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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불꽃 튀면 즉시 전력 차단”…LG전자, 가전 화재 방지 기술 개발 박차

    “전기불꽃 튀면 즉시 전력 차단”…LG전자, 가전 화재 방지 기술 개발 박차

    LG전자가 안전에 대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가전제품 화재를 방지하는 혁신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12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전기불꽃’(아크·arc)으로 인한 가전제품 화재 예방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공동으로 검증 및 표준화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크는 ▲전선 일부가 끊어지거나 찍힐 경우 ▲전원부 연결이 느슨할 경우 ▲전선이 가구에 의해 눌려 손상될 경우 ▲외부 환경에 의해 전선의 피복이 벗겨질 경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 화재는 실내기와 실외기의 전원선을 연결할 때 손으로 꼬아서 연결하거나 멀티탭에 콘센트를 문어발식으로 꼽는 등 잘못된 설치로 인해 발생한 아크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LG전자는 에어컨의 전원선, 콘센트 등에서 아크가 발생하면 실내기에서 실외기로 공급되는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화재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해 왔다.LG전자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이 기술을 검증해 신뢰성을 확보함은 물론, 향후 상용화와 표준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한국전기안전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재해통계분석’에 따르면 2021년 전기화재의 80% 이상이 아크로 인한 화재였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전기화재는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LG전자는 에어컨의 화재 예방기술을 먼저 개발해 검증하고, 추후 다양한 가전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 해외의 많은 국가에서는 아크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 아크 차단기 설치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법제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크 차단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차단기 설치에는 별도의 비용과 노력이 들어간다. LG전자가 개발하는 새로운 화재 예방기술은 물리적인 차단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아크를 감지하고 전원을 차단할 수 있어 보다 쉽게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LG전자 프리미엄 에어컨을 비롯해 생활 속에서 다양한 가전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는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북한의 핵무기 사용 법제화/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열린세상] 북한의 핵무기 사용 법제화/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북한이 핵무기 사용에 대한 법을 제정하며 김정은의 지시라면 즉각 사용할 수 있는 핵무기 공격 위협을 세계 만방에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지금까지도 북한의 핵위협이 지속돼 왔지만, 법제화함으로써 핵무기 발사의 단추를 김정은이 마음먹은 대로 누를 수 있다는 말이다. 미국의 대통령도 해외 출장 시 핵가방을 갖고 다니면서 만약의 경우에 핵무기 사용의 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북한과 다르게 선출 과정에서 충분히 정신 상태의 검증을 받아 대통령이 되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결단을 내릴 수 없지만 북한은 그렇지 않다. 여러 가지 검증을 거치지 않고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가족 세습제로 지도자가 됐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떤 극단적 선택을 할지 그 누구도 모른다. 북한의 핵무기 사용이 김정은 한 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인데,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북핵에 대한 억제 능력을 더욱더 확장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북한의 핵위협은 상존해 왔으나 핵무기가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는 법제화 상황을 보면서 핵무기 피해 당사자인 한국으로서는 스스로의 방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국제정치에는 핵무기 위협에 대한 기본 이론이 있다. 핵무기 위협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보유해야 핵위협의 상대국이 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이론이다. 상호확증파괴, 즉 MAD(Mutual Assured Destruction) 전략으로 핵무기로 위협당하면 서로가 완전히 파멸될 때까지 핵무기를 사용한다는 핵무기 전략이다. 그런데 고전에 가까운 국제정치 이론과 다르게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해도 한국은 핵무기가 없어 핵무기의 위협에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반년이 넘어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핵무기 사용 언급을 여러 차례 하고 있다. 2022년 10월 현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내의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등에는 미국의 B61 시리즈의 전술핵무기가 배치돼 있다. 미군의 관리하에 있지만 유사시에는 자국의 전투기에 장착해 상대방에게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핵공유(Nuclear Sharing)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나토 가맹국이 아니었던 핀란드는 나토 가맹국이 된 이후 미국의 F35 블록4 전투기로 미국의 전술핵무기를 떨어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려 한다. 핀란드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GPS 유도폭탄으로 전투기에서 지상 물체를 공격하는 훈련을 해 오고 있기 때문에 전투기에 핵무기를 탑재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공격하고 핀란드로 귀환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토 가맹국에 배치돼 있는 전술핵 B61 시리즈는 명중 정도가 점점 높아져 공중에서 지상으로 핵폭탄을 떨어뜨릴 때 오차범위가 30m 이내로 좁혀져 있는 상태다.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성취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이제는 북핵 법제화로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한국을 잘 아는 일본 전문가들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기는커녕 핵위협을 더욱더 공고히 하는데도 시간을 낭비하는 외교적 대응을 하는 우리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일본이라면 진작에 미국의 전술핵을 들여오든지 아니면 자체 개발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나토 국가들처럼 실제적인 핵공유 정책으로 한 차원 높은 북핵 대응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미국과의 핵공유 전략 논의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 논의를 진행해야 역사에 후회를 남기지 않는 일이 될 것이다.
  • “핵 위협 극대화 노린 김정은… 한미 ‘강대강’ 해법 한계 노출”

    “핵 위협 극대화 노린 김정은… 한미 ‘강대강’ 해법 한계 노출”

