31·서울대 정치학과 졸)씨가 그 주인공.그는 한해 먼저 합격한 동생 김현호(金顯昊·29·사시 40회)씨와 나란히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최종진(崔鍾震·28·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졸)씨는 형이 수원지법 최종두(崔鍾斗·36·미 듀크대 연수중)판사이고,매형도 대전지법 천안지원 유승용(兪承龍·36)판사인 법조인 가족. 황희석(黃希錫·32·미국 뉴욕주)씨는 국제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사시에 합격해 관심을 끌었다.법무법인 ‘아람’에 근무하고 있는 황변호사는 “시험과 관계된 실무에 종사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한·미 양국의 법체계를 두루 익힌 전문인력으로 우리나라 법조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4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올해 사시에 합격한 이정수(李政洙·22·서울대 경제학과 4년)씨를 비롯,공태구(孔太究·32·행시 43회),엄기표(嚴基標·28·행시 43회)씨는 행시와 사시를 동시에 합격한 인물들이다. 최여경기자 kid@
  • [오늘의 눈] 사법개혁과 ‘시지프스의 신화’

    “스스로의 힘에 겨운 그 무엇을 추구하다 좌절하는 자를 나는 사랑한다.”철학자 니이체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라는 저서에서 초인(超人)의 입을 빌려 역설한 경구다. 인간의 삶을 끝없는 실패에도 불구,다시 도전하는 숙명을 지닌 ‘시지프스의 신화’에 비유한 말이다.결과보다는 순수한 동기와 목표를 추구하는 성실한 삶의 의지를 강조한 메시지다. 모레면 올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가 발표돼 고시준비생들의 명암이 엇갈리게된다. 그러나 ‘웃는 자’보다는 좌절의 쓰라림을 겪는 ‘시지프스들’이 훨씬 많게 마련이다.사시 합격의 길은 여전히 바늘구멍인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사시준비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간다.서울 신림동 등전국의 고시촌엔 ‘고시병’을 앓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현실이다. IMF체제하의 경제위기나 취업난 때문만일까.아니다.얼마간 사회진출이 늦어지더라도 사시라는 관문만 통과하면 더 큰 보상이 따르기 때문이라는 게 정확한 진단일 것이다. 그러나 ‘사시열풍’은 여러모로 국민에너지의 낭비가 아닐 수없다.그런맥락에서 한 법대교수는 “법조인력은 수재보단 건전한 상식을 갖춘 사람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주장한다.미국의 경우 법학교육을 제대로 받은 사람은누구나 변호사로 개업, 시장원리에 따라 경쟁하고, 이들 중 덕망·경륜을 갖춘 인물이 판사로 임용된다. 우리의 사법개혁도 더없이 시급한 과제다.그러나 24일 국회법사의 법안심사소위에서 이와는 한참 동떨어진 행태가 벌어졌다. 여야 불문하고 율사가 다수인 소위가 사법개혁 관련 조항을 대부분 백지화한 것이다.당초 안에 포함된 법조비리 내부고발자 보호조항이 석연치않은 이유로 삭제됐다.사건수임장부 작성·보관 의무규정도 슬그머니 빠졌다. 물론 어느 나라든 이익집단이 똘똘 뭉치는 경향은 있다.미국에서도 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지 못하도록 의회에 로비를 벌이는 마당임에랴. 하지만 법사위 여야 율사들의 ‘의기투합’은 아무래도 금도를 넘어선 것같다.사법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여망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니이체가 환생한다면 아마 혀를 찰 것 같다.우리 율사출신 선량들의 제몫지키기에 그악스러운 모습과 이땅의 사법개혁이 시지프스의 신화와 너무나 닮았다는 사실 때문에…. [구본영 행정뉴스팀 차장 kby7@]
  • [고시플라자]“사시 정원제한 부당”공론화

