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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배·남욱 오늘 구속기소… 배임액 구체화 촉각

    김만배·남욱 오늘 구속기소… 배임액 구체화 촉각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를 재판에 넘긴다. 이들이 대장동 사업과 관련, 성남도시개발공사에 피해를 끼친 혐의에 대한 수사는 일정 부분 마무리된 모양새다. 검찰은 향후 정관계·법조계 로비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21일 구속 기간 만료를 하루 앞둔 김씨와 남 변호사를 소환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에 대한 막판 다지기 작업을 진행했다. 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팀장인 정민용(47) 변호사와 천화동인 6호 대표 조현성(44) 변호사도 소환조사했다. 김씨와 남 변호사는 지난달 21일 구속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과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 정 변호사 등과 공모해 최소 651억원가량의 이익을 챙기고 해당 액수만큼 성남도개공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일 두 사람의 구속 이후 검찰이 보강 수사를 해 온 만큼 배임액을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검찰 안팎에선 손해 규모가 최대 수천억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 회계사를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검찰은 지난 1일 유 전 본부장을 추가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정 회계사가 공범이란 사실을 명시했다. 정 변호사는 이번에는 기소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지만 검찰이 추가 혐의를 밝혀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이 언급된다. 대장동 의혹 관련, 화천대유 일당에 대한 기소가 일단락되면 수사팀은 정관계·법조계 로비 의혹을 본격적으로 파고들 전망이다. 우선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곽상도(62) 전 의원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17일 곽 전 의원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 분석을 하고 있다. 다만 최근 방역 수칙을 위반한 ‘쪼개기 회식’ 논란으로 사건을 지휘하던 유경필 경제범죄형사부장이 수사팀에서 배제돼 부담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여야 ‘대장동 특검’ 추천 방식·수사 대상 신경전… ‘쌍특검’ 변수

    여야 ‘대장동 특검’ 추천 방식·수사 대상 신경전… ‘쌍특검’ 변수

    핵심 피의자 기소 여부 확인 후 논의 진행민주 “상설특검법” 국민의힘 “별도 특검”與, 부산저축銀 특검 포함 제안에 野 거부안철수 ‘대장동·고발사주’ 동시 특검 제안여야가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관련 특별검사 도입 협상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수사 범위와 방식 등 각론을 두고 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내 난항이 예상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대장동 의혹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고발사주 건을 동시에 규명하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쌍특검’ 제안도 변수다. 21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여야의 대장동 특검 협상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 등 핵심 피의자들이 기소될 것으로 보이는 22일을 기점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다음주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오면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도 특검 회동 제안에 대한 민주당의 답변을 22일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야 셈법이 워낙 달라 험로가 불가피하다. 우선 민주당은 별도 특검법을 제정하면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상설특검법을 준용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현행법상 특검 추천에 있어서 야당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별도 특검법을 주장한다. 국민의힘이 당론 발의한 ‘대장동 특검법’에 따르면 대한변협이 특검 후보자 4명을 추천한 뒤 여야가 합의해 2명으로 압축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도록 돼 있다. 법무부 차관과 법원행정처장 등 정부 임명 추천위원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수사 범위를 두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수사에 참여했던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둘러싼 ‘봐주기 수사 의혹’을 대장동 특검에 포함하자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관련 범죄 혐의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물타기’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가 제안한 ‘쌍특검’도 변수다. 안 후보는 신속한 특검법 통과를 위해 고발사주 의혹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검 추천은 민주당에,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특검법 제정과 특검 추천은 국민의힘에 위임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특검 추천에서 여야 상호 비토권을 보장하고 비토가 있다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다시 추천을 맡기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상을 시작하면 누가 시간을 끄는지, 누가 진짜 죄인인지 곧 밝혀질 것”이라며 “시간을 끄는 자가 죄인“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만큼 당장 특검에 넘기는 방안에는 부정적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을 기본으로 하되 고발 사주 의혹을 함께 수사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 여야 ‘대장동 특검’ 추천 방식·수사 대상 신경전...‘쌍특검’ 변수