    北 전술핵 부대 실전 배치 과시결국 최종 행로는 제7차 핵실험북미 ‘조건없는 대화’ 입장차 커안보리 추가 제재 실효성 낮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전투무력의 백방 강화’ 방침을 직접 밝혔다고 전한 10일 노동신문 보도는 지난달 ‘핵무력 법제화’ 이후 전술핵 보유 의지를 한층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의 틀’을 통한 해결도 불투명한 가운데 ‘확장억제 강화’를 앞세운 현재의 한미식 해법으론 이미 고착화된 한반도 긴장을 타개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높다. 30일째 행적이 공개되지 않았던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전술핵운용부대’의 훈련을 모두 참관하며 실전운용태세를 점검함으로써 핵 위협 극대화를 노렸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전술핵 운용 부대의 ‘시험’이 아닌 ‘훈련’을 진행하고 실전 배치가 됐다는 점을 과시하며 억제 효과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북한이 새로운 전술핵 탄두를 만들었다면 한 번은 실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결국 최종 행로는 제7차 핵실험”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북한의 ‘핵도발 위협’에 대응하는 윤석열 정부와 조 바이든 미 정부의 확장억제전략이 역으로 북한의 체제·안보 위협으로 작용하고 또다시 안보 불안을 야기하는 역설적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반발하는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전개는 미국으로선 대북 대응뿐 아니라 무역 갈등·인도태평양 전략, 우크라이나전으로 각각 대립 중인 중러까지 노린 전략이며 한반도 안보를 한층 복잡하게 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로 소집된 유엔 안보리 역시 중러의 반대로 비난 성명조차 채택되지 못하는 등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역 갈등으로 미국과 대립하는 중러의 연합이 한층 공고화된 속에 미국은 원칙적 대화론만 반복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우리는 김정은과 전제조건 없이 다시 대화에 나설 수 있으며,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놓고 북미 간 입장 차는 극명하다. 미국은 대화 자체를 위해 북한에 보상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고, 북측은 앞서 지난해 9월 대화의 선조건으로 ‘적대시 정책 폐지’, 즉 한미연합훈련 및 미 전략자산 투입 영구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확장억제 위주의 강대강 해법 또는 유엔 안보리 제재 위주의 해결 시도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대화를 통한 해법 또한 북한과 한미 중 어느 한쪽의 전향적 양보·타협 없이 난망한 상황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대북 군사적 대응과 유엔의 추가 제재는 모두 실효성이 낮다”며 “기존 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국에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단체·개인 제재) 카드를 꺼낸다 해도 중국의 반발로 미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결국 외교적 해법으로 북한의 요구사항을 들어줘야 하는데, 현재 한미의 ‘강대강’식 해법으론 외통수에 빠진 국면”이라고 했다.
  • 핵 위협 극대화 노린 김정은, 한미 ‘강대강’ 해법 한계 왔나

    핵 위협 극대화 노린 김정은, 한미 ‘강대강’ 해법 한계 왔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전투무력의 백방 강화’ 방침을 직접 밝혔다고 전한 10일 노동신문 보도는 지난달 ‘핵무력 법제화’ 이후 전술핵 보유 의지를 한층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의 틀’을 통한 해결도 불투명한 가운데, ‘확장억제 강화’를 앞세운 현재의 한미식 해법으론 이미 고착화된 한반도 긴장을 타개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높다. 30일째 행적이 공개되지 않았던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전술핵운용부대’의 훈련을 모두 참관하며 실전운용태세를 점검함으로써 핵 위협 극대화를 노렸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전술핵 운용 부대의 ‘시험’이 아닌 ‘훈련’을 진행하고 실전 배치가 됐다는 점을 과시하며 억제 효과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북한이 새로운 전술핵 탄두를 만들었다면 한번은 실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결국 최종 행로는 제7차 핵실험”이라고 내다봤다.문제는 북한의 ‘핵도발 위협’에 대응하는 윤석열 정부와 조 바이든 미 정부의 확장억제전략이 역으로 북한의 체제·안보 위협으로 작용하고 또 다시 안보 불안을 야기하는 역설적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반발하는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전개는 미국으로선 대북 대응뿐 아니라 무역 갈등·인도태평양 전략, 우크라이나전으로 각각 대립 중인 중러까지 노린 전략이며 한반도 안보를 한층 복잡하게 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로 소집된 유엔 안보리 역시 중러의 반대로 비난 성명조차 채택되지 못하는 등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역 갈등으로 미국과 대립하는 중러의 연합이 한층 공고화된 속에 미국은 원칙적 대화론만 반복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우리는 김정은과 전제조건 없이 다시 대화에 나설 수 있으며,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놓고 북미 간 입장차는 극명하다. 미국은 대화 자체를 위해 북한에 보상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고, 북측은 앞서 지난해 9월 대화의 선조건으로 ‘적대시 정책 폐지’, 즉 한미연합훈련 및 미 전략자산 투입 영구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확장억제 위주의 강대강 해법 또는 유엔 안보리 제재 위주의 해결 시도는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대화를 통한 해법 또한 북한과 한미 중 어느 한 쪽의 전향적 양보·타협 없이 난망한 상황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대북 군사적 대응과 유엔의 추가 제재는 모두 실효성이 낮다”며 “북한은 이미 미 항공모함 전개에도 연쇄도발하며 군사적 대응이 먹히지 않는 상황이고, 기존 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국에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단체·개인 제재) 카드를 꺼낸다 해도 중국의 반발로 미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결국 외교적 해법으로 북한의 요구사항을 들어줘야 하는데, 현재 한미의 ‘강대강’식 해법으론 외통수에 빠진 국면”이라고 했다.
  • 당 창건일에 ‘전술핵 훈련’ 공개한 北…“적들과 대화 필요성 없어”

