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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에 폭발물 있다”…무단입장 제지 당하자 허위 신고한 20대

    “야구장에 폭발물 있다”…무단입장 제지 당하자 허위 신고한 20대

    야구장에 무단으로 출입하려다 직원에게 제지당하자 폭발물이 있다며 허위로 신고한 20대가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문보경)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A(25)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1일 오후 2시 37분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3루 매표소 부근에서 입장권 없이 무단으로 출입하려다 직원으로부터 제지당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119에 전화해 “야구장 외야석 3루 쪽인가 장치가 있는데 폭발물 소리가 나고 있다”라는 취지의 허위 신고를 했다. 그 결과 소방차 5대와 구급차 2대 및 순찰차 3대 등이 출동해 폭발물 수색이 이뤄지게 해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앞서 A씨는 지난 2019년 11월 22일 대전지법에서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적장애 3급을 앓고 있으나 허위신고로 다수의 경찰들과 소방관들이 출동해 공권력이 낭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를 제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적장애 3급인 사실은 인정되지만 조사를 받으며 진술한 내용 등을 고려할 때 사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다수의 관중이 있는 야구장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고 허위신고를 해 공공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의 부모는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을 찾아다니며 사과를 했고 이에 경찰관과 소방관은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부모는 피고인에 대한 치료와 재범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한편 앞서 지난 8월에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글이 올라와 팬 행사가 취소되고 선수와 직원 등 관계자들이 긴급 대피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7일 오전 10시30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약 1시간 만에 온라인 글 게시자를 체포했고 폭발물 설치는 허위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오후 5시부터인 경기는 정상대로 진행됐다.
  • 檢, ‘허리디스크’ 정경심, 형집행정지 오는 4일 재심사

    檢, ‘허리디스크’ 정경심, 형집행정지 오는 4일 재심사

    정경심, 형집행정지 오는 4일 재심사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겸심 전 동양대 교수의 형집행정지 여부가 오는 4일 결정된다. 정 전 교수의 형집행정지 신청은 이번이 두 번째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다음 달 4일 오후 2시 정 전 교수에 대한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심의위는 정 전 교수가 제출한 자료, 현장 조사 결과, 의료자문위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집행 정지 사유가 타당한지 판단할 방침이다. 형집행정지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피고인의 형 집행을 일정 기간 정지하는 제도다. 형집행정지를 신청하면 교수, 법조인, 의사, 시민단체 인사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가 검토해 관할 지검장이 최종 결정한다. 정 전 교수는 지난달 1일 입장문을 통해 “구치소 안에서 4차례 낙상사고를 겪고 허리에 극심한 통증과 하지마비 증상으로 고통을 받아 왔다”면서 “의료진은 지속적인 보존 치료와 절대적인 안정 가료가 절실하다고 권고했다”며 형집행정지 신청 이유를 밝혔다. 검찰이 같은 달 18일 불허가 결정을 하자 정 전 교수는 재차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허위스펙 의혹 등으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또 아들의 생활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하고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은 혐의 등으로 조 전 장관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 법원 “거리두기 4단계, 대규모 집회 금지 타당”

    법원 “거리두기 4단계, 대규모 집회 금지 타당”

    “거리두기 4단계 조치 따른 것일 뿐”국민혁명당(자유통일당 전신)이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해 광복절 ‘1000만 국민 1인 걷기 시위 운동’을 금지한 정부의 조치가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을 상대로 낸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 이인규 부장판사는 국민혁명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김창룡 전 경찰청장, 최관호 전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국민혁명당은 광복절을 앞둔 지난해 8월 11일 “김부겸 총리와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금지하고자 ‘집회 관련자를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협박했다”며 1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정부는 당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집회를 금지했으나 국민혁명당은 광복절 걷기 집회를 진행했다. 재판 과정에서 국민혁명당은 “일반적 행동 자유권과 표현의 자유 등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국민혁명당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른 것일 뿐 원고를 협박하거나 직권을 남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원고가 계획한 시위에는 ‘1000만 국민 1인 시위 걷기 운동’ 구호에서 알 수 있듯 많은 사람의 참가가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 檢, ‘고발사주 의혹’ 김웅 “무혐의” 불기소…김건희 여사는 ‘각하’

    檢, ‘고발사주 의혹’ 김웅 “무혐의” 불기소…김건희 여사는 ‘각하’