    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가 법조개혁 차원에서 현행 사법시험 합격자 인원 제한 제도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韓寅燮 서울대 법대 교수)는 지난 19일 서울대법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사법시험 정원제한 헌법소원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사시 선발인원 제한의 부당성에 대한 공론화를 시도했다. 이와 관련,토론회에서 제기된 주장의 골자는 사법시험은 공무원 임용시험이아니라 변호사 자격시험이기 때문에 정원을 통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며, 나아가 위헌 소지도 크므로 헌법소원을 제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이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빠르면 오는 29일쯤 위헌소송을 공식 제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참여연대측은 올해 사법시험 2차 불합격자를 비롯해 현행 사법시험 제도에 대해 구조적인 불만을 느끼는 학생·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위헌심판을 위한 청구인단을 모집키로 했다. 이에 앞서 19일 공개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한동대 박경신(朴景信)교수는 “법률전문직업인인 변호사에게 판·검사 등 국가법률가와 동일한 방식으로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헌법적으로용인될 수 있지만 변호사 자격시험에 가까운 사시 합격자의 정원을 미리 한정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대 김창록 교수도 ‘일본의 사법개혁논쟁과 사법시험 개혁방향’이라는발표를 통해 “일본 사법개혁은 법조인구의 증원,로스쿨의 도입,변호사 경력을 가진 사람을 재판관으로 임용하는 법조일원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본영기자 kby7@
  • 변호사자격자 제한은 기본권 침해/사시정원제한 공개토론회 주제발표

    공신력 있는 시민단체 가운데 하나인 참여연대는 정부의 사법개혁방안 발표에 앞서 지난 19일 사법시험 합격자 인원 제한의 부당성 문제를 본격 제기하고 나섰다.참여연대가 이날 서울대 법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마련한 ‘사법시험 정원제한 헌법소원을 위한 공개토론회’의 주제발표 요지를 간추렸다. ■박경신 교수(한동대)-법률전문직업인인 변호사에게 판·검사 등 국가법률가와 동일한 방식으로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헌법적으로 용인될 수 있지만변호사 자격증 시험에 가까운 사시 합격자의 정원을 미리 한정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다.법률전문직업인의 숫자에 제한을 두는 것은 ▲국민의공무담임권에 대한 침해 ▲직업 선택의 자유 침해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변호사 수를 유지하면서 발생한 법률서비스 가격 향상에 따른 재판청구권 침해 ▲헌법이 정한 기본권 제한이라는 문제를 파생시킨다. 사법시험은 소비자들에게 법률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적합한 능력과 자질을 지닌 사람을 선별하는 자격증 시험에 가깝다.따라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직업 선택의 자유를 막을 수 없다.판·검사 등의 국가법률가는 사시를거쳐 변호사 자격증을 갖게 된 사람들 가운데서 국가가 별도의 채용시험을통해 임용하거나 사법연수원에서 양성되어야 한다. 합격자수를 제한하고 있는 현행 사법시험제도는 대학 법학교육의 황폐화와소수 사법엘리트집단을 양산하면서 다수의 사법피해자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같은 병폐를 치유하는 방법은 정원제 사법시험제도를 폐지하고 법률가 양산체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김창록 교수(부산대)-우리와 비슷한 사법제도를 가지고 있는 일본이 현재사법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일본 사법개혁은 법조인구의 증원,로스쿨의 도입,변호사 경력을 가진 사람을재판관으로 임용하는 법조일원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일본의 개혁론자들은 국내외 경제 사회의 기본 인프라로서 사법의 양적,질적 용량을 늘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때문에 증원이 변호사의 질을 떨어뜨린다든가,변호사 자격을 가질 수 있는 적정인구를 객관적으로 산출해야 한다는 것은 ‘기득권 옹호’ 이상의 설득력을 갖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리 최여경기자 kid@
  • ‘변호사 판사 임용확대’반응과 전망