    당 창건일에 ‘전술핵 훈련’ 공개한 北…“적들과 대화 필요성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7차례 미사일 도발을 직접 참관하고 “적들과 대화할 내용이 없다”며 “핵 전투 무력을 백방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달 초 선제 핵공격 조건을 담은 핵 정책을 법제화한 이후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전술핵무기 운용 훈련까지 나서면서 전술핵 보유 의지를 뚜렷이 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확장억제 강화 정책에 북한 역시 전술핵 탑재를 가정한 훈련으로 맞서면서 강대강 대치 상황이 당분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김 위원장이 직접 인민군 전술핵 운용 부대 등의 군사 훈련을 지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당 창건일인 10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북한이 7차례 미사일 도발마다 보도하지 않은 대신 훈련 종료와 당 창건일이 맞물린 이날 한꺼번에 공개한 것이다.매체는 이번 도발이 “전쟁 억제력과 핵 반격 능력을 검증해 적들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전술핵 운용 부대의 군사 훈련”이라고 했다. 또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전개돼 열린 한미연합훈련과 한미일 연합대잠훈련의 맞대응 차원임을 공식화했다. 25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전술핵탄두반출 및 운반, 작전시 신속하고 안전한 운용 취급질서를 확정하고 전반적 운용체계의 믿음성을 검증, 및 숙달하는 (훈련)“이라고 했다. 28일 두번째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남측의 비행장을 무력화 시킬 목적으로 진행된 전술핵탄두탑재를 모의한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달 4일 일본 열도를 지나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해선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적들에게 보다 강력하고 명백한 경고를 보낼데 대한 결정을 채택했다”고 했다. 직접 참관한 김 위원장은 “실전 훈련을 통해 전술핵운용부대에 전쟁억제와 전쟁주도권 쟁취의 막중한 군사적 임무를 부과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면서 “적들에게 우리의 핵 대응 태세, 핵 공격능력을 알리는 분명한 경고, 명백한 과시”라고 말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적들이 군사적위협을 가해오는 속에서도 여전히 계속 대화와 협상을 운운하고 있지만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핵전투무력이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 자존권사수의 중대한 의무를 자각하고 최강의 핵대응태세를 유지하며 더욱 백방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정부의 북핵 협상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거부 메시지를 발신하고 전술핵 확보 등에 힘쓸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전술핵 탄두 개발을 위한 7차 핵실험 재개에 나설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8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핵전투 태세 강화와 실전배치를 선언한 뒤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이 핵전쟁 억제력 뿐만 아니라 핵전쟁 주도권을 명백한 의지와 능력을 과시했다”고 분석했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전술핵 운용 부대의 ‘시험’이 아닌 ‘훈련’을 진행하면서 실전 배치가 됐다는 점을 과시하면서 억제 효과를 끌어 올리고 있다”며 “북한이 새로운 전술핵 탄두를 만들었다면 한번은 실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남은 것은 핵실험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사설] 한미일 훈련이 ‘친일’이라는 野 대표의 안보의식

    [사설] 한미일 훈련이 ‘친일’이라는 野 대표의 안보의식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최근 동해상에서 한미일 3국이 대잠 연합훈련을 벌인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일 국방”이라고 공격해 논란이 거세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일 훈련을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 주는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비난했다. “일본군을 한반도에 끌어들이자는 것이냐”, “외교참사에 이은 국방참사”라는 극언까지 끌어댔다. 일본의 우경화와 자위대의 군대화 등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발언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데다가 현 안보 상황에도 맞지 않다. 이 대표는 훈련이 독도 인근에서 실시돼 일본의 군사이익을 지켜 준다고 했다. 한데 김승겸 합참의장은 “훈련 장소는 독도와 185㎞, 일본 본토와는 120㎞ 떨어져 외려 일본과 더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사일경보훈련 등 한미일 군사훈련은 이미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필리핀 한미일 국방장관 합의에 따라 여러 차례 실시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실시되는 것인 양 말하는 것은 왜곡에 가깝다.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은 이 같은 공격은 국민 분열과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게다가 지금 우리의 안보 상황이 어떤가. 북한은 하루가 멀다하고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7차 핵실험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핵 선제타격’을 법제화하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안보 상황이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를 거론했던 때를 연상하게 한다. 이런 때일수록 책임감 있는 야당 대표라면 안보태세를 걱정하고 선제적으로 결연한 대응을 주문해야 옳다. 아무리 진영과 정치 지향점이 다르다 해도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훈련에 친일 딱지를 붙여서야 되겠는가.
  • 공정위원장 “배달앱 수수료·배달비 자율합의 기대… 법은 최후 수단”

    공정위원장 “배달앱 수수료·배달비 자율합의 기대… 법은 최후 수단”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7일 배달앱 수수료·배달비와 관련해 적정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자율기구에서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사업자 사이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법제화 전이라도 시행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달앱은 갑이고 음식점 업주와 소비자, 배달업 종사자는 을인데 어떻게 자율규제를 한다는 말이냐”며 “미국은 배달 수수료가 주문가격의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데 우리도 이런 방식을 해볼 수 없냐”는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한 위원장은 “수수료와 중개료를 법으로 직접 규율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수료나 배달앱은 현행 법으로 규율하고 있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규제와 법 개정을 통해 수수료를 직접 규제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저희는 자율규제를 국정과제로 택해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자율기구에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에서 직접 기준을 제시하기 곤란하지만 인센티브나 정책 지원을 통해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만일 (자율적인 합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법제화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가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제정에 합의하면 반대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문재인 정부 시기인 지난해 1월 플랫폼 사업자가 중개 서비스의 거래 조건, 상품 노출 기준 등을 담은 계약서를 입점 업체에 교부하도록 의무화하고, 구매 강제·경영 간섭·불이익 제공·부당한 손해 전가 등을 불공정거래 행위로 규정해 제재하는 온플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는 법 제정 대신 자율규제를 추진하는 쪽으로 선회했지만, 민주당은 정기국회 22대 민생입법과제 중 하나로 온플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포토] 북한, 핵무력 법제화 기념우표 발행

    [포토] 북한, 핵무력 법제화 기념우표 발행

    북한이 6일 핵무력정책 법제화를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하며 국방력 강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북한 조선우표사는 이날 새로운 우표 3종을 발행했다면서 그 도안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북한은 주요 정책이나 계기, 기념일이 있으면 이를 우표로 담아 발행하곤 한다. 3종 중 핵무력 법제화에 대한 우표는 30원짜리로, ‘국가 핵무력 정책과 관련한 법령을 채택’이라는 문구 아래로 우측 앞쪽부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화성-15형’과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모습이다. 맨 좌측에는 ‘북극성-3형’으로 보이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이 수중 발사되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 미사일에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100원짜리 우표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력 법제화를 선포한 9월 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하는 사진과 ‘위대한 실천강령, 국가발전지침’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10원짜리 우표에는 북한 인민군과 농민, 노동자 등 모습과 함께 ‘국가 방위력 건설은 공화국 정부 앞에 나선 제1혁명과업’, ‘국가경제발전의 5개년 계획을 완수, 그 성과를 다음 단계로 확대’ 등 국방과 경제를 강조하는 선전 문구가 담겼다.
  • [서울광장] ‘핵균형’ 공론화할 때 됐다/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핵균형’ 공론화할 때 됐다/임창용 논설위원