    검찰이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불기소 처분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개인정보보호법·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전자정부법 위반 혐의를 받은 김 의원을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김 의원은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과 2020년 4월 총선 직전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당시 열린민주당 후보) 등 당시 여권에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로 공모하고, 여권 인사 다수에 대한 두 차례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5월 4일 손 검사를 기소하면서 김 의원의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고 봤다. 다만 김 의원이 당시 민간인 신분인 점을 감안해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검찰은 그러나 확보된 증거와 진술들만으로는 김 의원의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며 공수처 수사 결과를 뒤집었다. 검찰은 우선 문제의 고발장이 전달된 경로에 대해 공수처와 다른 판단을 내렸다. 공수처는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고발장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손 검사→김 의원→조씨 순서로 전달됐다고 판단했다.檢 “손준성→김웅 고발장 전달 입증할 증거 부족” 반면 검찰은 손 검사에서 김 의원으로 고발장이 전달된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조씨가 메신저를 통해 받은 파일에 ‘손준성 보냄’이란 표시가 남아있다는 사실만으로는 김 의원이 손 검사로부터 직접 고발장 등 파일을 받았다고 단정하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김 의원과 손 검사 모두 파일 전달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해당 사건 보도 이전 1년 동안 두 사람 간 통화 기록이 한차례도 없어 친분을 인정하기도 어렵다고 봤다. 검찰은 이러한 점에 비춰 김 의원이 손 검사의 선거 개입 의도를 인지한 상태에서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공범으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검찰은 김 의원이 조씨에게 고발장과 판결문을 보낸 것은 맞지만, 이를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로 보기는 쉽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검찰은 당시 제보받은 고발장 등을 조씨에게 전달했을 뿐이라는 김 의원의 주장, 이후 김 의원이 고발장 제출 여부를 신경 쓰지 않았다는 조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의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없었다고 봤다. 손 검사와의 공모가 인정되지 않는 마당에, 당시 민간인이던 김 의원이 조씨에게 고발장을 줬다 한들 그 자체가 죄가 되긴 어렵다는 판단도 했다. 검찰은 김 의원이 소송 당사자 실명이 담긴 판결문을 조씨에게 전달한 것도 인정했다. 다만 김 의원이 해당 파일에 실명이 담긴 걸 인지했는지를 입증할 증거는 부족하다고 보고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도 불기소 처분했다. “김 여사 공모 관계 인정할 단서 전혀 없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함께 고발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공모 관계를 인정할 증거나 수사 단서가 전혀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검찰은 공수처 수사에서도 고발인의 추측성 진술 외에 김 여사의 관여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추가 수사를 할 만한 다른 단서도 발견되지 않아 별도의 조사 없이 각하 처분했다고 전했다. 공수처 측은 검찰 처분에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 “이미 진행 중인 관련 사건 재판의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공수처는 손 검사를 기소하면서 함께 고발됐던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당시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 10대 여아들에게 “신체 사진·동영상 보내달라” 20대 ‘징역형’

    10대 여아들에게 “신체 사진·동영상 보내달라” 20대 ‘징역형’

    아동·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게임으로 알게 된 10대 여아들로부터 신체 사진과 동영상을 채팅 등 SNS로 전달받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등)혐의로 구속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법원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관련기관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아동·청소년이 이용하는 인터넷 게임을 통해 알게 된 10대 아동·청소년들과 ‘라인’, ‘카카오톡’ 등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이들로부터 ‘나체 사진을 보내달라’는 취지로 사진과 동영상 등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A씨는 지난해 12월경부터 10살의 피해자에게 나체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등 8명의 피해자로부터 211개의 사진 및 동영상을 전송받았다”며 “성적 자기 결정권 판단 능력을 갖추지 못한 아동·청소년인 피해자들을 A씨의 왜곡된 성욕을 채우기 위한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는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일부는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영리를 목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9년째 재능기부 선순환