    여야 ‘대장동 특검’ 추천 방식·수사 대상 신경전...‘쌍특검’ 변수

    여야가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관련 특별검사 도입 협상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수사 범위와 방식 등 각론을 두고 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내 난항이 예상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대장동 의혹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고발사주 건을 동시에 규명하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쌍특검’ 제안도 변수다. 21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여야의 대장동 특검 협상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 등 핵심 피의자들이 기소될 것으로 보이는 22일을 기점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다음주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오면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도 특검 회동 제안에 대한 민주당의 답변을 22일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야 셈법이 워낙 달라 험로가 불가피하다. 우선 민주당은 별도 특검법을 제정하면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상설특검법을 준용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현행법상 특검 추천에 있어서 야당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별도 특검법을 주장한다. 국민의힘이 당론 발의한 ‘대장동 특검법’에 따르면 대한변협이 특검 후보자 4명을 추천한 뒤 여야가 합의해 2명으로 압축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도록 돼 있다. 법무부 차관과 법원행정처장 등 정부 임명 추천위원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수사 범위를 두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수사에 참여했던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둘러싼 ‘봐주기 수사 의혹’을 대장동 특검에 포함하자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관련 범죄 혐의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물타기’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가 제안한 ‘쌍특검’도 변수다. 안 후보는 신속한 특검법 통과를 위해 고발사주 의혹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검 추천은 민주당에,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특검법 제정과 특검 추천은 국민의힘에 위임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특검 추천에서 여야 상호 비토권을 보장하고 비토가 있다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다시 추천을 맡기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상을 시작하면 누가 시간을 끄는지, 누가 진짜 죄인인지 곧 밝혀질 것”이라며 “시간을 끄는 자가 죄인“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만큼 당장 특검에 넘기는 방안에는 부정적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을 기본으로 하되 고발 사주 의혹을 함께 수사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 날 세운 윤석열 “일자리 파괴 文정부…혈세로 가짜 일자리 늘려”

    날 세운 윤석열 “일자리 파괴 文정부…혈세로 가짜 일자리 늘려”