    북한이 ‘핵 선제타격’을 법제화한 ‘핵무력 정책법’을 발표한 뒤 미사일 도발 수위를 갈수록 높여 가고 있다. 지난 4일 미국 전략자산이 포진한 괌을 사정권에 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일본 상공을 넘어 태평양 한가운데로 쏘아올린 데 이어 6일에는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동해 회항에 항의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올 들어 22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가 대북 유화책으로 일관한 5년간 꾸준히 핵·미사일 전력을 고도화했다. 고도화 로드맵은 조만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7차 핵실험으로 일단락될 가능성이 커졌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최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단계적인 고도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7차 핵실험을 향해 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오는 16일 중국 공산당대회와 11월 7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에 핵실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7차 핵실험은 핵탄두를 소형화·경량화한 전술핵 실험이 될 가능성이 크다. 파괴력은 전략핵의 수십분의1에 불과하지만 핵 공격 부담이 적어 남한의 핵 위험이 더 커진다는 의미다. 북한이 올 들어 감행한 미사일 도발은 다양한 핵탄두 탑재 능력을 시험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ICBM과 SLBM 실험, 7차 핵실험에 성공하면 북한은 한미일 등 전 세계 국가를 핵 사정권 안에 두게 된다. 문제는 우리가 북한의 핵 도발 억제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대가로 핵폐기를 유도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했다. 한데 상황은 외려 더 악화됐다. 윤석열 정부는 대북 유화 일변도에선 벗어난 듯하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 발언에서 보듯 ‘협상을 통한 비핵화’란 기조는 큰 틀에서 변하지 않았다. 정부와 달리 국민 대다수는 어떤 지원책에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인식을 갖고 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북한의 핵 포기는 불가능하다’는 응답 비중이 92.5%에 달했다. 2007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도 점차 북한의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을 지낸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이젠 북한 핵의 불가역성을 인정하고 이에 대비한 핵전력 보유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도 이 같은 핵균형 필요성에 힘을 싣는다. 러시아가 노골적으로 핵 협박을 하고 구체적인 핵전력 움직임까지 보이지만 서방의 의미 있는 군사적 움직임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핵 공격을 했을 때 미국이 의미 있는 대응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다. 우리는 그동안 한미동맹에 의거한 미국의 확장억제(핵우산)에 의존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해 왔다. 지난 4일 한미 국방장관의 전화통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확장억제 제공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의 핵과 ICBM이 실전배치됐을 때 과연 확장억제가 제대로 작동할지는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 핵과 미사일 개발 단계에서 이를 주저앉히기 위한 정책이었을 뿐 핵 공격 능력이 완성된 상황에선 작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의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자인 배리 포젠 MIT 교수는 ‘절제’(Restraint)란 저서에서 미국 안보정책의 최우선은 미 본토에 대한 핵 공격을 막는 직접 억제라고 밝혔다. 반면에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는 어렵고 위험하다는 것이다. 비핵화 전략이 실패하고 미국의 확장억제마저 작동이 의심된다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할 수단은 남북한 ‘핵균형’밖에 남지 않는다. 따라서 이제라도 국가 차원에서 핵균형을 위한 공론화에 나서야 한다. 험난한 대장정이겠지만 국가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 레이건함 콕 집어 도발 정당화… 한미 관심 끌고 핵실험 명분 쌓는 北

    레이건함 콕 집어 도발 정당화… 한미 관심 끌고 핵실험 명분 쌓는 北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6차례 이어 온 탄도미사일 발사가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의 동해 진입과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때문임을 공식화했다. 지난 5월 이후 미사일 발사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침묵하는 식으로 수위 조절을 해 오던 북한이 한미일 연합훈련에 경고 메시지를 낸 셈이다. 2017년에 이은 7차 핵실험 강행을 위한 ‘명분 쌓기’라는 관측과 미국을 향한 ‘협상 카드’라는 분석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6일 평양에서 동해 쪽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태평양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이다. 평양 삼석 일대에서 미사일을 쏜 것은 처음이다. 다양한 미사일을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발사한 것은 유사시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미사일을 섞어 쏘는 역량을 시험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미사일 발사에 앞서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 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일부 추종국가들이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행동 조치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 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확장 억제력 강화 정책을 빌미로 북한이 집중적 탄도미사일 도발이라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반발하면서 연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재개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북미 양국이 모두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맞받아치기’(tit for tat)로 맞서면서 ‘강대강’으로 흐르다 북한이 핵실험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강대강, 정면 승부 투쟁 원칙’을 천명하고 지난달에는 선제 핵 사용 조건을 포함한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전날 “7차 핵실험으로의 가능성을 높여 나가기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밟아 가는 것 아닌가 판단한다”고 했다. 특히 중국 측이 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의 IRBM 발사의 배경으로 한미 연합훈련을 지목한 것을 감안하면 북한이 향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 재개 시 중국이 편을 들어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으로서는 ICBM 시험이나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요인이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좀더 근본적으론 미중 대결구도 등 국제안보 정세를 발 빠르게 활용해 국방력 강화와 내부 결속 다지기를 하면서 전략적 자율성을 최대화하려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익명의 전문가는 최근 상황을 ‘인정 투쟁’ 관점에서 해석했다. 그는 “북한 외교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북미 수교”라며 “결국 열쇠는 미국이 쥐고 있다. 미국이 대북제재를 해제하면서 북한과의 수교를 위해 나서는 게 문제 해결의 첫 단추”라고 말했다.
  • 7차 핵실험으로 향하는 북한 의도는.