    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9년째 재능기부 선순환

    “청소년에게는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대학생에게는 인생 멘토를 선물합니다.”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9년째 이어 온 현대차그룹의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이 재능 기부 문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H점프스쿨은 대학생 멘토를 선발해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교육을 지원하고 대학생 멘토에게는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사회인의 멘토링과 함께 장학금을 제공하는 그룹의 대표적인 미래 인재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H점프스쿨의 지난 8년간 경제·사회적 가치는 청소년 교육비, 대학생 진로교육비, 강사 채용 비용 등 모두 2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대학생 멘토 1532명이 선발됐고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청소년 5306명이 교육 지원을 받았다. 선발된 대학생 멘토 가운데 임직원·사회인 멘토로 돌아와 봉사한 이도 300여명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선발된 9기 봉사자는 대학생 400명으로, 청소년 1600여명을 대상으로 전 과목에 걸친 개인별 맞춤 교육과 진로 멘토링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대학생 교육봉사자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상담제 플랫폼을 마련했다. H점프스쿨은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임기는 오는 12월까지다. 대학생 멘토는 장학금 300만원과 함께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기업·법조계·의료계 등의 전문가 700여명으로 구성된 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과의 일대일 멘토링 혜택을 받는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해외 탐방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에서도 H점프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1기 대학생 멘토 5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2기 100명, 올해 3기 100명을 선발했다. 3기 베트남 대학생 멘토단은 10개월간 하노이 지역 15개 학습센터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정서지원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자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 사회인 멘토단과의 멘토링, 국내 대학생 교육 봉사단과의 글로벌 교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점프스쿨은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참여하는 대학생과 청소년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이라면서 “앞으로 글로벌 확장과 운영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대학생과 청소년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상 초유의 전주상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전주상공회의소가 법원의 회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에 이어 법조인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재판이 길어질 경우 1년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회장의 임기가 끝나게 돼 87년 역사의 전주상의는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장판사 출신 유길종 변호사가 전주상의 회장 직무대행자로 선임됐다. 이는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1민사부(부장 이예슬)가 전주상의 일부 의원들이 윤방섭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해 선출된 윤 회장은 법원의 결정으로 지난달 직무가 정지돼 본안판결이 나올 때까지 업무에서 배제됐다. 회장 선거를 둘러싼 쟁점은 ▲연간 회비 50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신규 회원의 의원 선출 선거권 유무 ▲연간 200만원씩 3년간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회원의 회장 선출권을 가진 의원 자격 등이다. 재판부는 상공회의소법 제15조 제1항이 ‘회원이 되려면 연간 50만원의 연회비를 납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신규 가입한 1160명의 회원은 25만원의 반기 회비만 냈기 때문에 선거권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상공회의소의 회원이 될 의사 없이 선거권을 행사하기 위해 회원 등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주상의는 지난해 2월 16일 회장 선거를 앞두고 2020년 12월 2일부터 31일까지 1160여명의 회원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매표 논란이 일었고 갈등을 빚은 끝에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전주상의 기존 회원은 600여명에 불과했다. 당시 회장 선거는 윤 후보와 김정태 후보가 2차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각각 45표를 받아 동수가 나왔으나 윤 후보가 생일이 28일 빨라 연장자 우선 원칙에 따라 당선됐다.
  • 박유천 “국내 연예 활동 금지 취소해달라”…법원 ‘기각’

    박유천 “국내 연예 활동 금지 취소해달라”…법원 ‘기각’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국내 방송·연예 활동을 임시로 금지한 법원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박씨가 낸 ‘방송 출연·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취소’ 신청을 27일 기각했다. 박씨의 매니지먼트를 위탁받은 연예기획사 예스페라(현 해브펀투게더)는 박씨가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제3자와 활동을 도모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8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예스페라의 신청을 받아들여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박유천은 예스페라 이외 제삼자를 위한 음반·영상의 제작, 홍보, 선전, 캐릭터 사업, 출연 업무,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령했다. 이후 예스페라 측은 새로운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대신, 같은 법원에 박씨를 상대로 진행 중이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방송 출연과 연예 활동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에 박씨 측은 이 같은 방식이 적법하지 않다며 예스페라가 본안 소송을 제기하라는 법원의 제소 명령을 기한 내 이행하지 않았으므로 가처분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박씨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와 방송 출연 및 연예활동 금지 청구는 그 기초가 동일하다”고 해석했다. 예스페라의 청구 취지 변경은 가처분 결정에 대한 본안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재판부는 “청구의 변경이 부적법하다거나 권리남용에 해당한다고 볼만한 사정도 없다”며 “제소명령 위반에 따른 취소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기소되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를 번복하고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바 있다.
  • 전주상공회의소 사상 초유의 직무대행 체제