    尹 “전일제 취업자 21.2% 줄었고늘었다는게 단기 알바·공공 일자리”36시간 미만 취업자 전년比 15.6%↑“일자리 창출기업·청년 창업 파격 지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 정부가 아니라 일자리 파괴 정부라고 말하는 게 옳다”면서 “통계 숫자 늘리기에 급급해 국민 혈세로 가짜 일자리를 늘렸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사람들이 선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크게 줄고, 단기·공공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부 통계를 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일자리 수가 늘었다”면서 “그러나 문제는 늘어났다고 하는 일자리 대부분이 시간제 아르바이트와 공공 일자리라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가 108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21만 4000명이 급증했고, 단기 일자리 중 주 1시간∼17시간 미만 근로자가 222만 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5.6% 늘었다는 점을 들었다. 반면에 주 36시간 근무하는 전일제 취업자는 1652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2% 줄었다는 점을 지적했다.“‘일자리 화장술’, 文정부의 민낯”“다음 정부서 일자리 획기적 개선” 윤 후보는 “이것이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의 진짜 성적표다. ‘일자리 화장술’, 자화자찬으로 일관한 문재인 정부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일자리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구조적 처방을 하지 않고 통계 숫자 늘리기에만 급급했기 때문이고, 국민 혈세를 쏟아 부어가며 가짜 일자리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면서 “다음 정부에선 반드시 일자리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는 정부가 만드는 게 아니라 기업이 만든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개인들이 만든다”면서 “일자리 만드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공수처,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이르면 이번 주내 최종 처분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된 4건의 사건 중 윤 후보가 대검에 지시해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대한 결론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상황에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지금까지 확보한 수사 자료를 토대로 10명에 달하는 입건자의 기소·불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에서 의혹의 정점이라고 봤던 윤 후보에 대한 강제수사나 소환 등 직접적인 수사절차가 진행되지 못한 점에 비춰 공수처가 불기소 결정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5일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 압수수색을 마지막으로 두 달 넘게 진행한 고발 사주 사건 강제 수사 역시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에는 사건 당시 손준성 검사의 부하이자 고발장 작성 관련자로 의심받고 있는 성모 검사(당시 수사정보2담당관)를 공수처 청사로 불러 포렌식 참관 절차를 거치는 등 자료 추출도 마무리했다. 법조계에서는 이제는 공수처에겐 판단의 시간만 남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공수처는 원점에서 그동안 확보한 수사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입건자들의 처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으면 일부 (사건을) 중단할 용의가 있느냐’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질의에 “말씀한 내용을 포함해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현재로선 불기소 결정 가능성 사건사무규칙에 따르면 공수처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은 크게 공소제기, 불기소, 단순이첩 등 세 가지다. 현재까지 알려진 수사 내용만을 종합하면 공수처는 전체 입건자들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최종 목적지처럼 여겨진 윤 후보에게 실질적인 수사 절차가 닿지 못했다. 공수처가 ‘대검 내 성명불상자’라는 표현을 쓰며 비워둔 고발장 최초 작성자를 여전히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검사에 대해서는 체포·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잇따라 기각됐다. 이어 벌인 손 검사·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도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램상 ‘손준성 보냄’이라는 매우 의심스러운 단서가 있지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길 만한 핵심 연결 고리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핵심 물증을 공수처가 쥐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공수처 의혹 제기 일주일 만에윤석열·손준성 입건 수사 전환 이 사건은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던 손 검사가 부하 검사들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텔레그램을 통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보내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 9월 2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의혹 제기로 세상에 알려진 이 사건은 공수처가 1주일 만에 윤 총장과 손 검사를 입건하면서 수사로 전환됐다. 공수처는 9월 30일 투트랙으로 수사를 진행하던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웅·정점식 의원과 한동훈 검사장, 권순정 전 대검 대변인, 손 검사 지휘를 받던 성 검사와 A 검사(당시 검찰연구관)도 입건해 수사를 확대했다.
  • 김만배·남욱 내일 기소…‘쪼개기 회식’ 논란 속 윗선 정조준

    김만배·남욱 내일 기소…‘쪼개기 회식’ 논란 속 윗선 정조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가 22일 재판에 넘겨진다. 대장동 사업을 둘러싼 배임 의혹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밝히는 ‘윗선’ 수사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오는 22일 김씨와 남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한다. 두 사람은 앞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 천화동인 1∼7호에 최소 651억원가량의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공사가 입은 손해를 최소 수천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의 뇌물을 약속하고 회삿돈 5억원을 빼돌려 건넨 혐의도 받는다. 또 지인을 화천대유 직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4억 4000여만원을 월급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과 함께 근무한 적 있는 정 변호사에게 사업 투자금을 대는 형식으로 회삿돈 35억원을 빼돌려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이들을 구속한 이후 보강 수사를 벌여온 만큼 공소장에 또 다른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검찰은 두 사람을 재판에 넘긴 뒤,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된 ‘윗선’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50억 클럽’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그 대상이다. 이번 주 곽상도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 재판거래 의혹을 받는 권순일 전 대법관, 그 외 정관계 로비 의혹도 계속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수사 당시 대검 중수 2과장을 지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장동 사업 PF 대출과 관련해 부실 수사를 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쪼개기 회식’ 논란으로 주임 부장검사가 전격 교체되는 등 한동안 수사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에서 추진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시골 내려가 살겠다” 다짐했던 황하나, 2심 감형에도 불복 상고