    7차 핵실험으로 향하는 북한 의도는.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6차례 이어온 탄도미사일 발사가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동해 진입과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때문임을 공식화했다. 지난 5월 이후 미사일 발사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침묵하는 식으로 수위 조절을 해오던 북한이 한미일 연합훈련에 경고 메시지를 낸 셈이다. 2017년에 이은 7차 핵실험 강행을 위한 ‘명분 쌓기’라는 관측과 미국을 향한 ‘협상카드’라는 분석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6일 평양에서 동해 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태평양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이다. 평양 삼석 일대에서 미사일을 쏜 것은 처음이다. 다양한 미사일을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발사한 것은 유사시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미사일을 섞어 쏘는 역량을 시험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미사일 발사에 앞서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일부 추종국가들이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행동 조치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확장 억제력 강화 정책을 빌미로 북한이 집중적 탄도미사일 도발이라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반발하면서 연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재개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북미 양국이 모두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맞받아치기’(tit for tat)로 맞서면서 ‘강대강’으로 흐르다 북한이 핵실험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강대강, 정면 승부 투쟁 원칙”을 천명하고 지난달에는 선제 핵 사용 조건을 포함한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전날 “7차 핵실험으로의 가능성을 높여나가기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밟아가는 것 아닌가 판단한다”고 했다. 국정원은 북중 관계 특수성을 고려해 북한이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가 열리는 16일 후부터 다음달 8일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핵실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특히 중국 측이 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의 IRBM 발사의 배경으로 한미 연합훈련을 지목한 것을 감안하면 북한이 향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 재개 시 중국이 편을 들어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중국 측이 북한 도발 원인을 한미 군사훈련이라고 주장하는 한 안보리에서 북한의 추가 제재는 어렵다 볼 수 있다”며 “북한으로서는 ICBM 시험이나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요인이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미연합훈련이나 전략자산 등은 북한으로선 가만히 두고볼 수 없는 문제다. 자신들이 굴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차원으로 본다”면서 “좀 더 근본적으론 미중 대결구도 등 국제안보 정세를 발 빠르게 활용해 국방력 강화와 내부 결속 다지기를 하면서 전략적 자율성을 최대화하려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익명의 전문가는 최근 상황을 ‘인정 투쟁’ 관점에서 해석했다. 그는 “북한 외교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북미 수교”라며 “결국 열쇠는 미국이 쥐고 있다. 미국이 대북제재 해제하면서 북한과 수교를 위해 나서는 게 문제 해결의 첫 단추”라고 말했다.
  • 수원·용인·고양·창원시장,행안부 장관에 ‘특례시 지원’ 건의문 전달

    수원·용인·고양·창원시장,행안부 장관에 ‘특례시 지원’ 건의문 전달

    이재준(수원)·이상일(용인)·이동환(고양)·홍남표(창원)시장 등 4개 특례시장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례시가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안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재준 시장 등 4개 특례시 시장은 6일 이상민 장관·안승대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과 간담회를 갖고 ‘특례시 지원 실천 건의문’을 전달했다. 주요 건의문 내용은 ▲특례시지원협의회 구성 확대 및 운영 활성화 ▲지방시대위원회 특례시 지원 기능 및 심의·의결 사항 이행력 강화 ▲제3차 지방일괄이양 추진으로 특례사무 이양 법제화 ▲특례사무 이양에 따른 최소한의 기준 인력 증원 지원 ▲지방 간부 공무원의 장기교육 인원 직접 배정 및 증원, 대상 범위 확대 등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100만이 넘는 특례시 시민들의 행정·복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특례시에 걸맞는 자치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며 “특례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특례시 지원협의회 구성 확대와 운영 활성화, 지방시대위원회 특례시 지원 강화와 의결사항 이행력 강화, 제3차 지방일괄이양 특례사무 이양 법제화, 특례사무 이양에 따른 최소한의 기준인력 증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중앙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생활형 특례권한을 확보하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례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장관은 “특례시가 다양한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특례권한 추가 확보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특례시지원협의회 구성을 확대하고, 특례사무 이양에 따른 최소한의 기준인력 증원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2차 지방일괄이양 추진 특례사무 중 하나인 ‘신기술 창업집적지역 지정협의’ 사무 권한 이양을 담은 법률안이 지난 9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서 4개 특례시는 모두 9개의 특례사무 권한을 확보했다. 법안이 공포되면 4개 특례시는 관내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신기술 창업집적지역을 지정할 때 광역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특례시장이 직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협의할 수 있게 된다. 용인·수원·고양·창원 등 4개 특례시는 현재까지 물류단지 개발 및 운영, 산지전용허가 등 9개 기능, 142개 단위 사무를 이양받았다.
  • 정상각도로 4500㎞ 날아간 北 미사일… 이제 7차 핵실험만 남았다