    전주상공회의소 사상 초유의 직무대행 체제

    전주상공회의소가 법원의 회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에 이어 법조인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재판이 길어질 경우 1년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회장의 임기가 끝나게 돼 87년 역사의 전주상의는 혼돈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장판사 출신 유길종 변호사가 전주상의 회장 직무대행자로 선임됐다. 이는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1민사부(재판장 이예슬)가 전주상의 일부 의원들이 윤방섭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린데 따른 후속 조치다.지난해 선출된 윤방섭 전주상의 회장은 법원의 결정으로 지난달 직무가 정지됐다. 윤 회장은 ‘회장선출 및 의원선거결의 무효확인’ 본안판결이 나올 때까지 모든 업무에서 배제돼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 이에따라 유 변호사는 법원의 본안 판결이 끝날 때까지 회장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내년 1월 1심 판결이 나올 예정이나 대법원까지 갈 경우 법정 다툼에 많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전주상의는 장기간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주상의 회장선거를 둘러싼 쟁점은 ▲연간 회비 50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신규 회원의 의원선출 선거권 유무 ▲연간 200만원씩 3년간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회원의 회장 선출권을 가진 의원 자격 등이다. 재판부는 “2021년 2월16일 실시된 회장 선출 의원 총회는 의원 및 특별의원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회장 선출은 효력이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2021년 2월 회장선거를 앞두고 2020년 12월 2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1160여명의 회원이 급증해 선거 결과가 왜곡됐다고 판단했다. 상공회의소법 제15조 제1항에는 ‘회원이 되려는 자는 연간 50만원의 연회비를 납부해야한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신규가입 한 1160명의 회원은 25만원의 반기 회비만 납부했기 때문에 회장 선출 선거권이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1160명의 신규 회원 가운데 90%가 넘는 1100명이 2021년에 부과된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이들이 회장 선거용으로 급하게 모집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상공회의소의 회원이 될 의사 없이 선거권을 행사하기 위해 신규 회원 등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1년 2월9일 일반의원, 특별의원 선거의 과반수가 넘는 1100명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은 기존 회원의 권리를 침탈하여 선거 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전주상의 기존 회원은 600여명에 불과했다. 더구나 이 선거 결과 회장을 뽑는 의원 90명 중 22명은 피선거권이 없는데도 의원으로 선출되었고, 이런 의원구성의 ‘위법’이 결과적으로 2021년 2월16일 치러진 회장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이날 전주상의 회장 선거는 윤방섭 후보와 김정태 후보가 2차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각각 45표를 받아 동수가 나왔으나 윤 후보가 생일이 28일 빨라 연장자 우선 원칙에 따라 당선됐다. 하지만 선거 직후 이례적인 신규 회원 급증과 매표 논란 등이 불거지며 극심한 갈등을 빚어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반면, 전주상의는 지금까지 상의 회장 선거는 이같은 방식으로 실시하는게 관례였고 대한상의의 유권해석도 다르지 않았다고 해명해 법원의 판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타 지역 상의회장 선거 역시 전북과 비슷하고 제주도에서 실시된 회장 선거가 전북과 같아 법정 다툼을 벌였으나 결과를 뒤집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정치 처분을 받은 윤 회장 측은 “회비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부과·징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의원선거일 직전 하반기에 신규 가입한 회원은 하반기 회비에 해당하는 25만원만 납부하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고 전주상공회의소도 이 같이 정관을 해석해 선거권을 부여해 왔다”고 주장했다.
  • 법원 “‘특정 대학 출신 특혜’ 하나은행, 5000만원 배상해야”

    법원 “‘특정 대학 출신 특혜’ 하나은행, 5000만원 배상해야”

    하나은행이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에게 특혜를 준 영향으로 탈락한 피해자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김경수 부장판사)는 A씨가 하나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2016년도 하반기 신입 행원 채용에 지원해 서류심사, 인·적성 검사, 합숙 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내부적으로 작성된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당시 인사부장은 합격자 명단을 확인한 뒤 실무진에게 ‘상위권 대학 지원자를 합격시키라’라고 지시했다. 실무진은 특정 대학 출신이나 ‘은행장 추천 지원자’ 등 14명의 면접점수를 올렸고, A씨는 최종 불합격했다. 하나은행 측은 “재량권 범위에서 채용 절차가 진행됐다”며 “특정 대학 출신 지원자가 부족해 대학별 균형을 고려해 작업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하나은행이 채용 절차의 객관성·공정성을 현저히 훼손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보고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하나은행은 일반적인 사기업과 달리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고,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 국가로부터 감독·보호를 받는 금융기관이라고 판단했다. 또 채용 과정이 상당히 진행됐다면 응시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인사권자의 행위는 위법일 수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원고가 자신의 노력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기회를 박탈당해서 느꼈을 상실감과 좌절감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가 은행과의 고용관계가 성립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임금 부분에 대한 배상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이은해 ‘사형’ 구형할까 … 인천지법 오늘 결심공판