    “시골 내려가 살겠다” 다짐했던 황하나, 2심 감형에도 불복 상고

    집행유예 중 또 마약 투약한 혐의상고장 제출…대법원 판단 받기로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황하나(33)씨가 항소심에서 감형됐지만 불복해 대법원 판단을 받기로 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씨 측은 전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 1-1부(부장 성지호)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황씨는 지난해 8월 남편 오모씨(사망)와 지인 남모·김모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같은 달 말 오씨와 서울 모텔 등에서 필로폰을 맞는 등 5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해 11월 29일 김씨의 주거지에서 시가 5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황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일부 투약 범죄를 인정했으며, 절도 범죄는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며 징역 1년 8개월로 감형했다. 황씨는 지난달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어떤 이유든지 또 한 번 법의 심판을 받게 된 점을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대성통곡했다. 그는 “저는 이미 언론에 마약으로 도배됐고, 그로 인해 판매자들이 접근하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힘들겠지만 휴대전화도 없애고 시골로 내려가 열심히 살고 제가 할 수 있는 성취감 느끼는 일을 찾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3~4년간 수면제나 마약으로 인해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한 번 뿐인 인생인데 제가 너무 하찮게 다뤘고 죽음도 쉽게 생각하며 저를 막 대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마약보다 의존한 수면제도 끊었다. 마약을 끊을 수 있는 첫 시작인 것 같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단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시 변호인은 “피고인이 나이는 조금 먹었지만 아직 어린 티가 있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착하기만 하다”며 “더이상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것을 믿어주고 벌금형 등 가벼운 처벌을 부탁드린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황씨는 2015~2018년 전 연인인 가수 박유천씨 등 지인과 함께 서울 자택에서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며, 2019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 “야옹이 작가, 유흥업소 출신”...20대 악플러 벌금형

    “야옹이 작가, 유흥업소 출신”...20대 악플러 벌금형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본명 김나영) 작가에 악성 댓글을 남긴 20대 여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방혜미 판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최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작년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옹이 작가는 유흥업소 종사자 출신’이라는 취지의 허위사실이 포함된 글을 두 차례 올려 작가 김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과거 작가 김씨가 쇼핑몰 모델로 활동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전형적인 유흥업소 종사자 패턴’ ‘과거가 깔끔할 것 같지 않다’ ‘야옹이 작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가보면 팔로우 목록에 유흥업소 종사자들과 맞팔로우가 많이 돼 있다’ 등의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 판사는 “범행 내용이나 경위를 볼 때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작가 김씨는 지난 14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악플러에 대한 고소 상황을 알리며 “합의나 선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야옹이 작가는 웹툰 ‘여신강림’으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웹툰은 동명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최근 야옹이 작가는 악플로 고통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8월 공개된 웹예능 ‘티파니와 아침을’에 게스트로 출연해 악플로 인해 힘들었다면서 “정신건강의학과에도 가보고 ‘내가 정말 이상한가?’ 이런 생각도 많이 들었다”며 고백했다.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악플과 관련한 법적 대응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14일에는 악플러에 대한 추가 고소 계획을 언급하며 “메시지로 선처해달라고 보내지 마라. 이번엔 합의 선처 없다. 그냥 남에게 상처 주는 말 하지 말고 살아라”고 강경 대응을 다짐했다.
  • 방역수칙 어기고 ‘쪼개기 회식’ 벌인 대장동 수사팀…16명 고깃집서 회식

    방역수칙 어기고 ‘쪼개기 회식’ 벌인 대장동 수사팀…16명 고깃집서 회식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직전 ‘쪼개기 회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뜩이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 와중에 방역수칙 위반 소지가 있는 회식을 한 것이 수사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가 구속된 지난 4일 저녁 서초동 한 고깃집에서 회식을 했다. 해당 식당에는 총 22명이 예약됐고, 실제로는 수사팀 관계자 16명이 회식에 참여했다. 당시 회식 자리엔 수사팀장인 김태훈 4차장검사도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달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규정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10명까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당시 수사팀은 8명식 방을 나눠 앉는 ‘쪼개기 회식’으로 규제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방을 나누더라도 집합금지 인원을 넘겨 모이게 되면 방역수칙 위반으로 간주해왔다. 문제는 그 이후 수사를 총괄하는 유경필 경제범죄형사부장을 비롯해 수사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총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 중 6명은 치료를 끝내고 복귀했지만, 밀접접촉자들의 자가격리 시간 등이 필요해 수사에 차질이 발생했다. 더군다나 이날 수사팀과 같은 서울중앙지검 6층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수사팀이 별도 방으로 나누어 저녁 식사를 했고, 4차장은 식사를 함께한 게 아니라 잠시 참석해 격려한 것”이라며 “여하를 불문하고 불찰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檢, ‘대장동 사업’ 초기 시행사 대표 소환…남욱에게 사업 넘긴 경위 파악