    정상각도로 4500㎞ 날아간 北 미사일… 이제 7차 핵실험만 남았다

    북한이 4일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을 통해 마음만 먹으면 태평양에 있는 괌 미군기지도 충분히 타격할 수 있다는 군사 능력을 과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23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4500여㎞, 고도 970여㎞, 속도는 약 마하 17(음속 17배)로 날아가 일본 영공을 넘어 태평양에 떨어졌다. 평양에서 괌은 3400㎞ 떨어져 있다. 군에서는 이 미사일을 ‘화성12형’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시간은 발사 후 6~7분이고 전체 비행시간은 22~23분 정도로 추정했다.다만 일본에서는 미사일 비행거리는 4600㎞, 최고 고도는 1000㎞로 추정했다. 이는 탄도미사일이 한국군 이지스함과 레이더 탐지 범위를 벗어났고, 일본이 낙하 거리와 더 가까운 곳에서 탐지할 수 있었던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지구 곡률을 고려하면 탄착지점에 가까워야 더 정확한 탐지가 가능하다.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비행거리가 약 800㎞, 고도 약 2000㎞, 정점에 이르기 직전 최고 속도는 마하 16 정도였다. 이번 미사일은 지금까지 북한이 정상 각도(30∼45도)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가장 먼 거리를 날아갔다. 비행거리 4500㎞는 화성12형의 최대 사거리로 분석되는 만큼 정상 각도로 발사해 최대 사거리와 재진입체 성능을 검증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통상적으로 북한은 가능하면 고각발사를 통해 미사일 시험발사를 수행해 왔으나 중거리미사일의 정상궤적 발사는 그만큼 의도적으로 위협 수준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어 “정상궤적 발사 시 탄착의 방향과 위치를 고려해서 발사했을 것으로 보이며, 탄착지점의 위치에 따라 미국과 일본이 느끼는 위협 수준과 경보에 대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련의 흐름을 고려할 때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국정감사 현안보고 자료에서 북한이 “‘핵무력 정책’ 법제화 발표 후속 조치와 체제 결속 차원에서 국제 정세 상황 판단하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또는 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감 질의 답변에서 7차 핵실험과 관련, “(실제로) 사용하기 위한 소형(핵무기)일 수도 있고, (6차 핵실험 때보다) 더 위력이 큰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북한, 日 통과 중거리 미사일 발사…NSC “강력 규탄”(종합)

    북한, 日 통과 중거리 미사일 발사…NSC “강력 규탄”(종합)

    북한이 4일 일본 열도를 넘어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 비행거리는 4500여㎞, 고도는 970여㎞, 속도는 약 마하 17(음속 17배)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IRBM 발사는 지난 1월 30일 이후 247일, 약 8개월 만으로 최근 연이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이은 전략적 도발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미사일은 지금까지 북한이 정상 각도(30∼45도)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가장 먼 거리를 날아가 도발 수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일본은 이 미사일이 도호쿠(東北) 지역 북단 아오모리(靑森)현 인근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IRBM 화성-12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비행거리 4500여㎞는 화성-12형의 최대 사거리로 분석되는 만큼, 정상 각도로 발사해 최대 사거리와 재진입체 성능을 검증하려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행거리 4500㎞는 한반도 유사시 미 전략자산의 발진기지인 태평양 괌을 북한에서 직접 타격하고도 남는 거리다.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의 거리는 3400여㎞다.일본 당국은 미사일 비행거리 4600㎞, 최고 고도 1000㎞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합참 발표와 차이가 났다. 이는 IRBM 비행거리상 한국 이지스함과 탄도탄레이더 탐지 범위를 벗어났고, 일본의 탐지자산이 낙하 거리와 가까워 100㎞를 더 탐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구 곡률을 고려하면 탄착지점에 가까워야 더 정확한 탐지가 가능하다. 북한은 올해 1월 30일과 2017년 5월 14일·9월 15일 등에 화성-12형을 발사한 바 있다. 올해 1월과 2017년 5월에는 고각으로 발사해 비행거리가 각 800㎞, 700㎞ 수준이었고 2017년 9월에는 3700㎞를 날아가 정상 각도 발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NSC “국제평화 위협 중대 도발”…ICBM·핵실험 가능성도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IRBM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을 비롯해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다. 또 우리 군과 한미 연합자산이 최근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을 즉각적으로 탐지·추적한 것을 거론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철저한 대비태세도 확인했다. NSC 도중에 회의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유엔의 보편적 원칙과 규범을 명백히 위반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국정감사 현안보고 자료에서 북한은 앞으로 “우리 군의 대북 억제력 강화 움직임을 빌미로 미사일 시험 발사 등 계획된 수순에 따라 도발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핵무력 정책’ 법제화 발표의 후속 조치와 체제결속 차원에서 국제정세 상황 판단 하에 ICBM 시험발사 또는 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미는 북한의 이번 도발 후속 조치로 미군 전략자산 전개와 탄도미사일 실사격 등의 대응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1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9번째다. 북한은 최근 SRBM 발사에서 비행 고도, 거리, 속도 등을 조금씩 달리하면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 등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시험 평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 능력을 검증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한편 동시 운용 능력을 강화해 한국의 방어체계를 뚫기 위한 목적에 도발 빈도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진, 美·日 외교장관 통화…대응방안 논의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은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연달아 통화를 갖고, 이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될 수 없다”며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한미, 한미일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장관은 최근 한미 정상이 런던·뉴욕에서 회동해 협의를 가진 것에 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한 것은 한미동맹이 전례없이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박 장관은 하야시 대신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여 태평양에 낙하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 재정준칙 도입되면 2060년 국민 1인당 나랏빚 ‘1.3억→5000만원’

    재정준칙 도입되면 2060년 국민 1인당 나랏빚 ‘1.3억→5000만원’

    정부의 재정 지출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재정준칙이 도입되면 2060년 국민 1인당 국가채무가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받은 ‘2022~2070 국가채무 장기전망’을 추계한 결과 재정준칙 도입 없이 기존 재정정책과 제도가 지속되면 1인당 국가채무액이 2060년 1억 3197만원, 2070년 1억 8953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고 4일 밝혔다. 총 국가채무액은 2040년 2939조원으로 연간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넘어서고, 2050년 4215조원, 2060년 5625조원, 2070년 7138조원으로 연평균 4.0%씩 증가할 것으로 추계됐다. 실제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빚 부담은 더욱 커졌다. 생산연령인구 1인당 국가채무는 2040년 1억 305만원, 2060년 2억 7225만원, 2070년 4억 1092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채무는 불어나는데 생산연령인구는 점점 감소하면서 국민의 세금, 연금, 보험료 등 각종 세금 부담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준칙을 적용하면 국가채무 증가율은 연평균 1.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총 국가채무액은 20여년 늦은 2060년에서야 2000조원대에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2060년 4917만원, 2070년 5903만원으로 추산됐다. 재정준칙이 도입되면 국민 한 명이 부담해야 할 나랏빚이 2060년 1억 3197만원에서 4917만원으로, 2070년 1억 8953만원에서 5903만원으로 약 3분의 1 수준까지 줄어든다는 의미다. 생산연령인구 1인당 국가채무 역시 2060년에야 1억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의원은 “지난 5년간 방만한 국정으로 재정건전성이 심각하게 악화한 가운데 인구 감소 추세가 맞물리면 1인당 나랏빚 1억원이 더 빨리 다가올 수 있어 시급히 재정준칙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우리나라 경제 규모(GDP)의 3% 이내로 관리하고, 국가채무가 GDP 대비 60%를 넘어서면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2% 이내로 축소하는 내용의 재정준칙을 발표했다. 이는 직전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재정준칙[{(국가채무 비율/60%)×(통합재정수지 비율/-3%)}≤1.0]보다 강력한 수준이다. 재정준칙의 법적 근거도 기존 안인 시행령에서 격상한 국가재정법(법률)에 담기로 했다.
  • 살얼음 남북관계에 대북전단 ‘복병’