    이은해 ‘사형’ 구형할까 … 인천지법 오늘 결심공판

    내연남과 공모해 남편을 가평 계곡으로 유인·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31·여)와 공범 조현수(30)의 결심공판이 23일 열린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이날 오후 2시 이씨 등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결심공판은 검찰이 피고인에게 구형한 뒤 변호인의 최후변론과 피고인의 최후진술을 듣는 절차다. 담당 재판부는 이씨와 조씨가 지난 5월 구속 기소된 이후 6월 3일 첫 재판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모두 15차례 심리기일을 열었다. 지난 8월부터 2개월 동안 이씨와 조씨의 지인, 이씨의 남편이자 피해자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친구와 직장동료, 유족, 범죄심리 전문가, 수상레저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피해자의 지인들은 증인 신문에서 윤씨가 물을 무서워했고 겁이 많은 성격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이씨를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한 결과 기준을 웃도는 점수가 나왔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씨와 조씨는 법정에서 변호인을 통해 “피해자를 살해하기 위해 공모한 적이 없고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한 어떤 시도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오히려 이씨는 검찰 조사가 강압적으로 느껴졌다며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의 구형에 관심이 모아진다. 법조계에서는 이씨와 조씨에게 무기징역 또는 사형을 구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두 차례 살인미수 끝에 결국 피해자를 살해한 범행의 계획성,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태도, 유족의 고통 등을 감안할 때 최소 무기징역을 구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하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가입한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씨 등은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후임병에 “샤워 같이하자”…가혹행위 20대 집유

    후임병에 “샤워 같이하자”…가혹행위 20대 집유

    군 복무 시절 후임병에게 샤워를 함께 할 것을 강요하고 폭언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헌행 부장판사)는 군인 등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공군으로 복무할 당시 후임병들에게 운동과 식사, 샤워를 함께할 것을 강요했고, 이를 따르지 않는 후임병에게는 협박과 폭언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3월 샤워장에서 상병 B(21)씨와 C(20)씨에게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잡고 흔들게 하고, 2월부터 4월 사이 후임병 3명의 엉덩이에 물을 뿌린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1월 말에는 손이 아파서 병원에 가겠다는 후임병에게 폭언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며, 피고인의 죄질이 중하고 비난 가능성이 큼에도 장난이거나 위계질서 바로잡기였다고 주장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위안부 배상금 압류 회피한 일본…“번역 잘못됐다” 트집

    위안부 배상금 압류 회피한 일본…“번역 잘못됐다” 트집

    위안부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일본 정부가 “번역이 잘못됐다”는 이유로 재산 압류를 위한 서류 수령을 거부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서울중앙지법 민사51단독 남성우 판사가 우리나라에 있는 압류 가능한 일본국 재산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보낸 재산명시 명령문과 출석요구서 등 관련 서류를 받지 않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서류가 법무성 법무대신에게 전달됐다. 그러나 법무대신은 수리를 거부하며 “송달 문서의 일부에 대한 일본어 번역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댔다. 당시 일본 법무성은 원고 중 한 명의 주소지인 ‘OO시 OO구’의 일본어 번역이 미비하다고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번역을 수정해 지난 5월 재차 서류를 보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서류 송달이 일본의 주권 또는 안보를 침해한다’는 이유를 대며 송달을 재차 거부했다. 재판부는 “채무자에게 서류를 송달했지만 계속 반송됐고 공시송달의 방법에 의하지 않고는 달리 송달할 방법이 없다”며 지난 15일 재산명시 사건을 각하했다. 다만 “이 경우 채권자는 민사집행법 제74조에 따라 재산 조회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유족 측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고(故) 배춘희 할머니 유족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2명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1인당 1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해 올해 1월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일본 정부는 주권을 가진 국가가 타국 재판관할권을 면제받는다는 국제관습법상 원칙인 ‘국가면제’(주권면제)를 내세워 응하지 않았고, 1심 판결 이후 항소도 하지 않아 패소가 확정됐다. 판결 확정 후에도 일본 정부가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피해자 측은 손해배상금을 압류하기 위해 재산명시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일본 측은 정해진 재산명시 기일에 법원에 나오지 않았다. 민사집행법상 재산명시 절차는 공시송달로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서류를 송달하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 통상 각하 처분된다. 이 경우 채권자는 공공기관·금융기관 등을 통해 채무자가 국내에 보유한 재산을 조회하는 ‘재산조회’를 신청할 수 있다.
  • 박수홍 출연료 수십억 가로챈 친형 검찰 송치…200억 자산 형수도 조사 중