    檢, ‘대장동 사업’ 초기 시행사 대표 소환…남욱에게 사업 넘긴 경위 파악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9일 대장동 사업 초기 민영 개발을 추진한 시행사 ‘씨세븐’의 전 대표 이모씨를 처음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이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의 구속기간 만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장동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 확인과 구체적인 배임액 산정 등 막판 혐의를 다지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대장동 사업을 정영학 회계사와 남 변호사에게 넘긴 경위, 로비 시도 여부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물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초기 대장동 사업을 주도한 이씨는 2008년 부동산개발업체 씨세븐 대표로 있으면서 전면에 나서 대장동 민영 개발을 추진했다. 그러나 2010년 취임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이듬해 대장동 개발을 성남시 주도 공영개발로 전환하자 이씨는 정영학 회계사, 남 변호사 등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고 사업에서 빠졌다. 또한 검찰은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를 이날 소환해 그간의 조사 내용 등을 검토하고 진술이 엇갈린 부분을 다시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개발1팀 일원으로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를 맡았던 한모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2팀장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를 오는 22일 배임과 뇌물 등 혐의로 우선 기소한 뒤 이른바 ‘50억 클럽’ 등 법조계 및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보강 수사해 나중에 다시 추가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데이트 폭력’ 고소했다고...前여자친구 폭행한 20대

    ‘데이트 폭력’ 고소했다고...前여자친구 폭행한 20대

    데이트폭력으로 고소를 당하자 앙심을 품고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박연욱 김규동 이희준)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 상해 등)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말 늦은 밤 헤어진 전 여자친구 B씨의 집 근처에서 귀가하는 B씨를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8년부터 범행 직전 무렵까지 약 2년 동안 B씨와 교제했는데, 이 기간에도 여러 번 B씨를 폭행해 B씨가 경찰에 세 차례 신변 보호를 신청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도 신변 보호 기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씨가 B씨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지출한 점, 당시 계획하던 대학원 진학이 형사사건 수사로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점 등에 화가 나 보복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마주친 직후 곧바로 일방적 폭행을 가했는바, 이 사건 고소 등에 대한 보복 목적 외에 달리 폭행 동기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검찰, ‘대장동 의혹’ 곽상도 자택·하나은행 본점 동시 압색

    검찰, ‘대장동 의혹’ 곽상도 자택·하나은행 본점 동시 압색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하나은행 본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17일 오전 하나은행 본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부서와 곽상도 전 의원 주거지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에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곽 의원의 아들 병채씨를 통해 50억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병채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검찰은 또 곽 의원이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에 도움을 준 정황도 포착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부탁을 받은 곽 의원이 하나은행 측과 접촉해 사업을 밀어붙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8년 대장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로부터 사업 주관 수수료로 약정된 200억원을 받은 후, 이듬해 100억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1일과 26일 병채씨를 불러 조사하고 지난달 5일 병채씨가 받은 50억원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추징보전을 청구해 인용을 받아냈다. 대상은 병채씨 명의의 계좌 10개다. 2일에는 법원에 가압류 집행절차를 신청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 자택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대로 당사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은행 측 관계자를 상대로 컨소시엄 추진 과정에서 곽 의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김씨에 대해서도 곽 전 의원 관련 부분을 추가 기소할 계획이다.
  • 회삿돈 30억 고가 게임 아이템 구매에 쓴 30대 징역