    살얼음 남북관계에 대북전단 ‘복병’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1일 경기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북한이 코로나19 유입 경로로 대북전단을 지목하는 등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남북 관계가 ‘대북전단 살포 재개’라는 복병을 만난 셈이다. 통일부는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1일 오후 10시쯤 파주시에서 제19회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타이레놀, 비타민C, 소책자 등을 8개의 대형 풍선에 매달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북한 인권 상황을 알리는 동영상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도 담겼다. 첩보를 미리 입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미처 다 날리지 못한 풍선 등을 압수하고 박상학 대표를 붙잡아 조사했다. 이들이 대북전단을 북한에 날린 것은 올해 들어 일곱 번째다. 문재인 정부 시기 개정된 남북관계발전법은 대북전단 살포를 남북 합의서 위반으로 보고 금지하고 있다. 북한은 대북전단에 대해 유독 강하게 반발해 왔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지난 8월 초 북한 내 코로나19의 원인으로 대북전단 풍선 속 물건을 지목하면서 “강력하게 보복성 대응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명분도 대북전단이었다. 당시 북한은 적대 행위 금지를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에도 남측 정부가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면서 연락사무소 폐쇄를 예고했다. 특히 북한은 2014년 대북전단 풍선을 고사포로 쏜 적이 있어 예상하지 못한 무력 충돌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됐다. 이에 통일부는 북한자유주간을 앞둔 지난달 23일 공개적으로 자제를 촉구했다.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남북관계발전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기존 입장과는 사뭇 다른 기류다. 북한이 지난달 초 선제 핵 사용 조건 등을 적시한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는 등 대치 국면에서 상황 관리 필요성을 인정한 결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3일 “일단 현행 법률은 준수할 필요가 있고 김 부부장이 공개적으로 대북전단에 대해 얘기했기 때문에 남북 관계의 민감성을 고려해 자제해 달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지난 2일 독일 출국길에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대북전단 금지 조항 자체는 반대하지만 지금 남북 관계가 굉장히 민감하지 않냐”며 “대북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이런 때에는 자제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 장관은 후보자 시절 대북전단에 대해 “일종의 표현의 자유고 북한 주민의 입장에서는 북한을 알 권리를 보호하는 문제”라고 두둔했다.
  • 남북 경색에 ‘대북전단’ 복병까지...통일부 살포 자제 요청

    남북 경색에 ‘대북전단’ 복병까지...통일부 살포 자제 요청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1일 파주시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북한이 코로나19 유입 경로로 대북전단을 지목하는 등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남북관계가 ‘대북전단 살포 재개’라는 복병을 만난 셈이다. 통일부는 전달 살포 자제를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1일 오후 10시쯤 경기 파주시에서 제19회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타이레놀, 비타민C, 소책자 등을 8개 대형 풍선에 매달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북한 인권상황을 알리는 동영상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도 담겼다. 첩보를 미리 입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미처 다 날리지 못한 풍선 등을 압수하고 박상학 대표를 붙잡아 조사했다. 이들이 대북전단을 북한에 날린 것은 올해 들어 7번째다. 문재인 정부 시기 개정된 남북관계 발전법은 대북 전단 살포를 남북 합의서 위반으로 보고 금지하고 있다.북한은 대북전단에 대해 유독 강하게 반발해왔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지난 8월 초 북한 내 코로나19의 원인으로 대북전단 풍선 속 물건을 지목하면서 “강력하게 보복성 대응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명분도 대북전단이었다. 당시 북한은 적대행위금지를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에도 남측 정부가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면서 연락사무소 폐쇄를 예고했다. 특히 북한은 2014년 대북전단 풍선에 고사포로 쏜 적 있어 예상치 않은 무력 충돌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됐다. 이에 통일부는 북한자유주간을 앞둔 지난달 23일 공개적으로 자제를 촉구했다.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남북관계발전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기존 입장과는 사뭇 다른 기류다. 북한이 지난달 초 선제 핵 사용 조건 등을 적시한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는 등 대치 국면에서 상황 관리 필요성을 인정한 결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3일 “일단 현행 법률은 준수할 필요가 있고 김 부부장이 공개적으로 대북전단에 대해 얘기했기 때문에 남북관계의 민감성을 고려해 자제해달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지난 2일 독일 출국 길에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대북 전단 금지 조항 자체는 반대하지만, 지금 남북관계가 굉장히 민감하지 않냐”며 “대북 운동하시는 분들이 이런 때에는 자제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 장관은 후보자 시절 대북전단에 “일종의 표현의 자유고 북한 주민의 입장에서는 북한을 알권리를 보호하는 문제”라고 두둔했다.
  • 北, 1주일 새 4번 ‘미사일 도발’… 尹 “한미 간 압도적 대응”