    법관 임용제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가.변호사들을 대폭 법관으로 발탁하려는 대법원의 복안이 공개되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2일 법관 증원계획과 함께 이 방침을 밝혔다.우선 내년 3월정기인사에서 법관으로 50명선의 변호사를 임용한다는 계획이었다. 물론 윤관 대법원장 시절인 지난해 은퇴 법관 등 원로변호사를 ‘시·군법원 판사’에 임명하는 등 간헐적으로 유사한 시도가 있긴 했다.그러나 최근10년간 변호사중에서 법관으로 임용된 인사는 겨우 45명에 그쳤다. 변호사를 대폭 법관으로 영입하겠다는 방안은 사법개혁의 큰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법조일원화’가 본 궤도에 올라가는 여건이 조성된다는 점에서다. 법조일원화란 검사·변호사로서 법조계 경력을 쌓은 사람중에서 덕망과 능력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판사를 임명,종신 또는 정년까지 근무케 하는 제도다.미국은 이 제도가 이미 정착됐다. 그러나 변호사를 법관으로 기용하려는 제도의 착근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이 우세하다.‘변호사는 고수입,판사는 격무’라는 한국적 ‘이원 연립방정식’을 풀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물론 변호사 업계에선 표면적으로는 환영한다는 입장이다.대한변협의 공보이사인 오욱환(吳旭煥)변호사는 “변협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전제,“법조일원화나 경험있는 변호사를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변호사들 가운데 지망자가 많이 나올 것이냐는데 대해선 유보적 입장을 표명했다.오변호사는 “업무량이 적은 시·군 지방법원에서 노년에 마지막으로 봉사해 보려는 변호사들이 더러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대법원측도 지원자 가운데 10∼20명은 원로변호사 중에서 선발,‘시·군법원 판사’로 임용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역량있는 부장급 판사들조차 법복을 벗고 있는 마당에 과연 우수한변호사들이 재조(在朝)로 들어올 것인가다.자칫 경쟁력없는 변호사들을 영입할 경우 재판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굴지의 로펌중의 하나인 율촌의 한만수(韓萬洙)변호사는 “젊고 유능한 변호사들중에서 새삼스럽게 법관이 되려는 사람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판사가 되면 엄청난 송무건수 등 업무가 만만찮은 데 비해 실속은 적기때문이다. 한변호사는 “미국의 경우 판사의 수입이 웬만한 변호사들의 수입과 비슷하다”고 귀띔한다.미국에서 법조일원화가 정착된 비결도 여기에 있는 듯하다. 수입이 비슷하다면 우수한 법조인들이 명예까지 따르는 법복을 입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구본영기자 kby7@
  • ‘우리는 100년동안‘ 완결판 ‘정치와 경제 이야기’나와

    ‘고시출신자들은 당대 최고 엘리트임이 분명하다.우수한 학생이 대체로 법대나 의대로 진학하는 건 일제시기 이래 지속되고 있다.우리 사회의 엘리트들이 이런 분야로만 집중되는 것과 수많은 인재들이 고시준비만을 위해 젊음을 소진하는 일이 과연 바람직할까’ ‘대표적인 반공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은 99년초 극우노선의 배격을 선언했다.그리고 이 단체에서 발간하는 잡지는 한 때 빨갱이라는 비판을 받던 리영희 교수의 인터뷰기사를 실었다.반공주의와 사회주의의 이념적 지향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1909년 합방 직전 경제생활의 기준이 되는 척관법 등 도량형을 일본식으로 바꿨다.이전까지는 쌀 한 가마니가 경상·함경도에서는 4∼5두였으나 경기·충청·전라도 등에서는 8두에 이르는등 크게 차이가 났다.현재 쌀은 일본식 됫박이 기준이 됐지만 다른 잡곡의 경우 상품에 따라 용량에 차이가 있을 정도로 우리의 상거래관습은 끈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다’ 최근 발간된 ‘우리는 지난 100년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3편,정치와 경제 이야기’의 주요 내용들이다.지난해말 나온 1편 ‘삶과 문화이야기’,2편 ‘사람과 사회이야기’를 잇는 마지막 책.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지난 한세기 동안 진행된 각 분야의 주요 변화상을 망라하고 있다. 지난 3년여동안 소장 역사연구자 10여명이 모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주제 49가지를 추려내,해당 전공 소장학자들에게 집필하게 했다.이같은 시도는 한국출판계에서 이례적인 일.출판사측은 “새천년을 맞아 역사의 저편으로 묻힐 우리의 20세기를 정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따라서 책은 대체로 각 분야의 변화상을 고루 짚었지만 일부에서는 필자의주장이 너무 앞서 듯한 느낌을 준다.예컨대 ‘고시와 출세의 역사’에서 ‘법조인이나 지도자의 자질로 민족의식과 역사의식이 의미가 없는 걸까’라고 의미있는 질문을 제기한다.그러나 ‘됫박과 잣대의 역사’에서 과거 우리의 도량형 문란현상과 관련,‘상품화폐경제의 발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해석하는 대목은 다소 이해되지 않는다.아울러 ‘땅,투기의 대상인가 삶의터전인가’에서 현재의 땅과 집문제의 근원으로 일제의 토지조사사업을 꼽은다음,‘일제가 토지소유권 개념을 우리 사회에 적용했으며 우리는 아직도 이 틀을 청산하지 못한 채 존속시키고 있다’고 설명한 대목 역시 뜻이 아리송하다.현재의 땅투기 등이 토지소유권의 도입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주장인지,일제의 토지조사사업이 현재 땅투기의 원인이라는 것인지 한눈에 알 수 없게 돼 있다. ‘역사의 대중화를 위해 고교생 눈높이에 맞춰’ 쓰여진 책이라면,필자의주장보다는 객관성을 살려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야 되는데,이런 ‘배려’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된다. 박재범기자 jae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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