    회삿돈 30억 고가 게임 아이템 구매에 쓴 30대 징역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비싼 게임아이템 구매에 써 버린 전 수협 직원인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A(39)씨는 2017년 3월부터 서산수산업협동조합(서산수협)에서 운영하던 충남 태안군 한 마트의 면세유와 업무용 기자재와 관련된 회계·세무 등 업무를 했다. 내부 자금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던 그는 2018년 2월부터 친구에게 기자재 매입대금을 줘야 하는 것처럼 허위로 작성한 지급결의서 등을 조합에 제출한 뒤 대금을 받아내 빼돌렸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총 121회에 걸쳐 30억2623만970원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몰래 챙긴 돈을 대부분 ‘리니지’ 게임의 비싼 아이템 구매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게임상 특정 아이템은 1개당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5400여명의 영세 어민 출자금을 바탕으로 운영되던 서산수협은 당기 순이익 평균 10억원대 후반이었다가, A씨 범행으로 17억원의 당기 순손실 손해를 입었다. 조합 직원들은 횡령 손실액 보전을 위해 급여와 상여금을 반납하기까지 했다. 일부 임직원은 미리 횡령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징계 처분을 받았다.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지난 7월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피고인과 그 반대 주장을 하는 검찰 항소를 각각 살핀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백승엽)는 지난 12일 징역 4년형으로 A씨 형량을 가중했다. 재판부는 “조합 내부 관리 체계가 허술하다는 점을 이용해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10억1500만원 가량은 되돌려 줬으나, 회복되지 않은 20억원 상당 금액 등을 고려할 때 검사 양형부당 주장에 이유가 있다”고 판시했다.
  • 편의점서 남성 맨가슴 만진 20대女…강제추행죄 ‘벌금 100만원’

    편의점서 남성 맨가슴 만진 20대女…강제추행죄 ‘벌금 100만원’

    처음 본 남성의 신체 일부에 손을 댄 여성이 강제추행죄로 벌금 100만원을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 5월 말 새벽에 대전 중구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려다 모바일 뱅킹 운영시간이 아니라 계산하지 못했다. 뒤에 있던 20대 남성에게 대신 계산을 요청했다 거절당하자 A씨는 갑자기 남성의 윗옷 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피해 남성은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김 부장판사는 “추행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죄를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과 피해자와 합의한 사정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재범 위험성 등을 살펴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은 선고하지 않았다.
  • 만취해 벤츠 몰다 60대 인부 숨지게 한 운전자...징역 7년에 ‘항소’

    만취해 벤츠 몰다 60대 인부 숨지게 한 운전자...징역 7년에 ‘항소’

    만취한 채 벤츠 차량을 몰던 운전자가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항소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해자 권모(30)씨 측 변호인은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권씨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 12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권씨는 지난 5월 24일 오전 2시쯤 서울 성동구 뚝섬역 인근 도로에서 지하철 방음벽을 철거 중이던 일용직 노동자 A(60)씨를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권씨는 시속 148㎞로 주행 중이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18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권씨 측 변호인은 “전날 항소장을 우편으로 송부했다”며 “1심 형이 과도한 면이 있고 피해자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1심 판결문에 ‘용서받지 못했다’는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보아 이 사건에서는 피고인이 진심 어린 용서를 구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며 “진지한 자세로 합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씨는 이날까지 재판부에 19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항소 여부를 묻는 질의에 검찰은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9월 결심 공판에서 권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한 바 있다.
  • 검찰, ‘퇴직금 50억’ 곽상도 자택 압수수색…로비 수사 본격화