    박수홍 출연료 수십억 가로챈 친형 검찰 송치…200억 자산 형수도 조사 중

    경찰, 형수 범행 가담 여부 조사 중박수홍, 친형 상대 116억대 손배 청구박수홍 “형 부부, 더는 해결의지 없어”“형수, 박수홍 통장서 매일 800만원 인출”방송인 박수홍씨의 출연료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친형이 검찰에 송치됐다. 200억원대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박수홍씨의 형수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조사과는 이날 박수홍씨 친형 진홍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형사3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박수홍씨와의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횡령액이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박수홍씨 형수이자 진홍씨 아내가 범행에 가담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 형수, 200억대 부동산 보유 박수홍 소속사 카드로 학원비 내고 박수홍씨의 형수 A씨는 2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에 따르면 박수홍씨의 형수 A씨는 2004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상가를 매입했다. 2014년엔 A씨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서구, 마포구에 있는 아파트 2채를 총 37억원에 사들였다. 이밖에도 총가액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강서구 마곡동의 상가 8채를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부부는 상가 8채를 매입하면서 박수홍씨에게 약 10억원을 빌리기도 했다. 검찰은 당분간 A씨 횡령 사건과 관련해 공범 여부를 조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A씨는 남편과 함께 박수홍씨의 소속사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이하 메디아붐)와 라엘 등을 운영했다. 특히 박수홍씨의 통장에 손을 댄 정황이 포착됐다. B씨가 박수홍씨의 통장에서 하루 800만원씩 인출한 증거가 박수홍씨과의 소송 과정에서 드러났다. 그는 메디아붐의 법인카드를 고급 피트니스 센터, 자녀의 영어, 수학 학원 등에 사용하기도 했다. 800만원씩을 인출한 이유는 고액현금 거래 보고제도(CTR)를 피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CTR은 1일 동안 금융기관에서 1000만원 이상 현금을 옮길 경우 거래 정보를 보고해야 하는 제도다.“박수홍 1991년 데뷔 때부터30년간 친형이 100억 가로채” 앞서 검찰은 이달 8일 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13일 박수홍씨 친형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출연료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러한 의혹은 지난해 3월 박수홍씨의 유튜브 채널에 “박수홍의 형과 형수가 각종 계약금, 출연료 등을 횡령해왔다”는 취지의 글이 게시되면서 불거졌다. 박수홍씨가 1991년 데뷔했을 때부터 약 30년간 벌어들인 돈 중 형이 100억여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박수홍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직접 글을 올려 형 부부의 횡령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에는 “(형님 부부가) 더는 원만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뒤이어 1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 ‘고 이예람 성추행’ 가해자 “가벼운 터친데 신고 당해…여군 조심하라”

    ‘고 이예람 성추행’ 가해자 “가벼운 터친데 신고 당해…여군 조심하라”

    장 중사, 추행사실 동료들에 누설 2차가해범행 이유 묻자 “이예람이 받아줘서 한 것”특검 “‘이예람 부부 불화설’ 낭설에 불과”대법, 오는 29일 최종 선고…2심 형량 깎아선임 부사관의 성폭력과 부대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가 가해자 장모(25) 중사의 뻔뻔한 2차 가해에 시달려온 구체적인 상황이 공개됐다. 성추행 가해자인 장 중사는 군부대 동료들에게 “가벼운 터치인데 신고를 당했다”면서 “여군을 조심하라”며 되레 피해자인 듯 억울해하는 황당한 말들을 하고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창살 없는 감옥” 외출도 못한 이 중사버젓이 정상 출근해 추행 누설한 장 중사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는 최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수사 결과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해자 장 중사는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 사실을 신고한 뒤부터 동료들에게 “일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신고를 당했다. 선배님들도 여군 조심하라”고 말했다. 범행 이유를 묻는 동료에게는 ‘이 중사가 받아줘서 그런 거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사건이 터진 뒤 이 중사는 장 중사와 마주치는 걸 피하려고 관사 밖으로 외출도 하지 못 했다. 이 중사에겐 “창살 없는 감옥에 있는 느낌”이었다. 반면 가해자인 장 중사는 정상 출근하며 이 중사에 대한 2차 가해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은 장 중사가 피해자 추행 사실을 동료들에게 누설하며 “‘가벼운 터치’가 있었다”고 말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 중사의 피해 사실이 부대에 유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이 중사가 남편과의 불화 때문에 사망했다는 ‘부부 불화설’도 낭설에 불과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 중사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에 담긴 문자 내용, 메모 등에는 부부가 이 중사 사망 직전까지 서로를 애칭으로 부르며 결혼생활 등 향후 계획을 얘기한 상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 피해 뒤 찾아간 상담센터에서 이 중사는 남편에게 여러 차례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군 부대서 겪은 ‘2차 가해’ 극단적 선택 ‘방아쇠’ 역할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심리 부검 결과도 부부 불화설이 허위임을 입증하는 근거가 됐다. 이 중사의 자살 관련 위험성은 성추행 사건 발생 직후 급증했고, 부대에서 겪은 2차 가해 등이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는 ‘방아쇠’ 역할을 했다고 특검은 설명했다. 특검은 “피해자와 남편 간의 관계는 피해자의 자살 위험 요인에 해당하지 않았다”면서 “피해자는 강제추행 및 공군 내 2차 피해 등으로 인한 좌절감과 무력감 등으로 자살에 이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검은 지난 13일 공군본부 전익수 법무실장(52·준장) 등 장교 5명, 군무원 1명, 장 중사 등 군 관계자 등 7명을 재판에 넘겼다. 그에 앞서 전 실장의 수사 무마 의혹의 핵심 증거였던 ‘전익수 녹취록’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모(35) 변호사를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대법원은 29일 장 중사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최종 선고를 내린다.형량 깎은 2심 “장 중사 책임만은 아냐”군사법원 1심 징역 9년→2심 징역 7년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2일 선임인 장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동료와 상관의 회유·압박 등에 시달린 끝에 5월 21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성추행 가해자 장 중사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군검찰은 장 중사가 사건 이후 이 중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것이 보복 협박 혐의에 해당한다며 징역 15년을 구형했지만, 1심(국방부 보통군사법원) 재판부는 이것이 협박이 아닌 ‘사과 행동’이었다는 장 중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9년을 선고했다. 2심(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장 중사의 형량을 2년 더 깎았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상급자들에게 피고인 범행을 보고했음에도 되레 은폐, 합의를 종용받았고 피해자 가족 외엔 군내에서 제대로 도움받지 못하는 등 마땅히 받아야 할 보호조치를 받지 못했다”면서 “소외감 등 정신적 고통이 이어졌고 이런 사태가 군내에서 악순환되는 상황 또한 피해자 극단적 선택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중사의) 극단적 선택의 결과를 오로지 피고인 책임으로만 물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장 중사 “강제 추행 안했는데 고소당해”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 추가 기소 장 중사의 성추행 가해 행위와 별개로 이번 사건의 부실 수사와 이 중사 2차 가해에 책임이 있는 공군 상관들은 최근 특검 수사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 중사는 20전투비행단 내 다른 군인들을 상대로 “강제로 이 중사를 추행하지 않았는데 거짓으로 고소당했다”는 허위사실을 말해 이 중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 법원, ‘움직이는 이모티콘’ 저작권 인정