    북한이 제74주년 국군의날인 지난 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며 전례를 찾기 어려운 1주일 새 4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북핵 위협에 대해 한미 간 압도적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강경 메시지로 대북 경고에 나서며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5분~7시 3분 사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은 고도 약 30㎞, 비행 거리 약 350㎞에 속도는 마하 6(음속 6배) 정도로 탐지됐다. 이날 비행거리로 남한을 겨냥할 경우 국군의날 기념식이 열린 국군의 ‘심장부’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 범위에 들어간 셈이다. 북한이 국군의날 당일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거의 전례 없는 일이다. 특히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 사이 탄도미사일을 네 차례나 쏘아 올리며 연이은 도발을 이어 가는 모양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북 태천에서 SRBM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29일에도 평남 순천에서 SRBM 2발을 쏘아 올렸다. 1일 도발은 올해 들어 26번째 무력 시위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미사일 발사로는 8번째다. 이는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5년 만에 재개된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 23일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CVN 76) 등 항모강습단의 한미 해군 연합훈련에 정면 반발하는 것으로 ‘핵무력 법제화’와 병행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날 국군의날 기념식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전력을 대내외에 과시한 자리로 준비된 만큼 이를 겨눴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북 도발 직후 군 통수권자로서 처음 참석한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낼 것”이라며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면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연합훈련·연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을 향해 “이제라도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핵 포기를 촉구했다.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역시 이날까지 1주일 새 4번 전화 통화를 하며 공조하는 한편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일 독일 정부 공식 초청으로 출국길에 오르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새 정부를 길들이려는 의도”라며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 정부는 훨씬 단호하게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이후 6년 만에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거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주한미군 항공기가 공군전력 사열에 최초로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1호 열병차에 올라 사열한 윤 대통령은 부대별로 거수경례로 화답하며 우리 군에 신뢰를 보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 탄두 중량’에 핵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으로 소개된 ‘괴물 미사일’ 현무 앞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국군의 날 ‘강대강’ 치닫는 남북...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윤통 “압도적 대응” 천명

    국군의 날 ‘강대강’ 치닫는 남북...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윤통 “압도적 대응” 천명

    북한이 제74주년 국군의 날인 지난 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며 전례를 찾기 어려운 1주일 새 4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북핵 위협에 대해 한미 간 압도적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강경 메시지로 대북 경고에 나서며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5분~7시 3분 사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은 고도 약 30㎞, 비행 거리 약 350㎞에 속도는 마하 6(음속 6배) 정도로 탐지됐다. 이날 비행거리로 남한을 겨냥할 경우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국군의 ‘심장부’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 범위에 들어간 셈이다. 북한이 국군의 날 당일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거의 전례없는 일이다.특히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 사이 탄도미사일을 네 차례나 쏘아 올리며 연이은 도발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북 태천에서 SRBM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29일에도 평남 순천에서 SRBM 2발을 쏘아올렸다. 1일 도발은 올해 들어 26번째 무력 시위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미사일 발사로는 8번째다. 이는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5년 만에 재개된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 23일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등 항모강습단의 한미 해군 연합훈련에 정면 반발하는 것으로 ‘핵무력 법제화’와 병행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전력을 대내외에 과시한 자리로 준비된 만큼 이를 겨눴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북 도발 직후 군 통수권자로서 처음 참석한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며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면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연합훈련·연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을 향해 “이제라도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핵 포기를 촉구했다.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역시 이날까지 1주일 새 4번 전화 통화를 하며 공조하는 한편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일 독일 정부 공식 초청으로 출국길에서 오르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새 정부를 길들이려는 의도”라며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 정부는 훨씬 단호하게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이후 6년 만에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거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주한미군 항공기가 공군전력 사열에 최초로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1호 열병차에 올라 사열한 윤 대통령은 부대별로 거수경례로 화답하며 우리 군에 신뢰를 보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 탄두 중량’에 핵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으로 소개된 ‘괴물 미사일’ 현무 앞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 국힘 “野 보이스피싱 집단…文정부, 北 가짜평화쇼에 놀아니”(종합)

    국힘 “野 보이스피싱 집단…文정부, 北 가짜평화쇼에 놀아니”(종합)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비판과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 등에 대한 맹공을 퍼부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결의안 강행처리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토론과 설득, 대화와 타협이 없는 다수결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양금희 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부실, 비굴, 빈손 외교라는 대참사극의 연출자가 박 장관이라면 그 주인공은 윤 대통령”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모든 책임의 화살을 대통령과 장관에게 돌리려는 박 원내대표의 뻔뻔한 후안무치는 국민 앞에 백번 사죄해도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박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두고 “‘외교논란 유발자’ 민주당과 박 원내대표의 국론 분열 획책”이라며 “외교의 두 축인 국격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국익이 크게 손상된 것은 바로 그런 민주당의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무모한 정쟁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 권성동 의원은 SNS에 “이번 사태의 본질은 민주당과 MBC가 결탁해 자막 조작을 통한 외교 참사 미수 사건”이라며 “현재 민주당은 거대한 보이스피싱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두고 MBC는 언론탄압이라고 억지를 쓰고 있다”면서 “언론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집단이 어떻게 언론탄압을 운운한다는 사실 자체가 논리적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사태의 교훈은 조작선동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죄악은 외면할수록 성장하며 망각할수록 반복된다. 엄정한 대응만이 그 뿌리를 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74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안보 태세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차기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은 SNS에 “북한의 가짜 평화 쇼에 놀아나 핵과 미사일 고도화 시간만 벌어준 지난 5년의 굴종적인 대북 안보태세를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3성 장군 출신의 신원식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5년 동안 국군의 날 행사를 평택 2함대 등 전국을 순회하면서 부대 단위 소규모로 진행했다. 이는 문재인 정권에서 보여준 전형적인 북한 눈치보기의 일환”이라며 “이번 행사는 국군의 날 행사를 정상화하여 6년 만에 계룡대에서 개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고도화는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체제(NPT)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 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국군의 날인 이날 보란 듯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심지어 최근에는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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