    검찰, ‘퇴직금 50억’ 곽상도 자택 압수수색…로비 수사 본격화

    ‘대장동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7일 곽상도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곽 전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 부지 문화재 발굴과 관련해 화천대유 측에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아들 병채씨를 자사에 입사시킨 뒤 퇴직금 5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곽 의원은 문화재청을 담당하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었다. 또 곽 의원이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에 도움을 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부탁을 받은 곽 의원이 하나은행 측과 접촉해 사업을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21일과 26일 병채씨를 불러 조사하고 지난달 5일 병채씨가 받은 50억원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추징보전을 청구해 인용을 받아냈다. 대상은 병채씨 명의의 계좌 10개다. 2일에는 법원에 가압류 집행절차를 신청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 자택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대로 당사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은행 측 관계자를 상대로 컨소시엄 추진 과정에서 곽 의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김씨에 대해서도 곽 전 의원 관련 부분을 추가 기소할 계획이다.
  • “눈 마주쳤지만 그냥 나와”…불난 집서 12개월 아들 두고 대피한 母 ‘무죄’

    “눈 마주쳤지만 그냥 나와”…불난 집서 12개월 아들 두고 대피한 母 ‘무죄’

    불이 난 집에서 생후 12개월 아이를 구하지 못하고 혼자 살아남은 20대 여성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2019년 4월 A씨의 자택 안방 멀티탭 전선의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했다. B군의 울음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A씨는 안방에서 울고 있던 B군과 눈이 마주쳤지만 구조하지 않고 연기를 빼내기 위해 현관으로 가 문을 열었다. A씨는 이후 다시 방으로 갔지만 연기와 열기 때문에 B군을 구하지 못한 채 집을 빠져나왔다. 또 1층으로 곧장 내려가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그사이 불길이 더 번져 A씨와 행인 모두 집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B군은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검찰은 “화재 당시 피고인과 피해자의 거리는 2m에 불과했고, 이런 상황에서 아기를 데리고 나온 다음 도망치는 게 일반적임에도 혼자 대피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A씨의 유기로 B군이 사망했다고 보고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나름의 판단에 따라 아들을 구조하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구조하지 못한 것일 뿐 고의를 가지고 유기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1심은 “A씨가 안방문과 현관문을 열면서 집 밖으로 새어나오던 연기가 거실쪽으로 급속히 퍼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A씨가 처음 방문을 열었을 때 손잡이가 뜨겁지 않았고 B군의 얼굴이 보였다고 해도 A씨가 망설임 없이 안방으로 바로 들어가 B군을 구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도 “A씨가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바로 피해자를 구조하는 것보다는 현관문을 열어 연기를 빼낸 후에 피해자를 구조하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이라고 나름대로 판단하고서 현관문을 열었는데, 결과적으로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되지 못했다는 점만으로 A씨에게 피해자를 유기한다거나 방임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A씨는 밖으로 나오고나서 119에 신고한데다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건물에 다시 들어갔다 나오기도 했다”며 “A씨가 피해자를 유기·방임 내지 학대했다는 증거도 없다”며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에 출석한 A씨는 선고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렸다. 앞서 법원에는 2심 선고를 앞두고 A씨를 엄벌해달라는 진정서가 200건 넘게 접수됐다. 사건이 뒤늦게 아동학대 관련 카페와 맘카페에 알려지면서 탄원이 줄지은 탓이다. 검사는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 “1시간 넘게 기웃” 여자 목소리 새어나온 집 창문 열고 엿본 30대

    “1시간 넘게 기웃” 여자 목소리 새어나온 집 창문 열고 엿본 30대

    여자 목소리가 새어 나오는 남의 집 창문을 열어 집 안을 엿본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의 한 집에서 여자 목소리가 새어 나오는 것을 듣고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스 배관 위에 서서 창문을 열고 블라인드를 들춘 뒤 집 내부를 엿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을 위해 피해자 주거지 밖에서 1시간 이상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죄에 따른 집행유예 기간 중에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전에도 강도, 강제추행치상,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장 판사는 “범행 내용과 범행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주가조작·배임’ 권오수 구속… 김건희 연루 의혹 수사할 듯