    법원, ‘움직이는 이모티콘’ 저작권 인정

    ‘움직이는 이모티콘’의 동작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모티콘의 동작을 표현할 때 구도, 패턴, 리듬 등에 개성이 있는 경우 창작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1부(부장 권오석)은 A씨 등이 B씨를 상대로 움직이는 이모티콘에 대한 저작권이 침해됐다며 낸 저작권침해금지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각 143만원을 배상하라”며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B씨의 이모티콘 배포 금지 및 이모티콘 원본·사본의 폐기도 함께 명령했다. A씨 등은 2018년 7월 한 메신저에 캐릭터가 ‘두 손을 얼굴로 모은 상태에서 머리와 골반을 좌우로 흔드는 동작’, ‘양손의 손가락을 위로 향한 채로 한쪽 팔과 반대쪽 발을 번갈아서 들어 올리는 동작’ 등 춤을 추는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이후 B씨가 2019년 3월 비슷한 모양 및 동작에 대한 이모티콘을 출시하자 A씨 등은 B씨의 이모티콘 중 3가지가 자신의 이모티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A씨 등의 이모티콘에 대한 창작성을 인정했다. 캐릭터의 표정이나 동작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형식을 취하는 경우 그 표정이나 동작에 개성이 있다면 저작물로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원고(A씨 등) 캐릭터의 머리와 몸체의 기울기와 이에 대응하는 피고(B씨) 캐릭터의 모습이 거의 동일하다”며서 “피고의 이모티콘은 (원고의 것과 비교해) 동작의 형태 및 리듬감에서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다”고 지적했다.
  • 퇴근 후 식사 중 쓰러져 사망…법원 “업무상 재해”

    퇴근 후 식사 중 쓰러져 사망…법원 “업무상 재해”