    ‘주가조작·배임’ 권오수 구속… 김건희 연루 의혹 수사할 듯

    주가조작·배임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16일 구속됐다. 권 씨 신병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검찰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인 김건희씨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진위를 살펴볼 전망이다. 권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이세창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회장은 회사의 호재성 내부 정보를 의도적으로 흘리거나 ‘선수’로 불리는 외부 세력을 동원하고 또 허위 매수주문을 내는 방식으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는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전주(錢主)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의 고발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법조계에선 김씨가 주가 조작을 알고 적극 관여했다면 주가 조작의 공동정범, 구체적 역할 분담 없이 범행을 도와줬다면 방조 혐의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윤 후보 측 주장대로 범행에 대한 인식조차 없이 오직 투자 목적이었다면 죄가 되지 않는다. 권 회장 측은 일단 김씨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고자 법원을 찾은 권 회장은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 “김씨와 알고 지내는 사이인가”, “김씨가 전주로 지목되는 것 아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3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면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영장실질심사에서는 김씨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권 회장 측 시진국 변호사는 “(김씨 관련 내용은) 영장청구서에 없었다”고 말했다. 함께 변호를 맡은 이상묵 변호사도 “(김씨 관련 내용은) 없었다”고 했다. 권 회장과 공모해 주가 조작에 가담한 이모씨가 검거되면서 김씨와의 관련성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김씨의 돈을 받아 주식 관리를 해 준 인물로 알려진 이씨는 지난달 6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했으나 지난 12일 검찰에 붙잡혔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된 이씨가 어떤 증언을 하느냐가 김씨에 대한 조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檢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강제수사 착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 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법조윤리협의회와 세무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종현)는 전날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법조윤리협의회는 사건을 수임한 법무법인과 변호사들이 수임 내역 등을 제출하는 기관이다. 검찰은 또 서울 송파세무서를 비롯한 서울 소재 세무서 4곳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 기관에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재판과 관련된 변호사들의 수임 내역 자료를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2018년부터 약 2년간 진행된 공직선거법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화우, 평산, LKB 등 법무법인 10곳 소속 변호사와 개인 변호사 4명 등 총 30여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 후보는 당시 변호사비로 2억 5000만원을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 규모에 비해 변호사비가 터무니없이 적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난달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서는 “(변호인단) 대부분 사법연수원 동기, 대학 동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동기들”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서면서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검찰은 지난달 원외 정당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이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면서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이 후보에 대해선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린 모 변호사에게 현금과 S사의 전환사채(CB) 등 23억원을 우회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 김건희 ‘전주’ 의혹에 권오수 “…”

    김건희 ‘전주’ 의혹에 권오수 “…”

    “김건희씨와 알고 지내는 사이인가.”(취재진) “….”(권오수·도이치모터스 회장)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주가 부양을 위해 내부 정보 등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는 권오수 회장은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 주재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주가 조작의 ‘전주’(錢主)라는 의혹을 받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씨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영장청구서에도 김씨 관련 내용은 적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굳은 표정으로 법원을 찾은 권 회장은 “주가 조작 혐의 인정하느냐”, “김씨가 전주로 지목되는 것 아느냐”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3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면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권 회장은 회사의 호재성 내부 정보를 의도적으로 흘리거나 ‘선수’로 불리는 외부 세력을 동원하고 또 허위 매수주문을 내는 방식(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주가 조작 과정에서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의 고발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법조계에선 김씨가 주가 조작을 알고 적극 관여했다면 주가 조작의 공동정범, 구체적 역할 분담 없이 범행을 도와줬다면 방조 혐의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윤 후보 측 주장대로 범행에 대한 인식조차 없이 오직 투자 목적이었다면 죄가 되지 않는다. 영장실질심사에서는 김씨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권 회장 측 시진국 변호사는 “(김씨 관련 내용은) 영장청구서에 없었다”고 말했다. 함께 변호를 맡은 이상묵 변호사도 “(김씨 관련 내용은) 없었다”고 했다. 권 회장과 공모해 주가 조작에 가담한 이모씨가 검거되면서 김씨와의 관련성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김씨의 돈을 받아 주식 관리를 해 준 인물로 알려진 이씨는 지난달 6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했으나 12일 검찰에 붙잡혔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된 이씨가 어떤 증언을 하느냐가 김씨에 대한 조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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