    퇴근 후 식사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숨진 공단 직원에게 법원이 과로로 인한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유환우)는 사망한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19년 4월 퇴근 후 저녁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사인은 뇌지주막하출혈로 당시 A씨는 한 공단에서 하수처리시설의 수질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A씨의 유족은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사망이라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 및 장의비 지급을 청구했지만 ‘업무와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거부당했다. A씨에게 평소 흡연, 음주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가 있었고 업무상 과로나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사망의 원인이 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단기간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가 사망의 원인이 됐다며 A씨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A씨의 발병 전 12주간 주당 평균 업무 시간은 43시간 30분인데 사망 직전 일주일 업무 시간은 57시간 10분으로 업무가 단기간에 30% 이상 증가해 ‘단기 과로’로 인정된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과로 산재에 해당하는 뇌·심혈관계 질환자의 업무상 질병 인정 여부를 결정할 때 발병 전 1주일 이내 업무 시간이 발병 전 12주간의 일주일 평균보다 30% 이상 증가하면 단기 과로로 분류한다. 재판부는 “A씨는 단기간 업무상 과로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업무와 상병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면서 “사망 당시 나이가 적었고 혈압수치 등이 정상범위를 크게 초과하지 않거나 초과 기간이 길지 않았으며 뇌·심혈관 질환으로 진료받은 이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 론스타 ISDS 판정문 이르면 이달 말 공개 예정

    론스타 ISDS 판정문 이르면 이달 말 공개 예정

    정부와 론스타가 벌였던 국제투자분쟁 해결절차(ISDS) 사건 판정문을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공개할 전망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와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사이 판정문 공개를 위한 협의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정부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신속한 판정문 공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론스타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합의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쯤 일부 개인정보 등을 제외한 판정문 전문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론스타는 2012년 11월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46억 7950만 달러(약 6조 1000억원)의 손해를 봤다며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국제중재를 제기했다. 중재판정부는 지난달 31일 우리 정부에 2억 1650만 달러(약 2800억원)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중재판정부가 발령한 절차명령 5호에 따라 당사자인 정부와 론스타가 동의하지 않으면 외부에 판정문을 공개할 수 없다. 양측은 공개 여부를 놓고 협의를 진행해왔다.
  • 검찰, 이명박 前대통령 형집행정지 연장 여부 23일 결정

    검찰, 이명박 前대통령 형집행정지 연장 여부 23일 결정

    검찰이 이명박(81) 전 대통령의 임시 석방 연장 여부를 오는 23일 결정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23일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 연장 여부의 적정성을 심의한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6일 ‘건강상 사유’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냈다. 이 전 대통령은 삼성그룹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17년·벌금 130억원을 확정받고 수감된 지 1년 7개월 만인 지난 6월 28일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된 상태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당뇨 등 지병을 이유로 같은달 3일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바 있다. 당시 수원지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할 때 형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다’며 3개월의 형집행정지를 의결했다. 이는 이달 27일 종료된다.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르면 ▲형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치거나 생명을 보전하지 못할 염려가 있을 때 ▲연령 70세 이상인 때 ▲임신 6개월 이상인 때 ▲노령의 직계존속이나 유년의 직계비속을 보호할 사람이 없을 때 등 7가지 요건 중 해당될 경우 징역형 집행 정지 대상이다. 관할 지방검찰청 검사장(수원지검장)은 통상 심의위가 열린 당일에 형 집행을 정지할지 결정한다. 안양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법적 다툼 끝났지만… 대구 이슬람사원 신축 갈등은 ‘진행형’

    대구 북구에 이슬람사원을 짓는 무슬림들이 공사를 막은 북구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 16일 대구 북구청장의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하고 이슬람 신자이자 경북대 유학생인 건축주 A씨 등 8명의 승소를 확정했다. 북구청은 2020년 9월 대현동에 이슬람사원 건축을 허가했다가 주변 주민들이 소음, 테러 발생 가능성 등을 이유로 반발하자 지난해 2월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A씨 등은 소송을 냈다. 법적 다툼이 이슬람 신도들의 최종 승소로 마무리돼 주민들이 사원 건축을 가로막을 법적 명분이나 근거는 사라졌다. 하지만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1, 2심에서 잇따라 패소했을 때도 법원의 판단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2일에도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허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원 건축 현장 앞에서 반대 시위를 했다. 비대위는 “주거밀집 지역에 3층 높이의 모스크를 짓는 것은 주민들의 평화로운 생활권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건축주 측이 공사 자재를 반입하려고 하자 주민 40여명이 ‘사원 건축 결사반대’라고 적힌 손팻말과 40m 길이의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해 건축주 측은 “우리는 합법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건축자재를 실은 트럭이 공사장에 진입하지 못해 40㎏에 달하는 시멘트 포대를 일일이 손으로 나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달 30일에는 80대 주민 2명이 이슬람사원 건립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은 건설 현장에 반입될 모래 위에 드러누워 공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배광식 북구청장이 지난 지방선거 때 이슬람사원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며 북구청의 적극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북구청 관계자는 “수차례 중재를 했지만 양쪽 모두 한 치의 양보도 없다”며 “더이상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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